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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 LCK 통산 600승-3000킬 대기록 달성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통산 600승과 3천 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OL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대표 오상헌)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LCK 통산 600승과 3천 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지난 1일 DRX와 경기에서 소속팀 T1의 2대0 승리를 견인하면서 세트 기준 600승을 기록했다. 이틀 뒤인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 2세트에선 3천 킬을 달성했다. 2013 LCK 스프링 SKT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한 이상혁은 리그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1천 킬과 2천 킬을 달성했다. 이후 데뷔 3956일 만에 3천 킬을 기록했다. 이상혁은 통산 승수와 킬 스코어에서 2위인 '데프트' 김혁규보다 156승, 339킬 앞서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은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1은 5연승(5승1패)을 이어가며 젠지e스포츠(6승)에 이은 단독 2위에 올랐다. 2024 LCK 스프링은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 젠지와 KT 롤스터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2024.02.05 14:16강한결

美 1월 테크 산업군 실직률 5.5%…전년比 1.6%p↑

새해 들어 미국의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기술, 금융, 미디어 등 하이테크 산업군은 오히려 실직률이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월 미국 정보 업종 종사자 실직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3.9% 대비 1.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미국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기술, 금융, 미디어 등의 기업들을 '정보' 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월간 기준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천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48만2천 건이 늘어난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의료분야 일자리는 전체 산업군 중 가장 많은 30만개가 추가됐다. 식당과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 기간에 거의 6만개 일자리를 늘렸다. 제조업 분야에선 일자리가 총 5만6천개 늘어났다. 테크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는 이유는 코로나19 동안 인력을 과하게 고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테크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온라인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해 고용을 늘렸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했고 테크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경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은 효율성의 해”라고 강조하며 2만명 이상 해고했다. 이 밖에 구글, 아마존, 이베이, UPS, 스포티파이 등도 임직원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거나 이미 진행 중이다. 거대 플랫폼 기업만이 임직원 감원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 이직 지원 기업인 챌린저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이번 주에만 일자리 8만2천개를 줄였다. 이는 2009년 이후 1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기술분야 해고 규모를 추적하는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100개 이상 IT기업에서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최근 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 역시 일자리 2천500개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는 지난 1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인원 감축 의사를 밝히며 “우리는 성장을 창출하고 가속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4:15조성진

中 전기차, 태국 점령...지난해 점유율 80%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태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닛케이신문과 가스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와 중국 브랜드의 지난해 태국 시장 점유율은 11%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BYD가 약 40%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 점유율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태국 내 일본 완성차 기업의 점유율은 78%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반면 중국 브랜드는 약 6%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이 중 BYD는 지난해 약 3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4%에 육박했다. BYD는 2022년 11월 태국 진출 1년 만에 3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BYD는 닛산자동차와 마쯔다자동차를 넘어선 점유율 6위를 차지했다. BYD는 올해 말부터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태국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자 잇따라 비용절감 차원에서 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장성기차(만리장성자동차)는 올해 1월부터 태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상하이자동차의 자회사인 MG모터스도 연내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 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모빌리티타일랜드를 설립하고 10월부터 사업을 인계 받았다. 기아도 지난해 12월 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024.02.05 11:20김재성

1월 수입차 판매 1위 BMW '4330대'…테슬라는 1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BMW가 1위를 차지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와 1천399대 차이를 벌렸다. 특히 올해 1월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1천대 이상은 BMW와 벤츠만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3천8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감소한 수치다. 올해부터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KAIDA 통계에 반영됐다. 테슬라는 지난달 단 1대만 판매됐다.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는 12월부터 보조금이 확정되는 3월까지는 전기차 판매 수요가 줄어 '전기차 암전구간'이라고 표현한다. 테슬라도 이 구간에서 판매량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및 일부 브랜드 재고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천330대, 벤츠 2천931대, 렉서스 998대, 볼보 965대, 토요타 786대, 포르쉐 677대 순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월 2천454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79대로 줄었다. 지난달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7천65대(54.0%), 가솔린 4천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특히 수입차의 가격대가 높아 법인차 번호판을 피하고자 개인구매가 늘었다. 지난달 1만3천83대 중 개인구매가 8천207대(62.7%), 법인구매가 4천876대(37.3%)였다. 1월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20(598대), 벤츠 E300 4매틱(558대), 렉서스 ES300h (556대)순이다.

