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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가전', 올해 누적 판매량 150만 대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 'AI 가전' 판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가전, TV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3개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으로,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앞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1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또한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AI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상회해 'AI 가전'을 구매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한 기기 제어 경험을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일상에 알아서 맞춰 주는 고도화된 AI 기술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AI 가전'은 살림 초보인 신혼부부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끝내주고 ▲ AI로 더욱 진화된 '비스포크 AI 스팀'으로는 외출 시 바닥 청소와 물걸레질까지 완료해 부부의 시간과 수고를 한층 덜어준다. 또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함께 사용하면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 모드가 인덕션에 바로 연동되어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최대 50%의 할인해 주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8월까지 진행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통해 여유롭고 편한 라이프를 선사하는 삼성전자 AI 가전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2024.08.15 13:59장경윤

ICT 국제공동연구 성과 가시화...후속 지원 사업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ICT 분야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주요성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ICT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ICT 선도국 14개국과 AI, 5G 6G 등 정보통신방송 핵심기술의 공동연구를 지원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논문 발표, 국제 저명 학술지 커버 선정, 국제대회 최우수기술상 수상 등의 우수성과를 이끌어냈다. 우선 연세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SU)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통신시스템 최적화 6G 송수신 기법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성과로 지난해 1월 통신 분야 세계 상위 1%급 학술지인 'IEEE JSAC'에 논문을 출판하며, 1년 내 인용 수 222회를 돌파했다. 충남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하버드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 광학 기술을 활용해 AI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기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식회사 유캐스트와 인하대는 미국 덴버대와 해외 5G 특화망 적용 5G 스몰셀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고, 작년에는 브라질 도시에서 5G 스몰셀을 내장한 스마트가로등 실증사업을 수행했다. 과기정통부는 후속 사업을 통해 ICT 국제공동연구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후속 사업인 '디지털혁신기술국제공동연구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국가 전략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미국의 공군과학연구소(AFOSR), EU의 정보통신총국, 핀란드의 비즈니스핀란드, 싱가포르의 AI싱가포르 등과의 별도과제형 국제공동연구를 포함한 신규과제 12개를 지원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분야에서는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수 R&D 성과를 창출하는 기회는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창출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ICT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5 12:37박수형

오픈메타시티, OMZ토큰 MEXC 상장...메타버스 부동산 재조명 받나

오픈메타시티(OpenMetaCity)의 가상자산 OMZ 토큰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가운데, 블록체인 메타버스 부동산 사업이 재조명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 현실 플랫폼 오픈메타시티의 가상자산 OMZ 토큰이 글로벌 거래소 MEXC에 상장됐다. 오픈메타시티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NFT 서비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 부동산 청약 및 등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론칭 이후 누적 회원 수는 35만 명이라고 회사 측은 전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오픈메타시티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을 청약하고, 블록체인 NFT를 통해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달 기준 서울시 1천900개 아파트 단지의 가상청약 및 분양이 완료돼 총 24만NFTs를 발급했다. 또 뉴욕시 소재의 764개 콘도를 가상 분양해 7만6천400NFTs를 발급했다고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은 가상 청약 및 분양 서비스를 이용해 OMC 포인트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 이때 획득한 포인트는 OMZ 토큰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해당 토큰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만큼 현금화도 가능해졌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OMZ 토큰 상장이 메타버스 관련 코인들의 가치를 동반 견인할 수 있을지다. 특히 오픈메타시티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부동산 사업에 잠재력을 다시 알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메타버스 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오픈메타시티가 가상 부동산과 실물경제를 융합한 서비스로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희종 오픈메타시티 대표는 OMZ 토큰 상장에 대해 "국내외 오픈메타시티 커뮤니티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다"라며 "우리는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와 투자자들이 오픈메타시티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한 대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현실세계의 자산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회사 측은 OMZ 토큰의 MEXC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1천만 원 상당의 50만 OMC를 나누어 주는 행운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15 09:00이도원

