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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카카오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주인 바뀐 싸이월드, 쌓인 빚은 어떻게?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가수 채연이 과거 이같은 글을 올려 화제가 됐던 소셜 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주인이 최근 새롭게 바뀌면서 그간 해결되지 않던 정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금을 지급 받지 못했던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IT서비스 사업자들은 이 문제를 누구와 논의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기존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2일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에 사업권, 자산을 모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SNS인 '미니홈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으나 2010년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등장으로 쇠퇴했다.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인수한 후 수차례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공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 특수목적 회사로, 싸이월드 인수를 목적으로 9월 초 설립했다. 수장은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로,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다. 함 대표는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도 맡았다. 함 대표는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법인이 보유한 회원 3천200만 명, 사진 데이터 약 170억 건 등 이용자 데이터도 싸이컴즈로 일단 이관했다. 싸이컴즈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다만 일각에선 사진 등 데이터 복원에만 수 십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확신할 수 없을 듯 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함 대표는 "기존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내달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싸이월드제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채 문제와는 선을 긋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서 여러 업체들에게 짐 덩어리가 됐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싸이월드 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 후 경영 악화에 시달렸다. 이 탓에 지난해 9월 14명이던 싸이월드제트의 직원 수는 올해 4명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는 '의견 거절' 결정을 받았다.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자금 사정도 악화되면서 피해 기업들도 속출했다. '싸이월드 2.0'의 IT서비스를 대행했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GS네오텍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각각 수억원 대의 대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싸이월드 2.0'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싸이월드제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운영 대금을 받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달 데이터 관리 비용이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싸이월드제트 측이 요금 정산과 관련한 논의에 적극 나서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했다. GS네오텍 역시 정산을 받지 못한 상태로, 싸이월드제트 측의 통장 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싸이월드제트 부채로 인한 자금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하지 않는 고객 데이터를 갖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용량을 증설하지 않는 한 3천만 명이 넘는 (싸이월드의) 고객 데이터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운용사 입장에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싸이컴즈가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를 인수하면서 IT 서비스 기업들은 부채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컴즈가 그간 쌓인 부채 문제는 싸이월드제트가 해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싸이월드를 인수한 탓에 공은 다시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에게 돌아간 상태다. 이에 대해 함 대표는 "채무 관계는 싸이월드제트에서 다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양수도 계약을 다 맺은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는 상태로, 다음 달 중순에 진행될 예정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유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0월 초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채무가 있는 것에 대해 인정했으나, 변제 시기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아 IT 서비스 업체들의 속을 애태운 바 있다. 또 정산 문제와 관련해 업체들이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 자세로 일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싸이월드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체들은 쉽사리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내비쳤다. 앞서 A업체는 싸이월드제트 측에 서비스 해지와 데이터 이관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어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연말께 관련 데이터 삭제를 두고 검토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싸이월드' 데이터를 삭제할 경우 가입자들이 저장해 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져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싸이월드 매각 소식이 있지만 싸이월드제트 측과 정산 문제와 관련해 아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전혀 없다"며 "일단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현재로선 채권 회수에 대해 약간 희망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미납 대금을 싸이월드제트 측이 좀 지불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데이터 삭제를 검토하던 중에 싸이월드가 매각된 상태여서 일단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11.14 14:36장유미

