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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영향"…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6.9%↓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6.9%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천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9천866억원으로 3.9% 줄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3조4천771억원, 영업이익은 1천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7.3%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내수 부진 장기화,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과 더불어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부담금(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천372억원으로 5.7% 증가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마트, 영업익 감소…슈퍼만 성장세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3천193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5%, 17.8% 줄어든 수치다. 다만 국내에서는 잠실점 매출 3조원 달성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국내 점포 연간 거래액 18조4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부담금 192억원을 제외하면 4천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백화점은 롯데타운 조성과 타임빌라스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잠실점은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 조성 등을 중심으로 '롯데타운 소공'의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추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에 이어 타임빌라스 군산을 통해 쇼핑몰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트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8% 줄어든 5조5천765억원이다. 4분기만 보면 마트는 71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슈퍼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소폭 감소한 1조2천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효율화의 영향으로 마트와 슈퍼의 전체 매출은 소폭 줄었다는 설명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65억원을 기록했지만, 통상임금 부담금 222억원을 제거하면 687억원의 실적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가 효자…이커머스는 적자폭 줄여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백화점 해외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천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특히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매출이 116.3% 증가하며 해외사업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백화점에서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도 연간 매출액이 3% 늘어난 1조4천9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은 19.6% 증가한 478억원이다. 특히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롯데쇼핑은 해외 현지 사업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상반기 내 구성해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커머스는 영업이익 적자폭을 141억 개선했다. 2022년 기록한 1천558억원의 규모의 영업적자를 매년 줄여오며 3년 만에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올해에도 '월간롯데' 등을 통해 계열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에 집중하고 버티컬 전문관 사업을 강화해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홈쇼핑 영업이익 급증…수익성 중심 영업활동 지속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9천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3.4% 급증한 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고마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니어 마케팅 강화,판매관리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 향후에도 수익 중심의 영업활동 기조를 유지하며 콘텐츠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강화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7:00김민아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

신한은행이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단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현재 서울특별시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개의 자치구와 공공배달 앱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단독사업자 선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배달대행사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무료배달 가맹점 확대 ▲입점 가맹점 증대 ▲서비스 개선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배달앱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5.02.06 16:27손희연

신한금융, 2024년 당기순익 전년比 3.4% 늘어난 4조5175억원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천175억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3.5% 줄어든 4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이자이익 11조4천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그룹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전년 대비 0.04%p 감소했고 신한은행의 NIM도 1.58%로 전년 동기 1.62% 대비 0.04%p 하락했다. 2024년 연간 비이자이익 3조2천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3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나 줄어들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전분기 대비 29.4% 줄었다. 신한금융의 2024년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11.4% 줄어든 1조9천936억원이며, 연간 그룹 대손비용률은 0.47%로 전년 대비 0.1%p 개선됐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천740억원 감소),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306억원 감소) 및 4분기 중 기부금(454억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누적 영업 외 이익은 4천2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포함, 2월까지 6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3조6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다.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1.51%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 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45%다.

2025.02.06 16:25손희연

"오픈AI 넘사벽 아니더라...韓서 딥시크 수준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었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 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6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주재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을 위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의 딥시크가 AI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김두현 교수는 놀라기도 했지만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딥시크R1의 추론 설명 과정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오픈AI가 유일한 솔루션이 아니고 비용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며 “특히 오픈소스로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생태계 주도권을 가져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데이터 학습을 위한 GPU 확보나 양질에 데이터를 갖추는 게 국내 AI 산업계의 난제로 남아있지만, 이른바 '추격조' 정책으로 AI 선두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정책은 지원책을 뿌리다 보면 스타가 하나 등장하겠지라는 기대를 품는 것인데, 우리가 해보지 않은 정책 방향이 있다”면서 “오픈AI나 딥시크급으로 AI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격조를 구성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수 임무 조직을 둬서 제도에 묶이지 않고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AI 기술 발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김 교수의 제안에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성훈 대표는 “추격조 구상에 감동을 받았는데, 그런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딥시크 수준의 회사가 10개는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큐웬과 지난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1년 반 전에는 그들의 기술도 우리가 아는 수준이었다”며 “지금 와서 왜 차이가 벌어졌는지 돌이켜보면 데이터가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AI컴퓨팅 인프라의 한계도 있지만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공데이터나 저작권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인데, 김 교수가 제안한 추격조에 대해서 “올해 안에 GPU 1만 개를 확보하고 5개 업체에 2천개씩 쓸 수 있게 하면 딥시크 이상의 회사 10곳은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특히 “3년 이내 혹은 5년 이내에 범용AI(AGI) 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AI를 국가전략화 산업을 삼을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는 기술 종속 형태고 우리가 주도하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다”며 “우리가 AI를 전략자산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스타게이츠 프로젝트에 붙어 따라가는 수준이면 되겠지만, 펀더멘탈(기초)부터 모든 것을 개발하고 기술 주권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역시 “딥시크R1보다 추론 능력이 뛰어난 게 오픈AI의 o3미니 정도로 보이는데, 이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H200 2천48개 정도가 필요하다”며 “정부 투자를 나눠먹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희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은 “국내 정서에 특정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발주되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통하면 추격조 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도현 차관은 “기업의 연간 투자 여력을 보고 있는데, AI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정부의 기대보다 낮았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정부가 그래서 인프라에 집중해왔고, 현재 AI 전략 자산화 법안이 계류중인데, 투자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통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데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6:12박수형

