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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더배터리컨퍼런스' 개최…전고체 배터리 전망 발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대표 김동명)는 코엑스와 다음달 6일~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더배터리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더배터리컨퍼런스는 '인터배터리 2024'와 동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칸노 료지 일본 동경공대 교수, 세계 최초 액체 전해액 기반의 리튬금속전지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김희탁 KAIST 교수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R&D 임원을 비롯한 9개국 60여명의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전고체 배터리, 리튬금속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관련 최신기술 동향 및 배터리 3사의 기술 개발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호주, 인도네시아의 전문가들도 직접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자원 현황과 제련 기술 등을 발표한다. 컨퍼런스 전체를 아우르는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칸노 료지 교수와 김희탁 교수가 이번 컨퍼런스의 화두가 될 '포스트 리튬 시대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 전고체 및 금속 배터리를 다룬다. 칸노 료지 교수는 '고체 전해질의 개발 역사와 전고체 배터리의 전망'를 주제로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현황과 전고체 배터리의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탁 교수는 '리튬금속전지 구현을 위한 통찰과 해결'이라는 주제로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한 리튬금속전지 구현의 기술력을 발표한다. 기조연설 연사로는 배터리 3사가 연사로 참여해 각 사 배터리 사업 전략과 기술력을 발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최고 배터리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고주영 삼성SDI ASB(All Solid Battery)사업화추진팀 부사장은 '삼성SDI의 EV 배터리 개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폼팩터와 케미스트리'라는 주제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SK온의 연구 개발 방향을 밝힌다. 배터리 소재인 니켈, 코발트를 생산하는 호주 업체 퍼시픽메탈스는 스테픈 그로코트 CEO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니켈 생산 핵심 기준'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니켈 매장량 세계 1위 국가 인도네시아에서는 니켈 제련 공정과 추출 프로세스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과대학이자 명망 있는 이공계 인재 산실인 반둥공과대학도 연사로 참여해 '니켈 라테라이트 제련 공정에서의 수소환원 적용 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 기업 TGEM은 '지속 가능한 디지털 모듈식 니켈 추출 프로세스 기술'에 대해 발표해 선구적인 니켈 추출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터리 첨단 기술 장비 소개도 진행된다. 배터리 공정의 엔드투엔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 전문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은 'EV 배터리 생태계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 미국 공장 자동화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 스마트 컨베이어 시스템'에 대해 발표, 배터리 수율 향상을 위한 제조 공정 스마트화의 중요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접수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신청 시 가격을 할인해준다. 사전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하고 현장 신청은 6~7일 코엑스 4층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협회는 지난 컨퍼런스보다 확대 개최돼 배터리 기업 및 연구계, 학계 등 배터리 업계 관계자 1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단체 할인이 도입돼 배터리 관련 학과 학부생과 석·박사생 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2.21 09:34김윤희

K-배터리 인재모시기 눈치싸움...인력난 속 연봉·처우 '러브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를 위해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경력 채용에 적극 나서며 인재 모시기가 한창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최근 경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모집 분야는 다양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보건과 건설 외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과·차세대 팩 설계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이다. SK온은 ▲이차전지 비전 및 비파괴 검사 측정기술 ▲소재합성(양극소재·전구체) 연구개발 ▲이차전지 장비 핵심 요소기술 개발(로봇·센서·부품재질) 등의 분야에서 경력 채용에 나섰다. 설비·셀·공정·부품 개발은 채용 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수시로 뽑는다. 삼성SDI도 사업부별로 수시로 경력을 채용 중이다. 배터리 3사에 재직 중인 직원들은 연봉과 복지 등을 저울질해 이직을 고민해볼 법한 시기인 셈이다. ■ 배터리 3사 중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우선 전자사업공시시스템 상에서 나타난 연봉으로만 봤을 때는 삼성SDI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고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아직 공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삼을 때 삼성SDI는 1억1천600만원, SK온은 1억600만원, LG에너지솔루션은 9천900만원이다. 공시 기준으로만 봤을 때 LG에너지솔루션 처우가 가장 낮을 수 있겠지만, 경력 채용의 경우 연봉을 인상해서 이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다른 회사들과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인재채용 플랫폼에도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연봉 상승률 10%'이라는 태그가 달려 있다. 채용 지원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인이다. 하지만 이같은 인상률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보장한 것이 아니라 채용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단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인상률을 알 수 없다"며 "(연봉상승률10%는)사람인 측에서 단 것이며, 경력 채용의 경우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 인상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배터리3사가 우대하는 인재는? 이번 경력 채용에서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경험자들을 우대한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차세대 팩 구조설계 인재 중 항공 관련 규격 기반 부품 개발 경험자와 전기자동차(EV/HEV) 또는 전기 추진 항공기 관련 부품 개발 경력을 우대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무인 항공기와 도시항공교통(UAM) 등 미래 항공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리튬황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배터리는 황(S) 나노물질을 이용한 이차전지다. 이론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5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무게도 가볍다. SK온은 원통형·각형 셀 개발 경력을 우대한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보다 뒤늦게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했기에 각형과 원통형 개발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경쟁사 대비 좋은 처우를 제시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부서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연구원은 바로 이직이 어렵겠지만, 직업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에 제한은 없다"며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기업별로 금전적 가치로 평가할 수 없는 복지 처우 등이 따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 3사 채용 공고글에는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경고 문구를 적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구 SK이노베이션)이 과거 경쟁사 이직과 기술 유출 문제로 조 단위의 대형 소송전을 치렀을 만큼 기업의 미래가 걸린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 등 해외 기업에서도 국내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다"며 "(경쟁사 기술유출)논란이 있은 후 타사 직원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연봉(급여)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 비전보다 처우에 대한 어필이 주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2.21 09:05류은주

