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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오프라인매장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0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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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코스닥 상장 준비...하나증권 주관사 선정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대표 박찬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그니스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단백질 푸드 시장을 개척해 온 '랩노쉬'를 필두로 소다 음료 '클룹', 닭가슴살 '한끼통살'과 곤약밥으로 유명한 '그로서리서울'까지 총 4개의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5년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그니스는 2022년 캔을 재 밀봉 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XO-Lid)를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하고 생산 공정을 확장하여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마개가 적용된 갤로(Gallo)의 하이볼 제품(High Noon)이 미국 증류주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미래에셋캐피탈,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348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476억원이다. 이그니스는 기존 푸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과 엑솔루션 개폐형 마개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더해 올 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달 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닥터랩노쉬'를 출시하였으며 상반기 중 뷰티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설립 이후 푸드 브랜드를 바탕으로 탄탄하게 성장해 왔으나 올 해를 기점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시장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브랜드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개폐형 마개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캔 뚜껑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글로벌 매출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0:40백봉삼

코보시스, 'CES 2024'서 미국 플라밍고 로봇과 MOU

코보시스(대표 박재일, 장경훈)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폐막한 'CES 2024'에서 미국 로봇 기업 플라밍고 로봇(Flamingo Robots)과 로봇바리스타 제품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보시스는 플라밍고 로봇에게 지능형 로봇바리스타 100대를 연내 공급 및 기술지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라밍고는 "이번 협약은 두 회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인공지능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 플라밍고 로봇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보시스의 지능형 커피바라스타 운영 기술을 획득하게 돼 미국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보시스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커피를 만들어내는 효율적 로봇바리스타 솔루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로봇바리스타는 자동 주문 처리, 정확한 음료 조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보시스는 "국내 카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국내 수원 및 광교 지역에서 사람-로봇 협동형 로봇카폐 (하삼동커피) 및 무인로봇카페(빈공간 24시 무인로봇카페)에 로봇바리스타를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카페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코보시스는 국내 대리점을 모집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리점 모집을 통해 로봇바리스타 기술을 보유한 협력 업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4 10:39방은주

글로벌 100개社와 합작사 설립한다는 씨젠 '기술공유사업' 현실성은?

씨젠이 100개국에 현지 국민기업들과 합작사를 설립해 자사 분자진단 기술을 보급한다는 '기술공유사업'. 시가총액 1조3161억 원의 씨젠이 과연 이런 대규모 사업을 벌일 자금동원력 등이 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씨젠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개월이 지난 이달 23일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솔루션 도입 및 '기술공유사업' 공동 협력을 발표했다. 씨젠은 MS 글로벌 헬스케어 팀과 '기술공유사업'의 심포지엄 등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연내 '기술공유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씨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술공유사업'은 각국의 대표기업 100여 개 사와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맺고 한 국가별 1개의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게 골자다. 합작사에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현지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생산·판매 등을 맡게 한다는 계획이다. 슬로건은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회사 관계자는 “스프링거 네이처와 MS는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는 씨젠을 도와주는 기업들”이라며 “우리가 기술을 줄 테니 취지에 공감하면 현지에 합작회사를 만든 이후 각국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진출할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젠 측은 해당 사업 추진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매출 하락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술공유사업은 코로나19 엔데믹 자구책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당시 각국의 규제로 진단기술 전파 속도가 늦어진 점이 있었다”며 “현재처럼 씨젠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을 때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관계자는 “회사에서 의지를 갖고 리더십을 토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스페인에 합작회사가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하이랩(Hylabs)'과 스페인의 '웨펜(Werfen)' 등 현지 분자진단 기업과의 MOU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합작사 설립을 위한 자금 동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관련해 지난해 씨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19억 원, 영업손실 101억 원 등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씨젠이 MS와의 협력을 발표한 23일 회사의 주가는 오전 100원이 오르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850원이 하락한 2만4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1.24 10:36김양균

