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토지노/카지노 각종 편의기능 솔루션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6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링글,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4년 연속 선정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솔루션 링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의 수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에 필요한 수출 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정부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수출바우처 웹사이트 내 '메뉴판'에 등록된 13개 분야 약 7천900개 서비스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링글은 '역량강화' 부문에서 임직원의 비즈니스 영어 실력 향상이 필요한 기업을 상대로 영어 교육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링글은 2022년 6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등록 후 2025년 4월까지 약 3년간 총 300여 개 참여기업에 4천100시간 이상의 일대일 화상영어 수업을 제공한다. 평균 만족도는 9.5점이다. 작년부터는 일대일 화상영어 외에도 직무별 영어 표현을 AI와 연습하는 '링글 AI 튜터'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어 회화 실력을 진단하는 'AI 스피킹 테스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 수강 이후 해외 바이어와 더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져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됐다는 수출바우처 고객 후기를 접할 때마다 링글이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전에는 링글 B2B 고객사 대다수는 국내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한국 지사 등 규모가 큰 기업이었는데,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중소, 중견 기업에도 링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링글을 통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20 14:13백봉삼

넷기어, 'KOBA 2025'서 프로 AV 전용 스위치 선봬

넷기어코리아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해 AV오버IP(AVoIP) 환경에 최적화된 자사 핵심 제품 M4250 및 M4350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OBA 2025는 방송 및 미디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다. 넷기어는 급속히 전환 중인 IP 기반 방송환경에 대응하는 전문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하고 제품을 알린다. M4250·M4350 시리즈는 세계 400여 개 이상의 오디오, 비디오, 조명 등 장비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단테, Q-SYS, AES67, AVB, NDI, NVX, SVSI 등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프로토콜과의 폭넓은 호환성을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전용 AV GUI와 사전 구성된 프로파일을 통해 네트워크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구성·운영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설정과 고급 기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넷기어는 인게이지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여 전체 프로 AV 네트워크를 중앙 집중식으로 구성·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게이지는 복잡한 스위치 설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를 가능케 해 AVoIP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이번 KOBA 2025 넷기어 부스에는 사용자·관리자를 위해 쉽고 편리하게 설계된 AV UI의 체험존과 인게이지 컨트롤러 시연, 데모 장비 전시 등 넷기어 Pro AV 스위치의 다양한 기능과 모델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넷기어의 주요 파트너사인 소프트기어 부스가 인접 배치돼, 다양한 PTZ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스위처 등 프로 AV 장비들과의 실제 연동 환경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테 오디오, 단테 AV, SDVoE 등 기반 장비들이 넷기어 스위치에 연결되어 실시간 고화질 영상 출력, 오디오 전송 등의 통합 시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 넷기어의 주요 파트너사인 다산SR, 삼아GVC, 아이엑스코 등의 부스에서도 넷기어 프로 AV 전용 네트워크 스위치를 만나볼 수 있다. M4250·M4350 시리즈는 IGMP 플러스, 오토 트렁크, 오토 LAG 기능을 탑재해 멀티캐스트 트래픽 최적화 및 자동화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저소음·무소음 팬 제어, PoE+/PoE++ 지원(802.3bt Type4 90W), 데스크톱 및 랙 타입 폼팩터, 1G에서 100G 업링크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넷기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출력 PoE++가 필요한 PTZ 카메라, LED 패널, 네트워크 스피커 등 다양한 장비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GSM4212UX(8포트, 최대 720W), GSM4230UP(24포트, 최대 1440W) 모델도 함께 소개한다. 이종진 넷기어코리아 이사는 "AV 엔지니어뿐 아니라 네트워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설치하고 운용할 수 있는 AVoIP 전용 스위치"라며 "조달시장 등록과 맞물려 공공기관 및 교육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4:07신영빈

윌로그-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 연다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8일 오후1시 30분부터 한국통합물류협회 교육장에서 '통합 물류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고 및 국제운송 등 물류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활용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물류 전 과정에 산재된 복잡한 데이터를 통합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체계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물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활용 전략과 예측 기반 의사결정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물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윌로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으로, 단순한 화물 위치 추적을 넘어 물류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받은 IoT 디바이스를 활용해 실시간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공기질 등 화물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 이를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물류 전략 고도화에도 기여한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물류 가시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물류 전 과정의 통합적인 가시성을 확보하게 되면 운영 효율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까지 가능해져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2025.05.20 14:06백봉삼

