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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SW 시장 대세된 '코딩 AI'에 돈 몰린다…엔비디아도 '기웃'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인수 합병(M&A) 등을 통해 AI 코딩 시장에 속속 뛰어 들면서 기술 경쟁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코딩 스타트업 리플릿은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최근 2억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프리즘캐피털이 주도했고 아멕스벤처스, 구글 AI퓨처스 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와이콤비네이터도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 프리즘 캐피털의 공동창업자인 제이 박은 이번 투자로 리플릿 이사회에 합류했다.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인 암자드 마사드 최고경영자(CEO)는 약 10년 전 설립한 리플릿을 '바이브 코딩'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플릿은 지난 2023년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가치를 11억6천만 달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연간 환산 매출이 1년 전 280만 달러에서 올해 1억5천만 달러로 급증하며 시장의 기대치가 커졌다. 현재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로우, 듀오링고 등 주요 대기업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는 2년 새 약 3배로 뛰었다. 리플릿은 신규 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연구·마케팅 부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 라운드에서 확보한 1억 달러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리플릿은 이번 투자와 함께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신제품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3(Agent 3)'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코드를 테스트한 후 수정하고 검증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며 최대 3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마사드 CEO는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시장에 곧 진입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더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일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AI 코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유치 및 M&A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 경쟁도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풀사이드는 18개월 만에 6억2천6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가치 평가가 1억8천5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16배 증가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제품이 시장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굵직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팩토리도 세쿼이아 캐피털과 럭스 캐피털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7개월 만에 가치 평가가 3천만 달러에서 1억2천만 달러로 급등했다. 드로이드 출시 이후에는 고객 기반이 월별로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는 지난해 11월 슈퍼메이븐을 인수해 커서 에디터의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을 강화했다. 슈퍼메이븐은 지난 2024년 설립돼 2개월 만에 1천200만 달러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인수됐다. 또 애니스피어는 올해 코알라도 인수했다. 코알라는 AI 기반 CRM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로 이달부터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애니스피어는 핵심 엔지니어들만 영입해 별도 엔터프라이즈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로 평가된 코그니션은 구글의 인재 영입으로 어려움을 겪던 윈드서프를 올해 7월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딩 AI 스타트업 솔버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만 AI 코딩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로, 산업 성숙도에 따라 각자가 얼마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경쟁도 한층 가열된 모습이다. 아마존은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지난 7월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9.11 16:52장유미

여기어때 이어 야놀자도 공정위에 '행정소송' 걸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여기어때에 이어 야놀자(현 놀유니버스)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공정위의 과징금 행정소송에 반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공정위의 판단에서 법리적으로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휴점과의 상생, 소비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놀자의 이번 불복 소송은 지난달 중순 공정위가 5억4천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을 부과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공정위는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시장점유율과 입점업체 매출 의존도 등을 바탕으로 형성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입점업체에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또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도 맞지 않는 불공정 행위로 규정했다. 두 플랫폼은 각각 '내주변쿠폰 광고', 'TOP 추천·인기추천패키지' 등 고급형 광고상품에 할인 쿠폰을 포함해 판매했다. 광고비에는 쿠폰 발행 비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쿠폰 발행과 운영 권한은 플랫폼이 전적으로 보유했다. 특히, 입점업체는 쿠폰 발행과 발행 시점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었고 하루나 한 달 단위로 균등 배포된 쿠폰 중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사라졌다. 야놀자는 한 달 내 1회 이월이 가능했으나 그 이후에는 소멸, 여기어때는 유효기간을 사실상 하루로 설정해 매일 미사용분을 없앴다. 이에 공정위는 업체가 광고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사실상 상위 노출이 어렵고 광고와 쿠폰을 결합한 상품의 경우 영업사원 중개를 통해 판매됐는데, 쿠폰 소멸 조건이 계약 당시 충분히 인지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봤다. 이 때 공정위는 여기어때에도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여기어때는 공정위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선 바 있다. 야놀자는 지난 5월 해당 광고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여기어때도 판매중단 계획을 밝혔다.

