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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오픈마켓 사업 4개월 연속 흑자 달성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하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 냈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손익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체질 개선 노력으로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높여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오픈마켓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펀더멘털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 2월 론칭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과 올해 1월 선보인 간편식 전문관 '간편밥상'을 아우르는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달 평균 100억원 규모의 결제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의 상반기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9~12월) 보다 3배 이상(+233%) 증가했다. 올해 3월 선보인 AI 추천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는 지난 6월 결제건수가 오픈 초기(3월) 대비 3.2배(+223%) 급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상반기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게임형 이벤트 '11키티즈'를 비롯해 로또 형식의 리워드 이벤트 '십일또', 숏폼 서비스 '플레이' 등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 결과다. '11키티즈' 이벤트를 찾은 고객들의 누적 접속 횟수는 4,500만회를 넘어섰으며 참여 고객의 월 평균 결제거래액도 일반 고객 대비 30% 많아 구매 확대 효과를 보여줬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1번가는 실시간 변화하는 상품 가격을 계속 추적하면서 시장 최저가를 확보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2달 간(5~6월) 이뤄진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35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견고한 흑자 흐름 만들기에 성공한 11번가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상품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 더욱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선보여 고객의 쇼핑 경험 확대에 나선다. 또한 대학생,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8 08:15안희정

창진원, 25개 대·중견기업과 손잡고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창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최열수)은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초격차 스타트업과 대·중견 기업의 협업을 위한 '이노 웨이브(Inno Wave) 리버스 피칭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사업화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판로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중견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희망하는 수요에 기반해 협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진행한 행사로 대·중견 기업 25개사, 초격차 스타트업 98개사가 참여했다. 창업진흥원은 그간 팹리스 챌린지,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통해 초격차 기술 분야별 특화된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팹리스 챌린지'는 파운드리 3사(삼성전자,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와 협업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대상 MPW 제작 기회 및 비용을 지원한다.'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글로벌 기업(LG, Intel, MS)과 협업해 유망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대상 PoC 및 기술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글로벌 연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노 웨이브 프로그램' 소개, 대·중견 기업 수요기술 피칭 순으로 진행됐다. 대·중견 기업이 발표한 수요기술에 대해 스타트업이 협업과제를 제안하고, 수요기업 및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 위원단 1차 심의를 통해 오는 9월 '이노 웨이브 데이'에서 최종 평가가 이뤄진다. 선정 스타트업은 협업과제 수행에 필요한 PoC 비용과 매칭 수요기업에서 기술 검증 지원을 받는다. 최열수 창진원장 직무대행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협업 결과물이 사업화로 연계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수요 중심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17:16방은주

"'투자 종말' 막으려면 스타트업 M&A 활성화 지원책 필요"

국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시급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타트업 M&A가 창업자나 투자자의 엑싯(투자회수) 수단일 뿐만 아니라, 성장 정체에 부딪친 기성기업의 중요한 기업혁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서다. 국회 스타트업 지원 모임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기업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국내 스타트업 M&A 현황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전문가들과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韓 스타트업 M&A 시장 더 성장해야…투자 종말 올수도"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경영고문은 발제에서 "컴투스홀딩스는 19년 사이에 매출이 100배 정도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스타트업 M&A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비유기적 성장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스타트업 티키타카 스튜디오, 스타트업 개발사 에버풀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스타트업 M&A가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데도, 국내 스타트업 M&A 시장은 해외와 비교해 취약한 상황이다. 강신형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M&A는 86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타트업 M&A 건수(695건)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건수다. 강 교수 또한 발제를 통해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에 10이 들어갔다고 가정할 때 5~6년 후 스타트업이 15의 가치를 만들고 이것이 시장에서 회수돼야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신규 모험자본을 약 10조로 추산한다면 IPO를 통해 회수 가능한 돈은 4~5조 정도"라며 "결국 나머지 5~6조는 M&A를 통해 회수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 M&A 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M&A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면 투자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M&A 활성화 위한 정부 차원 지원책 절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소·중견기업은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수 재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M&A 보험 보급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인수자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A 보험이란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정준모 의식주컴퍼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을 연결하는 채널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이 만나는 채널이 없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개인적 네트워크, 투자자 소개 등 제한적 방법을 통해서만 M&A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좋은 기업이라고 해서 인수했더니 보유 자산이나 특허가 없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가적 자문이 있다면 M&A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M&A 관련 통계조사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영준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정부부처나 공신력 있는 기관의 스타트업 M&A, 범위나 기업 가치 산정 기준 등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M&A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통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M&A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 측 의견도 나왔다. 임국현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 과장은 "국내 5천576개에 달하는 중견기업은 현재 자금조달과 아이템 발굴에 어려움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스타트업과 네트워킹의 장 마련, 관련 규제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 역할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 사무관 역시 스타트업 M&A 전문 자문사 육성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민간과 연계한 M&A 중개플랫폼 구축, M&A 자문비용 지원 등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2024.07.17 16:49조수민

"반도체, 현재 기술 정체기···2차 격변기 준비 잘 해야"