모브업스 - 이스라엘, 중국,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텔아비브, 이스라엘, 2025년 5월 20일 /PRNewswire/ -- 모바일 광고 및 애드테크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모브업스(Mobupps)가 이스라엘, 중국, 인도에서Great Place to Work® 인증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이 권위 있는 인증은 전적으로 직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하며, 높은 신뢰, 포용성, 사람 중심의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모브업스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Mobupps Earns Great Place to Work® Certification across Israel, China and India 벨라 카치르(Bella Katsir ) 모브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문화가 모브업스의 가장 강력한 기반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단순한 직장이 아닌 가족"이라며 "역할이나 위치와 관계없이 모든 팀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으며,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번 인증은 우리가 세 나라의 지사에서 구축한 가치들을 입증해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15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모브업스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성장한다. 측정 가능한 KPI(핵심 성과 지표), 열린 소통, 성장 기회와 결합된 포용적 관행은 사람들이 머물고,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야론 톰친(Yaron Tomchin) 모브업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브업스의 경쟁력은 사람이지만, 우리의 힘은 기술을 사용하여 그 재능을 증폭시키는 방식에 있다"며 "모브업스는 혁신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확장 가능한 인프라, 실시간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을 반영하여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프로그래매틱, CTV, AI, DMP의 트렌드를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형성하는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서로가 신뢰받고, 영감을 얻고, 존중받는 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모브업스는 혁신, 협업, 무결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세 가지 독자적 플랫폼 위에 구축된 강력한 기반과 결합하고 있다. 모브업스의 AI 기반 퍼포먼스 엔진인 MAFO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부정행위 감지, 예측 기반 예산 할당을 통해 캠페인 최적화를 자동화한다. MobuppsX는 모브업스의 디맨드 사이드 플랫폼(DSP)으로 입찰 전 부정행위 필터링, 독자적인 실시간 입찰(RTB) 경로, AI 기반 잠재 고객 타겟팅을 활용하여 광고주에게 글로벌 독점 인벤토리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퍼블리셔 사이드의 iRTB 플랫폼은 서플라이 사이드 제품군을 제공해 정밀한 수익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OpenRTB 및 Prebid와의 매끄러운 통합은 물론, 지역 기반 수익 관리 및 인벤토리•지연 시간•입찰 성과에 대한 심층 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모브업스 (Mobupps) 소개 모브업스는 모바일 광고 및 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16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브업스는 업계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기업의 고유한 니즈에 맞춰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하며 다양한 산업 및 플랫폼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통합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마케터들은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캠페인을 최적화하며, 측정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문의: www.mobupps.com 또는 marketing@mobupps.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0523/Mobupps_Certification.jpg?p=medium600

2025.05.20 13:10글로벌뉴스

'델 AI 팩토리' 전면 강화…GPU 서버부터 냉각 시스템까지 총집결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활용 혁신을 위한 '델 AI 팩토리'에 인프라 솔루션과 서비스를 대거 추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5'에서 AI 인프라, 파트너 에코시스템 솔루션, 간편하고 빠른 AI 구축을 위한 전문 서비스 등이 강화된 '델 AI 팩토리'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델 AI 팩토리는 온프레미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추론을 수행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최대 62% 더 비용 효율적이며 규모와 관계없이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델의 접근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델은 기존의 후면 열교환기를 대체할 수 있는 '델 파워쿨 밀폐형 후면 도어 열 교환기(eRDHx)'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델이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eRDHx로서 IT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100% 포집하도록 설계돼 기존 솔루션 대비 냉각 에너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최대 16% 더 많은 랙의 고집적 컴퓨팅을 구축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고집적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구축을 위해 랙당 최대 80키로와트(kW)의 공냉식 냉각 용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통합 랙 컨트롤러 소프트웨어(SW)로 정밀 감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델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785 및 XE9785L 서버를 공개했다. 두 서버는 GPU당 288GB의 HBM3e 메모리와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최대 35배 더 나은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지원한다. 특히 수냉식 또는 공냉식 구성으로 제공돼 냉각 설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도 업데이트돼 고품질의 정형·반정형·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를 위한 학습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HPC 및 AI 패브릭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지연 시간을 단축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델 리니어 플러그형 옵틱과 AI 인프라 및 솔루션의 보안 신뢰도를 높이는 델 AI 보안 및 회복 탄력성 서비스도 선보였다. 델은 AI 파트너 생태계의 확장도 발표했다. 코히어의 노스, 구글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 글린, 미스트랄 AI 등 주요 AI 모델 기업들과의 인프라·아키텍처 통합·연동을 공개했다. 더불어 델은 AMD 및 인텔 기반 델 AI 플랫폼 등의 확장 옵션도 발표했다. AMD 기반 델 AI 플랫폼은 200G의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업그레이드된 AMD ROCm 오픈 SW 스택을 추가해 워크플로우 간소화 및 LLM 지원, 복잡한 워크로드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인텔 기반 델 AI 플랫폼은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와 함께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전체 AI 인프라 스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올해는 혁신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채 빠르게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해 이후 델 AI 팩토리에는 200여 개 이상의 업데이트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PC부터 최첨단 데이터 센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AI 최신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를 원활하게 도입하고 더 빠르게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효율성을 개선해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0 12:46한정호

