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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의 아들 신유열도 반했다"…롯데 新무기 칼리버스, 日 시장도 사로잡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칼리버스'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니(SONY), NTT, 캐논, 카시오, 라쿠텐, 산토리, 히타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DMM, 슈에이샤 등 일본 유명 기업을 비롯해 JCB, SBI 등 금융기업과 아사히TV, TBS, 닛케이 등 대형 미디어 기업까지 150여 개 기업, 4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칼리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유열 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올해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NFT(CALIVERSE PIONEER)가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27일 0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연내 완전 개방형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코로플라와 기술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향후 TJ 미디어, 알타바 그룹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웹3.0을 향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칼리버스에 대한 극찬과 신속한 실무협의 제안이 쏟아져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로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7 15:50장유미

신한은행, 소상공인·청년 지원 '상생금융' 4월 중 지원

신한은행은 4월 중 1천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자율 프로그램 시행으로 18만7천여명의 고객이 상생금융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으로는 ▲소상공인 이자 경감 및 캐시백 ▲신규 창업 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 ▲상생형 스마트 상점 디지털 전환지원 등이 추진된다. 미래세대 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출시 및 보증료 지원 ▲청년 전세대출 고객 공과금 지원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의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 출시 등이 진행된다.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으로는 ▲출산장려 금융 신상품 출시 ▲시니어 고객 교통비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이 추진되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기금 조성을 통해 보다 폭넓은 상생금융 지원이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초 총 3천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하고 2월부터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캐시백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27만3천여명 고객 대상 이자 캐시백 1천812억원 지원을 완료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진심을 담은 상생금융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올해 초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2024.03.27 15:27손희연

아이폰 중국 출하량, 2월에도 33% 줄었다

지난 달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는 자료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정보통신기술원 통계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2월 중국에서 약 24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약 33% 감소한 수치로, 예년보다 늦어졌던 중국 설 연휴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이폰 출하량도 5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만큼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최근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자인 화웨이가 급부상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을 깎아먹었기 때문이다. 니콜 펭(Nicole Peng)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중국 소매 채널들은 작년 4분기의 출하량을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데, 이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세를 설명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쟁사들이 AI 스마트폰에 대한 메시지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향후 몇 달간 둔화 추세를 겪을 것이라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역시 약 3분의 1 가량 축소돼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이는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며 소비자들이 임의 품목에 대한 지출을 꺼리는 경향이 더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올해 현재까지 아이폰 판매량이 20% 이상 감소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5:23이정현

"두 달만에 수장 또 교체"…KT클라우드, 최지웅 앞세워 경영 안정화 이룰까

올 초 KT클라우드 대표로 올라섰던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급히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는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BEA 시스템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레드햇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까지 오픈소스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패키징·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KT클라우드로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윤동식 전 대표 체제를 잘 유지해왔다. 윤 전 대표는 KT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잘 알려졌던 인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다. 또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이른 시기에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현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맡았다. 하지만 올해 KT그룹 인사에서 밀려났다. 올 초부터 보은성 거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윤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 탓에 KT클라우드는 올 초 경영공백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 1월 24일 KT클라우드 이사회를 거쳐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2개월만에 수장을 또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초 KT그룹의 AI·DX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KT클라우드 중요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당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선정이 지체됐고, 더는 KT클라우드 대표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단 황 신임 대표를 선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T 근무시절 직접 KT클라우드 분사 작업을 도맡은 인물로, 경영기획본부에서 KT클라우드의 초기 안정화를 견인한 살림꾼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 중인 KT클라우드의 외형에 맞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고 IPO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2개월만에 교체 당했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의 첫 외부 출신 대표가 될 최 신임 대표 내정자가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 기틀을 잘 닦아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표의 검찰 수사에 황 대표까지 급작스럽게 교체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데다 시장의 기대만큼 외형 성장도 이뤄내야 하는 등 과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기에 KT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는 분사 시 1조7천억원 정도로, 7년 내로 IPO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T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스택 AI 강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신사업 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풀스택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2주년을 맞은 KT클라우드가 최 신임 대표 내정자의 합류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을 잘 다져나갈 지 주목된다"며 "경영 효율화 역량과 더불어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사업상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왔던 황 대표가 다시 경영기획본부장만 맡아 최 신임 대표 내정자와 어떻게 KT클라우드를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 거리"라고 밝혔다.