"반도체 기술은 1980년대 1차 격변기를 거쳐 현재는 정체기입니다. 다가오는 2차 격변기는 누구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차 격변기는 해결해야 할 난이도가 1차 격변기보다 난이도가 몇 천배 더 어렵고 투자규모도 엄청 커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2차 격변기에 잘 대비해야 합니다." 신창환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제26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초청강사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첨단 반도체 기술과 반도체 산업 지형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2년부터 고려대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부교수(2018년~2022년)와 SK하이닉스 사외이사(2017년~2023년)를 역임했다. 올 2월 18일 KBS 1TV에서 방영한 '이슈픽, 쌤과함께'에 나와 반도체가 무엇인지, 세계 각국간 벌어지는 반도체 경쟁을 들려주기도 했다. 산업의 쌀인 반도체는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세 번의 수요 폭발이 있었다. 1차 수요 폭발은 1990년 일어난 PC시대 개막으로 당시 글로벌 PC 판매량이 25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500억달러에 달했다. 2차 수요 폭발은 2002년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이 등장한 모빌리티 시기로 당시 세계 반도체 매출은 1410억달러였다. 3차 수요 폭발은 ICT 기기가 생성한 데이터가 사람이 생성한 데이터를 초월한 시기(2018년)로 AI가 이를 초래했다. 당시 세계 반도체 매출은 4660억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신 교수는 4차 수요 폭발기로 2030년을 예상하며 이 시기 세계 반도체 매출은 1조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크게 설계, 공정&제조, 패키징, 판매 등 4가지 밸류체인을 갖는다. 여기에 장비 및 재료업체와 전방산업이 존재한다. 네 단계마다 전문 기업이 있고 이들 모두를 하는 기업을 종합반도체기업(IDE)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키옥시아가 대표적 IDE다. 설계는 퀄컴과 엔비디아가,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 FG가 대표기업이다. 신 교수에 따르면, 팹리스 세계 1~3위는 퀄컴(23%), 브로드컴(21%), 엔비디아(18%)다. 파운드리 세계 1~3위는 TSMC(52%), 삼성전자(19%), 글로벌파운드리와 UMC(각 7%), D램 세계 1~3위는 삼성전자(44%), SK하이닉스(29%), 마이크론(21%)이다. 신 교수는 반도체 기술 역사를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해 설명하며 "1980년대 중반과 현재처럼 반도체 기술 발전이 정체하는 시기가 있다. 1980년대는 중반에는 반도체 기술이 BJT에서 MOSFET로 세대교체가 하면서 정체를 해결했다. 현재는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들은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갈등을 비롯해 여러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1980년대 1차 반도체 격변기에는 일본이 메모리 치킨게임으로 인텔, TI, IBM 등 미국 반도체 강자들을 격퇴했고 대신 미국기업은 CPU와 DSP 등 고급 설계 분야로 이동했다. 팹리스는 2000년초반부터 등장했는데 미국은 팹리스들이 경쟁하면서 고수익분야 신기술을 창출했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87년 세마텍(SEMATECH)과 SRC를 설립했다. 세마텍은 비경쟁 단계의 초기 연구를 기업간 연합으로 공동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연간 투자액이 3억~5억달러에 달했다. SRC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을 그룹으로 묶어 지원하는 민간기업으로 반도체기업들이 공동 출연한 예산을 사용했다. 이들은 팹리스 등장으로 회원사가 감소하면서 역할이 축소됐다. 신 교수는 TSMC가 성공한 이유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꼽으며 "오픈하지 않으면 1등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기술이 정체기인데 대해 신 교수는 "반도체 산업이 시스템 레벨 기술발전보다 집적도 향상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팹리스가 차세대 반도체기술보다 현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설계기술에 주로 투자,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투자가 대폭 감소됐다"고 짚었다. 이어 새로운 반도체 기술 도입시 설계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설계 뿐 아니라 제조기술 측면에서도 새로운 혁신기술개발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제는 각자 반도체를 설계하는 시대로 기업간 경쟁에서 국가간 경쟁으로 변화고 있다"고 말했다. 또 MBCFET가 반도체 소자의 궁극적 형태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반도체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이제 새로운 모양이나 작게 만드는데도 한계에 온 것인가?"라고 물었다. 제조기술 난이도 증가로 설계기업과 제조기업간 갑을관계가 역전됐다면서 "제조기술 확보만으로는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없다. 핵심과제는 양산 캐파(capa, 능력)가 아니라 2차 격변기 이후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 수리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TSMC 로고 변화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단순히 로고 색깍 변화(검정에서 빨강)가 아니라, 배경으로 쓴 불량률을 크게 줄인 반도체 다이 그림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이어 "파운드리는 제조만 하는 게 아니다. 설계도 많이 한다. 파운드리가 제조만 한다는 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파운드리는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팹리스와 협업하며 설계 서비스도 하며 선제적으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미-중 반도체 경쟁에 대해서는 "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경쟁을 멈출 이유가 없다. 또 미국은 초격차기술을 확보할때까지 중국 발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미-중 경쟁이 어떤 형태로 발전하든 우리나라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이라고 내다봤다. 신 교수 강연에 이어 이날 행사를 후원한 클루커스(Cloocus)의 박향서 운영센터장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성형AI 도입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클루커스가 클라우드 전문가 200명이상을 보유한 기술전문회사라면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비즈니스를 설명했다. 클루커스가 애저AI를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AI비즈니스 확대시 유연한 용량 확보와 비용 최적화를 달성했기 때문"이라면서 "클루커스는 보안에 최적화한 AI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준희 KOSA 회장은 최근 베트남에 갔다 온 일을 들려주며 SW 해외 수출과 SaaS, AI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에도 우리 협회와 같은 단체가 있다. 이 곳과 우리가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달초에는 베트남 협회 사람과 베트남 장관이 방한한다. 베트남 뿐 아니라 UAE와 사우디랑도 협력을 하려 한다"면서 "SW를 수출하려면 패키지나 SI가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의 SaaS가 돼야 한다. 그래야 수출을 쉽게 하고 원가 경쟁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7 16:29방은주

