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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바이너리샵, '뉴이어세일' 진행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글로벌 및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브랜드 상품을 최대 할인과 함께 제공하는 '바이너리 뉴이어세일'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바이너리 뉴이어세일에서는 2025년 SS 시즌을 이끌 트렌디한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모두 접할 수 있다. 가구, 조명, 주방, 패브릭, 홈데코,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오늘의집은 바이너리 뉴이어세일 기간 동안 매일 12개의 상품을 선별해 24시간 한정으로 할인가에 판매하는 '오늘의딜'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어로우의 시스템000 디스플레이 쉘빙 04 ▲잭슨카멜레온의 소파 테이블 ▲킨토의 크로노스 더블월 티컵 ▲드비저리의 쿠르셀 사이드 테이블 ▲제네바사운드의 클래식S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룸의 달항아리 스탠드조명 등이 있다. 인기 브랜드를 할인과 함께 선보이는 '오늘의 브랜드'도 진행한다. 레어로우, TWB, 잭슨카멜레온, 빌티니, 플랫포인트, 오디넌트, 비믹스, 빌라레코드, 룸버스랩 등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그밖에 이용자가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 번에 모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선보인다. 오늘의집은 새해 첫 바이너리샵 세일을 기념해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이용자는 매일 밤 12시에 최대 35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쿠폰팩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구매시 20만원, 5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장바구니 할인이 적용된다. 해당 쿠폰은 바이너리 뉴이어세일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첫 구매 최대 2만원 할인, 간편결제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바이너리샵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가 할인과 함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신년 맞이 세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은 이용자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09:49조수민 기자

시프트업, 전 직원에 'PS5 프로+500만원' 증정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이 임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전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6일 2025년 신년 행사 '시프트업 라이즈업(: The Origin)'을 JW 메리어트 강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번 시무식에서 회사 비전과 프로젝트별 성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인재 격려의 일환으로 전 직원에게 500만원의 상여금과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PS5 프로)를 전했다. 6일 기준 시프트업 직원은 320여 명으로, 이번 상여금과 선물의 총액은 약 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시프트업은 여러 차례 임직원을 대상으로 깜짝 선물을 제공한 바 있다. 2023년 1월 시무식에서는 전 직원 260여 명에게 특별 격려금 500만 원과 출고가 200만 원인 아이폰14 프로(512GB)를 지급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천만 원이 충전된 신용카드를 모든 직원에게 제공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된 PS5 프로와 상여금 지급은 인재 격려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국내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약 3조4천815억원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업계 4위에 자리 잡았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으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장 이후 시프트업은 꾸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년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4%, 4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에도 매출 580억 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69%에 달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최근 판호 발급을 통해 올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시프트업의 첫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2025년 PC 플랫폼 확장이 예정된 만큼 시프트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과 입지는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2025.01.06 18:21강한결 기자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기반 '완도 해양 치유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수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완도 해양 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도군의 주력산업인 해양 치유와 관련한 빅데이터 수집 기반을 마련하고 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해양 기반 치유 자원 연구정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완도군에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비스, AI 빅데이터, 인프라 각각의 플랫폼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 완도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서비스와 데이터가 완도 해양 치유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원활하고 유연하게 제공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장애 지원 등 상시 유지관리 지원체계를 제공한다. 또 민간 클라우드에 MSA 기반 설계를 기본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 치유 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내/외부에서 수집,연계된 데이터를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기능을 구현, 무중단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확장이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구축이 완료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전북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313개의 설계 및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 경북도청, 화성시, 우리금융그룹,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울산항만공사, 한식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구축 및 전환 사업을 완수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담는 그릇인 클라우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도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6 15:02방은주 기자

레드햇 가상화 서비스, 국가정보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보안 인증

레드햇의 서버 가상화 제품이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보안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17.1(Red Hat OpenStack Platform)'의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보안기능 확인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IT 제품을 도입 시 보안적합성 검증을 생략할 수 있도록 공인된 시험기관으로부터 보안기능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는 제도다.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17.1은 제품의 보안 안전성과 기능성 등을 모두 검증 받았다.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오픈소스의 활용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오픈소스 사용의 확대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과 짧아지는 제품 수명 주기와 맞물려 보안 취약점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대두시키고 있다. 특히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안 위협에 대한 빠른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오픈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반면, 보안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발생한 주요 보안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운영체제(OS) 영역에서는 센트OS(CentOS)의 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취약성 증가가 대표적이며, 웹 서비스 영역에서는 로그4J(Log4J) 취약점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IaaS와 PaaS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구성 오류나 권한 관리 미흡으로 인한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클라우드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용자의 소프트웨어 버전의 기술지원종료(EOS)에 따른 보안취약점이나 버전 현행화를 위해 서비스 공급업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코드를 엄격한 품질 관리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으로 전환한다. 먼저 업스트림 커뮤니티의 코드를 검증하고, 내부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패치한다. 이후 고객 환경에서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레드햇은 제품 보안을 위해 전담 보안 대응팀(Product Security Te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점 발견 시 즉각적인 분석과 패치 제공을 수행한다. 레드햇 보안 대응 팀은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되며, 보안 취약점 DB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실시간 보안 권고를 제공한다. 또한 레드햇 고객 포탈(Red Hat Customer Portal)을 통해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문서를 제공하여 고객의 보안 관리를 지원함으로써 보안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의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은 국가정보원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성이 검증된 IaaS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2025.01.06 10:38남혁우 기자

