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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메시' 서비스 종료….MR 사업 정리 수순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혼합현실(MR) 전략에서 사실상 한발 물러섰다.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MR 협업 플랫폼 메시(Mesh) 관련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시 PC 앱을 비롯해 메타 퀘스트용 메시 앱, 팀즈 회의에서 제공되던 몰입형 공간(3D) 보기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메시는 3D 가상 공간과 아바타를 선택해 회의나 행사를 진행하는 독립형 혼합현실 협업 플랫폼이다. 가상 사무실과 3D 타운홀 환경을 차별점으로 내세웠지만 기존 서비스인 팀즈 역시 설정에 따라 몰입형 공간 기능을 제공하면서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팀즈 내 3D 공간, 메시 기반 이벤트, 전용 메시 앱이 뒤섞이면서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이미 익숙한 팀즈 안으로 몰입형 기능을 흡수한다는 설명이다. 메시 서비스 종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R 사업 정리의 마지막 단계에 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난해 홀로렌즈2 생산을 중단하고 관련 소프트웨어(SW) 지원 기간을 한정했으며 미 육군과 추진하던 증강현실 전투고글 사업도 축소했다. 코파일럿(Copilot)을 축으로 한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에 집중하면서 MR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메시 PC와 퀘스트 앱, 웹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팀즈 안 몰입형 이벤트에 투자를 이어가 더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3D 회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별도 설치 없이 팀즈 일정에서 바로 몰입형 회의와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해 고객 혼란과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5:54남혁우

"3년 뒤면 AI가 내 동료?"…기업 82% 도입 예정 AI 직원, 당신이 알아야 할 5가지

세계경제포럼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8곳(82%)이 향후 3년 안에 'AI 직원'을 회사에 들일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은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던 AI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AI로 우리가 흔히 아는 기존 AI는 사람이 질문하면 답변을 해준다. 하지만 새로운 'AI 직원'은 다르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짜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서 일을 처리한다. 마치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기 챗봇이 정해진 대본만 읽었다면, 지금의 AI 직원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이런 AI 직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사람이나 다른 시스템과 소통하는 부분이다. 둘째,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 판단하고 필요한 도구를 꺼내 쓰는 부분이다. 셋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측하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이 세 부분이 함께 작동하면서 AI는 복잡한 일도 혼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전 투입 전 철저한 테스트가 필수 AI 직원을 회사에 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 기존 AI를 평가하는 방법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AI 직원은 여러 도구를 쓰고, 정보를 기억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등 복잡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AI 직원의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테스트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벤치'는 AI가 웹을 검색하거나 게임을 하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SWE-벤치'는 AI가 실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측정해야 할 항목도 다양하다. 일을 성공적으로 끝낸 비율, 걸린 시간, 어떤 실수를 하는지, 도구를 제대로 쓰는지,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지, 사용자가 믿을 만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회사는 먼저 안전한 테스트 환경에서 AI를 충분히 시험해 봐야 한다. 그다음 실제 업무에 조심스럽게 투입하되, 사람이 계속 지켜보다가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보고서는 코딩 도우미 AI의 평가 사례를 소개한다. 개발자를 돕는 이 AI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는다. 코드를 만들고, 오류를 찾고, 설명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얼마나 잘하는지 본다. 일을 성공한 비율, 걸린 시간, 실수 빈도를 측정한다. 애매하거나 모순된 상황도 주어서 회복력을 테스트한다. 사용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피드백도 받는다. 배포 후에도 계속 기록을 남겨서 이상한 동작은 없는지 감시한다. 5단계로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한다 AI가 잘 작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위험 관리다. 평가가 'AI가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를 확인한다면, 위험 평가는 'AI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는가'를 따진다. 위험 평가의 목표는 AI가 실패하거나 잘못 사용될 수 있는 경우를 찾아내고,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조직은 5단계 과정을 따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평가 범위와 기준을 정한다. 2단계에서는 발생 가능한 위험을 모두 찾아낸다. 3단계에서는 각 위험이 얼마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얼마나 심각한지 분석한다. 4단계에서는 분석 결과를 기준에 비교해서 우선순위를 정한다. 5단계에서는 위험에 대응하고(피하거나, 줄이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받아들이거나) 계속 감시한다. 자율주행차의 경우를 보자. 위험 평가는 센서, 판단 시스템, 제어 장치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찾아낸다. 센서 고장, 해킹 공격, 다른 차와의 협력 실패 등이 주요 위험이다. 이런 문제는 결국 차가 멈추지 못하거나 방향을 잃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각 위험에 대해 얼마나 자주 일어날지(가능성)와 일어났을 때 얼마나 심각한지(영향)를 분석한다. 안전장치로는 중요한 센서를 여러 개 달기, AI의 판단 권한 줄이기, 이상 징후 감지 시스템, 실시간 사고 보고 등이 있다. 이런 장치들을 설치한 뒤에도 남은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한다. AI의 능력에 맞춰 관리 수준도 달라져야 AI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은 그 AI가 얼마나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단순한 일만 하는 AI는 기본적인 관리만 해도 되지만, 복잡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 AI는 훨씬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를 '점진적 관리'라고 부른다. 관리 수준은 기본 단계부터 강화 단계, 시스템 전체 관리 단계까지 구분된다. AI의 특성(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예측 가능한지, 자율성과 권한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관리 수준을 정한다. 단순하고 위험이 낮은 AI는 기본 관리만 하고, 복잡하고 영향이 큰 AI는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 관리 방식도 단계별로 발전한다. 초기에는 문제가 생긴 뒤 대응하는 방식이지만, 고급 단계로 갈수록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시스템 전체의 위험을 평가한다. 개인 비서 AI의 사례를 보면, 이 AI는 이메일, 일정, 메시지, 회사 시스템 등 여러 곳에 접근할 수 있다. 처음에는 메시지 초안만 작성하다가 점점 직접 보내고 여행도 예약하게 되면,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주요 위험으로는 너무 많은 정보에 접근, 개인정보 침해, 조작하기, 허락 없이 행동하기 등이 있다. 안전장치로는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하게 하기, 동의받고 데이터 공유하기, 입력과 출력 걸러내기, 모든 행동 기록하기, 중요한 일은 사람이 승인하기 등이 있다. 이상한 행동이 감지되면 바로 권한을 줄이고, 계속 감시하며 문제 발생 시 보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모든 AI는 능력과 위험도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할 수 있게 제한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규를 준수하며, 실제 투입 전 충분히 테스트하고, 모든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며, 중요한 결정은 사람이 확인하고, 각 AI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해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스템일수록 감시와 점검에 더 많이 투자하되, 사람의 직접 확인과 자동 감시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직원이란 무엇이고 기존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AI는 사람이 질문하면 답변해 주는 방식입니다. 반면 AI 직원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짜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서 일을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이 정해진 대본만 읽었다면, AI 직원은 상황을 파악해서 적절히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마치 사람 직원처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Q2. 회사에서 AI 직원을 도입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AI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게 할지(자율성)와 실제로 어떤 일까지 하게 할지(권한)를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전에 안전한 테스트 환경에서 충분히 시험해 봐야 합니다. 사람이 AI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고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는 체계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보고서는 모든 AI에게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하게 하고, 모든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권고합니다. Q3. 여러 AI가 함께 일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A: 여러 AI가 함께 일하면 새로운 위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두 AI가 같은 지시를 다르게 이해해서 서로 충돌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 AI에 문제가 생기면 연결된 다른 AI들에게 연쇄적으로 문제가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각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표시하고, 계속 감시하며, 이상한 행동이 보이면 즉시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3 15:51AI 에디터

