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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 신규 텔레콤 인프라 솔루션 발표

델테크놀로지스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CSP)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을 돕는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22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들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경제성과 민첩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델은 통신 사업자가 분리된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의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하고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수십년에 걸친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산업 내 폭넓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CSP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생태계를 통합하려면, 지리적으로 분산된 영역에 대해 여러 공급업체의 인프라를 간단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신뢰성이 저하되거나 비용이 증가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대규모로 구축되는 다중 공급업체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수명주기 관리를 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 개방형 표준과 API를 기반으로 하며, CSP의 네트워크에 원활하게 통합된다. 또한 분산된 다중 공급업체 환경에서 원하는 인프라를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서버 구성 및 소프트웨어 배포를 간소화하는 자동화를 사용하여 구성 및 프로비저닝에 소요되는 시간을 수일 또는 수주 단축한다. 통신 사업자의 BSS 및 OSS와의 통합을 간소화하기 위하여 개방형 API와 델 서비스를 활용해 인프라 영역까지의 확장 탐색 및 자동화를 지원한다. 장비의 온도나 CPU 및 메모리 이용률에 대한 포괄적인 원격 분석을 통해 AI 운영 팀이 네트워크 운영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담 팀의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방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고유한 요구 사항에 맞는 맞춤형 청사진을 설계 및 구축하는 방식의 새로운 서비스도 마련됐다. '레드햇을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엔지니어링이 완료된 형태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델 파워엣지 XR8000과 같은 델 서버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쿠버네티스를 위한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관리'를 결합해, 통신 클라우드 설계 및 배포, 수명 주기 관리를 간소화한다. 기존 5G 코어 및 RAN 워크로드 지원을 기반으로 구축되므로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는 네트워크의 코어에서 원거리 엣지까지 검증된 일관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스위트와 통합해 다수 공급업체 환경의 인프라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델 오픈 텔레콤 에코시스템 랩에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에 대한 5G 코어, OSS, BSS 및 오픈 RAN 워크로드를 테스트하고 인증할 수 있다. 암독스, 카사 시스템즈, 매트릭스 소프트웨어, 엑스페토 등 다양한 파트너의 소프트웨어와 워크로드에 대한 인증을 지원한다. 필리핀 이동통신사 '글로브'는 멀티 공급업체 네트워크에 통신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델과 협력해 '레드햇을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을 사용해 구축 시간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호환 검증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통신 생태계의 개방형 네트워크 아키텍처 발전과 프라이빗 5G 기술 확신을 위해 노키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장된 협력의 일환으로 기존의 노키아 에어프레임 고객들은 통신 클라우드 구축 시 델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양사는 델의 파워엣지 서버를 비롯한 광범위한 인프라 솔루션을 바탕으로 코어에서 엣지, RAN 등 여러 환경에서 최신 통신 네트워크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엣지 컴퓨팅 도입을 고려하는 델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는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인 '노키아 디지털 오토메이션 클라우드(NDAC)'가 우선적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양사는 포괄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델 네이티브엣지'와 노키아의 NDAC를 통합 제공하는데 협력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네트워크 클라우드 전환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성공적으로 전환하려면 인력, 프로세스, 기술을 아우르는 노력이 필요하며, 델은 기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다져온 전문성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4월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며, 레드햇을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에 반영되는 추가 기능은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24.02.22 13:20김우용