챗GPT-코파일럿이 예측한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AI가 예측한 새해 비트코인(BTC) 시세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챗GPT,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3개 AI 모델에 주요 가상자산의 새해 시세 향방과 시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2025년 비트코인 시세를 1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퍼플렉시티는 7만5천50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코파일럿은 17만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세 가지 AI 모두가 비트코인의 반감기 메커니즘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한 퍼플렉시티와 코파일럿은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미국 행정부를 비롯한 거시경제적 조건이 2025년에 또 다른 비트코인 랠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AI가 예측한 다양한 가상자산의 새해 향방도 공개됐다. 챗GPT는 새해 이더리움 시세가 6천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퍼플렉시티는 2천670달러~1만 달러, 코파일럿은 5천 달러~1만 달러를 예측했다. 솔라나 예측 시세는 500~725달러(챗GPT), 166~555달러(퍼플렉시티), 400~500달러(코파일럿), 트론 예측 시세는 1달러~1.1달러(챗GPT), 0.2971~0.3781달러(퍼플렉시티), 최대 0.73달러(코파일럿)에 달했다. 새해 리플 시세는 5~7달러(챗GPT), 1.44~4.44달러 혹은 최대 5.25달러(퍼플렉시티)가 예측됐다. 코파일럿은 올해 중반까지 4.45달러, 올해 말까지 최대 27.5달러를 예상했다. 카르다노 시세는 2.42~3.2달러(챗GPT), 2.5달러~3달러(퍼플렉시티)로 전망됐다. 반면 코파일럿은 카르다노가 올해 1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AI는 아발란체(AVAX)는 56~84달러(챗GPT), 29.02달러~95.11달러(퍼플렉시티), 60달러~100달러 이상(코파일럿)으로 예측했다. 또한 트론(TRX)은 1~1.1달러(챗GPT), 0.2971~0.3781(퍼플렉시티), 최대 0.73달러(코파일럿)으로 전망됐다.

