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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X니니즈 '제로 모공 죠르디 에디션' 2종 출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카카오 인기 캐릭터 니니즈(NINIZ) 죠르디와 콜라보를 통해 여름철 스킨케어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메디큐브 공식몰을 통해 '제로 모공 죠르디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콜라보를 진행한 제품은 메디큐브를 대표하는 제로 라인의 '제로 모공 패드'와 '제로 블랙헤드 머드팩'이다. 메디큐브는 젊은 세대에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죠르디'와 해당 제품들의 콜라보를 통해 소장욕구를 유발하는 특별한 여름철 스킨케어 에디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콜라보를 진행한 제로 라인 2종은 모공 및 피지 케어에 특화된 제품이며, 특유의 산뜻한 마무리감으로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제로 모공 패드'는 피지, 각질 등을 정돈해 모공 타이트닝에 도움을 주며, '제로 블랙헤드 머드팩' 역시 블랙헤드 등 각종 노폐물을 흡착하여 쿨링 및 모공 타이트닝 효과를 선사한다. 특히 '제로 모공 패드'는 지난 6월 미국 아마존 '토너&화장수' 부문 베스트셀링 제품 1위에 올랐고,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2만1천개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죠르디의 해피 포어(모공) 케어'라는 컨셉 아래 제품이 디자인됐다. 먼저 두 제품의 본품 패키지에는 제로 라인 제품을 사용하는 죠르디의 모습들이 새겨졌다. 또한 증정품으로 제공되는 '죠르디 페이스 모공 패드'에는 패드 표면에 죠르디 얼굴을 그려 넣어 흥미 요소를 더했으며, 머드팩 구매 시 제공되는 모공 브러쉬에도 죠르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삽입했다. 이 밖에 콜라보 2종을 모두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되는 휴대용 스킨패드 케이스에도 죠르디 캐릭터를 삽입하여 콜라보 에디션 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제로 모공 죠르디 에디션'은 메디큐브 공식몰에서 단독 공개한다. 콜라보를 기념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오는 12일까지 공식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죠르디 캐릭터를 통해 제로 라인을 통한 여름철 산뜻한 스킨케어를 강조하는 콜라보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제품의 기능성과 소장의 재미까지 드릴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7 09:32안희정

엘앤에프 "투자 속도조절 필요...신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양극재 전문 기업인 엘앤에프가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여파로 분기 실적 지속 악화를 겪고 있다. 단기간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속도조절을 검토한다. 다만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등 신사업에 필요한 투자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생산능력(CAPA) 중장기 계획 조정안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천548억원,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2.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58.7%, 33.4%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박남원 엘앤에프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지속되는 수요 둔화에 대한 변곡점을 올 하반기 마련하고 싶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4분기 신제품이 출시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사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는데 이에 따른 물량 증가도 예상돼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국 주가 폭락과 대선 이슈, 중동 전쟁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판가는 시차를 두고 원재료인 메탈 가격과 연동된다. 메탈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면 메탈은 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메탈로 만든 양극재는 제값보다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예상과 달리 2분기 메탈 가격이 재차 하락세를 띄면서 엘앤에프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박남원 상무는 “리튬 가격이 급락하고 있지 않고, 현재 보유한 재고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함에 따라 1분기에는 800억원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2분기에는 500억원대 환입이 발생했다”며 “3분기와 하반기는 리튬 시세 추가 하락 및 내년 물량 대응을 위해 보유량 증대 가능성이 있어 재고평가손실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회사는 연내 신사업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 상무는 “대규모 유상증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증권가를 통한 자본 확충 방법을 늦어도 연말까지 실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국책은행과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는 신사업 준비 현황도 공유했다. LS그룹과 합작해 추진 중인 전구체 사업의 경우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 이점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분기 공장을 준공한 뒤 2분기는 고객사에 제출할 샘플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음극재와 리튬 톨링 사업은 수직 계열화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박 상무는 “시장 환경에 따라 속도 조절하기보다는 원재료 공급망과 수익성 검증, 파트너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시장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에 대해선 충진밀도 2.5 이상 제품 개발을 마쳤고, 2.6 수준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고객사 테스트를 받고 있다. 공급망 단에서는 고객사 요구에 따라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FTA 국가를 통한 수급을 추진 중이다. 반면 주요 제품으로 그 동안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였던 니켈코발트망간(NCM) 523 양극재 수요는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하반기 ESS 물량이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산업용 ESS에서 LFP로의 전환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 향후 자동차용 ESS나 프리미엄 분야 다수를 살펴보고 있고, 방향성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18:55김윤희

