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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보안 위협 ↑…"내년에 제로 트러스트·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부상"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확산 등 신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이 IT 전반에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SGA솔루션즈가 발표한 '2025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 증가와 AI 사이버 공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기반 ID 보안 위협, 큐싱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로 트러스트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이 부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9월 국내에서 'SW 공급망 보안 태스크포스(TF)'가 발족되면서 SW 공급망 보안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연간 피해액이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200조원)로 예측됐다. 이에 SGA솔루션즈는 SW 공급망은 공격 한 번으로 망 내 여러 조직뿐 아니라 파트너와 고객사에 연쇄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IT 환경에서 다양한 클라우드가 혼합됨에 따라 계정 탈취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IBM의 엑스포스 위협 인덱스 2024에 따르면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클라우드 자산의 90%가 클라우드 계정 정보다. 계정 탈취 시 해당 ID에 부여된 권한 내 모든 활동이 가능해지므로 ID 중심의 보안 전략이 필수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AI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이를 악용하는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피싱 공격은 더 빠르게 고도화됐으며, 피싱 이메일과 딥페이크는 더 정교하고 초개인화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큐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큐싱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QR코드가 보편화된 점을 악용한 피싱 범죄다. 악성 웹사이트 이동 또는 악성 코드 설치로 정보를 탈취한다. SK쉴더스에 따르면 2023년 보안 공격 중 큐싱이 17%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SGA솔루션즈는 QR코드 스캔 시 이동되는 주소와 파일 다운로드 요청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QR코드 보안 강화를 위해 트러스트라벨 같은 보안 라벨 도입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SW 공급망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자동화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안으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추천했다. 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제시하면서 제로 트러스트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SGA솔루션즈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에 따라 2024년 1만9천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 중 약 6천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됐으며 2026년까지 70% 이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될 예정이라서다. 또 AI 등 IT 신기술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자동화를 통해 위협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SGA솔루션즈는 접근제어와 통합 계정 관리가 가능한 'ICAM'과 미확인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AI 엔드포인트 백신 사용 등 자사 솔루션도 권장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2025년은 AI, 클라우드 같은 IT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위협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제시해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0 09:40김미정

삼성디스플레이, 국내외 全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검증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4개 사업장과 해외 4개 법인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솔루션즈(이하 UL)에 의뢰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전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고 3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이 각 사업장의 최근 1년 자원 순환율, 즉 배출한 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아산1사업장에서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듬해 ▲아산2 ▲천안 ▲기흥 등 국내 4개 사업장이, 지난해에는 ▲SDD(중국동관법인) ▲SDT(중국천진법인) ▲SDN(인도노이다법인) 등 해외법인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SDV(베트남법인)까지 자원 순환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국내외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생산라인 철거 및 교체 시 발생하는 폐 PVC 등은 소각 처리하는 대신 PVC 재생원료로 재자원화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시 발생하는 폐글라스는 유리섬유나 보도블록 제조 원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재활용한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 업체를 새로 발굴하거나 처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감량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톤 규모로, 2년 전인 2021년(약 19만톤)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건형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Infra총괄(부사장)은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을 달성한 이번 성과는 환경경영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자원순환 체계로의 전환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도 폐기물 감소 및 재자원화를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08:44장경윤

"가명정보 활용 확대"…개인정보위, 국민 체감형 연구 지원 '박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민 체감도가 높은 가명정보 활용 선도사례를 선정하며 연구·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 변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에 추진할 '제4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로 교육, 의료, 물류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가명정보 활용 과정을 집중 지원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요 과제에는 대학 입시와 학자금 대출 정보를 통해 교육정책 방안을 마련하거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 발병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또 물류와 공항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에도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 1~3기 선도사례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경험이 내년부터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공된다. 연구 완료 과제 12건의 데이터와 가명처리 내역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및 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이 어려운 기관을 위해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법적 리스크와 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완료된 연구 중 하나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수행한 복지서비스 효과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연구가 설문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으로 아동복지와 사회보장 서비스 간 연계를 실질적으로 규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가명정보 활용은 데이터 시대의 핵심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9 12:00조이환