BHSN, 법률 특화 언어모델 '리걸LLM' 고도화

한국에서도 법률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량과 답변 정확도가 올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 BHSN(대표 임정근)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리걸LLM'를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리걸LLM 고도화 핵심은 ▲리걸 롱시퀀스 기술 도입 ▲리걸 특화 얼라인먼트러닝 강화 ▲리걸 데이터베이스 강화다. 리걸LLM을 올해 상반기 내 자사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 추후 출시 예정인 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롱시퀀스는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현재 오픈AI의 챗GPT,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글로벌 빅테크의 LLM 모델에 적용된 기술이다. BHSN은 이를 송무, 사건수사 등 대량 문서가 필수로 발생하는 리걸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리걸 특화 얼라인먼트러닝은 생성형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도메인 특화 사전 학습(DAPT),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LHF) 등 다양한 AI 방법론을 적용한 전방위적인 얼라인먼트러닝을 강화해 답변의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법률 문서에 실제로 사용되는 언어 및 문체, 단어, 형식을 유지한 고품질의 AI로 계약서, 법률 자문 초안 등을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다. BHSN은 리걸LLM의 학습 및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데이터베이스도 한 층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개돼 있는 계약서, 판례, 법령, 심결례, 보고서, 행정규칙 등 리걸 데이터에 BHSN 소속 변호사가 자체 개발한 고품질 비공개 데이터를 결합해 자체 리걸AI 엔진의 성능을 높였다. BHSN은 2020년 설립 이후,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에 자체 개발 AI 리걸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를 신규 출시했다. 앨리비는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AI 언어모델을 탑재한 계약관리솔루션(CLM), 기업법무솔루션(ELM) 2종으로 구성됐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리걸LLM은 서비스 확장성이 넓은 것이 특징으로, 기업, 공공기관, 로펌 등에서 다양한 목적의 리걸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의 AI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리걸 업무 수행의 정확도가 높은 것이 핵심이다"며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리걸LLM 기반,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로덕트를 다각화해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2024.02.21 08:59김미정

"캔 유 '스픽' 잉글리시?"

'영어, 틀려야 트인다'라는 직관적인 광고 문구와 함께 가수 이효리를 앞세워 단숨에 인지도를 높인 말하기 영어 학습 서비스가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까지 받았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이야기다. 스픽은 AI가 마치 과외 선생님처럼 이용자와 1대 1로 대화하며 회화 능력을 키워준다. 학습 시간 제한도 없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면 AI 선생님이 '지치지 않고' QnA·맞춤 수업·발음 수업 등을 해준다. 이용자는 음성이나 타이핑으로 실제 사람과 말하듯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AI와 영어로 프리토킹도 가능하다. 실제 사람과 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틀리면 창피해서 어떡하지?'와 같은 걱정에 괜히 움츠릴 필요도 없다. 평소 영어 문법과 단어에는 나름 자신 있었지만, 외국인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던 사람에겐 스픽이야말로 최적의 영어 회화 학습앱인 셈이다. 나만의 AI 영어 과외 선생님 '스픽' 홍연승 스픽이지랩코리아 지사장에 따르면 스픽의 지향점은 'AI 영어 과외 선생님'이다. 스픽이 일반 온라인 영어 학습앱과 다른 점은 AI가 단순히 정해진 학습만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실력과 관심사까지 잘 꿰뚫고 있다는 점이다. “스픽은 AI 기술 기반으로 이용자가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에요. 초보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표현을 배우고 따라하면서 발음교정을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과, 어떤 주제라도 AI와 대화하고 첨삭받으면서 프리토킹할 수 있는 기능 두 가지로 크게 나뉘죠. AI가 자주 하는 실수를 알려주고, 즉석 강의를 만들어 따라 배울 수 있게 도움도 줍니다. 내가 관심 있는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어 영어 학습을 재미있게 해주죠. 스픽의 지향점은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AI 영어 과외 선생님입니다.” 삼성전자가 있는 나라. 어떤 모바일 앱이든 게임이든 습득력이 매우 빠른 나라. 강남역 높은 빌딩들 곳곳에 영어 학원이 즐비할 만큼 영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도, 정작 서울대생도 영어로 말하기 힘들어하는 나라. 이것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픽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습득력은 빠른데, 유독 영어회회에는 약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글로벌 전체 700만 앱 다운로드 중 500만(올 1월 기준)이 국내에서 발생됐고, 상당 금액의 매출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스픽 한국 지사가 일하는 방법 홍연승 지사장은 지난해 5월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스픽 합류 전 구글코리아와 구글 아태본부, 메타(페이스북) 아태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성장을 직접 경험했다. 메타에서는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일을 하며 당시에는 생소했던 퍼포먼스 마케팅과 타깃팅 광고와 관련된 업무를 했다. 이 같은 경험과 경력 덕분에 스픽이지랩코리아에서 마케팅과 운용지원을 총괄하며 스픽을 한국 대표 영어 학습 앱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홍 지사장에 따르면 현재 스픽 한국지사에는 20~25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C레벨·AI 기반 엔지니어·디자이너 등 20여 명이 근무하며, 슬로베니아에 15명 이상의 개발 인력이 일하고 있다. 한국 지사에는 사내 보안과 귀여움 담당인 '홍만두' 반려견도 있어 사무실 안전과 직원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 “전세계 스픽 직원 수는 60명이 조금 넘는 규모인데, 한국지사에만 20~25명이 근무해요. 마케팅과 운용지원 업무를 주로 하는데, 인지도에 비해 이렇게 적은 인원이 근무하는 회사였냐고 놀라시죠. 마케팅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보고 도전하듯 일당백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TV 캠페인도 하면서 교육 앱 카테고리를 넘어 영어 교육 전반에서 (스픽이) 대세가 되는 움직임이 보여요. 창의적이고 뻔하지 않은 방법으로 큰 임팩트를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효리 모델 섭외 위한 마케터의 '피·땀·눈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픽은 이효리 광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정확히는 스픽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건 이효리가 상업 광고 재개를 선언한 시점부터다. 스픽 브랜드 담당자는 이효리 SNS 게시물 아래 댓글로 러브콜을 '집요하게' 보냈다. 이용자들이 “오늘은 왜 댓글을 안 다냐?”고 다이렉트 메시지로 스픽에 물어볼 만큼 모델 섭외에 애정공세를 폈다. 결국 이효리가 스픽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0개가 넘는 축하글이 달렸다. “성공적인 마케팅에 앞서 본질은 제품이 좋아야 하는 건데, 주변에서 진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효리 스픽 광고를 오픈했을 때 이용자분들이 스픽이 해냈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해주셨죠. 또 감사하게도 광고 콘티도 효리님 측에서 역제안을 주셨어요. 기존에는 까만 배경에 정장 차림를 한 이효리가 등장하는 콘티였는데, 나도 영어 잘 못해, 천하의 이효리도 영어 앞에서는 작아지니 이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보자 하셨죠. 그래서 기존 콘티를 완전히 바꾸게 됐어요.” 덕분에 스픽의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 마케터의 정성어린 섭외 노력과, 이효리의 진정성이 빛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기록됐다. 갤럭시S24 AI 실시간 통역 지원..."말 잘하고 싶은 욕구 사라지지 않을 것"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4'에는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약간의 지연 시간은 있지만, 상대방 언어를 몰라도 외국인과 통화가 가능한 시대가 본격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스픽과 같은 영어 회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혹시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이에 홍 지사장은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영어 교육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글 기반으로는 그런 미래가 이미 온 게 아닐까 싶긴 해요. 그럼에도 말에 대한 필요성,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는 항상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처럼 그 나라 말을 잘 구사해야만 알 수 있는 정서와 문화 같은 게 있잖아요. 말은 실시간 소통 매개체이기 때문에 그 중간에 기술이 실시간 통역을 해줘도 어쩔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사회적 지위와도 연결돼 있어, 말로서 외국어를 배우려는 욕구는 바로 없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스픽, 오픈AI와 전략적 기술 협업 지속..."알만한 사람 다 아는 브랜드로 성장" 스픽은 2022년 11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시리즈B·시리즈B-2 투자를 받았다. AI 기술로 교육 분야를 혁신한다는 취지였다. "오픈AI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어요. 언어 교육 영역에 있어 챗GPT를 비롯해 오픈AI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대상이 바로 스픽이에요. 지난해 스픽에 프리토킹 기능이 도입됐을 때 챗GPT 4.0 버전이 출시 두 달 전 사용된 것이 대표적이죠. 오픈AI의 기술을 스픽에 먼저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오픈AI의 선도적인 핵심 기술과 스픽만의 기술을 접목하고 응용하는 협업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홍연승 지사장은 앞으로 스픽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영어 공부는 사람이랑 하는 것보다 AI랑 하는 거'라는 보편적 행동을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AI 통해 배울 수 있는 영역은 비단 언어뿐 아니라 운동도 있겠고, 교육 카테고리 전체로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편적 학습은 AI가, 심층적 학습은 사람이 하는 식이 될 수도 있겠죠. 사람은 이런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고착화 된 것 같은 영어 시장이 어떻게 신선하게 바뀌는지 앞으로 재미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2024.02.21 08:49백봉삼