롯데에너지머티, 2Q 영업익 30억…전년比 99.6%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 판매량 대폭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6%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천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99.6%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올해 기준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국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효과와 글로벌 물류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0% 감소했으나 국내 동박 업계 유일 흑자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는 전방 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해외 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 신공장 증설 스케줄에 맞춰 추진한다. 여전히 북미와 유럽 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인 만큼 대외 변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 후 추진할 계획이다. AI가속기 향 HVLP4(Hyper Very Low Profile)급 차세대 초저조도 동박 제품 공급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선 AI 가속기용으로 HVLP3세대 이하 모델을 사용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상반기 국내 고객사를 통해 HVLP4급 차세대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북미 최종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AI가속기에 당사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중 연산 7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완공한다.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도 오는 10월 중 연산 1천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완공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6 16:42김윤희

엘앤에프, 2Q 영업손실 842억…판가 하락·수요 둔화 영향

엘앤에프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천548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당기순손실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12.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58.7%, 33.4% 줄었다. 매출 감소 주 요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도 실적에 부담을 키웠다.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이차전지 업체들의 사업구조 개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2분기 말부터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 하반기 전체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이니켈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은 상반기 대비 9% 성장을 예상했다. 하반기 평균 판가는 상반기 대비 8% 하락을 예상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역마진의 재고가 지속 소진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재고관리를 지속하고 손익 개선을 위해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름46mm·높이 80mm(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95% 단결정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이 하반기 출시된다고 했다. 두 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 시양산 테스트 진행 중으로 이를 위해 구지3공장의 양산 라인을 배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는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치고 고객사 테스트 진행 중이다.

2024.08.06 16:02김윤희

사막 달리고 보잉747 끌던 VW 투아렉…새 얼굴로 韓 복귀

"투아렉하면 떠오르는 강인함이죠. 보잉 747기를 견인하고 다카르 랠리를 제패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투아렉은 2002년 공개 이후 22년간 전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미엄 SUV다. 폭스바겐은 최근 이어진 판매 부진을 끊어낼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투아렉은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프레시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최근 신차 출시 없이 버텨왔던 폭스바겐의 구원투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형 투아렉은 전면부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 프론트 범퍼를 적용했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IQ.라이트 HD 메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폭스바겐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이다. 3만8천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야간 주행에도 낮처럼 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측면 디자인(R라인부터)은 차체 입체감을 강조했다. 문을 열거나 차에서 내리면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미러 로고 프로젝션' 기능도 추가됐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 'L' 자형 LED가 결합한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투아렉에는 신규 사항도 대거 추가됐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이외에도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를 통해 차량 전반을 조정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은 6기통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디젤 엔진이기 때문에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제원상 연비는 복합 10.8㎞/ℓ(도심 9.6㎞/ℓ, 고속 12.8㎞/ℓ)이다. 틸 셰어 사장은 "많은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기고 있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도 폭스바겐의 두꺼운 팬층을 면밀히 살펴보면 아직도 디젤차 수요가 꽤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과도기인 과정에도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차 수요가 아직 높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 등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기준 2천875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팔았다. 이는 폭스바겐 주력 라인업이 디젤 차량인 것이 한 요인인데 디젤 수요는 매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셰어 사장은 올해 1억원대 이상 고가 수입차가 판매가 저조한 것에 대해 "차량을 잘 판매하는 데는 가격이나 스펙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아렉을 출시하면서 굉장히 시장에서 잘 포지셔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투아렉은) 럭셔리한 차지만 과시적이지 않은 내실이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08.06 13:17김재성

IBM, 보안 서비스에 생성형 AI 탑재

IBM이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5일(현지시간) 피알타임즈, 파이먼츠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 보안위협 탐지 시스템은 컨설팅 분야 연구원들이 고객을 위한 보안을 발전시키고 간소화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IBM은 자사 데이터·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IBM 컨설팅 사이버보안 비서'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위협에 대한 식별·조사·대응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마크 휴즈 IBM 컨설팅 글로벌 관리 파트너는 "사이버 보안 사고가 즉각적인 위기에서 다차원적이고 수개월에 걸친 이벤트로 진화함에 따라 보안팀은 너무 많은 공격을 방어할 시간이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휴즈 파트너는 "생성형 AI로 위협 탐지와 대응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보안 분석가의 수동 조사 작업을 줄였다"며 "이를 통해 분석가의 역량을 중요한 보안 위협에 선제적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고객의 전반적인 보안 태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IBM 컨설팅 사이버보안 비서는 '클라이언트별 보안 위협 패턴'을 분석하고, 보안 분석가가 타임라인을 보며 해킹 패턴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분석된 활동 패턴과 사전 설정을 기반으로 상황별 적절한 보안 작업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IBM 관계자는 "경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탑재하면서 사이버보안 비서의 속도와 정확성은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0:55정석규