삼성전자-TSMC, 25년 2나노 시대 개막…수율이 핵심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새해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이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며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며 선두를 내세웠지만,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의 비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TSMC에게 주도권을 내주게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에서는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 신뢰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TSMC는 3나노 공정에서 확보한 리더십을 2나노 공정에서도 이어가고자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TSMC는 2나노 공정 시험생산에서 60% 수율을 달성하며 내년 양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 3나노 실책 인정하고 2나노에 승부수…美 테일러 팹 2나노 집중 삼성전자는 3나노의 실책을 인정하고, 2나노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나노 공정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달 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한진만 사장은 임직원 대상 첫 메시지에서 “2나노 공정의 빠른 램프업(ramp-up)”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제로 꼽으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사업화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은 파운드리 사업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9.3%로 하락해 TSMC(64.9%)와의 격차가 55.6%P(포인트) 벌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3나노 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GAA 공정을 적용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나노 GAA 공정에서 수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TSMC는 3나노에서 기존 핀펫(FinFET) 공정을 유지했으나, 2나노부터는 GAA 공정을 도입한다. 양사 모두 2나노 공정부터 GAA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3나노 GAA 초기 공정에서 얻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랜지스터 미세화를 통해 2나노 공정에서 향상된 수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나노 공정 시험생산을 위해 올해 4분기부터 화성사업장 파운드리 라인 'S3′에 2나노 생산 장비를 순차적으로 반입하고 있다. 2나노 공정 첫 고객사로 일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의 AI 가속기용 칩을 수주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와 예비거래각서(PMT) 발표 시 테일러시에 2022년부터 건설 중인 파운드리 1공장 외에도 2공장,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확정 지으면서 미국 테일러 팹의 생산 계획을 '2, 4나노 대량생산'에서 '2나노 대량생산'으로 변경했고, 첨단 패키징 팹 투자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테일러공장의 가동 시기가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최첨단 2나노 공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에서 파운드리-패키징을 턴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4부터 외주 파운드리와 협력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패키징 팹 시설 구축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 2나노 시험생산 수율 60%...첫 고객사로 애플 확보 TSMC는 최근 2나노 시험생산에서 60% 수율을 확보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TSMC는 대만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의 20팹에서 2나노 생산을 시작하며, 이후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신규 공장에서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대량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2나노 공정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650억 달러(약 90조원)를 투자해 3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초 가동 예정인 1공장에서는 4나노 제품을 생산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2공장에서는 2나노와 3나노 공정이 도입된다. TSMC는 2나노 공정의 고객사로 애플을 확보했다. 애플은 아이폰17 탑재 예정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앞서 2023년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는 TSMC의 3나노 공정이 적용된 A17 AP가 탑재된 바 있다. 인텔과 라피더스도 2나노 개발 가속화 인텔은 올해 2나노(인텔20A) 공정 양산 계획을 백지화하고, 내년 1.8나노급(인텔 18A) 공정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중순 20A 공정 시범 생산에서 고객사 브로드컴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접기로 했다. 대신 18A 공정에 총력을 기울이며,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라피더스는 내년 4월 2나노 공정으로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CEO)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극미세 공정 필수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반입했다고 발표하며, “현재 건설 중인 팹은 88% 정도 진척된 수준”이라며 “내년 시험 가동 후, 대량 양산 라인을 구축해 2027년에는 2나노 파운드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 기업이 각각 10억 엔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기업으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24.12.29 09:43이나리

배터리 판도 바꿀 전고체 배터리, 어디까지 왔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배터리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202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밝혔으며, 도요타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며, 혼다는 올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국내 셀 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가장 빠른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 파라시스에너지(이하 파라시스)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파라시스는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400Wh/kg이 넘으며, 안정적인 셀 사이클을 유지하며 실제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파라시스는 500Wh/kg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샘플은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와 실리콘 고함량 음극재를 사용하는 황화물계 기반 배터리다. 파라시스에너지는 황화물계 외에도 산화물과 폴리머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파라시스는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앞서 총 3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왔다. 1세대는 GAC 그룹, 지리 등 이미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완료했다. 2세대는 소량 양산 전 생산 검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3세대 반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최대 400Wh/kg에 달하며, 현재 자동차 등급 인증과 개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미국 스타트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빌 게이츠, 카타르 투자청(QIA), 콘티넨탈 등의 투자로 성장한 기업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전고체 B샘플 'QSE-5 B'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새해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샘플은 A샘플(최초의 샘플)을 기반으로 한번 이상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제작되는 샘플로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을 의미한다. 퀀텀스케이프는 구체적인 생산 가능 용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현대차와 LG화학과 협약을 맺은 팩토리얼 에너지도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최근 건식 음극 코팅 공정 사용한 배터리 샘플 셀 용량을 40Ah로 확장했다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팩은 수백에서 수천 Ah에 달하지만, 단일 셀 기준에서는 약 40Ah~100Ah 정도 용량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40Ah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용 단일 셀로 경쟁력을 갖춘 용량인 셈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최근 발표한 샘플은 에너지 밀도를 이전보다 최대 80% 향상했으며, 안전성·주행 거리·자동차 제조업체 비용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들이 있다. 솔리비스, 솔리텍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아직 소규모 샘플만 만들어 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삼성SDI은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샘플을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상용화 수준인 C샘플 생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8 11:59류은주

"iOS, 안드로이드에 비해 피싱 공격 많이 받아"

기업 환경에서 애플 iOS 기기가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악성 공격에 더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사이버보안 플랫폼 룻아웃(Lookout)이 수 억대의 기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석 기간 동안 기업용 iOS 기기의 약 19% 가량이 최소한 1번 이상 피싱 공격을 받은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10.9%에 그쳤다. 대부분의 피싱 공격은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점점 공격자들이 더 고묘한 방법을 채택하면서 피싱 위협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해당 매체는 기업 환경에서 iOS 기기가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더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내 IT 부서에서 기기를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이 소프트웨어 동질성이기 때문에 iOS 기기가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더 많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고 위험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어 동일한 조건이라고 가정했을 때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 시도된 피싱 공격의 수는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안드로이드가 기업 환경에서 iOS 만큼 안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전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제품이 그 동안 알려진 것보다 덜 안전하진 않다며, 피싱 시도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이 운영체제의 보안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지만 애플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개인정보를 중시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빼내기 가장 어려운 회사로 인식되어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결과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지난 9월 연구 허브 서프샤크(Surfshark)가 2013~2022년까지 약 10년 동안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주요 기술 회사가 한국을 비롯한 190개국 정부 기관에서 받은 사용자 데이터 요청을 분석해 당국의 요청을 받았을 때 사용자 정보를 가장 많이 넘긴 기업 1위가 애플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4.12.28 11:38이정현

과기정통부, 홈쇼핑 블랙아웃 시정명령…"1개월 내 협상해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J온스타일과 유료방송사업자(SO) 3사에 송출수수료 협상을 성실히 진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CJ온스타일은 송출수수료 갈등으로 인해 케이블TV SO인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에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과기정통부는 CJ온스타일과 케이블TV SO 3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1개월 이내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제출하라는 내용을 보냈다. CJ온스타일에는 "가이드라인의 고려 요소에 근거해 사회적 통념상 합리적 송출 대가를 제시하라"고도 요구했다. CJ온스타일 측은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성실히 협상을 진행했으나 과기정통부 판단 존중하며, 1개월 이내 결과 제출하기 위해 협의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또한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며 대가검증협의체에 성실히 참여하겠다. CJ온스타일과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합리적인 송출수수료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2.27 21:25안희정

