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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2분기 매출 91억원·영업손실 9천만원

포바이포(대표 윤준호)는 올 상반기 매출 159억원, 영업손실 27억원, 반기순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9억원에서 159억원으로 약 5.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과 반기순손실은 각각 70%(89억원→27억원)·65%(95억원→34억원) 감소해 적자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1억원, 영업손실은 9천만원, 당기순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4% 증가(69억원→91억원)했으며 영업손실은 97.8% 개선(41억원→9천만원)됐다. 당기순손실도 91.7% 줄었다(46억원→3.8억원). 또 회사는 이번 2분기 감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약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약 30억원의 EBITDA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상반기 EBITDA는 약 3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분기에 기록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이 약 10억원 가량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영업손실이 개선되며 이를 상쇄했다”며 “특히 이번 2분기 영업손실액은 약 9천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손실 약 41억원 대비 약 97% 이상 급감하며 실적개선 모멘텀을 확실히 확보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적극적인 수주 역량 강화 작업 및 조직효율화를 통해 매분기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실제로 포바이포는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발주한 공공사업 수주 물량 여러 건을 연이어 수주하며 매출 규모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영상 제작 사업부문에서 실감 콘텐츠 제작 매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가 이번 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개선 AI 솔루션 사업부문 역시 OTT, 방송사, 의료기관 등과 다양한 POC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해당 사업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5:17백봉삼

'붉은 행성' 화성서 중세투구 나왔다고? [여기는 화성]

중세 시대 투구를 연상시키는 기이한 모양의 암석이 화성에서 포착돼 주목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에서 전투 헬멧처럼 생긴 이상한 바위를 발견했다. 지난 5일 로버의 마스트캠-Z 장비에 포착된 이 암석은 뾰족한 봉우리와 작은 구슬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뚫린 재질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전체적인 모양이 수세기 전 만들어진 갑옷과 함께 사용하던 투구처럼 보인다. 지난 3월 퍼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이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런 형태의 암석은 지구에서도 풍화 작용 및 광물 침전, 심지어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 과학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작은 구슬처럼 보이는 구형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퍼서비어런스 팀 데이비드 에이글은 "이 모자 모양의 암석은 구형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석의 정식 명칭은 호르네플리아(Horneflya)인데, 이 암석이 독특한 이유는 모자 형태의 모양 때문이라기보다는 완전히 구형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발견된 일부 암석에서 관측되는 이런 작은 구슬 모양이 지하수가 퇴적암의 구멍을 통과하면서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구형체가 이런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퍼시비어런스 연구진은 이 지질학적 미스터리를 비롯한 다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암석을 분석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그 동안 화성에서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기이한 모양의 암석을 관측해 왔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화성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예제로 분화구의 북쪽 가장자리를 탐험 중이다. 이 암석이 발견된 예제로 분화구는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2021년부터 과거 미생물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탐사해 온 고대 호수 바닥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의 지질학적 기원을 밝혀내 여기에 있는 암석이 수십억 년에 걸쳐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알아낼 예정이다.

2025.08.14 15:15이정현

자신감 얻은 김연수, AI로 승부수…한컴 기술력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공략 본격화

인공지능(AI)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AI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충분히 해외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14일 한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 및 교육 AI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앞서 100여 건에 이르는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컴은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에 이어 최근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까지 연이어 참여하며 높은 보안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그간 쌓은 문서 기술을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정부간거래(B2G) 분야 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개별 설루션 공급을 넘어 이를 통합하고 고객의 업무 시스템과 연동해 전반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한컴AI 에이전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발성 사업을 넘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반의 사업 모델로 진화하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확장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한컴은 보안에 민감한 일본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 문서 및 인증 분야의 AI 설루션을 현지화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독점사업권을 보유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 기술을 결합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해외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이처럼 금융권을 시작으로 확보한 교두보를 통해 향후 공공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 부문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웹오피스, 웹기안기 등 비설치형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에는 별도 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영업이익률 36.8%를 기록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사업 투자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기반을 증명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매출은 15.9% 상승한 919억4천600만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343억1천4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결 기준 실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천473억2천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하락한 247억9천만원에 그쳤다. 2분기 매출, 영업이익도 각각 1년 새 4.5%, 17.6%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컴라이프케어가 적자 전환한 데다 한컴메디컬솔루션, 한컴아카데미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국내 AI 시장에서 거둔 성공은 한컴의 기술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우리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5:06장유미