NHN, 2분기도 성장세 지속…"게임사업 성과 속도 낸다"

NHN이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게임 사업 경쟁력 확대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6.3% 늘었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비수기를 맞아 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사업의 경영 효율화, 콘텐츠 부문의 이익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천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했다"며 "NHN은 우수한 웹보드 게임 운영 DNA를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NHN의 재화 관리 노하우를 담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 시티는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트렌디한 디자인의 슬롯과 다양한 메타 게임은 소셜 카지노 유저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NHN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 정 대표는 "연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중요한 성과 냈다"며 "2분기 기업 복지 솔루션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4~5월에 출시한 조구만-키티버니포니 카드는 성공적인 신규 모객을 보여줬다. 2분기 페이코포인트카드 발급량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고, 포인트 매출도 12%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NHN 페이코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 및 적자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티몬 및 위메프 관련 이슈로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가맹점 발 결제권의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채권의 정산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하반기부터 NHN은 게임사업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8일 '우파루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판타지'와 대형 IP(지식재산)를 기반한 '프로젝트G' 등 다수 신작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 우파루 오딧세이가 잊고 있던 SNG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수많은 우파루를 수집하는 본연의 재미와 속성 조합을 통한 전략적 대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SNG의 재미를 다시금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또한 서브 컬처 장르의 스텔라 판타지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G를 포함해 내년부터 출시할 다수의 신작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으며 일정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시장에 적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N은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52만4천주다. 안 CFO는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티몬·위메프 사태 때문에 순연되고 있고, 연내 반드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정부 정책에도 협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6 10:39강한결

쿠쿠전자,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레인지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레인지'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레인지는 화구 경계 없이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초고화력을 최장시간 전 화구에서 활용할 수 있어 대용량 조리나 멀티 태스킹에 유용한 제품이다. 신제품에 탑재된 4분할 콰트로 프리존은 더 넓고 촘촘한 코일로 화구 간 경계를 최소화해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29cm 듀얼링 대화구는 더 넓어진 화구로 대형 용기도 빠르고 균일하게 가열한다. 듀얼 코일로 구현된 와이드 밸런스 히팅 기능은 고른 가열 모드로 팬 가장자리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모든 화구에서 경계없이 3천400W 화력을 활용할 수 있다. 부스터 모드를 통해 최고 화력으로 6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최저 400W의 낮은 출력도 일정 시간 유지가 가능해 섬세한 열 제어에 적합하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강점이다. 코드리스 무선 셰프스틱은 재료의 온도를 정확히 체크하고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끓어넘침을 방지하고, 수비드나 튀김 등 온도에 민감한 요리도 최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단계 적합 용기 테스트 기능은 한 번의 터치로 용기에 대한 인덕션 사용 적합도를 확인한다. 자동 용기 감지 기능은 화구의 선택 없이 용기의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줘 편리하다. 원터치 컨트롤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반려동물의 임의 조작을 방지하는 모드를 포함한 26종 최다 안전 안심설계로 다양한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조리 중 소음도 도서관보다 낮은 33.5dB 수준으로 낮췄다. 디자인은 직선형 바 타입 조작부와 프레임 없는 매끈한 상판이 조화를 이룬다. 색상은 퓨어 화이트, 오로라 핑크, 헤어라인 실버, 테라조 아이보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스크래치와 고온, 충격 등에 강한 세라믹 글라스로 설계해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스탠딩과 빌트인 중 시공법을 선택할 수 있다.

2024.08.06 10:29신영빈

더 얇아지는 아이폰 슬림, 왜 나올까

애플이 내년 가을에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폐기하고 초박형 모델인 '아이폰17 슬림'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슬림 모델을 출시하는 배경을 분석해 보도했다. ■ 저조한 판매 실적 때문 폰아레나는 그 동안 아이폰 플러스 모델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슬림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2024년 2분기 전 세계 잘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에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5 플러스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해당 매체는 과거에도 애플이 아이폰 미니 판매량이 저조할 때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애플은 포커스 그룹과 경쟁사를 분석한 후, 고객들이 미디어 소비와 정보 탐색을 위해 더 큰 화면을 원한다고 결론짓고 아이폰 미니를 폐기하고 6.7인치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을 출시했다. ■ 이름은 '아이폰 슬림' 아닌 '아이폰 에어' 최근 IT유튜버 fpt.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초박형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 에어'로 지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맥북과 아이패드 라인업에도 얇고 가벼운 모델을 '에어' 브랜드로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에어' 브랜드를 아이폰 라인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08년 두께 1.9cm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고 소개하며 맥북 에어를 출시했고 2013년에는 7.5mm 두께의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다. 내년에 애플은 두께 5mm에 불과한 아이폰 에어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하드웨어 사양 아이폰 에어는 기기 두께는 얇으나 하드웨어 사양 측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기 두께 때문에 큰 배터리나 카메라 렌즈를 여러 개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양 면에서는 기존 아이폰 플러스 제품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A19 프로 칩셋이 아닌 A19 칩셋에 아이폰 프로 모델보다는 떨어지는 사양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가격은 예상을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의하면 아이폰 에어의 시작 가격은 1천299달러로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비슷하거나 더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폰아레나는 기존 애플 팬들이 우아한 디자인보다는 제품 성능을 선호할 경우,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의 판매량도 그리 높을 것 같지 않다고 평했다.

