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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는 우리가 먼저"…퍼플렉시티의 '파격' 제안에 글로벌 MZ 관심 ↑

퍼플렉시티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학생들과 직접 실전 마케팅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의 잠재고객인 대학생 커뮤니티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기술과 마케팅에 능통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려는 포석이다. 퍼플렉시티는 글로벌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Campus Strategist)'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 퍼플렉시티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선발 인원은 대학당 최대 3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퍼플렉시티 AI를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실전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AI 기술과 마케팅 현장 경험을 쌓도록 설계됐다. 선발된 참가자는 퍼플렉시티 리더십 및 그로스(Growth)팀과 직접 협업하며 캠퍼스 내 마케팅 활동을 자율적으로 펼친다. 참가자에게는 기획한 프로모션을 위한 소정의 마케팅 예산이 지원된다. 또 유료 구독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 계정과 현재 개발 중인 기능에 대한 얼리 액세스 권한도 제공받는다. 정규 학기 중인 전일제 대학생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영어 소통 능력은 필수다. 퍼플렉시티는 창의적 사고, 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며 플랫폼 이해도가 높거나 캠퍼스 내 리더십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활동 최상위 우수 성과자에게는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퍼플렉시티 본사 방문 기회와 함께 공식 추천서가 제공된다. 성과에 따른 현금 보상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다른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들과 교류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024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로 선발된 한국 학생들은 국내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직접 제안해 성사시킨 바 있다.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는 대학생에게 지난 4월부터 두달간 1년간 프로 계정을 무료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로 활동한 서울대학교 4학년 오지승 씨는 "학생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기여하면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 학생들이 기술 변화에 때로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데 퍼플렉시티를 더 쉽게 접하도록 하고 일찍부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2025.07.30 09:40조이환

편의점에서 퍼스널컬러 진단…GS25, 'AI 뷰티 디바이스' 도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AI 뷰티 디바이스'를 도입해 퍼스널컬러 진단부터 화장품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뷰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GS25가 신규 도입한 AI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기능은 ▲퍼스널컬러 진단 ▲얼굴형 및 비율분석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추천 등이다. 디바이스는 고객이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카메라가 약 3초 만에 피부, 눈, 입술 색상을 스캔한다. 이후 피부 명도, 채도, 색온도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별 퍼스널컬러를 도출하고, 이에 어울리는 블러셔, 립 등의 색조 화장품을 추천한다. 추천 제품은 '무신사 위찌', '손앤박 하티' 등 총 14종의 GS25 전용 브랜드로 구성되며 진단 후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눈 형태, 입술 두께, 코폭, 상·중·하안부 비율 등 얼굴형을 정밀 분석한 안면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스타일 컨설턴트가 메이크업, 헤어, 쥬얼리 스타일을 제안하며, 모든 분석 결과는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 레포트 형식으로 휴대폰에 다운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GS25뉴안녕인사동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강남동원점에 추가 출시되며 연내 10개 점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GS25는 8월 한 달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이후 이용 요금은 2천원이다. 송정환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AI 뷰티 디바이스'는 MZ세대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체험형 서비스로 뷰티 진단부터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준비했다”며 “편의점이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09:33김민아

최휘영 인사청문회, 문체부 K컬처 육성 의지 '확고'…각종 의혹은 "사실 무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K-컬처 300조원 시대를 향한 정책 비전과 함께 게임산업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강조했다.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콘텐츠 IP 기반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체육·관광 등 각 분야 지원 확대와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청문회 질의에서는 게임산업에 대해 "게임은 문화예술"이라고 밝히며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등재에 관한 질문에 "게임은 종합예술의 한 분야이자 산업의 축"이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서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을 질병코드로 분류하면 산업·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신중론을 강조한 바 있다. 과거 NHN(네이버) 시절 웹보드게임 매출, '바다이야기' 사태 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NHN이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웹보드게임 매출은 업계 성장 흐름의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불법환전 등 부작용을 막고 국민이 안전하게 온라인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숙박 예약 플랫폼의 문제점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도 "시정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트리플, 놀유니버스 등 숙박 플랫폼 대표를 역임했지만 문체부 장관직 수행에 있어서는 공적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플랫폼 이익을 계속 도모하라고 저를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모아 어떤 확실한 미래를 만들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문체부 예산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 후보자는 "지금 우리나라 예산이 673조원인데 문체부 예산은 7조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라며 "저희가 꿈꾸는 문화 강국을 이뤄나가는 데 한계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문화강국이라는 지향점에 대해 모두 뜻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의 예산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기된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최 후보자는 딸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딸은 회사가 정한 공식 채용 절차를 모두 거쳐 취업했다"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의 추천만으로 채용하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에는 "해당 용인 토지는 자택에 인접한 맹지로, 기존 소유주들이 먼저 매각 의사를 밝혀와 구입한 것"이라며 "주택과 붙어있는 땅이라 매입한 것이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은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K-컬처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은 물론, 게임산업에 대한 우호적 입장과 각종 의혹에 대한 원칙적 답변을 동시에 부각했다. 향후 정책 실행 과정에서 업계와의 소통, 현안 대응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07.29 20:02정진성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정해진 절차따라 딸 취업…부동산 투기 사실 아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장녀 부정취업,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장녀가 소위 '아빠 찬스'를 통해 네이버라는 국민 기업에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딸은 회사가 정한 모든 채용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아 취업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간단한 절차가 아니라, 네이버의 공식 채용 프로세스를 모두 거쳤다는 뜻"이라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의 추천만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6년 5월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해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서 3년 6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2009년 5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비즈니스플랫폼 대표를 역임했으며, 퇴임 후 2015년 6월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으로 활동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 경기 용인 임야 약 3천㎡를 14억원에 매입한 뒤, 2021년 전부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해당 용인 토지는 자택에 인접한 맹지로, 기존 소유주들이 먼저 매각 의사를 밝혀와 구입한 것"이라며 "주택과 붙어있는 땅이라 매입한 것이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은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5.07.29 16:41정진성

