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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주의 쿼바디스] 창업진흥원장 낙하산 인사 안된다

7개월 정도 공석인 창업진흥원장 인선이 진행중이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간 접수를 받은 결과, 전직 기관장·교수·기업인 등 20여명이 응모했다. 이중 1차 서류 심사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이 오는 24일 2차(발표) 심사를 받는다. 결론적으로 말한다. 정치인 낙하산 인사는 안된다. 기관장 인사를 총괄한다는 용산은 이미 여러 곳에 '낙하산'을 보냈다. 하지만 창업진흥원은 안된다. 창업진흥원은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설립한 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00년 4월 사단법인 창업보육협회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2006년 5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진흥 전담조직에 지정됐다. 이어 2008년 12월 사단법인 창업진흥원으로 개편했고, 2011년 1월 공공기관에 지정됐다. 2020년 12월에는 소재지를 대전광역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했다. 현재는 공공기관 유형 중 기타공공기관에 속해 있다. 한국경제는 현재 '위기'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일부 제조업만 잘 나가고 있다. 한국경제 한 축인 벤처와 스타트업은 투자 침체로 '그로기' 일보 직전이다. 와중에 중기부는 팁스(TIPS) 지원 중단 운운으로 스타트업들을 더 힘들게 했다. 중기부가 벤처·스타트업 관련 통계를 발표할때마다 강조하는게 있다. 이들의 전체 고용 규모와 매출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총 종사자 수는 80만 8824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74.6만명)보다 6만여 명 더 많다. 국내 최대 고용기업 삼성(27.4만명)보다 2.9배 많은 수치다. 벤처가 국내 최대 고용처인 것이다. 이들 벤처의 총 매출은 211조원이다. 재계 4위 수준이다. 삼성(341조원), 현대차(240조원), SK(224조원)보다 적지만 LG(141조원)보다는 70조원이나 더 많다. 벤처와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로 창업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지난날 한국은 선진국 추격형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아니다. 벤처, 스타트업 같은 인재와 기술 기반의 '선도형 성장'으로 가야 한다.이를 지휘하는 한 축이 창업진흥원장이다. 지난 1월 부임한 오영주 장관은 8개월간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 발표했다. 외교부 출신답게 글로벌 진출 정책과 지원 행보가 돋보였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한다. 점만 잇달아 찍어서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새 창업진흥원장은 오 장관이 찍은 점점을 이어 서말인 구슬을 잘 꿰어내야 한다. 창업진흥원 내부 문제도 '장난'이 아니다. 그동안 창업진흥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초과수당 부정 수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창업진흥원 예산도 최근 몇 년 새 계속 감소세다. 2023년 사업 본예산은 7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억원 줄었고, 올해 사업 본예산 역시 6904억원으로 전년보다 567억 적었다. 새 창업진흥원장이 내외부적으로 해야 할 일이 첩첩산중이다. 흔히 기관장에 요청되는 덕목이 있다. 크게는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이다. 창진원도 이번에 원장 공모를 내며 6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 중 ▲창업분야와 관련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하신 분 ▲창업벤처정책 등 창업진흥에 대한 식견이 풍부한 분을 조건으로 제시, 전문성을 강조했다. 리더십 관련해서는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을 보유하신 분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을 가진 분을, 도덕성 관련해서는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보유하신 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않는 분을 조건으로 각각 내걸었다. 그렇다. 이 조건에 맞는 전문성과 리더십, 도덕성을 갖춘 사람을 창업진흥원장으로 뽑으면 된다. 시절이 어렵다. 많은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도 오랜 기간 저성장궤도에서 허덕이고 있다. 창업진흥원장은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 낙하산 인사는 안된다.

2024.09.23 11:03방은주

"시리, '애플 인텔리전스' 예상보다 빨리 만날 수도"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해 확 바뀐 시리가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 일정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시리 기능 중 일부는 이전에 예상됐던 iOS 18.4가 아닌 iOS 18.3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iOS 18.1 다음으로 가장 큰 iOS 18 업데이트는 iOS 18.4로, 여기에는 여러 새로운 시리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일부 시리 기능 출시를 iOS 18.3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시리는 내년 1월부터 사용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향후 iOS 18 출시 일정에 대해 ▲ iOS 18.1 10월 중순 ▲ iOS 18.2 12월 출시 ▲ iOS 18.3 내년 1월 출시 ▲ iOS 18.4 내년 3월 출시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시리가 보다 개인화되고 상황에 맞는 응답을 제공해 확 바뀌는 시기는 내년 3월이라고 전망했다. iOS 18.1에서는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더 빠른 응답을 갖춘 시리의 가벼운 개선이 적용되며 쓰기도구, 사진 정리, 알림 요약 기능이 출시된다. iOS 18.2에서는 이미지플레이그라운드, 젠모지,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마지막으로, 내년 초에 완전히 새롭게 바뀐 시리를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24 행사에서 확 바뀐 시리를 공개했으며, 여기에서 시리는 사용자의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하고, 다른 앱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화면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시리 기능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려 하는 움직임이 흥미롭다며,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시 지금은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홍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늦기 전에 새로운 시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4.09.23 08:57이정현

