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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헬리콥터, 비행 임무 끝났지만 탐사 계속한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날개가 부러져 비행 탐사 업무는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화성에서 계속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팀은 인제뉴어티의 마지막 비행이 있은 지 약 3개월 만인 지난 16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모였다. 무게 1.8kg 헬리콥터는 지난 1월 말 72번째 비행에서 날개가 손상돼 화성 지표면에 고정돼 있었으나 관측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쉬 앤더슨 JPL 인제뉴어티 팀장은 성명을 통해 "화성 표면에서 1천일 이상을 보낸 뒤 72번의 비행과 1번의 험난한 착륙에도 불구하고 인제뉴어티가 여전히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팀의 헌신 덕분에 인제뉴어티는 우리가 꿈꿔왔던 것 이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몇 년간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뉴이티는 2021년 2월 NASA 탐사 로버인 퍼시버런스와 함께 폭 45km의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처음 화성 하늘을 날며 다른 행성에서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를 탐험해 왔다. NASA에 따르면, 인제뉴어티는 총 72회의 화성 비행 동안 총 129분 동안 공중에 머물며 약 17km의 거리를 비행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4배 이상 더 먼 거리이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돼 비행 임무를 종료했다. NASA 관계자는 "원격 측정을 통해 이전에 인제뉴어티로 전송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 소프트웨어에는 로버와의 통신이 중단된 후에도 헬리콥터가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매일 깨어나 온보드 컴퓨터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자 장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화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하고 최종 착륙 지점에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예정이다. 향후 인제뉴어티는 고장이 나거나 화성 먼지가 태양 전지판을 가리기 전까지 탐사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헬리콥터의 메모리에 약 20년 가량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제뉴어티가 향후 화성 탐험가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04.18 09:42이정현

'AI 강자' MS, EU 칼날 피했다…규제 회피 전략 통했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칼날을 피하게 됐다. 높은 지분으로 MS가 오픈AI에 실질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은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지분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 정식 조사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기업결합(M&A)에 해당하지 않고, MS가 오픈AI의 경영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30억 달러(약 17조5천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 50% 미만으로 M&A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EU경쟁총국은 지난 1월 MS의 챗GPT 개발사 오픈AI 투자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 지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2월 MS와 오픈AI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EU M&A 규정에 근거해 재검토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조사 착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EU M&A 규정에 따르면 통상 매수인, 대상기업 중 EU 역내 매출액 5억 유로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의 M&A가 이뤄지면 인수기업의 피인수기업에 대한 지배력(영향력) 여부와 관련한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M&A를 통해 특정산업에서 독과점이 강화돼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면 M&A가 막힌다. 이에 MS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여러 조치를 취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생성형AI 경쟁 수준에 대해 질문하자 MS는 "모든 AI 계층에서 강점을 확보하는 수직적 구조를 갖춘 곳은 단 한 곳, 구글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MS가 독점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MS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오픈AI 이사회 자리는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오픈AI는 크게 비영리재단인 '오픈AI'가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을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는데, 영리법인의 통제권은 비영리 재단이 만든 오픈AI GP(관리법인)이 갖고 있다. 이에 따라 MS가 49%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영리재단이 오픈AI를 지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이 두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AI 혁신과 경쟁을 촉진했다"고만 밝혔다. 오픈AI 투자에 대해 EU 당국으로부터 정식 조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MS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일로 다른 미국 빅테크들 역시 일단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아마존, 구글 등도 최근 몇 년 동안 AI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M&A 심사는 회피하고 있어서다.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은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구글은 2021년 AI 업체인 코히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AI 영향력을 넓혀가며 EU에 대응하는 모습은 경쟁사들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쟁당국이 여전히 AI 감시에 나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U 외에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최근 빅테크와 AI업체 간 파트너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 또 MS가 EU 외 다른 지역에서도 비공식적인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영국 기업과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MS는 오픈AI와 같이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EU 당국의 조사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MS는 지난 2월 미스트랄 AI에 대해 1천500만 유로(1천6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레아 쥐버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는 대형 디지털 시장 참여자와 생성 AI 개발자, 제공업체 간 체결된 합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MS는 최근 오픈AI와 경쟁하는 인플렉션AI의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인재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규제 회피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 AI 창업자는 2010년 데미스 허사비스 등과 함께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마인드를 창립한 멤버로, MS의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 'MS AI'를 이끈다. MS는 무스타파 슐레이만뿐 아니라 인플렉션 AI 직원 70여 명을 함께 고용하기로 했다. MS는 인플렉션AI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가로 6억2천만 달러(약 8천400억원), 대량 채용과 관련해 회사가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3천만 달러(약 400억원)를 인플렉션AI에 지불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렉션을 인수할 경우 혹독한 M&A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회사의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이를 회피한 것"이라며 "MS는 핵심인재를 끌어오면서 사실상 M&A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반독점 규제 담당 책임자는 MS의 인플렉션AI 대규모 채용을 두고 로이터통신을 통해 "우리가 주시하고 있지만,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합병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조사를 할 순 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상적인 감시를 피하는 방식으로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인지했다"며 "합병 규칙을 우회하는 모습이 트렌드가 된다면 당연히 시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8 09:35장유미

