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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1분기 연속 적자 속 반등 기대…"수주 대폭 확대"

올해 2분기로 연속 11분기 적자를 기록한 SKC가 올해 연간 실적도 뚜렷한 손익 개선을 이루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인 동박과 반도체 소재 수요가 고속 성장해 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개선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73억원, 영업손실 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3.8% 확대됐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책임을 매우 크게 느낀다”며 “올해 동박과 반도체 소켓 및 장비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화학 사업의 구조적 어려움과 신규 사업 초기 대규모 자금 소요 등으로 올해 역시 손익의 획기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는 적자 탈피를 위해 장기적 방향성에 따라 사업별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박 사업의 경우 북미 시장,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공급 물량 확대와 고객사 확장을 기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측면에서도 분기 최대 수준의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K-동박, 60% 고성장 美 시장 독점"…말레이 공장 중심 공급 구상 SKC는 지난 2분기 동박 관련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매출 1천273억원, 영업손실 3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이 10.1% 커졌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초기 가동 단계라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지난달 말레이시아 공장에 토요타통상이 합작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향후 동박 사업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지한 CFO는 "토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자회사인)SK넥실리스 동박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안정적 고객사 확보와 북미 시장 판매처 확대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간 배터리 합작 공장을 포함해 토요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수주 기회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토요타통상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원재료 구매 조건 개선도 이점으로 꼽았다. 합작 투자로 현금 1천500억원 규모를 확보한 점도 SK넥실리스의 순 부채 감축에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 이후에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수요가 견조할 뿐 아니라 성장세가 꾸준한 ESS 배터리용 납품을 시작함에 따라 동박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3분기 북미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CFO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북미 동박 판매량이 1.5배 이상 성장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도 40% 이상 판매량이 성장했다"며 "계열사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배터리셀 기업들의 북미 생산라인 투자 및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있고 북미 공장의 동박 수요가 전년 대비 1~2배 상승해 동박 판매량 개선세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국가별 관세 정책 본격 시행과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로 전기차 OEM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SKC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공급 비중을 지속 확대, 오는 4분기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재개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특히 유 CFO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내 주요 배터리 기업에 공급되는 중국산 동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내 동박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텐데 내년 미국 동박 수요는 전년 대비 6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엔펄스 장비 사업 인수 따른 '패키지 판매' 효과 기대 SKC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늘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향 매출 기반으로 테스트 소켓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4월 SK엔펄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장비-소켓 통합 솔루션으로 유 CFO는 "기존 장비 사업은 소수의 계열사 중심으로 고객사를 보유하던 상황"이라며 "장비 사업이 ISC에 인수되면서 ISC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의 횡적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사업 인수 이후 북미 빅테크 고객사향 신규 테스트 장비 공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 CFO는 "어차피 소켓과 테스트 장비 판매가 통합으로 이뤄지는데 솔루션으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이월화된 기존 시장이 통합돼 안정적이고 추가적인 소켓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신규 공급 예정인 장비에 ISC 소켓이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C 소켓과 장비 간 호환을 통한 기술적 락인 효과 창출도 검토한다. 글라스기판 사업의 경우 현재 조지아 1공장에서 고객사 샘플을 제작하고 있고, 하반기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SKC는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2천6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글라스기판 사업에 대부분 투입할 계획이다.

2025.07.30 16:52김윤희

"韓 AI, 日 시장 삼켰다"…일본 노코드 플랫폼 매출·점유율 1위 오른 국내 기업 어디?

