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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했더니 다들 잘했다고 합니다"…분만 포기하는 산부인과 의사 늘어

2023년 8월30일 광주 지역에서 25년간 지역 분만을 책임져온 문화여성병원이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저출산이 심화하며 지방에서는 문을 닫는 대형 산부인과가 늘고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수는 2020년 517개소에서 2022년 470개소로 감소했다. 특히 10년 전인 2012년 739개소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분만 산부인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분만실이 없는 시군구도 지난해 12월 기준 50곳에 달한다. 분만 전문의를 구하기도 어렵다. 직선제산과의사회에 따르면 연도별 신규 산부인과 전문의 배출은 2004년 259명에서 2023년 10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남자 산부인과 전문의는 같은 기간 171명에서 7명(6.7%)으로 줄었다. 더 큰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 중에서도 분만을 포기하는 의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저수가, 워라벨 붕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분만사고에 대한 소송 진행 과정과 패소시 배상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 고위험 임신이 늘면서 산부인과 의료분쟁도 증가하고 있지만 무과실 분만사고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3천만원에 불과한 반면, 최근의 분만사고 소송에서의 손해배상 금액은 10억원대를 넘은 상황이다. 또 소송이 진행되면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4년이 걸리고, 최종심까지 7~10년까지 소요돼 의료진의 정신적 부담도 크다. 관련해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이하 직선제산과의사회)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부인과 수가 전반에 대한 현실화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유 직선제산과의사회장은 “수가 인상과 사법리스크 제거가 산부인과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부인과 의사의 분만실 사고 면책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다. 면책이 안되면 분만 의사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안전한 의료환경을 위해 의사의 면책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다들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당분간,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안할 것 같고, 인프라는 더 안 좋아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젊은 의사들도 분만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미선 직선제산과의사회 공보이사는 “산부인과 팰로우, 조교수를 거쳐 분만병원에 취직했는데 대학에 있을 때는 어느 정도 보호받는다고 생각했지만 개원가에서 일하며 소송과 보호자 컴플레인을 직접 겪어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나도 내 가정이 있는데 분만이 있는 날이면 아침마다 산모가 피를 많이 안 흘리고, 아기도 잘 울고 모두 해피하게 끝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만을 그만둔 지 1년 정도 됐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분만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첫째를 받아준 산모가 둘째도 받아달라고 하면 고민이 되지만 집에 있는 애들을 생각하면 안 하고 싶다”라며 “분만 놓은 지 오래될수록 돌아가기도 힘들다. 3년이 넘으면 다시 분만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직선제산과의사회 정책이사는 “의사로서 앞으로 하고 싶은 직군이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전공의나 의대생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본업할 때 의료사고 등에 과다 책임을 묻는 것이다”라며 “향후 이쪽(산부인과)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정부 정책에 마음을 접는 의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오상윤 직선제산과의사회 부회장은 “기준이 뭔지 모르지만 복지부도 산부인과를 필수의료로 지정했다. 분만을 하는 당사자로 와닿는 인프라나 정책은 없다. 그러니 분만을 그만두는 의사가 늘고, 산부인과 폐업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안달이 났는데 개인 입장으로는 괜찮다. 우리는 (정부 대책에) 지쳤고, 질렸고 포기했다. 젊은 의사들도 알아서 결정할 것이기에 현재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5~7년 뒤에는 알아서 대책 세우지 않을까”라며 정부의 대책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의 분만 사례를 이야기하며 의사로서 사명감과 현실적인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태반조기박리 보이는 산모가 있었는데 수술할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35주 조산인데 내가 맡자니 소송이 우려되고, 10~20억원의 배상금, 무죄여도 3~5년 시달릴 것을 생각하니 순간 망설여졌다”라며 “하지만 대학병원으로 전원하기에 당장 조치가 필요해 보였고, 늦어질 경우 예후가 예상돼 어쩔수 없이 수술실을 열고, 소송을 각오하고 아이를 꺼냈다. 처져 있는 애기를 살려서 새벽 2시 대학병원으로 전원 위해 갔다오고 괜찮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당시 어려웠던 상화도 전했다. 오 부회장은 “이런 위급 상황이 수가 하나로 해결될 것은 아니고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상황을 국민에게 아려야 한다. 태반조기박리 산모가 30분에서 1시간 늦게 오면 아기는 물론 산모도 사망했을 수 있다”며 “이는 내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의사 가족이라고 특혜 없다. 누구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를 의사 늘려 해결한다고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과실 분만 현실 보상, 다인실 의무 규정 폐지, 수가 현실화 필요김재유 회장은 “수가 인상과 사법리스크 제거가 산부인과 살릴 수 있어” 한편 직선제산과의사회는 산부인과 붕괴를 막기 위해 ▲원가 이하의 수가 정상화 및 필수의료 관련 수가 조정 ▲무과실 분만사고 보상금 10억원 상향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의 조속한 통과 ▲민형사상 분만 의료과실 가이드라인 협의 ▲분만 지역수가제 단계적 폐지 등을 제안했다. 우선 분만 수가와 관련해 일본이나 미국의 기준에 맞춰 의료진이 힘들지만 보람과 보상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 산모에 대한 분만비 300% 인상안을 모든 산모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선제산과의사회는 현재 분만실은 기본 입원료만 산정할 수 있고, 상급 병실 차액이나 간호등급에 따른 추가산정이 불가능하다며, 분만실을 특수병상으로 지정하고 정당한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Risk fee나 분만 대기료와 같은 새로운 보험코드 도입과 분만실을 응급실과 같은 특수 처치실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산부인과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횟수(7회) 폐지, 신생아실 입원료 인상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본진찰료 수가체계 개편, 신설,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내과계에 비해 진료시간이 길고, 기구삽입이 필요한 경우 소독비 및 삽입기술에 대해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질강처치료 80% 급여제도는 재진환자가 초진 때보다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갈등을 유발해 민원이 생기고 있는 잘못된 제도로 폐지와 함께 전회 급여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산부인과 처치 및 수술과 동시 산정된 질강처치의 경우 현제 삭감(조정)되고 있는데, 질강처치는 주처치 및 수술의 일련 과정이 아니고 개별처치 행위에 해당되는 만큼 추가 0.5 산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검체 채취와 관련해서는 인건비와 위험도, 일회용품 사용비의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며, 정맥혈, 동맥혈, 대‧소변, 객담, 정액, 질분미물 등의 검체 채취료, (PAP 등) 세포병리검사 채취료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신 관련 약물복용 상담, 임신 및 태아 관련 상담, 분만 교육 상담, 산후관리 및 모유수유 상담, 불임‧피임‧폐경‧성 상담, 유전상담 등 긴 시간 상담의 경우도 많고, 진료시간도 오래 결려 상담료 신설 등의 진료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의 다인실 의무 규정 폐지 등 기준병실 완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모자동실을 권유하는 만큼, 산부인과에 한해 1인실 확보를 보다 유연하게 허용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산부인과에서는 기준병실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일부 병원에서는 창고로 사용되는 실정이라며, 병원 투자비, 유지비,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병실 규정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0.21 06:05조민규