이마트·에브리데이, 2분기 가격 역주행 시작

이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2분기 행사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올 1월 선포한 신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2분기 가격역주행에서는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그 중 29개 품목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출시하며,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이마트3사가 동시에 판매한다. 앞서 2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1분기 가격역주행 행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생필품을 싸게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며 주요 품목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대표적으로 3천980원에 기획한 '서울 후레쉬밀크(900mlx2입)'는 1차 물량인 40만개가 빠르게 완판됐고, 추가로 발주한 25만개까지 모두 팔리며 가격역주행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유통사인 이마트와 제조사인 서울우유가 6개월간 합심해 일반 상품 대비 ml당 가격을 약 25% 낮췄던 것이 인기 비결이다. 이밖에도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밥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 판매도 두드러졌다. 1봉에 330원 '팽이버섯'과 1통에 2천480원 '양배추' 등 초저가 신선식품이 각각 180만개, 40만개 이상 팔렸고, 제조사와 함께 저렴하게 기획한 파스타소스와 즉석밥, 요거트 등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에브리데이에서도 가격역주행 상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마트 전용상품인 '이맛쌀'을 비롯해 절단꽃게, 양배추 등 신선 식품이 조기 완판 됐다. 또 가공 특가로 선보였던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은 예상보다 7배, '드빈치 자연방목치즈'는 5배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이마트 특가 상품을 집앞 슈퍼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진행되는 2분기 가격역주행 행사에서는 고객이 빈번하게 구입하는 생필품 60개를 초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천원대 시리얼을 기획해,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230g, 각)'를 각 1천980원에 판매한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약 26% 저렴해 고물가 시대 저렴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CJ명가 재래김/파래김(20봉, 각)'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려 1봉당 가격을 10% 이상 낮춘 5천99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 맛살 매출 1등 상품인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140g x 3개)'은 140g 증량해 동일 단량 대비 약 43% 저렴한 5천980원에 선보인다. 또한 선호도 높은 채소로 구성한 '패밀리샐러드(350g)'는 전 채널 최저가인 2천98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목우촌 주부9단 라운드햄(260g x 2개)'은 증량 및 가격 인하로 동일 단량 대비 40% 싼 4천980원에, '사조대림 너겟 증량 기획(1,080g)'은 전 채널 최저가인 9천980원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 단독판매 중인 '백종원의 빽쿡 빽짜장'을 비롯한 '오뚜기 열라면', '종가 포기김치', '오뚜기 옛날 참기름', '찹쌀 3kg', '복음자리 스위트 딸기잼' 등 장바구니 인기 품목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상용품 카테고리에서도 가격 역주행은 이어진다. '쏘피 바디피트 리얼흡수 생리대(중형 36입/대형 32입/슈퍼롱 20입)'를 각 4천950원에, '케라시스 클리닉 샴푸/컨디셔너 5종(1,000ml)'을 각 4천900원에 판매하는 등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해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는 일상용품들도 특가로 기획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상품본부장을 겸임하는 황운기 본부장은 “1분기 가격역주행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2분기에는 이마트 3사 공동 운영 품목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가격역주행을 통해 고객들이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어디서나 생필품을 혜택가에 구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09:04최다래

