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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은 출입증도 달라…전자잉크 LCD 사원증 특허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한태권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2024.08.13 13:05김재성

윤수영 LGD CTO "마이크로 LED 기술적 허들 있어…OLED 주도세 지속"

"마이크로 LED 역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적색 발광의 효율성이나 화면 전송 기술 등 여전히 허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향후 몇년 간은 OLED가 지속적으로 최고의 대안으로서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윤 CTO는 음극선관(CRT)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윤 CTO는 “고화질, 높은 명암비 및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의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 TV를 거쳐 IT,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태블릿 PC를 시작으로 노트북에도 OLED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기술과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LED가 잠재력은 있으나, 적색 발광의 효율성이 낮다는 점과 화면 전송 기술의 미흡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OLED가 최고의 대안으로 비용, 품질 면에서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도 소개됐다. TV 분야는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IT 분야는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비전력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던 탠덤 기술도 강화한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탠덤은 현재 2세대 기술까지 상용화됐으며, 3세대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3세대 OLED 탠덤은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과 '메타 부스터' 등으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윤 CTO는 OLED 시대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최적화를 이뤄낸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2:03장경윤

케이블TV,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 종료..."유료화 전환"

케이블TV 업계가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왔던 지상파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유료화한다. 콘텐츠 이용료가 증가하는 반면 무료 VOD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과 HCN은 다음달 3일 부터 지상파 VOD를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한다. 또한 KCTV광주방송, 푸른방송, 남인천방송, JCN울산중앙방송, 씨씨에스 충북방송 등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그동안 케이블TV와 IPTV 업체들은 지상파에서 방영된 지 3주가량 지난 방송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케이블TV사가 지상파 콘텐츠를 구매하고 광고를 붙여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이다. 최근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지상파 VOD를 즐기는 이용자가 대폭 줄었다. 지상파 무료 VOD 이용건수 2013년 1억 3천993만건에서, 2023년 1천418만건으로 약 90% 급감했다. 이에 케이블TV 업체들은 무료VOD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지난 7월부터 지상파와 무료 VOD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홀드백 기간, 무료 제공 기간, 콘텐츠 분량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케이블TV 업계 한 관계자는 "OTT 진출과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인 SVOD의 빠른 성장으로 유료방송의 VOD 시장 전체 매출액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수익 감소로 이어질 지상파 주문형 VOD 구매거절에 대한 지상파와의 입장차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1:22최지연

"선택 아닌 필수"…'구찌'도 도입한 AI, 유통업체 비용 절감 효과 '굿'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근 조사에 참여한 생성형 AI 도입 소매업체의 69%는 연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2%는 운영 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에게 스타일링을 추천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로 고객들의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명품 브랜드인 '구찌'의 경우 글로벌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인 '구찌9'에 AI를 접목해 '아인슈타인'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상품 및 쇼핑 문의 외에 외식업체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의 예약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에 구찌 브랜드에 맞춘 응답을 생성해 응대한다. 이를 통해 구찌는 매장 방문, 전화 문의, 왓츠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 소통이 가능해졌다. 포브스는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C)에서도 AI를 활용하게 되면 더 큰 규모의 계약과 수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AI에서 제공되는 전문 지식을 통해 산업별로 맞춤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엔비디아 조사에선 향후 18개월 내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98%에 달했다. 하지만 투자 규모를 500만 달러 미만으로 답한 응답자가 77%에 달해 아직 대다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데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관측됐다. 연 매출이 5억 달러를 넘는 유통 기업들 중에서도 생성형 AI 투자 규모가 500만 달러 미만이라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생성형 AI 투자에 아직까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장기적 효과와 투자 수익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과감히 뛰어드는 기업들도 있다. 딜로이트의 리테일 기업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향후 12개월 내 홍보 및 보도자료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5%는 브랜드 캠페인과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에선 AI로 인해 전 세계 유통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는 오는 2032년 소매 시장 규모가 약 850억7천만 달러(한화 116조6천564억원) 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유통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개인정보보호와 투명성, 알고리즘의 편견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다소 불신을 드러냈다. 일부 소비자들은 본인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포브스는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잠재적 편향에 대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초기에 내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투명성과 신뢰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며 "AI는 유통 시장을 변화시키고 쇼핑의 미래를 형성할 뿐 아니라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인 만큼 기업가가 그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4.08.13 10:04장유미

