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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MS와 美 역대최대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 체결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 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09 08:44이한얼

한종희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일상속 초연결 경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한종희 삼선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천2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비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TV·가전·모바일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강력해진 AI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과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날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Tizen) OS 탑재를 통해 구현되며, 특히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기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고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4 시리즈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활성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연결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어 운전자에게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지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 3월부터 3D로도 제공돼 집안 내 기기를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R 코드 기반 초대 기능을 통해 가족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스마트 홈 경험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기기의 종류나 기간 등을 지정해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2024.01.09 07:14이나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고객 맞춤형 AI 메모리 플랫폼 제공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고객별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곽 사장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 전날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인공일반지능(AGI) 시대 메모리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곽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PC와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소통되고 있다"며 이를 AGI라고 정의했다. 그는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메모리"라며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시스템 성능 향상 여부는 메모리에 달려있다"며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AI 시대에 메모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AI용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 D램 제품 HBM3과 HBM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 하이캐파시티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 LPDDR5T, 메모리 모듈 DIMM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곽 사장은 "AGI, 데이터센터, 모바일, PC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대역폭 기반 HBM4와 4E, 저전력 측면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와 쿼드러플 레벨셀(QLC) 스토리지,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까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특히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제공해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AI 메모리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각 고객 수요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곽 사장은 "경기도 용인 415만m2 규모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1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 수요를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대에 세계 최고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07:08신영빈

조주완 LG전자 사장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CEO)는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지능(AI)의 차별적 특징은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으로 꼽힌다. 방대한 생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생활 지능' 조 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집,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약 7억 개의 LG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엔 AI 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들의 신체적·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기업들은 인터넷 기반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제품 및 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될 수 있다. 조 사장은 "이런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차별점은 'LG AI 브레인'이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 조 사장은 "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이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책임감 있는 AI 관리와 LG 쉴드 앞세운 '책임지능' 조 CEO는 '공감지능(AI)'에 있어서 LG전자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AI 기술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선 각 사용자들이 AI를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사장은 끝으로 '공감지능(AI)'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LG전자 브랜드철학 '라이프스굿(Life's Good)'은 "AI 시대에도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삶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생성형 AI 챗봇 '챗싱큐', 자동체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 소개 이날 행사에선 조 CEO에 이어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이 무대에 올라 LG전자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반의 미래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공감지능(AI) 기술을 담아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챗싱큐(ChatThinQ)'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홈뷰' 등 혁신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자동차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는 ▲기존 차량의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통합부터 신규 소프트웨어의 기술검증,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AR/MR, AI 기술 등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2024.01.09 01:49이나리

지능정보산업협회, 2024년 AI 100대 기업 선정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는 인공지능(AI)기술과 다양한 산업(X) 간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기업 '2024 Emerging AI+X Top 100(이하 '2024 AI+X Top 100')'을 발표했다. 이번 '2024 AI+X Top 100'은 특화 산업(Industry) 10개 분야, 융합(Cross-Industry) 8개 분야로 구분해 선정했다. Industry 분야는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에서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43개 기업이, Cross-Industry 분야에서는 AI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융합하고 있는 57개 기업이 각각 선정됐다. 지능정보산업협회 사무국은 "2024 AI+X Top100은 기업들의 후보 등록과 추천을 통해 확보한 2010여개 기업들 중 100개 기업을 선정한 결과로써 AI 유망기업 발굴 및 협업 활성화, AI 융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등의 목적으로 산·학·연 AI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의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2024 AI+X Top 100' 선정 기업의 주요 내용은 홈페이지(ailandscap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능정보산업협회는 'AI+X Top 100'을 중심으로 AI 기업의 성과 홍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유관기관에 대한 정책 지원 건의, 투자사와 연계 등 AI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구축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8 21:33방은주