2025.09.11 14:47박서린

세포랩,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매장 열어...글로벌 소비자 접점↑

바이오제닉 뷰티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9층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세포랩은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세포랩의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대면세점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준비작업을 추진 중에 있는 세포랩은 이번 현대면세점 입점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은 '케데헌 성지'로 불리며 외국인 관광객의 순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코엑스 K-팝 광장'과 인접해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비롯해 ▲세포랩 바이오제닉 모이스처라이저 ▲세포랩 바이오제닉 마스크 ▲세포랩 바이오제닉 솝 등 세포랩 전 제품이다. 입점 기념으로 세포랩 제품 50달러 이상 구매 시 세포랩 여행용 세트(바이오제닉 에센스 90% 30ml, 모이스처라이저 15ml 구성)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입소문이 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브랜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세포랩의 히어로 제품이다. 2023년부터 지난 6월까지 30개월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국민 에센스'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개 반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포랩은 이번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입점에 앞서 최근 롯데인터넷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에도 입점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세포랩을 통해 바이오 화장품의 효능과 차별성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다”라며, “면세 시장을 시작으로 세포랩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해 '국민 에센스'를 넘어 '글로벌 No.1 에센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3:37안희정

테스, SiC 전력반도체용 핵심장비 상용화 성공

반도체 전공정 전문 장비업체 테스는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핵심장비 상용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SiC 전력반도체의 핵심 공정인 에피(Epi) 성장을 위한 HTCVD(고온CVD)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 유럽, 일본의 업체가 사실상 공급을 독점해온 장비다. 테스는 2016년부터 판매 중인 DUV(극자외선) LED용 고온 MOCVD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SiC 전력소자 성장 장비인 HTCVD 'TRION'을 3년만에 상용화했다. TRION의 핵심 기술은 1천650도 고온의 공정온도에서도 8인치 웨이퍼 내의 온도 편차를 5도 이하로 가능하게 하는 'TRION 스페셜 RF 히터' 와 공정 가스 분사시 두께, 도핑의 균일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TTPN(튜너블 트리플 페어 노즐; Tunable Triple Pair Nozzle)' 기술이다. 테스는 "독자 기술을 통해 에피 성장의 성능을 결정하는 온도 균일도 향상은 물론, 고객사 유지보수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또한 TTNP 기술로 가스의 양, 속도, 방향을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최상의 8인치 두께 및 도핑 균일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테스는 해당 제품을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ICSCRM 2025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11 13:00장경윤

[현장] 오픈AI, 韓서 인간처럼 '컴퓨터 쓰는 AI' 시연…"스스로 일하는 동료 될 것"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까지 재정의할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픈AI와 서울대학교는 11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공동 심포지엄의 'AI 기술의 혁신' 세션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랩스 대표, 핵심 연구원, 솔루션 엔지니어 등이 총출동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AI가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규범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거시적 전망부터 AI가 인간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며 단순 설명 도구를 넘어 실제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기술적 과정, 실제 데모를 통해 이를 구현하는 모습까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오픈AI 랩스 "AI, '일·관계·정체성' 개념 파괴할 것" 첫 발표를 맡은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는 AI가 가져올 미래가 1960년대에 인터넷을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파격적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장 대표는 "과거 우리는 인터넷 밈(Meme) 문화나 데이팅 앱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AI가 인류의 일, 관계, 그리고 정체성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며 우리가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예측은 '관심 경제'의 종말과 '애착 경제'의 시작이다. 미래의 희소자원은 인간의 '관심'이 아닌 '애착'이 되며 기업들은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대신 AI와 사용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AI와 함께한 세대에게 AI와의 깊은 사랑이나 평생의 파트너십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예측은 '일'의 개념이 재정의되는 '탈노동(Post-work)' 사회의 부상이다. 장 대표는 AI가 대부분의 고된 노동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정체성이 직업적 성취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을 '챗GPT 성격 디자이너'가 내 직업"이라며 "미래에는 '가상 세계 건축가'처럼 지금은 놀이로 여겨지는 활동이 진짜 '일'이 되고 사회적 지위도 가상 세계에서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특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앤 장 봇'을 만들 수 있듯 누구나 '디지털 복제인간'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는 지적 재산권이 '정체성 재산권'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성격, 사고방식까지 타인에게 라이선스(사용권)를 부여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앤 장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좋든 싫든 다가올 것"이라며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종류의 AI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직접 그 변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우 연구원 "AI에 컴퓨터를 주자"…챗봇 넘어 '행동하는 동료'로 노현우 오픈AI 연구원은 AI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기술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로, 인간 동료처럼 AI에게도 가상의 '컴퓨터'를 제공하는 개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챗GPT 에이전트'는 바로 이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 가상 컴퓨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브라우저다.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 정보만 보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화면을 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해 모든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는 터미널을 통해 파일을 직접 생성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일례로 터미널 명령어로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만들면 인간 동료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파일을 그대로 열어 편집하는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 모든 도구는 하나의 공유 파일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브라우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터미널로 그 파일을 편집하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로 전송하는 등 복합적인 작업이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는 복잡한 지식 노동 작업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웹 리서치 작업에서 인간 전문가의 성공률인 25%를 크게 웃도는 68%를 달성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의 성능을 상당히 뛰어넘었다. 노 리드는 "강화학습과 추론 능력의 발전으로 AI 에이전트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유능한 동료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배 엔지니어 "챗봇은 설명하지만 에이전트는 실행"…데모로 '증명' 마지막으로 박원배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그는 AI가 이제 단순히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작업을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항공권 예매 데모'를 시연했다. 박 엔지니어가 "인천-제주 항공편을 구매해줘"라고 입력하자 일반 챗 모드는 예약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서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에이전트 모드는 즉시 브라우저를 열고 "언제 가실 건가요"라고 되물은 뒤 답변을 받자 스스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예매를 시도하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섰다. 이어진 '커리어 버디' 데모는 보다 복잡한 임무를 수행했다. "구글 드라이브의 내 이력서를 읽고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 점수와 함께 정리해줘"라는 명령에 에이전트는 스스로 이력서를 분석하고 여러 채용 사이트를 자율적으로 검색했다. 심지어 사용자가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을 계속한 뒤 최종 결과를 매칭 점수와 함께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했다. 박 엔지니어는 "에이전트는 데이터 정제나 서식 작업 같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학생과 연구자들을 해방시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이고 깊이 있는 사고와 연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5.09.11 11:23조이환