정부, 기술 유출 M&A 제동 건다…벌금도 4배 ↑

정부가 지속 발생 중인 산업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강화에 나선다.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사각지대였던 브로커에 대한 처벌 규정도 마련한다. 기술 유출 성격의 M&A는 장관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8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취지를 담은 제5차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종합계획과 국가첨단전략기술·국가핵심기술 수출승인(안) 등 의결 안건 총 6건을 심의하고, 국가핵심기술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방안도 논의했다. 올해 11월까지 적발된 산업기술 해외 유출건수는 21건으로 유출 추이가 지속됐다. 지난 5년동안 기술 유출로 인한 기업 피해액은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초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와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다음날 바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핵심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미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로 응수했다"며 "우리도 국가핵심기술의 보호 실태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5차 종합계획 실천과제가 포함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뒤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조속히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시행령 등 하위 법령 개정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징벌적 손배 한도 3배→5배…기술 유출 목적 편법 M&A도 '제동' 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는 기술유출 수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심사체계상 미흡한 부분을 보완키로 했다. M&A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에 M&A 분야를 신설하고, 미승인·미신고 수출 및 M&A에 대해서는 산업부 장관이 직권으로 중지·금지·원상회복 명령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한다.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수사 및 처벌도 강화한다. 해외유출 범죄 구성요건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완화하고, 핵심기술 해외 유출 시 벌금은 1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인상한다. 징벌적 손해배상한도는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유출을 소개·알선·유인하는 브로커에 대한 처벌 근거도 마련한다. 수사 측면에선 지난해 11월 출범한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대응단'을 적극 활용해 공조를 강화하고, 산업기술 유출 범죄 수사를 위한 특별사법경찰관 필요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법원의 관할집중 대상에 산업기술 유출 범죄를 추가해 재판 전문성도 제고할 예정이다. 기술 유출 가능성이 낮은 핵심기술 수출행위에 대해서는 수출심의 절차를 일부 간소화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한다. 간소화가 적용되는 세부 수출 유형에 대해서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로 마련할 계획이다. 수출 심의기간 단축을 위해 기술심사 상한제(45일, 최대 1회 45일 연장)를 도입해 신속한 기술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기술유출이 인력을 통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핵심인력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한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가핵심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식별하고 기술유출 정황 발생 시 신속히 관계기관과 공유한다. 안보상 우려가 있는 외국인 연구자에 대한 비자심사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허심사관 채용 등 핵심인력에 대한 지원방안도 확대해 나간다. 배터리·우주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추진 5차 종합계획은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계획을 담았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계 및 제조공정 기술(배터리 분야),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체 제작 및 검증기술(우주 분야) 등이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등 기술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삼성전기가 MLCC 관련 사업에서 획득한 기술을 활용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SAR의 경우 지난 4월 한화시스템이 SAR위성 탑재체를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핵심기술에 소재 분야 신설을 추진하고, 소부장특별법상 핵심전략기술을 산업기술로 포함해 보호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기술 분석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해 기술 전문성이 높은 기관을 '기술안보센터'로 지정하고 국가핵심기술의 지정과 변경을 위한 산업분석, 기술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리도 강화한다. 기술보유확인제와 등록제 도입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보유 예상 기업을 신속히 식별해 보호제도 내로 편입하고, 국가핵심기술의 이동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보유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실태조사를 확대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보안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심의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기술보호 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국가핵심기술 '클라우드' 사용 허용…새해 가이드라인 발표 이날 위원회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대한 보호조치 등 규정이 미비해 발생했던 업계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방안도 논의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의 클라우드 사용은 허용하면서도 기술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기술보호지침(산업부 고시)'에 클라우드 보호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보호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내년초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보호조치는 ▲기술자료의 저장 공간 위치 ▲정보주체 및 사용자 권리 ▲사고시 대응절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업 등에 관한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2024.12.27 14:40김윤희

"책임 있는 AI 활용 이끈다"…AIAPI-넷세이프, 뉴질랜드 온라인 안전 '강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비영리기구(NGO)인 AI 아시아태평양기구(AIAPI)가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뉴질랜드의 온라인 안전을 책임지는 NGO와 손을 잡았다. AI 아시아태평양기구는 최근 넷세이프와 함께 'AI와 온라인 안전 : 새로운 위험과 기회(Discussion Paper on AI and Online Safety: Emerging Risks and Opportunities)' 논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조직은 생성형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온라인 해악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뉴질랜드 내 온라인 안전 거버넌스 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리포트는 생성형 AI(Gen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 디지털 환경이 재편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특히 신기술이 온라인 환경에서 초래하는 ▲아동 성착취물(CSAM) ▲허위 정보 확산 ▲혐오 발언·사이버 괴롭힘 ▲AI 기반 사기 등 다양한 온라인 해악을 심층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여성, 아동, 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불균형적 피해와 기존 기술적·법적 안전장치의 한계를 지적하고 뉴질랜드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에게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보고서는 ▲공공 교육 캠페인 강화 ▲플랫폼 모니터링 및 AI 정렬 기술 활용 ▲심리·법적 지원 제도 확충 ▲국제 협력 네트워크 참여 등 온라인 안전을 위한 구체적 정책 과제를 담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AIAPI와 넷세이프는 뉴질랜드가 책임 있는 생성형 AI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생태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미 뉴질랜드 현지 이해관계자 및 국제 전문가들과의 워크숍 및 토론회를 통해 다각적인 시각을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뉴질랜드 정부 및 민간 분야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AIAP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AI 발전을 진흥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학제 간 연구·인식 제고·국제 협력·정책 자문 활동을 통해 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넷세이프 이외에도 아시아개발은행(ADB), 미국 국제개발처(USAID), JP 모건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APEC기후센터와도 협업 중이다. 넷세이프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온라인 안전 NGO로서 피해자 지원, 교육자료 개발 및 배포, 사이버 범죄 대응, 정책 제안 등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며 뉴질랜드 국민들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돕고 있다. 알렉스 토 AIAPI 고문과 브렌트 캐리 넷세이프 대표는 "''AI와 온라인 안전' 논의문은 양 기관의 협력 덕분에 발간될 수 있었다"며 "AI와 온라인 안전 간의 상호작용이 다면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와중에 논의문이 앞으로도 뉴질랜드 및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참여·협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2.27 09:45조이환