[미장브리핑] 기술주 떨어지면서 증시 하락 마감…S&P500 4거래일 연속↓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7753.3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5022.2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15683.37. ▲엔비디아(Nvidia) 등 기술 기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 이번 하락으로 다우지수는 지난 8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이는 1월 초에 이후 가장 긴 하락. S&P 500 부문 중 기술 부문은 1.7% 하락. ▲원유 선물 3% 이상 하락.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위험이 줄어든 영향.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계약은 배럴당 82.60달러로 2.76달러(3.23%) 하락, 6월 브렌트유 선물은 3.19% 하락한 배럴 당 87.15달러.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요아킴 나겔(Joachim Nagel)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들어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특정 부분은 여전히 목표치 보다 높다고 진단.

2024.04.18 08:07손희연

해외 도시서 K-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베트남 후에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 주 등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 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지원하고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한 사업을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및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도심 내 교차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7:58주문정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원 규모 추가 매입

셀트리온은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75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만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천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이며,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천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천억원 규모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천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천억원 규모를 소각한 셈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단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천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6:37조민규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문열어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17일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가 준공식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 여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에 앞서 액화수소 생산‧공급시설인 SK E&S 액화수소플랜트를 방문해 시운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올해 1월 창원에 위치한 두산 액화수소플랜트(1천700톤/년)가 준공한 데 이어 인천(SK E&S, 3만톤/년)과 울산(효성 하이드로젠, 5천200톤/년) 액화수소플랜트까지 문을 열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액화수소는 연간 약 3천6만9천톤에 이를 전망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주) 대표이사, 추형욱 SK E&S 대표,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영락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4.04.17 13:06주문정

'AI 강자' 딥브레인AI, 텍스트 투 비디오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딥브레인AI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Video GPT by AI Studios)'를 GPT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AI가 지난 1월 선보인 GPT 스토어는 인공지능 대형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픈AI 유료회원 등급인 'GPT플러스' 이상의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인간을 활용한 영상 제작 및 편집을 지원하는 생성형 비디오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메시지와 적합한 가상인간과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맞춤형 영상을 제공한다. 프롬프트는 ▲주제(Topic) ▲기사(Article) ▲링크(URL) ▲문서(Docs) 등 다양한 소스를 지원한다. 특히 챗GPT와 연계해 별도의 스크립트 없이 키워드, 링크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업로드 하는 등 간단한 방식으로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영상 편집 기능을 지원해 완성도 높은 맞춤형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영상 제작 전에는 비즈니스, 교육, 유튜브 등 영상의 목적과 분량을 설정할 수 있다. 영상 제작 후에는 배경 템플릿과 이미지 소스, 자막과 가상인간 및 제스처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MP4 형식으로 제공되며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쉽게 공유 가능하다. ▲제품 및 기업 홍보영상 ▲프레젠테이션 ▲교육자료 ▲유튜브 콘텐츠 등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스는 GPT 스토어에 접속 후 '딥브레인AI'를 검색하면 사용 가능하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가상인간을 활용한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혁신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11:49장유미

로보티즈, LG전자에 실외 이동로봇 연내 공급 개시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2대 주주인 LG전자와 협력 구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로보티즈는 11일 오전 마곡 사옥에서 LG전자의 노규찬 상무 및 관계자들과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의 상세 사양과 납품 일정 협의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을 위한 마스터 계약은 이미 마친 상태이며, 주요 내용은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 납품에 대한 세부 회의로 진행됐다. 양산·납품 규격과 인증 등 남아있는 절차 등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 측은 이번 납품이 자율주행로봇 사업부 신설 이후 가장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자율주행로봇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 운용 노하우, 탄탄한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로보티즈는 대기업과 납품·협력 강화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지능형로봇법 시행 이후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의 중요성이 급속하게 대두되며,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에 대한 도입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 획득 후, 보다 다양한 환경과 사계절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여 양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미(GAEMI)'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LG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도모하기로 하여 사업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0:29신영빈

