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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복잡한 IT 인프라, AI 에이전트로 간소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HPE는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HPE 디스커버 2025'에서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를 발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에 AI옵스를 전면 적용한 전략도 공개했다.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기존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를 실시간 분석하고 학습하는 AI옵스 프레임워크다. 에이전트형 운영을 모든 인프라에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AI-네이티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목표다. HPE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클라우드 비용, 전력 사용량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실시간 AI옵스 솔루션을 통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에는 AI 기반 메쉬 기능과 네트워크 코파일럿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보안 상태를 자율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옵스램프'는 대화형 대시보드와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운영자 중심의 직관적인 IT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가 통합돼 AI 기반 스토리지 제어가 가능해졌다. 개발자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비정형 데이터까지 메타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로 변환 가능하다. HPE는 핀옵스와 전력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에는 지출 이상 알림, 가상머신 축소·폐기 제안 등 예산 관리 기능이 추가됐으며 HPE 지속가능성 인사이트 센터를 통해 탄소배출량 모니터링과 감축 지표도 제공한다. 이날 신규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도 공개됐다. 이 제품군은 옵스램프, 제르토와 함께 멀티벤더 환경에서 자동화, 거버넌스, 데이터 보호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통합·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HPE는 하이브리드 IT 현대화를 위해 '클라우드피직스 플러스'도 소개됐다. 이 도구는 자산 활용도 분석, 인프라 현대화 자동 제안 등 멀티클라우드 분석 기능을 갖췄다.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까지 다양한 환경을 지원한다. HPE는 'HPE 클라우드 커밋'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예측 가능한 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비용 절감·소프트웨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모델을 유연하게 바꿨다. 'HPE 파이낸셜 서비스'는 새로운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고객은 최대 3년간 연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스토리지 제품 구매 시 첫 2개월 무납입 혜택과 최대 10% 절감 효과를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금융·IT 수명주기 서비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에이전트 기반 AI옵스를 모든 인프라에 적용해 클라우드 운영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다"며 "기업은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대담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7 16:54김미정

기술은 도착, 시장은 지연…CXL 딜레마, 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립니다. 제품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최장석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립니다. 제품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최 상무의 예상과 달리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현재 CXL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리더들이 멈추자, 시장도 멈췄다 27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CXL 시장 지연 이유로 삼성전자와 인텔의 부진을 지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CXL 관련된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며 “기존 시장 리더였던 삼성전자와 인텔 부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텔의 부진이 뼈아프다. 인텔은 CXL 컨소시엄 이사회 멤버로, CXL 지원 CPU를 양산한다. 인텔이 프로세서를 출시해야 메모리 역시 판매할 수 있다. 문제는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다이아몬드 래피즈'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 프로세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으나, 인텔 내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CXL 3.0을 지원하는 최초의 프로세서다. CXL 2.0이 단순히 CPU와 메모리 각 하나씩만 연결됐다면, CXL 3.0부터는 여러 개의 프로세서가 동시에 단일 메모리 풀에 접근할 수 있다. 쉽게 말해 CXL 2.0은 한 사람이 메모리라는 창고 하나를 혼자서 쓴다면, CXL 3.0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거대한 메모리 창고를 나눠 쓰는 방식이다. 게다가 CXL 3.0은 연결 통로도 훨씬 더 넓고 빠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CXL 시장 개화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CXL은 시장 특성상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메모리 시장도 함께 열린다. CXL 지원 메모리를 개발하더라도, 프로세서가 없다면 CXL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메모리가 CXL을 리드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장을 열어줘야 메모리는 따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인텔, CXL에 기회와 위기 공존 양사 입장에선 CXL 시장 개화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CXL이 도입될 경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CXL의 콘셉트는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많이 판매해야 하는 양사 입장에선 악재인 셈이다. 다만 CXL 지원 칩이 고부가인 만큼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의 추세는 고부가 제품으로의 체질 개선이다. 업황을 덜 타며, 저가용 시장의 황소개구리인 중국 업체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CXL의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내년 2026년으로 보고 있다. “CXL 시장,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할 것” 일각에선 CXL 시장을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가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수백만대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선 자원 활용 효율이 곧 비용 절감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공급하는 칩 메이커보다, 고객사 입장에서 더욱 간절한 기술인 셈이다. 정 대표는 “CXL은 AI 인프라 입장에서 링크(연결) 기술로 봐야 한다”며 “이 링크를 사용하는 AI 인프라가 포인트다. AI 인프라 활성이 곧 메모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7 16:50전화평

AWS,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아태 AI·클라우드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클라우드 체험존을 마련해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AWS는 싱가포르에 아태 지역 첫 'AWS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8천 제곱피트 규모며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조성됐다. 매년 1천 명 넘는 최고경영자와 200명의 고등교육기관 학생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허브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디지털 시민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AWS와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기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WS의 비전 빌더는 이런 로드맵 수립의 핵심 솔루션이며 차세대 AI 모델인 아마존 노바 기반으로 구동된다. 허브는 ▲목표수립 ▲가속화 ▲실행 존으로 나뉜다. 목표수립 존에서는 최신 기술이 아태 지역에 가져올 변화를 조망한다. 가속화 존에서는 AWS 칩셋 및 엣지 인프라 기술을 체험을 제공한다. 실행 존에서는 워킹 백워즈 방식으로 로드맵을 시각화하고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되는 기술 사례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시농업 기업 네타텍은 AI 기반 신선식품 공급망 기술을 소개한다. ST엔지니어링은 허위정보 대응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이 외에도 E-바이크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 모델, 아마존 루퍼스 등 각종 데모가 제공된다. 딜로이트를 포함한 AWS의 주요 파트너들도 허브 개관에 참여했다. 금융, 헬스케어, 공공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규제 대응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브에 설치된 데모는 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 업데이트된다. 이번 허브 개소는 AWS의 싱가포르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AWS는 2028년까지 90억 달러(약 12조2천억원)를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별도로 수백만 달러가 추가 투입된 것이다. AWS 하이메 발레스 APJ 총괄 부사장은 "스마트 농업부터 디지털 공공 서비스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아태 지역 디지털 혁신을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37김미정