엑셈, IT인프라 관리에 챗봇 적용 "더 쉽고 간편히"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생성형 AI 기술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 '큐리(QURI)'를 개발했다. 8일 액셈은 '큐리'를 자사의 AIOp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IT 운영자들은 '큐리'에게 일상 언어나 키워드로 IT 시스템 운영 상황을 질의해 이를 확인하거나 기능 수행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이를테면 운영자는 “최근 1시간 동안의 장애 발생 내역은?” “오늘 발생한 서비스 이상 탐지 건은 뭐야?”와 같이 큐리에 질문을 입력해 이슈 발생 현황과 이력을 직접 질의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방금 답변해 준 서비스에서 지연된 구간이나 대상 타겟은?”과 같이 확인된 답변에 대한 후속 연계 질문을 통해 장애나 부하가 발생한 세부 구간이나 대상, 원인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예측 관점에서도 “지금 시스템 이상에 대한 예측 장애 상황은?” 등과 같이 미래 상황에 대한 예측 정보까지도 직접 질의 및 확인할 수 있다. '큐리'는 DB 성능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각종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가이드해 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IT 운영자에게 WAS, DB 등 주요 성능 지표 문제 발생시 질의하면 연관된 상세 지표 설명과 어떤 조치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가이드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다. 장애 발생 상황에서 더욱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엑셈은 "여기에는 우리가 23년간 900여 고객을 지원하며 축적해온 DB 성능 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엑셈은 '큐리'를 업그레이드해 자 통합 모니터링 제품인 '데이터세이커(SaaS형)'와 '엑셈원(구축형)' 등 전사 모니터링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셈은 '큐리'에 적용한 AI 알고리즘과 대화 로직을 더욱 고도화서 다양한 수집 지표 분석과 해결 방안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연구개발 중이다. 엑셈은 "기업과 기관이 IT 운영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장애 발생 시 골든 타임 안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큐리를 통해 싸이옵스의 IT 장애 대응과 예방을 위한 운영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고객과 시민 서비스의 무중단 운영과 평균 장애 복구 시간(MTTR, Mean Time To Repair)을 더욱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엑셈은 특히 많은 조직이 개발자와 인프라 담당자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고, 또 전문 DBA가 부재해 자체적으로 DB 운영이나 이슈 분석이 불가능하거나, 여러 영역을 한두 사람이 모니터링해야 하는 문제를 겪고 있어 통합형 모니터링 제품을 도입하는데, 통합형 제품에 '큐리'가 탑재될 경우 활용도가 더욱 향상되고 운영 업무 리소스를 절약하는 데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현 엑셈 신기술본부장(전무)은 "큐리는 엑셈의 23년간 축적한 IT 성능 관리 기술 컨텐츠 DB를 탑재해 단순 통계, 설명 제시가 아닌 수준 높은 지표 해석과 타사와 차별화한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면서 "비용 절감과 IT 환경 운영의 안정성이 모두 중요해진 시대에, 싸이옵스와 '큐리'가 기업과 기관이 더욱 기민하게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에 대응하게 해주고, IT 운영을 자동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엑셈은 서울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에 이어 최근 생성형AI 언어 모델을 도입하는 3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2024.01.08 21:09방은주