홈앤쇼핑, '알레스카 빙하 크루즈' 여행 상품 출시

홈앤쇼핑은 롯데관광이 기획한 '알래스카 크루즈 10일 여행' 방송을 29일 18시 20분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빙하와 대자연의 웅장함뿐만 아니라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시애틀'을 크루즈를 타고 직접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별도의 팁, 옵션, 쇼핑 등이 포함되지 않은 상품이다. 탑승한 배에서 각종 공연 및 이벤트, 수영장과 대극장, 스파, 면세점 등 다양한 엔터테이먼트가 준비됐다. 2022년 첫 출항을 한 프리미엄 프린세스 크루즈는 14만톤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라인으로 상품 기간은 2025년 5월 10일부터 9월 6일 내 지정일 출발이며 총 8박 10일의 일정이다.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에서 만나는 스타벅스 1호점과 스노퀄미 폭포, 시애틀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가 일정에 포함돼있으며 크루즈 전문 인솔자 동행으로 믿을 수 있는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눈뜨면 매일 달라지는 기항지는 물론이며, 패키지 일정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편안한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준비했다”며 “홈앤쇼핑이 제안하는 크루즈여행과 함께 편안한 쉼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7 08:27안희정

AI기본법 어떤 내용 담았나···고영향AI 11개 분야로 포괄 규정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은 보칙을 포함해 총 5장(제1장 총칙, 제2장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제3장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제4장 인공지능윤리 및 신뢰성 확보, 제5장 보칙)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기술이 무엇인지 정의했다. 법에 따르면, 인공지능이란 학습, 추론, 지각, 판단, 언어 이해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전자적 방법으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또 인공지능기술이란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또는 그 활용 기술을 말한다. 특히 1장에는 규제가 필요한 '고영향 인공지능'을 11개 분야로 포괄적으로 규정, 설명했다. 즉, 고영향 인공지능이란 사람 생명, 신체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에너지 공급 ▲먹는물 생산 공정 ▲보건의료 제공과 이용체계 구축 및 운영 ▲핵물질과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및 운영 ▲범죄 수사나 체포 업무를 위한 생체인식정보(얼굴·지문·홍채 및 손바닥 정맥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생리적·행동적 특징에 관한 개인정보를 말한다) 분석 및 활용▲채용, 대출 심사 등 개인의 권리·의무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 또는 평가 ▲'교통안전법' 제2조제1호부터 제3호까지에 따른 교통수단, 교통시설, 교통체계의 주요한 작동 및 운영 ▲공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자격 확인, 결정 또는 비용징수 등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등(이하 “국가기관등”이라 한다)의 의사결정 ▲'교육기본법' 제9조제1항에 따른 유아교육·초등교육 및 중등교육에서의 학생 평가 ▲그 밖에 사람의 생명·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이 중 어느 한 영역에 미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시장 또는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 법이 적용된다. 2장에서는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거버넌스)를 규정했다. 법이 규정한 추진체계는 국가AI위원회, 인공지능정책센터, 인공지능안전연구소 등 세 곳이다. 이중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말, AI안전연구소는 11월말 이미 출범했다. 이에, 앞으로 설립할 인공지능정책센터에 시선이 쏠렸다. 신설 보다는 NIA 등 기존 공공기관 중 한 곳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조직 중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최상위 거버넌스인 국가AI위원회는 위원장 1명(대통령)과 민간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한 4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 AI 정책과 연구개발 전략 수립 뿐 아니라 투자와 규제 발굴 및 개선을 담당한다. 또 고영향 인공지능과 관련한 정책 대응과 규율도 담당한다. 위원회 산하에 필요한 경우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고, 분과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도 둘 수 있다. 아직 출범하지 않은 '인공지능정책센터'는 ▲기본계획의 수립·시행에 필요한 전문기술 지원 ▲인공지능과 관련한 시책의 개발 및 관련 사업의 기획·시행에 관한 전문기술 지원 ▲인공지능의 활용 확산에 따른 사회, 경제, 문화 및 국민의 일상생활 등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분석 ▲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기술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향 분석과 사회,문화 변화와 미래예측 및 법, 제도 조사 연구 ▲다른 법령에서 센터의 업무로 정하거나 센터에 위탁한 사업 ▲ 그 밖에 국가기관등의 장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들 공공성 기관과 함께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이하 협회)' 조항도 담았다. 인공지능 개발과이용 촉진, 인공지능산업 및 인공지능기술의 진흥, 인공지능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인가를 받아 협회를 설립하거나 지정받을 수 있게 했다. 협회는 법인이며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촉진 및 확산, 현황 및 관련 통계 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일을 한다. 이외에도 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인공지능기술과 관련한 표준화를 위해 표준 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국가 표준은 산업부 산하 국표원이 담당하고 있어 역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인공지능산업 진흥과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 기관이나 단체의 기능적·물리적·지역적 집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재 광주에 AI 단지가 조성돼 있는데, 향후 추가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법안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사업자는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 결과물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하고, 인공지능시스템을 이용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우 그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고지 또는 표시하도록 했다. 아래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법안의 주요 내용. 국가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마련...3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과기정통부장관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시행(제6조)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위원장 대통령)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제7조)하고, 인공지능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운영 근거(제12조)를 뒀다. R&D, 학습용데이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등 산업육성 지원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해 R&D 지원(제13조), 표준화(제14조), 학습용데이터 시책 수립(제15조), AI 도입‧활용 지원(제16조) 등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AI집적단지 지정(제23조), AI 데이터센터 시책 추진(제25조), AI 융합 촉진(제19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혁신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AI 전문인력 확보(제21조),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지원(제17조), 창업 활성화(제18조) 등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항도 함께 담았다. 고영향AI‧생성형AI에 대한 안전‧신뢰 기반 조성 인공지능의 기술적 한계, 오‧남용 등으로 발생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규제 대상으로 고영향AI와 생성형AI를 정의하고, 투명성 확보 의무(제31조), 안전성 확보 의무(제32조), 사업자 책무(제34조)를 규정했다. 아울러,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AI 안전성‧신뢰성 검‧인증(제30조), 인공지능 영향평가(제35조)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AI기본법'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를 거친 후 1년의 경과 기간을 둔 뒤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법이 신속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하위법령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 후속조치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될 AI기본법 국회 통과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공지능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AI기본법 제정을 통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민관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는 등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AI G3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본법 제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하위법령 제정과 각종 산업지원 시책 수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I기본법 통과에 대해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소감을 밝혔다. 황정아 의원(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은 "우리가 적극 추진한 인공지능사업자의 인공지능 실증, 성능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장비, 설비 구축 등 국가와 지자체의 민간 실증 지원 근거 규정도 반영, AI 기술 발전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딥페이크를 비롯한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도 포함됐다. 인공지능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신뢰성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인간의 생명과 신체, 정신적 건강 등에 해가 되지 않는 등의 윤리원칙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계의 숙원이자 시대적 과제인 AI기본법이 마침내 통과돼 산업 발전과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AI기본법 제정은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훈기 의원(민주당, 인천 남동구을)은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 법제를 마련하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우리나라만의 인공지능 발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제 마련이 시급했다"면서 "이번에 통과된 기본법에는 인공지능이 우리 국민의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영향평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영향평가는 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전에 사회, 경제, 환경 등 사람의 기본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하도록 한 것으로, 공공기관 등이 채용이나 공공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는 영향평가가 완료된 서비스를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 조인철 의원(민주당, 광주 서구갑)은 광주가 AI 거점도시를 표방하면서 그간 진행한 AI 관련 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할 수 있게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지원 ▲인공지능 실증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법안에 포함했면서 "또 인공지능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 지정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4265억 원을 투입해 인공 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해 왔다. 국가 AI데이터센터 등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시설도 구축했다. 오는 2029 년까지 약 9000 억 규모의 '인공지능 실증 밸리 확산사업'을 추진, AI 2 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의원은 "AI 기본법이 광주를 AI 거점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광주의 AI 발전이 곧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6 18:34방은주

