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졸업증명서위조 카톡 : SOS888 라인 : VOV888❰⑄성적증명서위조⑄⍠가족관계증명서위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오라클, 차세대 네트워킹 기능 '엑셀러론' 공개…기존 네트워킹 한계 극복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 대규모 워크로드를 위한 초저지연·고대역폭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네트워킹 구조로, 데이터 이동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오라클 액셀러론을 신규 기능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액셀러론은 전용 네트워크 패브릭, 직접적인 데이터 경로, 통합 NIC(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결합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호스트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라우팅과 다중 평면 설계를 적용해 보안성과 복원력을 강화했다. 이번 기능 확장은 모든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0년 이상 축적한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이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라인 속도 수준의 암호화, 초저지연, 최대 2배의 네트워크 처리량과 스토리지 초당 입출력 처리량(IOPS), 그리고 호스트 단 의도 기반 보안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기능은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 '패브릭 가속기',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전용 성능 최적화 패브릭을 통해 트래픽을 세분화하고 필요에 따라 다중 패브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라클 엑사데이터, AI·ML 클러스터, HPC 워크로드 등 대규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저지연·고대역폭 연결을 보장한다. 기존 3계층 네트워크를 대체해 처리량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였다. 또한 다중 평면 네트워킹을 도입해 특정 평면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트래픽을 전환, 서비스 중단 없이 클러스터 작업을 지속할 수 있게 했다. 패브릭 가속기는 네트워크 내 불필요한 중간 경로와 홉(hop)을 제거해 데이터 흐름을 단순화하고, 트래픽이 가장 직접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하도록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며,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는 통합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와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을 기반으로 한다. 통합 NIC은 스마트NIC을 고객 평면과 공급자 평면으로 분리해 격리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NVMe 오버 TCP 기반 스토리지 가속, 라인 속도 암호화, 베어메탈 NIC 패칭을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2배의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ZPR 기술은 첫 번째 패킷 단계부터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 워크로드를 보호하며 신원 및 접근관리(IAM) 기반 거부 정책으로 승인되지 않은 패킷 경로를 호스트 단계에서 차단한다. 오라클은 이번 액셀러론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단순한 개선을 넘어, AI·HPC·대규모 데이터 중심 환경 전반에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프라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는 "고객들은 혁신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신뢰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원한다"며 "오라클은 10년 이상 클라우드 네트워킹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이번 오라클 액셀러론의 확장은 모든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대해 타협 없는 성능, 확장성, 보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0.15 05:59남혁우

세계 최대 '정보 협박범' 돌아왔다…더 강해진 '록빗' 보안 비상

세계 최대 랜섬웨어 공격 그룹인 '록빗(LockBit)'이 복귀했다.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랜섬웨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악명을 떨쳤던 공격 그룹이 새로운 버전을 출시, 재등장한 것이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록빗은 출현 6주년을 맞아 '록빗 5.0'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록빗은 2019년 처음 식별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그룹이다. 수십 곳의 랜섬웨어 조직들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활발한 공격 활동을 기록해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의 보안에 가장 큰 위협이였다. 실제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록빗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약 2500곳의 피해 기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억2천만달러의 피해액도 발생했다. 2023년 기준으로 보면 록빗은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 4000여건 중 23%인 4분의 1가량의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2019년부터 4년여간 2.0, 3.0 등 새로운 버전을 출시해 가며, 왕성한 활동을 기반으로 몸집을 키운 록빗은 2024년 2월20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중심의 국제 공조 작전인 '크로녹스 작전'을 통해 인프라를 압수당하는 등 무력화된 바 있다. 크로녹스 작전에는 영국 국가범죄청(NCA)과 미국 법무부(DoJ), FBI을 포함한 10여 개국의 수사 기관이 참여했다. 대대적 검거로 록빗 신인도는 추락했고, 랜섬웨어 시장에서 영향력도 점차 잃어갔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분석이다. 게다가 록빗은 올해 5월 외부 공격자로부터 협상 로그, 지갑 등이 유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랜섬웨어 그룹이 역으로 해킹 공격을 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하지만 록빗은 위상 회복을 위해 지난해 말 당시 새로운 버전인 '록빗 4.0'을 공개했고, 이번에 새로운 버전을 재차 공개하면서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새로운 버전 출시가 위상 회복 시기와 맞물려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기업 인프라, 서버 등에 대한 공격이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 심지어 록빗은 국내 대형 타이어 업체, 국세청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서슴지 않는 랜섬웨어 그룹이기 때문에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기업 렐리아퀘스트에 따르면 드래곤포스, 킬린(Qilin) 등 다른 랜섬웨어 그룹과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각 랜섬웨어 그룹의 운영 능력을 대폭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포스는 여러 RaaS를 인수하면서 세력을 키운 랜섬웨어 그룹이다.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국내 게임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도 공격해 운영에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킬린 역시 다수의 국내 자산운용사는 물론 웰컴저축은행 산하 대부업체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랜섬웨어 그룹이자, 올해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하는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기업을 겨냥한 공격을 시도했던 전례가 있는 랜섬웨어 그룹과의 연합으로 인해 기업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록빗 5.0은 윈도우, 리눅스까지 노리는 교차플랫폼화, 난독화·분석회피 강화 등으로 가상화 환경을 직접 겨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이는 병원, 제조업, 클라우드 전환 기업 등에 위협이 된다. 드래곤포스, 킬린과의 연합도 공유·인프라 협업·피해자 다중화(이중·삼중 갈취)를 통해 단기간 타격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 교수는 "록빗 5.0의 기술·카르텔 효과로 단기 공격 빈도는 반등하겠지만, 법집행·내부유출 여파로 지속가능한 생태계(어필리에이트 충원·수익 안정)를 완전히 회복할지는 미지수"라며 "록빗의 성공적인 복귀보다는 전술적 반등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록빗 5.0 출시와 관련해 국내 기업·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제조·OT(설비) 타격 심화 ▲보건의료·공공서비스 압박 ▲카르텔식 협업 공격 ▲공급망 또는 하청 경유 침투 등으로 요약했다. 국내 제조 대기업은 물론 의료기관, 대기업 협력사 등 대부분에서 위협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이 ▲가상화·하이퍼바이저 방어 ▲크리티컬 취약점 패치의 '주간SLA'화 ▲계정·권한 관리 ▲이중·삼중 갈취 대비 ▲OT·제조 현장의 '섭취지점' 봉쇄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관리 인터페이스의 외부 노출을 차단하고 MFA(다중 인증) 등을 기본값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중요정보를 다루는 부서의 크로스플레이북을 사전 작성해 협상·지불 의사 결정 라인과 증빙 보존 절차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21:48김기찬

