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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야놀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 도약 선언

창립 20주년을 맞은 야놀자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여행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지난 2일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상 모든 이에게 꿈의 여행을 실현시켜준다'는 야놀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여행 및 여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총괄대표는 “단순한 숙박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트레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며 AI, 자동화, 데이터 기반 플랫폼 혁신을 통해 여행과 여가 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도전과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온라인 숙박 정보 커뮤니티로 시작한 야놀자는 2011년 모바일 숙박 앱 '야놀자'를 출시했다. 2015년 호텔, 해외 숙박, 레저, 교통, 항공 등 여행 및 레저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야놀자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인터파크트리플과 통합한 신규 법인 '놀 유니버스(NOL UNIVERSE)'를 출범시키며, 여가·여행·문화 데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온리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도 준비해왔다. 2019년 글로벌 호텔 솔루션 기업 '이지 테크노시스(eZee Technosys)'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기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고 글로벌 트래블을 멤버사로 확보해 206개국 대상의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야놀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자에게는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여행 사업자에게는 자동화된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효율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총괄대표는 “AI,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기술의 변화 속에서 자동화된 오프라인 운영 환경과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한 기준은 야놀자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여행자와 여행 사업자 모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상 모든 이들의 행복한 꿈의 여행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야놀자의 비전과 미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공개됐다. 핵심 컬러인 '야놀자 오렌지'는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석양처럼 따뜻한 감성과 행복을 상징하며 기술을 넘어 여행의 감성을 전달하는 기업의 철학을 담고 있다. 여기에 지구와 여행의 각 터치 포인트를 연결하는 라인을 형상화한 심볼을 더해 전 세계 여행 시장을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or)'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야놀자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 세계 멤버사의 브랜드를 신규 마스터 브랜드 아래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가수 싸이, 고친키옹 싱가포르 투자청 CI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나스닥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축전을 보냈다. 나스닥은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2025.04.03 09:35김민아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7년만에 완전변경

현대자동차는 3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천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됐다. 과감한 직선의 라인들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져 단단하고 견고한 디 올 뉴 넥쏘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어 실내외 V2L과 100W C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 사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80mm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액세서리 부착으로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이와 같은 폭 넓은 성능향상을 기반으로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V2L 사용정보 등 수소 에너지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빌트인 캠 2 플러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 좌석 열선·통풍 기능 등 동급 최고수준의 편의사양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의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와 얼굴 방향 등을 확인해 전방 주시 혹은 휴식 등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ICC)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를 맞아 오늘부터 14일까지 차량 정보와 판매 일정, 전시 및 시승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청 고객에게는 관련 정보와 함께 추후 계약 시 계약금 1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이날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하면서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했으며,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나눠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고, 도어 하단부까지 늘린 블랙 가니시는 차체가 한껏 늘씬해진 느낌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계승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고, 이달 1일 선보인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이자,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소형 SU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3 09:25김재성

"머스크가 DOGE 떠난다고?"…인도량 감소에도 테슬라 주가 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곧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 테슬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33% 급등한 282.7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9천95억 달러 가량 불어났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천68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분기 차량 인도량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로 인한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 악화가 꼽혔다. 그 밖에 테슬라가 신형 모델Y 생산을 위해 공장 라인을 재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부진한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로 장 초반에는 테슬라 주가가 최대 6.4%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폴리티코 등 외신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머스크가 DOGE 수장 역할을 곧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고, 머스크 역시 테슬라 등 사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자 테슬라 주가는 반등하며 5% 넘게 올랐다. 해당 보도에 백악관과 일론 머스크는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다. 이 날 보도는 테슬라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안 나왔다. 2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5% 이상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31% 이상 떨어진 상태다. 백악관에서 머스크의 역할은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불매운동 등으로 다양한 시위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도 테슬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해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04.03 09:19이정현

[보안기업] 라온시큐어 "모바일 ID시장 국내외서 우뚝"