2025.01.06 08:44김한준 기자

[고삼석 칼럼] CES 2025 네 가지 관전 포인트와 트럼프 2.0시대 전망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제품, 그리고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글로벌 수준의 관련 기술과 산업의 현황을 확인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중요한 국제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 때문에 개막 전부터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국내외 기업과 언론, 전문가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에 전 세계 160개 국가에서 약 4천500개 기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춘 글로벌(Fortune Global) 500대 기업' 중에서 309개 기업이 등록했다. 참관객은 약 14만명이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CES 규모를 뛰어넘었다. 참관객 중 60%가 각 기업의 시니어 레벨(Senior-Level)로 경영전략 및 구매 결정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들이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 대비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CES 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뛰어들자'(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로 네 개의 키워드는 실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AI 기술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단계를 의미한다. 먼저 연결(Connect)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며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해결(Solve)은 AI 기술이 건강, 식량, 에너지, 기후변화 등 인류가 현재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발견(Discover)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를 뛰어넘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단계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수영선수가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뭇거리지 말고 AI 시대로 과감하게 뛰어들어라(Dive In), 도전하라”는 의미가 담긴 메시지다. CES는 크게 23개의 범주(Topics)로 참가 및 전시 영역을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CTA는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로 ▲인공지능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Mobilit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세 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CES 2025의 첫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이자 가장 중요한 기술은 AI다. CES 2017부터 등장한 A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전반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되고, 기조연설과 컨퍼런스 등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시니어 디렉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이제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AI가 기업 운영과 개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CES 2025 혁신상 부문에 출시된 AI 관련 제품은 전년 대비 49.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분야 대표적인 글로벌 테크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AI 기술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8년 전 CES에서 AI 기술 구상을 선포했던 젠슨 황은 이번 무대에서는 실생활에 AI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와 AI 제품을 공개하고, 그것들이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과 SK, LG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AI를 핵심 키워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사가 개발한 첨단 기술과 제품 등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최초 공개한다. '에스터'는 단순한 검색이나 질문과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Agent AI)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CES는 AI 기술이 산업 전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그것의 '기회' 혹은 '가능성'에 주목했다. 반면 올해 CES는 AI 기술이 실제 각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 이미 우리 곁에 '도달해 있는 AI의 미래'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만큼 AI 기술 개발 및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은 가전과 IT분야 뿐만 아니라, 특히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첨단 에너지, 로봇, 콘텐츠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자의반 타의반 전면적인 'AI 시대'로 한층 더 깊게 들어가고 있다. 두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다. CES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웨스트홀(West Hall)은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뿐만 아니라 각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기차 도심공항, 드론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관련 미래 기술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관심은 AI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접목되면서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모아지고 있다. 첨단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Smart City)의 결합이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2023)에 따르면 전체 모빌리티 시장(하드웨어 및 서비스 포함) 규모는 2020년 사람 이동 기준 국내는 71조원, 글로벌 3천597조원이다. 2030년에는 국내 117조원, 글로벌 7천70조원 수준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해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의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 공동 CEO는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웨이모는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시티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AI를 활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기술을 공개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인캐빈 센싱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며,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전시장인 베네시안 캠퍼스(Vinetian Campus)에 자리 잡은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들이 들고나온 혁신적인 기술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후 예년의 절반 규모로 개최된 CES 2022에서 주요 키워드로 처음 등장한 이래 디지털 헬스 분야는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해왔다. 단적인 예로 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수상 기업 292곳 가운데 디지털 헬스 범주에 속한 기업(43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첫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로 선정된 AI 범주에 속한 기업의 수는 38개사로 2위에 그쳤다. CTA는 기술 분야 핵심 테마 중 하나로 '장수'를 꼽았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의 주된 관심도 AI 기술과 융합을 통한 혁신이다. 이번 CES 2025에서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 AI와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예측형 헬스케어'와 진단 및 치료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로 디지털 헬스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형 헬스케어는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하기보다는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와 IoT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할 경우 하루 24시간, 연중 이용자의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질병 예방은 물론,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예측형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초정밀 의료 서비스, 즉 의료 서비스의 '초개인화'가 실현될 수 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전 세계 292개 기업 중 129개 사가 한국 기업이었고, 제품 기준으로는 162개가 상을 받았다. 메인 카테고리인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24곳(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높은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네 번째 핵심 기술 키워드는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이다. CES를 주최하는 CTA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주된 미션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다. CTA가 추구하는 주요 가치는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동시에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산업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CES 주제 선정에는 이러한 CTA의 지향점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즉 CES는 기술이나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세상을 위한 보다 나은 가치를 창출하고 향유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CTA 혹은 CES의 지향점이 가장 잘 반영된 키워드가 바로 '인간안보'다. 