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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는 글로벌 산업 발전 원동력"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주요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업무 생산성 증대, 비용 절감, 새로운 혁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AI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기업의 투자 수익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AI 도입 기업의 75%가 AI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이들 중 상위 리더 그룹은 평균 10.3배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은 AI 도입의 최우선 목표로 자리 잡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2%가 AI를 통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자 하며 그 중 43%는 생산성 향상 분야가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 사례라고 답했다. 향후 24개월 내 많은 기업이 AI를 단순 활용하는데서 벗어나 고도화된 커스텀 AI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맞춤형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사의 도메인과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서비스가 AI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분야로 꼽혔다. 이외에도 미디어, 통신, 유통, 에너지, 제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끌고 있다. AI 도입의 성과는 속도 면에서도 뚜렷하다. 선도 기업의 29%가 AI 솔루션을 도입한 후 3개월 이내에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후발 기업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로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술적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응답 기업의 30%가 빈약한 사내 AI 인프라를, 26%가 AI 기술 역량이 부족한 인재를 문제로 꼽아 기술 인프라 개선과 인재 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 동안 1천400만 명 이상의 인력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교육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AI가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력도 주목받고 있다. IDC는 AI 도입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누적 19조9천억 달러(한화 약 21경9천조원) 규모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리투 조티 IDC 부사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자율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디지털 에이전트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AI 기술 사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4 11:10조이환

"CRO가 쓰는 R&D 비용 5천억 넘어...정부, 지원 나설 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제약산업 육성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 및 지원 대상에 CRO를 추가하고, 우수기관 인증과 국제협력 활동 등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CRO는 신약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약회사가 위탁한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데이터 관리, 허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최근에는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스타트업, 의료 스타트업, 의료기기 업체, 정부기관 등이 허가 및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최수진 의원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임상CRO는 64개다. 이 가운데 46개소(71.9%)는 국내기업, 나머지 18개소(28%)는 외자기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임상 CRO 매출액 합계는 3천 391억 원, 해외 임상 CRO 매출액 합계는 3천512억 원이다. 해외 임상 CRO의 업체당 평균 매출이 약 3.03배 높았다. 최수진 의원은 "이 차이는 신뢰도와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로, 정부가 국내 임상 CRO를 보다 적극 지원해 첨단 제약산업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실시한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결과 2022년 국내 제약사 매출액 23조9천344억 원 중 R&D 비용은 2조7천237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11.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임상시험 R&D 비용은 5천46억원(평균 64억원)에 이른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내 바이오산업 제도 지원방안'에 따르면 2024년 보건복지부 예산 중 제약산업 육성 지원 예산은 359억원으로 2023년 446억원보다 87억원 감소했다. CRO 지원 예산이 포함된 국가임상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29억200만원으로 2023년 67억6200만원보다 57% 줄었다. 이로 인해 CRO인증제도와 인턴십 지원이 폐지되고 CRO자격제도 관련 사업도 축소됐다. CRO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별도 산업군으로 분류되지 않아 CRO 기업 및 종사자 수 등 통계자료에 기반한 기본현황 파악이 어렵고 정책 지원 근거로 활용할 자료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의원은 “국내 임상시험 산업은 병원과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 관련 기관의 밀접성이 강점이나, 임상시험 관련 법규 및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세계적으로 첨단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올라 각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수탁기관 육성을 통한 첨단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과 R&D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2024.11.14 10:30박희범

中 CATL 회장 "트럼프가 길 열면 美에 공장 지을 것"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을 이끄는 로빈 정 회장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3일(현지시간) 로빈 정 CATL 창업자 겸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투자하려 했을 때 미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며 "나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배제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부터 시작된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동안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중국 공급망을 활용한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중국산 전기차는 100% 관세를 인상해 규제를 강화했다. 이러한 무역 장벽으로 CATL과 BYD와 같은 중국 배터리·전기차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는 중국 자동차 수입을 막고 싶지만,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8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만약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여기 와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싶다면, 그들은 여기에서 공장을 짓고 우리 노동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 정 회장은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미래에는 (중국의 대미)투자 길이 열려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ATL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 기술 라이선스 계약만 체결하고 있다. 포드는 CATL 기술을 활용해 미시간주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테슬라도 네바다 주에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정 회장의 발언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중국 주요 공급업체의 첫 공식 입장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캠프 측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CATL을 향후 배터리를 넘어서 '탄소 제로' 전력망을 개발 관리하고, 전기차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이기 위한 전기차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탄소 제로 전력 그리드 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보다 10배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CATL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만큼 큰 독립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플랫폼의 경우 "통합된 장거리 배터리를 갖춘 기성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기업이 차량 내부와 외부만 설계해 저비용으로 자체 맞춤형 전기차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개발 비용을 수십억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로 대폭 절감하고, 업계를 새로운 경쟁자에 개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1.14 09:52류은주

