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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에 영업익 41% 급감...AI 사업 전력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에 일시적으로 주춤한 연간 수익 성적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5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7조 992억원, 영업이익 1조 7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41.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73.0% 감소한 3751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12조 511억원, 영업이익은 8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은 무선 가입자 감소와 8월 요금 50% 감면에 따라 전년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 또 영업이익은 유심교체와 침해사고 대응에 따라 46.7% 줄었다. 별도 순이익은 4108억원으로 연간 67.9% 감소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과 법인세 감가상각 특례 종료에 따른 수치다. 무선 가입자 1749만명...유선도 순증 회복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연말 기준 1749만명을 기록했다. 침해사고가 발생한 2분기에 1700만명대로 감소했으나 고객 신뢰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4분기에 3분기 대비 약 23만 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연말 기준 전체 핸드셋 가입자는 2273만이며 5G 가입자 비중은 80%에 올랐다. 연말 기준 총 무선 가입자는 3337만이다. 유선 통신 사업을 맡고 있는 SK브로드밴드 연간 매출은 늘었으나 침해사고 일부 여파와 희망퇴직 시행 등으로 영업이익은 일부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 5330억원, 영업이익은 288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익은 같은 기간 17.9%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수는 723만8천으로 침해사고 이전의 수치를 회복했다. 다만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IPTV 가입 회선 수는 672만1천, 케이블TV 가입 회선 수는 272만9천이다. SK브로드밴드 B2B 사업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연간 매출은 1조 4730억원이다.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판규 데이터 양수와 서울 가산,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결과다. AI 사업은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AI 클라우드, AI 비전, AICC 등이 속한 AIX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986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닷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4분기 말 기준 1120만으로 전년 대비 290만이 늘었다. 고객가치 혁신 집중...실질적 AI 성과 도출 SK텔레콤은 지난해 AI CIC 체계를 구축하면서 AI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추진하고 있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순항 중이고, 올해 서울 지역 추가 데이터센터 착공도 앞두고 있다.한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진출에 성공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한 AI 사업 기회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새해에는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기존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고객생애가치(LTV) 모델링을 고도화해 개별 가입자가 원하는 상품과 멤버십, 유통 채널 등도 맞춤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생애가치'는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으로, 기업과 고객 관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AX 가속화를 바탕으로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6.02.05 16:27박수형 기자

카카오 선물하기·톡딜, 설 기획전 실시…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카카오는 설 명절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 카카오 톡딜(이하 톡딜)에서 명절 준비부터 선물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하기는 오는 18일까지 설 시즌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과 혜택으로 선보인다. ▲식품(소고기·전복) ▲뷰티(화장품) ▲교환권(상품권) ▲리빙·유아동(건강용품) 등 설 선물로 인기가 많은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제안한다. 또, 한우부터 쥬얼리까지 선물하기가 선정한 프리미엄 배송 상품을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한국인삼공사와 선물하기 단독으로 운영 중인 ▲'정관장 활기마이트' ▲선물하기 단독 스팸 카카오에디션 ▲누데이트 티 컬렉션 ▲올가(ORGA) 참기름·들기름 액막이 인형 선물세트 등 다양한 단독·인기 상품을 마련해 상황과 예산에 맞는 선물 선택을 돕는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머니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즉시할인(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설 선물 기획전 기간 동안 공유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에는 말의 해를 맞아 '설레는 말' 행사를 운영한다. 설 선물 행사 페이지에서 '새해에는 건강하기만 하세요' 등 설 인사 메시지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메시지를 받은 친구가 기획전 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상위 3명에게는 LG 스탠바이미를 증정한다. 2주차에는 '세배하는 말' 카드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랜덤 쿠폰을 지급해 명절 인사와 함께 혜택을 함께 전달한다. 톡딜에서는 명절 준비부터 선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 시즌 기획전을 강화한다.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톡딜 위크'에서는 장바구니 쿠폰 발급과 금액대별 할인을 제공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7%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 할인을 마련했으며, 톡딜 라이브를 통해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추가 할인 ▲사은품 증정 ▲주문 인증 행사 등 라이브 전용 혜택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일 '알뜰 명절 신선 마켓' ▲13일 '명절 준비 마침표, 식품 베스트' ▲16일 '설레는 가공식품 특가' 등 설 명절 특가 기획전을 연달아 열고 설 선물과 명절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포 비즈'에서도 설날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 ▲선물하기 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등 인기 교환권을 포함해 ▲배달·마트 상품 ▲한우·과일·건강식품·화장품 선물세트 등 다양한 배송상품을 한 번에 구매 및 전달할 수 있다. 모바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록된 상품은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선물하기 포 비즈' 채널로도 공급 가능하며, 원하는 상품이 없는 경우 '선물 요청하기' 코너를 통해 상품 등록 요청도 가능하다. 또한 선물 수신자가 직접 수령지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과 미사용 시 전액 환불 정책을 운영한다. 카카오 쇼핑 관계자는 "이번 설 기획전 선물하기, 톡딜, 선물하기 포 비즈를 통해 명절 준비부터 선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유 행사와 다양한 할인을 통해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가 설 시즌 쇼핑을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5 10:37박서린 기자

업비트·코빗서,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증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졌다. 업비트와 코빗이 모바일 신분증 고객확인(KYC) 방식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인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없이도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 진위와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다. 또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고객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업비트는 이용자 보호와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코빗 이정우 CTO 겸 CPO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으로 신분증 촬영 시 인식 오류로 인한 고객 불편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실물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05 10:04홍하나 기자

NHN, '어비스디아' 사전등록 이용자 대상 참여형 이벤트 실시

NHN(대표 정우진)은 1분기 신작 서브컬처 RPG '어비스디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기본 사전등록 이벤트 외에 사전등록 인증 이벤트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 2종을 추가 진행하는 것으로, 출시 전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어비스디아'만의 세계관과 캐릭터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전등록 인증 이벤트는 '어비스디아' 공식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어비스디아' 공식 홈페이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등 원하는 플랫폼에서 사전등록을 완료한 뒤, 완료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촬영해 공식 네이버 라운지에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어비스디아 한정 굿즈를 비롯해 네이버 포인트, 구글 기프트 카드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비스디아'의 주요 캐릭터들로 제작된 웹툰풍의 액션 이모티콘으로, 카카오게임 사전예약을 통해 '어비스디아'의 사전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실시간 지급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사전등록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가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 소개와, 영상, 4컷 만화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2.05 09:20정진성 기자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사이버 사고 10주기 추념

워싱턴, 2026년 2월 5일 /PRNewswire/ --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World Informatix Cyber Security)가 2016년 발생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 사이버 사고 10주기를 맞아 이를 추념했다. 이 사건은 금융 부문 사이버보안 역사에서 분수령으로 널리 평가 받고 있으며, 은행 간 금융 메시징 환경을 둘러싼 보안 관행에 대한 전 세계적 재검토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월드 인포매틱스는 이번 공격 이후의 사고 대응 활동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당시 금융 업계 전반에 존재하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금융기관, 규제 당국, 서비스 제공자 전반에 걸쳐 은행 간 결제 시스템에서의 운영 복원력과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성찰을 이끌어냈다. 라케시 아스타나(Rakesh Asthana)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 CEO는 "당시 금융 부문은 결제 환경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운영상 사이버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었다"며 "이 사건은 결제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침해가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 안정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위험임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10주기는 또 월드 인포매틱스의 CSP 지속적 보증 프로그램(CSP Continuous Assurance Program)의 공식 출범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 1회 평가 주기를 넘어, 고가치 결제 환경에서 연중 지속적인 보안 검증과 운영 보증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됐다. 사건 이후 수년간 글로벌 금융 커뮤니티는 더 체계적인 보안 기준을 도입하고, 감독 체계를 강화했으며, 국가와 기관을 초월한 협업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기본적인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한편, 핵심 금융 운영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월드 인포매틱스는 현재도 금융기관, 중앙은행, 국제기구와 협력해 금융 메시징 환경에서의 사이버 복원력과 운영 보증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10주기를 맞아 업계의 장기적 교훈과 금융 부문 사이버 복원력의 진화를 분석한 백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강도 사건: 금융 안보를 바꾼 10년(The Bangladesh Bank Heist: The Decade That Changed Financial Security)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 소개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는 전 세계 금융기관, 중앙은행,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사이버보안 및 리스크 자문 기업이다. 고신뢰 금융 메시징 환경을 중심으로 보안 평가, 거버넌스 자문, 운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 월드 인포매틱스 사이버 시큐리티이메일:info@worldinformatix.com전화: +1-561-295-8840웹사이트: https://www.worldinformatixcs.com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리소스 페이지: https://www.worldinformatixcs.com/bangladesh-bank-heistCSP 지속적 보증 프로그램: https://worldinformatixcs.com/swift-continuous-assurance-progra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75836/World_Informatix_Cyber_Security_Logo.jpg?p=medium600