삼성전자·Arm, 최첨단 파운드리 동맹 강화…'GAA' 경쟁력 높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회사 Arm의 차세대 SoC(시스템온칩)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에 최적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용이해진다. 삼성전자의 최선단 GAA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는 우수한 성능과 전력효율로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팹리스 기업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우수한 PPA(소비전력, 성능, 면적)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의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의 GAA 공정을 기반으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크리스 버기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다년간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삼성 파운드리의 GAA 공정으로 Cortex-X와 Cortex-A 프로세서 최적화를 구현해 양사는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양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한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AI 칩렛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2.21 08:46장경윤

포바이포, MWC 2024서 화질 고도화 솔루션 '픽셀' 전시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T전자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한다.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AI기반 화질 고도화 솔루션 '픽셀(PIXEL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픽셀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등 특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화질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최고의 전송 효율을 낼 수 있는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데이터 전송량) 저감 기술 등을 탑재하고 있다. MWC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차세대 통신 기술(5G, 6G)등 이동 통신에 특화된 전시회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통신 업계의 관심사가 '몰입형 영상 기술'과 '온 디바이스(On Device) AI'에 쏠리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혼합현실 디스플레이, 경량화 AI) 기업들이 해당 전시회에 대거 참가하는 추세다. 포바이포는 이번 MWC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회사와 기술 인지도를 높이고 모바일, 통신 업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전송 효율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MWC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시장 관계자를 만나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인프라 환경에 상관없이 좋은 화질의 영상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2.21 08:27백봉삼

스코웍스, 웹소설 작가용 보조 AI 출시

스토리 엔지니어링 기업 스코웍스(대표 이준수)는 자체 플랫폼 '스토리체인'에 인공지능 보조 작가 '웹소설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출시하는 한편 콘텐츠 지식 재산권(IP) 계약 솔루션을 연동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창작자가 한 편의 웹소설을 연재하려면 자료 검색은 브라우저, 캐릭터 설정 및 아이디어는 머릿속, 장면 시뮬레이션은 회의로 각각 진행해야 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코웍스 제품은 초기 에피소드 자료를 학습 데이터로 추가했고, 또 인물 설정을 프롬프팅하면 자동으로 AI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웹소설 AI 어시스턴트'를 탑재, 웹소설 작가의 창작 고민을 덜어준다. 즉, 웹소설 작가는 작품과 관련해 AI가 제안하는 걸 참조해 아이디어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얻거나, 곧바로 이를 편집 및 가공해 쓸 수 있다. 사전에 학습 파일을 첨부해 놓으면, 'AI 어시스턴트'가 미리 입력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 답변을 해준다. 이렇게 만든 웹소설은 콘텐츠로 판매할 수 있게 스코웍스의 계약 솔루션 'IP 스튜디오(IP Studio)'와 연동, IP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스코웍스는 'IP 스튜디오'와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체험할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스토리체인 'https:/storicha.in' 고객 센터의 'IP 스튜디오'에서 직접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준수 스코웍스 대표는 "기술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건 아니지만 창작의 지렛대가 될 수는 있다. 스토리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스토리 창작자가 AI와 대화하면서 작은 편린 같았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창작물이 아닌 IP로서 기능을 할 수 있게 제품을 연구 개발해왔다"면서 "어시스턴트를 고도화해 더 많은 양질의 작품이 창작될 수 있게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코웍스는 스토리 엔지니어링 기술 전문기업으로 콘텐츠의 내러티브를 AI와 NFT 기술로 편리하게 창작할 뿐 아니라 유통 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창작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협업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직접 개발 및 운영한다. 주로 다루는 콘텐츠 분야는 웹소설, 영화 대본, 드라마 대본, 웹툰 스토리의 효율적 창작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온라인 웹앱(WebApp)이다. 창작 과정은 AI를 통해 자동으로 캐릭터들과 대화하며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AI 어시스턴트' 에디터와 NFT 기술을 응용해 중첩 계약을 방지하고, 이용료 징수를 가능하게 하는 IP 계약 솔루션을 연구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무형의 지식 재산권(IP) 구매 계약자가 사전에 권리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해 이를 통해 스토리 IP의 신뢰도 높은 비대면 거래를 가능하게 할 목적의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유통할 수 있게 지원한다.

