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대학교졸업증명서위조 ፲ 카톡 : SOS888 라인 : VOV888「" 급여명세서위조"δ 등본위조δ「 토익스피킹위조「【 진료확인서위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6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과방위, 최수연·서상원 7월2일 전체회의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8명을 내달 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관련 현안질의를 위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현안질의 출석 증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총 8명이다. 과방위원들은 최수연 대표에게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7월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증인 채택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엑스 대표에겐 제4이통 후보자격 취소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 처분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 법인 선정 취소에 따른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문은 관련 법에 따라 최종 행정처분 전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최수연 대표와 서상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으나 두 사람 모두 불출석했다. 최 대표에 대해선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협상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서 대표에 대해선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청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6.25 16:00최지연

최민희 과방위원장 "라인 보안사고, 일본 기업 탓"

지난해 발생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본 보안업체 솔루션 사용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사 보안 솔루션을 사용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한국 내 협력업체 A사 직원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A사는 정보보호 솔루션 유통업‧정보보호 컨설팅업 등으로 등록돼 침입 차단 시스템, 웹 방화벽·DB암호화 솔루션 등 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가 왜 A사와 계약을 맺게 됐는지를 파악하던 와중에 트렌트마이크로사의 존재와 계약 조건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네이버는 “트렌드마이크로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트렌트마이크로 국내 파트너사에게 보안솔루션 유지보수 업무를 맡겨야 했다”고 해명했다. 즉 일본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업체에 트렌드마이크로 보안솔루션 유지보수를 맡겼다가 악성코드 감염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데 대해 올해 3월 5일과 4월 16일 통신의 비밀 보호·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라인야후와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즉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운영을 책임진 네이버측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실제로는 보안 솔루션을 담당한 일본 기업과 그 파트너사 보안에 구멍이 생겨 벌어진 것으로 오히려 이들이 네이버보다 책임이 더 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의 진상을 알고보니, 네이버가 일본 기업 보안 솔루션을 믿고 맡겼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네이버 몰아내기로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가 이 사실을 다 파악하고도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 요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일본을 감쌌던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서 “과방위의 과기정부 현안질의에서 장관은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불러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최 대표는 전날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6.25 14:13최다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의결...부당이득 50억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더라도 은행이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가 낮은 예금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NFT란 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확인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등, 단일하게 존재하며 다른 전자적 증표로 대체할 수 없는 전자 증표를 뜻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가상자산시장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의 자문을 위해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한다.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행령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 예치금을 예치·신탁할 수 있는 관리기관을 은행으로 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와 은행은 예치금을 은행의 재산과 구분해 관리하고 은행이 예치금을 국채, 지방채 등 안전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관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된 경우 등에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예치금의 지급 시기, 장소 등을 일간 신문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70% 이상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80%) 이상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다만 해킹, 배임, 영업의 폐지 및 이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금융위가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별도 비율을 정해 통보할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감시해야 하는 이상거래 대상 범위도 시행렴에 포함됐다. 가격이나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변동하는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보도 등이 있는 경우 등이 감시 대상이다. 이상거래의 구체적 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가 자율규제 형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거래 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와 관련해 정보의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포함됐다. 둘 이상의 일반 일간 신문 또는 경제 분야 특수 일간 신문에 게재된 경우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지상파 방송·연합뉴스사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제공 후 6시간이 경과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된다. 자본시장법과 동일 기준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개된 정보는 공개 후 6시간,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공개 후 1일이 지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한다.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최근 6개월 간 중요 정보를 계속적으로 게재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시행령을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처벌과 관련한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부당이득의 산정방식을 실현이익, 미실현이익 및 회피손실액으로 구분했으며 이용자보호법 법률상 징역, 벌금 및 과징금 수준은 부당이득에 연동된다. 부당이득이 50억 원 이상으로 산정될 경우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정보통신망 등에 전산장애가 발생하거나 이를 보수·점검하는 경우,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 입출금 차단이 불가피한 경우도 시행령에 담겼다. 이외에도 국세징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기관이 요청·명령하는 경우 ▲예치금 및 가상자산이 범죄수익은닉죄상 중대범죄행위로 발생한 범죄 수익 등 불법재산과 관련이 있는 경우 등에도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7월 초 공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업감독규정 및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제정안도 7월 10일 금융위 의결 후 고시된다. 시행령과 규정 모두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함께 시행된다.