2026.02.05 08:10글로벌뉴스

작년 대형 해킹 잇달아...보안 기업들 1년간 주가 동향은?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면서 한국 증시가 강세장(bull market)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작년 국내 보안 시장은 잇달은 대형 해킹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기업과 기관에 해킹을 막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정보보안 기업들에게는 호재다. 이런 호재는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을까. 지디넷코리아가 국내 주요 정보보안 전문 기업의 지난 1년 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승한 곳과 하락한 곳으로 구분됐다. 아쉽게도 3분의 2가량이 작년 연초 대비 올해 초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은 지난해 터져 나온 굵직한 해킹 사고로 수혜를 입으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탔다.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등 보안업계 화두와 해킹 이슈가 맞물리며 일부 기업의 경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상승한 곳과 하락한 곳으로 구분, 이를 두 차례 게재한다. 지니언스, 주요 보안 상장사 중 가장 큰 폭 주가 상승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니언스의 올해 1월 월 평균 주가는 1만8400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 주가(1만644원) 대비 7756원(약 72.9%) 주가가 상승,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지니언스의 주가는 굵직한 해킹 사고가 터질 때마다 상승,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주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롯데카드의 유출사고가 발생한 9월 연중 최고가인 3만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지난해 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수혜주로 꼽히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핵삼 사업 축으로 삼고, 제로트러스트,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 솔루션도 앞세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내부망 침입 등으로 인한 해킹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지니언스가 영위하는 사업의 수요도 크게 늘었고, 이런 흐름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B 암호화·인증·컨설팅 수요↑…케이사인·싸이버원 주가 '쑥' 데이터베이스를 지키기 위한 암호화와 인증 부문의 취약한 부분을 타고 침투하는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는 수요도 몰리면서 케이사인 주가 역시 지난해 연초 대비 크게 뛰었다. 구체적으로 케이사인은 지난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8496원에 불가했으나 지난달에는 9798원으로 1302원 상승했고, 2월 현재 기준으로 1만원 선을 넘었다. 케이사인은 암호화·PKI(공개 키 인프라) 인증·통합 인증·모바일 보안·AI 보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성과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2월 발표한 케이사인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1%나 뛰었다. 케이사인과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니텍도 인증, DB 암호화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이니텍은 지난해 초 주가가 3574원에서 올해 초 4478원으로 월 평균 주가가 904원이나 상승했다. 통합 보안 관제·보안 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와 더불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싸이버원 역시 큰 폭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져갔다. 특히 정부 주도로 인증, 보안 체계 강화 기조가 본격화되며 보안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또한 통신사, 카드사 등의 잇단 해킹 사고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SIEM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올라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오링크 등 보안 전문 기업, 해킹사고 수혜…1년 새 주가 상승 이 외에도 파이오링크, 소프트캠프,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등 정보보안 기업들도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3분의 2 이상의 보안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온 것이다. 먼저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연초 월 평균 8049원의 주가를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 8577원을 기록하며 평균 주가가 528원 상승했다. 소프트캠프는 1001원에서 1415원으로 같은 기간 주가가 414원 늘었다. 정부의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기조가 이어지며 휴네시온의 주가 역시 1년 새 398원 올랐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 역시 화두로 부상하며 SGA솔루션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GA솔루션즈의 주가는 1년 새 139원 늘었다.

2026.02.04 22:21김기찬 기자

잇달은 해킹 사고...개인정보 보호 강화 법안 14종 '대기중'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평가를 한층 내실화하고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환류하는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특히 주요 공공시스템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등 사전적인 취약점 점검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사회보장정보원(사보장)에서 개최한 '공공분야 개인정보보호 1차 현장 방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당시 송 위원장에 따르면, 작년 1월~11월 11월간 공공분야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111건에 달했다. 2020년 이후 5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개보위는 공공 부문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최초로 공공기관 653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과 전담 인력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 공공기관 외에 작년에 통신, 플랫포, 카드 등 민간회사에서도 대형 해킹이 잇달으면서 개인정보보호 강화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에 개보위와 국회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4일 개보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15일 기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의원발의안은 총 14건에 달한다. 2024년 7월 31일 황운하(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시작으로 김상훈 의원(국민의힘, 2025년 12월 10일)까지 총 14개 의원 발의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안건 별로 보면 크게 ▲AI 안전 활용 특례 ▲개인정보 유출 책임 강화 등 두 가지다. AI안전 활용 특례 민병덕 의원안(1.31, 2207858), 고동진 의원안(3.13, 2208904) 두 건이 발의,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개정 취지는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AI 신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안전·범죄예방 등 다양한 산업분야 및 공공부문에서 꼭 필요한 개인정보를 AI 기술 개발을 위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되, 국민의 권리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한 관리체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법안의 주 내용은 공익·사회적 이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강화된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개인정보를 AI 기술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또 개보위의 안전성 확인(심의·의결)과 AI 학습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장치 마련, 정보주체 이익 침해 우려시 위험요인 평가 후 보완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개인정보 유출 책임 강화 SKT·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발의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14건)이 정무위 법안소위 상정('25.12.15.)됐고 이후 정무위 대안 정무위 의결 및 법사위에 회부(12.17.)됐다. 개정안 취지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엄중히 대응, 반복·중대 위반에 대한 과징금 강화 등 책임을 강화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중대 반복적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사고에 대해서는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 엄정제재,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한편 동시에 개인정보 사전 예방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개인정보 보호 투자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과징금 감경)를 도입한다. 둘째, 대규모 피해를 초래하는 해킹사고 발생 초기부터 신속 대응할 수 있게 유출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통지 의무화 및 통지항목에 손해배상 청구 등을 포함하도록 했고, 셋째, CEO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 명시와 CPO의 역할 및 권한 강화 넷째, 공공과 민간의 중요 개인정보처리자의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ISMS-P 인증을 의무화했다. 아래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의원발의안 14건 현황.

2026.02.04 15:17방은주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 굿즈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와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가 만나, 서로 다른 팬덤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형 컬래버레이션으로 기획됐다.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세계관과 상징적인 요소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접목해, 게임 팬과 캐릭터 팬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굿즈는 총 12종으로 구성되며, 춘식이와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배틀그라운드의 대표 아이템인 3레벨 헬멧, 프라이팬, 낙하산 등을 착용하거나 활용한 모습으로 재해석됐다. 중형 인형과 키링 인형을 비롯해 LED 피규어, 머그컵, 먼지털이, 차량용 송풍구 피규어 등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라인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판매된다. 오프라인에서는 펍지 성수를 비롯해 전국 카카오프렌즈 직영 스토어, 대리점, 면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이번 협업을 테마로 한 VMD(비주얼 머천다이징)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주요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굿즈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컬래버레이션 굿즈 또는 오프라인 매장을 인증하는 이벤트와, '배그와 만난 춘식이 또는 라이언'을 주제로 한 삼행시 댓글 작성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지코인(G-Coin) 및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받을 수 있다.

2026.02.04 12:39이도원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피앤피시큐어 "시장 판도 바꿀 새 제로트러스트 출시"

