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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게섰거라"…새해 K팝 이어 K-신약도 우뚝서려면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나라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K-팝의 글로벌 인기 등 한국은 변방의 조용한 나라에서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K-문화에 못지않게 연간 30조원의 시장 규모,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천20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동 중인 우리 제약바이오산업. 연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업계의 구슬땀이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 수출한 항암제 렉라자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국산신약의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인 '사건'이었다. 현재 다수 제약기업의 추가 개발도 한창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제약시장을 공략하려는 K-혁신 신약의 파고는 매섭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에 대해 품목허가를 내렸다. 이로써 국산신약은 1999년 SK케미칼이 개발한 위암 항암제 선플라주 1호 허가를 시작으로 총 38호까지 개발됐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초창기 국산신약이 만성질환 등에 국한된 것에서 최근 들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를 특징으로 분석했다. 모달리티란, 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이나 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을 말한다. 정 원장은 “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신약의 적응증을 보면 비록 항암제도 포함됐지만, 중증보다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주를 이뤘다”라며 “2000년~2010년은 모달리티의 다양화와 중증 항암제 등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약물 개발이 이뤄진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 같은 경향이 더 강화됐다는 게 정 원장의 분석이다. 그는 “중증 희귀 및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를 지향하는 혁신 신약 개발 노력이 눈에 띈다”라고 평가했다. 신약은 타깃에 대한 첫 약물인 퍼스트 인 클래스와 계열 내 최고의 약물을 말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로 나뉜다. 정 원장의 설명처럼 국산신약 중 세계 시장에서 인정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가 최근 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에서 먹히는 '퍼스트 인 클래스'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퍼스트 인 클래스는 높은 R&D 난이도에도 불구, 일단 개발만 하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과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GSK는 위궤양 치료제 '잔탁' 개발 이후 연간 4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10억 달러 규모였던 GSK는 이후 명실공히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장시간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을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이유다. 급성장 韓 제약바이오산업…블록버스터 신약 개발까지 갈 길 멀다 아직 블록버스터 국산신약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의 벽을 깨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산 의약품 가운데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23개. 해외 기술이전은 더 활발해 최근 4년간(2019년~2023년)은 104건 47조8천억원이다.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작년 기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1천650개로, 암 질환이 35%로 가장 많고 중추신경계질환(12%)과 대사질환(11%) 분야는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제약산업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29조9천억 원으로 글로버 시장 전년대비 17.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6.7% 수준이었다. 관련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5조2천억원으로, 2018년~2022년 연평균 2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제약시장의 1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2023년까지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제약기업은 1개 사에서 8개 사로 늘어났다. 수출 규모도 2018년 5조1천억원 규모에서 2022년 10조5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 상위 3국별 수출 규모는 ▲미국 9조9천억 달러▲일본 7조7천억 달러 ▲독일 7조4천억 달러 순으로, 대미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정 원장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가 미 FDA와 EMA 등 주요 허가기관의 지향하는 바를 공략하고, 이를 위한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오로지 국내 기업의 힘만으로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의 신약을 개발 및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미 FDA가 혁신신약과 및 희귀질환 치료제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며 인허가 결정을 내리고 있는 점을 주의 깊게 따져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즉, 대체의약품이 존재하는 만성질환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으며, 새 모달리티, 유전자 기반 세포치료제 등 기존 질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의약품이 미 FDA의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 원장은 “우리 기업들은 혁신신약 개발 추진 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트렌드에 부합한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막대한 R&D 지원 노력도 함께 요구된다. 정 원장은 “제약산업육성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서 기금이나 대규모 자금 지원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라며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등 나름의 정부 노력이 있지만 획기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자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규제개선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과 우리나라의 규제가 이중적 잣대로 적용되면 안된다”라며 “규제기관의 관련 노력에도 불구, 업계 체감도는 낮은 실정으로 국내 규제 허들을 넘기 어려운 현 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약품의 안전성 이슈가 아니라면 아니면 상당 부분 기업의 책임하에 규제체계 마련을 하고있는 글로벌 추세를 우리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라면서 “수출지원과 인력양성은 끊임없이 노력해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8 11:50조민규

삼성스토어, '2025 삼세페' 진행...할인 혜택에 구독서비스까지

삼성스토어는 지난 12월 16일부터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대규모 혜택과 구독서비스를 더한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2025삼세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삼성스토어는 이번 프로모션 슬로건으로 '구독으로 삼세페, 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삼성스토어에서'를 제시했다. 삼성스토어에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삼세페'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거나, 혼수·입주·이사 가전 구매 혹은 구독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에게는 새롭게 출시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구독클럽' 중 올인원 상품은 월 구독료를 내고 삼성전자 AI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제품을 사면 살수록 풍성해지는 다양한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혼수 입주 이사 고객을 위한 다품목 혜택, 행사 모델 동시 구매 시 혜택,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1월 2일 갤럭시 북5 Pro 출시를 기념해 삼성스토어에서 제품 체험 후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5 Pro 신제품은 삼성스토어에서 먼저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2025 삼세페 기간 동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은 전문 매니저의 상담을 통해 행사 기간 내 최적의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고, AI 구독클럽 서비스 안내를 포함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김명훈 삼성전자판매 고객 마케팅팀 상무는 "2025 삼세페로 한 해 동안 삼성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AI 가전제품을 합리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7 16:49장경윤

홈플러스, 부울경 직원 대상 희망퇴직 진행

홈플러스가 2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홈플러스는 해당 지역의 인력수급 불균형 심화로 조직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현재 해당 지역 점포 소속으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으로,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월 평균 급여의 18개월~20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회사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수년간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연말 대목을 앞두고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환율이 급상승하고 실물경기가 꺾이며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번 희망퇴직은 일부 지역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희망퇴직과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지역 거점 점포인 아시아드점과 센텀시티점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전환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 역시 지난 3월과 이달 희망퇴직을 발표했으며,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 측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10월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만 45세 이상 또는 현 직급 10년 이상 재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24.12.27 16:22류승현

