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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인포, 연례 컨퍼런스 개최…데이터센터 현대화·AI 인프라 전략 한자리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시대의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한 대규모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최신 인프라 전략부터 프라이빗 AI 전환 가속화, 히타치 밴타라 VSP ONE 기반 데이터 혁신 전략까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주제들이 다뤄졌다. 컨퍼런스 기조에는 AI와 데이터 관리가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올바른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운영이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행사에서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주요 고객사인 넥센이 직접 발표에 나서 성공적인 U2L(Unix to Linux) 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실제 도입 과정을 바탕으로 한 발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구체적 가이드라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슈퍼마이크로컴퓨터, VM웨어 바이 브로드컴, 페르소나AI, 텐(TEN), 빔(Veeam)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최적화, 데이터 보호 및 복원력 강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씨플랫폼, 오우션테크놀러지, 유니온바이오매트릭스 등 공식 총판사와 아콘소프트는 전시 부스와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10여 년간 부산·경남 지역 IT 담당자들과 함께 이어온 행사다. 매년 최신 기술 트렌드와 데이터센터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와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AI와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들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3 16:10남혁우

UAE 빗장 연 'K-AI'…포티투마루, 대통령 순방길 따라 '중동 특수' 잇는다

포티투마루가 한(韓)-UAE 경제협력위원회를 발판으로 중동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에서 열리는 '한-UAE 경제협력위원회'에 디지털·차세대 산업 분야 대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23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발족이 합의된 후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창구로 공식 출범했다. 이 회사는 이번 사절단 참여를 통해 기존 중동 프로젝트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현재 UAE 샤르자 디지털청과 진행 중인 '공공 웹사이트 AI 어시스턴트' 협력 경험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공공AI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는 한국 측 대표 기업 25여개사와 UAE 경제관광부, 산업첨단기술부, 투자부, 아부다비투자진흥청, 무바달라 국부펀드 등 주요 정부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포티투마루는 각 토후국 정부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맞춤형 AI 도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UAE 정부의 디지털 자립과 행정 혁신 전략에 맞춰 ▲기술 이전 ▲현지 인재 양성 ▲공동 개발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경제협력위원회는 공공AI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무대"라며 "중동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화된 공공AX 모델을 제시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중동의 디지털 자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5:32조이환

DAXA, 자율규제 위반으로 빗썸에 경고 조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빗썸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DAXA는 23일 공지를 통해 빗썸이 지난 9월 5일부터 현재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용공여 업무 가이드라인'의 범위 및 한도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주식회사 빗썸에 대해 공식 경고를 내리고, 위반 사실 및 이용자 안내 문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위반 사례는 빗썸이 운영하는 코인 대여 서비스 '코인대여(렌딩플러스)'가 가이드라인상의 이용자 보호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DAXA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서비스임을 명시하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DAXA는 “조속히 시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논의를 통해 제재 내용이 조정될 수 있다”며 “향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자율규제안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거래소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5.09.23 15:29김한준

"쉿~!"...카톡 '조용히 보내기' 기능 생긴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늦은 밤이나 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상대방에게 즉각적인 알림이 울리지 않도록 해, 사용자는 부담 없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 25' 행사를 열고 새롭게 변화하는 카카오톡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AI시대에도 이어지는 사용자(사람) 중심의 진화, 카카오톡 채팅방' 주제로 세션 발표를 한 최정우 프로덕트 오너(PO)는 연내 출시될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언급하며 "해당 기능은 카카오톡이 기존에 선보인 조용한 채팅방과 조용히 나가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팅방 알림을 끄거나, 퇴장 알림을 숨기는 방식으로 수신자 중심의 배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순간부터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 기능을 사용하면 늦은 시간에 메시지를 보낼 때 알림으로 상대방을 방해하고 싶지 않거나, 급하지 않은 내용을 전달하고 싶을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림은 울리지 않지만, 상대방이 메시지를 받은 것은 확인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주는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직장·학교 등 공식적 대화 공간에서 불필요한 압박감을 덜어주고, 사적인 대화에서도 배려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최정우 PO는 "카카오톡은 기능 설계 시 단순한 기술 구현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맥락을 우선시해왔다"며 "읽음 표시·삭제 기능 등도 같은 이유로 신중히 도입돼왔고 '조용히 보내기'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PO는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가 속도와 자유로운 표현을 중시한다면, 카카오톡은 관계를 해치지 않는 편안한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함을 해결해보고자 노력하고 있고,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려고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25.09.23 15:16안희정