한국형 ARPA-H 7개 신규 프로젝트 공모…5년간 최대 230억원 투자

한국형 ARPA-H 신규 프로젝트 7개 과제를 공모한다. 신규 프로젝트에는 5년간 각 130억원에서 230억원이 투자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7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11월18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11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별로 5년간 130억원에서 2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는 프로젝트별로 2~4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담대한 도전을 통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5대 임무(▲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도전적 연구개발(R&D)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1조1천628억원의 총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7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보건안보 확립, 복지·돌봄 개선 임무에서 총 3개의 프로젝트(▲백신 초장기 비축기술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근감소증 멀티모달 치료기술 개발)를 기획하고, 각 프로젝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7월에 공고해여 9월에 연구개발과제 선정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미정복질환 극복(전 라이트펀드재단 김윤빈 대표),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분당서울대병원 조영재 교수), 필수의료 혁신 임무(서울대병원 이창현 교수)의 프로젝트 관리자(PM, Project Manager)를 채용하고, 임무별 PM 주도로 수요조사,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총 7개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우선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이번 신규과제의 대표 테마질환으로 설정하고, ▲20~30대를 위한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개발, 비면역성 고형암 신규 약물타겟 초고속 검증 및 신속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한국인 10대 발생암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 기술개발로, 최근 암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20~30대 국민에게 조기암 진단 기회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는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비면역성(Cold Tumor) 고형암에 유효하고 안전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 항암제에 의한 치료가 제한적인 췌장암, MSS형 대장암, 소세포폐암 등에 대한 신규 항암제가 개발된다면 암 환자의 치료 선택지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에서는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 의료기술개발 ▲첨단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면역기능 모사 혁신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우주 환경 활용은 기존 질환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바이오헬스 분야로 생체신호 부적응, 면역노화, 방사선 노출 등 우주환경 활용이 적합한 의료난제를 설정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첨단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면역기능 모사 혁신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정상 인체 면역기능을 모사한 다종장기 미세생리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신약의 약물 독성‧부작용이 인체면역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므로,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면 궁극적으로 치료약물 투여 시 환자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돌봄 개선 임무는 지난 7월에 공고한 근감소증 멀티모달 치료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통합 디지털 돌봄(Care-On)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통합 디지털 돌봄 솔루션은 현재 기준 대비 돌봄 인력의 업무 효율을 200% 이상 높이고, 돌봄 기술 비용을 절감하여 초고령 사회 대비 돌봄의 질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프로젝트이다. 필수의료 혁신 임무는 응급‧중증 등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기반 지역완결형 스마트 응급환자 분류‧이송 시스템 개발 ▲AI기반 다기관 중환자 실시간 관리 플랫폼 및 이송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병원의 의료자원, 환자 상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이송병원을 결정하는 시스템과 중환자 상태 및 중환자실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의료현장에 구축하여 성능 검증 및 의료지표 개선도 평가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고하는 7개 프로젝트는 암 극복, 필수의료‧돌봄 인력 문제 개선 등 국민 건강에 혁신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도전적인 자세와 창의적 역량을 가진 연구자분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형ARPA-H프로젝트추진단 선경 추진단장은 “지난 4월 추진단이 정식 출범한 이후, 임무별 PM 채용 및 총 10개의 프로젝트 기획을 모두 완성하며 출범 원년의 마일스톤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라며 “고난도이나 국민 생활에 파급력이 큰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해 도전적‧혁신적인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10.20 22:32조민규

링크디엔에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시드 투자 유치

링크디앤에스(Rink D&S)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 링크디앤에스는 기존의 인력 중심 식품개발 과정을 3개월에서 2주로 단축해 제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푸드 AI 솔루션 'Easy NPD'(New Product Development)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미각 기술을 활용한 맛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맛의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는 기술력을 통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서며 자사 브랜드 '온리테이스트'를 통해 맛이 중요한 식품들을 선별, 기존 고가의 수입 제품을 대체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제품 '온리테이스트 바닐라 시럽'은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링크디앤에스는 대체 우유와 소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개발하며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F&B 중소 브랜드들을 위한 B2B 생산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하욱 링크디앤에스 대표는 “현재 미주와 유럽에서는 식품제조 혁신을 이끄는 테크 기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서양 입맛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링크디앤에스는 아시아 향미 개발에 중점을 두고 K-푸드 시장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0 18:01조민규