中 공략·신규 브랜드…삼양식품 새 전략 통할까

삼양식품이 중국 공장 증설과 '불닭 시리즈'를 이을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매출 2조원 고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태국에서 글로벌 최초로 신규 브랜드 '맵(MEP)'을 공개했다. 맵은 '매콤함', '맵다'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다. 향후 태국 내 1만 40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태국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고 K-푸드에 대한 수용성도 좋아 첫 출시국으로 선택했다”며 “태국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선호하는 것도 글로벌 첫 출시의 이유가 됐으며 태국 출시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위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삼양식품이 맵과 맵탱을 '불닭 시리즈'의 뒤를 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너일가가 주도해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맵탱은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제2의 불닭을 목표로 기획부터 디자인·광고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맵의 브랜드 런칭은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주도했으며 실무는 맵 브랜드 부문장인 문남인 상무가 담당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천492억원, 영업이익은 2천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130.7% 증가했다. 매출 대부분은 불닭볶음면에서 발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면스낵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1조1천469억원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에 먼저 선보인 맵탱은 준수한 초기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맵탱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1천600만개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3분기 중국 매출은 3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136.7% 늘어난 2천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률은 미국이 더 크지만 절대적인 매출액 자체는 중국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최근 삼양식품은 4518만 달러(약 650억원)를 출자해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출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삼양식품 자기자본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자 이후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갖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이며 출자금은 전액 현금으로 조달한다. 중국 내수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자싱시 내 6개 생산 라인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신규 공장은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장으로 중국 내수 물량 증가를 대응할 계획이며 기존 밀양 공장에서 생산되던 중국향 물량은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신규 공장은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 기지 설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은 현재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며 유럽도 2024년 9월 네덜란드 판매 법인 설립 이후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6 17:48김민아

김남석 LB세미콘 대표 "세계 OSAT 10위권 진입…매출 1兆 달성 목표"

