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 𝗯𝘀𝗲𝗰𝗿𝗲𝘁𝟳】중국밀항 일본밀항 비용증거조작 일본밀항 비용【텔@ 𝗯𝘀𝗲𝗰𝗿𝗲𝘁𝟳】👨‍💼증거조작 일본밀항 비용👨‍💼증거조작 일본밀항 비용증거조작 일본밀항 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2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에서 리더십 확보

- 5년 연속 수익성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 기록 비-GAAP 최고 수익 분기, 맞춤형 수요 증가로 AI 에이전트 거래의 성장을 견인하며 최고의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으로서 입지 강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2024년 12월 18일 /PRNewswire/ – AI 기반 자동화의 선두주자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5분기 연속 비-GAAP 수익성 분기를 달성하고 마진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에 고객 수요가 전례 없이 급증함에 따라 AI 에이전트 거래가 2배 성장하며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 분야에서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시장에 최초로 진입하고 최초로 대규모 배포를 완료했으며 고객이 모든 산업 분야에 배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는 "생성형 AI는 간단한 채팅 상호작용과 개인 생산성 도구로 시작되었지만, 이제 기업들은 그 진정한 잠재력이 여러 공급업체를 아우르는 기업용 에이전트에 있음을 깨닫고 극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며 AI 주도 혁신을 향한 IT 투자 구조를 재편성하고 있다"라며 "이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가능성을 재정의하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의 혁신적인 힘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2024년 6월에 출시된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범주의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창출하고 계속 선도하는 중이며 이는 전 세계 기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새로운 고객과 업셀 거래의 70% 이상이 AI 플랫폼 고객에 의해 이루어졌다.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은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조직이 즉각적인 효율성의 향상을 달성하고 AI 기반 미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3분기 동안 아마존 큐(Amazon Q) 기반의 대화형 자동화에 대해 예상보다 더 높은 신규 고객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운영 병목 현상을 없애고 보안성과 민첩성을 갖춘 프로세스로 워크플로우를 전환하여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통합 디지털 인적 자본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기반 기업인 Alight의 자동화 리더, Rahul Patet는 "AWS와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AI 기반 서비스를 기업 프로세스 자동화에 도입하고 지식과 LLM 모델을 결합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라며 "우리는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의 힘이 기업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주요 경영 성과 3분기에 AI 에이전트의 2배 성장을 이끈 고객 수요 백만 달러 ARR 고객에서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전 세계 AI 에이전트 배포의 POC에서 생산까지 80% 성공률 견고한 재무 상태 지속 유지: 잉여 현금 흐름의 성장에 힘입어 견고한 현금 잔고로 분기 마감 이번 분기의 추가 주요 성과 가트너(Gartner)로부터 AI 지식 관리 애플리케이션(AI Knowledge Management Apps)의 신흥 시장 부문(Emerging Market Quadrant)에서 떠오르는 리더(Emerging Leader)로 인정받음 또한, 가트너로부터 생성형 AI 엔지니어링(Generative AI Engineering) 분야에의 신흥 시장 부문에서 떠오르는 리더로 인정 받음 아마존 큐 기반의 대화형 자동화가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의해 고객 배포 증가 시장에서 두 자릿수 구현을 갖춘 AI 에이전트 솔루션 가속기 출시 PwC 인디아와 전략적 제휴 발표, 고객이 조직 전반에서 더 큰 성장, 생산성, 비용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2024년 뉴스위크(Newsweek) 선정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 200곳(Top 200 America's Most Loved Workplaces)' 목록에 직원 정서와 만족도로 이름을 올림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3분기는 2024년 10월 31일에 종료되었다. 비상장 기업으로서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자세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소개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조직의 생산성 향상, 혁신 촉진, 고객 서비스 개선,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의 실현을 지원한다. 회사의 AI + 자동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AI + Automation Enterprise System)은 자율 AI 에이전트인 특화 AI로 구동되며, 거버넌스 우선 접근 방식을 통해 프로세스 검색, RPA, 전반적 프로세스 조정, 문서 처리, 분석을 제공한다. 업무의 미래를 촉진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전념한다. 더 많은 정보는 웹사이트 www.automationanywhere.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4805544/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4.12.18 07:10글로벌뉴스

[이랜서 칼럼] AI시대···업스킬링과 프리랜서의 길

[이랜서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술혁신이 가속화하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우리 삶과 직업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습득, 즉 업스킬링(Upskilling)이 필수적이다. 업스킬링이란 기존 직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기존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의 변화는 시장과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의 변화를 불러오며, 이에 따라 업스킬링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 개인 관점에서 보면, 업스킬링은 직업 안정성과 경력 발전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업스킬링 없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은 직무가 사라지거나 역할이 축소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경력 발전과 고소득 기회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업스킬링을 하는데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한이 존재한다. 업스킬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업무 시간과 교육 시간을 분리하는 것은 직원에게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게다가 최신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성과를 가시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업스킬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일과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개인 입장에서 보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랜서로 일하면 특정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과 달리 다양한 산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각 프로젝트는 요구되는 기술과 업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정규 교육 프로그램보다 더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랜서는 스스로 일을 선택하고 계획하는 자율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기술을 익히며, 커리어 목표에 맞춘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기술을 배우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툴이나 소프트웨어를 습득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프리랜서로 일하면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면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네트워킹은 단순히 기술 학습을 넘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은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도전을 의미한다. 이러한 도전은 때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감을 키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성장하려는 태도를 유지하면,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동안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신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한 내용을 곧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실력을 더욱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이는 개인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은 단순히 직업 선택의 한 형태가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업스킬링 전략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자기 주도적 학습, 네트워킹,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기회는 프리랜서가 얻을 수 있는 큰 장점들이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에서 프리랜서의 길은 자신의 커리어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면 프리랜서라는 선택지는 분명히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 필자 박우진은… =㈜이랜서 대표이사/CEO, 프리랜서 전문가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