다쏘시스템, 고객 지원 강화 위해 PwC 컨설팅과 협력

다쏘시스템은 자사 솔루션의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PwC 컨설팅과 손잡았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조선, 전자, 화학 등 제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 제조관리, 고객경험관리 등의 영역에 컨설팅과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은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버추얼 트윈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고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PwC은 자사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기업에게 DX 전략과 프로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은 PwC의 컨설턴트가 다채로운 다쏘시스템의 솔루션과 활용 범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테스트를 위한 무상 라이선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PwC 컨설팅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이뤄질 컨설팅과 솔루션의 전략적 결합은 고객들에게 더욱 진보된 기술과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PwC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조 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기 PwC 컨설팅 대표는 "PwC 컨설팅이 갖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첨단 솔루션과 결합한 새로운 컨설팅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고객에게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고객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4 10:12김미정

PC·서버용 펌웨어 보안 취약점 '픽시페일' 주의보

PC·서버용 펌웨어 기능 중 네트워크 내 이미지 파일을 받아 부팅을 시도하는 'PXE'(부팅전 실행환경)에서 최근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코드를 가져다 쓰던 주요 펌웨어 제조사가 같은 취약점에 노출됐다. 보안업체 쿽스랩은 PXE에 내장된 보안 취약점 9개에 '픽시페일'(PixieFAIL)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악용하면 원격 코드 실행, DoS 공격, DNS 조작 등이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쿽스랩에 따르면 Arm 레퍼런스 솔루션, 인사이드 소프트웨어·AMI·피닉스 테크놀로지스가 만든 PC/서버용 펌웨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오픈소스 서버 펌웨어 '프로젝트 뮤' 등이 이 문제를 안고 있다. ■ 내장 저장장치 대신 네트워크 통한 부팅 가능 PC나 서버 펌웨어(BIOS)는 미리 저장한 순서에 따라 윈도나 리눅스 등 부팅할 운영체제가 저장된 SSD나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찾는다. 저장장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 오류 메시지를 띄우며 멈춘다. 그러나 일부 PC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서버나 PC에서 운영체제 파일 전송을 기다린다. 이를 몇 분 더 끈기있게 몇 분 더 기다리다 서버조차 찾지 못하면 오류 메시지를 띄운다. 이처럼 네트워크 내 이미지 파일을 받아 부팅을 시도하는 기능을 'PXE'(부팅전 실행환경)라고 한다. ■ 주요 펌웨어 제조사, 오픈소스 기반 PXE 도입 PC용 펌웨어 설정 중 부팅 순위를 설정하는 화면에서 PXE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인텔 v프로 등 기업용 노트북 역시 운영체제 손상시 관리자가 원격으로 전송하는 운영체제 이미지를 전송받아 부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도 PXE가 적용된다. PXE는 서버 환경에도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보안 문제나 호환성 등 문제 때문에 동일한 이미지를 받아 실행할 필요가 있다. 수십 대에서 수백 대에 달하는 서버에 일일이 부팅용 DVD나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PXE를 개발하는 곳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티아노코어'다. AMI, 피닉스 테크놀로지스 등 PC/서버 펌웨어 공급업체는 이 곳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EDK Ⅱ'를 가져와 보완해 탑재한다. 라이선스 비용을 낮춰 개발 비용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IP 처리 과정에 숨은 보안 취약점 발견 문제는 다년간 쓰였던 EDK Ⅱ에 보안 취약점이 숨었다는 것이다. IP 고갈 해결을 위해 128비트로 IP를 처리하는 IPv6를 지원하기 위한 코드에 수 년간 잠재된 보안 문제가 있었지만 아무도 여기에 주목하지 않았다. 보안업체 쿽스랩이 EDK Ⅱ를 분석 후 찾아 낸 보안 취약점은 총 9개이며 대표적인 것은 ▲ IPv6에서 IP를 자동으로 받아오기 위한 DHCPv6 절차에서 잘못된 기기 ID를 수신하면 발생하는 오버플로 ▲ 대상 PC가 아닌 곳에 메시지 전달 ▲ 취약한 난수 생성 등이 꼽힌다. 쿽스랩은 이 문제에 '픽시페일'(PixieFAIL)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서버에 물리적 침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서버가 같은 네트워크에 있으면 공격이 가능하며 이를 악용하면 원격 코드 실행, DoS 공격, DNS 조작 등이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 주요 관계사들 난색...반 년 지나 수면 위로 쿽스랩은 이 문제를 지난 해 8월 처음 발견한 후 펌웨어 제조사와 PC·서버 업체가 이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인 3개월 후 공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PXE 부트가 PC나 서버 펌웨어의 핵심 기능이 아닌 탓에 실제 대처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쿽스랩에 따르면 AMI는 "해당 오픈소스 펌웨어를 관리하던 담당 직원이 퇴사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델테크놀로지스도 문제 파악과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전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개 연기를 요청했다. 결국 AMI와 피닉스 테크놀로지스는 반 년 가까이 지난 올해 1월 초순에야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취약점 공개와 업데이트한 펌웨어 제공을 마쳤다고 밝혔다. 결국 이 문제는 최초 발견 후 반 년 이상 지난 16일에야 공개됐다. ■ PXE 쓰지 않는다면 보안 취약점과 무관 쿽스랩은 EDK Ⅱ를 활용해 PXE를 구현한 Arm 레퍼런스 솔루션, 인사이드 소프트웨어·AMI·피닉스 테크놀로지스가 만든 PC/서버용 펌웨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오픈소스 서버 펌웨어 '프로젝트 뮤' 등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PC 제조사나 서버 공급업체, 메인보드 제조사도 픽시페일을 일으키는 문제를 제거한 업데이트를 향후 수 주간에 걸쳐 일반 소비자나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 픽시페일은 PXE 기능을 켠 상태에서 IPv6를 활용하는 경우에만 성립하는 취약점이다. PXE를 활용한다 해도 기존 IPv4 주소 체계만 이용하거나, 혹은 PXE를 아예 꺼 버린 상태라면 문제와 무관하다. 픽시페일은 PC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사가 PC 펌웨어에서 PXE를 이용한 원격 부팅 기능을 비활성화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픽시페일과 무관할 가능성이 크다.