"올해 피앤피시큐어(PNP시큐어)는 시장 판도를 바꿀 신규 제로트러스트 라인업 출시와 더불어 전통의 강자인 암호화 솔루션의 대대적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합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2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해킹당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올해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시장 개척자다. 박 대표가 2003년 12월 설립했다. 2010년부터 10년 넘게 30% 이상 순익을 기록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 작년에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 시장 화두는 단 하나다. "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데도 해킹 사고는 계속 발생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장이 규제 준수(Compliance)를 위한 구색 맞추기식 도입에 치중했다면, 2026년은 실질적 해킹 차단과 정보유출 방지가 가능한 실전형 구축으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할 거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올해 보안시장을 6가지 실전형 보안 트렌드가 주도할 것으로 본다. 첫째, 가시성 중심의 보안 (Visibility-First)이다. 새도우IT(Shadow IT, 숨어있는 IT자산)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보안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모든 보안 구축의 전제조건이 될 거다. 둘째, 데이터 등급별 동적 제어 (Dynamic Data Governance)다. N2SF 등급제 도입에 맞춰, 데이터 중요도(C, S, O)에 따라 권한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지능형 보안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셋째, 물리적 실체 검증 강화(Physical-Based Identity)다. 실제 사람이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는지 확인하는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이 원격 해킹을 막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다. 넷째, AI 기반 지능형 행위 분석(AI-Driven UBA)이다. AI가 명령어 패턴과 세션 흐름을 학습해 우회 터널링이나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다. 다섯째, 생성형 AI 보안(Shadow AI) 부상이다. 외부 AI 서비스로 핵심 데이터가 유출되는 경로를 통제하는 Shadow AI 대응 기술이 기업 보안의 필수 항목으로 부상할 것이다. 여섯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일상화(Micro-Segmentation)다. 서버와 PC 단위를 독립된 보안 경계로 격리, 해커의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 확산될 것이다. 결국 2026년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샀는가"보다 "이 기술이 실제 해킹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보안 체계를 재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 피앤피시큐어가 올해 집중 공략할 고객층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해킹당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모든 화력을 집중할 거다. 특히 내부망에 침투한 해커가 서버를 장악하거나, 랜섬웨어가 전사적으로 확산되는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기업들이 우리의 핵심 타겟이다. 내부망 서버의 '원천 방어'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뚫려도 서버만은 안전해야 한다"는 고객들이 있는데, 우리는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을 통해 해커가 원격으로 접속하더라도 사람이 화면 앞에 없는 모든 조작 시도를 커널 차원(레벨)에서 차단한다. 내부망 서버를 성역으로 만들고 싶은 고객에게 완벽한 해답이 될 것이다. 또 랜섬웨어 '확산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객에게는, 랜섬웨어 무서움은 단 한 대 감염이 네트워크를 타고 전사로 퍼지는 '횡적 이동'에 있는데, 우리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통해 서버와 PC 사이의 통로를 촘촘히 분리, 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특정 지점에서 즉시 봉쇄한다. 랜섬웨어가 기업 비즈니스 전체를 멈추게 하는 비극을 끝내겠다. 데이터 유출과 보안 사각지대가 두려운 고객을 대상으로한 전략도 있다. 관리되지 않는 Shadow IT와 외부 AI 서비스(ChatGPT 등)를 통한 핵심 자산 유출은 경영진의 가장 큰 고민인데, 전사 자산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고 유출 경로를 자동 차단하는 통합 체계를 통해 고객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해 줄 것이다." -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말해달라 "먼저 '신제품'을 말하자면, 'DBSAFER ZT'의 신규 라인업 강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새로 출시할 제품군이다. 또 'ZT Locker & ZT ICA'는 무자각 지속 인증과 물리적 입력 검증을 결합해 원격 해킹을 차단한다. 이외에 WAC는 외부 AI 서비스 유출(Shadow AI)을 감시하며, PAM은 특권 권한 계정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거다. '업그레이드' 제품도 있다. '데이터 크립토(DataCrypto)'가 대표적이다. 파일 암호화 솔루션의 자존심인 '데이터 크립토'는 2026년 환경에 맞춰 커널 레벨 성능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데이터 보호의 마지막 보루로써 국산 보안 기술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 AI를 악용한 해커 공격이 올해 많을 전망이다. 이에 대한 대응은? "2026년 해커들은 AI를 통해 인간의 행위 패턴을 정교하게 복제하고, 대규모 자동화 공격(AI Bot)을 통해 기존의 논리적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것이다. 이에, 피앤피시큐어는 해커의 공격 수법별로 최적화한 '실전형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즉, 첫째, AI기반 자동화 봇(Bot) 공격 무력화다. AI는 초당 수천 번의 접속을 시도하는 자동화 공격에 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자원 접근 시 키보드나 마우스로부터 발생하는 '물리적 입력(HID) 신호'의 존재 여부를 커널 수준(레벨)에서 즉시 검증한다. 해커가 AI를 이용해 가상 키 입력을 생성하거나 배치성 자동화 스크립트를 실행하더라도, 실제 사람이 앞에 없는 모든 행위는 물리적 단계에서 차단한다. 둘째, 인간 행위 모방 공격 식별이다. AI 해커는 특정 사용자의 접속 시간, 데이터 전송량 등 업무 패턴을 학습해 정상 사용자로 위장한다. 우리는 이에 대응, 'AI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모델'을 적용했다. 관리자가 별도 규칙을 정의하지 않아도 우리 AI가 수많은 사용자의 일일 프로필을 분석해 개별 베이스라인(baseline)을 스스로 구축하며, 해커가 인간을 모방하더라도 미세하게 발생하는 이상 행동을 벡터 이상치로 탐지해 즉시 격리한다. 세째, AI 기반 지능형 데이터 탈취 차단이다. AI 해커가 권한을 탈취해 대량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려 할 때, 우리 회사 AI는 이를 실시간 시나리오와 대조해 위험도 점수를 부여한다. 동시에 국정원 검증필 암호 모듈을 통해 접속 기록을 철저히 보호, 해커가 자신의 침입 흔적(로그)을 조작하거나 위·변조하려는 시도 자체를 원천 봉쇄한다." - 올해 제로트러스트 분야도 작년보다 활성화할 전망이다 "우리의 제로트러스트 전략은 '입장 통제'를 넘어 '행위의 실질 통제'에 방점을 둔다. 우리는 6대 핵심 전략을 통해 경계 보안이 놓쳤던 영역을 완벽히 방어할 것이다. 첫째, 가시성 확보 및 Shadow IT 제거다. 네트워크 내 모든 비인가 자산을 실시간 탐지해 보안 사각지대를 즉시 제거하고 통제 범위 내로 편입시킨다. 둘째, 민감 정보 실시간 분류 및 동적 제어다. 데이터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N2FS 기준(C, S, O)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 분류, 최적의 보안 정책을 동적으로 적용한다. 셋째, 물리적 실체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완성이다. 계정 탈취 후 발생하는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해 커널 레벨에서 실제 물리적 입력(HID) 신호만을 유효한 행위로 인정하고, AI가 자동화한 가상 입력은 원천 거부한다. 넷째, AI 기반 선제적 위협 탐지다.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가 방대한 로그 속에 위협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명령어의 우회 시도를 실시간 탐지한다. 다섯째, Shadow AI 리스크 제어다. 비인가 AI 서비스를 탐지하고, 이를 통해 내부 민감 데이터가 복사 및 업로드, 유출되는 경로를 완벽히 통제해 리스크를 무력화한다. 여섯째, 횡적 이동 원천 차단이다. 서버와 PC를 독립적인 보안 경계인 마이크로세그먼트로 설정, 침해 발생 시 해커가 내부망 내에서 이동하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봉쇄한다." - 피앤피시큐어의 주력인 접근제어 분야 시장 공략 방안은? "접근제어 시장 패러다임은 이제 '누가 접속하느냐'를 넘어 '접속 후 어떤 행위를 하며, 그 주체가 실제 사람인가'를 검증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접근제어 시장 공략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을 꼽자면 첫째, '물리적 실체 검증' 기반의 차별화된 제로트러스트 공급이다. 물리적 입력 신호가 없는 모든 원격 제어와 자동화 공격을 커널 레벨에서 차단하는 독보적 기술로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둘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통한 횡적 이동 봉쇄다. 서버와 PC를 독립된 보안 경계로 분리해 침해 사고 발생 시 해커가 내부망에서 이동하는 경로를 원천 차단, 시스템 전체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겠다. 셋째, AI 기반의 데이터 식별 및 N2SF 최적화 동적 제어다. 민감 정보를 AI가 실시간 탐지해 중요도(C, S, O)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접근 권한을 동적으로 가변하는 지능형 통제 환경을 구현하겠다." -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계획도 말해달라 "피앤피시큐어의 글로벌 전략은 대한민국 정보보안의 표준인 'K-Security'의 실전형 모델을 세계 시장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먼저, 올해를 대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현지 보안 규제와 금융권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지원 체계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거점도 확대한다. 태국을 중심으로 금융 및 공공기관의 수요를 선점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2026년 경영 목표와 전략은 "올해 경영 목표는 '디지털 신뢰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다. 우리는 올해 매출액 700억 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부여한 '안보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기술적 무결성 구현에도 힘쓴다. 비전AI와 물리적 실체 검증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의 실수(Human Error)가 보안의 구멍이 되지 않는 '자율 방어 보안 아키텍처'를 완성하겠다. 고객 지원 체계 혁신에도 나선다.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고객사의 보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큐리티 석세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어시스턴트 기반 운영 방식으로 밀착 지원하겠다." - 시장에서 피앤피시큐어의 상장 여부에 관심이 크다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인도(Global Credit)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확정한 사안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입증하는 과정으로서 최적의 시기에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 참여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피앤피시큐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생태계에 견고하게 안착할 수 있게 돕는 파트너십 중심의 경영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준다면 "2025년은 피앤피시큐어가 '제로트러스트의 완성으로 실질적 해킹 차단을 실현하는 진정한 통합접근제어(Unified IAM)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기념비적인 해였다. 과거 DB나 서버접근제어라는 단일 영역의 강자를 넘어, 이제는 AI 기술과 물리입력 검증 기술을 전 제품군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국가망 보안체계(N2SF) 환경에서도 완벽히 작동하는 제로트러스트의 기술적 실체를 구축했다. 특히 비전AI(Vision AI)를 통한 무자각 지속 인증과 커널 레벨의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계정 탈취 이후의 원격 해킹 시도를 물리적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논리적 통제를 넘어, N2SF가 요구하는 고도화된 보안 규격을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제로트러스트'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우리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한 핵심 지표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이 있으면 해달라 "대한민국이 진정한 사이버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ID와 크리덴셜(Credential) 기반의 정적 인증 체계'라는 낡은 유산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미국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는 피싱 내성 다요소 인증을 골든 스탠더드로 규정했고, 가트너 또한 신원(Identity) 중심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밀에서 증명으로의 전환', '인증의 연속성 반영', 그리고 '신원 중심의 회복 탄력성 구축'이라는 세 가지 정책 전환을 제언한다. 기술이 인간 실수를 보완할 때 비로소 해킹 사고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2026.02.03 22:54방은주 기자

손해사정 플랫폼 '사고링크' 유출 데이터, 다크웹서 유통

지난달 중순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손해사정 플랫폼 '사고링크'의 유출 데이터가 불법 해킹 포럼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불법 해킹 포럼 '다크포럼스(Darkforums)'에서 활동하는 '팝핀(p0ppin)'이라는 해커는 지난달 26일 1만2000건의 고객 및 관리자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이 해커는 "올해 1월 사고링크의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1만2000건의 고객 및 관리자 데이터가 유출됐다. 유출된 데이터는 휴대전화 번호, 성별, 이메일, 생년월일, 그리고 교통사고 관련 보고서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해커는 해킹 성공을 인증하기 위해 2건의 샘플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샘플 데이터에는 2명 고객의 ▲마케팅 정보 수신동의 여부 ▲접속 운영체제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플랫폼 내 닉네임 정보 ▲이메일 ▲이름 ▲계정 생성 날짜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교통사고 식별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한 샘플 데이터 중에는 해커가 '진단서'라고 주장하는 인터넷 주소(URL)도 포함돼 있다. 다만 해당 URL을 접속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해 접속하면, 진단서가 아니라 사고링크의 성·연령별 심사실적 PDF 파일이 표시됐다. 앞서 사고링크는 지난달 16일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이와 관련,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손해사정 플랫폼 '사고링크' 개인정보 일부 유출) 공지에 따르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여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사고 관련 일부 정보 및 손해 산정에 활용된 정보 등이다. 해커가 공개한 데이터와 대부분 겹친다. 이어 사고링크는 당시 공지에서 "우리 시스템 내에 저장된 진단서나 손해사정서 등의 문서 파일(PDF 형태)에 대해서는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외부 다운로드 또는 반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사고의 정확한 발생 시점은 현재 조사 중이다. 우리는 사고 인지 직후 비인가 접근 가능 경로 점검 및 접근 통제 강화, 보안 취약점 패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03 15:36김기찬 기자

윤경구 파수 CTO "sLLM '엘름' 공공기관 적용 등 AI서 성과"