2024.02.05 11:19김재성

올해도 배터리價 내리막길…2월 감소폭 둔화 전망

전기차(EV) 배터리 셀 가격 하락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價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월 전기차 배터리 셀 평균판매가격(ASP)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EV 파우치 셀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월 EV 배터리 가격은 0.51위안/Wh로 전월대비 7.3% 하락한 수치다. 2월에도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소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SS 부문도 설을 앞두고 시장 수요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ESS 셀의 생산 속도는 EV 셀의 생산 속도와 일치하지 않지만 가격은 0.44위안/Wh로 전월 대비 2.2% 감소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소비자용 전지 수요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가격 지속적인 하락과 양극재 가격이 전월 대비 7.4% 하락하며 부진했다. 이로 인해 1월 LCO 셀 가격이 전월 대비 5.9% 하락한 5.43위안/Ah로 소폭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인다.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원자재 공급업체들의 소규모 경직된 수요 보충으로 인해 리튬 가격은 안정 후 소폭 반등한 반면, 코발트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아직 전방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반등 모멘텀은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월 전반적인 가격 추세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리튬염 가격이 안정됐지만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올해는 완만한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시장 경쟁 심화와 구매자들의 비용 절감 추구에 직면한 중국 배터리 공급업체들은 2024년 전기차 셀 가격을 0.3위안/Wh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비용 절감 조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전략은 원자재 확보에 불리한 공급업체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1분기 배터리 셀 전체 시장 평균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2.05 10:14류은주

롯데헬스케어 '캐즐', 마음건강 서비스 시작

롯데헬스케어의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이 마음건강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전문 심리상담사와 심리코치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음상담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없다. 캐즐 홈 탭에서 '마음건강 상담 받아보기'를 클릭하면 전문 심리상담사 및 심리코치의 프로필 리스트를 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담사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상담 유형과 횟수를 정하면 된다. 상담 유형은 문자메시지·음성·영상통화 등이 있다. 상담은 '마인드카페'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마인드카페는 비대면 전문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회원 수는 200만 명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에 3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적립금인 '진주' 포인트와 함께 롯데멤버스 엘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첫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자에 대해 첫 구매 1회권을 50% 할인해준다. 앞으로 '마음 일기' 기능도 도입된다. 사용자는 캐즐에 매일 컨디션과 기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기록할 수 있다. 건강검진 기록을 살펴보는 것처럼 마음 건강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성인이 스스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우울증 테스트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캐즐 사용자는 신체 건강관리를 포함해 정신건강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관리의 전 과정을 캐즐 안에서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연내 기업건강검진·체중관리·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을 바탕으로 캐즐 고도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05 09:53김양균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 자동차보험 비교하고 가입"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됐다. '자동차보험 나는 이렇게 갱신한다'를 주제로 1월 24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1만1천341명이 참여했다. 이중 약 57%에 해당하는 6천508명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고, 43%인 4천833명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56%, 30대의 59%, 40대의 58%, 50대의 57%, 60대 이상의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고 답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고, 20대에서는 44%, 30대는 41%, 40대는 42%, 50대는 43%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1월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소비자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서 10개 자동차보험 제공 보험사 각 사이트마다 접속해 개인·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각각 보험료를 산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불어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이데이터에 가입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 등을 불러오거나 ▲차량 정보와 보험 시작일 등을 직접 입력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차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들도 구매할 차량을 넣고 미리 대략적인 보험료를 산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가 참고할 만한 보험사별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 '보험'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보험 비교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해 더 많은 보험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더 나아가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5 09:27최다래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 밝혀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를 밝혀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췌장암은 환자의 90% 가까이가 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병기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대표적으로 폴피리녹스, 젬시타빈, 아브락산 등의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평균 6개월 이내에 약제에 대한 조기 내성이 생겨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위암 등 다른 난치성 암의 5년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췌장암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이유다. 때문에 췌장암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성 발생 과정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두고 췌장암 세포 중 약물에 저항성이 없는 세포는 사멸하고, 저항성을 가진 세포만 살아남아 암을 진행시킨다는 '잔류 이론'과 췌장암 세포가 스스로 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게 진화한다는 '전이 이론'이 있지만 연구를 통해 제시된 근거는 없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 사이에 수술받은 췌장암 환자 17명의 수술 조직을 활용해 면역‧종양 등 세포 변이의 특성을 알아내는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췌장암 세포는 항암 약물 처리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고,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전이 이론'의 근거를 확인했다. 이에 더해 기존에 알려진 전이 이론 타입의 세포 외에도 서로 다른 생물학적, 형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항암제 저항성을 일으키는 타입의 세포 종류 5가지 ▲Basal-like ▲Classical ▲EMT-related ▲Transitional ▲Ductal-associated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을 통해 췌장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임가람 교수는 “췌장암에 항암제를 처리한 후 조기 내성이 발생하는 원리를 밝혀냈다”며 “항암제 투여에 따른 저항성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췌장암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2.3)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4.02.05 09:27조민규