이상록 홈쇼핑협회장 '김건희 라인' 주선 의혹..."특급호텔서 2800만원 사용"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장이 '김건희 라인'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행정관들과 홈쇼핑 대표 간 비공식 간담회를 주선했다는 의혹과 함께, 특급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100여 차례 사용한 정황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상록 협회장이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실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었고, 협회 운영비 또한 사적으로 쓴 흔적이 있다”며 “정상적인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대통령 비서실 부속실 소속 최승준 전 선임행정관과 조연경 행정관 등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분류돼 현재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이 홈쇼핑 대표들과 만나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육촌으로 알려진 최 전 행정관은 통일교 선물 행방 관련 수사를 받은 인물”이라며 “정상적 간담회였다면 과기수석실 등 정책 관련 부서가 주관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이 협회장 취임 이후 간담회 목록을 요구했지만 2023년 10월 20일과 2024년 3월 12일 두 건만 제출됐다”며 “특히 김건희 라인 행정관들이 참석한 3월 12일 간담회를 숨겼다”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이어 “비공식 간담회가 더 문제”라며 “김건희 씨 관련 홈쇼핑 추진 사업 제보도 있다. 특검을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 운영비 남용 의혹도 나왔다. 한 의원은 “이 협회장이 2023년 10월 취임 이후 2년간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를 104건, 약 2천800만원사용했다. 사용 내용은 거래처 미팅이라고 써있다”며 “이 협회장이 겸임교수로 있는 이화여대 근처 9천원짜리 식당에서 수십만원씩 결제한 내역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록 회장은 “모든 비용은 공적인 업무 목적에 따라 사용했다”며 “협회는 피감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특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5.10.14 21:14안희정

리멤버 매각에 개인정보 보호 공백 우려…"사전심사·영향평가 도입 검토"

최근 명함 관리 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스웨덴 사모펀드에 매각되자,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가거나 제3자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리멤버의 해외 매각을 두고 “스웨덴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회사가 보유한 개인정보가 해외로 이전될 우려가 있다”며 “해외 계열사가 해당 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 8월 스웨덴의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약 5천억원 규모로 매각된 바 있다. 민 의원은 “개인정보 활용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활용의 전제는 '안전'이어야 한다”며 “리멤버처럼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플랫폼이 해외로 넘어갔을 때 그 정보의 관리·감독은 사실상 공백 상태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지적하신 대로 개인정보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양도·양수·합병 과정에서의 이전 문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 사전심사제나 개인정보 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개인정보가 기업 거래의 일부로 이전될 때도 보호 원칙이 유지되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오는 28일 종합감사 전까지 논의 결과를 공유해 달라”며 “개인정보 해외 이전 관련 입법 필요성에 대해 위원회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19류승현

"주방 자동화 본질, 기술 아닌 고객 신뢰"