자율주행 車에서 게임하고 영화 보는 시대 온다

"이번 CES를 기점으로 자동차 업계가 확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해 10월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서 올해 'CES2024'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는 통상 모빌리티 대전환에 오른 기업들의 시험장으로도 여겨진다. 세계 모토쇼들이 지역화되고 축소되는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이 각종 신기술을 CES에서 뽐내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해 CES2024도 모빌리티 전시로 부를 만큼 첨단 기술들이 총집결된다. 300여개 모빌리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CES2024는 150여개국에서 총 4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의 부재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가 가장 큰 볼거리가 될 전망된다. 8일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CES2024에서 살펴봐야 할 모빌리티 기술들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 운영체제(SDV OS) 모빌리티는 대전환을 겪고 있다. 각국이 2030년 내연기관 퇴출을 내세우면서 전기차로 전환에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도 지난해 전기차 등록이 디젤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번 CES2024에서도 기업들은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전동화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이 종착지다. SDV라고 정의되는 이 전동화에는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SDV OS가 한결같이 선행조건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차는 그룹 내 SDV 본부와 포티투닷이 SDV OS를 공개한다. 포티투닷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각자 발전할 수 있는 OS를 강조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려는 모양새다. SDV OS와 함께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겸 SDV 본부장 사장이 키노트를 펼친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완전 새로운 전기차를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참여하는 모든 제품과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2040년까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전동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중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등 신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운영체계를 공개한다. BMW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전기차 돌풍을 이끈 빈패스트도 전기차 2종과 SW 서비스를 전시한다. ■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이번 CES2024에서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P글로벌은 "2024년은 전세계 판매되는 차량의 40%가 자동화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공학회(SAE) 레벨 2단계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SDV의 전제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단계를 모두 보여준다는 뜻이다. SAE 레벨2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된 운전 보조장치를 뜻한다. 레벨 3은 교통체증 등 특정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레벨 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다. 레벨 4는 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실용화한 콘티넨탈, 발레오(Valeo), 마그나(Magna) 등 기업이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에 스며들 고성능 AI 기술도 전시된다. 벤츠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가상 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비서의 가장 큰 단점인 차량 내 음성 사용 성능을 대폭 늘릴 방법도 전시된다. 자율주행차량 AI 데이터업체 세렌스(Cerence)는 새로운 언어 학습 모델 CaLLM을 준비했다. ■ 수소로 보는 친환경 사회 탄소중립에는 다양한 연료가 필요하다. 기존 디젤차와 가솔린차에 들어갈 연료를 전기 배터리로만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재료가 끊임없이 후보군으로 올랐는데, 이 중 수소연료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선택이다. 수소의 가능성은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두 동일하게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요타는 수소연료차 미라이를 현대차 넥쏘에 이어 출시했고 계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있다. BMW도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지난해 다양한 모빌리티 전시에 선보였다. CES2024에도 수소를 주력으로 한 전시가 준비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부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까지 주요 그룹사가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의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2024.01.08 16:32김재성

SK온, CES서 주행거리 늘린 NCM9+ 배터리로 승부수

국내 배터리 업계 중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유일하게 참여하는 SK온이 니켈 함량을 대거 끌어올린 NCM9+ 배터리를 필두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CES 2024'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하는 SK온은 우선 작년에 공개했던 NCM9에서 진일보된 NCM9+배터리를 전시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NCM9+배터리는 기존 NCM9 배터리 대비 니켈 비율을 늘려 주행거리와 에너지 밀도를 진일보 시킨 게 특징이다. 해당 배터리는 니켈 비율이 90% 이상 함유된 하이니켈 배터리로 지난해까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 받은 바 있다. 이미 포드의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에 공급 중이기도 하다. 특히 NCM9+배터리는 SK온이 자랑하는 Z-폴딩 기술을 접목시켰다. Z-폴딩 기술은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방식으로 쌓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화재 안정성에 취약한 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Z-폴딩 기술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을 2.3배 늘린 3세대 기술이다. 모듈 수를 최소화한 SK온의 셀투팩(CTP : Cell To Pack) 기술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개된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다. S-PACK은 특히 화재가 발생해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다만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와 지난해 공개됐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은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지난해 '인터배터리 2023' 당시 LFP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2028년께를 양산시점으로 잡았다. 전고체 배터리 역시 지난해 CES2023에서 미국의 솔리드파워와 함께 개발 중인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올해는 생략됐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분사 이후로 CES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황이라 올해 역시 참여하지 않는다. 삼성SDI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사외이사 4명을 현지 행사장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2024.01.08 16:01이한얼

한전KDN-함께일하는재단, 마을기업 스마트화 지원사업 완료

한전KDN(대표 김장현)과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이세중)은 마을기업의 경영 환경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개한 '마을기업 스마트화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을기업 스마트화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한전KDN과 함께일하는재단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 마을기업 10곳을 선발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IT기기나 솔루션을 지원했다. 대외 서비스와 재고 관리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 기기, 업무용 소프트웨어, 홈페이지 제작(개편) 등의 지원과 함께 기업 성장의 기본 토대인 사업계획서 작성, 사회적가치평가 측정,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판로개척을 돕는 교육이 이뤄졌다. 선정기업 공하나협동조합 정선영 대표는 “공방운영과 신규 카페를 오픈하는 시점에 키오스크 등의 기기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고, 주문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KDN 사업관계자는 “한전KDN은 다년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사업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상생·협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8 16:00주문정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가전 30兆·전장 10兆 시대 열었다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다만,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는 실패했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천48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이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당시만해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점쳐졌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 영업이익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9천967억원) 대비 68.6% 감소한 3천125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돼 온 가운데, 동종 업계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 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모델 혁신 또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 캐시카우 생활가전, 수요부진 속 연매출 30조원 달성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주춤한 TV·BS 사업, 돌파구 모색 LG전자에 따르면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 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한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1.08 15:04류은주