[써보고서] 가격·성능 잡은 착한 이어폰...베이스어스 '인스파이어' 시리즈

낮게 깔리는 베이스 위로 각각의 악기 소리가 선명하게 얹힌다. 고음에서도 소리는 찢어지지 않으면서도, 귀에 무리가 없다. 흔히 얘기하는 좋은 오디오의 조건이다. 시중에서 이 같은 프리미엄 모바일 오디오(이어폰, 헤드폰)를 구매하려면 평균 250~450달러(약 34만원~62만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런 프리미엄 오디오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을까. 중국 오디오 브랜드 베이스어스(Baseus)의 신제품 3종 '인스파이어(Inspire)' 시리즈가 이같은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딱 맞는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XH1, 노이즈캔슬링부터 프리미엄급 음질까지 구현 베이스어스는 사용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매 가능한 모바일 오디오 3종(헤드셋, 오픈 이어버드, 인-이어 이어버드)을 출시했다. 각각 몰입(Immersion), 움직임(Movement), 고요함(Quietude)이라는 키워드가 붙었다. 3개 제품 모두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기업 '보스(Bose)'와 협업해 제작됐다. 먼저 헤드셋 제품인 인스파이어 XH1은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통한 주변 공간과의 단절이 특징이다. 사람들로 가득한 점심시간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제품을 착용해도, 주변의 시끄러운 수다가 아주 멀리서 떠드는 소리처럼 들린다. ANC 기능은 헤드셋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쉽게 켜고, 끌 수 있다. 제품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몰입인 이유다. 음질 역시 만족스러웠다. 사운드 밸런스와 공간감 표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보스(Bose) 튜닝 덕분에 균형 잡힌 중고역이 강조됐다. 발라드부터 락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어도 찢어지는 소리 없이 고루 잘 표현한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배터리 성능이다. 지난 한달간 오디오를 딱 한번 충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헤드폰은 멈추지 않는다. ANC 비활성 시 최대 100시간, ANC 활성 시 6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 단 10분만 충전하더라도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휴대하기에는 크기와 부피가 다소 크다. 무게의 경우 약 275g으로 경쟁 제품인 소니 WH-1000XM5(250g), 보스(Bose) QuietComfor Ultra(288g)의 중간 정도다. 무겁진 않으나 외부 활동 중 착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제품 가격은 149.99달러로, 한화 약 20만8천원 수준이다. 이는 보스 프리미엄 헤드폰 QuietComfort Ulta(449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운동·야외 활동에 적합한 'XC1'...범용성 높은 'XP1' 인스파이어 XC1과 XP1은 양쪽 귀에 따로 착용해야 하는 이어버드다. 먼저 XC1은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를 담당하는 제품이다. 실제로 운동에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존 사용하던 인-이어 이어버드의 경우 운동 중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흐르는 땀과 역동적인 동작에 안정적으로 귀에 붙어 있기 어렵다. XC1은 피트니스에서 근력 운동을 할 때는 물론, 다소 역동적인 러닝머신을 탈 때도 귀에 안정적으로 부착된다. 그러면서도 편안한 마감이 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2시간에 걸쳐 운동해도 압박감은 없었고, 땀이 귀에 차지도 않는다. 방수 성능과 풍절음 차단 기능까지 갖춰 야외 활동 중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케이스 포함 사용 시간은 40시간에 달한다. 가장 중요한 음질의 경우 3개 제품 중 가장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귀 전체를 덮는 헤드셋과 귀 안쪽으로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인-이어 이어버드와 달리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이어폰보다는 귀 옆에 작은 스피커를 놓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XP1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인-이어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버드로 고요함이라는 키워드를 담당한다.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 신제품 중 가장 강한 -50dB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그러나 동급의 다른 이어버드가 착용과 동시에 주변 환경과 단절시킨다면, 이 제품은 음악을 켜기 전까지 주변 소리가 약간씩은 들린다. 이어버드에서 음악이 나온 뒤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XH1과 비슷했다. 음질의 경우 저음에 대한 인상이 강렬했다. 베이스 기타, 콘트라 베이스 등 낮은 음역대의 악기 소리가 풍부하게 들렸으며, 고음 역시 깔끔하게 구현됐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포함한 총 재생 시간은 약 45시간이다. 이는 이어버드 기준 최대 재생시간인 48시간(JBL Live Beam 3)에 견줄만한 용량이다. 통화의 경우 다소 아쉬웠다. 통화 중 상대방이 “뭐라고 말한 건지 한번만 더 말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통화 중 목소리가 다소 먹먹하다는 반응이다. 인스파이어 XC1과 XP1은 129.99달러(약 18만원)에 판매된다. 인스파이어 시리즈 3개 제품 모두 9월 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몰입하는 환경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인스파이어 XH1, 평소 역동적인 운동을 즐긴다면 XC1, 보편성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용자라면 인스파이어 XP1이 가장 알맞은 선택이다.