"現 반도체 한계 뛰어넘자"…소니드, R&D 컨소시엄 구성

소니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메모리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소니드는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그래픽처리장치(CXL-GPU)'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스타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니드가 이처럼 나선 것은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데이터 처리 용량 때문이다. '챗GPT' 등 생성형 AI 데이터 처리에는 수십 테라바이트(TB) 용량이 필요한 반면 엔비디아 'H100'과 같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메모리 용량이 수십 기가바이트(GB)에 그친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용량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소니드는 CXL-GPU 기술로 기존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CPU와 GPU, 저장장치를 CXL 인터페이스로 직접 연결해 메모리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올릴 예정이다. 이곳은 클라우드프리(Cloud-free) AI 플랫폼도 보급형과 고성능형으로 나눠 양산할 방침이다. 또 AI 애플리케이션 통합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CXL 보드를 총 3종 시험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AI 분야에서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월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를 통해 AI '브레인 봇'을 개발·양산했다. 이 제품은 알고리즘을 통한 영상 데이터 분석으로 특정 이벤트나 인물을 자동 감지한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CXL을 활용해 혁신적인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7 16:20조이환

2천만 가입자에게 메시지 보낸 삼쩜삼, 비용 절감한 비결은?

NHN클라우드가 자사 메시지 솔루션이 가진 장점과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23일 '요즘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SaaS'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메시지 솔루션 'NHN노티피케이션(NHN Cloud Notification)'의 장점을 소개하고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NHN노티피케이션'은 기업이 고객에게 다양한 유형의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SaaS 서비스다. 디테일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고객사가 필요한 부분만을 쉽게 연동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NHN노티피케이션'을 가장 잘 활용하는 3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포랩스가 발표한다. 라포랩스는 'NHN노티피케이션'을 고객관리프로그램(CRM) 툴과 연동한 뒤 앱 전용쿠폰 발급메시지를 보내게 해 고객의 재구매율을 40%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헤어테크 기업 부드러운돌멩이가 전국 200개 매장에서 메시지를 운영한 방법을 공유한다. 부드러운 돌멩이는 준오헤어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고객관리관계시스템(CRM)에 'NHN노티피케이션'을 접목해 헤어샵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세무 플랫폼 '삼쩜삼'의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CRM 메시지 운영 노하우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NHN노티피케이션'을 통해 2천만 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발송하고 비용을 50% 절감한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이 'NHN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API 활용이 쉬운 고품질 메시지 전송 환경을 경험하도록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7 15:10조이환

코아시아, 美 온디바이스AI 기업과 반도체 설계 계약

시스템반도체 설계 디자인하우스(DSP) 코아시아가 미국 온 디바이스(On-Device) AI 프로세서 전문 기업 펨토센스(Femtosense)와 엣지(Edge) AI 반도체 설계 디자인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코아시아는 올해 미국에서만 두 번째 AI 시스템온칩(SoC)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켰다. 앞서 코아시아는 올 상반기 미국 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과 고성능컴퓨팅(HPC)향 생성형 AI 반도체 설계 개발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아시아는 지난 2019년 DSP 설립과 동시에 미국에 법인을 설립, 선제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5G, 자율주행 등 미국의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전개해온 투자 덕에 이번 펨토센스와 수주 계약을 확보할 수 있었다. 펨토센스는 Edge AI 추론 프로세서 개발 전문기업이다. 히어러블(Hearable), 웨어러블(Wearable), 보안 및 AIoT 스마트홈 가전 제품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에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배터리 수명과 비용에 민감한 가전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초고효율 솔루션을 개발, TWS(Total Wireless Stereo), 음성 제어 가전 제품 및 AI 헤드셋과 같은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시장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수주는 코아시아의 HPC 및 AI 등 초미세 선단공정 빅다이(Big Die) 반도체 설계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낸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시장을 포함한 한국, 동남아 등 지역에서 논의 중인 수 건의 AI SoC 개발 프로젝트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샘 폭(Sam Fok) 펨토센스 CEO은 "코아시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펨토센스가 스마트 홈 가전, 카메라, 디스플레이, 스마트 스피커, 웨어러블 기기 및 AIoT 등 고효율 소비자 전자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성장의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시아 반도체 총괄 부문장(코아시아세미 대표) 신동수 사장은 "코아시아의 고객 중심, 커스텀(Custom)반도체 설계 기술력과 지속 투자를 기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코아시아가 더 많은 AI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7.17 14:27이나리

EU 따라가나...英,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저울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국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장관 회의에서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여파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U는 지난 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적용 중이다. 기업의 사전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 17.4~37.6%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적용되는 임시 조치로, 향후 EU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EU가 이번 제재를 도입한 건 중국산 전기차가 저렴한 제조 원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데다, 정부 보조금도 받아 공급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현지 업체들은 침체를 겪어왔다. 이를 시장 불공정 문제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이 이런 문제 제기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5월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신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달 알려졌다. 단 EU의 이번 관세 제재안을 두고 회원국 내에서도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대응 조치로 유럽 수입품에 무역 제재를 가할 경우 입을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경우다. 자국 자동차 기업도 그 동안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비용을 절약해온 경우도 덩달아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독일, 스웨덴 등이 해당된다. 영국도 올초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영국은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 2위로 평가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이놀즈 장관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회의 관련 성명문에서 “어떤 해결책이든 영국의 자동차 수출과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영국 노동당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지난해 100만대 이상 자동차를 생산한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도 소비자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기차를 공급해야 한다는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7.17 13:40김윤희

