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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특허청이 선택한 AI 기업…'로민'의 성장 비결은

"단일 기술로는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며 자동으로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고객사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과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로민은 올해로 창업 7년차를 맞은 국내 AI 기업으로, 초기에는 광학 문자 인식(OCR)으로 시작해 도큐먼트 인공지능(document AI) 분야에 매진하는 등 문서 인식 분야에 집중해 왔다. 강 대표와 임비 공동 창업자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기술력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외부 투자 없이도 회사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초기에 정부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기반을 다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면서 자립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은 바로 '텍스트스코프(Textscope)' 스튜디오에 있다. 로민의 주력 제품군인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고 학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리드(Read) 기능은 OCR 기술과 문서 레이아웃 분석을 통해 이미지 형태의 문서에서 텍스트와 구조 정보를 추출한다. 언더스탠드(Understand) 기능은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서의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는 비정형 문서에서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 업무 자동화에 필수적이다. 강 대표는 "실제로 보험사나 무역회사 등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 전산에 입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Act) 기능은 고객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 요약,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Learn) 기능은 폐쇄망 환경의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위해 내부에서 직접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두 기능은 생성 AI와 연계돼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 기업으로서 로민은 인력 구조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전체 인원의 70%가 개발자이며 팀도 세분화되어 있다. 특히 데이터팀을 따로 운영하는 것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으로, 그 이유는 보안과 효율성에 있다. 강 대표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사들은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꺼린다"며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민의 기술력은 이미 주요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청구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특허청은 로민의 솔루션을 활용해 특허 심사 과정에서 제출되는 서류의 형식 검토와 내용 분석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디노) 2024'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실증 사업의 성과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행사에서 로민은 우체국 창구에서 접수되는 우편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강 대표는 "'디노'에서의 시연을 통해 악필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비정형으로 기재된 주소도 표준화해 처리하는 기술을 시연했다"며 "우체국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이 기술은 숙련된 직원보다도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민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목표로, 각각 무역 관련 비정형 문서 처리 솔루션과 OCR 중심의 일반 문서 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무역 관련 업무 처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무역 분야 서류는 양식이 통일돼 있지 않고 비정형성이 강해 우리의 기술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직 아날로그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어 OCR 기술만으로도 시장성이 크므로 문서 자동화 솔루션을 일반적으로 제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민은 향후 국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금융권 내에서는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아직 사업 확장의 높일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공공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확충하고 우수 조달 물품 선정과 신제품(NEP) 인증을 통해 수의계약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입점을 완료했다"며 "공공기관 시장을 위해서 공개입찰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우리의 솔루션을 더욱 널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목표 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유지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통해 AI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4:26조이환

에란테, 트레이딩뷰에서 트레이딩 가능

리마솔, 키프로스, 2024년 10월 25일 /PRNewswire/ -- 에란테(Errante)가 전 세계 최대의 차트 플랫폼이자 트레이더 커뮤니티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직접 통합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부터는 트레이딩뷰 차트에서 에란테와 직접 트레이딩할 수 있다. 에란테는 MT4, MT5, cTrader, 그리고 이제 트레이딩뷰의 최첨단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과 분석 자료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트레이딩뷰의 장점: 6천만 명의 트레이더들이 이용 전 세계 최대의 트레이더 소셜 네트워크에 합류 가능 트레이딩뷰 플랫폼의 최첨단 차트와 동 플랫폼에서 직접 트레이딩 400여 개의 내장된 지수 및 전략 어떤 기기에서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장 정보 자기만의 지수와 전략을 생성할 수 있는 파인 스크립트(Pine Script) 트레이딩뷰에서 우리를 평가해주기 바란다 에란테 에란테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규제 기관의 규제를 준수하는 온라인 브로커이다. 동사는 완벽한 실적과 수십 년의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 그룹이 이끌고 있다. 그 비즈니스 철학의 바탕에는 정직성, 투명성, 무결성의 강력한 특성이 있다. 동사의 비전은 고객이 최우선인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트레이딩 메이드 퍼스널(Trading Made Personal)"은 로고일 뿐만 아니라 동사 전체의 운영 방식이기도 하다. 에란테의 목표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고 품질의 개인별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안정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다. 에란테는 올해에만 LATAM 최우수 IB/제휴 프로그램 상, 전 세계 최우수 IB/제휴 프로그램 상, 최우수 트레이딩 경험 상을 수상했다. 에란테는 경쟁력 있는 스프레드로 독보적인 초고속 시장 실행력을 제공한다. 에란테는 동사 제품의 보안과 무결성, 트레이딩 기술은 물론 최고의 신용 기관들에 보관한 고객 자금의 보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당사는 고객들을 더욱 보호하기 위해 고객의 자금 보호를 강화하는 별도의 안전 장치를 추가했다. 에란테의 보험 프로그램은 시장을 선도하는 보험 중개업체로부터 최대 1,000,000유로의 자금을 보증 받는다. 에란테는 다양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경쟁력 높은 스프레드와 수수료 제로 정책을 통해 각 고객들의 개별적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계정 유형을 제공한다. 또한 에란테는 고객들에게 펀딩 비용이 전혀 없는 다양한 입금 방법을 제공한다. 에란테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트레이딩 메이드 퍼스널한다. 에란테와 트레이딩뷰를 통해 트레이딩하는 방법을 스텝바이스텝으로 안내받고 싶을 경우 아래 링크를 클릭하기 바란다. https://errante.com/wp-content/uploads/2024/10/Errante_Trading-View_PDF_V05.pdf 에란테 등록 링크: https://errante.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39615/Errante_Logo.jpg?p=medium600