키디야의 IRL 게이밍 투어, 부산의 지스타에 상륙

세계 최초로 놀이를 위해 건설된 이 도시의 IRL 게이밍 존 중 하나인 아웃포스트 오메가™를소개하는 몰입형 FPS 게이밍 경험 제공 부산, 한국, 2024년 11월 14일 /PRNewswire/ -- "언어딩 키디야(Unearthing Qiddiya)"의 전 세계 IRL 게이밍 투어가 계속된다. 이번 투어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최대 규모의 게이밍 컨벤션에 40여 개국 25만 명 이상의 게이머, 1,000여 개 전시업체와 퍼블리셔들이 모이는 한국 부산 지스타(G-Star)에 상륙한다. Qiddiya Gaming / Outpost Omega 한국이 e스포츠의 발상지 역할을 하는 가운데, 키디야 게이밍(Qiddiya Gaming)은 아웃포스트 오메가(OUTPOST OMEGA™)의 스토리라인과 게임 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우주 내러티브, IRL FPS(1인칭 슈팅 게임)는 상대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아야 한다는 하나의 미션을 가진 생존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궤도를 도는 연구 기지를 점령한 치명적인 돌연변이 프레다플랜트(Predaplants™)를 제거해야하는 것이다. 키디야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서 B2C관 제2전시장 내 100 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조성해 '아웃포스트오메가'를 최초로 공개한다. 게임의 스토리와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으며, 메인 스테이지에서 매일 유명 한국 최고의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게이머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이브의 장원영, QWER (쵸단), 더보이즈(영훈, 큐), 제로베이스원(장하오, 성한빈, 박건욱), 아이칠린, 그리고 젠지 이스포츠의 배틀그라운드 선수 (Gen.G Adder, Gen.G Rex),, 김블루, 본이, 빅헤드, 972, 레지나, 우정잉, 김된모,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등 e스포츠 프로 선수, K-팝 스타, 크리에이터 그리고 셀럽들과 게임을 플레이테스트를 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되는 한국인 DJ 저스틴 오가 리믹스한 오리지널 음악과 함께 이 스토리라인을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 아티스트 휴 플레밍의 서명이 들어간 포스터, 아웃포스트 오메가 액세서리, 아수스 게이밍 액세서리, 그리고 게임 속 첫 번째 유물인 오리지널 프리다플랜트™ 조각상 등 매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스타그램과 X에서 @qiddiyagaming을 팔로우하여 아웃포스트 오메가™와 IRL 게이밍에 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웃포스트 오메가™ 스토리라인 아웃포스트 오메가는 신비한 행성에 있는 연구 기지이다. 수십 년 동안 현지 서식지의 생명체와 식물들을 실험해 오던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에게 갑자기 두 가지 재앙이 한꺼번에 발생한다. 웜홀이 붕괴되면서 연구 기지의 주민들은 다른 은하계에 갇히게 된다. 이와 동시에 실험에 문제가 일어나돌연변이가 된 식물과 생명체들은 새롭게 얻은 무섭고 치명적인 힘을 이용해 인간들을 향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유일한 구원의 수단은 수송선 '헐리'이다. 이 수송선은 궤도에 있는 섀클턴 스테이션에 정박해 있다. 아웃포스트 오메가의 승무원과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자산을 모으는 동시에 돌연변이 식물 및 생명체들과 싸워야 한다. 게임 하이라이트: 아웃포스트 오메가™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IRL FPS를 플레이테스트한다 상대보다 오래 생존한 다음 아수스 액세서리, 공식 장비, 궁극의 보상인 한정판 프리다플랜트™ 조각상을 받는다 인스타그램(VFX) 렌즈에 들어가 게임 데모를 체험한다 레코드 판을 모으고 스포티파이에서 저스틴 오가 리믹스하는 아웃포스트 오메가™ 음악을 스트리밍한다 좋아하는 한국 셀럽들과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테스트를 시청한다 키디야 게이밍 디스코드를 방문하여 수수께끼, 커스텀 이모지 그리고 휴 플레밍의 서명이 들어간 포스터, 핀 뱃지 등 매일 주는 보상을 받는다! @qiddiyagaming을 팔로우하고 사진을 찍으며 #qiddiyagaming #PlayLife 태그를 달아 경품을 받는다 키디야 시티 키디야 시티는 키디야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놀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건설한 세계적인 여행지이다. 리야드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투와이크 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활기찬 도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그리고 문화를 한 곳에 모은다. 완공 후, 키디야 시티는 게이밍 및 e스포츠 센터, 다목적 경기장, 골프 코스, 트랙이 있는 모터 스포츠 구역, 워터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들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이다. 이 도시는 키디야의 '놀이의 힘' 철학을 중심으로 전 세계 최대의 스포츠 대회, 축제, 콘서트,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지속 가능성과 웰빙이 도시 계획에 반영되어 주거지, 상업지, 업무 공간들이 넓은 녹지, 문화 센터, 최고 수준의 의료 및 교육 시설과 조화를 이룬다. https://qiddiya.com/qiddiya-city 키디야 게이밍 & E스포츠 구역 2023년 12월에 개장한 키디야 게이밍 & E스포츠 구역은 전 세계 최초의 실생활 (IRL) 게이밍 및 E스포츠 구역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유치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이 산업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하게 세우고 있다. 키디야 시티 내 두드러진 곳에 위치한 이 게이밍 & E스포츠 구역은 여러 개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갖출 예정인데, 그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세 곳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최대 25개의 최상위 e스포츠 클럽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각각의 클럽에 스크림 룸과 전략 시어터와 같은 전용 시설이 제공되는 차세대 시설, 그리고 최고의 비디오 게임 회사들의 지역 본사도 들어설 예정이다. 활기찬 이 공간에는 50만 평방미터 이상의 게이밍 공간이 들어서고, 연간 1,000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며, 10만 평방미터는 상업,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키디야 게이밍이 최근 발표한 주요 내용들에는 e스포츠 월드컵 창립 파트너이자 총상금 6천만 달러가 걸린 연례 행사의 향후 개최지, 카운터-스트라이크, DOTA, 포트나이트 게이밍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ESL 페이스잇 그룹과 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문턴 MPL 리그 후원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인 모바일 레전드: 뱅뱅을 소개하며 E스포츠 어워드와 뉴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 주최 파트너가 들어 있다. 이 외에도 키디야 게이밍은 게임스콤, EVO, 도쿄 게임쇼, 지스타 등 전 세계 행사에서 "IRL 게이밍" 투어를 진행한다. https://qiddiya.com/qiddiya-city/gaming 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웨이보, 틱톡, 트위치와 디스코드에서 @qiddiyagaming을 팔로우할 수있다. 프레스 키트: 링크 보도 자료 (영문) 초청장 아웃포스트 오메가 음악 (저스틴 오의 리믹스) 휴 플레밍의 주요 아트 포스터 키디야 게이밍 & 아웃포스트 오메가 로고 티저 동영상 (11월 14일) 언론사 연락처:Alana Battagliaab@wearetheuntold.com Qiddiya Gaming / Outpost Omega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696/Qiddiya_Gaming_Outpost_Omega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697/Qiddiya_Gaming_Outpost_Omega_2.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695/Qiddiya_Logo.jpg?p=medium600

2024.11.14 13:10글로벌뉴스

"학생 정보 줄줄 샜다"…순천향대·경성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철퇴 맞아

순천향대와 경성대가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3일 제19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순천향대와 경성대에 총 2억3천580만원의 과징금과 6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학교 대표 홈페이지에 존재하는 웹로직 취약점을 악용한 해커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대표 홈페이지 내부 저장공간에 악성파일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했다. 해커가 공개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 학생·교직원 등 20명 이상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500여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오라클이 2017년 10월 웹로직 취약점 해소를 위해 배포한 보안패치를 현재까지 적용하지 않았다. 또 순천향대가 사용하는 방화벽(UTM)에 포함된 웹방화벽(WAF)과 침입방지시스템(IPS) 기능을 설정하지 않았다. 방화벽(UTM)에 포함되지 않은 침입탐지시스템(IDS)도 별도 설치·운영하지 않아 외부의 불법적인 접근을 막지 못했다. 또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강사채용 관련 증빙자료를 내부 저장공간에 보관하면서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순천향대에 과징금 1억9천300만원과 과태료 660만원을 부과하고 ▲침입방지시스템(IPS)·침입탐지시스템(IDS) 설치·운영 ▲오라클 보안패치 적용 ▲내부 저장공간에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증빙자료 보관시 암호화 조치에 대해 시정조치를 명령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대책 전반을 정비하도록 개선권고했다. 경성대도 순천향대와 동일한 방법으로 교내 종합정보시스템 '경성포털'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커는 탈취한 개인정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했다. 해커가 공개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 학생 2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라클의 보안패치도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경성대에 과징금 4천280만원을 부과하고 개인정보 보호대책 전반을 정비하도록 개선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순천향대와 경성대 모두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존재하는 웹로직 상 취약점을 6년 이상 개선하지 않고 방치함에 따라 동일한 해커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개인정보위는 "대학은 학사정보 등 대량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있어 유출사고 우려가 크므로 보안 프로그램 설치·운영이나 각종 운영체제 등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등 안전조치와 관련된 의무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외부의 불법접근 시도에 대해서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1.14 12:00김미정

