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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C, 많은 회사서 문의...글로벌 비즈니스 필수"

“AI를 개발하는 기업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기업도 국제 수준의 AI 안전성 인증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수입니다." 김병철 동아대학교 교수(산업경영공학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CIO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AI 안전성 확보 전략'을 주제로 발표, AI·SW 안전성 인증인 'AISC(Artificial Intelligence·Software Safety Certification)'를 소개했다. AISC는 AI와 소프트웨어 안전성 보장을 위해 AI의 시스템 및 랜덤 하드웨어 결함 여부를 시험, 심사, 평가해 적합성 증서를 부여하는 제도다. 글로벌 표준에 근거해 안전성 무결성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안전경영 프로세스, 인공지능 안전수명주기, 품질레벨 요구사항인 안전성 수준, 성능 수준, 공정성 수준(AISL, AIPL, AIFL)에 적합할 경우 AI·SW 전문 검증 및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에이아이웍스(구 테스트웍스), 네덜란드 인증기관인 Kiwa, SW 관련 협회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행한다. 김 교수는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AI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AI 오작동·오사용으로 인한 인명, 자산, 환경적 피해와 개인정보 침해 등 사회적·법적 리스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AI 안전성 표준과 법규 강화 동향을 소개했다. 지난 5월 세계최초로 AISC를 론칭했다면서 "현재 많은 회사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려줬다. 김 교수는 ▲ISO/IEC TR 5469(2024년 1월 제정, AI 기능안전성 가이드라인) ▲ISO/PAS 8800 (2025년 1월 제정,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기능안전 표준) ▲IEC 61508(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안전 요구사항) 등의 주요 국제표준과 이들 표준이 요구하는 4P 원칙(People, Process, Proven, Product) 기반의 AI 안전성 확보 방법론을 설명했다. 이어 ISO/IEC TR 5469 기반의 AISC 인증제도를 통해 AI 안전성, 윤리성,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AI 안정성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AISC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기대효과로 경쟁력 강화, 안전성 검증, 소비자 불만 감소, 제품 및 기업 신뢰도 상승 등 네가지를 들었다. 기업은 자사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은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SC 인증 프로세스는 크게 10단계로 구성됐다. 출발은 시험 및 심사 신청(2~3일)이다. 이후 상담(1주)->계약(1주)->시험 및 심사 계획(1주)->시험 및 심사 결과 확인(2~3주)->시험 및 심사 완료->결과 심의(2~3일)->인증서 발행->사후 심사(12개월 주기), 갱신 심사(3년), 업그레이드 심사(주요 내용 변경시) 등의 과정을 거친다.

2025.06.17 20:17방은주

코빗 '12시간 서비스 먹통' 논란…금감원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요구"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2시간 이상 긴급 서비스 점검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은 장시간 시장과 단절됐다. 점검은 17일 오전 2시에야 종료됐고, 이 기간 거래·입출금 등 모든 기능이 차단됐다. 그러나 거래 중단에 대한 명확한 사전 공지나 보상 기준이 없었던 점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빗은 점검 종료 후 "시스템 내부 네트워크 연결 문제로 점검이 불가피했다"며 "해킹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객 자산과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 점검으로 인한 피해 보상 여부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런 코빗의 입장과 달리 투자자 사이에선 "정작 중요한 건 보상이 아니라 최소한의 안내와 보호 체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장시간 거래가 중단된 동안 투자자들은 거래소 공지 외에 어떤 상황도 파악할 수 없었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가상자산 특성상 단 몇 시간의 거래 차단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코빗의 대응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단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국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거래소에서 전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무자 간 핫라인을 통해 즉시 연락을 주고받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코빗 역시 사고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복구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간 시간대에 공식적인 외부 대응 창구가 열려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고객 응대 창구는 24시간 운영되진 않지만, 실무진 간 핫라인은 확보돼 있어 전산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장시간 거래 정지는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니며, 복구 이후에도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거래소에 지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행법상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의무 규정이 미비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제재 근거가 될 법령은 없다. 제재 여부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관련 법 제정이 우선돼야 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 법률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 장애 발생 시 보고 기준, 투자자 손해 보상 기준, 공공 커뮤니케이션 체계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은 이에 대해 "법령은 미비하나 실무 차원에서 거래소들과의 긴급 대응 체계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향후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24시간 거래 시장에 맞는 투자자 보호 프레임워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는 "해킹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12시간 넘게 시장과 단절돼 있었고 거래 기회를 상실했다"며 "이 같은 시스템 장애가 반복될 경우 시장 신뢰도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6.17 15:37김한준

