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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교재 불법 유통 차단"...플렉슬이 그린 디지털 교육 환경은

"'스콘'은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안전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캡처 방지와 디지털 핑거프린트, 콘텐츠 이중 암호화 등으로 전자교재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PDF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도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플렉슬 임채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자교재 올인원 플랫폼 스콘 특장점을 최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른 디지털 학습 플랫폼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교재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교재 불법 유통 사례도 늘었다. 실제 전자책을 불법 유통하는 '유빈 아카이브' 채팅방 참여자 수만 해도 2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로 인해 전자교재 활용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 나오면서 전자교재에 적용될 강력한 보안 필요성이 높아진 추세다. 스콘은 전자교재 플랫폼이다. 전자책 구매부터 열람, 필기, 강의 신청, 시험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디지털 학습 도구다. 노트 필기 애플리케이션 '플렉슬'이 탑재돼 학습 교재 이용뿐 아니라 노트 필기·정리·요약까지 가능하다. "캡처 방지부터 콘텐츠 이중 암호화…취약점 꾸준히 관리" 임채명 CTO는 스콘이 강력한 보안을 통해 전자교재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능 예시로 캡처 방지 기능을 비롯한 디지털 핑거프린트, 이중 암호화, 디지털 권리 관리(DRM) 최적화, 통신 보안 기능 등을 보안 특장점으로 꼽았다. 먼저 스콘은 화면 캡처와 녹화 방지 기능으로 전자교재 불법 유출을 막는다. 넷플릭스 콘텐츠 캡처 시 검은 화면으로 처리되는 것과 같은 식이다. 플렉슬은 스콘 사용자가 해당 보안벽을 우회해 캡처 시도하는 경우도 대비했다. 그는 이를 디지털 핑거프린트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핑거프린트는 콘텐츠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이다. 콘텐츠가 캡처돼 유출된 경로·수신자를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임 CTO는 "사용자가 탈옥했거나 보안을 뚫고 캡처할 경우가 있다"며 "디지털 핑거프린트는 캡처본 수신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신자는 해당 콘텐츠를 복구해서 열어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재 이중 암호화 기능도 높이 평했다. 해당 기능이 사용자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서다. 임 CTO는 "사용자는 콘텐츠를 기기에 저장해 오프라인상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저장된 콘텐츠가 유출될 수 있다"며 "암호화의 암호화를 거치는 이중적 관리가 필수"라며 이중 암호화 기능 도입 이유를 밝혔다. 임 CTO는 스콘 학습 환경에 맞춘 DRM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DRM은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다. 불법 복제·무단 배포를 방지하고 사용 권한을 관리한다. 보통 DRM은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서 흐름을 감시한다. 이에 서비스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도 일어난다. 임 CTO는 "스콘은 모바일 앱 환경에 맞춘 DRM을 탑재했다"며 "과도한 리소스 소비를 줄이면서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콘 이용자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유통 경로나 콘텐츠 유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는 "내부적으로 정기적인 보안 취약점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PDF교재 넘어 멀티미디어 플랫폼 도약" 임 CTO는 스콘에 PDF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학습자가 스콘에 연결된 웹을 통해 영상 콘텐츠나 이미지 등 참고 자료를 바로 열람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플렉슬은 국내 출판사와 협력해 이런 멀티미디어 개발에 한창이다. 임 CTO는 "학습자는 교재 원본에 없던 추가 학습 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며 "더욱 디지털화된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CTO는 스콘이 종이책을 넘어선 학습 환경을 제공하려면 출판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출판사가 제공한 교재 파일에 영상, 이미지 기능 등 디지털 학습에서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교재 시장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전국 초중고에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시작으로 사교육도 이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 CTO는 "현재 출판사도 IT 기업과 손잡는 것에 적극적인 추세"라며 "학습자는 종이책보다 더 효과적인 콘텐츠와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1:51김미정