바이든 행정부, 中·러 자동차 SW 사용 막는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 주행 시스템 등 중국·러시아에서 만든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용 금지 규칙을 만든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산 자동 주행 시스템과 차량 통신 시스템 사용을 금지하는 최종 규칙을 내년 1월에 제정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중국 기업이 미국 운전자와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터넷·클라우드·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연결된 차량을 외국에서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커넥티드 카 기술 측면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지 조사하고 미국의 모든 차량에 해당 SW 적용을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5월 미국의 커넥티드 자동차에 중국산 SW가 사용될 경우 위험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은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는 온보드 네트워크 시스템이 존재해 차량 내·외부의 장치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상무부는 오는 2027년 생산하는 모델부터 중국산 차량 SW 금지 규칙 시행을 제안할 예정이다. 금지 대상에는 특정 블루투스, 위성 및 무선 기능을 갖춘 차량과 자율주행 자동차도 포함된다. 바이든의 보호 무역 정책이 강화됐다는 시선도 있다. 중국 공급업체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을 막아 미국 자동차 산업이 커넥티드 카를 위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SW 정의 자동차(SDV)' 등 스마트카 시장이 오는 2034년 약 7천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정책은 우리 시장을 중국의 차량으로 가득 채울 수 있고 이는 우리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 임기 동안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2 14:30양정민

고물가에 명품도 '중고' 선호

최근 2년간 중고 명품 플랫폼 카드 결제 금액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명품 플랫폼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고물가도 겹치며 명품 플랫폼에서의 구매가 위축됐고 중고 명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22일 모바일인덱스가 최근 2년간 명품 플랫폼의 위축과 중고 명품 플랫폼의 성장을 알아본 결과, 명품 플랫폼은 이 기간 카드결제 금액 총합이 59% 감소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인 구구스와 시크 플랫폼은 카드 결제 금액이 같은 기간 약 124% 증가하며 2배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머트발이라고 불리며 코로나 시기 주목받았던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카드 결제 금액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카드 결제 금액보다 각각 73%, 71%, 61%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구스와 시크는 같은 기간 각각 83%, 594% 증가했다. 해당 데이터는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모바일인덱스 '명품 플랫폼 소비인덱스' 리포트에서 발췌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및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돼 있다. 또한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로, 이외 결제 데이터는 포함하지 않으며 실제 매출과는 무관하다.

2024.09.22 10:25안희정

'1천원 전쟁' 빠진 편의점…이유는 '소비 패턴 변화'

편의점업계가 초저가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 지속으로 마트 대신 집 앞 편의점을 더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PB상품을 유인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에서 사용한 1인당 평균 객단가는 1월 7천251원에서 6월 6천846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포당 매출액은 4천826만원에서 5천486만원으로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전 대비 편의점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더 자주 방문해 장을 보거나 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 초저가 PB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U는 최근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출시했다. 300mL의 용량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NB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CU는 1천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 초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을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1천원짜리 '두부 득템'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초저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1천원 이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 2022년 23.3%, 2023년 21.1%, 2024년 27.3%로 매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GS25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GS25는 지난 1월 론칭한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가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액 100억원, 7월까지는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이 70~80% 수준이다. 상품군별 상반기 실적을 보면 신선계란(15입) 30억원,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25억원, 1974우유 900㎖(2입) 25억원, 구운란6입 15억원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의 매출이 높았다. GS25는 이달 중 슬라이스 족발·편육·스트링 치즈(4입) 등을 출시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가성비 제품 브랜드인 '착한' 시리즈의 8월 말(8월25~31일) 매출은 출시 시점(7월1~7일) 대비 약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착한' 시리즈 기존 6종에 새롭게 6종을 출시해 총 12종의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타 상품 평균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착한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블랙페퍼)을 선보였다. 혼자서 즐기기 좋은 '착한통닭다리' 2종(오리지널, 매콤)도 지난 4일 출시했다.