"라온시큐어요? 모바일 보안 분야 1세대 기업입니다. 화이트 해커 산실이기도 하죠. 화이트 해커라는 말을 우리가 처음 썼습니다. 생체인증(FIDO) 시장 점유율도 국내 1위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ID 시장은 국내 선두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각자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가 좋아하는 인재는 실패하더라도 무조건 저지르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2012년 10월 설립했다. IT 보안과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금융,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2024년) 연결 매출은 625억(영업이익 19억673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2023년, 518억)보다 100억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100억 이상 늘었다. 현재 '5000억 회사'를 향해 순항중이다. 이순형 창립자 겸 각자대표가 2022년 9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10년내 5천억원을 달성하자"는 비전을 제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정아 대표는 "앞으로는 ID나 증명서가 모두 서비스가 될거다. 라온시큐어는 보안 인증 서비스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이름 라온시큐어에서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기쁜, 행복하다는 뜻이다.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라온시큐어는 '임금' 외에 여러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한다. 생일날은 2시간 조기 퇴근하고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이 2시간이다. 또 직원 누구나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 저녁에 한강뷰를 보며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라온시큐어 사무실은 한강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강변 여의도 고층 건물에 있다) 2013년 라온시큐어에 부사장으로 합류, 작년 1월 사장급 각자대표로 승진한 이정아 대표는 대학(성균관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보안 산업에서만 30년이 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LG정보통신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후지쯔와 소프트포럼을 거쳐 '즐거운 사람, 라온 人'이 됐다. 국가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대표는 "30년전 직장생활을 처음 할때 꿈은 대기업 임원이 되는 거 였다. 라온시큐어가 대기업이 되면 이 꿈이 저절로 이뤄진다"며 미소지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라온시큐어는 어떤 회사인가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미션하에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모바일 보안 ▲생체 인증(FIDO) ▲블록체인 디지털 ID ▲통합 인증 등 IT 보안&인증 분야다.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글로벌 FID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세계 생체인증 표준을 이끌고 있다. 화이트해커 대명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직원 수는 360여명이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라온시큐어가 설립한 2012년 당시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이 크던 시기다. 이 시장을 자체 보안과 인증 기술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움'과 암호인증 기업 '루멘소프트'를 합병해 라온시큐어를 만들었다. 당시 어렵고 복잡하게 인식되던 보안을 편하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회사 이름을 '즐거운(Fun)'이라는 뜻이 있는 순우리말인 '라온'으로 정했다. 이후 모바일 보안 리더에 이어 글로벌 FIDO 기술을 선도하며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간다(Make IT Fun and Secure)'는 미션을 유지해왔다. 특히 설립과 동시에 화이트해커를 양성해오며 화이트해커 대명사가 됐고, 7년여전부터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 솔루션과 이의 특장점을 말해달라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갖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이다. 여기에 ▲딥페이크 탐지 ▲양자내성암호도 상용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도 다각화하고 있다. 요즘 보안업계 화두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2.0'과 N2SF의 핵심이 신원인증이다. 라온시큐어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들은 이에 최적화 돼 있다. FIDO 기반 MFA(다요소인증) 지원 인증 통합 플랫폼 '원패스(OnePass)'와 스마트워크 보안 플랫폼 '원가드(OneGuard)',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TouchEn Wiseaccess)'가 주력 제품이다." -세계 최초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그렇다. '원패스'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FIDO 기술을 적용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 혁신 가이드라인에도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제로트러스트를 위한 IAM(사용자 계정과 접근권한 관리) 권한 식별 시 필요한 다양한 인증 방식 중 상황에 따른 선택과 2차 인증 및 FIDO 지원으로 정보와 자산을 더 견고하게 보호해준다." -'원가드'와 '와이즈 억세스'는 어떤 제품인가 "'원가드는 스마트워크에 최적화한 통합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 IAM과 인증 체계를 정교하게 구현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기기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보안, 스마트 기기 접근 통제, MDM(모바일 단말관리), MAM(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와이즈억세스'는 단 한번의 인증으로 모든 시스템에 접근 가능한 편의성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가용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이다. 제로 트러스트 및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용자 인증과 권한 설정을 위한 SSO(단일 인증), EAM(역할 기반 권한관리), IM(통합 계정 관리)을 아울러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및 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효율성과 FIDO의 편의성 및 보안을 결합한 최초의 분산 신원인증 (DID) 플랫폼이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등)에 적용했다. '옴니원 디지털ID'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DID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준다. 확장성이 뛰어나 신분증, 학생증, 사원증, 회원증, MBTI 증명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가 4500만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전국 확산을 시작했다." -AI 경쟁력은 어떤가?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는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합성 얼굴과 실제 얼굴을 상호 비교해 분류하도록 학습한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을 이용해 얼굴 형태 및 눈과 입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준다. 여러 AI 모델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로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해준다." -양자내성암호(PQC)도 선보였다 "전자서명과 구간 암호화 기능을 PC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비즈(Key# Biz)'와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Key# Wireless)'의 구간암호화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 상용화했다. 두 솔루션은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RSA 암호체계와도 호환이 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가 화이트해커 대명사라고? "그렇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왔다. 화이트해커라는 이름도 우리가 처음 썼다. 업계 최고 수준 화이트해커 인력들을 발굴, 양성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대회인 미국 데프콘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위권에 입상했다. 또 2021년에는 중국국제해킹대회인 'Real World CTF'에서 우승했고, 2020년에는 일본 해킹대회 'SECCON CTF'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라온 PTaaS'를 출시, 중소기업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가 화두다.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원격근무 확산, 클라우드 사용 증가, 사이버 공격 증가 등 IT 환경 변화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 의료, 정부·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도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45억 원을 투입해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인증,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들을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선두에 서있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시장 전망은? "행안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학생증, 자격증, 각종 증명서 및 모바일 신분증 검증 솔루션 등 관련 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디지털 ID 솔루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에 4.8조원 시장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고객사는 얼마나? "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이 고객사다.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전반, 기술기업부터 유통, 통신사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라온시큐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과 '정부24' 민원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에도 라온시큐어의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라온시큐어를 안 써본 사람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1위 헬스케어 기업과 일본 금융 대기업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외에 다수 국가의 정부기관과 국가디지털 ID 관련 컨설팅과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보안과 인증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과 국가 모바일 신분증의 핵심 기술이 되는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았다. 또 아시아 보안 기업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 세계 FIDO 표준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 2천만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TTA 성능테스트 기준 매우 빠른 속도를 기록, 기술 강점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국가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에 적용돼 세계 정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우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한 행안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TTA 우수표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성능은 국제표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허는 얼마나?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수십 개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 생체인증, SSO(단일 인증), 가상키보드 해킹방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보안과 인증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나아가 생성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독보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들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생성형 AI로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 정보보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바이너리 코드 시각화 장치 및 방법'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외에 메타버스 안에서 살생없이 현실감있게 실험동물 부검을 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결국 기업 성장은 사람에 달려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연구개발 등 기술 인력이다. 