[유미's 픽] 삼성SDS 직원 상반기 보수, 작년보다 300만원 올라…임원들은 얼마?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SDS가 올 상반기 동안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덕분에 황성우 사장과 직원들의 지갑도 두둑해진 분위기다. 특히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았지만, 올해는 급여와 비슷한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 받으면서 5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급여 4억3천800만원, 상여 4억2천700만원 등 총 8억6천900만원을 받았다. 구형준 부사장과 안정태 부사장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억1천400만원, 5억4천9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백동훈 부사장도 7억3천900만원을 받았다. 황 사장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3조2천768억원의 매출과 8천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다. 특히 설 상여금으로 올 상반기에 월급여 100%가 지급된 것이 영향이 컸다. 삼성SDS는 "성과인센티브는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3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하고, 기준 연봉의 0~50% 내에서 연 1회 지급된다"며 "장기성과인센티브도 매출, 세전이익, 주가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윤리경영, 사회공헌, 회사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의 급여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1~2월에는 매월 6천900만원, 3월에는 8천600만원이 지급됐다. 황 사장은 올해 4~6월에 매월 7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개인연금 회사지원 등에 포함된 기타 근로소득도 올 상반기에 400만원 지급됐다. 황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16억7천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삼성SDS는 "황 사장은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셔 혁신을 추진하는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SDS 상무급 임원 중에서는 장원진 상무가 보수 5억원 이상 수령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 상무의 올 상반기 보수는 총 6억6천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역시 6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임원들이 이처럼 높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SDS가 상반기 동안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삼성SDS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4천46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2.4% 오른 3조3천69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천2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5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천200만원으로 1년 새 300만원 상승했다. 직원 수는 지난해 1만1천453명에서 1만1천368명으로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도 1년 새 2명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1억7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2천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결국 임원들의 보수는 큰 폭으로 늘었으나, 직원들의 급여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분위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2%의 지분으로 삼성SDS 개인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51만1천584주(2.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1월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가지고 있던 삼성SDS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앞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상속 받은 삼성SDS 지분 3.9%(302만14주)를 두 차례에 나눠 모두 처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을 올 초 전량 매각하면서 삼성SDS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됐다"며 "삼성SDS는 그룹 지배구조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회사 지배력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5조원대의 실탄을 장전한 삼성SDS가 올 하반기에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2분기 기준 5조4천67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 중으로, 업계에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SDS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경기·정세에 민감한 물류 사업이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낮아진 수익을 상쇄하고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가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한층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SDS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연내 유망 기업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수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으나 검토 중으로 추후 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7:47장유미

포스코퓨처엠, 중소 공급사에 저리 자금 대출 지원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이 추천하는 중소 공급사는 납품계약 체결 후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급사는 담보 없이 발주금액의 최대 80%, 연 1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대금지급일까지로 최대 1년이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비 절반 수준이다. 대금 결제를 받기 전까지 대출받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생산이나 용역 제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으로, 올해 1월부터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크워크론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1천억원이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사들은 자금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납품 준비를,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밖에도 공급사 상생경영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은 대중소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지역 주력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5:38김윤희

오리온, 상반기 매출 1조4천677억원...전년동기比 6.5%↑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677억원, 영업이익 2천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6.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천193억원, 영업이익 1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4% 늘었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천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천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천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쌀과자·양산빵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천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루며 16.2% 늘어난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천49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4:51김민아

소니, 콘코드 라이브 서비스 로드맵 발표

소니가 콘코드의 라이브 서비스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코드는 오는 24일 정식 출시되는 PS5 및 PC에서 플레이 가능한 새로운 팀 기반 FPS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팀의 일원으로서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여러 용병들을 선택해 5v5 PVP 모드에 임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FPS로, 과거 '헤일로', '데스티니'를 개발한 번지 소속 개발자들이 대거 포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6가지 모드, 12가지 맵, 16가지 캐릭터가 포함된다. 오는 10월에 시즌 1이 출시되면 확장되고, 2025년 1월과 4월에 시즌 2와 3이 출시되면 다시 확장된다. 시즌 1에서는 새로운 맵, 캐릭터, 스토리 장면 등이 추가된다. 시즌 2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맵, 캐릭터, 스토리 장면 세트와 새로운 모드가 추가된다.