네이버, 역대 최대 매출 눈앞…카카오는 주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AI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한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부진의 여파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일 전망이다. 네이버, 광고·AI 전방위 성장…2조9천억 매출 기대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9천49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5천28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연간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고 부문에서는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개편 효과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AI 기반 광고 추천 시스템 '애드부스트(ADVoost)'가 도입되며 광고 효율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브리핑'과 '버티컬 AI 에이전트' 출시, 플러스 스토어를 통한 AI 쇼핑 경험 강화 등으로 AI 기술이 전 부문에 걸쳐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콘텐츠 부진으로 2분기 실적 둔화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은 1조9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천268억원으로 5.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톡비즈 광고 등 플랫폼 부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카카오웹툰과 멜론 등 콘텐츠 사업 부문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오픈AI 기반의 AI 에이전트와 챗봇 앱 '카나나' 등을 선보이며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을 슈퍼앱으로 만들기 위해 세번째 탭에 '발견'탭을 만들고, AI를 서비스에 접목시키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두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는 8월 초로 예정돼 있다. 카카오는 8월 7일, 네이버는 8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 발표가 양사의 하반기 AI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29 16:39안희정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제품 리뷰 요약 AI 탑재

구글이 제품 정보부터 리뷰까지 요약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크롬에 탑재했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웹 브라우저에 AI 기반 리뷰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해당 기능은 AI가 상품 품질과 가격, 쇼핑 경험, 고객 서비스, 반품 정책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결과는 웹 주소창 왼쪽에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리뷰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요약 정보를 통해 브랜드나 상품의 전반적인 평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는 바자보이스를 비롯한 트러스트파일럿, 요트포 등 제휴 플랫폼 리뷰를 기반으로 요약을 우선 생성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가 글로벌 브라우저 주도권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앞서 아마존은 상품 리뷰 요약, 맞춤형 의류 추천, 제품 비교 등 AI 기반 쇼핑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서티의 '코멧', 브라우저 컴퍼니의 '디아', 오페라의 '네온', 오픈AI가 준비 중인 AI 브라우저 등 새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제미나이 구독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를 크롬에 탑재한 바 있다. 현재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또 구글은 AI를 활용한 제품 추천과 의류 가상 착용, 가격 추적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구글 I/O 행사에서 AI 모드 쇼핑, AI 기반 체크아웃 도구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 AI 모드 기반 의상·인테리어 추천 기능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5.07.29 16:10김미정

[기고] AI 시대, HD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한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6.6% 성장해 2033년에는 40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된 화두는 고성능 GPU와 같은 연산 장비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AI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인프라는 바로 데이터 저장장치다. AI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하나는 학습 데이터를 GPU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빠르게 전달하는 고속 저장 역할로, 소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주로 쓰인다. 다른 하나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하는 역할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프론트엔드 데이터셋은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이 학습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AI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다. 데이터가 많고 품질이 높을수록 모델의 학습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며, 그만큼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나 딥러닝 추천모델(DLRM)과 같은 분야에서는 데이터 레이크의 규모가 수백 페타바이트에 달하기도 한다. 백엔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도 방대한 양을 차지한다. 생성형 AI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결과물의 용량은 수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처럼 생성된 데이터는 추적이나 재사용, 규제 대응, 추가 학습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저장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전체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에 발표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총 1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1조 6,300억 원을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와 첨단 GPU 1만 개를 연내 확보하는 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성능 GPU 도입과 학습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간 수준의 AI 자동화 시스템도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담기 위해 수십에서 수백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필요로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 레이크를 SSD로 구축하기엔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에 HDD는 가격 대비 저장 효율이 높아 데이터 레이크 구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등 최신 HDD 기술은 저장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테라바이트당 비용과 운영비용(OpEx)을 낮춰 총소유비용(TCO)을 줄여준다. HDD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옵티낸드(OptiNAND™)와 같은 내장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량은 물론 읽기·쓰기 속도(MB/s)까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기반 HDD는 최대 26TB, 단일 자기 기록(SMR) 기반 제품은 32TB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대형 AI 및 머신러닝(ML) GPU 클러스터가 요구하는 대역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검증된 하드웨어와 펌웨어 기반의 HD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브 한 대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기 위한 저장 밀도 향상 기술 개발도 활발하며, 대표적으로 열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검증된 설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설치 공간은 그대로 두고 더 높은 저장 용량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HD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입증된 성능의 제품군 기반의 HDD는 제품 인증부터 시스템 통합, 실제 도입까지의 과정도 한층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24TB HDD 대신 웨스턴디지털의 32TB 울트라스타(Ultrastar) 드라이브를 적용하면, 같은 2PB 저장 시스템을 구성할 때 서버 수를 25% 줄일 수 있다. 용량 당 전력 소모는 20% 감소하고, 인프라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싱카에 고급 연료가 필요하듯, AI에도 고품질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HDD가 있다.