2024.12.17 22:54박우진

중기부-과기정통부,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 손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7일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서울 마포구)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데, 소상공인 디지털 기술 도입 수준은 대기업·플랫폼사업자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중기부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등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업무 협력은 크게 △소상공인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 등 크게 세 분야로 추진한다. 부처간 협력 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장관급 '소상공인 AI·디지털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함께 둬 소상공인의 현장을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영 효율화・서비스 고도화 등 영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한다. 데이터·인공지능 기술 및 디지털 기기를 원활히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데이터·인공지능 바우처 등 정부지원 바우처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 상권분석, 경영진단을 위한 소상공인365(빅데이터 플랫폼)를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정부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서비스를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 소상공인의 AI·디지털 인식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한 양 부처의 교육 콘텐츠를 연계·확대해 소상공인 참여를 유도한다.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인력·예산·장비 등을 이용해 소상공인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소상공인-출연연 기술지원 협력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 키오스크를 개발하고(과기정통부) 보급하는(중기부) 것도 힘을 모은다.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판로개척 등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진행 중에 있다. 과기정통부(우정사업본부)가 행사기간 동안 참여 소상공인의 국내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해 배송료 부담을 줄이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 적용을 추진한다. 또 AI 기반 온라인 고객센터를 개발·지원하고 온라인광고 분쟁 조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성장 촉진을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양 부처가 시너지를 낸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최근 AI·디지털 기술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민생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중기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1:53방은주

사이버다임, 중소기업 위한 신규 과금형 모델 '구축과금형' 출시

문서중앙화 솔루션 전문기업 사이버다임(대표 김경채)은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새로운 과금형 모델 '구축과금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과금 모델은 자체 서버 운영이 필요한 구축형 제품에 구독형 서비스인 과금형 모델을 결합한 것으로, 문서 관리 기능과 서버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의 비정형 데이터 유출 및 유실 방지를 중요시하는 중소기업들은 현재 클라우드 SaaS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과금형 제품을 도입,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상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지 못하는 산업군이나 자체 서버 기반으로 데이터를 사내에 저장해야 하는 기업들은 서버 구매 등 초기 구축 비용 부담으로 인해 문서중앙화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다임의 '구축과금형'은 이러한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기존 '구축형'과 '과금형'의 장점만을 모아 새로운 하이브리드성 과금형 모델인 '구축과금형'을 출시했다. 서버 구매와 소프트웨어 설치 비용을 월별 과금제로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자체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면이나 디자인 등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기업에 빠른 속도와 안정성 등 고객 편의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유지보수 부담도 줄였다. 사이버다임이 유지보수를 전담해 고객사의 IT 인프라 관리 부담을 최소화하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시스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대규모 데이터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월과금액에 포함돼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사이버다임 김경채 대표는 "이번 '구축과금형' 모델은 초기 비용 부담으로 문서중앙화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설계했다"면서 "앞으로 AI 기반 기술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기능을 탑재해 문서 보안 시장에서 선도적인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다임은 1998년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출시한 이래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 5월에는 국내 투자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서 투자를 유치해 기술 혁신과 문서 보안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12.17 19:35방은주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 韓·美 동시 출시

한국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글로벌 K-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출시됐다. 와이레스는 독창적인 신규 인디 브랜드를 엄선하여 고품질의 K-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했으며, 순차적으로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뷰티 제품을 역직구하는 형태로,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의 젠지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출시 시점에서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을 포함해 약 20개의 신규 브랜드 1천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유통 채널 확보나 고비용 마케팅에 고민을 안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핵심이다. 기성 브랜드와 대형 뷰티 플랫폼의 획일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의 제품, 새로운 성분과 제형, 다양한 피부색과 취향을 고려한 세분화된 컬러 제품 등이 특징이다. 와이레스는 'Why less for your skin (소중한 피부에는 가장 좋은 것만)'이라는 의미로, 화려한 패키지와 마케팅 이면에 숨겨진 '제품 본질'에 투자하고 집중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입점하는 인디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의 기획과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통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시스템을 지원하여 브랜드와 플랫폼이 동시 성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앞으로도 고유한 철학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레스는 플랫폼 출시와함께 서울 북촌에 한옥을 모티브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다. 약 200평 규모의 확 트인 구조의 한옥으로,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 및 문화교류,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하 1층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돼 있다. 이동열 대표는 "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높은 플랫폼 입점 수수료나 과도한 마케팅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그들의 개성과 철학을 지켜가면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 생태계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및 K-뷰티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12.17 18:59안희정

"AI로 미디어 제작비용 줄인다"...K-콘텐츠 경쟁력 강화 핵심열쇠

AI를 활용하면 미디어 산업에서 생산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콘텐츠 창작에 활용하면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나르 데미르데그 큐브릭 대표는 17일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의 변화'을 주제로 "영화/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배경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큐브릭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 현장의 배경 제작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도구를 개발했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한 편당 배경 제작에 최소 500만 달러(약 71억8천만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2천만원)가 소요되는데, 장면 하나당 15만 달러(약 2억1천500만원)의 제작비가 필요하다. 큐브릭의 AI 도구는 2차원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변환하고 실시간으로 카메라 움직임에 맞춰 배경을 구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나르 대표는 AI를 교육과 연계해 차세대 창작자들을 위한 도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창의성, 호기심, 비판적 사고, 집단 배려, 의식이라는 5C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가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 워크플로우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뤼튼'은 일반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500만 명을 확보했다. 이세영 대표는 일반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더 쉽게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반복적인 구현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영역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콘텐츠 산업 현장의 AI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제작자의 13.2%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8.8%가 향후에도 AI를 계속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AI가 제작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이다. 또한 이 대표는 생성형 AI가 개인 창작자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1인 창업자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024년과 2025년에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뤼튼의 사례를 보면, 개인 창작자들이 3천자 분량의 컨셉만으로 웹소설이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 기술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산업의 46% 이상이 AI 기술로 자동화되거나 지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 내 생성형 AI 콘텐츠 시장 규모는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창작에 활용하면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K-콘텐츠가 생성형 AI 기술을 네이티브하게 적용함으로써 더 큰 격차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된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4.12.17 17:44최지연