창립이래 생체인증, 블록체인, 생성형 AI, 양자내성암호, 메타버스 등 신기술들을 접목해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 전환 선도를 멈추지 않는 것은 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화이트햇센터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은 미국 데프콘 등 국제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입사한 실력자들로 세계 최고 수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제품 업그레이드 계획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실시간 딥페이크 및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기술을 SDK나 API 형태로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해 통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및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AI 생성물 등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들이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 의무화를 우리 기술로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딥보이스 기술,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실시간 영상통화, 화상회의, 고객 상담 전화 등을 이용한 피싱으로부터 고객사와 개인의 정보와 자산 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2021년 미국 최대 헬스케어 체인 회사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 외에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일본에서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가 올 2월 기준 620만 명 이상이다.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은 보안 솔루션이나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 라온시큐어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또 작년에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하는 등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등 다른 시장에도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떤 기업문화를 갖고 있나? 회사 복지는? "우리 회사 복지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 임직원 가정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하는 패밀리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생일날 2시간 조기 퇴근제와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에는 점심시간을 2시간 주고 주차도 지원한다. 가을에는, 우리 회사가 매년 가을 한강에서 벌어지는 불꽃축제를 보기 좋은 위치에 있어, 불꽃축제 기간에 회사로 가족들을 초대해 불꽃축제를 보게 한다. 직원과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을 2시간 제공한다. 여의도 식당들은 대체로 가격이 높고 긴 줄을 서야해 직원들이 매일 점심을 먹기가 힘들다. 이에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제공, 가격의 50%를 회사가 지원, 저렴한 가격에 한강뷰 라운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큰 폭으로 할인된 아침식사와 간식들, 고급 커피머신이 있는 캔틴존, 언제든 쉴 수 있는 안마의자 등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원하는 직원은 누구나 저녁에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해 한강뷰와 함께 와인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한 라온시큐어 사무실이 뷰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복지다(웃음)". 수평적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으로 누구나 능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라온톡'이라는 익명 건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기탄없이 회사에 대한 개선 의견을 낼 수 있는 열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 문화와 복지에 힘입어 다수의 직원들이 장기 근무 중이며 육아를 하는 여성 직원들도 10년 이상 근속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보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급변하는 보안시장에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목한 솔루션들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와 양자내성암호 등의 기술력으로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AI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생성형 AI의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주는 기술,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접목 보안 기술들을 AI연구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우리 보안 솔루션들을 SaaS 형태로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의 원활한 연동도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해외 주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CSAP인증 추진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로컬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 밀착 지원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대응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의 6가지 기업망 핵심 요소인 ▲식별자·신원 ▲기기 및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데이터를 충족하는 제로 트러스트 제품군을 더욱 고도화하며 금융, 공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내부통제 혁신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는 N2SF 대응과도 맥을 함께 한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국내 보안 및 인증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천 중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의 해외 시장 이전, 구독형 생체인증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방했고, K-DID의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는 전세계 13억 인구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제공해 그들이 더 이상 복지 소외나 범죄 노출로부터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며 인류 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5년 내에 7개 이상 국가에 우리 디지털 ID 기술을, 또 향후 10년 이내에 20개국 이상으로 이를 확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본시장의 성공 레퍼런스들을 활용해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미국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생성형 AI와 양자내성암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한 시장 패러다임 전환도 선도하겠다. 이처럼 라온시큐어는 IT 보안& 인증 솔루션 리더에서 블록체인 디지털 ID,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신원인증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시대의 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전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경영 성과가 있다면 "올해 주요 경영목표는 '선도경영'이다. 사내 조직 전 분야의 선도기업 도약 기반을 마련해 변화하는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려고 한다. K-DID의 글로벌 선도, 양자내성암호 기술 선도,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선도,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선도 등 급변하는 보안 시장과 디지털 전환의 급물살 가운데 선제적으로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겠다." ◆이정아 대표는... 30년 이상 정보보호산업에 종사해 온 보안 전문가다. 대학 시절부터 정보 공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보안 컨설턴트로 활약했고, 전자서명(PKI), 민간 인증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보안과 인증 시장을 열고 인터넷 뱅킹 시대를 연 대한민국 보안 1세대다. 또 화이트해커를 국내에 알리고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 화이트해커 양성에 앞장 선 공로로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통신분야 정책의결기구인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이정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은 "'인생은 새옹지마'. 보통 나쁜 상황일때 많이 시용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보면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도 말고 항상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라는 의미다. 모든 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겸손하게 생활하려고 한다." -취미나 특기는? -"취미는 골프와 수영이다. 골프는 15년째 즐기고만 있고, 수영은 회사가 여의도로 오면서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자주 운동삼아 하고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영화는 '컨택트'다. 2016년에 나온 영화다. 겉으로는 외계인과의 첫 접촉에 관한 SF 영화로 보인다. 하지만 이해가 기반되지 않는 소통은 위기만 키울 뿐이고, 시간이라는 다른 차원을 이해할 수 없는 인간에게는 시작과 끝이 분명한 직선형의 언어로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지만, 시간 차원을 고려한 외계인에게는 시작과 끝이 동시에 공존하는 원형의 언어라는 것을 볼 때, 모든 소통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각과 더불어 상대방의 시각과 상대방의 소통방식,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때에 진정한 소통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겨울을 논할 만큼의 겨울은 운좋게도 아직 없었다. 인생의 조그마한 굴곡들은 있었지만 그때마나 나의 좌우명인 "인생은 새옹지마", 그리고 링컨이 어느 연설에서 이야기해서 참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새기면서 힘든일도 곧 지나갈것이라 크게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려 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과 기업가를? "공동 창업멤버로 시작한 것이므로 혼자서 창업을 한다는건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같이 상의하고 같이 아이디을 내고 같이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태어나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You can do it", "Just do it"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니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생각하지 말고 용감하게 그냥 한발 내딛고 실행해 보라고...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너의 다음 결정을 더 정확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자산이 될수 있다고." -주량과 나의 최애 맛집은? "주량은 와인 반병, 기분좋으면 한병이다. 최애 맛집은 남영동에 있는 '까미노데 남영'. 소뮬리에 주인분이 해박한 와인에 대한 지식 전달과 더불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바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전 메타 COO였던 쉐릴 샌드버그가 쓴 '린인'. 단순히 성공한 여성의 스토리를 말하는게 아닌, 그 자리에 있기까지 느꼈던 실패, 두려움, 자책감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고, 살아오면서 꼭 새겨들어야 할 여러 조언들이 맘에 와 닿는다. 회의 구석자리에 앉지 말고 중앙의 회의탁자에 앉아 자신있게 의견을 말하라는 'Sit at the Table' 등...그리고 제도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건 여성들 마음에 있는 내면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였다." -사장은, 경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구성원의 가능성을 읽고 그 구성원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팀에 배치해 줘 그 구성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하고, 대표는 기업의 방향성을 구성원과 같이 설계하고 늘 여러 결정을 내릴때에도 균형을 잡고, 흔들려도 중심을 지킬 줄 알고,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고 구성원간을 연결해서 이끌어 가는 메신저(지휘자)라고 생각한다." -롤모델은? "예전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롤모델을 그렸으나 깊이 생각해 보면 인생에 있어 롤모델은 나의 엄마다. 시골에서 자식들 공부를 위해 어렵게 서울로 상경해 온갖 어려운 일 다 겪으시고, 나를 이자리에 있게 해주셨고, 어렸을때부터 항상 여자도 경제력을 가지고 남자와 동등하게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끊임없이 나를 가스라이팅(?) 해주신 분이다. 굳이 사회적으로 찾아본다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주인공인 셰릴 샌드버그(전 메타 COO)다."