고장난 세탁기 버리기 어렵다면?…행안부가 추천한 공공서비스로 해결 가능

#.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A씨는 이삿집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A씨는 아파트 관리실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고, 관리실 직원은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직원 말대로 아파트 관리 앱에 들어가 보니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다. 이후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자 곧바로 예약이 확정돼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먼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및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의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한 신청은 한국환경공단과 아파트 관리 운영사의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범정부 혁신사례 경진대회인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며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으며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우정사업본부)'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사 이후 주소 변경을 바로 하지 않아 자주 발생하는 오배송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3개월 단위)할 때는 별도의 비용(개인 4천원, 단체 5만3천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시·도 내이거나 광주-전남, 대전-세종 등의 이사는 동일권역으로 석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대전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사 가는 경우 권역이 달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카드·통신사 등 행정서비스 외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KT무빙 원클릭 서비스'로 한 번에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더 나은 국민 일상을 위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은 줄이고, 편의는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38장유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2년 만에 성장세 회복"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년 만에 다시 성장세에 올랐다.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1% 성장해, 사상 최고치인 356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 또한 2년 만에 성장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됨과 동시에 5G 도입, 향상된 카메라 성능, 빨라진 프로세서와 같은 기능 업그레이드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2024년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삼성 스마트폰 ASP의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갤럭시S24가 전적 대비 더 좋은 성과를 보이며 전반적인 ASP가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비보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매출액 성장(전년 대비 20% 성장)을 기록했다. 비보는 2024년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 세계 출하량에서 전년 대비 16% 성장을 기록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출하량 성장을 보였다. 자동차 부문 진출 또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내지는 포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동 및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인도,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의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에는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ASP와 매출액은 출하량 성장을 계속 앞지를 것"이라며 "저비용 5G와 저가 기기로 생성형 AI가 확산되는 것 또한 올해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라고 내다봤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ASP는 계속해서 상승하며 900달러를 돌파해 브랜드의 매출액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중산층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5:17신영빈

LG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35억...전년비 71% 감소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천96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5% 증가, 71.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렌탈 및 B2B 사업 성과로 영업수익이 소폭 늘었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 감소와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인건비 등 신규사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천62억원의 적자를 냈다.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움이 영업권 및 자산 손상 평가에 반영된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3천223억원이며, 1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홈쇼핑 및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4분기 방송 1천207억원, 통신 339억원, MVNO 391억원, 렌탈 32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810억원이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 매출은 153억원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025년에는 경영 효율화와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홈과 지역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08최지연

[유미's 픽] 공모가 밑돈 LG CNS, 5년 연속 최대 실적…주가상승 기대감 ↑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이 주가에 부담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LG CN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가 이처럼 5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사업구조 덕분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덕분에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조9천826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천518억원에 달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키운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전날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재원금을 확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장애 요인을 갖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5조9천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5조4천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관이 1천555억2천200만원,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천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천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LG CNS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피어 그룹에 경쟁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 그룹 등이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확정 공모가 기준 PER은 15.7배로, 피어 그룹으로 제시된 삼성SDS의 13.9배와 유사하고 현대오토에버(23.8배), NTT 데이터 그룹(30.1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T서비스 매출 규모가 가장 유사한 삼성SDS의 경우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PER은 7.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보유 순현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PER은 13.4~15.5배로 삼성SDS 대비 높다"며 "결국 높은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대외 수주 경쟁력, 높은 배당성향이 LG CNS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CNS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현 대표는 "LG CNS는 전통적인 IT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도 고객과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LG CNS의 미래에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25.02.06 14:54장유미

