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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홍콩밀크컴퍼니와 디저트3종 판매

편의점 이마트24는 글로우서울의 홍콩 스타일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홍콩밀크컴퍼니'와 협업해 차별화 디저트 상품 3종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우유푸딩', '에그타르트', '얼그레이 크림롤' 등 3종으로, 홍콩밀크컴퍼니에서 판매하는 우유푸딩, 에그타르트, 밀크티 등 대표 메뉴를 벤치마킹 해 편의점 상품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우유푸딩(2천400원)은 홍콩밀크컴퍼니의 대표 메뉴인 수제 우유푸딩을 콘셉트로 해 국내산 원유를 40% 함유해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삭한 타르트 파이지에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에그타르트(2천200원)'와 얼그레이 향이 느껴지는 시트지에 부드럽고 진한 밀크티 풍미가 가득한 크림을 넣은 '얼그레이 크림롤(3천800원)'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번 협업 상품 판매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NH농협카드로 해당디저트 상품 3종을 구매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APP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적립되며, 스탬프 2개를 적립하면 경품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 '화류관 프로필 촬영권'(30명), '창신동 홍콩밀크컴퍼니 매장 20% 할인권'(30명), '이마트24 3천원 할인권'(1000명)을 선물로 준다. 이마트24는 홍콩밀크컴퍼니와의 협업 디저트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홍콩의 맛을 선보이고,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미니팝업부스도 이달 말일까지 운영한다. 창신동에 위치한 홍콩밀크컴퍼니 매장 입구에 설치된 미니팝업부스에서 고객들은 빈티지 스냅 스튜디오 '화류관'에서 촬영한 콜라보 상품 화보가 담긴 엽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엽서를 이마트24 매장에 가져가면 홍콩밀크컴퍼니 협업 디저트(3종)를 50%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미니팝업부스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창신동 홍콩밀크컴퍼니 매장 20% 할인권'(20명)과 '이마트24 3천원 상품권'(30명)을 선물로 준다. 이마트24는 단순한 상품 협업에 그치지 않고, '홍콩'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홍콩 스타일 디저트는 물론, 홍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화보 등을 통해 오감으로 홍콩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홍콩 스타일의 디저트 상품과 함께 사진촬영권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4.21 09:59안희정

1년 만에 마켓플레이스 2위, 테무의 생성형AI 전략은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테무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국내 주요 쇼핑몰을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 뒤에는 생성형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기반 고객 만족 전략이 숨어 있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에스코어 마케팅 전략 2팀의 고은경 팀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유통·리테일 혁신 세미나'를 통해 테무를 사례로 생성형AI를 활용한 이커머스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테무는 출시 3개월만에 사용자 수가 100배 증가하며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과 경쟁 중이다. 이 앱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초저가 모델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겉보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차별화 포인트는 제품판매 전략이라고 고 팀장은 설명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테무는 자체적으로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직매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체 판매 데이터를 수집한 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리스트업 해 인기 제품을 선정하고 합리적으로 가격을 설정한다. 이후 이익률이 높은 제품을 선정한 후 가장 저렴하거나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테무에서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제품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테무는 기존에 인기있었던 제품이 1만원이라면 성능이 더 좋거나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테무는 SNS 등 사용자들의 의견 분석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젊은 연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의 글을 비롯해 이미지와 영상, 검색기록까지 파악 중이다. 고은경 팀장은 "이러한 소셜 데이터는 워낙 규모가 크고 비정형데이터가 많아 그동안 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하는데 비용은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생성형AI의 등장 이후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생성형AI 등장 이후 소셜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했다. 고 팀장은 "테무가 리테일 4.0 시대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성형AI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의 경험과 만족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사 모두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고객 경험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SDS가 생성형AI 도입을 고려 중인 유통, 리테일 고객사에게 AI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삼성SDS 김긍환 컨설팅팀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출시를 앞둔 생성형AI서비스인 패브릭스와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패브릭스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원하는 방식으로 템플릿을 설정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업무 성향 등에 따라 최적화된 템플릿을 만들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며,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는 등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SDS의 유통 서비스 사업 담당 김혜영 상무는 "2016년 알파고가 기업들에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열풍은 비용에 비해 아쉬운 결과물로 인해 점차 사그라들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2022년 등장한 챗GPT 이후 생성형AI의 등장은 AI에 대한 아쉬움을 상당 부분 해결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정말 AI를 기업 비즈니스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생성형 AI도입을 고려할 때 삼성SDS를 먼저 떠올려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1 08:10남혁우