업계 최초! SpiroxLTS, TGV 레이저 개질 비아의 정확한 품질을 입증하며 TGV 대량 생산 가속화

신주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전문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스파이록스 코퍼레이션(Spirox Corporation, TWSE:3055)이 업계 최초로 SpiroxLTS(Spirox Laser Tomography Scanning) 기술을 선보였다. 다수의 비선형 광학 통합 특허 기술을 결합한 이 혁신 솔루션은 TGV(Through Glass Vias) 내부의 레이저 개질 단면에 대한 비파괴•무접촉•무손상 직접 이미징을 가능하게 한다. SpiroxLTS는 레이저 개질 효과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유리 내부의 개질 연속성과 균일성을 완전히 시각화해 공정 품질이 엄격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보장한다. 이 혁신 기술은 TGV 제조 과정의 파라미터 제어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고 TGV 제조업체의 대량 생산 일정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pirox SP8000G features the industry's first Spirox Laser Tomography Scanning (SpiroxLTS) technology, enabling non-destructive and precise analysis of TGV laser modification performance. 고성능 컴퓨팅(HPC), 고주파 통신, AI 가속기, 고성능 서버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TGV 기술은 고급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공정으로 부상했다. 낮은 유전율, 우수한 열 안정성, 고밀도 I/O 통합을 제공하는 TGV는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유리 코어 기판 및 2.5D/3D 인터포저 아키텍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TGV에 대한 업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도 대단하다. 그러나 TGV의 전공정에서 레이저 개질 품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오랫동안 어려운 과제였으며, 이는 특히 다양한 유형의 유리로 전환할 때 수율 최적화와 비용 통제에 큰 도전으로 작용해 왔다. 선도적인 TGV 레이저 개질 장비 업체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Hi-Nano Optoelectronics)의 데릭 창(Derek Chiang) 대표는 "스파이록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SP8000G 레이저 토모그래피 스캔 시스템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유리 기판 내부의 레이저 개질 분포를 비파괴적 방식으로 직접 시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당사가 보유한 레이저 개질 장비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TGV 레이저 공정 재료 및 기술 개발 분야의 오랜 리더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는 SpiroxLTS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 이 기술이 데이터 기반 및 시각화된 레이저 가공의 기반을 마련해 재료 연구개발과 공정 조정을 위한 정밀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와 스파이록스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은 통합 개발 및 대량 생산 애플리케이션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SpiroxLTS 기술은 고품질 유리 기판 개발에 필수적인 유리 내 레이저 개질 층의 시각화를 가능하게 한다. 제조업체들은 재료 개발 및 공정 최적화 과정에서 파괴적 검사 방법에 의존해 레이저 개질 품질을 간접적으로 평가해 왔지만 이제 직접적이고 비파괴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개질 균일성에 대한 향상된 제어력을 얻게 됐다. AI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품질 TGV 유리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소수의 업체 중 하나인 인젠텍 코퍼레이션(Ingentec Corporation)은 "유리 내 레이저 개질 층을 시각화함으로써 원형도, 정렬도, 측면 거칠기 등에 있어 당사 유리 드릴링 공정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혁신 기술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유리 기판의 대량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TGV 패키징 기판의 금속 배선 및 적층 공정 분야의 주요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후공정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비아(via) 구조 및 레이저 개질 품질을 요구한다. 과거에는 이용 가능한 검사 데이터가 적어 생산 후반 단계에서 어려움이 컸다. 실무 환경에서 검증된 SpiroxLTS는 비파괴 검사를 통해 제조업체가 재료 검증 및 공정 검증 단계부터 품질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은 고급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TGV 기판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폴 양(Paul Yang) 스파이록스 CEO는 "SP8000G가 TGV 레이저 개질의 시각화라는 장기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주요 레이저 개질 장비 공급업체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 유리 기판 제조업체인 인젠텍 코퍼레이션, TGV 유리 기판 기술 선도업체인 유니마이크론(Unimicron) 등 업계의 대표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SP8000G는 레이저 개질 검사 외에도 TGV 비아 허리 프로파일, 비아 측벽 거칠기, 구리 도금 비아 벽의 유리 균열 등을 비파괴적이고 매우 정밀한 방식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TGV 검사 솔루션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SpiroxLTS 기술이 TGV의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폴 양은 또한 SpiroxLTS가 유리 기판, 인터포저 구조 등의 고주파, 고속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재료 평가, 공정 램프업, 대량 생산 모니터링에 적용되며 TGV 공정 확장성을 촉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파이록스 소개 스파이록스(Spirox, TWSE:3055)는 중화권에서 반도체 및 전자 제조 산업에 테스트, 패키징, 검사, 검증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브랜드다. 스파이록스의 포트폴리오는 유통 제품과 자체 개발 제품을 포함해 패키징 및 테스트, 광학 검사, 레이저 가공, 재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포괄한다. 스파이록스는 고객에게 최첨단 기술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1987년에 설립되어 대만 신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 추가 사무소 및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piro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 소개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Hi-Nano Optoelectronics)는 레이저 정밀 미세 가공 기술 및 장비 개발 전문 업체다. 반도체 및 광전자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 지르코니아, 광학 유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특수 금속 등 경질 및 취성 재료의 가공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나노는 마이크론 단위의 정밀 절단, 미세 구멍 드릴링, 미세 구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나노의 서비스는 반도체, 광전자, AR/VR, 자동차,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한다. 하이나노의 레이저 시스템은 대만의 하이테크 산업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해외 주요 기업에도 공급되고 있다. 위탁생산 및 맞춤형 기술 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hinanomm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텍 코퍼레이션 소개 인젠텍 코퍼레이션(Ingentec Corporation)은 대만에서 고두께 유리 기판의 레이저 가공 핵심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유리 기판 제품의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인젠텍은 레이저 가공, 식각, 후처리 세척을 통합한 독자적인 LADY(Laser Arrow Decomposition Yield)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높은 원형도 및 정렬도, 매끄럽고 균일한 측벽을 갖춘 고정밀 유리 드릴링을 가능하게 하며 고밀도 비아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개질 구조 및 비아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 인젠텍은 TGV 제조 생태계에서 핵심 중간 단계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이 고급 반도체 패키징 기술 채택을 가속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유리 재료와 공정 지원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ingenteccor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니마이크론 소개 유니마이크론(Unimicron)은 대만 최초로 TGV(Through Glass Vias) 기판 기술을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이 기술을 10년 이상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초기에는 일본과 한국의 유리 공급업체를 통해 레이저 개질 및 비아 드릴링을 수행했다. 자체 TGV 생산 라인은 2025년 하반기까지 성숙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TGV 가공 기술을 기존 ABF 기판 제조 기능과 통합할 예정이다. 유니마이크론은 2028년부터 수직 통합형 대량 생산을 달성해 고급 패키징 기술 개발의 미래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unimicr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irox SP8000G enables observation of the modified beam profile and inspection of uniformity across vertical depth variations prior to etching Spirox SP8000G provides morphology and dimensional inspection after etching