배용철 삼성電 부사장 "맞춤형 HBM 등 미래 AI 솔루션 시장 선도"

삼성전자가 AI 시장을 겨냥한 최첨단 메모리 전략을 적극 구상하고 있다. 서버 등 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저전력 특성의 모바일 D램 'LPDDR5X' 등,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AI 시장 대응을 위해 DDR5와 HBM(고대역폭메모리), CMM(CXL 메모리 모듈) 등 응용별 요구 사항에 기반한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시하고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시장 대응을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자동차로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 공략하고 있다. 먼저 클라우드에서는 ▲HBM3E인 '샤인볼트' ▲32Gb DDR5 D램 ▲MRDIMM ▲PCIe Gen5 SSD 'PM9D3a'를 대표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이 중 HBM3E는 12단(적층) 기술을 활용해 최대 1천280GB/s의 대역폭과 최대 36GB(기가바이트)의 고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HBM3 제품 대비 성능과 용량이 50% 이상 개선됐으며, 초거대 AI 모델이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과 용량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LPDDR5X D램 ▲LPDDR5X CAMM2 ▲LLW D램 ▲PCIe Gen5 SSD 'PM9D3a' 등을 소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AI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단말 자체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고성능 및 고효율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으로는 'Detachable AutoSSD'를 꼽았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초 탈부착이 가능한 차량용 SSD로,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SSD를 분할해 여러 개의 SoC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은 4배(1TB→ 4TB), 임의 쓰기속도는 약 4배(240K IOPS→ 940K IOPS) 향상됐으며, 교체가 가능한 E1.S 기반의 폼팩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 주요 완성차, 티어1 고객들과 세부 사양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내 기술적 검증(PoC)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작년 12월 메모리 상품기획실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기획실은 제품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 영역을 담당하며 고객 기술 대응 부서들을 하나로 통합해 만든 조직이다. 맞춤형 HBM(Custom HBM),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등 새로운 솔루션과 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한다. 배 부사장은"AI 플랫폼의 성장으로 고객 맞춤형(용량, 성능, 특화 기능 등) HBM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주요 데이터센터, CPU·GPU 선두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객들의 개별화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4부터 버퍼 다이(Buffer Die)에 선단 로직 공정을 활용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CES 2024'에서 AI용 최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업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4.01.08 14:50장경윤

어센트코리아, 2024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마케팅 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어센트코리아는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활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과 제품, 서비스 개발 그리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계 데이터 구매와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센트코리아는 네이버, 구글에서 사용자들의 검색한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다.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은 검색어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제품과 서비스로 채워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비즈니스 분석, 제품 기획 등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어센트코리아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강화와 제3자 쿠키리스 제3자 쿠키 사용을 차단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자체 데이터 확보와 온드 미디어 채널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시장에서 고객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검색 키워드 및 검색 결과 페이지를 분석해 고객의 욕망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센트코리아는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데이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 도입과 데이터 솔루션 및 AI 툴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며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3:36백봉삼