2024.09.22 07:00김민아

[유통 픽] 신세계그룹,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外

신세계그룹이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10월4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채용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1개사가 해당된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면접 합격자들 대상으로 25년 1월부터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롯데마트, 청소용품 할인 행사 진행 롯데마트가 명절이 끝난 직후 수요가 높은 청소용품 할인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총 350여 품목이며 ▲주방세제 ▲세탁세제 ▲탈취제 등에 반값 할인과 1+1 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홈스타 ▲유한락스 ▲브레프 ▲피죤 등 주요 브랜드 행사 상품을 행사 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구매 고객 전원에게 5천 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명절 직후 청소용품 수요가 높은 점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창고43, 하반기 신메뉴 3종 출시 한우 전문점 창고43이 하반기를 맞아 새로운 메뉴 ▲제비추리 ▲반달육전 ▲무쇠철판 양념등심 정식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무쇠철판 양념등심 정식은 점심 한정으로 출시된다. 회사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와인과 샴페인 할인 행사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샤또 피숑 롱그빌 뽀이약 ▲델라모뜨 브뤼 샴페인 2종을 각각 9만원에 제공한다. 몽베스트, 디지털 마케팅 활동 강화 생수 브랜드 몽베스트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유튜브,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우선 힙으뜸, 아옳이 등 5인의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다양하게, 새롭게 즐기는 몽베스트 콤부차' 캠페인을 전개한다. 회사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윤 ▲데이브레이크 ▲방예담 등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 '가을철 몽베스트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SNS를 통해 마케팅할 예정이며, 10월까지 할인 행사 등도 진행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4.09.21 12:18류승현

빅테크 이어 반도체 업계 칼바람...대규모 정리 해고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빅테크 기업에 이어 반도체 업계에서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인텔, 퀄컴, 인피니언, 온세미, IBM 등 글로벌 상위 반도체 기업에서 수백명에서 만명 규모의 정리해고가 결정되면서 전자 업계에 주는 파장이 크다. 기업들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는 인력을 과감하게 줄이고, 신사업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수익구조 개편을 실시함에 따라 대규모 해고를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한때 기업들이 기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했지만, 현재 인력들은 희소한 직책을 놓고 씨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을 철회하고 인사팀을 감축하고 있으며,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분야의 프로젝트와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수익성 악화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체 직원의 15%인 1만5000명을 해고하는 구조정책을 지난달 발표했다. 인텔은 1992년부터 시행해 온 배당도 4분기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한때 '반도체 제국'으로 불리던 인텔이 대규모 해고를 결정함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앞서 인텔은 2023년 전체 인력의 5%를 감축한 바 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며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지만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상반기 누적 적자 53억 달러(약 7조 2800억원)를 기록했다. 또 PC 시장 침체와 경쟁사 AMD의 추격에 따라 본업인 CPU(중앙처리장치)에서도 경쟁력이 하락했고, 신사장으로 떠오른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은 해결책으로 파운드리 사업 분사를 결정한 상황이다. 또 인텔은 독일, 폴란드 파운드리 팹 건설을 2년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의 제조 프로젝트를 보류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칩셋 점유율 1위인 미국 퀄컴은 지난해 이어 올해 또다시 인력 감축에 나선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이번주 대규모 해고(WARN) 통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226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퀄컴은 오는 11월 12일부터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다. 퀄컴의 이번 대규모 해고 결정은 지난해 10월 1천25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한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퀄컴은 전체 직원의 2.5% 수준을 해고했으며, 대부분은 엔지니어 인력이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공급하는 퀄컴은 최근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라 실적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스마트폰 사업이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퀄컴은 대만에서도 2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는 지난 6월 연내 약 100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또 전세계 9개 사업장을 통합하고 300명의 직원을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업체인 온세미는 전기자동차에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공급하며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최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침체와 고객사의 과잉 재고로 인해 반도체 수요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온세미는 인건비를 줄이고, 절감된 금액을 신규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도 지난 5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인피니언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팹에 수백명의 인원을 감축했으며, 한국 천안(파워세미텍) 팹과 필리핀 카비테 팹을 대만 후공정 업체 ASE에 매각함에 따라 인력을 줄였다. 인피니언 천안 팹에는 약 300명이, 필리핀 카비테 공장에는 약 900명의 직원이 근무해 왔다. 인피니언은 절감한 인건비를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신규 드레스덴 팹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빅테크 업계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IBM, 시스코 등에서 잇달아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만7000명을 줄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만명을 감원, 메타는 지난해 1만1000명을 감원했다. 구글은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명을 해고했으며, 애플은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600명의 엔지니어를 감축했다. IBM은 지난 8월 중국에서 연구소를 폐쇄하며 1000명을 해고했다.