2025.07.29 14:23스테판 만들

MS 엣지 '코파일럿' 탑재…AI 브라우저 경쟁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 브라우저 '엣지'에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AI 브라우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엣지 브라우저에 코파일럿 모드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맥과 윈도우 PC 사용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코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면 브라우저 탭에서 검색·채팅·웹 탐색을 AI와 함께할 수 있으며 특정 웹페이지를 보고 있는 중에도 코파일럿에게 질문하거나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핵심 내용 추출과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코파일럿과 함께 수행할 수 있다. MS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예약 일정 잡기, 쇼핑 목록 작성, 콘텐츠 초안 생성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허용하면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브라우저 탭을 분석해 사용자의 탐색 목적을 파악하고 비교·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항공권 가격을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하고 있거나 제품 스펙을 찾고 있는 경우 각 페이지를 AI가 스캔해 요약하거나 다음 행동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또 음성 입력 기능도 탑재해 웹 탐색에 익숙하지 않거나 손이 불편한 사용자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사용자 인증 정보나 이전 검색 이력 등 더 많은 맥락을 AI에게 제공해 예약 업무처럼 복잡한 작업도 자동화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MS는 "앞으로 코파일럿이 이전에 하던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탐색 흐름을 기억하고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3:43한정호

"삼성 AI TV에 물어보세요"…'클릭 투 서치' 체험 이벤트

삼성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2025년형 AI TV의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빅스비'가 지난 15일 '클릭 투 서치' 기능에 새롭게 적용되면서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해 응답하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이벤트는 향상된 '클릭 투 서치'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년형 삼성 AI TV를 보유한 고객이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한 다음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궁금한 내용을 '빅스비'에게 물어보는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인 ▲클릭투서치 ▲삼성tv ▲2025삼성tv 등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77형 삼성 OLED(SF95)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 원 교환권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체험 인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동일한 인증을 하는 선착순 8천 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25년형 AI TV에 최초로 탑재된 '클릭 투 서치'는 시청중인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리모컨의 'AI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 AI TV를 시청하는 중에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한 다음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에 탑재된 '빅스비'는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 중심의 탐색을 넘어 일상 생활과 관련된 정보 검색도 지원한다. "김밥 레시피 알려줘", "제주도 4박 5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은 요청을 할 경우에도 조리법이나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 텍스트와 연관 콘텐츠 제안의 형태로 답변을 제공한다. 강진선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TV는 단순 콘텐츠 시청 기기에서 AI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에 맞춤형 도움을 제공해주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체험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소비자분들이 더욱 똑똑하고 편리해진 삼성 AI TV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9 09:42전화평

메타빌드, 기능 강화 'LLaMON' 앞세워 AX 시장 공략

AI기반 연계미들웨어 전문기업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aMON)'을 AI에이전트 통합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공공과 기업의 AI 전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강화한 'LLaMON' AI는 ▲ RAG(검색 증강 생성) 파이프라인 생성 ▲AI Agent 생성 ▲AI 워크플로우 자동 생성 등 도메인 특화 AI모델과 서비스를 쉽게 개발 할 수 있게 해준다.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LLaMON'은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A2A(Agent-to-Agent) AI에이전트 프로토콜 지원을 통해, LLM과 내·외부 데이터, 서비스 연계 뿐 아니라 멀티 에이전트 간 연동 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또 LLM·RAG·Agent 서비스의 실시간 모니터링, 운영관리 도구 및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해 행정·민원·재정·정책 등 공공업무를 AI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대화형 업무수행도 지원한다. 목적에 맞는 프로세스를 자동 추천 및 실행해 지능형 업무 혁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민원을 접수하면 '민원분석 Agent'가 내용을 분류하고 '부서배정 Agent'가 담당 부서를 찾아 '업무처리 Agent'가 MCP를 통해 처리 워크플로우를 호출한다. 이어 '결과 통보 Agent'가 결과를 안내하며,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업(A2A)해 자동 처리한다. 회사에 따르면, 'LLaMON AI' 적용사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으로, 이는 초거대 AI모델 기반의 'AI민원상담서비스(SaaS)'를 개발해 건축허가, 경제, 교통 등 18개 분야, 236종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민원인의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한다. 또 ▲국가 지식정보통합플랫폼인 '디지털집현전서비스'에도 LLM·RAG 기술을 적용해 대화형 검색과 문서 요약, 질의응답 서비스뿐만 아니라 건보단, 심평원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병원별 이종문서 표준화·구조화 사업에도 참여해 의료 특화 LLM과 RAG 기술을 결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임상의사결정지원체계(CDSS) 고도화를 개발하고 있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는 AI 연계 에이전트를 활용해 질의응답 기반 노코드·로우코드 연계 서비스 개발로 데이터 품질과 업무 신뢰성을 강화했고, 정부24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지난 28년간 4000여 고객사에게 공급한 'AI연계미들웨어(MESIM ESB/APIG/mHUB)'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LLaMON' AI를 AX 업무 자동화, 지능형 민원 대응, 스마트시티와 교통 운영 자동화 등 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제품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9:08방은주