메신저에서 크리에이터 무대로...카카오톡, '지금' 탭서 숏폼 전면 배치

카카오톡(이하 카톡)이 '지금' 탭 안에서 숏폼을 볼 수 있게 개편하며 '숏폼 인큐베이터'로 나아간다. 김유진 카카오 콘텐츠·크리에이터 전략 담당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if kakao)25'에서 “소통 플랫폼이었던 카카오는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콘텐츠를 통한 공감과 소통을 지원하겠다. 나를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톡은 '지금' 탭으로 재탄생한 세 번째 탭에서 텍스트보다 더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숏폼을 노출한다. 먼저 사용자가 숏폼 피드에 진입하면 전면 플레이어로 영상을 재생해준다.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플리킹(한 손가락으로 화면을 빠르게 넘기는 행동)' 동작으로 끊임없이 영상을 탐색할 수 있다. 피드에서 재생되는 숏폼은 알고리즘 기반을 개인화 추천을 통해 제공된다. 또 숏폼 내 공유 기능을 통해 채팅방에 영상을 공유하면 숏폼을 미리보기 형태로 볼 수 있다. 미리보기 형태로 숏폼이 공유되면 영상을 끊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카톡은 숏폼 만의 검색 서비스를 지원한다. 입력한 검색 키워드와 연관된 추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해시태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김 담당은 “이후에는 좀 더 확장해서 위치 정보 태그나 삽입된 음악을 통해서도 검색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능은 오픈 채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리에이터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고자 댓글 기능도 준비했다. 현재의 오픈채팅 프로필과 같이 카톡 내 프로필을 사용할 수도 있고, 댓글만을 위한 프로필을 선택할 수도 있다. 카톡은 올바른 콘텐츠 환경을 위해 댓글 신고도 운영한다. 고정 댓글, 대댓글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플레이어 가장 아래에 위치한 더 알아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콘텐츠와 연관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물하기와 같은 커머스 페이지, 오픈 채팅, 다양한 정보를 검색 가능한 웹사이트를 연결해준다. 이밖에도 콘텐츠 저장하기 기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내 프로필에 저장해서 볼 수 있다. 숏폼의 기능은 아직 카카오톡 PC버전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카톡 채팅방을 통해 공유받았거나, 카톡이 설치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PC 웹과 모바일 플레이어를 통해 숏폼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숏폼을 업로드할 수 있는 숏폼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숏폼 스튜디오는 숏폼 제작 툴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와 통계를 관리할 수 있는 웹 스튜디오도 준비했다. 이를 이용하면 콘텐츠를 바로 업로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약 발행, 임시 저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통계 기능에서는 콘텐츠별 상세 분석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다. 좋아요를 한 이용자나 댓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준다. 이밖에도 카톡의 모바일 업로더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모바일 업로더는 최소한의 기능을 통해 숏폼을 편집해서 올릴 수 있다. 영상을 자르고, 필터 효과를 적용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제공 초기 숏폼 관련 서비스를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점차 카톡의 모든 이용자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카카오는 카톡 이용자가 숏폼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트랙을 운영한다. 온보딩, 매니지먼트, 업스케일 순이다. 크리에이터로 첫 발을 내딛는 시작 구간에 위치한 온보딩은 창작 경험을 축적하면서 시장 진입 기회를 열어준다. 카나나 기능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제작 장벽을 낮준다는 목표다. 회사는 한 두 번의 클릭만으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빠르면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25.09.23 15:16박서린

한성숙 중기부 장관 "노동조합법 개정안 관련 中企 지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인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이 산업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현장의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관련 중소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협·단체,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업계 자유토론 등의 행사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주요 개정 내용인 ▲사용자 범위 확대(제2조 제2호) ▲노동쟁의 범위 확대(제2조 제5호) ▲손해배상 청구 제한(제3조)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원·하청 관계에서 원청의 교섭 책임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기준 마련과 매뉴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동계 각 업계 관계자들이 제도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회장은 "개정법 시행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벤처·스타트업은 노사분쟁 대응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도 "복잡한 계약구조를 가진 서비스기업의 경우 사용자 범위가 불명확해 현장 혼란이 우려된다"며 "매뉴얼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업종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오늘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제도 변화에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과 산업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법 시행까지 남은 6개월 동안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시행이 혼란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계에서도 언제든 중기부를 소통 창구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노동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매뉴얼 및 지침 마련,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 시행 초기 현장의 불확실성과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5.09.23 15:05김기찬