2024.08.06 10:21이정현

NHN, 2분기 영업익 285억원…전년比 36.3%↑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은 2024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5천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 전 분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천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2천958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고,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NHN은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런칭될 예정이다.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NHN페이코는 최근 선보인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2분기 신규 발급량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는 페이코의 핵심 사업인 페이코 포인트 관련 매출과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을 갖춘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산업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메시징 플랫폼 1위 서비스 '노티피케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버티컬 클라우드'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등 향후 공공 시장을 넘어 민간 수주 또한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6 09:03강한결

사이버렉카 피해 줄이려면…"처벌 높이고 수익 몰수해야"

유튜버 쯔양 사태로 유명인이나 연예인 등 개인의 사생활을 폭로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이버렉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여기서 발생되는 수익을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실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온라인 사이버렉카 피해 대책 마련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을호 의원은 토론 시작에 앞서"사이버렉카에 의한 피해를 해결하지 못하면 디지털 사회의 신뢰와 안전은 심각해질 것"이라며 "사이버렉카의 부정적 역할에 심도 있게 접근하고 다양한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사실 유포해도 벌금 고작 50만원…강력 제재 필요" 이날 토론회에서 황주현 게임 크리에이터는 "지난 4년간 사이버렉카에게 고통받아 왔다"며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사이버렉카 유튜버를 고소해도 처벌은 벌금 50만원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렉카 유튜버는 그냥 50만원 내고 또 하고 이런 식"이라며 "당하면 대책이 없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이버렉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동현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지원단 변호사는 "사이버렉카에 대한 형사상 처벌 규정은 많지만 대부분 벌금형이고 그 벌금형조차 사이버렉카 유튜버가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너무나 적다"며 "오히려 벌금을 내고 더 큰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동일한 행동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변호사는 "징역형과 벌금형의 하한을 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형량의 상한(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지만 하한은 정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법률을 근거로 처벌 시 1개월 징역 또는 5만원 벌금 등 가벼운 형량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벌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사이버렉카 유튜버 수익 몰수하는 법적 근거 마련할 필요도" 사이버렉카 영상 수익을 몰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은 "유튜브는 2017년 8월부터 노란 딱지 정책을 도입해 문제적 영상에 대한 수익 창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차단하는 것이지 기존 수익을 막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 사이버렉카 유튜버가 받은 후원금을 환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관심을 끌고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얻는 사이버렉카 생태계 구조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변호사도 "현재 우리 법으로는 이미 유튜버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몰수하는 규정이 전혀 없다"며 "비방 영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이 사이버렉카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현행법에는 플랫폼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다"며 "플랫폼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신고를 받고 신고받은 것에 대해 삭제, 이용 정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법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꿀단지PD' 하동훈 운영자는 플랫폼에게 책임을 부여하기 전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는 광고를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이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렉카 영상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유튜브에게 알아서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05 18:25조수민