인간안보는 CES 2023에서 주요 키워드로 처음 채택된 데 이어서 CES 2024에서도 혁신상 부문에 인간안보를 신설할 정도로 비중있는 아젠다로 다뤄졌다. 1994년 UN이 최초로 제시한 인간안보 개념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대되는 위협과 질병 및 범죄로부터 자유롭고, 식량·의료·환경·안전 등 다방면에서 풍요로워야 인간의 존엄과 인류의 평화가 지켜진다는 '범인류적 안보관'이다. 그동안 인간안보 개념은 추상적 개념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지난해 CES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이 활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다 구체화됐다. 인간안보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스마트 에너지 및 친환경 디자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CES의 혁신상 부문 중 가장 많은 제품이 출품됐다. 이것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지속가능성 추구가 개별 기업의 경영 전략은 물론,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CTA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성 제고, 깨끗한 물의 확보와 환경보호, 스마트 시티, 회복력(Resilience)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첨단 기술과 기업이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이제 AI 기술과 함께 지속가능성 테마는 CES를 관통하는 양대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CES 2025의 기술 및 산업 트렌드가 출범을 앞둔 '2기 트럼프정부'의 ICT 정책과 향후 어떻게 조응할 것인가도 중요한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디지털 정책,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및 인력 양성 등 정책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CTA는 트럼프 1기 집권 기간 동안 자율주행차, AI, 원격진료 등 핵심 혁신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게리 샤피로 CEO가 트럼프 후보 당선에 입장을 밝힌 것은 트럼프 후보의 대선 공약, 즉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이 AI 부문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트럼프정부 2기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넘어 미국 유일주의(America Only)를 표방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먼저 AI 분야는 바이든정부의 AI 관련 행정명령이 철회되고 AI 정책 방향도 공공 감독에서 규제 완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 시절 AI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기술 사용 장벽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중도 우파 싱크탱크인 R스트리트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기 트럼프정부는 AI 부문에 대한 행정부의 규제 과잉을 완화하고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정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2기 트럼프정부의 공격적인 AI 정책 추진으로 인해 미국 주도 AI 기술 발전과 산업 전 분야로의 확산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반면, CES의 주요 테마인 인간안보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이용에 대한 정부와 사회 규제 논의, 그리고 한층 강화된 기술 패권주의로 인해 AI 기술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개인정보를 희생하면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자동차 제조사가 1년에 배치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시범 차량을 2천500대로 제한하고 있는데, 2기 트럼프정부에서는 이 규제가 먼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트럼프 선거캠프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기부하면서 일약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차기 정부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완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의 변화도 예상된다. 1기 트럼프정부는 환자 최우선(Patients First)과 헬스케어의 통제권을 환자에게 부여하는 정책 기조를 표방했다. 정부의 역할은 의료 공급자와 보험자가 비용과 서비스 질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경쟁하는 시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보편적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 케어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큰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정부 2기는 예산 절감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장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조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의료 접근권 보장과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룬다. 특히 2기 트럼프정부가 AI 분야의 대폭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등이 혁신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의료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반면, CES의 중요 아젠다인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은 2기 트럼프정부에서 정책의 주변부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뉴욕타임즈 보도(2024.10.24)에 따르면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82명은 트럼프정부가 귀환하면 산업과 사회 영향력을 골고루 고려한 균형 잡힌 과학기술 정책이나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발전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차원의 기업 및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중심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이는 MAGA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와 상호 양립하기가 어려운 아젠다들이다. 물론 민간 기업 차원에서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 아젠다는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 주도권은 크게 약화하거나 정책이 실종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지속가능성의 핵심 의제인 탄소중립 혹은 '넷제로(Net-Zero)'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술 혁신 분야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2기 트럼프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에너지 자립' 수준을 뛰어넘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가스를 활용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 당선인은 에너지부 장관, 환경보호청장 등 에너지 관련 요직에 친화석연료주의자를 내정했다.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 정책에 역행하는 것을 넘어서 바이든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에너지부 장관에 내정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리버티에너지 CEO는 “기후위기는 허구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화석연료의 장점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내정된 리 젤딘(Lee Michael Zeldin) 전 하원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석유·가스 시추를 금지하는 친환경 법안 등에 반대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는 취임 즉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말대로 공약을 이행한다면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은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CES는 IT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들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과 수많은 컨퍼런스를 통해서 그해 IT업계를 비롯한 산업계를 관통할 주제와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연설의 경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 마틴 룬드스테트(Martin Lundstedt) 볼보그룹 CEO, 제니퍼 위츠(Jennifer Witz) 시리우스XM CEO 등 세계적 기업인들이 연단에 오른다. 그리고 컨퍼런스에는 각계 각층의 수많은 IT와 콘텐츠 전문가들, 그리고 평론가들이 등장해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 내용에는 최근 IT 트렌드에 대한 통찰뿐만 아니라, 2기 트럼프정부 출범에 대한 이들의 인식과 향후 글로벌 대기업들의 대응 전략 등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연사들 발언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하는 이유다. “트럼프정부 출범으로 세계 경제에 진정한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배리 아이켄그린(Barry Julian Eichengreen)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세계 경제가 '트럼프 리스크'에 심각하게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국내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정치와 경제, 사회가 대혼란 상황에 빠져 있다. CES 2025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상으로 국내외 정세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가운데 진행된다. 그러나 정치의 퇴행 속에서도 역사를 발전시킨 것은 '혁신의 힘'이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근간은 기업과 기업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CES 2025에 참가하는 국내외 모든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전문가들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세상',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함께 뛰어들기(Dive In)를 바란다.