2025.06.17 15:10글로벌뉴스

아스트로너지, 'SNEC 2025'에서 최첨단 태양광 제품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로 주목받아

상하이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최고 등급(tier 1)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인 아스트로너지(Astronergy)가 국제 태양광 발전•에너지 저장 콘퍼런스인 'SNEC 2025'에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산업계의 지속적인 인정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Visitors closely observe the photovoltaic module products on display at the Astronergy booth in SNEC 2025. 획기적인 혁신적 제품 아스트로너지는 SNEC 2025에서 ASTRO N7와 N7s 시리즈 등 자사의 첨단 제품군을 공개했다. 모두 최첨단 TOPCon 5.0 셀 기술이 탑재된 풀라인(full-line) 제로 버스바(Zero-Busbar•ZBB) TOPCon 모듈이다. ZBB 구조는 셀의 미세 균열 위험을 최소화해 기계적 내구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스마트 제조 및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아스트로너지의 강력한 기술력을 잘 보여줬다. 이러한 혁신이 합쳐져 뛰어난 변환 효율, 더 높은 출력, 탁월한 장기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는 유틸리티 규모나 상업용 프로젝트에서 균등화 발전 비용(levelized cost of energy•LCOE)을 낮추는 핵심 요소다. 아스트로너지는 이 라인업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첨단 하프컷 셀 구조와 멀티 버스바 기술을 적용한 초고출력 ASTRO N7 Pro와 ASTRO N8 Pro 모듈도 선보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모듈 제조 기술은 그림자 영향을 줄이고, 핫스팟(국부 과열) 발생 위험을 줄여, 700W+ 및 800W+ 출력의 모듈이 다양한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더 높은 에너지 수율과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세계적 인정과 파트너십 확장 제품 품질을 높이려는 아스트로너지의 변함없는 노력은 다수의 권위 있는 산업 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ASTRO N7 시리즈는 열 순환(thermal cycling), 습도 동결(humidity freeze), 발전효율 감소현상(potential-induced degradation•PID) 방지 등과 관련된 엄격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함으로써 재생에너지테스트센터(Renewable Energy Test Center•RETC)로부터 '종합 최고 성능상(Overall Highest Achiever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아스트로너지는 9년 연속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인 Kiwa PVEL로부터 '탑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되며, 오랜 기간 일관되게 유지해온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재차 인정받았다. 전시회 기간 중 아스트로너지는 스페인 파트너들과 중요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 기반과 협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등 핵심 지역에서 현지화 된 전담 서비스 팀과 민첩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스트로너지는 친트 그룹(CHINT Group)의 핵심 멤버로서 발전, 저장,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이르는 전체 산업망 생태계 내에서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 종합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완전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아스트로너지는 최첨단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및 오랜 기간 검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A group photo of Astronergy and Spanish EPC GES Seimsa representatives after signing the world's first cooperation agreement for the ASTRO N8 product.

2025.06.17 11:10글로벌뉴스

체크포인트, 베리티 인수 최종 계약

사이버보안 솔루션 글로벌 리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는 베리티 사이버시큐리티(Veriti Cybersecurity)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16일 발표했다. 합병 과정이 완료된 후, 베리티 역량은 보안 위협 노출 및 위험 관리 솔루션 일부로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베리티와의 합병은 절차에 따른 종결 조건에 따라 진행되며, 2025년 2분기 말에 완료될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CEO는 "이번 인수는 하이브리드 메시 보안 비전 구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인피니티 플랫폼의 오픈 가든(Open Garden) 접근 방식을 강화해 전체 보안 스택에서 원활한 멀티벤더 대상의 조치 대응을 가능케 해준다"면서 "베리티를 통해 오늘날 AI 기반 보안 위협 환경에서 필수적인 선제적, 조치 예방 우선 보안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사이버보안을 전환점으로 끌어올려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능케 만들었다. 동시에 기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엔드포인트에 자산이 분산돼 초연결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이버 공격 대상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후 대응 보안 시스템은 너무 느리다. 베리티는 자동화된 패치 적용 및 협업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멀티벤더 IT 환경 전반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식별, 우선순위 지정 및 사고 방지를 하게 해주며, 이 모든 과정을 비즈니스 중단 없이 수행한다. 특히 2021년에 설립된 베리티는 선제적 보안 노출 관리(Preemptive Exposure Management, PEM) 분야를 개척해 사일로화된 보안 관제 운영 툴 전반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완화해준다. 또 70개 이상 멀티 벤더와 연동을 지원해 보안 팀이 공격을 지체 없이 탐지, 파악 및 예방할 수 있도게 만들어 준다. 베리티의 아디 이칸(Adi Ikan)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오늘날 보안 팀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안 위험 노출은 단순한 감지에 그치지 않고, 도구, 팀, 그리고 타임라인 틈 사이에 숨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중이다”라며 “베리티는 기업이 단순히 보안 위험 탐지에 그치지 않고, 안전하며, 대규모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비스 중단 없이 문제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체크포인트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사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기업이 이미 신뢰하는 보안 툴을 통해 위험 노출을 더욱 빠르게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헀다.