위츠, 상반기 매출액 684억원…"수주 확대 등 성장세 지속"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8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0.2%, 영업이익은 74.7% 증가했다. 위츠는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매출이 확대된 점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매출에 반영된 점 등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사업 부문에서는 고객사 제품 가운데 위츠의 모바일용 무선충전 모듈 탑재 모델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위츠는 지난 5월 초박형 무선 충전솔루션이 고객사 제품에 탑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게이밍 업체에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신규 매출을 창출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를 통해 부품을 내재화시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협력사별 원자재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수율을 개선함으로써 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다. 전장사업 부문 역시 전력통신제어모듈 및 차량 무선충전기 적용 모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위츠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외형 확대를 위해 수주 모델 확장에 주력하고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과 전장사업 부문 외에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자회사인 비욘드아이를 통해 가전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4 14:58장경윤

[ZD SW 투데이] 라이너-유디임팩트, AI 활용 교육 MOU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유디임팩트, AI 활용 교육 MOU 체결 라이너와 유디임팩트가 예비 창업가 대상 AI 실무 교육 강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기반 창업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과 라이너 '프로' 플랜 무상 제공, AI 실습 콘텐츠 운영 등을 추진하며 창업가의 전략적 리서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AI 기반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을 2주간 진행해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라이너는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조사와 아이디어 구체화 지원에 나서며 유디임팩트는 실전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실무형 AI 활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봉봉, 일본어 서비스 리뉴얼 재오픈 이스트에이드 봉봉이 일본어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해 공식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한국에 이어 일본 심리 콘텐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 반응 중심 개선과 SNS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일본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스트에이드는 봉봉에 AI 기술을 본격 적용해 콘텐츠 정밀도와 개인화를 강화하고 양방향 인터랙션 콘텐츠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AI 기반 콘텐츠에는 관상 분석과 감정 반응 채팅 등이 포함된다. ◆모두싸인, 온프레미스 전자서명 출시 모두싸인이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된 기업과 기관을 위한 온프레미스 전자서명·전자계약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내부망·폐쇄망에서도 계약 작성부터 서명, 보관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낮은 지연 시간, 데이터 주권 강화, 레거시 시스템 연동 최적화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새 솔루션은 고객사 인프라에 직접 설치해 외부 서버와 데이터 공유 없이 전자서명을 처리할 수 있어 망분리 규제와 높은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 모두싸인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AI 계약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 기반 온프레미스 AI 제품도 준비 중이다. ◆어니스트AI·KT, 금융 특화 AI로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공략 어니스트AI가 KT와 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어니스트AI의 버티컬 AI 기술과 KT의 AI·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금융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X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 사기거래탐지, 법률 분석 등 산업별 전문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엔드 투 엔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금융 AI 서비스 공동 개발,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업 연계 AI 모델링, 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 확대 등이다. 특히 어니스트AI의 '렌딩 인텔리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대출심사, 리스크 평가, 사기거래탐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KT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역량과 결합해 금융 고객의 초개인화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NTQ-소프트베리, 베트남 전기차 인프라 MoU 체결 NTQ와 소프트베리가 베트남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지 맞춤형 전기차(EV) 통합 플랫폼 개발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공동 추진하며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정부·민간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플랫폼 운영 경험을, NTQ는 현지 IT 개발·운영 역량을 제공해 베트남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우즈베키스탄 UWED와 파트너십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교(UWED)와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WED는 타슈켄트 소재 정부 직속 고등교육기관으로 국제관계, 경제, 법률, 외교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디지털 경제·지속가능발전 관련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청년층 디지털 역량 제고 및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니에프스, 글로벌사이버대 XR 제작환경 구축 수주 니에프스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하이브리드 증강현실(XR) 콘텐츠 제작환경 구축 사업을 따냈다. 크로마키와 LED 월을 이동 설치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며 P1.5mm 초미세 픽셀의 마이크로 플립 LED 월을 설치한다. 니에프스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가상 배경 디자인과 운영 교육도 제공해 대학의 XR 제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LED 월은 화질, 내구성, 에너지 효율이 높아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2025.08.14 14:45조이환