안랩 백신 'V3', 글로벌 성능 테스트서 '만점'

안랩(대표 강석균)의 PC 보안 솔루션 '안랩 V3'가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다. 안랩은 V3가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테스트인 'AV-TEST'의 올해 9~10월 윈도우용 백신 평가에서 종합 점수 만점으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개인용 제품 대상 부문과 기업용 제품 대상 부문에 참여해 진단율, 성능, 사용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배점은 각 항목당 6점으로, 총 18점이다. 이번 평가에서 안랩은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수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안랩 V3는 올해 진행된 3차례의 평가에서 모두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아울러 안랩 V3는 국내 PC 보안 솔루션으로는 유일하게 2013년부터 꾸준히 AV-TEST에 참가하고 있다. 양하영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ASEC) 실장은 "안랩 V3는 매년 AV-TEST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향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안전한 PC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5:25김기찬

앤트로픽,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번' 인수…개발 편의성 극대화

앤트로픽이 코드 생성형 AI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성장을 가속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개발자 도구 스타트업 번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자레드 섬너가 개발한 번은 출시 이후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개발 환경 전반을 다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런타임과 패키지 설치, 번들링, 테스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노드JS 기반 도구 체인보다 훨씬 빠른 기동 속도와 빌드 시간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 런타임과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노드JS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호환성을 목표로 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인수가 클로드 코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번이 내부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이미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클로드 코드의 네이티브 설치 프로그램과 같은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번 인수로 클로드 코드 사용자들은 더 빠른 성능과 향상된 안정성, 새로운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번을 클로드 코드의 기반 인프라로 더욱 깊이 통합하는 동시에, 모든 자바스크립트·타입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범용 런타임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번의 오픈소스와 MIT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런타임, 번들러,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영역에서 개발자 선택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앤트로픽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번은 우리가 앤트로픽에 가져오고 싶은 기술적 역량의 전형"이라며 "자레드와 팀은 실제 사용 사례에 집중하면서 자바스크립트 도구 체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는 6개월 만에 연간 기준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번 팀 합류를 통해 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해 AI 도입의 기하급수적 증가 속도를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3 15:00남혁우