올거나이즈가 노코드 기반의 올인원 솔루션으로 일본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개발 플랫폼 시장을 석권했다. 올거나이즈는 딜로이트 토마츠 MIC 경제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2025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고서 내 'AI 앱 개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부문에서 지난해 기준 점유율과 매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올거나이즈의 '알리(Alli)' 솔루션이 있다. 알리는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 앱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도록 돕는 노코드 기반 통합 서비스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실무자도 손쉽게 업무용 앱을 제작·운영할 수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한 100여 개의 앱과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문서 기반 자동 응답, 계약서 조항 검토, 고객 응대 메일 작성 같은 생성형 AI 앱을 지원한다. 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검색증강생성(RAG), 영업(Sales), 법률(Legal) 등 심층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앱과 에이전트는 내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업무 전체의 흐름을 고도화한다. 기업은 '챗GPT'나 '제미나이'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업무 목적과 예산에 맞춰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또 IP 제한, 로그 감사, 데이터 보호 정책 등 안전한 보안 관리 체계를 갖췄고 기업 정책에 따라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설치도 지원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그룹, 노무라증권, 아사카은행, 히타치, 코카콜라 재팬, 도쿄메트로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굴지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전담 매니저와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솔루션 구축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돕는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 글로벌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 제품 전략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6:39조이환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ISO/IEC 42001' 인증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ISO/IEC 42001' 인증 획득 딥브레인AI가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2023'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AI 스튜디오, 딥페이크 탐지 등 주요 서비스가 신뢰성, 윤리성, 리스크 관리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함을 공식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딥브레인AI의 AI 원칙 실행, 리스크 통제, 운영 투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기존에 획득한 인증에 더해 ISO/IEC 42001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AI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완성했다. ◆비브리지, AI 더빙 콘텐츠 평균 조회수 400배 증가 비브리지의 콘텐츠 평균 조회수가 AI 더빙 및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최대 400배 증가했다. 주요 사례로는 '더 문 코리아'의 AI 더빙 콘텐츠와 삼프로TV의 해외 인터뷰 더빙 영상이 있으며 이는 단순 번역을 넘는 타깃 국가 중심 콘텐츠 선별과 전략적 현지화 결과로 분석된다. 비브리지는 현재 김동현TV, 하이틴에이저 등 다양한 채널의 다국어 더빙을 진행 중이며 일본어 콘텐츠에서도 해외 구독자 증가 성과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 케이-패스트(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AI 기반 다국어 더빙 기술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누비콤, NI AI 어드바이저 '나이젤' 및 원격 테스트 플랫폼 '시스템링크' 공급 누비콤이 에머슨의 AI 기반 테스트 도우미 '엔아이 나이젤(NI Nigel)'과 원격 테스트 관리 플랫폼 '엔아이 시스템링크(NI systemLink)'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나이젤'은 자연어를 통해 코드 분석과 개선을 지원하며 '시스템링크'는 분산된 환경에서 테스트 장비를 원격 제어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공급은 모든 규모의 엔지니어링 환경에서 테스트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라지식정보, 근대 문서 AI OCR 기술로 베이징대 '우수 연구' 선정 나라지식정보의 인문 AI 연구소가 개발한 근대 시기 문서 다국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디에이치에이씨(DHEAC)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베이징대학교와 수도도서관 공동 인증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희소 자원 기반의 옛한글·다국어 해석 기술을 통해 동아시아 고전 해석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나라지식정보는 고도화된 AI 기술 연구를 이어갈 예정으로, AI OCR과 최신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자사 기술의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과 동양 문화유산 디지털화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젠엑시스,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 지원사업' 밋업 성료 젠엑시스가 참여한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지원사업' 밋업이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사업은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투자 유치, 사업화 전략을 통합 지원하는 전주기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밋업 현장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전략 강연과 1:1 전문가 상담, 투자자 밋업 부스가 운영됐다. 엘이디온, 오랜드바이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다음달부터는 IR 컨설팅, 데모데이 등 실전 중심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벡터, 차량용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 국내 공급 시작 벡터가 차량 제어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 테스트(SIL)와 실제 하드웨어 기반 검증(HIL)을 연계해 테스트 효율성과 개발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개발 초기에 오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프트레프트 전략과 모듈형 확장성, 자동화 기능을 갖춰 고객 맞춤형 검증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2025.07.30 16:35조이환

"좋다 말았네"…한화솔루션, 3분기 다시 적자 전망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호조로 적자를 면했던 한화솔루션이 3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에서 1천억원 초반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셀 품질 이슈로 인한 셀 모듈 생산성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적자 전환이 될 것"이라며 "같은 이유로 3분기 미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도 600억원 정도 감소한 약 1천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 품질 이슈가 지금은 해결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솔루션은 "셀 품질 이슈는 7월 말 해결이 됐고, 8월부터 미국으로 셀 수출이 정상화 돼 미국 내 모듈 생산 정상화는 9월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 모듈 판매량은 생산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고들을 활용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이던스 줄줄이 하향 조정…주택용 에너지 가이던스는 '비밀'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가 조정된 구체적인 이유를 부연했다.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을 생산하려던 신공장 가동 일정이 연기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최근 타이트한 건설 시황과 안정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유지 보수가 진행됨에 따라 4분기 양산 및 내년 1분기 본격 판매로 일정이 조정됐다"며 "이러한 이슈들을 반영해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를 7.5GW 로 조정하고 AMPC 연간 가이던스도 약 7천억원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모듈 판매량 9GW를 제시했는데 이보다 1.5GW를 줄인 셈이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 대한 가이던스는 비밀에 부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 통과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세부 행정 명령이 정해지고 이후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이던스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택용 에너지 시장은 25D 조항(태양광 세액공제) 삭제로 전체 시장 규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금 및 론 기반 모델 위축으로 인해 수요가 TPO로 이동하면서 시장은 점차 TPO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TPO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48E 조항(ITC·청정 에너지 투자세액공제) 인센티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8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 축소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비(非) 해외우려기업(FEOC) 비율 충족과 DCA 모듈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사업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8천억~9천억원이며, 연간 가이던스는 4조원이다. 케미칼 사업 부문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은 있겠지만,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불안한 미국 시장, 기회와 위기 둘 다 있어 한화솔루션은 미국 OBBB 법안 통과 등 중국산 배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비중국 폴리 업체와 거래 물량을 늘리는 등 제조업체들과 원산지 증빙 책임을 강화하며 맞춤형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 잉곳·웨이퍼·셀 제조 라인을 건설 중인 만큼 향후 논란 여지가 없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AMPC의 경우 법안 개정으로 인해 미국 내 단순 모듈 조립만을 수행하던 중국계 태양광 업체들은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가 됐다"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가 미국산 모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인센티브 수령을 위해서는 2032년까지 미국산 재료비 비중 65%를 충족해야 하므로 당사는 해당 요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공급 구조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OBBBA 통과 이후 시장 수요가 단기적으로 급증하는 요인도 존재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질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당사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이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시공 인정 요건이 복잡해지거나 어려워질 경우 대형 유틸리티 고객들의 태양광 프로젝트 수요가 감소하고,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5.07.30 16:00류은주