아이언디바이스-액션파워,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동 개발 나선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이언디바이스와 AI 모델 전문기업 액션파워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에서 AI채택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기술협약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액션파워는 경량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를 스마트파워앰프 칩에 경량 NPU로 탑재하거나 스마트폰 AP의 DSP 및 NPU에 로우레벨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과 LLM(거대언어모델)을 온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액션파워는 음성인식 서비스 '다글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DeepSeek, LLaMA, Phi 등 고성능 모델을 경량화해 온디바이스용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스마트폰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카, 로봇,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컴퓨팅 파워가 제한된 기기에서도 인터넷 없이 AI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비용 절감과 데이터 보안 강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전용 AI 스마트파워앰프 솔루션을 통해 강화된 오디오 및 햅틱 기능 구현이 기대된다. 조홍식 액션파워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제조,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보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 구현을 통해 더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기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국내 AI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2.06 14:17이나리

실리콘랩스, 초저전력 블루투스 연결 지원하는 'Lite' SoC 출시

실리콘랩스가 블루투스 LE 연결을 위한 신제품 BG22L과 BG24L SoC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Lite' 시리즈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G22L은 자산 추적 태그와 소형 가전제품 등 일반적인 블루투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특히 대량 생산이 필요한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보안성, 처리 능력, 연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했다. BG24L SoC는 AI/ML 가속기를 탑재했으며, 복잡한 물류창고나 다세대 주택과 같은 혼잡 지역에서도 자산 추적과 지오펜싱을 위한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지원한다. 실리콘랩스의 로스 사볼치크 산업 및 상업용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BG22L과 BG24L은 우수한 RF 감도, 저전력, 견고한 보안, 강력한 컴퓨팅 등 업계 선도적인 블루투스 기능과 IoT 기능의 최적화된 조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BG24L이 지난해 9월 발표된 블루투스 6.0의 채널 사운딩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미터 이하의 정확도로 기기 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며, 물건 찾기부터 무선 액세스 제어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BG24L은 78MHz ARM Cortex M33 프로세서, 768kB 플래시, 96kB RAM을 5mm x 5mm QFN40 패키지에 탑재했다. 또한 실리콘랩스의 매트릭스 벡터 프로세서(MVP) AI/ML 가속기를 포함해 기존 대비 최대 8배 빠른 추론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6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BG22L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효율적 솔루션이다. 외부 오실레이터 없이도 성능 저하가 없는 정밀 저주파 RC 오실레이터(PLFRCO)를 탑재해 단일 코인 셀 배터리로 최대 10년간 작동이 가능하다. 38.4MHz ARM Cortex M33 프로세서, 최대 352kB 플래시, 최대 24kB RAM을 4mm x 4mm QFN32 패키지로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올 2분기부터 양산 공급될 예정이다.

2025.02.06 14:08이나리

SK온, 포드 합작 美 공장 가동 1년 연기…”시장 상황 고려”

SK온이 전기차 캐즘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포드와의 미국 합작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4% 줄고 영업손실은 93.7% 증가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4분기에도 매출은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은 3천59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반영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이었다. 올해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전현욱 SK온 IR담당은 "포드와의 미국 합작법인(JV) 하 보스크 켄터키 3개 공장 중 1공장이 신규 가동될 예정이며 총 생산능력(CAPA)는 37GWh 규모"라며 "2분기부터 일부 라인들이 순차적으로 상업가동(SOP)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5GWh CAPA인 테네시 공장은 당초 올해 SOP를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예상으론 내년 중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분기를 제외하면 적자가 계속 쌓고 있는 만큼, 재무 부담 우려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회사는 올해 OEM과의 합작 공장들이 준공되고 나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 외 현대자동차와의 미국 조지아주 JV 공장이 올해 준공될 전망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배터리 업황이 악화되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와 AMPC 수혜가 축소됐다"면서도 "올해 완공 예정인 북미 포드 JV와 현대자동차 JV를 끝으로 대규모 CAPEX 분담은 완료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IRA 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해선 일부 축소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폐지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 관련 여파도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현욱 IR담당은 “IRA 전면 폐지보다는 일부 요건 축소 및 조정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다수이고, 회사도 동일한 견해"라고 밝혔다. 전 IR담당은 "소비자 세액공제의 경우 만약 철폐 또는 축소되면 수요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따져봐야 할 것은 자동차의 경쟁력"이라며 "고객사 중 보조금을 받지 않고서도 원활히 판매했던 사례도 있어 보조금 폐지가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AMPC의 경우 현지 고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쉽게 폐지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정책 변화는 IRA외 관세 등 대중국 정책과 더불어 고려돼야 하는데, 이런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게 중요한 점"이라고 짚었다. 정책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트럼프 2기 출범, EU 친환경 정책 축소, 주요 OEM의 사업 속도 조절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성장세 회복 지연이 있겠으나 각국 연비 규제 및 OEM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산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CFO는 "주요 시장조사기관들도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연 평균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올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성장세가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2025.02.06 12:22김윤희