디캠프, 23개 스타트업 법률·노무·재무 상담 지원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지난 13일 디캠프 마포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전문 자문 프로그램인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총 23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데스크는 법률·노무·재무·회계·지식재산 등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1:1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일 기준 3일 이내에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에 열린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는 유선상으로 운영해 온 기존 비즈니스데스크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보다 밀도 있는 자문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이날 본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 자문을 받은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타 기관에서 제공하는 상담의 경우 자문 범위나 시간이 한정적이고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불편했는데, 비즈니스데스크는 이런 부분에 제약이 없고 자문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요청한 분야는 노무 분야로 그 중에서도 '취업규칙'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투자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인력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내실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규정과 제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법인 청록 박상민 노무사는 "취업규칙은 정리해고나 휴직, 징계 등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법적 안전망이자 투자 실사를 대비한 인재 관리의 핵심 도구"라며 "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4:38백봉삼

오케스트로, 첫 단독 행사 '솔루션데이' 개최…AI·클라우드 혁신 한자리에

오케스트로가 첫 단독 대규모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최신 기술과 산업별 전략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케스트로는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제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으로, 공공·금융·제조·통신·항공·의료·IT 서비스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기업·기관·학계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조강연, 글로벌 파트너 세션, 테크 세션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오케스트로 김영광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을,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AI 트랜스포메이션: 대전환의 서막'을 발표한다. 글로벌 파트너 세션에는 오픈인프라 재단 지미 맥아더 사업개발 총괄이 VM웨어 이후 가상화 시장 재편과 리더십 전략을 다루고 일본 투모로우넷이 VM웨어 대체 수요와 AI 인프라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테크 세션에서는 서영석 솔루션전략본부장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이유종 플랫폼개발본부장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와 AI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박의규 AI연구소장은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을, 김성구 데브옵스 개발본부장은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을 각각 소개한다. KT·구글 클라우드·HPE·수세·리미니스트리트·시스코·넷앱 등 7개 글로벌 IT 기업이 후원사로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하며 방문객은 시연·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고급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제시할 혁신 전략과 현장 경험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3:58한정호

앤트로픽, AI 인재 승부수…경쟁사 따돌릴 '비밀병기' 손에 넣나

앤트로픽이 거대언어모델(LLM) 프롬프트 관리와 평가에 특화된 휴먼루프의 핵심 팀을 흡수하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의 리더십 경쟁에 불을 지폈다. 모델 성능을 넘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오픈AI 등 경쟁사를 따돌리려는 전략적 행보다. 1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휴먼루프의 공동창업자 3명과 10여 명의 엔지니어 및 연구원을 영입했다. 이번 인수는 지적재산(IP)이나 자산을 제외한 인재 중심의 '인수합병(acqui-hire)' 형태로 진행됐다. 휴먼루프는 지난 2020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와이컴비네이터(YC)와 퓨즈 인큐베이터를 거쳤고 피치북에 따르면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총 791만 달러(약 109억원)를 유치했다. 듀오링고, 구스토, 반타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평가 솔루션을 제공해 명성을 쌓았다. 이번 인수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앤트로픽의 엔터프라이즈 생태계 강화와 직결된다. 시장에서는 모델의 품질만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휴먼루프 팀의 툴링 및 평가 경험을 통해 성능과 기업 시장 준비성 모두에서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를 앞서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앤트로픽은 보다 긴 콘텍스트 창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 정부 중앙구매처와 1년간 기관당 단 1달러(한화 약 1천400원)에 AI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파격적인 행보도 보였다. 정부와 기업 고객은 휴먼루프가 전문성을 가진 평가 모니터링 규정 준수 기능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인수 배경에는 앤트로픽이 내세우는 '안전 우선' 가치도 자리 잡고 있다. 휴먼루프의 평가 워크플로우는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안전 가드레일을 제공하며 편향성을 완화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는 앤트로픽의 경영 철학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라자 하비브 전 휴먼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초기부터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구축하도록 돕는 도구에 집중해왔다"며 "AI 안전 연구와 책임감 있는 개발에 대한 앤트로픽의 헌신은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2:39조이환

