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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새해 과기분야 현장 R&D 등에 5조 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해 과학기술분야 현장중심 R&D 생태계 조성 등에 총 5조 58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예산은 지난해 대비 9천548억원 23.6% 늘어난 수치다. 올해 과기정통부 R&D 전체 예산에서 ICT 및 출연연, 직할연구기관, 과기단체 지원사업 등은 제외했다. 주요 항목을 보면 과기분야 R&D에 총 4조3천427억원을 확정했다. 또 사업화 예산 2천536억 원, 인력양성 2천248억 원, 기반조성에 1천847억 원 등이다. 꼭지별로는 ▲바이오파운드리기반기술개발(45억원) ▲초고집적 반도체 소재 및 공정기술개발(40억원) ▲양자과학기술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지원(47.6억원) ▲미래디스플레이전략연구실(37억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291억원) 등이 관심을 끌었다.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확보를 위해선 ▲개척연구(150억원) ▲전략기초(400억원) ▲국가연구소(100억원) ▲씨앗연구(400억원) ▲신진연구자 인프라 구축(300억원)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또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생활장려금을 도입하고, 해외인재 유치와 정착 지원을 통해 국내 인력수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R&D 성과 사업화 및 인력양성, 국제화 등을 위해선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57억원) ▲차세대CC기술고도화(42.75억원) ▲미래글로벌 원자력 전문인력양성(20억원)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30억원)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혁신 R&D 지원(75억원) ▲차세대 유망 시드(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123억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함께 제도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 사업 코드화를 통해 유형별 맞춤형 기획·평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R&D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PM이 평가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메타평가, 상피제도 원칙적 폐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사업 개편과 관련해서는 R&D 예타폐지와 연계한 R&D 사업구조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5.01.02 15:52박희범

"제주를 AI섬으로"···마음AI, 제주대교 가족회사협의회와 MOU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구랍 30일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회장 이재성)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음AI의 첨단 AI 기술을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회원사들에게 제공,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마음AI는 '수다(SUDA, Semantic Understanding and Dialogue Agent)'와 '워브(WoRV, Wave of Voice Recognition)'라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UDA'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이다.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SUDA 모델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언어 장벽을 허물어 준다고 회사는 밝혔다. 예컨대, 외국인 관광객이 키오스크에서 “When is the next bus to Jeju City Hall?”라고 물으면 AI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WoRV'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제주 지역의 농업 및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이번 협약을 통해 SUDA와 WoRV 모델은 다음과 같은 실제 사례에 활용될 예정이다. 첫째, 버스정류장 키오스크 음성 및 다국어 서비스다. 제주 지역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키오스크에 SUDA 모델을 탑재해 관광객과 주민이 음성으로 편리하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예컨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둘째, 귤 수확 후 물류자동화다.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수확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솔루션을 도입한다. 농민들은 물류 작업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스마트관광 가이드다. SUD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주 명소에 대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외국인이 “What are the best places to visit near Hallasan?”이라고 물으면, AI가 영어로 명소를 추천하고 상세 정보를 안내해준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와의 협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다국어 지원을 포함한 SUDA와 WoRV 모델을 통해 제주 지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이재성 회장은 “마음AI와의 협력은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5:22방은주

[신년사] 홍범식 LGU+ "AI 전환으로 고객과 성장...밝은 세상 만들어야"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일 “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범식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조직별 업무 내용을 파악하면서 여러분이 긴 시간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쌓아온 탄탄한 토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그러면서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품질, 정보보안, 안전 등이다. 홍 사장은 “세분화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세그먼트별 고객 경험 여정을 디테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관점으로 눈높이를 높이고 남들이 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이 곳곳에 확산되면서 고객 경험의 전 여정에서 초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우리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길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고객 경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과 같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 및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노력 대비 고객 감동의 효과가 큰 것을 선정하여 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며 “품질, 보안, 안전은 유플러스가 세계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했다.