메타넷티플랫폼 세미나 개최…AI·클라우드로 업무 혁신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통합 생태계 확대에 본격 나섰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IBM과 함께 '커넥티드 이노베이션: 기업 혁신을 위한 AI와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 증권, 카드, 보험,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AI 시대의 개발 전략 ▲클라우드 인프라의 배포·운영·보안 자동화 전략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모던 가상화 전략 ▲메타넷티플랫폼의 IT 융합 서비스 전략 등이 발표됐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모델이 집중 조명됐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적용형 AI(Applied AI)' 전략을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메타넷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등 핵심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업무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36남혁우

'퀀텀코리아2025' 가보니...양자 생태계 소·부·장 중심 '기지개'

우리나라 양자 생태계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기지개'는 켠 상태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전시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소재·부품·장비 기지개 ▲글로벌 협력 강화 ▲지자체 관심 등으로 요약된다. 이 행사 주제는 '양자 100년, 산업을 깨우다'이다. 국제협력 부문은 나름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반면 산업을 깨우는 데는 여전히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과기정통부는 덴마크나 유럽연합,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등 주요국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위한 국가간·기관간 라운드테이블 및 4개국 공동세미나 등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호 간 실질적인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가 논의의 초점이었다. 그동안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기술단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양자 생태계를 국제협력 기반으로 확충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협력이 네트워킹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흐름이 전환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자체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 경북도 등 5개 시도가 양자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지원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여전히 정부 사업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전부였다.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양자 생태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선 "생태계 조성...먹거리부터 만들어야" 이번 행사 전시 참여기관을 분석해 봤다. 총 58곳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연구와 관련한 대학과 기관, 협단체 17곳이 정부 과제 수행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행사 주관을 맡아 기관별 컨소시엄으로 진행해 온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또 스위스와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2 부스를 차지한 것이 눈길을 잡았다. 기업으로는 글로벌 기업 및 외국기업 17개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늘긴 했어도, 대부분 개별 성과물 공개가 예년과 비슷했다. 국내 대기업군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 SKT, 메가존 클라우드가 참여했고, 국내 양자 생태계를 떠받칠 중견 및 소기업으로는 노르마와 SDT를 포함, 12곳이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만 따지면 전시 참여율이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기관과 대학,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총 23개에 40%에 육박했다. 행사가 아직은 기업보다 기관 중심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양자는 이제 시작이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지 않나. 참을성 갖고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며 "컴퓨터도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에서 손바닥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글로벌 기업 간 협업 사례 2건 관심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이 손잡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케이스가 관심을 끌었다. 노르마는 리게티와 손잡고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리게티가 한국의 양자컴퓨팅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손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SDT는 애니온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들어가는 냉각기를 공동 제작, 실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외산에만 의존하던 시장에서 국산화를 위한 첫 단추는 끼운 셈이다. SDT 조수현 팀장은 "냉각기 부품 중 최종 10밀리 캘빈까지 온도를 낮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다일루션 유닛을 우리 기술로 만들어 냈다"며 "향후 레퍼런스를 만들어, 국내외에 공급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1호 양자기업인 큐노바컴퓨팅이 양자컴 알고리즘을 시연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과 솔루션, 에스크가 양자컴퓨팅, 센싱, 통신관련 하드웨어, 큐심플러스가 양자통신용 스포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또 위드웨이브가 양자컴퓨터 신호 연결에 쓰이는 극저온 세미리즈드 케이블 어셈블리 등 10여 종, 쏘닉스가 설계에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정설계 키트(PDK), 초이스테크닉스가 극저온 양자컴퓨터 마이크로웨이브 입출력 통신 및 센서 인터페이스를 전시했다. 유니오텍은 레이저 다이오드 부품, 광포토닉스 디바이스 설계,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최적화 플랫폼, 이소텍이 양자컴퓨터용 비자성, 초저온 커넥터 및 케이블을 공개했다. 양자 케이블 종류별로 미터당 10만~150만 원 이소텍 신명용 부장은 "큐프로니켈로 만들어진 케이블은 미터당 10만~20만 원, NbTi로 만들어진 케이블은 미터당 150만 원에 이른다"고 부연 설명했다. 양자통신 전문기업 큐심플러스는 통신용 통합 솔루션과 양자통신용 신호 발생 소형화 모듈인 큐심유닛을 공개했다. 해외기업으로 핀란드 양자컴퓨터업체인 IQM은 3D 프린터로 제작한 양자컴퓨터 모형을 선보이며, 5큐비트 IQM 양자컴퓨터 원격 시연을 선보였다. 5 큐비트 양자컴은 지난 2월 충북양자연구센터에 설치돼 연구 및 교육용으로 활용 중이다. 또 네덜란드 업체로 QPU를 개발하는 퀀트웨어는 25큐비트짜리 QPU를 공개했다. 5큐비트가 9만 유로 정도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QPU와 증폭기(TEPA) 등을 구입,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총괄 부사장은 "양자 시장은 계속 확장, 진화 중이다, 시장 형성기로 보면 된다"며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현재는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사장은 또 "퀀텀코리아에서도 볼 수 있듯 전시가, 기업보다는 기관이나 대학, 지자체 중심이라는 점은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며 "건전한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6.27 16:12박희범

