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강남풀싸롱Δ강남야구장[검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0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코난테크놀로지, 국방기관 AI 사업 수주…'군 특화 LLM' 개발 착수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군사 인공지능(AI)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국방 기관의 '생성형 기반 에이전틱 AI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군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과 군사 분야 전문 LLM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코난 LLM'을 기반으로 방대한 군사용어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미세조정을 진행한다. 여기에 최신 AI 검색 기술인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해 정보의 생성, 요약, 번역 기능을 고도화한다. 또 AI 에이전트 기반 검색 기능으로 실무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미 '코난 LLM'은 한국남부발전과 한림대의료원에서 실무 적용을 마쳤다. 최근에는 경기도청, 대법원,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AI 사업에도 도입이 확정되며 보안이 핵심인 공공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회사는 ▲인식 및 판단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전력지원 분야에서 약 20여개 국방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육군 교육사령부의 밀리터리 이미지넷 구축, 국방부의 국방 지능형 플랫폼, 공군 전력지원체계 사업단의 AI 기반 수집·분석체계 등이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축적된 국방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방 AI 플랫폼 표준화 ▲에이전틱 AI 기반 정보수집·분석 체계 구축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 전장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 사업부 이사는 "전장을 판단하는 에이전트를 적용해 지휘결심지원을 첨단화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6:52조이환

BAT, 네이버 공식 파트너사 선정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BAT(대표 박준규)가 디지털 플랫폼 네이버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 공식 파트너사는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소수의 전문 에이전시에만 부여되는 자격이다. BAT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최신 광고 정보와 기술 지원, 심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고객사에게 더욱 고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핵심 플랫폼인 만큼, 국내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인 마케팅 채널로 꼽힌다. 이번 BAT의 공식 파트너사 선정은 네이버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BAT의 광고 운영 전문성과 통합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BAT는 2016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로서 브랜드 전략 컨설팅, 아이덴티티 디자인, 광고 캠페인, 소셜 콘텐츠 운영, 퍼포먼스 마케팅 등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개 이상의 직무로 구성된 180여 명의 광고마케팅, 브랜딩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여 건의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BAT는 현재 카카오, 뤼튼, 빗썸 등 125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850억원을 넘어섰다. 박준규 BAT 대표는 “이번 네이버 공식 파트너 선정 배경에는 BAT가 그동안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해 만들어 온 최상의 마케팅 결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BAT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6:33백봉삼

[영상] LLM 한계 극복하는 인젠트 RAGOps 플랫폼

인젠트는 기업용 RAG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RAGOps 플랫폼을 소개했다. 인젠트 RAGOps 플랫폼은 작업공간의 핵심 지표와 보안을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서 직접 경험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모듈러 RAG로 진화하면서 임베딩, 검색, 답변 생성 등 AI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AI 모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문서중앙화, DB 솔루션, 연계 플랫폼 등 기업의 핵심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인젠트는 AI 기술 RAGOps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새로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9.09 16:23유회현

네이버, '컬리'에 러브콜..."장보기 단골 같이 모으자"