러시아 해킹 그룹, 전세계 주요국 공격 정황 포착

러시아 해킹 공격 그룹 샌드웜이 미국과 폴란드의 수도 시설과 프랑스 댐을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공격 그룹 샌드웜을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지속위협) 그룹으로 승격했다. APT란 공격기법이 분석된 해킹그룹을 분류하는 맨디언트의 표기 방식이다. 해킹유형 파악 순서에 따라서 1부터 44까지 분류하는데 맨디언트는 샌드웜을 APT44로 명명했다. APT44는 지난 10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격 중 거의 대부분을 수행했다. 이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 그룹 중 러시아 군사 캠페인을 형성하고 지원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룹으로 확인됐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APT44는 기술적인 전술과 운영 우선순위는 점점 더 에지 장치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에지 장치란 라우터를 비롯해 핵심 네트워크에 대한 진입점을 제공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이들은 또 목표도 사이버 공격을 통한 러시아 기동 군사 작전 지원으로 변화했다. 맨디언트는 APT44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핵티비스트 텔레그램 채널인 '사이버아미오브러시아_리본(이하 CARR)'이 최근 미국과 폴란드의 수도 시설과 프랑스 댐을 공격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CARR의 텔레그램 채널은 자신들이 미국과 폴란드의 수도 시설의 운영 기술(Operational Technology) 자산을 제어하는 HMI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비디오를 게시했다. 이후 미국 당국은 피해 시설 중 한 곳에서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해 탱크가 넘쳤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2024.04.19 16:38이한얼

애플, 중국서 왓츠앱·스레드 앱 삭제했다

애플이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메타의 왓츠앱과 스레드 앱을 삭제했다고 로이터 통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삭제하도록 명령했다”며, “우리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해당 앱들은 다른 앱스토어에서는 계속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신들은 IT지식을 갖춘 중국 사용자의 경우,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있다면 다른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VPN 도구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다른 메타 앱은 중국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유튜브나 엑스 등의 기타 인기 앱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정부의 명령이 지난 8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앱을 정부에 등록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삭제될 수 있다는 새로운 규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17년 애플은 뉴욕타임스 뉴스 앱이 중국 현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앱을 삭제한 바 있다.

2024.04.19 15:22이정현

메타, 오픈소스 모델 '라마3' 출시…페북-인스타 등에 적용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를 출시했다. 라마3는 현재 AI 챗봇서비스 '메타 AI'에 적용됐다. 1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3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우선 매개변수 80억개와 700억개 버전부터 나왔다. 나머지 버전은 미공개 상태다. 매개변수 4천억개 버전이며 데이터셋 훈련 중이다. 메타 측은 "메타3의 최소형 버전 기능은 라마2 초대형 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존하는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성능 좋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다른 모델과 비교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등 AI 벤치마크를 활용했다. 라마3 8B는 9개 벤치마크에서 미스트랄 7B와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넘어섰다. 특히 라마3 70B는 MMLU에서 79.5점을 받아 구글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 버전과 맞먹는 점수를 기록했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비영어권 데이터셋 전체 5%…안전 도구 업데이트 메타는 라마3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율이 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5% 안에 영어를 제외한 30개 언어가 들어갔다. 메타 측은 "이번 모델은 라마2보다 더 높은 비영어권 데이터셋으로 이뤄졌다"며 "데이터 다양성이 증가하면 여러 언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변 편향성 감소를 위한 노력도 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안전 제품군인 '라마 가드'를 업데이트했다.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 '코드 쉴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런 도구가 답변 필터링을 100%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라마3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탑재…'메타 AI' 서비스 시작 이날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라마3 시리즈가 들어갔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2개국 영어권 사용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10:41김미정