2025.01.02 10:23박수형

중고거래 앱에 스며든 AI…판매·구매 더 쉬워진다

중고거래 앱 당근과 번개장터가 인공지능(AI)을 속속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판매자에게는 상품을 더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매자에게는 원하는 상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근은 사용자가 상품을 판매할 때 AI가 자동으로 제목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AI가 중고거래 게시글을 작성할 때 이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기반으로 게시글 제목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기존에 게시글 제목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카테고리를 추천해주는 기능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 당근이 가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제목을 작성해주고 제목에 따라 적합한 카테고리를 최대 3개까지 추천해주며 편의를 더했다. 특히 여러 물건을 판매할 때 AI가 자동으로 제목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사용하면 게시글 작성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이용자가 몰랐던 정보들도 제목에 기재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게시글이 노출되는 효과도 있다. 당근 관계자는 "'AI가 구체적으로 제목을 적어주니까 구매자들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더 잘알고 구매하는 것 같다', '어떤 브랜드인지 몰랐던 상품도 AI가 자동으로 적어주니 편리하다' 등 실제 해당 기능을 접한 사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또한 이용자 거래 여정의 모든 단계에 AI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AI 숏폼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등록하면, 번개장터의 AI 기술이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생성한다. 생성된 숏폼은 앱 내에서 상품을 추가로 노출시켜 판매자가 이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상품을 빠르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번개장터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상품 추천 영역에서의 사용자 참여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상품 상세 내 추천 영역 UI를 변경하고 알고리즘을 개선함으로써,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상품 조회수가 234% 증가하는 등 구매자의 탐색 경험을 개선시키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곳곳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1 07:30안희정

아이스크림에듀, 초등 수학 교재 '아이스크림 더 실전' 1학기편 출간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초등학교 1학기 수학을 대비하기 위한 초등수학 교재 '아이스크림 더 실전' 1학기 편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더 실전 1학기편은 초등학교 1학기 수학 단원평가를 비롯해 모든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서다.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이 보유하고 있는 AI 학습 데이터와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AI 수학 학습 콘텐츠 '수학의 세포들' 등 홈런의 다양한 수학 콘텐츠를 통해 쌓아 온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답률이 낮은 문제를 선별하여 틀리기 쉬운 유형을 반복적으로 제공한다. 문항은 서술형을 포함해 난이도에 따른 문항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아이스크림 더 실전 1학기편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에 따라 총 6권 구성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더 실전은 홈런 회원들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항을 구성하고 있어, 취약한 부분 보완 및 실전 시험 대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겨울방학 동안 수학 실력을 점검하고 새학년 1학기 수학을 든든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초등학생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1.01 07:10안희정