2024.02.21 06:00방은주

LG이노텍, 국내외 생산시설에 3830억 투자…"광학솔루션 경쟁력 강화"

LG이노텍이 올해 국내외 광학솔루션 시설에 3천830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LG이노텍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측은 "카메라 모듈, 액츄에이터 등 광학솔루션 사업 신모델 대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국내외 시설에 모두 투자하지만 국내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퐁 생산시설에 1조6563억원을 신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은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한편 LG이노텍은 내달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서는 문혁수 최고경영자(CEO),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2024.02.20 20:35이나리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중심 외연확장···"데이터 최적화 기업 도약"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가 클라우드와 보안을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새로 출시한 시큐리티 플랫폼 등 데이터 최적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와 '보안'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과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해 소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쉽고 빠른 클라우드 구축과 통합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기술과 기능, 서비스 결합으로 보안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자사의 고유 기술과 서비스가 융·복합됐다고 파이오링크는 설명했다. 과거 다양한 보안 서비스 연계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가 제공하는 기술이나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을 복잡하게 조합해 VPC(virtual private cloud)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문제는 기관이나 기업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은 분산된 보안 서비스와 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별로 VPC(virtual private cloud)를 구축하고, 각자 필요한 보안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기업 기호에 맞게 구성한다. 또 VPC 앞에서 부하분산을 통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연계, 서비스 안정성과 복원력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체이닝 기술, 보안관제 서비스 연동을 위한 터널링 기술 등을 탑재했다. 이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안 위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파이오링크 설명이다. 파이오링크는 출시한 신제품을 동력으로 삼아 잠재 고객군도 포섭한다는 전략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시큐리티라는 것은 아마존으로 예를 들면 아마존이 다 보안을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관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일반 국내외 보안 기업들하고 같이 연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통합과 확장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과 보안 강화를 위해 기술 얼라이언스 확대와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과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인프라는 오픈 플랫폼 개념이 적용되어 있다. 타제품과 기술을 상호운용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지속적인 혁신과 열정으로 클라우드와 보안 분야에서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7:31이한얼

AI가 영상 만드는 시대 왔다…"컴퓨팅 파워·수익 모델 마련해야"

오픈AI가 영상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개한 가운데, AI 영상 생성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왔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영상을 생성할 때 드는 컴퓨팅 인프라 수급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수익화 방안도 마련해야 하고, 데이터 학습 방식도 주요 고려사항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5일 문자를 입력하면 고화질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 소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 내부 개발팀을 비롯한 소수 영상 편집가, 아티스트, 기업인들에게 공급된 상태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후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컴퓨팅 인프라 수요 감당해야…모델 수익화 방안도" 국내 전문가들은 영상모델을 통한 비즈니스가 활성화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수급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영상 생성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하면 이를 구동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언어모델보다 이미지·영상모델 구동에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든다"고 했다. 단순 GPU 확보를 넘어 영상 생성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모델 압축과 경량화를 돕는 AI 칩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네이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AI 반도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유"라고 본지에 전했다. 영상모델을 통한 수익화 마련도 구체적이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챗GPT를 운영하는 데 드는 컴퓨팅 인프라 비용만 하루 70만 달러(약 9억3천만원)"라며 "이보다 더 무거운 영상모델을 서비스하려면 몇 배 더 높은 운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API나 구독형으로 기업들에 제공하다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AI 기업들은 범용 LLM 개발·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형언어모델(SLM)을 개발하는 추세다. 범용 LLM에 자사 데이터를 넣어 파인튜닝 하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 생성 모델에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간 낭패라는 입장이다. 한국어 LLM을 보유한 한 기업 관계자는 "LLM과 달리 영상모델은 기술적으로 경량화하기 힘들다"며 "모델 경량화는 퀄리티 낮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모델, 언어모델보다 3배 많은 데이터 필요 영상모델의 훈련 데이터양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AI 모델이 영화, 광고 등 산업에서 활용 가능할 정도로 수준 높은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선 이미지 데이터를 대량으로 학습해야 해서다. 3D 설계용 AI 모델을 개발 중인 다쏘시스템의 수칫 제인 솔리드웍스·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언어모델을 학습시키는 것보다 영상모델 학습시키는 데 3배 더 많은 데이터양과 시간이 걸린다"고 기자에 전한 바 있다. 이미지 데이터에 스며든 사실 왜곡, 혐오 콘텐츠, 편향 등도 제거 해야 한다. 생성 결과물이 비윤리적이거나 편향된 경우 논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AI는 이미지 데이터 문제 해소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영상에 등장할 수 있는 왜곡, 혐오 등의 기술적인 제거를 목표로 뒀다. 오픈AI는 "현재 사내 레드팀이 소라에 적대적 모델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소라로 만든 영상을 분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0 17:31김미정