젠슨 황 "AI 10년 대전환 본격화…2등은 없다"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본격화됩니다. 이 경쟁에서 2등이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등이 돼야 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 기조연설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이전트 형태의 지능을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추론 기반 AI 시대로 진입한 현재 기술 스택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번 발언은 AI 인프라 시장의 헤게모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시그널로 읽힌다. 황 CEO는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중심의 AI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에이전트를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방향성에 기술적으로 화답했다. 같은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 모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2.0'을 공개한 것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전환 로드맵이 함께 제시됐다. 이날 델은 파워엣지 'XE9780', 'XE9785', 'XE9780L', 'XE9785L' 등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신형 서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수랭식과 공랭식 모델을 포함한 이들 장비는 최대 192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를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대규모언어모델 학습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차세대 컴퓨팅처리장치(CPU)로는 엔비디아 베라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베라 루빈 플랫폼을 적용한 신규 서버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델 파워스위치 'SN5600', 'SN2201',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장비는 초당 최대 800기가비트의 속도로 AI 워크로드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델 프로서포트 기반의 구축 서비스와 연동돼 배포 효율을 높인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고밀도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채택한 오브젝트스케일은 '블루필드-3' 및 '스펙트럼-4'와 통합돼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처리량, 80% 낮은 지연, 98% 감소한 CPU 부하를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규모 분산 추론을 위한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스택에서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델이 직접 공급한다. 니모 리트리버, 라마 네모트론 추론 모델 등으로 구성된 이 스위트는 검색증강생성(RAG)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구현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도 호환돼 유연성과 보안 측면에서도 선택지가 넓어졌다. 운영 단계에서는 '델 매니지드 서비스'가 중심에 섰다. 델은 연중무휴 24시간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며 사전 예방적 운영체계를 제공한다. AI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기술 조합이 아닌 '엔드투엔드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운영 모델의 구현이라고 규정한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구조 안에서 학습, 배포, 추론, 운영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방식이다. 황 CEO는 "DGX 스파크 등 초소형 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신규 제품군을 오는 가을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에서 엣지, 워크스테이션까지 전방위적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AI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AI 훈련부터 배포까지 모든 단계에서 완성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2:44조이환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AI·로봇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탈바꿈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노동조합 임영모 지회장,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천억원을 투입,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 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총 23만4천710㎡(7만1천평) 규모의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정 흐름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천600대에서 1만 5천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1호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40톤급 굴착기 신모델을 포함해, 125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35톤급 대형 휠로더 등 총 5대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주요 딜러사에 인도됐다.

2025.05.20 11:24류은주

레드포스 PC방, 점주-협력사와 '2025 상생 해외 워크숍' 개최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아레나)은 베트남 다낭에서 PC방 점주 및 협력사 70여명과 업계 상생과 발전 도모를 위한 PC방 업계 최대 규모 '2025 상생 해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포스 PC방은 농심 e스포츠 팀을 보유한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창업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설립한 합자법인 '주식회사 이스포츠그라운드'에서 론칭한 PC방 브랜드로 곧 10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PC방 점주 및 PC방 관련 협력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PC방 업계 협력방안과 발전방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농심 레드포스, 에이븐엑시드, 로지텍, 벤큐, 갤럭시, 미디어웹, 아이닉스, 엑스오푸드빌리지, 앱코, 엔터시스템, 옥산가구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업계 현황을 짚어보는 한편, 영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소개했다. 개회사는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가 맡았다. 서희원 대표는 “농심 이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게 된 레드포스 PC아레나는 큰 행운이었다”라며 “기존 PC방 업계 흐름을 더욱 발전적인 기류로 바꾸고, 식품, 인테리어, 부동산, 마케팅 등 PC방 관련 모든 사업을 포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협력업체 프레젠테이션 첫 발표를 맡은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는 “게이머들에게 레드포스 PC 아레나가 게이머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각인되게 하겠다”라며, “성공한 브랜드들의 장점을 교훈 삼아 점주와 후원사 모두 만족하는 상생의 PC방이 되겠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PC방 관련 협력사들이 PC방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제공 서비스 등을 각 업체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참석한 컨퍼런스 협력업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경품 이벤트를 통해 모니터, 그래픽카드, 게이밍 기어, 쇼핑몰 이용권 등 각 사 대표 제품을 포함해, 수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PC방 점주는 “많은 PC방 업계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쁘다”라며 “매장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값진 기회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포스 PC방은 올해 상반기 100호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PC방 업계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임할 방침이다.