정한이 앉아있던 뮤비 속 그 장소…'세븐틴 에어비앤비' 가보니

세븐틴 새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 나오는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에어비앤비가 숙소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인기 아이돌 그룹과 협업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있었지만, 뮤직비디오 장소를 그대로 연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 중심지에 에어비앤비가 세븐틴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타이틀 곡 'LOVE, MONEY, FAME' 뮤직비디오를 재현한 '세븐틴 에어비앤비'에 미리 가보니 세븐틴 정한이 앉아있던 뮤직비디오 속 거실과 침실, 옷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세븐틴 팬(캐럿)을 위해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숙소로 예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공간 전문가들이 소품과 가구 하나하나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에는 'I HONESTLY DON'T KNOW WHAT LOVE IS(정말이지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어)'라는 화두가 제시되는데, 공간 전반의 차분한 분위기는 이러한 고민을 나타내는 것으로 느껴졌다. 에어비앤비 거실에는 빈티지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앤티크 가죽 소파가 어두운 파란색 벨벳 덮개로 장식돼 있었다. 중앙에는 일본계 미국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1944년에 디자인한 모더니즘의 상징적인 조각 작품으로 알려진 커피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다. 두꺼운 삼각형 유리 상판이 목재로 조각한 다리로 지탱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테이블 위에는 뮤직비디오 장면과 똑같이 말린 붉은 장미가 올려져 있었다. 에어비앤비 측은 바닥재 또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에이징 기법이 활용했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레트로 LP 플레이어와 TV, 카페트, 잉크와 깃펜 세트 등이다. 침실도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것과 동일한 패턴의 침대와 이번 공간 구성을 위해 특별 제작한 침대 헤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기자도 이날 저녁 6시에 공개된 세븐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같은 장소 찾기에 열중해봤다. 소품 하나하나 얼마나 똑같이 재현됐는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에어비앤비 입구에는 세븐틴 멤버 13인의 모습이 담긴 액자와 상단에 'SEVENTEEN's Airbnb'라는 타이틀 레터링 조명으로 구성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이 포토존은 미니 12집 'SPILL THE FEELS' 앨범의 오피셜 포토 FEEL BLUE 버전들로 꾸며져 있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를 위해 세븐틴의 환영 비디오와 메시지,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출입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목욕 수건, 머그잔, 슬리퍼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도 마련돼 있다. 이번 숙박 이벤트는 세븐틴의 신규 앨범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25일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인 '세븐틴 스트리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 캠페인은 서울의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강남의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팝업 스트리트 페어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하고 싶으면 2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예약에 참여하면 된다. 1인당 1박에 대한 예약 신청만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출발지에서 숙소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하며, 숙박 비용은 세븐틴을 상징하는 숫자에 따라 1만7천원으로 정해졌다. 김성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K-POP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특한 일생일대의 경험을 제공해온 에어비앤비에서 또 한 번의 놀라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2023년 가장 높은 글로벌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쓴 세븐틴과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의 음악 세계에서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0 13:16안희정

박정무 넥슨 FC그룹장 "아이콘 매치, 넥슨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 투입"

"넥슨은 유소년 축구 지원, K리그 후원, 축구 명장 섭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FC온라인과 FC모바일은 실제 축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넥슨은 축구를 새롭게 즐기는 재미와 게임을 새롭게 즐기는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미디어 브리핑에서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024 넥슨 아이콘매치(이하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펼치는 특별한 축구 행사로,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1대1 대결과 슈팅 대결 등 미니 게임이 열리며, 20일에는 공격수 팀 'FC 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가 11대11 축구 본 경기를 치른다. 박 그룹장은 "넥슨은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운영하며 축구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이벤트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실제 축구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콘매치도 그 일환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콘매치는 넥슨과 축구 전문 크리에이터 '슛포러브'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성사되었다. 박 그룹장은 "'씨잼철'님을 포함한 슛포러브 팀과 협업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슛포러브가 해외 자선행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선수 섭외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아이콘매치의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박 그룹장은 넥슨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예산이 투입되었음을 자신 있게 밝혔다. 넥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최고의 선수를 섭외하기 위해 많은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박 그룹장은 "선수의 명성도 중요하지만,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섭외하는 것도 중요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섭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음을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박 그룹장은 "경기장 관리공단과 협의하여 잔디 상태를 개선했다"고 자신했다. 아이콘매치가 정례화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 그룹장은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는 "이번 행사는 여러 파트너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아이콘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매치가 피파온라인1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수치적인 반등보다는 오랜 시간 우리 게임을 사랑해온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2024.10.19 18:44강한결

AI 기후 예측, 양날의 검으로 꼽힌 이유는?

강우량이 많아지고 날씨가 변화무쌍해지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상 예측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AI가 많은 물과 전기를 요구하고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해결할 방안이 아직까진 제시되지 않아 과도한 AI 의존이 기후를 더 망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한 상황이다. 20일 Aol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중기 기상 예보 센터(ECMWF)의 AI 통합 예보 시스템(AIFS)은 지난달 유럽 일부 지역에 홍수가 났을 당시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AIFS는 폭우·홍수 외에도 사이클론·폭염 등 기상 현상에 대한 장기 예측을 제공하는 기상 예측 시스템이다. 수년 간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예측해 도시 홍수나 산악 지역과 같은 복잡한 지형에 앞서 더욱 구체적인 예측이 가능하며 기존 날씨 예보보다 비용이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기상 관측소는 ECMWF의 기상 예보 모델을 통해 약 300~4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해 피해를 미리 대비했으며 실제 결과도 예측과 같았다고 밝혔다. 영국 레딩 대학교 앤드류 찰튼-페레즈 기상학 교수는 "AI 기반 날씨 예보를 잘 활용하면 우리는 일기 예보를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발전할수록 극한 현상의 가능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해석할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예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구 온난화 가속화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유럽 환경청은 데이터센터 발열 등으로 인해 유럽 내 극심한 더위·가뭄·산불·홍수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보고서에 기술했다. 야네즈 레나르치치 유럽 위기관리청장은 "일생에 한 번 발생하던 극심한 기상 이변은 이제 거의 매년 발생하는 일이 됐다"며 "기후 붕괴라는 전 세계적인 현실이 유럽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고 우려했다. 외신들은 이러한 현상이 날씨가 분 단위로 바뀌는 유럽 대륙에 더 치명적이라고 보도했다. 복잡한 AI 모델을 사용하면 날씨 예측이 변경될 때마다 매번 모델을 업데이트해야 해 데이터 처리가 어려우며 날씨 예측 규모가 미세할수록 더 많은 양의 전기·물·에너지·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윌리그 호그셋 미국 마이애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 운영 책임자는 "복잡한 지구 날씨와 급작스러운 온도, 습도 등 변수 계산을 AI 알고리즘이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기상청 등 기관이 AI를 사용하려면 알고리즘이 더 정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9 16:31양정민