디노티시아-코셈, AI 전자현미경 솔루션 개발 협력

디노티시아와 코셈은 지난 16일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전자현미경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3년부터 AI 기술을 전자현미경에 적용해 촬영 시간 단축 및 영상 품질 개선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PoC(Proof of Concept)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제품화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공식화한 것이다. 전자현미경은 전통적인 계측장비 제품으로 극도의 정확성을 요구한다. 반면 인공지능은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오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원인파악이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어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산업계에는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과 전자현미경 분야 최고의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기반을 마련했으며, 연내 상용제품을 출시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접목으로 지금까지의 전자현미경 기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확신에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목표다. 또 전자현미경은 기초과학이 발전한 일본‧독일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산업으로 후발 주자가 따라가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물리학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계측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자현미경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 특히 LLM(Large Language Model)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적의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PU 및 NPU를 활용한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연산을 최적화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까지 수직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 고효율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코셈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전자현미경 전문회사로 인공지능 전자현미경을 개발해 세계시장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자현미경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0 16:44조민규

에어캐나다 울린 '이것'...생성형 AI 도입 기업들 '비상'

#. 캐나다에 사는 제이크 모팻 씨는 지난 2022년 11월 11일 토론토에 사는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당일 에어캐나다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모팻 씨가 정가인 1천630.36 캐나다달러에 토론토 왕복 티켓을 구매하자, 에어캐나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은 90일 이내 할인을 신청하면 장례 할인 항공료인 812캐나다달러(약 80만2천원)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팻 씨는 챗봇 안내대로 할인 신청을 했다. 그러자 에어캐나다는 웹사이트 게시 정보와 다른 챗봇의 안내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소액 민사 분쟁 중재 기구인 캐나다 민사중재원은 모팻 씨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기술 발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할 경우 AI가 방대한 학습 내용 중에 비슷한 부분만 짜깁기해 잘못된 정보를 주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 공공기관들은 최근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RAG는 검색 결과를 활용해 새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로, AI 모델과 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엔진을 만들어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답변을 교차검증해 결과물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 답변 생성 전 언론사 뉴스나 자체 데이터베이스 등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지식 체계를 참조·반영해 답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생성형 AI 거짓말에 '분통'…소송까지 불사 RAG 기술이 주목 받는 것은 최근 생성형 AI의 거짓말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서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경우 미국 내 총기권리 활동가인 마크 월터스에 대해 '횡령' 혐의가 있다고 묘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월터스는 즉각 오픈AI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제기했고, 오픈AI는 재판부에 기각 요청을 신청했지만 미국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 챗GPT의 거짓말 사례는 또 있다. 호주 남부 햅번셔의 시장으로 선출된 브라이언 후드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허위 정보를 챗GPT에서 접하고 분노했다. 후드는 범죄자가 아닌 범죄와 관련된 내부 고발을 한 사람이었다. 그는 오픈AI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기술 발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심각한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많아지고 있다"며 "챗봇으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과 그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최근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각 현상 대안된 RAG…기업·정부 속속 도입 기업들은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며 환각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막고자 RAG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판례 제공 서비스인 '빅케이스GPT'에 RAG를 적용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AI 기업 스켈터랩스가 개발한 GPT 기반 챗봇 '벨라 큐나'에 정보를 연동한 이벤트 질의응답 서비스 '이벤트 Q&AI'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RAG 기술을 활용했다. 메타·구글·오픈AI·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RAG 기술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AI 시스템을 보완하는 'AI 레드팀'도 앞 다퉈 구축·운영하고 있다. 가상의 적으로 설정된 보안팀인 AI 레드팀은 시스템 취약점을 일부러 도출해내고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프롬프트(명령어)에서 생성형 AI가 제공하지 말아야 하는 부적절한 답변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AI 보안을 더욱 강력하게 한다. 정부도 RAG가 적용된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올해 하반기 대국민 서비스를 목표로 주요 통계에 대해 통계 추천과 전문적 질의응답이 가능한 초거대 AI 기반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키로 했다. 기존 국가통계포털(KOSIS) 챗봇 서비스는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답변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상언어로 질문하는 통계도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이용자가 궁금한 사항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팩트체크'도 구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LM을 학습·재학습 시키려면 매개변수(파라미터) 수에 따라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며 "반면 RAG는 모델을 다시 학습시킬 필요 없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AI가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술)만으로 가능하단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RAG로도 한계…MRC·LLM 등 여러 기술 같이 써야 이 시장을 겨냥해 오라클은 최근 RAG용 OCI 생성형 AI 에이전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기업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RAG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스켈터랩스 등의 기업이 RAG 활용을 돕고 있다. 기업에서 AI를 활용하기 쉽도록 그 기업의 정보가 담긴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을 만들면서 여기에 RAG 기능도 탑재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RAG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LLM의 활용 분야에 맞게 세부적으로 조정 가능한 엔지니어링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러한 능력 없이는 RAG 역시 엉뚱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티투마루의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RAG42'를 공식 출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RAG 컨설팅부터 LLM 솔루션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LLM을 업무에 활용하려면 답변 정확도가 중요한데, 사실 LLM은 RAG 역량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그간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계 독해)'를 꾸준히 해온 경험과 LLM에 대한 노하우, 여기에 RAG 역량을 투입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LM이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여러 분야에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식이라면, MRC는 딱 정해진 문서, 데이터 내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LLM에 비해 정확도는 높다"며 "앞으로는 RAG, MRC, LLM,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여러 기술이 어우러져야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환각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0 16:41장유미

"얼굴 사진으로 출입인증"…슈프리마, '템플릿 온 모바일' 출시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김한철)가 얼굴 사진만으로 출입인증을 돕는 기술을 공개했다. 슈프리마는 얼굴인증 데이터로 출입인증을 돕는 솔루션 '템플릿 온 모바일(ToM)'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ToM은 얼굴인증과 모바일 기술을 결합한 출입인증 제품이다. 사용자는 출입인증 시 개인 스마트폰으로 출입인증에 필요한 얼굴 사진을 직접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인증용 사진은 다른 곳에 저장되지 않고, 개인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물리적인 열쇠나 RFID 카드분실, 훼손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ToM 관리자는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별도로 저장할 필요가 없어 GDPR과 같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 준수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개인정보 저장을 위한 별도의 서버 증설이 필요 없고, 카드 발급·재발급 수요가 감소해 전반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어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존 ToM 기술은 대용량 사진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 현재 슈프리마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BLE 통신 속도 단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동작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었다.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올해 2월 조달청으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았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제품은 국가계약법령 등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정부 청사나 국가 보안시설 등 국가의 수요기관에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엄격한 보안과 개인정보가 요구되는 정부청사나 국가 보안시설 등 대규모 시설에 도입하고 있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모바일 기술과 생체인증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슈프리마가 보안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혁신적인 출입인증 방식인 ToM을 선보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기업과 개인을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면서 편리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16:39김미정