어윤호 상용SW협회장 "공공SW 생존 위기…살길은 글로벌 진출"

"예산은 줄고 수익성은 떨어지며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에 기대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나설 때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4일 서울 양재 이데아텍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국내 공공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구조적인 한계를 짚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날 어 회장은 직접 이끌고 있는 이데아텍의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협회 차원의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공공SW 구조 어윤호 협회장은 국내 공공SW 사업 구조 자체가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발주기관의 낮은 IT이해도, 단가 위주의 납품 경쟁, 짧은 계약 기간 등이 수십 년간 우리 공공SW 구조의 기본이었다"며 "이러한 구조는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인재를 육성할 여력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어 회장은 문제의 상당수가 발주기관의 낮은 IT 이해도에서 비롯된다고도 지적했다. 공공기관에서 시스템을 발주하면서도 정확히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기술이 효과적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기능추가, 잦은 과업 변경 등으로 인해 투자 대비 낮은 성능과 오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런 발주 구조는 최신 기술 도입은 물론이고, 사업자 입장에서 효율적인 제안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공공SW 사업의 경우 기술을 검토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며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민간에선 벌써 AI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발주 문서는 여전히 5년 전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기술 제안보다는 서류 경쟁이고 결국 가격 싸움으로 귀결 된다"며 "이런 구조에선 AI 같은 SW가 발전할 수 없다"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공공SW사업이 여전히 '시스템통합(SI) 방식 구조'에 갇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가 발주하면 대기업이나 중견 SI기업이 수주하고 그 밑에 수많은 중소기업이 하청 형태로 연결돼 있어 각 기업의 기술 내재화를 막고 자체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공공SW의 사업은 투입 인력을 줄이고 원가 높은 솔루션은 배제가 되는 구조인 만큼 오히려 기술력이 좋은 회사가 배제되는 구조"라며 "단순 비용이 아닌 기술력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는 사업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돌파구는 해외…기술력 갖춘 기업부터 사례 만들 것" 어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해외 진출'이다. 이제 국내 시장만 바라보는 전략은 한계에 봉착한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젠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며 "솔루션 중심, 기술 중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도 그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그런 기업들이 국내 사업 구조로 인해 빛을 못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윤호 회장은 최근 국내 일부 중소기업이 아시아권이나 중동, 유럽 시장에 자체 개발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성공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협회 차원에서 정부·유관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회원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해외 전시회, 기술 인증, 현지 파트너 연결, 법률·회계 자문 등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 정말 많다"며 "상용소프트웨어협회가 이를 지원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사업에서 현지파트너까지…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으로 통합 지원 어윤호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을 협회 주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국내에도 기술력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문제는 이걸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연결 고리가 없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술력 있는 중소 SW기업이 실제 해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실무형 연계 시스템이다.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사전에 진단한 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과 수요처를 매칭하고,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 연결, 정부기관의 수출지원사업 연계, 인증·법률 자문 등 실무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수출 이후 유지보수와 현지화, 고객관리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진출 전략까지 함께 설계하는 통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어 회장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이데아텍의 해외 진출 경험을 예로 들며 회원사들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동남아, 중동, 일본 같은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미국 기업과도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 파트너, 현지 생태계, 수요처 네트워크가 있죠. 이걸 회원사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 해외 전시회 참가, KOTRA·KOICA 등 공공기관 협력도 함께 엮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어윤호 회장은 "정부 사업과 현장 경험을 따로따로 갖고 있으면 의미가 없다"며 "정부, 공공기관, 해외 파트너와 연결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디딤돌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14 12:39남혁우

로보락,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서 팝업 행사

글로벌 스마트 홈 가전기업 로보락은 이달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1층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보락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고객의 주거 환경과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면적과 바닥재 종류, 내부 구조가 복잡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환경, 카펫이 많은 공간 등 고객 개개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청소 솔루션을 제안해준다.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된 별도 체험존에서 로보락 로봇청소기 흡입력과 정밀한 맵핑 기술, 장애물 회피 능력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청소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구매 전 제품의 성능을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며, 방문객 대상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5.08.14 11:28신영빈

