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핑크 1월 강남쩜오 %서초동쩜오 ❤️O1O-747O-3211❤️이쁜하늘실장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5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과기정통부, 국정위에 'AI정책실' 신설 건의..."범정부 AI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정책실 신설을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가AI위원회를 정비해 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국정기획위의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을 경제2분과에 보고했다.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인 AI를 관장하는 부처에서 AI 거버넌스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AI기본법 제정 이전에 출범한 국가AI위원회는 기존 대통령령을 법적 설치 근거로 갖고 있는데 이를 정비해 소수정예 민간 전문가로 위원을 재구성하고, 국가적인 AI 컨트롤타워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AI 정책의 전문성과 소관 법, 예산을 갖춘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차원의 AI 지원을 위한 실장급의 조직을 갖추는 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같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의 하위법령 제정도 지속 추진한다. 최근 추경에 따른 정책지원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만드는 부분도 주요 정책방향에 꼽혔다. 대선 공약에 포함된 독자 범용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은 즉시 수행할 과제에 포함됐다. 이밖에 주요 공약 사항인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AI 기본사회 구축, AI 국가인재 양성, AI 규제 합리화 등의 이행계획이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라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과 동시에 국가 전반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도 중점 사항으로 보고됐다.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은 풀뿌리 기본 연구 규모를 복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I와 함께 첨단과학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과 국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등의 주요 공약도 이행계획으로 정리돼 보고됐다. 대통령이 강조한 문화강국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초벌 단계에서 부처가 국정과제 공약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를 정리해 보고한 것”이라며 “기초적 자료를 토대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2025.06.18 14:42박수형

고법, 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이의 항고 기각...어도어 "돌아오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활동을 금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도어 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7일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판사 황병하 정종관 이균용)는 법원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뉴진스 멤버 5명의 항고를 기각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인 활동을 금지하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에서는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3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이 이의신청을 냈고, 재판부는 지난 4월 "가처분 결정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에도 멤버들이 고법에 즉시항고했으나, 또 한 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가 뉴진스의 소속사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해 주시는 항고심의 결정이 있었다"며 "법원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멤버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음 달이면 데뷔 3주년을 맞는 뉴진스가 보다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4:27안희정

NHN데이터 '소셜비즈', 유료 가입자 2천300명 돌파

NHN데이터(대표 이진수)는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Socialbiz)'가 6월을 기점으로 출시 1년 반 만에 유료 가입자 2천여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소셜비즈는 초개인화된 마케팅 시대에 정교하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마케팅 솔루션이다.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메타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고객 행동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출시 1년만에 유료 가입자 1천명을 확보하며 주요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셜비즈의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은 실제 팔로워, 좋아요, 콘텐츠 저장 수가 증가하는 다양한 사례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게시물의 인기 상승은 물론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따라 많이 노출되고 팔로워 유도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육 전문가로 활약하며 인스타그램 A운영자는 2천여명의 팔로워가 최근 5천여명까지 상승했고, 다이어트 팁을 알려주는 B 계정주는 평균 좋아요 3천개가 늘고 추가로 6천명의 팔로워도 확보했다. 소셜비즈를 통한 릴스 게시물을 관리하며 조회수를 증가시키고 팔로워의 관심도를 높인 사례들도 다양하다. 직장인에게 주요한 자기계발 팁을 주는 인스타그램 C는 릴스 40만 조회수와 좋아요 4천400여 건을 달성했으며, 결혼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정주 D는 릴스 29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1.1만명의 릴스 반응을 소셜비즈를 통해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최근 소셜비즈는 서비스 성장과 더불어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협업할 브랜드를 찾는 인플루언서들의 니즈를 반영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효과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섭외부터 캠페인 대행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효과적인 노출, 성과 측정과 분석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로 새로운 영역의 확장을 꾀하는 것이다. 마케팅 목적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고, 체험단 및 마케팅 부스트 등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소셜비즈만의 노하우가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데이터 분석팀과 엔지니어팀의 협력으로 정확한 성과 측정과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양측 모두 객관적인 마케팅 효과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셜비즈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필수 요소를 솔루션에 반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실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 툴 활용법을 정리해 제공하고, 협업 웨비나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HN데이터 이진수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세계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에서 더 나아가 AI를 접목한 다양한 기법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 내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1:12안희정