롯데이노베이트, AI 개발 효율화…'인피디아 스튜디오' 출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개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GPU 자원 관리와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AI 플랫폼 '인피디아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GPU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AI 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환경을 제공한다.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엔비디아의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GPU를 여러 개의 섹터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PU 사용률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주피터랩 등 다양한 개발 도구를 웹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GPU 리소스를 적정량만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AI 개발 프레임워크와 GPU 가속기 버전을 선택해 맞춤형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GPU 다이렉트 스토리지와의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IBM 스토리지 스케일 및 웨카 같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일반적인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수의 개발자가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향후 롯데이노베이트는 추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자동 배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인피디아 스튜디오'는 AI 개발자와 기업의 GPU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지원을 추가해 개발 환경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7 16:15조이환

SK가스-서부발전, 친환경 에너지전환 연착륙 맞손

SK가스와 한국서부발전이 정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연착륙을 위해 협력한다. SK가스는 27일 경기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사업 추진과 SK가스 최신 가스터빈(LNG·LPG 듀얼발전) 기술협력이다.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 사업은 영하 40도 이하 저온 상태로 운반된 액화석유가스(LPG)를 저장 적정온도인 영상 5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가스터빈 발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해수를 이용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운영중인 가스터빈 대상 LNG·LPG 듀얼 모드 적용 가능한지 기술 검토를 위한 교류를 진행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 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비용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90%(최대 99%)까지 저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자원과 기술력을 결합해 국가 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친환경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과 함께 기술 협력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궁극적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최근 울산에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NG·LPG) 겸용 복합발전소 상업 가동하는 등 주력사업인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공급을 넘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4.12.27 13:18류은주

[현장] "공공·민간 경계 허문다"…NIA,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 개최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역할을 해온 한국이 AI 시대에도 혁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단순한 업무 디지털화가 아닌 국민 체감도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홍기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초빙교수 겸 한국지능정보원(NIA) 경영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공공기관 관계자, 민간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부문 업무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 교수는 이번 세미나의 의의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AI 행정 혁신이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한국도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시대가 다시 열릴 경우 미국의 규제·예산 정책 변화가 행정 운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태준 교수는 '트럼프 2.0 시대 정부혁신, 지금 우리는?'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글로벌 AI 행정혁신 동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정권 교체를 앞둔 미국은 규제 완화와 비용 절감을 내세워 공무원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반복 업무를 AI로 최적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영국은 안정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로 공공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및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졌지만 아직 인재 양성·법제 정비·협업 문화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가 크다"며 "AI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제도·규제를 재정비해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로 김정욱 삼성SDS 상무가 'AI를 활용한 민간의 워크 트랜스포메이션과 공공부문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상무는 현재 민간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무직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회의록 자동화, 고객 상담 챗봇, 특허 검토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계약, 보안, 데이터 소유권과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 민간 부문의 특징"이라며 "공공부문도 이러한 민간의 접근법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업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참여해 유즈 케이스를 발굴하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역시 민간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행정 혁신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도 참석해 AI 행정혁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AI는 재정 악화, 저출생, 세대 갈등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도전을 해결하며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으로, 이번 토론회가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7 12:24조이환

다른 나라는 어떻게 OTT 볼까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조사와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국내 OTT 회사의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다. 올해 해외 OTT 시장조사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스페인, 포르투갈의 글로벌 로컬 OTT 사업자, 법률 및 유관산업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현지 전문조사 인력을 활용한 전문가 심층면접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0세 미만 인구가 약 60%에 육박하는 젊은 국가로, 100%에 달하는 인터넷 이용률과 높은 구매력으로 OT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나라다. 다만 OTT 서비스를 위해서는 미디어규제총국(GAMR)과 통신우주기술위원회(CTS)의 면허 취득이 필수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와 엄격한 종교 규율에 따른 콘텐츠 내용규제가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는 물가 상승과 화폐가치 하락 등 최근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OTT 구독료 부담이 상승하고 있으며, 인터넷 속도는 전세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튀르키예 역시 OTT 서비스를 위해서는 라디오·텔레비전 최고위원회(RTÜK)의 허가와 튀르키예 내에 법적 대표자를 두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지 콘텐츠 제작 시 종교, 국가비판 등 내용규제가 있는 반면 최대 30%까지 제작비를 환급하는 지원 제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은 매우 상이한 지역언어가 발달하여 공용 스페인어로 된 고품질의 더빙이 필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OTT 플랫폼의 전체 콘텐츠 중 30% 이상을 유럽콘텐츠로 구성해야 하고, 그 중 스페인어 콘텐츠가 15% 이상이어야 하는 등 규제 기준이 까다로운 반면 개방적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OTT 소비가 확장되는 추세도 나타났다. 포르투갈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점유율이 93%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용자도 자국 콘텐츠보다 해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에 대한 규제는 없으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가 요구되고 플랫폼의 전체 콘텐츠 중 30% 이상을 유럽콘텐츠로 구성 해야 한다는 점은 스페인과 동일했다. 반면 유럽 평균 대비 소득수준이 낮아 저비용 광고 기반 서비스(AVOD)를 시작으로 구독 기반 서비스(SVOD)로 유인하는 전략적 요금체계 설계가 효과적일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 분포를 OTT 이용자 특성에 따라 비례하여 배분하는 인구통계학적 조사기법으로 추출한 각 1천600여명 이상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인당 평균 3.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그 중 로컬 OTT 플랫폼인 샤히드(Shahid)가 68.1%의 이용률로 넷플릭스(78.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비율(60.9%)과 K-OTT 이용의향(70.1%)로 높아 이슬람의 문화적 종교적 특성을 반영한 가족소재의 K-OTT 콘텐츠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에서는 평균 4.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넷플릭스(88.0%), 트루아이디(60.5%)가 1위와 2위를 차지하였다. 스마트폰(54.3%)을 주요 기기로 활용하여 OTT를 시청하며, K-OTT 이용 의향은 83.1%로 매우 높았다. 특히 해외 콘텐츠 시청 시 번역 품질을 중요하게 고려(90.7%)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말레이시아는 평균 4.2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넷플릭스(79.5%), 아이치이(39.7%), 아스트로 고(37.7%) 순서로 이용률이 높았다. K-콘텐츠 이용률은 72.5%, K-OTT 이용 의향은 61.9%로 응답했으며 특히 자국 콘텐츠보다 스토리, 독창성, 연기력 등 주요 항목에 대해 K-콘텐츠를 우수하게 평가했다. 월정액 구독형(69.3%)과 광고기반 무료형(68.2%) 요금제를 비슷하게 이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호주는 평균 4.6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넷플릭스(78.3%), 디즈니플러스(48.0%), 프라임비디오(46.6%)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동영상 기준으로 봤을 때 자국 콘텐츠(92.9%)와 미국 콘텐츠(71.6%)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반면 K-영상 콘텐츠 이용률(16.6%)은 아직 낮았다. 시청 기기로 TV 이용 비율(47.3%)이 가장 높아 스마트폰(25.6%)이 주된 이용기기인 다른 조사 대상국과 차별화된 특징이 나타났다. 방통위 박동주 방송기반국장은 “이번 조사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주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OTT사업자가 각 국가별 시장현황과 이용행태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7 10:07박수형