ECS텔레콤 "한국형 AI 컨택센터 혁신, 우리가 적임자"…고객 경험 패러다임 제시

ECS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 리더 기업인 나이스(NICE)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고객 경험(CX)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새로운 컨택센터 패러다임을 제안하며 한국 기업의 CX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스와 AI 기반 CCaaS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CX·비용 최적화·운영 정확성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AI가 기존 컨택센터 운영 방식과 고객 접점 구조를 본질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규정하며 콜센터 상담 역할의 50~90%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S텔레콤은 컨택센터 불변의 가치인 CX, 비용 최적화, 운영 정확성에 집중해 AI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AI 컨택센터(AICC) 기업을 ▲AI 스타트업 ▲대기업 SI·통신사 ▲도메인 전문기업으로 분류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센터 운영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기적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컨택센터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ECS텔레콤과 나이스는 도합 65년 업력을 가진 기업으로서 한국형 AI 서비스형 모델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이스의 마크 해링턴 인터내셔널 프리세일즈 부사장은 AI가 주도하는 CX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CX를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CX를 주도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의 부상 ▲프리미엄 상담의 인간·일반 상담의 AI 분리 ▲전사적 단일 고객 참여 플랫폼 'CEP' 확산 ▲백오피스까지 확대되는 자동화 ▲AI 에이전트 팀 기반 협업 ▲머신투머신(M2M) 기반 100% 자동화 상호 작용 도래 등을 AI가 변화시킬 여섯 가지 글로벌 CX 트렌드로 제시했다. 특히 해링턴 부사장은 나이스가 새롭게 발표한 CEP 개념에 대해 "기업은 더 이상 CCaaS·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 등 15~20개의 개별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AI 기반 CEP는 모든 CX를 하나로 통합해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모든 인프라와 언어 모델을 한국에 최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CEP 전략을 필두로 ECS텔레콤은 나이스의 컨택센터 플랫폼 'CX원 엠파워'와 자사 'ECS 클라우드 포털(ECP)' 통합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CS텔레콤 류기동 상무는 ECP-AI 전략 발표를 통해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API·내부 시스템·파트너사까지 연동해 액션을 수행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컨택센터에 맞춤화된 '계층형 플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구조를 독자 설계했다"고 밝혔다. ECP-AI는 ▲콜봇·챗봇·어드바이저를 단일 화면에서 구축 ▲통제 가능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 ▲나이스 CX원과 완전 통합 ▲QA·TA·STT 등 기존 AICC 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능 동시 지원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AI 모델 등 차별점을 갖췄다. 류 상무는 "클릭만으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구축이 가능한 국내 유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며 "완전 자율형 에이전틱 AI와 전통적인 시나리오형 AI를 모두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서비스"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AI는 컨택센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CX 혁신을 가속하는 기회"라며 "나이스와 함께 국내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AI 기반 CX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경험·서비스 투자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14:54한정호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4 최종 평가 단계 돌입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다. 이달부터 실제 AI칩과 최종 HBM 샘플을 패키징 및 테스트하는 과정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삼성전자가 HBM4 성능 및 수율 향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뤄냈으나, 현재로서는 HBM4의 적기 상용화 가능성을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충분한 물량의 샘플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초기 결과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HBM4의 상용화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1분기께가 될 전망이다.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는 패키징 단에서의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HBM4 상용화 위한 마지막 평가 목전 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엔비디아향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차세대 HBM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로부터 대량으로 샘플을 요청받은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엔비디아향으로 CS(커스터머샘플; 양산용으로 평가하는 샘플)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이후 지난달 최종 샘플에 대한 추가 공급을 실시하며,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샘플 물량을 일정 수준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S 샘플 테스트의 핵심은 2.5D 패키징에 있다. 2.5D 패키징은 HBM과 루빈 칩 같은 AI 가속기를 기판에 실장하는 공정으로, 가운데에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얇은 막(인터포저)를 삽입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에 이 공정을 맡긴다. TSMC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HBM4 샘플이 2.5D 패키징 및 테스트에 돌입한 만큼, 삼성전자는 HBM4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HBM4 상용화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HBM4 자체에 오류가 없더라도, 실제 루빈 칩과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2.5D 패키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양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종 HBM4 샘플이 이달부터 2.5D 패키징 및 완성품에 대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1분기께 실제 상용화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업계 관계자는 "실제 AI 반도체 제조에는 HBM과 AI 가속기, 각종 보조 칩들을 모듈화해서 전체적으로 신뢰성을 봐야하기 때문에 HBM 자체 수율 및 성능과는 결이 다르다"며 "루빈 칩의 상용화 과정에서 CoWoS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5D 패키징 신뢰성 확보까지 속단은 '금물'…내년 초 윤곽 실제로 삼성전자에 앞서 먼저 HBM4 샘플을 공급했던 SK하이닉스도 2.5D 패키징 및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선 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해외 IR 행사를 통해 "HBM4에 대한 재설계, 인증 지연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국지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품을 지속해서 만들어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칩 성능 상향 요구, 이전 세대 대비 HBM4의 I/O(입출력단자) 2배 증가 등으로 CoWoS 단에서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계속 발생해 왔다"며 "다만 현재는 SK하이닉스가 개선된 샘플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내부에서도 심각한 위기로 인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메모리 공급사에 제시한 HBM4 공식 퀄(품질) 테스트 일정 완료 시기는 내년 1분기 말로, 그 전까지는 메모리 공급사 모두 HBM의 안정화 및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테스트를 가장 먼저 진행한 만큼 가장 앞서 있으나, 모든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라며 "루빈 상용화를 위한 각 요소에 필요한 기술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업계 예상보다 HBM4 및 루빈의 양산 일정이 전체적으로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4:48장경윤

아비바, '디지털 트윈' 업그레이드…자산·운영 데이터 통합

아비바가 디지털 트윈 기능을 확대해 데이터 활용·운영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아비바는 '아비바 자산 정보 관리'를 비롯한 '아비바 시스템 플랫폼' '아비바 P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로 디지털 트윈 기능 전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트윈 확장성과 IT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이노베이션 서밋'서 공개된 업데이트는 커넥트 기반 데이터 전송을 단순화해 데이터 가용성을 높이고, 인프라 비용 절감과 분석 환경 정밀도 확대를 핵심으로 뒀다. 아비바는 고정밀·확장형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인사이트 확보, 자산 신뢰성 강화, 의사결정 가속화 등 주요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엔지니어링·운영·IT 간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해 조직 전반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롭 맥그리비 아비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 기술은 산업 데이터 표준에 따라 자산 정보를 집계하고 컨텍스트화하며 검증해 신뢰도 높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커넥트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환경에서 자산 정보와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아비바 자산 정보 관리 소프트웨어는 이번 업데이트로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신뢰가 보장된 자산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배관·계장도(P&ID), 도면, 각종 문서부터 센서 데이터, 공정 이벤트, 이력 성능 지표까지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서 통합 분석할 수 있어 현장과 본사 간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아비바 P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는 운영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정리·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 기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연결성, 시각화, 분석 역량이 강화되며, 산업 디지털 트윈 데이터 기반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