2025.09.11 11:11전화평

맥도날드,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해피밀 토이 한정 출시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해피밀 토이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피밀 토이는 글로벌 팬덤의 사랑을 받는 타이니탄을 미니 피규어 형태로 구현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가 출시하는 타이니탄 피규어는 총 14종으로,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지지난 2021년 맥도날드 'The BTS 세트' 광고 영상 속 착장을 재현한 '플레이백 에디션'은 9월 11일부터 제공되며, 맥도날드 로고 의상을 입은 '앵콜 에디션'은 오는 10월 2일부터 만날 수 있다. 피규어는 해피밀 구매 시 제공되며, 원하는 1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매장별 상황에 따라 재고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해피밀은 세대를 아우르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전하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메뉴”라며 “타이니탄 피규어 외에도 앞으로 해피밀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밀을 구매할 경우 세트 1개당 50원이 'RMHC Korea(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중증 환아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병원 내 보금자리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및 운영에 사용된다.

2025.09.11 10:56류승현

롯데칠성음료, 美 소주 시장 공략 속도…'순하리' 판매채널 8배↑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소주 시장에서 '순하리 처음처럼(이하 순하리)'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 전략이 효과를 내며 판매 채널과 수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순하리 판매처는 미국 내 2만3천여 곳으로, 지난해 말(2천700여 곳)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판매 지역도 같은 기간 26개주에서 48개주로 확대됐다. 코스트코, 타겟, 크로거, 알버슨 등 대형 유통망에도 순하리와 '새로'를 입점시키며 시장 저변을 넓혔다. 수출액 역시 증가세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순하리 등 과일소주 수출은 연평균 38%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일반 소주 제품군도 같은 기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주류 유통사 'E&J 갤로'와의 협력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갤로는 세계 110여 개국에 와인을 공급하는 미국 최대 주류기업으로, 롯데칠성은 지난해 12월 협약 체결 이후 갤로 유통망을 통해 소주 브랜드를 대형마트·주류 판매점으로 확산시켰다. 또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신제품 '순하리 자두', '순하리 리치'를 출시하고 SNS 이벤트를 병행했다. 두 제품은 '2025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각각 더블 골드와 실버를 수상했다. 여름부터는 대학 풋볼 경기장 내 부스 운영, 시음행사, 굿즈 제공 등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 홈구장에서는 순하리 바도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갤로 유통망을 활용한 채널 다변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소주를 미국에서 맥주·위스키와 같은 독립적 카테고리로 자리잡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0:55류승현