[EV팩트체크] 계엄에 펄쩍 뛴 환율, 'K배터리' 독 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일 비상 계엄 사태 이후로 달러 환율이 1천400원 대에서 1천430원 대로 치솟으면서, 일각에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기업들이 상당량의 달러 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 계엄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에도 당분간 달러 환율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런 측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그 동안 추진한 공격적인 투자가 현재는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와중에 환율이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달러 부채 6조 8천28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로는 2조 6천610억원 어치의 부채가 있다. 유로 또한 달러와 마찬가지로 환율이 계엄 이후 1천480원 대에서 현재 1천510원 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달러 부채를 4조 4천312억원, 유로 부채를 648억원 어치로 명시했다. 이는 달러 당 1천306원, 유로 당 1천412원의 평균 환율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이다. SK온은 3분기 기준 달러 부채 3조 4천379억원, 유로 부채 267억원으로 기재했다. 부채 상황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세전손익이 2천389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준 유로는 2천322억원 세전손실을 유발한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5% 하락할 경우 세후손익이 약 11억7천360만원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로 기준으로는 4억5천650만원 세후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SK온은 각 외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5% 변동 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이 177억원 가량 오르내린다고 밝히고 있다. 환율에 따른 예상 손실 금액이 상당한 만큼 실적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외화 기반 매출의 가치도 상승한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은, 부채 규모의 변동분만 단순 측정한 수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외화 베이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나 매출 증가분까지 감안하면 이득이 훨씬 크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부채 평가손실은 현재 공개돼 있는 부채에 대한 위험도를 주주들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공시되는 내용이고, 실질적으로는 환율이 인상되면 사업 상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인상 수준만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배터리 생산에 따르는 원자재 등 비용도 인상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환율 인상은 원자재를 매입하는 측면에선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배터리 사업이 수출이 주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규모는 확대될 수도 있다"며 "환율 추이에 따라 지금 산 원자재 매입 내역을 차후 회계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가 상시 환위험을 관리하는 점도 변동 폭을 줄이는 부분이다. 각 기업들은 이를 위해 지속적인 환율 모니터링과 통화선도계약 및 통화스왑계약 체결 등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환율 변동에 따른 배터리 사업 영향이 많이 주목받아왔다"며 "매출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봐야 하기도 하고, 시기에 따라 환율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서 사업에 미칠 영향력을 진단하기 적절치 않다"고 봤다.

2024.12.17 16:26김윤희

"HPC·AI 시장 우리가 주도"…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 기업'과 손 잡았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테라텍과 손잡고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근 테라텍과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텍은 국산 HPC 솔루션 개발 및 클라우드, AI 인프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클러스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0년 이상의 IT 업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HPC 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물론, 교육 서비스와 함께 비용 효율성 및 유연성을 향상시켜 HPC 시스템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PC 시장 및 AI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테라텍은 HPC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GPU 서버 및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 고객 레퍼런스,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테라텍은 HPC 및 하이퍼 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를 위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서버, 스토리지 및 고속 인터커넥트를 포함한 원스톱 샵(One-stop shop) 솔루션과 단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의 HPC·AI 업무를 위한 통합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GPU 서버 인프라와 AI 모델 운영 관리시스템을 결합해 고객들의 HPC 도입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문, 컨설팅, 구축·수행 및 기술 지원 단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공영삼 테라텍 대표는 "HPC 도입 최적화를 위해서는 유연성, 운영 및 비용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HPC 서비스부터 운영 최적화, 고객 맞춤형 교육까지 국내 HPC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테라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와 운영 환경에 적합한 실질적인 HPC·AI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의 AX 혁신을 위한 최적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30장유미

"KT·LGU+도 도입"…마이크로소프트, AI로 생산성·효율 극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의 85%가 MS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MS 365 코파일럿'과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업무 혁신과 성과 개선을 이끌고 있다. KT는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를 통해 문서를 중앙화하고 보안 정책도 통합해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임직원 85%가 미팅 관리, 회의록 작성 등에서 개선된 효율을 체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연구 및 학사 행정에서 AI 협업 문화를 도입해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과 데이터 분석 효율성도 개선됐으며 맞춤형 교육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도 혁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 개선을 체감했으며 특히 이메일, 문서, 회의록 작성 시간이 단축되면서 콘텐츠 제작 시간도 절약됐다. 물류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반 시나리오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3개월간의 변화관리와 워크숍을 통해 AI 활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 자산화하며 생산성 혁신을 실현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도입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해 'LS GPT'를 개발해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존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직원들은 필요에 따라 맞춤형 GPT 챗봇을 생성하고 그룹 내 지식 공유를 확대하며 AI 기반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를 통해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단축했으며 홍보팀의 기사 검토 업무 시간을 70% 절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구축해 AI 상담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며 임상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 '포스-닥'을 도입해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서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잠재적 위험을 분석한다. 현대퓨처넷은 그룹 내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보안 부문에서도 AI 성과가 두드러진다. CTR그룹은 MS '센티넬'로 보안 탐지 및 유지보수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SK쉴더스는 MS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를 기반으로 해킹 사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협 탐지 시간을 단축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18조이환