LB세미콘이 향후 3~4년 뒤 회사의 매출을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다. 동시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B세미콘은 LB루셈과의 합병을 통해 전력반도체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며, 메모리 및 플립칩 패키징 등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남석 LB세미콘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DDI 의존 탈피…매출 1조원 및 해외 매출 비중 40% 달성할 것" LB세미콘은 국내 OSAT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범핑·테스트·백엔드(Back-End) 등의 공정을 수행한다. 주력 사업 분야로는 DDI(디스플레이구동칩)·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IS(CMOS 이미지센서)·PMIC(전력관리반도체) 등이 있다. 특히 DDI는 LB세미콘의 전체 매출에서 60~70%를 담당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다만 DDI 시장은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부진으로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LB세미콘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 AI·자동차 등 고전력 산업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패키징 ▲ D램 등 메모리용 범핑 ▲ 플립칩 패키징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패키징 사업 분야 확대와 신사업 추진 등으로 오는 2027~2028년 매출 1조원과 글로벌 OSAT 기업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고객사 영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이 기존 10%에서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고객사를 밝힐 수는 없으나, 해외 주요 고객사 몇 곳과 내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며 "새해에는 소규모지만 내후년부터 사업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LB루셈과 합병해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日 고객사 공급 유력 먼저 전력반도체 패키징은 자회사 LB루셈과의 합병으로 주요 고객사에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B세미콘은 지난 10월 사업 간 시너지 효과 도모,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LB루셈을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B루셈은 전력반도체 공정을 위한 ENIG(무전해 도금) 공정 설치와 타이코(TAIKO) 그라인딩 공정에 투자해 왔다. 타이코 그라인딩은 일본 디스코사가 개발한 기술로, 웨이퍼의 가장자리를 남기고 연삭해 웨이퍼의 강도를 높인다. 이를 기반으로 LB세미콘은 BGBM(Back Grinding Back Metal)·RDL(재배선)·ENIG·타이코 그라인딩·MOSFET 웨이퍼 테스트에 이르는 전력반도체용 턴키 공정을 구축해, 해외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BGBM은 실리콘 웨이퍼를 얇게 연삭한 뒤, 후면에 전기회로 역할을 하는 금속을 증착해주는 공정이다. LB루셈의 BGBM은 웨이퍼를 30마이크로미터(um), 도금을 5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얇게 구현할 수 있다. SiC(탄화규소)·GaN(질화갈륨)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도 공략한다. 이달 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협력해, 이들 반도체를 위한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LB루셈과의 합병으로 전력반도체용 패키징 솔루션을 턴키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 현재 상용화와 관련해 굉장히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후년 일본 주요 고객사로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고,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해 공급량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모리·플립칩 시장 진출 기대…"역량 충분" 향후 메모리 시장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산업의 성장에 맞춰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범용 D램용 설비를 HBM에 할당하는 추세다. 이 경우 범용 D램의 패키징 공정은 외부에 맡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LB세미콘은 이러한 전망 하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부터 DDR 및 GDDR(그래픽 D램) 모듈용 범프 공정을 수주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플립칩 시장 진출은 국내 또 다른 OSAT인 하나마이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플립칩은 칩 위에 범프를 형성한 뒤 뒤집어 기판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기존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다. 김 대표는 "국내 메모리 입장에서는 HBM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늘리려면 기존 D램을 외주로 돌릴 수 밖에 없어,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시장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플립칩 패키징을 위한 범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기업도 현재로선 국내에 LB세미콘 말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LB세미콘은 기존 및 신사업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평택 소재 일진디스플레이 공장을 인수해, 현재 라인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24.12.26 16:28장경윤

"2026년 양자컴퓨터 대중화 원년...미래 기업 경쟁력 좌우"

"양자컴퓨터는 인공지능(AI) 이어 다시한번 모든 산업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다. 2026년 은 대중화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업들은 이에 앞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만난 IBM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 표창희 상무는 이와 같이 말하며 IBM의 양자컴퓨터 역량과 내년 전략을 소개했다. 표 상무는 IBM에 대해 1970년대부터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반을 다지며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IBM, 50년간 양자컴퓨터 연구...글로벌 빅테크 파트너 확보 IBM은 지속적인 이론연구를 비롯해 개발 연구에 투자하며 실제 양자컴퓨터를 구현했으며 2016년부터 전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표 상무는 "IBM은 50년 이상 양자 컴퓨터 연구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기술적 기초를 다져왔다"며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경험은 오늘날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IBM의 양자컴퓨팅 역량을 강조했다. 현재 280개 이상의 기업이 IBM의 양자 컴퓨팅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가기업은 보잉, 엑슨모빌, JP모건, 다임러 등 각 산업을 이끄는 리더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이 네트워크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들은 고급 금융 모델링 및 위험 분석, 자율 주행 기술 개발, 신약 개발을 위한 분자 시뮬레이션 연구 등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해결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표 상무는 "IBM은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여 양자 컴퓨터 기술을 실제 산업 문제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양자 컴퓨팅이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기업이나 조직에 직접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설치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부산에 '퀀텀 시스템 투'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6년 양자우위 달성…AI 이은 차세대 혁신 IBM에서 주도적으로 양자컴퓨터 저변을 확대 중이지만 외부 자극에 극히 민감한 큐비트로 인한 잦은 오류 등 산업에 안착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표창희 상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산업 환경에 사용될 수 있는 시점인 '양자 우위'를 2026년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자 우위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던 복잡한 문제를 양자 컴퓨터로 월등히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단계"라며 "IBM은 2026년까지 금융, 헬스케어, 물류 등 특정 산업에서 이를 입증하는 사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상무는 금융, 헬스케어, 제조, 물류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양자 우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양자 우위가 AI에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IBM은 양자컴퓨터의 저번 확대를 위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관련 인재 양성과 개발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의 왓슨 연구소를 비롯해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교육기관과도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IBM의 키스킷(Qiskit) 프레임워크는 양자 컴퓨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키스킷은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다. 현재 AI 연구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는 엔비디아의 쿠다(CUDA)처럼 양자컴퓨터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킷스킷이 개발 환경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표 상무는 "현재 전 세계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벤더의 80% 이상이 키스킷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자컴퓨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선보인 키스킷 1.0버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도입해 프롬프트에 자연어로 입력하면 양자컴퓨터용 회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양자컴퓨터 중심 보안·산업 변화 눈앞…역량 확보 시급 양자컴퓨터의 대중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양자컴퓨터의 계산성능을 악용해 기존 암호화체계를 무력화하고 시스템을 공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IBM은 2026년까지 미국 백악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양자 내성 암호화(PQC)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PQC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 체계로 이미 금융과 통신 등 보안 민감 산업에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표 상무는 "양자 컴퓨터의 연산력은 충분히 보안 위협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IBM은 이를 방지하고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PQC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2026년 양자 우위를 시작으로 2033년까지 10만 큐빗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전 산업에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표 상무는 "양자 컴퓨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2026년을 전환점으로 삼아 양자 컴퓨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클라우드와 AI로 확인했듯이 시대를 바꾸는 혁신 기술을 누가 먼저 도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한발 앞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고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26 15:57남혁우