네이버는 직접 물류와 상품에 투자하기보다 컬리의 강점을 활용해 '단골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컬리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혀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양사가 큰 투자 없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협업인 만큼, 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9일 오전 네이버는 서울 종로 네이버스퀘어에서 '네이버 커머스 밋업'을 열고, 대형 파트너와 중소상공인(SME)을 아우르는 '단골력' 중심의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축으로 ▲넷플릭스(콘텐츠) ▲컬리(장보기) ▲우버 택시(모빌리티) 등과의 얼라이언스를 확대하고, AI 개인화 추천과 셀러 도구로 재구매·충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컬리와의 협업으로 네이버에서도 새벽배송과 컬리 PB·단독 상품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경쟁력 또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얼라이언스+AI로 '단골력' 확대…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체감 지표에 집중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이 단일 리테일 모델이 아닌 '얼라이언스 모델'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빅브랜드의 본래 단골력을 네이버의 멤버십·트래픽·기술로 부스터한다”며 "장보기 영역에선 컬리와 손잡아 소용량·필요시점 장보기를 지원하고, 멤버십 이용자는 2만원 이상 무료배송 혜택을 받는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우버 택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계를 준비 중이며 9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 부문장은 SME 단골력 강화를 위해선 ▲스토어 '구독 알림' ▲라운지 커뮤니티 ▲CRM 혜택 발행 등 솔루션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전 여정(홈 피드·검색 개인화·장바구니 등)에 녹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자–고객 간 단골 관계는 약 8억건이며, 내년 12월경 10억건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라운지 이용 고객은 객단가·재구매율이 더 높아 실제 매출 기여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지난 3월 앱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보다 활동성·리텐션·전환 효율 등 체감 지표에 주안점을 두고 고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AI 개인화로 ▲검색 결과의 개인별 랭킹 고도화 ▲올해 4분기 홈 화면 개인화 영역 전면 확대(관심 테마까지 확장 추천) ▲블로그·카페 등 UGC와의 연동 추천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 리더는 "재구매 시점과 고객 상태(첫 구매/재구매/라운지 가입 등)에 맞춘 혜택 노출, 브랜드 공식 인증 가중치 강화도 추진한다"며 "베타 중인 쇼핑 가이드는 클릭 비중 약 20% 수준의 관심도를 확인했으며, 향후 AI 쇼핑 에이전트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자 측에선 ▲자동 가격관리 ▲검색 순위·마케팅 진단 제공 ▲'굿셀러' 평가에 주문 이행·배송 속도·품질·CS 등 활동 품질을 반영해 신뢰도를 랭킹·추천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김슬아 "네이버에서 만나는 컬리 새벽배송과 상품…물류 인프라 셀러에 개방” 이 자리에 참석한 김슬아 컬리 대표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네이버와 '한 번도 구현되지 못했던' 장보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컬리와 네이버는 굉장히 다른 강점을 가진 회사다. 다른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또 매우 어려운 걸 함께 해낼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기는 매일 하지만 잘하기 매우 어려운 활동”이라며 “상품이 당연히 좋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걸 추천받고 싶고, 바쁠 때는 집 앞에 와 있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바람이 있다. 양사가 완전히 새로운 장보기를 해보자고 시작한 파트너십이 컬리N마트”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컬리에 입점한 셀러들만이 컬리의 새벽 배송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네이버의 다양한 셀러들에게도 오픈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뿐 아니라 판매자들이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제때 전달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는 컬리의 새벽 배송 인프라를 네이버 셀러들에게 제공해 냉장·냉동 완벽한 콜드체인 배송까지 동일하게 보장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셀러도 컬리와 같은 품질의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컬리는 좋은 상품과 배송력을 갖추고 있지만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외부 플랫폼과 제휴가 필요했다”며 “오래 기다린 끝에 네이버와 만나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라는 4천만 이용자 기반의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장볼 필요가 있다면 안 쓸 이유가 없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거래액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더 빠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파트너십의 핵심은 결국 유기적 결합”이라며 “서비스 진입점과 UX에서 두 서비스가 강결합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가진 검색과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라면 컬리 서비스가 더 자주 쓰이고 좋은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경험 강화와 물류 효율화, 재무 성과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석삼조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실적은 성과로 증명...유의미한 매출 나올 것" 이후 질의응답에서 네이버는 컬리를 파트너로 택한 배경에 대해 “장보기에서 상품과 물류는 한 몸”이라며 “콜드체인·새벽배송 역량을 제대로 갖춘 곳은 컬리뿐이라 판단해 네이버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컬리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전략적 파트너 관계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네이버가 장보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컬리를 전략적 핵심 파트너로 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김슬아 컬리 대표 역시 협업 범위를 구체화했다. 김 대표는 “컬리N마트 상품 구색은 네이버 고객 프로필에 맞춰 차별화한다”며 “컬리 멤버스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향점이 달라 별도 운영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이 단순한 서비스 연계가 아니라,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구조임을 강조한 것이다. 투자나 수익 전망과 관련해선 양사 모두 구체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유의미한 매출 증분이 보이도록 만들 것”이라며 물류센터·차량 증설 등 실물 투자가 필요한 성장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확장과 관련해서 회사 측은 “네이버의 멤버십으로서 콘텐츠·커머스·모빌리티 등 안팎 생태계를 통합해 혜택을 확장해 가는 방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9.09 16:17안희정

중고나라, 안심결제에 배송비 통합 기능 적용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는 이용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앱 내 '안심결제' 시스템에 배송비 통합 결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중고나라 앱에서 안심결제를 이용할 경우, 상품 금액 외에 배송비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별도로 협의해 송금하거나 상품 가격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를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판매자는 상품 등록 단계에서 ▲택배 거래 ▲직거래 ▲편의점 비대면 픽업 중 원하는 거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배송비 포함 여부와 택배 종류에 따른 배송 요금을 미리 입력해 상품 상세 화면에 노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번거로운 협의 과정 없이 상품의 거래 방식과 금액을 확인해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상품 금액에 배송비가 포함된 '무료배송' 상품에 전용 배지를 적용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해 구매자가 보다 쉽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택배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판매자·구매자를 위한 배송비 책정 가이드라인과 예상 결제 금액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중고나라는 이번 기능 도입이 거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안심결제 시스템 내에서 모든 결제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중고나라는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통해 사기 피해 신고 건수를 크게 줄이는 등 거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배송비 통합 결제 기능 도입으로 거래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만족스러운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5:06백봉삼