원티드랩, 2분기 매출 96억원·영업익 5억원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어려운 채용 환경 가운데서도 신사업 매출 확대로 2분기 비교적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아쉬운 매출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의 경우 3.96% 감소(약 100억원→96억원)했고, 영업이익은 29.2% 증가(약 4억원→5억원)했다.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대해 회사는 “기업의 AI 전환(AX)에 맞춰 AX 인재풀 중심 채용 사업과 AX 관련 신사업에 집중한 성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현재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AI 인재풀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분기 채용 당 과금 이외에 도입한 정액제 모델이 빠르게 안착되면서 수익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잠재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도입·운영할 수 있는 원티드 LaaS를 기존 사업들에 적용해 AX 사업 (교육·긱스·솔루션)으로 재편했다. 원티드 LaaS는 사내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협력을 통해 약 200여 개의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나아가 학계 및 산업계의 AI 역량 강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교 정규 강의, 프롬프톤 등에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기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대기업 계열사에 AX 설루션을 구축 중이다. 원티드랩은 AI 인재 채용부터 교육, AX 전문가 매칭, 설루션까지 AX 통합 패키지를 통해 기업과 기관의 주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피투자사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에 AI 매칭 인프라 제공으로 투자 1년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 돌파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는 신사업 부문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5.08.14 11:25백봉삼

[인터뷰]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 "LLM 만능 아냐…현장 맞춤 AI가 답이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쓸모 있는 AI'를 구현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나 실행 단계에서의 한계는 여전하다. 이 가운데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분야 강자인 그리드원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직접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라는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장이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우리는 20년간 다져온 자동화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며 "AI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특정 부서나 직무, 기업 전체, 나아가 개인의 모든 업무를 전면 자동화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30년 '자동화 집념'이 만든 RPA와 AI 에이전트 김 대표의 자동화 여정은 1980년대 후반 대학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반도체 칩 설계 자동화를 연구하며 메모리와 연산 성능의 부족으로 규칙 기반 AI의 한계를 절감했다. 이에 현실적인 자동화 기술 축적을 선택했고 이 판단은 30년 뒤 AI 에이전트 사업을 촉진하는 토대가 됐다. 이후 김 대표는 KT 재직 시절 국내 최초 인터넷 뱅킹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물꼬를 텄다. 1999년 국책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KT 사내벤처 1호로 분사했고 2005년 그리드원을 설립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그리드 컴퓨팅'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연산 자동화 역량을 확보했다. 당시 구축한 경험은 훗날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의 기초가 됐으며 RPA로의 사업 전환도 이뤄졌다. 김 대표는 "KT에서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바로 RPA 개념이었다"며 "2016년 국내에 RPA가 소개됐을 때 하루 만에 기존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2017년 그리드원은 금융권 RPA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곧 RPA의 한계를 직시했다. 김 대표는 "정형 프로세스만 처리하는 RPA로는 미래가 없다고 봤다"며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워크플로우 대응이 가능한 AI 기반 에이전트로 사업 전략을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LLM이 만능은 아니다"…그리드원, 도메인 특화 전략 속도 김 대표는 LLM이 전지전능한 해답이 될 수 없으며 기업·기관 업무에 적재적소에 맞춘 서비스 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LM은 공개된 웹 정보에 강하지만 실제 기업 업무는 내부 데이터가 대부분"이라며 "외부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드원의 접근법은 도메인 특화다. KTX 예매처럼 특정 영역에서 시작해 실행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는 매년 초거대 모델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빅뱅식 AI' 접근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오픈AI와 같은 군비 경쟁 방식의 개발은 운영비가 과도하다"며 "우리는 작은 시장에서부터 1등을 만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 AI를 확장해 나가는 민주화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초기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성과를 빠르게 도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정부 AI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그는 "범용 독자 LLM 개발만큼 실질적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활용에도 국가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며 "B2B와 도메인 특화형 에이전트가 빠르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카드사·행안부도 쓴다…업무 자동화 현장 바꾸는 '고두' 그리드원의 핵심 솔루션은 '고두(GO;DO)'다. 이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직접 행동하는 AI 개인비서다. 20년간 쌓아온 테스트·자동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앱 환경을 직접 조작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KTX 예매나 스타벅스 주문처럼 API가 없는 서비스도 화면 인식 기반 자동화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핵심 차별화 기능인 '레디 투 고'는 사용자의 일정·메일·업무 패턴을 분석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먼저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신규 메일의 첨부파일에서 회의 안건을 추출·요약해 캘린더에 등록하고 메신저로 발송까지 자동 처리한다. 고객 사례도 다양하게 확보해 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카드사의 가맹점 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심사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한 카드사에서는 부정거래방지(FDS) 시스템과 연계해 아웃바운드 콜 업무를 AI가 전담, 상담 인력을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초거대 생성형 AI 사업에 참여해 민원 응대·문서 처리의 상당 부분을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에이전트 대중화 나선다"…SW 개발 도구·스마트폰 앱 확산 목표 그리드원은 공공·금융 고객을 위해 온프레미스 AI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부 API를 쓰면 데이터 통제권을 잃는다"며 "우리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기반 설계와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내부망 구축으로 민감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들이 LLM 성능 개선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그리드원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도메인 특화·보안성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에 더해 장기 목표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고 에이스(GO AiSE)'를 갖췄다. 이는 그리드원 AI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의 약자로, SW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엔지니어 플랫폼이다. 요구사항 분석·설계·코드 작성·테스트·배포 등 일련의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개발자가 명령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코드를 생성·검증하고 다른 AI가 이를 테스트·배포하는 구조로, 사람은 감독자 역할만 하는 형태"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규모 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개발 속도와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율 기업 실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바이브코딩'이 소규모 SW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도구라면 고 에이스는 실제 회사에서 일하는 주니어·시니어 개발자 팀을 AI로 구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에이스를 통해 SW 개발 인력난을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결국 AI가 코드를 짜고 배포·유지보수하는 시대를 여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리드원은 B2C용 고두 앱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개인 사용자 중심으로 재설계해 스마트폰만으로도 일정 관리·예약·쇼핑·결제·업무 보조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경험을 기업에서 개인의 일상까지 확장해 누구나 갖는 AI 비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0:53한정호