2024.10.25 14:10글로벌뉴스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익 신한금투 1300억원 손실에 전기比 13% 감소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천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이자부문 손실로 전 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조2천386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 감소 배경으로 신한투자증권의 1천300억원 손실을 꼽았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금융사고가 났다는 점을 공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됐다"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천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3분기 비이자이익은 8천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6% 줄었다. 2분기 대비 3분기 비이자익이 대폭 줄은 것은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천357억원 영향이다. 올해 3분기 신한금융의 누적 이자이익은 8조4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3분기 이자수익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2조8천550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3분기 1.90%로 2분기 1.95% 대비 0.05%p 하락했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1천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감소했지만 누적 글로벌 손익은 5천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대손비용이 늘어났지만, 누적 글로벌 순익은 전년도(5천495억원)를 상회했다.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 13.13%로 집계됐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천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천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천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1.5%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8%,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p 상승한 0.27%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중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3분기에는 주식위탁수수료 감소 및 3분기 중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10.25 14:00손희연

"K-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되려면 폐쇄성 버려야”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아가 헬스케어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서는 더욱 개방된 관점과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지난 24일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이 개최된 전라남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장현기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 수석과학자를 만났다. 기자는 그에게서 싱가포르의 제약바이오 육성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장 박사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은 크지만, 연구에서 제조까지 15년이 소요되는 점, 2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투입되면서도 성공률이 낮은 점 등을 들어 바이오 분야가 민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산업 분야로 보고 있었다. 그는 “2022년 기준 전체 지출 중 R&D 비율이 높은 분야가 제약바이오인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투자 기간이 길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다”라며 “이처럼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보이는 산업 분야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민관 합동 추진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분야야말로 국가 간 경쟁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투자예산 규모를 넓히고 사고 전환을 해야 한다”라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 성공 모델을 제약바이오에도 대입하면 미래 한국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현기 박사의 조언을 그저 흘려들을 수 없는 이유는, 싱가포르의 국가 전략기술 가운데 하나가 제약바이오 분야이고, 그가 몸담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은 해당 분야를 육성하는 핵심 부서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은 지난 1988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이 국가 BT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육성이 본격화된 시기는 2000년 바이오메디컬 구상이 발족되면서부터다. 이후 BMRC(Biomedical Research Council),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 과학기술연구청(A*Star) 등이 바이오 육성에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싱가포르의 다국적 제약기업 유치에 공을 들인 점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비교적 낮은 싱가포르 법인세율(17%)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 설립 시 현지인 채용 인건비·시설·장비 관련 비용·회계·법률 서비스 비용·지식재산권 관련 비용 등도 지원해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뿐만 아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폴리스(Biopolis)와 제조산업 클러스터(Tuas Biomedical Park, JTC Medtach Hub)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이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면서, 싱가포르는 자연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 재밌는 사실은 글로벌 제약사의 싱가포르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에 10년 동안 14억 달러 규모의 CRDMO를 설립기로 했다. 이에 따른 싱가포르 내 신규 고용 인력은 1천500명가량. 싱가포르로서는 괜찮은 장사다. 사노피도 4억3천400만 달러 규모의 백신 생산시설을 싱가포르에 건설키로 했다. 다케다는 기존 자사의 싱가포르 바이오 공장 옆에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사무실 공간 등을 위한 시설과 추가로 공장도 짓고 있다.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은 싱가포르에 완전 자동화 mRNA 백신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기준 보건산업 비중은 싱가포르 제조 산업 중 12%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해외기업의 자국 내 지사 및 생산 설비 설립에 대한 관점은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사이에 상당한 온도차가 있다. 우리는 토종 기업과의 과도한 경쟁을 우려해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반기면서도 경계하는 측면도 강하다. 한국에서 돈을 빼앗아 간다는 인식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장현기 박사는 싱가포르의 실리 위주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로컬'의 개념이 없고 해외 기업 덕분에 다른 기업도 자국 내 유치함으로써 세금을 걷어 들이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자생기업의 성공보다 글로벌 기업을 통한 일자리와 세수 확보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싱가포르는 옳고, 우리가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토양과 사회 분위기 차이가 있지만, 개방성을 바탕으로 무엇이 더 이득인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수용하는 그네들의 선택을 우리가 새겨볼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다. “과거 일본이 글로벌 반도체 리더십을 놓친 이유는 폐쇄적인 분위기도 작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순혈주의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다국적 기업에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데려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한때 싱가포르에서 기획과 연구개발(R&D) 인력의 40%가량은 외국인일 정도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생각해 볼 지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장 박사는 규제혁신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규제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가 일괄적인 규제의 틀을 만들어놓고 그에 맞춘 시스템을 조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단지 규제의 총량을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제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는 것이겠죠. 이를 위한 의사결정협의체를 잘 만들어서, 상세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도 자주 만나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를 잘 만들어놓으면 천편일률적인 규제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전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산업. 한국의 기준이 국제표준으로써, 우리가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 전통적인 보건산업 강국을 넘어서기 위한 도전은 겨우 반보 내딛었다. 반도체를 뛰어넘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필수조건이 있다. 얼마나 싱가포르 등 제약바이오 혁신 사례를 우리 것으로 잘 수용해서 한국형으로 적용하느냐. 그것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2024.10.25 12:00김양균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보안 리더 팔로알토도 '찜' 했다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보안 리더인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 회의실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MSS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MSSP로서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인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를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형태로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자산 위험요소를 직접 관리하고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프리즈마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솔루션 중 하나다. 기존의 일반 리셀러와 달리 MSSP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관련 기술인력이 부족한 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MSSP의 전문적인 보안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과 보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유일의 프리즈마 클라우드 MSSP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운영을 특화함으로써 제품 유통을 넘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자로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인프라 영역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 및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11:18장유미