"韓, 中 대신해 배터리 공급기지 될 잠재력 있어"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기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3일 '한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허브 구축 가능성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EU 등 해외 주요국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광물 채굴·제련 및 배터리 셀 생산 등 주요 단계에서 중국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배터리 셀 생산의 약 75%를 담당하고, 양극재와 음극재 등 셀 구성요소도 전세계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광물의 제련도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도 배터리 핵심광물 5대 품목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에 대한 對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형성돼 있지만, 향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했다. 한국이 셀 구성요소인 양극재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 허브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다. 2022년 양극재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의 에코프로가 7%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LG화학이 5%, 엘앤에프가 4%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류미늄 등에 리튬을 더해 만들 삼원계 양극재 최대 수출국으로 세계 수출의 76.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배터리 셀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셀 생산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이 전체의 62.6%를 차지하며 위상이 가장 높지만, 한국 기업의 시장점유율도 23.8%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등 국내기업이 세계 1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상당 부분 공급하는 핵심광물 자원의 경우에도 실제 매장량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 분산해 있어 중국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주요 광물 매장 비중을 보면 코발트는 콩고가,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리튬은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낮은 공급망 위상 높여야 다만, SGI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은 한국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SGI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공급망 내에서의 중계 역할을 측정하는 지표인 '매개중심성'을 계산해 국가별 공급망 위상을 비교·분석했다. 네트워크 분석 결과 배터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경우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매개중심성이 높아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한국의 경우 수출액이 전세계 1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매개중심성은 수출 순위보다 낮은 7위와 21위를 기록하며 공급망 내에서의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한국의 매개중심성은 세계 7번째로 공급망 내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다. 한편, 중국의 경우 삼원계 양극재 수출액은 세계 2위지만 매개중심성은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인산철 양극재에 대한 수출액과 매개중심성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SGI는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을 높이고 배터리 무역의 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광물 5대 품목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국내생산 강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배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하지만, 높은 해외생산으로 한국의 생산 점유율은 1%대에 불과하다. 배터리 수요를 담당하는 전기차의 국내생산이 이뤄져야 배터리의 국내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지만, 우리나라의 세계 배터리 생산 점유율 1%는 국내 전기차 생산의 세계 생산 비중(3.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해외 광물개발 민관협력체 설립 등 제안 소재·부품과 광물 중에서 가능한 부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은 수입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흑연의 경우에는 국내에 인조흑연 생산이 가능해 이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제련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을 다변화하고 수송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해 조달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에서는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국내 마더팩토리 구축 ▲해외광물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 설립 ▲기업기술 개발 촉진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 중심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는 배터리 셀 생산과 관련해서는 연구개발(R&D)과 제품 설계 등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해외에는 현지생산을 담당하는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향후 리튬 기반의 이차전지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므로 광산 확보를 통해 리튬 공급망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광산개발은 해외 네트워크, 대규모 자본 등을 통한 장기 계획이 필요해 개별기업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며, “해외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2024.02.22 12:00류은주

그리드원, IBK기업은행에 서류 인식하는 AI 공급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이 IBK기업은행에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공급한다. 그리드원은 IBK 기업은행에 AI OCR을 활용한 서류인식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수기, 스캔 문서 같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인식· 추출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다. IBK기업은행에 ▲업무 시스템 환경 분석 및 설계 ▲AI OCR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 및 학습 ▲서류 인식 자동화 환경 구현 ▲시스템 안정화 및 교육 지원 등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업무 자동화 200만 시간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처리되는 서류는 기업은행 12개 업무 총 94종 서식이다. 연간 자동화 처리 대상만 약 83만장에 달한다. 구축된 AI OCR 플랫폼의 AI 학습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드원은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사의 AI 플랫폼 기반으로 AI OCR 솔루션 '아이다',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모듈형태로 연동해 시스템을 구성한다. 특히 그리드원은 AI 추출 결과 중 오류 인식을 자동 검증하는 '러닝 기반 오류 분류 방법 및 장치' 특허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결과를 재검수 해야 하는 사람의 역할을 최소화했다. 문서가 처리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그리드원은 태생부터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모든 기술을 활용해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존 자사 자동화 솔루션들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업무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1:39김미정

유블럭스 "신규 자율주행 수주로 26년 1억 달러 매출 기대"

반도체 기업 유블럭스는 최근 아태지역 주요 자동차 고객사에 자율주행 위치추적 및 무선통신 솔루션을 수주하면서 2026년부터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블럭스는 자동차 제조사의 차세대 모델에 고정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F9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수십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추적 정확도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신뢰할 수 있는 차선 식별 및 차선 수준의 안내를 지원한다. 또 GNSS 기반 위치추적 기술은 핸즈프리 운전도 가능케 한다. 유블럭스는 향후 GN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조사업체 ABI에 따르면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서 전용 GNSS 위치추적 솔루션 사용률은 지난해 10%에서 2030년에는 32%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슈테판 지잘라 유블럭스 CEO는 "유블럭스의 위치추적 기술 및 전문성은 첨단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업계 선도적인 자동차 OEM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22 11:32이나리