2024.09.20 17:57이나리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작…20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오늘(20일)부터 2025년 4월30일까지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 ~ 13세(2011년 1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59.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20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부터 시작되며,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에 시작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어린이 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먼저 시작되고,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시기 등을 고려 10월에, 어르신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는 설명이다. '24~'25절기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1천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의 지참이 필요한데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돼 활용될 예정이다. 전자예진표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자기기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미리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접종 당일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발생하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각의 전자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아닌 경우 가까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사업 시행 여부 및 본인이 대상자에 해당하는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의 유료접종 백신 종류는 동일하다.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구매를 통해 구매해 배포하고(무료접종), 일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유료접종)하고 있습니다. 구매 방법 차이만 있다. 질병관리청은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있지만 효과는 같으며,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2024.09.20 16:36조민규

9월엔 '연어'…대형마트, 꽃게 이어 할인경쟁 나서

대형마트 할인 경쟁이 가을 햇꽃게에 이어 연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산 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연어 가격은 안정적인 시기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가을 햇꽃게 최저가 경쟁에 이어 최저가 경쟁에 나선 것이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100g당 950원에서 792원까지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번 연어 할인은 국산 수산물이 고수온 영향으로 대량 폐사 등이 발생해 산지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수입 연어는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연어를 많이 소비하는 연말·연초(12~1월)를 비롯해 부활절이 있는 3~4월이 가장 시세가 높다”며 “그와는 시점 차이가 있는 8~10월이 가장 저렴해 대형마트들도 이 시기에 연어 행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할인에 나선 이마트는 '9월 가격 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다음 달 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회'는 정상가 대비 약 37% 할인된 100g당 3천89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이마트·트레이더스 통합매입을 진행해 매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9월 판매를 위해 매입한 물량은 평달 대비 2배 수준인 약 90톤으로 이 중 60톤을 연어 필렛회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생연어 브랜드 '휘라(HURRA)'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휘라는 지난 8월 출시된 홈플러스의 냉장 생연어 브랜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 최대 반값 할인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가장 마지막으로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를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상품은 노르웨이 항공 직수입 슈페리어 등급의 생연어로,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횟감용은 100g 당 3천770원, 구이용은 100g 당 3천640원으로 현재 노르웨이 생연어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는 롯데마트의 올해 연어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9월 한 달간 연어회 매출 신장율이 전년 동월 대비 ▲2021년 5% ▲2022년 5% ▲2023년 10%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어 수입액은 2021년 4억7천6백만 달러(약 6천376억 원)에서 2022년 5억8천6백만 달러(약 7천850억 원)로 23.1% 증가했다.

2024.09.20 16:13김민아

나이키, 수장 교체…엘리엇 힐 선임

실적 부진에 빠진 나이키가 은퇴 임원인 엘리엇 힐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19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존 도나호가 다음 달 13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도나호는 2025년 1월 31일까지 회사 고문으로 활동한다. 신임 CEO에는 지난 2020년 은퇴한 소비자-시장 부문 사장 출신인 엘리엇 힐이 선임됐다. 그는 다음 달 14일 사장 겸 CEO로 복귀한다. 최근 나이키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나이키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자체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판매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이 사라졌고 획기적인 상품들을 생산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 감소를 넘어선 수치다.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는 성명을 통해 “힐의 경험, 나이키에 대한 이해, 리더십 등은 지금 필요한 것”이라며 “나이키가 본래의 속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 신임 CEO는 1980년대 인턴으로 나이키에 입사했으며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나이키에서 32년 동안 근무했다. 은퇴 직전까지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모든 마케팅 운영을 담당했다. 힐 신임 CEO는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항상 내 정체성의 핵심이었다”면서 “나이키를 밝은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이키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외거래에서 11% 가까이 급등했다.