산업AI 솔루션 도입으로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 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31일부터 시작한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은 AI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실증함으로써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AI개발기업의 역량도 증진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알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등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조기업이 당면한 현장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산업AI 솔루션 기업(공급기업)을 참여시킨다.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AI 솔루션을 적용·실증함으로써 업종별로 산업AI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든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6개 컨소시엄(업종별 1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회·단체와 전문연구원 총괄 하에, 제조 중견기업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한다. 제조기업은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시스템·장비 등의 환경을 조성한다. 공급기업은 보안체계를 갖춰 산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보유한 AI솔루션을 제조현장에 맞게 파인튜닝해 적용·실증한다. 협회·단체 등 총괄 기관은 AI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를 제외하고 업종 공통으로 활용가능한 제조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 총괄 기관은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업종 간 성과를 연계해 산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선정해 제조기업-AI개발기업-협회·단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AI솔루션 도입 비용을 기업이 50%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해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지원 내용·신청 방법·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중순(잠정 8월 11일 주간)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급기업과 제조기업이 산업AI 솔루션과 성공 사례, 현장 실증 경험을 직접 소통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급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산업AI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실증·적용함으로써 제조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고, 업종별 공급망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사업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모든 업종·지역에 사업 결실이 고루 확산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6:00주문정

AI 도입 문턱 낮췄다…코오롱베니트, '프리패키지'로 산업 현장 맞춤형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프리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기술 요소를 통합한 패키지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을 가장 활발히 수용 중인 교육·기업·산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겨냥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1년 만에 80개 이상의 국내 AI 기업이 참여하며 빠르게 성장한 연합체다. 반도체부터 컨설팅에 이르는 AI 전 영역의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업종·규모·예산에 따른 맞춤형 프리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 3종은 ▲교육 과정과 학사·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용 모듈 패키지'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활용 가능한 'AI 회의록 패키지' ▲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 품질 유지를 위한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대학용 모듈 패키지는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교육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올거나이즈·포지큐브·몬드리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학생·교수·교직원 등 대학 핵심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분석·자동 채점·문서 검색·예산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패키지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검색 증강 생성(RAG) 엔진, 다국어 AI 에이전트, ML옵스(Ops) 플랫폼 등을 포함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회의록' 기능의 프리패키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션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GPU 서버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프리패키지다. 사용자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치형의 솔루션으로, 장시간의 음성·영상 회의 데이터를 화자별로 구분하며 요약 파일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용어에 대한 맞춤형 해석, 방언 인식, 자동 번역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의 회의 체계와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노타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노타의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 기술력을 적용한 'NVA'를 탑재했다. 이미지 분류·객체 탐지·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인지해 사용자가 질의하면 상황을 분석해 응답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내 사고 상황을 AI가 인지해 대응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 행동 감지, 표준작업지침(SOP) 준수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함은 물론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 효율 향상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베니트 AX추진실 AI커머스팀 강재훈 팀장은 "우리 얼라이언스는 각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 높게 상품화하는 기획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프리패키지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기업들에게 고객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시스템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58한정호

"고급 욕실 넘어 소비자 가치 브랜드로…韓 리테일 강화"

"단순히 고급스러운 욕실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콜러의 올해 국내 시장 전략을 이렇게 정의했다. 152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욕실·주방 브랜드 콜러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브랜드 체험공간 늘린다" 콜러는 기존에 호텔, 리조트, 재건축 아파트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성장해왔다. 국내 매출 비중의 7080%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며, 리테일(소매)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친다. 박 대표는 “앞으로 3년 내 리테일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지방 소비자들도 쉽게 콜러 제품을 만나고,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쇼룸 전략도 대폭 강화됐다. 7월 압구정에 갤러리형 쇼룸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는 한국 최초의 스튜디오 콜러가 역삼동에 문을 연다. 이곳은 욕실과 주방 제품은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 칼리스타(Kallista)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쇼룸이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 콜러는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디자이너, 인테리어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152년 철학, 한국 시장서 펼친다" 콜러의 차별화 전략은 단순히 고급 제품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박 대표는 콜러의 152년 기업 철학을 강조했다. “콜러의 미션은 '사람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익의 90%를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기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타협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홈·스마트 욕실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기술과 접목된 욕실 제품도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비데·스마트 미러캐비닛 등 전자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욕실 제품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CES에서 볼 수 있는 혁신을 한국 시장에서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콜러의 국내 전략이 단순한 점유율 확대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시대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듣고,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 전담 대리점을 따로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그는 “고객이 콜러 제품을 접할 때 '아, 이건 고급 브랜드니까'가 아니라, '내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브랜드'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콜러코리아의 올해 전략은 명확하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하게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 그러나 변함없이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7.30 15:52신영빈

3년 새 3배 늘어난 'AI 면접' 도입률…응시자 수도 6.4배 '껑충'