"가설건축물 연장 전자문서로 간편 처리···지역행정 혁신"

'가설건축물'은 모델하우스와 임시건축물, 소규모 경비실, 컨테이너로 된 임시사무실, 창고 등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임시건축물을 말한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가설건축물이 있다 법(건축법시행령)에 따라 가설건축물을 만든 사람(건축주)은 존치 기간이 만료되면 자진 철거해야 한다. 아니면 신고 대상(2년 이내)인 경우 존치 기간 만료일 7일 전까지, 또 허가 대상(3년 이내)은 존치기간 만료일 14일 전까지 존치 기간 연장신고서를 관할 구청이나 시군구에 제출해야 한다. 구청 등 관할 행정처는 만료 예정인 관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미리 건축주에게 만료 예고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축주의 경우 부주의로 만료일이 경과한 후에 연장 신고(허가)를 함으로써 건축법 위반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무는 등 재산상 손해를 보기도 한다. 재산 손해 뿐 아니라 건추주는 존치 기간 연장 신고 및 면허세 납부를 위해 여러 차례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앞으로 가설건축물 건축주들이 겪는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자정부 및 데이터 전문 IT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가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신고와 같은 행정기관의 각종 안내, 고지서를 전자문서화해 온라인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솔리데오시스템즈의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 'PINO(피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최근 전자고지 안내 서비스 'OK!대덕' 앱을 출시했다. 'OK!대덕'앱은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PIN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대덕구는 우선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신고 서비스에 'OK!대덕' 앱을 적용하고 향후 시민 반응을 보고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OK!대덕' 앱 도입에 따른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대덕구는 시민 불편을 덜어줌은 물론 등기우편 발송비용 절감과 우편 발송에 드는 행정력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건축주가 가설건축물 설치 승인을 받으려면 현재 여러 번거로움이 따른다. 구청이나 관할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고서 작성(신고인, 건축주)->접수->검토->결재->신고필증 작성->신고필증 접수(신고인, 건축주)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구청 입장에서도 안내장 출력->손으로 우편물에 봉합->우편물 접수->우편물 배송->우편물 수령 확인 등의 여러 손 가는 일을 단계마다 해야 했다. 작년 기준 대전시 대덕구의 가설건축물 관련 우편발송물은 연간 4173건에 달했다. 그런데, 이번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대전시 대덕구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뿐 아니라 서류를 접수받아 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공무원들도 일손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민원인 편익 향상과 행정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전자고시 안내 서비스 시행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행정 서비스도 혁신해야 한다. 구민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OK대덕! 앱은 시작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하게 전자문서로 유통, 민원인 방문 없이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대덕구청 환경에 맞춰 우리가 개발한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 PINO(피노)를 기반으로 OK!대덕을 개발했다”면서 “PINO는 과기정통부가 인증한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전자문서 유통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플랫폼이다. OK!대덕 앱은 PINO 기술을 활용해 유통 증명서와 이력 확인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서비스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OK!대덕 앱은 전국 지자체 중 민·관이 협력한 최초의 사업으로 유사 사례가 없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전략에도 OK!대덕 앱은 기여하며, 많은 양의 종이 문서를 안씀으로써 공공 및 행정 서비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고 짚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앱 출시로 대덕구의 행정업무가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OK!대덕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 및 자치단체의 다양한 공공 행정에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09:59방은주

상반기 수소차 판매 급감…"역성장 지속 심화"

지난 2022년 이후 나타난 수소차 시장 역성장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5천621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포함해 총 1천836대를 판매했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역성장했으나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역성장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도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28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는 기존 다목적차(MPV)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도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31%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57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4%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384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2년을 정점으로 지난해 수소차 시장은 20.7%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역성장의 흐름은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변동 폭이 큰 수소 비용과 충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단 부족을 주 원인으로 봤다. SNE리서치는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승용차 신차 출시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감안해 환경부는 승용보다는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09:52김윤희