2024.09.20 10:20김민아

딥페이크 범죄 '급증'…글로벌 테크 기업 대응 나섰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와 허위 뉴스 영상 제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를 탐지·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500건 넘는 딥페이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특히 10대들이 연루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외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된 플랫폼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하고 있으며 주로 여성인 피해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에서 제작된 딥페이크 영상 96%가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과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들이 딥페이크 포르노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딥페이크 음란물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로 인한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정치인이나 공공 인물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허위 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지방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퍼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딥페이크 선거 사용 방지법이 지난 1월 통과됐지만 해외에서는 딥페이크를 통한 가짜뉴스 남용이 여전히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딥페이크 탐지 시장은 지난 2022년 5억 달러(한화 6천500억원)였지만 오는 2027년에는 18억 달러(한화 2조3천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0년 AI와 머신러닝을 결합한 '비디오 인증기(Video Authenticator)'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도구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분석해 미디어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신뢰도 점수를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각 프레임에서 조작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스타트업들도 이에 가세했다. 그 중 에스토니아의 센티넬 AI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한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얼굴 랜드마크 분석과 시간적 일관성 등을 활용해 딥페이크를 식별한다. 특히 최근 딥페이크 탐지 경연대회에서 13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요하네스 타메캔드 센티넬 AI 대표는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우리는 잘못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가 잘못된 정보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센시티 AI도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얼굴 조작, 음성 합성, 전신 조작 등 다양한 유형의 딥페이크를 식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으로 조작된 미디어의 출처를 추적한다. 조르지오 파트리니 센시티 AI 대표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의 탐지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렇게 유럽에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이 발전한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딥페이크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유럽의 규제 환경이 딥페이크 기술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딥페이크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올 하반기에 개인이 쉽게 딥페이크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탐지 서비스를 자사의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합성된 얼굴과 정상 얼굴을 각각 학습해 이를 상호 비교 분류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킨다. 이미지부터 동영상,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생성형 AI의 특징을 탐지한다. 이때 딥페이크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모델을 동시에 사용한다. 특정 학습 유형에 맞춰 설계된 각각의 모델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가지 모델에 의존했을 때 발생하는 탐지 정확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얼굴의 부자연스러운 형태· 움직임·오디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더욱 정교한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우 라온시큐어 AI연구센터장은 "딥페이크가 보편 기술이 돼 이를 악용한 범죄가 퍼지는 와중에 간편하게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보편화돼야 한다"며 "자사 보안 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탑재하는 등 모든 개인들을 위한 잠재적 피해 예방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딥브레인AI도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사진의 경우 12분, 짧은 영상은 57분 내에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이미지와 비디오를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음성은 주파수, 시간, 노이즈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국내 기업들이 약진하는 가운데 딥페이크 방지 기술의 개발만으로 실제 범죄를 완전히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딥페이크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어 탐지 기술만으로는 완벽한 대응이 어렵다"며 "기술의 오용을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강력한 처벌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9 17:40조이환

행안부, 디지털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위한 회의 개최

지난 1월 수립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이행으로 달라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제8차 점검 회의'를 열고 정보시스템 등급 기준 개편 등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시스템 등급 기준 전면 재검토 ▲'장애등급' 신설 ▲예방 점검 항목 신설 ▲표준운영절차 마련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 ▲업무 연속성 계획 연내 수립 등이 논의된다. 정보시스템 등급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서비스파급도 등을 모두 고려해 전면 재검토를 거친 뒤 4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또 장애등급을 새로 만들어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장애를 다룰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미 1등급 시스템에 한해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을 우선 편성해 놨다. 또 행정·공공기관 1·2등급 정보시스템에 주요 장애 발생 시 행안부 디지털 안전상황실에서 파악 후 범정부적으로 대응 및 복구를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재난안전법 시행령과 관련된 논의도 이어간다. 지난 7월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보시스템 장애가 사회재난의 유형으로 신설되며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재난관리 주관 기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설치·운영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응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이버 장애지원단 운영 ▲정부24 상시모니터링 ▲업무 시간 외 비상 대응 체계 설립 등 응용프로그램 장애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향후에도 행안부는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연내 마련과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을 통해 ▲대체 수단 안내 ▲수기 접수 ▲소급 처리 등 수단으로 대민서비스를 중단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 6월 1등급 정보시스템 소관 기관에 표준 샘플을 전파한 바 있다. 또 ▲행안부장관 주관 장애관리 수립 지침 마련 ▲정보시스템 현황 조사·점검·개선 권고 ▲시스템 장애 시 범정부적 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전자정부법 개정안에 담아 안정적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법적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장애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절차·기준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국민 불편이 없도록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9 16:41양정민

닌텐도-포켓몬 컴퍼니, '팰월드' 개발사에 특허권 침해 소송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가 19일 '포켓몬스터'와 유사성 논란에 휘말린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 도쿄 지방 법원에 포켓페어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권 침해 소송과 이에 대한 가처분 명령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 1월 얼리엑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팰월드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모은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다. '팰'이라는 신비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건물을 짓고 주변을 모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게임은 출시 초기부터 닌텐도의 인기 게임 포켓몬스터와 유사한 콘셉트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됐다. 팰월드 출시 직후 닌텐도는 "타사 게임과 관해 포켓몬이 유사하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또한 이를 허락한 것인지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포켓몬 활용에 관해서는 어떠한 허락도 하지 않았으며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한 바 있다. 닌텐도 "피고가 개발한 게임 팰월드가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침해 중단과 손실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고소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닌텐도 기업 브랜드를 포함, 자사 소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모든 종류의 침해 시도에 대해 필요한 대응을 이어 나감으로써 닌텐도가 여러 해에 걸친 노력으로 쌓아 온 지식재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9 16:40강한결