루미르, 국방 우주보안 특화연구실 참여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는 국방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방 우주보안 특화연구실' 프로젝트의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사이버 모의훈련용 큐브위성 개발을 담당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충남대학교 등 산학 협력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해 인공위성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해킹 및 방어 훈련용 보안 소프트웨어와 검증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모의훈련용 테스트베드 위성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미르는 이 중 모의훈련용 테스트베드 위성 개발을 맡아, 우주 환경에 적합한 우주 전용 부품을 사용해 큐브위성을 개발할 예정이다. 루미르는 지난해 누리호 3차 부탑재 큐브위성 루미르-T1으로 상업용 부품을 활용한 우주 방사선량 측정과 방사선에 따른 위성 프로세스 메모리 및 IO 장치 오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사이버 모의훈련용 큐브위성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루미르는 이번 과제를 통해 변화하는 사이버 전장 환경에 대응할 최첨단 국방 우주보안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비용·고효율의 국방 위성 보안 기술을 신속히 개발하고, 이를 양산화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방산위성 분야로의 진출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루미르 관계자는 "국방 우주보안 기술은 기술 선도국들이 해외 이전을 엄격히 제한하는 분야"라며 "루미르는 우주 및 국방의 기초 기술 확보와 위성 보안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해 국가 및 산업의 사이버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1:19신영빈

LG전자, 장애인 접근성 높이기 위해 고객 목소리 듣는다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운영한다. 이 커뮤니티는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이다. '볼드 무브'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자신의 불편함에 대해 주도적으로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커뮤니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LG전자 공식 인스타와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1기 참가자는 시각·지체 장애인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26일부터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기를 시작으로 이후 청각 장애인, 비장애인 고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기수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깊이 있는 의견과 경험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포커스그룹 리서치'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구독자 99만)을 운영 중인 시각 장애인 김한솔 크리에이터와 '굴러라구르님' 유튜브 채널(구독자 8만)의 뇌병변 장애인 김지우 크리에티어 등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전문성을 높인다. 참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약 3개월 동안 ▲제품 브랜드 해킹(Brand Hacking)*을 통한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도출 ▲커뮤니티 활동 성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또한 참가자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비장애인 고객에게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과정과 성과를 엮어 매거진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커뮤니티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일환이다. LG전자는 6대 전략 과제 중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 컴포트 키트 ▲수어 상담 서비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점자 스티커 배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누구라도 차별이나 소외됨 없이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접근성 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4 10:00이나리

카카오, 오픈채팅 151억 과징금 행정소송...'개인정보 정의' 쟁점

개인정보 유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카카오가 행정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유출된 정보의 개인정보 해당 여부를 두고 양측 간 법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개보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과 시정명령에 대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개인정보 6만5천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다 과징금인 약 151억원을 부과받았다. 또 이용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통지하라는 시정 명령도 내려졌다. 개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는 회원일련번호(주민등록번호·사원증 번호 등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와 유사한 개념)와 오픈채팅방 정보를 단순히 연결한 임시ID를 생성해 암호화 없이 일부 오픈채팅방 참여자에 부여했다. 해커는 이런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획득한 후 카카오톡의 친구추가 기능,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용자 정보를 확보했다. 이후 이용자 정보를 회원일련번호를 기준으로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판매했다. 쟁점은 개인정보의 정의다. 개보위는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정보 그 자체로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더라도, 개인 정보 처리자가 갖고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개인을 인식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라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는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는 개인정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정보만으로는 개인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를 통해 나간 정보에는 전화번호, 성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며 "임시 ID는 게임 등 기타 인터넷 서비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정보고 개발자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이때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법원 해석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법원은 해당 정보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드는 노력의 정도를 근거로 '쉽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식별에 필요한 전산 자원의 크기, 식별에 걸리는 시간, 분석 환경 등이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해설서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2020년 12월 개보위가 발간한 '개인정보 보호 법령 및 지침‧고시 해설서'에는 개인정보의 개념에 대해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개인 식별 가능 정보를 포함한다"는 설명이 담겨있다. 다만 "이때 사용되는 다른 정보는 두 개 이상의 정보를 결합하기 위해 그 결합에 필요한 다른 정보에 합법적으로 접근해 이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입수 가능성' 있는 정보로 해킹·절취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정보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함께 제시되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해당 조건에 따르면,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출된 정보와 해커가 불법으로 수집한 정보가 결합된 경우는 개인정보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오픈채팅 이슈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결정에 대한 입장' 글에서 "해커가 회원일련번호와 결합한 '다른 정보'는 카카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닌, 해커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체 수집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개보위 관계자는 "해당 조건은 결합되는 '다른 정보'에 대한 것이지, 카카오의 경우 '그 자체의 정보'에 대한 문제"라며 "애초에 카카오에서 유출된 회원일련번호가 개인정보로 관리되지 않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2024.11.13 18:21조수민

알에스오토메이션, 美 로봇부품 공략 강화…"트럼프 2.0 대비"

로봇모션 부품·솔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트럼프 2.0' 시대에 발맞춰 파트너사인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 협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제어장치 수출 선두 기업이다.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을 비롯해 글로벌 로봇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 일본 최대 로봇 제조기업인 야스카와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로크웰에 수출 중인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SMC)'는 로봇 모션 제어기로부터 명령을 받아 구동 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인 드라이버의 한 종류다. 각종 사회 인프라와 교량, 엘리베이터, 스마트제조 라인에 사용된다. 알에스토오토메이션에 따르면 당사 SMC는 미국 시장에서 큰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전망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2년 로크웰오토메이션과 5년간 630억원 규모 SM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공급계약이 만료되는 2027년에 맞춰 사이버보안 기능이 장착된 차세대 SMC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아메리카 우선정책을 내세우며 1조5천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만큼, 이에 맞춰 라스베가스 미국 현지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제조라인을 토대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미국의 통신, 사회 기반시설, 전력 등 낙후된 로봇 자동화 인프라 투자가 강화되면 해킹이나 보안 측면에서 중국 등 타 글로벌 기업 대비 당사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37신영빈