경계 사라진 비즈니스...엔비디아·어도비 등 '빅테크 혁신 팁' 푼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최신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즈니스 성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특화를 뛰어넘는, 넓은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디넷코리아는 12월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CIS 2024(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Business Innovation Beyond Boundaries - 경계를 넘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IT·재무·경영·마케팅 등 특정돼 있는 업무 경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와 마케팅 - 마케팅팀의 콘텐츠 제작과 협업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올인원(All-in-one) 앱을 활용해 효율적인 시각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워카토의 손예진 이사는 'GenAI와 엔드투엔드 시스템 연계 솔루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데이터에서 액션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GenAI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하는 플랫폼이 어떻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질적인 액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비즈플레이 심우진 이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 IT기술을 활용한 운영비용 최적화 가이드'를 주제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엔비디아 김선욱 상무는 '엔비디아와 함께 가속하는 미래'를 주제로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산업전반에서 어떻게 인간의 작업을 향상시키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를 어떻게 가속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린다. 또 인텐트 마케팅을 최초로 주창하며 새로운 마케팅 무브먼트를 이끄는 어센트 코리아의 박세용 대표는 '2025년 새로운 기회를 여는 마케팅: AI 기반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한 소비자 인텐트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검색 데이터에서 찾는 소비자 인텐트와 가능성과 AI 기반 검색 데이터 실전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Braze Korea ▲애피어&아모레퍼시픽 ▲마드라스체크(Flow) ▲커브 ▲카테노이드 등 국내외 업계의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과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마케팅 등 최신 IT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업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버드 등록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4.11.14 09:41백봉삼

파네시아,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CXL 3.1 IP로 인프라 지원

국내 반도체 CXL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CXL(Compute Express Link) 3.1 IP(설계자산)를 탑재한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는 'CES 2024'에서도 'CXL 탑재 AI 가속기'로 혁신상을 수상 한 바 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기획 및 운영하는 행사로, 소비자 전자 기술업계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차세대 혁신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는 50년 전통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다. 파네시아의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는 가속기 메모리 확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네시아에서 자체 보유한 CXL 3.1 IP로 개발한 기술이다. GPU에 메모리 확장장치를 연결해 통합된 메모리 공간을 구성할 때, 해당 메모리 공간에 대한 관리 동작을 각 장치에 내재된 파네시아의 CXL 3.1 컨트롤러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따라서 GPU는 GPU 내부 메모리에 접근할 때와 동일하게 일반적인 읽기(load)/쓰기(store) 명령만 보냄으로써 메모리 확장장치에 접근이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GPU 내부 메모리 용량이 수십 기가바이트에서 테라바이트 수준으로 확장된 효과를 누리게 된다. 해당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구성을 최적화함으로써 AI 인프라 구축비용을 수십 배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부족한 메모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산 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고가의 GPU를 다수 장착해야만 했으나, GPU당 메모리를 확장하는 파네시아의 솔루션은 대규모 AI 서비스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GPU 수를 크게 줄여 AI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즉, 기존에는 메모리 용량이나 연산자원이 부족할 때마다 GPU를 증축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연산 자원이 부족할 때에만 선택적으로 GPU를 증축하여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AI향 CXL 솔루션으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사례는 파네시아가 유일하다"라며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파네시아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가속기용 CXL 3.1 IP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파네시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행사에서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14 09:20이나리

국가 대표 CSP 기업들, 3분기 매출 '상승세'…수익 개선은 '아직'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 과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CSP들은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루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1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와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의 서비스 확장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웍스'의 유료 ID 수는 지난해 대비 12.7% 증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 발생도 시작됐다. 또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국내 기업들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 통합으로 효율화한 리소스를 재배치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회사인 NHN의 3분기 기술부문 매출이 1천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주로 NHN 클라우드가 수행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과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매출 덕분이다. 특히 지난 9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차 사업' 수주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관련 사업에서 전체 규모의 60% 이상을 수주하며 공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AI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AI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이 매출에 반영됐다"며 "이번 분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이 2천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인 1천938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글로벌 고객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공공 분야 클라우드 고객 유지율 강화 등이 기여한 결과다. 특히 AI 활용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성 개선은 세 회사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CSP가 모회사의 연결 영업이익만을 공개하며 클라우드 부문의 구체적인 영업 실적은 밝히지 않는 가운데 적자를 방증하는 직·간접적인 지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우 3분기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 5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카카오의 클라우드 담당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1천273억원을, NHN클라우드는 영업손실 5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악화되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다.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확장이 진행되는 상황이라 가격 인상이 어려워 영업이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CSP들의 해외사업도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개선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CSP들은 AI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등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4 09:18조이환

인크루트, 기업 인재채용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가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위한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는 신규 콘텐츠인 '인크루트 마스터'를 포함한다. 인크루트 마스터란 인크루트만의 특별한 채용 전담 인력 서비스로 운영대행, 인재소싱, 채용공고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먼저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인 ATS&CRM, 인터뷰, 레퍼런스체크를 필요에 따라 도입할 수 있도록 ATS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ATS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ATS&CRM) ▲프로(ATS&CRM·인터뷰·레퍼런스체크) ▲엔터프라이즈(ATS&CRM·인터뷰·레퍼런스체크·인크루트마스터)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인크루트웍스 솔루션의 다양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인크루트 마스터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처럼 채용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업 고객이 채용을 의뢰하면 전담 마스터가 지정돼 담당 채용팀이 구성된다. ▲운영대행 ▲인재소싱 ▲채용공고 부분의 전담 인력의 전문가가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재소싱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전담 마스터가 직접 검색하고 포지션을 제안해 수락자를 관리하며, 채용공고는 채용공고 제작부터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인크루트 마스터를 통해 기업회원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채용 프로세스 대응이 가능해 기존 채용 방식보다 인적·물적 자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이번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과 취업 포털 인크루트, 채용 전문 인력까지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인재소싱, 채용공고, 채용홍보의 3가지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14 08:43백봉삼