LG전자의 감성지능 접목 CX는?···더피알, 컨퍼런스 22일 개최

AI로 고객과 소통하는 시대를 맞아 초개인화된 기업 사례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컨퍼런스가 '감성지능을 접목한 CX로 소통하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DCX, Data-driven Customer Experience)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 행사는 고객이 현재 어떤 상태이며, 어떤 경험적 위치에 있는 지를 파악해 고객을 이해하고, 또 그 맥락에 맞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커뮤니케이션 전문 미디어 더피알은 "우리 삶 속에 깊히 들어와 있는 가전 기업, 팬덤 비즈니스, 호텔업계와 여행 플랫폼까지 고객경험(CX)을 브랜딩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랙티스를 찾아내 소개하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키노트는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상무가 맡았다. “CX는 협업이자 생태계”라는 신념을 가진 이 상무는 자신의 지향점을 발전시켜 스마트 코티지라는 성공 사례를 이끌어냈다. CX 현장의 최전선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고객 경험과 실제적인 접근법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수의 음악 비평서와 정확하고 체계적인 인사이트로 유명한 대표적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도 발표자로 나선다. 임 평론가는 '팬덤 커뮤니티와 고객 경험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한다. 팬덤 커뮤니티가 갖는 적극적 소비자로 성격을 고려할때 국내 대중음악계를 지탱하는 팬덤의 사례에서 CX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각 기업의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CX담담책임자 전승현 수석이 '고객 경험의 끝판왕, 호텔 헤리티지가 빛나다'를, 여기어때 곽태호 Data&AI 센터장이 '숨은 DNA까지 찾아내 충성 고객이 놀라다'를 주제로 발표, 각각의 CX 사례 공유를 통해 감성지능 CX 사례를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모더레이터 역할을 맡은 DCX 전문가 차경진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발표자인 이향은 상무, 곽태호 센터장, 전승현 수석, 임진모 평론가가 패널로 참석해 데이터를 통한 CX의 미래를 가늠한다. 차경진 교수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데 성공하려면 소비자와 기업 간 소통이 필요하고, 기업과 소비자 간 지속적 관계 형성에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은 이제 필수 솔루션이 됐다"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고객 경험이 기업에서 내놓는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 교수는 "CX가 지금 더욱 주목받는 개념이 된 이유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AI 기술은 이미 기업들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 같은 구독형 플랫폼이나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제공은 AI가 구축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AI가 소비자를 이해하고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또 활용성·목적성 없이 쌓인 데이터는 대단한 브랜딩이나 가치 확인이 안 된다면서 “현재는 기업이 자사에 없거나 알아볼 수 없는 데이터 문제를 어떤 외부 조직과 협력할 때, 또는 어떤 솔루션을 사용할 때 해결할 수 있을지 탐색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사회는 유튜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파크' 디렉터 정우성 대표가 맡았다. 이동희 더피알 대표 “초지능 시대를 맞아 산업별 선도 기업들의 비밀무기가 된 데이터 기반 CX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고객 경험의 진수를 놓고 펼쳐지는 베스트 프랙티스 이야기가 열띤 토론 현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2024.02.20 16:38방은주

'벤처블릭'의 국내 1호 육성기업 '메디씽큐', 메드트로닉과 공급 계약 성과

벤처블릭이 국내 1호 육성기업으로 선정한 메디씽큐가 메드트로닉과 미국 전 지역 병원의 독점 공급계약 및 210만 달러 투자 유치했다. 벤처블릭과 메디씽큐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프로그램과 국내 성과를 발표했다.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씽큐는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전문기업 벤처블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 인큐베이터' 성장 단계(Growth-Stage)에서 지원받고 있는 국내 1호 기업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900여개를 자문했는데 ▲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독보적인 기술력 ▲FDA 및 CE 인증을 완료한 세계 유일 메디컬 상용화 제품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매출 확대 단계 등의 강점이 있는 메디씽큐를 국내 1호 육성기업으로 선정했고, 국내 최초 헬스케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드테크(MedTech) 혁신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인은 시장 니즈 초기 단계 파악,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 및 전문 지식, 빠른 시장 진입 및 확산”이라며 “벤처블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맞춤 원스톱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블릭은 메드트로닉, 머크,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한 이희열 대표가 2022년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전문기업이다. 헬스케어 전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50여개국 2천여명 전문 의료인과 헬스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자문 네트워크 'VB Advisory Network'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VB Advisory Network를 바탕으로 성장 단계별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씽큐는 올해 2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메디씽큐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제조 생산 독점권을 JLK테크놀로지에 부여했으며, 메디씽큐는 수출 시장에 적합한 JLK 자체 공장을 활용해 안정적인 제조 생산 네트워크 확보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 1월 전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에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미국 전 지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벤처블릭의 지원으로 최근 다국적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약 28억원) 규모의 전략적 해외 투자를 유치했고, 메드트로닉 미국 본사와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스마트글라스에 착안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을 '눈앞의 디스플레이'라고 한다. 눈앞의 영상도 중요하지만 수술실에서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하고 이전의 환경과 변화도 없어야 한다”라며 “들라스를 써도 자연스럽게 외부를 볼수 있고 행동에 지장 없이 일상의 편안한 안경처럼 의사의 동선, 행동방식에 집중해 만들었다”며 “아직 우리 제품가 직접 경쟁할 만한 제품은 못 봤다. 메디컬에 특화돼 실제 수술에 사용되는 제품은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샘플 매출이 12억원, 올해는 10배 이상인 130억원이 기대된다.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들에 제품이 들어가 있다”라며 “2분기에 새 제품도 출시 예정이며, 사업 방식도 스마트폰처럼 제품을 깔고 영업하는 렌탈식 방법 등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프아이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눈앞에서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의료 영상을 보며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시술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30개국, 60개 이상의 병원으로 수출돼 상용화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메디씽큐가 메드트로닉 본사와 체결한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 이후 1년간 미국 병원 100여 곳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현지 의사들의 긍정적 피드백과 평가를 바탕으로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 메드트로닉 미국 전 지역 독점 공급 계약에 앞서 2023년 7월 메드트로닉 일본과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 시장인 미국과 일본 시장 모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회사와 독점 공급 계약까지 진행하는 건 매우 드문 경우인 만큼 이번 성과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디씽큐는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스코프아이와 기존 2D현미경에 광학 솔루션 모듈을 연동해 3D현미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독일 광학 솔루션 회사와 협업 중인데, 사용자는 고가의 3D 현미경 장비를 새로 구매하지 않고도 2D 이미지를 3D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0 16:28조민규