최태원 회장 "수년 내 AI 산업 큰 변화…운영개선 서둘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핵심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올 초부터 진행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속도를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AI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3일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그리고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 CEO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운영개선 고도화를 위해 AI를 잘 활용할 필요도 있다”면서 일상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리고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DC)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향후 핵심 과제로 ▲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최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운영개선 달성도를 정량화 및 측정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룹 순차입금 감소 등 재무지표 '청신호'…계열사 수 감소세 앞서 CEO들은 올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과제 실행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약 84조원에 달했던 그룹 순차입금은 손익과 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개선 활동을 통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3분기 말에는 70조원대로 낮아지는 등 주요 재무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CEO들은 잉여현금흐름(FCF) 극대화 등 '운영개선 1.0' 활동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라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제조, 마케팅 등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운영개선 2.0'을 통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운영개선 2.0 이후에는 시장과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 중심 '운영개선 3.0'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분기 7조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올해 실적 개선은 단순히 반도체 시장 회복에 편승한 결과가 아니었다”면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 외에 ▲낸드플래시 생산기지 청주 M15을 HBM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결정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기반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문화 등이 반전의 기회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 수출 경쟁력 강화…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 경영진들은 SK와 우리나라가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수출 확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그룹 차원의 수출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SK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수출액 96조8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수출(82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한다. 지난해 59조원을 수출한 SK이노베이션은 고부가 제품 확대, 동남아·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수출액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수요가 커지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EO들은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다양한 사업 밸류체인 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 제품 개발, '설루션 패키지'를 활용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치인 7천억달러(약 970조원) 수출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 세계 수출 5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외부 전문가 초청해 비판·듣기도...최창원 "힘든시간 견디면 도약 기회 열릴 것" 외부의 냉철한 시각으로 SK그룹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과제를 찾아보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유튜브 경제채널 삼프로TV 김동환 대표와 권순우 상무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SK' 세션에서 “리밸런싱 이전 SK는 계열사 간 경쟁적인 중복투자, 과잉투자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회사를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된 것처럼 보였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등 에너지 사업 수직계열화,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는 방향의 큰 단추는 잘 꿰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로 성과를 내고 갖춰진 퍼즐을 온전한 그림으로 완성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경영진들은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 'SKMS' 실천력 강화 및 구성원 행복 제고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고 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금의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CEO들을 격려했다.

2024.11.03 10:14류은주

네이버, 호텔 리뷰 모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관련 정보를 모아 이용자가 취향과 방문 목적에 맞는 호텔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 강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이용자의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대해서도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남긴 생생한 리뷰는 네이버 여행 및 MY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호텔 또는 주변 해외 명소에 대해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OTA 플랫폼의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0:01안희정

농심 구미공장, AI기술로 1분에 신라면 600개 생산

“1991년에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외관은 낡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치고 있다. 또 신기술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다른 공장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김상훈 농심 구미공장 공장장은 지난 1일 농심 구미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농심 구미공장은 봉지면 13종·용기면 17종·스낵 10종·수출 제품 2종 등 총 42종 등 연간 8천억원 규모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신라면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구미공장의 특징은 AI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라는 점이다. ▲위생절차 준수 ▲면·스프 모양 ▲포장 불량 ▲수량 부족 ▲소비기한 표시 검사 등 5가지 생산공정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PLM) 등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원료 공급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품질·환경·안전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라인에 적용한 AI 기술 덕분에 더 빠르고 많은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구미공장은 1999년 고속면 2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총 6개의 고속라인이 설치돼 있다. 일반 저속라인 대비 생산성은 2배 가량 높다. 분당 600개의 신라면 생산이 가능하며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개수는 360만개에 달한다. 고속 생산 라인의 공정 단계는 8단계로 나뉜다. 먼저 주재료인 소맥분에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혼합된 반죽을 밀대로 미는 것과 같은 '압연' 과정을 거쳐 꼬불꼬불한 모양의 면발로 재탄생시킨다. 이후 반죽을 익힌 뒤 일정한 크기로 잘라 금속 틀에 담아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친다. 튀김 과정을 마친 라면은 일정 온도로 식혀진 뒤 포장 라인으로 옮겨져 분말스프, 후레이크 등과 같이 포장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에 약 라면 약 30만 박스, 연간 7천584만 박스를 생산할 수 있다. 내수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신라면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전용공장인 부산에서 소화하지 못한 일부 물량까지 생산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단계가 총 8단계이지만 밀가루가 들어가 라면으로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분”이라며 “최근에는 용기면을 투입하는 라인에 로봇을 도입해 노동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3 09:59김민아