[현장] AI 시대, 데이터는 '쉽고 빠르게'…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청사진 공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혁신은 쉽고,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지사장은 AI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이 획기적으로 확장된 점과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된 환경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지사장은 "기업들이 이같은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AI를 더 쉽게, 연결되게, 그리고 신뢰 가능하게 써야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 철학을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고 코드 없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3천400개 이상의 데이터셋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파트너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내장형 거버넌스와 자동화된 규제 준수 체계를 적용해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지사장은 "단순함이 결국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든다"며 "복잡성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사로 나선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 전략을 소개했다. 코텍스 AI는 데이터 모델·API·도구·거버넌스를 통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결하느냐"라며 "코텍스 AI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단일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텍스 AI는 ▲문서·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는 '코텍스 서치' ▲자연어 기반 정형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코텍스 애널리스트' ▲계약서·보고서 같은 텍스트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큐먼트 AI'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코텍스 에이전트'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는 시맨틱 뷰를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비즈니스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답변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실제 사례를 시연하며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센터 통화 기록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SQL 함수로 자동 요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어로 질의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하면 '7월 매출 급성장 이유'와 같은 모호한 질문에도 마케팅 캠페인, 계절 요인 등 맥락을 반영해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이메일이나 협업툴로 자동 공유하는 기능도 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 지사장은 "오픈플로우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능과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 차세대 웨어하우스 등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까지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겠다"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4:12한정호

버즈니,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에이플러스 AI'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 AI'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버즈니는 설립 후 16년간 커머스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현재 버즈니가 운영 중인 '에이플러스 AI'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머스AI 기술은 ▲검색AI ▲추천AI ▲숏폼AI ▲상품 리뷰AI 등이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신세계라이브 쇼핑에 공급하는 기술은 'APlus 속성추출AI'를 비롯해 카탈로그AI와 카테고리AI 등 총 세 가지다. 먼저 속성추출AI는 상품의 상품명, 상품정보고시, 이미지 등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해당 상품의 종류, 수량, 색상, 브랜드 등 다양한 속성값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판매하는 상품의 다양한 속성값을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고, 추출된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노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급부상 중인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에도 도움 돼 자사 상품이 상품 검색, 추천 등 AI 검색엔진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카탈로그AI는 AI가 여러 개의 동일 상품을 하나로 묶어 최저가 가격비교나 상품 추천에 활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AI는 상품명과 상품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상품의 카테고리를 대분류·중분류·소분류까지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고객사가 요청하는 고유의 세부 카테고리 체계에 맞춰 카테고리가 자동 분류되며, 하루 최대 100만 개의 상품을 24시간 이내 신속히 분류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속성추출AI의 경우 최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단위당 가격이 의무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I가 옵션별 단위당 단가를 추출하는 기능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달 중 서비스화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44백봉삼

[현장] 스노우플레이크가 그린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미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혁신 방향과 비즈니스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제조·금융·리테일·스타트업 등 12개 이상 산업군 관계자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노트와 35개 이상의 세션, 파트너 부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각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비전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메인 부스는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 AI, 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며 원스톱 데이터 혁신 전략을 생생히 전달했다. 행사장을 안내한 스노우플레이크 유다니엘 솔루션 엔지니어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아니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등 원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해 효율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 부스에서는 '오픈플로우' 솔루션이 소개됐다. 오픈플로우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DB)부터 구글 드라이브, 셰어포인트, 카프카까지 클릭 몇 번으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정형과 비정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수집을 지원해 기업이 AI 기반 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가 선보인 '코텍스 AISQL'이 주목을 받았다. 유 엔지니어는 "SQL이나 파이썬, BI 툴로 기본 분석이 가능하지만 코텍스 AISQL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영상·문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SQL 질의로 처리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훨씬 손쉽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AI·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이어졌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직접 SQL을 작성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쿼리를 생성하고 비정형 데이터 검색과 분석까지 수행한다. 특히 복잡한 기업 데이터 환경에서는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협업 부스에서는 데이터 공유 모델과 마켓플레이스가 소개됐다. 유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카탈로그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제품처럼 게시하고 구독 기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제공자는 보안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스에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유 엔지니어는 "우리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0:59한정호

치폴레, 아시아 첫 진출지로 서울 낙점…상표권 출원 확인

지난해 말 국내서 상표권을 출원한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SPC 그룹과 손잡고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지식재산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를 보면 치폴레 운영사 씨엠지 페퍼(CMG Pepper) LLC는 2024년 12월 31일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상표를 국내에 출원하기도 했다. 지정 상품류는 레스토랑 서비스업으로 등록됐다. 이는 해외 외식 브랜드가 진출을 앞두고 사전 단계로 상표권을 확보하는 통상적 절차라는 점에서 치폴레의 한국 상륙이 가시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치폴레는 부리토와 타코 등을 판매하는 멕시코 음식 브랜드로,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는 SPC가 쉐이크쉑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폴레 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PC 오너가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이끄는 쉐이크쉑 운영사 빅바이트컴퍼니가 이번 협상에 관여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65억원을 올렸으나, 약 14억7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5.09.09 10:44류승현

캐치테이블이 데이터 비용·복잡성 한번에 줄인 비결은?