롯데온, '슬기로운 집밥생활' 행사...설 연휴 먹거리 할인

롯데온이 6일부터 12일까지 명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한 '슬기로운 집밥생활'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연휴 기간 소진한 식재료·먹거리를 추가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과자·간식, 음료 등 다양한 식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최근 온라인에서 간편식을 중심으로 먹거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롯데온 올해 1월 식품 실적을 살펴보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 짜장·카레, 탕·찌개 등 간편식 매출이 전년대비 2.5배 이상 늘었으며, 간식으로 인기있는 피자, 핫도그 등을 포함한 냉동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 방학을 맞아 자녀를 위한 식사·간식을 준비하는 수요와 명절 연휴 가족 먹거리를 준비하는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장을 보러 직접 나가기 보다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식품을 미리 구매해 쟁여두고 먹는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 롯데온은 명절 연휴 소비한 식품을 다시 채우기 위한 장보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인기 식품 브랜드를 모아 '슬기로운 집밥생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정원, CJ제일제당, 샘표, 사미헌, 종근당건강 등이 40여개 식품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청정원 파스타 소스+파스타면 증정 세트'를 25% 할인된 가격에, 'CJ 비비고 본갈비탕'과 'CJ 고메피자(6개)'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 '종가집 행복이온 플러스 포기김치(10kg)+묵은지(500g)'를 25% 할인 판매하며, '대천김 재래김(20gx20봉)'을 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온은 명절 연휴 이후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소중한 마음을 선물해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바찌, 길리안, 페레로로쉐, 고디바 등이 참여해 선물로 인기 있는 초콜릿, 캔디, 디저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연휴에 미리 주문하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며, 롯데온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즉시 선물도 가능하다. 롯데온 김장훈 식품팀장은 "최근 방학과 명절 연휴 먹거리 준비를 위해 간편식을 중심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연휴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한 '슬기로운 집밥생활' 행사를 준비했다”며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부터 인기 반찬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으니, 명절 연휴 동안의 특별한 혜택 활용해 먹거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5 08:46최다래

[미장브리핑] 美 연준 인사·재닛 옐런 재무장관 발언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과 6개 연방은행이 5~8일(현지시간) 노동시장 불균형을 주제로 화상컨퍼런스 개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서 위원들이 노동시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 노동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급격히 냉각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 논의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8일 상원 은행 위원회 청문회에서 금융안정감독위원회 연례 보고서와 관련해 증언. 이번 관심은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평가 ▲연준 통화정책 및 시중 유동성 평가 ▲국채시장 수급 및 위험요인 ▲주식시장 불안 요인 ▲가상화폐 규제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6일 미국 1월 ISM 서비스업 PMI 발표. 11월 52.7에서 12월 50.6으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큰 폭 하락한 후 반등에 나설지 주목. ▲4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하가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동조하며 5월 이전에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이도록 유도.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올해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부연.