뷰노, 2분기 매출 93억원…영업손실 1억7천만원

뷰노가 2분기에 매출에서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노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기 누적은 167억9219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64억원) 대비 45%, 1분기(7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로, 10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매출 견인은 뷰노의 대표 솔루션이자 2022년 국내 의료AI 최초의 선진입 의료기술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가 주도했다. 현장 도입 4년차를 맞은 DeepCARS는 일반병동 환자의 '24시간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시하며 환자 안전에 기여하는 AI 도구로 전국 약 5만 병상, 데모를 포함하면 약 6만5000 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1억6947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 손실은 35억9756만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실은 약 95% 감소했는데, 이는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2분기 영업비용은 약 94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약 14%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2분기에 8억1734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반기 누적으로는 41억357만원으로 늘었다. 다만 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40% 이상 손실이 감소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DeepCARS 매출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VUNO Med-Chest X-ray가 혁신의료기술로 6월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른 솔루션들도 유의미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연내 분기 BEP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0:49조민규

"에이전틱AI로 병원 감염 대응"...아크릴, 대형 프로젝트 수행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자사의 LLMOps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의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이용한 병원 감염 대응 분야에 본격 나선다. 아크릴은 자사가 참여한 경북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핵심 과제인 '융·복합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맞춤형 병원감염 극복' 연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아크릴은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gentic-ASP) 시스템을 개발, 실증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이번 대규모 국책사업은 'AI 에이전트'들의 협력 지능을 통해 병원 감염 대응을 위한 항생제 적정 관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한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은 이미 검증된 '조나단' 플랫폼에 있다. '조나단'은 고객사의 개발 비용과 구축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고, GPU 효율화를 통해 LLM 학습 속도를 53% 향상시키는 솔루션으로, '2024년 AI 서비스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크릴은 조나단을 모델 관리·배포 중심의 LLMOps를 넘어, 자율적 AI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AgentOps'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국내 최초로 의료 현장에서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Synergistic AI Multi-Agent'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조나단의 강력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의 맞춤화, 운영 자동화, 반응 지능화 기술이 병원 감염 대응 문제 해결에 효과적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이는 단일 AI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은 멀티 에이전트 기술이 복잡한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에 더욱 혁신적 접근임을 입증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할 수 있는 가장 선한 일은 의료 혁신" 이어 박 대표는 "AI가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선한 일은 사람의 건강한 삶을 돕는 것"이라며 "아크릴의 Agentic AI 기술이 의료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크릴은 이미 Agentic AI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NeurIPS, EMNLP 등 세계 최상위 학회에서 체화형 에이전트를 위한 LLM RAG 확장 기술과 LLM 기반 계층적 태스크 계획과 관련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고,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 '아름'(A-LLM)은 W&B의 '호랑이 리더보드'의 오픈소스 부문 1위를 4개월간 기록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스타펠로우십지원사업'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선정돼 115.5억원 규모의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식약처로부터 우울증, 전립선비대증 등 AI 의료기기 4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헬스케어 AI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크릴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IPO를 위한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다. 통일부, 보훈부 등 중앙부처부터 LG전자 등 대기업까지 8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SW제품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년에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한 'Emerging AI+X Top 100'에 선정, 5년 연속 뽑혔다. 또 포브스코리아(ForbesKorea)가 발표한 '대한민국 AI 50'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2025.08.14 10:22방은주