코로나19 입원환자, 독감보다 2배 이상 많아

질병관리청이 15일부터 코로나19 XBB.1.5 단가백신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가 자사 백신의 효과성을 들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또 지난 동절기 미접종자도 접종 가능하다. 올해 누적된 바이러스성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34.7%로 가장 많았다. 이는 독감 환자 15.8%의 두 배 이상이다. 질병청은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의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8주간 수집된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7%(4천37명)로 나타났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보인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도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 연령대였다. XBB.1.5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의 3분의 1 수준인 32.5%로 나타났다. 입원 예방 효과는 73.5%, 중증 예방효과는 78.1%였다. 하지만 예방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항체면역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이 전 연령대에서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에서도 높은 수준의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사용 데이터(RWE)를 통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10:15김양균

GS칼텍스-화학연, 탄소포집·활용 기술 개발 맞손

GS칼텍스가 한국화학연구원과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한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칼텍스 김정수 전략기획실장과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CU 사업 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광물화 등의 전환 기술로 연료와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CCU 기술 개발, 인프라 점검과 상용화 가능성 검토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연료와 석유화학 기초 원료 등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CCU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화학연구원 CCU 기술 검증 및 상용화 검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의 CCU 사업 추진은 CCU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를 얻고, 나아가 여수산업단지와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칼텍스 김정수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CCU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CCU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 나라들은 CCU 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시장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법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EU,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들도 CCU 산업 육성을 위해 R&D 투자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업계 최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근원적 혁신,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으로,디지털과 그린으로 영역을 확장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저탄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수소, CCUS, 화이트 바이오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전환에 균형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4.04.17 09:57류은주

"아이폰16 프로, 스토리지 옵션 256GB 부터"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256GB로 늘릴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옵저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를 256GB로 늘릴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999달러로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6.1인치 아이폰15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 가격은 999달러로 판매 중이다. 6.7인치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256GB 모델 가격이 1천199달러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스토리지 옵션은 256GB, 512GB, 1TB 세 개만 남게 된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64GB로 설정한 후 2020년 아이폰12 프로 모델에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로 늘렸다. 그 다음해 애플은 아이폰13 일반 모델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로 변경했다. 때문에 올해 아이폰16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를 256GB로 올릴 경우, 내년에는 아이폰17 표준 모델에도 256GB를 채택할 확률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지난 1월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에 최대 2TB 스토리지가 탑재될 예정이라는 소문도 나왔다. 애플이 2TB 스토리지로 변경한 배경에는 애플이 기존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플래시 대신 QLC 낸드 플래시를 해당 모델에 적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QLC는 메모리 셀당 3비트가 아닌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TLC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저렴하지만 속도가 이전 방식보다 떨어지고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각각 6.27인치, 6.86인치로 커질 것으로 전망돼 내부 부품을 위한 물리적 공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17 08:32이정현