"만성 뼈질환 AI 엑스레이로 정밀 진단"

[타이베이(대만)=신영빈 기자]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질환을 분석·예측하려는 시도가 대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만 알파인텔리전스매니폴드(AIM)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만성 뼈 질환을 위한 AI 보조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술은 크게 ▲엑스레이를 활용해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코크사'와 ▲골관절염을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제누'로 구성됐다. 코크사는 DXA(이중에너지 엑스레이 흡수계측법)에 필적하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골다공증 검사는 DXA 장비를 이용해야 했다. 다만 장비가 많지 않고 검사 비용도 비싸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AIM은 딥엑스레이 코크사·제누를 기반으로 의료 영상 AI 서비스 플랫폼인 '딥팩스'도 개발했다. 여기에 향후 척추를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척추'와 심장 질환 진단 솔루션 '딥소노'도 선보일 예정이다. AIM 관계자는 며 "기존의 정밀 치료기는 고령화 사회의 만성질환 검사 수요를 충족하기에 너무 비싸고 복잡했다"며 "AI와 데이터 분석 도움으로 더 저렴하고 쉬운 정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9 14:47신영빈

하이센스, ESG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중 탄소 서약 발표

칭다오, 중국 2024년 10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하이센스 그룹 회장 지아 샤오치안은 어제 상하이에서 열린 2024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글로벌 리더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새로운 이중 탄소 서약을 발표하고 "100년 기업 하이센스 구축"에서 녹색 발전을 핵심 축으로 설정한다는 자사의 최신 이니셔티브를 설명했다. 하이센스는 이중 탄소 서약을 통해 늦어도 2026년까지 자체 운영 탄소 정점을 달성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 자체 운영 탄소 중립을 달성함과 동시에 저탄소 개념을 자사의 기업 거버넌스 및 운영 방침의 모든 측면에 통합할 예정이다. Hisense Group Chairman Jia Shaoqian announcing the company's Dual Carbon Pledge at 2024 ESG Global Leaders Conference 지아 샤오치안은 "하이센스는 ESG 관행을 자사의 ESG 발전 노력의 필수 요소인 '종합 레이아웃'과 '글로벌 액션' 전략의 일부로 시행하는 '장기주의' 원칙을 도입했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하이센스는 연구, 생산 및 영업을 위한 '5+1' 지역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물류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지역 공동체를 위해 이바지하는 '지역 시민을 위한 현지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하이센스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탄소 중립 백서 "하이 그린(Hi GREEN)" 탄소 중립 액션 플랜은 에너지 효율성 개선 극대화, 저탄소 공급망 개발 가속화, 저탄소 제품과 서비스의 반복 및 최적화 촉진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하이센스의 저탄소 전환 전략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하이센스는 하나의 글로벌 "등대 공장", 3개의 탄소 제로 공장, 14개의 중국 국가 친환경 공장을 구축했다. 2025년까지 탄소 배출 강도를 2023년도 대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자사 전체 공급업체의 약 50%에 달하는 2,400곳 이상의 공급업체를 자사의 탄소 배출 관리 시스템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하이센스는 자사 공급업체의 40%가 자체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하이센스의 최첨단 가전기기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하이센스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의 연구 개발에 전념하여 전 세계 수백만 가구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기기 브랜드이자 UEFA 유로 2024™의 공식 파트너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3년도 및 2024년 1분기에 TV 출하량 전 세계 2위, 100인치 TV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이센스는 비즈니스 영역을 160개 이상의 국가로 빠르게 확장했으며 멀티미디어 상품, 가전 기기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4.10.18 17:10글로벌뉴스

국민연금, 위탁투자 수수료만 1조2000억원 펑펑...수익률은 저조

국민연금공단이 위탁투자의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 연간 수천억 원이 수수료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산군별 직접 및 위탁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위탁한 해외 주식의 수익률은 ▲2021년 27.09% ▲2022년 –13.03% ▲2023년 22.45% ▲2024년 7월 기준 18.74% 등이다. 반면, 연금공단이 직접 투자한 수익률은 ▲2021년 33.22% ▲2022년 –11.30% ▲2023년 25.85% ▲2024년 20.71% 등으로, 위탁 투자보다 더 높다. 성과 차이에도 위탁 수수료로만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수료는 ▲2021년 3천980억 원 ▲2022년 3천830억 원 ▲2023년 4천270억 원 등 3년간 총 1조2천80억 원이었다. 위탁 투자 성과가 직접 투자에 비해 저조한 이유는 운용사 선정 및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 현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운용사를 관리해야 할 현지 인력도 충분하지 않다. 싱가포르 사무소는 현지 인력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런던 사무소는 지난 2020년 이후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작년부터는 아예 정원을 0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서명옥 의원은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려면 위탁운용사의 선정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투자 전문 인력 확보를 하고, 감독 강화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4.10.18 16:14김양균