2024.01.24 10:09권봉석

'질병 없는 세상' 위해…씨젠, MS와 전략적 협업

올해 상반기 내 '질병 없는 세상'을 위한 글로벌 비전 선포식 개최 예정 씨젠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MS)의 협력을 발표했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전세계 선도 기업들과 공유하고, 분자진단 분야의 산업간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공유사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참여 기업을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각국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구현에 나선다. 씨젠은 비전 달성과 파트너 연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케어팀과 협력한다. 이와 함께 기술공유사업의 연례 심포지엄과 현재 및 잠재적 파트너를 연결하는 기타 주요 행사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과학계 및 기타 기술공유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을 개최해 공동의 비전을 기념할 계획이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으로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씨젠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활용해 사람 및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시약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씨젠은 각국을 대표하는 100여개의 국민기업과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맺고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며, 이를 기반으로 각국 파트너사는 제품의 개발‧생산‧판매 등을 전담할 회사를 현지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씨젠의 SGDDS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포함한 애저(Azure)가 적용되는데, SGDDS에서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는 연구자를 위한 데이터 상호 작용 및 분석 환경을 처리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TRE)을 제공해 PCR 연구의 경계를 넓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뿐 아니라 각국의 정보 규제 준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든 사람이 데이터에 접근해 관리 가능한 AI기반 단일 분석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도 도입한다. 씨젠은 이를 통해 데이터 통합,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데이터 모니터링, 실시간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을 통해 통합된 AI기반 서비스를 제공,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혁신과 창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PCR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포함한 공동 의료 혁신 연구를 위해 의료 부문에서 미래 협업을 모색하는 한편,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의 토대가 되는 정확한 조기 질병 진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생태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기술공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양사간 협력으로 얻는 시너지 효과가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향한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엘레나 본피글리올리(Elena Bonfiglioli)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은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을 지지한다”라며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하고 의료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10:07조민규