2025.01.05 11:26고삼석 컬럼니스트

쏘카, 지난해 지구 1만2천 바퀴 거리만큼 달렸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회원이 지난해 주행한 거리는 약 4.8억km로 나타났다. 지구를 약 1만2천바퀴, 우리나라 외곽을 약 10만6천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쏘카는 3일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고루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뉴아반떼CN7'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차종별 이용 회원의 연령대 비중을 분석했을 때,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는 '더뉴아반떼CN7'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족과의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다인승 차량인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고급 세단인 '더뉴그랜저'를 많이 이용했다.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 쏘카 측은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형태로 카셰어링을 이용한 수치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의 편도 이용 횟수는 221회였다. 편도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다. 이외에도 집 앞·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셰어링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국가는 싱가포르였다.2위는 대만, 3위는 말레이시아가 차지하는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이고 클룩 등 글로벌 OTA에 입점해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확인됐다. 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9:35조수민 기자

테더, EU 규제 직격탄…시가총액 큰 폭 감소

세계 최대 규모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가 유럽연합(EU) 가상자산 시장 규제안(MiCA) 발효 이후 큰 폭의 시가총액 감소를 기록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에서 지난해 30일 MiCA 규정이 전면 발효된 후 테더 시가총액은 1주일 만에 약 1.2% 하락해 1천388억 달러(약 204조2천442억원)에서 1천370억 달러(약 201조5천955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FTX 거래소 붕괴 사태 당시 시가총액이 5.7% 폭락한 후 가장 큰 수치의 감소세다. MiC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엄격한 준비금 및 유동성 요건을 부과하며, 이는 테더와 같은 대형 발행자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분산형 대출 플랫폼 위피(WeFi) 애그니 린게 성장 책임자는 "소규모 발행자는 보유금의 30%, 테더와 같은 대형 발행자는 60% 이상을 EU 내 저위험 상업은행에 보관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건이 테더와 같은 기업들에게 경제적 도전과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서 애그니 린게는 "테더의 글로벌 채택과 높은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생태계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테더의 높은 이익 마진과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수익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이 EU 탈퇴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더는 높은 현금 보유액과 수익성을 활용해 제품과 투자를 다각화하며 MiCA 시행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그니 린게는 "테더는 막대한 현금 보유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있으며 대부분 EU 회원국은 6개월에서 18개월의 유예기간을 제공하고 있어 즉각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3 08:45김한준 기자

최상목 "매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직접 챙긴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F4(경제 및 금융당국 수장)'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오전 7시 정부서울청사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매주 직접 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간담회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참사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해 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결정에 대해 F4 중 한 명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2일 신년사는 물론이고 기자실을 방문해 이창용 총재는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권한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고, 우리 정부가 한동안 기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정치적 위험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데, 신용등급은 한 번 내려가면 다시 올리기 굉장히 어렵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헌법재판관 2명 임명에 반발한 일부 국무위원에 대해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결정 등에 대해 씨티는 지난 2일 "최근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여야 간 갈등 및 권한대행의 추가탄핵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정치 안정에 기여했다"며 "이번 임명으로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속도가 빨라지면서 3월 탄핵가결 및 5월 조기대선이 실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정치적 혼란 지속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경제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대내외적 어려움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짚었다.

2025.01.03 08:16손희연 기자

무안공항 선결제 악용 논란 이디야 "수기로 관리 착오"

이디야커피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내 매점에 선결제된 금액을 악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단순 착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2일 회사 관계자는 “점주가 선결제 비용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착오가 생겼다”며 “현재 본사 직원이 해당 매장에 파견돼 운영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잘못된 안내가 발생해 점주가 사과했고, 추후 전화를 통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악의적인 글이 게시돼 점주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무안공항 매장 점주는 유가족과 봉사자 등을 위해 오후 6시까지던 영업시간을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인수인계 시 착오가 일어나 선결제 비용을 오안내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수기로 관리하다 보니 착오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사에서도 일부 금액 선결제를 진행했고, 현재 정상적으로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02 17:40류승현 기자

유통가, 국가애도 동참...신년행사 취소하고 차분한 새해맞이

신년을 맞은 유통업계가 기존 시끌벅적한 새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최소화하는 등 차분한 연초를 보내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당초 새해를 맞아 준비했던 첫 방문 음료 제공 이벤트를 취소했다. 워너브라더스와 협업한 해리포터 MD 상품 출시도 애도 기간 이후인 오는 6일로 미뤘다. 연례행사이던 새해 맞이 행사도 자취를 감췄다. 롯데월드는 오는 4일까지 공연과 불꽃놀이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고, 지난 21일 롯데월드에서 진행 예정이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도 취소했다. 대신 애도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에 추모 문구와 애도 조명을 점등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본점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다. 직접 희생자 유가족 등을 돕는 구호 활동도 이어졌다. 무안공항 내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생수 등 생필품을 유가족과 자원봉사자에게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생필품 지원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도 무안공항 내 매장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유가족과 봉사자 등에게 커피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해 매장 운영을 돕고 있다”며 “선결제 수량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가 발표하는 신년사에도 참사 관련 내용이 언급됐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신년식에 앞서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추모 분위기”라며 “국가 애도 기간이기도 하고, 큰 사고가 일어난 만큼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25.01.02 16:45류승현 기자