신세계푸드, '통밀곡물쌀빵' 출시 3주 만에 1만 5천개 판매 돌파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이마트 내 베이커리(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서 새롭게 출시한 건강빵 '통밀곡물쌀빵'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주 만에 1만 5천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통밀곡물쌀빵은 곡물함유 55%로 통밀, 귀리, 대두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을 사용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가루쌀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었다. 신세계푸드는 건강빵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소비자 조사를 통해 마트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이번 건강빵 신상품을 개발했다.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마트에서 건강빵을 원하는 고객들은 '통곡물'을 건강빵의 가장 우선적인 키워드로 꼽았고 '통곡물' 중에서는 '통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푸드는 꾸준히 증가하는 건강빵에 대한 수요에 지난 4월부터 '병아리콩 곡물빵'을 이마트 내 건강빵 첫상품으로 선보인 이후 '렌팅콩퀴노아깜빠뉴' '65도씨앗곡물샤워도우' 등 건강빵 상품을 지속 출시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건강빵 카테고리를 별도 존으로 구성해 마트 쇼핑 고객들이 건강빵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노하우를 담은 건강빵을 마트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제품 통밀곡물쌀빵과 같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강빵을 더 다양하게 개발해 마트에서도 쉽게 건강빵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0:15김민아

호요버스 원신, 갤럭시 스토어 협업…'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 25일 출시

호요버스 코리아는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과 갤럭시 스토어가 협업해 제작한 '갤럭시 스토어 원신 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이하 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를 발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유통 채널 11번가,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이벤트 '폰타인 라이브하우스 in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갤럭시 Z 폴드7 액세서리 세트 에디션부터 단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구매는 오는 19일 정오부터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다음 달 4일까지 삼성스토어 홍대에는 폰타인 라이브하우스가 꾸며져 에디션 쇼케이스, 코스프레 포토타임, 미니게임, 갤럭시 버즈 청음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 중 갤럭시 Z 폴드7 액세서리 에디션(이하 에디션)은 아크릴 팝업 액자, SD 마그넷 케이스, 마그넷 카드 포켓, 무선 충전기, 혜택카드 등으로 구성된다.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새로운 대본으로 녹음된 라이오슬리 보이스 알람음과 스페셜 아이콘, 애니메이션 락스크린 등이 포함된 스페셜 테마, 갤럭시 스토어 할인 쿠폰, 원신 인게임 아이템 등 특별한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이 중 스페셜 테마는 유료 상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 스토어에서도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에디션을 폰타인 라이브하우스 in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현장 구매하면 라이오슬리 쇼핑백까지 한정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단일 품목으로는 ▲갤럭시 버즈3 프로 케이스 ▲갤럭시 Z 폴드7 LD 마그넷 케이스 ▲갤럭시 S25 울트라 SD 마그넷 케이스 ▲갤럭시 S25 울트라 LD 마그넷 케이스 ▲마그넷 스마트톡 ▲장패드 ▲리무버블 스티커팩 등 총 7종의 스페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갤럭시 Z 폴드7 LD 마그넷 케이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 SD 마그넷 케이스는 11번가에서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이 밖에 폰타인 라이브하우스 in 삼성스토어 홍대 사전 예약자에게는 특별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갤럭시 Z 폴드7 또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구매 시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 카드 10만원권 3매(선착순 100명 한정), 갤럭시 제품(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탭 S11 시리즈 제외) 9만원 이상 구매 시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 카드 4만원권 1매(선착순 1천명 한정)가 제공된다.

2025.09.11 10:15정진성

포카리·코카콜라 제쳤다…GS25 '얼박사'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1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얼박사'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하고 음료 매출 전체 1위에 등극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과 동아제약이 공동 개발한 얼박사는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얼음컵에 함께 섞어 즐기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상품화한 것으로 지난 6월 출시됐다. 이달 기준 얼박사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하며 음료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음료 시장은 '포카리스웨트', '코카콜라' 등 기존의 충성도 높은 브랜드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신규 히트 상품이 나오기 어려운 카테고리다. 본격적인 개강 시즌이 시작되면서 얼박사 매출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가 인근 GS25 120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얼박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97.7% 증가했다. GS25는 얼박사의 인기 요인으로 높은 가성비를 꼽았다. 기존에는 제조를 위해 자양강장제와 사이다, 얼음컵을 각각 구매해야 했지만, 완제품 출시로 최대 32%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매니저는 “편의점 꿀조합을 상품화한 '얼박사'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스테디셀러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음료로 편의점 음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59김민아