원·달러 환율 1470원도 뚫렸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면서, 향후 고환율이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초반 1465원으로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무섭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3.2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시가 기준으로만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6일 1488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서 이미 1470.0원을 터치하는 등 폭등 조짐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여·야간 불협화음이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 탄핵 가결 직후인 지난 17일에만 전 거래일 대비 원·달러 환율(시가 기준)이 2원 가량 떨어졌으나 이후부터는 대부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1439.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9일 1453.0원으로, 24일 1451.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6일 1455.2원으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등은 "국무총리 탄핵 등으로 외환·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아직 1500원까지 오르진 않았지만,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감내할 수 있는 고환율이 어느 수준일지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문제는 외환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원·달러 환율 레벨도 예측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정훈 연구위원은 "통화 스왑 등을 고려한다면 1500원까지는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레벨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자금시장사업그룹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환율 수준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충분한 외환보유고나 낮은 대외채무 비율 등 대외건전성 측면에서는 버틸 수 있는 레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환율로 인한 국가신용등급하락과 통상 불확실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환율이 올라갈 경우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올 것이고 이를 신용평가사들이 인지한다면 결국 국가신용등급을 언급할 수 있다"며 "새해 수출도 올해 같지 않을 것이고 미국 신정부 정책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에 대외신인도 하락도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 연구위원은 "대외신인도 하락시 외인 자본 유출이 예상되는데 결국 외인 자본 유출, 외화자금 미상환, 외화 조달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외환위기 여건이 되는 것"이라며 "정부도 외환위기 여건이 되는 원·달러 환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내수 부진 및 수출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현 레벨의 환율은 수입기업 비용 부담이나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12.27 09:44손희연

"수학 선생님서 제조업 여성CEO로 U턴한 지 15년···창업, 후회 안해요"