해 넘긴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균형점·효율성 찾아야"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 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노동 시간을 늘리는 것 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반도체특별법 중 핵심 쟁점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이다. 여야가 보조금 등 반도체 기업에 직접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탄핵정국이 겹친데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에외' 규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법안 처리가 해를 넘겼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리더층은 현재 미국 등 선진국과 추격자 중국 사이에 끼인 K-반도체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 처럼 R&D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정 근무시간 제한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무 엔지니어들도 큰 테두리에서 52시간 규제 완화 취지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결은 좀 다르다. 무작정 시간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도입을 둘러싼 입장차는 향후 반도체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기술 혁신의 시급성과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엔지니어 간의 균형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도, TSMC도 자유롭게 초과근무…제도 개선이 시급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학과 석좌교수 겸 반도체교육원 원장은 "현행 52시간제로 인해 근로자들의 업무 마인드가 '목표 지향적'에서 '시간 지향적'으로 변화했다"며 "이전에는 업무를 맡으면, 언제까지 이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목표여서 그 다음날 조금 늦게 출근하더라도 밤샘 일을 해서 끝내 놓았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이후에는 시간이 목표가 되면서 특정 시간까지 일을 하고 멈추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멸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또 "생산직은 2교대, 3교대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반면 R&D 분야의 경우 업무 특성상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D 업무의 약 30%는 실제 개발 작업이며, 나머지 70%는 테스트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AI 반도체 A기업 대표는 "R&D 업무 특성상 몰입이 중요하다. 머리에 데이터가 올라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52시간에 맞춰 일하면 그 정도 퀄리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도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기업 대표는 "중국이나 미국의 우수 인재들이 시간 제한 없이 일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52시간을 지키면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규제는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획일적인 52시간 근무제는 우리나라만 있다"며 "인적 생산성을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AI 팹리스 B기업 대표는 "한국의 근로 문화는 70~80년대 노동 착취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보호주의의 부작용인 것 같다"며 "미국의 수평적 문화와 워라벨과 같은 단물만 가져온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오히려 해고가 쉽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엔지니어, 노동시간 유연화엔 공감…시스템 문제 지적 "워라벨도 중요" 실무 엔지니어들은 대다수 반도체 업계의 R&D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순히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R&D를 할 때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일이 현재도 많은 편이고, 집중할 때 시간의 제한 없이 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다만 주 52시간은 이미 통상적인 근무시간에서 12시간을 초과해서 일을 한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한다고 해도 근로자가 52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근 수당을 받기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부작용도 따를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K-반도체 위기가 과연 단순히 개발자의 근무시간이 적어서인지 의문이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임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엔지니어는 "2018년 이후 엔지니어들은 주52시간 근무제도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그 이상의 근무에 대해 초과수당을 주더라도, 나의 건강과 가족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렇게까지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인력수와 개발 기간을 적절하게 구축하지 못한 회사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과도한 노동시간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용석 교수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잘못된 제도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혁재 교수는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반도체 연구개발(R&D)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담은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으로 새해로 미뤄진 상태다.

2025.01.02 16:40이나리 기자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조직문화 선도하겠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의료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그룹은 본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까지 그룹 차원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본원은 첨단 바이오 국가 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었으며, 보스턴에서 NSTRI 데이터 플랫폼을 처음 공개하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SKSH와의 재계약을 세 번 연속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었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종합병원 건립 컨설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검진센터 건립 컨설팅을 추진했으며, 강남센터는 베트남 빈멕 검진센터와의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재계약을 통해 병원의 의료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와 동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진을 교육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병원입니다. 2025년에도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의 다섯 가지 분야에서 비전의 가치를 지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갈 계획입니다. 첫째, 교육 부문에서는 우리 병원의 사명인 최고의 의료진을 양성하는 교육병원의 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료 지원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 다변화와 전문의 인력 확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연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핵심 연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헬스케어 AI연구원 신설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업화 지원을 통한 국가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셋째, 진료 부문에서는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소아별관 임시병동 공사를 첫 번째 단계로 착공합니다. 4인실 이하의 병실 구성을 통해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한 미래 어린이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서울대병원의 진료 기능과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소명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지속적으로 진행된 수술실 확충 및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며, 로봇전용 수술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춘 첨단 치료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넷째,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와 지원을 강화하고, 중증 환자의 최종치료 역할과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의 정책협력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보편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섯째,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교직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병원만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인력들이 협력하는 조직은 드물 것입니다. 모든 교직원이 하나의 팀으로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며, 우리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2025년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병원으로서 제중원 설립 14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어린이병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이합니다.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의료 한류를 이끌며 지난 10년간 중동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새해에는 아부다비에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관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배곧서울대병원의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및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1885년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져 온 서울대병원 그룹에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각 병원에 계신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새해에도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하나 되어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동안 병원 그룹의 미션과 비전 선포에 따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기쁨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01.02 11:15김양균 기자