2025.06.16 20:47방은주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생성AI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 출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대표 김형준, 고창규)가 16일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SecureBridge)'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안랩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전문 자회사다. '시큐어브리지'는 생성AI 확산에 따라 커지는 정보 유출 우려에 대응, 기업이 기술 부담 없이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 서비스다. 특히 ▲중요 데이터 입출력 탐지 및 프롬프트 인젝션 방지 ▲프롬프트 이력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어 ▲멀티 LLM 지원 및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 등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며 생성형 AI 환경의 보안 공백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COO는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보안 사각지대와 정보 유출 우려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시큐어브리지가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시큐어브리지 출시와 함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소통도 이어간다. 이번 달에는 △화성특례시 AI 엑스포 'MARS2025'(6월 18~20, 안랩 공동부스 참여)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WS 컨퍼런스 2025(6월 19일, 단독 부스 및 발표 참여) 등 다양한 행사에서 '시큐어브리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 중요 데이터 입출력 탐지 및 프롬프트 인젝션 방지 기능으로 보안성 강화 '시큐어브리지'는 LLM기반 탐지 엔진으로 사용자의 프롬프트 입력값을 분석해 기업 기밀(CI), 개인정보(PII), 민감정보(SI) 등 중요 데이터의 입출력을 자동 탐지하고 외부 전송을 차단한다. 또 악의적 명령어나 조작된 입력을 방지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차단 기능으로 생성형 AI 모델의 오작동을 예방한다. '시큐어브리지'를 도입한 기업은 규칙 기반 시스템으로는 탐지 어려운 의도성, 맥락성 위협까지 탐지해 생성형 AI 도입 시 우려되는 정보 유출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가 차원의 AI 보안 가이드라인과 LLM 취약점 대응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데이터 보호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프롬프트 이력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어로 관리 효율성 향상 시큐어브리지는 사용자 프롬프트 입력 이력과 정책 위반 여부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프롬프트 기반 이상 행위 추적과 함께, 신규 사용자나 디바이스에도 자동 적용되는 중앙 정책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생성형 AI 사용 내역에 대한 내부 통제와 보안 정책 운영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어 보안 리소스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 감사 대응 시 프롬프트 이력 및 정책 위반 내역 제출이 가능해 컴플라이언스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 ■ 멀티 LLM 지원 및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 제공 시큐어브리지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과 연동되며, 별도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리스(Agentless)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인터페이스 그대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이 낮다. 또 온프레미스, SaaS 등 유연한 서비스 방식을 지원해 다양한 요건 준수가 가능하다. 현업 부서에서 별도 교육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빠른 도입과 사내 확산이 가능해 보안 강화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LLM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 모델 연동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별 생성형 AI 도입 전략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2024년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안랩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전문 자회사다. 안랩의 '보안' 역량과 클라우드메이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을 결합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클라우드 보안성과 활용성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컨설팅, 구축, 매니지드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5.06.16 20:27방은주

골다공증 치료제 투여 환자, 발치 후 턱뼈 괴사 위험

골다공증 치료제를 투여하는 환자의 경우 발치 후 턱뼈 괴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약물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와 치과 이효정 교수팀이 골다공증 치료제의 투여 시점과 치아 발치 간의 간격이 길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률 간에도 큰 차이가 있어, 외과적 치과 처치 전 약물 종류에 따른 중단 전략도 중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정상적인 뼈는 낡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골 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이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골 흡수의 속도를 골 형성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골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약물로는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로 환자 상태에 따라 '졸레드로네이트'(연 1회 투여, 고위험군 대상)나 '이반드로네이트'(분기마다 투여, 저위험군 대상)를 투여한다. 하지만 골 흡수가 지나치게 억제되면 낡은 뼈가 잘 제거되지 않고 손상이 누적돼 턱뼈 괴사나 비전형 대퇴골 골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턱뼈는 일상 자극이 많은 부위로 골 흡수가 억제된 상태에서 발치‧임플란트 등 외과적 처치를 받으면 회복이 지연돼 괴사로 이어지기 쉽지만, 발치 전 비스포스포네이트 중단 시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명확한 임상 지침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연구팀은 골다공증 환자의 보험 전수 데이터 중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발치 전 약물 중단 기간과 턱뼈 괴사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총 15만 2천299명의 환자를 약물 중단 기간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중단 기간이 길수록 턱뼈 괴사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을 90일 이하 중단한 그룹의 턱뼈 괴사 발생률은 1.28%였으나, 91~180일 중단한 그룹은 0.71%, 365일 이상 중단한 그룹은 0.42%로 중단 기간이 길수록 턱뼈 괴사 발생률이 최대 3배까지 낮아졌다. 또 약물 종류별 중단 기간에 따른 턱뼈 괴사 발생률에서도 차이보였는데, 이반드로네이트는 약 91일 이상만 중단해도 괴사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졸레드로네이트는 1년 이상 중단해야 괴사 발생률이 효과적으로 줄었다. 연구팀은 졸레드로네이트의 반감기가 더 길어 체내에 오래 남아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효율적인 중단 시점이 턱뼈 괴사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와 치과 처치 간의 안전한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 근거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학계와 임상 가이드라인의 마련에도 중요한 지침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1저자)는 “연구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중단하면 턱뼈 괴사 위험이 낮아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단 기간이 길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됐다”며 “치과 수술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는 약물 중단 여부와 시기를 관련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교신저자)는 “턱뼈 괴사는 치료가 어렵고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으로, 특히 골다공증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약물 복용 이력을 고려해 치료 시점을 조정하면 괴사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대목동병원 치과 박정현 교수(공동 1저자)와 이대서울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공동교신저자)와 함께 연구했으며, 국제학술지 SCI(E) Nature Communications (IF=16.1)에 게재됐다.