더존비엔시티, 강아지숲 아트프로젝트 '보통의 가족展' 전시 개최

더존비앤씨티가 일상에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함께 촬영한 사진 전시물로 구성된 전시회를 개최한다. 더존비앤씨티는 진심으로 가는 숲, '강아지숲'이 열 번째 아트프로젝트인 '보통의 가족展'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고 19일 밝혔다. '강아지숲 박물관 아트프로젝트'는 다채로운 시각으로 반려문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다. 강아지숲은 지난 2021년 개관과 함께 동시대 작가들의 반려동물 주제 미술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오고 있다. 변대용 작가의 첫 번째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후식, 정우재, 조원경, 곽수연, 이동재, 이이수, 이아영 작가 등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왔다. 이번 열 번째 아트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윤정미 작가다. 작가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마주친 보호자와 그들의 반려동물이 서로 닮아 있음을 확인하고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보통의 가족 展'은 오는 7월 14일까지 강아지숲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아지숲 이용 고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트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강아지숲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9 10:24이한얼

정부, SW 공급망 공격 심화…S-BOM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가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디지털 보안을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다양한 산업분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서비스에서 SW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고 이를 악용한 SW 공급망 침투 등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공격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가이드라인엔 ▲SBOM 국제표준 ▲SW 개발주기에 따른 SBOM 관리 방안 ▲공급망 단계별 보안 점검항목 ▲판교 기업지원허브,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리빙랩 등 정부 지원체계 등이 담겼다. 또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SBOM의 국제 표준 및 활용 방안도 공유됐다. 제조업 자재명세서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메타 데이터로 나타낸다.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사이버 공격 대응뿐만 아니라 SW 품질을 높여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및 유럽 등 주요국은 SW 공급망 보안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 보급이 SW 개발 기업을 향한 규제가 아닌 이들 상품의 품질 및 보안역량을 제고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 규제가 아니라 이들의 자체적인 보안활동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SW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된 해킹조직에 의한 우리나라 국가·공공기관 대상 공급망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및 해외 국가와 협력해 업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이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7:47이한얼

"'음악판 소라' 수노 넘을까"…포자랩스, 음악 생성 AI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인공지능(AI) 음악 창작 기업이 '음악판 소라'로 불리는 미국 수노와의 본격 경쟁에 나선다. 포자랩스는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는 AI 기술로 음악, 가사, 보컬을 한 번에 생성해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는 AI 음악 창작 플랫폼이다. 작곡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도 음악의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고,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해 가사를 생성하면 1분 안에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라이브' 외에도 최근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음악 생성 AI 시장도 각광 받고 있다. 앞서 수노는 'V3'를 선보였는데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스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AI 생성 예술은 기껏해야 키치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V3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 접한 모든 매체에서 가장 강력하고 (예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AI 창작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스타트업 유디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음악 생성 AI 앱 '유디오(Udio)'를 출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디오는 가사, 스토리, 음악 장르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40초 안에 노래를 생성해 낸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을 다운로드해 유디오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자유롭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는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사진 공유 붐을 일으킨 것처럼, 유디오도 음악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포자랩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 본격 진출해 수노, 유디오 등과 제대로 경쟁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포자랩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법인의 최고경영자는 김태현 부대표가 맡았다. 여기에 지난 1월 '라이브' 오픈 베타를 출시한 후 전 세계 4만 명의 회원들을 통해 시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출시 석 달만에 총 5만 곡 이상의 음원이 생성됐을 뿐 아니라 활성 사용자가 전체 가입자의 33%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충성 고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탑재되며 화제를 모은 '수노 AI'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며 국내 음악 생성 AI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자사 AI 음악의 사운드 퀄리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예전에는 몰랐던 음악 창작의 희열을 국내외 사용자 모두가 느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8 10:50장유미