[청년창업꿈터] 티처라인 "교사 채용 문제 해결 솔루션 제공"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에게 주거 공간과 창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청년 기술 창업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티처라인(대표 김경룡)은 이 곳에 입주한 7기 기업이다. 늘어나는 기간제 교사와 학교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채용 시스템이 없어, 비효율적인 채용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공교육의 교육 공백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경룡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교사 채용을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티처라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처라인 강점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채용 구조를 극복, 보다 효과적인 인재 매칭을 통해 교육 현장의 필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 출시 약 6개월 만에 5천 명 이상의 교사가 플랫폼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티처라인은 지역 기반 매칭과 '맞춤 이력서 즉시 지원' 기능을 통해 교사들의 채용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구직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이런 성과는 티처라인이 교사 채용 시장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채용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티처라인의 목표에 대해 김 대표는 "학교 전문 교사 채용 서비스로 어디서든 올바른 교사를 연결한다는 가치를 실현하고, 또 나아가 경력이 단절된 교사를 교육 분야 일자리와 매칭해 교육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티처라인은 현재 운영 중인 교사 채용 플랫폼 외에 새로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 일자리 공급 부족으로 경력이 단절된 선생님들을 위해 교육 분야 기업과 학원, 일대일 과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업 확장은 교육 현장의 인력 활용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교육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교육 질을 더욱 높이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이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3 09:46방은주

한미사이언스 주가 폭락에 소액주주연대, 하루만에 3자연합 지지철회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2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이른바 3자 연합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전날 지지 선언을 한 지 하루만의 번복이다. 이준용 소액주주연대 이준용 대표는 2일 화상회의 결과라며 “소액주주연대의 3자연합 지지를 철회한다”라며 “주주연대 운영진·카톡방·양측 답변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나름대로 의견수렴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주주분들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해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하루만의 입장 변화는 지지 선언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25% 폭락한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 이준용 대표는 “액트 지지 선언이 언론을 뒤덮어 경영권 분쟁 재료소멸로 해석되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소액)주주들이 보기에 부족함이 분명히 느껴졌을 거라 생각된다”라고 사과했다. 3자 연합 지지 선언 배경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소액주주연대 내 '반대' 측의 설명은 이렇다. 이준용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38분경 자신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앞서 신동국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고, 입장문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투표 등 없이 그동안 입장을 들어왔다는 이야기와 운영진과 간담회 참석한 분과 상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용 대표는 “소액주주에게 이득 되는 방향으로 고민한다는 것이 주가 하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죄송하다”라며 “소액주주연대가 하나로 뭉쳐야만 주가에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신념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특정 집단에 대해 지지하지 않고 한미사이언스를 건강히 운영하고 주가 부양이 가능할 수 있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을 원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4.11.03 09:37김양균

삼성전자 'NRD-K' 라인 문 연다...이재용 '미래 반도체' 선점 시동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 기술력을 이끌 신규 연구개발(R&D) 단지가 곧 문을 연다. 이달 최첨단 장비를 반입할 예정으로, 특히 1d D램과 V11·V12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의 개발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과거 이곳의 건설 현장을 둘러볼 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신규 R&D 단지의 향후 운용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넷째 주 기흥 'NRD-K'를 공식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NRD-K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기흥 캠퍼스에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다.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복합형으로 구축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단지에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해 10월 이곳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RD-K 라인은 지난해까지 골조 공사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왔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페이즈1(1단계)용 클린룸 구축을 시작했으며, 최근 장비 반입을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NRD-K 라인에 곧 클린룸 내부공사와 더불어 장비반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장비 반입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늦어져 삼성전자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NRD-K 라인 첫 오픈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 선점을 위한 변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PIM(프로세싱-인-메모리), 실리콘 포토닉스, BSPDN(후면전력공급), 3D 적층, 칩렛 등 다양한 첨단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다가올 1d D램(7세대 10나노급 D램)과, 500단 이상의 고적층 낸드인 V11, V12 등이 NRD-K 첫 라인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해당 라인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TEL(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최첨단 장비가 입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초 평택에서 진행돼 온 차세대 메모리 개발 건도 향후 NRD-K쪽으로 중심을 옮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NRD-K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기는 내년으로 봐야한다. 현재 NRD-K는 건축법 상 절차가 남아있어, 임시사용승인만을 받은 상태다.