대학(고려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공립 남자고등학교에서 2년간 수학 선생님으로 일했다. 가르치는 건 재미있었다. 하지만 공무원은 싫었다. 우연치 않게 접한 '솔리드웍스'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군포 소재 한 제조기업에서 파트타임으로 솔리드웍스로 사무를 보던 그는 당시 사수이자 그 기업 대표가 "물량을 밀어주겠다"는 말에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뭣 모를 28살때였다. 이후 그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 100억을 눈앞에 둔 15년차 제조기업 여성CEO가 됐다. 태광이노텍 박현주 대표 이야기다. 지난 23일 인터뷰차 경기도 화성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선생님을 버리고 제조업에 뛰어든 걸 1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교단에 서는 건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내 천직이 가르치는게 아닐까 한다"며 반색했다.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타입이다. 도전적이기도 하다. MBTI를 물으니 "ENTJ"라고 한다. ENTJ는 카리스마와 자신감이 넘치는 통솔자형이다. 타고난 리더형으로 불린다. 도전을 즐기며, 냉철한 이성을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열정과 결단력, 지적 능력을 잘 활용하는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다. 고객사 남자 임직원을 형이라고 부른다는 박 대표는 "지난 15년간 제조업 CEO로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 놓으면 할 얘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웃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는 그는 "이게 전부 우리 직원들한테서 나온다"며 인터뷰 내내 직원들 칭찬에 바빴다. 박 대표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2015년 협회에 들어와 근 10년간 여러 활동을 했다. 2001년 9월 설립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기업인 단체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일문일답. -태광이노텍은 어떤 회사인가 "2008년 1월 개인회사로 시작했다. 법인 설립은 2012년 9월 25일이다. 15년차 제조기업이다. 우리 회사는 기본에 강한,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회사다. 정밀기계부품 가공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개발부터 가공, 완제품 제조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단가 경쟁력과 납기 경쟁력이 우수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창업이래 핸드폰 관련 JIG(제조공정에 사용하는 특수 장치)와 LCD, LED검사장비와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 의료기기, 태양광분야 부품 등 각종 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모바일 분야의 데모용 핸드폰, 디스플레이용 필름 자동부착기 및 관련부품, 폴더블 테스트기 등 다양한 정밀기계장비를 공급했다. 전력기기 및 기자재 분야에도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으며, 미래신성장 사업분야인 모바일 산업과 오토 캠핑용품 제작 및 유통, 고품질 고성능의 자동차 튜닝부품 제작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높은 Q.C.D(품질, 비용, 납기준수)를 위해 신기술 개발 및 공법으로 기술혁신과 관리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에 매진하고 있다. '원스톱 솔루션'외에 플랫폼도 강조하고 싶다. 다른 회사 A기업과 B기업이 가진 강점을 우리 회사와 융합해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회사이기도 하다." -수학선생님에서 제조업 CEO가 된 이력이 흥미롭다. 회사 설립 배경은 "어린 나이(28살)에 여자 혼자 돈도, 빽도 없이 '잘 만드는 회사' 하나 세워보자는 의지로 제조업을 시작했다. 20, 30대 모든 걸 바쳐 사람과 돈, 기술력을 쏟아부어 여기까지 왔다. 생활력이 강한 편이다. 대학생일때도 개포동에서 학원 강사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개포동 과외시장에서 내가 매우 유명했다. 한달에 400만원을 벌었다.(웃음) " -어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 "최근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분야와 로봇자동화 설비, 바이오 분야 정밀장비, 모빌리티 분야에 이르기까지 정밀부품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생산설비, 검사 설비, 물류 장치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우리 회사 특장점은 첫째, 각종 부품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제공해 '설비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둘째, '설계-가공-제조-서비스'까지 원스톱솔루션 서비스가 가능하다. 셋째, 향후 원격으로 고장 진단과 수리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AI기술 응용기반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등 성장 로드맵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태광이노텍의 차별성이나 경쟁 우위는? "국내 장치산업 기업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 등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광이노텍은 상대적 규모는 작지만, 절대적 기술력은 뒤지지 않는 '강소기업'이라 자부한다. 기본에 강한, 자체 고품질의 가공기술과 'AI+SW와 결합한 IT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고객사 현황과 향후 확대 계획은 " 2차전지, 로봇자동화설비, 바이오 분야의 정밀장비와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설비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다. 고객사 수요를 끊임없이 관찰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을 단순히 응용하기 보다는 원천적이고 고유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과 가격,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어떤 인증이나 특허를 갖고 있나 "자동화설비 분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3차원 측정실을 갖추고 있고 부설연구소도 설립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탄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도 연구와 개발에 함께 몰두하는 게 태광이노텍의 강점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직접 수출 기회는 아직 없었다. 일본, 중국, 기타 여러 국가의 수출기업과 연계한 수출 실적은 갖고 있다. 글로벌 지역 생산거점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분야에 우선 진출하고 더불어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장비수출 등의 활로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내년엔 직접 수출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 '원톱 브랜드 인 태광'이 우리 슬로건이다." -기업문화는 어떤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십고초려도 불사한다던데... "태광이노텍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가공회사다. 이 목표를 위해 돈도, 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소 제조기업 치고 우리회사 맨파워가 매우 우수하다. 훌륭한 분들을 모셔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대기업 임원과 직원 한 분 한 분을 모셔오기 위해 진심을 다했다. 삼고초려가 아닌 '십(十)고초려' 했을 정도로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 인재들을 모셨다. "같이 꿈꾸자"고 했다. 다들 나 하나 믿고 왔다. 직원들 너무 고맙다. 고객사의 세밀한 수요를 가장 잘 맞추기 위해선 직원 간 소통과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직원들이 내 회사처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직원에게 진심을 다하는 회사가 태광이노텍이다."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매주 두 번 '히어로'라는 스터디 모임을 한다고 하던데 "회사를 이렇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가 스터디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름이 '영웅들'이란 뜻의 '히어로(heroes)'다. 작년 1분기에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한다. 책도 읽고 분야별 스터디를 한다. 다른 중소제조기업에선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이자 자랑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업무 후 3시간,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 정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는다. 선정 독서는 회사 업무랑 관련이 많은 분야다. 작년엔 2차전지 관련 책을 주로 읽었다. 최근엔 AI와 수소 쪽을 공부했다. 경영 서적도 돌려가며 읽는다. 우리 직원이 20대부터 있는데 40대가 가장 많다." -직원들이 스터디 모임에 자발적으로 나오나? "그렇다. 진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직원들에 늘 "같이 꿈꾸자"고 한다. 스터디 모임 뿐 아니라 직원들과 스크린골프장도 종종 간다. 골프도 좋아하지만 내가 당구 실력이 150이다. 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보통 당구를 잘 친다(웃음)." -5년 후나 10년 후 어떤 회사가 돼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태광이노텍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을 거다. 그 목표를 향해 지금도 전 직원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동화장비 제조사업도 진행, 사업 분야 확대와 자체 기술확보 및 독자적인 장비 개발을 하고 있다. 내년엔 신성장 원년으로 삼아 제2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훌륭한 인재들과 원팀을 이뤄 뚜렷한 목표를 갖고 전진하고 있다. 차세대 정밀기계부품 가공기술 확보와 더불어 최첨단 로봇자동화 장비까지로 사업 영역을 확대,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 작년에 매출 5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두 자릿수 성장했다. 매출 500억, 1000억을 향해 우보만리(소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뜻) 심정으로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가겠다."

2024.12.27 09:06방은주

퀸텟시스템즈, 베트남 보험시장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

퀸텟시스템즈(대표 박성용)가 베트남 보험시장 공략을 위해 아스트라테크놀로지와 협력한다. 퀸텟시스템즈는 아스트라테크놀로지와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오픈GA 플랫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북부지역에 대한 보험시장 디지털 전환 협력을 골자로 한다. 퀸텟시스템즈는 '오픈GA' 플랫폼에 대한 기술 이전과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오픈GA는 독립보험대리점과 소속 설계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기반의 보험 경영정보 솔루션이다.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모든 보험 계약 데이터를 손쉽게 등록하며, 복잡한 수수료 계산과 영업관리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퀸텟시스템즈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고객사별 맞춤형 설정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스트라테크놀로지는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부 지역에 대한 독점 영업과 현지화 개발을 담당하며, 특히 인슈어테크 전문 인력과 현지 개발센터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조달할 예정이다. 아스트라테크놀로지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IT 전문기업으로, 2022년 설립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 통관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 및 IT 솔루션을 제공해 현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IT 아웃소싱과 자체 SaaS 제품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 법인을 설립해 한국과 베트남의 전문인력이 협업할 수 있는 양국간 IT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이미 현진라이프가 오픈GA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퀸텟시스템즈 측은 이번 아스트라테크놀로지와의 협력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으며, 남부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세준 아스트라테크놀로지 대표는 "베트남에서 축적해온 20년간의 기술력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현지의 뛰어난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연계해 오픈GA의 베트남 비즈니스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오픈GA는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면서도 베트남 현지 보험 업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퀸텟시스템즈의 기술력과 아스트라테크놀로지의 현지 시장 경쟁력 및 네트워크를 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한국-베트남 협력의 선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2.27 09:05남혁우