페북-인스타서 '덜 개인화된 광고' 선택 가능

메타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덜 개인화된 광고'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12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향후 수 주 안에 이용자들이 덜 개인화된(less personalized) 디지털 광고를 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덜 개인화된 광고란, 이용자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2시간 이내에 본 콘텐츠와 나이, 위치, 성별 등 일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맞춤형 광고다. 이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의 다른 활동 데이터는 사용되지 않는다. 메타 측은 "이번 선택은 이용자에게 데이터와 광고 경험에 대한 추가 제어권을 제공하도록 했지만, 이번 선택으로 개인의 관심사와 관련성이 낮은 광고가 게재될 수 있다"며 "덜 개인화된 광고는 기존 광고보다 사용하는 데이터 훨씬 적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광고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의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EU)의 압박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유럽사법재판소(CJEU) 메타가 페이스북 등에서 수집한 개인 데이터를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메타가 그동안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가 사용자 경험과 광고 효과를 모두 향상시킨다고 주장해 온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유럽데이터보호위원회(EDPB) 아누 탈루스 의장은 성명을 통해 "해결책에 대한 평가가 아직 필요하지만, 중요한 플랫폼이 광고에 대한 덜 자세한 프로파일링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4.11.13 10:06조수민

무보, AI 등 디지털 혁신으로 무역 사고 예방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무역사기 피해예방과 안전한 수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K-Sight는 국가·산업·기업 신용정보·대금결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수출기업에 적합한 보험을 찾아주는 '맞춤형 무역보험 추천',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수출기업이 무역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의심스러운 바이어에 대해 계약체결 경위·바이어 주소·결제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된 피해사례와 유사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도를 알려준다. 무역보험공사 측은 디지털 기술 발달로 해킹·제3자 명의도용 등의 무역사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어가 경제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도 있다. 국내 의약품 제조기업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경제제재의 경우 복잡하고 제재대상에 변동이 잦으나 이를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어 불안감이 있었다”며 “K-Sight 덕분에 제재위반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덜게 됐고 이번에 새로 도입된 무역사기 자가진단 서비스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무보의 혁신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우리 기업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대고객 온라인 채널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 'K-SURE ON(옛 사이버영업점)'을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K-SURE ON'은 6만여 개 회원사가 보험 청약 등 무역보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으로, 24시간 고객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고 더욱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는 'ON(溫)'의 의미를 담았다. 리뉴얼된 'K-SURE ON'은 고객 편익 중심으로 메뉴 체계를 전면 개편했으며 간편인증 로그인 방식을 추가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무역보험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2024.11.13 09:13주문정

"기분 좋아지면 골골~"…카카오 새 캐릭터 '골골즈' 공개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를 잇는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를 12일 공개했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했다. 카카오는 골골즈의 주인공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골골'을 위해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 친구다. 김콩이는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반면, 박밤이는 '귀차니즘'이 가득하면서도 늘 조용히 콩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기분이 좋을 때마다 드러나는 '골골 표정'과 '골골 사운드'는 골골즈만의 반전 매력으로 꼽힌다. 골골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캐릭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캐릭터 이름에 '박'과 '김' 같이 익숙한 성씨를 붙여, 실제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친구처럼 느껴지도록 설정했다. 카카오는 골골즈 출시를 기념해 골골즈 이모티콘 24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신규 톡채널인 '오늘도 골골즈'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제공되며, 사용 기간은 15일이다. 골골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릴스툰과 밈, 짤 콘텐츠도 선보인다. 릴스툰 '골골즈는 골골골'은 콩이와 밤이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며, 밈 영상과 짤 콘텐츠를 통해 골골즈 친구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콘텐츠는 골골즈 톡채널과 신규 개설되는 인스타그램(@golgolz_official)에서 연재된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이언이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고, 춘식이가 전에 없던 팬덤 컬쳐를 만들어냈다면, 골골즈는 새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사람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는 골골즈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1.12 19:17안희정

SK사피온과 합병하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기술개발 중심에 국책 연구소 있어야"