원컴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로 전환

오라클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업 원컴즈가 자사의 대표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게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원컴즈는 '갓 오브 하이스쿨'뿐 아니라 올해 내 출시 예정인 차기작 역시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IP를 기반으로 원컴즈가 개발하고 서비스중인 모바일 액션 RPG 게임으로, 올해 '9주년'이 된 웹툰 IP 모바일 게임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해온 원컴즈는 기존에 사용하던 타사 클라우드에서 인프라 이전을 검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하는 OCI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OCI 전환을 마무리한 원컴즈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운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며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약 75% 절감했다고 밝혔다. 원컴즈는 비용절감 효과를 발판으로 신규 게임 개발 및 게임 플레이 경험 개선 등의 혁신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OCI는 까다로운 게이밍 워크로드를 관리하기 위한 유연성, 확장성 및 고성능을 제공하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격리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VCN)을 통해 저렴하고 안전한 글로벌 게임 운영을 지원한다. 원컴즈는 글로벌 전역에서 동일한 가격 정책이 적용되는 OCI의 특장점을 활용하여 일관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OCI 도입으로 개발 과정 역시 체계화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의 빠른 출시가 가능해져 신작 개발 시 사업성 확보가 가능 해졌다. 원컴즈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운영 사례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2건의 신작 게임 역시 OCI를 기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컴즈 김창범 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은 “중소 게임사의 사업 환경 특성상 자체적인 인프라 구축에 따르는 부담이 큰 반면, OCI는 탄탄한 성능은 물론, 비용측면에서도 무척 합리적”이라며 “앞으로도 OCI 인프라를 통해 원활한 개발 환경을 강화해 가면서 차기 서비스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런칭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유중열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OCI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능 안정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업계 최고의 경제성 제공을 통해 각광을 받고 있다”며 “OCI는 특히 게임 운영 및 개발 프로세스에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7 11:18김우용

엑스트랜스퍼,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MPI 라이선스 원칙적 승인 받아

-- 현지 중소기업의 국경 간 송금 촉진 싱가포르 2024년 7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B2B 국경 간 무역 결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 업체이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엑스트랜스퍼가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으로부터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MPI)에 대한 원칙적 승인(IPA)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엑스트랜스퍼는 계좌 발급, 국내 송금, 국경 간 송금, 전자화폐 발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MPI 라이선스를 취득한 엑스트랜스퍼는 싱가포르에서 포괄적인 전자 비즈니스 지갑 서비스를 선보인다. 간편한 계좌 개설, 다양한 충전 방식, 효율적인 환전, 글로벌 무역을 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간소화된 국경 간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엑스트랜스퍼는 첨단 기술, 엄격한 리스크 관리, 전략적인 사업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중국과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무역을 활성화하고, 싱가포르 기업이 해외 기업과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엑스트랜스퍼는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대형 금융 기관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 국경 간 무역 결제 및 자금 회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45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엑스트랜스퍼는 올해 초 공식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무역 회사들은 엑스트랜스퍼를 통해 판매자의 자금 회수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구매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엑스트랜스퍼 계정을 이용하면 연중무휴 안전하고 투명한 결제가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최대 95%, 환전 비용은 20%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거래 과정에서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진다. 엑스트랜스퍼의 설립자 겸 CEO인 빌 덩(Bill Deng)은 "MAS로부터 IPA를 받게 돼 상당히 기쁘다. 이번 승인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동남아시아 허브인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시설을 갖춘 국제 무역 허브이자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전략적으로 최적의 입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는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춰 현지화된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바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트랜스퍼 소개 엑스트랜스퍼는 B2B 국경 간 무역 결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 업체이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엑스트랜스퍼는 중소기업에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 무역 결제 및 자금 회수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돕는다. 2017년 설립돼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영국,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콩,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는 현지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현재 45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며중국에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엑스트랜스퍼는 유명 다국적 은행 및 금융 기관과 협력해 통합된 글로벌 다중 통화 청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된 인터넷 기반 지능형 자금 세탁 방지 위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대형 금융 기관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다국적 대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국경 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트랜스퍼는 2021년 9월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D1 캐피탈 파트너스 LP, 텔스트라 벤처스, 차이나 머천트 벤처, eWTP 캐피탈, 윈치 캐피탈, 가오룽 캐피탈, 01VC, 마인드웍스, 라벤더 힐 캐피탈 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xtransf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7 11:10글로벌뉴스

뷰티 플랫폼 '화해', 4년 만에 분기 흑자 성공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대표 이웅)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과 동시에,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화해는 올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208억원, 동기간 영업이익도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광고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와 엠블럼을 통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2% 상승하며 화해의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화해배송, ONLY화해 등 직매입 상품 확대로 인해 커머스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매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직매입 거래액도 같은 기간 88% 뛰었다. 자회사 뷰티 브랜드 비플레인 역시 국내외에서 선전했다. 지난 4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별 매출액 성장세를 그렸다. 비플레인은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해는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 유지와 함께 하반기 동안 비용 효율화에 집중,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성장을 연결하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해의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이 4분기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년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해는 1천150만 이용자와 86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뷰티 플랫폼이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이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24.07.17 09:48백봉삼

영림원 "10년 이상 공들여 공공기관 공통업무 표준화 큰 성과"