'金테크' 대세...순금제품 주문액 전년 比 98%↑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 운영사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가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은 '자켓/코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값 상승 영향으로 순금제품 주문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모아가 올해 1월부터 6월15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구매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주문액이 가장 높았던 상품군은 '자켓/코트'였다. 또 해당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총 주문액이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어 건강식품·여성속옷세트·팬츠 상품 순으로 주문액이 높았고, 상반기 금값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순금제품도 주문액 상위 5개에 이름을 올렸다. 순금제품의 경우 주문액도 전년 동기대비 98% 크게 증가했다. 그밖에 카테고리별 총 주문액이 높은 상품으로는 가전 부문에서는 에어컨이 꼽혔고, 뷰티 부문에서는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생필품/주방 부문에서는 후라이팬, 식품에서는 건강식품이 꼽혔다. 홈쇼핑모아는 이달 23일까지 W쇼핑 모아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홈쇼핑모아 앱에서 W쇼핑 방송 상품을 구매 시 최대 1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5.06.18 10:48백봉삼

LG전자 뉴저지 북미 사옥,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변신

LG전자 북미 사옥이 지역 사회의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순 사옥을 넘어 기술외교의 장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사회 대표 건물로 자리 잡았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뉴저지주(州)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에서 과학 체험관 'LG Inspiration Lab'을 운영하고 있다. 44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LG Inspiration Lab은 OLED, 로봇,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교육의 장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미래 기술 교육의 산실 LG전자는 사옥 인근 지역 초·중·고등학생 등 과학 꿈나무들이 LG전자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2개로 만들어진 '올레드 수족관'에서는 실제 바닷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고, '로봇 화가'가 그려주는 초상화를 선물 받고, 로봇 청소기로 축구게임을 할 수 있다. 현지 교민들로부터는 국내 민간 기업 1호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을 연상 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은 LG그룹이 과학 교육 시설이 흔하지 않던 1987년 여의도 LG트위타워에 만든 교육 시설로, 첨단 과학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중심으로 구성해 수학여행 단골 코스로 활용 되는 등 국내 대표 청소년 과학 교육 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호평이 이어지며 신청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LG Inspiration Lab을 찾은 방문객은 약 4천명으로, 과학관이 문을 연 지난 2023년 1천여 명 대비 1년만에 4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미국 현지 대학생들도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023년부터 인근 대학에서 한국어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사업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사인 LG College Day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프린스턴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브라운대, 뉴욕대, 웨슬리언대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사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혁신 기술과 AI홈,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앞세운 LG전자만의 기업문화는 물론,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노력들도 소개했다. LG전자 북미 사옥, 기술 외교관 역할까지 톡톡 LG전자 북미 사옥은 외교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1월 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캐나다, 핀란드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총영사단은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 진화 방향성을 논의했으며,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LG전자 북미 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제곱미터(㎡), 연면적 6만3천 제곱미터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천500 그루가 넘는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6.18 10:00전화평

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또 연장…90일 추가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시한을 9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틱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내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중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연장 기간 정부는 미국 국민이 안심하고 틱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틱톡 금지법은 오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틱톡은 90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연장으로 틱톡이 미국 내 인수자를 확보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시간을 더 벌게 됐다고 보도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사업이 현지 기업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번째 연장을 단행했고 지난 4월 두 번째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2025.06.18 09:05김민아

"AISC, 많은 회사서 문의...글로벌 비즈니스 필수"