진코퍼레이션, 퀄컴 어웨어 기술로 콜드체인 관제 플랫폼 구축

퀄컴은 22일 진코퍼레이션이 출시한 '토탈 콜드 체인 통합 관제 플랫폼'에 자사 IoT(사물인터넷) 통신·보안 기술 '어웨어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해 퀄컴 216 IoT LTE 모뎀 등 칩셋과 지능형 위치 정보 기술, 클라우드 보안 툴과 암호화, 상호 인증 시스템 등을 결합한 IoT 특화 플랫폼이다. 글로벌 연결성, 최적화된 위치 추적 기술, 센서 알림, 장치 관리·제어 기능을 IoT 제품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퀄컴 어웨어 트래커(QTS110)가 지닌 이동경로 추적, 온도·습도 모니터링 기능과 GNSS, 와이파이, 셀룰러 기반 위치 확인 기능을 토탈 콜드 체인 통합 관제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운송 트럭의 정확하고 정밀한 위치 추적과 배송 관리를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제 센터로 전송한다. 토탈 콜드 체인 통합 관제 플랫폼은 국내 축산물 유통 업체인 미트박스의 콜드 체인 관리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하는 트럭을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전국 운송망에 적용 예정이다.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육류 상품은 온도 등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며 25만 개의 B2B 점포를 확보한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는 토탈 콜드 체인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정확한 배송과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 어웨어 플랫폼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의사 결정이 필수적인 물류 추적을 위한 전반적인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가능해졌다"며 "퀄컴은 진코퍼레이션과 함께 콜드 체인 물류에 특화된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퀄컴 어웨어 플랫폼을 통해 건설·의료·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쉽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2 11:31권봉석

KG모빌리티, 16년만에 흑자전환…창사이래 최대 매출

KG모빌리티(KGM)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판매 11만6천99대, ▲매출 3조 7천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KGM은 이러한 실적을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증대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GM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판매는 내수 6만3천345대, 수출 5만2천754대 등 총 11만6천99대로 2022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매출은 제품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2022년 대비 10.4% 증가한 3조 7천80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2014년(7만2천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익 역시 KG 가족사 편입 이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 50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GM은 창사 70년을 맞아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 개발과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지 1년 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1:13김재성

동남아시아 한류,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다

최근 한류와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소식이 해외로부터 들려왔다. 하나는 세계적인 음료회사 코카콜라(Coca Cola)가 한글로 코카콜라를 표기한 새 상품을 내놨다는 것이다. 영어가 아닌 특정 국가 언어가 사용된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130년 코카콜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K-팝, K-드라마 등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되자 이를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뉴스는 태국에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을 롤모델로 삼아 자국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전담할 기구로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태국 정부는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총리를 위원장으로, 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이자 집권당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의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소프트파워 전략위원회(NSPSC)를 출범시켰다. 태국 새 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일회성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태국 정부 여당은 '소프트파워 육성'을 국정과제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세타 태국 총리는 지난해 유엔총회 기간 동안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태국 간 콘텐츠 산업 교류를 정식 의제로 삼아서 심도 있게 논의했고, 태국 정부 관계자들은 KOCCA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가 자국의 소프트파워 육성을 위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정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갖는다. 2018년 KOCCA가 발표한 '한류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한류 확산 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의 확산 정도에 따라서 ▲사회 일반 정착 국가 ▲팬 중심 확산 국가 그리고 사회 일반 정착과 팬 중심 확산의 중간 단계의 ▲과도기 국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일본과 중국은 사회 일반 정착 국가로, 인도네시아는 과도기 국가, 나머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팬 중심 확산 국가로 분석하였다. 2018년 보고서에서 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태국 정부의 정책들을 고려하면 태국은 이미 한류가 사회 일반에 '정착한' 국가로 분류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각종 보고서를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태국은 한류 소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였다. K팝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푸드와 뷰티, 그리고 패션까지 우리나라의 콘텐츠와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2022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조사에서도 한류 이용자 중 '열성적 이용자'가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기대, 충성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태국이 인도차이나반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감안하면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교류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갖는다. 한류1.0으로 시작하여 한류3.0으로 발전한 한류가 이제 새로운 전환점, 즉 '신한류(New Korean wave)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한류의 발전, 더 나아가 건설적인 글로벌 문화교류를 위해 몇 가지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류의 패러다임(Paradigm)을 일방 '진출'에서 쌍방 혹은 상호 '교류'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든, 민간기업이든 한류의 경제적 가치에만 집중하는 상업주의와 현지 진출 일변도의 공세적 전략에서 벗어나 한류 소비국의 사회·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상호 문화교류 중심으로, 그래서 세계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의 문화가 향유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한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것이다. 2018년 KOCCA 보고서는 이를 '신한류'라는 표현으로 개념을 정의하고 제안하였다. 시의적절한 지적이었지만, 정부든 민간이든 한류와 관련된 전략 기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더 늦기 전에 한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한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K-팝, 드라마, 푸드, 뷰티 등 경제 및 기업 간 교류를 뛰어넘어 동남아시아 각국과 보다 폭넓은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일본의 대중문화는 오랜 기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탄탄한 기반 위에서 현지화를 진행하였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막대한 경제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급속히 키워가고 있는 중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을 생각하면 한류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 대상 조사에서 그들이 '한류의 지속 기간이 비교적 짧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은 신호가 발신하는 '치명적 의미'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나타나는 동남아시아의 한류 확산은 OTT, SNS 등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한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다. 그리고 다시 SNS에 자신들이 경험한 한류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는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보화 및 디지털 전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동시에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 협력 사업도 한류의 확산과 연계하여 더욱 강화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의 확산은 문화적인 현상이면서 '기술적 현상'이기도 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한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부 정보화사업(e-Government)을 지원하고, 특히 인터넷진흥원(KISA)를 중심으로 인터넷 정보보안 관련 각종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높게 평가할만하다. 넷째, 한류 확산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리스크 요인을 잘 관리하고, 이를 위해 한류 관련 정부 내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류는 문화적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 문화가 갖고 있는 강점을 부각시키되, 한류 소비국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상대국 문화를 폄하하거나, 현지 이용자들의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일례로 예능 콘텐츠에서 종교 등 문화 코드와 관련하여 종종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논쟁은 자해행위에 가깝다. 또한 최근 특정 국가 관광객들의 국내 입국심사과정에서 발생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은 정부가 나서서 한류 확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심사기준도 불분명했고, 상대국 국민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국가 간 문화교류는 정서적 교감을 통해 공고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유대감은 한 사회의 여론이 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 2020년 2월 정부는 부처별 한류 진흥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류 주무 부처인 문화관광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외교부 등 13개 부처 차관과 KOCCA 원장 등 12개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위원으로 참여시켰다. 한류협력위원회는 한류 진흥정책의 추진 경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였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류협력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활동이 미약했거나 활동했더라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정부에서 했던 사업을 새 정부에서 후순위로 미뤄두는 일은 다반사이지만, 좋은 정책과 제도는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한류 관련된 정책이 특히 그렇다. 한류를 비롯한 국가 간 문화교류는 특정 정부의 정체성과 무관한 대한민국의 자부심 및 글로벌 위상과 관련된 일이다. 보다 대범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한류의 확산과 함께 한류협력위원회의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