방통위, 방송광고 송출 지원 중기·소상공인 94개사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2024년 2차 방송광고 지원 대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17개사, 소상공인 77개사 등 총 94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방송광고 제작 송출비용을 지원하고, 방송광고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방송광고 지원 2차 공모에서 혁신형 중소기업은 총 56개사, 소상공인은 총 305개사가 각각 신청했다.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사업신청서, 방송광고 집행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혁신형 중소기업은 TV 방송광고 제작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4천5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라디오 방송광고 제작비용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 비용의 90% 범위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전문가로부터 방송광고의 기획, 제작, 송출 등 방송광고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방통위는 “방송광고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기업에게 방송광고 지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09:34박수형

ETRI-(주)액티브디앤씨-강원대, "폐질환 조기선별기 3년 내 상용화"

한국인 암사망률 가운데 폐암이 1위인 이유는 발견이 늦어서다. 폐에 이상을 느낄 때는 이미 폐암 3~4기일 가능성이 높다. 폐의 조기진단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다중감각 센싱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섬유증, 천식 등 폐질환을 조기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폐질환 진단에 개별로 쓰던 호기산화질소 측정 장치, 폐활량 측정 장치 및 폐음 청진기 장치를 단일 다중감각 인식 장치 하나로 통합했다. 이 장치는 폐 상태 정보를 복합적으로 획득한 뒤, 이를 AI로 다중감각 측정 정보와 상호 연관시켜 다양한 폐질환을 선별한다. 기존 폐질환 진단을 위한 검사는 절차가 복잡하고, 피검자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일단 손상된 폐는 치료가 어렵고 완전 회복도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폐질환 스크리닝 장치를 통해 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다"며 "조기 발견하기 때문에 그만큼 적기 치료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폐질환 조기 선별 장치의 핵심 기술로 ▲호기 가스 검출 및 분석 기술 ▲청진 측정 및 폐음 이상 인식 기술 ▲폐질환 자가측정 모바일 콘텐츠 기술 ▲다중감각 폐질환 선별 기술 등을 들었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폐 안에 들어있는 호기를 뽑아내는 폐포 호흡 샘플링 기술과 최소 감지한계 5ppb의 초 저농도 산화질소(NO) 감지 기술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폐질환 초기에 나타나는 미세한 호기 성분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호기와 폐기능의 정보를 연동 분석해 정확한 폐질환 선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 성능은 정량적으로 산화질소(NO) 최소 감지 한계인 5ppb를 달성하고, 호기 유량 최대 감지 한계인 분당 900L를 달성했다. 연구진은 폐질환 스크리닝 기술을 고도화하면 3년 이내에 본 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액티브디앤씨를 통해 기술이전 및 상용화 전 시제품을 개발하고 임상실험을 거쳐 의료기기 등록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요처는 주로 전국 노인돌봄센터, 요양원, 주민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검토 중이다. ETRI 정일권 콘텐츠연구본부장은 “청진 및 폐음 정확도는 95%정도 된다"며 "다중감각 기반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조기 폐질환 발견 및 치료를 통해 국민 건강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ICT기반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관은 ㈜액티브디앤씨와 강원대학교다.