탄핵 정국 속 네이버·카카오…규제 리스크 커져도 갈길 간다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온라인 플랫폼 법'이라는 규제 압박과 내부 리스크, 해외 빅테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을 받기도 했고,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동 지역에서 기술 협력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신사업 발굴과 기술 혁신에 집중했다. 해외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지만, AI·콘텐츠·이커머스 등 나름의 강점을 가진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정권이 바뀌더라도 규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위기감이 커진다. 정치적 리더십 변화 있어도 규제 리스크 지속 12.3 계염사태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는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국이 급격히 불안정해졌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와 국회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유독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규제가 추진됐으나, 업계의 반발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지배적 플랫폼을 지정하고 법위반행위 발생 시 사후 추정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목적과 필요성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법안이 업계 위축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규제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규제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가 빅테크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와 상반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향후 한미 관계에서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플랫폼 업계는 규제 완화 등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더욱 강경한 플랫폼 규제 기조를 내새웠으며, 현재 야당도 지속적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새해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매번 선거때마다 반복됐던것처럼 플랫폼 기업들은 포털 뉴스와 댓글 문제 등으로 다시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규제 관련해서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해외 빅테크를 규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국내 기업만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비스에 접목하는 AI로 승부수 이 같은 상황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생활 서비스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는 새해 상반기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독 AI 쇼핑앱을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에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새로운 AI 쇼핑 추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AI 추천이 선호할 만한 상품 위주였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할인과 기획전, 트렌드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추천해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또 네이버는 콘텐츠와 창작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피드 서비스와 AI 창작 도구를 제공해 사용자가 네이버 안에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흐름을 강화하면서다. '피드'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과 달리,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창작자는 자신의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화 서비스는 판매자와 타겟 고객의 매칭률을 높여, 중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브랜딩 및 판매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물류 파트너들과 '네이버배송'을 선보이고 배송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5년 AI 대중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에 AI를 자연스럽게 접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보다 효율적인 모델을 도입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모델 라인업으로 '카나나 나노'와 '에센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으며, 플래그 모델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B2C 서비스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며 AI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동시에, 카카오톡 내 AI 쇼핑메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가 선물 추천,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고 만족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AI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26 15:44안희정

마우저, 산업 자동화 라인 카드 및 제품 라인업 지속 확대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세계적인 제조회사 및 솔루션 제공 파트너의 산업 자동화 제품 라인 카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인더스트리 5.0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더스트리 5.0으로의 전환은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 발전을 통합함으로써 인더스트리 4.0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제조 부문의 중대한 진보를 의미한다. ASUS IoT의 PE2100U는 다양한 산업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풍부한 I/O 제공 능력과 다양한 연결 옵션 및 팬리스 열 설계를 갖춘 지능형 엣지 컴퓨터이다. 인텔의 13세대 Core-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이 견고한 임베디드 컴퓨터는 최대 4개의 COM 포트와 3개의 독립적인 비디오 출력(HDMI 2.0 출력 2개 / DP 1.2 출력 1개)을 비롯해, 풍부한 확장 용량을 제공한다. PE2100U 산업용 PC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무선 연결과 여러 유선 연결 옵션을 지원한다. 지멘스의 로고!(LOGO!) 8.4로직 모듈은 산업 자동화, 예방 정비 및 농업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장 모듈을 연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지원, 공간 절약형 인터페이스다. 지멘스 로고! 소프트 컴포트(LOGO! Soft Comfort)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마법사는 사용자가 단일 연결 및 네트워크 클라우드 연결을 모두 쉽고 친숙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며, 특정 프로그램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신호를 전송할 때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동시에 최대 3개의 프로그램까지 자동 통신 설정이 가능하다. 배너엔지니어링의 K50Z 멀티포인트 센서는 3D ToF(time-of-flight) 기술과 광각의 빔을 사용해 8 x 8픽셀 어레이에서 최대 2m 떨어진 물체를 감지한다. 또한 이 센서는 두 개의 개별 영역을 측정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두 개의 센서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한 개의 편리한 디바이스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K50Z 센서는 완전히 독립형이며, 별도의 조명이나 컨트롤러 또는 PC가 전혀 필요 없다. K50Z 센서는 산업 환경을 위해 설계된 소형 IP67 하우징을 갖추고 있으며, 충전(fill) 애플리케이션이나 면적 감지에 이상적이다. TE커넥티비티의 SLC 안전 라이트 커튼 제품군은 작업자가 적재, 하역, 유지 보수와 같은 다양한 작업에 빠르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커튼은 14~90mm 범위의 분해능을 제공하므로 손가락, 손 또는 신체 전체를 감지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이 제품은 효과적인 출입 통제를 위한 2 ~ 4개의 빔 옵션과 함께 제공된다. 마우저는 엔지니어, 구매자 및 시스템 통합자(SI)에게 인더스트리 4.0 및 인더스트리 5.0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사, 블로그, 제품 소개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특징으로 하는 포괄적인 산업 자동화 리소스 허브를 구축했다. 또한 마우저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산업용 IoT(IIoT), 디지털 공장의 발전, 미래 산업 동향과 같은 주요 주제를 다루는 전자책을 발행하고 있다. 이 제조사 전자책은 엔지니어와 설계자가 최신 지식과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제작됐다.