AI-X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이 1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AIST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AI와 관련한 포럼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AI시스템포럼 초대 의장은 KAIST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또 운영위원은 ETRI 최정단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과 한진호 PIM인공지능반도체연구실장으로 정했다. 유회준 초대 의장은 개회사 겸 포럼 배경 발표에서 "AI가 생활화됐다. AI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이번 포럼은 IITP 홍진배 원장이 지원해준 PL협의체가 기반이 돼 만들게 됐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AI와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긴 해도 대부분 파편화된 담론만 얘기했다"며 "이제는 AI에서 반도체와 알고리즘, 응용 시스템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분산된 AI기술을 통합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종합 AI연구를 바탕으로 AI-X를 실현시켜 사회, 산업, 국방을 AI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가 AI-X 요람이고, KAISF가 중심에서 이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과 ETRI 방승찬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이 나섰다. 개회사 및 포럼 배경 설명에 이어 조찬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SK사피온과 합병 계약으로 관심을 끄는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과 영어구사에 능란한 박 대표는 "IITP가 업어키운 리벨리온"이라는 말로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IITP 홍진배 원장을 추켜 세우며 강연 분위기를 띄웠다. 박 대표는 "컴파일러 과제를 SK사피온과 같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류가 이루어져 신뢰도 쌓이고, 결국 합병에 이르렀다"면서도 '합병'에 대해선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서인지 언급을 피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AI반도체에 대해 시험을 친다면, 그 시험범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를 무시해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챗GPT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표는 "유저 1백만 명을 모으는데 넷플릭스는 3.5년, 트위터는 2년,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린 반면 챗GPT는 단 5일이 걸렸다"며 "유례없는 챗GPT의 대중성과 편의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챗GPT의 단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료회원 조차도 3시간 내 25개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유저들을 무지막지하게 동원해 아침마다 '바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오픈AI가 전기료나 서버 과부하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자락도 소개했다. "챗 개당 평균 비용이 얼마냐"고 비아냥 거리며 묻는 캡쳐 화면이다. 그만큼 초거대모델 기반의 서비스 비용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1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전기세를 포함해 운영비가 연간 1조 4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다. "AI 칩 마켓은 어마 무시한 기회입니다. 시장 규모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독식할 수 없습니다. 틈새가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에 대해 오는 2028년 AI칩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DRAM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 낸드 메모리가 660억 달러 규모였다. 리벨리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칩을 잘 만들면, 카드에서 4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다시 서버 단에서는 전력 소모가 또 줄어든다며 전력 예산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PC가 2천만 원 할 때 유닉스가 대세였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는 돌아도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눅스가 주류가 됐다"며 "AI 트렌드가 3개월마다 달라지고 있고, 향후 프로세스 역사도 바뀔 거고 SW도 변하고 있다"고 SW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 속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조직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퀄컴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안 만들지 않습니까? AI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이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책 연구소가 AI 기술 개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DRAM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AI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커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ETRI의 AI 관련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한진호 실장은 'PIM/AI 반도체 동향 및계획'발표에서 과제로 수행중인 '칩렛 이종집적 첨단 패키지 기반 페타플롭스급 고성능 PIM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 실장은 "초거대 데이터 기반 하이퍼스케일 인공신경망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추론과 학습에 소요될 반도체 성능과 메모리 요구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GPT의 경우 파라미터 로그 스케일이 1조7천500억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한 실장은 또 올해 페타스케일의 AI HPU(하이퍼스케일 프로세싱 유닛)인 ABS1(인공지능에 특화한 연산 가속기) 개발에 이어 오는 2026년엔 데카-펩타스케일(ABS3)에 도전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 동향 및 계획'발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율 행동체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간 공존형 AI-파워드 휴머노이드(소노이드)'와 휴머노이드 풀패키지(AI로봇-AI반도체-온디바이스) 내재화가 기술 개발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중이고, 현재 대전 반석동과 외삼동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중 "이라며 ▲자율주행 학습시스템 ▲자율주행 서비스 프레임워크 ▲자율주행차량 엣지시스템 ▲공개SW 공유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11.12 18:51박희범

[현장]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세계 노린다"…모니터랩, 'IASF 2024' 간담회 개최

"망분리 규제 완화로 보안 경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제로트러스트는 필수적인 보안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ASF 2024'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모니터랩은 향후 사업 전략과 함께 회사의 주요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원격 근무의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전통적인 보안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란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접근 시마다 철저한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보안 모델이다. 기존 네트워크 기반 보안 체계는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최근의 급변하는 IT 환경에서는 내부자에 의한 위협이나 기존 보안 경계의 한계로 인해 단순히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제로트러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의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다. 이광후 대표는 "내부로 침투하는 위협이 증가하고 공격 표면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니터랩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니터랩은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들을 발표했다. 먼저 'AIZTNA'는 구축형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솔루션으로, 사용자 신원 확인과 기기 상태 검증을 통해 인가된 기기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인가된 직원이라도 해킹된 기기를 사용 중이면 즉각적으로 시스템이 출입 금지로 분류한다. 이렇게 철저히 관리해 외부 공격이나 위험한 기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아이온클라우드 SRA(AIONCLOUD SRA)'는 SaaS 기반의 구독형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신속하게 배포되며 사용자는 원격에서도 안전하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유연한 확장성과 관리 편의성을 제공해 비용 효율적인 원격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AISWG'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를 탑재한 보안 웹 게이트웨이다. 모든 웹 콘텐츠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악성 코드와 위협 요소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어플라이언스 기반 구축형과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SSE) 플랫폼 기반의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보안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솔루션들은 새로운 시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며 "이로써 기업과 기관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IT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니터랩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안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미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15개 리전의 엣지 노드를 구축한 상태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네이티브 영어를 구사하는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아이온클라우드'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지화 전략을 철저히 해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해외 시장 공략과 동시에 국내 시장의 변화에도 발맞추고 있다.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나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같은 논리적 망분리 기술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맞춰 이러한 솔루션들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망분리 완화에 따른 솔루션의 국내 확산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엣지 컴퓨팅 기반의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3:58조이환

아마존, 직원 데이터 일부 유출…사이버범죄 포럼 게시

아마존에서 유출된 직원 데이터 일부가 사이버범죄 포럼을 통해 공개됐다. 12일 404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해커가 아마존의 기업데이터 일부를 탈취했다며 해당 내용 중 일부를 사이버범죄 포럼인 브리치포럼(Breach Forums)에 게시했다.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는 총 280만 줄에 달하며 이 중에는 일부 직원의 이름, 업무 연락처 정보, 근무 위치도 포함하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 해커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도구인 '무브잇(MOVEit)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통해 게시된 데이터가 실제 아마존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탈취는 파트너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유출된 직원 정보는 기업내 정보로 제한돼 아마존 내부의 보안사고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이버범죄 포럼은 사이버범죄자들이 탈취한 데이터나 해킹 도구 등을 공유하거나 거래하는 사이트다. 수사망을 회피하기 위해 다크웹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아마존의 탈취된 데이터가 게시된 브리치포럼의 경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사업부의 공조로 폐지됐으나 최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대변인은 "최근 자산 관리 공급업체 중 한 곳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해 아마존을 포함한 여러 기업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유출된 정보는 업무 이메일 주소, 내선 번호, 건물 위치 등 업무 관련 정보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위협에서 사회보장번호나 정부 신분증, 금융 데이터 등 민감한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며 "더불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파트너사는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11.12 10:06남혁우