"우리는 스노우플레이크 도입 후 데이터 운영을 단순화하고 관리 비용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내부 직원 모두가 데이터를 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데이터가 회사 성장의 핵심 자산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캐치테이블 이영전·임상구 데이터 엔지니어는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스노우플레이크로 데이터 운영을 전환한 효과를 이같이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국내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이다. 맛집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국 식당의 실시간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이나 웨이팅을 할 수 있다. 식당 방문 후 리뷰를 남길 수도 있다. 캐치테이블은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운영 이슈에 부닥쳤다고 밝혔다. 우선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복잡해져 유지보수 부담이 늘었다. 이영전 엔지니어는 "새 데이터가 들어올 때마다 스키마가 바뀌었다"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매번 많은 수정을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속도가 느려진 점도 문제였다. 이 엔지니어는 "당시 캐치테이블 시스템은 하루 단위로만 데이터를 처리했다"며 "사내에서는 몇 시간 전, 심지어 몇 분 전 데이터까지 확인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대응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운영 환경이 분리된 것도 부담이었다. 캐치테이블 서비스는 AWS에서 운영됐지만 데이터 분석은 구크클라우드에서 각각 이뤄진 이유에서다. 이 엔지니어는 "두 클라우드를 동시에 관리해야 했다"며 "이를 감당할 만한 인력이 부족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엔지니어는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비용 문제까지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빅쿼리는 데이터를 조회할 때마다 스캔 용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비용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도 완벽하지 않았다"며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명확히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준·실시간 데이터 분석 가능…코텍스 AI 이용 확대할 것" 캐치테이블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스노우플레이크로 데이터 운영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 엔지니어는 가장 눈에 띄는 효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단순화를 꼽았다.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 환경을 AWS로 한데 통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처럼 서비스는 AWS, 분석은 구글클라우드에 두는 복잡한 구조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 엔지니어는 특히 스노우플레이크의 '다이나믹 테이블' 기능이 큰 도움 됐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SQL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만들고 관리해 준다. 그는 "이 기능으로 파이프라인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었다"며 "준·실시간에 가까운 분석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캐치테이블은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으로 데이터 비용 절감 효과도 봤다고 강조했다. 임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으로 컴퓨팅 자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직무·업무 성격에 맞게 컴퓨팅 자원 용량을 배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임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압축·마이크로 파티션 저장 방식도 데이터 저장 공간 절약을 도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는 같은 데이터를 더 작은 크기로 보관하면서 실행 속도를 올리는 기능"이라며 "그 결과 데이터 전체 운영 비용은 약 20% 줄었고, 유지보수 부담도 평균 18%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캐치테이블은 스노우플레이크 전환 계기로 새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내부에 셀프 서비스 분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임 엔지니어는 "마케팅·기획팀 등 비개발 직군도 자연어로 질문해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사내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향후 AI 기능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임 엔지니어는 "현재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를 일부 자동화와 질의 응답에만 활용 중"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정합성 검증을 비롯한 요약 보고서 작성, 예측 모델링에도 코텍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텍스 AI를 AWS의 아마존 베드록·세이지메이커와도 연계할 것"이라며 "사내 데이터 위에 생성형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을 직접 돌리는 전략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 도입 효과를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임 엔지니어는 "이번 데이터 전환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데이터가 회사 성장 핵심 자산이 되도록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9 09:56김미정