2024.08.13 09:20박희범

오픈엣지, 새로운 UCIe 칩렛 컨트롤러 IP 'OUC' 공개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는 새로운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칩렛 컨트롤러 IP인 'OUC'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UCIe는 고성능 칩을 기능별 단위로 분할하여 제조한 후 다이-투-다이(die-to-die) 기술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TSMC,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120여 곳이 참여하는 UCIe 컨소시엄은 칩렛 기술의 연결 표준화 규격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UCIe 기술은 반도체 회로의 집적도를 높이고 반도체 생산비용 절감과 수율 상승의 장점 등이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오픈엣지가 새롭게 공개한 'OPENEDGES UCIe Chiplet, OUC'는 칩 간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빠르고 신뢰성 있는 통신을 지원한다. 풍부한 인터커넥트 IP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OUC는 UCIe 1.1 규격을 준수하는 다이-투-다이(die-to-die) 컨트롤러로서, 칩 내부의 AXI 인터커넥션을 다중 다이(die) 연결로 확장한다. 또한 오픈엣지의 인터커넥트 IP인 OIC와 높은 호환성을 통해 전체 시스템을 간편하게 통합하며, 효율적인 대역폭 전송 기능을 활용하여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개발은 2023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및 자동차 시스템온칩(SoC)용 칩렛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한 TBps급 인터페이스 IP 및 실리콘 포토닉스 응용기술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오픈엣지의 UCIe 칩렛 컨트롤러를 개발한 김현규 팀장은 “인터커넥트 IP 개발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 성과를 달성 할 수 있었다“며 “진화되는 칩렛 규격에 맞춰 지속적으로 최적화를 진행하고, 고객사의 칩 양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칩의 고도화로 설계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UCIe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오픈엣지는 메모리 서브시스템과 NPU IP에 이어 고객이 미래 기술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 있는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08:59장경윤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으로 의료기기 제조사 평가 부담 줄어

# 재활보조기구를 제조하는 A사는 그동안 의료기기를 비의료용 목적의 공산품으로 스포츠센터·복지관 등에 판매하기 위해 동일한 제품임에도 전자파 시험을 중복해서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모델당 1천만원 이상의 비용과 3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최근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으로 기존에 받은 시험성적서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인증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와 국립전파연구원이 긴밀한 협의와 협력으로 '전파법상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 제도'를 개선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계의 적합성평가 부담이 줄어드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 의료기기법에 따라 허가하거나 신고한 의료기기를 비의료용 목적의 동일 사양 공산품으로 출시할 때는 기존에 통과한 시험성적서가 인정되지 않아 제조사는 전자파 시험을 중복으로 받아야 했다. KEA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앞으로는 모델명이 다르더라도 기존 시험성적서로 적합성평가를 신청할 수 있게 돼 제조사는 KC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기간과 인증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최신 헬스케어 기기를 시장에서 좀 더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의료기기 시험성적서가 국립전파연구원 지정시험기관에서 발급됐고, 적합성평가를 신청한 공산품이 기존 의료기기와 같은 사양이어야 한다. KEA는 지난해 전자업계 핵심 현안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기업 경영애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규제 대응협의회'를 출범, '환경·에너지' '공정거래' 등 전문분과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자업계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공통 제도개선 과제 발굴과 애로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분과'를 신설, 조달‧인증 분야 대정부 제도개선 건의를 하고 있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이번 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은 우리가 운영 중인 규제대응협의회 '중소기업 분과'를 통해 발굴하고 해결한 첫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자업계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18:11주문정

경콘진, 경기도 내 3개 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게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3개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12일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게임 콘텐츠 산업 선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부천대학교, 연성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3개교가 참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콘진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 부천대학교 이중호 영상&게임콘텐츠과 학과장, 연성대학교 김영선 게임콘텐츠과 학과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염동현 게임콘텐츠스쿨 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 하반기에 시작하는 경콘진의 '민관협력 FGT(QA) 지원 사업'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3개 대학교와 경민대학교,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까지 총 5개교가 참여한다. '민관협력 FGT(QA) 지원 사업'은 개발 자금이 부족한 중소형 개발사가 게임 출시 전에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을 돕는 사업이다. 경콘진과 협약을 체결한 5개교의 학생들은 2주 동안 도내 중소 개발사의 미출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의 오류나 재미 요소 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기업에 제공한다. 참가한 학생들은 게임 개발의 품질 관리를 체험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기업은 낮은 비용으로 신작 게임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경콘진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경기도 게임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12 17:27김한준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 조달 등록 완료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nNetTrust)'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앤넷트러스트는 망분리 환경이나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망연계 솔루션이다. 악성코드 유입에 대한 클린시스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SW 기업 내부망에 침투해 제품에 악성코드를 숨겨 고객에게 유포하는 공급망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앤넷트러스트는 이런 SW 공급망 보안 이슈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앤넷트러스트는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의 패치 파일도 신뢰하지 않고 한번 더 무결성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드파티(3rd Party) 솔루션과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망분리 환경에서는 USB와 CD/DVD를 이용해 수동으로 패치를 전달한다. 앤넷트러스트는 USB나 CD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받아 클린시스템에서 검사하고 내부망으로 전달한다. 인터넷 영역에서 만든 생성AI 콘텐츠도 앤넷트러스트를 통해 내부망으로 전송할 수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의 '골든타임'을 지키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도모한다. 앤넷트러스트는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제품과 연계해 보안취약성 정보(CVE, CVSS)를 추적한다.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과 연동해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강화했다. 결재 및 승인 기능을 통해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공급망 보안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는 새로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 규격기준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를,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앤넷트러스트 조달 등록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 SW공급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앤앤에스피는 서울시가 선정한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가운데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 고용 안정성, 조직문화, 복지 혜택, 업무의 질, 기업 우수성 등 종합 평가로 선정된다.