2024.11.03 08:49장경윤

T1, 세계 최초 롤드컵 5회 우승…'페이커' 이상혁, 파이널 MVP

T1이 역대 최초로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파이널 MVP는 이날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이커' 이상혁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이상혁은 이날 롤드컵 통산 500킬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T1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LPL(중국 프로리그)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과의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BLG가 승리를 가져갔다. BLG는 경기 초반 '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을 잡아냈다. 이후 BLG는 지속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T1을 거세게 압박했다. T1 역시 지속적으로 반격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미드 타워를 미는 과정에서 크게 역습을 맞았다. 결국 BLG는 이를 통해 빠르게 게임을 끝냈다. 2세트 T1은 '오른'-'녹턴'-'사일러스'-'칼리스타'-'레나타'로 조합을 꾸렸다. T1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탑 라인에서 커다란 이득을 보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25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2천 까지 높인 T1은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BLG의 반격이 이어졌다. BLG는 '킨드레드'와 '갈리오' 시너지를 통해 T1을 거세게 압박했다. 공허의 유충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T1은 BLG에게 대패했고,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T1은 막대한 글로벌 격차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지만, BLG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4세트 T1은 '스몰더'와 '직스'를 고른 BLG를 완벽하게 응징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장 이상혁은 사일러스를 골라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의 백미는 탑 라인에서 '엘크' 자오자하오의 '직스'를 상대로 솔로 킬 내는 장면이었다. 이후 T1은 공허의 유충 6스택을 쌓고 빠르게 타워를 공략했다. 이상혁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를 바탕으로 T1은 32분 BL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운명의 5세트,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BLG가 점멸 빠진 이상혁의 갈리오를 잡아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T1은 근소하게 글로벌 골드를 앞서갔다. 승부가 갈리는 교전은 28분 벌어졌다. 바텀 듀오가 먼저 잡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상혁의 갈리오와 '제우스' 최우제의 '그라가스',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가 그림같은 교전을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T1은 바론버프를 얻었다. 연이은 교전에서 성공한 T1은 32분 BL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024.11.03 04:19강한결

보릿고개 넘는 엘앤에프, '46파이'로 분위기 반전 꾀해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길어진 업황 둔화 위기를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과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수주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폼팩터 46파이 배터리용 (양극재가)성공적으로 생산이 시작됐다"며 "고객사들이 46파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이기 때문에 출하량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셀 업체들의 공급계약을 반영해 보면 46파이용 원통형 배터리가 주요 폼팩터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지속적인 물량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6파이를 포함한 신규 수주 관련해서는 물량을 포함해 실질 논의가 이뤄지는 곳은 3~4곳이지만, 수주는 결국 계약이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출하량 시점은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1분기를 예상했다. 하이니켈 경쟁력 바탕 '고전압 미드니켈'도 자신감 엘앤에프는 자사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신규 수주 의지를 밝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개발한 니켈 90%, 95% 이상 재료의 경우 모두 당사가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NMX 또한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바탕으로 한다"며 "소성 기술은 단순히 랩 단위, 파일럿 단위가 아닌 양산 단위로 지난 7년간 고객 요청에 대한 제품 개발 후 양산 스케일업 일정을 모두 한 번에 패스했으며, 고객들도 파일럿 단위에서 성능이 구현되면 양산으로 반영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단위 수주계약과 이에 맞춰 자동차 고객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90% 이상 제품도 고객 일정에 맞춰 모두 한 번에 패스했고, 신제품은 고객 역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최근 배터리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에 대해서도 이미 수십톤 단위로 출하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스펙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장성균 CPO는 "하이니켈, 폴리크리스털, 단결정, 고전압 미드니켈 모두 양산이 가능하다"며 "신규 시설투자(CAPEX) 없이 동일 설비에서 폴리크리스털 20~30%, 싱글크리스털 30% 생산성 향상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캐즘 속 위험 부담이 큰 CAPEX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증설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보릿고개 정점…4분기 출하량 회복 전망 엘앤에프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고객사들이 신규 투자 결정과 생산 지역 재편 등의 의사결정을 미루는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출하량 저점을 찍고 4분기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전체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제품 NCMA90 제품은 출하량이 최저점을 넘어서지만 NCM 523은 3분기 대비 10%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NMA95 신제품은 고객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 출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기존 가이던스를 수정했다"며 "차세대 폼팩터 46파이용 원통형은 다행히 생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체 평균 판가는 제품별로 각각 4% 수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공장가동률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공장 가동률은 40% 미만 수준이지만, 신규 출하 제품을 위한 고객사 승인 작업은 지속되고 있어 실제 가동률은 수치보다 높다"며 "라인 효율화를 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대구 공장 생산 제품을 구지 공장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18:20류은주