혼다, '재팬 모빌리티 쇼'서 전기차·항공기·선외기 총출동

혼다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모터사이클, 자동차, 전동기, 항공기 등 육해공을 섭렵한 폭넓은 모빌리티 라인업과 함께 혼다의 기술 및 프로토타입 모델들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방문객들이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구현한 '혼다의 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육지·바다·하늘을 넘나드는 모빌리티 제품뿐 아니라,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기차 신모델 '혼다 0 시리즈',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 엘리트 II',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혼다는 '혼다 0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0 살룬 프로토타입과 중형 전기 SUV인 혼다 0 SUV 프로토타입을 일본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는 기존 전기차의 한계인 '무겁고 두꺼운' 구조를 넘어 '얇고, 가볍고, 현명한'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전기 모터사이클 CUV e:와 리터급 모던 크루저 모델 레블1100 S 에디션 DCT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 모터사이클 CUV e:, 리터급 모던 크루저 레블1100 S 에디션 DCT, 교환식 배터리 기반 전동 커뮤터 모델 등도 전시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혼다제트 엘리트 II 실물 크기 인테리어 모형이 공개되며, 해양 부문에서는 고출력·고연비 플래그십 선외기 BF350도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혼다는 ▲1988년 F1 시즌 최다 우승(16경기 중 15승)을 기록하며 컨스트럭터·드라이버 부문 더블 크라운을 달성한 맥라렌 혼다 MP4/4, ▲1994년 로드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 500cc 클래스 우승 모델 NSR 500 등 역사적인 명차들도 함께 전시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09:52류은주

롯데홈쇼핑, 서울시·구세군과 '돌담길 바자회'...10억원 상당 물품 기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10일 서울시, 구세군과 함께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미래세대 아동, 청소년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 구세군 한세종 서기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물품 판매 행사를 넘어 기업의 기부가 시민의 참여로 이어지고, 판매 수익금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홈쇼핑은 구세군에 의류, 잡화 등 약 10억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해당 상품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롯데홈쇼핑이 추진 중인 미래세대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건축과 청소년들의 장학금, 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좋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서 기부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의 작은 소비가 미래세대 아동,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바자회는 기업의 기부와 시민의 참여가 하나로 연결되며, 나눔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작은도서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을 슬로건으로 전국 교육,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친환경 학습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제주시 50호점, 2023년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특별관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총 98개소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했으며, 연내 100호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9.11 08:45안희정

부스터스 이퀄베리, 북미 아마존 세럼 부문서 높은 선호도 입증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는 이퀄베리의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북미 아마존 'Most Wished For'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Most Wished For은 위시리스트를 포함해 고객들이 결혼 및 출산 선물로 받길 원하는 목록인 웨딩∙베이비 레지스트리에 가장 많이 추가한 상품을 보여주는 순위다.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은 지난 8월 19일부터 해당 부문 페이셜 세럼 분야 1위에 올라서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 8월 27일부터는 판매량 등을 반영해 상품의 입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BSR(최고 판매자 랭킹, Best Sellers Rank)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도 상위 10위 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Most Wished For에서 확인된 높은 잠재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다. 이퀄베리는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북미 아마존 'Best Deal' 행사에서도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성과를 올렸다. 행사 기간 중 주요 제품에 최대 36%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운데, 특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전체 비타민C 세럼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의 이 같은 흥행 뒤에는 K뷰티 열풍과 함께 피부 자극 없이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성분 경쟁력이 있었다. 실제 잡티, 기미, 색소 침착 등 여름철 피부 고민을 정확히 겨냥한 점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터스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경쟁력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해주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즌별, 문화권별 특성에 맞춘 고객 소통을 강화하며 판매 라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이퀄베리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명확한 콘셉트와 성분 설계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며 K뷰티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8:22안희정

표준협회, 삼성전자판매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서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10일 서울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삼성전자판매 주식회사(대표 전병준)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국제표준 인증서를 수여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사업장 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 조직의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표준이다. 삼성전자판매는 전국 주요 거점의 삼성스토어와 서비스센터에서 가전제품 판매, 고객상담, 체험공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임직원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사와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판매는 대치점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삼성스토어에 근로자와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방문하는 매장 환경에서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판매·서비스 전 과정에서 안전문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삼성전자판매의 ISO 45001 인증은 개별 기업의 안전보건 성과를 넘어 국내 유통·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안전보건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표준협회는 기업의 인증 확대와 표준 기반 경영혁신을 적극 지원해 산업 전반의 재해 예방은 물론 ESG 가치 확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21:44주문정