[디엘지 ESG칼럼(끝)] 메타가 소송 당한 이유···'윤리 워싱'에 빠지지 말아야

조금 지난 에피소드긴 하지만 '이루다' 챗봇 서비스에서 행해졌던 이용자들의 성희롱 논란, 차별적 혐오발언 등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잠재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윤리적 리스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이자 디지털 사회에 경종을 울릴만한 사건이었다. 인공지능(AI)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그럴싸한 답을 내놓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편향된 인식을 그대로 담아낸다. 즉, 태생적으로 과거의 차별과 편향, 불평등이 현재와 미래에도 반복되고 강화되는 구조의 알고리즘을 가질 수밖에 없다. 논란이 된 이루다 서비스는 며칠 뒤 곧바로 서비스를 중단했고, 이후 AI업계와 관련 분야에서는 디지털책임, 개인정보 유출, 기술윤리와 같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제들이 공론화됐다. 그 후 2년이 흐른 지금, AI기술은 ChatGPT 열풍을 타고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챗봇 서비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반도체, 로봇,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 융합돼 우리 사회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즉, AI와 연관돼 앞으로 발생 가능한 사회적 윤리적 리스크가 더욱 복합적이고 다층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AI기술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어떻게 예측하고 대응하고 있을까? 4천만 사용자를 보유한 국민앱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카카오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AI 윤리규정 마련 및 점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Tech for Good'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노력 중에서도 차별적인 혐오표현, 증오발언을 기업의 ESG 차원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며 대응해 나가는 숙의 과정을 기록한 '카카오 증오발언 대응 정책 녹서'는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는 많은 스타트업과 IT기업들에게 좋은 참조모델이 되고 있다. 'AI Company'를 추구하는 SK텔레콤은 함께 공존하며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AI를 슬로건으로 삼아 사회적가치·무해성·기술안정성·공정성·투명성·지속혁신·사생활보호와 같은 AI 추구가치를 수립했고, 이 회사의 AI 대화 에이전트 '에이닷(A.)'에서는 AI 대화 실행 윤리 원칙을 적용했다. 특히, 윤리적 위험 소지가 있는 발화를 사전에 검증하고 방지할 수 있는 세이프티(Safety) 모듈과 답변 리디렉션, 품질보증(QA) 프로세스 내 AI가치를 통합하는 활동은 ICT기업의 현실을 담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수준에서 ESG를 실천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의 책임있는 디지털 시대를 모토로해 추진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대응 활동, 장애인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 가능한 기술'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회적 이익 증진·알고리즘 편향 최소화· 인권 존중을 담고 있는 구글의 AI 원칙 사례를 통해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 회사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펼치고 있다는 알 수 있다. 정부 차원의 노력은 어떠할까, 지난 해 12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정보통신단체표준인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을 제정했다. 이 표준에는 기존의 '국가 AI 윤리기준'과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기반으로 AI로 인해 영향을 주고받는 이해관계자를 고려해 시스템 초기 기획부터 설계·개발, 검증·확인, 배치, 운영 및 모니터링, 재평가, 폐기에 걸친 생명주기 전반에 설명가능성, 신뢰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공정성, 프라이버시, 회복탄력성과 같은 특성을 갖추도록 제시했다. 이에 앞선 2022년 5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관한 인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AI에 대해 일종의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해 편향 시각이나 차별로 인해 인권침해 및 윤리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영향평가는 사업과정, 정책, 입법 등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도구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추진하는 사업과정이나 정책 등에서 인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기업 ESG 일환으로 인권실사 또는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렇게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디지털 책임 활동을 펼치고 정부 주도로 AI 신뢰성 단체표준이 제정되었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윤리의식은 높아질 수 있을까? 앞으로 발생할 사회적 위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들을 자문해봐야 한다. 즉, '기술윤리 역설'을 조심해야 한다. 윤리원칙과 체계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해서 AI 등 디지털 서비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책임의 면죄부를 얻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른 바, '윤리 워싱'이 되지 않도록 기업에서는 사회적 책임활동을 더욱 넓고 깊게 바라보며 세대 간·지역간 문화적 차이, 국가별 규제, 사회적 인식 등과 같은 눈높이에 끊임없이 맞춰가야 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사람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인지 심층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10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세계최대 소셜미디어 메타가 미국의 41개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SNS 서비스 알고리즘이 청소년 사용자를 장시간 붙잡아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이 강한 시스템을 설계해 결과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용자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이다. 소송에서 주정부는 메타가 금전적 이익에만 초점을 맞춰 사용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또래집단에서 소외되거나 유행에 뒤처지기 싫어하는 청소년의 심리를 자극해 더 많은 광고에 노출되도록 SNS에 머물게 한 것에 대해 금전적 손해배상과 관련 알고리즘 제거를 요청하였다. 과거 대중 건강을 희생해 이익을 극대화했던 담배회사처럼 청소년 정신건강을 희생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업을 과연 혁신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기술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 진보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로 인한 변화가 사람과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성숙해 나갈 때, 비로소 혁신이 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4.04.17 19:18진양희