#2023년 4월 19일 오후,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파수(대표 조규곤)가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자사 연례 고객 행사인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3(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3, 이하 FDI 2023)'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CIO, CISO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규곤 파수 대표는 "챗GPT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파수는 기업들이 제대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신규 솔루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AI를 활용을 위한 신규 솔루션으로 'F-PAAS(Fasoo Private AI Assistant Service, 파수 프라이빗 AI 어시스턴트 서비스-가칭)'와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Fasoo Pubilc AI Proxy-가칭)'를 소개했다. 'F-PAAS'는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통합적인 AI 지원 서비스다. 파수가 개발한 기업형 LLM(대규모 언어모델) 'Ellm(엘름)'을 활용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정책 학습과 문서, 데이터 등 콘텐츠 학습이 가능하다.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기업이 외부의 퍼블릭 AI를 활용할 때 높은 안전성과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이로부터 2년 7개월이 흐른 지난달 21일, 파수는 자사 온프레미스(구축형) AI 플랫폼 'Ellm(엘름)'을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에 AI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연연(정부 출연연구소) 중 맏형인 KIST는 AI로 연구와 생활을 혁신하는 AX(AI Transformation)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번에 AI를 통해 내부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연구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파수와 함께 AI 서비스를 구축, '스마트 문서조회 서비스'와 '연구개발계획서 초안 작성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 서비스들은 AI행정 효율 및 연구 속도 향상을 위해 연구원들의 불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최소화, 연구원들 본연 임무인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파수는 최신 AI 기술과 데이터 관리& 보호 역량을 총집약, KIST의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실용적인 AI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추위가 매섭던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소재 파수 사무실에서 이 회사 윤경구 CTO(전무)를 인터뷰, AI시대를 맞아 AI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파수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2000년 6월 설립된 파수는 1세대 보안 SW기업에 속한다. 윤 CTO는 2019년부터 파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여 년간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특히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클라우드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웹서버, 미들웨어, WAS, BPM, EAI, ESB, 클라우드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 주요 솔루션을 설계하고 연구개발(R&D)을 총괄했다. 현재는 파수 데이터 보안 제품들의 개발을 총괄하는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연구소 개발본부장을 맡아 기술력 강화는 물론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한 엔지니어상을 수상했고, 자바 언어에 관한 2권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윤 CTO는 "파수가 AI기업이냐?"는 기자 질문에 "조규곤 대표가 벌써 2년전 파수가 AI기업이라고 선언했다"고 짚으며 "이후 AI쪽 기술력이 더 탄탄해졌다. sLLM(경량 대형 언어 모델)인 'Ellm(엘름)'을 개발해 선보인 것이 그 사례"라고 들려줬다. '엘름'은 국가가 인정하는우수 SW인 GS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보고서 작성과 내부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맞춤형 구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파수의 데이터 보호관리 솔루션들과 연동 할 수 있어 학습 데이터부터 결과물까지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거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파수 주특기인 '보안'에 실용성도 뛰어난 것이다. 파수는 이번 KIST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보안 역량과 최신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대거 활용했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는 AI가 답을 만들기 전에 먼저 필요한 정보를 찾아오고(Retrieval), 이 걸 바탕으로 답을 생성(Generation)한다. 파수는 구체적으로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RAG 파이프라인 구축 ▲데이터 별로 적용된 보안 접근 권한 연동 ▲AI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AI-R Privacy'를 통한 개인정보 검출 및 비식별 처리 ▲직원 휴가 현황 등의 실시간 정보를 내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안전하게 직접 호출하는 의향 분류(Intent Router) 기능 ▲환각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처 검증 기능 등을 KIST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외에 연구개발계획서 초안 생성 서비스는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사용한 '에이전트 토론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이 기능은 역할 기반으로 사회자 및 각 분야 전문가를 상정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과 정보를 제시, 연구개발 계획서의 생성과 편집, 평가, 출처 검증을 돕는다. 연구원들의 문서 작성 소요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파수는 본래 문서를 암호화해 관리하는 전문기업이다. 자사 sLLM인 '엘름'에 대해 윤 CTO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가 만든 오픈소스 형태 거대LLM '라마'와 구글의 '젬마'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2024년 중반 버전 1.0을 완성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엘름'이 RAG 방식 LLM솔루션이라면서 "50만개의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보안성이 아니면 온 프레미스(On-premis, 클라우드가 아닌 오프라인 현장 구축)에서 LLM을 사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 고객들이 민감히 생각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내부 정부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수가 KIST에 '엘름' 기반 AI 서비스를 완성, 구축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윤 CTO는 "먼저 4주 정도 시험(파일럿)을 한 후 가능성을 보여줬고, 본 프로젝트는 작년 6월부터 시작해 같은 해 연말 완성했다"면서 "KIST의 굉장히 많은, 25년 이상 된 문서들을 AI를 적용해 문서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KIST가 AX를 추진하면서 우리에게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줘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RAG라는 것 자체는 결국 데이터의 혈관을 이어주는 것으로, 완벽히 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사람 손이 많이 간다. RAG만으로는 부족해 에이전트(agent) 간 토론을 십분 활용해 전문적인 내용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파수는 KIST 외에 다른 공공과도 '엘름' 기반 AI서비스 구축을 추진중이다. 윤 CTO는 KIST 프로젝트가 파수에게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 다양하고 오래된 문서들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힘들지만 보람되고 의미있는 성과였다"면서 "고객마다 원하는게 다르다. 앞으로 멀티모달 지원과 문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문서보안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논문 내용을 구조화하는게 중요한데, RAG는 이런게 안된다. 앞으로 RAG에서 문서 구조를 이해하는 쪽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CTO가 이끌고 있는 파수의 연구개발(R&D) 및 엔지니어 수는 작년 12월말 기준 217명이다. 전체 직원(280명~290명)의 76% 정도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새로운 고지인 SaaS 사업과 관련해 윤 CTO는 "클라우드 전담 부서를 만들어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AI와 시너지를 내는 것에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AI 악용 해킹에 대해서는 "사업 쪽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AI를 쓸 때 안전하게 사용하는 여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새로운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3 09:27방은주 기자

세계적 랜섬웨어 그룹 '킬린', MBC 공격 주장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Qilin)'이 방송사 MBC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킬린은 지난달 30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 내 피해자 목록에 MBC를 등록했다. 킬린은 '광고·마케팅'이라는 제목으로 MBC 온라인 누리집의 링크를 업로드했다. MBC 광고·마케팅 부문에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샘플 데이터를 업로드하지 않아 실제 공격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피해 기업을 올려 놓고 협상 기한을 설정해 놓은 다음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을 하지만, 이번 MBC의 경우는 이같은 협상 기한도 설정돼 있지 않았다. 킬린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천500건에 육박하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에 공격을 시도한 랜섬웨어 그룹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간 1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을 공격해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한 사이버 범죄 조직이다.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20여곳의 국내 자산운용사를 공격한 것에서 모자라 토목업체 유신, KT알티미디어, 네패스 등 기업에도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해 내부 정보를 다크웹에 공개한 사례도 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사실이라면, 국내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사실상 처음이다. 10여년 전이나 최근 공격의 경우 디도스(DDoS) 공격을 걸어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일부 온라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위주의 공격이었다. 직접 방송사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은 이례적"이라며 "방송사나 영화사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돈을 빼앗기 위한 공격이라기보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한 공격 의도가 내포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2.02 18:04김기찬 기자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로 최대 실적 경신 예고...다음 카드 'AI'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매출 12조원, 8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광고와 커머스라는 핵심 캐시카우가 성장을 이끈 가운데, 두 회사는 올해 이들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2조1천22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873억원, 6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48% 오른 수치다. 광고·커머스 '쌍끌이'…핵심 캐시카우가 성장 견인 구체적으로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천623억원, 6천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2조1천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22억원으로 12.4%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확대와 광고 지면 최적화 등 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중 유입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에 한해 2%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6월 초부터 유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판매에 0.91%~3.64%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탭 개편으로 인한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톡 개편 당시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을 신설해 숏폼을 배치했다. 카톡 개편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확대됐다. 카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24분에서 26분으로 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수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고와 커머스는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쇼핑·검색·대화에 AI 접목…“빠른 안착·기업가치 강화 기대”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지속할 기능으로는 'AI'가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중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탭'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 간 대화 맥락을 AI가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에 카카오 자회사 외에도 외부 서비스인 무신사, 올리브영 탑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셀러 친화적 성격과 커뮤니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커머스 분야 버티컬 AI에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의 오픈AI 제휴 효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단순 협업을 넘어 양사가 추진하는 전략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17:33박서린 기자

카카오웹툰, 산돌과 '먼지 덩어리 짱덕' 폰트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이 운영하는 모바일 폰트 플랫폼 베이키와 캐릭터툰 기반 신규 모바일 폰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먼지 덩어리 짱덕' 내용과 콘셉트를 기반으로 산돌에서 제작한 신규 모바일 폰트 '아엠(Iam) 먼지덩어리짱덕(IOS 전용)'을 지난 30일 공개했다. 신규 폰트는 산돌 모바일 폰트 플랫폼 베이키에서 폰트 구매 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MS 오피스 ▲노타빌리티(Notability) ▲VLLO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펜낙 작가가 그린 카카오웹툰 '먼지 덩어리 짱덕'은 인기 이모티콘 '짱덕'이 소재인 작품이다. 모바일 폰트 '아엠 먼지덩어리짱덕'은 짱덕 캐릭터 특유의 귀여운 아이덴티티를 글씨로 풀어냈다. 고양이가 박스 안에 웅크린 듯한 안정적인 네모꼴 구조의 폰트다. 특히 사용자 재미를 위해 특정 문자 조합 시 캐릭터 일러스트가 나타나는 '히든 딩뱃' 기능을 탑재했다. 컬러 폰트 기술도 적용돼 지원 환경에서 짱덕 캐릭터 고유의 색감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웹툰과 산돌의 이번 협업은 1020 세대에 큰 관심을 받는 인기 캐릭터툰과 모바일 폰트의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IP) 2차 창작의 저변을 확대하고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고자 준비됐다. 카카오웹툰은 최근 ▲'먼지 덩어리 짱덕'을 포함해 ▲'GO라니의 독립일기' ▲'멍냥패밀리' ▲'유니유니툰'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펜낙 작가의 과거 인스타툰을 리메이크한 신작 ▲'호롱포롱 동거일기'를 공개한 바 있다. 폰트 공개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카카오웹툰 독자들을 대상으로 산돌 베이키 앱(IOS) 회원가입 시 '아엠 먼지덩어리짱덕' 폰트 2주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기간 동안 또 다른 인기 캐릭터툰인 ▲'멍냥패밀리' ▲'유니유니툰' ▲'호롱포롱 동거일기'와 잘 어울리는 모바일 폰트 3종을 선정해 베이키 앱에서 1,000원에 할인 제공한다. 동시에 캐릭터툰 독자 대상 여러 캐시 행사도 카카오웹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돌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2026.02.02 14:38박서린 기자