尹,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 대선 공약 공염불로 끝나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공약이 관련 예산 미반영되는 등 임기 내 실현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지각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통이 흔하게 발생하고, 급성기에는 뇌수막염·척수염·망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71만2천35명이었다. 하지만 일 년 만에 75만7천539명으로 6.4%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44만1천815명에 달하는 등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환자 부담금은 여전한 실정이다. 현재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비급여 진료 항목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의료기관별로 예방접종 가격도 천차만별. 올해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 평균 가격은 14만6천206원이었는데, 병·의원별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1월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은 우선순위가 높고, 질병 부담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입 타당성이 입증된 것으로 나타난다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 관련 비용은 책정되지 않았다. 박희승 의원은 “대상포진 환자가 매년 70만 명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일부 지자체가 무료로 접종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부담이 크며, 고가 접종 비용으로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의 경우 접종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라며 “고통이 크고 후유증이나 합병증 등도 심각한 만큼 대상포진 국가예방접종 도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9 10:52김양균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대해상이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 지원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 직무이고,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다.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5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하이버스(Hi-Verse)'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현대해상 기업문화 핵심가치인 'HEART'(Honor 존중, Efficiency 효율, Action 실행, Right 정도, Together 협력)를 통해 현대해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9 10:19손희연

[유통 픽] 롯데마트, 노르웨이 연어 최저가 판매 外

롯데마트가 오는 3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를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상품은 노르웨이 항공 직수입 슈페리어 등급의 생연어로,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횟감용은 100g 당 3770원, 구이용은 100g 당 3640원으로 현재 노르웨이 생연어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는 롯데마트의 2024년 연어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한 최저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명절 이후 늘어날 먹거리 고민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앞장서기 위해 가격파괴 연어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수산MD가 4개월 전부터 노르웨이 산지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맺고 30여톤의 행사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가격파괴 연어 행사에서는 노르웨이 생연어 외에도 ▲파타고니아 항공직송연어 ▲스시 코우지 숙성 연어회 ▲동원 간편 한끼 훈제 연어 등 다양한 연어 상품을 선보인다. CU, 건강 견과 브랜드 Get Natural 라인업 확대 CU가 견과 브랜드 'Get Natural' 신제품을 출시한다. Get Natural 시리즈는 '건강한 자연 그대로의 한입'을 콘셉트로 한 건강 견과 브랜드다. 시즈닝 없이 원물 자체의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첫 출시 된 해당 시리즈는 현재까지 누적 20만개 넘게 판매됐다. 이에 CU 견과류 전체 매출 역시 4달 만에 전년 대비 23% 신장했다. CU는 이달 솔티드 피스타치오, 솔티드 아몬드를 출시하고 Get Natural의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1입 당 최대 12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손쉽게 영양 섭취가 가능하며 4~50g의 중량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3종 출시 오뚜기가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냉동 공정을 통해 상온 제품 대비 원물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양지 육개장 ▲소 갈비탕 ▲돼지고기 김치찜 등 3종이다. 숙성 육수를 사용해 국물 맛을 구현했으며, 고기 등 건더기를 가득 넣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내식 수요 증가와 냉동 기술 발달로 냉동 국물요리 HMR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원물 고유의 맛과 식감을 살린 탕국찌개 제품을 개발해 냉동 국물요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통새우 만두' 누적 판매 500만개 돌파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선보인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소비자가 기준)로 환산 시 300억원 이상으로 이는 '비비고 왕교자' 출시 후 첫 일 년 매출에 해당된다. 전체 냉동만두 시장도 성장세다. CJ제일제당 냉동만두 매출은 '비비고 통새우만두' 출시 이후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 또한 동일 기간 전년비 2.6% 성장했다. '비비고 통새우만두'는 기존 새우만두와 달리 새우 원물을 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점이 인기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얇은 피로 새우를 말아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했고 냉동 상태의 새우가 조리 과정을 거쳐도 고유의 탄력과 식감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2024.09.19 09:54김민아