"이번 성과가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10년 이상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공기관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업무를 표준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업무와 기능을 패키지로 구축해줍니다. 공공기관 ERP 패키지 구축에서 영림원이 절대강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주덕중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 공공사업부 상무는 16일 "공공기관 ERP 패키지 구축에서 우리 회사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영림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에 자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을 성공적으로 구축, 마무리했다. 앞서 영림원은 지난해 5월 코트라와 26억원 규모 ERP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3월말 구축을 마쳤다. 이후 3개월간 안정화도 지원했다. 1300여명 코트라 임직원과 120여개 해외무역관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코트라는 이전에 외산 ERP를 사용했는데 이를 영림원 ERP로 전환했다. 이에, 대형 공공기관의 외산 ERP 재무회계 시스템을 국산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다. 수요처인 코트라 역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운영비 절감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게 됐다. 주 상무는 "예산, 재무관리 등 500여개 업무서비스와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영림원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회계 기본정보 표준화로 회계 운영 일관성을 확보했다. 또 세율 설정으로 세법 변경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세부사업으로 구성한 기능별 손익계산서로 수행 사업의 경영정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산 ERP와 달리 직원별로 사용자 계정을 부여해 단일로그인(SSO) 기능을 적용했다. 개인 권한에 따라 ERP 시스템 내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화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엑셀과 유연한 연계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에 특화한 표준 기능을 더한 영림원의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은 코트라의 그룹웨어(윙크, WINK)와도 유연히 연동한다. 20여종 전표 자동생성도 가능하다. 이외에 데이터오류 검증 업무규칙(BR) 기능을 구현, 주기적으로 데이터 정합성과 무결성을 점검해 높은 데이터 품질을 확보했다. 주 상무는 개발자 출신으로 2019년부터 영림원 공공사업을 이끌고 있다. "외산 솔루션에 비해 우리의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은 패키지 표준에 더해 각 기관이 요구하는 고유한 기능을 구축형으로 제공한다. 이게 우리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한 그는 "국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산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가 많지 않은데 영림원이 이를 해냈다.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추가 개발 어려움으로 국산 제품을 찾는 공공기관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 기쁘다"고 반색했다. 영림원은 현재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다른 공공기관의 ERP도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활발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 상무는 공공기관들이 잇달아 영림원 ERP를 찾는 이유에 대해 "신뢰성 덕분"이라면서 "영림원이 2004년 부산시설공단에 처음으로 ERP를 구축한 이래 근 20년간 100여 곳 이상에 ERP를 구축했는데 이중 (유지보수) 이탈 고객사가 2~3개밖에 안된다. 유지보수율이 95% 이상이다. 이는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영림원은 공공기관이 새로운 ERP를 구축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외산 솔루션 전환시 기존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것과 관련해 주 상무는 "주요 데이터 등 꼭 필요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행해 시스템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그동안 10년 이상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업무들을 분석해 표준화했다. 이 덕분에 이번 코트라 프로젝트도 1년안에 끝낼 수 있었다. 프로세스 표준을 갖고 접근한 덕분에 가능했다. 코어 자체에 대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그동안 공공기관 중 준정부기관 일부와 기타공공기관 위주로 ERP 사업을 수주했다. 앞으로는 아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준정부 기관과 시장형 공기업 같은 대형 공공기관 수주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주 상무는 "작년 공공기관(중앙부처 제외) ERP 시장에서 약 100억 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 공략 영역이 넓어진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 패키지 신규도입 기준으로 조달 입찰에 나와 있는 공공기관의 신규 ERP 발주 사업 중 80% 이상을 영림원이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6 23:34방은주

인젠트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 GS인증 1등급 획득

인젠트(대표 박재범)는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Formula)'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굿 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시험대상 제품이 ISO 국제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 품질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GS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등을 통해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에 공급될 수 있다. 은행, 보험사 등에서 종이 서식 대신 전자화된 서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창구 시스템을 페이퍼리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PPR)이라고 부른다. 실제 종이 서식을 작성하는 대신 PPR 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고객이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데이터화된 정보를 곧바로 활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창구 업무 처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젠트의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는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이 적용되어 레거시 및 전자 창구 프로그램의 수정 없이 비즈니스 로직 변경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적용 간소화,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이점과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 ▲자동완성형 룰(Rule) 작성 및 검증 ▲다양한 DB/WAS 호환 ▲다양한 브라우저 호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포뮬라는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전자서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공공 시장의 전자서식 구축 수요에 부응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8:03남혁우

"부족한 IT전문 인력, 보안·아카이빙 분야도 SW로 극복해야"