LB세미콘, 계열사 LB루셈 흡수합병 결정…"시너지 효과 도모"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 LB세미콘이 반도체 패키지 계열사인 '주식회사 LB루셈'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B세미콘은 18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LB루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1.1347948로, LB세미콘은 포합주식을 제외한 LB루셈의 발행주식에 대해 합병 비율로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2025년 2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LB세미콘으로 유지된다. 대표집행임원 역시 현재 LB세미콘을 이끌고 있는 김남석 대표이사가 변동 없이 맡게 된다. LB세미콘은 공시를 통해 LB루셈와의 합병 목적에 대해 ▲통합 후공정 서비스로 사업 경쟁력 확보하여 시장 확대 ▲기술·개발 등의 인력 효율성 확보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자금 조달 능력 강화 ▲ 지분구조 개선 및 중장기 지속 성장으로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실제로 LB세미콘과 LB루셈은 본 합병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LB세미콘에서 주력해 왔던 200mm, 300mm 범핑, WLP(웨이퍼레벨패키지)·FO(팬아웃)WLP, 웨이퍼 테스트, DPS(다이 프로레스 서비스)에, DDI(디스플레이구동칩) COF 패키지, Power Transistor(MOSFET, IGBT)까지 성장 동력으로 가세하며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전반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재무, 관리, R&D 등 중복 기능의 부서를 통합하고 관리를 일원화해 비용과 운영의 효율성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B루셈의 전력용반도체 사업의 경우 LB세미콘의 브랜드와 인프라, 글로벌 영업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신규고객과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B세미콘 관계자는 “LB세미콘이 지속 가능한 성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돼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수익성 개선 및 안정선 재무 흐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윈윈(win-win)의 결과를 만들어내 향후 글로벌 TOP 10 OSAT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B루셈은 평판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인 드라이버 IC와 파워 IC 등에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2024년 2분기 기준 매출액 49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한 LB세미콘의 주요 계열사다.

2024.10.18 16:05장경윤

한 끗 아쉬운 계약 제안서평가 개정…조달청 "소통으로 개선할 것"

지난달 조달청에서 공정 거래를 위해 시행에 나선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 개정에 대해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달청은 처음 개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관계사와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달 '조달청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이번 개정은 대규모 중요 소프트웨어(SW)사업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의계약 제안서 적합성 평가 대행으로 수요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제안서 평가 세부 기준은 중소기업의 과도한 제안서 발표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기술용역에 협상계약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달정은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사업 검토를 도입했다. 전문평가제도는 사업금액이 40억원 이상인 SW사업, 유지관리의 경우 100억원 이상에 적용되며 심층평가가 필요한 경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담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생중계 공개대상 사업은 200억원 이상 정보화사업, 10억원 이상 설계공모, 건설사업관리용역 심사 대상 사업 전체로 심사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진다. 더불어 허위 내용, 타업체 비방 내용으로 인한 추가 검토나 분쟁으로 인한 소송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제안서 등에 기재, 발표할 시에는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공정한 공공SW사업 계약을 위한 이번 개정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시한 공정성을 강조한 온라인 생중계의 경우 내용을 알아볼 수 없도록 화면이 흐리게 처리됐으며 사업자 발표를 제외한 질의응답은 음소거 돼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달 실시한 '국민연금관리 공단 통합유지보수 사업' 심사의 경우 영상이 삭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심사 내용을 모두 공개할 경우 기업의 영업 비밀이나 전략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처리를 한 것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제한적으로 공개될 경우 실제로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는지 파악이 어려운 만큼 실효성 여부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측은 공공SW사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자체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 진행 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던 만큼 실제 평가를 진행하지 않고 내정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그동안 규모가 큰 공공 사업 평가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온라인 생중계는 실제 평가 과정을 실제로 보여줌으로써 의구심을 덜어주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심사관계자와 사업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은 내부에서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협의가 이뤄지고 보완책이 마련된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비방성 표현 제한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평가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업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 혹은 시장 내 점유율, 사업 성과 등을 소개하는 과정이 자칫 경쟁사를 비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비방성 표현은 듣는 이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평가해 감점 요소로 삼는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정확한 기준이나 요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달청 측은 관련된 문의를 현재 관련 기업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공정한 거래를 위한 것으로 발표 내용을 평준화하거나 기업의 불편을 초래하려 한 의도는 없었다"며 "이 내용에 대해 현재 기업 간에도 의견을 갈리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은 지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언제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 문의 바란다"며 "공정에만 초점을 맞춰서 개정을 진행하면서 업계에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8 16:03남혁우

행안부, 잘못된 주소 185만 건 바로 잡아 소상공인 도왔다

소상공인 등 정확한 주소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행정안전부의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가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2개월간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약 185만 건이 정확한 주소로 전환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란 ▲구 주소 ▲정보 누락 ▲오타 등의 형태로 실제 활용에 어려움이 생기는 비표준화 주소를 표준화된 주소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국민 누구나 1일 최대 1만 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는 고객 주소를 수기로 관리해 ▲도로명주소-구 주소 혼용 ▲주소 오기재 ▲상세 주소 오류 등의 혼란을 겪거나 우편 반송, 택배 오배송 시 발생하는 부가적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소정제 누리집'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일평균 이용 건수가 2만9천402건을 기록했으며 민간기업과 소상공인 집단에서 41%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향후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비용,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식 서비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의 취지대로 주소 데이터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시범운영 기간 소상공인 등 주소 정비가 필요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15:54양정민