2025.12.03 14:33김미정

레드햇, AWS 협업 확대…"AI 추론 성능·유연성 강화"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와 AWS AI 실리콘을 결합해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배포 유연성을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레드햇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결합해 전방위적 생성형 AI 전략 구현을 골자로 한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모든 세대의 생성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공통 추론 레이어를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아마존 EC2 대비 최대 30~40%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비롯한 AWS AI 칩에서 실행되도록 확장된다. 기업은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비용으로 AI 배포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를 단일 추론 레이어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 온 AWS에 적용되는 'AWS 뉴런 오퍼레이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WS 가속기를 자연스럽고 지원되는 방식으로 연동해,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레드햇은 AWS AI 칩 지원을 통해 AWS 환경의 레드햇 고객이 대규모 가속기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위한 '아마존.ai 인증 앤서블 컬렉션'을 제공해 AWS 기반 AI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했다. 커뮤니티 차원의 협력도 포함된다. 레드햇과 AWS는 가상거대언어모델(vLLM)에 업스트림된 AWS AI 칩 플러그인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레드햇은 vLLM의 최대 상업적 기여자로서 AWS 환경에서 vLLM 기반 추론·학습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3에서 상업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어진다. 레드햇은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AWS와의 장기 협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AI 통합 요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업 확대는 조직이 생성형 AI의 성능·효율·운영 비용을 균형 있게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AWS 뉴런 커뮤니티 오퍼레이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오퍼레이터허브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AWS AI 칩 기반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내년 1월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AWS AI 칩과 함께 구현해 조직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브레이스 AWS 안나푸르나 랩 부사장은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칩은 기업이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프로덕션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12.03 14:05김미정

AWS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자체 AI칩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였다. 구글에 이어 AWS도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해 온 AI 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연계하는 인프라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분야 전반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기업 안에서는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WS는 이 에이전트들을 떠받칠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AI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트레이니엄3,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 AWS는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여러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인프라 청사진을 선보였다. 맷 가먼 CEO는 "예전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 추론하고 수십억 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시대에는 이제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새로운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인프라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AI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규모, 그리고 업무에 도입되는 AI 에이전트 사용량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개별 서버 랙이나 단일 데이터센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데이터센터와 전용 전력·냉각·네트워크가 통합된 캠퍼스 단위를 하나의 거대한 AI 컴퓨터처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맷 가먼 CEO는 초거대 AI 인프라의 핵심은 칩과 서버, 그리고 이를 엮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용 제품으로 차세대 칩 '트레이니엄(Trainium) 3'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울트라 서버를 공개했다. 트레이니엄3는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I칩으로 대규모 AI 환경에 맞춰 성능을 개선하고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3는 대규모 AI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GPU보다 AI 모델 훈련·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서버는 수십만에서 수백만대의 AI칩을 연결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최대 144개 트레이니엄 3 칩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더불어 AWS가 직접 설계한 뉴런(Neuron) 스위치와 엘라스틱 패브릭 어댑터(EFA) 네트워크를 붙여 수십만 개 칩까지 스케일아웃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단일 인스턴스가 수백 페타플롭스(FP)에 달하는 연산 성능과 수백 테라바이트/초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버린 AI 환경 조성을 위한 'AI 팩토리(AI Factories)' 전략도 공개했다. 데이터 공개가 제한되는 정부 조직이나 대형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 GPU 서버와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I 서비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객사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공간, 전력, 보안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라이빗 AWS 리전에 가까운 전용 AI 존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쓰기 어렵거나 데이터 주권·규제 이슈가 강한 영역에서도 동일한 AWS AI 인프라와 개발·운영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CEO는 "AWS는 고객이 어느 나라, 어떤 규제 환경에 있든 동일한 수준의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해 AI 시대의 기본 인프라 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특화 AI모델 '노바 포지'로 엔터프라이즈 저변 확대 AWS는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생성형AI 모델 최신 버전은 노바 2를 공개했다. 노바2는 저비용·저지연 실무형 모델 노바 2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맞춘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 실시간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위한 '노바 2 소닉'으로 구성됐다. 노바 2는 문서 요약, 정보 추출, 코드 생성, 툴 호출,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반복 업무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만 CEO는 "노바 2 라이트의 경우 클로드 하이쿠나 GPT 나노 등 경쟁사에 비해 도구 호출, 코드 생성, 문서 처리 영역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는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능력과 추론 능력을 앞세워,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두뇌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전용 AI 모델 '노바 포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미세조정 작업은 완성된 모델 위에 추가 데이터를 얹어 미세 조정하는 수준이지만 노바 포지는 프런티어 모델의 학습 과정 중간 단계에 기업 데이터를 깊게 섞어 넣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먼 CEO는"어린 시절부터 언어를 배운 사람과, 성인이 된 뒤 뒤늦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의 차이처럼, 모델도 학습 초기·중간 단계부터 도메인 데이터와 규정을 노출시켜야 해당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노바포지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노바 포지로 학습한 모델이 커뮤니티 안전·콘텐츠 정책 준수 같은 복잡한 도메인에서 기존 파인튜닝 방식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일관성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은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비롯해 실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하기 위한 일종의 운영체계로, 서버리스 기반 런타임과 단기·장기 메모리, 사내 시스템·데이터·외부 API 연계를 담당하는 게이트웨이, 인증·권한 관리, 관측 기능을 묶어 제공해 대규모 에이전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키라 자율 에이전트는 개발자의 요청을 목표 단위로 받아들이고 코드베이스 전체를 분석해 작업을 쪼개 병렬로 수행하는 개발 전용 에이전트다. 가먼 CEO는 30명 개발자가 18개월간 수행해야 할 작업으로 예상된 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키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 6명의 개발자가 76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설계·개발·운영 전 단계에 걸쳐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보안 전담 에이전트로 아키텍처 문서를 읽어 사내 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코드 단계에서 취약점을 찾아 수정 코드를 제안하며, 운영 환경에서는 침투 테스트에 가까운 검사를 상시 수행한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장애 대응과 성능 최적화를 돕는 운영 전용 에이전트로, 클라우드워치와 써드파티 모니터링 도구, CI/CD 파이프라인, 코드 저장소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서비스 토폴로지와 의존 관계를 파악하고, 경보 발생 시 로그·지표·최근 배포 내역을 엮어 잠재적 원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니·어도비 등 초거대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프라·모델·에이전트 플랫폼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소니 그룹 존 코데라 CDO는 게임·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그룹 전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데이터 오션'을 AWS 위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바 포지를 도입해 자체 문서, 규정, 심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문서 검토·준법 체크 작업 속도를 1백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애크로뱃 스튜디오 등 주요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AI 기능을 AWS 인프라로 구현했다.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터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 아스트라제네카, 퀄컴 등 대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맷 가먼 CEO는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널리 배치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백만 고객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가 AWS의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행성 규모(planet scale) 인프라와 기업 전용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2025.12.03 11:40남혁우