2024.06.25 11:50김한준

中 화웨이 '저가형' 플립폰 준비...삼성 추격

중국 화웨이가 올 여름 젊은층을 겨냥한 저가형 플립형 모델로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참전한다. 24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는 화웨이 내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8월 초 첫 '노바(nova)'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바 시리즈는 화웨이의 저가형 브랜드로 지난해 연말 출시된 노바 12 시리즈 일반형 제품 가격이 40만~60만원 대이며 울트라형 모델이 80만 원 대다. 올 여름 중국 아너의 '매직 V 플립', 모토로라의 '레이저50 울트라', 샤오미의 '믹스 플립',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가 줄줄이 출시되는 가운데 저가형 모델로 시장 틈새를 노리겠단 전략이다. 화웨이가 이미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 지위를 토대로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이트 X5'의 인기에 힘입어 37.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치고 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내부에서 낮은 가격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제조 원가 문제, 그리고 상품 라인의 충돌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올해 2월 포켓 시리즈 두번째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가격은 7천499위안(약 142만 9천 원)이었다. 화웨이가 결국 노바 시리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했으며 양산은 통상 발표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시작된다는 게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체는 화웨이가 지난해 연말에도 노바 시리즈를 올해 5월 발표하는 안을 고려했지만 발표 시기를 8월 첫 주로 미룬 것이라고도 전했다. 노바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은 기존 노바 시리즈 스마트폰 모델 대비 다소 높아지지만 포켓 시리즈 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외관은 올해 출시된 포켓2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학생층이나 직장인 초년생들 등을 타깃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09:55유효정

쿠쿠홈시스, 창문형에어컨 판매량 20% 늘어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설치와 이동이 쉽고 에너지 효율까지 우수한 창문형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온다습한 날씨에 지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에 간단한 설치만으로 강력한 냉방 성능을 발휘하는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지난 5월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11%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최근 4~5월 판매량이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쿠쿠홈시스 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강력한 냉방, 제습 기능을 갖추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낮췄다. 스탠드형 에어컨 대비 크기가 작고 설치가 쉬워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제품 폭(깊이)이 전작 대비 11% 축소된 268mm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정면은 평평하게 처리하고 조작 버튼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24년형 제품에 탑재된 초절전 듀얼 인버터 콤프레셔는 냉방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향상된 냉방 능력과 약 19m²(6평)의 냉방 면적으로 전작 대비 강력해진 성능을 보이면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사용 편의성과 관리 용이성도 높였다. 4가지 맞춤 모드와 좌우 최대 80°까지 풍향 조절이 가능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냉방 중 발생한 수분을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했고, 담수 용량은 전작 대비 170% 이상 늘렸다. 제습 성능도 개선했다. 일일 제습량은 최대 39L로 장마철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흡입구 그릴과 먼지 필터는 분리가 쉽고 물세척이 가능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설치는 함께 제공되는 '이지 설치 키트'를 사용하면 전문 기사 없이 혼자서도 창틀에 장착할 수 있어 타공 작업 등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다. '추가 연결 설치 키트'를 활용하면 최대 243cm 높이의 대형 창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 라인을 강화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9:32신영빈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사태 과방위 참고인 불참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고인으로 참석하지 않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해 전날 밤늦게 받아들여졌다. 과방위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최수연 대표에게 네이버 입장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었으나, 네이버는 최 대표 업무 일정상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이유로 네이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7월 1일까지 2차 행정조치에 대한 조치 사항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협상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새롭게 이야기할 내용이 많지 않고, 실제 출석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25 09:17최다래

"애플, 자동화 도입→아이폰 조립 인력 최대 50% 감축 목표"