인공지능(AI) 기반 면접이 채용 시장에 안착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30일 무하유의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2023~2025년 상반기 이용 통계 수치에 따르면 AI 면접을 도입한 기업이 3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수도 같은 기간 6.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몬스터는 대화형 AI 기술 기반으로 지원자의 답변 내용을 분석해 직무 및 조직 적합도를 평가하는 면접 서비스다. 단순 태도 평가를 넘어 실제 대면처럼 문답을 이어가며 역량과 인성을 종합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입 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이 38.5%로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 23.6%, 스타트업19.8%, 중소기업18%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IT·테크 업종이 26.4%로 가장 많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제조 23.5%, 서비스 17.6%, 유통 16.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몬스터 응시율도 증가했다. 몬스터의 평균 응시율은 86%를 기록했다. 지원자 10명 중 9명이 AI 면접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셈이다. 이는 초기 우려와 달리 구직자들이 새로운 면접 방식에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면접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 금융사는 서류 전형을 줄이고 몬스터 면접 영상을 자기소개서 대체 수단으로 채택했다. 이로 인해 지원자 수가 기존 700명에서 약 3천500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난 사례도 등장했다. 무하유는 몬스터가 확산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AI 역량검사를 통해 메타인지, 인성, 직무 매칭률 등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입사 후 적응 가능성까지 예측 가능한 기반으로 작용한다. 무하유는 AI 기반 인재 검증 솔루션 '프리즘'도 함께 운영 중이며, 현재 700곳 이상의 고객사가 몬스터 및 프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는 AI 신뢰성 인증 1.0도 획득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AI 면접을 도입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구직자들도 AI 면접에 대한 거부감 없이 준비하고 참여하고 있다"며 "다만 AI 면접이 가진 기술적인 한계와 지원자 편향성 문제 등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 신뢰성 인증 획득을 넘어 더욱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면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40김미정

세명소프트, AI로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CDX 플랫폼 개발 '본격화'

세명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세명소프트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해양 재난 대응체계 CDX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해양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상황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연구기관인 지엠티·해양정보기술 등 유수 기관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3천100여 종의 해양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한 '해양경찰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DX 사업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과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실시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해양 재난 대응을 위한 CDX 데이터 수집 체계를 일원화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통합·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파출소·함정·항공기 등에서 수집되는 음성·영상·문자·지리정보(GIS) 등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생성형 AI 분석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CDX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각종 해양 사고 발생 시 상황실에서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상황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재난단말기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과 음성 등을 즉시 공유·분석해 개인별 임무에 맞춘 대응 전략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해양 재난 대응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해양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 AI 정책 강화와 발맞춰 AI 데이터 구축, AI 솔루션 개발 등에 내부 역량을 집중해 데이터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황바울 세명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정보 조회 수준에 머물던 기존 재난 대응 체계를 넘어 AI 기반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며 "CDX 플랫폼이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5:13한정호

LG엔솔, 6조 규모 LFP 배터리 공급 상대는 테슬라...관세 전쟁 수혜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6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상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이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무역 갈등이 빚어지자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고, 정책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우리나라 배터리가 대체 공급망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계약 상대를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 등 외신과 업계는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상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계약에 따라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5조 9천억원 이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그 동안 발표한 ESS 수주 계약 중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로, 거래 기간이 공시된 3년에서 7년까지 연장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 ESS 수요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공시보다 계약 규모와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대형 고객사로 테슬라를 확보한 데에는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미국 현지에서 LFP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 경쟁 상대인 중국산 배터리에는 고관세가 부과되면서 유리한 상황이 조성돼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세를 이유로 들며 중국 외 기업으로 LFP 배터리를 수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산 ESS 배터리는 기본 관세 3.4%와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7.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펜타닐 유통 문제를 제기하면서 도입한 관세 20%, 국가별 상호관세 10%까지 총 40.9%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내년부턴 301조 관세도 25%로 추가 인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처럼 현지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관세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기업이 받지 못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기대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을 추가로 진행해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미국 ESS 배터리 수주 물량을 대거 확보한 데 따른 후속 행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12월 미국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7.5GWh ▲올해 3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SS 배터리 수요가 LFP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삼성SDI, SK온 등 다른 국내 배터리셀 기업도 LFP 배터리 제품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ESS 시장 특성상 관세를 면하는 것이 필수 과제라 현지 생산라인도 확보해야 한다. 이 기업들도 전기차 배터리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계약 수주 관련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향후 12개월 주요 내러티브는 북미 ESS가 될 전망”이라며 “현지 생산 가능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뿐이고 여타 경쟁사의 현지 생산은 내년으로 계획돼 있어 선도업체와 후발 주자 간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30 14:23김윤희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로 치과교정의 새로운 기준 제시하겠다”