2024.03.27 15:14장유미

이랜서 개발 'AI 씨름 동작' 과기정통부 우수과제 선정

이랜서(대표 박우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사회진흥원(NIA)이 작년 6월 시행한 '인공지능(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씨름 스포츠의 인공지능 동작 인식 및 분석을 성공적으로 완료, 우수 과제로 평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씨름은 두 사람이 밀착한 상태에서 빠른 동작이 이뤄지는 스포츠다. 이에, 단독 스포츠 동작 분석 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AI기술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씨름 동작을 인공 지능화한 사례가 없는 이유다. 이랜서는 "그동안 AI에 기반한 택견, 피겨스케이팅, 크로스핏 등 스포츠 동작 인식 및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면서 "특히 사진이 아니라 영상에서 바로 인공지능 데이터를 추출해 동작을 분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다. 이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뿐 아니라 씨름 기술의 변화 발전도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우수 과제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랜서는 '씨름' 동작 인식 알고리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 씨름 전문 웹사이트 '씨름'도 지난 1월 오픈했다. 우리 전통 스포츠 씨름을 전 세계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한 이랜서는 국내 최초로 IT 프리랜서 플랫폼을 만든 기술 회사로, 국내 1위 프리랜서 플랫폼 기업이면서 꾸준히 AI 기술을 연구, 발전시켰다. 5년 전 한국전력 전국망에 있는 부품 수명을 예측하는 AI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자동화에 들어가는 팩토리라인 장비의 수명을 예측하는 AI알고리즘도 개발해 우체국라인에 올해 시험적용 할 예정이다. 관련 특허 4개도 등록을 완료했고, 다수는 출원 예정이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우리 회사의 AI 동작 인식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면서 “인공지능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AI 분야 발전과 교육, 일자리 창출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3:56방은주

임종윤·종훈 형제 "한미사이언스,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로 편입 반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경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임종윤(첫째)·종훈(셋째) 형제가 회사의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 편입은 안 된다”는 점을 호소하는 주주 대상 서신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원지법은 저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였고 국민연금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저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손을 들어줬다”며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형제들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재판부의 가처분 결정문 중 일부 내용을 거론했다. 해당 내용은 '이 사건 신주발행 등에 관한 이사진의 경영판단의 합리성과 적정성에 대해서는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한미사이언스를 OCI그룹에 편입하는 결정이 합리적이고 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법원 결정이 있은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은 현 이사진들의 결정에 대한 주주들과 시장의 평가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액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은 송영숙 회장으로부터 그룹 승계자로 지목된 지 하루 만에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사장으로 발령됐다.

2024.03.27 13:44김양균

티오더, '가족의 밤' 행사 개최..."회사 배려에 감사”

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티오더와 함께하는 가족의 밤(이하 가족의 밤 행사)'을 주제로 임직원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티오더는 지난 22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및 콘래드 호텔에서 임직원 및 가족을 600여명을 초청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9년 1월 창립 이후 5년 만에 많은 성과를 이루 티오더는 지난해 새로 이전한 여의도 파크원 타워 사옥 본사를 가족들에게 공개하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가졌다. 가족의 밤 행사는 사옥 방문 투어를 시작으로 티오더 연혁 소개, 임직원 소회, 장기자랑, 럭키드로우, 단체 사진 촬영, 여의도 본사 야경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티오더 비전 공유도 이어졌다. 티오더는 2024년 주요 사업으로 '광고 사업 확장'을 꼽았다. 특히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안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티오더 비전 공유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영업 목표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기존처럼 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회사의 포부로 이어졌다. 티오더에 1년째 근무하고 있는 직원 A씨는 임직원 소회를 통해 "티오더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원한다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회사"라며 "뛰어난 동료들과 근무하며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회사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오더는 서비스하고 있는 자사의 태블릿을 적극 활용해 부스를 운영했다. 티오더 태블릿메뉴판을 통해 밸런스 게임, 각종 부스 대기 서비스, 장기자랑 투표 등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임직원 가족들이 실제 티오더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가 2019년 구로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상징하는 파크원 건물로 본사를 이전하고 5년만에 가족들을 초청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됐다"며 "티오더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 가족분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티오더 임직원 A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 일터에 가본 적이 있는데 내가 일하는 곳에 부모님을 초청하고 구경하시니 감회가 새롭다"며 "먼 지방에서 오신 부모님을 위해 호텔 숙박까지 제공해 준 회사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직원 어머니 B씨는 "쾌적하고 좋은 위치에서 자식이 근무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면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티오더 임직원들과 6년차가 된 티오더 모두 성장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27 11:29백봉삼