2025.05.20 11:21이도원

세종텔레콤 자회사 에어코드, 웹 가상화 보안 솔루션 신속확인서 취득

세종텔레콤의 계열사 에어코드에서 자체 개발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웹 가상화 보안 솔루션 '에어알비아이(AirRBI) v1.2'가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를 취득, 보안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신기술 및 융·복합 제품에 대해 보안성 및 기능 적합성을 평가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정부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제도다. GS인증 최고등급을 보유한 AirRBI는 2024년 '신소프트웨어(SW)상품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인증까지 통과했다. AirRBI v1.2는 외부 인터넷과 내부 업무망 사이를 분리하는 웹 격리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위협이 사용자 단말기를 거쳐 내부망으로 유입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 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 설치 없이 운영 가능하며,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AirRBI는 국정원이 제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준에 최적화됐다. 이에 N2SF 기반의 보안체계 도입을 추진 중인 공공 및 정부기관을 비롯한 금융, 교육 등에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정연철 에어코드 대표이사는 “이번 신속확인 인증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웹 격리 기술 방식의 국산 보안 솔루션이 국내 공공 및 금융기관 등에 공급되길 기대한다”며 “높아지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 친화적인 업무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인프라 전환에 빠르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코드는 1999년 설립된 방송미디어 솔루션 시장의 선두주자로 티커머스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웹 가상화 보안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5.20 11:17박수형

메타옵틱스, 대량 생산 분류 성능을 높여주는 자동 메탈렌즈 테스터 출시

싱가포르, 2025년 5월 20일 /PRNewswire/ -- 5월 15일 메타옵틱스 테크놀로지스(MetaOptics)가 새로운 자동 메탈렌즈 테스터 출시를 발표했다. 글로벌 선도 기술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장비를 제조하는 페낭 소재 엘소프트 리서치(Elsoft Research Bhd, KLSE:0090.KL)와 공동으로 개발한 첨단 시스템인 이 테스터는 차세대 광학 제품의 대량 생산을 개선해 메타옵틱스의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주는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가시 파장에서 작동하는 메타옵틱스 12인치 유리계 메탈렌즈 웨이퍼용으로 제작되었으며 파장 및 편광에 따른 광학 효율과 초점 품질 등 주요 테스트 단계를 자동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테스트 범위가 넓어 시야각이 360° x 120°에 달하며 작업 거리도 수 센티미터에서 무한대까지 가능하다. 픽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기능이 내장되어 12인치 다이스 웨이퍼에서 개별 다이를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 결과 테스트가 간단하고, 광학 성능에 따른 비닝도 가능하며 여러 JEDEC 트레이로 분류해 양호한 메탈렌즈와 불량한 렌즈도 쉽게 분류할 수 있다. 메타옵틱스 테크놀로지스의 마크 등(Mark Thng) CEO는 "당사의 자동 메탈렌즈 테스터는 생산 역량의 대규모 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당사는 엄격한 성능 검증과 자동 처리 및 분류를 결합해 차세대 광학 장치를 준비하는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 보증 역량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제조 라인 전체의 처리량과 측정 일관성, 추적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선도 글로벌 기술 브랜드가 요구하는 신뢰도 기준에 맞춰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메타옵틱스는 CES 2025에서 획기적인 메탈렌즈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혁신의 결과물을 모바일과 증강 현실, 그 외 정밀도가 중요한 분야에 적합한 제조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 메탈렌즈 테스터는 2025년 4분기까지 상용화를 마칠 계획이다. 메타옵틱스 소개 메타옵틱스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로 강화된 유리 기반 메탈렌즈 솔루션을 선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광학 기업이다. 고급 광학 설계와 확장 가능한 12인치 DUV 리소그래피 공정을 이용하여 모바일, AR VR, 자동차 등 신규 업종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현재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가 요구하는 신뢰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고성능 광학장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소프트 리서치 소개 말레이시아 페낭에 본사를 둔 엘소프트 리서치는 고정밀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의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고객이 엄격한 품질 및 성능 기준을 대규모로 충족하도록 도와주는 고처리량 테스트 플랫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가전 및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 관련 문의: contact: ir@metaoptics.sg