강민구 변호사 "AI盲 줄면 사회 더 건강···판사때 디지털 힘 절감"

대한민국 판사 중 이런 사람이 있을까. 36년간 판사로 있으며 총 1만201건의 판결을 했다. 민사가 7천여 건, 형사가 1800여 건 된다. 법관 36년 중 8년(미국 연수와 연구법관 1년, 심의관 2년, 법원장 4년)은 판결을 못했으니, 28년간 하루 평균(1년 260일) 매일 1.64건의 판결을 한 셈이다. 보통 판사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양으로 이 숫자를 두고 법조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했을까. 디지털'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디지털을 잘 활용한 덕분에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판결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그렇다고 '양(量)'만 많은 게 아니다. '질(質)'도 뒤지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4대강 사업 한강 수계분쟁 항소심 사건'을 비롯해 '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 손해배상 사건', '구로농단 농지사건'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큰 사건도 많이 담당했다. 내년에 '차세대 사법정보화 시스템'이 개통하는데 이의 얼개를 마련한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지냈다. 1990년대 후반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시스템 DB 구축과 2000년대 전자소송·전자법정 기초 토대를 마련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소송·전자법정은 전설같은 일화가 있다. 강 변호사가 미국NCSC(국립주법원센터)에 노하우를 배우러 갔고, 배운 내용 전부를 영상카메라로 녹화 및 정리해 귀국, 우리나라가 전자소송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IT판 문익점'인 셈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 시험 제 24회에 합격(연수원 14기)했다.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차관급)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5월부터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올 9월부터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내 최고 AI심의위원회인 '국가AI위원회'의 법·제도 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생성AI 등 디지털 활용을 전파하는 민간 온라인 단체인 '디지털·AI 상록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육사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무얼 하면 꽂히는 타입인 그는 이후 컴퓨터에 천착, 현재 국내 톱 수준 '파워 유저'로 명성이 높다. 그가 부산지방법원장을 떠나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2017년 1월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가 136만건이나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잘 써야 부국강병이 되고, 사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을 돌며 디지털문맹(文盲) 타파에 나서고 있다. "와달라는 데가 폭증하지만 3분의 1 이상은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공전의 히트를 친 2017년 1월 부산 강연을 잇는 2탄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28일 국가기록원 강연을 토대로 작성했고 '누구나 쓰는 AI+미래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다 앞장서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특히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렇게 AI사용이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에 따른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다. 특히 유튜브나 단체카톡방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위를 적정히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래는 강 변호사와 일문일답 -분과위원장을 맡은 국가AI위원회 법·제도 분과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정부의 AI산업 지원 진흥책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지 않게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법·제도 분과 외에 ▲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안전&신뢰 등 5개 분과가 있다. 분과별 위원이 6명씩 있다. 추가 위원을 선임중이다. 5개 정식 분과 외에 3개의 특별분과(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안보)도 세팅중이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인데요, 실제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요 "2주에 1회씩 심도 있게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연다. 분과별 회의도 이번달에 한다. 전체 회의도 1차 회의가 지난 9월에 열렸고, 내년 1분기 회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주창,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법제도면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지금까지 국내에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면 그 도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또 정치인들이 이에 부응해 신기술에 적합한 입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제와 금지 위주로 만들어 산업 발달에 장애가 됐다. 현재 AI 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점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의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AI 법 통과가 화두인데... "AI 관련 법의 글로벌 추세는 EU 방식과 미국 방식이 있다. EU 방식은 미국의 AI 패권에 대항해 AI 규제에 방점이 있고, 미국 방식은 AI산업 진흥정책에 방점이 있다. 이미 EU 지역은 AI기본법을 지난 8월 1일 발효했지만, 미국은 연방이나 주차원에서 행정 각서나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아직 정식 AI 관련 규제 법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 얼마전 관련 법을 주지사가 거부한 바 있다. 우리는 이런 글로벌 추세를 면밀히 살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방식과 EU 방식을 조화롭게 잘 아우르는 그런 입법을 해야한다. 서두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연방과 주법이 어떻게 규율하는 지를 지켜본 다음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각종 법률과 판례로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빠르게 입법을 하는 것이 절대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사법부 디지털화와 관련, 판결문 전면 공개를 오랫동안 주창해오셨는데요, 내용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시면? "제가 초임 판사 시절부터 시작, 판결문 전면 공개를 지속적으로 30여 년 이상 말해 왔다. 판결문이 현재도 공개는 되고 있지만, 공개의 양과 폭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판결문 익명화를 과도하게 하면 AI에서 쓸 수 없는 암호문이 된다. 따라서 국민 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사 사건이나 성폭력 관련 사건 같은 프라이버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실명으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한다. 저는 이것을 비유법적으로 '잠자는 백설공주 깨우기'라 말하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수천만 건이 넘는 판결문이 대법원 서버에서 잠자고 있다. 내부 법관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국민과 법조 전체에 공개, 법조 전문 AI 엔진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법조 AI 산업이 발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는 판결문 공개 현황이 어떤가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판결문을 실명 그대로 전면 공개 중이다. 다만 당사자가 비용을 납입하고 자신의 가명을 지정하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익명 처리해 공개한다. 유럽과 일본은 대륙법계 계통이라 미국처럼 완벽한 공개는 안하고 있다. 한정적으로 공개한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프라이버시 관련 가사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고 13억 인구의 모든 판결을 실명으로 실시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판결문 공개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본적으로 판결문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ACER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즉,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문은 PACER(Public Access to Court Electronic Records)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익명화에는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다양한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다. EU 국가들은 각국 법률에 따라 판결문 공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법원 판결문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며,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개가 제한적이다. 반면, 독일은 판결 요약본을 주로 공개하고, 특정 요건 아래 전문가와 연구자에게만 원문을 제공한다. 일본은 판결문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다." -우리 사법부가 판결문을 전면적으로 공개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은, 자신의 판결은 숨기고, 다른 사람 판결은 보고 싶은, 그와 같은 이중 심리가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있고, 여러국민 정서 문제도 있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 시대에 국민을 설득해 국회가 앞장서 관련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해야 한다." -구한말이 배경인 계몽소설 심훈의 '상록수'를 본 따 디지털·AI상록수협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협회를 만들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올해 1월 30일 36년간 법관직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2월 26일 카카오톡의 단체 카톡방을 유료 팀채팅방으로 만들어 '디지털·AI 상록수협회'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 440명이 넘는 회원이 실시간으로 AI 관련 정보를 서로 나누고 토론, 사이버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협회를 만들고 사무실을 구성하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비용 발생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온라인만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국민의, 특히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세대의 디지털과 AI 사각지대, 이른바 AI 디바이드 문맹 현상을 우리라도 나서 '디지털 시대의 상록수'처럼 깨어 부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비유법적으로 말하면, 심청이 마음으로 국가나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AI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우리 협회 회원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당백의 기백으로 여러 정보를 나누고 같이 적선지가(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찾아온다는 뜻) 행동을 하자는 취지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조직은 임원진 여섯 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이라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모임은 각자 식비를 분담하고 있다. 이달 24일에 세 번째 오프라인 전체 모임을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제가 올 상반기에 상록수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재능 기부로 2회 한 바 있다." -디지털·AI 상록수협회의 향후 계획은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최고급 AI·인문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학습해 주변에 전파, AI 상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라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오프라인 사무실도 구할 생각이다. 되도록 주변에 기부금 모집 등의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나 기업은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치열한 자유경쟁 원리에 의해 알아서 AI 관련 학습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부처 등 공공 조직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좀 더 AI 지식이나 식견이 높아져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및 노년층, 특히 은퇴한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I 생활화가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고, 유튜브나 단체카톡방 상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페이크 같은 부작용과 악영향이 우리 사회에서 저절로 도태할 것이다. 디지털과 AI가 확산할수록 국가와 사회,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2024.11.14 08:38방은주