애플이 아이폰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조립 공정에 자동화를 도입해 공장 노동자의 인력을 50%까지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관리자들에게 “향후 몇 년간 아이폰 최종 조립 라인의 작업자 수를 최대 50%까지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지시는 사비 칸(Sabih Khan) 애플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이 내린 것으로, 이 같은 지시는 2022년 11월 폭스콘 1차 조립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경찰 사이의 폭력적인 충돌 사태가 일어난 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체 직원 수를 줄이기 위해 과거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해 보류했던 '공급망 및 생산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폰 조립 자동화를 위한 설비 투자에는 매년 수 억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 이에 애플은 어떤 경우에는 제조 파트너사들에도 자동화를 위한 선행 투자를 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연례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 파트너사의 근무시간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총 직원 수는 2022년 160만 명에서 2023년 140만 명으로 감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5의 최종 조립에는 '상당한 수준의 자동화'가 이루어졌고, 해당 작업의 대부분은 피터 톰슨(Peter Thompson) 애플 운영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애플은 폭스콘, 럭스쉐어, 페가트론 등의 제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폰 조립 부품을 성공적으로 자동화했다. 여기에는 사람 도움 없이도 부품에 금속 브래킷과 유연한 인쇄 회로 기판을 설치하는 기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으로 애플과 협력사들은 중국에서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할 수 있었다. 애플 협력사의한 직원에 따르면, 일부 프로세스의 경우 인원 수를 최대 30%까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폰 조립 자동화에는 작년과 올해 '다윈AI'(DarwinAI)와 '드리시티'(Drishti)의 인수도 도움을 줬다. 드리쉬티는 공정의 병목 현상과 생산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다윈AI는 생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AI 업체다.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의 경우, 당초 애플은 아이폰 버튼과 기타 부품을 조립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계획이었으나 불량률이 높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난관에도 애플의 최종 목표는 아이폰 조립 라인의 작업자 수를 최대 50%까지 줄이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25 09:01이정현

한화큐셀, 국내서 '에너지 컨설팅' 사업 전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한화큐셀은 25일 국내 사업장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태양광 모듈·인버터) 공급·시공·금융·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RE100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원 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 솔루션 역량을 모두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 인버터, ESS등 기자재와 시공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융,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그간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분산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장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16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년간 재생에너지 시장 질서를 건전화하는 데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입지 발굴, 규제 개선, 시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달 31일 공개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용량을 기존(2022년 기준) 23GW에서 2030년까지 72GW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정부가 서약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사항으로, 이 기간 동안 국내 연 평균 6GW규모 신규 태양광·풍력 설치량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한화큐셀은 한국에서도 셀·모듈 공급사업뿐 아니라 분산에너지 사업, 에너지 컨설팅 사업 등 신사업을 지속 전개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력수요 대응과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적 목표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모듈 공급, 개발,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세계 산업계 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 간 총 12GW 규모 모듈과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어 지속 협력 중이며, 5월에는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될 태양광, ESS 복합단지에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수행한 바 있다.

2024.06.25 08:51류은주

답보 중인 토큰증권 법제화...법안 발의부터 난항

지난 21대 국회서 하지 못한 토큰증권(ST) 법제화가 22대 국회로 접어든 지금도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제도를 순차적으로 구축 중이지만, 법제화의 기반이 되는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아직 발의되지 않아서다. 가상자산 법제화의 초석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은 올해 7월 시행을 앞둔 반면,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법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간 가상자산에 비해 토큰증권의 법제화는 후순위로 다뤄졌다. 법적 규제가 거의 없었던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증권은 이미 있는 규제를 유예하며 사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은 증권 시장과 비슷하게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중앙집중적 방식으로 대규모 매매가 이뤄졌다. 거래 규모는 컸지만 주식시장과 같은 법적 토대도, 투자자 피해를 막을 장치도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나타나며 증권성이 높은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규제를 적용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지난 2023년 화제가 된 '테라·루나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도 국회에 가상자산 법제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규제 공백 상태에선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입법 여론을 조성했다. 이같은 여론에 힘입어 가상자산법은 국회를 통과해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이라는 법제 하에서 출발했다. 두 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토큰증권 사업 자체가 어려워, 현재는 규제 샌드박스인 '혁신금융서비스'로 법 적용을 잠시 미루는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카사'를 비롯해 토큰증권 사업자들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없이 사업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토큰증권의 발행·유통이 합법화되려면 전자증권법을 개정해 발행인 계좌관리리관 제도를 도입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비정형증권 유통을 허용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7월 28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시 개정안은 토큰증권의 자유로운 유통을 허용하고, 장외시장에서 증권을 유통시키는 '장외거래 중개업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관련 장외거래를 하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 제한 규정도 있었다. 당시 법안을 받아든 정무위는 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토큰증권에 대한 '합리적 가치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권리와 자산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치평가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발행자와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 의원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추가 논의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29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법안을 발의한 윤 의원이 낙선하며 법안을 재발의할 동력도 약해졌다. 학계에서는 토큰증권을 금융 인프라 구축의 문제로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본시장법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 유통과 장외거래 중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과 다른 비상장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통일된 장외거래 규제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엔 토큰증권의 증권성 심사를 자율규제로 넘기고, 정부는 증권성을 판별할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면서 "증권성 심사 절차의 제도화를 통해 자본시장법과 가상자산법의 규제 관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4 22:06정석규