양자 스타트업 키우는 메가존클라우드…국내 생태계 조성 앞장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거나 솔루션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생기업의 기술을 함께 상용화하고 시장에 소개하며 양자 생태계 확산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4일~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에 참가해 양자컴퓨팅과 AI 인프라를 결합한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 파생된 양자 신생기업 큐비스택과 공동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큐비스택은 설립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지만, 이들이 개발한 양자 에뮬레이터 기술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실제 양자컴퓨터 없이도 기존 컴퓨터 환경에서 양자회로의 작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여러 개의 스토리지를 병렬로 연결해 큐비트 수를 확장함으로써 기존 시뮬레이터가 가진 메모리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큐비스택은 자사의 기술을 수냉식 하드웨어 서버로 구현해 실물 장비 형태로 선보였다. 복잡한 양자 연산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화와 클라우드 연동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양자 담당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품화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큐비스택처럼 실력 있는 국내 양자 스타트업이 실제 고객과 만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유통, 사업화 측면에서 전방위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기술이 온프레미스용 장비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물리적 양자컴퓨터 없이도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을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디지털 헬스, 신약 개발, 생명과학 등 정밀 계산이 중요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양자 알고리즘을 다룬 논문 169편 중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실행된 사례는 단 16편에 불과했다"며 "대부분이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에뮬레이터 기반 기술의 시장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처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과 양자 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상위 20위권 내 대기업 중 1~2곳과의 신규 계약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교 등 학계와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양자컴퓨팅 동아리연합회와의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양자 분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우리는 스타트업을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니라, 함께 생태계를 키워가는 전략적 파트너로 본다"며 "서울시나 정부기관과도 양자 관련 포럼, 해커톤, 세미나 등을 함께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술과 인재,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4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활동 중인 양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은,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7 16:08남혁우

산업전반에 영향 주는 피지컬AI 주제 세미나 30일 열려

산업자동화와 국방 혁신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피지컬AI(Physical AI)'를 중심으로 한 정책 세미나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 주제는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AI 영향과 AI 정책 방향'이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전략기술' 중심의 산업·국방 혁신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권향엽·박민규·서양진·이해민·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디지털병리학회, 의료메타버스학회, 첨단산업브릿지포럼, 한국드론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인천테크노파크, (사)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산업계, 학계, 기술단체가 함께 참석해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융합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피지컬AI 개념을 국내에 제시한 기술 선도 기업 '마음AI'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사)한국피지컬AI협회의 초대 협회장사로 공식 출범한다.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정책 제안, 산업 표준화, 수요 생태계 구축을 민간 주도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날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Physical AI와 산업'을 주제로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AI가 제조, 물류, 의료, 건설 등 다양한 산업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마음AI는 STT-LLM-TTS 통합형 온디바이스 음성지능, 영상 기반 자율주행,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을 결합해 유무인 복합체계에 특화된 국방 AI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는 스마트 국방과 무인전력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실제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연구소장은 “AI는 이제 텍스트만 다루는 기술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지능, 즉 피지컬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산업과 국방이라는 국가 전략의 양 축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음AI 유태준 대표는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 협회 설립 취지문을 낭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이 먼저 나서겠다”며 정부-산업-학계가 함께하는 '실행력 있는 연합' 구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5.06.27 16:06방은주

올리브영 더 크고 가까운데…'시코르 강남' 도전 통할까

“백화점에만 있는 브랜드가 로드숍으로 나와서 좋지만, K-뷰티 브랜드는 건너편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아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7일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문을 열었다. K-뷰티 브랜드를 대폭 늘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만 국내 뷰티 브랜드 영역에서는 올리브영과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K-뷰티·럭셔리 브랜드 한 곳에…AI로 두피 진단도 27일 공식 개점한 시코르 강남역점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화장품을 구경하거나 발라보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설정했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뷰티 브랜드부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실제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K-뷰티 메이크업 존'이다. 이 공간에서는 ▲티르티르 ▲어뮤즈 ▲롬앤 ▲힌스 등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전상희 시코르 MD 팀장은 “기존 럭셔리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K-뷰티를 더 많이 도입했다”며 “글로벌로 라이징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장 한쪽에는 개인의 두피를 진단해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주는 '뷰티 랩'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AI 기기로 두피를 스캔하면 유분 분포, 각질 상태, 모낭 밀도 등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약 10분이 소요된다. 이후 개인마다 다른 맞춤 솔루션이 제공되고 이를 반영한 샴푸나 세럼을 제작할 수 있다. 상품은 2~3일 내에 고객 집으로 배송되며 외국인의 경우 강남역점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두피 진단은 무료이며 맞춤형 샴푸와 세럼은 각 4만4천원 수준이다. 맞춤형이 아닌 기성품은 2만원대다. 넓은 향수 존도 시코르 강남점만의 특징이다. 시코르 전점 중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신세계는 시코르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홍대, 명동 등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할 방침이다. “구경은 시코르·구매는 올리브영” 시코르의 강남역 상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강남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층별 약 80평)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해당 매장은 임차 기간 만료로 영업을 종료했었다. 이번 매장은 약 130평 규모의 단층 매장이다. 이전 매장과 달리 단층으로 구성한 것은 층별로 분산돼 트래픽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전 팀장은 “3층 규모의 예전 매장을 보면 1층에 주로 고객들이 몰렸고 지하나 2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한 층에서 매장을 구현하고 싶어 단층의 넓은 규모의 매장을 오랫동안 찾다가 지금 자리에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위치로는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경쟁사인 올리브영과의 거리 역시 멀지 않다. 도보 5분 거리에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리브영은 다음 달 초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센트럴 강남 타운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350평 규모로 명동타운점과 홍대타운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장을 찾은 30대 여성은 “시코르에서는 주로 구경하고 구매는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다”며 “주로 사용하는 K-뷰티 브랜드가 이 매장에는 없는 것 같고 올리브영과 비교하면 국내 브랜드 종류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 팀장은 “토탈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에 가까운 올리브영과 달리 시코르는 화장품 개별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화장품을 진짜 좋아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와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2025.06.27 16:00김민아