무보, 기업은행 손잡고 수출 中企에 4600억원 자금 푼다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17일 IBK기업은행과 4천600억원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환경 악화와 유동성 애로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중소중견 지원에 특화된 기업은행과 협약해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고 무역보험 이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시중은행의 자금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 협력 상품이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 비율 확대(90%→95%) ▲보험·보증료 최대 2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은행은 ▲금리 인하 ▲수수료·환가료율 우대 등을 제공한다. 무보는 이번 지원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저비용으로 무역금융을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무보와 기업은행은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의 300억원 기금출연을 바탕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약 4천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날 협약으로 기업은행을 포함, 올해 총 7개 시중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처음 출시 이후 8개월 만인 11월 말까지 1천400여 개사에 9천7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지원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기업은행과 무역금융 전문기관인 무보의 이번 협약이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 고전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기업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3:53주문정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 900조원…메모리가 동력"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 6대 이슈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6천269억 달러(한화 약 9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에서도 IC(집적회로) 중심의 확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국 반도체 시장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78.9%의 성장세를 보이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KPMG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의 혁신 요소가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AI 시대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반도체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수적이며, 병렬형 구조로 더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GPU 기반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HBM은 적층 기술을 활용하여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AI 가속기(AI Accelerator)와 결합된 HBM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고전력 소비시설의 증가로 인해 전력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실리콘(Si) 소재에서 SiC(실리콘 카바이드)와 GaN(질화갈륨)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재 혁신은 전력 손실을 줄이고 고전력 처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의 고성능화와 소형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같이 적층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속 추구하는 동시에, 현재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패키징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관리와 생산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며, 기업들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팹리스(Fabless) 시장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국내외 AI 반도체 특화 팹리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 등 비(非)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효과적인 인재 유치와 육성을 위한 기업의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강도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AI 등 첨단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 강화 및 대중국 반도체 규제 범위 및 수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중 규제 동참 압박 등으로 국내 반도체 전후방 산업에 걸쳐 일부 시장 기회 축소 및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되나, 새로운 공급망 형성과 시장 재편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 또한 기대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시대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 전문 IP(지식재산권) 스타트업 파네시아도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리더 겸 부대표는 "다양한 산업 내 AI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파트너십 및 투자 활용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반도체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스케일의 투자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3:45장경윤

배달의민족,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7일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열고 고물가·저성장 시대의 외식업 장사 전략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도량 오너 셰프를 비롯한 27명의 외식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무료 컨퍼런스다. 2020년 온라인 행사로 시작해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총 33만 명의 사장님, 예비 사장님이 참여했으며 외식업과 가게 운영, 배민 앱 사용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어 지금의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시는 길에는 사장님의 2025년 성공전략이 더 선명하게 그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가방 요리사' 성공 스토리, '딤섬 여왕' 레시피 노하우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외식업 인사이트'와 '배민 인사이트', '베스트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 등 네 가지 코너로 강연장을 나눠 각 코너별 4~9개씩 총 25개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사장님들은 판매전략, 광고, 마케팅, 손익관리, 레시피 등 필요에 따라 알맞은 강연을 선택해 들었다. 외식업 인사이트 코너는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장님을 위한 강연들이 주를 이뤘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2025 외식업 성공전략'을 통해 "외식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식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며 이는 고유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또 '철가방 요리사 성장 스토리'라는 주제로 발표한 임태훈 셰프는 배달 직원에서 오너 셰프가 되기까지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사장님들에게 동기 부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 셰프는 독학으로 중식을 배워 반지하에서 첫 가게를 열고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도 현재 가게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모든 과정에서 긍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래스 코너에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공 사례를 만든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겼다. '딤섬 여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앤미미 정지선 오너 셰프는 매출을 올리는 사이드 메뉴 레시피 노하우를,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프릳츠의 10년 생존 스토리와 커피 메뉴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장님 클래스 코너에선 '우리 가게를 어떻게 잘 알릴까', '많이 파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등 많은 사장님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고민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HSM 차승희 디렉터,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 노승욱 창톡 대표의 '2025 외식업 트렌드 치트키', 이만재 고반홀딩스 대표의 '27년차 외식업 대부의 손익관리 노하우' 등 최신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2025 배민트렌드 키워드는 '초개인화·저속노화·맞춤소비' 배민 인사이트 코너에서는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년 키워드는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 세 가지다. 주체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맛의 강도, 구성과 양, 포장 방법 등 여러 옵션을 제안하거나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는 등 고객에게 선택권을 줌으로써 재주문을 이끄는 전략 등이 제시됐다. 저염, 저칼로리, 디카페인 등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른 메뉴 제안과 함께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게 가격 설정 전략 등 여러 배달 앱 운영 노하우도 전달했다. 또 배민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가게 운영에 바로 대입해 볼 수 있는 마케팅과 홍보 방법 등 가게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배민 사용법도 발표했다. 배민의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배민 솔루션' 공간에선 배민 서빙로봇과 올해 처음 선보인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체험,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파트너사 미팅 등이 진행됐다. 또 행사장 입구에 '사장님 체험존'을 마련해 1:1 상담 부스뿐 아니라 포토존과 미니게임, 배민사진관 등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채웠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 트렌드부터 현업 사장님의 성공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해법을 접한 사장님들이 오늘을 기점으로 장사에 저마다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민은 사장님들의 장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1:18조수민

스타일메이트-테일러앱, 한국 패션 브랜드 일본 진출 돕는다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타일메이트(대표 한상희)와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 테일러앱이 한·일 간 크로스보더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일메이트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테일러앱의 인플루언서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을 제공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한 후, 온라인 이커머스 또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한국 패션 브랜드가 저비용 고효율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토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브랜드 또한 한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은 매출 규모가 크거나, 이미 현지 인지도가 높은 일부 브랜드에 한정됐다. 그러나 이번 협력을 통해 소규모 예산으로도 일본 현지 고객의 데이터 분석, 인플루언서 마케팅, SNS 퍼포먼스 마케팅을 분석하고 일본 시장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테일러앱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다. 테일러앱은 롯데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35억원(한화 기준)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2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SNS 채널 퍼포먼스 분석, 오디언스 데이터 분석, 퍼포먼스 마케팅 등 기술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메이트는 140여 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지난 해 12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일메이트는 브랜드 페르소나 선정, 콘텐츠 데이터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룩태그 기반의 인플루언서-브랜드 매칭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독창적인 경쟁력을 구축한다. 스타일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일 양국 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양국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규모 브랜드도 데이터와 마케팅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나츠미 테일러앱 대표는 "스타일메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브랜드들에게 기술과 마케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MOU는 양국의 스타트업과 브랜드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0:17백봉삼