KAI-국방대, 항공우주산업 발전·수출확대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대학교와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충청남도 계룡시에 위치한 국방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국방대 임기훈 총장을 비롯한 양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방위산업 및 항공·우주분야 연구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학술세미나 개최 ▲외국군 수탁장교와 가족 대상으로 방산 견학 및 문화체험 지원 등을 협력한다. 협력의 시작으로 국방대학교 역사관 내 KAI 상시 홍보 공간을 구성하고 KAI가 개발한 국산항공기 라인업과 미래 항공우주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국방대 안보과정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에게 국내 항공우주 발전상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외국군 수탁장교들을 KAI에 초청해 K-전투기와 K-헬기의 생산라인과 기종들을 직접 소개함으로써 국산항공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산항공기의 우수성과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K-방산의 성장을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11.01 16:24신영빈

창립 12주년 삼성디스플레이…"인재 확보·육성 집중"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회사 창립 12주년을 맞아 사업 성장과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최근 입주한 신사옥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영성과와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원 40여 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한 한편 20년, 30년 근속자들에게도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주선 사장은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년간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전략적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견실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향후 사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폴더블, IT, Auto 등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시장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모두가 '맥스 얼라인(Max Align)'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돌파하며 이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긴다면, 우리의 다음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뛰어난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던 '벅차고 가슴 설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2024.11.01 15:13장경윤

세라젬,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수 1위 선정 기념 프로모션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은 한국 생산성 본부가 발표하는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수(NBCI)' 1위 선정을 기념해 11월 한 달간 헬스케어 가전 제품 구매·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 제품을 2대 이상 구매할 때, 혜택도 2배로 제공하는 '함께하면 두 배 혜택'을 비롯해 단품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맞춤 혜택', 기구매 고객을 위한 '패밀리 세일'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프로모션 적용 품목은 ▲'마스터 V9·V7' 등 척추 의료기기 ▲'파우제 M6' 등 휴식가전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두피 관리기 '헤어 미라클' 등이다. 우선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제품을 2대 이상 계약하면 각 제품마다 할인이 적용되는 '플러스 할인'과 더불어 사은품 2종이 함께 제공된다. 사은품은 ▲오셀라스 스파 화장품 4종 ▲경희보감 공옥보 ▲체성분계와 혈압계로 구성된 '세라젬 홈핏' ▲밸런스라인티 등이다. 단품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마스터V9' 등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라인 안마의자 계약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가격 할인에 더해 전용 프리미엄 러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세라젬 제품을 구매하고 직영몰에 리뷰를 남긴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파우제 M6·M4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헤어 미라클 등이다. 이 밖에도 11월 생일 및 결혼, 출산, 부모님 선물 등 다양한 고객층에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맞춤 혜택'과 자타사 구분 없는 보상 할인 제도, 기존 구매 고객 대상 할인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11.01 15:08신영빈