엘리스그룹, 기업·기관 전용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 출시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기업·기관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AI헬피챗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설치 없이 사용하는 AI 솔루션이다. 또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 및 기업의 보안 요구사항에 최적화한 독립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기업·기관 데이터의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엘리스그룹은 기업들이 AX 달성을 위해 생성형 AI 툴을 도입하고 싶어도 보안에 대한 우려와 개별 라이선스 비용 부담으로 인해 고민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개발에 나섰다. AI헬피챗은 국가,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인 CSAP IaaS(서비스형 인프라), CSAP SaaS(서비스형 솔루션)를 받은 '엘리스 AI PMDC', '엘리스LXP'에 구축돼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구축 환경 전반에 걸쳐 강력한 보안 역량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헬피챗은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챗봇 ▲이미지 및 문서 자료 기반 질의응답 ▲PPT 제작 ▲웹 검색 ▲이미지 생성 ▲데이터 시각화 등을 한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 AI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글(HWP) 형식의 문서를 지원한다. AX 최적화를 위해 프로그래밍 코드 실행부터 AX 기획 및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AI 툴도 적용했다. AI 교육을 받은 기업 재직자들이 직접 실무와 연관된 AX 프로젝트를 실행해보고, 업무 현장의 본격적인 AI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 엘리스클라우드 ML API를 통해 최신 AI 모델과 업무 특화 생성형 AI 툴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고객사가 직접 각 툴의 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돼 생성형 AI 툴을 도입할 때마다 필요한 개별 보안 계약 및 결제 절차로 인한 번거로움도 해소했다. 현재 출시된 AI 모델 및 툴이 이미 적용돼 있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AI 모델도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에서 AI 연구 및 개발을 총괄하는 김수인 CRO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업만을 위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싶어 하지만 자체 개발이 가능한 기업은 많지 않다. 이번 AI헬피챗 개발은 그 지점에서 시작됐다"며 "엘리스그룹은 국내외 보안, 정보보호 인증을 모두 획득한 안전한 AI 인프라 환경에서 AI 데이터를 관리하므로 AI 헬피챗 도입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9:50백봉삼

올 여름 'K-헤리티지' 열풍 불다…박물관·기념관 방문 2.4배 증가

티맵모빌리티는 올 여름 박물관·사찰·시장으로 향하는 이동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일상 속에서 'K-헤리티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티맵은 최근 2년간 7~8월까지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박물관과 기념관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한 '뮷즈(뮤지엄+굿즈)' 소비 문화까지 확산돼 2024년 대비 122.7% 늘었으며, 방학 시즌과 특별전에 힘입어 전쟁기념관과 국립경주박물관도 순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전통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찰 방문은 45.2% 증가했다. 양양의 '낙산사'와 경주의 '불국사'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인제 '백담사'와 평창 '월정사'가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명상·숲 포행·108배 같은 전통 수행 체험에 더해 서핑 체험과 명상을 결합한 '서핑템플스테이', 등산과 사찰 관광을 접목한 '템플레킹'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 수요를 견인했다. 시장은 새로운 '힙트레디션' 공간으로 떠올랐다.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강릉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은 관광 수요로 상위권을 지켰고, '강화풍물시장', '단양구경시장', '모란민속5일장' 등의 재래시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28% 늘어난 전통시장은 먹거리와 쇼핑을 아우르며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일상 속 헤리티지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박물관·사찰·시장을 중심으로 이동이 늘어나면서 일상 속에서도 K-헤리티지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졌다“며,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생활 변화를 포착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더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9:48진성우

구글,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 한국어 공식 지원 개시

구글은 지난 5월 구글 I/O 2025에서 공개힌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가 오늘부터 한국어로 정식 제공한다고 9일 일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의 구글 랩스 계정 가입이나 사전 신청 없이 구글 검색과 구글 앱의 'AI 모드' 탭에서 새로운 검색 경험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검색보다 훨씬 정교하게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다. 복잡하고 긴 질문이나 제품 비교, 여행 계획, 생활 속 복잡한 사용법 설명처럼 기존에는 여러 번 검색해야 했던 질문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검색 쿼리를 실행하는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술을 적용해 더 깊고 폭넓은 결과를 제공한다. 후속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유용한 링크까지 함께 제시해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는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과 이미지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달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용자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긴 질문을 직접 말하거나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구글 렌즈와 연동해 통해 사진 촬영이나 이미지 업로드만으로도 복잡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헤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이번 AI 모드의 한국어 지원으로 한국 이용자들이 검색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질문에 최적화된 고급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AI 모드는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어 지원은 엔드투엔드 AI 검색 경험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더 깊은 탐색과 더 나은 세상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이용자들이 웹 탐색과 정보 발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9.09 08:50백봉삼