스틸리언, E1 보안 컨설팅 성료…"취약점 선제 식별해 대응"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에너지 솔루션 기업 E1에 모의해킹 기반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스틸리언은 E1에 모의해킹 기반 보안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모의해킹은 공격자의 관점에서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것으로, 이번 모의해킹은 시나리오 기반 침투 테스트를 적용해 수행했다. 스틸리언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잠재적인 보안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1의 주요 서비스 전반에 보안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CSMS(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관제 시스템 ▲모바일 충전 웹페이지 ▲오렌지카드 앱(iOS/Android) ▲내부 IT 서비스까지 포함됐다. 다크 웹 등 외부 유출 정보를 악용하거나 보안 취약점과 연계해 다른 내부 자산으로 침투할 가능성도 진단했다. 보안 컨설팅은 ▲환경 분석 ▲시스템 취약점 진단 ▲조치 방안 도출의 단계로 이뤄졌으며, 결과는 고객사가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와 보완 가이드 형태로 제공됐다. 이후 후속 이행 여부까지 점검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상철 스틸리언 컨설팅사업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실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인프라로, 침해 발생 시 국민 생활 및 에너지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격자 관점에서 이뤄지는 모의 침투 테스트를 통해 보안 침해 사고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전 위험 요소를 철저히 조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2025.08.14 10:20김기찬

독립운동가 5인 생전 모습과 목소리, AI로 되살렸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공개하는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은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의 LED 미디어큐브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콘텐츠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명포에 글귀를 남긴 독립운동가 중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5인의 목소리와 모습을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독립기념관이 소장 중인 자료를 복원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가들의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분리 생성(Soundistill) 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 매체의 노이즈와 에코 현상을 제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되살렸다. 육성 자료가 없는 김규식, 이시영 선생의 경우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하고 환국 당시 나이를 고려해 목소리를 복원했다. 양 기관은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해 다목적 체험형 휴게 공간 '스마트쉘터'를 늘리고 콘텐츠도 확충한다. 기존 '겨레의 집', '겨레의 탑' 인근에 이어 올해 '추모의 자리'와 '통일염원의 동산'에도 스마트쉘터를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쉘터는 냉난방 등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체험 셔틀을 기다리는 방문객을 위해 ICT를 활용한 역사 콘텐츠 체험도 제공한다. 가령 '추모의 자리' 스마트쉘터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주요 역사 장면을 기록한 민족기록화 기반 미디어아트가 125인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구현된다. 아울러 독립기념관 야외 전시물인 C-47 수송기와 연계된 증강현실(AR) 콘텐츠인 '광복의 하늘길'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AR 망원경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이야기를 비롯해 백련못, 태극기한마당 등 야외 주요 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확장현실(XR) 체험 셔틀도 확대 도입한다. 올 상반기 시범 운행을 거쳐 정규 운행을 시작한 '독립부릉이'에 이어, 2호차 '대한부릉이'를 하반기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체험 셔틀 내부에는 AR 글래스와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실제 야외 환경과 전시물을 연계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십이지신을 형상화한 독립수호단 캐릭터들이 도슨트가 돼 방문객을 안내한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나라의 독립과 주권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분야에서도 SKT의 독창적인 기술 우위로 AI 주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0:13박수형