"현재 기업에서 스토리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백업과 아카이빙이다. 하지만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이를 제대로 운영하는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 기업 운영을 위해서는 이를 한 번에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전인호 스켈리티 지사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아이티센 사옥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스켈리티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처럼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거나 여러 데이터 저장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대한 데이터로 인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토리지를 운영하기에 비용이나 서비스 인프라가 부담되거나 의료, 금융 데이터 등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처럼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켈리티는 비정형 데이터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로 전환하기 위해 개발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인호 지사장은 "영상, 오디오,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오브젝트라는 독립된 개별 데이터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한다"며 "폴더와 디렉토리 등 계층적 파일 구조를 없애 성능 지연 가능성을 낮추고 데이터를 검색 효율성을 높여 대규모 데이터 관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기존 스토리지와 데이터 저장·관리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 랜섬웨어가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변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스켈리티의 주력 서비스인 링(RING)은 대규모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다. 높은 안정성과 최대 80GB/s의 처리 속도를 지원해 동시에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정부부처, 대기업 및 AWS 같은 클라우드 사업자(CSP)에서 주로 사용한다. 아테스카(ARTESCA)는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백업하고 랜섬웨어를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배포와 운영 방식이 간단해 IT개발자가 부족한 중소 기업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스켈리티는 두 서비스를 주력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을 지원하며 국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주요 시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IT서비스 분야다. 기존에 데이터센터 등 자제 스토리지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고객 사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규모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와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는 헬스케어 등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의 IT솔루션 총판 자회사인 씨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 파트너사 등을 통해 스토리지 구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전인호 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확산된 이유는 기존에 모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기능만 빠르게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스토리지 역시 기업에서 모두 구축하고 관리해야 했다면 스켈리티는 구독형 서비스로 한번에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IT업계도 인력 유입이 줄고 전문 인력의 연령이 상승하면서 기업에서 충분한 수준의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문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공백을 SW로 보충하는 것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추세였고 스토리지 분야도 이런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7:34남혁우

"OTT 방발기금 징수 논의는 시기상조"

OTT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 규제를 적용하면 OTT 산업을 넘어 국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16일 열린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에 발제를 맡아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레거시 미디어는 쇠락기에 접어 들었고, 플랫폼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사업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은 여전히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 OTT 대상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기존 레거시 미디어 규제를 적용하기 섣부르다는 뜻이다. 노창희 소장은 "(국내 OTT의) 흑자전환 이전에 방발기금 납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는 방발기금을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국내 사업자 역차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OTT가 기금 조성에 나서기 이전에 콘텐츠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노 소장은 "OTT 사업자들이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OTT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OTT 산업 관련 학계에서는 국내 현실에 맞지 않는 OTT의 방송발전 기금 부과 논의가 아직은 시기상조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OTT 사업자들은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에 지원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펀드 조성을 통해 자막 더빙을 포함한 제작, 글로벌 시장에 필요한 마케팅 재방 비용 등을 지원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OTT를 포함한 미디어 법제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꼽혔다. 노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공영 미디어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는 어마어마한 논쟁과 사회적 논란이 일어날 수 있지만, 민영 사업자는 명확하다"며 "우리나라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PP 사업자, OTT 사업자 등은 명확한 민영 사업자이기 때문에 민영 사업자들이 확실히 진행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들어서 미디어 통합 법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법체계 개편 논의에서 공민영 체계 부분을 명확하게 천명해 민간에서 투자를 할 사업자들에게는 좀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율을 높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제도화 된다면 자국 콘텐츠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복지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OTT 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유료방송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요금규제 완화 등과 같이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OTT 서비스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동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OTT산업의 성격을 고려할때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OTT사업자는 구독료 인상, 광고요금제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은 외부성 효과가 크기에 정부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제작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그간 세제 지원이나 펀드 조성이 OTT 플랫폼 자체 보다는 영상 콘텐츠제작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감이 있다"며 "OTT 플랫폼에 대한 세제 지원 특화 펀드 추가 조성, 민간 자본 유입을 위한 토대 마련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OTT가 성장 한계를 마주한 것은 사실이지만 OTT라는 개념 자체가 훨씬 더 다양한미디어 전략을 품을 수 있어 넓은 개념이란 점도 고민해야한다"며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진화와 성장을 위한 정책의 방향에 대해 기존의 관성을 넘어선 이해와 깊이가 더 해져야 한다"고 했다.

2024.07.16 17:21최지연

코아시아세미, 대만 패러데이와 전략적파트너 협력

코아시아의 시스템반도체설계 자회사인 코아시아세미가 해외 전략적투자자인 패러데이社로부터 405억원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코아시아세미는 2019년설립 후 한국, 대만, 베트남에 디자인센터를 구축하고 미국, 독일, 중국에는 현지 마케팅 거점을 구축한 삼성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다. 회사는 글로벌 설계자산(IP)기업인 Arm社 최고등급 AADP(Arm Approved Design Partners) 자격을 갖췄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AI 반도체 등 시스템(주문형)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첨단미세공정 개발비용이 증가하면서 팹리스 기업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와 공정 노하우를 보유한 디자인솔루션파트너와 협업을 중요시 한다. 이 가운데 코아시아세미는 국내는 물론 해외 다수의 팹리스 기업을 삼성파운드리 고객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지난 5년간 코아시아세미에 계획된 투자를 자체자금으로 지속해 왔고 코아시아세미의 사업적 퀀텀 점프를 위해 설립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로부터 405억원(미화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아시아세미가 첫번째 파트너로 선택한 기업은 4000여개의 자체개발 IP와 AI 및 5G 등 다양한 분야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패러데이社다. 패러데이社는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 자회사 성방인베스트먼트(Sheng Bang Investment)를 통해 전환우선주(CPS, Convertible Preferred Share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략적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s)로 참여한다. 패러데이는 삼성파운드리 디자인솔루선파트너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아시아는 "이번 패러데이사와 전략적파트너 협력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중 최대이자 최고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라며 "고객에게 최상의 턴키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과 수익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6 15:11이나리