"유선만큼 빨라"…벨킨 Qi2 25W 울트라차지 시리즈 출시

무선 충전 시장이 본격적인 고속화·친환경 경쟁에 돌입했다. 글로벌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은 세계 최초 Qi2 25W 인증을 획득한 울트라차지 시리즈 3종을 출시하며, 애플·삼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벨킨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Qi2 25W 인증을 획득한 무선 충전기 '울트라차지'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이 제정한 최신 Qi2.2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상용 모델이다. 유선 충전만큼 빠르고 안전한 성능을 구현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지나 벨킨코리아 지사장은 "업계 최초로 Qi2 25W 인증을 획득해 유선 충전만큼 빠르고 안전한 무선 충전을 구현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 에너지 효율, 지속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충전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벨킨은 미래에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벨킨이 이번에 공개한 울트라차지 시리즈는 단순한 속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기술과 발열 제어,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 르네사스와 공동 개발한 제로 전력 스마트 칩(ZSP)을 탑재해 충전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며, 대기 전력을 0.005W 이하로 낮췄다. 이는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벨킨은 자체 개발한 '칠부스트' 발열 제어 기술을 적용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능동적으로 제어했다. 이를 통해 빠른 충전 속도와 함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프로텍트' 안정성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안전 기준도 충족시켰다. 모든 제품은 85% 재활용 플라스틱과 100% 플라스틱 프리 패키징을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울트라차지 시리즈는 기존 부스트차지(BoostCharge) 라인의 상위 버전으로, 최신 Qi2.2 표준 기반의 최대 25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첫 번째 제품인 '울트라차지 프로 3-in-1 마그네틱 충전 독'은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아이폰 16을 약 25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애플워치 10은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크롬 마감과 실리콘 베이스 같은 고급 소재가 사용됐으며,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무게감 있는 베이스 덕분에 흔들림 없이 기기를 고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충전부는 스냅형 구조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충전 중에도 사용 편의성이 높다. 색상은 샌드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두 번째 제품인 '울트라차지 3-in-1 접이식 마그네틱 충전기'는 이동성과 편의성에 특화된 모델이다.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해 여행이나 출장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세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아이폰은 약 29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베이스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접이식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마지막으로 '울트라차지 2-in-1 접이식 마그네틱 충전기'는 컴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추가로 탑재된 USB-C 포트를 통해 스마트워치 충전도 지원한다. 패드 형태에서 스탠드 형태로 변환할 수 있어 시야각 조절이 가능하며, 일상과 이동 환경 모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무선 충전 시장은 2024년 약 64억 달러에서 2029년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벨킨은 이번 Qi2 25W 울트라차지 시리즈 공개를 통해 애플과 삼성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빠른 충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발열 제어·에너지 절감·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무선 충전 기술의 진화를 보여줬다. 벨킨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면서, 무선 충전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9.23 14:31신영빈

카톡, SNS처럼 바뀐다..."내가 원하는 만큼만 공개"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친구탭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사용할 수 있게 개편한다. 메신저 본연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 사생활 보호와 실시간 콘텐츠 경험을 결합해 카카오톡을 '생활형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 25' 행사를 열고 새롭게 변화하는 카카오톡의 모습을 공개했다. 친구탭, 소셜 피드와 프라이버시 강화로 SNS 처럼 이용 개편된 친구탭은 피드형 사용자 화면(UI)을 도입해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과 발행 소식을 타임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전처럼 일일이 프로필을 누르지 않고도 스크롤만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로필 홈 역시 격자형 피드로 재구성돼 사진, 배경, 상태 메시지, 게시물 업데이트를 모아볼 수 있다. 특히 사생활(프라이버시) 기능이 강화됐다.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가 기본값으로 설정되며, 프로필 변경 시 자동 생성되는 게시물을 '나만 보기'로 전환할 수 있다. 게시물 업로드 시에도 ▲내 친구 ▲친한 친구 ▲나만 보기 등 공개 범위를 세분화할 수 있고, 좋아요와 댓글 역시 익명성과 연결 차단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용자가 원치 않는 소식을 보지 않도록 '친구 숨김'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기존 기능 확장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2021년 '업데이트 프로필 모아보기', 2022년 '공감 스티커', 2023년 사라지는 콘텐츠 '펑' 등 지속적인 실험이 이어져 왔다. 오픈채팅탭, '지금탭'으로 개편…숏폼·커뮤니티 강화 세 번째 탭인 오픈채팅탭은 '지금탭'으로 개편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텍스트와 이모티콘을 넘어, 숏폼 콘텐츠와 실시간 커뮤니티 대화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대화 방식을 제시한다. 카카오톡에서 공유된 숏폼은 채팅방 안에서 바로 재생되며, 친구들과 동시에 시청·반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부 숏폼 플랫폼에서 링크를 공유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발견-공유-대화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통합 경험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숏폼 스튜디오 운영, 창작자 공모전, '카나나' 기반 숏폼 생성 기능 등 크리에이터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픈채팅은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통해 주제별 실시간 대화 피드로 진화한다. 무한 스크롤 형태의 피드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화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댓글 기능 도입으로 특정 에 집중된 대화도 가능해졌다. 하루 1천만 명이 모이는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내 대규모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09.23 14:27안희정