데이터 거버넌스 새판 짠다…정부, '국가데이터처'로 컨트롤타워 구축

정부가 통계청을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로 승격시키며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흩어진 공공·민간 데이터를 아우르고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통계청을 국가데이터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가 통계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관리와 연계·활용 체계 전반을 담당하는 범정부 데이터 컨트롤타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는 기존의 통계 생산 기능을 넘어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관리·활용 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단순히 행정 편의 차원을 넘어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AI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간 데이터 활용 정책과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책임 주체가 없어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데이터 식별·정산·검색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이력 관리 등을 포함한다. 다만 사업 규모가 15억원에 불과해 구조적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국가데이터처 승격은 이같은 사업과 연계돼 데이터 정책 전반의 추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 데이터의 품질 관리와 민간 데이터 연계 활성화가 동시에 추진될 경우 AI 학습용 데이터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SW)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 개방량보다 정제된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데이터 품질 검증 체계와 민관 협업 생태계를 마련하지 않으면 혁신도 지체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개편은 정부가 이런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제조·헬스케어·에너지 등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도 전기차 배터리·바이오 산업 등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공기관·부처·지자체가 각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각개전투' 구조라는 점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 출범은 이러한 분산 구조를 통합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가데이터처를 통해 데이터 활용과 품질 관리뿐 아니라 데이터 경제 전반의 전략 수립 기능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데이터가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한 시대적 흐름에 맞춘 대응으로 평가된다.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SW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인프라는 갖췄지만 체계가 없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며 "국가데이터처가 중심을 잡으면 민간의 데이터·AI 사업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데이터처의 권한과 예산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으면 간판만 바뀐 조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국가데이터처의 위상과 역할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8 12:08한정호

틱톡, 에스파 글로벌 캠페인 '리치맨' 진행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K-팝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리치 맨)'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인앱 캠페인 #RichMan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틱톡 앱에서 'aespa'를 검색하면 나오는 전용 캠페인 허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틱톡은 #RichMan 캠페인을 통해 팬들이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Rich Man'의 콘셉트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를 강렬한 에너지와 매력을 지닌 존재인 'Rich Man'으로 재정의하고, 독보적인 에너지와 파워로 가득 찬 에스파만의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프로필 프레임, 그룹 미션,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특별 리워드와 독점 콘텐츠를 획득할 수 있다. 틱톡에서 'aespa'를 검색, 에스파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타이틀곡 'Rich Man'을 음악 앱에 저장해 해당 음원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캠페인 기간에만 한정으로 획득 가능한 에스파의 독점 프로필 프레임이 제공된다. 전 세계 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룹 미션도 마련됐다. 틱톡 앱 내 #RichMan 캠페인 페이지가 15만 회 이상 공유될 경우, 에스파의 독점 단체 셀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틱톡 트랙리스트' 독점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에스파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트랙리스트 라이브는 방탄소년단 진, 블랙핑크 지수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틱톡의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팬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간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팬 스포트라이트'는 팬이 제작한 영상을 아티스트가 선택해 틱톡 프로필 페이지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에스파 공식 틱톡 계정(@aespa_official)은 1천6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좋아요 수는 7억1천만 개가 넘는다. 관련 영상 역시 380만 개가 넘어 글로벌 팬 커뮤니티에서 에스파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캠페인과 관련해 에스파는 “이번 #RichMan 캠페인에 많은 팬분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셔서 저희 앨범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틱톡코리아 아티스트 앤 레이블 파트너십 박주영 리드는 “이번 #RichMan 캠페인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팬들이 에스파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창작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틱톡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 깊이 연결되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0:59안희정

다나와, RTX 50 그래픽카드·8TB HDD 특가 추첨판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50 그래픽카드와 8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특가 추첨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스마트폰용 다나와 앱으로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 접속 후 응모 비용 1천원을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8일부터 12일까지 응모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웨스턴디지털 WD 블루 8TB HDD(시가 2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15일부터 19일 응모자 중 한 명에게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50 8GB 그래픽카드(시가 4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당첨 결과는 16일과 23일 다나와 당첨자 발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첨자 결제 금액은 자동 환불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나와 앱 설치 후 검색창에 '다나와래플'을 입력하거나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8 09:40권봉석

KAIST 280배 빠른 차세대 DB시스템 '키마이라', (주)그레파이가 사업화 나서

단순검색을 넘어 복잡한 관계까지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DB시스템이 개발됐다. 추론성능이 기존대비 최대 280배 빠르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완전 통합한 새로운 DB 시스템 '키마이라(Chimera)'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민수 교수는 "국제 성능 표준 벤치마크인 'LDBC 소셜 네트워크 벤치마크(SNB)'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최소 4배에서 최대 280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래프 DB는 데이터를 정점(노드)과 간선(연결선)으로 표현하는 구조여서 사람·사건·장소·시간처럼 복잡하게 얽힌 정보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SNS, 금융, 전자상거래 등에서 많이 활용 중이다. 연구팀은 또 키마이라를 최근 주목받는 관계형 질의 언어(SQL)에 그래프 질의 기능을 확장한 신규 표준 언어 'SQL/PGQ'에 통합했다. 단일 저장소처럼 질의 계획을 생성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메모리에 그래프 뷰를 미리 구성해 처리하는 방법에 의존했다. 이 때문에 데이터 규모가 조금만 커도 메모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우선 그래프 전용 저장소와 관계형 데이터 저장소를 함께 운영하는 '듀얼 스토어 구조'를 도입했다. 여기에 '탐색-조인 연산자'를 적용했다. 복잡한 연산을 단일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김민수 교수는 "데이터 저장부터 질의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세계 최초의 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AI 에이전트, 금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쓰일 것"이라며 "㈜그래파이가 출시 예정인 벡터-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AkasicDB)에 적용돼, 'RAG 기반 고성능 AI 에이전트(검색 능력을 갖춘 똑똑한 AI 비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전산학부 이건호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김민수 교수의 창업기업 ㈜그래파이 박정호 엔지니어가 제2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1일 데이터베이스 분야 국제학술대회(VLDB)에 발표됐다. 예산은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과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2025.09.08 09:15박희범