2024.08.12 17:08김인순

나스미디어, 2분기 영업이익 66억원...전년비 41%↑

나스미디어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35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1%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260억원, 영업익은 59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대내외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 추세에도 OTT향 광고, 중국발 커머스 플랫폼 기업의 광고 수주, 디지털 옥외 광고 사업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광고 비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옥외 광고 사업 부문은 식음료 업종을 비롯한 주요 광고주의 광고 집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1%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나스미디어가 직접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상품인 엔스퀘어(N.Square)의 매출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게임 등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통제와 커머스 사업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플랫폼 비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둔화된 업황에도 OTT향 취급고 확대, 자사 매체를 적극 활용한 디지털 옥외 광고의 성장이 2분기의 주요 성과”라며 “하반기는 넷플릭스의 주요 대작들이 공개되면서 OTT 광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새롭게 론칭할 SSP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2 16:36박수형

"끔찍하게 잘못했다"…'IT 대란'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액션1' 인수로 실수 만회?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신들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패치 관리 업체 인수 추진으로 후속 조치에 나선 분위기다. 12일 CSO 온라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패치 및 취약점 관리 기업인 액션1(Action1)'을 약 10억 달러(한화 1조3천7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알렉스 보브크 액션1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소식을 공유하며 드러났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팔콘 업데이트 문제와 관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션1은 분산 네트워크를 위한 위험 기반 패치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에코뱅크(Eco Bank), 스카이박스 랩(Skybox Labs), 센트릭스 네트워크(Centrics Networks) 등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이 보안 침해 및 랜섬웨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단일 솔루션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패치를 자동화해 지속적인 패치 배포와 보안 취약점 수정을 보장한다. 이곳은 보브크와 마이크 월터스가 공동 창립한 곳으로, 이들은 이전에 TS어소시에이츠가 인수한 네트릭스를 설립한 바 있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팔콘 업데이트로 의도치 않게 광범위한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액션1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패치 관리 및 취약점 수정 역량을 강화해 향후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 세계 곳곳에선 지난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보험 스타트업 파라메트릭스는 이번 사태로 MS를 제외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 총 54억 달러(약 7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탓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열린 세계적인 보안 행사 미국 블랙햇(Black Hat) 컨퍼런스가 끝난 후 진행된 '프니 어워드'에서 '가장 큰 실패'란 타이틀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 센토나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회장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센토나스 회장은 "자랑스럽게 받을 상은 절대 아니다"며 "이번 일은 끔찍하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니 어워드) 트로피를 본사로 가져가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액션1 인수가 팔콘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고 동시에 취약성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액션1의 패치 관리 전문성이 현재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필요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있어 10억 달러라는 금액은 상당한 투자로, 팔콘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광범위한 비용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며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한 중단은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평판을 손상시켜 잠재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1 인수 추진은)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03장유미