"주방 자동화는 결국 고객과 현장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류건희 피플즈리그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은 사업자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로봇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피플즈리그가 개발한 급식 전용 조리 로봇 '솥봇'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 급식은 2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모두 수작업으로, 한 번에 500인분 이상 조리해야 하는 고강도 현장"이라며 "한식 위주 메뉴는 난이도와 변수도 높아, 로봇이 이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6축 로봇팔 대신 3축 스카라 구조를 채택했다. 류 대표는 "급식 조리는 정교한 동작보다 안정성과 반복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00kg 수준 조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유도 대신 내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피플즈리그는 단순 동작 자동화를 넘어 AI를 통한 실시간 조리 피드백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같은 제육볶음이라도 여름과 겨울 재료가 다르고, 숙련된 조리사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화상·RGB·토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음식의 익힘 정도나 식감 스코어를 예측하며 조리 동작을 피드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솥봇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잘 익었는지, 탈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며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기술보다 더 큰 과제로 현장 적응 문제를 꼽았다. 그는 "교육청 가이드라인상 30kg만 조리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50~60kg을 한 번에 조리해 로봇이 멈춘 적도 있다"며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UI는 현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 종사자 평균 연령은 51세로, 터치식 UI보다는 단순성과 직관성이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조리량이 적은 메뉴의 경우 '세척이 더 번거롭다'는 이유로 수작업을 선호하는 점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 문제는 연구실 안에서 풀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 전원이 최소 일주일 이상 학교 급식소에 상주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급식 주방은 매우 민감한 공간이라, 문제를 직접 겪고 조리해봐야 진짜 문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빙 로봇은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맡길 수 있지만, 조리는 다르다"며 "조리에 실패하면 매장 평판이 무너지고, 사업 자체가 흔들린다. 그만큼 주방은 높은 신뢰의 문턱을 가진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고객이 주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기술보다 '신뢰를 설계하는 방식'이 주방 자동화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음성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조리 중 손이 젖거나 오염된 상태에서는 터치를 자주 바꿔 끼워야 한다"며 "이 문제를 없애려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형 조리 로봇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맛의 목적지'만 설정하면, 나머지는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조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18신영빈

셀퓨전씨 엑스퍼트,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출시

씨엠에스랩(CMS LAB)의 병의원 전용 브랜드인 셀퓨전씨 엑스퍼트가 배리덤 MD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셀퓨전씨 엑스퍼트(Cell Fusion C Expert)는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고, 이 중 배리덤 MD 라인은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2등급 의료기기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을 유지해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배리덤 MD 제품에는 독자 기술력 특허 성분인 'NEO-CMS'(KR Patented 10-1752312)를 비롯해 약산성 특허 성분인 피부 pH 개선 소재 'pHarrier'가 추가 적용돼 ▲pH 4.5약산성 포뮬러 ▲피부 장벽 정상화 지원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특허 성분을 통한 집중 케어 ▲무향·무색소 등 네 가지 핵심 요소를 반영해 피부 질환 환자와 의료진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해 셀퓨전씨 엑스퍼트는 1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셀퓨전씨 엑스퍼트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출시 미디어 데이'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배리덤 MD를 최초 공개하고, 임상적 근거와 제품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25 셀퓨전씨 엑스퍼트 아보하 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아주 보통의 일상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씨엠에스랩(CMS LAB) 셀퓨전씨 엑스퍼트 사업부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키는 여정: 약산성 피부와 배리덤 MD의 만남'을 주제로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의 개발 배경과 차별화된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셀퓨전씨 김신옥 본부장은 “2019년 3월 첫출시 이후 25년만에 약산성 포뮬라로 진화했다”라며 “10월 리뉴얼은 단순 제형변경이 아닌 기술적 진화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세션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최응호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가 '약산성 피부 유지가 건강한 피부장벽을 위해 중요한 이유' 주제로,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의무이사)는 '아토피피부염 환자 케어의 핵심: 배리덤 MD의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각각 발표하며 임상현장에서의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자 데이터를 중심으로 배리덤 MD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배리덤 MD는 2등급 의료기기 메디컬 디바이스로 손상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며 “임상에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배리덤 크림 MD를 4주간 하루 3회 도포해 피부장병 기능과 염증 지표의 변화를 확인했는데, 피부 수분 함량이 4주 후 뚜렷하게 증가해 피부가 더 촉촉해지고 수분 유지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이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제품 개선을 넘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피부 질환 환자가 겪는 치료의 어려움을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자의 생활을 세심하게 고려한 결과물이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엠에스랩은 피부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엠에스랩은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 대상 '아보하 희망 키트' 신청 이벤트를 이달 10월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25.10.14 16:04조민규