2025.06.16 19:14조민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컨설팅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및 가이드라인 제공에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더비엔아이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성공적인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사업은 비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를 유치·구축 중인 지자체·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사업 검토에 필요한 주요 분야별 전문 컨설팅 제공 ▲사업 추진 시 활용할 가이드라인의 고도화 ▲데이터센터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의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설명회는 컨설팅 제공 분야 및 신청‧선정 관련 안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추진 시 활용할 가이드라인 고도화 계획, 데이터센터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 컨설팅 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 대한 참가 신청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측은 "사업설명회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구축 초기 단계 준비사항 및 부산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현황 및 지원사업 안내를 주제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세미나를 동시 개최한다"며 "참석자들에게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최신 사례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8:18한정호

[현장] 국가AI위원회 "AI기본법, 조문보다 실질적 권한 확보가 먼저"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조정 권한 등 실질적 기능 강화를 과제로 삼으며 조직 위상 정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강남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이 과장은 기본법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에서 제기된 개정 요구를 언급하며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는 입법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가 산업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 차원의 입장으로는 단순한 조문 개정보다는 실질적인 기능과 권한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과장은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예로 들며 현재 발의된 관련 법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와 연계해 범부처 AI 공약 이행계획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그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개정안 등의 방안을 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클러스터의 규제 완화 방식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로 충분한지 여부부터 기본법에 별도 조항을 두는 방안까지 정부 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향 AI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되고 있으며 시행령 초안은 이달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등을 통해 법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 논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이 AI 산업의 진흥과 기술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 사이의 균형을 지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산업계와 시민단체에서 주시는 개정안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법체계 정립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8:17조이환

석화만 위기 아니다…중동발 물류대란, 전 산업 '도미노' 될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내 기업들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분쟁 장기화 시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파급이 예상된다. 해상 운임 상승은 수출 중심 제조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동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계 역시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으며, 가전과 배터리 기업들은 동유럽 생산기지로의 부품 공급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인 충격이 우려된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이 주말에 다시 공격을 가하면서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에스마일 코사리 이란 의회 의원은 이란 국영 IRI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충돌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원유를 중심으로 해상 물동량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해운 업계는 운임비 상승으로 수혜를 입긴 하지만, 보혐료 인상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스라엘 車 점유율 1위 현대차 '예의주시'...삼성·LG전자도 영향권 현대·기아차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분쟁 장기화 시 내수 심리 위축으로 중동 지역 판매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 등에서 판매가 급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현대차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커스투므브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만2천8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장기화 시 중동 판매 축소로 인한 생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재연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현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가전 업계도 긴장모드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스마트폰·가전 판매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도 텔아비브에 판매점을 두고 있다. 예상 못한 변수 생길라...K-배터리도 '촉각'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거나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배터리 업계가 대표적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수에즈-호르무즈 해상 루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운송비 상승이 예상된다. 봉쇄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역내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물류비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수 있다"며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지만, 현지 공장 일부 직원들이 고국으로 귀국하며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해지는 등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홍해 수출길이 막혔을 당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헝가리·폴란드 공장은 납기 조정과 항공 운송 전환 등으로 대응한 바 있다. "실제 봉쇄 가능성 낮지만 물류비 인상은 불가피" 통상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이란의 봉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차단은 이란이 자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협박했으나 직접 시도한 사례는 없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무역 85~90%는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높은 실업률과 대공 방어 실패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교역 위축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보수파 정치적 입지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해당 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 85%가 아시아향이라 역으로 우방인 이라크와 카타르를 비롯해 주요 고객 중국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도 "자국 석유 수출길도 막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다만, 봉쇄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물류 비용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과거 하마스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해상 운임 비용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6.16 17:46류은주

라인스튜디오, '라인 패치 플라이트' 정식 출시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대표 이정원)는 LY 주식회사가 3매치 퍼즐게임 '라인 매치 플라이트(LINE Match Flight)'를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홍콩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인 매치 플라이트는 간편한 조작과 빠른 속도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3매치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같은 블록 세 개를 연결하여 퍼즐을 풀며 주인공 프랭크와 함께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지도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인스튜디오는 이번 게임 사전 등록자 달성 및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먼저 로그인하는 모든 사용자는 스테이지 6을 클리어하면 5천코인, 하트 4시간, 로켓 60분, 다이너마이트 45분, 레이저볼 30분, 스페셜 아바타와 특별 프레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종 스테이지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고 랭킹 1위를 달성한 사용자에게는 '위대한 모험가'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들을 개발 및 제작해 대만, 태국, 홍콩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작으로는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 2, 라인 셰프 등이 있다.

2025.06.16 16:47이도원

한국게임이용자협회, '게임=중독' 명시 보건복지부에 근거 요청

한국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 이협회)는 17일 보건복지부가 법적 근거 없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중독 관리 대상에 '인터넷 게임'을 포함시킨 데 대해 공개 청원을 제출하고, 관련 정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청원서에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에 명시되지 않은 '게임'을 중독 관리 대상으로 포함한 것은 법률 해석의 왜곡이며, 게임 문화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공식 홈페이지의 정신건강정책 안내 페이지 및 다수의 지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마약', '도박'과 함께 '인터넷 게임'을 중독 관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성남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예방 공모전에서 이를 활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법 제15조의3 제1항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중점 대상을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의 중독 문제'로 규정하고 있을 뿐 '게임'이라는 표현은 법률 어디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에 협회는 보건복지부가 법률에 없는 '게임'을 자의적으로 포함한 것은 행정적 오남용이라 주장하고 있다. 협회는 직접 전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성남시, 파주시, 김해시, 부산 사상구 등 10여 개 센터가 '인터넷 게임'을 4대 중독 관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었으며, 전체 60개 센터 중 약 40개소에서 '게임 중독'이라는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보건복지부에 공개 청원서를 제출하고, 홈페이지 내 중독 관리 항목에서 '게임' 표현을 즉시 삭제할 것과 성남시를 포함한 각 지역 센터들에 게임을 중독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도록 지도·권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인터넷 게임'을 중독 관리 대상으로 포함하게 된 근거 자료, 결정 과정, 내부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였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2022년 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서 게임은 문화예술로 명시되었고, 2024년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게임이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취미로 나타났다”며 “게임을 중독으로 취급하는 접근은 시대 흐름과 대중 인식에 역행하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협회 내에 '게임이용장애 질병화 대응 TF'를 구성했으며, 이번 청원 및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6.16 16:33김한준