플리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출시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실시간 다국어 컨퍼런스용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번역'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브 번역은 컨퍼런스, 전시회, 박람회 등 각종 다양한 행사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통해 발표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청중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발표자의 실시간 발화 내용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일대다 형식의 컨퍼런스 모드와 다대다 형식의 회의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자사 'CT엔진'을 기반으로 발화 문장의 텍스트화 및 AI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CT엔진은 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과 자체 AI 번역 엔진을 다국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 및 음성 데이터 학습을 거쳐 개발한 엔진이다. 라이브 번역은 기업회의, 관광, 국제회의, 전시뿐 아니라 공연, 콘서트와 같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플리토는 국내외 기획사, 대행사 등 행사 기획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라이브 번역은 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년간 쌓아온 언어 데이터 전문성과 전문번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AI 기술로 녹여 탄생한 해당 서비스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도 소통 제약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0:05김미정

프로브카드 기업 피엠티, EVG '마스크리스' 리소그래피 장비 발주

EV그룹(이하 EVG)은 반도체 웨이퍼 프로브 카드 전문기업이자 프로텍 계열사인 피엠티와 리소스케일(LITHOSCALE) 마스크리스 노광 시스템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는 미세 공정의 복잡성으로 인해 노광(빛을 투사해 회로를 새기는 공정)의 난이도가 높은 분야다. 때문에 노광공정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마스크도 제조비용이 높다는 부담이 있었다. 반면 EVG의 리소스케일은 실제 마스크 대신 마스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노광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높은 초점 심도와 고분해능의 성능을 보장함에 따라,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세 피치 프로브 카드의 핵심 기술인 고밀도 재배선 레이어(RDL)와 비아(Via) 연결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번 계약으로 EVG의 리소스케일 시스템은 피엠티 본사에 설치되어 첨단 낸드,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디바이스의 웨이퍼 레벨 테스트용 차세대 MEMS 기반 프로브 카드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용호 피엠티 대표이사는 "미세 피치 프로브 카드는 반복적인 리소그래피 패터닝 공정을 통해 제작되어 제조 비용 증가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마스크 얼라이너(Mask Aligner)를 이용한 리소그래피 공정을 EVG의 리소스케일로 대체함으로써 제조 비용 절감 및 공정 개발 가속화, 프로세스 성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식 EVG 한국지사 지사장은 "피엠티가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리소스케일은 높은 분해능, 다양한 많은 제품 설계를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 낮은 소유 비용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솔루션으로서, 미세 피치 웨이퍼 프로브 카드 제조용으로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9:56장경윤

세레신, 보스톤 사이언티픽으로부터 신규 약물 인수

세레신은 보스톤 사이언티픽과 정맥주사형태의 케톤 생성 화합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레신은 약물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CER-081의 종합 패키지를 획득하게 됐다. 양 사의 계약에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CER-081의 글로벌 상업적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여러 신경학적 질환 기저의 대사적 혹은 미토콘드리아 결함은 해당 질환의 병태생리학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 세레신은 이러한 대사적 표적을 다루는 약물 개발에 집중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이번 패키지를 인수함으로써 세레신은 신경대사 파이프라인에 5개 프로그램 및 3개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의 선도 후보 약물은 CER-0001 혹은 트리카프릴린이다. CER-0001은 현재 경증-중증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 3상 진입 단계에 있으며 편두통과 영아 연축의 경우 임상 2/3상 준비 단계에 있다. CER-0001은 구조화된 지질의 독점적인 경구 제형으로 케톤체에 약물 전구체(pro-drug)와 같은 역할을 한다. 뇌 대사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베타-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β-hydroxybutyrate)를 활용하며 ATP 생성을 향상시키고 활성 산소와 신경 염증을 감소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대사 부담을 완화한다. 이번 CER-081 인수는 세레신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과 잘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케톤체 직접 투여는 케톤 대사 영역에 대한 세레신의 전문성과 밀접하게 작용하며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CER-081 정맥 투여를 통해 급성 치료, 즉각적인 효과 그리고 비경구 투여가 필요한 다양한 치료대상 적응증을 표적할 수 있다.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신경조절술, 신경혈관술 및 중환자 치료 등의 분야와 관련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CER-081 프로그램은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2019년BTG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같이 인수한 약물이다. 현재 BTG는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완전한 자회사이다. 세레신 최고 과학 책임자 샘 핸더슨(Sam Henderson) 박사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레신은 케톤 대사를 향상시키는 약물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CER-081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레신 대표이사 겸 회장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 박사는 “세레신은 신경대사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왔다. 현재 그 어느때 보다 신경학에 대한 혁신과 관심이 높으며 최근 GLP-1 작용제 약물의 성공은 다양한 질환에서의 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여러 중요한 재정적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는 세레신은 2024년 초 본 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4 09:41조민규