레노버 "AI 핵심 비즈니스 도구로 떠올라…AI 솔루션 구축 돕는다"

"많은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고 있고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AI를 가능하면 효과적으로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데, 레노버는 기업들의 AI 솔루션 구축을 돕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레노버 정연구 상무는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 참석해 기업들이 가진 AI 관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정 상무는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AI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I를 위한 IT를 어떻게 설립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 ▲AI를 이용한 비즈니스 목표 설정 ▲자원 플랫폼, 모델 선택, 인재 확보 등 문제를 잘 아는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노버는 기업들의 이런 고민들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우리는 PC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련 여러 솔루션, 엣지 플랫폼 등을 보유한 회사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AI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쳐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지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상무는 레노버가 전 세계에 불확실한 AI 혁신 도구를 검증할 수 있는 AI 센터를 네 군데서 운영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레노버는 현재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국 모리즈빌에서 AI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 상무는 "(AI 센터에선) 전문가들이 기술적 자문을 주고, 다양한 워크샵 커뮤니티를 통해 생태계 멤버들과 연결해 준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엣지·AI용 구독형 AIaaS(AI as-a-Service) 플랫폼 모델 '트루스케일(TRUSCALE)도 제공 중이다. 아울러 레노버는 AMD, 인텔, 뉴타닉스, 엔비디아, 레드햇, VM웨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중이다. 정 상무는 "우리는 AMD, 엔비디아 등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검증된 플랫폼 설계한다"고 언급했다. 레노버와 협력한 메사쿠어컴퍼니 지승훈 부사장은 "CPU 효율성 높이기, 생체 정보 외부 해킹에 안전한 방법은 없을지 등 여러 고민이 있었다"며 "레노버와 협업으로 오픈비노(OpenVino)를 이용한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을 적용하고, RGB·IR 카메라를 이용해 안면인증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17 15:09최다래

韓, 사이버 위기 대응 잘 하고 있나…KISA, 기업들과 모의훈련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조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외부의 도움을 받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4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 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의 사이버 위협 인식과 대응능력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ISA가 실시한 작년 하반기 모의훈련에서는 기업 391개 사, 임직원 17만4천여 명이 참여해 2022년 평균(310개 사, 12만6천여 명) 대비 참여기업 및 인원이 각각 26%, 38% 이상 증가했다. KISA는 이번 상반기 모의훈련도 작년과 동일하게 업종·규모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한다.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취약점 공격 코드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등이다. KISA는 훈련 이후에 참여기업 대상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최근 침해사고 동향자료를 제공한다. 또 서버 취약점 점검, 소스코드 보안 진단 서비스 등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기업이 정보보호 공시를 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현황에 해당 모의훈련을 적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은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2023년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적 확인한 결과, 훈련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기업의 해킹 메일 감염률이 참여 횟수가 1회일 때는 4.9%에 달했던 것이 3회 이상일 때는 2.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업 스스로 확인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이번 모의훈련 참여로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12:00장유미

남극에 띄운 드론, 양자보안기술로 4K 영상 실시간 전송

SK브로드밴드가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Singtel)과 협력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호협력으로 양자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공공·민간·해외 분야에서 상용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인프라 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1:35박수형