2024.08.14 09:07강한결

힘 못쓰는 넷플릭스·디즈니+...토종 OTT 약진

막대한 자본력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가 주춤한 가운데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의 토종 OTT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토종 OTT들은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스포츠 콘텐츠 등의 킬러 콘텐츠를 선보여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구독률 1위를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지만 구독률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 구독률 43%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47%) 대비 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하반기 사이 2%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넷플릭스의 하락은 상반기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 에이트쇼', '스위트홈3' 등이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을 기록했다. 구독료 인상과 계정 공유 금지도 이용자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MAU)는 1천111만명으로, 지난 1월 대비 약 13%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도 '무빙' 이후 킬러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면서 이용자가 하락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가 무빙을 공개한 이후 MAU는 지난해 9월 433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기준 MAU는 249만명이다. 1년 사이 절반 가량이 줄었다. 반면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토종 OTT들은 스포츠 중계로 차별화를 보이며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토종 OTT들은 하반기 새로운 스포츠 중계,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등으로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상반기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로 분위기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후 선보인 독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용자를 확보했다. 티빙은 최근 8개월 연속 MAU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 티빙의 MAU는 756만까지 올랐다. 티빙은 하반기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KBL)와 오리지널 콘텐츠 '좋거나 나쁜 동재', 힙합 서바이벌 예능 '랩:퍼블릭'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파리올림픽을 중계한 웨이브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반기 웨이브는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3',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등을 선보여 올림픽으로 확보한 이용자들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스포츠 중계로 성장세를 기록했던 쿠팡플레이는 지난 7월 MAU 611만명을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하반기 국내 독점 중계권을 가진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의 새 시즌을 중계한다. 또한 '대학전쟁2',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해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2024.08.13 20:43최지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22일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브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는 건 처음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의 국내외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각 멤버들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앞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방송 예고에 나섰다. 공개된 방송 티저는 유성우가 떨어지는 영상으로, '메이브'에게 새로운 자아가 생기는 큰 변화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메이브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2023년 1월 데뷔한 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곡 '판도라(PANDORA)'는 스포티파이에서 약 4천500만 스트리밍을 돌파, 공식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기준 통합 조회수 3000만 뷰를 넘어서며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에는 첫 번째 EP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을 발매, 국내외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며 "이번 방송에서 멤버 4인이 자신의 성격, 감정을 알아가고, 팬들과 소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8:29강한결

삼계탕·냉동치킨, 英 수출한다…K-닭고기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삼계탕와 냉동치킨 등 우리 닭고기 제품의 영국 수출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에도 삼계탕·냉동치킨·만두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EU와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 위생·검역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1월부터 영국에 수출 가능 여부를 살폈다. 정부는 주영한국대사관‧주한영국대사관과 공조하며 영국 정부와 소통했다. 또 영국의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입 위생‧검역 요건을 검토하고 수출증명서 서식을 마련했다. 업계에는 영국의 식품산업 및 수입규제 동향을 사전에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출기업들은 냉동치킨와 만두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K-푸드의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GDP는 독일에 이은 유럽 내 2위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국은 옥스퍼드 사전에 '치맥'이라는 단어를 등재했을 정도로 K-푸드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K-닭고기 제품의 수출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규제외교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올해 5월 EU로 처음 수출된 삼계탕을 시작으로 냉동치킨, 닭고기 만두, 닭고기 햄 등 케이푸드와 한국 식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유통매장 입점,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3 11:00김민아

상반기 수소차 판매 급감…"역성장 지속 심화"

지난 2022년 이후 나타난 수소차 시장 역성장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5천621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포함해 총 1천836대를 판매했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역성장했으나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역성장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도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28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는 기존 다목적차(MPV)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도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31%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57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4%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384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2년을 정점으로 지난해 수소차 시장은 20.7%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역성장의 흐름은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변동 폭이 큰 수소 비용과 충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단 부족을 주 원인으로 봤다. SNE리서치는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승용차 신차 출시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감안해 환경부는 승용보다는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09:52김윤희