속도전 펼친 이커머스...새해엔 'AI 초개인화' 승부수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 한 해 이커머스 업계는 '속도전'을 펼쳤다.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통해 배송 속도와 이용자 유입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자, 네이버·11번가·지마켓 등 종합몰도 '빠른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전문몰에는 '가지 뻗기' 바람이 불었다. 컬리·무신사 등은 기존 주력 사업 분야를 넘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알리 등 C커머스의 국내 시장 침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는 AI를 통한 '초개인화 추천'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 해 진단...종합몰 '빠른 배송'·전문몰 '영역 확장' 올 한 해 종합몰은 '빠른 배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팡이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앞세워 멤버십 회원 수를 대폭 늘리면서, 다른 종합몰들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전국 각지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지난 9월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 센터를, 11월에는 광주 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하는 등 추가 물류 시설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국 30개 도시에 100여 개의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자체 인력으로 주문 처리, 포장, 주문 등을 처리해 다양한 지역의 고객에게 빠르게 상품을 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네이버는 물류업체와의 협업으로 '속도전'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도착보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물류 협력 네트워크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적극 활용한다. NFA에는 CJ 대한통운, 품고, 파스토, 아워박스, 아르고 등 14개 물류업체가 참여한다. 해당 업체들은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풀필먼트를 담당한다. 네이버를 NFA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객에게 '주 7일 당일배송'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11번가는 판매자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전략을 마련해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슈팅셀러'를 운영 중이다. 오픈마켓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을 입고하면 11번가 측에서 보관, 포장, 배송, 재고 관리, 교환·반품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11번가 자체 인력이 빠르게 풀필먼트 과정을 처리해 기존 대비 배송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슈팅셀러' 서비스를 활용하면, 판매자 지정 주문 마감 시간 전까지 고객이 주문할 시 상품이 당일 출고돼 바로 다음날 고객에게 배송된다. 지마켓은 지난 9월부터 '스타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배송'은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지마켓이 직접 구매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배송은 CJ 대한통운이 맡는다. 올해 전문몰은 기존 주력 사업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 확대를 꾀했다. 식료품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컬리는 뷰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한 '뷰티컬리' 관련,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할인 행사 '컬리뷰티페스타'에서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했다. 뷰티 상품에 대해, 고객의 최저가 도전 상품 구매 가격이 지정 온라인몰의 최종 할인 적용 가격보다 높을 시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하는 행사다. 지난 10월에는 첫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 다양한 팝업, 체험, 이벤트를 선보이며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확대했다. 컬리는 최근 패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기존 유명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용자를 유치하는 전략이다. 지난 2월에는 빈폴, 구호, 코텔로 등 삼성물산의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3월에는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럭키마르쉐, 마크제이콥스, 이로, 르캐시미어 등 코오롱FnC의 브랜드가 컬리에 입점했다. 지난 19일에는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리본즈를 입점시키는 등 명품 영역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최근 뷰티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11월 출범한 '무신사 뷰티'는 기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진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CJ올리브영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주력하는 CJ올리브영은 매장 내 진열 공간이 한정돼 있어 신진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기 어렵지만, 플랫폼 사업 기반인 무신사는 공간적 한계가 없다는 강점을 부각한 것이다. 또 무신사는 기존 주력 사업인 패션 분야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 간 콜라보를 진행하는 전략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패션 브랜드 에이이에이이와 뷰티 브랜드 에뛰드의 협업을 주도해, 관련 기획 상품을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 2025년 화두는...신세계-알리 합작·AI 내년 이커머스 업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존재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설립된 그랜드오푸스홀딩에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지마켓이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각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알리가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판매자를 수월하게 유입하는 경로를 마련했다. 별도의 추가적 절차 없이 기존에 지마켓에 등록한 상품이 바로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중 판매자가 필요한 플랫폼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양질의 판매자 확보가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알리의 입점업체 확대는 큰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커머스에 비해 배송이 다소 느리다는 알리의 단점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마켓이 보유한 국내 물류 시설을 알리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물류 센터를 통해 배송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알리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C커머스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대비 중국 해외직접구매액의 비중은 약 1.9%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세계와의 제휴를 통한 알리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AI 기반 '초개인화 상품 추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AI로 이용자의 취향·행동·선호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를 촉진하고 초저가 공세를 펼치는 C커머스와의 차별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해당 앱에서는 'AI 쇼핑추천' 기능이 도입된다. 이용자의 숨은 의도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쇼핑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패션 플랫폼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고도화할 전망이다. 최근 보편적 유행보다는 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패션이 주목받는 만큼, AI를 통해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그재그는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노출시키고 있다. W컨셉도 이달 초 앱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취향에 따른 상품 자동 추천을 강화했다.

2024.12.30 19:21조수민

"AI로 아시아 산업 혁신 가속"…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AI' 전략 성과 '굿'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략으로 아시아 지역 고객들의 매출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해 AI 관련 제품 매출에서 5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아시아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도쿄대학교 출신의 스타트업 라이트블루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 AI 모델을 통해 일본어 LLM 개발을 지원 받았다. 이들은 고급 AI 기술을 활용해 일본어 기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엘라스틱 컴퓨트 서비스 등 다른 솔루션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말레이시아의 픽처웍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로 이미지 캡처의 유연성과 품질을 혁신했다. 이 기술은 주요 관광지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작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고 AI 플랫폼과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활용해 작업 속도를 가속화했다. 싱가포르의 여행 기술 기업 아틀라스는 '큐원'과 '모델 스튜디오'를 사용해 AI 기반 디지털 챗봇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예약과 결제 관련 문의를 신속히 처리하며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아틀라스가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 엘리펀트는 '드렁크GPT'라는 AI 고객 챗봇을 출시해 중국 내 소비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 챗봇 역시 '큐원-맥스'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해 맞춤형 제품 추천과 스킨케어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우리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규모의 기업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10:16조이환

LG전자, CES 2025서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신제품 공개

LG전자가 AI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제품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고품격 디자인과 AI기술을 반영했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혁신을 제시한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상 시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만든다. 고객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에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의 상태를 파악해 AI브라우닝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고객은 입맛에 맞는 요리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이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서로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의 디스플레이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10:00이나리