GS샵, SNS서 인기끈 '달심 클렌즈 주스' 판매

GS샵은 19일 저녁 7시 30분 TV홈쇼핑 '똑.소.리' 프로그램에서 '달심 클렌즈 주스 세트'를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달심 클렌즈 주스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1천2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사과(A), 비트(B), 당근(C)을 사용해 만든 'ABC 주스'로 누적 600만 개가 판매됐다. '똑.소.리'에서 소개하는 이번 상품은 베스트셀러인 ▲ABC 주스, 양배추(C)·당근(C)·사과(A)로 만든 ▲CCA 주스, 바나나 등 6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오리지널 클렌즈 주스, 파슬리와 레몬에 함유된 칼륨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오일만 주스 등 4종 97포를 19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성한 GS샵 전용 상품이다. 론칭 기념으로 국민카드 7% 할인 및 적립금 5천원을 제공한다. '달심 클렌즈 주스'가 TV홈쇼핑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가 있다. 평소 상품 소싱을 위해 SNS를 열심히 탐색하던 임형모 MD는 새로운 다이어트 보조 상품을 물색하던 중 달심 클렌즈 주스가 SNS에서 인기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달심' 브랜드를 홈쇼핑에서 소개하기 위해 광주에 위치한 '달심' 브랜드 본사 '디에스네이처'를 찾았는데, 마침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을 통해 방송 효과를 간접 경험한 '디에스네이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금번 론칭이 성사되게 된 것이다. . 지난 6일 출시한 '피카딜리(PICCADILLY) 컴포트 캐빈 슈즈' 구두도 SNS에서 소싱이 시작된 상품이다. '스케쳐스', '브루마스' 등 편안함을 강조한 신발이 인기를 끌면서 '구두' 상품군에서도 컴포트 라인이 필요했던 MD가 SNS를 살펴보다 '피카딜리'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소싱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행 승무원들이 애용하는 구두'라는 한 줄이 신발의 편안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고 판단하고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찾아 홈쇼핑 방송을 성사시켰다. 이렇게 선보인 '피카딜리는 론칭 방송에서 단 25분 만에 주문기준 약 5천500켤레가 판매되며 3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 대비 156%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홈쇼핑 MD들이 SNS를 중요하게 보게 된 것은 불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TV홈쇼핑 채널 특성상 '대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는 상품의 대중성을 확인하기에 매우 유용한 것이다. 한정된 시간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점도 이유다. 많은 상품을 진열해 두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큐레이션(Curation) 해야 하는데 SNS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부분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형모 헬스케어팀 MD는 “협력사는 SNS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층까지 확대하며 매출을 증대할 수 있고 당사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검증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달심이라는 브랜드가 '아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남편의 마음'을 담고 있는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남성 고객분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4.04.16 19:56안희정

스틸리언, 인니서 보안 수출 물꼬…금융 기업에 앱수트 공급계약

국내 보안 기업 스틸리언이 아세안(ASEAN) 수장국 인도네시아에서 보안 분야 수출 물꼬를 텄다. 스틸리언은 인도네시아 금융기업 아디라 파이낸스(Adira Finance)에 모바일 앱 보안 통합 솔루션 '앱수트 프리미엄'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디라 파이낸스는 주로 자동차 금융·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 분야 1위 기업이다. 아디라 파이낸스는 이번 계약으로 10개 모바일 앱에 스틸리언의 앱수트 프리미엄을 도입한다. 앱수트 프리미엄은 위변조 방지, 소스코드 난독화·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디라 파이낸스는 각종 해킹 공격으로부터 모바일 앱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중요 정보 유출 방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틸리언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권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은 떠오르는 신흥 보안 시장"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발판삼아 신규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4:32이한얼