2025.04.02 19:48방은주

AI·빅데이터+생명공학 융합할 '합성생물학법' 세계 첫 제정

AI나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생명과학과 융합할 법적 근거가 세계 처음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기술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한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기술이다. DNA나 세포 등을 새로 설계·제작·합성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제정한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차원의 합성생물학 육성 및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은 합성생물학 육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또 합성생물학의 연구개발 혁신과 확산 및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거점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또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및 활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합성생물학 연구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시책도 수립·시행하게 된다. 또한 합성생물학 관련 성과확산 및 상호 호환성 확보 등을 위해 합성생물학 표준화에 관한 시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고, 전문인력 양성·확보 및 국제협력 추진을 촉진할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외에 연구개발 지침, 안전관리체계 구축·운영, 사회적 이해증진 등의 책임관리 의무도 있다. 합성생물학 육성법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를 거친 후 1년의 경과 기간을 둔 뒤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합성생물학 육성법이 제정된 것은 세계 최초"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합성생물학 분야에 국가적 방향성과 전략을 부여한 주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5.04.02 18:30박희범

라인야후-네이버, 시스템·네트워크 분리 끝..."지분관계 변화 無"

라인야후는 최근 일본 총무성(MI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공유하던 시스템 및 네트워크 대부분의 분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안관리도 더 이상 네이버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라인야후는 지난달 31일 일본 총무성(MIC)에 2023년 11월 발생한 정보 유출을 지적한 행정지도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업체가 사이버 공격을 받자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무성은 행정지도에 나섰고 이에 따라 라인야후는 정보유출 재발 방지책 실시 상황을 3개월에 한 번씩 보고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서는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라인야후는 "양측이 1년 동안 협의했으나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인식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상황을 바탕으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A홀딩스가 가진 라인야후 지분은 64.5%다. 다만 라인야후의 사내 시스템 및 네트워크는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인야후 측은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시스템·네트워트 연결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없애기 위해 시스템 분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회계 감사 및 세무 보고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외하고 분리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까지는 국내·해외 자회사들의 분리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시스템도 분리됐다. 지난달 말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에 대한 인증 시스템 사용을 중단했고 일본 국내·외 자회사가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내년 3월 말까지 분리를 완료한 뒤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하던 보안관제센터(SOC) 운영을 일본 기업에 이관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일본 기업과 계약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위탁 계약은 종료됐다는 설명이다.

2025.04.02 16:48김민아

넥쏘2·아이오닉6N·PBV 쏟아낸다…현대차그룹,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 3일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각자의 전동화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넥쏘',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더 기아 PV5' 국내 최초 공개 등 다양한 신차 공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달 3일 프레스데이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부스를 개최하고 차량을 전시한다. 먼저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고객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하는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의 완성'이라는 전시 콘셉트 아래 2천600㎡ 규모의 부스에서 친환경차 등 총 10종 18대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를 최초로 공개한다.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라인 디자인도 최초 공개한다. 유럽 시장 수출을 기념해 출시한 인스터(한국명: 캐스퍼)의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9,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등 전기차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EV존과 H2존으로 나뉘어 방문객 체험형 콘텐츠를 함꼐 구성했다. 커스터마이징 굿즈를 판매하는 현대스토어도 운영된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과 PBV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는 '기아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주제로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날 기아는 PV5 최초 실차 공개와 동시에 PBV 비즈니스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아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 모델'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EV3, EV4, EV6 GT, EV9 GT 등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도 전시해 국내 최다 전기차 라인업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최초 공개한다. GV60 부분변경,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등 양산차 5대도 함께 전시해 총 9대 차량을 선보인다.

2025.04.02 14:00김재성

'극지 탐사' 우주인이 본 지구 극지방의 첫 풍경 [우주로 간다]

지구 극지방을 탐사하는 최초의 민간인들을 태운 우주선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31일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최초로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지구 극지방 궤도 비행을 시작했다. '프램(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를 위해 크루 드래곤 리질레언스 캡슐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프램이라는 이름은 20세기 초 극 지방을 처음으로 탐사했던 노르웨이 선박의 이름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드래곤 캡슐에서 본 지구 극지방의 첫 모습'이라며 캡슐 앞쪽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돔 모양의 큐폴라 창문 아래로 지구 극지방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번 임무에는 중국계 부호 춘 왕과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 등 우주비행을 처음으로 하는 민간인 4명이 탑승했다. 춘 왕은 우주 궤도에 도달한 직후 자신의 엑스에 "오늘 우리는 카르만 라인 위를 비행한 681번째 인간이 되었고, 지구 궤도를 도는 626번째 인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5일간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지구 저궤도를 비행하며 22개의 과학 연구를 실행할 예정이다. 실험에는 우주에서 버섯 재배를 포함해 우주 최초의 X-레이 촬영도 계획되어 있다. 그 밖에도 우주 미세중력이 인간의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구도 포함돼 있다.