"객실 다음은 식탁"…특급호텔 '김치 전쟁' 나선 이유

국내 특급호텔이 새 먹거리로 '김치'를 낙점했다. 고물가에 김치를 사먹는 '김포족(김장을 포기하는 소비자)'이 늘면서 김치 완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수출 나선 호텔 김치…간편식으로도 확장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자체 김치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의 미국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열었다. 호텔이 김치를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워커힐이 처음이다. 워커힐은 프리미엄 라인 '수펙스(SUPEX) 김치'와 세컨드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 두 가지 김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첫 수출 물량은 수펙스(SUPEX) 김치 노하우로 탄생한 '워커힐호텔 김치'로, 배추김치 4㎏, 총각김치 2㎏ 단위다. 해외 유통에 적합하도록 포장까지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선적된 김치는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에 입항 후 통관 절차를 거쳐 현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우선 판매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롯데호텔 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사업을 시작하며 김치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호텔 김치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롯데호텔 김치찌개'를 최근 출시했다. 영양산 고춧가루와 국내 천연 식재료인 육젓, 황석어젓, 생새우 등으로 숙성한 김치를 활용했고 100%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만을 사용했다. 무와 대파, 양파 등 부재료까지 국내산 농산물만을 엄선해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는 김송기 조리명장을 비롯한 롯데호텔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약 3년여에 거쳐 개발을 완료했다. 워커힐·조선호텔 양강에…롯데·파라다이스·드래곤시티 참전 국내 호텔업계의 김치대전 포문은 워커힐이 열었다. 워커힐은 1989년 호텔 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고, 전통 김치 맛을 복원한 '수펙스 김치'를 개발해 1997년 출시했다. 이후 2018년에는 대중형인 워커힐호텔 김치를 선보였다. 워커힐과 함께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조선호텔이다. 조선호텔은 2004년 김치 판매를 시작하고 2011년 서울 성수동에 자체 해썹(HACCP) 공장을 설립해 생산에 나섰다. 김치, 식품, 침구 등으로 구성된 조선호텔의 리테일 사업의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리테일 부문은 조선호텔 전체 매출의 약 15%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호텔은 현재 포기김치·총각김치·열무얼갈이김치·갓김치·깍두기·파김치·백김치 등을 판매 중이며 종류에 따라 400g부터 500g·650g·1㎏ 등 소량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정기구독 상품으로 3·5㎏ 단위로도 선보이고 있다. 호텔 자사몰 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SSG푸드마켓, 이마트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조선호텔은 김치 매출이 성장하자 김치사업팀을 리테일팀에서 별도 조직으로 격상시켜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어 지난 2023년 롯데호텔과 지난해 파라다이스호텔, 올해 서울드래곤시티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 특히 롯데호텔은 지난 2016년 김치사업에 도전했지만, 쓴맛을 보고 2019년 철수한 뒤 재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전에는 롯데마트와 협업해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를 선보였지만, 시장의 호응을 받지 못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최근 1~2인 가구를 위한 맛김치(650g), 깍두기(650g), 열무김치(600g), 백김치(600g) 등 다양한 계절 김치를 출시했다. 김포족·프리미엄 수요 공략 특급호텔 김치가 성장하는 까닭은 최근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김장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배추값이 비싸져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구매한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지난해 10월 약 50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장을 포기한 가구 중 88.7%는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브랜드 신뢰도와 특급 호텔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고객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브랜드 김치 대비 가격이 높더라도 특급호텔이라는 이미지가 담긴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공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0 17:42김민아

신세계百, 제주도 매력 알리기 나선다…업무협약 체결

신세계백화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기업-지역간 상생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색 있는 제주 관광 자원을 하나의 콘텐츠로 개발해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해서는 유통 판로 확대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관광 상품 기획 ▲지역 특산물 판매 채널 다각화 ▲스토리텔링 중심 홍보·마케팅 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제주 지역을 콘텐츠로 하는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국내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여행 전 유명 셰프가 지역 식재료의 역사와 우수성을 설명해주고 식사 메뉴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다이닝(Preview Dining)'이 이뤄지고, 여행 후에는 국내 최정상급 미식 전문가와 명사가 함께하는 '워크샵'을 진행한다. 제주 현지 식재료와 먹거리도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점 식품관에서 제주 현지에서 수확한 최상급 원물을 한데 모은 팝업을 통해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대표 만감류인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을 비롯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한우와 흑돼지, 해녀가 직접 채취한 보말, 뿔소라 등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특산물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명소를 테마로 하는 아트 전시회를 펼치고, 지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 등도 여는 등 제주 알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뜻을 함께 모은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세계 자체 여행 프로그램인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6:48김민아

bhc, 11월 신메뉴 예고..."10~50대 입맛 잡을 것"