“AI를 개발하는 기업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기업도 국제 수준의 AI 안전성 인증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수입니다." 김병철 동아대학교 교수(산업경영공학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CIO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AI 안전성 확보 전략'을 주제로 발표, AI·SW 안전성 인증인 'AISC(Artificial Intelligence·Software Safety Certification)'를 소개했다. AISC는 AI와 소프트웨어 안전성 보장을 위해 AI의 시스템 및 랜덤 하드웨어 결함 여부를 시험, 심사, 평가해 적합성 증서를 부여하는 제도다. 글로벌 표준에 근거해 안전성 무결성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안전경영 프로세스, 인공지능 안전수명주기, 품질레벨 요구사항인 안전성 수준, 성능 수준, 공정성 수준(AISL, AIPL, AIFL)에 적합할 경우 AI·SW 전문 검증 및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에이아이웍스(구 테스트웍스), 네덜란드 인증기관인 Kiwa, SW 관련 협회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행한다. 김 교수는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AI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AI 오작동·오사용으로 인한 인명, 자산, 환경적 피해와 개인정보 침해 등 사회적·법적 리스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AI 안전성 표준과 법규 강화 동향을 소개했다. 지난 5월 세계최초로 AISC를 론칭했다면서 "현재 많은 회사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려줬다. 김 교수는 ▲ISO/IEC TR 5469(2024년 1월 제정, AI 기능안전성 가이드라인) ▲ISO/PAS 8800 (2025년 1월 제정,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기능안전 표준) ▲IEC 61508(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안전 요구사항) 등의 주요 국제표준과 이들 표준이 요구하는 4P 원칙(People, Process, Proven, Product) 기반의 AI 안전성 확보 방법론을 설명했다. 이어 ISO/IEC TR 5469 기반의 AISC 인증제도를 통해 AI 안전성, 윤리성,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AI 안정성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AISC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기대효과로 경쟁력 강화, 안전성 검증, 소비자 불만 감소, 제품 및 기업 신뢰도 상승 등 네가지를 들었다. 기업은 자사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은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SC 인증 프로세스는 크게 10단계로 구성됐다. 출발은 시험 및 심사 신청(2~3일)이다. 이후 상담(1주)->계약(1주)->시험 및 심사 계획(1주)->시험 및 심사 결과 확인(2~3주)->시험 및 심사 완료->결과 심의(2~3일)->인증서 발행->사후 심사(12개월 주기), 갱신 심사(3년), 업그레이드 심사(주요 내용 변경시) 등의 과정을 거친다.

2025.06.17 20:17방은주

박상규 "보안, 과거와 완전 달라···치과·음식점도 해킹"

"국내 기업의 사이버보안은 너무 복잡하고 일관성도 없습니다. 국산과 외산 섞어서 쓰고, 서로 인터페이스도 안 되고, 유지보수 계약도 다릅니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보안은 보안대로 안 됩니다. 해외 기업들은 통합을 합니다. 원 플랫폼 또는 싱글 플랫폼으로 사이버보안을 재구축하는게 최근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플랫폼화해 통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이하 팔로알토 코리아) 대표는 17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CIO포럼'에서 "오늘날의 보안은 과거 보안과 완전히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단순한 데이터 침해를 넘어 비즈니스 마비 시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다"며 8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현재의 레거시 방화벽을 차세대 방화벽(L7)으로 교체 둘째, 원격접속 VPN을 폐지하고 제로트러스트 SASE 도입 셋째, 코드개발부터 운영까지 보호하는 포괄적 클라우드 보안 도입 넷째, 엔드포인트 보호를 XDR로 교체 다섯째, 인력에 의존한 보안관제를 완전 자동화한 SOC로 전환 여섯째, 전사 보안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대시보드 구축 일곱째, AI보안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 및 실행 여덟째, 전사적 보안 OPEX 점검 및 비용절감 방안 연구 등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는 글로벌 넘버1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임직원이 2천명이 넘고 고객사는 9천곳 이상이다. 올 1월 기준 시총(시가총액)이 160조원으로, 우리나라 SK하이닉스와 버금가는 규모다. 또 포천500에 속한 유일한 사이버보안기업이고, 사이버보안 기업 사상 최대 상장규모를 기록했다. 팔로알토가 설립한 지 20년이 됐고 한국서 비즈니스를 한 건 10년이 넘었다고 소개한 그는 특히 플랫폼화에 따른 통합을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과 리얼타임 클라우드 보안, AI기반 SO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회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코텍스 엑시암(Cortex XSIAM)'은 AI중심의 완전히 자동화한 플랫폼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자랑한다. 박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돈으로 해결하지 말라면서 "엔드포인트 제품(XDR)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차세대 방화벽을 설치해 모든 공격을 차단해야 하며 '사건 대응(IR, Incident Response)' 서비스를 통해 감염을 해결하라"고 들려줬다. 이어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해킹을 당하고 있고 고통을 받고 있고 해결을 못해 돈을 주고 해결하고 있다. 이후 다시 해킹을 당하고, 이게 우리나라의 현 주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억, 수십억 써 미리 방지해 수백억, 수천억의 손해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브라우저는 시큐리티(보안)를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엔드 포인트다. 브라우저 레벨에서 시큐리티를 할 수 있는 제품은 팔로알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열악한 보안 환경도 짚었다. 여러 이유로 한국 기업은 미국 등 선진기업에 비해 사이버보안 준비 태세가 낮으며, 대기업은 사이버보안 투자를 많이 하지만 일정 규모 이하 기업들은 투자거 거의 없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해킹 당하고 있다. 해킹은 대기업만 당하는 게 아니다. 치과, 한의원, 음식점이 다 해킹을 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팔로알토가 60일 한시적으로 각 회사의 악성코드를 찾아주는 무료 침해진단 서비스(무료 SPA, Security Posture Assessment)를 시행한다면서 "고객은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보안은 팔로알토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종류의 사이버 보안 공격과 방어를 다 할 수 있다면서 "감히 말하건데 (팔로알토가) 사이버 보안의 현재와 미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SK테레콤 해킹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식 선에서 말하겠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니 충격적이였고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SK텔레콤이 이 정도인데 과연 우리 회사는 괜찮은가? 했을 것 같다. SK텔레콤이 해킹 당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SK텔레콤도 일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지만 해킹 당한 분야에는 우리 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다. 사이버 보안이 분야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 한 군데만 뚫려도 해킹을 당한다.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이어 팔로알토 본사 사이몬 개머리(Simone Gammeri) 수석부사장도 연사로 나와 AI·클라우드·IoT가 급격히 확산되는 환경에서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개머리 부사장은 “전 세계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AI·클라우드의 도입 속도에 비례해 사이버 공격 역시 그 속도와 정교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다양한 개별 보안 솔루션이 아닌, AI와 자동화를 접목한 통합 플랫폼 기반의 체계적 보안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17 19:04방은주