AI 품은 가전, 일상 속 스마트 라이프 동반자로 진화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일상 속 가전 제품이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단일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의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여러 신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가전이 갖춰야 할 요소로는 편리성과 스마트한 기능, 공간 효율성 등이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필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된다.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가 지난 7일 선보인 신제품 '디봇 T30S 패밀리'는 청소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디봇 T30S 콤보 ▲디봇 T30S 프로 ▲디봇 T30S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디봇 T30S 프로는 장애물 인식과 반복 걸레질 기능을 제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디봇 T30S 콤보는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를 한 스테이션에 함께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본 모델인 디봇 T30S는 꼭 필요한 기능만 효율적으로 담아 1인 가구에 적합하다. 3종 모두에 탑재된 공통적인 최첨단 기능도 있다. 모서리 1mm 앞까지 다가가 청소하는 적응형 물걸레 기술로 최대 100%의 영역을 커버하는 '트루엣지' 기술과 브러시 엉킴율 0%의 '제로탱글' 기술로 더욱 완성도 높은 청소가 가능하다. 옴니 스테이션은 자동 먼지통 비움, 온수 물걸레 세척, 열풍 건조를 기본 지원한다. 에코백스는 출시 기념 캠페인 '나의 퍼스널 로청'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로봇청소기 제품을 알아보고 에코백스 브랜드와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도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가전제품 중 하나다. 스팀과 진동을 이용해 옷의 주름을 펴고 냄새를 제거하며 살균 기능까지 제공해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코트나 양복, 교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올 뉴 스타일러의 '스마트 케어' 시스템은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는 조용한 모드로 작동하며, 미세먼지와 습도를 미리 파악해 알아서 스타일링 코스를 자동 맞춤 동작한다. LG 씽큐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출 중에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한 기능은 스타일러를 단순한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반자로 만들어준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며 세련된 외관으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주거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좁은 옷방이나 침실에도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공간이 제한된 현대인의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가전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은 스마트 조명 제품이다.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해 필요한 순간에 맞춰 최적의 조명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음성 명령으로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별도로 판매하는 필립스 휴 브릿지를 이용하면 집안의 다른 스마트 기기와 조명을 연동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 영화 감상 모드에서 화면의 색상에 맞춰 조명이 자동으로 변화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비트에 맞춰 조명이 리듬에 반응하는 등 몰입감 넘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은 얇고 유연한 디자인으로 가구나 벽면에 부착하기 쉽다. 곡선이나 모서리에도 자연스럽게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 적합하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각자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단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를 넘어 일상 속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동반자로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08.13 09:00신영빈

[제약바이오] GC,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日임상 1상 CTN 승인 外

GC녹십자가 최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를 승인 받았다. 'GC1130A'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일본 PMDA 승인까지 이뤄진 것이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 이는 앞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작년 미국 FDA는 GC1130A를 희귀의약품(ODD) 및 소아희귀의약품(RPDD)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6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했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심각한 뇌손상이며, 대다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9일 홍콩 의약품 전문 유통사 퍼스트링크 헬스케어 아시아와 자사제품인 Gcare Lipid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Gcare Lipid 제품은 콜레스테롤·혈당·요산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Gcare Lipid 측정기 및 콜레스테롤·혈당·요산 측정 스트립·결과지를 출력하는 프린터기 일체를 수출하게 된다. 향후 3년간 약 4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회사 중화권 내 제품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오송 3공장 승인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Neuramis)'의 신규 제조소로써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그동안 뉴라미스의 수출 물량은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 확대가 결정됐고, 이것이 가능한 오송 3공장의 제조소 승인 추진까지 이뤄진 것이다.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3종을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천300만 달러(약 180억)에 불구하지만, CIS 및 동유럽 인근 국가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써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에 뉴라미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도 팔고 있다. 향후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CT-P51' 美 임상 3상 승인받아 미국 FDA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 'CT-P51'의 미국 내 임상시험 제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과 동등성 등을 입증하는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등 3개의 표적항암제를 출시한 바 있다. 면역항암제 CT-P51이 개발되면 자사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셈이다. 비소세포폐암·위암·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한 키트루다는 작년에만 250억1천100만 달러(약 32조5천143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물질 특허는 오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대원제약이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신제품 콜대원나이트시럽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아세트아미노펜·슈도에페드린염산염·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이 함유돼 기침·코막힘·통증 등을 완화한다. 진정 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숙신산염도 포함했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잠들기 전에 복용 가능하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 형태다. 신제품 출시로 콜대원은 총 4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종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등 증상에 따른 치료와 낮밤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게 된 것이다. 콜대원나이트는 일반의약품으로,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복용할 수 없다.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수험생 응원 이벤트 대웅제약이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에너씨슬 퍼펙트샷' 한정 프로모션인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대웅제약 공식 건강몰 홈페이지를 통해 에너씨슬 퍼펙트샷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미미누의 추천 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와 '에너씨슬 집중샷'이 72% 할인 판매된다. 회사는 '허수판독기' 영상을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을 직접 찾아가 수험생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에너씨슬 이뮨+와 집중샷을 추천하고 함께 시식하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제품군으로도 미미미누와 협업을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체력과 활력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노피, 알레그라정 120mg 20정 출시 사노피 한국법인이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을 출시한다. 알레그라는 2022년 알레그라 120mg 10정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번에 2배 용량의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이 새로 출시된 것.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꽃가루나 황사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다. 환절기의 경우 증상이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 알레그라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기간도 점점 늘어나 대용량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기호를 반영했다. 알레그라 120mg은 펙소페나딘을 주성분으로 한 가장 최근 세대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다. 효과는 1시간 이내 발현되며 약효는 최대 24시간 지속된다. 타 약물과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