점유율 2% 다음의 반격...업스테이지가 그리는 차세대 AI 포털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품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포털' 구상을 현실화시킬지 주목된다. 검색뿐 아니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메일·문서 기능에도 AI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형 퍼플렉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찾던 중 다음 운영사인 AXZ에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9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한 두 곳은 조만간 본 실사를 거쳐 거래를 최종 완료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100% 자회사 AXZ를 설립한 뒤 다음 사업을 분리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결합은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업스테이지가 '한국형 퍼플렉시티'를 지향한 움직임이라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링크 나열식 검색에서 벗어나 AI가 직접 답을 찾아주는 '답변 엔진'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서비스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콘텐츠 축적이라는 기대와 함께 데이터 품질·동의 문제, 낮은 점유율이라는 구조적 제약이 맞물리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스테이지가 구상하는 AI 포털의 첫 단계는 '답변형 검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검색이 키워드 입력 후 링크를 나열하는 구조라면, AI 다음은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결론을 요약해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와 갈 만한 주말 여행지"를 검색하면 AI가 티스토리와 카페 데이터를 분석해 코스를 추천하고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이번 인수를 업스테이지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실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과거 카카오톡 기반으로 개인 이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선보이며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다음 인수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대규모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며 "플랫폼을 확보한 만큼 이제 관건은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검색 시장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업계에선 다음이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더라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답변형 검색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음은 검색 외에 쇼핑이나 커머스처럼 이용자를 붙잡을 강력한 부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AI 적용 효과를 빠르게 체감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검색 외 쇼핑 등 부가 서비스들도 강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AI를 접목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특별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검색에 AI를 접목해서 검색 점유율부터 높이는 쪽으로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검색은 국내에서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점유율 2%가 안 되는 다음이 후발 주자로 경쟁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가 AI 포털로 거듭나기 위해 검색과 함께 뉴스 서비스도 핵심 축으로 삼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용자가 "오늘 반도체 시장 이슈를 3줄로 요약해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실시간 기사를 취합해 브리핑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향후 메일 서비스와 결합해 답장 초안 작성이나 첨부 문서 요약까지 지원하는 '생산성 에이전트'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플랫폼 결합 흐름은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 전면에 통합하며 답변형 검색 경쟁에 나섰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 역시 소셜미디어 X와 결합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플랫폼 데이터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AI와 미디어 결합은 나타나고 있다"며 "AI 비즈니스가 극초기 단계인 만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스테이지가 확보하게 될 30년치 다음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뉴스·카페·블로그 등 방대한 한국어 콘텐츠가 모델 고도화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실제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품질과 개인정보·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제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X전략실장은 "다음에는 토론의 장으로 활발히 사용됐던 아고라를 비롯해 인터넷이 덜 오염된 시절의 카페와 블로그 게시판이 다수 있다"며 "정치진영 편향과 오류, 개인정보 이슈가 난제로 남을 수 있어 슬기롭게 회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현실적 장벽도 제기된다. 포털이 보유한 콘텐츠를 AI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동의와 약관 정비, 저작권 문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블로그 데이터는 품질 편차가 크고 개인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활용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성능 고도화로 직결되느냐는 물음표가 있다"며 "좋은 데이터를 쓰려면 결국 동의를 받아야 하고 약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창작자 저항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카페 데이터는 대부분 질이 낮다"며 "양질의 텍스트를 선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다음 데이터의 양 자체보다 이용자 반응이 축적되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 콘텐츠를 학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검색 과정에서 이용자의 클릭과 만족도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AI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라고 봐서다. 또 포털을 확보한 것은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실시간 실험장'을 갖췄다는 점에서 업스테이지가 이를 제대로 활용할지를 두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데이터의 힘은 단순한 축적량이 아니라 사용자의 질문과 만족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피드백 루프'를 얼마나 빠르게 선순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이용자 흐름은 업스테이지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고도화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AI 기능을 넣은 다음'을 선보이지 않고 퍼플렉시티처럼 불필요한 클릭을 없애고 즉각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답변형 검색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기능이 실제 이용자 경험으로 이어질 경우 다음은 단순 포털이 아니라 문제 해결형 AI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운영에 성공하려면 결국 다음 자체가 좋은 서비스여야 한다"며 "경쟁에서 밀려난 플랫폼을 어떻게 새롭게 재정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서비스는 결국 광고·커머스와 연결돼야 한다"며 "AI 포털도 수익 모델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시장에선 이번 인수가 서비스 실험을 넘어 재무적 외형 확대라는 현실적 목적과도 맞물려 있다고도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정식 IPO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로, 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기업이 단기간에 대규모 매출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미 광고 기반 수익 구조를 가진 포털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상장 과정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품으면 이용자 접점뿐 아니라 현금흐름을 동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데,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구상을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의 의미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상장 작업을 완벽하게 끝내는 용도로 보인다"며 "진정성은 결국 서비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2.02 13:29장유미 기자

카카오는 왜 12년만에 '다음' 포기했나

AI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카카오가 다음을 떠나보낸다. 검색 점유율 하락과 광고 수익 둔화로 포털 사업의 성장성이 꺾인 데다, 뉴스 서비스를 둘러싼 정치·규제 부담까지 겹치면서 다음은 더 이상 카카오의 핵심 전략과 맞지 않는 자산이 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자회사 AXZ 지분을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대신 업스테이지 일부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 교환을 추진 중이다. 형식은 전략적 제휴지만,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포털 사업에서 한 발 물러나 AI와 핵심 플랫폼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포털 시대 연 다음 다음은 한국 포털 산업 출발점에 있었던 서비스다. 1995년 이재웅 창업자가 만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97년 한메일을 시작으로 이메일과 카페를 대중화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대표 포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검색 중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흐름은 달라졌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검색 기술과 광고 모델에서 네이버가 앞서 나갔고, 다음은 점차 콘텐츠·미디어 중심 포털로 방향을 틀었다. 스마트폰 확산 이후 앱 중심 이용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포털의 영향력 자체가 약해진 점도 부담이었다. 이런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해 다음카카오가 됐다. 메신저 기반 트래픽과 검색·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기대했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샵)검색 등으로 카카오톡과의 연동 실험은 있었지만, 검색 점유율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카카오는 사명에서도 다음을 떼버렸다. 이후 카카오는 모빌리티, 금융, 콘텐츠 등 신사업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고, 다음은 그룹 내에서 유지·관리 대상 서비스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는 전환점은 2023년이었다. 다음은 카카오 내부 조직에서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되며 사실상 분사의 전 단계로 진입했다. 이어 2024년 별도 법인 설립이 결정됐고, 2025년에는 다음 운영 주체가 카카오에서 AXZ로 완전히 바뀌었다. 합병 11년 만의 법적 분리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분사 당시 “매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음의 위상은 이미 달라져 있었다. 검색 점유율과 광고 수익이 줄고, 뉴스 서비스가 정치·규제 리스크의 중심에 서면서 포털 사업은 카카오의 미래 전략과 점점 거리가 멀어졌다. 성장축에서 비핵심 자산으로…다음 위상 변화 카카오는 최근 AI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다. 이 과정에서 포털은 더 이상 그룹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아니게 됐다. 포털 사업은 국내 시장 의존도가 높고, 광고 중심 수익 모델에 묶여 있으며, 모바일·SNS 중심 정보 소비 환경 변화 속에서 성장성이 둔화된 영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생성형 AI 확산으로 검색 패러다임까지 바뀌면서 전통 포털의 입지는 좁아졌다. 다음 검색 점유율 하락과 광고 매출 감소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는 포털의 핵심 수익원인데, 이 축이 약해지면 서비스 고도화 투자도 어려워지고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음은 카카오 내부에서도 더이상 키워야 할 사업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서비스로 인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뉴스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논란과 규제 부담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편향성 시비와 여론 영향력 논쟁은 기업 입장에서 리스크 요인이다. 금융과 모빌리티 등 규제 산업에 이미 발을 걸치고 있는 카카오로서는 포털 뉴스까지 지속적으로 떠안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4년 합병 당시 기대됐던 메신저-검색 시너지 역시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카카오톡을 통한 검색 연동 실험이 있었지만, 메신저가 독립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다음이 유입 창구 역할을 하던 구조는 약해졌다. 다음은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지 못했다. AI 시대 재편 카드…카카오의 선택과 집중 이번 업스테이지와의 결합은 단순한 매각이라기보다 AI 전환 국면에서의 전략적 재편 카드로 해석된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와 서비스 접점이 필요하고, 다음은 오랜 기간 축적된 콘텐츠와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카카오는 포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AI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지분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력은 유지하는 구조를 택해 '전략적 출구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AI를 활용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 중인데, 다음은 더 이상 그룹 전체 전략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각이나 분리를 통해 재무 부담과 관리 비용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포털 시장이 이미 구글과 네이버로 양분된 상황”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다음이라는 포털을 인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따져볼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업스테이지가 다음이 갖고 있는 정보 자산을 염두에 두고 인수를 추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인수했을 수밖에 없고, 인수 이후에는 해당 주체가 그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꾸려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08:53안희정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AI스페라 "미국 유럽 등 서구권서 성과...올해 고착화"