에스티씨랩, 일본·미국서 13개 기업과 계약 성공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올 들어 일본에서 전통 제조업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총 13개사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기존 글로벌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윈백' 사례가 다수 포함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서 에스티씨랩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윈백은 고객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 시스템을 자사의 제품으로 바꿔 넣는 것으로, 락인(Lock-in) 성향이 강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 우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는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에스티씨랩을 선택했다.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뿐 아니라 매크로 감지 및 차단 솔루션 '봇매니저(엠버스터)'를 동시에 도입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인 G그룹과의 협업도 본격화됐다.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넷퍼넬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내 넷퍼넬 도입 기업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외에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와 굴지의 종합상사 T사도 넷퍼넬을 도입했다. 또 교육 플랫폼 기업 에이티시스템(ATsystem)은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및 합격 발표 등 트래픽 폭증 시기에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스티씨랩은 일본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온라인 티깃팅 플랫폼 티케톤과 넷퍼넬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 솔루션으로서 미국의 치열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 중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고객사의 선택은 곧 시장의 평가다. 특히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에서의 윈백 사례들이 그 증거"라며 "기술력 하나로 커온 기업으로서 기술은 이미 증명한 셈이니,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당차게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28백봉삼

루벤티스-로지다인, 일본 병원 물류시장 공동 진출 협약

루벤티스(대표 오상규)는 일본 물류 컨설팅 전문기업 로지다인과 일본 병원 물류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동경에 본부를 두고 있는 로지다인은 일본 병원 물류 컨설팅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루벤티스는 한국 병원 물류 시스템 구축 경험 및 클라우드 기반 물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플랫폼) 스톡플로우 WMS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일 병원 물류 차세대 모델 융합과 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국 병원 물류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물류 통합 시스템 구축 ▲파일럿 병원 공동 프로젝트 수행 ▲동남아 병원 물류시장 진출 ▲병원 물류 고도화 기술 협력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루벤티스 측은 "병원 물류 통합을 위한 처방-청구-발주-납품-검수-정산의 일관된 흐름(프로세스)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내외 물류 연계를 위한 핵심 기반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병원 통합물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루벤티스의 병원 물류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반영한 병원 물류 표준화, 통합화, 자동화 기술이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병원 물류 전문성 기반의 통합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양사는 병원 물류 프로세스를 단순한 자재 이동이 아닌, 처방단계에서 시작되는 행위 기반 청구 시스템으로 확대 정의하고 다음과 같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공동 시스템 설계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처방 기반의 자동청구 프로세스는 ▲진료재료 및 의약품의 처방 입력 후, 자동 청구 및 발주 연계 처리 ▲청구 데이터 기반으로 납품·검수·계산서 발행·정산까지 무중단 연결 프로세스 구축키로 했다. 둘째, 처방코드-물품코드 간 매핑 체계는 처방단위→재고단위 환산지수 관리, 병원별 코드 매핑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셋째, 물류 창고 및 재고관리 체계 통합은 OCS(처방시스템)와 시스템적으로 인터페이스화로 일원화한다. 진료과에서 처방과 병동에서 모든 처방및 처치는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물류 시스템으로 들어온다. 수작업으로 운영하면 정보의 단절, 실시간 조회나 검색이 안되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데 루벤티스의 차세대 인텔리전스 물류시스템을 활용하여 근본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루벤티스의 병원 특유의 처리 절차와 시스템 연계를 반영한 병원 물류 솔루션은 단순 창고관리 시스템(WMS)이 아닌, 행위기반 통합 물류정보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병원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물류 정보의 분절을 해소하며, 재고관리의 명확한 지표를 제공한다. 업무 프로세스의 연계를 통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서 병원내 물류관리 인력 의존도를 낮춰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작은 규모의 병원은 수기 업무로 프로세스 운영이 가능하지만 종합병원 및 대형병원이 사용하는 의료 물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전산화, 디지털화, 표준화를 통한 운영이 필수 요소"라며 "병원 물류는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다. 단순 창고관리 시스템으로는 절대 대응할 수 없다. 행위 기반 처방집계, 유효기간 중심 재고관리, LOT 기반 이력 추적까지 병원 특화 기능이 통합된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7 14:08백봉삼