코웨이 침대,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 통과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대 모든 제품에 대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매트리스 전체 18개 모델에 대해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진행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프레임 전 모델에 대해서도 시험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험분석을 진행해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식약처 등의 법령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한국인정기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 받은 방사능 시험분야 정밀 분석기관으로, 생활밀착제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을 측정 및 분석한다. 이번 시험 결과 '비렉스 그레이스 프레임', '비렉스 볼륨 프레임' 등 현재 판매 중인 34개 모델이 전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해 라돈 외에도 우라늄, 토륨, 포타슘, 아이오딘, 세슘 등의 검출 안전성까지 시험받았다. 코웨이는 자체 안전성 평가 시험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 기기를 활용해 밀폐된 챔버에서 매트리스 제품과 소재, 부품에 대한 라돈 및 토론 방출량을 분석하고 기준치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를 통해 라돈 외에도 감마선 방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침대 전 제품은 국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 받았고, 정밀 측정장비로 계측을 진행하는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검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7:05신영빈

하이트진로,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 참여…소주 대중화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인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브랜드 부스와 제품 판매존을 운영하며, 약 9천 명 이상이 찾은 대형 음악 행사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멧 인 러브'는 태국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EDM, 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현지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레몬에이슬' 시음존,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행사 현장에 유일하게 주류 제품을 판매하며, 총 3개의 '진로바' 부스를 통해 일반 소주,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을 유도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태국 MZ세대를 겨냥한 페스티벌 참여 등 소비자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적극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태국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로컬 식당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5.06.17 14:13류승현

애플, M2 탑재 맥미니 수리 프로그램 실시

애플이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M2 실리콘 탑재 맥미니 일부 제품 대상으로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2 탑재 맥미니는 2023년 1월 출시된 제품이며 TSMC 5나노급(N5) 공정에서 생산된 M2·M2 프로를 탑재했다. 지난 해 10월 M4 탑재 맥미니 출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생산 됐고 이후 단종됐지만 프리미엄 리셀러 등 일부 매장에는 여전히 재고가 남아 있다. 애플은 최근 고객지원 사이트에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를 열고 "지난 해 6월 16일에서 11월 23일 사이 제조된 M2 칩 탑재 맥미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대상 제품의 최초 판매일부터 3년간 적용된다. 최초 출시 시점으로 계산하면 2026년 1월까지, 문제 제품 생산일부터 계산하면 2027년 6월까지 수리를 받아야 한다. 문제가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지 확인하려면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해 '이 Mac에 관하여'에 표시되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애플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 서비스 업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25.06.17 09:24권봉석