국정자원 화재 책임 두고 여야 충돌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은 "부실한 관리·감독과 대통령 리더십 부재가 초대형 정보 대란을 불렀다"며 정부 책임을 따졌고, 여당은 "정쟁이 아닌 복구가 우선"이라며 맞섰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는 지난달 26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던 중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정부 전산망 700여 개가 마비되며 전국 행정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국정자원은 배터리 이설 공사를 맡길 때 공사 매뉴얼조차 없이 경험 부족한 초급 기술자 위주의 업체를 일반경쟁입찰로 선정했다"며 "국가계약법상 경험 있는 업체를 제한경쟁입찰로 선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리업무 일지를 보면 충전량 확인이나 전원 차단 등 기본적인 사전 조치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이설공사가 규정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업체 선정과 계약 조건, 입찰 방식 등에서 배터리 이설공사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복기해 보면 배터리를 옮기는 작업에 대해 제도적으로나 인식 상으로 취약했던 부분이 있었으며 이런 부분들은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공·감리업체 선정부터 계약, 감독까지 더 세밀했어야 하며 관련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로 인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에 공식 사과했다. 장애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시스템 관리 체계 재설계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사안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대응 시점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화재 다음 날인 27일 대통령실 움직임이 없었고 38시간이 지난 28일에야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열렸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왜 이렇게 늦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공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전기 공사업체, 감리업무를 방기한 감리업체, 사고 당시 현장 인력과 피해 현황이 오락가락한 행안부, 예능 촬영은 했지만 사고 현장 방문은 2주 만에 한 대통령의 리더십이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은 어디 있었느냐'고 비판했던 바로 그 인물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화재 당시 유엔총회에서 귀국 중이었고 새벽부터 진화에 총력을 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세월호 사고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빌미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대통령은 총리를 포함한 전 내각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지시했고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을 챙겼다"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복구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10.14 15:49한정호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2기' 출범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2기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2기는 문옥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의장을,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이 위원장을,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는다. 또 송기훈 국립암센터 피부과 과장과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학술위원을, 노미령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이 교육위원을, 안호림 인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홍보위원을 맡았다. 2기 위원회는 국내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최고 권위자로서 보툴리눔 톡신으로 사각턱을 갸름하게 하는 시술, 종아리를 축소하는 시술 등을 개발해 보급한 서구일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을 처음 접하는 연령은 점차 어려지고 있지만 내성 등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국내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기훈, 김규봉 위원은 각각 피부외과 영역과 독성학 분야의 전문가로, 학술위원으로서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가이드라인 확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노미령, 박제영 위원은 교육위원으로서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대중에 영향력 있는 매체, 인사들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간담회를 진행해 안전한 보툴리눔 사용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허창훈 사무총장과 안호림 홍보위원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2개년도 소비자 설문조사에 이어 3번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3개년도 조사 결과 리포트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문옥륜 의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국내 가장 대중화된 미용시술이지만 안전한 시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1기에 이어 2기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또한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국내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2023년 10월 출범 이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및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2회의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환경 마련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10.14 13:49조민규

솔루엠, 브라질 마나우스 CKD 생산라인 준공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기업 솔루엠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완전분해수출(CKD)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파트너사 테크플람과 함께 진행했다. 브라질 연방정부 기관 수프라마, 주정부 산하 세파즈·세덱치, 산업연합 시이암 등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준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테크플람은 전자보드 제조, UV 본딩, 자동화 검사 공정, MES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브라질 내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솔루엠은 ESL의 현지 조립, 검사, 출하를 브라질 내부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돼 고객사 대상 납기 단축과 공급 안정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마나우스 생산라인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혜택 및 산업 정책과 연계해 브라질산 인증을 확보한 ESL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사스바이아, 파구에 메노스, 페스티발 등 주요 리테일 체인과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엠 중남미총괄은 기념사에서 "마나우스 CKD 라인은 단순한 조립라인을 넘어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 시장에 디지털 리테일 혁신을 확산시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테크플람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 ESL 품질을 현지에서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수프라마와 아마조나스 주정부 기관 관계자들은 "솔루엠의 투자가 마나우스 산업단지 생태계와 리테일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 협회 시이암은 "국제 선도기업의 현지 생산 정착이 지역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솔루엠은 이번 준공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ESL 공급망을 구축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EV 충전 모듈 등 신사업 역시 브라질에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핵심 회원국이다. 역내 교역 시 관세 혜택과 통관 간소화가 적용된다. 브라질에서 생산한 ESL 제품은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인접국까지 무관세 혹은 저관세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은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에 스마트 리테일 혁신을 전파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메르코수르 무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남미 전역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1:07신영빈