“우리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청소년과 20대를 겨냥한 상품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초킹은 그보다 높은 20대와 30대를 노렸다. 11월에 출시될 신제품은 10대부터 50대까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다.” bhc 관계자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bhc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맛초킹 출시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맛초킹의 개발 비화 등이 소개됐다.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차장은 “맛초킹은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며 “치킨의 반죽은 주로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맛초킹은 좀더 가격대가 높은 전분을 베이스로 하고 특화 조리법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행했던 간장 양념의 치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전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개발 당시 간장 베이스의 치킨이 시중에 여러 가지 있었지만, 붉은색 양념에 비하면 경쟁력에 한계가 있었다”며 “치킨이 기름에 튀기는 요리다 보니 느끼함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매운맛을 더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 타깃층 차별화도 강조했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뿌링클'이 어린이와 여성층을 주 고객으로 삼았다면, 맛초킹은 매운맛과 짭짤한 맛을 선호하는 성인층을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조리 과정에서 직접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슬라이스해 고명으로 사용하는 것도 맛초킹의 특징이다. 전 차장은 “10년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맛과 품질도 있겠지만, 가맹점 사장님들의 노력으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맛초킹은 매년 평균 400만 개가 판매되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4천만 개를 돌파했다. 인기에 힘입어 햄버거와 사이드메뉴, 가정간편식(HMR), 편의점 간편식 등 다양한 파생 제품이 출시됐다. 행사가 열리는 서초교대점에서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겨냥해 특선 메뉴인 '맛초킹 런치 플레이트'도 판매되고 있다. bhc는 올해 11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의 브랜드 슬로건은 'Tasty, Crispy, Juicy'인데, 2월에는 이 중 'Crispy'를 담은 '콰삭킹', 7월에는 'Tasty'를 강조한 '콰삭톡'을 내놨다. 해당 신제품은 마지막 키워드인 'Juicy'를 반영했다. 전병준 차장은 “현재 제품 콘셉트를 정해 놓은 상태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신제품은 10대부터 50대까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육즙이 터져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치킨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0 15:52류승현

[현장] "핵티비즘, 공격 양상 달라져...수익화 나서"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는 '핵티비즘(Hacktivism)'을 주장하는 공격자들이 '핵티비즘'은 명분일 뿐, 이면에 악의적 해킹 공격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기 S2W 위협인텔리전스센터장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5)'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위에서 수익으로: 이념을 가장한 사이버 범죄, 핵티비즘'에 대해 발표했다. 핵티비즘은 '해킹(Hacking)'과 '액티비즘(Activism: 행동주의)'를 합친 말이다. 정치적 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핵티비즘 공격자들은 정부 기관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려진 핵티비즘 공격 그룹으로는 '어나니머스(Anonymous)' 등이 있다. 기존 핵티비즘 그룹들은 정부나 기업의 시스템에 디도스(서비스 거부 공격·DDoS) 공격을 가하거나 디페이스(웹페이지 위·변조)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김 센터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핵티비즘 공격 그룹의 공격 양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한 기관을 핵티비즘 공격 그룹이 디도스 공격을 시행했을 때, 공격에 성공했다는 증빙을 텔레그램 채널에서 소개하며, 자신들의 특정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의 형식으로 변질된 것이다. 김 센터장은 "핵티비즘 공격자들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를 정보기관이나 정부가 들어주기를 원하며 디도스 등 공격을 가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을 보면 수익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들의 서비스형 디도스를 홍보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정치적 저항이라고 한다면 굳이 이런 서비스를 홍보할 필요가 없는데, 자신들의 공격 사례를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익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DaaS(DDoS as a Service)'라는 서비스형 디도스에 대한 개념도 제시했다.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과거에 행동주의적 해킹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탈취한 데이터나 시스템 접근 권한 등을 판매하고 있는 불법적인 해킹 포럼처럼 핵티비즘 공격자들이 서비스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점점 사이버 범죄화 되고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구매하려는 이들 역시 제2의 범죄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티비즘의 형식을 빌려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킨 다음, 언론 등을 통해 자신들의 공격 사실이 알려지고 나면 이같은 내용도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핵티비즘을 표방한 사이버 공격자로부터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 표면 및 공격 행위자의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센터장은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L(애플리케이션 계층)7 디도스를 보호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구축 ▲물리보안 장비에 대한 접근제어 강화 ▲상시 로그·트래픽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기술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책적·조직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유효한 공격 여부에 대한 판단 및 권고 ▲서비스형 공격 도구에 대한 차단 및 법 집행기관에 협력 ▲국제 공조를 통한 공격 서비스 인프라 단속 및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5:47김기찬

삼성전자판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획득

삼성전자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산업재해와 질병을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삼성전자판매는 전담 조직 운영과 지속적인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예방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전자판매는 ▲정기 안전 점검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수립 ▲연 2회 비상 대피 훈련 등 고객과 임직원의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체지방 제로 캠페인 ▲계절별 건강 정보 제공 ▲안마의자 및 발마사지기 지원 ▲임직원 자립형 회전 대차 지원 등을 실시하며 건강증진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천 삼성전자판매 피플팀 상무는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은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삼성전자판매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판매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삼성전자판매 전병준 대표이사와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 수여 현판식을 진행했다.

2025.09.10 14:39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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