골다공증 지속 치료, 사회 경제적 비용 7100억원 절감 효과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지속 치료 경제적 효과 평가연구 공개 환자 1명당 직접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 건강보험 재정 등 총 7100억원 절감 효과 골다공증에 대해 지속적인 치료가 이어진다면 사회‧경제적 비용이 7천1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T-score)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골절 발생 감소는 물론 상당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국내 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내에서 T-값 -2.5 이하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RANKL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55세 환자 중 ▲T-값 -2.5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한 환자(이하 치료 중단군)와 ▲T-값 -2.0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해 치료한 환자(이하 치료 지속군)의 골절 건수, 직접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마콥 모델(Markov model)*과 비용-결과분석(CCA; cost-consequence analysis) 을 통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 34.21건, 비척추 골절 12.43건이 감소해 총 46.64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또 치료 지속군의 환자 100명당 예상 생애 골절 발생은 54.01건으로 치료 중단군 100.65건보다 낮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시 골절 발생 건 수가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치료 지속군 환자 1명당 약 72만원(71만 7천120원)이 소요되고,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약 81만원(80만 8천651원)과 골절 치료비 약 126만원(126만 3천124원)이 더 소요되어, 치료 지속군에서 치료 중단군보다 골절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 경감으로 약 135만원(135만 4천655원)의 직접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고려한 사회적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약 2천900만원(2902만 5천949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고 가정하면 총 7천098억원의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 전체 골다공증 환자 약 118만명 규모(2022년 기준)에 대입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1조원이 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은 “지난 20년 간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4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골절 환자의 약 30%는 4년 내 재골절을 겪는 등 골절 재발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요해 직접 치료비와 가족 간병비 등 간접적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골절 발생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BMC Musculoskeletal Disorder(근골격장애저널)'에 지난 1월20일 게재됐다.

2024.03.27 11:23조민규

클립리포트, 공공조달 시장서 9년 연속 판매율 1위 기록

한컴이노스트림의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자사 전자문서 서비스 클립리포트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 종합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다. 디지털서비스몰은 IT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조달청이 클라우드·상용 소프트웨어(SW) 등 IT 신기술 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과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클립리포트는 한컴이노스트림의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2023년 단위 사업 기준 판매율 36%로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조달 등록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종합 판매 1위(누적 39%) 자리를 지키며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컴이노스트림의 공공 총판사 라움소프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거래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라북도교육청 ▲관세청 ▲중소기업중앙회 ▲해군본부 ▲환경부 ▲한국조폐공사 등 총 70건의 공급 실적을 거뒀다. 또한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 고도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록체인 온라인투표시스템 인프라 구축 ▲금융감독원 차세대 금융감독시스템 플랫폼 사업 ▲기획재정부 보조금 통합 대민포털 구축 ▲헌법재판소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국민연금공단 차세대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 플랫폼 구축 등 차세대 공공사업도 지속 수주했다. 한컴은 지난 1월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전자문서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작년 기준으로 총 2천2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전체 고객사가 파생한 사업별 프로젝트 라이선스 8천200여개를 갖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해 37%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자사 대표 솔루션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원동력은 앞선 기술에 있다"며 "올해 선보일 차기 제품과 서비스에는 한컴 AI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51김미정