"반지·베개로 숙면 돕는다"…CES 최고혁신상 받은 '모션슬립' 보니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잘 자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면을 위한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미디어 선공개 행사에서 코골이 방지 솔루션 '모션슬립'을 선보였다. 모션슬립은 코골이 방지 베개 '모션필로우'와 수면 상태를 측정해 베개 움직임으로 연결시키는 반지 형태 기기 '모션링'을 결합한 제품이다. 올해 전시 스마트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 2024에서는 29개 카테고리에서 522개의 혁신상과 36개의 최고혁신상이 선 정됐다. 최고혁신상 36개 중 텐마인즈를 비롯한 7개 한국 기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모션필로우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2023년 총 3번 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모션필로우는 ▲에어백이 내장된 특수설계 베개 ▲사용자의 코골이 패턴을 분석하여 에어백을 동작시키는 인공지능 '모션시스템' ▲코골이 소리를 수신하는 마이크 ▲머리의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분석 앱 등으로 구성됐다. 모션필로우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에서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를 정확히 구분해 낸다. 사용자가 코를 골면 모션시스템이 머리가 위치한 에어백을 천천히 부풀려,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머리를 조용하고 부드럽게 회전시킨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여러가지 이유로 좁아졌던 기도가 넓어지면서 코골이가 완화된다. 지난 2022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수면의학과의 D. Andrew Wellman 교수와 전남대학교 이비인후과의 양형채 교수가 주도해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30도 이상만 회전해도 기도 개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션필로우는 사용자가 코를 골면 에어백 팽창을 통해 머리를 30~45도까지 회전시킨다. 특히 에어를 주입하는 방식의 경우 공기 흐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허받은 노이즈 캔슬링 모듈을 '모션시스템' 내에 탑재하여 사용자가 이런 소음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모션시스템 AI 알고리즘은 사용자만의 코골이를 학습해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신체에 장착 없이 누워서 사용하기만 하면 되므로, 손쉽게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션시스템에 수집된 코골이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수면 데이터 분석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골이 녹음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코골이가 얼마나 큰지, 모션필로우를 통해 코골이가 얼마나 확연하게 줄어들었는지 등을 눈과 귀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수면 데이터 공유 기능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수면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자녀가 매일 아침 지방에 사는 부모님의 지난 밤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수 설계된 움직이는 베개는 경추를 편안하게 지지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C커브 디자인이 적용됐다. CertiPUR-US 인증을 받은 메모리폼으로 소재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베개 속에는 어떤 전자기 부품도 없어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모션슬립은 모션필로우에 반지 형태 기기 '모션링'을 결합해 수면의 질을 더욱 향상시킨 제품이다. 모션링은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모션시스템에 전달한다. 모션필로우는 에어백 구조 개선 등으로 더 미세한 위치 인식과 사용자 기도 개방, 자세 변경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수면 중 산소 부족은 뇌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오랫동안 질 나쁜 수면을 취하면 치매나 뇌졸증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얻을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며 "움직이는 베개 모션필로우와 스마트링 모션링의 결합으로 차원이 다른 숙면 솔루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수면 중 산소 부족은 뇌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오랫동안 질 나쁜 수면을 취하면 치매나 뇌졸증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얻을 수도 있다"며 "움직이는 베개 모션필로우와 스마트링 모션링의 결합으로 차원이 다른 숙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션필로우는 코골이 완화를 넘어서 수면의 질 향상으로 일상생활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강화하고 수면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8 13:28신영빈

[CES 2024 포토] 자동차 안이 카페?...LG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 공개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4.01.08 13:21정진호

래블업, CES에서 생성AI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공개

AI 연구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래블업은 올해 전시에서 일반 사용자 대상의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인 'GenAI Desktop'을 공개하고, 어디에서나 직접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모를 소개한다. 'GenAI Desktop'은 AI 모델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에서나 데스크탑 앱처럼 실행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AI 운영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몰라도 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앱처럼 골라 실행할 수 있다. GenAI Desktop의 기본 앱 중 하나인 거대언어모델을 원하는 형태로 미세조정해 챗봇으로 사용하는 'Talkativot'을 래블업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래블업은 기업 및 연구소 대상의 B2B 솔루션으로 생성AI 개발을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ML옵스 플랫폼 '백엔드닷AI 패스트트랙'을 시연한다. 패스트트랙은 AI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데이터 분석, 분류, 처리부터 AI 훈련, 평가, 서비스 배포 등 파이프라인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모든 AI 작업을 복제 및 공유 가능하게 만들어, 반복되는 과정은 쉽게 재사용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생성AI 시대에 대응해 GPU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의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에도 적합하도록 진화했다. 올해로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래블업은 KOTRA 한국관에서 준비중인 'K-Tech Forum@CES 2024'에 AI분야 스타트업 패널로 초청되어 엔비디아, 퓨어스토맂, 넷엡, 델 등과 기술 파트너사로 협업 및 영국과 브라질에 수출한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래블업은 전세계가 AI를 쉽고 안전하고 만들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 왔다”며 “CES는 대중이 AI를 친근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해결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13:05김우용