새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기금 19조1662억원 확정…9.9% 늘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올해 17조4천351억원보다 9.9% 증가한 19조1천6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증감 논의를 거쳐 정부안 대비 최종 379억원 증액 조정됐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위한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975억원 증가)사업과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설비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118억원 증가) 사업이 증액됐다. 화석연료 대신 공기의 열을 이용하는 난방전기화 사업도 심의과정에서 55억원이 증액됐다.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취양수장시설 개선사업에 투자를 확대(90억원 증가)하고, 기후위기로 심화하는 홍수·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침수 예보(신규, 25억원), 지하수저류댐관리 R&D(11억원 증가),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 조사(3억원 증가) 등을 증액 편성하는 한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44억원),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신규, 34억원), 생태경관보전지역 주민감시원(11억원) 등 지역사업도 추가로 반영하는 등 정부안 보다 총 2천679억원이 늘어났다. 감액은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 방식(이차보전)을 현행 유지(1천281억원 감소)하고 가파도 RE100 마을조성 사업 사업방식을 1년에서 2년에 걸친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140억원이 감소했다. 또 집행현황을 감안해 하수관로 정비(500억원 감소), 국가하천정비(38억원 감소) 등 총 2천300억원이다. 새해 기후부 예산은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리는 탈탄소 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사람·자연·지역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우선 전기·수소차 전 차종의 구매보조금 단가를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 수송분야 탈탄소 전환을 가속한다. 운수사업자 대상 전기·수소버스 구매 융자, 재정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충전 인프라펀드, 화재로 인한 전기차주의 배상책임 우려 해소를 위한 전기차 안심보험도 신설한다. 한편, 차질 없는 탈플라스틱 정책 이행을 위해 지역축제·카페·야구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보급지원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하고 분산전원(재생에너지)을 제어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체계 대전환' 이행을 뒷받침한다. RE100산단, 햇빛·바람 소득, 영농형 태양광, 해상풍력 확대 등을 위해 금융지원을 올해보다 약 2배 확대 편성하는 한편,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등 태양광 신규입지를 발굴해 설치를 지원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바이오가스 활용 등을 지원해 지역 소득창출-주민수용성-에너지자립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 전력의 지역내 생산-소비 체계 전환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농공단지·대학캠퍼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구축을 위해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도 올해 추경편성에 이어 확대 편성했다. 한편, 난방·급탕의 전기화를 통한 탈탄소 전환 가속을 위해 가정·사회복지시설 등에 히트펌프 설치를 확대 지원한다.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도시침수 예보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맨홀추락방지 시설도 20만7천개를 새로 설치한다. 지류·지천의 홍수 예방을 위한 국가하천정비(배수영향구간) 예산을 확대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및 지하방수로 투자도 강화한다. 녹조 오염원 관리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간 사업이 부진했던 취·양수장 시설개선도 가속한다. 가뭄 대응을 위해 강원·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계 및 관련 기술개발 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한편, 장기간 지속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학에 기반하며,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출연금 100억원을 편성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도 강화한다. 개발로 단절된 생태축을 재연결하고, 훼손지 생태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장항국가습지 복원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환경복원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24번째로 지정된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34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신설·분류식화),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등을 내년부터 지자체 포괄보조 방식으로 이관하고, 관련 예산도 올해 보다 각각 17.8%, 37.1% 증가한 1조1천168억원, 1조2천686억 원으로 확대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부 출범 이후 첫 예산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대전환, 기후위기 시대의 안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편성했다”며 “국민이 편성된 재정사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관련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2026년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1:09주문정

韓 첫 개최 '수소 CEO 서밋'…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 확산 논의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 개막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써밋'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올해 '수소위원회 CEO 써밋'에는 글로벌 100개 회원사의 CEO 및 주요 국가의 고위 임원진 및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의 수소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한다. 특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CEO 써밋의 포문을 열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핵심 논의들을 이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CEO 써밋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도 강조한다. 먼저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CEO 써밋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넥쏘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린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천400.9㎞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5.12.03 10:57김재성

웰로, 타임라인·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정책 탐색' 기능 도입

AI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가 개인 맞춤형 정책 추천의 정교화를 위해 타임라인 기반 정책 조회 기능과 마이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웰로는 개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정책 추천 범위를 '전 생애주기'와 '개인 생활 데이터'까지 확장했다. 새로 도입되는 '타임라인별 맞춤 정책'은 사용자의 나이와 생애 단계를 기준으로 정책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현재 신청할 수 있는 정책뿐 아니라 이미 지나간 정책, 앞으로 신청 가능한 정책 모두를 시점별로 정리해 제공한다. 웰로는 이를 위해 정책 조건, 신청 기간, 지원 유형 등 메타데이터를 시계열 구조로 배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출산·창업 등 예정된 변화까지 반영하는 예측형 추천 기능도 포함됐다.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은 통신·의료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통합해 최신 상태를 반영하는 서비스다. 이용자의 정보가 바뀌면 정책 추천도 자동으로 갱신하며, 신청 기한·자격 변경 등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된 중계 시스템을 통해 저장·전송되며,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 내에서만 정책 추천에 쓰인다. 웰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웰로는 이번 개편이 “정책 탐색의 깊이와 폭을 확장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고정 정보 기반의 기존 추천에서 벗어나, 연령과 지역을 넘어 이용자의 실제 상태와 향후 예상되는 변화까지 반영하는 체계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정책은 개인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보인 만큼, 누구나 제때 필요한 정책을 놓치지 않도록 초개인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기반 역량을 강화해 생활 밀착형 정책탐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56류승현