"거기 누구 없소"…중견·중소 SI 업계, 구인난 더 심해졌다

"시스템 통합(SI) 업계는 전반적으로 채용 인원을 줄이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견·중소 기업 지원자 자체가 적고, 퇴사 빈도가 예전보다 더 잦아졌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문과생 출신마저 SI 지원에 등을 돌렸습니다." 지난 7월, 한 시스템 통합(SI) 업계 관계자 A 씨는 고충을 이같이 털어놨다. 중소·중견 SI 업계의 인력 이탈이 심한 데다가 업계를 바라보는 취업 준비생 시선까지 여전히 차갑다는 것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3 소프트웨어(SW)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SI 업계가 속한 IT서비스 산업의 채용 애로사항 중 하나는 '입사 부적응 및 조기 퇴사'였다. IT서비스 산업의 충원 인력 수요 인원은 신입 2천100여 명, 경력 3천 900여 명으로 SW 산업 4개 분류 중 2위를 차지했다. S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SW 등의 무형 서비스 기술을 통합해 의뢰자의 전산 및 경영환경에 맞는 종합 전산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문제는 '개발자의 무덤'이라는 SI의 악평이다. 해외에선 'IT 아웃소싱'이라는 단어로 불릴 정도다. SI 업체는 타 회사 수주를 받아 일하는 특수성을 갖췄다. 이는 업계 기피 요인 중 하나다. 업계 특성상 정부나 공공기관 수주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수주를 주는 입장에선 SI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다. 특히 소규모 SI 업체는 갑이 아니라 을, 병, 정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한 노동 강도·열악한 출장 환경 등까지 더해져 기피 업계로 꼽히는 이유다. SI 업계 인턴 경험이 있는 대학생 윤규진(26·가명) 씨는 "SI는 밑바닥부터 만들고 시작하다 보니 원청이어도 발주처와 SI 회사가 만들어내는 결과물과 기댓값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마감 시간 압박·출장 시 하청업체의 대우 등 하청 업체 이슈가 끼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이 SI 업체에 가는 것을 꺼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시장 취업을 앞둔 대학생 김준혁(24·가명) 씨는 "대기업 SI나 중소기업 SI 모두 마감에 쫓기고 출장이 잦다면 차라리 체계가 잡혀 있고 돈을 많이 주는 대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겠다"며 "대기업 SI가 아니면 SI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대기업 SI의 채용 현황은 중견기업·중소기업에 비해 한결 나은 편이다. 지난 6월 진행된 롯데 이노베이트의 IS팀(대홍IS담당·백화점IS·화학IS팀) 평균 채용 경쟁률은 약 300:1이었다. LG CNS는 "자세한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 전환율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DX 엔지니어 등 SI 분야 지원자들 상대로 올해 6월부터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견급 SI 기업부턴 채용 경쟁률이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 한 SI 기업 관계자 B 씨는 "2월 대기업 공개채용과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지원자가 0명인 적도 있었다"며 "SI 직무라는 이유만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지원을 꺼리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문과생들도 SI 회사 지원을 꺼리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문·이과를 막론하고 SI 업체 지원자 자체가 적다"며 "회사를 어떻게 알릴지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SI는 개발자의 3D업계'라는 과거 인식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보인다고 추측했다.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의 벽이 더 높아졌고 플랫폼 업계 개발자 채용 시장이 어두워져 취업을 앞둔 학생들 고민이 클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중소기업·벤처기업·SI 업계는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아닌 것 같다"고 기자와 통화에서 말했다. 김 교수는 "SI 기업 중에선 삼성SDS, SK C&C, 롯데이노베이트 등 대기업들은 IT 취업준비생에겐 괜찮은 선택지"라며 "개발자는 자신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사회초년생 때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8.05 16:12양정민

[ZD SW 투데이] 한컴이노스트림, 세종사이버대와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교육 시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이노스트림, 세종사이버대와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교육 시행 한컴이노스트림이 세종사이버대학교와 함께 빅데이터 관련 국가기술자격 실기 대비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마케터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로, 빅데이터 시각화 능력을 평가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시험'을 목표로 태블로(Tableau) 활용에 대해 강의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데이터 컨설팅 사업 및 실무자 전문 경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프런, IT 종사자 축제 '인프콘 2024' 성료 인프런이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프콘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약 2천명의 IT 종사자들이 참석했으며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표 세션은 개발·프로덕트디자인·프로덕트매니저 등 48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현장에선 IT 기업 파트너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기업 정보와 채용 기회를 소개했다. 세션 영상은 인프런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패로우, 오픈소스 분석 추가한 '스패로우 클라우드 2.0' 출시 스패로우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는 솔루션 '스패로우 클라우드 2.0(Sparrow Cloud 2.0)'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오픈소스 분석 서비스가 추가 돼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통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다. 또 오픈소스 라이선스 파악, 취약점 식별,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가 가능해졌다. ◆스모어톡,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딥테크 팁스' 선정 스모어톡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정책의 일환으로, 스모어톡은 3년 동안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이번 선정에 따라 스모어톡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 사용자를 위한 이미지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펜타시큐리티, '아이사인플러스' 금융권 도입사업 확대 펜타시큐리티가 인증보안 플랫폼 '아이사인플러스'로 하나은행 등 금융권 고객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금감원과 금융위가 최근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인증보안 방식 강화를 지시한 결과다. '아이사인플러스'는 안면인증과 모바일 인증을 통한 싱글사인온(SSO) 방식을 제공하며 보안성이 향상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증보안 솔루션이다.