"우리나라는 보안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야기할 때, 아직도 "미국이나 유럽은 어렵고 동남아가 현실적인 한계"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AI스페라는 이미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고객 인지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이를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리로 고착화하는 것입니다." 강병탁 AI스페라(AI SPERA) 대표는 1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단순히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아니라, 서구권 시장에서 기술과 데이터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보안회사를 보여주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AI스페라는 세계 150개국이 인정한 AI·보안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사이버 위협 관련 데이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서비스 사용자 90%가 해외에 있다. 2017년 10월 설립했다. 보안 제품 중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와 '공격 표면 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전문기업이다. CTI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동향, 해킹 기법, 악성코드 정보, 취약점 등 사이버 위협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기업이나 조직이 미리 대비하고 방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ASM은 외부에 노출된 모든 IT 자산(서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리소스, 도메인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관리해준다. AI스페라는 IP주소 기반 보안 플랫폼이자 검색엔진인 '크리미널IP(Criminal IP)'를 자체 개발, 이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내가 개발자 출신 대표이기 때문에 장비나 기술이 노후화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다. 이에, 기술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경영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다. 이 주제를 방치하는 순간, 제품 경쟁력은 물론 내부 직원 개발자의 몰입도까지 모두 급격히 떨어진다"면서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백엔드 구조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를 전면적으로 재설계,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Criminal IP의 기술적 기반은 매우 탄탄해졌다"고 들려줬다. 이어 "올해까지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마무리하면, Criminal IP는 기능뿐 아니라 안정성·확장성·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에게는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또 개발자들에겐 더 높은 수준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래는 강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강 대표는 보안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고려대에서 정보보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에서 보안 팀을 이끌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AI스페라를 설립했다. -작년엔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5년 대형 사고들이 보여준 공통점은 “한 번 뚫리면 끝”이 아니라, 모르는 사이에 이미 노출돼 있었고, 탐지·대응은 늦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2026년 보안 시장은 더 이상 '도구를 사는 시장'이 아니라, 노출(Exposure)을 줄이고, 대응 시간을 줄이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으로 재편될 거라고 본다. 고객도 '기능이 많은 제품'보다 우리 조직에서 지금 당장 위험을 줄여주는지를 더 직설적으로 묻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가 화두가 될 것 같나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공격표면관리(ASM)로 보안의 기본 인프라가 될 거다. 이제 ASM은 설명하는 단계가 아니라, 모든 보안 활동의 출발점이 됐다. “우리 조직이 밖으로 뭘 노출하고 있는지”를 모르면 그 다음은 의미가 없다. 2026년에는 ASM이 더 넓게는 Exposure Management(노출 관리) 관점으로 확장되면서, 단순 자산 목록이 아니라 노출→취약점→악용 가능성→우선순위→조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중요해질 것이다. 둘째, AI가 공격을 '규모화'하면서, 방어도 자동화·상시화로 간다. AI는 해커의 공격을 더 정교하게 만든다기보다, 훨씬 더 많은 조직을 더 빠르게 두드리게 만들 것이다. 피싱, 취약점 스캐닝, 계정 탈취, 소셜 엔지니어링이 '대량 자동화'되면, 방어는 사람 중심 프로세스로 못 막는다. 2026년 고객들은 '사고 후 대응'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자동으로 막히는 구조를 원할 것이다. 셋째, 고객 행태는 '솔루션 구매'에서 '플랫폼&연동'으로 간다. 2026년엔 보안팀이 솔루션을 10개, 20개씩 붙여서 운영하는 방식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본다. 인력은 부족하고, 알람은 넘쳐나게 발생하고, 운영 복잡도는 한계에 왔다. 그래서 고객들은 점점 더 우리 기존 보안 스택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붙는가(연동/플러그인/워크플로우)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본다. 결국 보안은 솔루션 보유 개수보다 운영 체계가 성패를 가르는 시장이 된다. 넷째, 공급망&서드파티 리스크가 '실무 과제'로 내려간다. 대형 사고가 계속 터지면서, 내부만 잘 지킨다고 끝나지 않는다. 협력사, SaaS, 클라우드, 외주 개발, 오픈소스까지 포함한 서드파티 리스크 관리가 2026년에는 더 실무적으로 내려올 것이다. "거래처가 뚫려서 우리도 같이 맞는다"는 상황이 반복되면, 기업은 결국 외부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관리하려고 할 수 밖에 없다." -AI스페로가 올해 주력할 제품과 이의 특장점은? 올해 새로 출시할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도 있으면 알려달라 "2026년에 주력할 제품은 현재 저희 회사의 메인 프로덕트인 공격표면관리(ASM)와 위협 인텔리전스(TI)다. 두 제품 모두 AI를 중심으로 한 v2.0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화려한 탐지 데모나 마케팅용 기능이 아니라, 실제 보안팀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신제품 AI다. 현재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팀을 보면, 사고 대응이나 고급 분석보다도 자산 정리, 노출 확인, 알람 분류, 보고서 작성, 관계 부서 커뮤니케이션 같은 운영 업무가 보안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6년 Criminal IP의 방향은, 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ASM v2.0'은 단순히 외부 자산을 더 많이 찾는 제품이 아니라, 어떤 노출이 실제로 중요한지,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 지금 당장 조치가 필요한 것과 나중에 봐도 되는 것을 AI가 보안팀의 시각에서 정리해주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모든 걸 다 봐야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TI v2.0' 역시 같은 철학을 공유한다. 단순히 위협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보가 우리 조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기존 보안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실제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어떤 보고를 해야 하는지 등을 AI가 맥락 중심으로 정리해준다. 특히 여러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조직에서 TI를 실제 대응으로 연결하는 데 드는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리하면, 2026년 Criminal IP의 핵심은 "AI로 탐지를 더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로 보안팀의 일을 덜어주는 것”이다. 보안 인력은 계속 부족해지고, 환경은 더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운영을 줄여주지 못하는 보안은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ASM v2.0과 TI v2.0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AI를 악용한 해커 공격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만 중요한 점은, AI가 새로운 해킹 기법을 만들어낸다기보다 기존 공격을 훨씬 빠르고 넓게, 자동화된 방식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피싱, 계정 탈취, 취약점 스캐닝, 자산 탐색 같은 공격이 소수의 정교한 공격이 아니라 대량·상시 공격으로 바뀌는 것이 핵심 변화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은 “AI로 AI를 잡는다”는 구호보다는, AI 공격이 성공하기 쉬운 구조 자체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AI가 악용될수록 공격자는 더 빠르게 노출된 자산과 허점을 찾게 되는데, 결국 공격의 출발점은 항상 외부에 드러난 공격표면과 관리되지 않은 자산이다. Criminal IP는 AI를 활용해 이러한 공격표면을 상시적으로 식별하고, 단순히 “위험하다”는 알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노출부터 우선순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공격이 대량으로 시도되더라도, 공격자가 접근할 수 있는 면적 자체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작년 주요 성과를 말해준다면 "첫째, 해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인지도 정착, 그리고 빅테크와의 실전형 파트너십이다. 2025년은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해였다. 특히 해외 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국, 독일,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버뮤다 등 여러 국가의 정부기관과 공공 부문 고객이 실제 도입 고객으로 확대됐다. 이제 해외 보안 시장에서 Criminal IP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지 않은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즉, “들어본 적 없는 대한민국의 솔루션”이 아니라, 외부 공격표면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이름이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러한 인지도는 단순히 마케팅이 아니라 글로벌 현장에서의 검증을 통해 만들어졌다. 미국 RSA Conference(RSAC), 유럽 Infosecurity Europe, 싱가포르 GovWare, 일본 Interop Tokyo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했고, 이 외에도 미국 내 3회, 카타르에서 전시 또는 발표 세션을 진행하며 정부·엔터프라이즈 고객과 직접 검증 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기술 협력 측면에서도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해외 본사와 직접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제 제품에 탑재된 사례 기준으로 보면 Criminal IP는 대한민국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보안 벤더와 연동된 독보적인 사례라고 본다. 미국 본사 시스코와 국내 최초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포티넷(Fortinet)과도 미국 본사 차원의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사항대로 코드를 짜고 모듈을 개발하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것을 모두 소화한 덕에 Criminal IP는 이들 글로벌 보안 솔루션에 단순 연동을 넘어 플러그인 형태로 실제 연동·탑재돼 운영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보안 업계에서 강조하는 RSA Conference의 'Stronger Together' 기조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라는 점을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둘째, 공공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지역 정보보호 실질 강화공격표면관리(ASM)를 활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했고, 중소기업과 지역 기반 조직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강화를 지원했다. 보안을 챙기고 싶어도 여력과 인력이 부족해 사실상 방치돼 있던 영역에, 실제로 작동하는 보안 모델을 KISA와 함께 만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 사업을 넘어, 현장의 제약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제도와 기술로 풀어내려는 KISA의 문제 인식과 기획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특히 중소기업의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해 도입 부담은 낮추고, 효과는 즉시 체감할 수 있게 설계한 접근 방식이 현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었다. 그 결과 “무슨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던” 중소기업들이 Criminal IP 기반 데이터와 ASM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외부 노출 현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로부터 환영과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 보안 공백이라는 국가적 과제로 오랫동안 지적돼 온 문제를 실질적으로 완화한 사례라고 본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추가로 수상했고, 이번 건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5차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이것만은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2026년에 회사 경영 차원에서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한 가지를 꼽는다면, Criminal IP가 공격표면관리(ASM)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확실히 '이긴 제품'으로 인식되는 단계에 올라서는 것이다. 2025년을 기점으로 ASM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 개념이 아니라, 고객들이 먼저 필요성을 인지하고 찾는 보안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시장의 질문은 “ASM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어떤 ASM이 실제로 정확하고 쓸모가 있는가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외산 ASM 솔루션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Criminal IP 기반 ASM으로 실제 전환하는 사례가 본격 늘고 있다. 이는 애국심에 “국산 제품을 써달라”는 이야기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며, 글로벌 보안 솔루션들과 정면대결을 벌여 기술과 데이터 품질로 맞짱을 뜨고, 그 결과로 선택받았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2026년에는 Criminal IP가 한국 제품이어서 쓰는 ASM이 아니라, 글로벌 ASM 시장에서 경쟁 끝에 이긴 제품으로 인식되도록 확실히 굳히는 것이 목표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안이나 제언을 해준다면 "작년, 우연한 기회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했고, 이어 KBS 생방송에 참여해 보안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방송 이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연락을 받으면서 우리 회사 AI스페라(AI SPERA)의 인지도가 무척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보다 더 특이했던 점은, 기업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개인들도 “보안이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인 줄 몰랐다” “우리도 이미 위험한 상태가 아니냐”는 반응도 꽤 많았다는 점이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보안은 기술 이전에 인식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동안 보안은 전문가나 일부 조직의 영역으로만 이야기돼 왔고, 그 결과 많은 침해 사고가 “몰라서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복돼 왔다. 하지만 대중적인 방송을 통해 보안 문제가 다뤄지자, 기업과 개인 모두의 반응 속도와 관심도가 분명히 달라졌다. 사이버강국은 보안 솔루션의 수나 규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보안 이슈가 사회적으로 이해되고, 공감되고, 자연스럽게 논의되는 환경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보안이 특정 부서의 책임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체가 함께 인지해야 할 리스크라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 기술과 정책도 제대로 작동한다. 앞으로는 정부·산업계·언론이 각자의 역할에 머무르기보다, 보안 문제를 보다 공개적으로,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려는 노력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그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대한민국의 보안 수준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사이버강국 코리아' 역시 구호가 아니라 체감되는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26.02.01 22:05방은주 기자