그래피가 상장 이후 해외사업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교정시장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래피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해 제품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맞춤소재 개발 역량을 갖췄으며, 유럽과 미국 인증 및 원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기술 경쟁력도 입증받았다. 특히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세계 유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도 선보였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구강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세계최초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로 교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러다임을 주도해 글로벌 교정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장 등을 동시에 추진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3D프린팅과 형상기억이라는 두가지 장점으로 교정력과 심미성을 다 갖춰 시장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이상적인 교정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자 1시간 반 이내 교정창치 끼고 집으로 갈 수 있다”라며 “품질 균일성을 보장하는 SMA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효율 극대화했고,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최적의 수직 인프라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지난 4년간 500% 성장했고, 형상기억 소재는 동기간 900% 성장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1%는 소재에서 발생했다”라며 “해외 매출도 전체의 81%로 높은데 IPO 이후 SMA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적 기술특례 상장기업과 달리 매출 성장성과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라며 “2030년 1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치과교정산업에서 검증된 기술력. 시장과 고객 맞춤형 사업전략으로 한국 치과 교정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피는 원내생산 모델, 주문생산 모델, OEM 모델 등 맞춤형 사업모델로 사업 확장성 및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시장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 전개로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래피의 공모 일정을 보면 수요예측은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청약일은 8월11일과부터 12일까지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000원~2만원,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원~390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8월21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877억원~2206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상장 후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제품의 기능적 우위와 다양한 사업모델 등 그래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중국 사업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래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는 ▲세계 최초 형상기억 3D프린팅 투명교정 소재 'Tera Harz Clear', ▲구강 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프린터·후공정 장치까지의 'SMA 통합솔루션', ▲생산 효율 극대화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정계 혁신 'SMA' 등이 꼽힌다. Tera Harz Clear는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로 개발돼 구강 온도에서 복원되는 세계 최초 3D 프린팅 소재로, SMA를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SMA는 구강 내 형상기억 특성 발현으로 최적의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치아 표면에 완벽히 밀착해 정확하고 정교한 치아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SMA 솔루션은 환자 치아 스캐닝부터 맞춤형 완제품 제작까지 형상기억 투명교정을 위한 그래피의 'All-in-one 통합솔루션'으로 SMA를 제작하기 위한 모든 공정을 일원화해 생산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 외에 하드웨어 제조시설, GMP룸 등의 클리닉 디자인실 및 제조 시설과 R&D 및 소재 원재료 창고 등을 확보해 원재료 입고부터 품질관리 및 출고까지 최적의 수직 통합 인프라를 구축, 소재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뤄내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래피의 SMA는 기존 교정 시장의 투명교정장치들과 달리 치아 교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 투명교정장치와 달리 어태치먼트 없이 다양한 고난도 교정이 가능한 차별화된 혁신 솔루션으로 우수한 심미성을 제공하고 이물감과 치아표면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으며, 기존 투명교정장치 대비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한다. 그래피는 자사의 원천 소재 설계·합성 역량을 기반으로 응용 분야를 디지털 덴티스트리·메디컬 헬스케어·엔지니어링 플라스틱까지 넓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MA 개발로 축적한 기술을 보철·수술 가이드 등 치과 전 영역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생체적합성 중심의 신제품 개발과 고기능성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제품 개발 형태로 상용화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 영역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7.30 14:22조민규

한화솔루션 2분기 실적, 태양광 맑고 화학 흐림

한화솔루션이 2025년 상반기 태양광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 한화솔루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천172억원, 영업이익 1천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4천464억원, 영업이익 1천5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호조에 더해 모듈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직전분기(1천36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천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공급과잉 영향으로 일부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912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천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흑자 전환했다.

2025.07.30 13:59류은주

[1보]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021억원…흑자전환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천173억원, 영업이익 1천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5.07.30 13:54류은주

카이아 USDT, 다윈KS DTM 출금 지원...웹3 핀테크 주도

카이아 DLT 재단(이하 카이아)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다윈KS(DaWinKS)이 주요 지역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ATM(이하 DTM)에 스테이블코인 USDT(테더)의 환전(출금), 선불교통카드(DTK카드) 충전,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을 찾은 해외 방문객 및 K컬쳐 애호가들은 남산타워,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 주요 매장, 명동 환전상, 명동 도깨비마트, 남대문상가 환전카페 등 전국 7개 장소에서 관련 서비스들을 활용 가능하다. DTM은 국내 공항 입출국 심사 등에 사용되는 여권 및 안면 스캔 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본인인증(KYC) 방식을 도입, 디지털자산을 원화로 전환 수령할 수 있는 블록체인 온오프 램프 서비스다. 사용자는 본인인증 완료 후 QR코드, 바코드 스캔으로 디지털자산을 당일 환율 적용 환산된 원화로 출금하거나, 국내 선불교통카드로 충전 발급할 수도 있다. 출국시 남은 원화는 미달러로 환전 가능하다. DTM 서비스는 현재 외국인 만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연내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내국인은 향후 여권을 포함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으로도 인증 가능하다. 디지털자산 외에도 15개국 85종의 법정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다윈KS는 환전부터 디지털자산 ATM, QR 결제까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테더 및 라인넥스트 등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성을 확대해 온 카이아와의 협력이 DTM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다윈KS와의 협업은 카이아 네트워크의 USDT와 향후 발행될 로컬 스테이블코인들의 실사용 사례 확대를 위해 중요한 마일스톤 중 하나다”라며 “크로스보더 환전, 입출금 등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DTM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아와 다윈KS는 지난 6월부터 국경 없는 송금,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교환, 선불 카드, 택스 리펀드 등 웹3 핀테크 사업의 국내외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카이아 기반 USDT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DTM에서 카이아의 공식 유틸리티 토큰인 KAIA를 지원하기 위해 협업 중이다. DTM 서비스는 작년 말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의 환전, 출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30 13:20이도원