한미사이언스 주총 D-1…경영권 놓고 지분 확보 경쟁 엎치락뒤치락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찬성하는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사장과 임종윤·종훈 형제간 지분 싸움이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반면,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이유에 대해 수탁위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이사회 안과 반대하는 주주제안이 경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의 국민연금의 지지를 끌어내기는 어렵게 됐다. 그럼에도 이들이 12.2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확보한 점은 여전히 임주현 사장 측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자신들의 우호지분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소액주주가 가진 지분 20% 가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소액주주들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임주현 사장 측이 주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렇지만 대외 상황이 이들 형제들에게 그리 낙관적만은 않다. 우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수원지방법원 2024카합10030) 신청을 기각한 점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법원 결정에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이 통합의 정당성을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임주현 사장 측은 “국민연금 등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송영숙 회장의 임종윤·종훈 형제의 해임과 임주현 사장의 후계자 공식 지목 등도 임주현 사장 체제의 장악력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이 '인수합병' 형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큰 기업 간 통합의 형태”라고 밝혔으며, 임주현 사장도 지난 22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OCI그룹과의 대등한 통합으로 '글로벌 톱 티어 헬스케어 기업'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양측이 주총 '결전'을 위해 지분 확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족 간 경영 분쟁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주현 사장은 “하루빨리 분쟁 내지는 이슈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미래 가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2024.03.27 10:06김양균

테슬라, 자율주행 FSD 한달 간 무료로 푼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을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엑스를 통해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테슬라는 1만2천 달러에 판매되는 FSD를 잠재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홍보해왔지만, 최근 안전과 마케팅에 대한 당국의 규제 및 법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FSD 판매량이 급감했다. FSD는 테슬라 주행보조장치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따라가는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도 바꾸고 신호등 감지하며 설정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기능이다. 1만 2천 달러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실제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테슬라 직원들에게 신규 차량 구매자와 서비스 차량 소유자에게 FSD 시연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통계정보를 추적하는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에 따르면, 북미에서 'FSD 구매율'은꾸준히 감소 중이다. 2019년 3분기 전체 테슬라 고객의 53%가 FSD를 구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 3분기에는 약 14%만이 이를 구매했다. 테슬라의 이런 조치는 1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으로 테슬라 수익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왔다. 지난 1월 테슬라는 차세대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면서 올해 배송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샘 아부엘사미드(Sam Abuelsamid)는 "차량 가격의 대폭적인 인하와 낮아진 FSD 구매율 감소는 테슬라의 마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FSD 시연 의무화는 수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24.03.27 10:04이정현

[유미's 픽] '유통 맞수' 신동빈-정용진, 전기차 충전 시장선 롯데 '압승'

유통 맞수로 알려진 롯데와 신세계가 자사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맞붙었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휘청이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맡고 있는 곳은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신세계I&C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의 지분 71.14%를 69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I&C는 2021년 초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최근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길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찾은 청주 신공장은 지난 1월 준공된 곳으로,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는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천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천500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803억8천600만원으로,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 비중은 기존 6%에서 7%로 높아졌다. 또 시장에 뛰어든지 약 2년 만에 업계 1위 기업인 SK시그넷의 매출액(507억3천600만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8.7%나 감소했고, 1천494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이브이시스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시장에서 중급속 이상의 충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기존 완속 충전기 위주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급속·초급속 충전기 중심으로 생산 구조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도 노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서다. 이에 이브이시스는 현재 미국 공장 부지 탐색 및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I&C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적극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범한 후 하남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매장에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파로스 EV'는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총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신 회장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직접 챙기며 관심을 쏟는 것과 달리 신세계그룹 오너인 정용진 회장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 탓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롯데에 비해 다소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2개 이마트 점포에서 운영되는 약 1천여 개 충전기 중 '스파로스EV'는 20여 개 점포, 90여 기에 불과했다. 신세계I&C 측은 관련 매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그룹 계열사 시너지보다 자체충전 사업, LG전자 등 외부 사업자 유치에 더 공들여왔다"며 "신세계I&C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탓에 협력 시기를 다소 놓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들어 신세계I&C는 이마트의 지원을 적극 받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점포에 스파로스EV를 500여 기 이상 설치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스타필드 4개점 및 스타필드 시티 3개점에 409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도 오픈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10개점과 웨스틴 조선 부산·제주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에도 1천500여 대 수준의 스파로스EV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국내서 5천200기 가량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 7천600기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정부, 지자체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완속 및 급속 충전시설 부문 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주목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경북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스파로스 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스파로스EV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강력한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매장을 비롯해 주거 시설, 오피스 등에 확산하고 있다"며 "간편한 충전기능과 신세계포인트 혜택,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불황이 이어지면서 신성장 동력을 찾던 유통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오너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살뜰히 챙기고 있는 롯데가 신세계에 비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3.27 09:58장유미