해킹·랜섬웨어 '활개'…새해 공격관리·신원인증 산업 뜬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해킹, 랜섬웨어 급증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산업·정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신원인증과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산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이 높아지고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의무화 추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등 신기술 늘었지만…예측 불가 공격 이어져 지난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이버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악용 기술과 랜섬웨어, 딥페이크 확산으로 정보 유출 등 피해 사례가 늘어서다. 또 기업의 IT 복잡성 증가로 예측 불가형 보안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빅테크는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IT 대란 사태를 겪은 후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처음 자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구글은 사이버 공격 예방을 위해 보안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했다. 지난해 국내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썼다. 우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와 구글, 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을 위해 법률 전문가를 몰색하고 있다. 이르면 올 초 빅테크 소송을 전담하는 팀을 꾸릴 예정이다. "신원인증 산업 커질 것"…클라우드 ID 성장도 업계에서는 국내 정부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이를 위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제도에 시동을 걸면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전자신원 및 신뢰서비스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26년까지 모든 EU 회원국은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 지갑을 제공해야 한다. 2030년까지 EU 시민 전원이 디지털 신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 법안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의 디지털 신원인증 활성화 움직임은 곧 국내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국내 정부·기업도 이에 맞는 신원인증 기술이나 제도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내 정보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ID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국내 기업이 SaaS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클라우드 ID 채택률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GDPR 등 정보보호법이 활성화하면서 기업은 데이터 접근 기록 관리와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ID 기술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클라우드 내 안전히 보관하고 데이터 규제까지 준수할 수 있다. 올해 망분리 완화…"제로트러스트·SBOM 중요도 커져" 올해 망분리 완화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SW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과 SBOM 의무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망분리 완화로 인한 클라우드 내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한층 구체화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이달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솔루션에 도입할 때 적용하는 단계를 하나 더 넣었다. '성숙도 모델'을 추가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구체화했다. 또 관련 세부역량 52가지를 새로 제시해 모델에 구체화를 더했다.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SW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미국처럼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의무화하지 않은 상태다.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 취약점을 신속히 식별해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킹 어디서든 발생"…공격표면관리(ASM) 산업 활성화 해외 보안 업계처럼 국내서도 사이버 공격을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예측할 수 있는 ASM 산업이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기업에서 클라우드뿐 아니라 원격 근무, 생성형 AI 도입 등으로 인해 공격 가능한 보안 취약점이 빠르게 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ASM은 해커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IT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이버 위협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전략·도구다. 공격 발생 후 대응하는 것에 주력하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다른 방식이다. 앞서 해외는 이미 ASM을 통해 시스템 위험 식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 중심으로 ASM 생태계가 확장하는 추세다. 구글은 자회사 맨디언트를 통해 ASM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스크아이뷰 인수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최근 ASM 시장 진입을 위해 익스펜스네트웍스를 인수했다. 현재 한국 보안 업계에서 ASM은 극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도 AI스페라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 자산과 시스템에서 오는 위험 식별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미국 보안 추세에 맞춰 ASM 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2025.01.02 11:09김미정 기자

"한의학이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서는 지지와 관심이 절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지난 2024년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의계와 국민 여러분 모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 해였습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함으로써, 국민에게 더 나은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의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이 판결을 통해 우리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확신합니다 또 2024년은 의료계에 큰 혼란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양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했고, 많은 국민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언제나 국민 곁을 지켰습니다. 지역사회의 일선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정부를 향해서도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의료공백을 메꿀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의사협회는 일선 한의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진료 시를 확대하도록 요청했으며,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한 전국 한의원 연휴 진료 및 한방병원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호응하여 많은 한의 의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온 한의계가 합심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가용가능한 역량들을 총동원했던 사례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의대 정원과 관련한 한의대 정원 활용 등 한의사의 활용이 의료정책의 여러 난제들을 풀어나감에 있어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제시,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의학이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한의사들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저희 한의사들에게 더욱 큰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한의사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국민 건강의 증진을 위한 한의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5년은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 건강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먼저,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한의계도 참여하여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가정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의약의 뛰어난 예방 및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만 소외되어 있는 정부의 여러 제도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학이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피부미용분야에서도 한의약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적 관점에서 피부 미용 분야를 개척하고 계시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잘 홍보하여, 국민 여러분들이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하시고, 또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현재 실손보험에서 한의의료가 제외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원하는 국민 여러분의 의료선택권이 부당하게 제한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보험사,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의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을 이뤄냄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편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의사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의 도전과 변화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올해도 한의학이 국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5.01.02 11:01조민규 기자

"초고난도질환 치료 위한 시스템 전환…정밀의료 실현하겠다”