LY, AI·보안 메인의 '테크버스 2025' 기술 컨퍼런스 연다

LY 주식회사(대표 이데자와 다케시)가 6월30일과 7월1일 양일간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5'를 개최한다. LY는 2023년 10월 라인 주식회사, 야후 주식회사 등 그룹사 개편으로 탄생한 일본 최대 규모의 테크 기업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LY 및 전 세계 그룹사 소속 엔지니어·디자이너·프로덕트 매니저의 발표 세션으로 구성되며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시청은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AI와 보안을 메인 테마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박의빈 LY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2개 분야에서 128개의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사가 개발·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 및 인사이트를 비롯해 최신 기술 적용 사례 등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박의빈 CTO, 토미카와 노부히로 LY 집행임원 겸 서비스 인프라 그룹장은 ▲통합 과정에서 직면한 과제를 반영한 대규모 플랫폼 통합 ▲생성형 AI를 활용한 엔지니어 친화적 환경 조성 방안 ▲LY의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재정의하는 AI 서비스 '퍼스널 에이전트' 조성을 위한 기술적 노력을 공유한다. 박의빈 LY CTO는 “테크버스 2025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간 라인과 야후 재팬이 축적해 온 기술적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LY의 새로운 기술 비전과 도전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엔지니어의 기술과 창의력이 사용자의 일상에 '감동'과 '놀라움'을 전하는 원동력이라 믿는다. 기술이 만들어갈 더 나은 사회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세션 정보] AI와 함께 진화하는 개발 프로세스 (AI) Flava Kubernetes Engine: Towards Intuitive Platform (프라이빗 클라우드) 'Yahoo! JAPAN Search'의 웹 성능 개선 노력 (프론트엔드) 기존 제품 개선만으로는 중고 거래 No.1이 될 수 없다! 소수 정예 부대 '리유스 Labo실' (제품 관리) 결과 우선의 전문 기술 조직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노력 (엔지니어링 관리) Flava SecureG: Highest Security Cloud Environment after LY Corporation Merger (프라이빗 클라우드) 브랜드 철학과 애셋을 잇는 플랫폼, LY Corporation Design Hub(프라이빗 클라우드) 조직 내 보안 업무와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스킬 향상 노력 (보안) *오프라인 수십만 req/s의 광고 배포 트래픽 속 불법 트래픽을 1ms 이내에 차단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서버사이드) *오프라인 ex-LINE/ex-Yahoo! JAPAN의 백본 네트워크(거점 간 네트워크)의 통합 (인프라) *오프라인 Vector Forge 프로젝트: Ray 및 DeepSpeed를 사용한 서비스 간 사용자 및 아이템의 차세대 임베딩 표현 개발(데이터 플랫폼) 사내 AI 통역 서비스, 'Scout'를 만들어가며 (AI 활용 사례) *오프라인 Cross-OS 데이터 백업 및 복원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백업 기능(앱) *오프라인 AI를 접목한 머지않은 미래의 'LINE Messenger' 모습과 아이데이션 과정(디자인) *오프라인

2025.06.16 15:20백봉삼

SK하이닉스, 최선단 D램·HBM 설비투자 '신중 모드'

SK하이닉스가 최선단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초 신규 공장에 설비를 조기 반입하기로 한 계획을 늦추고, 올해 전체적인 설비투자 규모를 확정하는 시기도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 집행을 경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를 비롯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당초 예상 대비 지연이 예상된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최선단 D램 및 HBM 양산을 담당할 신규 생산기지다. 총 투자 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으로 최선단 D램 및 HB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M15X 투자에 공세적으로 나서왔다. 올해 초에는 M15X의 클린룸 등 인프라 투자 일정을 2분기 말에서 2분기 초로 앞당긴 바 있다. 이에 따라 팹 내 장비 반입 시점도 당초 예상 대비 1~2개월 빠른 9~10월경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기조가 변했다. M15X의 투자를 앞당기는 계획을 늦추기로 하고, 팹 내 장비 반입 시점을 10~11월경으로 되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M15X에 들어서는 최선단 D램도 월 1만5천장 수준에서 1만장 아래의 생산능력으로, 사실상 시생산 용도의 원패스(One path) 라인이 구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연말부터 M15X에서 D램 양산을 시작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실제 투자심의 및 발주 일정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를 무작정 앞당기기보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전체 설비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시점도 지속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향 최선단 HBM 공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여러 경영 여건을 고려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에 17조9천65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많은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조원 중반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중후반대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으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실제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SK그룹 내부적으로도 투자 계획의 타당성, 효용성 등을 깐깐히 살펴보면서 실제 투자 집행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06.16 15:18장경윤

삼양식품, 틱톡 팔로워 100만…"불닭 매운맛, Z세대 콘텐츠로 통했다"