LGU+, AI 활용한 IPTV 대화형 탐색 기능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U+tv 이용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tv의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가령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키워드가 포함된 문장을 중심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타로 줄거리 알려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임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 또는 "우주전쟁에 대한 영화 찾아줘"라고 검색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U+tv 대화형 탐색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고객은 IPTV 내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만 누르면 즉시 음성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ixi음성챗봇을 통해 적절한 안내를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동작하는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은 콘텐츠 시청 중에 특히 유용하다. 고객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서도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범죄도시 볼까말까”, “베테랑2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하고, 채널 시청을 유지한 채 화면 하단의 메시지를 통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대화형 탐색 기능을 적용했다. 대상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IPTV서비스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를 강화한 대화형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09:10최지연

스트라타시스, 프로토텍에 산업용 FDM 프린터 F3300 공급

글로벌 3D 프린팅 업체 스트라타시스는 프로토텍에 산업용 3D프린터 F3300을 국내 최초로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앞으로 프로토텍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고품질의 대형 3D프린팅 제작 서비스와 대량 부품 생산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트라타시스 F3300은 산업용 3D프린터로, 대형 부품 고속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정확도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대량 생산 및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돕는다. F3300의 강점은 넓은 제작 공간과 우수한 재료 제어 기능이다. 고객은 높은 품질의 부품을 일정한 품질로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소재 호환성을 제공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프로토텍은 이 프린터를 활용한 대형 3D프린팅 제작 서비스와 파트 대량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은 내달 16일 프로토텍 오픈하우스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 제품 체험 기회와 생산 솔루션을 소개한다. 프로토텍은 2005년 설립된 이후, 스트라타시스의 플래티넘 파트너로서 다양한 3D프린팅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며 3D프린팅 기술 도입 및 최적화를 통해 고객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문종윤 스트라타시스 지사장은 "국내 주요 플래티넘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독자적인 3D 프린터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보다 전문적인 적층 제조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3D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7 08:58신영빈

파리바게트, 집회 선결제 비용 부정 사용 루머 휩싸여

SPC그룹의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집회 참가자를 위한 선결제 금액을 부정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사회관계망(SNS) 등에는 한 시민이 파리바게뜨 점포에 집회 참가자를 위해 500만원을 선결제했고, 이를 시민들이 이용하려 하자 매장에서 불편한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매장 직원이 선결제와 일반 결제 손님을 별도로 받아 50분을 기다려야 선결제 커피를 받을 수 있었고, 매장 측이 사비로 빵을 구매한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등 비용을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주장도 SNS에 게시됐다. 자신을 해당 매장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매장의 카드 결제 내역을 공개하며 매장 선결제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비용을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가 해당 매장에 직접 문의한 결과, 매장 직원은 “그날 모든 비용을 소진한 것이 맞다”며 “SNS 등지에 악의적인 게시글이 올라와 매장 운영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본사에도 상황을 공유했으며, 본사 역시 대응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24.12.17 07:00류승현

YES 래피드큐어 시스템,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스가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 방식으로 선정

데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공정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YES 래피드큐어 툴은 자외선과 직접 열 노출 방식을 결합하여 공정 주기를 크게 단축한다. 프리몬트, 캘리포니아, 2024년 12월 16일 /PRNewswire/ -- 최고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정 장비 제조업체 YES(Yield Engineering Systems, Inc.)는 오늘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Water Technology) (나스닥: SKYT)가 데카 테크놀로지스(Deca Technologies) ('데카')와 협력하여 M-시리즈(M-Series™)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 기술 구현을 위해 YES 래피드큐어(RapidCure) 폴리머 유전 경화 시스템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첨단 패키징 공정에서 선폭과 간격이 줄어들면 저온 경화가 필요한 새로운 폴리머 소재가 만들어진다. 데카가 개발한 공정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는 YES 래피드큐어 툴은 UV와 직접 열 노출 방식을 결합하여 공정 주기를 크게 단축한다. YES 고객들은 래피드큐어를 사용하여 반도체 프론트엔드, 패키징과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들에 사용되는 유기 및 무기 박막의 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래피드큐어 공정은 자외선(UV) 전처리를 통해 폴리머의 초기 가교를 제공한 뒤 정밀하게 제어된 열 경화를 진행한다. 래피드큐어는 선택된 폴리머에 대해 종래의 경화 방식보다 상당히 많은 처리량을 제공하면서도 비슷하거나 우수한 유전 특성을 구현한다. 스카이워터 SVP 겸 첨단 패키징 부문 제너럴 매니저 바셀 하다드(Bassel Haddad)는 "스카이워터는 반도체 공급망의 리쇼어링을 지원하는 데카의 M-시리즈와 적응형 패터닝 솔루션 국내 최초의 라이선스 보유 업체"라고 하면서 "우리는 경화 공정 주기를 단축하고, 스카이워터가 더 빠른 프로토타입 서비스, 개선된 신뢰성과 더 많은 처리량을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YES의 래피드큐어의 주요 고객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YES의 레즈완 라테프(Rezwan Lateef) 사장은 "스카이워터에게 선정되어 동사의 M-시리즈 FOWLP 제품 생산 확대를 지원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데카 래피드큐어 기술은 저온 폴리머 경화, 언더필 베이크, 접착제 경화, 저-K 필름의 탈기/경화와 새롭고 다양한 팬아웃 공정 등 다양한 첨단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을 YES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리의 경화 및 소재 엔지니어링 역량을 크게 보완해 왔다. 오늘 발표된 내용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스카이워터와 다양한 폴리머 경화 기술을 보유한 기타의 선도적인 첨단 패키징 고객들에게 더 낮은 CoO와 더 나은 신뢰도를 제공함으로써 차 세대 제품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데카 설립자 겸 CEO인 팀 올슨(Tim Olson)은 "레즈완과 YES 팀이 반도체 업계에 강력한 래피드큐어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업계 표준 폴리이미드와 PBO 소재를 20분 이내에 완전히 경화할 수 있는 입증된 역량을 갖춘 래피드큐어는 고집적 이종 통합의 미래를 위해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돌파구를 제공한다. 데카는 우리의 전설적인 회장이자 사이프러스 세미컨덕터의 설립자 겸 CEO인 TJ 로저스(TJ Rodgers)의 지휘 아래 M-시리즈 FOWLP와 FOPLP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래피드큐어 공정을 개발했다. 래피드큐어는 6시간이 걸리는 통상적인 경화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하여 내일의 첨단 칩렛 기반 기기들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한다"고 말했다. YES YE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장에 필요한 소재와 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하는 최고의 업체이다. YES 고객들은 AI와 HPC 용 첨단 패키징, 메모리 시스템 및 생명 과학 등 다양한 시장들에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해주는 시장 리더들이다. YES는 웨이퍼와 유리 패널용 반도체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위한 최첨단의 비용 효율적인 대용량 생산 장비 제조업체이다. 동사 제품들에는 반도체 업계를 위한 진공 경화, 코팅 앤 어닐링 툴, 플럭스리스 리플로우 툴, 스루 글래스 비아 및 캐비티 에칭과 무전해 도금 툴이 들어 있다. YES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YES.tech에서 입수할 수 있다. 미디어 연락처 Alex Chow전 세계 영업 및 BD 담당 SVPYES (Yield Engineering Systems, Inc.)직통 전화 +886-926136155 achow@yes.tech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57724/YES_TM_logo_RGBv2_Logo.jpg?p=medium600