LG CNS "에이전트 효과 입증…맞춤형 AI 직원 구축 '자신'"

"에이엑스씽크(a:xink)는 단순 구독형 인공지능(AI)이 아닙니다. 업종·직무별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파악해 결과물을 내놓는 전문 AI 에이전트입니다. 우리는 자체 보안 기술로 에이엑스씽크의 환각 현상과 데이터 유출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업무 자유도를 높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LG CNS 이승찬 디지털AX담당 상무는 에이엑스씽크 특장점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무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브리핑과 메일 요약, 일정 등록, 회의록 작성, 번역 등 7종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업무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화면과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 상무는 우선 에이엑스씽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꼽았다. 단순히 메일 요약이나 번역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업종·직무별로 다른 요구를 반영해 프롬프트를 세밀하게 튜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기능이라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프롬프트 튜닝을 하면 품질 차이가 크다"며 "고객과 머리를 맞대고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상대적으로 짧은 도입 기간도 에이엑스씽크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그는 "경쟁사 에이전트 시스템은 도입 기간만 최대 5개월 걸린다"며 "우리는 이보다 짧은 시간 내 맞춤형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도입 효과를 이미 봤다고 밝혔다. 대표 활용 사례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에이엑스씽크의 번역·통역·챗봇·지식검색 등 개별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에도 적용됐다. 이 상무는 "특히 AI 번역 서비스는 메일,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포멧에 적용됐다"며 "계열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LG CNS가 에이전틱 AI 시장에 다소 늦게 합류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등 국내외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툴을 먼저 출시해서다. 이에 이 상무는 "우리는 20여 년 전부터 워크플레이스 영역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며 "이를 에이엑스씽크라는 이름으로 공식 브랜드화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에 시간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보안·정확도 강화 노력…'지능형 에이전트' 목표"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보안과 정확성 강화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기반 설치를 지원한다"며 "기업 고객 데이터 유출 우려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외부 기업 고객사들도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AI 서비스 도입에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 대응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내 별도 가드레일을 구축해 결과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자체 AI 보안 필터링 '시큐엑스퍼(SecuXper)'를 통해 이상행위 탐지나 오류에 대응하는 식이다. 시큐엑스퍼는 가드레일 기능을 비롯해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필터링, 평가 기능을 갖췄다. 보안 정책 우회, 고의적 정보 탈취, 내부자 행위 기반 위협을 막을 수 있다. 에이엑스씽크와 연동되는 에이엑스웍스에 탑재됐다. 이 상무는 "현재 내부적으로 AI 보안 전문팀과 사업팀이 협업하면서 플랫폼 품질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인간 대체'가 아닌 '협업 중심'으로 봤다. 그는 "마치 공장에서 협동 로봇이 사람과 일하는 것처럼 AI도 사무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반복적이고 오래 걸리는 업무를 대신 처리하면 임직원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최종 목표를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지능형 에이전트로 제시했다.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고 시스템과 연결해 실행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업 임직원이 자율도를 높이면서도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형 자비스로 에이엑스씽크를 키울 것"이라며 "말을 건네기만 해도 정확히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에이전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8 06:01김미정

W컨셉 "실용성과 멋 강조한 '프렌치 초어재킷' 인기"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여성복에서도 워크웨어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가을 '프렌치 초어재킷(Chore Jacket)'을 주목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초어재킷은 워크웨어의 한 종류로, 19세기 프랑스 노동자가 입던 작업복에서 유래했다. 가장 큰 특징은 큰 주머니와 단정한 카라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W컨셉에서는 최근 2주간(8/24~9/4) 워크웨어를 포함한 재킷 매출이 직전 주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초어재킷, 워크재킷 등 관련 검색량도 10% 늘었다.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브라운, 네이비 계열의 워크웨어 디자인의 재킷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컨템퍼러리, 캐주얼 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올가을 시즌을 겨냥한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하프 기장, 브랜드 고유의 자수 디자인, 코튼∙데님 등 가벼운 소재감을 강조한 '러프사이드 화이트라벨 앰버 재킷', '위메농 베를린 재킷', '프리터 워크 재킷', '하네 리파인 초어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W컨셉 관계자는 “초어재킷은 간절기에 꾸안꾸 느낌으로 입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번 가을 시즌에는 워크웨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9.07 12:07안희정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⑬] AI와 유통...아마존과 쿠팡의 새 고민