"제품설계·의사결정 진화"…다쏘시스템이 '에노비아'로 이룬 성과

다쏘시스템이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를 결합한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제품보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자원의 순환·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코리아 컨퍼런스 2025'에서 해당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에노비아(ENOVIA)'와 '넷바이브(NETVIBES)'를 소개했다. 두 솔루션을 실제 활용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에노비아는 제품 기획부터 실행, 품질관리, 부품 재사용, 고객 경험,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전사적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서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프로젝트 관리 등 부서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오라'를 통해 업무 자동화도 지원한다. 에노비아는 산업별 노하우를 반영한 121가지 IP 기반 프로세스(IPE)도 갖췄다. IPE는 다쏘시스템이 40년간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체계화한 프로세스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넷바이브는 외부 데이터 중심의 정보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웹이나 소셜 미디어, 뉴스, 사물인터넷(IoT) 센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소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식으로 시각한 뒤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넷바이브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위기 대응 시나리오 수립을 할 수 있다. "에노비아·넷바이브, '정보 인텔리전스' 구현" 다쏘시스템이 제시한 생성형 경제 핵심은 기존 제조-소비-폐기라는 단편적 제조 방식이 아닌 생성-경험-재생이라는 순환형 모델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 솔루션은 수집 데이터로 새 지식을 만들어 활용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전환 방식이 '정보 인텔리전스'다. 에노비아와 넷바이브는 정보 인텔리전스 실현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김병균 다쏘시스템코리아 에노비아 브랜드 세일즈 파트너는 "에노비아는 단순히 설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솔루션에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이 가진 다양한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AI와 연결해 실질적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까지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바이브는 실시간 시장 동향을 비롯한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변화 등 외부 변수를 모아 시장 변화나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 정보는 향후 다른 이슈 예방에 재활용된다. 김병균 파트너는 "생성형 경제에선 내부 정보는 에노비아, 외부 신호는 넷바이브가 관리하는 식"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면 AI로 제품 수명 주기뿐 아니라 기업 전략 수립까지 진행해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품 검색·교환 1분만 끝" 이날 실제 에노비아·넷바이브 고객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조리로봇 개발사 에니아이는 에노비아로 자재 명세서(BOM) 협업·제품 출시 업무에서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에니아이 이광규 테크리드는 "그동안 파일 시스템 기반 BOM 작업으로 인해 업무 병목이 컸다"며 "에노비아 도입 후 메타데이터 기반 실시간 협업을 통해 리뷰 주기 단축과 프로젝트 마감 성공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노비아는 원자재 소모량 자동 계산, 대체품 자동화로 생산 지연과 재고 오류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엔지니어링 업체 알텐코리아는 넷바이브 기반 부품 관리 '원파트'를 도입해 설계·제조·구매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하고 부품 재사용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 양한원 부장은 "원파트의 AI 기반 3D 형상 검색·추천 기능으로 중복 설계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전체 설계 시간을 40%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 부서에서도 단순 속성 기반이 아닌 형상·공용화·단가·이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었다"며 "공급업체 협상력이 7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개발사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 에노비아와 3D 설계 도구 '카티아 V5'를 연계한 기존 PLM 환경에 넷바이브 원파트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한 부품과 비슷한 재료를 실시간 검색하거나 쉽게 바꿔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Reuse)' 기능을 통해 3D 형상이 비슷한 부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며 "모델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던 부품으로 바꿔 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설계자가 모델을 먼저 생성한 뒤 관련 부품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반복 설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품번이나 품명 검색을 통해 AS 부품 대체 여부나 발주 단가 비교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향후 원파트 '리듀스(Reduce)'를 통한 부품 표준화·마스터 파트 지정 업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책임매니저는 "형상이 회전되거나 위치가 달라도 같은 부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07:50김미정