리미니스트리트, 'IT 투자 최적화 방안' 보고서 발표

3자 유지보수 서비스기업 리미니스트리트는 시장조사업체 센서스와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보고서인 '최고 경영진의 당면 과제: 진화하는 IT 및 엔터프라이즈 투자'를 16일 발표했다. 리미니스트리트가 후원한 이 조사는 전 세계 약 3천명의 CFO와 CIO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요 비즈니스 리더 간의 협력 관계와 기술 투자 및 의사 결정의 배경 동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IT 비용과 지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CFO의 IT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는 예산 고려 사항과 성과에 대한 요구로 인해 엄선된 기술 투자를 통해 강력한 ROI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CFO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기업의 재무 및 성장 목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비즈니스에 수익성 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조사 결과 CFO와 CIO의 86%가 협력 관계가 강화됐다고 답했다. CFO는 IT 투자 의사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 응답자의 CFO가 72%가 기술 예산 수준을 설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답했으며, CIO 응답자의 약 41%는 기술 도입 결정을 CFO가 내린다고 답했다. 두 그룹 간의 긴밀한 협업과 책임 공유는 비즈니스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CFO 응답자의 49%는 긍정적인 CFO/CIO 관계가 비즈니스 성과 개선의 원인이라고 답했다. 리미니스트리트의 거트루드 반 혼 CIO는 "기술 팀이 계획 초기 단계에서 CFO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략적 조율과 기업 비전과 비즈니스 예산 목표에 부합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회사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우리는 혁신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IO는 IT 비용 증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들은 새로운 기술(44%)과 애플리케이션 지원 아웃소싱(36%)에 대한 투자를 통해 IT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하고 있다. CIO들은 IT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CIO의 87%는 과거 데이터가 ERP를 위한 AI 프로젝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비결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무려 94%는 AI로 성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상당히 또는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CIO가 예산을 집중하는 또 다른 영역은 비용 예측 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CIO들은 IT 서비스를 아웃소싱함으로써 IT 인재와 직원의 손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애플리케이션 맞춤화 지원(33%), 광범위한 서비스 및 지원 솔루션(33%), 서비스 및 지원 품질 향상(32%), 빠른 해결(30%), 비용 절감(26%)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모든 기술 이니셔티브가 비즈니스에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란 의견이 많았다. CFO들은 ERP 업그레이드 또는 마이그레이션(23%)은 가장 적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보안(28%), 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데이터 분석과 같은 신흥 기술(27%), 고객 대상 SaaS 기술(27%)이 비즈니스에 가장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투자로 상위 3위를 차지한 반면, ERP 업그레이드 또는 마이그레이션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CFO의 열의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FO 중 20%만 기술 투자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비용 증가, 미래 유연성 제한, 조직/비즈니스 중단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CIO는 기술 전략의 단기적 영향과 장기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리미니스트리트의 마이클 페리카 CFO는 "막대한 ERP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나서고 있는 수천 명의 리미니스트리트 고객들은 각사의 상황에 맞춰 필요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혁신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 리미니스트리트는 지금까지 고객이 절감한 비용인 80억 달러뿐만 아니라, 고객이 인력, 시간, 비용을 비즈니스의 성장 수익성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혁신에 재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2024.07.16 12:55김우용

한림대성심병원, 의료로봇 확산 박차…방역로봇 표준화도

한림대성심병원이 최근 2건의 의료로봇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서비스로봇의 의료기관 확대·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모델 개발 및 확산'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수행하게 된다. 수행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관련해 병원은 총 7종 73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운영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에 최적화된 로봇 운용 시나리오 개발과 고도화, 신규 로봇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병원에 현장 컨설팅과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실제 로봇 사용량에 비례한 '과금 구독 서비스'를 개발해 수요 병원들의 로봇 도입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의료기관 10개소에 서비스로봇을 확산한다는 게 병원의 목표다. 이와함께 병원은 ▲클라우드 기반 RaaS 플랫폼 고도화 ▲로봇 운용 적합성 온라인 평가 시스템 개발 ▲로봇 도입 전주기 변화관리 모델 개발 ▲프로세스 연계 로봇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로봇시장의 대중화도 이끈다는 계획. 또한 병원은 2028년 말까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병원 방역 로봇의 국제 표준 2건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스마트병원을 위한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 국제표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병원과 공공장소 감염 예방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방역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문제는 국제표준의 부재와 제조사별 제각각의 기준과 기능으로 인해 안전성과 방역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여기에 제조사별 호환성 문제로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었다. 이를 해결코자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의 기능적 요구사항과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병원 내 자율 소독 서비스 지침 등의 국제 표준안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방역 로봇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과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스마트 방역 기술을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수행하는 이미연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RaaS 기반 로봇 운영 모델 개발을 통해 병원의 로봇 도입을 활성화하고 방역로봇 국제 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내외 다양한 병원에서 서비스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11:15김양균