2024.02.05 08:37손희연

[디라이트 ESG칼럼] 사라져가는 지렁이와 자연자본

예전엔 비가 오면 바닥을 기어다니는 지렁이를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보기 어려워졌다. 높은 건물의 콘크리트와 포장도로에 깔려, 트랙터 바퀴에 깔려, 살충제로 인한 토양이 오염되면서 지렁이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지렁이는 농지로서 토양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이 꽃가루를 열심히 이동시켜 인간에게 풍성한 열매를 제공하는 땅 위의 배달부라면 지렁이는 땅속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영국의 한 보고에 따르면 지렁이가 흙을 먹고 토해내 밭갈이를 하면 땅속에 퇴비를 묻어주는 효과가 있어 1년에 약 1조 3천억원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1제곱미터당 2만 5천마리의 지렁이가 폐수가 있는 흙을 먹으면 불과 15분 만에 오염물을 깨끗한 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꿀벌과 지렁이가 점점 사라져 가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우려는 비단 식량문제나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다. 기업 비즈니스 환경도 막대한 영향을 준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을 기업은 상당부분 자연에 의존한다. 직접적으로 숲과 나무, 물, 토양, 금속, 가스와 같은 자연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가공된 형태의 원부자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공하는 과정에 다량의 에너지도 사용된다. 모든 비즈니스에서 직접적으로 또는 공급망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연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한 컨설팅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생태계 서비스 가치가 약 150달러로 세계 GDP의 두배에 달하는 규모로 예측하기도 했다. 또 세계 GDP 절반이상이 자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중 44조달러는 잠재적으로 자연손실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듯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에 주목해 자연을 경제적 관점에서 평가해 일종의 자본으로 보는 개념이 '자연자본(Nature Capital)'이다. 자연자본은 크게 자연자원, 생태계서비스, 생물다양성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자연자원은 물, 공기, 광물, 에너지원과 같은 물리적 자원을 말하며 경제활동의 기본적인 입력물이 된다. 재생가능한 생물이나 무생물 같은 자연자원과 부존량이 유한한 화석연료, 토양, 광물 등 재생불가능한 자연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태계 서비스는 안정적인 생태계가 주는 효용에 집중하는데 기후조절, 영양분 순환, 토양 비옥도 유지, 수질 정화, 자연재해 완충효과 등에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생태계 서비스가 주는 가치가 3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물다양성은 자연 자본의 개념에서 중요한 요소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생물 종과 그들이 살아가는 생태계, 그리고 이들 사이에 복잡한 상호작용을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종다양성, 생태계 다양성, 유전다양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 이슈는 생태계 안정성과 회복력에 기여하며 그 자체로 의약품이나 식품, 자원으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자연 손실은 곧 비즈니스 손실이라 할만큼 비즈니스에 있어 자연자본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기후위기로 탄소 관련 규제 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인한 비용 증가, 원자재 공급 불안으로 공급망이 악화되는 등 리스크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으로 잘 알려진 GRI(Global Reporting Standard)에서는 지난 달 생물다양성 공시에 대한 새로운 기준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GRI 101: Biodiversity 2024'는 전 세계 기업과 공급망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을 포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요구하는 공시 정보는 ▲기업 공급망 전반의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 ▲사업장의 규모와 위치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한 위치별 영향 ▲토지 이용, 과도한 개발, 환경 오염 및 외래종 유입 등 생물다양성 손실의 직접적 원인 ▲기업 활동이 지역사회 및 원주민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계 복원에 있어 지역 단체와 어떻게 협력하는지 등이다. 이 기준은 유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GBF), 과학기반 목표 네트워크 (SBTN),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와 같은 주요 생물다양성 관련 기준에 기반하고 있으며 기업 공시에 적용되는 시점은 2026년 1월 1일부터다. 특히 GRI는 환경과 인권과 같은 ESG 이슈가 기업 가치와 재무에 비치는 영향(재무적 중요성, Financial Materiality) 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으로 인해 경제, 환경, 인류에 미치는 영향(지속가능성에 대한 영향, Impact Materiality)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중대성(Double Materiality)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게 주는 메시지는 크다고 볼 수 있다. 파리협정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대처는 충분히 이루어져왔다. ESG 파도를 타고 탄소중립, RE100 같은 단어는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가 됐고, 국가 차원의 탄소감축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기업들은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시) 보고서를 공개하며 기후변화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중이다. 하지만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기후위기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고 해결될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기후위기를 포함해 물과 토양, 생물다양성을 포함해 무너져 가는 자연 생태계 전반을 회복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때 비소로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숨 쉬는 맑은 공기, 따스한 아침햇살, 푸르른 들판에서 자라나는 풍부한 먹거리는 굳이 화폐가치로 환산하지 않아도 인류에게 주어진 귀한 선물임에 틀림없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연자본의 혜택을 향후 50년, 100년, 그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정부는 물론 기업도 자연과 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때다.