TI, 日 아이주 팹 가동...GaN 전력반도체 제조 역량 4배 확대

종합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일본 아이주 제조 시설에서 GaN(질화 갈륨) 기반 전력 반도체 제조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TI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기존 GaN 제조 시설에 이어 아이주 공장이 가동되면서, 자체적으로 제조하는 GaN 기반 전력 반도체의 제조량이 4배 증가됐다. 모하마드 유누스 TI 기술 및 제조 담당 수석 부사장은 “TI가 10년 이상 쌓아온 GaN 칩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mm GaN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통해 아이주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성과를 통해 TI는 2030년까지 GaN 칩 내부 제조 비율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게 됐다"라며 "TI의 여러 공장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고전력 반도체로 구성된 전체 GaN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TI는 올해 초 300mm 웨이퍼에서 GaN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TI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GaN 제조 공정을 300mm 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GaN은 실리콘을 대체하는 반도체 소재로 에너지 효율성, 스위칭 속도, 전력 솔루션 크기와 무게, 전체 시스템 비용, 고온 및 고전압 조건에서 장점을 제공한다. GaN 반도체는 더 높은 전력 밀도나 더 작은 공간에서 전력을 제공해야 하는 노트북 및 휴대폰용 전원 어댑터, 냉난방 시스템, 가전제품을 위한 모터에 활용될 수 있다.

2024.10.25 09:26이나리

도구공간, 로보월드서 자율주행 로봇 3종 선봬

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체 보유한 모든 로봇을 선보였다. 도구공간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는 '2024 로보월드 초격차 사업 특별관'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실내용 모델 '이로이', 실외용 모델 '패트로버', 다목적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로브제'까지 총 3종의 로봇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발한 로브제는 보안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성능은 물론 비용 효율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과감히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봇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한다. 도구공간은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치안·보안산업 전시회인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도 참가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이는 중이다.

2024.10.25 09:11신영빈

美, IRA 생산세액공제 최종 확정…K-배터리 수혜 확대될 듯

미국 재무부가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IRA 최종 가이던스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 IRA 규정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 태양광 등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지원하며, 국내 기업들도 매분기 많게는 수천억원 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는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60일간의 국내외 의견수렴 및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10개월만에 최종 가이던스를 확정했다. IRA 세액공제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돼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적용됐다. 오는 2032년까지 적용되며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이 주요 대상이다. 최종 가이던스 내용은 오는 12월27일부터 시행된다. IRA 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 내용은 잠정 가이던스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내용이 달라졌다. 우선 배터리 기업들의 모듈 세액공제(10$/kWh) 요건 충족이 다소 용이해져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소재(전극 활물질) 및 핵심 광물의 경우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한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 비용에 포함되면서 우리 배터리 소재 기업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2년 12월 발표된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가이던스, 지난 5월 친환경차 세액공제 가이던스에 이어 이번에는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가 확정되면서 우리 산업계의 IRA 세액공제 수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이익 극대화 및 안정적 경영 활동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미 정부와 수 차례 협의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25일 배터리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번 가이던스에 따른 업계 영향과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10.25 07:33김윤희

"약 복용하고 좋아졌는데"…학원비 내기도 벅찬데 언제 건강보험 될까요

# 여러과 진료를 받으며 정확한 병도 모른 채 수년간 응급실을 다니다가 폐색성 심근병증으로 좁혀져서 최근 캄지오스를 복용하게 됐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2개월 차부터 효능을 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오래 고생하고 돈을 썼는데 약을 복용 후부터는 좋아졌습니다. 한가지 가장 큰 단점은 비용입니다. 200만원이 넘는 약의 가격을 매달 먹어야 하는데 아낀다고 2일에 한번씩 먹었더니 하루 빠지면 증상이 또 발생되네요 ㅠㅠ. 재난지원금은 가족을 함께 등록해놓으니 수입이 낮아야 가능해서 받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중소기업 다니는데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아이 학원비 내기도 벅차기만 한데 물가는 오르고 힘드네요. 하루빨리 정부에서 급여 지원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달 벌어 먹고살기도 힘든데 약값이 너무 부담스럽군요. 윤석열 정부가 재임 2년을 넘기면서 대선 당시 약속했던 공약의 중간 성적표가 나오는 가운데, 보건의료분야의 중증·희귀질환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약속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승래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의 '신약의 치료군별 약품비 지출현황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2년부터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년 간(2017~2022년) 건강보험 총약품비에서 신약 지출 비중은 한국이 13.5%로, OECD 26개 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환자들이 질병 부담이 높은 상위 질환군 중 심혈관계, 신경계, 호흡기계 질환의 신약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부담 비중이 OECD 및 A8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신약의 지출 비중은 OECD 평균이 20.2%인 반면, 한국은 2.4%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도 그중 하나다. 실제 심혈관계 질환 중 비대성 심근병증 신약인 국BMS제약 '캄지오스'는 지난해 5월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 차례 탈락한 후 지난 7월 통과 소식을 전했지만,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협상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지며 연내 급여 결정도 불투명해지자 보건복지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답변은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뿐이라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민원인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건복지부 답변 내용을 보면 '건강보험은 국민이 부담하는 보험료와 국고지원액을 재원으로 질병과 부상 등에 대해 진료‧검사‧약제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한정된 재원으로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의 경우 아래의 절차를 거쳐 부득이 보험급여 우선순위와 범위를 정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문의주신 캄지오스 관해 확인해 보니 현재 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에서 협상중임이 확인이 됩니다. 원활한 협상과 이후 절차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부에서도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회신했다.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도입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보건복지부는 연내 추가 신약 등재가 예정돼 있어 등재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명하며,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혹시 캄지오스 약가협상 진행사항 아실까요' '11월에 급여등재를 예상했었으나, 추가협상이 필요하다 하여 12월은 되어야 급여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 약가협상 진행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돌연사 위험이 높아 환자들의 치료가 시급한데, 이번 신약의 급여 등재 여부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저도 민원 동참하였습니다. 전 캄지오스 복용대상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매달 200만원 정도의 약값은 많이 부담스러워요. 캄지오스 매일 먹어야하고 이틀정도만 빼먹어도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담당교수님께 들었습니다ㅜㅜ'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 하루빨리 건강보험 적용이 돼서 약값 부담이 줄었으면합니다' '저희 엄마도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요. 말이 2백만원이지 쉽지가 않아요. 얼른 급여가 되면 좋겠어요' '남편이 폐색성 심근병증인데 돈 때문에 신약도 못사먹고 지원사업신청도 연간 400 이상을 써야 120만원 지원이고. 이번에 호흡이 너무차서 일상생활도 힘들고, 우울증, 스트레스과호흡, 불면증까지 너무 힘든 상태예요' 이러한 환자들의 호소에 정부가 어떤 응답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10.25 06:00조민규