실적 바닥 짚은 에코프로, 내년엔 반등 노린다

에코프로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4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양극재 등 주력 제품 물량 반등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을 점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943억원, 영업손실 1천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박재하 에코프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시장조사업체에서 수산화리튬 시세 소폭 상승을 전망했는데, 그와 다르게 하락 추세가 지속돼 3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이 연중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재고 회전율이 낮은 리튬, 리사이클 원재료 가격 희석이 더뎌 연말에 상당한 규모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에 대한 추가 설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생산량 회복으로 고가 원재료가 소진되고 올해 보수적으로 설정한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상당 부분 차례로 환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에코프로는 내부적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데, 재고 규모가 클수록 메탈가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이 커지고 또 자금 운용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내년에는 재고 효율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머티, 내년 양극재·전구체 물량 반등 박재하 CFO는 4분기까지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 핵심 원재료)의 유의미한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 사업은 전방 사업자 재고조정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4분기에도 유의미한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구체도 양극재 물량 감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현재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 4분기부터 외판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업황 둔화와 고객사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앰 경영지원본부장은 "최소한 두 곳에서 세 곳 정도의 OEM향 물량 수주를 위해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유럽 헝가리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구매영업담당은 "올해 2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내후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격 전구체 제품을 중심으로 추가로 여러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며 "IRA 적격 전구체 업체라는 지위를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내년부터 외부 고객사향 전구체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외부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전기차 캐즘과 메탈가 하락으로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큰 폭 전구체 출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도 "외부 판매 물량이 내년 상반기쯤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손익구조 변동성 축소를 위해 잠재적으로 황산니켈 등 원료 판매 사업 확대와 추가 업스트림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첨가제 도펀트, 내년 1분기부터 매출 발생" 유상증자로 신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와 첨가제 도펀트 등 신제품 매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도 밝혔다. 최진영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은 "유상증자 가장 큰 목적은 신규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시설 투자"라며 "현재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신제품 전해액 첨가제와 반도체 소재 생산라인 900억원 ▲기존 사업인 온실가스 촉매와 케미컬 필터 생산라인 증설 600억원 ▲기타 R&D 설비 투자 200억원 ▲주요 원자재 구입 및 운영자금 6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중 일부 아이템들이 설치 완료된 양산설비를 통해 샘플 제조를 시작하고, 이후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도펀트는 시생산을 진행해 현재 고객사에 완제품 샘플을 제공해 평가를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해외우려집단(FEOC) 리스크가 없는 두 가지 종류 양산품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 외부 판매까지 노린다. 최진영 경영관리팀장은 "주요 양극재 제조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NCA 소성용 도가니는 연말 고객사 제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NCM 소성용 열처리용 도가니도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설비투자 1.5조→1조원 축소…코스피 이전상장 내년 1Q로 연기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캐즘 여파를 고려해 중장기 증설과 설비투자(CAPEX)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5월 캠(CAM)9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해 올해 말 해당 공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따라 해당 공장 완공 시기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생산능력(CAPA·캐파) 경우 기존 증설 계획인 2027년 71만톤에서 일부 캐파 증설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등 중장기 증설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CAPEX 규모를 연초 제시했던 1조5천억원에서 CAM9 증설 속도 조절에 따라 1조원 내외로 축소했다. 올해 초 발표했던 코스피 이전 상장 시점도 내년 초로 미뤄졌다. 김장우 경영관리본부장은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과의 합병 절차 진행과 또 최근 완료된 영구채 발행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지연됐다"며 "다만, 지난달 영구채 발행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내에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내 이전 상장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 상장과 관련된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오는 8일 에코프렌들리 데이를 열고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2024.11.01 14:21류은주

씨피시스템,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신공장에 케이블 보호제품 공급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슬로바키아 신공장에 케이블 보호제품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새롭게 설립한 EV 모터라인을 위한 것이다. 씨피시스템의 케이블 체인,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포함한다. 씨피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장비사를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내 전동화 거점을 강화하기 위한 PE(파워 일렉트릭) 시스템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설립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유연한 생산과 짧은 리드타임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4:18신영빈

"아이에게 전쟁 총소리를 결혼식 축포라고 거짓말했어요”

국경없는의사회(MF)가 레바논 실향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전체 실향민 수는 약 120만 명. 전쟁 격화 이후 한달 미만 동안 2천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만1천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인구의 80% 이상이 빈곤한 상태다. 부실한 공공 의료서비스와 민간 서비스는 부담 증가로 접근성이 좋지 않다. 현재 레바논에는 150만 명의 시리아 주민과 2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포함해 다수의 피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실향민들은 강제로 집을 떠나고 학업 중단 및 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있다. 식량과 안식처 등을 구하지 못하는 등 상황에서 지내고 있다. 상시적 폭력에 노출돼 정신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은 비단 아동·청소년뿐만이 아니다. 때문에 MSF는 레바논 전역의 이동진료실에서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교육을 제공하며 실향민들에게 1차 의료서비스와 정신건강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지원 확대를 위한 헬프라인을 개설, 실향민들이 임상 심리사들에게 원격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신적 외상 관련 증상 관리를 돕고 있는 것. 애초 하루 5건이었던 헬프라인 전화 수신 건수는 하루 반나절 동안 80건까지 늘어났다. 전주까지 정신건강 관련 상담 문의는 누적 300여 건에 달했다. 전화해 오는 이들은 자녀가 전쟁 상황에 대처하도록 돕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녀를 안심시키고자 총과 폭탄 소리를 '축포'라고 말하는 등 꾸며서 설명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MSF 임상심리사들은 헬프라인 상담에서 솔직한 소통과 자녀들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MSF 이동진료팀은 지난달 21일까지 5천여 명에게 심리적 응급처치 그룹 세션을 제공했다. 450여 명에는 정신건강 개별 세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환자들이 자신의 감정이나 고민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경청하거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려주는 등 심리적 응급처치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매트리스와 위생 키트 등 필수 비식량 물품도 배급하고 있다. MSF 소속 베카(Bekaa)주 정신건강활동 책임자는 “부모들은 자녀에게서 분노·공격성 등 행동문제를 발견, 아동들의 안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MSF는 레바논 내 실향민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지원 수요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개 상황에 따라 최대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파트너 단체 및 병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1 11:43김양균