2024.02.22 11:11고삼석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BESPOKE Infinite Line)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냉장고∙오븐∙인덕션∙후드∙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와 무풍 시스템 에어컨으로 구성된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은 견고한 무광 소재의 글라스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제품은 모스 경도 8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단단한 '인피니트 글라스'가 탑재돼 스크래치에 강하다. 모스 경도는 광석의 상대적인 단단함을 총 10단계로 매긴 표준으로, 8단계는 쇠못(6.5)이나 유리 접시(5.5)보다 단단하다는 의미다. 인피니트 글라스는 국제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삼성전자의 기존 일반 글라스 대비 스크래치에 1.5배 강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한 글라스에 지문 자국이나 오염이 묻어도 더욱 손쉽고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매트한 질감과 새틴 차콜 색상의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대리석, 세라믹, 원목 등 다양한 소재의 주방 인테리어 모두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다른 주방 가전들과도 잘 어울린다. 4면 테두리에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슬림 메탈 프레임'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전체 화구를 동시에 최대 3천400W(와트)로 사용 가능한 강력한 화력을 갖췄으며, 편리하고 전문적인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쿡'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제품은 물이 끓는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물 끓음 감지' ▲파트너 식품사의 간편식을 냄비에 부어 인덕션에 올려 두면 끓는 시점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조리하는 '간편식 국∙탕 데우기'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로써 조리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수고를 더는 한편, 끓어 넘친 국물로 인해 글라스가 오염되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깔끔하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조리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화력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저감 가능하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국, 탕, 찌개는 물론 무쇠 주물을 활용한 전문 메뉴까지 최적의 화력과 시간으로 자동 설정해 주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조리값을 설정하는 '스캔쿡'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식사 준비가 더욱 간편해진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사용 편의성에도 혁신을 더했다. 팬 소음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기존 대비 소음을 약 10dB(데시벨) 줄이고,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고주파 소음을 기존 대비 60% 이상 저감하는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을 통해 한층 조용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코일을 배치해 열을 더욱 고르게 전달하는 '콰트로 플렉스존' 적용 모델에는 화력 자동 이동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콰트로 플렉스존에서 조리 용기의 위치를 옮기면 기존에 설정한 화력과 타이머가 그대로 이동해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번 제품은 화구 타입에 따라 총 2개 모델로 출시하며, 출고가는 콰트로 플렉스 모델 214만원, 싱글 3구 모델 184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변함 없는 가치'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반영해 디자인을 고급화 했을 뿐 아니라 제품 본연의 기술 역시 혁신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 차원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11:00장경윤