지난해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계의 위기 상황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국정 혼란 상황으로 이번 의정 사태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200여억 원의 의료수익 적자라는 최악의 경영 실적에 직면해 있으며,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환자 진료는 여전히 어렵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적자 경영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은 무엇으로도 위로하고 보상하기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료원장으로서 교직원 한분 한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기관의 소명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하님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3대 난치암인 췌장암, 간암, 폐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을 신설했고, 세브란스병원은 NCSI 전체 산업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QS 대학평가에서도 우리 의·치·간호대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NEJM, JAMA, Lancet과 같은 세계 유수 저널에 우리 연구진들의 논문이 수차례 소개되었으며, 한미혁신성과창출 R&D지원사업, 글로벌선도연구센터(MRC) 등 굵직한 국책연구과제들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소중한 성과를 만들어주신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뿌리이자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이 개원 1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세브란스는 구한말,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개화, 기독, 협동'이라는 창립정신으로, 이 땅의 환자를 치료하고 의학교육과 연구의 씨앗을 뿌리며 기독교 정신을 전파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오늘의 위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세브란스의 세 가지 창립정신을 토대로 기관을 지키고, 창립정신에서 지혜를 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이란 말처럼 이제 우리 의료원은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 긍정적 사고를 통해 혁신을 꾀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위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면서 새해에는 다음과 같이 의료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먼저 초고난도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기관은 고난도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의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또 부족한 인력 공백은 IT 기술을 도입해 해결하겠습니다. 이미 의무기록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환자의 진료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와이낫(Y-Knot)'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채용 등의 기준을 정비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이 안배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신약 개발에 기여하며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창립정신인 '개화정신'으로 선조들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최신 과학기술의 도입과 문물제도의 혁신을 통한 한국 의료의 현대화였다면, 이제는 세브란스가 초고난도질환 치료 중심으로 진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대한민국 최(最)상급종합병원의 모델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수익 다각화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의정사태로 인해 의료원은 지난해 의료수익 1,200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올해 역시 정부의 각종 지원 및 수가 인상 등을 반영해도 상당한 적자가 예상됩니다. 의료 환경이 급변하면서 의료수익만으로는 재투자가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연세의료원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투자로 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특허나 기술이전 등 연구개발 수익구조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산학협력펀드인 벤처투자조합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90억 원의 투자금을 운영하며 11개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현재 투자기업의 총가치는 2,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투자수익은 학교의 R&D로 재투자돼 연구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사회적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금 사업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회에서 많은 뜻있는 기부자들이 연세의료원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회계연도 기준 한 해 기부액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자 치료, 기관 신축, 연구력 향상을 위한 종잣돈까지, 저는 앞으로 기관별, 목적별로 전략을 세워 향후 7년 계획의 거액모금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기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 신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렌관 부지에 신축할 의과대학은 현재 설계단계로, 학생들의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에 융합연구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의료는 경계를 넘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세브란스를 세우기 위해 교파를 초월한 '협동정신'을 실천했던 것처럼 세브란스의 미래 의학은 공학과 IT, 생명과학 분야와 협력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제중관 재건축을 통해 의료원의 공간 효율성도 제고하겠습니다. 재건축과 함께 진료 공간의 효율적 재배치를 도모하고, 지하 차도와 중앙녹지공간을 조성해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실현하겠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메디컬혁신센터(Y-MIC),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축 역시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의료원의 창립정신인 '기독교정신'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사각지대 중증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 SOS 프로젝트와 교직원 1% 나눔, 노사공익기금 등 어려운 환자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캄보디아에서 난청 환아를 지원하고,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사업을 통한 해외 환자치료와 의료취약국 의료인력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의 장애인 고용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세브란스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입니다. 이를 잊지 않고 세브란스는 앞으로도 의료선교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올해 말 칭다오세브란스재활병원(가칭)이 준공하게 됩니다. 칭다오세브란스재활병원은 세브란스의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립되는 최초의 해외 세브란스병원으로, 세브란스라는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전파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무역과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메디컬 클러스터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을 망라한 방글라데시 메디컬 클러스터에는 100병상 규모의 파일럿 병원과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세의료원은 이런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우수한 세브란스의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면서 글로벌 세브란스를 실현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가 서로 지혜를 나눔으로써 더욱 발전하는 세브란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세의료원이 지나온 140년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고 계속해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교직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 10:16)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 우리 하나님의 보살핌 가운데 연세의료원의 발전과 의료원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10:32김양균 기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 구축에 노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에 발생한 안타까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 할 새해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는 경제·사회적 구조변화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한 해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하였습니다.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복지 체감도를 높히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노인일자리 100만개 돌파,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1 돌봄체계 구축, 마음 돌봄을 위한 심리상담 확대 등 계층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하였으며, 첫만남이용권 급여액 확대,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최근 저출생 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어 개혁과제를 착실히 보완, 추진함으로써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또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하여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현세대도 공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논의 과정을 충실히 지원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연금개혁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하여 출산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환영받는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R&D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하여 오늘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자립역량을 향상하여 내일을 설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 및 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변화하는 등 지원체계를 내실화하겠습니다. 아울러 1인 가구 및 핵가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돌봄과 간병 영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최일선의 부처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시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2025년 한 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나라 안과 밖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01.02 08:5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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