2025.05.20 11:10글로벌뉴스

이노디스크, 컴퓨텍스 2025에서 이기종 플랫폼 호환성으로 엣지 AI 및 임베디드 비전 혁신 주도

타이베이, 2025년 5월 20일 /PRNewswire/ -- 산업용 AI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Innodisk reaffirmed its pioneering position by showcasing its latest innovations at COMPUTEX 2025 in Taipei. 올해 이노디스크의 라이브 시연에서는 APEX 시리즈를 포함한 최적화된 AI 시스템과 NVIDIA, Intel, Qualcomm Technologies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된 컴퓨팅 솔루션을 집중 조명했다. 이들 솔루션은 이노디스크의 카메라 모듈, AI 메모리 모듈, 플래시 스토리지, 주변기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완벽하게 통합됐다. 이러한 이기종 플랫폼 간의 원활한 통합은 이노디스크의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반영하며,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 산업 현장 배치, 스마트 시티 인프라에서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로컬 AI 학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AI 컴퓨팅 플랫폼인 APEX-X100과 AccelBrain 소프트웨어 툴을 결합한 이노디스크의 엔터프라이즈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LLM 솔루션이다. 또한 APEX-S100 쇼트뎁스 서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컴팩트한 2U, 420mm 깊이의 섀시에 2개의 더블 와이드 GPU와 여러 메모리 확장 슬롯을 지원하여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AI 머신 비전에서 카메라 모듈의 중추적인 역할을 인식한 임베디드 카메라 모듈 라인업을 확장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 팀을 구성했다. 이 라인업에는 이제 USB, MIPI 및 GMSL2와 같은 주류 사양이 포함되며 모두 고도로 커스터마이징된 드라이버와 어댑터 보드를 통해 지원된다. 이는 Raspberry Pi 및 산업용 컴퓨터부터 AI 서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플랫폼 호환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이노디스크는 어드밴텍(Advantech)의 iMobility 및 Rugged Edge AI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양사는 어드밴텍 TREK-50N 및 REX-52N 엣지 AI 시스템에 GMSL2 카메라 모듈 16채널 가상 통합을 구현하고, 이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이 공동 시연은 대형 차량 주변 영상 동기화 캡처 및 운전자 행동 실시간 모니터링과 같은 고강도 산업 환경용 애플리케이션을 강조하여 작업장 안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와의 지속적인 협업의 일환으로, 이노디스크는 스마트 주차 인식 및 보안 솔루션의 라이브 데모를 통해 향상된 플랫폼 통합 기능을 선보였다. 퀄컴 Dragonwing™ IQ9 기반의 이 시스템은 통합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통해 비전 언어 모델(Vision Language Model, VLM) 및 생성형 AI를 포함한 멀티모달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NPU는 엣지에서 고처리량•저지연 추론을 가능하게 하므로, 이는 차량 식별(제조사, 모델, 색상) 및 행동 추적과 같은 실시간 작업에 필수적이다. 확장 가능한 카메라 모듈과 완전한 로컬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제공하므로 응답성과 보안 기능이 중요한 스마트 시티 환경에 이상적이다. 이와 함께, 이노디스크는 자사의 독자적인 MIPI-over-Type C 카메라, DRAM 모듈, SSD 및 추가 확장 옵션과의 호환성을 갖춘 Intel® Core™ Ultra Series 2 레퍼런스 키트를 제공한다. 이는 인텔(Intel)과 이노디스크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채택하고 AI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임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노디스크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해의 제품 라인업에는 시장 출시 준비가 완료된 LPDDR5X CAMM2 및 DDR5 MRDIMM 모듈, 그리고 PCIe Gen5 SSD의 폭넓은 제품군이 포함돼 있으며, U.2 및 E3.L, E3.S, E1.S 등의 EDSFF 폼팩터를 갖추고 OCP SSD 2.0 사양을 준수하여 엔터프라이즈 환경, AI 서버, 데이터 센터에 이상적이다. 컴퓨텍스 2025,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전시구역 1홀 1층 J0118 부스에서 이노디스크의 더욱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AI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Qualcomm 브랜드 제품은 Qualcomm Technologies, Inc. 및/또는 그 자회사의 제품이다. Qualcomm 및 Qualcomm Dragonwing은 Qualcomm Incorpora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2025.05.20 11:10글로벌뉴스

"마케터 주목”...콘텐츠 제작, AI가 어떻게 다 하는지 알려준다

생성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기업 브이캣의 정범진 대표가 6월 5일 지디넷 코리아 주최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CIS 2025(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5)'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최근 AI 기술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마케팅 업무 방식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의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AI 도입 여부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AI는 마케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정 대표는 'One Image to Many Stories: 마케팅 영상의 AI 혁명'을 주제로, 단 한 장의 상품 이미지로 수백 개의 마케팅 영상을 자동 제작하는 브이캣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과의 실제 협업 사례를 통해 생성 AI가 마케팅 콘텐츠 제작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시간과 인력 부담을 AI 기술이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브이캣은 상품 이미지 한 장으로 스튜디오 촬영 수준의 상품컷을 생성하고, 이를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자동 전환해주는 AI 콘텐츠 제작 솔루션 '브이캣 크리젠'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채널과 포맷에 맞춘 마케팅 영상, 광고 소재, 프로모션 배너 등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정범진 대표는 "AI 기술은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이제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브이캣은 마케팅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국내 유일 솔루션으로, 기업이 마케팅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CIS 2025는 'AI 기반 비즈니스 전략과 가치 창출'을 주제로, Agentic AI, 산업별 AI 적용 사례, IT·재무·마케팅 융합 전략 등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이캣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돼 있다.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5.05.20 11:00백봉삼