기업 73%, 외국인 채용 의향 있어..."지원자가 너무 적어서"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 탓에 외국인 채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선호하는 외국인 직원 국적 1위에는 '베트남'이 꼽혔으며,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기업 557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의향을 조사, 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3.4%는 외국인 채용에 대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50~100인 미만'(74.5%), '50인 미만'(73.9%), '100~300인 미만'(71%), '300인 이상'(66.7%) 순으로 의향이 높았다. 구인난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386개사)은 84.2%가 외국인 채용 의향이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기업은 절반 미만(49.1%)에 그쳤다. 외국인 채용 의향이 있는 이유는 '채용 시 내국인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60.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고용유지가 잘 돼서'(27.1%), '해외 고객 대상 사업을 하거나 계획 중이어서'(19.1%), '내국인보다 연봉을 절감할 수 있어서'(18.1%), '이미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8.1%)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2.5%, 복수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서비스'(16.1%), '영업/판매/무역'(12%), '건설/건축'(11.7%), 'IT개발/데이터'(8.6%), '운전/배송'(5.6%), '마케팅/광고/홍보'(5.4%), '교육'(4.9%), '디자인'(4.4%), '연구개발'(3.9%) 등을 들었다. 선호하는 외국인 직원의 국적은 '베트남'(31.3%, 복수응답)이 1위였으나, '모두 선호'(24.9%)'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계속해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20%), '필리핀'(18.6%), '몽골'(16.1%), '미국/캐나다'(8.8%), '인도'(8.6%), '일본'(8.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7%는 실제로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었다. 외국인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61%)와 매우 높다(11.7%)를 합한 수치가 72.7%로,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원에 만족하는 부분은 '인력 공백 해결'(5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장기 근속함'(34.1%), '모국어가 유창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음'(28.5%), '내국인에 비해 연봉을 절감할 수 있음'(16.5%), '신체 능력 등 일부 역량이 내국인보다 뛰어남'(7.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직원에 불만족하는 부분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움'(56.2%, 복수응답),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가 번거로움'(40.2%), '숙소 제공 등 추가 비용 발생'(28.5%), '국내 기업문화에 적응이 어려움'(25.3%), '내국인보다 숙련도, 작업 역량이 떨어짐'(18.1%)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 정비'(46.9%, 복수응답)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강화'(38.6%), '외국인 인재 검증 시스템 강화'(36.8%), '외국인 인재 탐색 편의성 증대'(31.4%),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25.5%), '민-관 외국인 채용 협력 체계 구축'(18.3%),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취업 연계 확대'(16.2%) 등을 들었다. 사람인은 최근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했다. 코메이트에는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돼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구현한다. 구인 기업이 신뢰 가능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을 위해 30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4.11.14 08:29백봉삼