SK쉴더스, 보안업계 첫 SBTi서 온실감스 감축 단기 목표 승인

SK쉴더스는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단기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2015년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검증 기구다. 국내 보안 기업이 SBTi로부터 감축 목표를 승인받은 것은 SK쉴더스가 처음이다. 지난 1월 목표를 제출한 뒤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이번에 승인된 목표는 SK쉴더스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 전력 사용 등 간접 배출(Scope 2) 및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3)온실가스까지 모두 포함된다. SK쉴더스는 2023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9년까지 Scope 1 온실가스를 99% 감축하고, 2026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 뒤 2030년까지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Scope 3 온실가스의 감축 목표는 2033년까지 55%다. 이를 위해 SK쉴더스는 전기차(EV) 기반 출동 체계 전환, 녹색 프리미엄 구입, 자원 순환 강화 등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와 고객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ESG 협업을 강화하며, 보안 장비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이번 SBTi 승인은 SK쉴더스가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에서도 선도적인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 감축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보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6 21:09방은주

[현장] 국가AI위원회 "AI기본법, 조문보다 실질적 권한 확보가 먼저"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조정 권한 등 실질적 기능 강화를 과제로 삼으며 조직 위상 정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강남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이 과장은 기본법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에서 제기된 개정 요구를 언급하며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는 입법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가 산업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 차원의 입장으로는 단순한 조문 개정보다는 실질적인 기능과 권한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과장은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예로 들며 현재 발의된 관련 법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와 연계해 범부처 AI 공약 이행계획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그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개정안 등의 방안을 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클러스터의 규제 완화 방식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로 충분한지 여부부터 기본법에 별도 조항을 두는 방안까지 정부 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향 AI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되고 있으며 시행령 초안은 이달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등을 통해 법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 논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이 AI 산업의 진흥과 기술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 사이의 균형을 지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산업계와 시민단체에서 주시는 개정안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법체계 정립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8:17조이환

고려아연, 전략광물 '안티모니' 美 본격 수출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전략광물인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수출 추진 발표 후 약 5개월여 만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부산항에 입항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안티모니 20톤을 선적했다. 미국 수출용 안티모니는 국내 유일 생산기지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만들어졌으며, 다음 달 중 미국에 도착한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주요 안티모니 수입 기업을 통해 주요 방산 기업들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1차로 단기(스팟) 계약을 체결한 안티모니 수입업체 A 기업은 미국 내 방산 분야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A 기업을 통해 향후 대미 수출 물량을 늘리는 한편, 다른 기업과도 대미 수출을 협의하는 등 한미간 전략적인 공급망 허브 구축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수출한 안티모니는 미국 내 기업 10여곳에 공급되며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반도체 제조업 및 군사 전자 장비 ▲항공우주 분야 솔더 합금 ▲잠수함용 밸러스트 제조용 합금 등 특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A 기업에 이어 미국내 다른 주요 기업들과의 단기 계약 및 가격 협상을 이어가면서 내년도부터 장기 계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미국으로 보낼 안티모니 물량은 100톤 수준이며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 생산 중인 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30여 개 중 하나로 납축전지와 케이블 피복, 반도체, 적외선 장치, 방산품, 난연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무기 제조 원료로 사용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서도 중요하게 관리하는 전략광물자원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안티모니 매장 국가이자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 중인 중국이 안티모니와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안티모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 지난해 전체 안티모니 수입 물량 가운데 6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왔다. 고려아연은 이번 대미 수출을 통해 미국의 탈중국 자원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싣는 한편, 이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 외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천500톤의 안티모니를 생산한 고려아연은 올해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판매량은 971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올해 1분기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125억원 대비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06.16 14:37김윤희

토스모바일, CU제휴 요금제 LG U+망으로 확대 출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이동통신 요금제와 편의점 할인 혜택을 결합한 'CU 요금제'를 LG유플러스망으로 확대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토스모바일 CU 요금제에 가입하면 전국 CU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결제 금액의 20% 할인(월 최대 5000원) 혜택과 최대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포켓CU 앱'에서 한차례 제휴 인증을 완료한 뒤 결제 시마다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담배와 면세 상품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LG유플러스망 토스모바일 CU 요금제 요금 수준은 최초 가입 후 24개월까지 적용되는 프로모션 요금 기준 최저 1만원대부터 최대 3만원대다. 요금제는 ▲CU 100GB+(3만1천100원, 모두 프로모션가) ▲CU 71GB+(2만7천200원) ▲CU 100분/15GB+(2만1천500원) ▲CU 10GB+(1만6천600원) ▲CU 7GB+(1만4천900원) 5종이다. CU 100분/15GB+ 요금제를 제외한 요금제 4종은 음성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한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1월부터 KT망 CU 요금제를 운영 중"이라며 "SKT망 CU 요금제도 협의를 거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0:08손희연