갤럭시 탭S10 울트라 랜더링 공개…"디자인, 전작과 똑같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S10 울트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22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함께 차세대 '갤럭시 탭S10 울트라'의 랜더링을 보도했다. 공개된 랜더링에서 제품 크기 326.4 x 208.6 x 5.45mm와 버튼 배치를 포함한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 '갤럭시 탭 S9 울트라'와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형 14.6인치 디스플레이도 고수할 예정이며, 듀얼 전•후면 카메라도 그대로 유지된다. 전면 디스플레이 노치 디자인도 그대로다. 이런 일관성은 갤럭시 탭S9 울트라에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나, 혁신 부족으로 볼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전작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두께가 너무 얇아 손으로 잡기 다소 불편했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두꺼운 디자인을 바라는 사용자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위해 AKG에서 다시 튜닝한 쿼드 스피커를 탑재할 예정이며, 우측에는 전원 및 음량 버튼이 자리하며 S펜 뒷면에는 자석 충전 기능이 있다. 제품 출시까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외에 사양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 또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 등 다양한 칩셋 옵션을 고려 중으로 알려져 있다. 램과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전작과 유사한 256GB, 512GB 및 1TB 스토리지에 12GB, 16GB 램 옵션이 예상된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갤럭시 탭S10 울트라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고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6.24 11:12이정현

김정문알로에, 썸머 이벤트 열고 큐어 기획세트 선봬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는 6월 썸머 이벤트를 실시하고, 알로에 화장품 브랜드 '큐어' 제품을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정문알로에는 휴가철을 앞두고 '큐어 쿨링 선스틱'을 비롯해 '큐어 알로에 수딩젤', '큐어 아쿠아 마일드 쿨링 선쿠션' 등 실속 있는 선케어 세트를 선보인다. 큐어 선케어 라인 대표제품인 '큐어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스틱'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온도를 2.68 ºC까지 낮추는 신개념 쿨링 선케어 제품으로 피부 진정, 피부 온도감소, 보습, 항산화 등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제주산 알로에베라잎즙 42%와 수딩과 쿨링을 위한 특허성분이 함유돼, 인위적이지 않은 쿨링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48시간 보습력 지속 인체적용테스트까지 완료했다. 큐어 알로에 수딩젤은 생 알로에베라잎즙을 89.4% 함유, 알로에에서 단 1%만 소량 추출이 가능한 칸델라브라알로에잎 추출물이 들어있으며, 특히 건조함에 가렵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큐어 아쿠아 마일드 쿨링 선쿠션은 큐어 브랜드 선쿠션 중 알로에베라잎즙을 최대로 함유해 수딩과 쿨링을 위한 특허성분이 강화된 선케어 제품이다. 회사는 "이 제품은 세포 독성 테스트가 완료되어 어린아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큐어 선스틱, 쿨링 선크림, 선쿠션과 함께라면 자외선 걱정 없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귀여운 크크롱 캐릭터와 함께 아이들도 즐겁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4 10:57최다래

미야자키 히데타카 "엘든링, 난이도 낮출 생각 없다"

프롬소프트웨어 대표이자 엘든링 메인 디렉터를 맡은 미아자키 히데타카가 게임 난이도를 낮출 생각이 없다 밝혔다고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히데타카 디렉터는 엘든링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출시와 관련해 영국 매체 더 가디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난이도를 점점 더 낮추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접근 방식이 아니었다"고 말했따. 히데타카 디렉터는 "우리가 그런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 게임이 지금처럼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가 장애물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은 경험의 근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난이도를 낮추면 게임의 즐거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내 눈에는 게임 자체가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소프트웨어는 소울라이크의 시초가 된 데몬즈소울을 개발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본, 아머드코어, 세키로, 엘든링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시했다. 앞서 반다이남코는 지난 21일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엘든링의 첫 번째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를 출시했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발매를 앞두고 종합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집계한 사전 리뷰에서 95점을 받았는데, 이는 원작의 96점에 근접한 수치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원작 엘든링에서 간접적으로만 나오던 등장인물 '미켈라'를 소재로 한 스토리라인과 새로운 지역, 신규 무기와 마법 등이 추가된다. 엘든링은 높은 액션성과 정교한 레벨 디자인, 방대한 세계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그해 더 게임 어워드(TGA), DICE 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국제 시상식을 석권했다.