앤시스 2024 R1 "AI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

앤시스코리아가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복잡성을 낮추고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 앤시스코리아는 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앤시스 2024 R1(Ansys 2024 R1)'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앤시스 2024 R1은 개방형 아키텍처로 엔지니어링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강력한 협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을 장려해 최종 프로젝트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앤시스 2024 R1은 소프트웨어(SW)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룩앤필을 정의하는 앤시스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디자인 언어는 이전 버전과 동일한 룩앤필을 제공하는 클래식 모드, 가시성과 심미성을 개선한 라이트 모드, 어두운 조명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다크모드의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티브 통합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앤시스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앤시스 스케이드 원 모델 기반 설계 환경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참고해 구축되어서 학습과 사용이 간편하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과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각종 첨단 기술이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 앤시스 2024 R1은 세계적 수준의 멀티피직스 모델 및 제반 기술이 포함된 진보된 솔버/매쉬의 수치기반 솔루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이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넘어 개선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HPC) 확장성을 지원해 온프레미스 HPC, 클라우드 버스팅, 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팅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복잡한 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제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 앤시스 디스커버리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로, 디스커버리 UI에서 직접 클라우드에 연결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 10분 안에 1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었다. 이는 로컬 워크스테이션을 점유하지 않고도 대규모로 설계 공간 탐색과 혁신을 가속화하며, 동시에 AI를 훈련시킬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저한 속도 개선은 AI 훈련과 결합되어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초기에 더 많은 제품 디자인 옵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 개인용 혁신적인 풍력 터빈을 개발하는 siWING의 폴 코스터 R&D 선임 엔지니어는 "풍력 터빈과같이 복잡한 시스템을 개발할 때 앤시스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멀티피직스 작업을 가능케 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특별한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앤시스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통합의 확대는 기능이 형태를 따르는 또 다른 사례다. 최근 앤시스는 앤시스 심(Sim)AI 솔루션과 앤시스 GPT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앤시스 심AI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이전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사용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성능을 신뢰성 있게 몇 분 안에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앤시스 GPT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24시간 365일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가상 지원(어시스턴트) 시스템이다. 앤시스 2024 R1에는 앤시스 AI+ 애드온을 제공하며 애드온 AI 기능을 활용해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을 풍부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앤시스 옵티스랭 AI+, 그란타 MI AI+ 및 CFD AI+ 솔루션이 출시됐다. 앤시스의 셰인 엠스윌러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은 "엔지니어링의 복잡성 증가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라며 “앤시스 2024 R1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사용자들이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AI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보완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0 15:30남혁우

흑연 '脫중국' 독자공급망 구축 본격화

배터리 구성 요소 중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흑연에 대한 공급망 재편 준비가 한창이다. 그 동안 90% 이상 물량을 공급해온 중국에 더 이상 의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독자적인 흑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계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20일 국내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 물량 확보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서 90% 넘게 수입…보호무역 고조 속 수급 우려 ↑ 그 동안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량에 가까운 흑연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기준 천연 흑연의 97.7%, 인조 흑연의 94.3%는 중국에서 수입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일찍이 이런 상황을 타개해야 할 것으로 봤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도입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산 원재료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을 계속 고수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런 전망은 지난해 12월 미국이 IRA 제재 대상에 중국을 포함하면서 현실이 됐다. 미국이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 등을 해외우려기관(FEOC) 지역으로 규정하면서, 배터리 핵심 광물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이 지역에서 수급할 경우 IRA 보조금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음극재 재료인 흑연도 해당된다. 중국이 이런 미국 제재에 대응하기 시작한 점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지난해 12월부터 천연 흑연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에 대한 수출은 허용하고 있지만, 언제든 제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非중국 흑연 탐색..."美 IRA 제재 축소해달라" 물밑 노력 병행 보호무역이 강화되면서 흑연 수급 문제가 대두된 만큼, 국내에서 흑연을 공급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포스코퓨처엠이 인조 흑연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수요 증가를 고려해 흑연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량을 1만8천톤으로 전년 8천톤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이를 3만6천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그럼에도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도 음극재에 필요한 흑연을 중국 외 지역에서 확보하는 상황이다. SK온의 경우 지난 13일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최대 3만4천톤까지 흑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6월 호주 기업인 노보닉스로부터 인조흑연을 공급받기로 했고, 삼성SDI도 호주 기업 시라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노력에도 현 상황대로면 내년부터 업계가 비(非)중국산 흑연 부족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전세계 흑연 공급량을 봐도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산업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핵심 품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품질 음극재에 쓰이는 구형흑연의 중국 생산 비중이 91%였다.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IRA 규제 완화 노력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흑연에 대한 FEOC 적용을 2026년 말 이후로 2년 이상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음극재 생산 기업 상위 10곳 중 포스코퓨처엠 한 곳을 빼면 모두 중국 기업"이라며 "중국산이 아닌 흑연으로 음극재를 확보하기엔 기한이 촉박해 유예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IRA 대응이 용이한 양극재에 비해 음극재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을 받더라도 물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며 "음극재는 배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로 작기 때문에 업계 차원에서 핵심 광물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도 병행되고 있다"고 했다.