주요 바나나 컨벤션인 바나나 타임, 에콰도르가 전 세계 과제에 맞서 단결을 촉구하며 개막

과야퀼, 에콰도르,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 -- 바나나 산업을 위한 최대 규모의 국제 컨벤션인 제21회 '바나나 타임(Banana Time)'이 에콰도르가 전 세계 과제 해결을 위한 단결을 촉구하며 개막했다. 에콰도르 전체 바나나 수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업체 협회(AEBE)가 매년 과야킬에서 개최하는 '바나나 타임' 컨벤션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컨퍼런스, 산업 전시회, 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화요일 밤의 개막식에서 호르헤 엔칼라다(Jorge Encalada) AEBE 회장은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한 열쇠는 생산 체인에 있는 모든 주체들의 단결과 공동 노력에 있다"는 신념을 표명했다. 에콰도르의 바나나 산업은 에너지와 안보 위기, 지정학적 불안정성, 바나나 작물이 걸리는 식물 질병의 영향을 받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에콰도르 바나나의 주요 시장인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지속 가능성 규정으로, 생산자와 수출업체들은 이러한 기준을 준수하여 투자해야 한다. 엔칼라다는 "우리는 생산자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공급망의 핵심 주체인 슈퍼마켓은 바나나를 로스리더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자들에 대한 보상 요구 엔칼라다는 생산국에 부과되는 새로운 시장의 요구가 진정한 지속 가능성 비용으로 상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에콰도르,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코스타리카, 페루, 파나마, 콜롬비아의 수출업체 협회들이 포함되어 2020년에 설립된 라틴 아메리카 공동 태스크 포스를 통해 중남미가 성취한 단합을 부각했다. 이 동맹은 구매국들이 제기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대표 제품 에콰도르의 다닐로 팔라시오스(Danilo Palacios) 농업축산부 장관도 개막식에 참석하여 "바나나는 에콰도르의 대표 제품"이라며 이 분야의 완전한 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나나 산업은 에콰도르 경제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이며 국내총생산(GDP)에 연간 35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25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24.10.25 02:10글로벌뉴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전문관리 솔루션 선봬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관리 상품 '더 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더 케어 서비스는 전문 엔지니어가 연 1회 전문 점검과 클리닝을 기본 제공하는 방문관리 서비스다. 점검 서비스는 바디프랜드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마사지체어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준다. 전원파트와 안전 센서, 마사지모듈 모터, 에어펌프 등의 작동과 기능을 살핀다. 클리닝 서비스는 기기 내·외부 클리닝과 UV 살균 처리, 피톤치드 탈취, 가죽 시트 전문 클리닝 등을 제공한다. 상품은 시트 교체 옵션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나뉜다. 점검·클리닝이 이뤄지는 '스탠다드'를 기본 구성으로, '프리미엄'은 연 1회 종아리와 발 시트를 교체해준다. '스페셜'의 경우 헤드 서브·등 시트 교체까지 추가로 포함된다. 각 단계의 비용은 60개월 약정 기준 스탠다드 월 1만원, 프리미엄 월 1만5천원, 스페셜 월 2만원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정기적인 방문 점검은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제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4.10.24 23:47신영빈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 1단계 성과 공유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RAD Korea Week'에서 국내 4개 AI대학원과 손잡고 추진 중인 멀티모달 생성 AI 전문인재 양성사업 1단계 성과를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는 '기술로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미디어(D) 등 7개 전문 전시와 수출상담회, 포럼이 함께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중이다. 포티투마루가 주관기업으로 진행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주관하며 각 산업 분야에서 실제로 AI 응용분야를 이끌 수 있는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목표로 각 지역 거점 AI(융합)대학원 총 4개교가 협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이지형 교수 주도로 생성AI 코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부산대학교는 송길태 교수 중심으로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임상 차트 생성AI 개발을 담당하며, UNIST는 심재영 교수팀이 교통 상황 분석을 위한 AI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며, 인하대학교는 박인규 교수 리드 하에 생성AI 기술을 통한 물류 혁신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이 외에도 생성AI 전용 교과과정 신설 및 특화교재 개발, 산업체 특강, 국내외 인턴십 및 주요 학술대회 참가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티투마루는 RAD 프로그램 중 AI 전문 전시행사인 'THE AI SHOW 2024'의 초거대 AI관 입구에 대규모 전시 부스를 준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프라이빗(Private)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가 유출될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AI 기술이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국내 주요 AI거점 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LLM42, RAG42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 맞게 최적화해 수요 기반의 생성AI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며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포티투마루는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AI생태계를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0.24 23:09방은주

"MLOps 도입, 국내기업 대부분 가장 낮은 1단계"