한국 영어 실력, 2년 연속 하락… 글로벌 경쟁력 위기

ZURICH,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 -- 2024년 EF Education First (이하 EF)가 발표한 '영어 능력 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영어 실력이 2년 연속 하락하며 세계 50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13단계 하락한 후 올해는 다시 한 계단 더 내려갔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영어 능력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청년층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글로벌 경쟁력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The EF English Proficiency Index is an annual ranking of countries, capital cities and regions by English skills. EF는 현재 50여개 캠퍼스와, 600여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시작해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성인 영어 능력 평가 보고서이자, 성인 영어 능력에 대한 중요한 국제적인 기준이 되는 EF EPI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최신 EF EPI 2024 보고서에 따르면, 18~20세 및 21~25세 그룹에서 영어 능력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경제적 및 산업적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어는 필수적인 국제 언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청년층의 영어 능력 저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지방 간 영어 능력 격차가 30점 이상 벌어져 교육 자원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및 교육 기관이 대도시에 몰린 것은 공통된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의 이러한 격차는 일본, 이란, 멕시코, 이집트와 같은 다른 대도시 중심 국가에서도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한국의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격차는 개인의 노력 문제로 국한될 수 없는 교육 자원 불균형에서 비롯한다. 물론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는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교육 평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인터넷 인프라와 같은 기술 접근성 문제 및 AI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은 지역 간 격차를 더욱 벌릴 우려가 있다. 따라서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학습 자원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EF EPI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개인, 기업, 정부, 교육 기관 등이 각각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직무 맞춤형 영어 교육: 특정 직무에 맞춘 영어 커리큘럼 제공 유연한 교육 방식 : 대규모 인원을 온라인 및 AI를 활용해 유연하게 교육 평생 교육 프로그램 제공: 성인들이 꾸준히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 영어 노출 환경 조성: 소셜미디어, 휴대폰 설정 등에서 영어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 구축 이러한 방안들은 한국의 영어 교육 격차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EF는 이러한 해결책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영어 능력 향상을 돕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F 코리아 오재경 지사장은 "EF 한국 지사에서는 국내 학교/기업/정부 기관 등에서 영어 능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표준 영어 시험(EF SET)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능력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기에 많은 기관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F의 2024년 보고서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영어 능력 개선을 위한 방향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65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EF는 언어, 여행, 문화 교류,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문화 몰입형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을 통해 세상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Sonja Hildebrandt. Email: mediainquiry@ef.com Photo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082/EF_English_Proficiency_Index_2024.jpg?p=medium600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081/EF_Education_First_Logo.jpg?p=medium600

2024.11.13 22:10글로벌뉴스

"탈모 예방하는 쿨링헬멧"…다이슨 어워드 우승작 발표

다이슨은 항암 치료 후 탈모 예방을 돕는 쿨링 헬멧인 '아테나'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차세대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2천여 가지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올해 최종 우승작은 국제전 의료 부문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2팀이 선정됐다. 의료 부문에서는 항암 치료 후 탈모 예방을 돕는 쿨링 헬멧 '아테나'가, 지속가능성 부문은 재사용이 가능한 기상 관측 기구 '에어시드 라디오존데'가 우승을 차지했다. 반도체 활용한 두피 쿨링 헬멧 아테나는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방지를 돕는 두피 쿨링 헬멧이다. 아일랜드의 올리비아 험프리스가 어머니의 암 투병을 지켜보며 기존 탈모 예방 기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명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65~99%는 치료 과정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데,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두피 쿨링 치료를 받는다. 시중의 두피 쿨링 치료는 비용이 매우 높을뿐더러, 해당 기술을 보유한 일부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아테나는 두피 쿨링 기술을 헬멧 형태의 기기에 새롭게 적용해 기존 요법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휴대성을 높였다. 헬멧에 탑재된 두피 쿨링 기술은 '펠티에'라는 저가 열전 반도체를 사용했다. 반도체가 물탱크를 냉각시켜 차가운 물을 머리 주위로 순환시킨다. 약 3kg의 무게에 휴대용 케이스와 다양한 머리 모양에 맞는 헤드피스로 구성돼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 전원을 계속 연결해야 하는 기존의 두피 쿨링 기기와 달리 배터리로 작동한다. 항암 치료 후 병원에 오래 머무를 필요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두피 쿨링을 직접 진행할 수 있다. 단풍나무 씨앗서 영감받은 기상관측 풍선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인 에어시드 라디오존데는 기존의 일회용 라디오존데가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및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싱가포르 기술 및 디자인 대학교의 연구원 셰인 키 흘라 윈과 다니엘 수피얀 빈 샤이풀이 발명했다. 전 세계 기상 관측소들은 일기 예보를 위해 매일 데이터 수집 장치인 라디오존데를 기상 관측용 풍선(웨더 벌룬)에 매달아 대기 중에 발사한다. 이 웨더 벌룬은 높은 고도에 도달하면 급격하게 추락하며 회수가 어려운 외딴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버려지는 라디오존데로 인해 1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8톤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시드 라디오존데는 단풍나무 씨앗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장치가 하강할 시에 방향과 속도 제어가 가능해 기기 회수 및 재사용이 용이하다. 단풍나무 씨앗은 비대칭적인 모양이 양력과 항력을 발생시켜 헬리콥터처럼 회전하면서 떨어진다. 우승팀은 이 원리를 적용해 장치가 나선형으로 회전하면서 낙하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라디오존데의 낙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지면 충돌 시의 손상을 방지하고, 회수하기 쉬운 지역에 착륙할 가능성을 높였다. 하강하는 동안 대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약 20년 전,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학생들이 제시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우승작에는 각 3만 파운드(약 4천691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4.11.13 21:25신영빈