LGU+, KCA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 적용

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이하 'PQC')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VPN(가상사설망, Virtual Private Network)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CBT(디지털 시험장, Computer-Based Tes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의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PQC 기반 전용회선과 Q-ROADM(광전송장비)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고, 올해 1월에는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출시해 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 적용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2024 우수 TTA표준'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 표준은 국내 최초로 광통신망에 PQC 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기존 전송망 인프라에서도 안전한 양자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 기존 암호 체계 취약점을 진단하고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미국 NIST의 PQC 표준 알고리즘과 국내 KpqC 공모전 수상 알고리즘을 통합해 제공되며, 산·학·연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현재 사용 중인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국가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PQC 실증 사업자로서 공공분야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국내 PQC 보안의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 양자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0:46최이담

LG전자, 1분기 OLED TV 출하량 점유율 52.1%...'13년 연속 1위' 순항

LG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해당 분야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기업으로, 올해 역시 시장 지위를 공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천400대로 OLED TV 시장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출하량 약 62만6천700대, 점유율 51.5%) 대비 출하량은 12.4%, 점유율은 0.6%포인트 증가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인 화질,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의 편의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왕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다 라인업(77, 83, 88, 97형)을 앞세워 1분기 70형 이상 OLED TV 시장 점유율 54.9%,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 63.6%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초대형 OLED TV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1분기 전체 OLED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비중은 15.3%로 전년 동기(14.1%) 대비 1.2%포인트 상승, 꾸준한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를 보였다. 올해 1분기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44.8%로 절반에 육박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올해 출하량 비중은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밝은 화면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 TV를 양날개로 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 5,600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약 4천748만3천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소폭 늘어나며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약 135만 1,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3년 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옴디아는 올해 연간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2억890만 7천여대로 추정했다. 글로벌 OLED TV 출하량 역시 지난해 연간 607만대 대비 약 7.8% 성장한 655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5.05.20 10:44장경윤

위츠, '갤S25' 호조세에 1분기 매출 321억원...전년比 32.8% 증가

전력전송 솔루션 선도 기업 위츠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1억원, 영업이익 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무선충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 성과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8%,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일반 모델 외 전 모델을 수주 받으며 전년 대비 라인업이 다변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3in1 무선충전기 신제품 출시도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장 사업부문에서는 KGM 전장사업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KGM 주요 차종에 위츠의 제품 탑재가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규 진출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부문도 1분기 약 19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초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위츠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기존과 신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 결과”라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SMAPP 싱글 무선충전기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와 EV 유선충전기 사업 부문도 의미있는 매출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0:32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소비전력·두께 30% 줄인 IT용 OLED 'UT One'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를 찾아 업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참가해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다양한 IT OLED 제품군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인 'UT(Ultra Thin) One'을 첫 공개하는 한편, IT 기기(노트북/태블릿)에 최적화된 다양한 저소비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초고해상도, 초고주사율 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QD-OLED 모니터 대세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삼성 OLED의 얇고 가벼운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쇼를 준비, 부스를 찾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세대 IT 기기 위한 저전력 'UT One'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공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UT One'은 초박형(Ultra Thin) 구조에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One Hz)이 가능한 차세대 저전력 기술로 기존 패널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 'UT'라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 유리기판에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 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UT 적용으로 줄어드는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과 비슷해, 배터리 용량을 높이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T One'은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실제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UT One'에 적용된 산화물(Oxide) TFT는 전자 이동속도를 높여 대면적, 고해상도 제품에 적합하고 특히 누설전류가 적어, 저전력 특성 구현에 탁월하다. 누설전류란 디스플레이 화소를 작동시키는 TFT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도 전류가 흐르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휘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사용자에게는 마치 화면이 깜빡이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10Hz 이하 저주사율 상태에서 이런 현상이 도드라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건설 중인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 One'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양한 저전력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ICT (Intelligent Color Technology)는 픽셀의 채도를 높이고 휘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화면 밝기 수준은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이다. ▲ELP(Edge Luminance Profile)는 픽셀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곽 부분의 휘도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220PPI, 500Hz '최고 스펙' QD-OLED 전시 독보적인 화질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QD-OLED는 게이밍부터 전문가용 모니터까지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 라인업으로 OLED 모니터 대세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밀도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27형 UHD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높은 PPI로 고화질 게임뿐만 아니라 세밀한 사진이나 동영상 작업에 특화돼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사들이 연이어 27형 UHD 모델을 출시,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자발광 모니터 시장 성장을 이끌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 상용화 전이지만 220PPI 5K(5120x2880)해상도를 구현한 27형 제품도 선보인다. 이는 기존 최고 해상도인 자사의 160PPI를 뛰어넘는 최고 픽셀 밀도로 세밀한 디테일이 가능하며 QD-OLED의 특유의 색재현력, 응답속도까지 더해져 이미지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비주얼 작업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발광 모니터 최고 주사율인 500Hz의 27형 QHD (2560x1440)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자발광 고유의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에 최적의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 와이드형 모니터 가운데 최고 주사율인 '360Hz'의 34형 Q+ 모니터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자공학협회(VESA)의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DisplayHDR™ True Black) 500' 인증을 최초로 만족시키는 자발광 모니터로 탁월한 HDR과 블랙 표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향후 게이머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모니터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와 컨텐츠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특성의 소비자들에게 두루 인정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글로벌 전시회에서 로봇을 활용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보여준다. 로봇이 양손에 OLED와 LCD를 들고 흔들고 커다란 원통형 용기 두 개에 각각 OLED와 LCD를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18g 초경량의 OLED를 공중으로 날리기도 한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QD-OLED를 비롯해 리지드부터 플렉시블,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0:30장경윤