엔씨 리니지M, '더 다크니스' 업데이트...암흑기사 클래스 리부트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더 다크니스(THE DARKNESS)' 업데이트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리니지M은 '암흑기사' 클래스 리부트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원거리 투사체를 소멸시키고 패시브 버프를 활성화하는 '보이드 필드(어벤져) ▲광역 공격과 함께 체력을 회복하는 '다크 웨이브' 등 신규 스킬과 ▲중력장 내 텔레포트 탈출 불가 효과가 추가된 '칼립소' ▲강화된 '다크 언데드'로 대상이 받는 버프 지속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도펠겡어 킹' 등의 리뉴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암흑기사 리부트를 기념해 '클래스 체인지'와 '앵콜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늘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2시까지 리부트된 암흑기사를 비롯해 총사, 뇌신, 광전사 클래스로 전환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 체인지의 기본 비용은 무료이며, 장비 및 스킬 변경에 필요한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신규 월드 던전 '기억의 섬'이 추가됐다. 기란 성을 지배하는 혈맹이 '암흑룡 할파스' 레이드 토벌 시 해금된다. 이용자는 기억의 섬에 위치한 '기억의 섬 상인'에게 '명예코인'을 사용해 기억의 섬 전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상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혈맹 군주에게 지급되며, 혈맹원에게 분배할 수 있다. 암흑룡 할파스 레이드는 '기란 성 내성'에 위치한 '할파스 레어 입구 텔레포터'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순발력, 컨트롤, 속성 상성 관계, 클래스별 협동 등을 고려한 복합적인 전투가 요구되는 던전이다. 원활한 전투를 위해 각 캐릭터별 기여도를 나타내는 '전투 통계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용자는 ▲암흑의 권능 ▲타락의 잠식 ▲원소 공명 ▲흑염 파동 등 총 4단계로 구성된 레이드 콘텐츠를 정복하고 신규 신화 아이템 '할파스의 투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비슷한 스펙을 가진 이용자들이 팀 단위로 경쟁하는 데스 매치 콘텐츠 '투기장'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용자는 오늘 정기점검 후부터 31일 정기점검 전까지 약 4주간 투기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기장에서 획득한 '영광의 주화'와 '찬란한 영광의 주화'를 활용해 '기사단의 무기 선택 상자' 등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파티장 희망 체크'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황혼 산맥 디펜스'에 아군 조합 즐겨찾기 및 신규 업적 추가 ▲시련 던전과 월드 보스의 플레이 간소화 및 보상 상향 ▲컬렉션 조회 편의성 기능 추가 ▲버프 카드 보유 여부 표시 기능 도입 등 개선사항이 반영됐다. 엔씨(NC)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총 5종의 'TJ 쿠폰'을 선물한다. 이용자는 오는 17일 정기점건 전까지 인게임 상점에서 아데나(게임 내 재화)로 'TJ 쿠폰 선물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자를 개봉하면 'TJ쿠폰 – 스킬 합성'을 획득한다. 게임에 접속만해도 출석체크 보상으로 ▲TJ 쿠폰 – 스페셜 상점 장비 복구 ▲TJ 쿠폰 – 스페셜 마법인형 합성 ▲TJ 쿠폰 – 스페셜 변신 합성 ▲TJ 쿠폰 – 스페셜 성물 합성을 받을 수 있다.

2025.12.03 10:50이도원

데이븐AI– KCA, AI 기반 창작·강사 양성·세대별 디지털 포용 사업 전개

인공지능(AI) 창작 테크 기업인 데이븐AI는 한국 기독 AI 작가협회(KCA)와 AI 창작 리터러시 확산·디지털 문해력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븐AI가 강조해온 철학인 '기술이 낮은 곳으로도 스며들고 창작자에게 보상이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마련됐다. 이는 KCA의 '모든 이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가치관과도 맞닿았다. 정부 국정과제인 '모두의 AI' 정책 이후 생성형 AI 사용이 급증했지만, 연령·소득·교육 환경에 따라 AI 이해도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시니어, 초보자, 교육 취약계층의 경우 창작 도구 접근성이 낮아 자기 표현의 기회가 제한되는 '창작 문해력 격차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데이븐AI와 KCA는 이런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기술을 통해 창작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창작 리터러시 기초·심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 ▲스토리·이미지·영상·음악 등 통합 창작 콘텐츠 제작 ▲전 세대 대상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 운영 ▲AI 창작 지도사(가칭) 양성 및 자격 과정 개설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데이븐 AI는 100여개 넘는 LLM과 AI 모델을, 사용자 지시에 따라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AI 조합을 스스로 구성하도록 설계된 AI 통합OS다. 여러 AI가 오케스트라처럼 각자 역할을 수행하며 협업하는 구조여서 초보자도 손쉽게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창작을 시작할 수 있다. 이에 데이븐AI와 KC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심자·시니어 친화형 UI 기반 교육 모델, 문해력 진단–학습–창작–검증으로 이어지는 실천형 프로그램, 기술 장벽을 낮춘 접근성 중심의 학습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KCA는 현장에서 축적한 창작 교육 노하우와 강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창작 교육 운영 및 강사 양성 체계를 담당한다. 특히 '글쓰기·스토리텔링 기반 창작 역량'과 'AI 결과물 해석·비판적 읽기(문해력)'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제공해 실질적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공동 교육과정인 ▲ AI 아트 지도사 ▲AI 그림책 제작 운용 지도사 ▲세대 통합 창작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지역 기관·학교·도서관·교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격차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정우균 데이븐AI 대표는 "AI는 이제 새로운 기본 문해력이며, 창작 능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초보자·시니어·청소년 누구나 AI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독 AI 작가협회 노주나 이사는 "현장의 가장 큰 요구는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읽고, 쓰고, 해석하고, 창작하는 문해력'이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창작 역량과 문해력을 갖춘 시민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0:37백봉삼