[지디 코믹스] F마트의 희망(고문)퇴직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469억원 적자를 낸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 퇴직을 받아 업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쿠팡·네이버쇼핑·컬리 등 신흥 유통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기업들이 처한 위기가 민낯 그대로 드러난 단적인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번 희망퇴직 소식을 전하면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과장(밴드3)부터 수석부장(밴드1) 직급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해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입니다. 4월1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대상자들은 법정 퇴직금 외에도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받게 됩니다. 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이 지급됩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발표에 한국노총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서를 내고 “직원들을 패잔병 취급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얼마 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향해 “이 엄혹한 시절에 본인은 회장이 되고, 직원들은 구조조정 되는 현실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백화점 존재감이 미약할 때 이마트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실 바란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또 한채양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한 대표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인건비를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에 보여준 것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또 노조는 고객과 시대의 변화에 회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어, 회사의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을 할 수는 있으나, 냉철한 자기반성과 분석이 있어야 시장과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어 노조는 “희망퇴직은 정말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진행되고, 희망을 줘야할 조건이 돼야 한다. 그 이전에 이마트가 희망이 있는 회사임을 고객과 시장, 사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희망퇴직을 받아 인건비를 절감하더라도, 그 다음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이 뚜렷하지 않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 1월 신년사에서 “2024년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해야 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면서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때부터 이마트를 비롯, 신세계그룹 경영진들은 회사 수익성에 발목을 잡는 대규모 인력 혹은 중복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에 대한 정리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익실현을 높이기 위한 첫 대상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마트가 타깃이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온라인 뱅킹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중화로 은행 오프라인 점포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또한 현재의 그 많은 점포수와 인력들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상당수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아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잘 되는 사업에 더 힘을 쏟는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명서를 보면 이마트 노조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원들이 반발한 이유는 희망퇴직 등 뼈를 깎는 고통과 직원들의 희생이 있고 난 '그 다음'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쿠팡·네이버쇼핑·알리·테무의 공습에 맞서 “앞으로 신세계(이마트)의 희망은 무엇입니까”를 묻고, 회사의 구체적이고 뾰족한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03.27 08:41백봉삼