[미장브리핑] 미·일 6월 통화정책 방향 주목…동결 우세

▲17~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 예정. 2024년 9~12월 정책금리를 총 1.0%p 인하한 4.25~4.50%로 결정한 후 올해 1, 3, 5월에는 동결. 이번에도 동결 전망 우세. 관심은 연내 금리 인하 시사 여부 및 향후 궤적, 최근 성장 둔화 등 경제 상황 평가와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집중. 이번 FOMC에서 분기 경제 전망 발표. 올해 3월 3.9~4.4% 점도표상 정책금리 전망, 경제성장 전망치는 3월 1.7%, 근원 PCESMS 2.8%. 이 같은 전망 수치 변화 여부 주목. ▲17일 미국 5월 소매판매 발표. 지난 1월 전월 대비 0.8% 감소에서 3월 1.4%로 상승했으나 4월 0.1%로 급격히 둔화됐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5월 산업생산 역시 발표. ▲16~17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최. 올해 1일 정책금리(0.50%p) 인상한 후 3월과 5월은 동결. 이번에도 동결 우세. 테이퍼링(국채 매입 감축) 변화 여부와 종전 내년 3월까지 매 분기 4천억엔씩의 촉수 계획을 유지할지 또 내년 4월 이후에는 감축할지에 대해 관심. ▲영란은행도 19일 통화정책회의 열어. 5월은 인하. ▲15일부터 진행된 51차 G17 정상회의서 17일 공동 성명서 도출할지 관심.

2025.06.16 08:41손희연

CGTN: 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공동의 미래 위한 더 긴밀한 공동체 구축

베이징 2025년 6월 15일 /PRNewswire/ --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음 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CGTN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실질적 협력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다가오는 정상회의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공동의 미래를 위해 보다 긴밀한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 예상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랴오닝대의 췌이정(Cui Zheng)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 연구센터 소장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전략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며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안정과 긍정적 모멘텀에 공동으로 기여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췌이정 소장은 이어 "이는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메커니즘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며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 건설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1월 25일,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공동의 미래를 위한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선언했다. 2023년 1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상호 지원, 공동 발전, 보편적 안보, 영원한 우정을 4대 원칙으로 삼은 더 긴밀한 공동체 건설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후 첫 정상회의에서 창출된 모멘텀은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졌다. 6개국은 현재 이러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지역 협력 심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략적 공감대에서 실질적 협력으로 2023년 5월에 열린 1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평화, 발전, 상호 존중을 우선시하는 다자간 메커니즘의 제도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행사였다. 1차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6개국이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해 서명한 공동 선언인 '시안 선언(Xi'an Declaration)' 이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시안 정상회의의 성과를 현실화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가 오랜 논의 끝에 공식적으로 건설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역내 물류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면서 무역 효율이 증대된다. 이 철도는 아태 지역과 유럽을 연결해 유라시아 횡단 운송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철도는 연결성, 생산능력 협력, 청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의 실질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하에 진행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실질적 협력의 생생한 사례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중국-카자흐스탄 원유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심켄트 정유소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시르다리야 지역에서 1500MW급 가스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완공됐으며, 올림픽 시티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정부 청사, 의회 사무실 및 중국-타지키스탄 고속도로 2단계의 핵심 구간 등 협력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거래된 투르크메니스탄과 중국 간 누적 천연가스양은 4300억 입방미터에 달하며, 이는 중국의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과 대등한 규모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무역 규모는 940억80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54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녹색 에너지와 농산물 가공 분야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중앙아시아가 일대일로 정책의 '발상지'이자 핵심 시범 지역임을 강조한 췌이정 교수는 이번 정상회의가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빠른 진전을 통해 고품질 지역 협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췌이정 교수는 이번 정상회의가 다자간 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창구일 뿐만 아니라 남남협력(SSC)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cgtn.com/news/2025-06-13/China-Central-Asian-countries-seek-closer-ties-at-second-summit-1EaQgdOqZ6E/p.html