[박종성 피지컬AI④] 당신의 로봇은 '가전'입니까, '흉기'입니까?

거실로 들어온 트로이 목마 우리 사회가 '사물 인터넷(IoT) 해킹'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흥미롭게, 혹은 심각하게 받아들인 시점은 2014년 무렵이었다. 당시 보안기업 프루프포인트(Proofpoint)는 충격적이면서도 다소 황당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정용 스마트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 10만여 대가 해킹당해, 주인도 모르는 사이 스팸 메일 75만 통 이상을 전 세계로 발송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우리는 뉴스를 보며 피식 쓴웃음을 지었다. "냉장고가 해킹당해봤자 고작 얼음이 좀 녹거나,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몇천 원 더 나오는 정도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당시만 해도 사이버 공격은 모니터 속 가상 공간에서나 벌어지는 일이었고, 이것이 우리 물리적 현실이나 신체 안전에 미치는 파급력은 지극히 미미해 보였다. 해킹은 귀찮은 일일지언정, 무서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지난 2024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공포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미국 전역에서 에코백스(Ecovacs)라는 기업이 만든 로봇 청소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당한 로봇들은 청소라는 본분을 잊고,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며 집 안에 있는 반려견을 위협적으로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심지어 로봇 내장 스피커를 통해 평온하게 쉬고 있는 거주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기이한 일까지 벌어졌다. 가장 사적인 공간, 집이 나를 돕던 기계 탓에 감시당하고 조롱당하는 공포스런 장소로 변한 것이다. 더욱 섬뜩한 경고는 보안 컨설팅기업 '아이오액티브(IOActive)'를 통해 나왔다. 그들은 해킹당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방용 드라이버를 손에 쥐고, 탁자 위 토마토를 맹렬하게 찌르고 난자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붉은 토마토가 터지는 장면은, 그 대상이 언제든 연약한 사람 피부가 될 수도 있다는 서늘한 경고였다. 이는 로봇이 언제든 사람을 해치는 흉기로 돌변할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증명한 사건이었다. 이제 바야흐로 도래한 '피지컬 AI' 시대 해킹은 과거 냉장고 사건처럼 웃어넘길 수 있는 가벼운 해프닝이 아니다. 과거 모니터란 얇은 유리벽 뒤에 갇혀 있던 컴퓨터 바이러스가, 이제는 그 벽을 부수고 밖으로 튀어나와 물리적으로 타격할 힘과 질량을 얻게 됐다. 생각해 보라. 성인 남성 체중과 맞먹는 무게 70kg, 그리고 사람 손보다 강력한 악력 50kg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커 손아귀에 넘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것은 더 이상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 사기 같은 단순한 사이버 범죄 범주에 넣을 수 없다. 이것은 안방 깊숙이 침입한 '물리적 흉기'이자, 실체적 생명 위협을 동반한 테러 행위다. 우리는 지금 편리함이란 달콤한 가면을 쓰고 거실로 들어온 이 똑똑한 기계들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냉정하게 물어야 할 시점에 섰다. 과연 저들은 내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안전한 가전제품인가, 아니면 누군가 내린 명령 한 번에 언제든 나를 공격할 잠재적 흉기인가. 텔레오퍼레이션 역설: 활짝 열린 뒷문으로 누가 들어오는가 지난 칼럼에서, 로봇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원격지 인간이 돕는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기술이 로봇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고 필자는 밝혔다. 5G와 6G 초저지연 통신망을 통해 지구 반대편 숙련자가 내 집 로봇에 접속해 요리를 돕고 무거운 짐을 옮겨주는 세상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보안 관점에서 텔레오퍼레이션은 치명적인 '활짝 열린 뒷문'과 다름없다. '외부 접속 경로 최소화'라는 보안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기 때문이다. 정당한 권한을 가진 오퍼레이터가 로봇 관절을 제어하려고 들어오는 길은 해커에게도 열려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해커가 통신을 가로채는 '중간자 공격'이다. 상상해 보라. 오퍼레이터 화면에는 로봇이 얌전히 서 있는 영상만 보이게끔 조작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로봇이 해커 명령에 따라 집안 기물을 파손하거나 사람에게 돌진하는 상황을. 이는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2015년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은 원격 수술 로봇 '레이븐 II(Raven II)' 대상 실험에서 이 섬뜩한 가설을 현실로 증명했다. 연구진은 중간자 공격으로 의사 명령을 조작했다. 그 결과 로봇 팔은 의료진 의도와 다르게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입력 명령을 완전히 무시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서비스 거부(DoS)' 공격이었다. 해커가 로봇 비상 정지(E-Stop) 기능을 원격으로 발동시키자, 한창 수술 중이던 로봇이 갑자기 멈춰버렸다. 환자 생명이 오가는 수술대 위에서 로봇이 갑자기 꿈쩍도 하지 않는 '마네킹'이 되어버리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이다. 철저한 보안이 필수인 의료용 로봇조차 통신 프로토콜 취약점 앞에서는 무력했다. 하물며 대량 생산되어 가정에 보급될 '피지컬 AI' 로봇은 오죽하겠는가. 수술실에서 증명된 이 위협은 이제 우리 거실에서도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 물리적 랜섬웨어: "돈을 안 주면 집을 몽땅 태워버리겠다" 2026년 현재, 보안 업계가 가장 경계하는 시나리오는 IoT을 넘어선 '물리적 랜섬웨어(Physical Ransomware)', 일명 '잭웨어(Jackware)' 등장이다. 기존 랜섬웨어가 PC 파일을 암호화하고 '돈을 주면 복구해주겠다'고 협박하는 수준이었다면, 물리적 랜섬웨어는 로봇의 구동부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 기기의 생명줄을 인질로 잡는다. 글로벌 보안 기업 짐페리움(Zimperium)은 이미 샤오미 전동 킥보드 펌웨어 해킹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당시 해커들은 원격으로 주행 중인 킥보드를 급정거시켜 탑승자를 넘어뜨리거나,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완충되면 충전을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차단 기능(Safety Cut-off)'을 무력화해 열폭주와 화재를 유도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같은 섬뜩한 시나리오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옮겨가면, 공포의 차원은 완전히 달라진다. 퇴근 후 현관문을 열자마자 매캐한 가스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상상해 보라. 거실 한복판에는 언제나 다정했던 반려 로봇이 라이터를 쥔 채 못 박힌 듯 서 있다. 정적을 깨고 로봇의 스피커에서 서늘한 기계음이 흘러나온다. “비트코인 10개를 지금 당장 입금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이 라이터를 켜 집을 통째로 태워버리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로봇의 전원을 끄려고 다가가려 해도, 로봇은 인간보다 빠르고 강하다. 로봇의 움직임을 강제로 멈추는 것을 넘어, 물리적인 파괴 행위를 조건으로 내거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 이것이 피지컬 AI가 가져올 '보안의 비대칭성'이다. 공격자는 지구 반대편 안전한 곳에 숨어 키보드만 두드리면 되지만, 피해자는 눈앞의 물리적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블록체인: 로봇을 감시하는 '디지털 판사'이자 '면역 체계' 그렇다면 우리는 이 위험한 기계들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기존의 방화벽이나 백신 프로그램만으로는 물리적 제어권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이다. 중앙 서버가 뚫리면 그 서버에 연결된 수백만 대의 로봇이 동시에 '좀비 로봇'으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최근 로보틱스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대안, 바로 '블록체인 기반의 로봇 보안'에 주목해야 한다. 첫 번째 열쇠는 '탈중앙화된 신원 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이다. 과거 중앙 집중식 시스템 시절, 로봇은 중앙 서버가 내리는 지시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수동적 존재였다. 서버가 “공격하라”고 명령하면, 로봇은 그 명령을 내린 주체가 진짜 주인인지 해커인지 의심하지 않고 즉각 수행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다르다. 로봇은 명령을 받을 때마다 그 작업 지시서에 '디지털 인감도장'이 찍혀 있는지 확인한다. 즉, 해당 명령이 등록된 소유자나 인증받은 오퍼레이터 개인키(Private Key)로 서명되었는지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설령 해커가 중앙 서버를 탈취해 가짜 명령을 보내더라도, 로봇은 “이 지시서에는 주인님 고유 서명이 없으므로 거부한다”며 작동을 멈출 수 있다. 두 번째 핵심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활용한 강제적 안전 규약이다. 이것은 로봇 행동 반경과 안전 수칙을 절대 변경할 수 없는 코드로 작성해 블록체인 위에 영구히 박제해 두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실내 GPS 좌표 내에서는 이동 속도가 시속 3km를 넘을 수 없다"거나 "칼과 같은 위험 물체를 쥐고는 사람 반경 1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는 절대 규칙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심어놓는다. 만약 해커가 로봇에게 “전속력으로 사람에게 돌진하라”는 악의적 명령을 보내도 소용없다. 로봇 내부 검증 시스템이 블록체인 상 스마트 컨트랙트를 조회한 뒤, “이 명령은 안전 규약 위반”이라 판정하고 실행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그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물리 법칙'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지막 세 번째 열쇠는 조작 불가능한 '블록체인 블랙박스' 도입이다. 피지컬 AI 로봇이 사고를 일으켰을 때, 가장 큰 난관은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는 일이다. 제조사는 사용자 조작 미숙을 탓하고, 사용자는 기계 결함이나 해킹을 의심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기 쉽다. 특히 로봇 내부에만 저장된 기존 블랙박스 데이터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해커가 침입해 사고 기록을 삭제하거나 교묘하게 조작할 경우, 진실을 밝힐 방법이 요원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블록체인은 로봇의 모든 판단과 행동 로그를 전 세계에 분산된 원장에 실시간으로 복제하여 기록한다. 이는 나 혼자 보는 일기장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지켜보는 광장의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내용을 새기는 것과 같다. 해커가 로봇 하나를 장악할 수는 있어도, 전 세계에 흩어진 수만 개의 장부를 동시에 해킹해 기록을 위변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불변성(Immutability)' 덕분에 사고 발생 시 누구의 과실인지 명확하게 입증하는 '디지털 포렌식'이 완벽해진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는 불확실했던 리스크를 계산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와, 향후 '로봇 책임 보험' 시장을 여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이다. 최후의 보루: 하드웨어 킬 스위치와 제로 트러스트 물론 블록체인조차 완벽할 수는 없다. 따라서 피지컬 AI 시대의 안전장치는 가장 원초적이고 물리적인 형태, 즉 '하드웨어 킬 스위치(Hardware Kill Switch)'로 완성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로봇 몸체에 붙은 비상 정지 버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ISO 13850' 국제 표준은 비상 정지 기능이 모든 제어 기능보다 우선해야 함을 명시한다. 피지컬 AI 로봇의 경우, 해킹 징후가 감지되거나 사용자가 위험을 느낄 때,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 명령(“긴급 정지!”), 혹은 별도의 독립된 주파수를 사용하는 리모컨을 통해 로봇의 모터로 가는 전력 회로를 물리적으로 끊을 수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거치지 않고 하드웨어 레벨에서 전원을 차단하는 것만이 해킹된 로봇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또한 로봇 내부 설계에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 "내부 네트워크는 안전하다"는 기존의 가정을 버리고, 로봇의 메인 두뇌(CPU)가 해킹당하더라도 팔다리를 움직이는 하위 제어 칩(MCU)은 독립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예컨대 로봇 팔의 관절 센서가 비정상적인 속도나 충격을 감지하면, 메인 CPU가 "계속 움직여"라고 명령하더라도 하위 칩이 이를 거부하고 즉각 락(Lock)을 걸어버리는 식이다. “내 머리(CPU)조차 믿지 말라.” 이것이 피지컬 AI가 가져야 할 생존 본능이자 안전 철학이다. 피지컬 보안, 로봇 강국 코리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 2026년, 대한민국은 노동인구 감소 대안으로 로봇 도입을 가장 서두르는 나라 중 하나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대규모 '로봇 테러'에 가장 취약한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수백만 대의 로봇이 일상에 깔린 상황에서 보안 실패는 단순한 제품 결함이 아니라 국가 안보 위기다. EU는 이미 '사이버 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을 통해 디지털 제품의 보안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로봇의 'KC 인증' 항목에 배터리 안전성 뿐 아니라 강력한 '사이버-피지컬 보안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 킬 스위치 의무 장착, 텔레오퍼레이션 통신 암호화,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체계 도입 여부가 로봇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 돼야 한다. 우리는 흔히 AI가 자의식을 가지고 인간을 지배하는 '터미네이터'의 미래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직면한 진짜 공포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장난으로, 혹은 악의를 가지고 내 로봇의 제어권을 가로채는 '비열한 연결'이 더 현실적이고 임박한 위협이다. 피지컬 AI는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도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힘은 도구가 아니라 재앙이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취해 안전이라는 브레이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 로봇을 언제든 멈출 수 있다”는 확실한 물리적, 소프트웨어적 통제권이 확보될 때, 비로소 로봇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로봇은 지금 누구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가? 여러분인가, 아니면 어둠 속의 누군가인가.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아래 사진)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SERI 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도서, 아래 사진)'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본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 선정)',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묘한 과학책' 등 다수가 있다.