롯데에너지머티, 원가 혁신 프로젝트 가동…흑자 전환 총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올해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가 절감을 위한 '라이즈 1000(천)'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롯데에너지머티) 대표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크(기술) 리더십과 코스트(비용) 리더십을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삼아 초격차 기술력과 원가 혁신을 통해 배터리 소재 업계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범용 제품 중심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력에 기반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혁신할 것"이라며 "보유한 하이브리드 동박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제품은 물론 차세대 AI 가속기용 HVLP4 동박 제품까지 개발 완료 및 양산해 글로벌 동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HVLP5 제품도 연내 고객사 승인이 예상돼 AI 가속기용 동박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에너지밀도와 고양산성을 갖춘 3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 완료해 이달 중 파일럿 샘플을 생산할 예정이며,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도 국내외 고객사 품질(퀄) 테스트를 가속화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라이즈 천' 프로젝트도 공유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공장 운영전략을 다시 세우고 공정·설비 혁신을 통한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익산 공장은 글로벌 마더 프로젝트로 본격 이노베이션해 차세대 동박 개발과 AI 가속기용 동박 등 고부가 회로박 중심 생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위기 타개할 AI 가속기 시장..."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기대" 올해도 전방 산업 시황 개선이 녹록지 않아 큰 폭의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AI 가속기용 동박 시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휘청이는 실적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 초고속 데이터 처리는 고주파 대역 신호 전송 손실을 낮추기 위해 동박의 초저조도와 고평탄도 물성이 요구된다. 롯데에너지머티는 해당 시장을 노린다. 김연섭 대표는 "당사 AI 가속기용 동박은 초저조도 하이엔드 동박 기술력과 나노 표면 처리 특허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초저조도 및 고평탄도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HVLP3 이상 고사양 동박 제품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4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고사양 AI 가속기용 동박 시장에서 당사는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AI 가속기용 동박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상황이라 초저조도 동박 고객사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12월부터 글로벌N사(엔비디아) AI 가속기 B급 스위치향으로 매출이 시작됐고, 올해 4분기에는 이미 퀄 테스트가 완료된 R급 루빈향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주문량에 따라서 예상 실적이 변동은 있겠지만, 올해 3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지난달과 이달 진행된 고객들의 니즈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흑자전환 언제?..."2Q 손익분기점 찍고, 3Q 하이싱글 수준 증가" 롯데에너지머티는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수요둔화)으로 인한 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로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도 고객사 가동률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 가동률 회복과 북미 OEM 등 신규 고객사 공급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롯데에너지머티는 "연간 매출액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전년 보다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부터 판매량 회복과 함께 가동률도 80% 이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따라서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수준은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라이즈 천 프로젝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3분기부터는 하이 싱글 수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성과도 속속...4680 배터리용 동박 공급 내년부터 롯데에너지머티는 캐즘 속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노린다.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에 속도를 낸다. 롯데에너지머티는 "작년 9월 완공한 연산 70톤 규모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이 현재 안정적 가동 중"이라며 "올해는 국내외 다수 고객사의 콜 테스트를 가속화할 것이며, 고객사들의 양산 일정에 맞춰서 스케일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FP 양극재도 올해 3세대 고밀도 샘플을 생산하고, 4~5세대 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배터리용 동박은 내년 신규 고객사 공급이 유력한 분위기다. 롯데에너지머티는 "4680 배터리는 건식 공정 채택 여부와, 팹리스 설계 방식 또는 실리콘 함량과 같은 음극 활물질 조성에 따라 고객별로 상이하지만, 실리콘 함량 증가를 통해 고용량과 고속 충전에 유리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고강도와 고연신이 동시에 구현되는 하이브리드 동박 제품 적용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리콘 함량이 늘면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 팽창이 일어나 동박의 크랙(갈라짐)이나 활물질 박리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샘플 테스트 단계에서 타 경쟁사 제품과 달리 당사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는 현재 실리콘함량을 7.5%까지 높인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연내 퀄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2025.02.06 12:01류은주