LG전자, 글로벌 사우스로 냉난방공조 사업 확대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서밋은 HVAC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칠러,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청된 컨설턴트는 업무시설, 쇼핑몰 등 대형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규모와 용도,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의 HVAC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품의 선정과 공급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간 거래(B2B) 핵심 고객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 및 도시 개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공장, 오피스 등에서의 HVAC 수요도 급증하면서 B2B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공유됐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공급했다. 싱가포르 건축청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제조사 중 유일하게 고객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 GPU·C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보내 열을 식히는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활용한 공기냉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LG전자의 HVAC 제품이 적용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부산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파주의 대형 카페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한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설계 및 운영 역량을 알리고 수주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밋 개최 지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케냐에서 아프리카 지역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서밋을 열었다. 오는 6월에는 중동, 7월에는 중남미 컨설턴트를 각각 한국과 파나마로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 설립한 에어솔루션 연구소를 거점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생산부터 판매·설치·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주요 시장의 HVAC 컨설턴트와 긴밀히 교류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B2B 공조 시장에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0:26신영빈

[이창근의 헤디트] 로봇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사람의 손으로만 할 수 있었던 고고학 영역에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방법론이 제시됐다. 현재 고고학은 유적지에서 인간의 손끝과 직관, 경험으로 매장된 유물을 발굴해 보존 처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고학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박진호 박사(고려대 IPDS Lab 연구교수)가 제19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의 하나로 열린 한국박물관학회 제53회 학술대회에서 '로봇고고학'을 발표했다. 골자는 로봇이 단순히 고고학 현장에서 인간을 보조하는 기술적 활용에 국한하지 않고, 고고학적 지식의 생산-유통-보존-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에 로봇 기반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전통 고고학의 영역을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움을 받아 매장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유물을 보존 처리하는 내용이다. 나아가 박물관 유물 도슨트로의 역할까지 담았다. 박진호 박사는 로봇 고고학을 첨단기술과 인문학적 탐구를 통합적 연계하는 신흥 융합 학문으로 정의했는데, “미래 고고학은 사람이 하는 일을 AI와 Robot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며 “로봇 고고학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각종 로봇 기술의 도움으로 인류의 과거를 더욱 깊고 안전하게 탐사하며, 미래 세대에게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이라고 이날 본인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로봇 고고학(Archaeology-Robotics)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이 가능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고학 현장은 전문인력 부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발굴 작업은 오랜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며, 매우 정교하고 반복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산악, 사막, 빙하 지대, 해저, 동굴, 인위적인 지뢰 매설 지역 등의 발굴 환경은 인간에게 극한의 조건을 요구하며, 때로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때도 있다. 이런 문제는 개발도상국이나 분쟁지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큰 제약이 되고 있다. 또한, 인간이 수행하는 발굴 작업은 피로도와 개인차 때문에 미세한 흔적을 놓치거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많은 양의 발굴 자료를 정확히 처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박 박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로봇 고고학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화질 비전 시스템과 정밀한 조작 팔을 활용해, 유적의 지층 정보와 유물의 위치, 크기, 형태를 고정밀도로 파악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연결되어 유물의 유형, 시대적 배경, 문화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인간이 전통적인 발굴 장비를 가지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했던 작업을 로봇은 단시간 내에 처리하게 됩니다. 더욱이 발굴 현장을 실시간 3D 기반 가상공간 모델로 재현함으로써 학술 연구자들과의 협업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로봇 고고학의 효용성은 이런 발굴 과정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유물 보존과 복원의 과정에서도 로봇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일정한 환경 조건 속에서 세밀한 손놀림이 필요한 유물 세척, 접합, 점착, 보호 코팅 등의 작업은 로봇이 오류 없이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분야이며, 이는 유물 손상을 최소화하고 복원 품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로봇은 앞으로 박물관에서도 사람이 하는 고객서비스도 수행한다. 발굴 현장에서 직접 유물을 다뤄본 로봇이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관람객에게 유물의 역사와 발굴 배경, 문화적 가치 등을 설명한다. 언어, 연령, 장애 여부에 따라 로봇 도슨트는 맞춤형 설명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관람객의 질문에 즉각 대응하면서 전시의 몰입도와 정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의 도입은 고고학과 박물관 분야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고고학 연구 분야에서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발굴할 수 있으며, AI와의 협업을 통해 시대 구분이나 문화적 해석의 정확성이 높아진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고고학이 가능해지면서 각 지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글로벌 발굴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발굴 현장을 실시간 VRㆍAR로 중계함으로써 학생들과 일반 대중이 간접적으로 고고학적 현장에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으며, VR·AR·XR 기반의 가상 박물관 구축도 가능하다. 박 박사는 로봇 고고학은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의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시대의 고고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이 결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손이 닿지 못했던 곳을 대신 파고들고, 인간의 지혜를 확장하는 도구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종래 고고학의 진화된 형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로봇 고고학은 현장 중심주의, 신체 능력 중심주의, 서구 중심의 인류학적 프레임을 혁신하는 새로운 고고학 표준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역량이 고고학 등 인문학 분야에 적용되며, 비서구적 관점에서의 고고학 방법론을 재창조할 수 있게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더욱이 고령화 사회, 장애인의 사회참여, 문화유산 접근권과 같은 사회 윤리적 과제를 학문적으로 통합한 첫 고고학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로봇 고고학은 단지 기술적 진보의 결과를 넘어, 고고학의 정의 자체를 재설정하는 학제 간 전환점으로 유의미하다. 이와 같은 변화는 대한민국이 고고학적 실천과 이론을 넘어, 새로운 방향성에 이바지하는 'AI 패러다임 창출 국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 로보틱스, XR, 박물관 신기술융합콘텐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간-기계-문화유산 간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 로봇 고고학은, 향후 포용적 고고학(Inclusive Archaeology)을 선도하는 핵심 어젠다로 잠재력을 지닌다. 문화유산을 첨단기술로 보존, 활용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도 로봇이 새로운 파트너가 된다. 로봇 고고학은 동시대 고고학 현장을 혁신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리라 본다.