"MLOps 도입 성숙도를 5단계로 나누는데 국내 기업은 대부분 가장 낮은 1단계에 있습니다."(베슬AI 안재만 대표) "LLM 기술 발전 속도는 엄청납니다. 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 대비 비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LLM모델을 서빙하는 비용도 충분히 계산해야합니다."(올거나이즈 신기빈 CAIO)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데이터연구단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한 '2024년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 9차' 행사가 'AI개발 프로세스'를 주제로 24일 성남시 판교 소재 마음AI 본사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디넷코리아와 한국경제, 한국IT서비스학회, 마음AI가 후원했다. 주제 발표는 베슬AI 안재민 대표가 '엔드 투 엔드 MLOps 프로세스 절차와 국방 도입 방안'을, 올거나이즈 신기빈 CAIO가 '실 사례로 본 LLMOps'를 주제로 각각 했다. 주제 발표후 이어진 패널 토의는 합동참모본부 박재혁 중령과 LIG넥스원 이혜진 수석연구원,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 국방기술품질원 나일용 팀장이 참여했다. 안재민 대표는 "베슬AI는 MLOps만 집중하는 이 분야 국내 리딩기업"이라고 운을 떼며 MLOps의 국방분야 도입 방향성과 어려운 점, 해결책을 제시했다. 2020년 4월 설립한 이 회사는 2021년 3월 머신러닝 모델 학습 및 재현 플랫폼 'SavviHub'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해 5월에는 현재의 베슬AI로 사명을 바꿨다. 코딩, 모델 학습, 최적화, 배포와 자동화 파이프라인까지 엔드 투 엔드 MLOps구현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KAIST, 연세대, 서울대 등 주요 대학 AI대학원이 베슬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은 현대자동차, SKTmap, 코그넥스 등이 도입했다. 안 대표는 이제는 AI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MLOps는 재현 가능하고 자동화한 머신러닝(ML)으로 AI 연구와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와 방법론"이라고 해석했다. 국방에서 MLOps가 필요한 이유로 "외부 API 사용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때문"이라면서 "자체 데이터와 자체 모델 구축시 MLOps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계속되는 업데이트와 인적 자원 및 연산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비용 절감에도 MLOps가 기여한다고 해석했다. MLOps 도입을 평가하는 성숙도 5단계도 소개했다. 가장 낮은 레벨 1은 모든 것을 손으로 하는 단계로 담당자가 퇴사하면 재현할 수가 없다. 안 대표는 "국내 기업은 대부분 레벨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레벨2는 실험 데이터, 코드, 스크립트, 하이퍼 파라미터 등을 재현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때부터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레벨3(ML 파이프라인)은 코드와 데이터 업데이트를 모델에 자동 반영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단계다. 또 레벨4(Monitored ML Pipeline)는 실제 서비스중인 모델의 지표 변화를 추적하고 재학습할 수 있는 단계고, 가장 높은 레벨5(Fully Automated CI/CD Pipeline)는 자동화한 파이프라인을 머신러닝(ML) 조직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추가, 수정, 삭제할 수 있는 자동화한 CI와 CD 시스템이 있는 단계다. CI는 지속적 통합(Continuous Integration)을, CD는 지속적 제공과 배포(Continuous Delivery/Deployment)을 말한다. 안 대표는 "한번에 가장 높은 단계로 갈 수 없다. 단계를 밟아가며 성숙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MLOps의 국방 연구분야 도입에 대해 "국방은 어려운 점이 더 많다"면서 "높은 보안과 효율적 연구업무 환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MLOps의 국방 연구 분야 도입 난점으로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불가 등을 들었다. 또 프로세스 표준화와 연구원의 자유도를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면서 "연구자들에게 최대한의 유연성과 자유도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재현가능한 연구 프로세스로 신뢰성과 지속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 너무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있다면서 "검증한 기술, 혹은 호환 가능한 표준 인터페이스 채택 필요성이 있다"면서 "민간 분야의 해결 사례를 참고해 도입 과정에서 난점을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제너럴 AI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필요 조건 두 가지도 제시했다. "수백개 AI모델을 자동으로 운영하는 인프라와 여러 AI모델과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두개가 결국 MLOps다"고 짚었다. 안 대표에 이어 신기빈 올거나이즈 CAIO는 LLMOps 도입을 놓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개, 관심을 모았다. 그가 일하고 있는 올거나이즈는 기업의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올인원 LLM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 CAIO는 네오위즈, 네이버, 라인 등에서 오랫동안 백엔드 엔지니어(BE)로 일하다 2018년 올거나이즈에 CTO로 합류, 현재는 CAIO를 맡고 있다. 설립자 겸 CEO는 이창수 전 5Rocks CEO다. 한국과 미국,일본의 많은 대기업이 현재 올거나이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신 CAIO는 LLMOps에 대해 "MLOps의 한 분야"라면서 "LLM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일련의 워크플로(Workflow)"라고 설명했다. AI학습에 대해 고객들이 오해하는 것도 소개했다. 학습데이터의 경우 "그냥 문서만 올리면 학습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하거나 "우리가 데이터 모아둔게 몇천 건은 있어요. 이거 학습 시켜주세요.”라고 하거나 "쓰다보면 맘에 안드는 응답을 피드백으로 남겨서 잘 되게 학습시켜주세요.”라고 하는데, AI학습의 어려움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것이다. 이외에 고객이 AI학습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의 예로 “그래도 학습하면 더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 “데이터 만들어두고 우리가 학습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하거나 성능 측정의 경우 '우리는 RAG만 잘되면 되요.” “그래도 LLM인데 이런것도 되죠?”라고 하는 소리를 꼽았다. 또 배포 및 서빙(Serving)의 경우 "어? 동시에 30명 밖에 못써요? 우리 수백명이 써야하는데…”이렇게 느려서는 안되는데요.”라는 말을 들었다. LLM 학습 단계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프리트레인(Pre-train)이다. 지식과 언어를 학습하는 단계다.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상대적으로 정제 노력은 덜해도 된다. 둘째, 인스트럭트 튠(Instruct Tune)이다. 지시를 따르는 능력을 획득하는 단계다. 특히 '지시-답변(Instruction-Answer)'의 페어(pair)형태 데이터가 필요하다. 프리 트레인보다 데이터 품질이 더 중요하고, 인스트럭션을 잘 팔로잉해야 한다. 이때도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프리트레인보다는 적다. 하지만 품질 중요성은 프리 트레인보다 더 크다. 셋째, 얼라인먼트(Alignment)다. 말투나 말하지 말아야하는 내용 등을 익히는 단계다. 보상 모델(Reward model)이나 'Chosen, Reject' 쌍 형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프리트레인과 인스트럭트 튜닝보다 상대적으로 소량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데이터 품질 중요성은 가장 높다. 신 CAIO는 고객이 “그냥 문서만 올리면 학습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는데 실제는 프리 트레인이 쉽지 않다고 들려줬다. 자료 자체가 사람이 읽는용이므로, 기계가 이해하지 못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파싱(parcing) 단계가 중요하며, 데이터 정제 문제도 있다. 또 프리 트레인 이후에도 SFT와 Alignment를 따로 학습해야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형태의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아 생성해야하며, API-LLM vs 오픈소스 LLM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학습하면 더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라는 사용자 말에는 "맞다. 학습하면 좋아진다. 단, 이전에 학습한 내용은 점점 까먹는다. 이런 현상을 'Catastrophic forget'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라그(RAG)만 학습하면 제너럴 인스트럭트는 까먹는다"고 말했다. '얼라인먼트 택스(Alignment Tax)'도 학습의 어려운 점이다. 이는 얼라이먼트를 하면 'Catastrophic forget'보다 더 많은 걸 까먹는걸 말한다. 또 "데이터 만들어두고 우리가 학습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고객사 말에 대해서는 "LLM 훈련은 데이터셋(Dataset)과 하이퍼 파라미터(hyper-parameter)에 극도로 민감하다"면서 "데이터가 좋아도 여전히 불안정할 수 있다. 이 불안정도 결국 데이터에서 오는데, 성격이 다른 이질 데이터가 한개만 섞어 있어도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아무리 자동화 한다고 해도 LLM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신 CAIO는 아직 LLM 학습 툴이 나오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빠른 발전 속도" 때문으로 "만든 모델이 한달 후에는 구닥다리가 된다"고 말했다. LLM모델 배포시 고려해야할 점으로는 모델이 충분히 서빙할 만큼 장비는 준비돼 있는지 봐야한다면서 "비용 면에서는 하나를 줄이면 다른 하나가 올라가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를 고려해야 한다. 그 예가 품질과 관계있는 양자화(Quantization)"라고 밝혔다.