KT, KAITUS와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 맞손

KT는 카이투스테크놀로지(KAITUS)와 국가주요시설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KAITUS는 양사간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티드론 시스템에 5G, 인공지능,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티드론이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을 뜻하는 개념이다. KAITUS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반 안티드론 전문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FORTEM Technologies)의 한국 공식 딜러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과 전파 방해로 무력화하는 소프트킬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나 추락과 폭발로 인한 2차 피해, 전파교란에 따른 아군 장비 피해 등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두 방식의 장점을 취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5G, 인공지능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솔루션 선점 및 안티드론 시장 개척과 확대 ▲주요 시설 내 드론 방어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안전 확보 기여 ▲이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등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김원희 KAITUS 대표는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통신, ICT 역량과 KAITUS의 안티드론 운영 노하우가 결합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진화된 안티드론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원제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은 “드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필수산업으로 산업에서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매우 큰 반면에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요소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우수한 5G, 인공지능, 보안 기술과 KAIUTS의 전문성이 만나 안티드론 시장을 개척하고, 나아가 시민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09:37박수형

삼성전자, 속도 43% 빨라진 소비자용 SSD '990 EVO' 출시

삼성전자가 성능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소비자용 SSD 신제품 '990 EVO'를 출시했다. '990 EVO'는 전작 '970 EVO 플러스' 대비 ▲속도 ▲전력효율 ▲기술력 모두 향상됐다.이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000 MB/s, 4200 MB/s로 전작 대비 각각 43%, 30% 향상돼 대용량 파일에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또 자체 개발한 5나노 신규 컨트롤러를 소비자용 SSD에 처음 탑재해 전력 효율을 최대 70%까지 개선했다. '990 EVO'는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 PC의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ost Memory Buffer, HMB)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성능은 유지시켰다. 호스트 메모리 버퍼: 호스트 PC의 메모리를 디바이스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당 및 해제하는 기능이다. '990 EVO'는 PCIe 4.0와 함께 PCIe 5.0(x 2레인)도 지원해 차세대 인터페이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사용자의 PC 시스템이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에 따라 자동 전환돼 호환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며, PCIe 5.0 기반 초슬림형 노트북에도 성능 저하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SSD 지원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 8.0을 통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데이터 보호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열 분산 라벨이 제품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드라이브 성능 저하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신제품 '990 EVO'를 출시했다"며 "속도, 전력 효율, 신뢰성을 균형 있게 갖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자 최신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990 EVO'는 1TB, 2TB 2가지 용량으로 1월 23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는 이달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4.01.24 09:18이나리

티맥스그룹,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추진한다

티맥스그룹이 2년 전 매각했던 계열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를 위한 자금 마련을 진행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이 자사 솔루션과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판단에 따라 재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상황이 좋지 않다. 티맥스그룹이 재인수를 위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자금 조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2022년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과거에 받던 상장전투자 자금까지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박 회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회수 압박을 받았다. 그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던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5천6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계약 조건에 티맥스소프트 매각자인 티맥스그룹이 2024년 3월부터 2년간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넣었다. 이에 따라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추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당시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매각 대금 상당 부분을 슈퍼앱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슈퍼앱은 코딩 기술 없어도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에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기술력과 슈퍼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2024.01.24 09:14김미정

삼성전자, 英 '브리티시 가스'와 손잡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삼성전자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서던 컴퍼니의 '미시시피 프로젝트'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9:01이나리

포티투닷·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 미래 물류 모빌리티 구축 협약

모빌리티 테크 기업 포티투닷이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포티투닷(42dot)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티투닷은 물류 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SCM) 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니즈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은, 서울시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TAP!)과 차량 관제 시스템(FMS)을 개발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주부터 운송사, 차주까지의 원스텝 서비스 등 복잡한 운송 및 정산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이번 MOU를 통해 솔루션 사용자 입장에서 업무량에 따른 유류비나 차량 유지비 정산에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자원을 최적화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포티투닷은 이동 및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 수요와 물량, 거리, 연비 등을 감안한 적정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정확한 출발·도착지 정보부터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 및 효율적인 배차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와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2024.01.24 08:00김재성