2024.08.12 16:00김양균

전기차·디젤은 뒷걸음...하이브리드車는 '쑥쑥'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 전기차 둔화와 디젤 축소 등 영향으로 주목받는 차종으로 올라섰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구매하는 모델로 유명한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올초부터 대기 기간만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시장 선호도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26만6천68대다. 이는 전년(21만1천367대) 대비 25.8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누적으로 40만1천7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8만373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 기아는 30만대 중 10만대 이상 팔아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수입차에서도 나홀로 성장은 하이브리드만 했다. 올해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3만7천341대, 4천403대로 전년 대비 46.93%, 68.18%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35.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국내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사랑에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꼽히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월부터 8월까지 긴 출고 대기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 이상 대기수요를 이어가다가 지난달과 이달 10개월로 조금 풀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연비를 실현해 연료비를 확연히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당장 전기차를 사지 않고 친환경 혜택을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차종을 다량 출시해 선택권이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가 14종 모델을 판매하고 있고 수입차의 경우 약 42종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최근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약간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기업들도 오랜 시간 잘 만들어온 하이브리드 기술이 강점이고 시장 상황에 제일 잘 맞는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당분간 이러한 과도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8.12 15:03김재성

삼양사,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제 판매량 40% 증가

삼양사가 지난 1월 출시한 제로칼로리 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가 6월까지 월평균 판매 성장률 4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에는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가 사용됐다. 알룰로스란 무화과 등에 있는 당류로, 설탕의 70% 정도인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다. 삼양사는 제품 인기를 등에 업고 업계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 2위이지만, 비음료 형태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쾌환 스틱 제품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 5월 을지로3가역 인근에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여는 등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2천240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이듬해 3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작년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약 3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08.12 11:22류승현

'2025 올해의 車' 중간평가…10개 브랜드 18대 통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최근 202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18대가 예선을 통과해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3개 브랜드 27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개 브랜드 18대가 최종 레이스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대로 가장 많았고, 아우디 3대,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2대, 미니, BMW, 제네시스, 캐딜락, 포드, 포르쉐(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대씩이었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7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미니 컨트리맨 ▲제네시스 GV70 등 4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심사 대상 차량이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1대여서 최종 심사에서 평가하게 된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 ▲제네시스 GV70 ▲캐딜락 리릭 ▲포드 올-뉴 포드 머스탱 ▲포르쉐 파나메라 등 13대가 본선에 올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LC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Q8 스포트백 e-트론 ▲캐딜락 리릭 ▲포르쉐 파나메라 등 8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매년 전동화 모델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캐딜락 리릭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등 6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라는 영예를 놓고,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1차 온라인, 2차 실차 평가) 등 네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24.08.12 09:42김재성

우리은행,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정대출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부정 대출이 있다고 밝혔다. 총 616억원(42건) 규모 대출 중 350억원(28건)의 대출은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법인은 부동산 매입 자금을 대출했는데, 매매계약서상 매매 가격은 30억원으로 등기부등본상 실거래가 20억원보다 높았다. 매매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없이 리모델링을 이유로 신청한 2차 대출도 실행됐다. 또 다른 법인은 대출 신청 당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돼 담보 가치가 전무한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해 신용도를 상향 평가하고 20억원 규모의 대출이 나갔다. 대출 신청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대출금을 사용해 대출금을 회수 조치한 상황에서도 또 추가 대출이 나가기도 했다. 법인에 대한 대출은 본점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지점전결로 대출이 나간 것이다. 9억원 규모의 물품 구입 목적 대출을 내주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발각됐다. 이 업체들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이 회사의 전·현직 대표거나 대주주, 혹은 자금 거래가 있는 곳으로 손태승 전 회장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었다. 또 손태승 전 회장이 지주·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에는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은 4억5천만원(5건)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는 친인척 관련 대출 규모가 135.9%나 급증했다. 부정 대출은 손태승 전 회장이 퇴임한 2023년 3월 이후에도 이어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2023년 7월에도 지속됐다. 대출은 연체 상태거나 부실화됐다. 7월 19일 기준 대출 잔액은 304억원(25건)으로 이중 269억원(19건)이 1개월 미만 연체 상태이거나 부실 채권이 됐다. 지난 9일 기준으로는 대출 잔액이 1억원 줄은 303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즉, 총 대출 중 최대 52%가 부실채권인 셈이다. 우리은행은 "원리금을 대신 납부하거나 자금 거래가 있는 업체는 손태승 전 회장 등과 같은 특정인에 의한 지배관계를 파악하기 사실상 어렵다"며 "담당 본부장의 부당한 업무지시, 대출 차주의 위조서류 제출 등 여신 심사 절차가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은 부정 대출과 관련해 임 모 전 본부장을 포함해 임직원 7명을 제재했으며, 여신 취급을 소홀히한 직원에 대해 성과급 회수와 감봉 등으로 제재했다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금융 관련 법령 위반 소지와 대출 취급 시 이해 상충 여부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주와 관련인의 허위 서류 제출 관련 문서 위조,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많은 고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실 대출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차주에 대한 여신 심사 절차 강화와 이미 나간 부정 대출에 대한 회수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11 18:42손희연