캐리어에어컨, 히트펌프 냉동기 판매 '쑥'

냉난방 공조기업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세계 탄소 중립 트렌드 강화 추세를 기반으로 친환경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올해 1~10월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병원과 관공서, 학교, 호텔·리조트, 공장 등 국내 주요 시설에 히트펌프 납품을 확대했다.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는 사계절 냉난방을 비롯해 급탕, 수축열, 빙축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독립 트윈 로터리 인버터 압축 4대를 적용해 독립 냉매 사이클로 운전하고 조합이 가능한 멀티 모듈형 제품이다. 대용량 냉동기 시장 대응이 가능한 세계 최대 용량 인버터 트윈 로터리 압축기를 채용했다. 또한 분산 제상 시스템으로 제상 운전 중에도 항상 동일한 온도의 온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2개의 판형 열교환기를 직렬로 연결해 부분부하 효율을 높여 고장으로 인한 사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그룹 컨트롤러에 흡수식 냉온수기 연소식 열원기기와 냉동기를 함께 운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무선 LAN 기능 탑재에 의해 운전 데이터를 가시화해 최적의 운전을 검사할 수 있다. 부하에 대응해 유량 최적 제어, 고조파 억제 기능, 역률 99%를 실현해 비용 감소를 돕는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전 세계 탄소 중립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히트펌프 제품에 대한 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21:00신영빈

내년 기업용 ICT 시장 첫 40조 돌파···기업SW 7조900억

토종 시장조사기관 KRG는 내년 국내 기업용 ICT시장 규모(개인용 IT시장 및 통신장비 시장 제외)가 41조204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올해(39조8930억원)보다 3.3% 성장한 것이다. KRG는 20년 이상 이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주로 정보(컴퓨팅) 분야를 조사해오다 5년전부터 통신도 추가했다. 13일 KRG에 따르면, 올해 국내 ICT시장은 전년대비 2.7% 소폭 성장할 전망인데, 클라우드 수요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데다, AI 투자도 파일럿 단계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ICT 지출액은 올해 7.2%, 내년에 9.3% 성장할 전망이다. 부문별 시장...엔터프라이즈 HW 시장 5조8300억 부문별로는 SW&솔루션 분야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업용 SW시장은 AI 및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6.6% 성장한 7조9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엔터프라이즈 HW시장은 IDC 및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한 5조8300억원으로 전망됐다. IT서비스 시장은 AX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컨설팅 수요, 생성형 AI 도입, MSP(Mansged Service Provider) 시장 확대 등이 성장 동인이 됐다. 하지만, 계열사 실적 부진에 따른 비용절감 이슈와 맞물려 SM(system Management) 시장이 둔화하면서 전년대비 2.9% 성장에 그친 16조2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 서비스 시장은 무선통신 시장 둔화세가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규사업 매출 효과가 미비해 전년대비 2.0% 성장에 그친 12조540억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산업별 시장...인터넷&미디어 분야 성장세 상대적 높아 산업별로는 공공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가 4.9% 성장하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터넷/미디어 업종( 4.1%)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금융(2.1%), 유통/물류 및 기타 서비스(2.0%) 업종은 평균치를 하회한다. 2025년 주요 이슈...멀티클라우드 등 주목 내년 국내 ICT 시장 주요 이슈는 멀티클라우드, 로봇, 5G와 6G, 환경과 기술 융합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5년 기업 IT지출...시스템 안전화가 1순위 국내 기업들의 2025년 IT지출 1 수위는 기존 시스템 안정화, 2위는 비용절감 및 운영비용 효율화, 3위는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시스템 효율화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적인 경기 침체속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IT지출 보다는 내부 효율화를 위한 소극 지출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2024.11.13 20:25방은주

한전KPS, 단국대와 손잡고 원전 정비기술 혁신·기술인재 육성

한전KPS가 산학협력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정비기술 혁신과 기술인재 육성에 나선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12일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발전설비 표면응력개선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KPS와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협력하기로 한 표면응력개선 기술은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 헤드 관통관 균열을 예방하는 정비기술이다. 균열이 발생했을 때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발전소 정지 기간과 비용발생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방사능 피폭 위험성을 줄인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표면응력개선 기술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관련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사업 공동 참여 ▲연구개발 기술자문 및 인적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표면응력개선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한전KPS·한국수력원자력·미국 전력연구원(EPRI)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해 표면응력개선 기술의 국제적 기술검증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재 한전KPS 종합기술원장은 “두 기관의 기술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원전설비의 예방정비분야에서 R&D 역량 강화와 인재육성 기반을 조성했다”며 “표면응력개선 기술을 상용화하면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따른 원전 계속운전과 맞닿아 한전KPS의 원전특화사업과 긴급복구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8:29주문정