2026.01.31 11:21박종성 컬럼니스트

카카오, AI 앰배서더 '카나나 429' 신규 모집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앰배서더 '카나나(KANANA) 429'를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AI 전문가 ▲크리에이터 ▲대학생 3개 부문으로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카카오의 AI를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나나 429는 카카오가 자사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운영하는 앰배서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와 HTTP 응답 상태 코드인 '429 : 투 매니 리퀘스트(Too many request)'를 재미 요소를 더해 해석한 것으로, AI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카카오는 지난해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신설한 바 있으며, 카나나 429로 선발된 20명이 지난 12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상시 소통 ▲월별 1회 오프라인 밋업 및 상시 소모임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 사전 체험 및 의견 교류 ▲카카오 크루와의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으며 ▲앰배서더를 위해 제작된 특별한 스페셜 굿즈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 AI 서비스·모델·기술 리뷰 등을 포함하는 약 100여 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활동을 마무리하며 카카오는 5인의 우수 앰배서더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새롭게 모집하는 카나나 429는 활동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5개월로 연장하고, ▲AI전문가 ▲크리에이터 ▲대학생으로 3개의 부문을 신설해 각 부문에 맞춰 특화된 활동을 지원한다. AI전문가는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모델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심층 리뷰를 작성하며, 크리에이터는 카카오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콘텐츠로 제작해 전파한다. 대학생은 캠퍼스 내외부 홍보대사 활동과 사용자 의견 청취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100명으로, 카카오는 선발된 앰배서더에게 100만원 상당의 AI 서비스 사용 기회와 부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일정은 내달 19일 정오까지로, 카카오의 AI 기술 관련 콘텐츠를 게재한 후 모집 페이지에서 URL을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번 카나나 429의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오는 3월 4일 선발된 카나나 429에게 카카오 공식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오는 3월 1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첫 발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첫 앰배서더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이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카카오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완성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1.30 10:47박서린 기자

AI 규제 시대 본격화…태평양, TMT그룹으로 판 키운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환경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규제, 개인정보보호, 디지털금융, 가상자산, 사이버보안 등 복합적인 법률·규제 이슈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BKL)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 수요 공략에 나선다. 태평양은 기존 TMT 팀을 'TMT 그룹'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ICT 산업이 복합 규제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각 사건에 대해 정책 변화, 기술 구조, 시장 전략 등을 각각 따로 자문하지 않고 하나의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하는 원스톱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TMT(Technology∙Media∙Telecommunication) 팀은 1980년대 후반 태평양이 국내 로펌 최초로 신설한 전담 조직으로, 그간 ICT 분야 규제 대응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해 왔다. 또 2000년대 융·복합 산업의 확산과 함께 국회, 행정부, 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규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위원회 등 주요 규제기관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조사 및 규제 대응 사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태평양은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와 방송사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빅테크 기업을 밀착 대리하며 국내 ICT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또 메타, 바이트댄스(틱톡),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퀄컴, 알리익스프레스, 화웨이 등 전 세계 ICT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리하며 고난도의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평양은 TMT 그룹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규제 리스크를 사후적으로 대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 전략 단계부터 법률∙정책∙제도∙비즈니스를 동시에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룹장은 박지연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맡아 AI, 방송·통신, 개인정보, 게임, 디지털금융, 블록체인 등 각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박종백(18기), 류광현(23기), 김영수(29기), 강태욱(31기), 이정명(34기), 윤주호(35기), 정상훈(35기), 이수화(변시1회), 이강혜(변시2회), 이준호(변시5회), 오세인(변시5회), 박주성(변시5회) 변호사 등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감각을 갖춘 손지영 외국변호사와 정호영 외국변호사도 참여한다.특히 박 변호사는 '2026 챔버스(Chambers Asia-Pacific) TMT 분야 리딩로이어'와 '2025 ALB(Asian Legal Business) 아시아 TMT 우수 변호사 50인'에 선정된 ICT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란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TMT 그룹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한 조경식 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을 지낸 정완용 고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출신 허성욱 고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신 황선철 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조현진 전문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출신 김득원 전문위원, 금융감독원을 거쳐 빗썸 부사장을 지낸 최희경 전문위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출신 여돈구 전문위원 등도 함께 참여해 정책·제도 변화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전략적 자문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태평양은 TMT그룹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금융, 가상자산을 전담하는 '디지털자산TF'와 갈수록 고도화되는 해킹∙정보유출 등 사이버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는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도 조직했다. 이를 통해 여러 이슈가 결합된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 대응 체계를 갖췄다.박지연 태평양 TMT그룹장은 "ICT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만큼 규제 환경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태평양 TMT그룹은 사건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정책 방향과 시장 구조까지 함께 분석해 기업의 사업 전략 단계부터 리스크를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의 복합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ICT 종합 컨설팅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30 10:3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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