틱톡, 유튜브·인스타보다 '반중 콘텐츠' 적어

다른 플랫폼에 비해 틱톡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가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 대학의 네트워크감염연구소(NCRI)는 틱톡에서 중국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는 콘텐츠가 적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각각 계정을 형성해 '천안문, '티베트', '위구르' 등 단어를 검색한 결과 틱톡에서 반중 콘텐츠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또 각 플랫폼에서 국가 인권 침해 관련 내용을 검색하자 틱톡의 경우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내용의 콘텐츠가 나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NCRI이 연구와 함께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틱톡을 매일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중국의 인권 관련 실태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엘 핑켈스타인 NCRI 이사 겸 최고 과학 책임자는 "이러한 결과는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플랫폼에서 밀려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틱톡 대변인은 NCRI의 조사 결과에 반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 실험은 거짓이고 미리 결정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분명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해진 방식으로 앱과 상호 작용하는 가짜 계정을 만드는 것은 실제 사용자의 경험과는 무관하다"며 "이 연구는 사실이나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틱톡이 친중 메시지 전파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는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2월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소프트웨어를 제어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중국 기업은 중국 정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그것만으로도 (틱톡을) 매우 우려할만 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가 지속되자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에 서명했다. 틱톡 금지법이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다음해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 틱톡 측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공산당 선전에 악용한다는 의혹에 대해 부정해 왔다. 지난 5월에는 틱톡금지법에 반발하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틱톡은 틱톡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고수하며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11 11:00조수민

"한국 중고 명품 시장 새 주역 3544 남성·알파세대"

국내 중고 명품 시장에서 3544 남성과 알파세대가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544 남성은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알파세대는 빠른 구매와 처분을 진행하는 특성이 있었다. 11일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최재화∙강승현)가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을 분석한 첫 번째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를 공개하고 글로벌 패션 전문 미디어 BoF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발표했다. 2007년 창간된 BoF(The Business of Fashion)는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매체 중 하나다. 'State of Fashion'을 통해 매년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10가지 트렌드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업계인 50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패션 중고 거래 약 2,100만 건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번개장터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24년 1월에 실시한 20세에서 59세 사이의 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체 시장 동향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약 4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약 4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순이었다. 전체 중고 시장 가운데서도 중고 명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인원 전체의 60% 이상이 중고 럭셔리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고물가 등 최근 경제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가격 상승(76.9%)이었다. 연령별 명품 중고 구매 패턴을 살펴보았을 때 번개장터 내 2023년 가장 두드러진 층은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였다. 3544 남성은 중고 명품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럭셔리 소비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알파세대의 경우 밀레니얼 부모 아래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매력에도 '원하는 것을 빠르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은 빠르게 처분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보고서에서는 중고 패션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들도 함께 소개됐다. 글로니(GLOWNY), 마뗑킴(Matin Kim), 미스치프(MISCHIEF), 폴리테루(POLYTERU), 우영미(WOOYOUNGMI)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개장터 최재화 공동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정가품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명품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11 10:20안희정

애플, 유럽서 앱스토어 정책 또 바꿨다

애플이 유럽의 규제당국의 조사에 따라 앱스토어 정책을 다시 수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가 전했다. 유럽 현지의 디지털시장법의 벌금을 피하기 위해 개발자가 앱스토어 외부의 대체 결제 옵션으로 소비자를 자유롭게 유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이다. 애플은 지난 1월 '스토어킷 외부 구매 링크 사용 권한'으로 알려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유럽연합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현지 감시단은 이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용어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안과 프로모션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책위원회(EC)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을 수차례 바꿔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EC 대변인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개발자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애플의 규정 준수 조치에 대한 궁극적인 변경 사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방식을 두고 내년에 지속적인 조사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 위반이 확정될 경우 애플은 전세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2024.08.10 08:3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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