2025.04.02 13:47이정현

"무더위 빨리 온다"…삼성전자, AI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온다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인데 이어 같은 달 6일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을 공개하며 AI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에어컨 '무풍' 기능에 혁신 AI 기술을 접목해 에어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AI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 전 모델은 'AI 쾌적'과 'AI 절약모드' 등 A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편의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쾌적' 기능은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날씨, 실내·외 온·습도 정보를 토대로 강력한 냉방이 필요할 경우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모드, 편안하게 냉기를 유지할 때에는 '무풍 모드'를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매월 AI가 분석한 에어컨의 전력 사용량 예측치 모니터링도 제공해 장시간 에어컨을 켜두는 여름철에 유용하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와 'AI 무풍콤보 벽걸이' 라인업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의 건강 습도로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출시를 기념해 '무풍무패'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 에어컨 교체시에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에어컨 설치 전담팀 운영을 작년보다 약 한 달 빠르게 시작해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봄철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고자하는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에어컨을 제공하고자 작년보다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며 "혁신 기술로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까지 해주는 삼성전자의 AI 에어컨으로 길고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2 11:09장경윤

스포티앤리치 첫 백화점 매장, 에비뉴엘 잠실에 생겼다

롯데백화점이 이달 1일, 미국의 스포츠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포티앤리치(Sporty & Rich)'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 5층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한 스포티앤리치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대로 재현한 백화점 공식 1호 매장이다. '스포티앤리치'는 2014년 미국의 패션 크리에이터 에밀리 오버그가 론칭한 브랜드로 온라인매거진으로 출발해 웰니스, 스포티, 럭셔리가 공존하는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8년 이후 할리우드 및 K 셀럽 등 글로벌 '영리치(Young Rich)'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 브랜드로 도약했다. 1980~90년대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을 연상케 하는 복고적 스타일과 미니멀한 로고 등이 인기 요소로,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를 대표하는 신흥 강자로 부상 중이다. 미국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고급 편집숍, 팝업에서 이목을 끌었고, 최근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MLB 야구단 'LA다저스' 등과 협업에 나서며 다양한 컬래버로 유명세를 확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국내 최대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하면서 '영리치 쇼핑 타운', 롯데타운 잠실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올해 1~2월 에비뉴엘 잠실점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3040세대 매출 및 구매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20% 가량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에비뉴엘 잠실점 스포티앤리치 매장은 '뉴 컨템포러리'를 지향한 프리미엄 토탈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꾸린다. 스웻셔츠, 티셔츠, 액세서리 등 기본 아이템에 더해 프리미엄 아우터, 데님 등으로 구색을 차별화한다. 또한 주력인 여성 상품군 외에도 남성, 키즈, 코스메틱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개장 첫 해인 올 봄, 여름 시즌에는 총 200여종의 제품을 매장에 선보인다. 핵심 상품인 프레피, 비버리힐즈 라인 뿐만 아니라 에비뉴엘 잠실점 단독 상품까지 최대 라인업을 갖춘다. 특히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만 만나볼 있는 '서울 한정판 캡슐컬렉션'을 출시해 티셔츠 및 모자, 토트백을 단독 판매하며, '2025 아디다스 컬래버 컬렉션'으로 크루넥 티셔츠, 팬츠, 티셔츠도 한정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리프 로고 크롭 폴로 티셔츠 39만원, 라이딩 클럽 크루넥 티셔츠 35만원,서울 익스클루시브 그래픽 로고 티셔츠 16만 5천원, 벤돔 모자 12만 9천원 등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첫날부터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기념 토트백을 선착순 증정하며, 4일부터 6일까지 첫 주말 3일간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4월 2일에는 방문 고객에게 친환경 과일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에는 롯데월드몰 1층에 정규 매장과는 차별화해 이색 콘셉트를 적용한 특별 팝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스포티앤리치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글로벌 영리치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라며,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하며 수도권 최대 영리치 메카로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9:05안희정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골관절염 진행과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 낮춰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 연구팀이 '후방십자인대(PCL) 파열 및 재건술'에 대한 대규모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뿐 아니라 비용과 건강보험 보장성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향후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활동 및 외상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 수술 및 치료 데이터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단일 기관내에서의 데이터는 그 수가 많지 않아 발표된 바 없고 대부분 수술기법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박상훈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후방십자인대의 파열 혹은 손상을 진단받은 환자 약 17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11.8%(2만875명)로 나타났고, 88.2%(15만6천291명)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나 인식의 부족, 그리고 경미한 손상 시 재활치료를 선호하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000년대 초반 4% 수준이던 수술 비율은 2020년경 15%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수술기법과 재활 방법의 개선, 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및 생체역학적 이해의 발전 등과 맞물려 점차 치료방법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군과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하기 위해 건강검진 정보, 관찰 기관 등을 고려해 71,312명(재건술 미시행:63,919명, 재건술 시행:7,393)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 예후 분석 결과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에서 추후 골관절염 진행 속도가 감소해 인공슬관절 전치환술(TKA)을 받을 가능성이,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보다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는데, 후방십자인대 수상 이후 발생하는 관절염의 악화는 남성과 여성 중 여성에서 더욱 위험도가 높았고, 수상 당시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빠른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비용 부담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평균 입원 기간은 16.3일, 총 입원비용은 약 492만원, 본인 부담금은 평균 118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자기 조직을 사용하는 자가건을 쓴 경우, 기증 조직을 사용하는 타가건보다 입원 기간과 비용 부담이 더 적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와 의료비 부담을 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진료 지침과 건강보험 정책 논의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박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술기상 어렵고, 예후 또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비해 나쁘다고 하지만,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논의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내용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보고서 '후방십자인대 손상환자의 진료실태 및 재건술의 임상결과와 보장성 분석'으로 작성됐다.