"가정용 금고 잘나가네"…KT알파, 금고 출시 두달만에 주문액 30억원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은 지난 1월, 금고전문기업 선일금고와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가정용 금고 '메타알레 머니윈드밀'이 출시 두달만에 주문액 약 3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회 방송에서만 분당 취급액 400만원을 기록하고 출시 두달 만에 주문금액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금고라는 상품 특성 상 괄목할 만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디자인이 손꼽힌다. 선일금고의 '메타알레 머니윈드밀'은 기존 금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름다운 곡선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금고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공간을 자연스럽게 빛나게 해줄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해 심미적, 공간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최근 몇 년 새 금고가 혼수 및 인테리어 용품으로 각광받은 점과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금값 상승의 영향으로 골드바 판매가 급증하며 금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선일금고 '메타알레 머니윈드밀' 상품은 우수한 내화 성능으로 외부 온도 섭씨 927도에서 1시간 동안 내부 온도를 177도 이하로 유지시켜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더욱 강화된 빗장알 구조로 뛰어난 방도성을 자랑하며 금고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했다. 이 외 부가적인 성능으로 ▲움직이거나 충격을 주면 경보음이 울리는 '고감도 충격경보기' 탑재 ▲최대 10명까지 등록 가능한 '지문 인식 장치' 내장 ▲터치 시에만 '소프트터치 버튼'이 활성화되는 등 금고 본연의 기능으로써 보안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오직 KT알파 쇼핑의 단독 상품으로만 만나볼 수 있는 선일금고 '메타알레 머니윈드밀' 상품은 '331x461x408mm'(용량 20L)와 '524x418x467mm'(용량 40L)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색상은 화이트와 라벤더 중 선택 가능하다. KT알파 쇼핑은 오는 3월 28일 21시 시간대 특별 추가 방송을 2시간 동안 편성했다. 오직 방송에서만 40만원 할인을 적용해 각각 54만8천원(용량 20L)과 64만8천원(용량 40L)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2개월 무이자 혜택과 모바일 행사 카드 결제 시 5% 청구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메타알레 머니윈드밀 40L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액세서리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석 정리함을 증정한다. KT알파 박승표 대표는 “선일금고와 협업 아래 시장 및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컨셉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홈쇼핑 채널로 거듭날 것”라고 말했다.

2024.03.26 20:16안희정

위니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감사의견 거절"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위니아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이다. 이날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위니아는 완전자본잠식 상황이다. 위니아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위니아는 지난해 12월 21일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는 내달 2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며 "이와 별개로 이번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는 동 상장폐지 사유 해소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 주식 거래는 지난해 12월 22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는 상장폐지사유 해당 여부 결정일까지 지속된다. 위니아는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M&A) 투자를 유치하는 중이다. 지난 1월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했다. 위니아는 1995년부터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들어 온 가전 업체다. 앞서 모그룹인 대유위니아그룹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20일 감사의견거절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024.03.26 18:26신영빈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로 브랜드명 변경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자사의 코골이 완화 인공지능(AI) 수면 가전 '모션필로우'의 브랜드명을 'AI 모션필로우'로 바꾸고 지속적인 AI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AI 모션필로우'는 AI를 활용해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수면가전이다. 지난 2022년 11월 론칭 당시 이미 CES 혁신상을 3회 수상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는 AI 모션필로우에 수면 중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모션링'을 더한 '모션슬립'을 선보여 스마트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텐마인즈는 단순 베개를 넘어 AI가 숙면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의 특징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AI 모션필로우'로 변경했다. 코를 고는 사람은 고개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코골이가 완화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를 사람이 아닌 AI가 대신 감지하고 움직여 단순 코골이 감지나 수면 모니터링이 아닌 숙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면 중 직접 케어가 어려운 부분을 AI가 도와주며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텐마인즈는 AI 모션필로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257에서 팝업스토어 'AI 수면 약국(Sleep Pharmacy)'을 운영한다. 수면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부터 베개 던지기 게임, AI 모션필로우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AI를 통한 수면장애 해결과 기술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담아 브랜드명을 AI 모션필로우로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슬립테크 브랜드이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모션필로우'는 코골이 소리를 감지해 베개 속 4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수면 가전이다. AI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03.26 14:54신영빈