2024.06.24 09:09강한결

북미 현장 찾은 LG 구광모 "도전·도약 빅스텝 만들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북미 현지 출장길에 올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성장동력인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준비 현황을 살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 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찾아 반도체 설계와 로봇 등 AI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살폈다. 지난 20일 텐스토렌트를 방문한 구 회장은 짐 켈러 CEO와 만나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회장은 피규어 AI도 방문, 브렛 애드콕 창업자 겸 CEO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올해 3월 공개돼 화제가 된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투자해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구 회장이 외부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회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고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지금까지의 투자·사업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원 규모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인월드AI, 에코 헬스,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 등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 등을 자세히 살피고, LG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도 방문,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모델을 만들고 직접 사업화를 추진하는 아웃사이드-인 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를 격려하고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설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결국 변함없는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에 달려있다"며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 모델이 지속 발전돼 나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테네시를 찾은 구 회장은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LG는 지리적 강점으로 배터리와 양극재 등의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테네시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구 회장은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부사장) 등과 함께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찾아 미국 시장의 고객·경쟁·유통 변화, 통상 정책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양극재 등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과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회장은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매년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해왔다. 구 회장은 이번 북미 출장 기간에는 직원들을 만나는 총 6차례 자리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4.06.23 13:34류은주

정부, 아태지역에 韓 정보보호 정책 소개

정부가 해외 관계자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과 정책을 논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화상으로 주최한 '제61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협의회(APPA)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은 글로벌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 증진, 감독기구의 역량 제고 등 실효적인 국제 논의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된다. 1일차 '국가별 동향 보고' 세션에서는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들이 아동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정책과 소셜네트워크(SNS) 등 여러 조사·처분 사례를 공유했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이 지난 2월 마련한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오픈AI의 '소라' 등과 같이 영상이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개발 및 확산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커졌다"며 "이에 기업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일차 포럼에서는 합성데이터, 연령 확인 정책 등에 관한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합성데이터 패널 토론'은 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칼리드 엘 에맘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개인정보위, 캐나다 국가 디지털 및 데이터 전환 위원회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패널로 참석해 최근 발표한 '한국의 합성데이터 참조 모델'을 공유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아태지역 국가들과 개인정보 정책 및 동향을 공유·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지난 2월 우리 위원회를 방문해 국내 법 개정 경험을 공유했던 말레이시아 감독기구가 협의체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아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23 12:00김미정

"1분에 7대 이상 팔린다"...삼성 AI 에어컨 날개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국내서 지난주(17~21일)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이며,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인기 역시, 판매가 증가한 주요인이다. 거주하고 있는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책임시공' 서비스를 이용·제공해 이사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설치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10가구 중 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설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로 시스템에어컨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며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09:09이나리