AI로 보안 위협 ↑…"내년에 제로 트러스트·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부상"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확산 등 신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이 IT 전반에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SGA솔루션즈가 발표한 '2025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 증가와 AI 사이버 공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기반 ID 보안 위협, 큐싱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로 트러스트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이 부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9월 국내에서 'SW 공급망 보안 태스크포스(TF)'가 발족되면서 SW 공급망 보안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연간 피해액이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200조원)로 예측됐다. 이에 SGA솔루션즈는 SW 공급망은 공격 한 번으로 망 내 여러 조직뿐 아니라 파트너와 고객사에 연쇄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IT 환경에서 다양한 클라우드가 혼합됨에 따라 계정 탈취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IBM의 엑스포스 위협 인덱스 2024에 따르면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클라우드 자산의 90%가 클라우드 계정 정보다. 계정 탈취 시 해당 ID에 부여된 권한 내 모든 활동이 가능해지므로 ID 중심의 보안 전략이 필수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AI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이를 악용하는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피싱 공격은 더 빠르게 고도화됐으며, 피싱 이메일과 딥페이크는 더 정교하고 초개인화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큐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큐싱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QR코드가 보편화된 점을 악용한 피싱 범죄다. 악성 웹사이트 이동 또는 악성 코드 설치로 정보를 탈취한다. SK쉴더스에 따르면 2023년 보안 공격 중 큐싱이 17%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SGA솔루션즈는 QR코드 스캔 시 이동되는 주소와 파일 다운로드 요청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QR코드 보안 강화를 위해 트러스트라벨 같은 보안 라벨 도입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SW 공급망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자동화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안으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추천했다. 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제시하면서 제로 트러스트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SGA솔루션즈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에 따라 2024년 1만9천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 중 약 6천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됐으며 2026년까지 70% 이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될 예정이라서다. 또 AI 등 IT 신기술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자동화를 통해 위협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SGA솔루션즈는 접근제어와 통합 계정 관리가 가능한 'ICAM'과 미확인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AI 엔드포인트 백신 사용 등 자사 솔루션도 권장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2025년은 AI, 클라우드 같은 IT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위협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제시해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0 09:40김미정

잡코리아, 취업 특강·직무토크쇼 열어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청년 구직자 대상 '2025 취업드림콘서트' 행사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 취업드림콘서트는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복지+센터 집중 취업 및 채용지원 기간' 운영의 일환으로 서울·부산·대전 등 6개 권역별로 개최된 행사다. 잡코리아는 이달 16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17일) ▲대전(19일) 행사를 주관했다. 각 지역별 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취업전략특강과 직무토크쇼, 일자리 수요데이 채용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잡코리아 취업드림콘서트에는 약 3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해 현직자 멘토링을 통한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효과적인 입사 전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전략특강에는 잡코리아 김준수 CHRO(경영지원본부장), 변지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JOB TREND 2025: 미래를 잡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자사 AI 매칭 및 추천 서비스를 통해 취업 준비생들의 서류 합격률을 예측해 피드백해 주고, 합격률이 높은 공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 고도화 등 취업 성공을 위한 다양한 꿀팁 및 노하우 등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또 자사 데이터 분석 기반 2025년 취업 트렌드 키워드를 공유하고 최근 기업들의 변화된 채용 방식과 그에 따른 효과적인 자소서 작성 및 면접 전략 등을 설명했다. 직무토크쇼는 그동안 고용노동부가 일자리으뜸기업 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던 기업군 위주로 구성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우수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입사 공략법 등을 생생히 전했다. ▲HD현대로보틱스 ▲크래프톤 ▲한화시스템 ▲무신사 등 각 기업의 직무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기업 소개 및 문화, 취업 꿀팁 전수, Q&A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일자리 수요데이에서는 각 지역별 채용을 희망하는 우수 기업의 면접 기회뿐만 아니라 이력서 작성법, 면접 요령 등 취업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준수 잡코리아 CHRO는 "이번 취업드림콘서트를 통해 청년 구직자분들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에 앞장서며 취업 성공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12.30 09:25백봉삼