팔란티어 "세계는 이미 전쟁터에 AI 배치…韓, 예산·규제 개선부터"

"한국 국방은 인공지능(AI)의 실전 활용을 10~15년 내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현장서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 정부는 AI 안보 계획만 세우는 것보다 기술을 개발해 전력화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28일 팔란티어코리아 전유광 국방·공공사업부문장 겸 부사장(VP)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국 국방 AI 한계점과 개선점을 이같이 밝혔다. 전 부사장은 한국 국방 AI 로드맵이 글로벌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가 AI 기술을 국방에 2030년 이후 본격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현장에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글로벌 고객은 실시간 센서 데이터 통합을 비롯한 AI 기반 표적 분석, 자동 의사결정 추천 시스템을 전투 현장에 배치했다"며 "이런 국방 기술 격차가 향후 안보 전반을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국방 AI 사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는 이유를 밝혔다. 우선 정부가 국방 AI 사업을 여전히 하드웨어(HW)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을 꼽았다. 전 부사장은 "국방용 AI 소프트웨어는 주체가 아닌 보조 수단처럼 취급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부처와 기업들이 AI 사업뿐 아니라 체계적 데이터 통합까지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이를 하나로 묶기 위한 SW 이중 작업과 예산 낭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부사장은 국방 AI 사업 구조도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SW 개발 원가나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보장이 없다"며 "모든 권리를 국가가 소유하는 조건이 대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건은 기업 개발 참여 유인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AI 기반 생태계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부사장은 보안 인증도 글로벌 국방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과거 보안 업무 체계로 최신 AI 무기체계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을 현실에 가두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춘 인증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전 부사장은 "국방 AI 기술 핵심은 데이터 연결과 통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한국형 오픈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단기간에 흡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부사장은 한국 국방이 AI 무기 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당장 실현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업체와 먼저 협력해 기술력부터 따라잡아야 한다"며 "향후 이를 독자 기술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5.07.28 18:04김미정

김백 YTN 사장 깜짝 사임...대표 대행체제로

김백 YTN 사장이 28일 사임했다. 회사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첫 대표이사로 지명된 뒤 1년 4개월 만이다. 기존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였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YTN의 차순위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티빙 CFO 출신인 조세현 경영관리본부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 된다. YTN 최대주주인 유진이엔티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대행체제를 중심으로 조직의 안정과 일상적 운영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측도 입장을 내고 “구성원들에게 참기 힘든 모욕과 고통을 안긴 장본인 김백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이미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청에 고소했으며, 보도 개입과 관련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유진그룹이 일방적으로 폐기한 사장추천위원회를 복원하라”며 “국회 통과가 임박한 방송법 개정안에 의무 조항으로 규정된 사장추천위원회를 또 무시할 경우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 이후 김건희 의혹 보도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언론노조 YTN지부를 비롯한 기존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2025.07.28 16:16박수형