퀄컴 "메타버스 미래, 온디바이스 AI에 달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메타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온디바이스 AI가 메타버스 생태계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퀄컴코리아 박성민 차장은 18일 서울 양재 aT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에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나 원격 데이터 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AI 처리·연산을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사물인터넷(IoT)에서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에 지연 시간이 짧고 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퀄컴은 2018년부터 증강현실(AR) 글라스 전용 칩셋 등 관련 플랫폼을 출시해 왔다. 전 세계 다수XR 제품이 퀄컴 SoC를 탑재했다. 메타의 '퀘스트'를 포함한 XR 기기 90% 이상이 퀄컴 칩과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박성민 차장은 온디바이스 AI를 제대로 구현해야 메타버스가 성장한다고 봤다. 메타버스 내에서 시간 지연이나 인식 오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차장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머리와 손 움직임 등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려면 온디바이스 AI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웨어러블 기기와 음성 AI를 결합한 온디바이스 비서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현실에서 AI 비서와 실제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최근 퀄컴과 메타가 손잡고 출시한 '레이밴 스토리즈(Ray-Ban Stories)'가 대표적 예다. 박 차장은 온디바이스 AI가 메타버스 상에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이 사용자 선호도와 이전 행동 패턴을 학습한다"며 "온디바이스 AI가 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보안 측면에서도 온디바이스 AI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만 작동한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박 차장은 "금융·의료 분야 등에서도 메타버스 내에서 민감한 콘텐츠를 다루는 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퀄컴이 메타버스 생태계 구현에 충분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갖췄다고 말했다. 실제 퀄컴은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Snapdragon Spaces)'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개발자가 자유롭게 온디바이스 AI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퀄컴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해 모델 압축·경량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 차장은 "AI 모델의 파라미터 사이즈·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모델 경량화와 압축 기술을 통해 작은 파라미터 크기로도 높은 정확도를 갖춘 AI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량 모델로 모바일, PC, 글라스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디바이스가 AI를 통해 똑똑해졌다"며 "온디바이스 AI가 메타버스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8 15:35김미정

"가격 오르기 전에 싸게 사자"…GM, 리튬 광산 추가 투자

제너럴 모터스(GM)가 리튬 가격이 하락한 틈을 노려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리튬은 이차전지 주요 광물 중 하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과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GM은 캐나다 리튬 채굴업체 리튬아메리카스와의 합작 리튬 사업에 6억2천500만달러(약 8천5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GM과 리튬아메리카스는 미국 네바다주 홈볼트카운티에 위치한 탄산리튬 광산 '태커 패스'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태커 패스 지분을 38% 보유하게 된다. 태커패스에는 전기차 연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공급망 수석 부사장은 "리튬과 같은 중요 전기차 원자재를 미국 내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하는 것은 배터리 셀 비용을 관리하고 고객과 투자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M은 작년 2월 리튬아메리카스 보통주 약 1천500만주를 3억2천만달러(약 4천3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양사는 지난달 한 차례 연기된 2차 투자 계약 규모를 늘렸다. GM의 리튬아메리카스 총 투자 규모만 9억4천500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 달한다.

2024.10.18 10:11류은주

SDT, 외산 카메라 '백도어' 문제 완벽 해결한 양자 솔루션 공개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23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양자 기술 기반 스마트폴리스 기술장비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DT는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화재나 재난사고 등에 대한 경찰작전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양자난수발생(QRNG)과 양자점(Quantum Dot) 기술 기반 카메라 솔루션을 소개한다. QRNG, 암호학적으로 가장 완벽…해킹 완벽 차단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QRNG 카메라 '노드브이'(NodeV)는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전 과정을 양자난수발생(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 QRNG) 기술로 보호하는 양자암호보안 IP 카메라다.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를 생성해 암호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난수발생 장비나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카메라에 탑재되는 일반적인 이미지 센서의 다크샷노이즈(Dark Shot Noise)를 양자 엔트로피의 원천으로 활용해 난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었던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는 것이 SDT측 설명이다. 높은 정보 보안성을 보유하면서 중앙 서버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윤지원 대표는 "KIST에서 고속으로 순수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이전 받았다"며 "외산 카메라 백도어 문제와 데이터 유출 등으로 고민하는 국가기관이나 중요 시설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DT는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과학기술사업진흥원이 진행한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민대학교, 드림시큐리티와 함께 양자암호로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양자기술로 보호해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IP카메라 개발을 진행해 왔다.SDT는 ▲IP카메라 내 완결형 에지 컴퓨팅 플랫폼 ▲보안 솔루션 ▲카메라 시스템 인증을 담당했다. KIST는 ▲양자난수발생기 ▲양자암호시스템 ▲이미지 센서 등을 위한 양자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국민대학교 염용진 교수 연구팀과 드림시큐리티는 각각 ▲난수발생기 설계/분석/검증 및 최적화 ▲KCMVP(한국암호모듈검증제도) 암호모듈 검증 패키지 개발과 장치 인증, 키 관리, 통신 암호 등 보안 솔루션 제품화 등을 개발했다. SDT는 이와함께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 제공하는 양자점 SWIR(단파장적외선) 카메라도 선보인다. 양자점 SWIR 카메라는 열화상 카메라에 양자점을 활용한 기술이 적용된 양자센싱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미지 기반으로 방대한 영역의 온도 측정이 가능한 비전 카메라다. 400~1,700㎚ 파장대를 흡수할 수 있어 높은 투과성을 지닌다. 어두운 장소나 악천후, 연기 등으로 시야가 가로막혀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을 발휘한다. 윤 대표는 "비슷한 용도의 기존 인듐 갈륨 비소(InGaAs) 카메라 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다"며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농업, 생명과학, 통신 등 다양한 산업현장 외 화재나 재난사고 등에 대한 감시 및 대응 작전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QRNG 카메라는 스마트폴리스 기술 개발에 대한 경찰청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범죄 및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8 09:38박희범