AMD, 관리 기능 강화한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 출시

AMD가 기업용 데스크톱PC·노트북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외 PC 제조사 공급을 시작했다.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는 라이젠 9 프로 8945HS(8코어, 16스레드) 등 노트북용 프로세서 8종, 라이젠 7 프로 8700G 등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8종 등 총 16종이다. 대만 TSMC 4나노급 공정과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으로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가 내장한 라이젠 AI는 단독 연산성능 16 TOPS(초당 1조번 연산), CPU/GPU 결합시 최대 39 TOPS로 AI 작업을 처리한다. 기업이나 조직 내 IT 관리자가 각종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AMD 프로 기술도 지원한다. ■ "인텔 코어 울트라 대비 AI 우위...M3 맥북보다 오래쓴다" AMD는 지난 해 말 라이젠 AI를 내장한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8040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8945HS부터 보급형 노트북용 4코어, 8스레드 제품인 라이젠 3 8440U까지 총 9개 제품을 공개했다.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는 여기에 IT 부서를 위한 관리 기능인 'AMD 프로'를 더하고 지원 와이파이 규격을 와이파이7(802.11be)로 강화했다.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는 라이젠 3 8440U는 빠져 총 8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AMD는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의 NPU 성능을 특히 강조했다. 사전 브리핑에서 AMD 관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의 AI 성능은 NPU 단독 약 11 TOPS, 전체 34 TOPS인 반면 라이젠 프로는 NPU 단독 16 TOPS, 전체 39 TOPS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젠 9 프로 8945HS는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 대비 토파즈랩 AI 벤치마크에서 최대 50% 이상 더 빠르다. 저전력 프로세서인 라이젠 7 프로 8840U는 화상회의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는 시나리오에서 애플 M3 프로, 인텔 코어 울트라7 165H 대비 더 작동 시간이 길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와이파이7(802.11be) 설계/생산 역량을 갖춰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노트북에 공급하는 반면 AMD는 외부 업체에 의존한다. AMD 관계자는 "미디어텍, 퀄컴과 협업해 와이파이7 칩셋을 여러 노트북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AMD "데스크톱용 라이젠 프로 8000, 인텔 대비 AI·GPU 우위" 데스크톱PC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 역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된 라이젠 8000G 시리즈 4종을 기반으로 했다. 생산 공정(TSMC N4)과 코어 수, 작동 클록, 내장 GPU 모두 같다. 그러나 IT 부서를 위한 원격 관리 기능인 'AMD 프로'를 더하고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해 소비 전력을 낮춘 'GE'로 세분화를 거쳐 실제 제품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단 NPU는 라이젠 7 프로 8700G/GE, 라이젠 5 프로 8600G/GE 등 상위 4종에만 탑재된다. 인텔이 현재 시장에 공급한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NPU를 탑재하지 않았다.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도 아크 그래픽 GPU를 탑재한 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큰 차이가 있다. AMD 관계자는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는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AI 성능은 평균 19%,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높다"고 설명했다. 윈도10 지원종료와 맞물려 생성 AI 등 활용을 원하는 기업 중 상당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올 2분기부터 노트북 등 완제PC 위주 공급 AMD는 인텔의 원격 관리 기술인 v프로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AMD 관계자는 "v프로는 기업 규모에 따라 기능이 파편화된 반면 라이젠 프로는 모든 PC에서 같은 수준의 관리 편의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HP,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는 올 2분기부터 라이젠 프로 8000 탑재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사 관계자는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는 정부 조달용 PC나 업무용 PC에 탑재되며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단품 형태로는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22:00권봉석

B2B 강화하는 몰테일...중국 시장 공략 성과 쏠쏠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은 기업간 거래(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을 강화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마켓 ShipG(쉽지) 서비스 중국 물류수행사 효과로 선정 당시 1%였던 중국 풀필먼트 포함 출고 건수의 B2B 비중이 지난 3월 46%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그 예이다. 이는 몰테일이 B2B(기업 간 거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지마켓 ShipG 서비스 중국 물류수행사로 단독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ShipG는 중소상공인 셀러(판매자)의 배송 안정성, 품질 관리 등을 위해 지마켓이 출시한 올인원 서비스다. 중국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지마켓 셀러들이 몰테일의 웨이하이 중국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물류비용을 최대 25%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몰테일은 특화된 물류 기술력을 앞세워 선정 초기였던 11월과 12월 당시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B2B 물량 비중을 1월 12%, 2월 19%, 3월 46%로 끌어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출고 건수로는 지난해 11월 대비 12월에 210%가 12월 대비 올해 1월은 220%, 지난 2월 대비 3월에는 470% 이상 B2B 물량이 늘었다. 사업 초기인 11월 대비 3월을 비교하면 약 6,000% 이상 증가했다. ShipG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인기 상품은 캠핑 및 얼음낚시용 장비와 같은 계절 용품과 두유 제조기, 차량용 청소기인 소형가전 등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몰테일의 주요 사업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도 지난 2월 대비 3월 출고건수가 60% 이상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몰테일은 이른 시일 내에 ShipG 이용 셀러를 확대하고 나아가 B2B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존 B2C 분야를 선도하며 확보한 노하우와 중국 물류센터의 경쟁력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몰테일이 운영하는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사 인력을 활용한 직영 운영으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배송전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자체 X-Ray 설비를 통해 수령한 택배의 문제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조치 가능, ▲ 체계화된 CS팀 구축 등의 인프라가 강점이다. 예컨대 일반적인 해외직구(B2C)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몰테일만의 배송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서비스를 B2B 분야에도 접목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고객이 주문한 상품과 동일한 제품을 제공하였는지 국내 배송 전 한 번 더 검수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또 중국의 석도와 위해항 한국은 인천항 외에도 평택 및 군산항을 각각 멀티 포트로 사용해 기상악화, 자연재해, 코로나19 봉쇄 등과 같은 이슈 발생 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 춘절과 광군제 등 물량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멀티 포트를 통한 효율적인 물류 대응이 가능하다. 8개국 12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몰테일은 지난해 지마켓 외에도 무신사 솔드아웃 및 크로스보더 마켓 플랫폼 크로켓과 연이은 사업 협력을 맺으며 B2B 분야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B2B사업은 B2C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고 장기 고객사 확보 시 안정적 사업 전개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물류 노하우로 현재 공략 성과나 나타나고 있는 미국, 중국 외 여러 국가로 B2B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9:38안희정