2024.02.05 07:03진양희

국립공원공단, 봄철 산불 예방 총력대응…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59개 구간(2천136.86km) 가운데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104개 탐방로를 이 기간 전면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04개 탐방로는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총 길이 434.26㎞이다. 부분 통제되는 탐방로는 27개 구간(총 길이 242.76㎞)이다. 27개 탐방로(242.76km) 가운데 84.49km는 개방, 158.27km는 통제한다. 나머지 528개 구간(1천459.84km)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4시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연휴 등 주요 시기에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순찰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국립공원 특성에 맞춘 산불 원인별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10년(2014년 1월~2023년 12월)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87건으로 대부분 탐방객이나 인근 주민 실화로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 불법행위(통제구역 무단출입·흡연 등)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입 금지를 위반하면 1차 위반 시 20만원, 2차 위반 30만원, 3차 위반 50만원, 흡연·인화물질을 소지하면 1차 위반시에 60만원, 2차 위반 때는 100만원, 3차 위반에는 200만원을 부과한다. 국립공원 인접에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옥·공사장 등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고, 관련 주민에게 종량제봉투 등을 지급해 소각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불감시와 진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진화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지리산·북한산·설악산·경주국립공원 등 4개 국립공원에 연기 감지 센서와 인공지능을 탑재한 지능형 산불감시 CCTV를 설치해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또 산불 대응 인력이 실시간으로 산불정보를 제공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실시간 산불정보 알림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 신고자에게는 산불원인자 판결・처분 등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봄철 산불 총력대응 기간 동안 국립공원별로 통제되는 탐방로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05 00:27주문정

"작년보다 춥다"…올해 설 상여금 지급 기업 소폭 감소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9일부터 11일까지)과 대체공휴일(12일)이 이어지면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5.7%가 '4일'간 휴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악화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수는 소폭 감소했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휴무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3일 이하' 휴무하는 기업은 5.6%로 나타났으며, 이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및 매장 운영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 (52.9%)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일반적인 휴일인 4일을 초과해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은 8.7%로 나타났으며, 이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6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모별로는 '5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16.7%)이 300인 미만 기업(7.6%)보다 높았고, '3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6.0%)과 300인 미만 기업(5.6%)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6.2%로 지난해(67.0%)에 비해 0.8%p 감소했다. 또한,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보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더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75.9%)이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11.1%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설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는 '기업 지불여력 악화'라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지불여력은 있으나, 단체협약·취업규칙 개정 등으로 지급 명목 삭제' 7.7%, '기타' 23.1%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응답 기업의 50.0%는 올해 설 경기상황(1월 기준)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2024.02.04 12:00류은주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 준공…ESL∙전장 글로벌 전초기지로

솔루엠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을 본격 시작하면서 전자가격표시기(ESL), 전장사업 글로벌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솔루엠은 2일(현지 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신규 생산법인 솔멕스(Solmex) 준공식을 개최했다. 솔루엠은 ESL의 고객사와 적용처를 다변화해 글로벌 1위로 올라서고,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한다는 각오다.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 설립된 솔루엠은 멕시코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글로벌 전장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과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바하칼리포니아 경제개발부 차관, 티후아나시 정무부시장, 바하칼리포니아주 경제인 협회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전성호 대표는 축사에서 "1년 전만 해도 척박한 황무지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은 오늘로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는 터전으로 재탄생했다"며 "TV, 전기차 관련 핵심 제품뿐 아니라 현재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 전자 가격 표시기인 ESL 업계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을 가능케 하는 교두보가 될 것을 확신한다. 글로벌 수출 교두보로 멕시코 경제 부흥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1월부터 가동 시작...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생산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은 연면적 9만5700㎡(약 2만 9000평) 규모로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TV용 3in1 보드와 ESL,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용 파워 유닛,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전장 부품들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솔루엠은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중남미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미 정부는 지난해 4월 2032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인프라 수요 또한 급증할 것을 암시한다. 솔루엠은 우선 CE(유럽 판매 인증)을 취득한 30kW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에 대해 이달까지 UL(미국 판매 인증)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멕시코 신공장은 미국 샌디에이고와는 차로 30분 거리로 인근에는 완성차 회사와 부품업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충전 인프라 기업들도 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과의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TV용 주요 보드나 스마트 조명 사업도 주요 고객사 생산 거점과 가까워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견조한 북미 매출 성장, ESL은 여전한 기회의 땅 최근 솔루엠의 북미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이번 준공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향후 북미 매출이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주목할 것은 ESL이다. 솔루엠은 미국 1위 가전 유통업체인 로우즈(Lowe's)와 캐나다 최대 소매유통 업체 로블로(Loblaw)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북미 시장 1위로 부상했다. 앞으로 솔루엠은 중소형 슈퍼마켓과 뷰티 매장, 의료용품 제조·유통업체 등으로 고객사를 다양화해 북미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이 중 미국 시장 침투율은 1%에 불과하다. 침투율이 낮다는 건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고, ESL의 특성상 공급사를 쉽게 바꾸기 힘들어 선점 기업에게 특히 유리하다. 우병대 멕시코 생산법인장은 "신공장 건립은 솔루엠 구성원분들과 멕시코 시∙ 주 정부 관계자분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솔루엠이 미주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독보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멕시코 신공장이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4 09:53이나리