2024.10.24 22:07방은주

LG전자, 3Q 역대 최대 매출...가전구독·B2B 성장세

LG전자가 가전구독 사업과 B2B(기업간거래)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급등한 물류비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보다 20% 감소했다. LG전자가 24일 발표한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천519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감소, 전기 대비 37.2% 줄었으나 분기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2조1천7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증가, 전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분기 수익성은 물류비 인상 등에 영향 받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물류비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지난 7월부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하고 있고, 선사들과 조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4분기 운임 인상 폭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말 프로모션을 위해 마케팅 비용이 3분기 대비 추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별로는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H&A(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은 8조3천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구독 사업이 지속 증가하면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3천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중에 있다"며 "가전 구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5% 비중에서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전 구독 사업을 말레이시아, 7월 대만, 10월 태국 등에 진출했으며, 향후 인도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천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웹OS의 경우 미국 시장 비중이 80%지만 (미국과 유럽 등 기타 지역의 비중을) 기본적으로 6대 4를 타깃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제품군 외에 보급형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업체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VS(전장)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6천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올해 VS사업부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 정체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들의 매출 감소 및 지연이 예상되고 있어 수주 잔고에 일부 영향은 있으나, 올해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수주잔고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비중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전체 잔고의 60%, 전기차 부품이 25%, 차량용 램프가 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천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게이밍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며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및 로봇 사업 등 미래 성장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조단위 매출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하고, BS본부 매출을 견인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흑자 달성 시점'에 대한 질문에 LG전자는 "당장의 매출 확대 보다는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구체적인 영업이익 흑자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며 "일정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고 흑자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4 18:50이나리

"MLOps 넘어 초연결성 제공"···마키나락스, 첫 AI 컨퍼런스

산업특화 AI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어텐센(ATTENTION) 2024'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자체 신규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발표했다. '어텐션 2024'는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가 처음으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다. 200명 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회사이름 마키나락스는 기계를 뜻하는 라틴어 마키나(Makina)와 락앤롤의 락스(Rocks)를 합친 말로 '기계를 지능화(machine intelligence rocks)하는 AI로 산업을 흔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AI가 바꿀 산업 현장의 미래와 변화를 논의한 이날 행사에는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KIA) 등이 참여했다. 마키나락스는 산업특화 AI 선도기업으로서 복합AI 기술과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을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AI를 활용해 지능화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시작하는 리얼 월드(Real-World) AI 시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를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AI가 불러올 파급력은 사무 보조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및 비용과 직결되는 연구개발, 생산과 품질, 공급망 관리, 유통 및 물류 등 물리적 세계(Real World)에서 전례 없던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는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타이어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또 AI로 철강 생산 공정 에너지 제어로 사용량을 2% 효율화하는 등 생산성이 증대된 사례를 다수 공개했다. 해당 산업 특화 LLM을 적용해 고객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한 사례와 식품 유통 가격을 예측해 점포별 매장 이익을 3% 증가한 사례도 소개됐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이날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프로그램 'AI 인셉션(AI Inception)'도 공개했다. 'AI 인셉션'은 AI 시작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돕는다. 마키나락스의 AI 플랫폼 '런웨이'와 산업 특화 AI 개발 노하우, 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망라해 AI 전문가들이 과제 발굴부터 AI 구현과 적용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이끌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낸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게 돕는다 'AI 인셉션'과 함께 기존 AI플랫폼 '런웨이'의 미니 버전 '런웨이 라이트(Runway Lite)'도 공개했다. '런웨이'는 활주로를 말하는데 고객사가 마키나락스 제품을 도입해 비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표에 이어 심상우 CTO가 'Beyond MLOps: Hyperconnectivity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심 CTO는 리얼월드(Real World) AI를 실현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을 구축하기 위한 자사의 초연결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MLOps를 넘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필요하다”며 “멀티모델 데이터, 복수의 AI 모델, 기업 내 시스템, 외부 툴, 현장 전문가 그리고 AI를 연결하는 런웨이(Runway)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미국 저명 스타트업 기관 CB인사이트가 작년에 선정한 '세계 100대 AI기업(CB Insights' AI 100)'의 제조 분야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가 있다. 올 10월 기준 임직원 수는 120여명이고 이중 75%가 기술 인력이다.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Applied Ventures, GS, LG, SK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유치액은 340억 원이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선정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 및 기술 선도 기업 (Technology Pioneer)'에도 뽑혔고, 2.5조원을 투입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국방 특화 AI 플랫폼 제공을 위한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됐다.