中 고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확대 착수…2GWh 규모

중국 기업 고션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2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IT홈,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고션은 투자자들에게 자체 전고체 배터리 '진시 배터리'에 대한 파일럿 생산 라인을 연간 생산능력(CAPA) 2GWh로 구축하기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라인 확대 관련 투자 금액과 설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채택한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크게 높이고, 화재 위험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전 속도와 사용 환경도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크게 개선되는 등 잠재력이 풍부해 주요 기업들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고션이 발표한 전고체 배터리 성능은 다소 떨어졌다. 고션은 지난해 5월 350Wh/kg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250~350Wh/kg이고, 전고체 배터리가 약 400~6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고션은 0.2G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수율을 90%로 안정화했을 뿐 아니라 황화물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를 60% 가량 향상시켰고. 셀 용량은 150% 늘린 70Ah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8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525Wh/kg까지 높였다고 발표했다. 그 외 압착 및 200% 열 챔버, 못 관통 등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고션은 오는 2027년 일부 소수 전기차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시작하고, 2030년에는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고션의 지분 24.45%를 보유한 만큼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25.10.14 10:59김윤희

저스템, 'K-HERO 육성' 국책과제 선정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저스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K-HERO 육성·지원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원되는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 사업부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저스템은 상기지원사업에서 '고집적 반도체 웨이퍼 수율 향상을 위한 EFEM고도화 기술개발'을 주제로 과제를 수행한다. 'K-HERO 육성 지원사업'은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우수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이 중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사업' 은 세계 최고, 최초의 기술력 확보가 목표인 기업연구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스템은 이번에 상기 과제 수행으로 총 3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저스템이 수행할 과제는 웨이퍼의 수율 향상을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장비인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을 고도화하는 기술개발이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수율 향상은 필수적인 과제인데 최근 회로가 극도로 미세화 됨에 따라 습도제어를 통한 수율 향상은 HBM시대에 이르러 더욱 필수불가결한 공정이슈가 되고 있다. 레거시공정 뿐만 아니라 초미세 공정에서 미세한 습도나 오염물까지도 수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스템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습도 문제를 해결하는 습도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세대 솔루션인 N2 LPM(Load Port Module)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세대 제품 JFS(Justem Flow Straightener)도 현재 HBM 생산라인을 포함,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이같은 선행 기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평가에서도 기술개발계획, 상용화계획, 파급효과 등 여러 지표에서 평가를 받아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저스템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공동연구개발기관인 명지대, 특허법인 명신과 협력해 2028년까지 반도체공정 습도제어관련 시제품 4종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저스템은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의 30%가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는 총 340여 건에 달한다. 저스템은 2023년에는 중소기업 최초로 과기부로부터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기술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태서 저스템 부사장은 “저스템의 기술역량을 국가에서 인정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 며 “본 과제 수행으로 관련 반도체 장비산업의 국가 기술력과 경쟁력이 한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0:01전화평

마이크로칩, 업계 최초 3나노 공정 PCIe Gen 6 스위치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스위치텍(Switchtec) Gen 6 PCIe 스위치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치텍 Gen 6 제품군은 업계 최초로 3나노미터(3nm) 공정으로 제조된 PCIe Gen 6 스위치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고밀도 AI 시스템 연결을 위해 최대 160레인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하드웨어 루트 오브 트러스트와 보안 부팅 등 고급 보안 기능을 포함하며, CNSA 2.0(상업용 국가보안알고리즘)을 준수하는 포스트 퀀텀 안전(Post-Quantum Safe) 암호 기술을 채택해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의 PCIe 기술은 CPU, GPU, 메모리, 스토리지 간 데이터 전송에서 대역폭 병목 현상을 일으켜 데이터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불필요한 연산 사이클이 발생하는 문제를 초래했다. 새로운 PCIe 6.0 표준은 PCIe 5.0 대비 두 배인 레인당 64GT/s의 대역폭을 제공해, 가장 강력한 AI 액셀러레이터(AI Accelerator)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필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스위치텍 Gen 6 PCle 스위치는 CPU, GPU, SoC, AI 액셀러레이터, 스토리지 간의 고속 연결을 구현하며,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이 차세대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라이언 멕카슨 마이크로칩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AI 시대의 급속한 혁신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기존의 전통적 설계에서 벗어나,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는 풀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하며 “마이크로칩은 검증된 스위치텍 제품 라인을 PCIe 6.0으로 확장함으로써 주요 컴퓨팅 리소스 간의 직접적 통신이 용이해지도록 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생산한 것 중 전례 없는 가장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스위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위치텍 Gen 6 스위치는 고성능 인터커넥트로서 서버 랙에서 GPU 간 간단하고 직접적인 연결을 가능케 해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AI 패브릭이 요구하는 낮은 지연시간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PCIe 6.0 표준은 플로우 컨트롤 유닛(FLIT) 모드, 경량 순방향 오류 수정(FEC) 시스템, 동적 자원 할당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특히 AI 워크로드에서 흔한 소규모 패킷의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그 결과 전체 처리량은 증가하고, 실효 지연은 감소한다. 스위치텍 Gen 6 PCIe 스위치는 20개의 포트와 10개의 스택을 갖추고 있으며, 각 포트는 핫플러그 및 서프라이즈 플러그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멀티 호스트 도메인을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논트랜스페어런트 브리징(NTB)과 단일 도메인 내 1:N 데이터 분배를 위한 멀티캐스트도 지원한다. 이 스위치는 고급 오류 격리 기능, 종합적인 진단 및 디버깅 기능, 다양한 I/O 인터페이스, 그리고 x8 및 x16 분기 옵션을 제공하는 통합 MIPS 프로세서로 설계되었다. 입출력 기준 클록은 각 스택별로 4개의 입력 클록을 사용하는 PCIe 스택 기반이다. 마이크로칩의 전체 PCIe 스위치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10.14 09:44장경윤