파네시아, 엔비디아·구글에 CXL 솔루션 기술 선봬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는 이달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 'OCP 글로벌 서밋'에서 'CXL 3.1 스위치가 포함된 AI 클러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비용 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 이상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행사다. 올해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7천명 이상의 관계자가 모여 AI향 솔루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의 비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인 'CXL 탑재 AI 클러스터'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사용되는 GPU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AI가 메인 토픽으로 다루어진 올해 행사에서 파네시아는 AI 데이터센터에 CXL 기술을 실용적으로 도입하기위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고객사 및 협업사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XL 탑재 AI 클러스터는 파네시아의 주요 제품인 CXL 3.1 스위치와 CXL 3.1 IP를 활용해 구축한 프레임워크다.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CXL-메모리 노드와 기계학습 연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CXL-GPU 노드가 CXL 3.1 스위치를 통해 연결되는 구조다. 메모리를 확장하고 싶다면 오직 메모리와 메모리 확장을 위한 CXL 장치들만 추가로 장착해주면 되며, 따라서, 기타 서버 부품 구매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아도 돼 메모리 확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각 CXL 장치에는 파네시아의 초고속 CXL IP가 내재돼 메모리 관리 동작을 하드웨어로 가속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빠른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CXL 3.1 표준의 고확장성 관련 기능 및 모든 타입의 CXL 장치에 대한 연결을 지원하는 파네시아의 CXL 스위치 덕분에, 수 백대 이상의 다양한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실용적인 데이터센터 수준의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도 주요 장점이다. 해당 CXL 3.1 스위치는 내년 하반기에 고객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파네시아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본인들의 AI 클러스터 상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최신 응용인 RAG(검색 증강 생성)를 가속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파네시아의 CXL 탑재 AI 클러스터를 활용할 경우, 기존의 스토리지 혹은 RDMA(네트워크 기술의 일종, Remote Direct Memory Access) 기반 시스템 대비 추론 지연시간을 약 6배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서버를 제공하는 다수의 기업들이 내년 하반기 고객사에게 제공예정인 우리의 CXL 3.1 스위치 칩을 본인들의 서버 제품에도 도입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며 "엔비디아, AMD 등 GPU를 개발하는 기업에서도 많이 방문했는데, 이들은 파네시아의 CXL 3.1 IP를 활용해 GPU 장치에 CXL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2024.10.18 09:33장경윤

"소·돼지 도축 로봇 꼭 필요해…더 위생적·고품질"

국내 육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축장은 점차 대형화되고 있어요. 젊은 작업자들이 고강도 업종을 기피하면서 인력난은 더 심화되는 중이죠. 로봇 자동화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겁니다. 한국은 쌀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 사회가 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kg으로 전년 59.8㎏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쌀 소비량을 처음 넘어섰고, 작년에도 쌀 소비량(56.4kg)보다 많았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66개의 도축장에서 연간 1천800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도축 현장이야말로 로봇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시장 성장을 예견했다. 박 대표는 LG전자와 HD현대로보틱스 등에서 12년간 로봇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부경양돈조합 수의사를 지낸 박원석 연구기획부문장을 영입하면서 거점 도축장들의 상황을 가깝게 이해하고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 “사람 없고 자동화도 어려웠던 곳” 도축업은 업무 환경이 열악해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힌다. 하루 8시간 이상 고강도 근무로 작업자들이 잦은 근골격계 질환을 겪어왔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뒤따르기도 했다. 각종 전염병 예방 조치로 인해 외부와 단절되는 문제도 있었다. 다만 자동화가 쉽지 않은 분야였다. 작업물 크기와 형태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도축장 공정을 자동화하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져왔다. 글로벌 경쟁사가 이미 국내 시장에 도전했지만 비싼 가격과 낮은 서비스 품질로 인해 현장 도입률은 약 10%에 그치는 상황이다. 로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형 생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양돈 도축사양에 맞게 60~150kg 범위 작업물을 판단하고 절단 위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체 측정과 연산, 로봇 제어를 스스로 반복하면서 매일 약 4천개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했고, 누적 30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결과적으로 제품 수율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절개 각도와 절개량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내장 파손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비정형 생체 AI로 공정 90% 무인화 목표" 로보스는 국내 도축장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비정형 생체 AI를 적용했다. 시스템은 컨베이어에 가축을 올리면 로봇이 정해진 위치에서 작업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HD현대로보틱스의 80~220kg급 핸들링 로봇을 기반으로 전용 톱날과 비전 스캐너, 방수커버, 살균 스테이션 등을 결합해 설계했다. 먼저 ▲돼지 목절개로봇(PNC) ▲돼지 복부절개로봇(PBO) ▲돼지 이분도체로봇(PSP)을 개발했다. 향후 ▲돼지 세정로봇 ▲돼지 항문적출로봇 ▲돼지 부분육 선별 AI ▲진공·랩핑 자동화 ▲소 타격로봇 ▲소 이분도체로봇 ▲소 세정로봇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기존 돼지 도축 공정에서 사람이 10초가 걸리던 작업을 약 6.5초로 단축했다”며 “속도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하고, 전체 공정의 약 90%까지 무인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4대를 도입하면 품질 향상으로 연간 약 22억원의 이익을 내 1년이면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람보다 정확한 절개가 가능해 도체당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작업 시간 단축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 등 경제적 효과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요처 확대 중…글로벌 도축 자동화 선도할 것" 로보스는 지난해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처를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약 30대 이상 판매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기존 외산 로봇 도입 수량을 단 1년 만에 뛰어넘은 성과다. 오는 2026년까지 나머지 도축 로봇 개발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축장 무인화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고 이후에는 농식품 분야로도 솔루션을 넓힐 예정이다. 비정형 생체 AI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산업 현장에도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보스는 올해 초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연내 시리즈B 라운드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어 2026년에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기업은 사실 반드시 살아남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게 본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로봇 기업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외 도축 시장을 장악해서 캐시카우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 프로필- 1985년 출생- 2004~2011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2011~2018년, LG전자 HA사업본부 선임연구원- 2018~2022년, 현대로보틱스 로봇기술팀 책임엔지니어- 2022년~현재, 로보스 대표