엑스로그, NHN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

실시간 데이터 이관 및 복제 전문기업 엑스로그(대표 장석주)는 NHN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엑스로그 포 CDC와 이관 솔루션 '엑스로그 포 IDL'을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로그 포 CDC'는 DB의 변경된 트랜잭션을 추출해 복제하는 실시간 DB 복제 솔루션이다. '엑스로그 포 IDL'은 DBMS 시스템 교체, 업그레이드 및 이기종 DBMS 간 데이터를 이관하는 무중단 DBMS 데이터 이관 솔루션이다. 엑스로그 솔루션은 국내외 DBMS와 빅데이터 및 오픈 DBMS와의 연동이 가능하고, 특히 클라우드 상에서 이기종 데이터를 복제하고 이관하는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 국방,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이관 사업에서 각광받는다. 앞으로 NHN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고객은 구독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엑스로그의 데이터 동기화 제품과 이관 솔루션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도입시 초기 설치 비용을 절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엑스로그는 최근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에 솔루션을 적극 등록 중이다. 앞서 카카오i클라우드, KT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도 제품을 등록했다.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 걸맞은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8 13:00김우용

CES간 최태원 회장, SK 탄소감축·AI 기술 알린다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탄소감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K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560평 규모의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그룹 통합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을 주제로 공동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수소생태계 ▲소형모듈원자로(SMR)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化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 ICT 패밀리 데모룸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공동 운영한다. 데모룸에는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나서 미래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태원·최재원 등 오너일가 참석해 주목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9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제로와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 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 C&C 윤풍영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넷제로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 '통합 전시관' 이 전시관 중앙에서는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에서 SK가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영상을 보여준다. 통합 전시관은 이 구형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CCUS, 차세대 에너지원 SMR(소형모듈원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내 얼굴이 합성된 카드도 뽑아보는 'AI포춘텔러'다. 이 곳에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인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2025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 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 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의 핵심기술이다.

2024.01.08 11:25류은주

주차로봇·생활용레이더…CES서 엿본 '일상 속 자율주행'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공동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양사는 오픈 스테이지 부스를 마련했다. 정면에 설치한 LED 스크린은 가로세로 확 트였다. 폭은 10미터, 높이는 4.5미터에 달한다. 양사는 현재와 미래가 담긴 CES 스토리 영상을 메인 스테이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HL만도는 이번 전시 최고혁신상을 받은 '파키(Parkie)'를 선보인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발렛 주차 로봇이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퍼센트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약 20퍼센트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HL만도 측은 설명했다. HL만도는 '일상 속 자율주행'을 위해 파키 시연 공간을 부스 내에 마련하고 자체 제작 모듈카와 파키 두 대를 배치했다. HL만도는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도 부스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생활용 휴대 레이더 '비틀(Beetle)'을 전시한다. 비틀은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해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이다. 에어팟 정도 사이즈에 감지 거리는 최대 20m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비틀의 실시간 감지 반응으로 돌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틀은 이번 전시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HL클레무브 '타이어 싱크(Tire Sync)'도 혁신상을 받았다. 타이어 싱크는 타이어 마모와 온도 감지를 넘어, 차체 하중, 노면 상태 등을 인지할 수 있다. 블랙아이스,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 공동 검토 중"이라며 "이 밖에도 고성능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4.01.08 11:22신영빈

이주찬 엑솔라 "3자 결제 솔루션, 한국 넘어 아시아태평양에 확산"