직장 내 '전지적 부모 참견'...흑팀 솔루션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A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40대 초 인사 담당자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녀의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양육' 부모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아직 저희 회사는 이런 사례가 없었지만 만약 직원의 부모가 자녀의 휴가 일정,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여하려들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가 연차를 깜빡해서 신청 못했다”고 대신 양해를 구하거나, “우리 아이를 왜 불합격시켰냐”·“야근이 왜 이렇게 많냐”는 연락도 온다고 합니다.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내 규정을 만들거나 미리 어떠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지 고민이네요. ■ 흑팀(잡플래닛) 멘토가 멘티에게 ☞부모의 자식 사랑은 세상에서도 가장 위대한 힘이죠. 실제 뇌의 활성도를 통해 측정한 사랑의 강도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다양한 사랑 유형 중에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랑이 과잉보호로 바뀌어 자녀의 직장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는 근로계약에 기반을 두고 근로조건과 업무에 관한 사항은 근로계약의 당사자 간에 논의되어야 하며 직접 체결이 원칙입니다. 근로기준법상 미성년자의 경우에도 친권자나 후견인의 동의를 얻는 것은 필요하지만 근로계약을 대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는 근로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와 근로계약에 관한 사항을 협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채용 단계에서 해당 사항을 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의 휴가 사용,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한 사항은 근로자의 권리와 사용자의 인사권, 그리고 회사의 영업 비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제3자의 개입을 제한하고 당사자 간 협의가 원칙인 점을 취업규칙에 명시하거나, 별도 명문화된 인사 규정을 도입하여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원의 부모가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는 직원의 근로 조건과 관련된 사항은 본인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원칙임을 설명하고,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은 소중하지만 회사에서는 직원이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성을 발휘하여 스스로의 성과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부모님의 개입이 자녀와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알리고 반복적으로 개입하지 못하시도록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지원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교처럼 보호와 학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직원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과 결과를 통해 조직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 성숙한 프로페셔널의 공간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직장 생활에 개입하게 된다면 직원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는 핵심 역량이 약화되고, 이는 회사의 성과와 조직문화, 팀워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회사의 인사 시스템, 조직문화 측면에서 직원이 자신의 업무 결과와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팀 리더나 매니저들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헬리콥터 부모의 행동은 직원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단순히 직원의 책임으로만 돌리기보다는, 회사의 방침을 명확히 하고,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회문화 현상에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 고민이 직원과 조직 모두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백팀(잡코리아)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백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2.28 08:00구예슬

직장 내 '전지적 부모 참견'...백팀 솔루션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A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40대 초 인사 담당자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녀의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양육' 부모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아직 저희 회사는 이런 사례가 없었지만 만약 직원의 부모가 자녀의 휴가 일정,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여하려들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가 연차를 깜빡해서 신청 못했다”고 대신 양해를 구하거나, “우리 아이를 왜 불합격시켰냐”·“야근이 왜 이렇게 많냐”는 연락도 온다고 합니다.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내 규정을 만들거나 미리 어떠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지 고민이네요. □ 백팀(잡코리아) 멘토가 멘티에게 ☞'캥거루족', '엄친아', '헬리콥터맘'이라는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요즘 세대는 부모의 높은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사회적으론 출생아 급감으로 부모의 관심이 한 자녀에 집중됐고, 부모 세대보다 경제력이 떨어진 첫 자녀 세대가 등장하며 부모가 성인 자녀를 계속 돌보는 사회 문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화 현상과 함께 요즘 세대를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부모의 높은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라온 요즘 세대들은 그만큼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이 강한 세대입니다. 해당 세대는 직업 선택의 기준도 복합적이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상호작용을 할 때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요즘 세대들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요즘 세대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유연한 인재 채용 및 관리를 위한 인사 관점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요즘 세대에 속하는 구직자 혹은 임직원과의 직접적인 오버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핏(Fit)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회사 인재상과 컬쳐핏(Culture Fit)에 맞는지 명확히 판단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구직자 및 임직원 또한 본인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 해당 기업과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을 매칭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입사 전 프리 온보딩(pre-on boarding) 및 입사 이후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새로운 역할과 기대치에 대해 서로 합의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여러 규정과 규칙 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제 직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범위가 근로계약을 맺은 구성원뿐만 아니라 세대의 특성을 감안하여 위와 같은 현상의 이해관계자인 가족까지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대응에 있어 표준화된 매뉴얼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통일된 톤앤매너(tone and manner)로 대응할 가이드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령, 채용 불합격 사유, 근태 관련 문의 등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여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문제 사안은 팀 관리자와 당사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운영 가능한 범위에서 임직원의 가족과 회사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나 복지 혜택 등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회사 임직원 가족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평소 자녀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패밀리데이 추진 및 휴양시설 제공 등의 직원 복지 확대로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회 문화 현상은 부모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앞으로 함께 노력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사회 변화에 따라 '금쪽같은 내 새끼'로 키우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도가 지나쳐 다 큰 자녀를 놓아주지 못한다면 성숙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권리와 책임에는 언제든 결과가 따릅니다. 그 결과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잡플래닛)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2.28 08:00김준수