"AGI 정의는 돈?"…오픈AI-MS, 수익 중심 인공지능 협약 맺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범용인공지능(AGI)을 기술이 아닌 경제적 성과로 정의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오픈AI가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을 때 AGI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정의는 기존의 기술적·철학적 AGI 논의와 크게 상이한 것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이익 조율의 결과물로 보인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돼 단기적으로는 협약에서 정의 된 AGI 도달이 어려울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오픈AI가 AGI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수익 목표를 기준으로 한 AGI 정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5년간 오픈AI 기술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오픈AI가 최근 개발한 'o3 모델'이 AGI로 가는 중요한 진전인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이 모델은 이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지만 높은 연산 비용을 동반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익 중심 AGI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최근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비전과 야망을 가진 기업가"라면서도 "그의 목표를 우리도 수용해야 하지만 오픈AI 역시 상장기업으로서 우리가 가진 제약과 규율을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4.12.27 08:44조이환

인도의 번창하는 기술 허브, 킴벌리클라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

킴벌리클라크가 인도 투자를 확대 벵갈루루, 2024년 12월 27일 /PRNewswire/ -- 개인 및 가족용 필수 위생 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는 벵갈루루에 위치한 동사의 글로벌 디지털 기술 센터(GDTC)를 통해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imberly-Clark's Digital Technology global leadership team and India GDTC team in Bengaluru 25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통해 2018년에 설립된 벵갈루루 GDTC는 크게 발전해 왔으며, 단 5년 만에 그 규모를 8배로 확대했다. 이 센터는 그 모든 것들이 효율성을 견인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이터 및 분석, 생성형 AI를 포함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디지털 운영과 자동화, 디지털 영업 및 마케팅, 디지털 공급망 등과 같은 핵심 분야와 디지털 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3년 동안 GDTC는 AI/ML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고객 참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 확대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역량을 통해 올해 초에 발표한 킴벌리클라크의 글로벌 파워링 케어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동사의 능력이 더욱 제고되고, 소비자 중심 사업에 대한 동사의 오랜 약속이 강화된다. 벵갈루루 GDTC는 킴벌리클라크의 기술 발전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인도의 다양한 기술 및 혁신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센터의 목표는 현지 스타트업, 학술 기관 및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최첨단 솔루션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킴벌리클라크 최고 디지털 및 기술 책임자 잭 힉스(Zack Hicks)는 "우리 벵갈루루 GDTC는 혁신에 대한 킴벌리클라크의 확고한 의지와 인도 인재들의 폭넓은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면서 "이 센터는 단 5년 만에 우리 디지털 전략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진화하여 AI 기반의 상업용 및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대 제조 분야의 발전을 개척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인도의 뛰어난 인재와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여 킴벌리클라크의 미래를 만들고 우리의 핵심 카테고리에서 업계 최고의 혁신을 개척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와 첨단 분석 기법 적용이 벵갈루루 GDTC 성공의 핵심이다. 또한 GDTC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AI/ML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판매 예측을 최적화하고, 전자 상거래 가격 책정 전략을 개선하며, 주문 입력 및 송장 처리와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GDTC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직원 생산성이 최대 25% 향상되었으며, AI 기반 영업과 수익 분석 기법의 발전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영업 성공율이10% 확대되었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운영의 간소화와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정확성 및 효율성의 제고도 구현된다. 이 센터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전 세계 킴벌리클라크에 2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 AI 기반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마에스트로(Maestro)를 개발한 것이다. 또 다른 혁신은 창고 자동화 플랫폼으로, 창고 로봇을 공급망 시스템에 간단하게 적용하여 새로운 솔루션 전개 시간을 18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고 5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또한 GDTC의 협력을 통해 42개국과 14개 언어에서 킴벌리클라크 구매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생성형 AI 기반의 사내 소스-투-페이 챗봇인 프로큐어리(Procuree) 3.0이 개발되었다. 최근 GDTC는 '언록케이씨(UNLOKC) 2024'라는 주제로 세 번째 디지털 해커톤을 개최하여 킴벌리클라크 직원과 기술 파트너들이 모여 공급망, 마케팅, 재무와 같은 분야의 비즈니스 기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 130개 이상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4주 만에 제출되었으며, 7개 프로젝트의 결선 진출자들이 방갈로르에서 열린 해커톤의 마지막 행사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글로벌 리더십 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 결선 진출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킴벌리클라크 최대의 기술 허브 벵갈루루 GDTC는 세계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으로 계속 자리잡고 있다. 최고 수준의 인재 유치와 기술 역량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세운 이 센터는 동사와 동사의 전 세계 기술 생태계의 미래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킴벌리클라크: 킴벌리클라크(NYSE: KMB)와 동사의 신뢰받는 브랜드들은 175개국 이상의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일부이다. 우리는 독창성, 창의성, 사람들의 가장 필수적인 니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하기스, 크리넥스, 스콧, 코텍스, 코튼넬, 포이즈, 디펜던트, 안드렉스, 풀업스, 굿나이트, 인티머스, 플레니튜드, 스위티, 소프텍스, 비바, 와이팔 등 우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약 70개국에서 1위 또는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건강한 지구를 지원하고,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시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영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R))에 6년 연속 올랐으며 2024년 포춘이 선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미국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동사에 관한 최신 뉴스를 확인하고 150년에 걸친 동사 혁신의 역사에 관한 상세 자료가 필요할 경우 킴벌리 클라크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바란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87797/Kimberly_Clark.jpg?p=medium600