국토부, 한-태평양 도서국 항공분야 협력 물꼬 튼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와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항공 자격증명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 소프트웨어 무상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온라인 이원 동시 진행으로 개최한다. 이날 협약은 파푸아뉴기니의 항공안전상시평가 준비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 파푸아뉴기니 방문 시 파푸아뉴기니 측의 요청으로 추진했다. 파푸아뉴기니는 그동안 독자적인 시험 시스템 없이 뉴질랜드 항공종사자(조종사·정비사·관제사 등) 자격증명 온라인 필기시험 시스템을 유상으로 사용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CBT 시스템을 활용한 항공 자격증명 시험을 도입해 장기간 시스템 운용 노하우와 완성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또 2018년에는 항공 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으로 CBT 시스템을 확대했다. 국토부는 파푸아뉴기니의 기술지원 요청 이후 파푸아뉴기니에 적합한 CBT 시스템 검토에 착수했다. 시스템 개발업체인 패스온 시스템과 협력해 CBT 시스템을 파푸아뉴기니에 사전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사용법을 교육하면서 지속 소통해 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5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이후 아태지역 항공선진국으로서 한-태평양 도서국 항공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항공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 국가와 최초로 체결하는 업무협약이다. 올해는 업무협약에 이어 11월 공항 안전관리체계 현지 교육을 시행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중견 관리자를 국내 석사과정을 통해 양성하고, 다양한 국내 초청 교육(12개)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이 온라인 공간에서 이원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 협약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비대면 원칙에 따라 확산한 방식이지만, 이번 협약식은 국외 방문 행사보다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저개발국가인 지원요청국의 행사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로 기획됐따.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룬다는 세류성강처럼 작고 세밀한 부분의 협력부터 항공 분야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어 “내년 ICAO 이사국 선거에서 태평양 도서국 등 개발도상국 지지가 중요하므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항공 분야 정보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IT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6 11:00주문정

"배우자 최소 이 정도 벌어야"...이게 요즘 직장인 연애·결혼·출산관

세계에서 손꼽히게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연애와 결혼은 어떤 모습일까.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보고서 '리포트 일' 특별편을 16일 공개했다. 리포트 일은 원티드랩이 '일'을 주제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는 리포트 시리즈다. 이번 특별판은 미혼 원티드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총 응답자는 600여 명이며, 54%는 여성, 46%는 남성으로 구성됐다. 응답자의 약 92%는 2030대며, 특히 만 30~34세(37.3%)와 만 25~29세(31.7%) 비율이 높았다. 직장인 절반은 솔로, 그 이유는 응답자의 50.8%는 현재 연애 중이며, 49.2%는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중 약 절반(49.7%)은 그 이유로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를 꼽았다. 직장과 집을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다음으로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어서(26.4%) ▲연애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8.2%) ▲경제적 부담 때문에(6.5%) ▲시간이 부족해서(5.5%) 등의 순서였다.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응답자의 55.6%는 1회 데이트 비용으로 5만원~9만원대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10만원~14만원대(28.3%) ▲5만원 미만(8.1%) ▲15만원~19만원대(5.7%) ▲20만원 이상(2.3%) 순이었다. 비용 부담의 경우, 응답자의 45.9%가 절반씩 내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과 여성의 응답을 각각 살펴봤을 때, 남성은 7:3(본인:상대) 부담한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5:5로 부담한다는 답변이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요즘 직장인, 결혼하기 싫어한다던데? 응답자 10명 중 7명(70.2%)은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71.4%)이 여성(69.1%)보다 결혼 의사가 근소하게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4.1%,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5.7%에 불과했다. 특히 결혼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7.8%)이 남성(3.3%)의 약 두 배였다.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연인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56.7%)'가 가장 컸다. 이어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서(22.6%) ▲아이를 낳고 싶어서(8.4%) ▲경제적 안정을 위해(7.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혼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결혼제도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38.2%)'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35.3%)'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적 차원이든, 개인적 차원이든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혼에 필요한 최소 자금은 '이만큼', 배우자 연봉은 '이정도' 결혼 의사가 있는 직장인들이 결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결혼 자금(2인 기준, 주거 비용 포함)은 1억원~2억원대(49.4%)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억원~4억원대(24.3%) ▲1억원 미만(14.5%) ▲5억원~6억원대(7.1%) ▲9억원 이상(3.0%) ▲7억원~8억원대(1.7%) 순서였다. 바라는 배우자의 최소 연봉 수준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약 절반은 4천만원~5천만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천만원대라고 답한 응답자는 24.5%, 5천만원대는 22.1%였다. '상관없음'을 택한 응답자도 24%에 달했다. 결혼은 좋지만, 출산은 글쎄 전체 응답자 중에서 출산 의사가 있는 사람은 47.4%, 없는 사람은 20.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7%였다. 앞서 결혼 의사가 있는 사람이 전체의 70.2%였던 것을 감안하면, 결혼은 하고 싶지만, 출산은 원하지 않거나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출산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출산과 육아가 주는 기쁨이 기대돼서(46.3%) ▲아이를 낳아야 가정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서(29.5%) ▲아이를 좋아해서(16%) 등을 꼽았다. 출산 의사가 없는 응답자들은 ▲사회·환경 문제 등 아이가 겪게 될 미래가 걱정돼서(25%)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21.8%) ▲아이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서(21.8%) 등을 그 이유로 답변했다. 출산 의사의 경우, 특히 성별로 의견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58.6%)이 아이를 갖고 싶다고 답변한 반면, 출산 의사가 있는 여성은 37.8%로 비교적 적었다.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28.4%)이 남성(12.1%)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출산으로 인해 겪는 신체적 변화를 비롯해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출산이 커리어에 주는 영향에 대해 남성 응답자 대부분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41.8%)' 또는 '영향 없음(30.4%)'을 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대다수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88.8%)'이라 답변했다. 육아에 도움 되는 회사 복지는? 출산 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출산 시 가장 필요한 사내 복지는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45.6%)'이었으며, ▲재택근무(18.1%) ▲유연근무제(17.8%) ▲직장 내 어린이집(12.8%) ▲출산지원금(5.7%)이 뒤를 이었다. 금전적인 지원보다는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보장해 주는 복지를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30대 직장인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더 멋진 내일을 돕는다는 미션 아래, 커리어는 물론 연애, 결혼, 휴식 등 직장인에게 중요한 여러 영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0:3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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