식약처장, 카카오브레인서 생성형AI DTX 특화 허가체계 구축 약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6일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했다. 회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이날 식약처에서는 오유경 처장을 비롯해 의료기기안전국장과 의료기기심사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배웅 최고헬스케어책임자가,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 이세환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부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관련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이 내년 1월 2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법의 하위 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생성형 AI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오는 11월 제정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성형 AI의 ▲의료기기 판단기준 ▲성능검증 방법 ▲임상적 유효성 검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디지털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신개념 첨단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일두 대표도 “디지털의료제품에 특화된 허가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생성형 AI 기반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첨단 제품의 빠른 인허가와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6 16:59김양균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올해 임금협약 체결...평균인상률 5.1%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오후 1시 아산1캠퍼스에서 한준호 People팀장(상무)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지부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보다 1.0%p 인상된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8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4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이날 임금협약을 최종 확정 지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노조와 대화를 통해 임금협약 타결을 이뤄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한준호 상무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회사는 앞으로도 상호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6 14:59장경윤

"저커버그 만난 김성훈, 잘 나가네"…메타가 찍은 업스테이지, 1천억 투자 '잭팟'

지난 2월 방한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천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타에서도 이례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탄탄히 다지는 모양새다. 업스테이지는 약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16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 다수 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단행하면서 업스테이지에 A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로써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천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벤처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예비 AI 유니콘으로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앞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의 성공적 안착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며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동남아 선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굴지의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탓에 메타에서도 업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매스(Math)GPTL : 라마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여기서 라마2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라마2는 지난해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고,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와 한국에서 면담을 가지면서 양사의 협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오픈소스형 LLM '라마3'를 구동하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김 대표와도 라마3 개발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라마3 kr' 등 각국을 대표하는 LLM을 오픈소스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스테이지의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짧은 기간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솔라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다큐먼트 AI 제품으로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영어 모델을 기반으로 1여 개에 달하는 파인튜닝 모델이 나오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말 설립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솔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커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14:56장유미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이 뭡니까'는 질문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기기관차·인터넷이 시대를 뒤흔든 것 만큼이나 웹3.0과 새로운 자산이 새 시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세 편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국내 생태계를 다룬다. [편집자주] (상)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중)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있나 (하) 디지털 자산·금융소비자 보호의 조화로운 지점은 변화를 감지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민간 기업들이다. 돈과 투자의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7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2개사가 참여했다.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인 '인피닛블록'이 협의회장사를,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난자팩토리', 금융 준법 솔루션 업체 '옥타솔루션', 디지털 자산 운용 '퓨처리즘랩스' 등이 함께 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이들이 모인 이유다. 디지털 자산이 가상자산이나 가상자산 거래소로만 읽혀선 안된다는 다급함도 앞섰다. 핀테크산업협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회원사에서 빠지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별도 조직을 운영하면서 거래소 외에 별다른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은 부침을 겪고 있다. 일부 문제점을 가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휴·폐업하면서 투자는 꿈도 꾸기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개인 거래자들의 욕망을 대변했던 가상자산은 점차 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점 변화와 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ETF를 승인했으며 영국금융감독청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디지털 자산 기반의 상장지수채권(ETN) 거래를, 지난 15일에는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법정화폐처럼 내재가치가 없다는 질문이 의미없게 됐다. 정구태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의회장은 "과거 가상자산과 금융을 따로 분리하려고 했고 각국의 정부도 이걸 좀 나누려고 했지만 ETF가 생기면서 융합되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 ETF로 시작해서 다른 복합 상품도 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ETF 승인과 투자에 빗장을 걸어잠근 우리나라도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시기가 조금 더 빠르냐 빠르지 않느냐고 본다. 정구태 협의회장은 "미국 자산운용사가 만든 ETF를 하나씩 뜯어보면서 비트코인이 1% 섞여있으니 안된다고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해외의 비트코인 ETF를 살 수 있게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들은 왜 높은 수수료를 미국 ETF를 사냐고 반문할 것이다. 경계는 흐려져 디지털 자산은 한 번의 물꼬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강대학교 정유신 교수는 협의회 출범 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된 3세대 인터넷, 웹 3.0 혁신이 진행 중"이라며 "웹 3.0 시대에선 대상자산이 현 금융상품서 디지털 자산으로 확대되며 디지털 경제 확산은 디지털 자산 확대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고 진단했다.