라온시큐어 "웹3·AI시대 보안 주도"...'2025 시큐업&해커톤' 성료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웹3(Web3)와 AI로 연결되는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보안세미나와 해커톤인 '2025 시큐업&해커톤'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해커톤을 포함해 3개 세션이 마련, 오후 내내 진행됐다. '시큐업' 세미나는 올해가 13회째고, 해커톤은 올해가 처음이다. 회사는 "국내외 보안·인증 업계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큐업 세미나'에서 라온시큐어는 Web3와 AI 기술 융합이 가져올 정보보호 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데이터 주권은 디지털 사회에서 인류의 기본권이며,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디지털 신원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Web3는 AI의 빅데이터 독점과 악용 우려를 완화하고 신뢰 기반 프레임워크를 완성하는 역할을 하며, AI는 탈중앙 환경의 Web3가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완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두 기술 융합이 새로운 신뢰 체계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3 기반 초연결 플랫폼 서비스 로드맵도 공개 라온시큐어는 행사에서 Web3·AI 기반 초연결 플랫폼 서비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증 기술을 토대로 Web3 생태계를 확장하고, 정보보호 통합 솔루션과 AI 기술을 결합한 보안·인증 서비스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FT·스테이블코인 등 Web3 토큰경제 플랫폼, DID와 AI 기반 의료, 교육. 공공. 금융 데이터 플랫폼, 양자내성암호(PQC) 및 영지식증명(ZKP) 기반 디지털 인증 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시공간을 넘어서는 미래지향적인 초연결 플랫폼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라온시큐어는 강력한 사용자 인증과 접근 통제, 데이터와 정보자산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전략, 최근 국정원이 발표한 국가보안망체계(N2SF) 가이드라인 1.0을 비롯해 AI 보안, 양자내성암호 기반 정보보호 등 Web3와 AI 시대 주요 보안 현안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용성 원광대 교수는 의료 분야의 DID 신원 인증 사례를 통해 민감 데이터 보호와 신뢰 확보 방안을 설명했고, 김선교 건국대 교수는 디지털 배지의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라온메타, '메타데미' 트랙서 실용적 메타버스 플랫폼 소개 라온시큐어 자회사인 라온메타는 '메타데미' 트랙을 통해 Web3·AI 기반 메타버스 혁신 방향, 실용적 메타버스 플랫폼과 동력보트 조종, 지게차 운전, 장애인 직업훈련 등 콘텐츠를 소개했다. 키노트 발표에서 우운택 카이스트(KAIST) 교수는 공간지능과 확장현실(XR)이 여는 K-메타버스(K-Metaverse)를 주제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예측했고, 채재병 SK텔레콤 부장은 메타버스 실습용 디바이스 트렌드와 향후 디바이스 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우운택 교수, 채재병 부장,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부회장이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등 기술 변화에 따른 K-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놓고 토의했다. 글로벌 연사들도 참석해 글로벌 보안·인증 현안을 공유했다. 미즈마 이츠노부 사이버링크스 CTO는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활용한 일본 자격증명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고, 케빈 가르시아 코스타리카 공대 교수는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 오픈DID(OpenDID) 기반의 디지털 주권 강화와 신뢰 가능한 신원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밝혔다. 또 벤자민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개발 수석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필요성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해커톤 올해 첫 개최...창의적 사업 아이디어 가진 10개팀 결선 경연 이번 행사와 함께 올해 처음 열린 해커톤 결선에서는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한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순형 대표는 “2025 시큐업&해커톤은 Web3와 AI 융합이 만들어낼 초연결 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라온시큐어는 소버린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주권 확보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디지털 신뢰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 '시큐업'에서 선보인 영상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에 이어, 올해 음성 변조까지 식별 가능한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공개하며 AI 보안 역량을 더욱 확장했다. 이 기능은 연내 자사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영상 플랫폼 등에서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악성코드, 스미싱, 인증 위협 탐지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 AI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2025.09.23 14:00방은주

"휘발유 중독, 이제 끝낼때"…폴스타, 뉴욕서 화석연료 반대 메시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가 '뉴욕 기후주간'과 파트너십을 통해 내연기관차가 소비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 기후주간 기간 동안 뉴욕 전역 옥외 광고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휘발유 중독, 이제 끝낼 때(Dinosaur juice addict)'와 같은 메시지가 공개된다. 소비자들은 전용 핫라인을 통해 화석연료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전기차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대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기후 공약을 철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과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폴스타는 배출가스 없는 차량을 지향하며, 전기차야말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뉴욕 기후 주간의 대표 세션인 '도전, 변화 그리고 기술(The Challenge, the Change and the Tech)'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자동차 업계와 정책 결정자, 그리고 소비자에게 구식 기술을 넘어 청정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는 이번 뉴욕 기후주간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강조했다. 폴스타는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한 기후중립 차량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퍼포먼스 GT 폴스타5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83%와 재활용 알루미늄 13%를 적용했다.