2024.12.26 14:16장경윤

"디지털 차별 확대"…英 시각장애 앱 개발자, AI 접근성 강화 촉구

인공지능(AI) 기술이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며 디지털 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수자를 고려한 포괄적 설계 부족으로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톰 페이 왕립 시각장애아동협회 신임 회장은 시각 중심의 AI 기술이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며 기존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시각장애 아동들의 사회적 소외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는 어린 시절 시력을 잃은 뒤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이맵(Waymap) 내비게이션 앱을 개발한 인물이다. 그는 메타와 구글 같은 대기업이 출시한 시각 중심의 AI 기술이 비장애인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차별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왕립시각장애인협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고 인터넷 사용 빈도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소외가 점차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되는 실정이다. 메타는 최근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경 시스템을 선보이며 기술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사진 및 텍스트를 음성으로 설명하는 룩아웃 앱을, 오픈AI는 가상 자원봉사자 시스템을 제공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포괄적 설계의 부재가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초기 설계 단계에서 장애인의 필요를 고려하지 않으면 기술은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는 "디자이너들이 장애인을 위한 설계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기술이 포괄적 접근성을 갖추도록 법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2.26 10:23조이환

폭스콘, AR 기기용 '마이크로 LED' 직접 만든다

대만 폭스콘이 증강현실(AR) 기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제조 사업에 뛰어든다. 25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폭스콘의 모기업 혼하이는 영국 포로테크(Porotech)와 협력해 AR 글래스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분기에 마이크로 LED 웨이퍼 양산을 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 고휘도, 광색역, 고명암비 등 특징을 가진다. LCD 및 OLED 대비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지니면서 전력 소모가 낮고 수명이 길어지는 동시에 시각적 경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마이크로급 LED 칩에 있다. 폭스콘이 이 칩을 위한 마이크로 LED 웨이퍼를 양산하면서 AR 기기에 더 나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고 AR 기기가 게임, 교육, 의료 등 산업에서 발전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로테크는 질화갈륨(GaN) 기술을 제공하고, 폭스콘이 마이크로 LED 웨이퍼 가공과 패키징, 광학 모듈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력을 하게 된다. 폭스콘이 대만 타이중에 마이크로 LED 웨이퍼 가공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내년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양사는 고성능, 고휘도, 경량화된 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글로벌 AR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게 된다. 폭스콘의 S사업그룹 밥첸 총경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폭스콘이 마이크로 LED 기술 영역에서 확장하게 됐으며, 가능한 빨리 연구개발 성과를 양산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영국 포로테크는 올해 초 혼하이, PSMC, GIS그룹 등과 협력하고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위한 8인치 공정 플랫폼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1.25μm 크기 화소 기술도 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수십 나노미터 직경의 작은 구멍을 갖는 다공성 GaN 소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GaN 웨이퍼에 나노 규모의 기공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폭스콘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마이크로 LED 사업을 통해 애플의 공급망에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후속 애플와치 등 제품에 마이크로 LED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성능과 원가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며 AR과 VR, 스마트와치 등 시장에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2024.12.26 09:02유효정

中, 새해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3년 연속'

중국이 2023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대비 두 자릿 수 비율 이상 자동차 수출량을 늘리면서 내년에도 세계 선두 자동차 수출국 지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매체가 인용한 중국 화추앙증권 보고서는 내년 중국 승용차 수출 대수가 558만대에 달래 올해보다 1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성장률 추정치인 29%, 2023년 성장률인 58%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비록 수출 성장률은 감소할 수 있지만 상하이자동차그룹을 포함한 중국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면서 관세 충격을 약화시킬 것이란 예측이다. 시장조사 업체 캐널리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브랜드 승용차 수출량은 올해 1~3분기 27% 성장한 310만대에 이르렀다. 이 기간 중국에서 EU로 향한 자동차 수출 대수가 전체 수출의 28.4%를 차지했다. 캐널리스의 리우처위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EU 관세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EU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추이둥수 비서장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55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 늘었다. 1~11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58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의 주요 수출 국가는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이며, 수출 대수는 테슬라의 전기차 등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에 판매되는 차량 대수도 포함돼 집계된다.

2024.12.26 08:45유효정

유상임 장관 "연말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 총력 기울여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인 연말에도 사이버위협과 디지털 장애에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24일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또한 복잡·다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도 변함없이 24시간 사이버 침해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선도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유상임 장관은 24일 국무회의 이후 24시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사이버 안전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과기정통부는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하고,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공격, 통신·디지털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온·오프라인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2월14일 대규모 인파 밀집이 있었던 여의도 등 주요 지역에 선제적으로 통신사 이동기지국 등을 배치해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과 향후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트래픽 급증 등 디지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는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서버 해킹, DDoS, 불법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비하여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통신사, 백신 기업 등과 협력하여 감염된 서버·단말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 특히 최근 상황 등을 악용해 국민을 속이는 스미싱, 해킹 메일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신속한 안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디지털 장애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대형 디지털 사업자(26개사)와 24시간 유·무선 온라인 핫라인을 운영해 장애 유무를 즉시 파악하고 장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복구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서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등 통화량·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과 상황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SNS, 인터넷 뉴스, 검색 포털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서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서버 자원 증설(최대 2배) 및 전사적 대응체계 운영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2024.12.24 17:30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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