CIRED 2025 | 화웨이, 미래 배전망의 디지털화를 위한 IDS 신규 기능 공개

제네바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2025년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올해 CIRED 2025(국제 배전기술협의회, Congrès International des Réseaux Electriques de Distribution)에서 화웨이(Huawei)가 지능형 배전 솔루션(Intelligent Distribution Solution, IDS)의 최신 기능을 선보였다. 글로벌 배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중 하나인 CIRED 2025에는 72개국에서 온 129개 기업과 2654명의 업계 전문가 및 참관객이 기술 워크숍과 네트워킹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화웨이는 IDS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고 미래의 배전망을 디지털로 구현하기 위한 전 세계 디지털 배전 분야에서의 최신 성과를 소개했다. Huawei Intelligent Electric Power Booth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배전망은 잦은 정전, 낮은 그리드 복원력, 노후화된 인프라, 제한적인 재생 에너지 채택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분산형 태양광(PV) 및 전기차(EV) 충전의 규모가 급증하면서 기존 전력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O&M)에 막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의 IDS는 '클라우드-파이프-에지-파이프-디바이스'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고속 전력선 통신(HPLC) 및 에지 컴퓨팅 유닛(ECU)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하여 투명한 감지와 사전 예방적 O&M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고장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극심한 자연재해에 대한 배전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까지 IDS는 중국에서 대규모로 구축되었고 전 세계 20개 이상의 배전 회사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IDS를 통해 정전 감지 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하고 송배전 손실률도 약 20% 줄일 수 있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화웨이는 배전실 내 관측 불가, 측정 불가, 제어 불가한 장치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IDS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이 새로운 기능은 AI + IoT 감지 장치를 활용해 배전실을 위한 전천후 환경 감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며, AI의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및 실시간 대응 능력을 통해 적시에 환경 위험 경고를 수행하고 장비의 예방적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동적인 사후 처리에서 능동적인 사전 예방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극한 기상 조건이 전원 공급 장치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전원 공급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장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IDS Rump Session CIRED 2025 기간 동안 화웨이는 영국 공학기술학회(IET)의 지원을 받아 IDS 럼프 세션(Rump Session)을 개최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의 배전망 디지털•지능형 전환을 지원한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화웨이는 배전 분야 국제 표준을 오랫동안 지지해 온 기업으로서, IEEE P 2413.2 워킹 그룹의 제5차 회의에도 참여했다. 이는 전력 산업의 표준화 및 국제 발전을 촉진하고, 배전 통신망 구축을 주도하며, 중전압 백홀과 400V 저전압 투명성이라는 두 가지 글로벌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IDS 기능의 출시를 통해, 화웨이는 해당 분야의 기술 혁신과 실무 적용을 한층 더 심화하고, 고객이 저전압 400V 설비에 대한 투명한 관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06.27 13:10글로벌뉴스

르노코리아, 순수전기차 '세닉' 사전예약…보조금 적용시 4600만원부터

르노코리아가 오는 8월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의 사전 예약을 27일부터 시작한다. 세닉의 국내 판매 예상 가격은 ▲테크노 5천159만원~5천259만원 ▲테크노 플러스 5천490만원~5천790만원 ▲아이코닉 5천950만원~6천250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테크노 트림은 4천649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닉은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국내 시장에 999대를 수입 판매 예정이다. 플랫폼은 르노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했다. 1천855㎏의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kW(218ps),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동급 최고수준인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 주행이 가능하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스마트 코쿤' 기술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이 향상됐다. 화재 상황에서도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를 통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분사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 기술도 적용돼 배터리 화재 예방에도 보다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세닉은 평평한 바닥 설계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자랑한다. 특히 차량 2열은 동급 최대 수준인 278㎜ 무릎 공간과 884㎜ 머리 위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럭셔리 브랜드 사양의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해 탑승자들의 선호에 따라 투명도를 제어할 수 있다.

2025.06.27 12:00김재성

BHSN, 경량형 계약관리 서비스 출시…"AI 리뷰·전자서명까지 단일 구독으로"

법률 인공지능(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BHSN이 계약관리 핵심 기능만을 추린 경량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중소·중견 기업 수요 공략에 나섰다. BHSN은 계약관리솔루션 '앨리비 계약 수명주기 관리(CLM) 코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서명, 계약서 작성, AI 리뷰, 체결본 보관 등 계약 업무의 핵심 절차만 담은 서비스로,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번 '코어'는 소규모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이 최소 비용으로 법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서 작성은 전문가가 검수한 템플릿 기반으로 진행하거나 자체 문서를 불러와 수정하는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법률 특화 AI는 업로드된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해 핵심 조항을 요약하고 작성 완료 후에는 전자서명 기능을 통해 바로 체결할 수 있다. 체결된 계약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은 보안 환경에서 안전하게 저장된다. BHSN은 이번 출시와 함께 '앨리비'의 대표 기능인 'AI 계약 리뷰'를 별도 구독 서비스로도 분리 제공한다. 계약 전체를 관리하지 않더라도 검토 기능만 필요한 법무팀이나 계약 담당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장한 셈이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법률 특화 LLM을 활용한 '계약서 자동 작성' 기능도 구독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기능별로 독립된 구독 모델을 확장하며 '코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계획이다. '앨리비'는 이미 CJ제일제당, 애경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주요 기업에 도입돼 1건당 평균 180분 걸리던 계약서 리뷰 시간을 67%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앨리비 CLM 코어'는 실무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서비스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정적으로 계약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AI와 법률 데이터를 결합해 계약 업무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1:53조이환