2025.09.23 13:54김재성

카톡에 들어간 챗GPT..."가장 혁신적인 AI 경험 제공"

카카오가 오픈AI 협업 결과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기술과 자사 플랫폼을 아우르는 '카카오 AI 에이전트' 전략을 가속화했다. 카카오톡 내 '챗GPT' 탑재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모델 '카나나'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을 노린다. 외부 기술 제휴와 자체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해 향후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23일 카카오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25'를 열고 새롭게 변화하는 카카오톡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은 오픈AI의 공동 프로덕트가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덕트는 카카오의 플랫폼 및 생태계를 오픈AI의 기술과 결합시켜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도 챗GPT 이용 유용하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양사 협업 시 카카오톡 이용자가 챗GPT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챗GPT 안에 카카오와 외부의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로 주고 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대화 중 손쉽고 빠르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챗GPT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로,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와 생성 및 고도화된 컨텍스트 인지 능력을 갖췄다. 단순히 카카오톡에 챗GPT를 적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앱 전환이나 메뉴 탐색 없이도 선물하기,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에이전트는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연결로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뿐 아니라 계열사, 공공기관, 외부 파트너 등이 함께 참여하는 AI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AI 서비스를 위한 툴(Tool) 제작과 등록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PlayMCP'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이용자들이 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PlayTools'를 통해 AI 서비스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계획중이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카카오와 협력해 챗GPT를 새롭고 현지화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챗GPT 경험을 카카오 생태계와 결합함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에서 AI가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말 걸어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강지훈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필요한 순간 먼저 말을 걸어주는 AI'로, 대화 속에서 필요한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관리, 예약, 구매, 지식검색 등 일상에 필요한 활동들을 제안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를 활용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한국어 맥락 이해 능력을 가진 경량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폰 안에서 작동하며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 성과리더는 'Privacy First' 원칙 하에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카나나가 똑똑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온디바이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카나나 웹사이트에서 베타 테스트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된 인원은 10월 중순부터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강 성과리더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탑재할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도 함께 소개했다. 채팅방 안에서 검색과 검색 결과 공유가 가능한 서비스로, '함께' 그리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채팅방 입력창 옆에서 언제든 불러내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면서도,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대화 소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AI '카나나 모델 패밀리'도 공개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자체 모델 '카나나(Kanana)'에 대해 글로벌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성능과 효율성 ▲서비스 특성에 맞는 최적화 ▲보안과 안전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On-device)와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월 오픈소스를 공개한 뒤 5월 업그레이드를 거친 카나나 1.5버전에 대해 언급하며, 추론 구조의 강화와 함께 'MLA(Multi-Head Latent Attention)' 기법 및 'MoE(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적용해 2.0버전으로 고도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나나 모델이 적용된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현재 카나나 모델들은 ▲온디바이스AI ▲통화 녹음 ▲통화 및 대화 요약 ▲상담 매니저 ▲숏폼 분석 ▲숏폼 생성 등에 적용되어 있다. 김 성과리더는 “카카오톡 뿐 아니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에서 카나나 모델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 이라며 “앞으로 Agentic AI 연구를 통해 이 경험을 확장하고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2:28안희정

카카오톡서 챗GPT 쓴다...일상 피드 올리는 친구탭으로 개편

카카오가 15년만에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톡을 하듯 일상에서도 쉽게 AI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일상 피드를 올릴 수 있게 친구탭을 개편해 SNS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I 대중화와 함께 5천만 이용자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다. 23일 카카오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25'를 열고 정신아 대표, 홍민택 CPO 등의 키노트 세션을 통해 새롭게 대폭 변화하는 카카오톡의 모습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이 탭 단위 서비스 전반에 걸쳐 동시에 대대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출시 후 15년 동안 전례가 없었다. 그만큼 이번 카카오톡 개편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자 AI 대중화 시대로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톡하듯 쉽고 편하게...AI 문턱 낮춘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며,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카카오톡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의 문턱을 낮춰 카카오톡 하듯 쉽고 편하게, 최신 기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신규 AI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5천만 카카오톡 이용자 저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필요 및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자체 AI 기술이자 서비스인 '카나나'를 접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대화요약, 통화녹음, 숏폼 생성 등의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앱'은 다수가 AI와 함께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업데이트 된다.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도 오는 10월 출시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대화 속에서 더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의 단순 활용을 넘어,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과 PlayMCP, 에이전틱 AI빌더(Agentic AI Builder) 등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함께 공개하며 AI생태계 확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정 대표는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이라며 “'카톡 해'라는 말은 이제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카카오 AI를 통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채팅탭-친구탭 개편...카톡에서 숏폼 보고 SNS 기능도 사용 정신아 대표에 이어 등장한 홍민택 카카오 CPO는 출시 15년 만에 크게 달라지는 카카오톡의 구체적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채팅탭'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화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대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먼저 카카오는 '채팅방 폴더'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8월 도입한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메시지 수정' 기능을 선보였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보이스톡에도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AI 요약, 검색 등 편의성 높은 기능들이 탑재된다. 기기 종류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통화를 녹음할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텍스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해 준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숏폼'은 다양한 영상을 스크롤해 보며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채팅방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채팅 커뮤니티'는 개별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아도 화제성 있는 대화들을 피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을 통해 관심 주제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친구탭은 더욱 강화된 프라이버시 기능을 바탕으로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나누고 가볍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친구탭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프로필의 사진, 상태 메시지, 디데이 등을 업데이트하거나 게시물을 작성하면 프로필 홈 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된다.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도 강화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필 내 게시물의 공개 범위, 댓글 허용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친구의 소식을 보지 않길 원할 경우에는 친구 숨김 설정도 가능하다. 채팅방 폴더를 비롯해 메시지 수정, 보이스톡 통화 녹음 및 AI 요약, 지금탭, 친구탭 등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v25.8.0)는 이날 오후부터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홍 CPO는 이번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2025.09.23 11:11안희정