2024.08.05 16:10조이환

최태원 SK "HBM 안주 말고 차세대 수익모델 고민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현장을 찾아 AI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노정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D램, 낸드 기술 리더십과 포스트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3만 2천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그 믿음을 더욱 두텁게 가져가자"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 6세대 HBM(HBM4)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현장 경영에 나선 이후,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또 지난 4월 최 회장은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을,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등 美 주요 빅테크 CEO와 연이어 회동하며, SK와 AI 및 반도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국내 주요 AI 분야 리더들과 만나 AI 시대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AI 성장 전략을 주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의 AI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라며 "SK는 HBM, 퍼스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분야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2024.08.05 16:00이나리

[제약바이오] 종근당,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펨겔 출시 外

종근당이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펨겔을 출시했다. 케펨겔은 케토프로펜3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다. 제품은 통증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겔 타입이다. 국내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마사지볼을 적용했다. 어플리케이터로 겔을 환부에 바르고 스테인리스 5구로 구성된 마사지볼로 롤링해 약물의 흡수를 높이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방식. 회사 관계자는 “케펨겔은 케펨 브랜드의 라인업 제품으로 빠르고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를 가진 약물”이라며 “국내 일반의약품 최초로 마사지볼을 적용하고 기존 겔 파스 제제가 가진 사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쉽고 편리하게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몰닷컴, 독감백신 사전주문 프로모션 유비케어의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인 미소몰닷컴이 오는 31일까지 독감백신 사전주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을 앞두고 회사는 ▲GC녹십자 '지씨플루' ▲GSK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파스퇴르 '에플루엘다·박씨그리프테트라' ▲일양약품 '테라텍트'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 등 5개 제조사의 총 6개 백신 품목을 준비했다. 또 ▲일성아이에스 '플루아드쿼드' ▲한국백신 '코박스플루'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III테트라' 등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독감백신을 주문하면 무료배송/반품 및 독감접종시 많이 사용하는 주요 의료 소모품인 독감검사키트·반창고·알코올 솜 등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 기간 동안 독감백신 구매 시 결제금액의 0.5%가 미소몰 포인트로 적립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시 추가로 카카오페이 포인트도 적립 받게 된다. 백신은 9월부터 시작되는 접종 시즌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된다. 회사 관계자는 “병의원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시즌 독감백신 사전주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HK이노엔, 비원츠 딥토닝 글루타치온 2종 내놔 HK이노엔이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의 신제품으로 딥토닝 글루타치온 2종을 출시한다. 제품은 앰플세럼과 스팟패치로 구성됐다. 색소침착 개선하고, 눈가·광대·미간 등에 기미·잡티 흔적을 완화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인 딥토닝 글루타치온 스팟패치도 출시된다. 신제품 2종은 올리브영과 뉴틴몰을 비롯해 일본 및 미국 아마존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회사 뷰티BM팀 관계자는 “최근 슬로에이징 트렌드와 함께 2030세대 사이에서도 기미, 잡티 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객 니즈에 맞춘 딥토닝 글루타치온 라인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씨젠, 시카고 'ADLM 2024'에서 전시 부스 운영 씨젠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진단검사학회 2024(이하 ADLM 2024)에 참가했다. 회사는 전시에서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성매개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약제내성 관련 여러 다중진단 실시간 PCR 진단제품을 소개했다. 전시 부스 내 설치된 영상 스크린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정보와 종합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인 'Seegene STARlet-AIOS(AIOS)'와 'Seegene NIMBUS'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중장기 사업 전략인 기술공유사업과 글로벌 진단시약 공개모집 프로젝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 등을 소개하며 씨젠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과 비전을 설명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2024.08.05 14:14김양균

WCP, 2분기 영업익 18억원…전년비 89.1% 감소

이차전지용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흑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는 못했다. WCP는 5일 올해 2분기 매출액 1천11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1% 감소했다. 전기차향 제품 공급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이뤄지며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와 신공법과 자동화를 적용한 신규라인 설치 비용 등의 부담은 여전히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WCP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기차 캐즘의 여파로 이차전지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CP는 전기차 캐즘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국내외 셀 업체들의 수요 변동에 맞춰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럽 진출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북미 진출은 내년 1분기에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WCP 관계자는 "46파이, 나트륨이온전지 등 새로운 배터리에 적용될 신규 제품 협의가 고객들과 활발히 진행 중이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치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도 전방산업 둔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전기차 산업 성장의 거대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시장환경이 개선됐을 때 기회를 잡고 미래 글로벌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2:00류은주