한컴 진성식 CRO,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한글과컴퓨터는 진성식 한컴 CRO(Chief Revenue Officer)가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인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성식 CRO는 지난 2023년, '데이터 친화적 문서작성 기반의 온나라 웹기안기 도입' 사업을 통해 '웹기안기'를 공급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관련된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2023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진성식 CRO는 지난 2000년부터 한컴에서 B2G, B2B 등 다양한 시장 영역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영업 총괄로서 한컴의 AI 및 문서 솔루션 영업을 책임지고 있다. 한컴의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69개 중앙행정기관의 19만여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온나라를 비롯해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 중 약 70~80%가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공공문서를 데이터 기반으로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 받는다. 진성식 CRO는 “한컴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AI 기술 접목을 비롯한 공공 분야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욱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과 공공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23 16:18이한얼

"갤S24,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 사진·영상 공유"

"갤럭시 카메라가 시공의 한계를 극복하는 촬영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MX)사업부에서 비주얼솔루션팀장을 맡고 있는 조성대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비주얼 AI 솔루션은 갤럭시S24 시리즈 이용자가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S10에 비주얼 AI 모델을 처음 도입했고, 이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하드웨어 NPU를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했다"며 "갤럭시 S24에서는 정확히 28배가 늘어난 112개의 AI 모델이 사용됐고, NPU 성능은 S10 대비 약 13배 정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는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이미지 인식과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AI 모델이 탑재됐음을 의미한다. 조 부사장은 "갤럭시의 비주얼 AI는 AI 모델, 데이터, NPU가 삼박자를 이뤄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있다"며 "AI 모델을 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량의 데이터 학습이 매우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4억개가 넘는 고품질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의 AI 모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도화된 AI 모델들을 빠른 시간 내 적용해 결과물을 만들려면 성능이 높고 전력 효율이 높은 NPU가 필요한데, 갤럭시S24에는 고성능 NPU를 탑재해 나이트로그래피, AI 줌, 고해상도 사진, 슬로모 영상 등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이폰 카메라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식한 카메라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줌화질 개선(콘서트장 촬영 시 유용)▲촬영 옵션 중 인물모드 개선(자동 모드 다음으로 많이 사용) ▲편집 제안(그림자 제거, 인물 보케효과, 흑백사진 컬러 복원) ▲생성형 편집(피사체 제거 또는 이동 손쉽게 가능) ▲슈퍼HDR (프리뷰와 저장된 사진 차이 줄이기) 등이다. 조성대 부사장은 "슈퍼HDR은 프리뷰로 볼때랑 사진으로 저장한 결과물의 차이가 크다는 고객의 민원을 반영했으며, 그 결과 SNS 카메라로 넘어가 인스타나 스냅챗 앱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도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며 "인스타가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단독 협업해 인앱으로 카메라를 촬영할 때도 개인 카메라에 저장되고 호환할 수 있게끔 했다"고 말했다. 즉,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해졌다. 조 부사장은 보정된 화질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 반응에 관해 묻자 "소비자들 대다수가 원하는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후처리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위해 후처리를 약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 옵션도 넣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가 원하는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 생각했으며, '쨍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하길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갤럭시S24로 촬영하면 직접 그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6:14류은주

원티드랩, 기업 고객 대상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만6천여 개 원티드 이용 기업을 위한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용 당 과금' 모델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온 것처럼, '원티드 마일리지'로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한층 덜고자 기획됐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는 기업으로부터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채용 당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고 당 광고비를 지급해야 했던 기존 채용 시장에 처음으로 채용 당 과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채용 시장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티드 마일리지는 기업이 원티드를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면, 채용 인원당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다음 채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 자사 HR 서비스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또한 원티드랩은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채용한 인원수만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지난해 원티드 유저 대상 '원티드 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기업 고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워드 서비스를 고민한 끝에 원티드 마일리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재의 리텐션을 높이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채용 등 인재와 관련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4:43안희정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올해 AI공존 원년···AI 일상화에 범부처 7700억 투입"