"이해가 감동을 만든다"…크래프톤 이민호 총괄, AWS AI로 바꾸는 e스포츠 몰입

"결국 모든 스포츠는 팬이 이해해야 감동도 생깁니다. 그저 잘 싸운 장면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왜 그 장면이 나왔는지, 어떤 전략이 깔려 있었는지를 함께 설명해주는 게 중요하죠. 생성형 AI가 그걸 가능하게 했습니다. 게임 내 복잡한 규칙도 자연스럽게 풀어주니까 누구든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크래프톤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네이션스컵 2025(PNC 2025)'를 통해 새로운 팬 경험을 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중계 기술을 도입해 시청자들이 보다 경기에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중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AI를 활용해 보다 세밀하고 다각화된 데이터기반 해설을 지원해 팬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서사 전달을 통해 스포츠의 본질을 확장한 이번 시도는 e스포츠의 올림픽 진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기술 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AWS 니나 월시 M&E 산업 총괄과 크래프톤 이민호 e스포츠 총괄은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실시한 공동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몰입형 중계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초보도 전문가처럼 몰입… AI로 경험 확대하는 e스포츠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중계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팬 경험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기술적·전략적 협업이자,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공동 비전이 반영된 사례다. 특히 양사가 가장 집중한 영역은 팬 경험 확대를 위한 스토리텔링이다.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경기 흐름을 '이해하고 느끼는 것'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서사 구조로 가공하는 데 기술을 집중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모든 스포츠와 게임은 결국 이해가 있어야 몰입이 생기고, 몰입이 있어야 감동이 있다"라며 "생성형 AI는 그 이해와 몰입으로 이어지는 맥락을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처음 낙하산을 펼치고 떨어지면 과거에 유사한 위치에서 어떤 경로로 이동했고 어떤 총기를 들었는지를 AI가 분석해 설명한다"라며 "단순히 '어디에 있다'가 아니라 '왜 거기에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반 아이템 획득 구간이나 중반 대치처럼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부족한 장면에서도 AI는 과거 데이터와 전략 흐름을 기반으로 '이 지형에서 교전을 유도하는 팀이다', '이 위치를 회피한 선수는 생존률이 높았다' 등 맥락 있는 해설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팬의 몰입을 끊기지 않게 돕든다. 이 밖에도 실시간 분석 솔루션은 경기 중 선수들의 킬 수, 데미지 점수, 이동 거리 등 주요 지표를 즉시 분석해 방송 화면에 반영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선수별 전적과 플레이 스타일과 연계돼 하이라이트 영상, 리플레이, 시각화 콘텐츠 등으로 다양하게 재가공된다. 이 총괄은 "특히 선수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도 무기 선호도, 전투 성향, 회복 패턴 같은 데이터를 통해 경기 흐름과 플레이 스타일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누구나 상황의 맥락을 쉽게 파악하고, 경기의 전략적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되며 자연스럽게 몰입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AI 기반의 실시간 승률 예측, 맞춤형 리플레이, 국가별·개인별 음성 해설 등으로 기능이 한층 정교하게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PNC 2025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한 베트남 대표팀이 AI 기반 중계 시스템의 스토리텔링 기능을 가장 인상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단순히 뛰어난 경기력을 넘어 기존 메타와는 전혀 다른 전략을 선택해 이를 훌륭히 성과로 달성했으며 AI는 이 과정에서 전술적 특이점을 정확히 파악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민호 총괄은 "기존 배틀로얄 메타에서는 '킬 점수를 많이 얻으면 생존 순위가 낮아지고, 생존을 우선하면 킬이 줄어드는' 전략적 균형이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베트남 팀은 이 통념을 깨고, 공격성과 생존력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해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과정에서 AI는 평균보다 빠른 교전 진입, 효율적인 회복 타이밍, 높은 엄폐 지형 활용도 등 베트남 팀의 전략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며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설이 진행되면서 팬들은 왜 이 팀이 특별한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실시간 서사로…AWS가 구현한 중계 인프라 실시간 분석·중계 시스템은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배드록(Amazon Bedrock)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아마존 API 게이트웨이, AWS 람다, 오픈서치 서비스, 아마존 오로라 MySQL, 다이나모DB 등 다양한 AW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통합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가 구현됐다. 이벤트브릿지와 코드파이프라인을 통한 운영 자동화와 성능 최적화까지 더해져 대회 기간 중 일관된 품질의 중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민호 총괄은 "AWS는 크래프톤의 오랜 인프라 파트너"라며 "서버 운영이나 트위치 연동 등 기존 기술 협력뿐 아니라 이번 PNC에선 팬 경험을 중심에 둔 AI 기반 중계 솔루션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니나 월시 AWS M&E 총괄은 "크래프톤은 F1, PGA 투어와 함께 AWS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 파트너"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닌,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에게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데이터 기반 해설은 팬덤을 공고히 하고, 몰입감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초당 3천500건 이상 생성되는 경기 로그 데이터를 AWS의 AI 엔진을 통해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자연어 형태의 해설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 제공하고 있다. 이는 숫자와 통계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데이터가 맥락과 흐름을 설명하는 '스토리'로 전환되는 구조를 갖춘 중계 기술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AWS 측은 향후 기능 확장 계획도 명확히 제시했다. 실시간 승률 예측, 특정 순간에 맞춤형 리플레이 추천, 국가별·개인별 음성 해설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팬의 언어, 시청 환경,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가 자동 생성되는 'e스포츠 중계의 개인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PNC 2025에서 구축된 AI 시스템은 현재 2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서, 숫자와 시각화 기반의 '보편 언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니나 월시는 "생성형 AI는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팬 모두가 동일한 맥락과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며, "이런 기술이야말로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WS는 한국 시장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며, 서울에 전담 게임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존 투자도 확대 중이다. 니나 월시는 "크래프톤은 AWS의 글로벌 게임 전략에서 중심적 파트너이며, 한국은 기술 도입 속도와 사용자 반응 측면 모두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무대도 겨냥… 팬과 함께 진화하는 e스포츠 크래프톤은 AI를 활용해 e스포츠에서 팬의 역할을 관전자에서 경기 참여자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팬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전통 스포츠와는 차별화된 몰입형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기존 전통 스포츠가 선수를 응원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하는 구조라면, e스포츠는 팬이 좋아하는 선수와 실제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참여형 스포츠로 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 무기 선호도, 전투 패턴 등 다양한 게임 데이터를 정량화해 AI 봇으로 구현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 팬들은 이 AI 봇과 함께 팀을 꾸려 플레이하거나 직접 대결하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전략과 판단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K-POP 아티스트, 인기 게임 캐릭터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와의 융합을 통해 팬 경험을 한층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팬이 특정 아티스트의 음성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적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와 팀을 구성해 경쟁에 참여하는 개인화된 e스포츠 환경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위한 여려 계약이나 내부 논의 등은 거쳐야할 전망이다. 이 총괄은 "e스포츠에서 팬들이 이제는 보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기의 일부'가 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라며 "AI 기술이 그 접점을 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이 같은 기술 전략은 향후 e스포츠의 글로벌화, 특히 올림픽 무대 진출을 위한 밑그림이기도 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며,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지난 6월 IOC 주관 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총괄은 e스포츠의 올림픽 진출을 막는 현실적인 허들로 복잡한 게임 룰과 국지적인 종목 특성을 꼽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AI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임 룰이 복잡하다는 것이 올림픽 진출의 허들이라면, 이를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기술이 그 해답입니다." 함께 참석한 AWS의 니나 월시 글로벌 e스포츠 총괄도 "생성형 AI는 국가별 선수 선발, 팬 접근성 확대, 전략 인사이트 제공 등에서 올림픽 같은 글로벌 대회에 최적화된 기반 기술"이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강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2025.07.28 13:05남혁우