2024.12.27 03:10글로벌뉴스

AI기본법 어떤 내용 담았나···고영향AI 11개 분야로 포괄 규정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은 보칙을 포함해 총 5장(제1장 총칙, 제2장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제3장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제4장 인공지능윤리 및 신뢰성 확보, 제5장 보칙)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기술이 무엇인지 정의했다. 법에 따르면, 인공지능이란 학습, 추론, 지각, 판단, 언어 이해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전자적 방법으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또 인공지능기술이란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또는 그 활용 기술을 말한다. 특히 1장에는 규제가 필요한 '고영향 인공지능'을 11개 분야로 포괄적으로 규정, 설명했다. 즉, 고영향 인공지능이란 사람 생명, 신체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에너지 공급 ▲먹는물 생산 공정 ▲보건의료 제공과 이용체계 구축 및 운영 ▲핵물질과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및 운영 ▲범죄 수사나 체포 업무를 위한 생체인식정보(얼굴·지문·홍채 및 손바닥 정맥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생리적·행동적 특징에 관한 개인정보를 말한다) 분석 및 활용▲채용, 대출 심사 등 개인의 권리·의무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 또는 평가 ▲'교통안전법' 제2조제1호부터 제3호까지에 따른 교통수단, 교통시설, 교통체계의 주요한 작동 및 운영 ▲공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자격 확인, 결정 또는 비용징수 등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등(이하 “국가기관등”이라 한다)의 의사결정 ▲'교육기본법' 제9조제1항에 따른 유아교육·초등교육 및 중등교육에서의 학생 평가 ▲그 밖에 사람의 생명·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이 중 어느 한 영역에 미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시장 또는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 법이 적용된다. 2장에서는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거버넌스)를 규정했다. 법이 규정한 추진체계는 국가AI위원회, 인공지능정책센터, 인공지능안전연구소 등 세 곳이다. 이중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말, AI안전연구소는 11월말 이미 출범했다. 이에, 앞으로 설립할 인공지능정책센터에 시선이 쏠렸다. 신설 보다는 NIA 등 기존 공공기관 중 한 곳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조직 중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최상위 거버넌스인 국가AI위원회는 위원장 1명(대통령)과 민간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한 4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 AI 정책과 연구개발 전략 수립 뿐 아니라 투자와 규제 발굴 및 개선을 담당한다. 또 고영향 인공지능과 관련한 정책 대응과 규율도 담당한다. 위원회 산하에 필요한 경우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고, 분과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도 둘 수 있다. 아직 출범하지 않은 '인공지능정책센터'는 ▲기본계획의 수립·시행에 필요한 전문기술 지원 ▲인공지능과 관련한 시책의 개발 및 관련 사업의 기획·시행에 관한 전문기술 지원 ▲인공지능의 활용 확산에 따른 사회, 경제, 문화 및 국민의 일상생활 등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분석 ▲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기술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향 분석과 사회,문화 변화와 미래예측 및 법, 제도 조사 연구 ▲다른 법령에서 센터의 업무로 정하거나 센터에 위탁한 사업 ▲ 그 밖에 국가기관등의 장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들 공공성 기관과 함께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이하 협회)' 조항도 담았다. 인공지능 개발과이용 촉진, 인공지능산업 및 인공지능기술의 진흥, 인공지능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인가를 받아 협회를 설립하거나 지정받을 수 있게 했다. 협회는 법인이며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촉진 및 확산, 현황 및 관련 통계 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일을 한다. 이외에도 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인공지능기술과 관련한 표준화를 위해 표준 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국가 표준은 산업부 산하 국표원이 담당하고 있어 역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인공지능산업 진흥과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 기관이나 단체의 기능적·물리적·지역적 집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재 광주에 AI 단지가 조성돼 있는데, 향후 추가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법안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사업자는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 결과물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하고, 인공지능시스템을 이용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우 그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고지 또는 표시하도록 했다. 아래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법안의 주요 내용. 국가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마련...3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과기정통부장관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시행(제6조)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위원장 대통령)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제7조)하고, 인공지능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운영 근거(제12조)를 뒀다. R&D, 학습용데이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등 산업육성 지원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해 R&D 지원(제13조), 표준화(제14조), 학습용데이터 시책 수립(제15조), AI 도입‧활용 지원(제16조) 등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AI집적단지 지정(제23조), AI 데이터센터 시책 추진(제25조), AI 융합 촉진(제19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혁신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AI 전문인력 확보(제21조),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지원(제17조), 창업 활성화(제18조) 등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항도 함께 담았다. 고영향AI‧생성형AI에 대한 안전‧신뢰 기반 조성 인공지능의 기술적 한계, 오‧남용 등으로 발생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규제 대상으로 고영향AI와 생성형AI를 정의하고, 투명성 확보 의무(제31조), 안전성 확보 의무(제32조), 사업자 책무(제34조)를 규정했다. 아울러,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AI 안전성‧신뢰성 검‧인증(제30조), 인공지능 영향평가(제35조)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AI기본법'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를 거친 후 1년의 경과 기간을 둔 뒤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법이 신속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하위법령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 후속조치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될 AI기본법 국회 통과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공지능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AI기본법 제정을 통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민관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는 등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AI G3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본법 제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하위법령 제정과 각종 산업지원 시책 수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I기본법 통과에 대해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소감을 밝혔다. 황정아 의원(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은 "우리가 적극 추진한 인공지능사업자의 인공지능 실증, 성능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장비, 설비 구축 등 국가와 지자체의 민간 실증 지원 근거 규정도 반영, AI 기술 발전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딥페이크를 비롯한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도 포함됐다. 인공지능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신뢰성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인간의 생명과 신체, 정신적 건강 등에 해가 되지 않는 등의 윤리원칙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계의 숙원이자 시대적 과제인 AI기본법이 마침내 통과돼 산업 발전과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AI기본법 제정은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훈기 의원(민주당, 인천 남동구을)은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 법제를 마련하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우리나라만의 인공지능 발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제 마련이 시급했다"면서 "이번에 통과된 기본법에는 인공지능이 우리 국민의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영향평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영향평가는 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전에 사회, 경제, 환경 등 사람의 기본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하도록 한 것으로, 공공기관 등이 채용이나 공공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는 영향평가가 완료된 서비스를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 조인철 의원(민주당, 광주 서구갑)은 광주가 AI 거점도시를 표방하면서 그간 진행한 AI 관련 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할 수 있게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지원 ▲인공지능 실증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법안에 포함했면서 "또 인공지능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 지정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4265억 원을 투입해 인공 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해 왔다. 국가 AI데이터센터 등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시설도 구축했다. 오는 2029 년까지 약 9000 억 규모의 '인공지능 실증 밸리 확산사업'을 추진, AI 2 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의원은 "AI 기본법이 광주를 AI 거점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광주의 AI 발전이 곧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6 18:34방은주