2025.06.15 15:10글로벌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AI 수석에 하정우 발탁…100조 시대 연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인공지능(AI) 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낙점했다. 국가 전략 기술인 AI를 전담할 이 직책을 맡게 될 하 센터장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한 인물로, 이론·실무·정책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실은 하 센터장이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됐으며 이를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고 15일 밝혔다. AI 수석은 대통령실 최초의 AI 전담 고위직으로, 대통령실 정책실장 산하 경제성장수석·사회수석과 병렬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 수석직은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로 예고된 국가 AI 투자 및 인프라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하정우 수석은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박사를 마치고 네이버 AI 조직의 핵심 연구 리더로 9년간 활동해왔다. 네이버 클로바 AI(CLOVA AI) 연구소, AI랩,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거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서비스화를 이끌었다. 지난해부터는 '팀네이버' 내 AI안전총괄 책임자까지 겸임해왔다. 하 수석은 국내에서 '소버린AI' 개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창해온 인물로 꼽힌다. 그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며 자국의 문화·제도·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는 주권형 AI 개발의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소버린AI는 글로벌 빅테크가 만든 모델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디지털 자립성과 정체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며 향후 한국이 AI 기술을 수출 전략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논지다. 그는 특히 정부가 GPU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매입해 국가대표 AI 기업에 제공하고 이들 기업이 한국형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는 정책적 구상을 수차례 발표해왔다. AI 반도체·데이터센터·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적 뒷받침 없이 민간 기업만으로 글로벌과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연구자로서도 그는 2021년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등 세계 최고 AI 학회에서 수차례 리뷰어 및 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동시에 지난해 강연만 800회 이상을 소화하며 AI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 수석은 시민사회에서도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AI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해 '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이자 AI미래포럼 초대 소장을 맡아 시민 리터러시 향상과 AI 정책 대안을 위한 토크콘서트, 지역 강연, 정책 제안 등을 주도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광주시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운영하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제6기 교장을 맡아 지역 기반의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특정 정당의 위원직을 맡은 이력은 없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 접점도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 1월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관한 'AI 진흥 TF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AI 인프라·인재 양성·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고 당 정책위와 현장 간담회에서도 직접 AI 현황과 전략을 설명해왔다. 지난 2월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AI 강국 대한민국' 대담회에도 참석해 정책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AI 수석직 신설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부터 강조해온 'AI 100조 투자' 로드맵, 'AI인재 10만명 양성',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구축', '국가AI위원회 설치' 등의 구상과 맞물려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발표에서 "하정우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인사로,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 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께서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2025.06.15 13:31조이환

히포티앤씨, '블루케어' 국내 우울증 DTx로 첫 식약처 허가

히포티앤씨의 우울장애 치료‧관리 소프트웨어인 '블루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품목 허가(3등급 1호)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디지털치료기기(DTx)로는 처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우울증 DTx는 오츠카와 클릭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리조인'이 유일하다. 블루케어는 사이버 강아지와 대화로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해소‧위로받을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정서장애치료 소프트웨어다. 블루케어 개발에는 삼성서울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지의 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았다. 히포티앤씨는 국내 병원에 블루케어를 보급하고 향후 미국‧유럽‧베트남‧싱가포르 등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DTx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30.7%에 달하고, 오는 2030년 173억 달러(약 22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블루케어의 확증임상을 주관한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우울증 치료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는 “의사가 처방하는 블루케어는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명상과 체조,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대화 등을 8주 동안 사용하는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라며 “이번 허가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포티앤씨는 지난 1월 디지털헬스 제품 '위드버디'을 출시한 바 있다. 제품은 가상의 반려동물인 '버디'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일기로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식이다. 위드버디는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상담 기능을 탑재했으며, 대면상담을 위한 상담사 기능도 도입 예정이다. 특히 소방대원‧교사‧고등학생 등 특정 집단에 특화된 상담도 제공 중이다. 위드버디는 기업의 '직원 마음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 관리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5.06.15 12:00김양균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