2024.10.24 18:43방은주

LG전자 "가전구독 올해 누적 매출 1.3조...인도 진출 예정"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 가전구독 사업이 올해 누적 매출이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전구독 사업을 국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인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권 H&A(생활가전)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당사의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구독 사업이 지속 증가하면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3천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전 구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5% 비중에서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과 해외 구독 사업 매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국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7월 대만, 10월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추가적으로 인도 및 기타 아시아 국가 진흥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올해 가전구독 매출은 상반기에만 8천400억원 이상을 시연했고, 연매출은 전년 보다 60% 가까이 올라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형가전 구독은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어서 장점이다. LG전자는 주요 제품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TV,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에도 서빙로봇, 프리미엄 환기 제품까지 총 23종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10.24 18:17이나리

SK하이닉스 HBM 개발 주역 "반도체 패키징, 이젠 덧셈 아닌 곱셈 법칙"

"이전 패키징 기술은 덧셈의 개념이었다. 때문에 패키징을 못해도 앞단의 공정과 디자인에 큰 문제를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패키징이 곱셈의 법칙이 됐다. 공정과 디자인을 아무리 잘해도, 패키징을 잘 못하면 사업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게 됐다."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SEDEX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패키징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패키징, 이제는 '곱셈의 법칙' 적용 이날 'AI 시대의 반도체 패키징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완전히 변화됐음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전 패키징은 '덧셈'과도 같아 기술이 미흡해도 공정, 디자인 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제는 아무리 반도체 공정과 디자인을 잘해도, 패키징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업의 진출 기회가 아예 없는(결과값이 0인) '곱셈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패키징 산업은 HBM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데이터의 전송 통로 역할인 대역폭이 일반 D램 대비 수십배 넓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이 HBM를 GPU 등 고성능 시스템과 2.5D SiP(시스템 인 패키지)로 연결하면, 엔비디아가 공개한 '블랙웰' 시리즈와 같은 AI 가속기가 된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기판만을 활용하는 기존 2D 패키징에 비해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다. ■ 패키징 주도하는 TSMC…다양한 차세대 기술 준비 중 현재 2.5D 패키징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대만 TSMC다. TSMC는 자체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를 통해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GPU를 접합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근 상용화한 HBM3E(5세대 HBM)의 경우, TSMC는 이전 CoWoS-S에서 한발 더 나아간 CoWoS-L를 적용했다. CoWoS-L은 로컬실리콘인터커넥트(LSI)라는 소형 인터포저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부사장은 "나아가 TSMC는 광학 소자를 활용하는 'CPO 패키징'이나 GPU와 메모리를 수직으로 직접 연결하는 '3D SiP', 웨이퍼에 직접 칩을 연결하는 '시스템 온 웨이퍼' 등을 향후의 패키징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이브리드 본딩 열심히 개발…설비투자는 '아직'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인 HBM4(6세대 HBM)에 기존 본딩 기술과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두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이란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차세대 패키징 공법이다. 기존 본딩은 작은 돌기 형태의 범프(Bump)를 통해 칩을 붙인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 범프를 사용하지 않아 전체 칩 두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하이브리드 본딩 분야에 당장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10조원 중후반대) 대비 늘리기는 하나,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분야에 고루 할당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본딩용 설비 투자 계획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개발 단계"라며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4.10.24 17:19장경윤

현대차, 시장 예상치 밑돌아도 '자신만만'…"목표치 변함없다"

현대자동차가 역대 3분기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 보증 증가로 인한 충당 부채가 늘었고 올해 임단협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올해 전망치를 하향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연초 목표치 달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를 열고 "전체적인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는 4분기까지 다 고려하더라도 연간 8~9%의 가이던스는 영업이익률로 지킬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7월~9월) 매출은 42조9천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8조9천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천809억원로 6.5%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2천59억원으로 3.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한 영향은 현대차도 피할 수는 없었다.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천808대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과 미국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현대차는 주력인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에 탑재된 엔진이 고출력 상태에 자주 노출되면서 엔진오일 관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량이 발생했다. 북미 운전자는 견인을 자주 사용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전무는 "소비자 특성을 제품 개발할 때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협의해 리콜이 아닌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발생한 충당금이 3천200억원 가량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품질 최우선의 가치 아래 품질에 대해서는 한 치의 허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런 각오로서 소비자 가치에 조금이라도 훼손이 있으면 비용이 좀 수반되더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처를 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예상 밖 손실에도 현대차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최근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예상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도 "(목표는)변함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자신감에는 현대차의 단단한 기초체력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 전무는 "재료비 추세는 지속적으로 원가 절감을 해 나가는 추세"라며 "1~9월 기준으로 저희가 재료비에서 원가 혁신하고 이를 통해서 약 4천억원의 재료비 절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달 가동이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리면 주력 우호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 비용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율이 다시 오르면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조 전무는 "환율이 올라가면 저희 외화 매출액 또한 훨씬 더 증가가 된다"며 "4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환율이 높아지면 미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 시장이 어렵지만 남은 4분기 동안 총력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무는 "4분기가 녹록지는 않지만 지금 인센티브도 좀 증가하고 소매 판매를 최대한 이끌고 도매도 최대한 이끌어서 4분기에 메이크업을 좀 하려고 예상을 이렇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망과 가이던스는 계속 유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 주주환원에 대해서 "올해 안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현대차 3분기 실적은 업계가 예상한 실적에 다소 못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3조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9천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망치보다 하회했다.