공무원 10명 중 9명 "AI 못 읽는 HWP·PDF 쓴다"…AI 정부 전환 '걸림돌'

행정문서 대부분이 인공지능(AI)이 읽지 못하는 형식에 묶여 있어 AI 정부 전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문서를 AI-레디(Ready) 포맷으로 전환하고 메타데이터·API 연계를 통해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공공분야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행정기관 종사자 1만4천208명 중 91.1%가 보고서·계획서 등 행정문서를 주로 HWP(한글)나 이미지·스캔 PDF 등 AI가 인식하기 어려운 형식으로 작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존 HWP, PDF 등의 파일 형태는 일반 텍스트가 아닌 이진법 형태인 바이너리 형태로 저장되는 특성으로 인해 기계가 직접 읽고 처리하기 어렵다. 이에 한컴에선 지난 2020년 정부의 행정 문서 데이터화 추진 계획을 시작으로 이듬해에 표준 형식을 'HWP' 파일에서 'HWPX'로 전환했다. 끝자리에 'X'가 새로 붙게 된 'HWPX'는 기존 'HWP'와 달리 개방형 XML 기반의 형식으로, 해당 포맷은 문서 내 콘텐츠를 기계가 판독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사용하는 'DOCX' 포맷과 데이터 추출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민간 전문위원회의 자문도 받았다. 행정안전부 또한 공공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AI-레디' 개념을 공공 데이터에 도입하고 세부 기준과 관리 체계 마련에 나섰다. 행안부는 AI가 학습, 분석, 추론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공 데이터는 AI가 바로 읽고 활용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하고, 요약 통계와 갱신 주기, 변경 이력 등 풍부한 속성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함께 담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앙부처,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선 10명 중 7명이 실제 업무에 AI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68.9%는 챗GPT, 클로드, 코파일럿, 제미나이,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인터넷망 등 외부 개방망을 통한 사용 비율이 높아 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됐다. AI를 사용하는 공무원 1만2천738명 중 인터넷망(개방형 망)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은 54.5%로 절반을 넘었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병행한다는 응답(12.9%)까지 포함하면 외부망 활용 비율은 67.5%에 달했다. AI 활용 용도(복수응답)는 ▲자료 검색·정리(41.5%) ▲행정문서 작성·요약(30.8%)▲회의록·보고서 요약(14.1%) ▲녹취록 요약(5.6%) 순이었다. AI 활용을 위한 교육 기반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프롬프트 작성법 등 AI 도구 활용 역량을 위한 교육을 연 4회 이상 이수한다고 답한 공무원은 전체(1만4천208명)의 1.3%에 불과했고, 가끔 이수(연 1~3회)는 39.4%, 교육을 받은 적 없다는 응답은 59.4%에 달했다. 개인정보 보호·윤리·보안 등 가이드라인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9.6%에 그쳤다. 위 의원은 "폐쇄망 기반의 행정 전용 AI 환경을 마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실무형 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3 17:56장유미

테슬라, 경기도 화성서 반도체 인재 채용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반도체 엔지니어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 최근 삼성 파운드리와 차세대 칩 'AI6' 생산 계약을 맺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테슬라가 향후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3일 링크드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화성 지역에서 근무할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SoC(시스템 온 칩) 회로 설계 및 검증 담당자 등 복수의 직무를 모집 중이다. 자격 요건은 관련 경력 3~7년 이상의 전자·전기·반도체공학 전공자다. 주요 업무는 ASIC(주문형반도체) 및 SoC 설계, 전력 제어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검증·테스트, 시스템 통합 등이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내 기술 거점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 전력 제어, 배터리 관리 등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반도체 엔지니어 채용은 이 같은 기술 내재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차량용 반도체 설계 능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2025.10.13 17:26전화평