정부·기업 위협하는 디도스, 어떻게 대응 하나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웹사이트들이 잇단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대통령실, 산업부, 외교부,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 온라인 게임이나 이를 플레이하는 인터넷 방송인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해가 갈수록 공격 규모가 커지고 대처가 어려워지는 만큼 관련 업계에선 디도스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안 대안을 마련하고 조직 간 협력을 확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서울중앙지법 등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대규모 트래픽 유발하는 디도스, 탐지·대응 어려워 디도스 공격은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에 수용 한도 이상의 트래픽(전송량)을 발생시켜 과부하에 따른 장애를 유발하는 행위다. 통상 악성코드로 통제권을 미리 탈취한 '좀비 PC(봇넷)'를 대규모로 동원, 일정한 시간대에 공격대상을 향해 일제히 반복접속을 시도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국내에선 2009년 우리 정부와 주요 포털 등이 디도스 공격을 받은 '7.7 디도스 사태' 발생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도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15년 이상 공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막기 어려운 이유는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정상적인 사용자와 실제 공격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격에 사용되는 봇넷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특정한 위치나 IP 주소를 차단하는 것 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 또한 가상사설망(VPN)이나 프록시 서버를 이용해 IP를 끊임없이 변경하며 공격해 반복적인 공격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다. 한 보안업계 개발자는 "보안 취약점 등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트래픽이라는 물리적인 환경을 공격하는 디도스는 직관적이면서도 대처가 어려운 공격"이라며 "내부에 숨겨진 악성코드 등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네트워크 등 접속을 차단한다면 일부 공격을 방지할 수도 있겠지만 해당 지역은 서비스가 불가능해지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일시적인 완화책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디도스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매년 거세지는 디도스, 기업 환경에 맞는 보안 갖춰야 디도스 공격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꼽힌다. 디도스 공격을 감당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의 인터넷의 대역폭을 확보하거나 특정 사이트로 트래픽이 몰리지 않도록 콘텐츠나 데이터베이스를 분산해서 배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디도스 공격을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공격 규모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대안으로는 디도스를 막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코어코리아에서 '2024년 상반기 디도스 공격 동향을 분석한 '지코어 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디도스 공격 건수는 83만 건으로 2023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특히 한 번에 얼마나 강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지 측정하는 초당 최대 공격력의 경우 1.7 Tbps로 지난해 상반기 800Gbps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선 그만큼 대용량 네트워크 장비와 통신 서비스를 요구하는 만큼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사고 예방팀 박진완 팀장은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해서 보안 시스템과 트래픽 확장이 요구되지만 급증하는 추세를 따라잡기엔 비용적인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와 보안시스템 구축 비용을 신중히 검토해 기업에 최적화된 보안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KISA는 자금 활용이 제한적인 중소·영세기업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디도스 사이버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웹사이트로 향하는 디도스 트래픽을 대피소로 우회하여 분석, 차단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부, 기업·글로벌 협력으로 디도스 대안 모색 보안 업계에선 디도스 공격이 잦아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사이버위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선 우려하고 있다. 단순히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항이나 항만 등 주요 인프라나 기관을 공격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과 가속화로 전 산업에 걸쳐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며 디도스 공격이 가능한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나 중동전쟁에서도 사이버 공격이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과 기반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업과 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사이버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파트너스를 출범했다. 사이버 파트너스는 20개 기관과 102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사이버 안보 협력체로 국가·공공기관과 정보보호업체, 통신·방산·의료·금융·전력 등 국가핵심기능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디도스 등 사이버공격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에서 주도하는 등 국내 조직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주요 국가들과 협력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추진체계도 준비한다. 이에 최근 국정원 윤오준 3차장은 "국정원도 미국, 영국, 독일 등이 초국가적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양자암호, 클라우드, 공급망 보안 등의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 수립을 위해 민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정원도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16:44남혁우

SK쉴더스 "근로자 출퇴근 보안 강화로 편의성 높인다"

SK쉴더스가 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성을 증진하고 보안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섰다. SK쉴더스는 지난 8일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과 협력을 시작해 기업 통근버스에 보안응용모듈(SAM) 방식을 적용한 출입 보안 기술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가 중요 시설 및 첨단 기술 보유 기업에 제공하던 출입보안 시스템을 통근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으로, 기업의 물리적 보안을 넘어 이동 중 보안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통근버스에 도입되는 SAM 방식은 기존의 무선주파수(RF) 방식보다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SAM은 정보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해킹 및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어 기존의 카드 태그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GPS를 활용해 실시간 탑승 인원, 버스 위치, 예상 도착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통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은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 이용과 같은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은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과 한상우 위즈돔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기업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인증 방식을 추가 적용하는 등 출입 보안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에 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11.11 15:24조이환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기념 특별 팝업 오픈…팬들과 함께 즐긴다

라이엇 게임즈가 넷플릭스 독점작 '아케인' 시즌 2 공개를 기념해 특별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 팝업은 오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오픈 스테이지에 마련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오픈 1시간 30분 만에 매진됐으며, 현장을 방문해 대기 등록을 하면 입장할 수 있다. 방문객은 아케인의 필트오버 집행관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시민권을 발급받고 미션을 완료하면 아케인 온라인 응모권을 얻을 수 있다. 미션은 ▲징크스 흔적 찾기 ▲폭탄 공격을 잡아라 ▲케이틀린의 사격 ▲자운 세력 소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아케인 필터를 사용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라이엇 스토어를 방문하는 특별 미션과 선택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포토이즘 촬영권과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아케인 시즌 2 관련 콘텐츠를 즐기고, 승리 시 무작위 스킨 상자를 획득할 수 있으며, 9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팀 '팀 태산'을 초청해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아케인 챔피언이 등장하는 코스플레이도 열렸다. 징크스 아지트 테마의 라이엇 스토어도 19일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다양한 컬래버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는 아케인 굿즈 외에도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기념품 등 다양한 굿즈가 마련됐다.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마련된 크리에이터 '아리키친'의 스페셜 마카롱 상점에서는 징크스 모티브의 한정판 마카롱도 만나볼 수 있다. 춘천에서 현장을 방문했다는 32세 직장인은 "평소 LOL을 즐기고 있다. 아케인 시즌 2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팝업 스토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의미 있었다"며 "이번에 나오는 아케인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아케인 시즌 2가 공개되는 9일 온오프라인에서 플레이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메가박스 센트럴점에서는 플레이어 500여 명과 함께하는 단체 관람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아케인 시즌 2 에피소드 1~3화가 상영됐다. 아케인 시즌 2는 9일(토), 16일(토), 23일(토)에 걸쳐 총 3막으로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엇 게임즈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1.11 10:46강한결