"2024년은 AI 공존시대 원년입니다. AI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켜 민생과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AI일상화를 올해 본격 확산하겠습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23일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지능정보기술포럼이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36회 조찬포럼'에서 "온디바이스를 포함한 AI일상화 대책을 이르면 올 3월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남 과장은 '2024년도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올 한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할 AI정책을 들려줬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일상화 확산 ▲혁신 AI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지역·중기·정부 AI활용 촉진을 4대 추진 내용으로 확정, 시행한다. AI일상화 확산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법과 제도 정비 ▲AI윤리 및 신뢰 확보 ▲AI 심화 대응 ▲5대 분야 초거대 AI플래그십 추진 ▲부처 협업 대국민 혁신 AI서비스 발굴 및 시행 ▲초거대AI 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상반기까지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과 범국가 AI윤리 및 신뢰성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AI심화에 대응해 이르면 올 3월까지 AI 일상화 실행 계획을, 데이터산업진흥계획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도 9월까지 마련한다. 남 과장은 "AI일상화에 올해 범부처적으로 7700억원을 투입한다"면서 "AI의 건전한 발전과 활용 촉진, 또 경제·사회 전반의 AI공존 시대에 잘 대응하겠다. 아울러 생성AI 활용 촉진과 개인 정보의 정당한 권리보장 같은 생성AI 쟁점에도 신경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진흥사업을 보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분야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이 사업은 '초거대AI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다. 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부처 협업 국민 혁신 AI서비스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학습과 AI개발을 지원하면 각 부처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전부터 추진했는데, 문화부가 '장애인 국가대표 AI코칭 솔루션'을, 관세청이 'AI통관 영상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범 부처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초거대 AI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에도 올해 11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중 초거대AI 이용지원에 30억원을, 공공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AI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법률, 의료, 교육, 교통, 로보틱스, 국방 등 10대 전략 분야(70종)의 AI데이터 구축에 올해 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어 LLM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AI 핵심 및 원천 기술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과 산업 난제 해결 기술 개발에 70억원, 초거대·생성형 AI한계 기술 개발에 490억원, 산학연 AI역량 결집 구심점(혁신 허브) 운영에 100억원을 올해 각각 지원한다. 남 과장은 전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나서겠다면서 "이를위해 300억 규모(공공 200억 민간 100억)의 SaaS 펀드를 신설하고 민간과 공공의 SaaS 개발에 400억원을 올해 투입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분야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AI 규범 및 제도 정립과 관련해 남 과장은 "오는 5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안정성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8개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AI안전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차원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도 시행한다. 해외 석학 초빙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AI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 ▲미국내 AI연구거점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프런티어랩(50억원)'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를 양성하는 '데이터융합 리더' 사업(20억원)을 각각 추진한다. 지역과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도 추진한다. 지역의료 AI융합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확대를 작년 4개에서 올해 8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안심구역도 신규로 지역에 1곳을 올해 더 지정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지원에도 나서 올해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 창출에 140억원, 공공문제 해결 거브테그 기업 육성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창출 기반 통합플랫폼 구현(DPG허브 구축)에도 올해 108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작년 주요 성과도 소개하며 "글로벌 AI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AI분야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3년 글로벌 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평가한 AI 민주적 가치 지수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 그룹에 올랐다. 국내 AI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AI분야 총 매출이 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AI기업 수는 2354개로 2022년(1915개), 2021년(1366개) 보다 크게 늘었다. AI인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1.8% 증가하면서 2023년 5만1425명, 2022년 4만2551명, 2021년 2만9625명에 달했다.

2024.01.23 14:14방은주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카카오 기술정보(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3월1일이다.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의 집합체이자 대표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우수한 개발 인력,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의 강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과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입주 후 단지 및 각 세대 운용 등 건설공정에서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및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 및 IT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다. 주요사업으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스마트 건설 및 스마트 시티, 기업정보솔루션(그룹웨어), AI 챗봇, SAP ERP,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등이 있다.

2024.01.23 14:0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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