국립공원공단, 자태 뽐내는 비단벌레 등 희귀 야생생물 영상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와 영역표시를 하는 담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무인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비단벌레·붉은박쥐·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표범장지뱀·팔색조·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너구리·꿩·오소리 등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내장산·치악산·다도해해상·경주·소백산·태안해안·월출산·속리산·덕유산·팔공산·가야산·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로 야생생물 활동 장면을 잇따라 포착했다. 내장산에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가 확인됐다. 비단벌레는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치악산과 다도해해상에서는 몸 전체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붉은박쥐의 동면 장면이 촬영됐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중간 정도 크키로 몸무게는 15~30g이다. 그 밖에 경주·소백산·태안해안·월출산·속리산·팔공산·가야산·무등산에서는 표범장지뱀·팔색조·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모습이 관찰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생물 조사(모니터링)를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생생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하여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8 17:45주문정

법적 불확실성에 속도 못내는 커스터디·NFT..."가상자산법 2차 입법만 기다린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후 2차 입법 행보가 속도를 내지 못하며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과 대체불가토큰(NFT)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사례와 비교되며 국내 커스터디, NFT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내 커스터디가 법적 제도 미비와 규제의 한계로 인해 성장 정체 상태에 놓여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증을 받은 커스터디 업체는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인피닛블록 등이 있으나 기관 및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거래 자체가 제한적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가 일부 소수 거래소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에 수탁 업체들이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해외 커스터디 분야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부각된다. 파이어블록스와 비트고 등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파이어블록스는 재무 관리 및 다중 연산 기술을 앞세워 기세를 높이고 있고 비트고는 다중 서명 및 기준값 서명 기술을 활용해 50여 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기관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기업의 성공 요인은 미국과 유럽에서 법인 투자 허용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인해 기관 대상의 수탁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데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해외 커스터디 업체들은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법인 투자 허용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등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다. 이들 커스터디 기업은 단순히 매출만 확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발맞추기 위해 기술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과 격차가 벌어지는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차 입법 과정에서 어떤 규제가 생길 지 모르기에 커스터디 기업은 사업 확장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명확한 법적 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NFT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NFT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증권성 여부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루나 사태와 FTX 파산 여파 이후 하향세에 접어들었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했으나 NFT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예전만 못하다. 글로벌 NFT 거래량은 최고치였던 2022년 1월의 60억 달러에서 2023년 8월 기준 3억74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 거래소 오픈씨에 웰스노티스 발송하며 NFT에 증권성이 있다고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며 NFT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줄어든 상태다. 한국 역시 NFT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아직 없는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는 한국 금융당국이 NFT 증권성 여부를 판가름할 때 미국 SEC 결정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NFT 시장 활성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NFT 사업을 준비 중인 한 가상자산 사업자는 "2차 입법에서 NFT 증권성 여부에 대한 판가름이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힘들다. 가뜩이나 NFT 시장 분위기가 이전 같이 않은 상태에서 사업에 속도를 내다가 증권성 이슈와 마주해 좌초하게 되면 회복이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2024.09.18 12:59김한준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액티브 시니어 모셔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액티브 시니어와 실버 산업이 주목받는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살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26만9천12명의 19.51%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국민 5명 중 1명으로 초고령 사회에 가파른 속도로 진입 중이다. 이에 발맞춰 실버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은 바로 액티브 시니어.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체력적으로 건강해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는 신중년 세대를 뜻한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자리잡는 것을 감지한 시장은 시니어를 직접 공략하는 상품‧서비스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6월 20일 시니어층의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카드 사용액은 2019년 대비 81%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은 39% 늘었고, 40대 이하는 13% 증가에 그쳤다. 이에 각 업계에서도 시니어, 실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니어 케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학습지·교육 업체들, 시니어 학생 공략 전통 방문 학습지 업체들은 앞다퉈 시니어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 학습지 구몬은 지난 5월 50세 이상을 위한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였다. '어른들의 학습지'를 표방하는 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목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출시 4주 만에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에서 1만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신규 회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43.9% ▲60대 29.2% ▲70대 이상 26.8%를 차지했으며, 학습 과목으로는 한자와 영어, 일어 과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교는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중심으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교뉴이프는 지난해 7월 시니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대교뉴이프는 전문 지도사가 시니어 가정에 방문해 운동 습관을 다지고 노쇠 진행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는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전문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작업치료사가 가정에 방문해 재활운동을 제공한다. 연내 총 70개 센터 운영이 목표다.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니어들의 교육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도는 서울시 및 SBA가 주관한 '서울시 2024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해 '시니어' 치매 예방 교육플랫폼 개발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 플레도는 서울시 공공기관인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 등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개발'에 공동으로 실증 참여한다. 플레도AI 기반 시니어용 교육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AI 블록과 인지치료 콘텐츠,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을 높이고 가족·기관 등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김관석 대표는 "플레도AI 시니어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과 감성치료, 키오스크 학습 등 다양하게 반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레도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데이팅앱도 시니어용 등장….여행동행 서비스도 인기 신생기업들도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은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활성화됐다. 50대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을 표방하는 '시놀'은 같은 관심사, 희망 연령 등을 고려해 이성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매칭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50대에서 80대까지 폭넓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는 7천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악성 사용자를 제거할 수 있도록 얼굴 인증 시스템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7080 어르신들을 위한 여행 동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2022년 설립된 '포페런츠'는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져 기존 패키지여행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전문 케어 인력 '버디'들이 원활한 여행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하며 여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청와대 투어'로, 청와대 본관과 사랑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포페런츠는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시작해 2박 3일 장거리 여행까지 점차 여행상품을 늘려가는 중이다. 시니어도 '무신사' 간다…4050 패션 플랫폼 성장세 액티브 시니어는 특정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캐주얼과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마크로빌 엠브레인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앱의 60대 이용률이 2022년 1월 0.9%에서 2023년 8월 7.9%까지 오르며 타 연령대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무신사는 최근 시니어 고객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이 후드 티셔츠나 청바지, 스니커즈 같은 캐주얼 의류를 착용하는 게 자연스러워지는데 따른 영향으로 무신사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신사뿐 아니라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도 지난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45% 늘어났다. 4050세대에 이어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이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티를 이용한 60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9.18 11:39안희정