2024.10.18 09:00신영빈

"또 떨어졌네"...취준생 10명 중 9명 "취업 포기 하고 싶었다"

Z세대 구직자 10명 중 거의 9명은 취업을 포기하고 싶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0명 중 7명은 취업 준비를 쉬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천107명을 대상으로 '취업 포기 여부'에 관해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취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 있다'고 답한 비중은 87%로 높게 나타났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 없다'고 답한 비중은 13%였다. 취업 포기를 고민한 이유로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치열한 스펙 경쟁(20%)', '최종 면접 탈락(16%)', '취업 준비의 장기화(14%)'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비용 부담(6%)', '주변과 비교(4%)', '친구들의 합격 소식 (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취업 준비를 쉬어 본 경험이 있는 비중도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은 '1개월 이내'가 37%로 짧게 휴식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1~3개월'이 27%, '3~6개월'이 19%로 나타났다. 이외에 '6개월~1년(10%)', '1년 이상(7%)' 순이었다. 취업 외 다른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도 많았다. 무려 60% 비중이 '다른 진로를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고, 40%는 '고민해 본 적 없다'고 응답했다. '고민해 본 진로(복수 응답)'로는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등 '창업'이 46%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 진학'이 4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프리랜서(16%)', '어학연수 및 해외 유학(12%)', '재 입시(11%)', '프리터족(7%)'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는 빠르게 취업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시간을 갖고 준비하려는 성향이 있다"며 "따라서 Z세대 인재 채용을 위해서는 연봉, 복지 등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을 통해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8 08:42백봉삼

[미장브리핑] 美 9월 소매판매 0.4%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감↑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43239.0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5841.4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8373.61. ▲미국 9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분야의 판매가 0.7% 증가해 8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 0.3%를 상회. 이는 3개월 래 최고치. 여전히 고용에 따른 소비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으로 분석돼 연착륙 기대가 높아져. ▲10월 2주차 신규 실업 급여 건수는 24만1천건으로 집계돼. 지난 주 26만건대비 감소. ▲CME 페드워치툴은 연내 1회 금리 인하 확륙이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제시. 종전 14%에서 26%로 증가. 10년물 국채금리 0.08%p 상승한 4.09%.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 예금금리는 3.50%에서 3.25%, 리파이낸싱금리는 3.65%에서 3.40%, 한계대출금리는 3.90%에서 3.65%로. 라가르드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최근 경제 지표들이 하방으로 기울어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정책금리는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말해. ▲블룸버그는 금 가격의 역사적인 신고가가 지속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분석.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이용됐으며 온스당 2700달러 돌파. 차입 비용 감소 등으로 시장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했으며 미국의 지속적이 금리 인하 가능성, 중동 갈등 심화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꼽혀.

2024.10.18 08:23손희연

"언제 어디서나 AI 구축"…오라클, 디지털 혁신 전략 제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전히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DX) 지원하겠다는 오라클의 "에브리띵, 에브리웨어(Everything, Everywhere)" 전략으로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한국오라클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 생성형개발(GenDev)를 핵심 전략 요소로 내세웠으며 조경진 상무와 장진호 상무, 김태완 상무가 세션별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 전 세계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한국오라클 조경진 상무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핵심 전략으로 분산형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분산형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를 전 세계 또는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시켜 운영하는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물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은 현재 전 세계 16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정부 클라우드, EU 소버린 클라우드, 격리 리전, 멀티클라우드, 전용 리전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오라클 클라우드는 85개 리전을 운영 중이며, 77개 추가 리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연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 중이다. 조경진 상무는 "기업들은 각자의 업무 환경이나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라클은 급증하는 사이버공격과 시스템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데이터, 앱, 사용자 신원, 네트워크 등 4개 부분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경우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을 적용해 네트워크환경과 기본 아키텍처를 분리해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차단한다. 조 상무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은 지난 20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과 유출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며 "오라클은 클라우드 보안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악의적인 행위자와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 데이터센터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장진호 상무는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에 대해 소개했다. DRCC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제공해 온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앱 포트폴리오를 데이터센터에 그대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필요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전용 리전25(Dedicated Region25)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기능과 성능을 고객이 원하는 물리적 위치, 즉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기 30~40개 이상의 랙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단 3개의 랙으로 몇 주 내에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경량화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AI를 도입하거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비용, 구축 속도 등에 대한 부담 없이 필요한 부문부터 적용하며 기업 혁신을 준비할 수 있다. 장진호 상무는 AI 학습 배포를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전용 인프라인 OCI 슈퍼클러스터의 경우 13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가 함께 작동하는 단일 GPU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트레이닝 및 추론 과정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액체 냉각, RDMA 네트워크, 고속 파일 스토리지를 결합했다. 장진호 상무는 “오라클은 모듈화된 표준 설계를 통해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는 클라우드를 구현하여, 빠른 배송과 설치 그리고 유연한 확장과 축소가 가능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 플랫폼 제한 없는 AI개발 플랫폼 이어 김태완 상무가 생성형개발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생성형개발은 OCI에서 AI 앱 개발 및 배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오라클의 서비스를 활용해 AI 기반 앱을 만들고 테스트 및 배포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에 도입된 생성형 개발은 모듈형 애플리케이션 생성, 선언적 언어 사용, 기업 앱에 필요한 확장성, 신뢰성, 일관성, 보안의 자동화를 통해 AI의 이점을 가속화하면서 환각 현상 등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태완 상무는 “AI 앱 개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앱의 생성형 개발을 획기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AI 중심 인프라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10.17 20:5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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