한국신용정보원, 코스콤 금융권 AI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한국신용정보원과 코스콤이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인프라 공유 ▲데이터 공동 활용 ▲AI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AI 인프라를 공유해 금융권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고성능 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신정원은 금융 데이터 분석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공동 활용 및 AI 공동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보유 중인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한편, 합성데이터도 공동으로 만든다. 데이터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AI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고 금융권의 AI 혁신 서비스 탄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윤창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금융권 AI 확산 및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 기관 공동 노력의 시작”이라며 “양 기관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권 AI 생태계 활성화를 극대화하고, 금융 데이터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09:47손희연

휴네시온,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하반기도 '맑음'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SKT 해킹, 예스24,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등 잇단 침해사고에 따라 보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51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1억9천7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휴네시온은 공공, 금융권 보안 인프라 필수 제품을 자체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보안SW 전문기업으로 2000여곳이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분야 망연계 솔루션으로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10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휴네시온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유럽연합 등 해외에서 먼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의무화가 적용되면서,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본격화되고 있는 등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됐다. 또 휴네시온은 올해 6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추진하는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내 실정에 적합한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휴네시온은 자사 솔루션에 SBOM 생성 및 관리체계를 내재화해 SW 개발 및 제조와 유통, 도입 전 과정에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통합 위험관리 체계 기반을 마련한다. 숨어있는 위협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발생한 위협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지속적인 위험 관리가 가능한 통합 위험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국가망 보안체계(N2SF) 정책 시행에 있어 SBOM 기반 관리체계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선제적 모델을 확보한 휴네시온이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5.08.14 09:44김기찬

에픽게임스, 퀄컴 스냅드래곤 X 호환성 강화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 대비 게임 호환성에서 열세에 있었던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가 최근 부정행위를 막는 '이지 안티치트' 소프트웨어를 Arm용 윈도11에 맞도록 업데이트 했다. 퀄컴은 지난 해 6월부터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Arm 기반 윈도 PC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게임에서 GPU 성능과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등 호환성 문제를 겪기도 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하는 포트나이트 역시 스냅드래곤 기반 PC에서 실행되지 못했다. 상대방을 자동으로 조준하는 '에이밍 핵', 게임 내 지도에 상대방을 자동 표시하는 '맵핵' 등 부정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안티치트 솔루션에서 호환성 문제를 겪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현재 게임 '포트나이트'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부정행위(치트)를 막는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에픽게임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픽게임즈는 12일 개발자 대상 '에픽 온라인서비스'(EOS) 업데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부정행위를 막는 '안티치트' 소프트웨어에 Arm용 윈도 호환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에픽게임즈의 Arm용 윈도 호환성 강화를 활용한 첫 게임 중 하나는 포트나이트이며 스냅드래곤 기반 노트북에 세계에서 가장 있는 게임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09:43권봉석

퓨리오사AI, 베트남 CMC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는 최근 베트남의 선도적인 IT 서비스와 DX 솔루션 제공업체 CMC글로벌의 한국 법인인 CMC코리아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와 CM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베트남의 각사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 및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를 지원하며, AI 반도체 아키텍처와 최적화 기술, 대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양사의 고객·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교차 마케팅과 잠재 고객 발굴도 병행해 추진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IT 운영 서비스, AI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퓨리오사AI와 CMC코리아는 추후 산업·국가별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OU 체결식에는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와 호 탄 퉁(Ho Thanh Tung) CMC글로벌 이사장, 당 응옥 바오(Dang Ngoc Bao) CMC글로벌 대표, 권영언 CMC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동남아 ICT 강자인 CMC와의 협업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가하겠다”며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전지구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응옥 바오 CMC글로벌 대표는 “퓨리오사AI의 NPU가 당사의 디지털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한국의 반도체 혁신을 결합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09:2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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