2025.04.01 16:30조민규

[기고] 제조업 종사자에게 '언어 AI'가 필요한 이유

최근 인공지능(AI)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AI는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딥엘 '2024 제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제조 기업들이 AI를 올해 사업 전략에 영향 미치는 두 번째 핵심 요소로 꼽았다. 전체 응답 기업 45%가 그 중요성을 인정했다. 제조업계는 로봇 조립 라인부터 예측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바로 '언어 AI'다. 딥엘이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언어 AI 백서'는 전 세계 인구 중 약 20%만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제조 기업들은 언어 장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한 의사소통 오류는 생산 현장, 공급망, 다국적 팀 간 협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비용 손실, 생산 지연, 나아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간된 제조업 언어 AI백서에 따르면 포브스 어드바이저가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50%가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인해 직무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49%는 이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기업 입장에서 직원 1인당 연간 최대 5만4천860 달러(약 8천만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제조업계는 이미 연간 약 20억 달러(약 2조9천400억원)를 전통 번역 서비스에 지출하고 있지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비효율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다. AI 기반 언어 솔루션이 이런 복합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언어 AI는 언어 장벽 해소는 물론,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기술 문서를 자동으로 번역해 현지 규제를 보다 원활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업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딥엘이 제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된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언어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60%는 문서 작성 등 업무에서 글쓰기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제조업계 전반에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실제로 디엠지모리와 파나소닉 커넥트 등 업계를 선도하는 제조업 기업은 이미 AI 번역 툴을 업무에 적극 도입해 다국어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번역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우려도 존재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AI 번역 정확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대표적이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직의 38%는 AI의 부정확성을, 33%는 보안 취약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다수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특화 AI 솔루션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AI는 제조업 전반에서 더욱 다양하고 심화된 방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AI 도입의 다음 단계는 보다 고도화된 자동화를 구현하고, 공급망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챗봇, 가상 비서 등 AI 기반 스마트 툴의 본격적인 도입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향후 5년 내 눈에 띄게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은 AI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사용자 경험까지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처럼 AI는 제조업의 근본적인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를 조기에 도입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일수록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언어 장벽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이며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있어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도구다. 제조업계가 올바른 전략과 함께 AI의 가능성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더 긴밀히 연결되며 더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25.04.01 15:29데이비드 패리-존스

LG엔솔, 환율에 웃었다…삼성SDI·SK온, 재고조정 여파 지속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환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둔 반면, 삼성SDI와 SK온은 전기차 OEM들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부진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223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으로 나타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4.9%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실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이현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을 매출 5조 9천60억원, 영업이익 1천10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 가이던스 기준 환율이 달러 당 1천400원이었던 데 비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천453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승 효과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천129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환율 강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8일도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매출 5조 9천억원, 영업이익 1천12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ESS 사업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고 봤다. 삼성SDI의 에프앤가이드상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7천946억원, 영업손실 3천2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나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지난 27일 박진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을 매출 2조 6천억원, 영업손실 4천2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MW 등 유럽 고객사의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각형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직전 추정보다 20%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26일 삼성SDI가 1분기 매출 2조 8천억원, 영업손실 4천66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재고조정 여파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부문 적자 확대, 소형전지 가동률 회복 지연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짚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1조 818억원, 영업이익 4천17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온에 대한 별도 컨센서스가 집계되진 않지만, 1분기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우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5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을 것으로 지난 28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차전지 및 소재 사업에서 부진했던 판매량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말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끝나면서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1분기 이후 배터리사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게 평가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관세 25% 인상과 더불어 유럽의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적용 유예 등 전기차 수요를 억제할 정책적 요인이 여럿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액션 플랜의 발표로 올해 유럽 전기차 수요는 당초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전방 수요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기업 2천107곳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터리 기업 중 84.6%가 관세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했다.

2025.04.01 15:28김윤희

중소기업 DX도입률 10% 미만...'허브센터' 구축 절실

디지털 전환(DX)이 기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나 독일 지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스마트 공장이나 AI 기반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총 3회에 걸쳐 스마트팩토리와 AI 등 두뇌를 장착 중인 기계 산업의 변신을 한국기계연구원 DX전략 전문가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편집자 주) # 2035년, 배터리 셀 제조 현장. 사람이 거의 없다.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들만 라인을 따라 부품을 조립하고 운반한다. 생산 계획과 품질 관리, 장비 유지보수까지 모든 의사결정은 인공지능(AI)이 실시간 판단하며 수행한다. 공정 중단 없이 자율적으로 일정 조정과 에너지 절감이 이뤄지고, 인간은 운영 대시보드를 통해 공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AI가 보내는 알림을 통해 중요한 결정만을 내릴 뿐이다. 과거 수십 명이 필요했던 제조라인은 이제 AI 통제 아래 저절로 돌아간다. 이는 10년 뒤 예상하는 대한민국 자율제조 공장 모습입니다. 그리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에서 AI 자율제조라는 형태로 구현되며, 미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인간 전문가 개입을 점진적으로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장은 점차 로봇과 첨단 기계설비를 통해 완전 자동화를 향해 발전하며, 공정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즉,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해 AI를 제조업의 두뇌로 활용하여, 생산관리,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고장 예측 및 유지보수 등을 완전 자율화하는 것이 AI 자율제조의 본질입니다. 이처럼 미래 제조업이 완전 자율화된 모습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율제조 미래는 "모든 걸 AI가 관리/감독/수행" 첫째, AI 자율제조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별 시각입니다. 공장, 시설 또는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과 이를 효율적으로 전처리하는 기술, 인공지능 모델링하는 기술, 이를 디지털트윈에 심어서 다시 실제 시스템에 최적화/예지보전/불량탐지 등에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AI 자율제조의 미래상은 이 모든 기술을 인공지능이 관리/감독/수행하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 수집도 인공지능이 최적으로 명령하여 진행하고, 전처리도 인공지능이 하며, 인공지능 모델링 종류 및 모델링 구조 선정도 인공지능이 합니다. 최적 모델링의 적용도 인공지능이 수행하여 완전 자동화를 넘어 완전 자율화 되는 제조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기술 개발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 단계별 발전 과정을 조망해보면 이렇습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에 이르기 위해서는 데이터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진단, 예측/최적화, 자율 의사결정, 완전 자율화 단계의 다섯 단계를 거쳐 기술 개발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기능과 기술을 보면, 처음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수집하여 전처리하고, 모니터링합니다. 2단계에서는 모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링하고, 3단계에서는 모델링을 사용하여 최적화/예지보전/이상탐지 등을 수행할 것입니다. 4단계에서는 부분적인 강화학습을 통해 자율 의사결정을 수행하여 5단계인 자율화로 나아갈 것입니다. 셋째, 기술 적용 범위의 확장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단위 공정 모듈 수준의 인공지능 모델링에서 출발해 여러 공정 모듈이 더해진 제조 장비 수준으로 확장됩니다. 이러한 여러 장비와 로봇 또는 이송계로 구성된 하나의 제조 라인 수준으로 확대되어 나중에는 제조 공장 레벨, 회사 레벨로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제조업, 특히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포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부는 산업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해 디지털화된 제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독일도 제조공정 디지털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TRL 7~8 수준 실증 상용화 위해선 DX 전문 공간 필요 우선 AI 자율제조를 가속화 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디지털전환 허브 센터(DX 허브) 구축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내 기계산업의 AI/DX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중소기업의 DX 도입률이 10% 미만(중소기업연구원, 202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AI/DX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X 허브는 디지털 트윈과 실제 제조 환경을 연결하는 실증 공간, AI/DX 교육 및 기술 검증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 산업현장에서 기술 이전과 확산을 촉진하는 협력 거점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기존 분산된 공간에서는 기술성숙도(TRL) 5~6 수준까지만 실현 가능하지만, TRL 7~8 수준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DX 전문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비용 절감, 품질 개선, 외산 소프트웨어 대체 등 실질적인 산업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자율제조는 기계산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필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한국이 글로벌 제조업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 제조업의 AI/DX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증 및 기술 확산이 절실합니다. DX 허브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된다면, 한국은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4.01 15:25이택민