국제 AI 표준 서밋에서 국제기구들 연합

'서울 성명' 발표, AI 혁명 속 표준을 통해 인류 복지 증진에 전념할 것을 천명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2월 3일 /PRNewswire/ -- 국제 AI 표준 서밋(International AI Standards Summit)이 오늘 서울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인공지능(AI)에 관한 서울 성명(Seoul Statement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발표했다. 세 기관은 이번 성명을 통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효과적인 국제 AI 표준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울 성명은 AI 시스템의 개발과 배치가 사회에 이익을 제공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기본권을 보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세 기관이 공유하는 비전과 구체적 약속을 담고 있다. AI는 인류 복지 증진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성명'은 AI가 사회에 미치는 변혁적 영향을 인정하는 동시에,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IEC, ISO, ITU는 성명 발표를 통해 포용, 개방, 지속 가능, 공정, 안전, 보안을 보장하는 디지털 미래를 위해 AI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국제 표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성환 ISO 회장은 "AI는 전 세계 사람들과 경제에 지대한 혜택을 가져다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 잠재력이 공정하고 책임 있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이 필수적이다. 이번 공동 성명은 책임 있는 AI 설계와 활용을 안내할 수 있는 관련성 높고 강력하며 인간 중심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조 코프스(Jo Cops) IEC 회장은 "AI의 급격한 부상은 '기술이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기본 진리를 다시 확인시킨다"며 "AI가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우리는 서둘러 길잡이가 될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공동 약속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사람 중심의 AI 개발을 위한 청사진으로써 국제 표준의 가치를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노에 세이조(Seizo Onoe) ITU 전기통신표준화국(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Bureau) 국장은 "표준은 우리가 지향하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기술적 도구"라며 "이번 공동 성명이 제시하는 비전은 다양한 전문성과 글로벌 협력, 컨센서스를 요구한다. 이는 바로 우리의 표준화 작업을 이끄는 동력이자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서울 성명'은 네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모든 사람과 사회가 AI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IEC, ISO, ITU는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표준 개발에 사회-기술적 차원 적극 통합 국제 표준과 인권 간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 심화, 양측의 중요성과 보편성 인정 AI의 설계, 적용,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다중 이해관계자 커뮤니티 강화 AI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확대 IEC, ISO, ITU는 상호 보완적인 임무와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AI 표준이 글로벌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규제 정합성을 지원하며 디지털 시대의 상호운용성, 신뢰, 포용을 촉진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국제 AI 표준 서밋은 서울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다. 더 자세한 정보는 aistandardssumm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aistandardssummit.org/. 문의처: 케이티 클리프트(Katie Clift)press@iso.org+351 913 976 202

2025.12.03 10:10글로벌뉴스

삼성SDI,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ESS 안전성 입증"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삼성SDI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포상 제도다. 삼성SDI는 올해 일체형 ESS 솔루션인 SBB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 개발 성과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포상 신청에서 배터리 화재 확산 사고 방지 기술, 국내 모든 현장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한 화재 리스크 감소 등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삼성SDI의 전력용 ESS 배터리 솔루션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독자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과 열 확산 방지 기술 'No TP' 기술 등을 적용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안전성 기술에 관해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파우치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과 첨단 안전성 기술을 토대로 국내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09:32김윤희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SW산업발전 기여로 장관 표창 받아

잡코리아는 윤현준 대표 겸 한국직업정보협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6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포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혁신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포상해 업계 위상과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윤현준 대표는 지난 2022년 12월 잡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이후 ▲AI 기반 일자리 매칭 기술 고도화 ▲채용 특화 생성형 AI 개발 ▲AI·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한 HR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고용시장 활성화 기여 등 전반적인 산업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대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기술 기반 경영 전문가다. 취임 이후 잡코리아의 기술 중심 체질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왔다. 채용에 최적화된 생성형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 '룹'을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 전반에 확장해 구인·구직 매칭의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또 조직 내 개발 직군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술 내재화 기반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생태계 조성, 슬랙 등 생산성 플랫폼 도입, 마이크로소프트와 사내 해커톤 공동 개최 등 기술 중심 조직 문화 또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전환(AX)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혁신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는 3천만 회원이 생성한 구인·구직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HR 혁신 전략을 기반으로 방문자 수, 앱 다운로드 등의 지표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각·추론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고객의 커리어 생애주기를 함께 설계하는 토털 HR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윤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잡코리아가 AI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HR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업계 혁신을 주도하고, 모든 일하는 이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잡코리아가 다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채용을 넘어 커리어 전체를 함께 설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3 09:06백봉삼