제이엘케이, 뇌 관류CT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美 FDA 인허가 신청

제이엘케이(32251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뇌 관류 CT 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내년 미국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공격적으로 FDA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뇌졸중 진단 솔루션 'JLK-LVO'(뇌 대혈관폐색)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6월에는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의 FDA 승인에 성공했다. 이번에 진행된 뇌졸중 진단 솔루션 JLK-CTP(뇌 관류CT영상 분석)의 인허가 신청 외에도 연내 3개의 추가 뇌졸중 솔루션에 대한 FDA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 내 FDA에 뇌졸중 솔루션 총 5개의 인허가를 신청해 내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JLK-CTP는 뇌 관류 CT 영상(CT Perfusion)에서 비가역적 뇌손상이 발생한 영역과 혈액 공급이 지연되어 있는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의사는 JLK-CTP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혀 있는 뇌혈관의 재개통 시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구동돼 급성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극복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과 Frontiers in Neuroscience 학술지에 발병 24시간 이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327명 대상으로 미국 Rapid AI사 제품과의 성능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진출 성공을 위한 직접적인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Rapid AI는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해 1천200만 건 이상의 스캔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미국 뇌졸중 의료 AI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CT, MRI 등 뇌졸중 환자의 전체 영상을 포괄하는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한 제이엘케이에게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JLK-CTP는 이미 경쟁사 제품 대비 비교 우위를 논문으로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MRI, CT 모든 제품 라인을 갖춘 뇌졸중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의 뇌졸중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의 의료현장에서 글로벌 뇌졸중 AI 기업 TOP 3인 제이엘케이, Rapid AI, Viz. AI의 본격적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제이엘케이는 세계 최다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들을 활용하고 현지 거점병원과 현지 협력사 등과의 공격적 협업을 통해 우위를 점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 정통한 글로벌 인력 채용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5 11:22조민규

인프런, '인프콘 2024' 성료…"2천여 명 참석”

올해 3회를 맞은 '인프콘 2024'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아셈볼룸에서 지난 2일 열렸다. 인프랩이 주관한 인프콘은 2천여 명의 다양한 IT업계 직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인프콘은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에 1만여 명이 몰리며 8: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프콘 2024 오프닝 세션에서 인프랩 이형주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계획과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AI의 발전으로 언어의 장벽이 낮아지는 지금이 인프런에게 최고의 기회"라며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랩 이동욱 최고개발책임자는 지난 1년간의 주요 업데이트와 성과를 공유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 모바일 앱 출시, 자막 기능, 로드맵 및 랠릿 마이로그 기능 출시 등으로 인해 사용자 만족도와 학습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로드맵 생성이 9배 이상, 랠릿의 이력서 작성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랠릿 마이로그 기능, 과제 미션 기능, 모바일 개선, 더빙 다국어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든 콘텐츠를 영어와 일본어로 제공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발표 세션은 개발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디자인, PM/PO 등 기획 직군까지 아우르는 세션으로 분야가 확장됐다. ▲김재민 토스페이먼츠 개발자의 '지속 성장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하조은 당근 개발자의 'Next.js 블로그 모범 사례 탐구: Vercel 리더십 블로그 아키텍처 파헤치기' ▲정주리 무신사 개발자의 '지난 4년간 6번의 무진장 행사를 통해 성장한 DevOps 이야기' ▲유다정 우아한형제들 UX 라이터의 'UX 라이팅, 느낌 아닌 논리로 설득하기' ▲라인(LINE) 김영재 기술 임원의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랩(Grab) 박주형, 이동연 디자이너의 'AI 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사용자 행동 분석에 AI를 활용해 보기' 등 웹 개발, 데이터/AI, UX/UI, 모바일,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덕트 기획, 협업/생산성, 데브옵스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48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다양한 직군이 함께 한 '디자인 시스템의 명과 암', '소수 인원으로 글로벌 1위 앱 서비스를 만든 비결' 등 올해 새로 도입한 패널 토크 세션이 관심을 받았다. 공유의 밀도를 높인 소규모 딥다이브 세션 또한 주목을 받았다. 또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하고 발표할 수 있는 미니 세션인 라이트닝 토크와 참가자, 발표자, 기업 파트너, 지식공유자 모두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돼 IT 업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데이터도그, 여기어때컴퍼니, 무신사, 티오더 등 주요 IT 기업들의 파트너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기업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이형주 대표는 "인프콘 2024를 통해 우리의 글로벌 비전과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으로서의 계획을 공유하고, IT 업계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프런은 국내외 IT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10:14백봉삼