네이버웹툰, 사상 첫 연간 EBITDA 흑자 달성

네이버웹툰이 분사 6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리셀 플랫폼 크림 등 콘텐츠 사업 매출은 1조7천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 지난해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천억원을, 4분기 웹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첫 연간 기준 EBITDA 흑자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리소스 효율화,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 신규 사업모델(BM)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일본이 견인했다. 오리지널 연재 작품 비중이 확대됐고, 라인망가 최초로 연 거래액 10억엔을 기록한 '입학용병' 등 다수 히트 지식재산권(IP)이 배출되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위 지위를 공고히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천만명 이상 보유한 앱은 라인망가가 유일하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거래액과 함께 IP 사업도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해 총 3차례 진행한 굿즈 팝업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누적 총 17만 명가량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1월에도 웹소설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가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몰이 중이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도 운영 4일만에 역대 타임스퀘어 전체 팝업스토어 일매출, 누적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인 최대 결제금액은 153만원을 기록했다. 대형 브랜드사와의 콜라보 기획도 잇달아 성사되는 등 웹툰 IP 가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 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해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4 09:00최다래

中, 로켓 재활용 시대 연다…로켓 테스트 활발 [우주로 간다]

중국의 한 국영 기업이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시제품의 발사 및 착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엑스페이스의 콰이저우(Kuaizhou) 재활용 로켓이 지난 달 26일 발사돼 약 9초 간 공중에 떠 있다가 이륙했던 발사 기지에 다시 착륙했다. 이번 테스트 비행 시간은 22초 동안 지속됐다. ■ 엑스페이스, 지난 달 말 재활용 로켓 테스트 이번 로켓 테스트는 중국 거대 국영 방위·우주 업체 중국 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CASIC) 산하의 엑스페이스(Expace)가 진행했다. 엑스페이스는 올해 이미 2번의 궤도 발사를 수행했으며 고체연료 로켓 개발로 잘 알려진 업체다.최근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액체 메탄 로켓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엑스페이스는 "이번 테스트의 성공은 콰이저우 시리즈의 재활용 가능한 액체 산소 메탄 발사체 개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中 재활용 로켓 개발사, 어떤 곳들이 있나 2014년 중국 정부가 우주 부문을 민간 기업에 본격 개방하면서 우주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현재 재사용 가능한 액체 추진체 로켓을 발사 중이거나 발사를 앞두고 있다. 아이스페이스는 작년 말 중국 주취안 발사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재활용 로켓 테스트를 실시했고, 랜드스페이스라는 회사도 올해 1월 메탄 로켓 시제품으로 자체 홉 테스트를 진행해 로켓을 고도 350m까지 띄웠다. 랜드스케이프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처럼 1단계 추진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주췌 3호(Zhuque-3 로켓)을 2025년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는 재사용 가능한 액체연료 로켓 '키네티카 2호' (Kinetica-2) 로켓을 2025년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시제품을 사용해 로켓 착륙에 필요한 유도·항법·제어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갤럭틱 에너지(Galactic Energy)는 올해 말 재활용이 가능한 '팔라스(Pallas) 1호'라는 액체 추진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03 13:00이정현

[1분건강] 굴 익혀 섭취해야…겨울 노로 바이러스 확산 경고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면서 굴 등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해 1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다. 감염되면 구토·설사·오한·발열 등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물·환자 분변·구토물·침·오염된 손 등으로 전파된다. 식품으로 인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26일 기간 동안 생굴 등 섭취 후 장염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피해신고 건수는 385건이었다.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동안 신고된 평균 건수 155건 대비 2.5배 높다.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총 191건이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57건이 증가한 것. 1월~4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발생한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55건으로, 전년도보다 약 2.3배 증가했다.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가열 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조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세척·소독 등 조리 시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사용했던 문손잡이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아울러 구토물 등 처리 시 비말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을 자제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2024.02.03 10:03김양균