[유미's 픽] "이러다 큰일날라"…빈번해진 北-러시아 사이버 공격, 韓 대책 마련 '절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안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남측을 향한 북한과 러시아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나날이 높아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우리나라를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GPS는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선박·항공기·자동차 등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GPS 신호에 오류가 생기면 군의 무기체계 등에 장애가 생긴다. 군사·민간 내비게이션 등의 오작동도 초래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선박 대상 사이버 공격으로 운항통제권을 10시간 상실한 사례, 선사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약 3천억원의 손해를 입은 사례 등이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선박 위치정보(GPS) 교란 등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박과 운항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선박 내 장비 간 또는 선박-육상 간 네트워크 연결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선사·선박에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상물류 공급망이 훼손되고 안보에 위협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 들어 우리나라를 향한 북한의 GPS 공격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동안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수차례 GPS 전파 교란 신호를 쐈다. 올해 5월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수일 연속 자행했다. 이 탓에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 때 오작동하는 문제 등이 벌어졌다. 지난 5일에도 오전 11시쯤부터 서해 접적 해역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이 교란 행위는 8~9일에 이어 10일에도 감지됐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북한의 GPS 방해 활동은 이달에만 330여 건에 달했으나 실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GPS 신호수신 장애접수 내역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신 신호가 중앙전파관리소의 전파감시시스템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며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 주의 항공고시보를 발행했고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 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 조치를 내렸다. 해양수산부도 혼신상황을 전파하고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 지도, 항해주의 안내,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 조치를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깊게 감시하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최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가 한국을 겨냥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러시아 해커집단은 최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한 것을 빌미로 디도스 공격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많은 양의 트래픽을 일으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지도록 만드는 해킹 수법이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어지면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국방부 홈페이지와 비슷한 기반을 사용하는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또 법원 홈페이지도 지난 8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셧다운' 됐다. 법원 내부 전산망까지는 피해가 가지 않았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건검색 기능은 물론 각급 법원 홈페이지의 이용이 약 2시간 가까이 마비됐다. 올 들어 큰 규모의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친러시아 해킹조직은 다크웹 사이트에서 '대법원 사이트를 공격하겠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정부 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주체가 친러시아 해킹그룹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법원의 긴장감은 더 높아졌다. 지난 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집단에 의해 법원 전산망이 이미 털린 사례가 있어서다. 법원행정처는 사법부가 연달아 공격에 털리는 상황이 계속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격자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과도 협력에 나섰다.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에 대한 친러시아 핵티비스트(Hacktivist·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행동주의자) 그룹의 사이버 공격이 간헐적으로 있었으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이나 참전 이후 빈번해지고 있다"며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친러 핵티비스트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관계기관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해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11.11 07:00장유미

[인터뷰] "IoT와 생성 AI 융합 시작... 취약점 대비 시급"

"AI 선구자인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은 '20세기 말이 되면 어떤 질문에 대해 사람이 대답하는 지, 기계가 대답하는 지 알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견했죠. 70년이 지난 지금 화제를 모으는 생성 AI가 바로 앨런 튜링이 예상했던 '사람을 따라하는 기계'입니다." 6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소재 연구실에서 기자와 만난 권태경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정보보호연구실 교수의 말이다. 권태경 교수는 이날 "가정용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을 만큼 경량화된 생성 AI 모델이 등장해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머지 않아 탑재될 것이며 이는 많은 취약점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IoT 기기는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이상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공격이나 침해 위협을 피할 수 없으며 보안 강화를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소비자, IoT 기기 노린 공격에 무방비 노출" -최근 IP 카메라나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정용 IoT 기기를 노린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공격이 계속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일반 이용자들이 쓰는 기기를 공격하면 먼저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고, 개인에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개인은 보안에 대한 의식도 낮고 방어할 수 있는 방법도 사실 마땅치 않아요.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최근까지 벌어진 사례를 보면 주로 음성을 들려주거나, 영상을 가로채 유포하는 공격이 많은데요, 추가로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IoT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나 카메라는 이용자와 편하게 소통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를 악용하면 여러 정보를 훨씬 쉽게 얻을 수 있죠. 이 외에도 해킹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정보를 얻어서 추가로 악용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유무선공유기를 공격해서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맞습니다. 유무선공유기 뿐만 아니라 IoT 기기는 사실 작은 컴퓨터입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이들 기기를 해킹하면 저도 모르게 다른 기기나 서비스를 공격하는 봇넷(BotNet),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속한 나라로 안전성 단정하기 어려워" -현재 일반 소비자에 널리 보급된 IoT 기기 중 상당수가 중국 제조사 제품입니다. 또 소비자들이 중국에 가지는 인식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안 강도를 따질 때 제조사 국가만 놓고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 제조사 제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이 팔리기 때문에 우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제품에 쓰이는 기술들이 많이 개방돼 목표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가 완전무결한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판단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할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자국 내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지가 다릅니다. 또 제조사의 판매 전략도 보안 강화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술의 측면인데요, 예를 들어 해킹을 완전히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국내 제조사가 도입하고 있다면 국내 제품이 안전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보안 관련 안전성은 어느 업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제조사, 내장 S/W에 '시큐어 코딩' 도입해야" -IoT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제조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어느 제조사나 안전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해킹이나 공격에서 보다 안전한 '시큐어 코딩'(Secure Coding)을 해야 하고, 외부 전문가에게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도록 장려하는 '버그 바운티'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제조사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취약점이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소비자들도 부정적으로 인식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를 신뢰하는 게 맞습니다. 적어도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이용자는 부지런한 업데이트와 비밀번호 관리 필요" -이용자나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품이나 앱의 업데이트가 나오면 미루지 말고 바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제조사가 ID나 비밀번호를 안전한 것으로 자주 바꾸라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최대한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죠." -비밀번호를 외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주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본인이 잊어버리지 않을 정말 쉬운 단어를 연결해 최대한 긴 비밀번호를 만드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또 IoT 기기 연결을 위한 비밀번호는 숫자로만 구성되는데 이를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이 외에 추가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oT 관련 비밀번호를 만든 뒤 잘 적어서 보관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IoT 기기를 해킹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집이나 사무실에 직접 들어와 공격하지는 않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것도 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 쉬운 비밀번호 노린다" -단순한 비밀번호를 쓸 때 벌어질 수 있는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숫자 네 자리로 구성된 비밀번호는 불과 몇 초만에 뚫립니다. 또 사람들이 흔히 쓰거나 이미 노출된 비밀번호가 정리된 '레인보우 테이블'(Rainbow Table)이 있는데, 이런 데이터로 계속 시도하면 뚫리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최근 등장한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도 문제입니다."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은 어떤 방식인지 상세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수백 개 가구 중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1234'로 쓰는 집이 반드시 한 곳은 있을 겁니다. 모든 집 앞에서 비밀번호를 눌러보면 한 곳은 열리지 않겠습니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조사 기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거죠." "IoT 기기 구입 전 제조사 어떤 회사인지 면밀히 따져야" -IoT 기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결국 제조사를 보다 면밀히 보는 것이 효과적이겠군요. "맞습니다. 제조사가 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믿고 써야 하기 때문에 이 회사가 보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혹은 특정 국가 정부와 결탁하지는 않았는지, 제3자에게 검증받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일정 부분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IoT 기기가 무기로 돌변할 위험은 충분히 있습니다. 외국산 IoT 기기나 가전제품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국가 차원에서 검증을 하고 보증하는 절차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IoT 업계 공통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혹시 업계나 학계에 이런 움직임이 있나요. "IoT 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업계 표준인 '매터'(Matter)가 있습니다. 또 생성 AI와 IoT를 결합한 AIoT 개념이 등장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입니다." 권태경 교수는 권태경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9년부터 2000년까지 1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부터 연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도 겸임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인증, 암호화 프로토콜,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시스템 보안, 적대적 기계학습(AML)이며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사, 대검찰청 디지털수사 자문위원, 국가정보원 암호연구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4.11.10 11:00권봉석