"서유럽 300만원대에"…인터파크 투어, '매직딜' 기획전 진행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매달 엄선된 해외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매직딜'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1월 매직딜 기획전에서는 환율 차액 추가금이 없는 '서유럽 4국 8박 10일' 패키지 상품과 노옵션·노가이드 경비가 보장된 '라오스 3박 5일'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최저 300만원대에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모두 방문하는 '서유럽 4국 8박 10일' 상품은 대한항공 왕복 직항에 전 일정 4성급 호텔(스위스 제외)에서 숙박할 수 있다. 또 환율 차액에 따른 비용이 없어 추가 경비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특히 스위스에서만 이틀간 머물기 때문에 루체른, 베른, 융프라우 등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며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라오스 3박 5일' 패키지는 최저 50만원대에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 비엥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쏭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약 래프팅 체험과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체험, 라오스 관광의 랜드마크인 버기카를 타고 '블루라군'에 방문하는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 추가 옵션 비용은 없다. 또 선상에서 즐기는 '탕원 선상식', 아름다운 쏭강변에서의 'BBQ파티', 라오스식 만찬인 '로얄키친' 등 메뉴를 맛볼 수도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패키지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쿠폰 제공, 출국 전 면세점 할인, 인기 공연 및 국내 여행 즉시 할인 쿠폰 제공, 해외응급의료 지원 서비스 등이다. 특히 안심보장제도를 운영해 해외 패키지 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고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매직딜에서 소개하는 해외 패키지는 가격 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까지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매직딜을 통해 비교할 수록 놀라운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57조수민

불황 속 독주하는 오라클 ADB, 기업 사로잡은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며 이어지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고비용이 드는 인공지능(AI) 도입을 망설이면서 유명세에 비해 사업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는 오히려 도입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의 쿠마르 라자마니 데이터베이스(DB)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불황 중에도 많은 기업들이 ADB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데이터 관리 자동화를 통해 투자 비용 대비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란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DB는 데이터 관리를 비롯해 인사이트 도출, 보안, 멀티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오라클 사무실에서 만난 쿠마르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 ADB의 차별점과 국내 전략을 소개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라클 멀티테넌트의 설계자로 오라클 DB 에디션 재정의 및 데이터베이스 커널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전환 가속 추세에 맞춰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비용, ADB로 최소화 ADB는 기계학습(ML) 등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데이터베이스 프로비저닝, 튜닝, 보안, 백업 및 복구 등 작업을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ADB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40여개 이상의 대기업에서 이미 도입하거나 기술검증(POC)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ADB의 강점으로 총소유비용(TCO) 절감, 모던 데이터 플랫폼 도입, AI 활성화가 성과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ADB의 TCO 절감은 데이터베이스와 워크플로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일라스틱 풀(Elastic Pool)과 오토스케일(Autoscale)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을 지원한다. 일라스틱 풀은 여러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 간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불필요한 리소스 할당과 과도한 비용 지출을 방지한다. 오토스케일은 데이터베이스 사용량에 따라 리소스를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축소해 자원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토스케일은 최대 66%, 일라스틱 풀은 최대 80%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AI시대에 돌입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ADB의 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DB는 패치 업데이트, 보안 관리 및 백업을 자동화해 인력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동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휴먼에러로 인한 트러블을 최소화해 유지관련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마르 부사장은 "비즈니스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데이터와 시스템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유지비용과 인력 배치 비용이 급증한다"며 "자동화는 이러한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은 급변하는 비즈니스환경을 빠르게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AI 도입 가속화 하는 모던 데이터 플랫폼 모던 데이터 플랫폼이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또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 분석, 관리해야 하는 빅데이터, AI를 위해 시스템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데이터 이동과 접근을 지원한다. ADB는 관계형 데이터를 비롯해 JSON, XML, 그래프, 공간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결하며 유연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복잡한 데이터 운영관리 AI로 진입장벽 낮춰 셀렉트AI, 합성 데이터 생성 등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셀렉트AI는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작성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데이터관리 경험이 부족한 관계자도 손쉽게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렉트AI에서 지원하는 컨버세이션을 활용해 맥락을 유지한 채 지속해서 대화하며 필요한 업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쿠마르 부사장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DBMS는 사전에 구현된 쿼리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셀렉트AI는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언제든 요청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든 분석하고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합성 데이터 생성은 기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유사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대체하거나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 부족한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오픈AI, 코히어, 라마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해 직접 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환경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규모나 서비스 방향에 따라 원하는 AI모델과 규모를 선택할 수 있어 비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마르 부사장은 "AI모델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도 비용 절감의 요인"이라며 "각 기업에 최적화된 규모의 AI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비용이나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I 모델이 문맥에 맞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검색 증강 생성(RAG) 검색과 비정형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벡터 인덱스 등의 기능도 선보인다. 쿠마르 부사장은 "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입이 필수적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불안정한 시장상황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AI 도입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AI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선 AI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ADB가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3 17:48남혁우