하이드로립, 최근 투자 라운드서 미화 475만 달러 확보…아태 수처리 기술 가속화

싱가포르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지속 가능한 수처리 기술을 선도하는 하이드로립(Hydroleap)이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미화 475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투자 플랫폼인 SG 그로스 캐피털(SG Growth Capital) 산하 EDBI를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 안타레스 벤처스(Antares Ventures), 워 헙(Woh Hup)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하이드로립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미화 1200만 달러에 근접했다. 하이드로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핵심 시장에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 반도체, 농식품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기술이 필수적인 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첨단 수처리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하이드로립의 기술이 지닌 경제적•환경적 잠재력을 인정한 전략적 파트너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EDBI, 안타레스 벤처스, 워 헙 등은 산업 현장에서 화학 약품 없이 폐수를 재활용하고 에너지 소비를 10%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드로립의 전기화학 기반 솔루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모하마드 셰라파트만드(Mohammad Sherafatmand) 하이드로립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전략적•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이드로립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데이터센터, 반도체, 제약 시설 등 주요 인프라는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물, 에너지 관리가 시급하다. 하이드로립은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타레스 벤처스 설립자 마이클 그리실스(Michael Gryseels) 매니징 파트너는 "하이드로립은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산업계에 점점 더 필요한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상업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갖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 지속 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하이드로립의 솔루션은 도시와 인프라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자원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AI는 단지 칩과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으며, 효율적인 에너지와 냉각수 관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드로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지역 내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하이드로립은 아시아 핵심 산업과 협력하며 기술 혁신을 현실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용(Austyn Yong) 워 헙 이사는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환경적 가치는 물론 재무적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니며, 이는 우리가 주력하는 건축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해온 워 헙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드로립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서 에너지와 수자원 효율을 높이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드로립 소개 하이드로립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독자적인 전기화학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처리 및 폐수 처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물, 에너지, 화학 물질 사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비용 효율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여기에서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로 문의 재커리 로(Zachary Loh)하이드로립z.loh@hydroleap.com+65 8282 7242

2025.07.30 12:10글로벌뉴스

기계-사람-속기사 3자 협업 통역하는 시대 열렸다

기계 통역(머신통역), 사람 통역(휴먼통역), 속기사 등 3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통역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기계 번역 한계인 문맥 해석과 뉘앙스 전달은 휴먼통역사가 개입해 보완하고, 통역사는 발화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청취하면서 통역 자막에 오류가 감지되면 즉시 마이크를 통해 통역에 참여하는 구조다. 인공지능(AI) 최적화 및 음성기술 전문 기업 소이넷(SOYNET, 대표 박정우)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동시통역 플랫폼 '다바르 하이브리드(DABAR Hybrid)'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조화로운 통역 협업 이번 '다바르 하이브리드'는 머신통역, 휴먼통역사, 그리고 속기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통역 플랫폼이다. 공식 국제행사부터 비공식 모임까지 폭넓은 환경에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이넷은 통역번역전문 법인으로 UN 공식 벤더인 제이엠커넥티드(대표 임지민)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다바르 하이브리드' 핵심은 역할 기반 협업이다. 실시간 음성은 우선 머신통역을 통해 빠르게 번역하며, 이 과정에서 고유명사 인식률 향상을 위한 '낱말 대치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발화 습관이나 억양, 발음 차이에서 발생하는 음성인식 오류를 바로잡아, 개인화된 음성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사람 이름, 지명, 직책 등 인식이 까다로운 고유명사는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자막 내 단어를 클릭해 즉시 수정할 수 있게 해 기계통역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문맥과 뉘앙스는 인간이 완성한다 기계 번역 한계인 문맥 해석과 뉘앙스 전달은 휴먼통역사가 직접 개입해 보완한다. 통역사는 발화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청취하면서, 통역 자막에 오류가 감지되면 즉시 마이크를 통해 통역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경우 머신통역은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며, 통역사가 발화를 마친 후 머신통역이 다시 재개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통역 흐름과 정보 전달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연한 통역 환경 설계 '다바르 하이브리드'는 행사 특성과 필요에 따라 ▲머신통역+통역사 ▲머신통역+속기사 ▲머신통역+통역사+속기사 등 다양한 조합으로 운영할 수 있다. 통역 품질과 비용, 시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통역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소이넷은 최근 UN 공식 벤더이자 국내 최대 규모 전문 통번역사 풀을 보유한 제이엠커넥티드와 하이브리드 통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 본격적으로 MICE 시장에 진출한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출신의 임지민 제이엠커넥티드 대표는 “통역 시장은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언어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머신 통역이 인간의 통역을 100%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통역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제 통역사도 머신 통역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 분야의 통역사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정우 소이넷 대표는 "제이엠커넥티드간 협업은 하이브리드 통역 기술 대중화와 더불어 국내외 MICE 및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통역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안 중심 온프레미스 통역 지원 한편 소이넷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시통역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형태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안이 중요한 정부기관, 방산, 기업 R&D 센터 등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통역이 가능한 소이넷의 'Secured Interpretation /Translation'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통해 민감한 통역을 처리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의 제조 및 기술 기업들이 해외 공장 설립을 늘리면서 현장 통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문서 번역에 구글 번역을 사용하고 있어 기술 누출 또는 영업비밀이 노출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이넷은 이 같은 시장에 대응해 인터넷 사용없이 통역과 번역이 되는 '다바르엘'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 신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갖춘 전문 통역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소이넷(SOYNET)은 실시간 AI 모델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음성 및 영상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다바르'는 히브리어로 '말씀' 또는 '발화'를 의미한다. 언어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사용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한다. 제이엠 커넥티드는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 한영과 출신 대표가 이끄는 통역번역전문 법인이다. 자체 통번역사 풀(POOL)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번역사를 섭외해 의뢰처와 매칭해준다.