[기자수첩] 작은 '구멍'이 기업 무너뜨린다

“막는 사람은 1부터 100까지 다 막아야 하는데, 뚫는 사람은 하나만 뚫어도 다 뚫을 수 있다” 보안 전문가가 '모든 공격을 전부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한 비유다. 최근 KT, 롯데카드에 이어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해킹에서부터 미인가 기지국을 통한 고객정보 탈취, 인증 권한을 지닌 퇴사자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까지 그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이는 여전히 기업들의 보안 인식 수준이 낮고, 기존 침입 차단 장치만으로는 여러 유형의 사고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준다. 특히 쿠팡 사례의 경우 악성코드 형태의 일반적인 '백도어(backdoor)'와 결은 다르지만 운영·유지보수 편의를 위해 남겨 놓은 코드·계정·장치가 악용됐고, 이를 외부에서 이용해 고객정보를 은밀하게 빼냈다는 점에서 논리적 백도어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외부에서의 공격은 다양해졌고 더 쉬워졌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공격을 자동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안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시쳇말로 '딸깍'이면 공격이 된다고 한다. 반면 조직이 관리하고 지켜야 할 자산은 더 많아졌다. 1부터 100이 아니라 1부터 수천, 수만 가지에 달한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조차도 어떤 IT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직원 한명한명 관리하는 인사 체계 시스템부터 각종 네트워크, 디바이스, 실물자산 등 셀 수 없다. 이런 자산이 공격 표적이 된다면, 조직 자체가 붕괴되는 결말을 맞이할 우려도 있다. 이에 사소한 취약점 하나, 직원의 작은 실수만으로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따라서 내부망과 연결이 가능한 모든 대역의 무선 채널과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즉시 탐지하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해커의 시스템상 내부 침입만 대비해서도 안 된다. 인가되지 않은 장비나 설비를 외부에서 들여오거나 조직 내 시스템에 비인가 통신 채널이나 백도어를 설치하면 물리적 환경에서도 IT 자산을 노릴 수 있다. 예컨대 차량 내 통신 모듈이나 부품에 백도어, 비인가 통신 채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해당 차량은 곧바로 이동식 도청·정보수집 장치로 변할 수 있다. 현재 차량은 수많은 시스템이 결집돼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분류된다. 각종 센서와 제어 시스템, 통신 모듈이 결합된 이동식 정보 인프라, 즉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차량이 백도어 공격으로 인해 차량 위치, 주행 패턴, 탑승자 대화, 차량과 연결된 단말의 각종 로그까지 외부로 탈취될 수 있다면 이 또한 대비해야 할 공격 표면임이 분명하다. 실제 이스라엘의 경우 중국산 전기차를 사실상 도청장치로 분류했다. 이에 군 간부에게 지급된 중국산 전기차를 전량 회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영국 역시 중국산 전기차에 국방부 기기를 연결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대응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할 때다. 다방면으로 고려하지 않은 사소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기업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하는 조직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 내·외부로 상시 감시 체계를 마련하고, 이상행위 탐지 즉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2025.12.03 08:56김기찬

"플렉스튜디오, 생각한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강력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는 작업 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강력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특히 화면 구성과 데이터 연동이 직관적이라, 기획-디자인-개발의 템포가 빠르게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우코드임에도 API 활용이나 커스텀 코드 삽입이 자유로워 확장성이 좋았고 팀 단위 협업도 매끄러웠습니다."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과 플렉스튜디오(영림원 자회사)가 주최하고 IT인력 교육 전문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주관한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1위)을 차지한 '이음(E:UM)' 팀은 2일 이 같이 밝히며 "'무조건 수상'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공모전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은 영림원이 개발한 로우코드 개발 도구 '플렉스튜디오'와 AI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앱을 만들어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가 3회차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 17층에서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이 열렸다. 올해는 '상상은 크게 개발은 빠르게'를 주제로 열렸다. 경연 결과 '이음(E:UM)' 팀이 1위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음' 팀은 길고양이와 지역을 잇는 AI를 활용한 스마트앱 '냥길'을 기획, 대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다섯 명이 모여 만들었다. 멋쟁이사자처럼 KDT(K-Digital Training) 과정에서 만난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기술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공모전 취지에 공감, 자연스레 팀을 이뤘다. '이음'이란 팀 이름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 그리고 기술과 일상을 잇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역할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나눴고, 서로의 빈틈을 메꾸는 협업을 통해 한 팀으로 단단해졌다. 경선을 준비하면서 어려운점은 없었을까. "가장 큰 어려움은 '짧은 시간 안에 익숙하지 않은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특히 사진 기반의 고양이 개체 판별 기능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편이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범용 AI모델을 통해 고양이 개체 판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밤새 테스트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 덕분에 팀워크가 더 단단해졌고, 특히 플렉스튜디오의 다양한 기능과 간편한 배포 과정은 개발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들려줬다. 경선을 참가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 "로우코드라는 도구의 힘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개발의 본질은 결국 문제 해결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꼭 코드만은 아니라는 것을 체감했다. 다른 팀들의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도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경쟁하고 소통한 경험 자체가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앱 '냥길'은 길고양이 개체를 AI로 식별하고, 'TNR' 여부와 발견 장소 정보를 쉽게 기록할 수 있수 있게 해준다. '주는 앱이다. TNR은 'Trap-Neuter-Return'의 약어다. 길고양이를 포획화해 중성화시키는 걸 말한다. '냥길' 앱은 사진 한 장만 올리면 고양이를 인식하고,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 몸무게와 무늬, 귀 끝 1cm 잘림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TNR을 높여준다. 지도 기반으로 고양이 발견 위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TNR 정책을 통해 길고양이 이슈 해결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대회의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다. 특히 수상자 전원은 영림원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갖는다. 상금을 어디에 쓸 거냐는 물음에 이음 팀은 "짧은 공모전 기간동안 앱을 제작하는데에 큰 집중을 해서 어떤 용도로 쓸지는 앞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냥길'의 기능을 보완해 실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좀 더 정확한 고양이 인식 모델을 적용하고,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을 추가해 지역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형태로 다듬을 계획"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발성 팀이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조장원 이음 팀장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기술로 지역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 서비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키겠다. 무엇보다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더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역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2025.12.03 08:36방은주

신세계 본점, 재단장 마무리…"쇼핑 중심지 될 것”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장 재단장과 신규 입점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분기부터 이어져 온 본점 재단장이 마무리된 것으로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의 브랜드부터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롤렉스 등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까지 모두 매장을 재단장했다. 새롭게 선보인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는 브랜드가 제안하는 패션과 예술, 미식 등 모든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루이비통의 패션, 워치&주얼리, 뷰티, 레스토랑, 카페, 초콜릿 숍, 기프트&홈 컬렉션과 더불어 문화 체험형 공간까지 한데 모았다는 설명이다. 6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내년 1월 개점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 매장 중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세대를 이어가는 에르메스 고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게 됐고 까르띠에도 부티크 매장을 신규 개점하며 하이 주얼리를 비롯한 워치,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를 소개한다. 내년 초 불가리의 신규 입점, 디올 매장 리뉴얼 오픈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강남점과 비견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는 기대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디 에스테이트(옛 신관)'와 '더 헤리티지'의 샤넬 매장까지 더해 본점이 VIP부터 대중,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쇼핑의 중심지가 된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본점 재단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세계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최우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본점은 리테일 공간을 넘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06: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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