2025.05.20 10:11이창근

플러그링크, 한화 전기차 충전 사업 인수…국내 4위 도약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는 지난달 30일 한화솔루션의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 자산을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총 1만4천여기의 충전기와 관련 자산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플러그링크는 현재 전국 1만8천여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총 3만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게 돼 국내 사업자 중 GS차지비, 에버온, 파워큐브에 이어 4위 규모를 갖추게 됐다. 플러그링크는 설립 3년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4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금 86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 속에서도 IT 기반의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충전 사업 모델을 입증해 왔다는 설명이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이번 인수는 플러그링크의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플러그링크가 그간 쌓아온 충전 인프라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전 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며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0:09김윤희

담배 3사, 5년간 국내서 33조7200억원 빨아들였다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담배 기업 3사가 국내에서 최근 5년간 33조7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의 2019년~2023년 기간에 누적 매출액은 33조7천263억원, 영업이익은 7조1천3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만 21.2%에 달한다. 이 기간에 KT&G의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19년 매출 4조8천77억원, 영업익 1조3천747억원 ▲2020년 5조553억원, 1조4천732억원 ▲2021년 5조2천284억원, 1조3천384억원 ▲2022년 5조8천514억원, 1조1천673억원 등이다. 2019년~2023년 KT&G 매출은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6조8천54억원, 6조6천213억원 등이었다. 특히 KT&G의 2023년 연간 실적 가운데 담배 사업은 전체 매출의 61.7%에 달하는데 영업이익률만 27.0%를 기록했다. 외국계 담배기업들도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19년 매출 6천831억원, 영업익 442억원 ▲2020년 5천905억원, 618억원 ▲2021년 5천653억원, 307억원 ▲2022년 6천868억원, 806억원 ▲2023년 7천905억원, 1천57억원 등이었다. 해당 기업의 5년간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3조3천162억원, 3천230억원에 달했다. BAT코리아의 판매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19년 5천828억원, 446억원 ▲2020년 5천286억원, 508억원 ▲2021년 4천722억원, 506억원 ▲2022년 5천400억원, 446억원 ▲2023년 5천828억원, 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5년간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2조7천64억원, 2천233억원이다. 담배에 부과되는 각종 제세부담금은 4천500원의 담배 한 갑당 약 3천330원(73%) 가량이다. 흡연자가 담배를 살 때 지급하는 금액을 모아 담배회사가 납부하는 구조다. 담배 한 갑당 담배회사는 800원에서 900원의 이윤을 남기게 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담배회사가 흡연 폐해에 대해 책임지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흡연자는 담뱃값에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포함돼 건강검진비, 흡연 및 65세 이상 요양급여비, 금연치료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이러한 담배부담금은 1조8천208억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의학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담배 피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라며 “담배회사는 담배라는 치명적인 유해 물질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을 인정해야 하며, 흡연 피해자의 구제·치료·보상을 위해 기업윤리에 입각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라고 밝혔다.

2025.05.20 09:48김양균

  Prev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챗봇 '과잉 공감' 경계해야"…나르시시즘·망상 키울 수도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李대통령 "국정운영 중심에 언제나 국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