삼성 갤럭시워치8에 KAIST 수면 알고리즘 탑재…삼성서울병원과 고도화 연구도

KAIST가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워치 8에 탑재돼 관심이다. KAIST는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대를 제시한다. 이 기술은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이다. 과거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압력과 생체시계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정량적이고 실천 가능한 '시간 창(time window)'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스마트워치 수면 기능이 주로 과거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공개한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은 수면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의 과거 수면 패턴을 분석해 축적된 수면 압력과 생체리듬 상태를 고려한 후, 오늘 밤 어떤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어야 내일 하루를 가장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지를 제안한다. 김재경 교수는“그동안 수학 연구실 자체적으로 수면 건강 앱을 개발하며 3년 가까이 꾸준히 연구와 개선을 이어왔지만, 비전문 개발팀으로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상용화까지는 쉽지 않았다"며 "고 말했다. 이 알고리즘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학회인 SLEEP 2025에서 핫 토픽스(Hot Topics)세션에 선정됐디.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월드 슬립 2025학회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주은연 교수 연구팀과 고도화된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2025.07.28 10:31박희범

LGU+, 오픈AI와 에이전틱 AICC 개발 맞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에이전틱 AI 컨택센터(AICC)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가입자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음성인식(STT),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객사의 사업 특성과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모델 조합을 추천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에이전틱 AICC 서비스를 통해 B2B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 고객센터의 챗봇, Auto QA, 상담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영역에도 멀티 엔진 기반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고객 응대의 완결성과 업무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상담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고객센터 서비스에도 멀티 엔진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최근 진행한 고객 의도 분류 실증과정에서 오픈AI의 AI가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의도를 파악하는 추론 능력이 뛰어나 전문 상담 영역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에이전틱 AICC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B2B AI 사업 확장 기반을 구축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번 협약식에는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과 임원들이, 오픈AI에서는 앤디 브라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형균 그룹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상담 자동화는 단순히 기업 생산성 향상이나 편의 제공 수준이 아닌 고객경험 혁신을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오픈AI와 LG의 AI 기술 결합으로 탄생하는 에이전틱 AICC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하고, B2B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 서비스를 어떻게 의미 있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오픈AI의 기술이 LG유플러스의 효율적이고 신속하면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5.07.28 09:08진성우

"IT개발 구조적 변화"...미리내테크놀로지스-이랜서 협력

노코딩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퍼플로우(HyperFlow)'를 개발한 미리내테크놀로지스(대표 유환수)와 국내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 이랜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IT 개발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26일 두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 핵심은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혁신적인 노코딩 AI 기술과 이랜서의 26년간 축적된 프리랜서 매칭 노하우를 결합, IT 개발 생태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플로우는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배포,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그래프 기반 노드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을 통해 시각적으로 AI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AI 개발의 높은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리내네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이랜서는 2000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IT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약 41만 명의 프리랜서가 등록돼 있으며, 340만 개의 평가 데이터와 1.5억 개의 서비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98%라는 높은 프로젝트 재의뢰율은 플랫폼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실리콘밸리 거장과 한국 스타트업의 만남 회사에 따르면,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은 CTO 존 웨인라이트(John Wainwright)의 55년 경력에서 나온다. 아마존이 그의 이름을 따라 웨인라이트건물을 지었고, Object-in-C를 개발해 애플에 매각했다. 오토데스크에서도 CTO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인 '스크립트X'와 '맥스스크립트(3dsMax)' 설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유환수 미리내테크놀로지스 CEO는 “존이 개발한 엔진이 현재 하이퍼플로우의 기술기반이 됐고 지속적으로 형태소 분석 기술을 AI 개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IT 개발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 때문"이라면서 "하이퍼플로우의 노코딩 기술을 통해 비개발자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면,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더 다양한 프로젝트와 더 많은 참여자들이 IT 개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1998년 MIT 토마스 말론 교수가 예측했던 '이랜서 경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정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자유롭게 일하는 독립자유계약자들 시대가 도래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그 영역이 AI개발 분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랜서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세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고 품질을 가진 AI 노코딩 SW인 하이퍼플로우를 전세계에 공급해 IT엔지니어 플랫폼과 인공지능 노코딩 기술로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랜서는 이미 2021년부터 인공지능 매칭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AI기반 자동 매칭 시스템 'autoPerfectMatch'를 통해 자동 추천이 가능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확산이다. 유 대표는 “의료, 금융, 법률 등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글로벌시장으로 이랜서와 함께 진출할 것”이라면서 "이랜서의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랜서는 삼성, CJ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만여 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프로젝트 금액이 1.1조원에 달한다. 기술 혁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일자리 박 대표는 "이번 협약이 IT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단순히 두 회사의 성장을 넘어선다. 노코딩 AI 기술의 대중화는 기존 개발자 중심의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이퍼플로우 핵심 특징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전문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발 비용과 시간의 혁신적 단축 현재 AI 서비스 개발은 높은 비용과 긴 개발 시간이라는 두 가지 큰 장벽이 존재한다. 하이퍼플로우는 이러한 문제를 노코딩 방식으로 해결한다.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AI 서비스 개발을 수일 내로 완성할 수 있으며, 개발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이는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랜서는 41만명의 회원에게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하이퍼플로우의 기술을 제공해 국내 개발의 생산성을 10배 증가시키는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 한국의 IT 서비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와 함께 서비스 모델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은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전략적 결합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노코딩 AI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은 해외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이랜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한국의 AI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AI 기술의 민주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전체 시장의 파이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래 전망과 기대효과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향후 하이퍼플로우의 개발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인데, 궁극적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의지다. 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이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도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랜서와의 협력을 통해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프리랜서 경제의 미래는 단순히 기존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프리랜서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업제휴협약은 기술 혁신과 플랫폼 경험의 만남을 통해 IT 개발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7 18:00방은주