삼성스토어, '2025 삼세페' 진행...할인 혜택에 구독서비스까지

삼성스토어는 지난 12월 16일부터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대규모 혜택과 구독서비스를 더한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2025삼세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삼성스토어는 이번 프로모션 슬로건으로 '구독으로 삼세페, 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삼성스토어에서'를 제시했다. 삼성스토어에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삼세페'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거나, 혼수·입주·이사 가전 구매 혹은 구독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에게는 새롭게 출시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구독클럽' 중 올인원 상품은 월 구독료를 내고 삼성전자 AI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제품을 사면 살수록 풍성해지는 다양한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혼수 입주 이사 고객을 위한 다품목 혜택, 행사 모델 동시 구매 시 혜택,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1월 2일 갤럭시 북5 Pro 출시를 기념해 삼성스토어에서 제품 체험 후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5 Pro 신제품은 삼성스토어에서 먼저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2025 삼세페 기간 동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은 전문 매니저의 상담을 통해 행사 기간 내 최적의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고, AI 구독클럽 서비스 안내를 포함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김명훈 삼성전자판매 고객 마케팅팀 상무는 "2025 삼세페로 한 해 동안 삼성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AI 가전제품을 합리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7 16:49장경윤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찬우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7 14:44손희연

KCA가 지원한 초격차 스타트업 21곳, 투자유치 706억원 달성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지원한 21개 스타트업이 매출, 고용, 투자유치 부문에서 우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타트업은 올해 매출액 총 362억원, 신규고용 168명, 투자유치 706억원을 기록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대한민국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도기술 1천개 이상을 육성하고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KCA는 지난 4월 일반공모와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이버보안과 네트워크 분야 21개사를 선정했고 기술진단과 실증연계 지원, 국내외 보안 네트워크 분야 인증 취득 지원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아이씨티케이, 올림플래닛, 에스투더블유와 같은 기업은 해외 우수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 신규 서비스 론칭으로 매출 증대, 신규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이뤘다.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한 PQC PUF칩(양자 보안칩)을 양산한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암호 표준 제정에 관계된 다양한 기술 사업에 참여하고, 글로벌 빅 테크기업과 대규모 공급 납품 계약 이후 보안칩 공급을 위한 프로비저닝 작업을 완료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로, 아이씨티케이의 상장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과 AI 시대에 더욱 필수가 된 토종 보안 기술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큰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림플래닛은 XR중심의 피지털 솔루션인 엘리펙스의 사업확장은 물론 XR콘텐츠 공유포털인 엑스로메다, XR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인 엑스루를 새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상승한 매출과 올초 대비 18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KCA의 기업 컨설팅 지원은 초기 스타트업뿐 아니라 올림플래닛과 같이 스케일업이 중요한 기업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로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 등의 특수 도메인을 탐지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 및 데이터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보안 AI플랫폼 파트너사로 선정됐으며, 도메인 특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으로 인해 자사 플랫폼의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의 정보 분석을 수행하며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KCA는 스타트업에게 다년간의 정부 지원과 업력에 따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홍종배 KCA 방송미디어본부장은 “신기술 융합형 보안과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와 VFX 등 기술분야에 선도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결실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09:31박수형