"엑솔라의 결제 솔루션 플랫폼은 한국을 넘어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새해 엑솔라가 구축한 결제 솔루션 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주찬 엑솔라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8일 기자와 만나 "3자 결제 웹샵 솔루션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임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엑솔라는 700여개의 현지 화폐를 제공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결제 솔루션 뿐 아니라 웹샵과 펀딩 피칭,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 등을 추가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 상태다. 게임전문가로 통하는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엑솔라 한국지사장에 이어 약 1년 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자리를 옮겨 3자 결제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 총괄 디렉터는 새해 엑솔라의 결제 솔루션 플랫폼을 한국을 넘어 일본 등 새 지역에서 자리매김 시키는데 더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자리를 옮긴 것은 1년 좀 넘었다. 세상은 넓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 집중했는데, 아시아태평양 주요 지역에 현지 직원들을 두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규모도 크고, 살펴볼 곳도 많더라.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 출장에서 느끼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사가 많은 곳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베트남은 스몰중국이란 생각도 들었다. 베트남 현지에 영어를 잘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 우리에게 새 기회를 줄 수 있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며 "베트남 뿐 아니라 뉴질랜드는 게임 개발 역량이 발전하고 있어, 여러모로 투자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 확대를 위해)일본 법인, 싱가포르 법인,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호주에는 별도 사무소를 만들었다. 말레이시아에는 R&D 센터가 있다. 러시아 오피스는 북미 유럽, 한국은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이해해 달라"라며 "이렇게 확장을 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게임 시장 활성화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 본사에서 재투자 등 지원을 많이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새해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에 힘을 쏟을까. 지난해에는 일본 등 동남아와 호주·뉴질랜드·인도 등에 씨를 뿌린 해였다면, 새해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메인은 한국과 일본이다. 일본은 올해 사활을 거는 지역이다. 본격적으로 진출한 게 코로나19로 어수선한 2022년부터였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고, 팀 인력도 추가로 채용 중"이라며 "일본의 경우 지난해 큰 회사와 계약을 했다. 기존 마켓 영향으로 3자 결제에 인식이 낮았지만, 성공 사례가 나온 뒤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일본도 첫 스타트가 중요했는데, 좋은 케이스를 하나 둘 만들어가고 있다. 새해 일본 지역 등은 공격적으로 접근하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성숙한 시장으로, 안정화 단계다. 기존 계약 파트너사와 관계 잘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지난해 씨를 뿌린 단계였다면, 새해 수확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하고, 로컬 파트너사와 협업해 게임 전시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했다. 사업 거점 지역 확대와 더불어 새해 핵심 키워드로는 B2C 몰인 웹샵과 블록체인 NFT,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밝혔다. 웹샵은 개발사 및 퍼블리셔사가 직접 웹페이지 상점을 개설해 기존 마켓과 다른 비즈니스 상품 모델로 수익을 증대해준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엑솔라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 중 40개 게임이 엑솔라 웹샵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NFT 게임 시장 조성에 발맞춘 신규 가산자산 결제 솔루션 구축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완성으로 각 게임사의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찬 디렉터는 "기존 비즈니스모델(BM)로는 한계점이 왔다. 현명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고 있어서다. 마켓 의존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독점법 이슈 이후 웹샵과 같은 3자 결제에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과금 변화와 결제 다변화다"며 "대형 게임사인 슈퍼셀 등이 웹샵 페이지를 구축해 이용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실제 게임사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이용자들은 1%로 안 된다. 이들을 위한 웹샵 상품은 게임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NFT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연동 P2E 게임 시장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해 말 크립토닷컴과 파트너 맺기도 했다. 크립토닷컴 페이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며 "P2E에 대한 제도 보호법상 갖춰지는 것이 과제기는 하지만, 가상자산이 회계법상 정리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새해 출시되는)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많은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위믹스는 잘 갖춰진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게임 플랫폼은 변화하고 있다. PC 모바일에서 콘솔로 넘어가는 것 같다. 노하우가 축적된 것도 있고, 젊은 개발자분들은 플랫폼 변화에 두려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멀티플랫폼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8 11:13이도원