10월 낸드 가격, 전월대비 '29%' 급락…소비자용 수요 둔화

낸드 범용제품의 가격이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 소비자용 제품의 수요가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7달러로 전월 대비 29.18% 하락했다. 낸드 가격은 지난 9월에도 이전 4.90달러에서 4.34달러로 11.44% 하락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두 달 연속 두 자릿 수의 급격한 하락세를 겪은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TLC(트리플레벨셀)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SLC(싱글레벨셀)과 MLC(멀티레벨셀) 제품의 가격적인 이점이 감소하고, 소비자용 SSD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소니의 PS5, 닌텐도 스위치향 낸드 제품의 출하량이 급감했다. 특히 MLC 제품은 평균 24% 하락해 낙폭이 컸다"며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급격한 악화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MLC 생산라인에 대한 EOL(End of Life)를 발표한 바 있다. EOL은 레거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중단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일부 모바일 낸드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타 기업이 삼성전자의 공백을 빠르게 채우면서 현물시장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D램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1.70달러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 9월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17.07% 하락한 뒤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해당 D램은 올 4분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24.11.01 11:28장경윤

티빙 페스타2024...연간 이용권 45% 할인

티빙이 연간 이용권 구매 시 최대 45% 할인을 제공하는 '티빙 페스타 2024'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티빙 페스타 2024'는 이날부터 티빙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연간 이용권 최대 45% 할인 ▲럭키 프라이데이 ▲2025 공개 예정작 등 3가지 구성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간 베이직, 연간 스탠다드, 연간 프리미엄 연간 이용권을 각각 6만8천원, 9만2천원, 11만2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기획전 기간 동안 연간 이용권을 신규 구매하거나 갱신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먼저 연간 이용권 신규 구매 고객은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럭키 프라이데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이용권을 신규 구매하거나 갱신한 고객 전원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증정한다. 콘텐츠도 함께 소개한다. 2025 공개 예정작 탭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 ▲러닝메이트 ▲춘화연애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친애하는 X와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대표 이미지와 스토리라인을 미리 볼 수 있다. 또 ▲2025 KBO 리그 ▲2024-2025 KCC 프로농구 등 스포츠 생중계도 나란히 확인할 수 있다. 티빙은 해당 탭에 미리 소개된 시리즈 외에도 오리지널 예능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올 한 해 티빙의 다채로운 콘텐츠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2025년에도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생중계 등 라이브러리를 풍성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1 10:24최지연

테슬라 웃고 K배터리 울고…희비 가른 'ESS'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사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ESS 배터리 사업을 토대로 호실적을 거두면서 ESS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SS는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수급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보관하는 인프라로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탄소 중립 규제 도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발전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재생에너지 활용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연히 ESS 시장도 고속 성장이 점쳐진다. 그 동안 국내 배터리사들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가 지속되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SS 사업 제품 개발 및 생산 라인 확장 등에 나서 사업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29.5% 상승했는데, ESS 매출성장 및 전기차와 ESS용 제품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개선돼 수익성 개선 영향을 받아서다. 회사는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ESS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ESS 시장 또한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그간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이 더딘 상태다. 반면 LFP 배터리가 주력 제품인 중국 기업들은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한 상황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보다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택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애리조나 주 ESS 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미시간 공장 등 다른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키로 했다. 내년 중 미국에서 ESS 배터리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지난해 말부터 양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높이고,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SDI도 3분기 매출 3조 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72.1%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ESS 사업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4분기는 ESS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3대 주요 전력사들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의 경우 셀 단위가 아닌 컨테이너 단위 제품인 SBB를 공급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ESS 배터리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 외 ESS용 LFP 배터리 양산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30일 "최근 LFP 대형화, 셀 검증을 마치고 제품 설비 콘셉트 등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울산 사업장에 마더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며 "2026년 양산과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LFP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나가고 LFP 제품 기반으로 해외 거점 진출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사들과 달리 테슬라는 ESS 배터리 사업 순항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에너지 사업부는 52% 증가한 2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30.5%로 6.1%p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3분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GWh 증가한 6.9GWh를 기록했다. 연간 BESS 판매량은 100GWh를 넘어 빠른 시일 내 T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현재 40GWh인 연간 CAPA는 내년 1분기 20GWh 규모 상하이 공장이 가동되면서 증가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공통적으로 북미 ESS 배터리 생산 거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진출 시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삼성SDI는 "미국 시장 중심으로 AI용 전력 수요는 올해 16TWh에서 2030년 약 6배 확대된 97TWh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요 테크 기업들의 탄소 중립 등 기후 목표 달성 추진에 따라 신재생 발전과 ES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ESS 고객 수요의 경우 과거에는 단기 프로젝트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장기 공급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도 ESS 시장이 전력망을 중심으로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과 통합솔루션(SI) 요구가 증대되는 한편 보조금과 관세 등 정책 수혜를 받기 위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2024.11.01 08:50김윤희