나이키-킴 카다시안 '스킴스' 협업 브랜드 출격

나이키가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와 손잡고 액티브웨어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당초 올해 봄 중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생산 지연으로 미뤄졌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키와 스킴스는 공식 협업 브랜드 '나이키스킴스(NikeSKIM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출시하는 나이키스킴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뉴욕, 로스앤젤레스의 플래그십 매장, 나이키 및 스킴스 일부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은 ▲매트(Mat­te) ▲샤인(Shine) ▲에어리(Airy) 등 세 가지 컬렉션으로 구성되며 계절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약 40여 종의 새로운 스타일이 포함돼 있으며,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향후 빈티지 라인과 액티브웨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레이어드 제품 등 계절 한정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룰루레몬, 부오리, 알로 요가 등 여성 소비자에 특화된 경쟁사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난 2월에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올해 봄 협업 제품 출시와 2026년 글로벌 롤아웃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내부 생산 지연으로 인해 6월 초로 출시를 미뤘었다. 이번 스킴스와의 협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전략과 맞앟아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그는 운동선수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옌스 그레데 스킴스 CEO는 “나이키스킴스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액티브웨어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브랜드”라며 “이번 출시로 나이키스킴스를 성장시키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소매·디지털·문화적 접점 전반에서 액티브웨어 경험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미 몬테인 나이키 사장은 “이번 협업은 여성에 대한 나이키의 광범위한 헌신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3 09:24김민아

"아이폰17 와이파이 끊김 오류…카플레이에 영향 줄 수도"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 에어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주기적으로 끊어지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후 나흘 동안 레딧, 맥루머스 포럼, 애플 지원 커뮤니티 등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폰 와이파이 끊김 현상 관련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다만, 이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특히 사용자들은 아이폰 잠금 해제 시 와이파이 연결이 잠시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차량 내 애플 카플레이 역시 와이파이 연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카플레이 연결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일부는 아이폰17과 페어링 된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같은 문제를 겪었지만, 문제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맥루머스는 현재 애플 측에 해당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문제가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향후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해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곧 출시될 iOS 26.0.1에 수정 사항이 포함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이폰17 모든 모델에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 연결을 지원하는 애플 최초의 맞춤형 N1 칩이 탑재됐다. 애플은 N1 칩의 전력 효율성과 개인 핫스팟과 에어드롭 등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일부 사용자에게는 N1 칩이 와이파이 환경에서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09.23 08:57이정현

컴트루테크놀로지, 생성현AI 보안 컨퍼런스 개최

인공지능(AI) 및 정보보안 전문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생성형 AI 보안 및 비대면 본인확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The New Frontier of AI Security: In Bloom'을 주제로 열린다. 금융·통신·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가 후원한다. 첫 번째 파트 'Security for GenAI'는 최신 컴플라이언스와 현장 중심 대응 전략을 다룬다. 개인정보 영향평가 고시 개정과 국정원의 생성형 AI 보안 가이드라인 등 최근 발표된 규제를 짚고, 국내외 기업·기관과의 미팅에서 확인한 도입 과정의 고민과 해법을 사례로 제시한다. 더불어 컴트루테크놀로지는 해당 파트에서 앞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 'Sphinx AI(스핑크스 AI)'를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Sphinx AI'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프롬프트나 첨부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 및 기밀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챗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같은 상용 LLM은 물론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등 IDE 환경의 생성형 AI와 프라이빗 LLM까지 연동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연사로 참여해 M365와 코파일럿(Copilot) 등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AI 활용 및 보안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 'AI for Verification'은 신분증 위조 탐지와 비대면 본인확인의 진화된 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최근 증명사진을 갈아 끼우거나 네임펜으로 주요 정보를 수정하는 등 기존의 AI 신분증 사본 판별 기능으로 확인이 불가한 신분증 위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신규 신분증 위조 판별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판별하고, 기존의 OCR 진위 확인과 셀피-신분증 사진 매칭 기반 안면 유사도 분석과 함께 통합적인 인증 보안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AML 담당자가 본인확인 시스템 도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산업별 실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금융·통신·공공기관 등 유관 기업 관계자만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사전 등록은 컴트루테크놀로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회사는 문의는 유선전화로 받는다고 밝혔다.