한미 운명 가를 주총 D-2…임주현, 후계자 지목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후계자로 공식 지목됐다. 같은 날 법원이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송영숙-임주현 측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날 임주현 사장은 서울 송파 한미약품 본사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OCI홀딩스와의 통합 당위를 강하게 설파했다. 이후 하루 만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도 '결단과 소회'란 입장문을 통해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나는 오늘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한미그룹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주주들께 나의 이 입장과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송 회장은 '철없는 아들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 등의 표현을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에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지분을 일정 기간이 보장된 경영권과 맞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며 “두 아들의 말 못할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선택에는 아마 일부 대주주 지분도 약속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1조원 운운하는 투자처의 출처를 당장 밝히고, 아버지의 뜻인 '한미가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말했다. 관련해 오는 28일 주총 안건은 이사회 이사진 구성 및 교체 등이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와의 합병 추진을 도울 후보를 밀고 있다. 반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합병 반대 후보를 추천했다. 다득표 순으로 이사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임종윤·임종훈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2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당초 보유한 지분율에 더해 총 4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도 고려해야 한다. 송영숙 회장이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주주총회”라고 밝힌 이유다. 법원, 한미 경영진 손 들어줘…임종윤, 항소할 것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2천400억 원 상당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며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OCI그룹과의 통합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깊이 고심하고 공감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임종윤 사장은 “(법원은) 신주발행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만 집중했다”며 “이 행위가 초래할 한미의 중장기적 미래까지 고려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정 이유에도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즉시 항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구하고자 한다”며 “한미를 지키기 위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심장으로 오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 및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시 한 번 한미와 OCI의 합병이 부당함을 알리는 한편 올바른 이사진이 구성되고, 주주와 사회가 기대하는 상식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46김양균

유영상 SKT "올해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 “지난 40년 간 이동통신 산업의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포함해 LTE, 5G 등 수많은 세계 최초 서비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SK텔레콤이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히 인상한 금리 부작용으로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전문가가 많다”며 “서민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통신사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사장은 그럼에도 “SK텔레콤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2024년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 방향은 AI”라고 강조했다. 주총에서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다시 강조됐다. AI의 근간인 동시에 AI의 수혜를 즉시 향유하는 'AI 인프라', AI를 통해 본업인 통신을 효율화하고 혁신하며 AI기술을 인접영역으로 확장하는 'AIX',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AI 서비스'로 구성된 전략으로 모든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현재 수립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이다. 통신기술 기반의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윤리적 가치 중심이란 AI 거버넌스 원칙을 이르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AI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다. 주총에선 정관 변경을 통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말 배당기준일이 영업연도 말로 되어 있는 부분을 삭제,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으로 바꿨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에 따른 주당 배당금은 연간 3천540원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CFO, 이성형 SK(주)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2024.03.26 14:09박수형

전자랜드, 3월 식기세척기 판매량 56%↑

전자랜드가 설거지 수고를 덜어주는 가전제품인 식기세척기의 3월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가전제품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식기세척기의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약 세 달간의 판매량도 지난해 1분기 대비 13% 늘었다. 전자랜드는 식기세척기가 혼수와 이사 가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전자랜드에서 5가지 품목 이상의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고객 중 식기세척기를 함께 구매하는 비중은 55% 이상으로, 2019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설거지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많아졌고, 식기세척기의 편리함과 세척력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식기세척기가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것도 판매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세제 없이도 젖병이나 유아 식기의 세균을 제거하는 '젖병 살균' 코스를 추가한 신제품으로 신혼부부의 눈길을 끄는 한편, 120℃ 초고온 스팀을 사용해 말라붙은 기름때나 밥풀까지 제거 가능한 신제품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해 민트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한편 전자랜드는 식기세척기 수요 증가에 맞춰 식기세척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식기세척기 행사 모델을 최대 1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4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설치 후 영상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은 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24.03.26 14:01신영빈

LG전자, 배당성향 20%→25% 확대…올해부터 반기 배당 실시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25%로 확대하고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 배당 성향을 기존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상향하고, 배당은 과거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겠다"라며 향후 3년간(2024∼2026년 사업년도)의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은 기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에서 향후 3년간(2024∼2026년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진행하고, 2024 사업연도 배당부터 연간 최소 1000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 2024 사업연도 결산배당부터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통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도 제고한다는 설명이다. 조 CEO는 "내년부터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겠다"라며 "과거 결산 배당 기준일은 사업 연도 말이고 통상적으로 24년도 1월에 배당금이 확정되므로 의무 경보가 확정된 이후에 배당금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방금 말씀드린 절차상의 이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중 한 요인으로 정부에서 관련 규정을 정비해서 발표한 바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결산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후 배당을 받고자 하는 주주분들께서는 향후 발표될 결산 배당 기준일 이전까지 주식을 소유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CEO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1:1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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