[ZD SW 투데이] 티오리, '데프콘 32' 우승하며 3관왕 달성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티오리, '데프콘 32' 우승하며 3관왕 달성 티오리가 미국에서 개최된 대규모 해킹 대회 데프콘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8회 최다 우승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낳았다. 한 팀이 3년 연속 우승한 건 데프콘이 최초라고 알려졌다. 데프콘은 1993년 설립된 해킹 콘퍼런스이자 해킹 방어대회로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2번째 개최됐다. ◆삼정KMPG, 재무 자문 업무 AI 도입 삼정KPMG가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하나로 재무 자문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재무 자문 업무에서 쓰이던 약 4만 시간이 절감되고 20억원 이상의 비용 효용이 발생할 것으로 삼정KPMG는 전망했다. 향후 삼정KPMG는 'KPMG M&A 센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할 추가 서비스도 개발해 프로젝트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서명 서비스 'K-파스' 호환성 인증 얻어 모두싸인이 공공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대상으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에서 'K-파스'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K-파스' 호환성 인증은 다양한 기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K-파스 환경에서 적합하게 구동되는지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모두싸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GS인증 1등급 ▲K-파스 호환성 시험 인증 등 공공기관 전용 인증 3종을 취득한 기업이 됐다. ◆와이즈넛, AI 기반 법률 서비스 지원 사업 착수 와이즈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판례 검색과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및 보조 서비스'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총 142억원 규모의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중 일부다.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본사업에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전문가의 업무보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오라클 CSPE 인증 받아 베스핀글로벌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턱처의 '클라우드 솔루션즈 프로바이더 익스버티스(CSPE)' 인증을 획득했다. CSPE는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워크로드와 비 오라클 클라우드를 모두 구축·배포·실행·관리 가능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오라클 공인 파트너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최고 등급 파트너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2024.08.12 14:37양정민

인텔·시스코·델…美 IT기업 구조조정 줄이어

시스코를 비롯해 인텔, 델 등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스코가 올해 두 번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정확한 구조조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4천 명을 감원한 지난 2월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스코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네트워크 장비 수요 하락인한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로빈슨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에 대한 주의와 검토 수준이 높아졌다"며 "많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네트워크 장비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며 매출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시스코는 지난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 49.3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45.8달러로, 올해 7.6% 떨어졌다. 시스코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 등 최근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분기 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인텔 역시 지난 1일 실적 하락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팻 갤싱어 인텔 CEO는 "2026년까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필수적이지 않은 작업을 중단하기 위해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간 총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계획"이라며 "약 1만5천 명에 달하는 인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델도 이번 주 대대적인 내부 정비를 시작했다. 델 임원진은 AI를 통해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고 업무와 고객 경험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내부 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감축은 이번 분기 내내 지속될 예정으로 임직원은 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2개월 동안 혼합현실(MR)과 애저의 탄소중립 부서에서 약 1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추적사이트인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아마존, 구글, 틱톡, 대규모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254개 회사에서 약 6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감축의 배경에는 기업의 부진이 주원인이었으며 비용 감축을 위해 인공지능(AI)와 자동화 서비스 도입도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4.08.12 14:21남혁우

지마켓, 25일까지 '2024 한가위 빅세일' 참여 셀러 모집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이 8월 25일까지 2주간 추석맞이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판매고객을 모집한다.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광고비, 물류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마켓과 옥션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명절 '빅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빅세일 행사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은 참여 판매자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직전 행사인 '설 빅세일' 참여 판매자의 평균 매출액은 평시대비 3배 이상(206%) 크게 증가했다. 당시 행사 기간 중복 방문자 수는 4천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찾는 이가 많았다. 지마켓과 옥션은 이번 한가위 빅세일 참여 판매자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먼저, 판매고객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광고비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출보장형(CPP) 광고' 이벤트로, 한가위 빅세일 신청 기간(8/12~8/25) 중 노출보장형 광고를 신청하고, 이벤트 기간(8/28~9/8) 중 광고를 진행 시 광고비의 30%를 e머니로 돌려준다. 최대 10만원까지 적용된다. 신규셀러를 위한 물류비 절감 혜택도 있다. 9월 말까지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신규 가입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물류비를 지원한다. 최대 4개월 동안 물류센터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포장, CS처리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 역시 4개월 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 지마켓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며 참여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판매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사업 초기부터 빠른 정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구매자의 구매결정 후 판매대금의 100%를 '익일정산'으로 지급하며,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이보다도 빠른 출고일 기준 90% 익일정산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지마켓의 순운전자본은 지난해 기준 899억원으로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것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한가위 빅세일'은 8월 11일(일)까지 지마켓, 옥션 사업자판매자로 등록한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판매관리사이트(ESMPLUS)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과 옥션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명절 빅 프로모션인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판매고객을 모집한다”며 “판매자가 믿고 판매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해온 만큼, 명절 대목을 함께 만들어갈 판매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13:59안희정