2025.09.22 21:11방은주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북미 코스트코 682개 매장 입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탈모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82곳에 전격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샴푸 브랜드가 입점이 까다로운 북미 코스트코 전 매장에 동시에 진출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K-뷰티 두피 케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생활건강은 내달 6일부터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와 캐나다, 멕시코 매장에서 닥터그루트 판매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북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지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닥터그루트의 북미 주력 제품군인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의 '헤어 티크닝 샴푸'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출시돼 '미라클 인 샤워 트리트먼트'와 함께 높은 인기를 끌며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특히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뷰티 인플루언서 리뷰 영상 등 SNS를 통한 입소문이 소비 확산으로 이어졌다. 아마존과 틱톡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올해 1~7월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이상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는 탁월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마케팅으로 북미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며 “두피 케어 기술과 K-뷰티 혁신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출시한 닥터그루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과학 기반 제품을 앞세워 현재 국내 탈모 증상 케어 샴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09.22 15:50류승현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기술혁신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공약의 성공 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대비 됐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중국 소듐 배터리 앞서가는데…韓 R&D 정책, 속도·방향 바꿔야” 지난 20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 청주 오창에는 굴뚝 대신 반짝이는 은빛 설비가 늘어선 드넓은 부지들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포함한 4개 산단(총 1천460만㎡)에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40여 곳을 포함해 3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배터리 삼각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충청권에서 오창의 역할이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과학산업2로와 3·4로를 둘러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정문에서 자동차로 한참을 달려야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1공장은 약 33만309㎡(약 9만9천평), 에너지플랜트2는 35만6천㎡(약 10만평)에 달한다. 단일 부지 규모로는 아파트 단지 수 개를 합친 것에 맞먹는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정문 앞에는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 택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기술 허브, 이른바 '마더 팩토리'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폼팩터 배터리를 생산하며, 약 5천700여 명 임직원이 근무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배터리 위기감, 오창 곳곳서 감지 인구 7만명도 채 안 되는 읍(邑) 단위 지역인 오창이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존재가 컸다. 그러나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조차도 업황 악화로 인한 현장에서 느껴지는 기류는 예전같지 않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K-배터리 위기감은 오창 곳곳에서 감지되기도 했다. 한 이차전지 소재 업체 공장 앞에는 임금 동결에 항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업황 악화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직원들이 불안에 휩싸였고, 노조 결성 움직임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차전지 소재업체 한 관계자는 "가동률이 줄어드니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며 "유급휴가나 무급휴가를 주고 아예 쉬는 공장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제조 경쟁력'에 사활 이처럼 지역 현장에서 체감되는 위기감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위기 돌파 해법으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선택했다. 정부 정책 지원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근본적인 제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오창에서 근무하는 김지호 상무(기술기획담당)는 "차별화된 제조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설비고속화, 공정통합,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 배터리 제조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건식 공정과 46시리즈 배터리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생산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46시리즈는 오창 플랜트에서 일부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고객 수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구축 중인 북미 플랜트에서는 이보다 더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과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 이후 현재는 캐즘과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지금은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날 수 있는 '강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내 배터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창, 기술 혁신 중심지로 진화…LG엔솔, 삼각벨트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 생존 전략을 넘어, 오창을 미래 기술 혁신의 전진 기지로 삼으려는 장기적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김지호 상무는 에너지플랜트가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혁신 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과거 중국·폴란드 초기 진출 때는 현지 특성 이해 부족으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후 오창에 동일 라인을 먼저 구축해 사전 검증하고 현지 인력을 초청 교육하면서 북미 공장의 조기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김 상무는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향후 배터리 삼각벨트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창은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 신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마더 팩토리'”라며 “축적된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삼각벨트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식 전극과 46시리즈 외에도 신규 폼팩터인 각형과 바이폴라, 전고체 등의 차세대 전지와 관련한 제조기술 개발도 오창에서 진행하고 검증할 예정"이라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창이 배터리 삼각벨트 제조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5:37류은주