2024.12.17 00:10글로벌뉴스

록턴, 새로운 전 세계 파라메트릭 보험 중개 서비스 발표

록턴의 전 세계 파라메트릭 보험 중개 서비스는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인 대체 위험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험에 가입된 손실과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손실 사이의 격차 확대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캔자스시티, 미주리, 2024년 12월 16일 /PRNewswire/ -- 전 세계 최대의 독립계 보험 중개 및 인적 솔루션 컨설팅 그룹인 록턴(Lockton)은 새로운 전 세계 파라메트릭 보험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데이터 과학자와 모델러들을 포함한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전통적인 보험이 종종 간과하는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효율적인 맞춤형 파라메트릭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록턴의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위험 관리 책임자이자 파라메트릭 솔루션 국제 책임자 디에고 몬살브(Diego Monsalve)는 "록턴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라틴 아메리카, 유럽, 싱가포르 전역의 파라메트릭 분야 전문 지식과 자원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고 하면서 "이 글로벌 팀은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리스크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록턴에게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면서 고객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의 빈도와 심각성이 증가하고 사이버 위협, 공급망 중단 등 새로운 위험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보험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파라메트릭 보험 시장은 2032년에 3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사실은 종래의 상업용 재산 보험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메워 주는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강조한다. 록턴의 대체 위험 솔루션 담당 부사장 겸 실무 책임자이자 미국 파라메트릭 솔루션 책임자인 피터 랩시에비츠(Peter Rapciewicz)는 "파라메트릭 보험 솔루션은 불확실성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해결 방식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당한 장점을 제공한다"면서 "록턴의 전 세계 파라메트릭 보험 중개 서비스 투자는 재정적 보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복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파라메트릭 보험 정책은 특정 사고 트리거, 예를 들어 폭풍의 강도, 강우량 수준 또는 특정 위치의 지진 강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며, 이는 반드시 물리적 피해를 수반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정책은 명확한 투명성과 신속한 보상을 제공하며, 종종 사고가 발생한 후 며칠 이내에 처리되므로 기업들이 사업 운영을 재개하여 사업 중간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여러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록턴의 파라메트릭 보험 중개 서비스는 기업들이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가이드함으로써 데이터 과학자와 첨단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잠재적 손실을 해결할 수 있는 트리거를 식별한다. 이 맞춤형 방식은 전통적인 보험 정책을 보완하는 데 유용하며, 가장 필요한 곳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통해 보장 격차를 메운다. 록턴 록턴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즉, 독립계라는 것이다. 록턴이 미공개한 것은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12,600 명 이상의 직원들이 고객 위험, 보험 및 사람들의 니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록턴은 전 세계에 걸친 전문 지식을 통해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깊은 이해를 구현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lockton.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42384/Lockton_70_mm_Black_Logo.jpg?p=medium600

2024.12.16 21:10글로벌뉴스

美, 中 첨단 반도체 전·후공정 옥죈다…"韓, 수출 요건 면밀히 봐야"