삼양식품이 전개한 불닭소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Z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틱톡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넘었는데, 이는 전년 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캠페인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글로벌 공식 SNS 채널에 총 14편의 세로형 숏폼 콘텐츠로 제작돼 공개됐다. 일관된 스토리라인을 통해 강렬한 매운맛을 유쾌하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체 조회수의 약 80%가 광고가 아닌 자발적 시청을 통해 발생했다는 점은 콘텐츠의 자연 확산력을 방증한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사무실' 에피소드로, 불닭소스를 맛본 상사가 중독돼 후배의 서랍을 뒤지는 설정이다. 이 외에도 집 데이트, 지루한 수업, 캠핑 중 캥거루 등장 등 다양한 일상 속 난감한 상황을 배경으로, 불닭소스가 전환점이 되는 전개가 반복된다. 엔딩에서는 제품의 매운맛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매운맛'을 감각적 해방감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주장했다. 이에 현재 틱톡 팔로워 수 기준으로 불닭은 삼성, 현대차에 이어 국내 브랜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매운맛을 해방감이라는 감각적 언어로 풀어낸 시도였다”며 “불닭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Z세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불닭 공식 계정에서는 이번 영상 외에도 불닭소스 리액션, 챌린지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세계관 기반의 브랜드 팬덤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06.16 13:03류승현

와이제이링크, 폭스콘과 22억원 규모 PCB 이송장비 계약 체결

SMT(표면실장기술)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1위 기업 폭스콘(Foxconn)과 약 167만달러(한화 약 22억원) 규모의 PCB 이송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제이링크는 "폭스콘이 추진하는 인도공장 설비 증설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달 말까지 SMT 등 관련장비 납품을 마무리해야 하고 장비별로 3년 워런티가 적용돼 유지보수와 부품공급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인도 생산거점에서 휴대폰 PCB 모듈을 직접 제조하기 위해 와이제이링크의 고속·고정밀 이송 솔루션을 채택했다. 30여 개의 SMT 및 검사장비를 연결하는 컨베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라인 효율·수율·공정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폭스콘 인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폭스콘의 다른 지역 증설에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콘은 미국 휴스턴 등에 메가팩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휴스턴의 경우 4억5천만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스페이스X·하만 등 글로벌 빅테크 공급 레퍼런스에 이어 폭스콘까지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폭스콘과의 협력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글로벌 EMS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의미"라며 “미국공장까지 수주를 확대해 북미·인도 양대 거점에서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 가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멕시코 공장 가동과 2026년 상반기 인도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2025.06.16 10:47장경윤

메타넷, 산업 맞춤형 AI로 금융·제조 혁신 성과…"계열사 협업 주효"

메타넷이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인프라·운영 자동화·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넷은 전사적으로 '산업 적용형 AI' 전략을 강화하며 금융·제조업 부문에서 성공 사례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넷은 각 계열사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자동화 플랫폼, 고객 접점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전환 전 영역에서 AI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AI 역량과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고객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개발 민첩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 유티모스트INS는 국내 시중은행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재정비하고 AI 기반 자동 스케일링 및 이상 탐지 기능을 도입해 운영 비용을 30% 절감하고 장애 대응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 락플레이스는 국내 금융사에 오픈소스 기반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해 AI와 빅데이터 개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기간을 기존 3~4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단축하는 등 조직의 민첩성을 크게 높였다. 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모니터링 분야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 노스스타컨설팅은 글로벌 제조사의 IT 아키텍처에 인텔리전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화된 이상탐지 시스템을 통해 장애 탐지 및 대응 시간을 50% 단축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40% 향상시켰다. 메타넷디지털은 국내 대표 제조기업에 제조 특화 AI와 디지털 트윈이 접목된 자율운영 플랫폼 '메타팩토리'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체 생산라인에서 설비 고장 조치 시간 50% 단축, 분석 시간 80% 감소, 설비 가동률 10~20% 향상 등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비가동 대기시간 감축, 물류 흐름 최적화, 출입고 관리 자동화 등을 통한 종합적 운영 최적화도 함께 실현했다. 서비스 이용자 경험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락플레이스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에 AI 음성봇과 전문 상담사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텔레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상담사의 사용 편의성과 응대 품질을 모두 개선했다. 상담 만족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됐으며 고객 상담 처리 속도도 40%가량 빨라졌다. AI 계열사 스켈터랩스는 복수의 국내 증권사에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벨라 QNA'와 코딩 없이 구축 가능한 AI 챗봇 'AIQ+챗'을 제공해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제어하고 높은 정확도와 응답 효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을 충족하고 반복적인 정보 검색 시간을 줄여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메타넷 조범구 부회장은 "서비스·솔루션·인재 역량에 걸쳐 산업 적용형 AI 중심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사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실전 경험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복잡한 현장 과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09:48한정호

LG엔솔, 中 체리자동차에 1조 규모 원통형 '46시리즈'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자동차에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해 체리자동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다. 계약 금액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공급 규모를 감안해 약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양사는 또한 향후 체리자동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도 대규모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다섯 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빠른 충, 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도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개시했거나 준비 중이다. 일본 파나소닉도 양산 라인을 갖췄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만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체리자동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한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6 09:46김윤희

빙그레, 영양식 시장 본격 진출…'GLC 더:케어' 출시

빙그레가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에 이은 신규 헬스케어 라인 확장 전략이다. 'GLC 더:케어'는 'Golden Life Care'의 약자에 '더하다'는 의미의 '더'와 '관리'를 뜻하는 'Care'를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빙그레는 이 브랜드를 통해 맛뿐 아니라 과학적 영양 설계까지 고려한 맞춤형 건강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는 'GLC 더:케어 완전균형영양식'과 'GLC 더:케어 당뇨영양식' 등 200ml RTD(Ready To Drink) 음료 2종이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높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두 제품에는 빙그레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단백질 기술 'BC-4-PRO'를 비롯해 13종 비타민과 11종 미네랄, 타우린 등이 함유돼 있다. '완전균형영양식'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균형 있게 배합했고 당류는 5g 미만, 식이섬유는 5g 수준으로 설계됐다.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당뇨영양식'은 혈당 관리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저당(0.9g), 고식이섬유(6g), 저나트륨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기능성 탄수화물인 팔라티노스를 사용했다. 빙그레는 해당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자사 직영몰에서는 체험단 1천명을 모집해 시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 케어푸드 시장이 올해 3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식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6 09:37류승현