'카톡 먹통' 유발한 SK C&C…카카오 청구서 연내 받을까

재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가 카카오의 청구서를 언제 받아들 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는 관련 피해 지원 절차를 마무리 했지만, 여러 문제로 경영 정상화가 시급했던 만큼 그간 구상권 청구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보상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카톡 장애에 전 국민 '패닉'…피해 금액 '275억+α' 당시 화재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사업들은 5일하고도 7시간 30분 동안 마비가 됐다. 서비스 장애 여파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공동체 서비스 전반에 퍼져 있어 전 국민의 불편을 야기했다. 소상공인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데이터센터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이후 카카오 측은 소상공인과 무료 서비스 이용자 등에 대한 일정 금액 및 이모티콘 보상 등 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했다. 일단 SK C&C의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약 7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가 피해 보상에 투입한 275억원과 직접적 피해금액까지 포함하면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소비자 피해 보상뿐 아니라 직접 입은 피해까지 산정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봤다. 직접적 피해는 ▲임직원의 업무 차질 ▲기업 이미지 하락에 따른 브랜드 가치 타격 ▲데이터센터 복구를 위해 들어간 내부 처리 비용 등 유무형의 손실이 모두 더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내홍 겪은 카카오, 올해부터 구상권 청구 본격 논의? 카카오는 그 동안 쪼개기 상장과 임원들의 스톡옵션 '먹튀', 시세 조종 혐의 등 여러 차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기업 신뢰가 고꾸라졌다. 이 탓에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과 관련해 내부에선 제대로 논의를 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가 출범 2개월 만에 그룹사의 개선 방안 권고안을 내놓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응 움직임이 주목된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속속 교체하며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는 권고안에 맞춘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해 3개월 후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경영 정상화 움직임과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봤다. 피해 규모가 상당한 데다 기업 이미지 개선, 주주 달래기 등을 위해서라도 카카오가 손을 놓고 있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브랜드 가치 하락, 소비자 불만 등 직·간접적 피해와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며 "그간 내부의 산적한 문제들이 많았지만, 올해부터 차츰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구상권 청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책임 여부 관련 쟁점 多…법정 공방 장기화 가능성 ↑ SK C&C는 당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고객사 중 카카오를 제외한 다른 곳들과는 이미 보상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마켓컬리, 직방, 피플카 등이 당시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기업들이다. 하지만 카카오와의 보상 협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카카오의 피해 기간을 늘렸던 '사고 후 조치' 부분에서도 두 기업간 다툼의 소지가 크다. 업계에선 화재를 진압하면서 전체 데이터센터를 불능 상태에 빠뜨린 '침수 진화방식' 때문에 전력 복구가 늦어지면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 불통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내세워 배상 금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피해보상 규모가 다른 고객사에 비해 월등히 큰 데다 양측이 책임 여부를 두고 다툴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법정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지난 2014년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등 비슷한 사례를 봤을 때 양측의 다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삼성SDS 화재로 전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고객들에게 보상을 진행한 후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 보상 금액은 약 2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공사와 건물 관리를 했던 에스윈,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성테크 등을 상대로 총 638억6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손해 배상 소송을 진행한 지 9년 만인 지난 2023년 283억8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리며 삼성SDS의 손을 들어줬다. SK C&C 관계자는 "아직 카카오 측으로부터 피해보상 관련 협의 제안이 온 사실은 없다"며 "카카오와는 화재 직후부터 현재까지 소송보다 합리적인 협의와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2024.02.22 10:43장유미