[기고] 인공지능 규제, 어디로 가야 하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미국 콜롬비아 로스쿨의 아누 브래드포드 교수는 그의 저서 '디지털 엠파이어'에서 디지털 시대에 있어 미국의 시장 주도적 규제 모델, 중국의 국가 주도적 규제 모델, 유럽의 시민(권리) 주도적 규제모델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세 가지 규제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규제 모델은 성장하는 시장(참여자)이 룰셋팅을 주로 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하고, 중국의 규제 모델은 국가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그에 따른 룰을 셋팅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규제 모델은 시민 권리의 위협에 따라 룰을 우선적으로 셋팅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규제 모델의 경쟁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모델에도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는 인공지능에 관한 포괄적인 규율 체계인 소위 EU인공지능법을 가장 먼저 입법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러한 노력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인공지능에 관한 규제 체계를 바로 도입하기 보다는 행정명령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현재 상황을 체크하고, 어떤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에 대한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도입 단계의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현 상황까지를 고려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입장 차이도 포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인공지능 규제 체계 도입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EU 인공지능법은 잠재적인 위험 및 영향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시스템을 금지된 인공지능 시스템(Prohibited AI systems),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High-risk AI systems), 최소 위험 인공지능 시스템 (Minimal Risk AI systems), 범용 AI (General purpose AI, GPAI) 모델로 분류하고, 각 분류 체계에 따라 각기 다른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EU 인공지능법은 이 시스템들 중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에 관해 규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EU 인공지능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민 권리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체계를 구성해 매우 촘촘한 규제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미국 행정명령은 인공지능에 대한 8가지 정책 원칙을 밝힌 이후 미국 상무부 등 각 행정부처에게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한 위험관리 기본체계에 관한 가이드라인 및 모범사례 등을 작성해야 한다. 또 이중 용도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우 인공지능 레드티밍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등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이러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상무부와 NIST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위험관리 기본체계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 같은 유럽과 미국의 규제 방식의 차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여전히 문제된다. 즉 미국과 같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 시장 상황에 근거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 아니면 유럽과 같이 인공지능에 관한 예측된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인공지능 관련 법안들은 두 가지 규제 방식 중 유럽식 규제 체계를 반영하면서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 인공지능 서비스 진흥을 위한 정책들을 포함하고 있는 법률안들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한국에서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지금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있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서비스가 본격화되지 않은 지금의 시점에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체계를 먼저 도입하는 경우 서비스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고민 때문이다. 일례로 2023년 엔비디아 H100 칩 구매량에 대한 통계에서 한국 기업은 10대 구매 기업에 어느 한 곳도 포함돼 있지 않다. 물론 GPU 구매량이 특정 기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수준의 척도는 될 수 없겠지만, GPU 구매량은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투자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는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직까지 한국의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투자 또는 서비스 제공 수준이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체계 속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06.21 12:44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금양 "원통형 배터리 공급 논의 활발...생산라인도 검증 중"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원통형 배터리는 가장 표준화가 잘 된 폼팩터로 범용성이 있다. (고객사 수요에 별도 대응할 필요 없이)먼저 생산한 뒤 판매를 해도 된다. 2170 배터리는 국내외 다수 고객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정주식 금양 전지사업본부 제조혁신센터장 전무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양은 지난 2021년 배터리셀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차세대 주류 폼팩터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원통형 배터리를 사업 아이템으로 낙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름 21mm·높이 70mm '2170' 배터리, 지름 46mm·높이 95mm인 '4695' 배터리를 각각 3.7GWh, 12.5GWh씩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170 배터리 양산 시설은 내년 1월부터, 4695 배터리는 내년 6월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 배터리셀 사업에 신규 후발주자로 도전하는 만큼 금양이 완성도 있는 셀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할지에 대해 업계 의견이 분분하다. 성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공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만큼 공급 계약이 충분히 체결될 필요도 있다. 이에 대해 폼팩터 특성상 대량 공급할 고객사가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4695 등 46파이 배터리는 테슬라가 이를 채택하면서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금양도 마찬가지로 4695 배터리 공급처로 전기차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금양이 현재 설립 중인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2170 배터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용량이 작은 만큼 이륜차, 로봇,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이 적합한 공급처가 될 것으로 소개했다. 실제 관련 기업들과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전기차 등 OEM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라도 배터리 양산 준비는 미리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전무는 “지금 급한 건 생산라인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해외 고객들은 이미 검증을 요구하고 있고, 저희 개발 로드맵에 따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배터리 폼팩터 중 파우치가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20% 수준으로 떨어지고, 각형이 70%, 10% 정도를 원통형이 차지하고 있다”며 “46파이 배터리가 등장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의 점유율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4.06.21 09:42김윤희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부가 동박·배터리 소재로 올해 신규 수주 5兆 목표"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20여군데 이상 실사를 했고 현재는 두 군데로 압축했다. 이후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 적격성을 살피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최종 투자 결정을 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 신공장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와 유럽 스페인에는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전략적인 이점과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2곳의 주 정부와 인센티브를 비롯한 세부적인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북미는 당분간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고, 현지 법인을 가져야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타 지역보다 매우 많은 투자비가 요구된다"며 "이 투자비를 낮추는 게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고, 인센티브와 공장 설립에 유리한 환경인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의 경우 3만톤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 시설 부지 정지 작업을 60% 이상 진행 중으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유럽 시장은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객사의 친환경 수요 대응이 중요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시가동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인 6만톤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 대표는 "공장 설립을 결심하고, 공장을 사실상 완공하기까지는 부지 선정에 1년, 설립에 2년, 정상화 기간 1년을 거쳐 약 4년이 걸린다"며 "지금 하는 활동들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1~1.5년 내지 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신규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을 확대해 신규 수주의 60~70%는 하이엔드 동박으로 납품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사들은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해서도 필수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 공정 등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는 혁신 기술은 기존 범용 동박으론 수행이 어렵다"며 "고속 생산해서 와인딩할 때 끊어지지 않고, 건식 공정 특유의 고온을 견디면서 물성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모두 가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 범용 제품은 차별성을 가지기 어려워 가격이 유일한 경쟁 요소인 반면 하이엔드 제품은 기술력 보유 업체가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의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고부가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선점 계획도 밝혔다. 우선 하이엔드 동박은 현재 46파이 원통형 전용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차세대·고부가 동박은 수 년 뒤 확산될 하이테크 제품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 전용 니켈 도금 동박 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전지박 외 반도체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반도체 패키징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네트워크용 4세대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에 승인 과정을 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R&D 현황도 공유했다. 고체 전해질은 기술적으로 수분 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많은 고객사에게 샘플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8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 활물질 사업도 올해 하반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홍보에 나선 만큼 이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자동차 OEM 의향을 염두해야 하는 전기차 분야와 달리 ESS 시장은 배터리사들이 최종 고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경쟁사에게 넘어가기 쉬운 동시에 사업 확장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여 영업력이 중요하겠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2024.06.21 09:06김윤희