年투자만 10조원 넘는 LG엔솔, 8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시설 투자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천억원 규모다.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첫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수요 예측 결과 최초 발행 신고금액 5천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천억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최종 발행 금액은 최초 발행 신고금액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으로 결정됐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외화채 발행에 나서 총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대규모 생산시설(CAPEX) 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10조9천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만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2.02 17:44류은주

네이버, 연 매출 10조원 목전…"AI로 수익 더 높인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네이버가 커머스·콘텐츠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성장으로 연간과 4분기 실적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6천70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조4천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영업이익은 4천55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서치·커머스 등 핵심 사업 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앱 내 이용자 편의를 늘리고, 이를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상품 다각화로도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안이다. 4분기 매출 2조5천370억원·영업익 4천55억원…전 사업 부문 전년 比 성장 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9천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모바일 통합 검색 개편과 광고상품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에 따라 클릭율(CTR)이 향상되며 검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올렸다.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에는 지난해 10월 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솔루션패키지가 기여했다.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CRM 등 유료 솔루션이 성과를 거뒀고, 유료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포시마크는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고, 매출·거래액·시장점유율 모두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3천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이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확대와 예약·주문 성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은 주택담보대출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확대, 자동차보험비교를 시작하며 금융 중개 영역 확장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 4분기·연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웹툰 사업 호조는 '이두나', '비질란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와 제작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세 차례 진행된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누적 총 17만 명 방문객을 모았다. 또 AI 개인화 추천, CRM 등 플랫폼 고도화로 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도 상승했다. 스노우의 경우, 카메라 앱 '에픽 이어북'과 같은 AI 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 증가,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상품 납품을 완료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 자료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 요약, 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출시, 이후 한컴·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에 결합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AI 연계로 수익성 강화 기대 네이버는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AI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검색 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앱은 11월말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가 한 달만에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앱 홈 피드, 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이 수익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된 큐(Cue:)는 올해 모바일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나이키와 함께 올해 1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모델 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 솔루션 고도화·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 고도화 추천·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네이버는 올해 1월 시스템 프롬프트 지시를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정보·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창작자·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도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상품·플랫폼 본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16:45최다래

박윤규 차관 "K뷰티에 디지털 접목 초격차를"

"K뷰티 경쟁력과 K디지털 경쟁력이 합쳐져 남들이 쫓아올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에서 열린 'K-뷰티 산업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뷰티 산업과 디지털산업과의 융합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기술이 산업 경계를 넘어 전면적으로 확산하는 동향을 민관이 공유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지난 1월 열린 '2024 CES'에서 확인된 산업 전반의 AI 확산 가속화 흐름에 따라 각 산업 분야별로 현장을 방문,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중이다. 이번 뷰티에 앞서 '온디바이스AI'와 '법률 AI' 분야 현황을 듣고 민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AI의 식량이라 불리는 데이터와 규제완화를 주로 제언했다. 뷰티 분야는 AI를 활용해 피부를 진단해 피부 유형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하고 피부를 관리하거나,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체험해 쉽게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는 등 개인화한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직접적으로 AI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개인 취향과 요구가 점점 더 세분화되는 초개인화 시대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젊고 아름답게 사는 소비 패턴의 변화는 AI 기술과 융합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게 과기정통부 판단이다. 산업적으로도 뷰티는 유망한 수출 품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APR 등 '2024 CES'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선보인 국내 뷰티테크 전문기업과 마음AI, 이매진팩토리, 앙트러리얼리티 등 AI 전문기업, 대한화장품협회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 이영진 상무는 국내 뷰티테크 산업 동향과 관련 기술 현황을 했고, 토론을 통해 뷰티 분야에서 AI기술 도입을 통한 혁신 사례들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뷰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박윤규 차관은 "개인 맞춤형 수요가 중심이 되는 뷰티 분야는 AI 도입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혁신 사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AI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첨단 산업과 기존 전통 산업이 융합하여 동반 성장하고 기틀을 다질 수 있게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2 14:5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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