삼성전자, Z 폴드7∙Z 플립7'체험존 코엑스에 ...장 줄리앙과 협업

삼성전자가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해 대규모 갤럭시 폴더블폰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장 줄리앙은 프랑스 출신의 아티스트로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그림체와 종이로 만든 사람 형태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과 작가의 주요한 작품 주제인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힌다(Foldable)는 공통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작가는 'The Galaxy UNFOLDERS' 체험존을 위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직접 개발했고, 제품의 주요 특징과 사용 경험을 작가 특유의 독창적이고 위트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실내 체험존을 폴더블폰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이원화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높이 약 2.8m에 달하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내부 별마당길의 길이 1km 이상 내부 트랙까지 코엑스의 대규모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의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코엑스몰 내부 기둥 및 케이팝(K-POP)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옥외광고까지 더하며 코엑스 일대를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으로 장식했다. 실내 체험존, 'Z 폴드7∙Z 플립7' 각 제품 핵심 사용성 맞게 이원화 'The Galaxy UNFOLDERS' 방문객들은 밀레니엄 광장 입구에 위치한 실내 체험존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디자인 ▲카메라 ▲AI ▲생성형 편집 등 핵심 사용성을 각 제품의 특징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입구에서는 신제품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번 협업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 소개 콘텐츠를 번역해볼 수 있다. 이어지는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로 작품 속에 숨겨진 초소형 이스터에그(몰래 숨겨놓은 메시지)를 찾아 볼 수 있고,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벽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에 띄워 캐릭터들이 퍼레이드하는 인터렉티브 체험도 할 수 있다. 장 줄리앙의 귀여운 캐릭터 모형을 활용한 무게∙두께 측정 키트도 마련돼 있어 신제품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자신의 소지품과 비교하며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자신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추천받고 해당 캐릭터를 Z플립7의 커버 디스플레이에 띄워 자신의 얼굴인 것처럼 거울 셀피를 찍는 '뉴페이스 셀피'를 촬영해 볼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공간 내 전시된 의상 중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자동 줌' 기능으로 캐릭터들과 함께 영상을 촬영한 다음, 이번 신제품에서 더욱 간편해진 '오디오 지우개'로 영상 속 소음을 제거하는 등 갤럭시 AI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밀레니엄 광장∙별마당길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한 체험 공간 운영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는 약 2.8m 높이의 대형 캐릭터를 포함해 폴더블 제품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 잡아 방문객들은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생성형 편집'으로 나만의 인증샷을 꾸밀 수 있다. 또, 광장 중앙 라운지에서는 '생성형 편집'으로 꾸민 사진을 출력해 제공받을 수 있고, 체험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수에 따라 굿즈도 교환 받을 수 있다. 실내 공간인 '파르나스몰'에는 천장에 캐릭터 랩핑과 바닥 조형물이 있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별마당길'에서는 1km 이상의 긴 트랙 주변에 위치한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AI를 탑재하며 개인화된 AI 헬스 코치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 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산화 지수 측정을 해볼 수 있는 체험존과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의 얇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폴더블' 이라는 특징이 장 줄리앙 작가의 모티브인 '종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역대급 규모로 코엑스를 물들인 이번 체험존 곳곳에서 장 줄리앙의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폴더블 폰의 디자인, 카메라와 AI 사용성을 마음껏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27 11:48전화평