미국이 연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규제범위를 확대하고, EUV(극자외선)을 대체할 첨단 노광기술 분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 규제를 시행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역시 중국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대해 전문가들은 먼저 추가된 규제 요건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설명회'가 진행됐다. 미국산 IC칩 활용 안돼…FDPR 범위 넓힌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2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규제로 중국에 대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출 금지, 중국 제재 기업 확대,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한 규제 등이 추가됐다. 장비 수출규제 범위에는 총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툴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경우 첨단 칩 제조를 위한 식각, 증착, 노광, 이온주입, 어닐링, 계측, 세정 등 주요 공정 전반을 다룬다. 특히 이번 규제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 등이 FDPR(해외직접생산품규칙) 면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FDPR은 미국이 아닌 타 국가에서 만든 제품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적용되면 특정 국가로의 반입을 금지하는 제재다. FDPR의 조건도 2종이 추가됐다. 기존 FDPR은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로 생산된 외국산 제품, 또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해외 시설에서 생산된 외국산 제품을 통제했다. 이번 규제에서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생산품(특히 IC칩)을 포함하는 경우도 통제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범위가 더 넓다. 예를 들어 반도체 장비기업 A사가 미국산 IC 칩을 단 한개라도 활용해, FDPR 규제에 포함된 반도체 장비를 한국에서 제조하는 경우에도 통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인텔 등 미국산 IC칩은 사실상 반도체 장비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들은 중국향 수출에 미칠 여파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강은희 무역안보관리원 정책연구팀 팀장은 "먼저 수출품의 목적지 및 거래자, 수출 품목 등이 FDPR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거래처나 제품군이 규제 대상이 아니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UV 대체 기술도 차단…첨단 노광 기술 접근 '원천봉쇄' 규제 품목에 새롭게 오른 장비들도 눈에 띈다. 미국은 반도체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용 장비에 고성능 나노 임프린트 노광(NIL) 장비를 추가했다. NIL은 웨이퍼에 감광액(PR)을 도포하고 그 위로 특정 패턴이 각인된 스탬프를 찍어 회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EUV 등 기존 노광 공정과 달리 렌즈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NIL은 기존 통제 품목인 EUV의 대체재로 평가받는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공정에서도 향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캐논 등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결과적으로, 해당 규제는 중국이 대체재를 활용해 첨단 노광기술에 접근하려는 시도까지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BM 등 첨단 패키징에서 활용되는 TSV(실리콘관통전극) 식각장비도 규제 대상에 올랐다. TSV는 층층이 쌓인 각 D램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통로다. 이를 위해선 식각장비로 D램에 균일하고 미세한 구멍을 뚫어야 한다.

2024.12.16 18:07장경윤

"플랫폼 규제, 목적·근거 없이 하다간 국가 경쟁력 약화"