지배구조개선 위한 집중투표제 반발하는 MBK, 왜?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영풍 측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집중투표제 도입을 놓고 지속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가 집중투표제에 반발하는 배경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당초 주장과는 상반된 모순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액 주주 목소리가 커지면 투자금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이번 제안이 의결권 확보를 위한 꼼수이자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내달 열릴 임시 주총 안건을 확정했는데, 이중 고려아연 주주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두고 양측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단체나 시민단체는 물론 금융당국과 정치권 등에서 소수 주주를 위한 제도로 알려져 있다. 기존 단순 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할 경우 과반의 주식을 소유한 대주주 의사에 따라 모든 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집중투표 방식을 이용하면 소수 주주 의결권을 집중해 이들이 추천한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모든 이사가 대주주 의사대로 선임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MBK가 이에 반대하자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 기존 밸류업 기조와 모순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집중투표제 도입 시 다른 주주 반대로 고려아연을 인수하는 게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만약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소수 주주 목소리가 커지면 투자금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분이 적을 때는 집중투표제가 사모펀드에 유리한 제도지만, 반대로 사모펀드가 1대 주주로 지분을 보유할 경우 오히려 불편한 제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권장해 오고 있다. 정부는 상장사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를 주주 등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보고서에 명시해야 하는 15개 핵심 지표에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가 포함돼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고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MBK·영풍은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안건이 자본시장법에 위반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MBK와 영풍은 “표 대결에서 불리한 최윤범 회장이 주주 간 분쟁 상황을 지속시키고 어떻게 하든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집중투표제를 악용하려 한다”며 “최 회장 측 집중투표제 관련 주주제안은 상법상 3% 룰을 활용해 최 회장 개인 경영권을 연장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며,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주주제안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려아연 측은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 안건 결의에 대해 합법적이며, 선례도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2024.12.27 09:02류은주

카카오페이증권, 홈 화면 개편…"보유 자산 한 눈에 확인"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이 증권홈 개편과 함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카카오페이앱 하단 메뉴명을 기존 '주식'에서 '증권'으로 변경하고, 미국주식 10호가 시세 제공과 호가터치 주문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 서비스 진입점을 제공하기 위해 '증권'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보유 내역' 중심의 증권홈 화면이다.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확인하는 보유 자산 영역을 중심으로 ▲주식 ▲연금 ▲펀드 ▲미니금고 잔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보유 자산 이력이 없거나 처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보강했다. 계좌 및 자산 보유 여부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세분화함으로써 모든 사용자가 자신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주식 거래의 정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호가' 시세 제공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에는 데이마켓 호가 정보 창에서만 판매·구매 각 10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에서도 각각 10호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들이 거래량과 시세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으로 거래 의사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단기 매매를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호가터치 주문 기능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호가를 보면서 원하는 가격 옆의 버튼을 터치하면 즉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간편한 주문 방식이다. 호가터치 주문은 번거로운 입력 과정을 줄여 단타 거래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 거래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분초를 다투는 거래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나아가 하단 탭에서 호가와 주문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내 평균 구매가격' 위치를 표시해 수익 및 손실 여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개편과 새로운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상품 추천과 혜택 제공 등 개인화된 종합 증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개선하고,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12.26 21:23안희정

탄핵 정국 속 네이버·카카오…규제 리스크 커져도 갈길 간다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온라인 플랫폼 법'이라는 규제 압박과 내부 리스크, 해외 빅테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을 받기도 했고,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동 지역에서 기술 협력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신사업 발굴과 기술 혁신에 집중했다. 해외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지만, AI·콘텐츠·이커머스 등 나름의 강점을 가진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정권이 바뀌더라도 규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위기감이 커진다. 정치적 리더십 변화 있어도 규제 리스크 지속 12.3 계염사태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는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국이 급격히 불안정해졌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와 국회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유독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규제가 추진됐으나, 업계의 반발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지배적 플랫폼을 지정하고 법위반행위 발생 시 사후 추정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목적과 필요성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법안이 업계 위축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규제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규제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가 빅테크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와 상반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향후 한미 관계에서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플랫폼 업계는 규제 완화 등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더욱 강경한 플랫폼 규제 기조를 내새웠으며, 현재 야당도 지속적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새해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매번 선거때마다 반복됐던것처럼 플랫폼 기업들은 포털 뉴스와 댓글 문제 등으로 다시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규제 관련해서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해외 빅테크를 규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국내 기업만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비스에 접목하는 AI로 승부수 이 같은 상황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생활 서비스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는 새해 상반기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독 AI 쇼핑앱을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에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새로운 AI 쇼핑 추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AI 추천이 선호할 만한 상품 위주였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할인과 기획전, 트렌드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추천해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또 네이버는 콘텐츠와 창작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피드 서비스와 AI 창작 도구를 제공해 사용자가 네이버 안에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흐름을 강화하면서다. '피드'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과 달리,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창작자는 자신의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화 서비스는 판매자와 타겟 고객의 매칭률을 높여, 중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브랜딩 및 판매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물류 파트너들과 '네이버배송'을 선보이고 배송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5년 AI 대중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에 AI를 자연스럽게 접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보다 효율적인 모델을 도입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모델 라인업으로 '카나나 나노'와 '에센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으며, 플래그 모델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B2C 서비스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며 AI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동시에, 카카오톡 내 AI 쇼핑메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가 선물 추천,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고 만족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AI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26 15:44안희정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민주당 "내란대행, 탄핵 추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긴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의 담화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한 대행에 대한 국회의 탄핵 추진이 현실화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 보류 담화에 대해 “헌법상 책임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며 “가장 적극적인 권한 행사인 거부권을 행사하고 가장 형식적인 권한 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12.3 비상계엄을 건의하기 전에 한 총리에게 사전 보고를 했다고 실토한 만큼 한 총리는 내란 사태에 핵심 주요 임무 종사자임이 분명해졌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4:15박수형