[르포] "전투기 충돌해도 끄떡 없다"…신한울 원전 가보니

전력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원자력발전소는 국가보안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만약 이런 원전이 전투기 등 테러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려는 이뿐만 아니다. 해수를 많이 활용하는 원전 특성상, 해변 인근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아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국토에서 산림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근처 산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자칫 설비 고장 등 긴급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난 11일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북 울진군 북면 소재 '신한울2호기'를 둘러보며 여러 위기 상황들을 살펴봤다. 원자력발전소는 원전 운영 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출입 신청을 한 후 신원 확인을 거쳐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 발전소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진 촬영과 저장매체 반입은 엄격히 통제돼 휴대전화는 반납해야 했다. 신한울2호기는 용량 1천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이다. 이 노형은 운영 허가 기간을 기존 40년에서 60년으로 늘렸으며, 내진 성능은 기존 0.2g에서 0.3g로 강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도 같은 노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새울1, 2호기와 신한울1, 2호기가 운영 중이고, 새울3, 4호기와 신한울3, 4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신한울2호기 내부로 들어갔다. 발전소 내부는 상아색을 띄고 있는데, 일반 페인트가 아니라 물과 불, 방사선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는 방호도장이다. 화재에 대비한 붉은색의 방화설비 배관들도 있다. 방수문, 방화문 등 발전소 내부의 문은 모두 일반 문이 아니다. 비상발전기 등 주요 설비들은 모두 지상에 설치해 침수 우려를 방지했다. 태풍 등으로 염해가 발생해 송전선로 등에 전기 불꽃이 튀는 '섬락'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도 반영했다. 이같은 사고는 지난 2020년 고리 원전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순영 신한울제1발전소 전기부장은 "섬락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 노출된 설비들을 밀폐형으로 구축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고 했다. 신한울은 테러 등 외부 사건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격납건물을 세워 원전 운영에 지장이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원전 운영 기관인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원전 격납건물 높이는 아파트 약 27층에 해당하는 76.66m이고, 외벽 두께는 122cm다. 주증기배관 등 추가 보강이 필요한 곳은 197cm까지도 두께가 보강됐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외벽 두께인 20~30cm의 약 6배 이상이다. 미국에서 27톤인 팬텀기를 시속 800km의 속도로 원전 외벽과 같은 조건의 콘크리트벽에 충돌시켰을 때, 비행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어도 콘크리트 외벽은 약 5cm 정도 손상됐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원전의 두뇌,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역할을 하는 주제어실에선 두께 6.7cm, 무게는 무려 346kg에 달하는 방탄·방화문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선 총 11명이 1개 조, 모두 6개 조가 돌아가며 근무한다. 1개조는 교육을 받고, 나머지 5개 조가 근무하는 구조다. 햇빛도 들지 않는 278.7㎡(84.5평) 남짓한 공간이다. 주제어실 한켠엔 아날로그 보드판이 있다. 디지털 제어반이 고장났을 때를 위한 설비다. 만일의 경우 주제어실 상주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한 숨은 공간도 있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원전정지제어실'이다. 이곳에서 발전소를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제어 설비들은 모두 인터넷과 분리돼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어 들어간 터빈룸은 전기 생산이 이뤄지는 곳이다. 원자력발전소에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발전기에 연결된 회전날개(터빈)를 회전시키며 전기를 만들어낸다. 고압터빈에서 저압터빈, 발전기까지 약 70m 길이 설비에, 길이 52인치의 터빈 날개가 분당 무려 1천800바퀴를 회전하며 엄청난 소리를 내고 있어 옆사람과의 대화도 쉽지 않다. 회전하며 열기도 발생해 영하 날씨에도 터빈룸은 영상 30도 가량을 유지한다. 지난해 6월 실시계획 승인을 취득한 신한울3, 4호기 부지도 둘러봤다. 41만평 대지에 붉은 깃발로 3호기 원자로 부지가, 푸른 깃발로 4호기 원자로 부지가 표시돼 있다.신한울3, 4호기는 지난해 6월 부지정지 착수를 시작으로 3호기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건설공사비는 11조 7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올 상반기 중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신한울3, 4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서용관 신한울 제2건설소장은 "국가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에너지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한3, 4호기는 준공되면 이런 측면에서 국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수원은 신한울3, 4호기 건설 기간 약 8년 동안 누적 총 인원 약 720만명이 참여하는 고용 창출, 운영 기간 60년 동안 2조원 규모의 법정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직·간접적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15 11:00김윤희

뉴욕 남부지검, 가상자산 166억원 탈취한 해커에 징역 3년 선고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이 대량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해커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안 엔지니어 출신 샤킵 아흐메드는 너바나 파이낸스를 포함한 두 개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1천200만 달러(약 166억 6천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샤킵 아흐메드는 지난 2023년 7월 분산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가짜 가격 데이터를 삽입해 900만 달러 가량의 가상자산을 인출했으며 이후 너바나 파이낸스도 해킹해 가상자산을 탈취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해킹이 아무리 정교하게 이뤄지더라도 검찰과 사법당국은 이를 추적하고 해커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오늘 선고에서 알 수 있듯 가상자산 해커는 투옥되고 자산을 몰수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4.04.14 10:27김한준

LGU+, 서울대 연구팀과 '양자통신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 이민재, 곽동수, 박찬정 석박통합과정 연구원)과 함께 미래 양자통신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와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크게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양자통신이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 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여겨진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양자통신 응용사례 가운데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양자데이터스트리밍 일부분이며, 양자통신의 본질이 양자컴퓨터, 센서 간 양자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백서에서는 정의했다. 또한 백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량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성형 AI 시대에 따라 수 만대의 컴퓨터가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클러스터링이 주목받듯 양자컴퓨팅 시대가 되면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프로그램, 언어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큰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 수소 에너지 공정 등을 개발하는 화학공학분야와 유통 최적경로를 찾는 물류분야, 그리고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파생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금융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2022년 4월에 출시해 공공, 민간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양자통신 생태계 로드맵을 산학 연구를 통해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한 교수는 “그간 응용기술 중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양자통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지만,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로 더욱 진보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AI,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09:09김성현