광주 데이터센터 간 유상임, 韓 AI 기업과 中 딥시크 대응 전략 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방문해 지역 AI 인프라 발전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상임 장관이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에 위치한 광주AI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 방문 직후 유 장관은 지역 AI 기업 7곳과 간담회를 열어 AI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장 도모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AI데이터센터는 AI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0월 개소했다. 센터는 고성능 AI 가속기를 기반으로 창업·벤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광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첨단3지구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AI 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AI 기업들은 센터의 AI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융합 사례와 혁신 제품·서비스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고성능·저비용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 장관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AI 기업이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2:00조이환

LGU+, 지난해 영업익 8631억원...전년비 13.5%↓

LG유플러스는 2024년 연간 매출 14조6천252억원, 서비스매출 11조8천434억원, 영업이익 8천6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화 에이전트(Agent) '익시오(ixi-O)',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전년 대비 1.8% 늘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10조9천820억원으로 경영 가이던스인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천63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이 반영됐다. 연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천20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천91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성장 동력인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AI 등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0:52최지연

韓日 찍고 인도 간 알트먼, 딥시크 의식했나…"오픈AI API 비용, 더 떨어질 것"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견제에 나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며 AI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렸다. 특히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AI 시장의 판을 흔들자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 비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전날 인도 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난해 오픈AI의 API 비용이 10분의 1로 떨어졌다"며 "올해도 같은 추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오픈AI의 모델 오픈소스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계획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샘 알트먼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딥시크가 최근 '딥시크-R1'을 공개하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면서 오픈AI의 시장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딥시크는 R1 개발 비용이 미국 빅테크의 10% 이하라고 강조하며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비용 대비 고효율로 전 세계 개발자의 수요를 모아 자사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현재 AI 모델 시장은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폐쇄형 모델 진영과 메타·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진영으로 나뉜 상태다. 오픈AI는 GPT 등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API를 제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자본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AI 시장의 성공 공식을 굳히면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딥시크 쇼크' 이후 오픈AI가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샘 알트먼 CEO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일본 소프트뱅크와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고 한국에선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나 오픈AI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인도에선 지난해 '챗GPT' 사용자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만큼 오픈AI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샘 알트먼 CEO도 인도에서 대형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의 창업자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 등을 만나 "인도는 AI, 특히 오픈AI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샘 알트먼 CEO는 중국의 신생 기업인 딥시크와 같은 경쟁업체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특히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I 개발자 인재 풀 중 하나로, 메타 플랫폼과 알파벳의 구글, 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5장유미

'E&S 합병' SK이노, 4Q 영업익 120% ↑…"올해 시너지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사업 자회사인 SK E&S와 합병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연간 실적에 SK E&S가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 4천57억원, 영업이익 1천599억원, 순손실 1조 7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순손실은 46257.7% 증가했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지난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영업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 7천170억원, 영업이익 3천155억원, 순손실 2조 4천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은 83.4%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1조 적자' 배터리 外 에너지 사업 연간 흑자 기록 2024년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 사업 매출 49조 8천399억원, 영업이익 4천611억원 ▲화학 사업 매출 10조 3천517억원, 영업이익 1천253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4조2천354억원, 영업이익 6천867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1조 4천766억원, 영업이익 5천734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천334억원, 영업손실 2천827억원▲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 사업 매출 11조 6천868억원, 영업이익 3천424억원 ▲화학 사업 매출 2조 3천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9천707억원, 영업이익 1천395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 3천594억원 ▲소재 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천679억원 늘었지만, 전 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석유 정제마진 보합세 전망…배터리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기대" 올해 석유 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 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 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 사업은 자회사 SK어스온이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기대했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소재 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08김윤희

빼빼로도 오른다…롯데웰푸드, 과자 등 26종 가격 9.5% 인상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부로 과자와 초콜릿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주요 인상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70g을 2천800원에서 3천400원으로, 크런키 34g을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을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천600원에서 7천원으로, 롯샌 파인애플 315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빠다코코낫 300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을 1만3천200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제품 가격도 인상 대상으로, 회사의 대표 제품 월드콘과 설레임은 기존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회사는 가격 인상 배경으로 코코아를 비롯한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올라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06 10:08류승현