카이아-라인 넥스트, 스테이블코인 기반 웹3 슈퍼앱 '프로젝트 유니파이' 출시

카이아 DLT 재단(카이아)은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웹3 슈퍼앱 '프로젝트 유니파이(가칭)'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니파이 앱은 카이아 기반 단독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며, 동시에 라인 넥스트가 운영하는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으로도 탑재된다. 해당 서비스는 2025년 안에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예치 수익, 결제, 송금, 온/오프램프 연동, NFT 및 게임 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웹3 및 핀테크 기능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파이 앱은 스테이블코인을 지갑에 예치하는 것만으로 실시간 인센티브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메시지를 통해 누구에게나 스테이블코인을 손쉽게 송금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를 통해 페이백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유니파이 앱은 이전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접근성 높은 온·오프램프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보상 기반의 100개 이상의 웹3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올해 1월, 카이아와 라인 넥스트는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 플랫폼을 선보이며 약 1억 3천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활성 월렛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유니파이 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슈퍼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파이는 여러 국가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들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통합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원화를 포함해 미국 달러, 일본 엔화, 태국 바트, 인도네시아 루피아, 필리핀 페소, 말레이시아 링깃, 싱가포르 달러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이아는 아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통화의 발행, 결제, 수익 창출 기회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카이아와 라인 넥스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앱 개발자를 위한 '유니파이 SDK'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현지 시장에서 유니파이 기능을 손쉽게 배포해 사용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는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손쉽게 앱에 통합할 수 있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카이아와의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실제 수요와 높은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프로젝트 유니파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핀테크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을 통해 고도로 분산된 아시아 지역의 결제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하고, 국경을 초월한 금융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2:19김한준

서상민 카이아 의장 "원화 스테이블코인 넘어 아시아 아우르겠다"

22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카이아 스테이블코인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장은 “원화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돈 흐름을 하나로 묶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하고 카이아도 그 체인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카이아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원화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아시아를 카이아의 핵심 마켓으로 규정했다. 그는 아시아에는 50개국, 50억 인구가 살고 있으며 세계 GDP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동시에 가장 파편화된 금융·규제 환경을 가진 곳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의 해외 송금 인플로우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2024년 인도의 경우 연간 1290억 달러, 우리 돈 150조 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은행 밖에서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서상민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을 돈으로 규정하며 “돈을 어디에 쓰느냐고 따로 묻지 않듯 스테이블코인은 돈 그 자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 그리고 그 흐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다. 카이아는 그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주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레이어가 피아트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온·오프램프, 스테이블코인 교환 비용을 낮추는 FX 엔진, 스테이블코인 예치 시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하는 일드 엔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온체인 유동성 허브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면 그 자체로 이자를 받는 프로토콜 '슈퍼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목표 수익률은 7%에서 최대 12%까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화 송금 사례를 들어 효율성을 설명했다. 그는 “원화를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송금한다고 했을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경유하면 환전이 두 번 일어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루피아 스테이블코인이 있다면 교환은 단 한 번으로 끝난다”며 “수취인이 당장 현금화하지 않아도 자동 예치를 통해 이자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아는 다양한 로컬 스테이블코인 온보딩도 확대하고 있다. 서 의장은 “USDT는 온보딩을 완료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기반 IDRX는 내부 테스트를 마무리 중”이라며 “앞으로 엔화,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 등 아시아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로컬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수록 달러 경유에 따르는 비효율을 줄이고 지역별 규제와 결제 환경에 맞는 경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경험도 병행된다. 서상민 의장은 “스테이블코인 슈퍼앱은 '프로젝트 유니파이'라는 이름으로 준비 중이며 라인과 카카오에 이어 동남아 현지 대형 앱과도 협력 중”이라며 “최근 타이완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개발자용 스테이블코인 SDK도 공개해 누구나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카이아는 발행사가 아니라 메인넷이다. 목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디폴트 체인이 되는 것”이라며 “발행사, 유통사, 컨소시엄과 협력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반드시 카이아 체인을 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지원하는 기술 얼라이언스 '케이스타(K-STAR)'를 출범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케이스타는 발행 기술, 노드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지갑 보안까지 통합해 발행사들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며 “토큰 생성과 관리, KYC·AML 지원, 준비금 증명, 실시간 정산과 모니터링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서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만의 주제가 아니다.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에서 동시에 진도가 나가고 있다”며 “카이아는 아시아의 돈 흐름을 기준으로 설계된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더 싸고 빠르고 프로그래머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화는 이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며 논쟁보다는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 카이아는 기술과 파트너십으로 그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2:12김한준

이재현 CJ 회장, 유럽 현장경영...신성장 기회 모색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다. 이 회장은 지주사,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넥스트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먼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또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와 K푸드, K뷰티로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밖에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시티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소비재와 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선 '헬스 앤 웰니스' 니즈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국내 대비 3배 규모 식품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레디밀 시장이 발달했고 타 문화권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유럽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만두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 품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유럽 K-푸드 신(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하고,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유럽 내 K팝, 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체할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허브로 꼽힌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을 개최하고, K콘텐츠 판매 확대를 위해 유럽지역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글로벌몰을 통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6개국에 판매를 시작해 현재 26개국까지 판매권역을 확대했고, 2024년 유럽 전담팀을 꾸려 로컬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전략국가로 영국을 선정하고 현지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0% 가까이 늘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0:4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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