C/C++ 보안 취약점, 테스트로 미리 확인한다

메모리버그 등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C와 C++앱용 테스트도구가 공개됐다. 최근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소프트가 전용 테스트 도구인 'C/C++테스트 C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C/C++테스트 CT는 대규모 개발 팀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다. 특히 임베디드 제품처럼 다른 언어로 대체하거나 전환이 어려운 개발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개발 환경과 보안 특성에 따라 취약점이나 보안 유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발 테스팅 플랫폼(DTP)도 함께 제공한다. 개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주얼스튜디오코드 등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개발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2024.04.12 10:54남혁우

메타, 2세대 AI 반도체 'MTIA' 공개...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

메타가 자체 개발한 2세대 AI 반도체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를 공개했다. 메타는 이 제품을 통해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메타는 작년 5월 첫 버전(1세대) V1를 선보인 바 있다. 12일 메타에 따르면 2세대 칩은 4개 유형 AI 모델에서 이전 모델보다 3배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 MTIA는 대만 TSMC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메타는 이 AI 반도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의 순위를 매기고 추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메타는 "이 칩의 아키텍처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컴퓨팅, 메모리 대역폭, 메모리 용량의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MTIA의 대역폭을 기존보다 늘리고, 반도체가 들어가는 서버컴퓨터용 랙도 직접 개발했다. 또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쿠다(CUDA)'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개발하는데 상당한 투자를 했다. 메타는 최근 AI 칩을 구입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올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로부터 H100 칩 35만개 구매를 포함해 연내에 총 60만개의 H100급 AI 칩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0:00이나리

오픈AI에 자극 받은 어도비…'소라' 위협할 동영상 생성기 만든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가 등장한 후 위기설에 휩싸인 어도비가 AI 텍스트-동영상 생성기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사진 작가,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감정 표현, 일상 행동 등을 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을 제출할 경우 최대 120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AI 훈련을 위한 자산 확보 차원에서다. 어도비는 지난 1년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지금까지 수십억 번 사용된 텍스트를 사용해 이미지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하는 도구도 출시했다. 하지만 오픈AI의 소라가 등장한 후 시장에선 어도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 오픈AI가 지난 2월 16일 소라를 공개하자, 어도비 주가는 다음날 하루만에 7.41% 하락했다. 이에 어도비는 최근 동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 중으로, 올해 말께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어도비는 자사 생성형AI 파이어플라이에 영상 생성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드러낸 바 있다. 알렉산드루 코스틴 어도비 생성형AI 부문 부사장도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 (영상 생성 기능 등) AI 모델을 향상시키기 위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AI모델에서 생성된 영상을 어도비 제품으로 가지고 올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현재 발, 손, 눈 등 간단한 해부학 사진뿐만 아니라 동작을 취하고 감정을 보여주는 100개 이상의 짧은 클립을 요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피트니스 장비와 같은 사물과 상호 작용하는 사람의 영상도 구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이 있는 자료, 누드 또는 기타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는 제공 받지 않는다. 제출된 동영상에 대한 지불금은 평균 분당 약 2.62달러로 책정됐다. 최대 분당 가격은 약 7.25달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일은 인기 있는 콘텐츠 제작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데이터 출처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논쟁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픈AI의 경우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챗GPT'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기계 학습에 활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지난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CNN·타임지 등에 뉴스 사용료를 내고 콘텐츠를 기계 학습에 이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다만 오픈AI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라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제작 동영상으로 학습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어도비는 스톡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AI) 모델을 교육하며 차별화를 모색해 왔다"며 "AI 학습을 위해 대량의 사진을 제출하는 이들에게는 이미지당 6센트에서 16센트 정도의 보수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영상 생성 기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영상을 생성하는 기존의 AI 모델들은 영상 생성에 그쳤지만, 파이어플라이의 영상 생성 기능은 실제로 활용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틴 부사장은 "우리 계획은 AI모델을 맥락에 맞게 가져오는 것"이라며 "어도비 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11 09:2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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