트럼프, 멕시코에 고관세 계획…"기아 포르테·K4 타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 기아 '포르테'와 'K4' 같은 소형 자동차 미국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포르테와 K4를 멕시코에서 만든다. 포르테와 K4는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18%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3만 달러(약 4천400만원) 이하 자동차의 3분의 1이 멕시코에서 제조된다. 일본 닛산자동차 '센트라'와 미국 포드자동차 '매버릭' 등이 포함된다. 일본 혼다자동차 '시빅'은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는 자동차 회사들이 비용을 아끼면서도 대형 시장에 접근하기 쉬운 생산지로 주목 받았다. 개발되지 않은 땅이 많은데다 노동비가 비교적 저렴해서다.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회사 20개사 이상이 멕시코에서 매년 400만대를 생산한다. 이 가운데 7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올리면 이들 차량이 미국에서 덜 팔릴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돼 차값이 비싸져서다. 스티브 센터 기아 북미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CO)는 “(멕시코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들여오는 자동차 회사) 모두가 매우 불안해 한다”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수천명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마약은 더 많이 유입된다”며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2024.12.26 17:25유혜진

"애플, 자체 검색 엔진 안 만든다"…왜?

애플이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애플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연방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문서를 통해 “검색 엔진을 개발하려면 수십 억 달러의 비용이 들고 수 년이 걸릴 것”이며, “이는 애플이 집중하고 있는 다른 성장 분야로부터 투자 자금과 직원을 전환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색 사업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자체 검색 엔진을 만들기 위해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위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현 가능한 검색 엔진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애플이 타겟 광고 판매를 해야 하는데, 이는 애플의 핵심 사업이 아니며 오랜 개인정보 보호 약속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검색 엔진 사업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과 운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애플은 구글의 검색 엔진을 자사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기본 검색으로 설정하는 대신 구글과 검색 광고 수익을 나누는 계약을 유지해왔다. 애플은 2022년 한 해 구글과의 계약으로 200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수익 배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이 구글 편에 서서 자체 검색엔진을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직접 밝힌 셈이다. 애플은 문서를 통해 "향후 어떤 협업이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애플만이 말할 수 있다"며 “법원이 애플과 구글이 수익 배분을 못하게 막을 경우 고객에게 최상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2.26 17:22이정현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상품권 최대 수수료 14%→8%로 낮아진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선물 시스템 '카카오 선물하기'에 적용되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상한이 최대 8%로 낮아진다. 또 카카오와 모바일상품권 발행사들은 정산주기를 기존 대비 절반가량 단축한다. 정부는 26일 서울 L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상생방안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는 지난 4월 출범해 약 9개월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발표회에는 6개 모바일상품권 유통‧발행사들과 유관 협회‧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의 상생안이 공개됐다.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낮추고 정산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상생안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상품권에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한다.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기존 5~14%에서 5~8%로 인하한다. 카카오는 우대수수료율 적용도 실시한다. 우대수수료율 적용 시 가맹점주가 카카오에 지불하는 수수료율도 3.0% 이하로 낮아진다. 우대수수료율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수수료를 50:50으로 나누어 부담하고 있는 경우 적용된다. 카카오와 가맹본부가 추가로 비용을 분담해 점주의 수수료를 3.0% 이하(발행사 수수료 포함시 3.5%)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또, 카카오는 기존 발행사들에게 월 4회 정산해 오던 것을 월 10회 정산하기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유통사→발행사 단계의 정산주기가 약 7일에서 3일로 단축될 예정이다. 11번가, 섹타나인, 즐거운, 쿠프마케팅, KT알파 등 모바일상품권 발행사들은 기존 정산주기를 약 60일에서 30일로 절반가량 단축한다. 발행사→유통사 단계의 정산주기가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이날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줬지만,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수수료가 높고 정산주기가 길어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향후에도 공정위는 오늘 발표한 상생방안이 제대로 실현돼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자료를 내고 "국내 모바일상품권 유통시장의 1위 사업자인 카카오와 5개 주요 발행사들이 함께 상생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모바일상품권 관련 핵심 애로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6 17:00조수민

모바일 주민등록증, 9개 지역 시범 발급…내년 1분기 전국 확대

운전면허에 이어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경찰청), 국가보훈등록증(국가보훈부),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재외동포청)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후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지역은 세종,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이다. 시범 발급 기간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 발급 지역인 주민이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IC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주민등록증'을 활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지만, IC칩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시 IC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QR 발급'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QR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신청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변경 또는 앱 삭제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한다. IC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때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로 발급신청 할 때는 사진 제출은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의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인식이 안되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은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바일 주민등록증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신분증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편의점,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기존 주민등록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신고 시 잠김 처리되어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기존 주민등록증의 경우 담배나 주류 구매를 위해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주민번호 뒷자리, 주소 등까지 함께 노출되었지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름과 생년월일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목적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고기동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 "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통해 불편한 부분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여, 전면 발급 시에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13:38남혁우

입법조사처 "기금·조세...빅테크 망대가 간접 납부도 검토해야"

빅테크의 망 이용대가 납부 함께 보편적 서비스 기금, 조세 등의 방식으로 간접적인 대가 납부도 검토해야 한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빅테크의 망 인프라 비용 분담에 나서는 만큼 국제적인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을 주목했다. 26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EU 집행위원회 망 비용 분담 논의에 따른 대응 과제' 보고서를 내고, “사용자 간의 직접적인 보상체계 외에 빅테크 기업에 간접적으로 망 인프라 비용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특히 “보편적 서비스 기금이나 조세를 통하여 빅테크 기업이 망 인프라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디지털 경제 기반을 위한 망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EU의 행보를 고려하면 빅 테크의 망 비용 분담 논의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빅테크 기업의 네트워크 무임승차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브렌던 카를 연방통신위원회(FCC)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아울러 미국 상원에서는 빅테크 기업이 보편적 통신 서비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미국 내에서 인터넷 트래픽 3% 이상, 미국 내 수익이 5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FCC가 보편적 서비스 기금을 걷도록 하는 법안이다. EU에서는 디지털 권리와 원칙에 관한 선언문 발표에 이어 디지털네트워크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법은 국내서 발의된 망 무임승차 방지법과 같은 입법 취지를 담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정세를 살필 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와 EU의 디지털네트워크법 논의가 전 세계적인 인터넷 규범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망 비용 분담 논의는 인터넷 산업 특성상 통상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앞으로 국제 규범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그 해법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12.26 12:15박수형