"1인 사업자의 복잡한 백오피스를 해결하려 합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1인 사업자의 복잡한 백오피스를 해결하려 합니다” 기술을 익혀 창업한 1인 사업들에게 가장 큰 애로 가운데 하나는 사업관리다.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에 대해서는 창업 이전에 충분히 숙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앞뒤에서 챙겨야 할 일에 대해서는 준비가 덜 된 사례가 많다. 특히 정형화된 서비스나 상품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사업관리는 더 복잡해지지만 대개는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는 게 현실이다. “1인 사업자라 하더라도 백오피스(Back office)는 복잡해요. 고객 상담, 예약, 일정 관리, 매출관리, 세무, 구매 등 규모는 작지만 일반기업이 하는 일을 대부분 다 해야 하죠. 문제는 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줄 솔루션이 없다는 점이에요. 여러 서비스를 분절된 상태로 이용하거나 수기에 의존해야 하죠.” 장승규 크래쉬컴퍼니 대표는 이 문제를 풀고자 한다. ■“현장을 다니다 사업방향을 전환했어요” 크래쉬컴퍼니란 법인은 2019년 12월에 등록했지만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21년 6월이다. 이때 아이템은 뷰티션(beautician)과 이용자를 중개하는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사업은 접어야했다. “중개 플랫폼 사업을 위해 현장에서 뷰티션들을 만나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중개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고, 굳이 그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지요. 우리의 구상이 탁상공론일 수 있었던 거죠. 뷰티션들은 그보다 백오피스에 대한 애로를 많이 느겼어요. 혼자 일하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걸 어려워했죠.” 2023년 1월부터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비규격 고객 맞춤 서비스 사업자가 대상이죠” 사업방향을 중개 플랫폼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백오피스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한 뒤 서비스 대상도 늘렸다.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정형화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1인 사업자보다 자신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에요. 미용인을 비롯해 타투, 네일, 메이크업, 왁싱, 브로우, 맞춤 꽃집, 맞춤 케이크, 퍼스널 컬러, 카페 컨설팅, 사진 스튜디오, 공방, 무용학원 등등 많죠.” 이런 사업자는 전통적인 1인 사업자와 다른 특징이 있다. 온라인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고, 예약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교적 IT에 친화적인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고객 접점이 많고 고객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특징이다. 문제는 이 요구를 해결해줄 마땅한 솔루션이 없다는 사실이다. ■“'피크(Peak)'가 그 문제를 풀어줄 거예요” 크래쉬컴퍼니가 개발 중인 비규격 고객 맞춤형 서비스 1인 사업자를 위한 SaaS 기반 백오피스 자동화 솔루션인 '피크(Peak)'는 아직 정식 상용화에 들어가지 않았다. 현재 약 80여명의 고객을 상대로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 늦어도 2분기 초에는 정식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피크(Peak)의 특징은 통합관리에요. 1인 사업자들의 경우 지금은 백오피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아주 다양한 범용 솔루션을 사용하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엑셀 캘린더앱 등등 아마 최소 열 가지가 넘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작업흐름(workflow)이 분절돼 있어요. 할 일이 너무 많기도 하고 통합관리도 안 되지요. 그렇게 되면 본원적 경쟁력에 신경 쓸 시간도 줄어들게 되지요. 피크(Peak)는 하나의 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시장이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업계에서는 이런 비즈니스를 '버티컬(vertical)/워크플로우 SaaS'라 한다. 특정 업종의 인터넷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이란 의미겠다. 범용이 아닌 만큼 시장 크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 장 대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영세한 규모의 지역 사업자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작긴 하죠. 하지만 그건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라 생각해요.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는 사실상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큰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당장의 문제는 시장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의 서비스가 시장에 꼭 필요하고 유용하게 쓰일 것인지를 입증하는 것이고 지금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장 대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고 즐겁다”고 했다. 그런 일 가운데 하나가 사업이다. 이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낀 건 고등학교 때다. 전국 외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자신문 '하빈저(Harbinger)'를 창간한 것. 착실하게 공부만 하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기쁨과 보람을 느껴봤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회계학 석사를 취득한 뒤에는 컨설팅 회사인 PwC 뉴욕지사에 취업했다. 하지만 1년을 채 다니지 못했다. 사업을 위해서였다. 지인과 함께 스리랑카를 무대로 한 농축수산 스타트업 '폰투스'를 만들었다. 인도양에서 조업한 생선을 세계 각지에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 회사였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폰투스를 그만 둔 뒤에는 국내에 들어왔다. 머신러닝 스타트업에 취업해 사업개발을 맡다가 결국 창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창업을 하기로 하면서 맨 먼저 동지 규합에 나섰어요. 공동창업자인 이종빈 CTO는 지인 소개로 알게됐는데 알고 보니 대원외고 선배였어요. 라인과 네이버, 티맥스 같은 큰 회사에서 10년 가량 일하신 베테랑 엔지니어시죠. 1년 동안 집까지 찾아가 설득한 끝에 같이 공동창업에 나섰죠. 역시 공동창업자인 최유경 PO는 미국에서부터 알던 사이예요.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인재지요. 공동 창업자 외에 2명의 팀원이 더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즐겁게 일합니다.” 장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창업'에 관하여 "생활의 양식"이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설명했다. 창업은 사회와 시장의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풀려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의미겠다. 덧붙이는 말씀: 장승규 크래쉬컴퍼니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코리안치킨클럽의 유범상 대표입니다.

2024.01.08 11:13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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