2025.07.30 11:50방은주

[기고] 비즈니스 미래, 사이버 복원력 전략으로 대비하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기반 공동 작업 포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보안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되고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공격자는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 서버에 존재하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머신 키를 조작하고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침투했다. 아웃룩, 팀즈 등 핵심 서비스와 연동된 내부 셰어포인트 서버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에너지 기업, 대학, 통신사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기업과 기관 등 전 세계 9천 개 이상의 조직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 침입을 넘어 외부 이메일 탈취와 비밀번호 수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셰어포인트는 많은 기업의 문서 협업과 의사소통의 핵심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침해될 경우, 민감한 데이터 유출은 물론 랜섬웨어 확산과 핵심 운영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예방을 넘어,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복구 능력, 즉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방화벽이나 백신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망분리, 접근 제어 등 다계층 보안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백업 전략 점검 역시 필요하다. 다계층 보안 전략이 중요한 이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로 들면, 공격자들은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서드파티 벤더의 취약점을 이용해 자격 증명을 탈취한 뒤 시스템에 침투했다. 사이버 공격에 진지하게 대응하려는 기업은 더 이상 방화벽이나 백신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신,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분할,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행위 탐지, 백업 방법 등을 포함한 다계층 보안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벤더에게 엄격한 요구사항을 부과하여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정기적으로 보안 평가 및 감사를 실시하며, 명확한 보안 준수 규정을 수립해야 한다. 전체 사이버 보안 전략의 일부로서 몇 가지 핵심 기능과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엔드포인트 보안 강화 :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과 백신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해커들은 종종 단일 엔드포인트 침해 시도부터 시작한다. 한 곳이 뚫리면 전체 시스템이 공격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안전하게 보호 : 네트워크 분할과 방화벽을 구현하여 중요한 시스템을 격리한다. 침입 탐지 시스템(IDS)과 침입 방지 시스템(IPS)을 통해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며, 내부 위협을 식별하고, 의심스러운 네트워크 연결을 즉시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 : 개인 정보와 기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인다. 암호화와 함께 데이터 유출 방지(DLP)를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가 복사, 내보내기, 업로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 구현 : 제로 트러스트 및 최소 권한 접근 원칙과 다중 인증(MFA)을 적용하여 신원 도용을 방지한다. 싱글 사인온(SSO)과 ID 및 접근 관리(IAM)를 통합하여 신원과 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하다.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식별 :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의 고급 분석 기능을 활용해 보안 이벤트를 수집 및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며, 향후 공격을 예고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다.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패치하기 :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정기적으로 패치하여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기존 취약점을 수정하고 장기적으로 시스템 보안을 최적화하다. 백업 및 복구를 수행 : 중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고, 여러 버전 및 오프사이트 복사본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백업에 의존함으로써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 시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이버 복원력의 핵심, 비즈니스 연속성과 데이터 복구 가능성 백업은 종종 최후의 방어선으로 여겨진다. 모든 것이 실패하고 데이터가 암호화되거나 삭제된 경우에도, 백업만이 비즈니스 운영을 복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려면, 기업은 모든 운영 데이터를 백업하고, 데이터 격리를 강화하며, 백업 복구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과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호되는 워크로드가 곧 랜섬웨어에 악용될 수 있는 취약점이 된다. 플랫폼과 그 위에 저장된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기업은 백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소스와 장치가 백업 전략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이버 복원력 아키텍처 구현은 필수적이다. 기업은 단일 방어 메커니즘에만 의존할 수 없다. 시놀로지는 불변성 및 오프라인 백업과 같은 데이터 격리 기술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불변 백업은 보존 기간 동안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삭제될 수 없도록 하여 백업 서버가 침해될 위험을 줄인다. 오프라인 백업은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외부 네트워크에서 접근할 수 없으므로, 랜섬웨어 침투 위험을 낮추고, 인적 오류로 인한 보안 허점 위험도 최소화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핵심은 데이터의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백업 무결성을 검증하지 않으면, 백업이 존재하더라도 필요할 때 복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조직은 백업 검증과 재해 복구 훈련을 표준 운영으로 도입하고, 이러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을 사용하여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즉시 운영을 복구해야 한다. 모든 침해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업은 격리, 불변성, 검증된 복구에 기반한 계층화된 방어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킬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사이버 복원력이다. 장기적인 중단을 막고, 신속하게 비즈니스를 회복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된다.