뉴로메카, 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동로봇 사업 가속화"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2024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30여 개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석해 뉴로메카의 비전과 2024년 사업 전략, 신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선보일 신기술과 제품 로드맵도 발표했다. 뉴로메카는 올해 제어 소프트웨어 릴리즈, 신기술 릴리즈, 모바일 로봇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협동로봇 모델들을 출시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중소 제조공정 자동화 글로벌 1위'라는 비전을 가지고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며 "협동로봇 중심 로봇 플랫폼과 용접, 푸드테크 등의 템플릿을 중심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과 함께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견인하여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뉴로메카의 성장에 기여한 우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파트너상'과 '우수 파트너상'을 시상했다. 최우수 파트너상은 로보터블, 우수 파트너상은 삼보테크놀로지, SK네트웍스서비스, 행남산업이 상을 받았다. 박종훈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 덕분에 뉴로메카가 협동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동로봇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2024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동로봇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2.22 10:37신영빈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궤도 진입 성공…곧 달 착륙 도전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21일 엑스를 통해 "오디세우스는 예정된 408초 간의 주 엔진을 연소하며 달 궤도 진입했고, 현재 달 표면 92㎞ 떨어진 달 궤도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100만㎞ 이상을 여행한 오디세우스는 이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스페이스시티를 종단하는 거리보다 달에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오디세우스는 착륙선은 22일 오후 5시 30분(미 중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49분)경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시도는 민간 기업 최초로 도전하는 것이며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는 셈이다. 오디세우스는 달에 접근하는 도중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화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선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다.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탑재된 장비들은 달 환경을 관측하며 각종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 데이터는 2026년 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단계'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디세우스 이전에도 많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 1월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비롯해 일본 아이스페이스,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일 등 3개의 민간 기업이 지난 5년간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2024.02.22 10:26이정현

OK금융, 피플펀드 CSS 달고 인도네시아 고객 확대

핀테크 '피플펀드'가 OK금융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 Bank Indonesia)'에 도입할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OK뱅크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특화된 평가모형을 개발을 진행한다. OK뱅크 인도네시아의 고객층을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의 AI 신용평가모형 및 리스크 솔루션을 국내 16곳의 대형 금융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연체율을 23.2~48.3% 낮췄다"며 "OK금융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 인프라 수준에 걸맞은 신용평가모델을 개발 및 고도화해 OK뱅크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09:47손희연

크라우드웍스, 가트너 '생성형AI 기술' 공급기업' 선정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최근 가트너가 발행한 '생성형AI 기술'에 관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생성형AI 기술'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생성형AI 기술을 위한 혁신 가이드' 보고서에서 생성형AI 기술 스택을 크게 4가지 ▲Generative Al Apps ▲AI Engineering ▲Model Providers ▲Infrastructure Providers로 구분,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기술 공급기업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크라우드웍스는 AI 엔지니어링 기술 스택과 관련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Ops(AI for IT Operations) 솔루션 부문에 등재됐다. 크라우드웍스가 가트너 리포트에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트너사가 발표하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보고서에서 ▲데이터과학 및 머신러닝 ▲AI 관련 테마로 2년 연속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샘플 벤더로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는 데이터 라벨링이 아닌 '생성형AI 기술' 부문 공급기업으로 등재된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LLM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품질의 AI용 데이터를 제공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맞춤형 LLM을 도입할 때 필요한 ▲전략 컨설팅 ▲고품질 데이터 구축 및 자산화 ▲기업 맞춤형 LLM 모델 구축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레드팀을 포함한 전문적인 데이터 및 모델 평가 등 AI 도입 전과정을 모듈화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LLM AI Ops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한해 LLM을 중심으로 한 생성형AI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가트너 등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2 09:09백봉삼

엘든링 확장팩 '황금 나무의 그림자', 6월 21일 출시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 첫 번째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오는 6월 21일 출시된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엘든링 배급을 맡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12시 유튜브를 통해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정식 출시일을 확정지었으며 발표와 동시에 사전 예약 구매를 개시했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정식 출시된 엘든링이 선보이는 첫 번째 대규모 확장 DLC로, 새로운 지역과 각종 보스, 신규 무기·방어구 등 풍성한 볼륨의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이용자들이 마주할 신규 지역 '그림자의 땅'의 모습과 작중 악역 데미갓 '궤뚫는 자 메스메르'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에서는 세계관 내 핵심 캐릭터인 '미켈라'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영상 공개와 함께 황금 나무의 그림자 공식 스팀 상점 페이지도 열렸다. 엘든 링 DLC 가격은 4만 9천800원이며, 프리미엄 번들 가격은 5만 9천800원이다.