최종 테스트 남은 'AI 기상청'…들쑥날쑥 일기예보 잡을까

전 세계적으로 갑작스런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날씨 예보 기술 상용화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4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엔비디아, 구글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로 기상 예측 모델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빅테크는 AI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통해 기상 예측하는 모델 개발·연구(R&D)를 수년간 진행해 왔다. 그동안 관련 모델을 내놓긴 했지만 실제 상용화를 할 수 없었다.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들쑥날쑥한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서다. 오랜 R&D 과정 끝에 개발사들은 이 모델을 5년 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기상 예측 모델 '오로라'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서 운영하는 기존 슈퍼컴퓨터 모델보다 약 5천 배 빠르고 10일 치 날씨 예보를 제공한다. 오로라 프로젝트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 학습 데이터보다 약 16배 많은 과거 날씨 데이터를 오로라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달 내 오로라를 일반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도 최근 기후 연구 플랫폼 '어스-2'와 생성형 AI 모델 '코디프'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날씨 예측에 도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코디프 활용 사례도 발표했다. 당시 대만 기상청은 태풍 '개미' 움직임을 엔비디아 기상 예측 모델 코디프로 예측했다. 개미가 오기 전부터 경로, 구름 크기, 강수량 등을 예측해 시각화한 후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공했다. 엔비디아 스탠 포시 지구시스템 모델 총괄은 "생성형 AI는 기상 관측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GPU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의 기상 예측 모델은 전통적인 방식의 기후 연구로 수십 년이 걸릴 타임라인을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지난 7월 시뮬레이터 '뉴럴GCM'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그래프캐스트'라는 그래프 기반 기상 예측 생성형 AI를 발표한 지 8개월 만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상 예측에 AI 활용하는 것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AI가 예보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라보는 의견과 알고리즘 정확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오클라호마대 아론 힐 기상학 조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얻은 모든 지식을 버릴 필요가 없다"며 "인간은 지식을 AI 기술과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에 날씨 예보 작업을 모두 맡길 순 없지만, 인간 전문가와 AI가 같이 작업한다면 예보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의견이다. 반면 AI 알고리즘을 실제 일기 예보에 접목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 윌리그 호그셋 미국 마이애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 운영 책임자는 "아직은 게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기상청 등 기관이 AI를 사용하려면 알고리즘이 더 정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고리즘 연산 실수가 전체 날씨 예측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그셋 책임자는 "복잡한 지구 날씨와 급작스러운 온도, 습도 등 변수 계산을 AI 알고리즘이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4 13:12양정민

혹한기에 K배터리, 눈높이 낮추고 위기돌파 총력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올해 시장 전망치를 수정, 사업 목표치를 낮췄다. 올 상반기 들어 완성차 기업 다수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계획을 축소하면서 배터리사들도 사업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셀 3사는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전략 수정을 통해 시장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6조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수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미드-싱글(4~6%)% 성장을 예상했던 것을 수정해 20%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4조4천501억원, 영업이익 2천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37.8% 줄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전기차 수요 전망도 연초보다 하향 조정했다. SK온 2분기 매출 1조5천535억원, 영업손실 4천60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란 목표는 변경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2천697억원었던 데 반해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연초 배터리 업계는 올해 배터리 시장이 하반기 중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OEM들이 전기차 신차 출시를 계획하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신차 양산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가 흐름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전망과 시장이 다르게 움직이면서 사업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테슬라, GM,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OEM기업들이 잇따라 신차 출시, 판매량 증대 등 전기차 사업 계획을 이전보다 축소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순수전기차보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비중 확대에 집중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PHEV의 배터리 탑재량이 적은 만큼 배터리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더뎌짐에 따라 리튬 시세도 최근 77위안을 기록해 연초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분기 들어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업체들이 원재료인 리튬 등 메탈은 비싸게 사고, 재료를 가공해 생산한 배터리는 이후 하락한 메탈 가격에 비례해 팔아야 해 손해를 입는다. 메탈가가 이후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지만, 추가 하락을 점치는 전망도 있다. 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OEM들은 배터리 가격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주문량을 줄이게 된다. 배터리 업계 실적이 악화된 또다른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산화 리튬 가격이 상반기 kg당 2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14달러 밑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현재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 가격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업황이 한층 어두워진 상황에서 업계는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사업 비중 다각화로 위기를 타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필수적인 설비투자(CAPEX)만 집행하고, 기존 공장 유휴 라인도 신제품 등으로 전환해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SS LFP 배터리 물량도 점차 확대하겠다고 했다. 삼성SDI도 필수적 투자를 집행한다는 회사 방침을 기본으로, 전기차 수요 약세에 따른 최적의 투자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PHEV용 배터리 공급 확대 및 ESS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SK온은 하반기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 공장 가동률 개선 및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포드 외 타 OEM과도 신규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각형 폼팩터 공급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전략 수정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수립했던 내연차 모델 단종 및 전기차 전환 계획들이 수정되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고, 글로벌 경기가 나쁜 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없인 배터리 업계도 성장률 저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ESS 사업에 집중해 성과를 내더라도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 실적 타격을 피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4.08.04 11: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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