최근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을 규제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그 취지와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빅테크를 동일한 틀에서 규제하려는 접근 방식이 국내 플랫폼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규제의 목적과 적용 범위까지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6일 지디넷코리아는 플랫폼 규제 법안의 문제점과 영향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법률·정책 전문가인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법안이 과도하게 광범위한 규제를 도입하며, 규제의 실효성과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중복 규제 문제, 스타트업 생태계 위축, 소비자 후생 저해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플랫폼 혁신과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목적·필요성 불분명하고 범위 넓은 플랫폼 규제 지난 9월 공정위는 독과점 분야에서 플랫폼 경쟁을 촉진시키기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규율대상은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지배적 플랫폼이며, 이는 법위반행위가 발생한 경우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규율 분야와 내용에는 ▲중개 ▲검색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이며,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 금지를 포함시켰다. 또한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책임을 부여하되, 경쟁제한성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항변권은 보장키로 했다. 공정위는 산·학계의 반발로 당초 추진했던 온라인 플랫폼 법안 대신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논란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승민 교수는 "플랫폼 규제는 경제 규제 영역이고, 실패를 교정하기 위한 규제인 것인데 공정위가 추진하는 법안은 범위가 너무 넓다. 플랫폼이라고 해서 다 같은 플랫폼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빅테크 규제는 플랫폼들이 생태계를 지배해 시장 경쟁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서비스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우리나라는 규제에 '플랫폼'이라는 말만 가져오고 '배경'은 안 가지고 왔다. 오히려 규제 목적에 '사회배분정책', '평등'이라는 것이 추가됐다. 플랫폼을 공적인 도구로 취급하며 배분정책에 나서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규제 목적이 불분명한 것이다. 규제의 실증성,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가격을 지정할 수 있는 것이 드물다. 최적의 가격을 알 수가 없어서다. 가격이 왜곡됐다는 확인이 있을 때 규제가 행해져야 하는데, 목소리가 큰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안 된다"며 "당연히 임차인은 렌트비가 높다고 불만이고, 임대인은 낮다고 불만이지 않냐. 시장의 균형이 필요한 건데 한쪽 이야기만 들어 배분정책을 펼친다고 하면 임대인만 희생하라는 꼴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인국 교수 또한 해외에서 관련 법안들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플랫폼 규제가 돼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독점을 넘어 생태계를 형성하고 지배하며 다른 플랫폼이나 수단이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위험이 있을 때 규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계 교수는 "현재 플랫폼 규제에는 이런 논의가 없다. 규제의 목적이나 필요성 모두 불분명하다. 초거대 플랫폼이라고 해서 규제를 한다는 것인데, 여기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빅테크를 규제할 수 있는 뾰족한 수단도 보이지 않는다"며 "일부 실패사례만 보고 플랫폼 법안을 만들려고 해서 그렇다. 이는 플랫폼 법안이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봤다. 또한 "이러한 입법 방향이 맞느냐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하는데, 정부는 비판이 커질수록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목적을 추가한다"며 "사회적인 문제나 공공성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플랫폼이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규제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모호한 '장식적 규제' 지양해야 공정위가 별도의 법안을 만들지 않고 공정거래법을 개정키로 했지만, 여전히 중복규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규제 범위도 모호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산업 자체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교수는 "규제 법안을 만들 때 최대한 그 범위를 넓히려는 경향이 있는데, 규제 기관의 관할 경쟁과 같은 거다. 규제해야 할 대상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이 국회 통과 되기 어려우니 이 기회에 범위를 넓히자는 거다"라며 "왼쪽 팔이 아프다고 했는데, 전신마취를 하자는 꼴이다. 애초에 진단을 제대로 안 했고, 또 과잉 진료를 한 것이다. 당연히 몸이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비유했다. 계 교수는 "규제를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데 규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장식적 규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규제 해놓고 걸리는 사람 없으면 괜찮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규제는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생태계, 기업의 사업 모델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떄문에 오히려 없을 수도 있었던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고, 혁신을 위해 지원해줘야 될 신산업이 무너져버릴 수가 있다. 아울러 여기에 잘못된 에너지가 투입됨에 따라 정말 규제해야 할 것을 못찾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 또한 "규제를 만드는 사람만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사업을 키워도 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인데 우리나라는 행정제재, 형사처벌 등 리스크가 더 크다. 이는 학교에도 영향을 키친다. 학생들이 과를 선택할 때 고려하게 되는 등 전반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은 인프라 사업 아니야...사전 지정제 맞지 않아 공정위는 플랫폼을 규제할 때 그 규제 대상을 사전 지정에서 사후 추정으로 변경했다. 일부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해 규제하는 사전 지정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다만 사후 추정 요건이 따른다. 공정위는 1개 회사 시장 점유율 60% 이상·이용자 수 1천만명 이상이거나, 3개 이하 회사 시장 점유율 85% 이상·각 사별 이용자 수 2천만명 이상인 경우를 규제 기준으로 삼았다. 사전 지정제는 빠졌으나, 기업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교수는 "사후규제만 하는 공정위가 유럽 DMA를 가져오면서 게이트키퍼를 지정하는 것처럼 사전 지정하려고 했다가 후퇴했다. 그러나 말이 사후규제이지 사전 규제 대상 지정이나 똑같다. 이 양적 기준들만 봐도 그렇다. 이는 근본적으로 사전 지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규제 체계를 설계하는 방식이 뒤섞여있고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 교수 또한 "규제를 보면 이거야말로 정말 규제 목적이 뭔지를 모르고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맡겼을 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사후적으로 규제가 들어가는데 보통 공공서비스라고 하는 인프라 서비스에 적용된다. 다만 플랫폼에서는 다르다. '수수료 몇 퍼센트가 공익이다'라고 정해주는 것이 경쟁 규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무엇을 규제하겠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입증책임 전환 규정 같은 것을 보면 말이 안 된다. 행정은 일방적인 권한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데, 기업에 입증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번 규정이 만들어지면 다른 행정 부처 또한 입증 책임 전환 규정을 만들자고 하는데 우리나라 행정 부처 전부가 다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첨언했다. 계 교수도 "무죄추정 원칙이라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해서 국가가 어떤 제재적 권한을 함부로 행사할 수 없다는 기본 철학이 녹아있는 것인데, 기업이 어떤 벌을 받아야 되거나 규제를 받는데 아니라고 입증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법 이론에도 맞지 않는다"며 "21세기에 우리나라 행정부가 이런 법을 만들어야 되는가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3조원 기업과 5천조원 기업 싸움 불가능 전문가들은 플랫폼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특히 좌담회에서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승민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은 시가총액, 기술력, 자원 면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열세에 있다. 현재와 같은 규제 환경에서는 로컬 플랫폼이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약 30조원 수준인 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5천조원을 넘는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시장 확장 능력, 인재 유치 경쟁력 등에서 막대한 차이를 의미한다. 국내 로컬 플랫폼은 이미 불리한 상황에서 규제라는 추가적 압박을 받게 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로컬 플랫폼의 존재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의 독주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AWS나 애저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만약 로컬 플랫폼이 위축되거나 사라진다면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계인국 교수도 로컬 플랫폼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플랫폼 규제가 로컬 기업을 겨냥한다면 이는 결국 글로벌 플랫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시장 지배력을 통해 가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반면 국내 로컬 플랫폼은 이들을 견제하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생태계 구축의 중심에 있다. 이들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스타트업 생태계까지 위축되고, 장기적으로 국내 디지털 경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규제가 글로벌 빅테크와 로컬 플랫폼을 동일하게 다루게 된다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로컬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카카오톡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들이 국내 시장에서 쉽게 점유율을 늘리지 못한다. 쿠팡 역시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로컬 플랫폼이 사라지거나 약화되면, 소비자 선택권과 시장 다양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교수는 공통적으로 국내 플랫폼 규제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며, “현재의 법안은 국내 플랫폼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공정성과 경쟁 촉진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지만, 로컬 플랫폼 규제는 오히려 국내 디지털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고, 이 교수는 “규제는 필요할 때 정확히 겨냥해야 한다. 국내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 차단하는 플랫폼 규제...소비자 후생도 후퇴 좌담회에서는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소비자 후생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교수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해 크게 성공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언어 장벽과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더해져 더 큰 장애물이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이 로컬 플랫폼과 협력하거나 이를 통해 성장하는 구조는 필수적인 것인데, 플랫폼 규제가 이 생태계를 약화시키면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게 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플랫폼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제공하는 기회를 강조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은 서드파티 협업과 투자 기회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초기 발판을 제공한 경우도 있는데, 플랫폼 규제가 강화되면 이러한 협업 환경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규제가 국내 플랫폼의 성장을 제한하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태계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계 교수는 스타트업의 본질과 규제의 부작용을 연결지어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반드시 빅테크로 성장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혁신적인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국내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의 협업과 생태계 참여 기회를 줄이고, 시장에서의 활로를 제한한다면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 교수는 특히 규제의 의도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것이더라도,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종종 스타트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플랫폼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무시한 접근이다. 실제로 스타트업이 원하는 것은 국내 플랫폼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규제가 스타트업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 스타트업은 초기부터 강력한 벤처 자본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지원 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과의 협력도 중여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차단한다면, 국내 디지털 생태계는 더욱 위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랫폼 규제가 소비자 후생과 서비스 품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다뤄졌다. 계인국 교수는 “플랫폼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비용 절약의 가치를 제공한다. 배달, 이동, 쇼핑 등의 플랫폼 서비스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플랫폼 규제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거나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면, 이는 소비자 후생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2024.12.16 17:56안희정

  Prev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2나노에 묶인 삼성 '엑시노스' 로드맵…최적화가 성패 가른다

서로 닮아가는 채용 플랫폼…데이팅·사주로 차별화 꾀하기도

작고 강하게…한국형 '로봇 손' 주도권 놓고 각축전

"따로 또 같이"...글로벌 서비스 ‘라인’은 현지화+기술통합 어떻게 하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