[유미's 픽] 삼성·SKT도 등판?…李 정부 '국가대표 AI' 선발전, 판 커질까

약 2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앞세워 '한국형 챗GPT'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던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 AI,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 AI 연구원이다.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인 이곳은 그간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들였던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해 낸 네이버도 유력 사업자로 꼽힌다. 하 수석이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운영을 총괄했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나'는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 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지속해 개발하는 한편,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바탕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앨런 LLM'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달 말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루시아3 LLM'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도 자체 LLM '솔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고려해 국내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 일을 통해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 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NC AI도 최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 삼성전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팀 단위로 사업 제안이 가능한 만큼,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자체 GPT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말께 최종 선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을 최대 5곳으로 선정한 뒤 6개월 단위로 선별해 축소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예팀으로 선발된 컨소시엄에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 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날 진행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소 걸러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헛돈을 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LLM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모델이 표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의 95% 수준인 K모델을 쓰다간 AI 생태계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력이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K모델을 개발해 놓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K-컬처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우리만의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인프라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6.27 11:53장유미

올해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을 통해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크로스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이슈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케팅 키워드는 ▲콘텐츠 영향력 증대 ▲AI 에이전트의 부상 ▲불황 마케팅: 가치 환원 전략 등 3가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가 시장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 협찬이나 리뷰를 넘어 독립된 광고 채널이자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도 상품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로서 판매 수익을 얻고 있다. 또한 협업 콘텐츠는 온드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차 활용이 가능한 자산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새로운 수익화 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적합성 및 캠페인 성과 측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주가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실제 성과를 정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실무상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크로스의 AI PPL 플랫폼 '스텔라이즈'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텔라이즈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PL 플랫폼이다. 캠페인 과정 전반을 간소화해 실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AI 기술이 디지털 마케팅에 미친 영향도 강조했다. 현재 AI 챗봇과 같은 검색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질문 입력만으로 즉시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로 클릭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수집 및 탐색(68%) ▲뉴스·날씨 등 실시간 정보 확인(48%) ▲제품 추천 및 구매 결정(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의 역할을 생성형 AI가 대체하며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은 커머스 분야에서도 '퍼스널 쇼퍼 에이전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 맥락 등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피팅이나 에이전트 결제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검색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대화형 쇼핑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선호에 기반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은 AI 모드에서 '에이전트 결제' 기능을 통해 가격 추적·자동 결제까지 연계되는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 지속으로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전환하는 '가치 환원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광고나 프로모션 예산을 리워드, 포인트, 할인 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환원함으로써 체감 가치를 높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앱 내 체류 시간, 퀴즈 응답, 설문 참여 등의 액션을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예로 ▲네이버페이의 '내릴수록 플러스' 이벤트 ▲카카오뱅크의 '돈 버는 서베이' ▲인크로스의 통신사 가입자 패널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등 특정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비롯해 ▲쿠팡플레이의 무료형 광고 요금제 ▲티빙·배민클럽 결합상품 출시 등 주요 OTT 플랫폼이 번들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사용자 락인을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콘텐츠의 영향력 증대,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광고주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11진성우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 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플랫폼으로 호환성 검증 완료

타이페이 및 캘리포니아 밀피타스,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SSD용 NAND 플래시 컨트롤러 설계와 마케팅의 글로벌 리더인 실리콘모션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NasdaqGS: SIMO)(이하 "실리콘모션")은 오늘 실리콘모션의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솔루션이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플랫폼에서 호환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므로 자동차 업계의 고객들은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설계가 적용된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을 자신 있게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Silicon Motion's UFS Solution Completes Compatibility Validation with 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Platform 실리콘모션은 ASIL B등급의 차량에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플랫폼에서 뛰어난 신뢰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HS-Gear4 x 2-lane이나 명렬 대기열과 같은 UFS 3.1 고급 기능을 지원하며, NAND 관리의 측면에서 실리콘모션이 가진 업계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더 넓어진 온도 범위와 유연한 용량 지원을 자랑하는 이 플랫폼은 매끄럽고 효율적인 설계 통합 옵션을 제공하여 고성능 인공지능 스마트 콕핏을 만들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은 스마트 콕핏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자동차용 플랫폼이다. 5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플랫폼은 강력한 AI 성능, 고급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 ASIL-B 기능 안전 지원을 제공한다. 실리콘모션의 신뢰성 높은 UFS 솔루션과 결합된 이 플랫폼에서는 빠른 데이터 액세스와 매끄러운 시스템 통합이 가능하다. 실리콘모션의 자동차/임베디드 솔루션 사업부의 책임자인 랜슬롯 후(Lancelot Hu)는 "퀄컴사와 협력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며, "우리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플랫폼에서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는 미래의 자동차 플랫폼에 사용될 고성능 스토리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실리콘모션과 퀄컴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A8775P)나 스냅드래곤 라이드 ADAS(SA8650P)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ADAS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모션은 AI 스마트 콕핏, ADAS,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되고 업계 표준을 준수하는 신뢰성 높은 고성능 NAND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실리콘모션의 자동차 솔루션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자동차 관련 프로세스와 인증을 꼼꼼히 준수하여 최고의 품질과 적합성을 보장한다: AEC-Q100 준수 ISO 26262 기능 안전 표준(ASIL-B) 준수 사이버 보안을 위한 ISO 21434 인증 공급망 준수를 위한 IATF 16949 인증 ASPICE 적합성 관리 체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준수 Automotive Service Packaging (ASP) 실리콘모션은 자동차용 SSD, eMMC, UFS 기술처럼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에 완벽하게 통합된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면 www.siliconmotion.com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실리콘모션 소개:실리콘모션은 SSD용 NAND 플래시 컨트롤러 공급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실리콘모션은 서버, PC 또는 그 밖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용 SSD 컨트롤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하는 기업이며, 스마트폰이나 IoT와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eMMC 및 UFS 임베디드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선도적 공급업체입니다. 또한, 실리콘모션은 고성능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맞춤형 SSD 솔루션과 전문적인 산업/자동차용 SSD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NAND 플래시 공급업체, 스토리지 디바이스 모듈 제조업체, 최고의 OEM 업체들이 실리콘모션의 고객입니다. 실리콘모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siliconmotion.com을 방문하여 확인하세요.