사이버레카, 무늬는 공익·속내는 돈…"행정 제재 절실"

'사이버레카'가 혐오와 조롱을 콘텐츠 삼아 왜곡된 미디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의 한계와 플랫폼 기업의 무책임, 그리고 대중의 피로까지 더해지며 피해는 반복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규제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사이버레카 근절 토론회'에서 “사이버레카는 사실상 혐오 비즈니스, 모욕 비즈니스, 분열 비즈니스”라고 꼬집었다. 사이버레카는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해 유튜브 등 플랫폼에 올리고, 조회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 악의적 왜곡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 교수는 “사이버레카는 규제의 공백과 사법의 지체 속에서 창의적이지만 저열한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윤리만 포기하면 멈출 이유가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과 슈퍼챗 등 후원 시스템이 레카 채널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기반 딥페이크까지 일반화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유튜브 특별법'과 같은 명문화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돈, 윤리, 규정, 투명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입법이 필요하다"며 "사이버레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왜곡하는 구조적 문제다.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사이버레카의 본질을 '상업적 목적'으로 규정했다. 그는 “사이버레카는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는 금전적 이득을 위한 활동”이라며 “명예훼손, 협박, 공갈 등의 죄목으로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존재하지만, 형사처벌 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적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튜브 등 플랫폼 기업이 대부분 해외에 기반하고 있어 국내법 적용에 한계가 따른다. 최 조사관은 “해외 플랫폼은 자체 가이드라인 위반에 대해서만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제재를 할 뿐, 한국 행정기관의 시정 요구는 실질적 강제력이 없다”며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으면 임시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주요국은 사이버폭력과 유사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유튜브 같은 대형 플랫폼에 불법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고, 반복 게시자에 대한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명시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유해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조정, 신고 시스템 개선, 수익 차단 등 구체적 조치를 요구한다. 호주는 '디지털 안전국'을 운영하며, 플랫폼이 48시간 내 삭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이 24시간 이내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최 조사관은 “국내에도 행정기관 중심의 규제 체계는 있으나, 수익 차단 등 실질적 제재를 할 수 있는 규정은 미비하다”며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형사처벌 강화보다는 실효적인 행정 제재를 확대 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 조사관은 “형사처벌은 요건이 엄격해 피해자가 신속하게 구제받기 어렵다”며 “수익 창출 정지나 계정 이용 정지 같은 행정적 조치가 더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 고발은 수사 개시부터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소송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구제 수단이 되기 어렵다. 이에 최 조사관은 피해자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조치는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와 가해자의 활동 중단이라며, 사이버레카 콘텐츠가 대부분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만큼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직접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처벌 중심 대응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있는 만큼, 플랫폼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이 민주주의 원칙에도 더 부합한다"며 "플랫폼이 자율규제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피해자 중심의 신속한 구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1 13:58최이담

"전기차 EV4 이렇게 만든다고?"…기아, 광명 전기차 공장투어 운영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에 기아 브랜드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명 EVO Plant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지난해 9월 준공돼 기아의 전기차 모델 EV3와 올해 출시한 EV4의 생산을 담당하며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이다. 광명 EVO Plant에 조성된 고객체험 공간은 "테크놀로지 포 라이프, 기술이 우리의 삶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브랜드관 관람과 생산라인 견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아의 미래를 경험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이 실현되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객체험 공간으로 기아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인 EV3와 최근 생산을 시작한 EV4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고객체험은 '브랜드관 → 생산라인 견학 → 브랜드관' 순으로 이어지며 먼저 브랜드관은 기아의 현재와 미래를 나타냄과 동시에 브랜드 비전과 기술력을 몰입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오디토리움 안에서 기아 브랜드 비전과 철학을 나타내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공장 소개와 전동화 기술 및 전기차가 탄생하는 과정에 관한 도슨트 설명이 제공된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소개하는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살펴보고 광명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직접 탑승해 볼 수도 있다. 생산라인 견학은 기아의 전기차 핵심 모델들이 생산되는 공정을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생산 공정인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중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공정이 이뤄지는 차체와 의장을 둘러보는 동선으로, 기존의 생산 공장과는 다른 무인화와 자동화가 적용된 전기차 전용 공장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광명 EVO Plant 고객체험 공간은 만 10세 이상 15~30인으로 구성된 단체 관람객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총 2회 운영되고 회당 약 60분 정도 소요된다. 방문 접수는 오늘부터 가능하며 기아 공식 홈페이지 내 'AutoLand 견학'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인 광명 EVO Plant 안에 만들어진 고객체험 공간을 통해 전기차가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대담하고 지속 가능한 기아의 움직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1 12:02김재성