IPX, 케이팝스퀘어 홍대서 에이티즈 '마이티즈' 팝업 진행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와 함께 만든 캐릭터 IP '마이티즈(MIGHTEEZ)' 팝업스토어를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에서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지난 6월 공개된 에이티즈 멤버들의 개성과 무드를 IPX의 크리에이티브로 재해석한 캐릭터 IP '마이티즈'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다. '마이티즈'는 에이티즈 멤버들이 각 요정에게 고유한 초능력을 하나하나 선물해 특별함을 더한 캐릭터로, 무한한 가능성과 에이티즈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한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는 '프레스, 스타트! 엔터 더 마이티즈 팝업'은 K-POP 팬과 방문객이 마이티즈의 세계관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연결점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마이티즈의 특별한 능력치와 어울리는 '게임' 컨셉으로, 팬들은 마치 게임 속 스테이지를 탐험하듯 마이티즈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캠코더 실시간 송출 TV를 활용한 메인 포토존, 부드러운 촉감의 스태츄, 멤버들이 직접 전한 메세지 존과 사인이 담긴 핸드 프린팅 존 등이 마련돼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팝업은 IPX와 에이티즈가 함께 장기적으로 전개할 마이티즈 IP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6월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한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한 차례 진행했던 바, 탄탄한 K팝 IP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IPX와 글로벌 팬덤을 지닌 에이티즈의 만남으로 팬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기에 마이티즈 팝업 역시 공개 전부터 에이티즈 멤버들이 관심을 표현해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에이티즈 산(SAN)이 콘서트에서 사니요(saniyo) 키링을 착용하고 등장하는가 하며,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직접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언급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에이티즈와 팬들의 진심이 더해져 지난 2일 열린 팝업 방문 사전 예약은 약 5분만에 마감되었다. IPX는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을 거점으로 K-POP 아티스트들과의 폭넓은 협업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함께한 '제로니(zeroni) 홈 파티' 팝업을 필두로 7월에는 G-DRAGON 특유의 상상력과 개성을 담은 공식 IP '조앤프렌즈(ZO&FRIENDS)' 팝업, 9월에는 트레저(TREASURE)의 컴백 기념 트루즈(TRUZ)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NCT DREAM과 함께한 공식 협업 캐릭터 IP '드리미즈(Dreamiez)' 팝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K-POP IP 사업 분야의 역량을 입증했다. 마이티즈 역시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IPX는 이를 통해 K-POP 팬덤과 함께 성장하는 차별화된 IP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프레스, 스타트! 엔터 더 마이티즈 팝업'은 케이팝스퀘어 홍대점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향후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팝업을 통해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이번 '프레스, 스타트! 엔터 더 마이티즈 팝업'을 통해 팬들이 마이티즈의 독창적인 세계관 안에서 아티스트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며, “마이티즈가 만들어갈 특별한 이야기들이 전 세계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즐거움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IPX는 계속해서 국내외 K-POP 팬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IP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16:18안희정

TSMC, 내년 매출 역대 최대 전망…'2나노 효과' 본격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내년 매출이 3조 대만달러(약 140조원)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초미세공정인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칩 생산 확대로 인한 성과다. 이코노믹데일리뉴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TSMC가 주요 고객사들과 내년도 2나노 생산 물량을 대부분 선계약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엔비디아·AMD·미디어텍 등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이 2025년 생산량 전부를 예약한 상태로, 내년 중반부터 2나노 생산라인이 풀가동된다”고 전했다. 또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로 패키징 주문도 포화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지역 20 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의 22 팹에서 2나노 제품의 시험생산과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최첨단 2나노 반도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이 70%에 도달해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부터 해당 제품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대만 언론은 TSMC가 내년도 자본지출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린다면 연 매출 20% 이상 고속 성장을 유지해 내년도 매출이 3조 대만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13 15:43전화평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모바일 슈팅 '드래곤 플라이트2' 사전예약 시작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2'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공식 브랜드 페이지, 카카오 게임 페이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원작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문구와 함께 '우리가 함께 날던 저 하늘'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미소녀 캐릭터 아리아와 아델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후속작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게임 이용자에게는 히아신스 캐릭터와 200 하트를 증정한다. 또 달성자 단계별로 자석, 크리스탈, 골드, 100 하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스토어 사전예약 보상과 영상 공유 등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에게 추가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드래곤 플라이트2'는 라인게임즈 주식회사(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의 인기작 '드래곤 플라이트'의 후속 작으로, 미소녀 캐릭터와 각 캐릭터의 서사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컨트롤 시스템이 특징이다.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특색 있는 게임 방식과, 고퀄리티의 음성 및 음악 연출로 새로운 모바일 슈팅 게임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게임 정보, OST, 관련 굿즈 등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10.13 11:15이도원