사노피,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처방 시작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Beyfortus, 성분명: 니르세비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이후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2월5일부터 국내 처방권에 진입해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RSV는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로 모든 영유아에서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영유아 입원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발병률이 높고, 전세계 영유아 90%는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에서 감염율이 높은데, 감염 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에서 증상이 악화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하기도 질환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게 투여 가능하다. RSV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영유아의 약 50%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태어났음을 고려했을 때, RSV 계절이 시작되기 전 베이포투스를 접종하면 영유아 입원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도 투여할 수 있어 보다 폭 넓은 영유아 대상 RSV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사노피는 베이포투스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접종 가능한 최초의 RSV 예방 옵션으로서의 특장점을 알리고, 국내 영유아 가정의 부담을 덜겠다는 사노피의 포부를 전하기 위한 사내이벤트도 진행했다. 사노피 임직원들은 베이포투스의 성공적인 국내 런칭 응원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메시지월에 부착하며, 출시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건강하게 태어난 만삭아에게도 접종할 수 있는 베이포투스를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현재 RSV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인 만큼 RSV 감염 위험이 높은 영유아들이 이번 시즌부터 RSV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해외에서도 베이포투스를 통해 RSV 관련 입원이 유의하게 감소한 만큼, 국내에서도 영유아 가정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님들의 질병 부담을 이해하고,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는 2023년 9월부터 투여받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찰하며 종단연구를 진행 중인데, 지난 5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중간 분석 연구 결과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에 비해 82%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2017년 3월 베이포투스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및 제조 활동을 주도하고 사노피는 상용화하는 내용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글로벌 계약 조건에 따라 사노피는 아스트라제네카에 계약금 1억 2천만 유로를 선지급하고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1억 2천만 유로를 지급했으며, 특정 규제 및 판매 관련 마일스톤 달성 시 3억 7천500만 유로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비용과 이익을 공유하며, 미국의 경우, 경제적 효익 100%가 사노피의 사업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

2025.02.06 10:07조민규

베스핀글로벌 "복잡한 클라우드 운영 관리, AI로 자동화"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MSP 코파일럿(MSP Copilot)'을 개발 후 사내 적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베스핀글로벌은 'MSP 코파일럿'을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 업무는 다수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데다 리소스의 복잡성으로 인해 시간 소모가 크고 휴먼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업무 자동화 및 표준화 ▲AI 기반의 자원 최적화 및 운영 비용 절감 ▲반복 작업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 등을 목표로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 'MSP 코파일럿'의 개발과 활용을 추진해왔다. MSP 코파일럿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이다. 베스핀글로벌이 10년간 축적한 MSP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워크플로우와 표준화 템플릿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비용 및 자원 관리를 자동화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연어 입력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MSP 전문 인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원클릭 설치와 함께 기존 시스템과의 유연한 통합도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개발 속도를 높이고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술 문의 ▲보안 대응 ▲리포트 ▲장애 분석 ▲변경 관리 ▲비용 문의 ▲모니터링 등의 실제 업무에 'MSP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정식 도입 2개월 만에 업무의 41%가 AI로 자동화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운영 관리팀의 업무 생산성이 7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복 작업이 자동화됨으로써 업무 처리 효율은 90% 증가하였고 인증∙접근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속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원클릭 10분 리포트 생성 기능을 통해 리포트 작성에 소요되던 엔지니어의 업무 시간이 기존 대비 연간 기준으로 약 3,000 시간이나 절감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준태 AI옵스 본부장은 "클라우드 MSP와 AI는 각각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베스핀글로벌은 MSP 경험치와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진정한 AI MSP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방식을 혁신시키고 있으며 MSP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클라우드 전담 인력이 있거나 MSP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기업에게 'MSP 코파일럿'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 분야를 혁신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6 10:05남혁우

"실제 같은 배경 구현"...LG전자, 美 사옥에 'LED 사이니지' 버추얼 스튜디오 오픈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를 열었다. 최근 미디어 및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 간격을 뜻하는 '픽셀피치(Pixel Pitch)'가 1.5mm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화질을 제공하며 생생한 배경 구현과 디테일한 특수효과 적용이 장점이다.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며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연결한다. 이 방식으로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됐다. 이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물리적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줄일 수 있다. 또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보다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배우의 연기 몰입도 또한 높다. 이에 다양한 사내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HSAD를 통해 외부 클라이언트의 단편 콘텐츠, TV 프로그램, 광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촬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은 실제 현장 대신 스튜디오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배경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촬영 허가 절차, 장비 이동,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완전히 없앴을 뿐 아니라 세트 제작에 필요한 자원과 비용도 절감했다. 촬영 일정 역시 크게 단축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는 연 평균 17.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7억9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LG 매그니트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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