MIT 박사·삼성 최연소 임원이 AI 기업 '투플랫폼' 세운 이유는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 인류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다문화 지향적인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AI 기술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난 2012년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것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 이전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사(NASA) 등에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삼성전자 입사 후에는 최연소 상무·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최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가 지난 2021년 삼성전자를 나온 후 세운 기업이 바로 투플랫폼이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플랫폼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수트라(Sutra)'를 개발해 다국어 지원·현지화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수트라'의 설계 철학은 전 세계 모든 다른 언어를 영어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기존 모델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현지화된 경험을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타사 LLM 역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트라'는 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현지화에 특화돼 있다. 그는 "'수트라'는 기존 모델들보다 영어 이외의 언어에 최대 8배까지 비용 효율적"이라며 "이는 에너지 자원이 제한된 비영어권 시장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투플랫폼에서 개발한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 덕분이다.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을 모방한 기술로서, '듀얼 트랜스포머'는 LLM이 한 언어에서 배운 지식과 개념을 다른 언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굳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시 배우지 않는다"며 "수트라 LLM 역시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른 언어에서 추가로 학습할 필요가 없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단순히 비용 효율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수트라'는 인도의 여러 방언과 혼합 언어까지 동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각 지역들끼리 서로 포르투갈과 아르메니아 사이만큼이나 거대한 문화·언어적 차이가 있다"며 "'수트라'는 이와 같은 다양한 언어·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트라'의 장점은 최근 대두되는 '소버린 AI' 개념과도 연결된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각국의 AI 주권을 위해 소버린 AI 개념을 강조해 왔던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투플랫폼에 5백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상용화 역시 활발하다. 투플랫폼은 인도의 대표 통신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협력해 '수트라'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사업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플랫폼의 철학은 실제 사업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외에는 인도 뭄바이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목적으로 주로 싱가포르·두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두는 것과는 차별화됐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사를 세울 때 최우선 기준은 우리 기술 모델에 걸맞는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Glocal)'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투플랫폼의 장기 목표는 인간과 AI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다. 실제로 투플랫폼의 슬로건은 '나(I)와 AI'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나 음성을 넘어 몰입형 경험을 선도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 제품들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AI 소셜앱 '재피(ZAPPY)'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으며 출시 2개월 만에 25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 인간 친구뿐만 아니라 AI 캐릭터들과도 함께 대화하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스트리 대표는 책임 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실제로 투플랫폼은 군사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개최한 'REAIM' 정상회의에 AI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10일 개최된 주요 세션 패널로서 미스트리 대표는 스웜(Swarm)과 같은 최신 AI 기술들의 발전이 국제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스웜 AI는 작은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더 큰 지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통제하기 어려운 집단 지능을 형성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패널에서 "새로운 AI들의 기술적 특성과 잠재적 악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단 스웜 만이 아니라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기술들의 잠재적 악용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투플랫폼이 유일하게 행사에 초청된 AI 기업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책임·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인간과 기술 모두에 집중해 온 경영 철학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AI가 의도치 않게 발생시킬 수 있는 악영향에 끊임없이 대비하고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즈니처럼 상상력과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9.18 10:3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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