[기고] 고객경험 혁신하려면 'AI 퍼스트' 접근법 필수

고객경험(CX)은 모든 비즈니스 핵심이다. 올해 줌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 63%는 한두 번의 부정적인 고객 지원 경험만으로도 경쟁사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기업들은 고객 전환율 증대, 유지율 향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경험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했다. 이런 추세는 다가올 2025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상담원과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인공지능(AI)-퍼스트 토탈 경험'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한층 더 발전시킬 전망이다. CX는 더 이상 컨택센터에 국한된 책임이 아니라 조직 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사적 책임이다. 고객에게 원활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은 CX를 전반적으로 더 나은 연결과 협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재정의할 것이다. 기업은 AI가 계속해서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과 고객에게 빠르고 개인화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컨택센터 조직만의 변화가 아니라 전사적인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함으로써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각 부서가 원활하게 연결하게 연결돼야 한다. 예를 들어 상담원이 청구, 제품 또는 현장 부서의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해 고객 문의를 빠르게 해결한다. 유통이나 은행, 여행, 레저 같은 물리적 매장을 갖춘 기업들도 고객이 위치나 기기와 상관없이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는 경험을 보장해야 한다. 협력적이고 연결된 접근법은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필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가 CX를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CX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는 조직 전체가 책임감을 유기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상담원이 단순히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조직과 더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상담원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원 사기를 북돋는 변화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객 기대가 점점 높아지는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은 조직 전체가 원활하고 개인화된 신속한 대응을 제공하는 CX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토탈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025년 말에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기업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차별화된 경험을 선도하는 위치에 오를 것이다. AI의 효율성과 인간적인 공감을 조화롭게 결합한 기업은 고객이 숙련되고 능동적인 상담원으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며 공감을 담은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년에는 고객 만족도(CSAT)가 AI 투자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AI는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고객과 상호작용에 새 가치를 더하게 도울 것이다. 단순한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것이다. AI 기반 셀프 서비스는 대화형으로 진화할 것이고, 복잡한 고객 문의도 처리할 수 있고,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으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면서 더 빠르고 정확한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또 상담원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도 빠르게 해결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의 조합은 긍정적인 고객 상호작용을 가져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는 충성도와 추천, 재구매로 이어진다. 컨택센터 전반에 걸쳐 향상된 통찰력은 기업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CX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은 셀프 서비스 또는 상담원 등을 포함한 모든 상호 작용을 고객에게 가치 있게 개인화하고 효율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고객 접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기업이 고객의 요구 및 기호를 미리 예측하여 별도의 요청이 없어도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한다. 현재 항공사나 넷플릭스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주도한다. 앞으로 CX는 AI 가상 상담원을 활용해 고객의 선호와 요구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것이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맞춤형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프로필과 선호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적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선제적 접근 방식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고객관계와 충성도 형성에 기여한다. AI 기반 선제적 지원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는 기업은 개인화된 예측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2024.12.26 11:21김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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