[방은주의 쿼바디스] 하정우 AI수석에 거는 기대

"민간기업의 전문가로서 공공과 민간을 잘 아는 분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제일 기대되는 분이 필요한 자리에 가셨네요. 완전 든든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AI가 진짜 제대로 시작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AI테크부터 정책, 국제관계까지 국내 유일(?)의 AI 풀 스택(full stack) 전문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 기자는 지난 몇 년간 하 수석을 여러 번 인터뷰했다. 처음 인터뷰한 건 2020년 5월이다. 당시 그는 네이버의 '클로바AI(CLOVA AI)' 리서치 헤드(이사)였다. '클로바AI'는 네이버가 2017년 12월 만든 AI전담 조직이다.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탄생했다. 클로바(CLOVA)라는 이름은 'CLOud Virtual Assistant'를 줄인 말이다. 당시 기자가 하 수석에게 개인적인 성취나 바람이 뭐냐고 묻자 그는 "우리나라가 AI 퍼스트무버가 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나라 전체가 잘 돼야 기업도 좋다. 사회가 AI에 친숙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사용할 거고 그만큼 기업도 득이다. 글로벌 경쟁력도 자연스레 올라간다. 우리나라가 세계적 AI 강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삶은 아이러니하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제 그는 ~을 해달라는 요청자에서 실제 이를 구현해야하는 차관급 공직자가 됐다. 2020년 5월 인터뷰 후 1년여쯤 지난뒤 그가 '굿뉴스'를 보내왔다. 글로벌 AI학회 '뉴립스(Neur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의 아웃스탠딩 리뷰어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아웃스탠딩 리뷰어'는 학회에 논문을 제출한 저자들에게 '코칭' 역할의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다. 논문 저자들의 '코치'인셈이다. 이때 이미 그는 글로벌 AI학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글로벌AI학회에서 스탭으로 일했다. 2021년 11월에는 한 AI조찬 모임에서 만났다. 강연자와 기자로서였다. 당시 하 수석은 AI강국 코리아를 주제로 강연하며 "네이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AI리더십을 갖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본인을 "AI연구로 세상을 더 살기좋게 만들고 싶은 과학자"라고 소개하며 네이버의 파운데이션모델을 '육수'에 비유하며 "모두가 육수를 끊일 필요가 없다. (중소기업 등이) 우리 육수를 잘 사용하면 된다"면서 '육수론'을 주창했다. 대기업 파운데이션을 육수로 삼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맛있는 고기(AI서비스)를 만들라는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5월말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라는 초거대AI를 세계 세번째로 공개,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다. 가장 최근에 하 수석을 인터뷰 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시 그는 소버린AI를 주창, 일각에서 이를 "국뽕"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던 때다. 이때는 하 수석이 연예인 하정우 못지 않은 '셀럽'이기도 했다. 2023년~2024년 2년간 외부에서 한 AI강연이 900회가 넘었다. 그의 지인들은 "하정우를 넘자"며 놀리곤 했다(네이버 검색에서 하정우를 치면 영화배우 하정우보다 먼저 나오게 하자는). 이때 인터뷰에서 하 수석은 소버린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면서 "아랍어 중심 LLM, 인도네시아 중심 LLM 등 각국에 맞는 소버린AI를 만들어 수출하자"고 했다. 또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GPU 5천장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원받은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 수석이 생각한 AI 3대 강국 달성 3대 전략이었다. 하 수석은 지금도 이 생각일까?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1조6천억 정도의 GPU를 확보, 기업과 기관에 배분할 예정이다. '쩐의 전쟁'이 된 세계 AI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나가야 할 길도 제안했다. "대기업과 한팀으로, 원팀으로 움직이면 된다"면서 "교육, 법률, 의료, 제조 등 경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부산 출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머신러닝 대부 장병탁 서울대 AI대학원장이 그의 스승이다. 흔히 리더에게 요구하는 두 가지 덕목이 전문성과 리더십이다. 하 수석의 전문성은 나무랄데가 없다. 문제는 리더십인데, 실제 일각에서는 관료주의를 경험하지 않은 그가 리더십을 잘 발휘할까 걱정하기도 한다. 지난 수년간 그를 지켜본 기자는 그가 리더십 부분도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스마트하고 겸손하다. 또 열정적이다. 하 수석과 친한 A 씨는 하 수석이 월화수목금금금 120시간 일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시하는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다. 관리 능력과 정무적 감각도 그의 스마트함을 봐온 기자는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되는 것도 있다. 잘 안알려져 있지만 그는 '하우스 푸어'다. 연봉으로만 치면 네이버에서 받을 때보다 수석이 훨씬 적다. 그는 어쩌자고 '머니'보다 '밸류'를 택했을까. 대통령실의 수석 발표 이후 기자는 카톡으로 1착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 수석은 "당장 내일부터 출근이다. 이재명 정부의 일하는 스타일이다. 비서는 음지에서 일하는 것이 미덕이다"는 답을 보내왔다. AI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 사회와 경제, 산업 역사를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저성장에 빠진 대한민국은 AI를 지렛대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안팎에서 하 수석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자 역시 그렇다. 건투를 빈다.

2025.06.16 07:41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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