2024.04.16 14:01손희연

에이모, CES 통해 국내외 기업 21곳 '4Core' AI 데이터 솔루션 공급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가 지난 1월 선보인 신제품 AI 데이터 솔루션 '4Core'로 21개의 국내외 유수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모는 지난 CES 2024 기간 중 단독 컨퍼런스를 열고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AI 솔루션 4Core를 출시했다.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단축 및 비용절감, 오류 확률 최소화 등이 특징이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신제품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0여개 기업의 리드를 확보했다. 이 중 약 20% 기업과 제품의 각 코어별 기능 및 데이터 공급에 대한 계약을 통해 데이터 최적화를 제공한다. 현재 이외 기업과도 기술평가(POC)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계약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IT 기업을 비롯해 유럽, 북미 기업까지 글로벌 기업과 성사된 것에 의의가 있다. AI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력을 인정받아 높은 계약률로 이어진 것. 또 자율주행을 넘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에 공급하며 분야를 확장했다. 특히 트리플렛 등 AI 솔루션 업체와 상생,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AI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꾀하고 있다. 신동화 트리플렛 대표는 "에이모의 데이터 관리 기술과 자사의 AI 영상분석 기술이 만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모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 영국, 독일, 베트남, 미국까지 5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데이터 솔루션 공급 협력 관계를 강화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모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에이모의 기술력과 사업 파트너로서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AI 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11:12백봉삼

텀블벅, 2D 액션 게임 '산나비' 누적 후원금 14억 넘어

백패커(대표 김동환)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2D 액션 게임 '산나비(SANABI)'의 한정판 굿즈 펀딩 프로젝트가 누적 후원금 14억 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나비 굿즈 펀딩 프로젝트는 시작한지 4시간 만에 1억6천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데 이어 최종 마감에는 목표 금액의 1만4천350%를 초과 달성한 14억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후원 금액은 9만7천원으로 총 1만4천6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산나비의 펀딩 프로젝트는 올해 들어 텀블벅에서 두 번째로 큰 펀딩 규모를 기록했다. 텀블벅은 지난 1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굿즈 펀딩이 41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달성,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2021년 윈더포션은 텀블벅을 통해 7천200만 원 규모의 초기 제작비를 후원 받아 지난해 11월 PC와 닌텐도 스위치에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출시했다. 산나비는 정식 출시 전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데 이어 구글 선정 '2023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부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는 97% 비율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펀딩 성과로 IP 프로젝트, 영화, 음악, 게임 콘텐츠 발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인했다”며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패션, 뷰티, 리빙, 테크,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텀블벅은 그동안 영화 및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큰 이목을 끌며 국내 크라우드 펀딩시장에서 ▲1위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41억9천800만 원) ▲3위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26억3천만 원) ▲4위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26억1천만 원)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게임 어이쿠왕자님 ▲디지몬OST 등이 10억 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 텀블벅은 산나비 한정판 굿즈를 다음 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2024.04.16 09:41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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