2024.02.22 09:08강한결

LG엔솔, LFP 배터리 사업 확대…양극재 16만t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과 전기차와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 동안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t(톤)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t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약 3만t의 LFP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t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유럽,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NCM(삼원계)와 하이니켈 NCMA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기반 LFP 배터리 등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30여년간 쌓아온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2 08:49류은주

레인보우로보틱스, 'AI 이동형 양팔로봇' 개발 속도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 그룹,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AI-이동형 양팔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19일(현지시간)에 열린 협약식에는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마이클 파우쉬 셰플러 인더스트리얼 부문 CTO, 신희동 KETI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제조 혁신으로 평가받는 자율제조 공장 구현을 위한 솔루션으로써 AI기반 이동형 양팔로봇 및 운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운영 AI 솔루션 개발과 완제품 생산을 수행한다. 셰플러는 이동형 양팔로봇 관련 감속기 등 핵심부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KETI는 국제 표준 기술기반 제조공정에 AI기술 적용을 지원한다. 공동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은 각각 양국 생산 현장에 적용해 자율제조 성공 사례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데 공동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제조는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 로봇·제조설비 등을 활용한 미래형 생산환경을 뜻한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스마트 공장의 최종 진화 형태다. AI를 활용해 제조 현장 생산 효율성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셰플러와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을 시작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AI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자율제조 상용화에 힘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파우쉬 셰플러 인더스트리얼 부문 CTO는 "선도적인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프로세스의 진화에 기여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AI 이동형 양팔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R&D의 좋은 성공모델을 창출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MOU 체결 후 협력 강화를 위해 20~21일 양일간 헤르초겐아우라흐 셰플러 그룹 본사의 로보틱스 부품 개발 부서, 미래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는 이노베이션 센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센터를 방문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세계적 퀄리티·K서비스·가격(WKC)'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4.02.22 08:41신영빈

가온칩스, 日 반도체 무역회사 '토멘'과 사업확대 MOU 체결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 기업 가온칩스는 일본 토요타그룹(Toyota Group)의 토멘디바이스(Tomen Devices Corporation)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일본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의 수주 활동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멘디바이스는 연 매출 4천176억엔(3조7천200억 원, 22년 기준) 규모의 일본 내 최대 규모 반도체 상사다. 삼성전자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제품 및 전자 부품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누적된 반도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노하우 및 전 세계 90여 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GAONCHIPS JAPAN)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8일에는 5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주문형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사업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멘디바이스의 일본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문성, 세일즈 네트워크와 가온칩스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개진한다는 전략이다.

2024.02.22 08:00장경윤

인텔, AI 시대 겨냥 2027년 '1.4나노' 양산 선전포고

인텔이 21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파운드리 생태계 행사 'IFS 다이렉트 커넥트 2024' 기조연설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 조직 '인텔 파운드리'를 본격 출범했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2027년 완성을 목표에 둔 1.4나노급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인 '인텔 14A'와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또 인텔 3·인텔 18A, 인텔 16 등 기존 공정 역시 업계의 요구에 따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날 "AI는 세계의 혁신적인 반도체 설계자는 물론 AI 시대를 위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 파운드리인 인텔 파운드리에도 막대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텔 조직, 파운드리·제품 그룹으로 재구성될 것" 팻 겔싱어 CEO는 "3년 전인 2021년 취임 당시 IT 산업에서 인텔의 역할을 회복하고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 신뢰 가능한 세계적인 파운드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꼬박 3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해 6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와 반도체 제조 기술 관련 부문을 한데 묶어 새로운 조직인 '제조 그룹'(Manufacturing Group)으로 격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팻 겔싱어 CEO는 "인텔 사업은 내부·외부 고객사를 모두 다루는 '인텔 파운드리', 각종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인텔 제품' 등 두 개 그룹으로 재구성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수백만 개 칩이 한 칩처럼 움직일 수 있는 솔루션 제공할 것" 팻 겔싱어 CEO는 "현재 AI에 대한 접근성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네트워킹, 엣지까지 확대됐고 이런 환경에서 AI 시대를 위한 시스템 파운드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판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총괄(수석부사장) 역시 "향후 AI 처리를 위해 수백만 개의 프로세서가 가동돼야 하는 상황에서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을 서로 연결하는 인터커넥트와 소프트웨어 등 모든 요소가 하나의 칩 처럼 움직여야 하며 인텔은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성능과 전력, 면적과 비용(PPAC) 등 4가지 요소에서 강점을 지난 세계 수준의 파운드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태계,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통해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차세대 초미세공정 '인텔 14A' 로드맵 공개 인텔은 이날 2021년 팻 겔싱어 CEO가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팻 겔싱어 CEO는 인텔 18A 공정 기반 고효율·다코어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시제품을 공개하고 "인텔 18A 공정은 설계가 끝났으며 이미 첫 시제품이 생산 시설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인텔 18A 공정은 EDA(전자설계자동화) 업체와 협업을 통해 초기 설계가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 2분기부터 완전 설계가 가능하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인텔은 이날 2027년까지 1.4나노급 최선단 반도체 제조 공정 '인텔 14A' 개발을 마치는 한편 인텔 3, 인텔 18A 등 기존 공정도 지속 보완해 자사 제품과 외부 고객사 제품 생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설계 칩, 인텔 18A로 생산" 이날 기조연설에는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르네 하스 Arm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외부 인사도 참여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영상 메시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인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IFS와 협력해 인텔 18A 공정에서 자체 설계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 하스 Arm CEO는 "Arm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제품을 설계하는 고객사 지원을 위한 Arm 토털 디자인에서 인텔은 파트너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팻 겔싱어 CEO가 지난 1월 X(구 트위터)를 통해 참석 여부를 밝혀 화제가 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기조 연설에 참석하지 않았다. 인텔 관계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별도 세션에서 팻 겔싱어 CEO와 담화를 나누게 되며 관련 내용은 참석자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2 04:24권봉석