뱅크몰, 개인회생자대출 누적 승인 1만5000건 달성

대출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개인회생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누적 승인 횟 수가 1만5000건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대출이 거절될 것으로 우려한 개인회생자에게 금융권 상품 정보를 제공하며 높은 승인률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뱅크몰은 작년 6월 사금융권으로 내몰릴 수 있는 대출수요자에게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회생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개인회생 중이거나 면책 직전 등의 상황에서도 가능한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구축, 선보였다. 또 개인회생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저축은행 상품(세람저축은행·동양저축은행·대한저축은행 등)을 가능한 모두 입점시켰다. 대출비교 서비스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직장인·고소득·고신용자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뱅크몰은 저신용자나 개인회생자에게도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신용자 전용 상품과 개인회생대출 상품 제안 및 안정적인 상환 솔루션을 위한 대출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챗봇을 통해 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회생번호 입력 없이도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스크래핑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사 연계에 대한 기능 외에도 세부적인 편의성을 고려해 개인회생대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뱅크몰 관계자는 “뱅크몰의 개인회생자 대출비교 서비스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플랫폼 이용에 만족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을 풍부하게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둬 개발했다”면서 “일반 신용대출과 다르게 개인회생은 취급 금융사와 상품이 적어 정보취득이 어려워 사금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들에게 금융권에서도 자금융통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기 밑바탕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6.21 07:00방은주

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김준구 대표 현금 보너스 416억

네이버웹툰이 이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는 27일로 예정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으로, 네이버웹툰·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캐나다 왓패드 등을 자회사로 뒀다.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약 2만5천원~2만9천원)로 제시됐으며,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최대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369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7천만 달러(약 3조7천3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회사가 지난달 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김준구 대표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 1만4천815주를 부여하고, 현금 보너스 3천만 달러(약 416억)도 지급한다. 현금 보너스는 7월 지급된다. RSU 제도는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 달성 시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로, 네이버는 2022년 RSU 제도를 도입했다. 이사회는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운영자와 박찬규 최고기술책임자에게도 각각 RSU 7천614주와 3천437주를 지급하기로 승인하기도 했다.

2024.06.20 20:02최다래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시대 뛰어든 통신·미디어, 낡은 규제에 갇혔다

배터리 '상저하고' 오나…양극재 봄볕

이주호 고운세상 "선의 발현될 수 있는 HR 시스템 설계해야"

SKT, 위약금 면제시 "가입자 500만 이탈, 7조원 손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