록톤, '록톤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 출범으로 글로벌 금융 라인 사업 혁신 도모

캔자스시티, 미주리, 2025년 4월 1일 /PRNewswire/ -- 세계 최대의 독립 보험 중개회사인 록톤(Lockton)이 오늘 미국에 본사를 둔 록톤 파이낸셜 서비스(Lockton Financial Services, LFS)와 인터내셔널 프로핀(International ProFin) 팀을 하나의 글로벌 조직인 '록톤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Lockton Professional and Executive Risk)'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통합을 통해 전 세계 750명 이상의 유능한 어소시에이트의 전문성을 단일 플랫폼으로 결집함으로써, 록톤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고객 가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구조는 록톤이 가장 잘해온 것, 즉 전통적인 보험 서비스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관점을 반영한 보험 및 리스크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욱 강화된 글로벌 연계를 통해 '록톤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는 고객이 운영하는 모든 지역에서 전문직, 경영진, 금융, 사이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데빈 베레스하임(Devin Beresheim) 록톤 부사장 겸 미국 프로페셔널 및 이규재큐티브 리스크 책임자는 "오늘날과 같이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환경에서 기업과 이사회는 위험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록톤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는 기업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이 가장 시급한 리스크를 글로벌 차원에서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이 사업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레오 플린달(Leo Flindall) 록톤 영국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 책임자는 "우리의 글로벌 연계 팀을 통해 더욱 광범위한 지식 공유, 심층적인 리스크 인사이트 제공, 그리고 신종 위협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다"라며 "이 통합 팀의 출범은 록톤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이며, 고객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록톤 프로페셔널 및 이그제큐티브 리스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주요 금융 및 전문 보험 라인에 대한 글로벌 보험 중개, 위험 자문, 클레임 지원을 제공한다. 전문 분야로는 이사 및 임원 책임, 사이버, 합자회사 책임, 오류 및 누락/전문직 배상책임, 고용 관행 책임, 충실성/범죄, 신탁 책임,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험 솔루션 등이 있다. 록톤(Lockton) 소개 록톤을 차별화하는 요소는 바로 독립성이다. 사유 기업 구조는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500명 이상의 어소시에이트가 오직 고객의 리스크, 보험, 인적 자원 요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전 세계적으로 축적된 깊이 있는 산업 지식과 전문 솔루션을 바탕으로, 록톤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만 집중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42384/Lockton_70_mm_Black_Logo.jpg?p=medium600

2025.04.01 11:10글로벌뉴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에 디올 부티크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여성복과 남성복 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One Dior(하나의 디올)' 콘셉트의 디올 부티크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부티크에서는 디올의 여성 의류(Ready-To-Wear)를 국내 면세점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디올의 2025 여름 여성 컬렉션은 70년대 디올의 스포츠웨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여성 전사 아마존(Amazon)에서 영감을 받은 룩들로 구성됐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메인으로 스트라이프나 브랜드 로고 무늬가 더해진 다양한 상품과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올 아무르(Dior Amour)' 캡슐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디올 아무르' 컬렉션은 사랑과 낭만을 테마로 여성성의 강렬한 힘에 대한 찬사를 담은 컬렉션이다. 의류를 비롯해 신발, 가죽 제품, 액세서리까지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디올 부티크 오픈을 통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만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패션의류를 포함한 시즌별 특별 컬렉션과 기념일에 맞춘 한정판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디올의 여성 컬렉션까지 모두 아우르는 부티크를 선보여 오픈 직후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브랜드의 전체적인 라인업을 국내 면세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 1터미널점만의 신선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0:19김민아

구글의 차기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 이렇게 나온다

구글의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의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온리크스와 함께 작업한 픽셀10 프로 폴드 렌더링에서 전작인 픽셀9 프로 폴드와 비슷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픽셀10 프로 폴드도 나머지 픽셀10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코드명 '랭고(Rango)'인 픽셀10 프로 폴드는 TSMC가 만든 텐서 G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램과 스토리지 구성은 16GB 램에 256GB 또는 512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약 155.2 x 150.4 x 5.3mm로 전작과 살짝 다르게 보이나 온리크스의 전망이 약 0.1-0.3mm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구글은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10 프로 폴드 등이 포함된 픽셀 1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픽셀 10 프로 폴드는 전작보다 가격을 낮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다른 업체의 폴더블폰 가격 책정 전략인 가격 유지나 가격인상과 과 대조되는 것이다.

2025.04.01 09:49이정현

주요 카메라 회사, 봄 맞아 카메라 정품등록 행사 진행

국내 진출 주요 카메라 회사가 봄을 맞아 소비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 구입시 카메라 활용에 필요한 액세서리를 추가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늘(1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와 Z마운트 렌즈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Z8, Z f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2종, Z fc, Z30 등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2종과 니코르 Z렌즈 14종이다. Z8과 Z fc, Z30 구매시 샌디스크 고성능 메모리카드를, Z f 구매시 전용 그립을 추가 증정한다. 각 렌즈 대상으로 제품 구경에 맞는 보호용 필터인 '아크레스트Ⅱ'를 추가 제공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대상 제품 구매 후 같은 달 23일까지 정품 등록과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을 마친 뒤 참여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5월 말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와 브이로그 카메라, 시네마 라인 카메라와 렌즈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알파7R Ⅴ, 알파7C R, 알파7 Ⅳ, 알파 6700 등 미러리스 카메라 6종, ZV-E1 등 브이로그 카메라 5종, 전문가용 시네마 라인 카메라 4종과 G마스터·G렌즈 17종 등이다. 오는 5월 말까지 행사 대상 제품 구매 후 6월 5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치면 참여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백팩과 삼각대,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충전기, 고용량 배터리 등 촬영용 액세서리를 추가 제공하며 신청 후 4주 이내에 순차 발송된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은 각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1 09:32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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