아마존의 추천 엔진이 초당 170만 건이 넘는 요청을 처리하고,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수백만 개의 상품을 시간 단위로 예측해 배송하는 시대다. 유통, 특히 이커머스 분야는 지난 10년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분야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성공적인 아키텍처가 이제는 진정한 AI 네이티브로의 진화를 가로막는 새로운 기술 부채가 되고 있다. 과거 유통 기업들은 거대한 단일 시스템(Monolithi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검색', '추천', '주문', '결제' 등 수백, 수천 개의 독립적인 마이크로서비스로 잘게 쪼갰다. 이를 통해 각 팀은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빠르게 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하며 엄청난 규모의 트래픽을 감당했다. 그러나 이 MSA 성공은 '데이터와 컨텍스트의 극단적인 파편화' 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고객 한 명의 행동 데이터가 수백 개의 서비스에 흩어져 저장되면서, '고객'이라는 하나의 전체적인 그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데이터 패브릭'과 같은 기술이었지만, 대부분 사후에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데 그쳐 AI가 요구하는 '실시간성'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AI가 진정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지금 이 순간 고객의 행동과 의도를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데이터 메시(Data Mesh)' 와 '상황 지속 계층(CPL, Contextual Persistency Layer)'은 파편화된 MSA를 넘어설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진정한 AI 네이티브 유통 기업은 단순히 더 나은 추천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를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동 가치 창출(Co-Creation)' 경험을 설계한다. 예를 들어, 한 가구 전문 유통사의 AI 에이전트와 고객의 상호작용을 상상해보자. 고객이 "새로 이사 갈 아파트 거실을 꾸미고 싶어"라고 말하는 순간, 시스템은 단순히 소파나 테이블을 추천하는 대신 '거실 꾸미기 프로젝트'라는 살아있는 컨텍스트를 생성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에게 아파트 도면이나 사진을 요청하고, 선호하는 스타일(모던, 내추럴 등)과 예산을 물어본다.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공간에 자사 제품을 배치한 여러 가상 인테리어 시안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AI는 '상품 정보 서비스(MSA)'에서 각 가구의 크기와 재질을, '재고 서비스(MSA)'에서 실시간 재고를, '물류 서비스(MSA)'에서 배송 가능일을 확인한다. 이 모든 정보는 데이터 메시를 통해 각 도메인으로부터 가장 신선한 '데이터 상품' 형태로 공급된다. 고객이 가상 시안을 보며 "이 소파를 다른 색으로 바꿔줘"라고 요청하면, AI는 즉시 재고를 확인하고 시안을 변경해 보여준다. 나아가 "이 소파와 어울리는 러그를 추천해줘. 그리고 모두 다음 주 토요일에 배송받을 수 있을까?"라는 복합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상황 지속 계층' 에 저장된 '거실 꾸미기 프로젝트'라는 전체 맥락 안에서 각 마이크로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조율(Orchestration)해 최적의 답을 찾아낸다. 고객은 더 이상 개별 상품을 쇼핑하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자신의 공간이라는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AI 시대 유통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의 진짜 고민은 더 빠른 배송, 더 많은 상품이 아니다. 그것은 수천 개의 마이크로서비스가 뱉어내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어떻게 하나의 살아있는 고객 컨텍스트로 엮어내고,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경험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아키텍처 전쟁이다. 이 전쟁의 승패는 결국 데이터 메시와 상황 지속 계층을 통해, '장바구니'라는 거래의 순간을 넘어 '고객의 삶' 전체를 담아내는 아키텍처를 누가 먼저 완성하느냐에 달려있다. 다음 편에서는 지금까지 다룬 민간 산업을 넘어,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공공 및 국방 분야가 AI 네이티브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독특하고 중대한 아키텍처적 과제에 직면해 있는지 다루려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9.06 09:21나희동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독자 AI 프로젝트, K-AI 깃발 올렸다…10조 업고 G3 향해 출항

희비 갈린 뷰티 라이벌...아모레 ‘재정비’ 성공 vs LG생건 ‘중국 리스크’

[르포] 獨 자동차 도시에 나타난 '전동화' 바람…IAA 2025 본격 개막

[UDC 2025]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재편 전략 자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