티몬·위메프 법원에 자구안 제출…실효성 있나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 해주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오늘 법원에 자구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구안에는 투자 유치 계획이나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길 전망인데,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이나 판매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에는 구영배 대표가 최근 발표한 티몬·위메프의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신규법인 설립 방안이 포함될 수도 있다. 판매자들을 주주로 하는 KCCW 신규 법인 만든다 구 대표는 지난 9일 신규 법인인 KCCW를 설립해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CW는 법인 설립에 따라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법인 대표는 구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큐텐은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 티몬과 위메프 보유지분을 100% 감자하고, 구영배 대표는 본인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합병법인은 판매자가 주주조합의 형태로 참여한다. 판매자들이 1대 주주로 이사회와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빠른 사업 정상화를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KCCW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KCCW는 사이트 브랜드 변경 및 신규 오픈, 새로운 정산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면서, 판매자 주주조합 결성, 법원 합병 승인 요청, 새로운 투자자 협상도 동시에 진행해 나갈 계획을 공개했다. KCCW는 8월 9일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대금의 CB(전환사채) 전환 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 8월 말까지 모집한 판매자들로 1호 주주조합을 결성한 후 법원에 합병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2호, 3호 주주조합이 순차적으로 결성된다. 구영배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를 매각해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합병법인 만들어질 수 있나…법원 승인도 받아야 다만 업계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 사이트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인데다, 합병을 위해선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큐텐 지분을 현금화 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또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한 판매자들 반응도 냉랭하다. 판매자들이 참여해야 진행될 방안인데, 참여가 없으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은 한 판매자는 "신뢰를 할 수도 없고, 신뢰가 가지도 않는다"며 "또 어떤 피해를 볼 수 있을지 모르니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판매자는 "못 받은 돈의 일부라도 받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면서 "1%의 희망이라도 품고 참여하려고 한다"고 했다. 13일에는 정부와 유관기관, 채무자, 채권자 등이 참여하는 회생절차 협의회가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자구안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산금이나 상품 환불을 받지 못한 판매자와 피해자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인 티몬 구옥에서 우산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08.12 13:38안희정

엠로, HL만도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수주

엠로(대표 송재민)가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엠로는 HL만도의 '구매 통합시스템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L만도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전세계 8개 생산법인에 적용할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구매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위기 확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등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전세계에 흩어진 협력사와 긴밀하고 유연한 공급망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엠로는 HL만도의 디지털 기반 구매 혁신과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선 PI 컨설팅을 통해 HL만도 국내외 사업장 별 구매 업무 현황과 특수성을 분석해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와 국가별 특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업무단위로 개별 구축되어 있던 구매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 및 고도화해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글로벌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HL만도 프로젝트에는 엠로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스위트 v10.0은 복잡해지는 구매 업무와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관리 기능과 구매에 특화된 AI기능 등을 솔루션에 내재화해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개발 구매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스위트 v10.0을 도입한 기업들은 본격적인 제품 양산 전부터 원가 절감 기회를 극대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로는 오는 11월까지 PI 컨설팅 및 프로세스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 HL만도 국내외 사업장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HL만도를 비롯해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스마트스위트 v10.0 도입을 결정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13:24남혁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에 LS전선 김태성 수석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LS전선의 김태성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의 예측과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8천톤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와 운영 기술을 확보해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성 수석연구원은 이같은 해저 케이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원-안좌 154kV 용량 증대 프로젝트와 완도-제주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최대 약 65% 절감했으며, 선적 시 품질도 확보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해 해저 케이블과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계 장비 설계 및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해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진용 대표가 개발한 2차전지 전극공정 코팅장비는 2차전지의 알루미늄박에 양극과 음극 전극을 일정 두께로 도포하고 건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또한 코팅장비를 이루는 부품들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역량과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코팅장비 라인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3:1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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