스타벅스, 한글 사용한 원두 '별빛 블렌드'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글을 원두명에 사용한 '별빛 블렌드'를 13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 2021년 '별다방 블렌드' 이후 4년 만의 신제품이다. 이번 원두는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6주년을 맞아 국내 MD팀이 기획하고, 글로벌 커피 개발자들과 1년 6개월간 공동 개발했다. 이름에는 한국 고유의 단어 '별빛'을 사용했다. 패키지에는 경복궁, 한옥, 서울 스카이라인, 스타벅스 이대 1호점 등 한국의 상징을 담았다. '별빛 블렌드'는 콜롬비아 단일 원산지 원두로, 블론드 로스트(연한 로스팅) 방식이 적용됐다. 딸기와 한라봉의 풍미가 어우러진 밝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별빛 블렌드'를 시음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오후 3시에는 드립커피 시음 샘플을 제공하며,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로도 판매한다. 리워드 회원은 13일부터 19일까지 별 40개로 '별빛 블렌드' 또는 '별다방 블렌드' 중 1종을 교환할 수 있다. 두 제품을 함께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0월 20~31일). 스타벅스 조윤숙 MD팀장은 “별빛 블렌드는 한국 고객을 위해 기획된 원두로, 향후에도 한국 시장 전용 커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1:08류승현

이랜드 미쏘, Y2K 감성 담은 '러프 엣지, 젠틀 코어' 캠페인 공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13일 새 캠페인 '러프 엣지, 젠틀 코어(Rough Edges, Gentle Core)'를 공개했다. 캠페인 이름처럼 거칠지만 부드러운 콘셉트를 내세운 이번 컬렉션은 데미지, 스터드, 체인 장식 등 스트릿 요소에 레이스와 시스루 소재의 페미닌한 무드를 결합했다. 인디고·블랙 계열의 강한 색감과 소프트 핑크·아이보리·베이지 톤을 함께 배치해 대비의 미학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경쾌한 크롭 기장에 버튼 포인트를 더한 '크롭 블루종', 체크 겉감과 솔리드 패턴을 배색한 '체크 후드 점퍼', 주머니 참 장식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후드 집업', 어깨에서 밑단까지 이어지는 버튼 라인이 특징인 '스터드 후드 집업' 등이 포함됐다. 미쏘는 이번 컬렉션 공개와 함께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서지수와 협업한 룩북을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젊고 유연한 감각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Y2K 스타일의 확장판”이라며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러프 엣지, 젠틀 코어' 컬렉션은 이날부터 미쏘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0.13 10:21류승현

어르신 예방접종 지원, 지역 간 최대 14배 차이

어르신 예방접종 지원이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여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자율사업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167곳(72.9%)만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62곳(27.1%)은 아예 예방접종 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수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으로 구분되며, 이 중 국가가 지정한 대상자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를 국가예방접종이라 한다. 반면 접종 대상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본인이 전액 비용을 부담해 시행하는 예방접종은 선택예방접종(기타예방접종)이라 하며. 대상포진은 선택예방접종에 속한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울산·전북·전남·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군·구 단위별로 지원 유무가 달랐는데, 전체의 37%에 달하는 62개 지자체는 예방접종 지원 0원 지역으로 해당 지역의 어르신들은 전액 본인 부담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서울특별시 25개 중 23곳 시행(중구·구로구 미시행) ▲부산광역시 16개 중 2곳(강서구·기장군)만 시행 ▲대구광역시 9개 중 군위군 1곳만 시행 ▲경기도 31곳 중 17곳 시행(수원·부천·안양·하남 등 대도시 다수 미시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공주·아산, 경남 창원·김해·양산 등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을 시행 중인 167곳의 지자체 간에도 지원 금액, 백신 종류, 연령·소득 기준도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충남 서산시 18만5천원 ▲전북 임실군 18만원 ▲대전 유성구 17만7천500원 ▲경남 남해군 17만4천720원 ▲서울 송파구 16만800원을 지원하는 반면, ▲충북 증평군 7만원 ▲충남 계룡시 4만4천450원 ▲경북 구미시 1만2천580원에 불과해 같은 예방접종임에도 최고 14배까지 금액 격차가 벌어졌다. 소병훈 의원은 “대상포진은 면역이 약한 고령층에게 흔한 질환인데 사는 지역에 따라 예방조차 못 받는 현실은 명백한 건강 불평등”이라며 “예방접종은 고령층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의료 안전망이지만 지금은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운 좋은 지역만 혜택을 받는 복불복 복지'가 되어버렸다. 정부가 전국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부담하는 매칭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대상포진 진료환자는 2020년 71만5031명에서 2024년 75만876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이미 38만5748명을 기록했다.

2025.10.13 09:24조민규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반도체 훈풍' 맞은 삼성전자, 4분기도 수익 성장 예고

국정자원 화재 책임 두고 여야 충돌

"모든 업무 자연스레 AI 통합"…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360' 공개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해외출장 8회에 7억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