[ZD SW 투데이]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에 'AI 이슈 트렌드'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에 'AI 이슈 트렌드' 출시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줌에 AI 기반 실시간 정보 동향 분석 서비스인 'AI 이슈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이슈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과거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여론 조작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사용성을 강화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AI 1초 요약'과 연계해 정보 탐색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스트에이드는 쇼핑, 금융, 여행 등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장하며 개방형 AI 포털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SIS,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EVSIS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기업과 기관에 부여된다. 회사는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EVSIS는 이번달부터 3년간 가족친화인증 기업 자격을 유지한다. 회사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강화하며 여성 임직원 비율 확대 등 추가적인 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카테노이드,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품질 향상 카테노이드가 아리랑국제방송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품질을 개선해 시청자 경험을 높였다. 카테노이드는 네트워크 최적화로 캐시 히트율을 높이고 스트리밍 환경을 최적화했다. 카테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경험품질(QoE) 시스템으로 시청 품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리랑국제방송은 약 430개 글로벌 방송사와 해외 OTT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모인, SW 고성장클럽 우수기업 선정 모인이 SW 고성장클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인이 혁신적인 해외송금 기술력과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모인은 맞춤형 송금 솔루션과 기업 고객 확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기술력 강화와 다양한 금융 솔루션 제공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몰로코-홈플러스, 머신러닝 광고로 광고 성과 극대화 몰로코와 홈플러스는 협업을 통해 평균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 약 4천 퍼센트를 기록하며 주요 성과 지표를 크게 개선했다. 몰로코의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과 다이나믹 피드 및 스태틱 배너 광고 운영으로 유저 유입과 전환율을 높인 결과다. 몰로코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하고 세분화된 고객 세그먼트를 활용해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했다. 홈플러스는 몰로코의 기술 덕분에 단기간 목표 ROAS를 달성하며 광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2024.12.26 11:21조이환

[기고] AI 컴퓨팅이 분산형이 되어야 하는 이유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이미 일반 사무 업무는 물론 의료 분야나 산업 분야에서 질병, 장애 등에 대한 진단에 인공지능 활용을 접목하고 있고, 앞으로 도입 산업군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AI 시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가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다. 물과 전기가 점차 유틸리티로 취급되며 언제 어디서나 필수적으로 제공 가능한 자원이 된 것처럼, 컴퓨팅 파워도 상시 가용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컴퓨팅 파워 없이는 통신망이 무너지고 공급망이 와해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모든 곳에 AI를 접목시키고자 한다면 컴퓨팅 파워의 가용성과 효율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네트워크의 재구축이 필요하다. 단순히 댐 건설 하나만으로는 한 국가의 수자원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않듯이, AI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PC 및 엣지 디바이스 모두가 뒷받침하는 분산형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AI 컴퓨팅의 미래가 분산형이어야 하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경제, 물리적 거리 및 컴플라이언스 'AI 혁명'의 핵심에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는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을 요구한다. 이러한 집중적인 처리작업에는 수백, 수천 개의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가속기 및 네트워킹 칩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도 물론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 이외 요소들도 살펴봐야 할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경제성이다. AI를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데이터 센터의 소유 혹은 임대 또는 클라우드 구독 비용은 많은 조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물리적 거리이다. 데이터 생성 위치와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은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시간 민감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 않을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가 조직 외부나 국가 외부에 저장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AI에 필요한 컴퓨팅은 다양한 위치와 장치로 분산되어야 한다. 컴퓨팅 기술이 점점 더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에서 작은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 PC에서 직접 학습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PC의 중요성 증가 PC는 AI PC의 등장으로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CPU, GPU, NPU를 결합해 생산성, 창작, 게임 등이 AI로 강화되며, 로컬에서 효율적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에서 몇 줄의 명령만으로도 시각적으로 놀라운 프레젠테이션을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 기존 노트북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래된 PC는 처리 시간이 길고 에너지를 더 소모하며, 클라우드와 데이터 전송 비용이 증가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경우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환경에서 더욱 심화된다.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CPU 코어 사용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AI PC를 활용하면 이러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여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원 PC에서 직접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게 되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업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AI 시대에서 엣지의 장점 데이터 센터와 AI PC를 넘어, 점점 더 많은 AI가 “엣지”로 이동하고 있다. 엣지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장치와 같은 일상적인 AI 경험을 포함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앙 데이터 센터 의존도를 낮춘다. AI 시대에서 엣지 컴퓨팅은 실시간 처리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즉각적인 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의 지역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전송량을 줄여 네트워크 혼잡을 완화하며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의 전송 중 노출을 최소화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의료 산업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AI 사용 사례는 새로운 입력 데이터에 기반하여 예측이나 결정을 내리는 훈련된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하며, 이를 "추론"이라고 한다. 추론은 대체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학습과는 달리 CPU를 통해 엣지에서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추론은 효율성, 낮은 전력 소모, 유연성이 강점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 IDC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생성 데이터의 75%가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AI와 컴퓨팅이 엣지로 이동함에 따라, 주요 워크로드는 추론이 차지할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 기상 관측 관련 날씨 모델을 "만드는" 사람보다 "활용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사례와 유사하다. 추론이 미래 AI 워크로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인식하면, 기업은 적절한 컴퓨팅 인프라를 준비할 수 있다.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 활용 필요 핵심은 엣지 컴퓨팅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컴퓨팅보다 더 중요한지, CPU가 GPU보다 중요한지가 아니라,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AI는 복잡하고, 사용 사례에 따라 요구되는 컴퓨팅 사양이 크게 달라진다. 이는 사용자 경험, 운영적 고려사항, 비용, 정부 규제 등을 포함한다. AI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의 끊임없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유틸리티 공급의 비유로 돌아가자면, 국가의 물 공급은 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 저장소, 정수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컴퓨팅 파워의 공급도 다양한 종류의 인프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유틸리티 공급에서 효율성, 보안, 지속 가능성 등의 교훈을 얻었듯이, 대부분의 것에 맞는 해결책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 시대의 컴퓨팅 파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12.26 10:51조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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