유방암 수술 후 추적관찰 위한 영상검사 효과는

유방암 수술 후 추적 검사에 빈번하게 이뤄지는 영상검사가 전이 발견에는 도움되지만 생존율에는 직접 영향이 없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 발견을 위한 추적관찰 영상 검사의 최적화'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성적이 양호하지만, 일차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후 재발의 위험이 낮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 검사가 필요하다. PACEN은 국제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반면, 국내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짧은 진료시간, 낮은 의료수가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검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여러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초기 유방암환자에서 추적 관찰검사법의 최적화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문형곤 교수)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의료현장에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PACEN의 지원받아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침윤성 유방암 환자 4천13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유방암 수술 후 추적관찰 영상검사(CT, 뼈스캔 등)를 고강도로 수행한 환자군(고강도 검사군)이 저강도 검사군에 비해 원격 전이를 더 빨리 발견했으나 유방암 특이 생존율에는 두 군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방암 수술 후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가 전이 발견에는 유리하지만, 생존율 개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임상적 가치평가에 참여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를 빨리 발견하고자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생존 이득 없이 방사선 노출 위험을 높이고, 검사 비용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자의 병기, 조직학적 등급, 호르몬 수용체 종류 등 개별 임상적 특성과 증상에 기반한 맞춤형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임상현장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상의해 검사전략을 수립하는 체계 마련과 함께 최적의 전이 추적관찰 검사법(검사 종류 및 시행 주기 등)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대석 PACEN 사업단장은 “항암치료 후 장기 생존하는 암 생존자가 약 200만 명에 이르렀고, 이들은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많은 추적 검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향후 다른 암에 대해서도 공익적 임상연구를 확대해 암 생존자가 얼마나 자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3 17:06조민규

수세, 첫 SaaS 제품 내놨다…옵저버빌리티 솔루션 사업 강화 박차

IT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기존 모니터링 기능을 뛰어넘는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 중요 요소로 급부상한 가운데 수세가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1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수세는 지난 12일 쿠버네티스(Kubernetes) 관리 플랫폼 '수세 랜처'를 위해 설계된 완전 관리형 통합 가시성 플랫폼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를 출시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수세는 오랫동안 다양한 리눅스 및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와 보안 도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전까지 전통적인 SaaS 제품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수세 랜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수세 랜처 프라임'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환경을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랜처 프라임은 가상화, 강력한 보안, 전체 스택 가시성, 큐레이션된 애플리케이션 전달 등 필수적인 도구들을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에서 통합 운영을 지원한다. 또 상호운용성, 비용 효율성, 엔터프라이즈급 지원에 중점을 둬 기업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돕는다. 인프라 성능을 최적화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도 지원한다. 여기에 수세는 올 초 인수한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스택스테이트'의 기술까지 적용해 이번에 그 결과물인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를 출시했다.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는 수세가 처음 선보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전반에서 '수세 랜처'가 관리하는 클러스터의 워크로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사전 구성된 대시보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더크피터 반 리우엔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수세 랜처'는 미국 정부를 비롯한 여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사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기업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솔루션일 뿐 아니라 시간 절감 효과도 있어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선보인 전체 스택 통합 가시성 솔루션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며 "전체 쿠버네티스 솔루션에서 스택 통합 가시성이 누락된 부분이 많았던 만큼 이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일로 우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첫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두 배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세는 지난 7월 발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수세AI'도 이번에 대중에게 공개했다. '수세AI'는 데이터를 제3자에 제공하지 않고도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하면서 프라이빗 생성형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플랫폼을 제공한다. 반 리우엔 CEO는 "고객이 AI와 관련해 찾고 있는 것은 보안과 확장성"이라며 "우리는 인프라 회사인 만큼 사용자가 어떤 LLM을 택할지는 (수세AI를 활용할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2024.11.13 16:48장유미

하이트진로,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61.5% 증가

하이트진로가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857억, 영업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61.5%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는 3분기 누적 맥주 매출이 6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주 부문 매출액은 1조1천5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4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인 주류 시장 규모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13일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 함께한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하고,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13 15:45류승현

쿠팡, 프리미엄 가구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 지급

쿠팡이 프리미엄 가구관 리뉴얼을 기념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샘, 까사미아, 봄소와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한샘 노뜨 일체형침대 포켓스프링 ▲까사미아 캄포베이직 3인 소파 ▲봄소와 나래울 알함브라 패브릭 3인용 소파 ▲썰타코리아 침대 Perfectsleeper 원매트리스 DX100 ▲알레르망 브라이튼 스프링 매트리스 등이다. 구매 금액이 높을수록 더욱 많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 200만원 이상일 시 10만원, 300만원 이상 20만원, 400만원 이상 4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쿠폰은 행사기간 이후 자동으로 소멸된다. '로켓설치' 상품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 페이지는 쿠팡 홈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프리미엄 가구 테마관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쿠팡 측은 프리미엄 가구관은 지난 6월 오픈한 테마관으로 쿠팡 브랜드 매니저가 엄선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골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또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는 상품만 판매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원하는 날짜에 한 번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랜드가 달라도 원하는 날에 배송이 가능하고,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방문설치를 진행하며,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켓설치는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리바트 브랜드 제품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할인쿠폰 지급 행사도 17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바트 엔슬립 에펙토 매트리스'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던 소비자들에게 이번 할인전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3 15:45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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