브이디컴퍼니, 도야에프앤비 가맹점 자동화 공동 추진

국내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도야에프앤비의 가맹점 디지털전환(DX)에 나선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20일 브이디컴퍼니 본사에서 도야에프앤비와 가맹점 매장 자동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야에프앤비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 가맹점 340곳과 오픈 예정 매장을 대상으로 서빙로봇 '브이디로봇'과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도입한다.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매장 자동화 솔루션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솔루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많은 외식업장에서 매장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1 22:34신영빈

큐텐 연합군 티·메·파크 "매출·이용자 동반 성장"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과 함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거래액이 직전년보다 66%상승했고,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합류 이전인 지난해 1분기대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직구는 물론 통합 물류 '프라임'서비스도 모두 크게 상승하며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 글로벌 인프라와 연계해 3개사의 ▲거래 규모 증가, ▲고객, 파트너지표 개선 ▲해외 직구 등 다채로운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큐텐은 싱가폴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등 23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글로벌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국내 계열사와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먼저, 티몬의 23년 거래액은 전년보다 66%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알뜰소비 경향이 커지며 E쿠폰 거래액이 170%증가했고, 여행/레저 70%, 가전/디지털 55%가량 거래규모가 상승했다. 특히, 파트너당 평균 매출이 63% 증가한 가운데, 2년 연속 티몬에서 판매한 사업자들의 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고객들의 건당 구매 금액은 48% 증가했는데, 남성고객이 여성고객보다 2.2배 더 많이 소비하며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티몬 고객들은 사흘에 한 번 꼴로 티몬을 찾은 가운데, 1인당 월 평균 72.25분간 이용하는 등 고객과 파트너 지표 모두 청신호가 켜졌다. 위메프는 특가 경쟁력이 2배이상 늘어난 데다, 여행 등 버티컬 커머스가 크게 강화됐다. 대표 특가매장인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거래액은 23년 1분기 대비 4분기 140%이상 급증했고, 판매량과 구매고객 또한 50%이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여행 특화 버티컬인 'W여행레저'의 주문건수는 45%, 거래액은 391% 상승했다. 공연 특화 버티컬 'W공연티켓'도 누적 100여건의 단독 공연을 펼쳤을 뿐 아니라 구매자 3명 중 2명이 배송상품을 함께 소비하는 등 엔데믹 이후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 전체 거래액도 20%이상 상승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룹사 통합 PB개발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생수, 스케치북 등 10여종 이상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대비 지난 12월기준 PB상품 평균 판매량은 30% 늘었고, 거래액 또한 53% 올랐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스포츠 레저용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며 차별화 상품 발굴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덕분에 인터파크쇼핑의 주요 카테고리인 홈앤리빙 영역의 주문 건수는 20%가까이 상승했으며, 레저스포츠 영역은 40%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직구도 주목받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23년1분기 대비 4분기 각각 91%, 35%, 56%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들은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국가/지역별 전문관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으며, 각 플랫폼별 판매 상품수는 평균 500만개 이상이다. 앞으로 3개사는 큐텐과 협업해 해외 상품 수입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 물류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서비스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으로 구분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성장세는 70%에 이른다. 이들은 각 전문관에서 오후 2시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해외상품의 경우에도 빠르면 5일이내에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장/냉동 상품의 배송도 강화하며 보다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서비스, 상품들을 각 사의 특성에 맞춰 공급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 고객과 파트너, 플랫폼 지표가 모두 성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큐텐의 해외 파트너, 고객들을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이어주고, 국내 상품과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1 20:0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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