2025.06.27 11:10글로벌뉴스

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세대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여파로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

베이비붐 세대의 69%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 Z세대 응답자의 1/4 이상(28%)이 재정적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고 응답 92%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비용 충당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 절반 이상(54%)은 여전히 12개월 이상을 고려한 재정 계획은 없으며, 8%만이 10년 이상의 장기 재정 계획을 수립한다고 응답 홍콩 ,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썬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가 오늘 두 번째 '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오늘의 필요와 내일의 목표 간 균형 맞추기(Sun Life Asia Financial Resilience Index: Balancing today's needs and tomorrow's goal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개인들이 오늘날의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정을 관리하고 있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재정적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소폭 개선됐지만, 현실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고 회복력이 낮은 세대로 드러났으며, 이는 69%의 베이비붐 세대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Gen Z emerges as the least financially secure and resilient generation 이번 조사는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6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재정 계획, 금융 문해력, 위험 성향, 장기적인 회복력 구축을 위한 전문가 조언의 역할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했다. Z세대, 재정 안정성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 느껴 Z세대는 자신감과 준비성 모두에서 다른 세대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된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의 69%와 밀레니얼 세대의 66%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Z세대는 시간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야심보다는 주저하는 쪽에 가까웠다. 59%는 스스로를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응답하며 위험과 장기 보상 간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재정적 의사 결정에서 가장 고립된 경향을 보였다.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이 가장 필요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1/4 이상(28%)은 어떠한 조언도 구하지 않았다. 특히 Z세대는 다른 연령대(밀레니얼 세대 18%, X세대 10%, 베이비붐 세대 11%)보다 AI 도구(19%)를 통해 재정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Z세대는 시간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자신감보다는 불확실성과 주저함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경제적 불안정과 생활비 상승 속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다. 금융 문해력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 출처와 연결해 주는 것이 Z세대가 더 안정적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생계가 우선 , 부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는 뒷전 수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적인 지출과 장기적인 지출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2%의 응답자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월간 지출을 감당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활비 상승이 가계 예산을 계속 압박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래의 목표를 계획하기보다 당장의 필요를 메우기 위해 급급해하고 있다. 응답자의 60%는 일상적인 지출 관리를 최우선 재정적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 54%에서 증가한 수치다. 은퇴 계획은 올해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장기 목표가 현재 예산 관리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음을 시사한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비상금 비축도 순위가 상승하여 현재 두 번째로 중요한 목표(42%)가 됐다. 장기적인 계획의 부재로 재정적 안정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장기적인 재정 준비는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여전히 12개월 이후를 내다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8%만이 10년 이상 앞을 내다보고 있다고 답해 재정적 예측력과 회복력에 큰 격차가 존재했다. 재정 회복력 격차 해소 이번 조사 결과는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줬다. 이 설문조사에서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고 재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개인)은 비상금 마련(43%)과 본인 또는 자녀 교육(39%)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더 높았다. 반면 재정 회복력이 낮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더 제한적이고 재정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개인)은 부채 상환(42%) 또는 비상금 마련(40%)에 더 집중했다. 재정 회복력이 높은 집단은 자신감도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83%는 단기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고, 82%는 장기 저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거의 절반(45%)은 위기 상황 발생 시 6개월 이상 재정적으로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룹은 또한 전문가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40%가 재정적 자문을 받고 있었다. 49%는 개인 재정에 대해 학습하고, 45%는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재정 회복력이 낮은 집단 중 단기 재정 관리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으며, 장기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비율은 단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89%는 실직이나 심각한 질병에 직면했을 때 6개월 이상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재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도 27%에 불과하며, 비공식 네트워크나 소셜 미디어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이번 조사는 재정적 안정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사람들과 단기 생존의 악순환에 갇힌 사람들 사이에 점점 커지는 격차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 금융 문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금융 문해력이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여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썬라이프는 고객이 현재 재정을 관리하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보고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썬라이프 (Sun Life) 소개 썬라이프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자산 관리, 자산,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썬라이프의 총 관리 자산은 1조 5400억 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 및 필리핀(PSE) 증권 거래소에서 'SLF' 종목 코드로 거래되고 있다. 참고: 모든 통화 수치는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Financial literacy is crucial as short-term priorities overshadow long-term goals amid rising costs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8/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9/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