"이용자 접점 넓혀라"...채용플랫폼, 금융부터 SNS까지 침투

국내 채용 플랫폼들이 타 플랫폼과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과 금융권이 그 대상이다. 금융 플랫폼에서는 외국인을,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다수의 사용자를 겨냥해 서로 다른 이용자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6일 HR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토스 앱 내에서 자사 알바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출시했다. 토스 이용자들은 앱 내 '미니앱' 메뉴에서 알바몬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알바몬은 이번 연동으로 '여름 알바 채용관' 공고를 선제적으로 제공했다. 우리은행, 은행권 협력 대표사례…외국인 대상 서비스 용이 금융권과 협력을 맺은 곳은 알바몬 뿐만이 아니다. 잡코리아·사람인·인크루트·원티드랩 등 다수의 국내 채용 플랫폼은 우리은행과 외국인 이용자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을 모았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금융 앱 '우리WON글로벌'에서 이들의 외국인 채용 공고를 이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와 사람인, 원티드랩은 각각 클릭·코메이트·원티드 글로벌 등의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사람인은 외국인 특화 핀테크 기업 한패스와 코메이트 연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패스 앱 내에서 코메이트 등록 채용공고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패스는 체류 비자 유형과 거주 지역 기반 필터링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 외국인 구직자를 위한 '긴급 채용관'을 별도 운영한다. HR 플랫폼이 금융권과의 연동을 본격화한 데는 금융이 생활 필수 서비스라는 점이 주효했다. 금융 서비스는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해결해야 하는 최앞단에 위치한 서비스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국 생활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비자, 취업, 금융, 주택”이라며 “통장도 개설하고 카드도 만들어야 해 금융 앱은 금융사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필수 앱이다. 방문자 유입도 많고, 채용 공고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이용자들이 서로 교차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 아래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도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구직자 접근성 개선과 유입 경로 다변화를 함께 추진한다. 기존의 검색 중심 채용 서비스에서 생활 플랫폼과 연동되는 콘텐츠 유통 구조를 강화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주요 생활 앱인 토스를 접점으로 삼아 채용정보 소비 흐름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며 “채용정보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주로 머무는 앱 내에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려는 접근”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직장인 SNS도 공략…이직자도 사로잡는다 커뮤니티 플랫폼과의 협력도 눈에 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라인드 앱에 자사 공고를 연동했다. 블라인드 앱 내 '채용' 탭을 단독으로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 공고를 제공한다. 잡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라인드가 보유한 대기업, 공공기관 재직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앱 내 채용 정보의 노출 채널을 확대하고 AI 매칭을 통한 지원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인크루트는 키클룹스의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HIKO'에 외국인 및 유학생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인크루트 연동과 이력서, 포트폴리오 관리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플랫폼의 경우 이용자가 많아 채용 공고 노출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른 높은 이용자 유입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업계 내에서는 금융사와 같은 이종 플랫폼 간의 협력 외에도 플랫폼 간 협업을 도모하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관계자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채용 플랫폼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플랫폼 입장에서는 채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또 채용 플랫폼 자체가 오래 머무는 플랫폼은 아니다. 목적성을 갖고 방문하기에 방문 시간을 좀 더 늘리고 이 안에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 커뮤니티 플랫폼과 같이 타 플랫폼과의 협업을 많이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6 08:30박서린

AI·로봇·유전자치료까지…보건의료 혁신 성과 한눈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이하 '우수성과 3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6천96건의 우수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논문 21건 ▲특허 6건 ▲기술이전 1건 ▲사업화 2건 등 최종 30선을 확정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의 보건의료 R&D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단계 전주기(기초-응용–개발)에 거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 사례를 발굴한 것이다. 논문 분야에서 선정된 'GLP-1 기반의 식욕억제제 기전 규명'(최형진 서울대학교) 성과는 GLP-1이 뇌의 등쪽 안쪽 시상하부(DMH)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배부름 유도를 담당하는 신경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GLP-1 기반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작용 기전과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밝혀냈다. 특허 분야의 '난치성 심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기술 개발'(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성과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병리기전을 규명하고, Latrophilin-2 유전자의 핵심 역할과 p38-MAPK 경로의 역할을 밝혀 유전자 치료 및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분야의 '1.7 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이정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성과는 복잡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IBM-101는 OX40L과 TN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서, 기존 치료제 및 글로벌 경쟁 물질보다 뛰어난 약리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해 네비게이터메디신(미국, 2024.6월 약 1조3천억원 규모 계약)과 화동제약(중국, 2024.8월 약 4천300억원 규모 계약)으로 1조7천억원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사업화 분야의 '세계 최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및 수출'(배동환, 리브스메드) 성과는 세계 최초의 직경 5mm 다관절-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과 임상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혁신, 비용 효율성, 신뢰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기업 성장을 달성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강화했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될 경우, 복지부 주관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과기정통부 주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및 유공포상 추천을 비롯해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국민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우수성과 30선은 첨단기술과 혁신 신약 개발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이루어 낸 성과”라며 “보건의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의료시장 선도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7:02조민규

차세대 AI 혁신 기업 찾는다…AIIA, '이머징 AI+X 톱 100' 프로젝트 가동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인공지능(AI) 기술과 타 산업의 융합을 이끌 유망 기업 100곳 발굴에 나섰다. 미래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기업을 조명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AIIA는 지난 15일부터 '2026 이머징 AI+X 톱 100' 후보 기업 등록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AI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분야는 모빌리티, 제조,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분야와 자연어처리(NLP) 기반 플랫폼, AI 개발환경, 인공지능 보안 등 기술 중심 분야로 나뉜다. 협회는 두 분야를 합쳐 총 1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 기업 등록은 다음달 31일까지 AI 랜드스케이프 웹사이트 내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 심사와 정량 데이터 분석을 거쳐 내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등록 기업은 제6회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후보로 자동 연계되고 AI 전문기업으로 추천받는다. 또 정부사업 컨소시엄 구성 지원과 유관기관 포상 추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AI 랜드스케이프 플랫폼에 기업 정보가 공개돼 산업계, 정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 역시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 대상 후보 등록을 포함해 유사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측은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산업 간 융합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업의 혁신성과 미래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25 16:2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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