2024.10.24 17:10김재성

ZTE, BUC 2024에서 광대역 협력 기반 마련

멕시코 시티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통합 정보 통신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오늘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서 Broadband User Congress 2024를 개최했다. ZTE는 "광대역 협력 강화"를 주제로 2024년 10월 22일부터 23일 동안 광대역 사용자 콩그레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저명한 선도적 사상가와 산업 파트너를 비롯해 IFT, GlobalData, Omdia, ABI, S&P Global, IDATE의 유명 분석가, 그 외 정상급 오퍼레이터들이 참여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틀 간의 행사기간 동안 20개국 이상에서 5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30명 이상의 연사가 통신 및 광대역의 개발 동향, 광대역 에코시스템, WiFi 기술, 광대역 사용사례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Xiao Ming, President of Overseas, ZTE, gives keynote speech on the Broadband User Congress ZTE 해외사업부 사장 샤오밍은 "당사는 오퍼레이터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효율성과 성장을 모두 견인할 미래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디지털 시대에서 당사는 시장 선두에 서서 혁신과 성공을 실현할 모든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ZTE와 오퍼레이터들은 ARPU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가치 운영을 시행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ZTE는 먼저 기가비트 + 메시 솔루션, 2기가비트 + 메시 + STB 솔루션, 전광 메시 + NAS + IPC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용자 기반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솔루션은 기반 고객을 유지하고 중간층 고객을 전환하며 프리미엄 고객을 한 단계 승격시켜 포괄적인 ARPU 개선을 달성하도록 설계되었다. 두 번째 방안은 고품질의 사용자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ZTE는 고품질의 마케팅, 탁월한 사용자 경험, 원활한 설치를 통해 고급 사용자를 유치, 보유, 참여시킬 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ToB 시장에서 고부가 가치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기회도 모색했다. 다음으로 ZTE는 경량 네트워크 현대화를 촉진할 솔루션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네트워크 리소스 공유를 최적화하여 비용을 줄이고, 패시브 ODN 네트워크를 가시적이고 관리 가능하도록 만들며, MSO가 HFC에서 FTTH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ZTE는 유연한 경량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첨단 경량 전송망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ZTE는 고객의 자본지출과 운영비를 모두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비용 효율적인 IP 및 광학 솔루션을 제시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 ZTE는 네트워크 계획수립, 구성, 유지보수, 최적화의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된 관리 및 제어 플랫폼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오퍼레이터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ZTE의 광대역 네트워크 전략은 라틴 아메리카 고객들과 이어온 수십년의 협력과 통신 요구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역 전반의 개인, 가구 및 기업에게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전 광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More than 500 attendees from over 20 countries participate ZTE's Broadband User Congress ZTE는 PON CPE 및DSL CPE 출하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6억 4백만 개 이상의 CPE 장치를 전 세계에 출하해 GlobalData의 최신 FTTP 등급에서 PON ONT로 "리더"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총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IP STB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PON OLT 및 10G PON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TITAN 플랫폼의 경우 GlobalData가 선정하는 등급에서 4년 연속 "리더" 등급을 차지했다. ZTE는 광 패킷 플랫폼으로 8년 연속 "리더" 등급을 획득하며 5G 광 전송 등급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콩그레스에서는 풀시나리오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ZTE의 고성능 서버도 소개하는데, 다양한 산업을 위해 효율적인 종합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려는 ZTE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 외에도 5G-A 기능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극한의 사이트 단순화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ZTE의 UniSite 솔루션과 첨단 제품도 선보인다. ZTE Broadband User Congress 2024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ZTE 웹사이트[https://www.zte.com.cn/global/about/exhibition/buc_2024.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 문의: ZTE.press.release@zte.com.cn

2024.10.24 17: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수출 붐업코리아' 상담회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수출 붐업코리아' 상담회 참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Week)' 수출 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2024 데이터 글로벌(DATA-Global) 사업에 참여 중인 6개 데이터 스타트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했다. K-DATA는 행사 참가의 후속 조치로 참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스팩스페이스·프라이빗테크놀로지, '하이서울기업' 선정 스팩스페이스와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4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인증으로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서울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는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사업은 서울시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 '하이서울기업' 인증 마크 사용 권한, B2B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기업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헥사곤, 2024년 EAM 소프트웨어 리더로 올라 헥사곤 엔터프라이즈 설비자산 관리(EAM) 소프트웨어인 'HxGN EAM'이 버던틱스(Verdantix)의 '그린 쿼드런트 : 엔터프라이즈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2024'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HxGN EAM'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배포 환경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통합 기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는 14개 EAM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헥사곤은 특히 시각화와 데이터 관리 기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버던틱스는 오는 2028년까지 EAM 시장 매출이 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릿튠, 경일물류에 AI 기반 TMS 솔루션 제공 플릿튠이 경일물류에 AI 기반 운송 관리 시스템(TMS) 솔루션을 제공해 물류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실주행거리와 톨비를 포함한 운임 정산 기능이 강화되고 경로 안내·실시간 배송 추적 등 다양한 기능으로 물류 관리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됐다. 경일물류는 패션 물류 운영에 플릿튠 TMS를 활용해 비용 관리와 생산성을 높였다. 플릿튠은 다양한 산업에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와이즈넛, AI 기반 인과관계 추론 기술 개발 완료 와이즈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복잡계 기반 인과 추론 인공지능'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와이즈넛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인과추론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한 인과관계 분석을 가능하게 했으며 관련 기술을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2024.10.24 17:0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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