'AX 컴퍼니' 도약 나선 LGU+, 디지털 마케팅 통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에 나선 LG유플러스가 디지털 마케팅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국내 디지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소통 마케팅 시상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객소통 지수를 평가한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민국 국회가 후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소셜미디어 활용성, 디지털 기반 소통지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종합대상(장관상)',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정보통신부문 대상, '대한민국소통대상' 정보통신부문 대상,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콜라보콘텐츠부문 대상 등 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를 공개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를 마케팅 전 영역에서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을 확산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는하면 AI가 생성해주는 참여형 이벤트 '익시가 그려드립니다'는 3만5천여 명의 고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 5월에는 국내 최초 AI로만 제작한 TV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 장비나 모델, 공간 섭외 없이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는 1천329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AX 컴퍼니로 도약해 가는 LG유플러스의 모습을 알렸다. 세계 최초 AI월페이퍼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AI가 즉석으로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6월부터 약 3달간 4만여 건의 고객 반응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SNS를 통해 AX 브랜드로서의 메시지도 적극 알렸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와 AI 콘텐츠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디지털 소통 역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기록하며 LG유플러스의 디지털 마케팅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AX 컴퍼니로 도약하는 자사 변화를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전달하고 싶은 진심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을 통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브랜드 가치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09:12최지연

[ZD e게임] 프로젝트 아크, 전략적 요소 강조한 탑다운뷰 슈터

최근 다수의 게임사들이 탑다운뷰 방식의 슈팅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4에서 공개하는 신작 '프로젝트 아크' 역시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크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탑다운뷰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으로 14명의 소규모 개발팀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펍지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 아크 사전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은 서든데스와 폭파미션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게임은 5대5 팀 방식으로 진행되며, 탑다운 뷰를 활용한 '현실적인 슈팅 매커니즘'과 '실시간 시야 공유'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시야 공유를 활용한 근접 총격전(CQB)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팀원 전체의 시야와 CCTV 및 카메라 드론의 시야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데, 이를 통해 팀원이 위험 지역을 감시하는 동안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벽 너머의 적을 팀원이 발견하면 관통 사격을 하는 등의 협력 전술도 펼칠 수 있다. 게임 모드의 경우 현재 5대 5 기반의 '데스 매치'와 '폭파 모드'가 존재한다. 데스 매치의 경우 5대 5 기반으로 목표 킬수를 달성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폭파미션에서는 이와 같은 시야 공유가 더욱 중요하다. 폭파미션의 경우 5대5로 나뉜 두 팀이 공격과 방어로 대결을 펼칩니다. 공격팀은 '크립트(Crypt)' 라는 장치를 해킹하기 위해 그 위에 '디크립터(Decrypter)'를 설치하고, 해킹이 완료될 때까지 이를 지켜야 한다. 방어팀은 디크립터의 설치를 막거나 크립트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공격팀을 모두 제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방어 팀은 방어팀은 바리케이드와 함정을 설치해 공격팀의 진입을 막아야 하며, 공격팀은 가젯과 사용해 벽과 바리케이드를 파괴하고 다양한 투척물을 활용해 크립트 주변으로 진입해야 한다. 각각의 미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믹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 아크에는 각기 다른 주무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주무기 외에도 고유한 가젯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루존 수류탄, 의료용 키트, 유탄 발사기, 카메라 드론 등 다양한 가젯이 제공되며, 무기와 가젯의 조합을 고려해 캐릭터를 선택하고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 요소다. 이 가운데는 가운데는 망치를 사용하는 캐릭터도 있는데, 바리케이트와 벽을 파괴하는데 특화됐다. 수비시에는 철조망을 설치해서 공격대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폭파 미션의 경우 팀원들의 호흡과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수적인 요소다. 보이스를 통해 시야를 공유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콜하는 등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부분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도 자주 보이던 방식이다. 특이한 점은 게임 내에 오사 개념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다수의 슈팅게임에서는 아군을 사격해도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프로젝트 아크에서는 전략적 위치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소위 '팀킬'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전술적 선택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는 부분은 납득이 됐지만, 실제로 게임 도중 아군에게 몇 차례 공격을 받아 사망하다보니 꽤나 불쾌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특히 정식 출시 때는 이러한 부분을 악용해 고의로 게임을 망치는 '트롤러'들이 분명히 나올 수 있기에 대처가 필요해보인다.

2024.11.08 09:0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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