2025.06.27 11:10글로벌뉴스

화웨이, MWC 상하이서 5G-A 혁신 전략 공개

화웨이가 지난 6월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MWC 상하이 2025'에서 차세대 5G 어드밴스드(5G-A) 기술과 AI 기반 시나리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능형 세계로의 가속'을 주제로, 글로벌 통신사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반 가치 창출 중심의 통신사 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비스, 인프라, 운영 등 3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서비스 부문에서는 중국 3대 통신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5G-A 기반 경험 상업화 및 AI 어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적용(AItoX)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비지니스 성공을 위한 AI 컴퓨팅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가정용 인터넷 기반 시설부터 전송망까지 아우르는 전 계층을 포괄하는 'AI 초광대역(AI UBB)' 통합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강화하고, AI 어플리케이션 품질 향상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무선망과 전체 네트워크 연결 과정에서의 컴퓨팅 성능과 지능형 운영 사례, AI 기반 컴퓨팅 서비스의 훈련 및 추론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화웨이와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는 실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의 구축, 유지, 활용을 통한 운영 최적화 방향을 제시했다.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 산업이 약 40년간의 고속 성장을 거쳐 이제 안정적인 발전기로 진입했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용자 수요 변화 대응 ▲HD 비디오 등 고화질 콘텐츠 공급 확대 ▲5G가 적용된 지능형 커넥티드카 성장 ▲소규모 기업 대상 FTTR 도입을 통한 AI 적용 확장을 통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각 통신사는 서로 다른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화웨이는 각 통신사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AI 기술이 통신 인프라,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구조적 전환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5.06.27 11:08진성우

마이크로칩, 우주용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우주 애플리케이션용 방사선 내성 강화 파워 컨버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칩은 MIL-STD-461 규격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SA15-28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및 컴패니언 SF100-28 EMI 필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파워 디바이스는 표준형 비-하이브리드 DC-DC 절연 컨버터로, 혹독한 환경의 28V 위성 버스에서 작동하며, 컨패니언 EMI(전자기 간섭) 필터가 함께 제공된다. SA15-28은 FPGA와 MPU에 전력을 공급하는 포인트 오브 로드 컨버터(Point-of-Load Converter)와 LDO(Low-dropout) 선형 레귤레이터에 최적화된 5V 삼중 출력 모델로 제공된다. 소형 폼 팩터인 SA15-28은 60그램의 무게와 약1.68 입방 인치의 크기로 디바이스의 SWaP(Size, Weight and Power) 기준을 충족한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출력 전압 맞춤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 레옹 그로스(Leon Gross) 마이크로칩 디스크리트 제품 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SA15-28 파워 컨버터와 SF100-28 EMI 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칩의 우주 등급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사양에 맞게 우주 전력 시스템을 맞춤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러한 비-하이브리드 또는 디스크리트 설계 방식은 유연성을 높이고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SF100-28 EMI 노이즈 억제 필터는 총 출력 파워를 최대 100W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파워 컨버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A15-28과 SF100-28은 우주 애플리케이션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칩의 기존 SA50 시리즈 파워 컨버터 및 SF200 필터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고성능 및 고신뢰성 작동 구현은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력 관리 솔루션에 필수적이다. SA15-28 DC-DC 파워 컨버터는 −55°C에서 +125°C까지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최대 100 krad TID(총 이온화 선량)까지의 방사선 내성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칩은 검증된 기성품(COTS) 디바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신 있게 디자인을 확장하고 제조 지연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은 고객들이 COTS에서 우주 인증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방사성 내성 강화 설계(RHBD)에서 세라믹 또는 플라스틱 소재의 sub-QML 패키징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25.06.27 10:53전화평

중소기업, AI 도입 속도↑…"활용 성숙도는 부족"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활용 성숙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팀뷰어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 IT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1천400명 리더 대상으로 AI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AI 활용 성숙도 개선이 주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응답자의 72%가 스스로를 AI 전문가라고 인식하면서도, 95%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리더의 86%는 IT 팀 외 직원들의 AI 도구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중소기업 응답자 3명 중 1명만이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AI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중소기업 의사결정자의 28%는 자동화 기회 상실로 인한 운영비 증가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26%는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아 우선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리더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응답자 72%는 AI가 100년 만의 가장 큰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76%는 AI가 비즈니스 성과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70%는 AI가 부모세대나 간병인 등 일자리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 응답자의 72%는 스스로를 AI 전문가로 평가했지만, 95%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 성숙을 저해하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교육 부족과 보안 문제가 꼽혔다. 38%는 교육 부족을 발전의 주요 걸림돌로 지목했고, 74%는 데이터 관리 리스크를 우려했다. 65%는 보안 프레임워크 내에서만 AI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77%는 회사 내 미승인 AI 도구 사용과 같은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인식했다. 인프라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중소기업 의사결정자 47%는 AI를 원하는 속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75%는 향후 12개월 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명 중 3명은 향후 6~12개월 내 투자 증가를 예상했다. AI 도입 단계에서 벗어나 보다 고도화된 AI 구현 단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팀뷰어 아터스 루팔라 제품 관리 이사는 "단순히 도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한 통합으로 자동화와 인사이트, 일관성을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팀뷰어 인텔리전스' 같은 실용적 솔루션으로 기업이 AI 실행 단계로 나아가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06.27 09:5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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