2025.07.30 11:36토니 린

ISC, 2분기 매출 517억원…전분기 대비 63% 증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에스시(ISC)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6% 증가했다. 아이에스시는 "2분기 실적 호조는 ▲AI 데이터센터향 고속·고신뢰성 테스트 소켓 수요 급증, ▲비메모리 고객 대상 양산 수요 확대에 따른 주문 증가에 기인한다"며 "특히 고속 인터페이스와 열 신뢰성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테스트 소켓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 물량이 모두 동반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AI 가속기 및 고성능 GPU 수요 확산과 더불어 자회사 아이세미가 공급하는 하이스피드 번인 테스터 및 모듈 테스터의 본격 출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차량용, 휴머노이드 칩 테스트 영역에서도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아이에스시는 기존 테스트 소켓 중심에서 벗어나, 장비·소켓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테스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회사 아이세미는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용 하이스피드 번인테스터를 3분기 중 첫 출하할 예정이며, AI 반도체 실장 테스트용 장비 공급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테스트 효율성과 부품 호환성, 장비 전환 속도 등의 측면에서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해지며, 아이에스시는 가격경쟁에서 벗어난 고수익 구조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성능 GPU 등 고부가 테스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아이에스시는 장비-소켓 간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 밀착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장비 및 소켓 동시 출하가 본격화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자율주행 칩 수주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아이에스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엔드-투-엔드(End-to-End) 테스트 플랫폼 전략과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30 11:21장경윤

"복붙 이력서 고된 검토 끝"…나인하이어 '자동화 채용' 주목

수시 채용 확대와 전문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민은 커졌다. 많은 인사 담당자들은 "수많은 이력서를 복사해 붙이고, 메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하고, 합불 통보 메일을 보내다보면 하루 업무 시간이 끝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인사 실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의 지원자 정보를 단번에 관리하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고 지원자 이력서를 별도의 과정 없이 나인하이어 데스크톱 앱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서비스는 8월 내 정식 출시가 목표며, 이후에는 더 많은 기업의 채용 업무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 방지 등의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이번 기능 외에도 국내 1위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단계별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통보 등 채용 전 과정을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나인하이어만의 '노코드 기반 채용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은 업계 최초로 전형 단계별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들의 채용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25개의 채용 서비스를 연동한 점도 눈에 띈다. AI 면접,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레퍼런스 체크 등 다양한 툴을 나인하이어 계정과 연동시켜 채용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TRM 서비스도 원클릭 소싱부터 후보자 관리, 데이터 기반 분석 등 아웃바운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채용 시장이 공채 대신 수시 채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나인하이어 이용 기업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올해 나인하이어를 도입한 한 기업은 "자동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덕분에, 실제 채용에 쓰이는 시간이 약 80% 줄었다"고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많은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전년 대비 ▲신규 고객사 수 40% 증가 ▲월 반복 매출 52% 성장 ▲타사 전환 속도 77%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인하이어는 현재의 채용 관리 솔루션 기능에 AI를 더 많이 접목시켜 인사담당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LOOP Ai'와 연계해 ATS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추천·분석·예측 기능 등으로 기술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채용 업무 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히 커져가는 추세 속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ATS를 만들고자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편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인하이어는 3천500여 개 기업과 함께한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앞으로도 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1:00백봉삼

'믿:음' 탑재한 KT 고객센터, 상담 효율·품질 모두 잡았다

KT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믿:음'을 고객센터 업무에 접목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믿:음' 기반의 AI콘택트센터(AICC) 솔루션을 자사를 비롯해 주요 그룹사 고객센터에 적용했다. 2023년부터는 'AI 상담 어시스트'에도 '믿:음'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고객과의 대화 중 실시간 문의 내용에 적절한 답변을 추천하거나, 상담 후처리(요약 및 분류)를 자동화했다. 상담 내용 추천은 소비자의 문의사항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고 적절한 답변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KT 모바일 요금제'에 대해 문의하면 AI 상담 어시스트 화면에서 관련 키워드가 뜬다. 이어서 키워드를 클릭하면 관련 문서로 연결돼 상담사가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상담이 완료된 후에도 상담 내용 요약과 분류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고객과의 대화 진행 상황과 고객 감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완결적으로 상담할 수 있게 된다. K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센터 직원 1명이 고객 1명을 상담할 때 소요되는 상담시간이 평균 5초 단축됐다. 이를 KT고객센터에서 유무선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전 직원 기준으로 보면 월 4천500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담사가 상담 결과를 수작업으로 정리 및 보완하는 데 소용되는 시간이 기존에는 업무의 약 40%를 차지했으나 자동 요약과 분류 이후에는 3% 이하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확보된 여유 시간은 고객 케어 활동 등에 활용하면서 상담 품질 및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5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4년 연속 한국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KT는 단순 상담에 활용 중인 'AI 보이스봇'에도 '믿:음'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100번과 114번 고객센터에 인입콜과 AS 고객 안내 등 아웃바운드 콜의 상당 비중에서 보이스봇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 상담 전반에 믿:음 2.0을 확대 적용한다. 상담 정확도와 상담 업무 효율성 더욱 높이는 등 AICC 역량을 한층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 내 AICC에 믿:음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B2B·B2G 대상으로 믿:음을 비롯해 AI LLM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5.07.30 10:24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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