약사회, 비슷한 포장의 의약품 194품목 개선 촉구

의약품 유사포장으로 혼란을 주는 43개 제약사 194개 품목에 대해 디자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다. 최근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유사 포장으로 의약품 관리 및 조제 업무에 어려움을 일으키고, 환자가 복용단계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저해하고 국민을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원인이 된다는 민원이 약국은 물론 환자로부터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약사회는 앞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및 분회 약사회와 홈페이지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유사포장 사례를 점검해 육안으로 구별이 쉽도록 품목별, 성분·함량별 표시개선이 필요한 43개사 194품목에 대한 분류를 진행한 바 있다. 병 포장 개선의 경우 ▲품목·성분별 뚜껑 색상 구분 ▲뚜껑 상부에 제품명, 함량 등 글씨 기재(이미 기재된 경우 글씨 크기‧굵기 확대 - 병 뚜껑 상단에 제품설명서 부착시) 제품명, 함량 등 글씨 크기‧굵기 확대 ▲품목·성분·함량별 병 크기 다양화 ▲품목·성분·함량별 포장 라벨 색상 차별화 ▲동일 성분 다른 함량인 경우 함량 색상 차별화 등을 요청했다. 상자 포장은 ▲품목·성분별 상자 겉포장 색상 다양화 ▲품목·성분별 상자 크기 다양화 ▲동일 성분 다른 함량인 경우 함량 글씨 크기‧굵기 확대 및 색상 차별화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외에 의약품 오·투약을 초래하는 유사포장과 관련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과도한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의약품 용기 크기 차이 부여 ▲제품에 주성분 함량 표시 ▲사용기한(유효기한)·제조번호 음각 표시 금지 ▲포장 배색 차별화 등 의약품 규제당국 차원의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에 대한 유사포장 개선 내용을 담은 용역연구개발과제의 주관연구기관 공모를 진행 중이다.

2024.11.01 06:00조민규

고성엔지니어링, AI 이동형 협동로봇 선봬

산업로봇 스마트팩토리 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이동형 협동로봇(MOMA)를 선보였다. 고성엔지니어링은 당사 이동형 협동로봇에 멀티모달(LMM) 기반 언어-시각-행동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디자인엔지니어링(DDE)과 협력해 개발했다. LMM은 언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상위 호환 모델이다. 구두로 명령을 전달하면 로봇이 인지, 실물확인, 목표물로 이동, 명령 수행의 과정을 거친다. MOMA는 음성을 통해 지시하면 중앙제어 PC가 사용자의 명령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로봇에 신호를 보내고, 로봇 팔이 음료캔, 병 등을 집어드는 작업을 수행했다. 로봇은 단순 명령에 따른 작업 수행에 이어 작업 현장의 환경, 잠재적 위험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인증 절차를 수행하기도 했다. 생산 시설이 주류 등 성인에게 판매되는 상품을 취급할 경우 사용자에게 "성인인증이 필요하다"는 음성신호를 보내는 식이다. 고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개발한 AI 탑재 MOMA로 추후 가정·산업·의료용 등 지능형 모델에 해당 기능을 도입해 설비 라인 확장과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MM 모델을 탑재한 지능형 로봇 분야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MOMA를 통해 본격 스마트팩토리 기업 포지션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7:0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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