2024.02.20 14:22김윤희

뤼이드 알테스트 "SAT 평균 94.7점 향상 효과"

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대표 박수영)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미국 대입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test)'가 지난 1년간 7만여 명의 유료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성적향상 효과를 알 수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테스트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을 제외한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컴퓨터로 대입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의 SAT로 완전히 전환됨에 따라 새로워진 시험을 대비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에서의 올해 첫 SAT는 디지털 형태로 오는 3월 9일(미국 시간) 치뤄진다. 지난 해 알테스트 서비스 이용자는 44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체의 39.1%가 미국에서, 2.3%가 한국에서, 나머지 58.6%가 해외에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회원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서의 매출이 66.8%로 가장 높았고, 한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순이었다. 한국 이하 탑 10 국가들의 매출이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별도 마케팅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중동,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미국 대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평균 점수 향상은 94.7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알테스트 내 2회차 이상 모의고사를 치른 이용자들의 향상된 점수를 평균해 계산한 수치다. 점수대 별 이용자 분포는 1300점 대 응시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1400점에서 만점인 1600점에 이르는 응시자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성적 상승폭을 살펴보면, 700점대와 같이 낮은 점수대에서는 300점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고득점자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1200점 대 이용자는 평균 99점, 1300점대 이용자는 평균 63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중 71%의 이용자가 알테스트 이용 후 모의고사에서 최대 377점까지 점수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알테스트에 적용된 AI 진단, 추천 기술은 뤼이드가 지난 2017년 개발 후 600만 명 이상이 이용한 AI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 토익'의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앞서 산타 토익은 20시간 학습 후 평균 165점의 성적 상승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알테스트는 기존에 제공하던 진단 모의고사 외에 1천500여 문항의 문제은행 '큐뱅크'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큐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은 미국 SAT 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의 최신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해 뤼이드의 전문 출제진이 개발한 신규 문항들로 수험생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다. 이용자들은 90일, 180일, 360일 등 기간을 선택해 '큐뱅크'만 이용하거나, 진단 모의고사 세트를 유료 구매해 풀거나, 이를 세트 상품으로 묶어 최대 70%까지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알테스트의 진단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98 문항의 풀 버전 모의고사와, AI 기술을 활용해 20 문항으로 축소한 미니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모의고사 후에는 높은 정확도의 예상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AI 기술을 통해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와 시험 습관에 대한 개인화된 맞춤 리포트가 제공된다. 뤼이드 박수영 대표는 "올해 미국 대입 시험 SAT가 디지털로 전면 교체되면서 알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서비스가 미국 대입 SAT 시험 대비를 위한 혁신적인 AI 학습 도구로서 더욱 유의미한 성적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4:15안희정

넷앱 ”비즈니스 혁신,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로 지원”

한국넷앱은 20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넷앱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한국넷앱은 간담회에서 작년 10월 '넷앱 인사이트 2023'에서 발표된 통합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과 AI 및 보안 인프라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통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끊임 없이 확장하고 있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과 기업들이 자사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73%로 예상되며 2028년 약 1조 68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들은 운영 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수용해야 하는 압박과 보안 위협으로 가득 찬 복잡한 IT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기술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인텔리전트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필수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여년 전 업계에 통합 스토리지를 도입한 바 있는 넷앱은 오늘날 통합 데이터 스토리지를 파일, 블록 및 객체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전체 아키텍처로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통합 용량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인 'AFF C 시리즈' 시스템과 넷앱 ASA를 출시했으며 2만명 이상의 고객에게서 미션 크리티컬한 SAN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블록 워크로드에 대한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엔터프라이즈급 SAN 워크로드 제품인 'ASA C 시리즈'는 지속가능성과 성능 및 비용 절감에 있어 최상의 균형 유지를 위해 용량 플래시를 사용한다. 디스크에 가까운 가격으로 플래시 속도를 제공하고 4대1 스토리지 효율성과 99.9999%의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한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AI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계속해서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최근 정부는 올해 전 년 대비15.8% 증가한 약 1조 2천1억원을 AI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늘날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5단계에 걸친 AI 파이프라인에 각기 다른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산재된 상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rl 쉽지 않다. 강연식 한국넷앱 전무는 “넷앱은 고성능 올 플래시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해 기업들이 최신 데이터 레이크 환경을 구축하고, AI를 가속화 하도록 지원하여 데이터 운영의 복잡성을 낮춘다”며 “진정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 통합되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앱은 작년 8월 출시된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내에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애저 VM웨어 솔루션용 애저 넷앱 파일스 데이터 저장소의 운영을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넷앱은 넷앱 AFF, ASA 및 FAS를 비롯한 모든 온프레미스 넷앱 온탭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랜섬웨어 복구 개런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장하여 기업이 자사 및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돕고 있다. 해당 개런티를 통해 넷앱은 랜섬웨어 공격 시 스냅샷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며 넷앱 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통해 데이터 사본을 복구할 수 없는 경우 보상을 제공한다. 김백수 대표는 "넷앱은 최근 발표한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관리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넷앱은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여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넷앱은 오는 27일과 29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넷앱 인사이트 엑스트라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업계 리더와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AI와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4.02.20 14:14김우용

비스테이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넘버워 파트너 도약"

고객사의 팬덤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비마이프렌즈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넘버원 파트너' 도약을 선언했다. 비마이프렌즈는 '2024 비스테이지 미디어 데이: 팬덤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첫 미디어 데이를 20일 개최했다.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마이프렌즈의 첫 미디어 데이에서는 지난 3년간의 활동과 성과, 글로벌 역량 등이 데이터, 사례와 함께 공개됐다. 첫 발표에 나선 이기영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 3년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공격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팬덤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 성과를 중점적으로 얘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그 동안 전 세계 224개국의 팬덤이 비스테이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비스테이지를 통해 굿즈 등 다양한 팬덤 관련 기획 상품 및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국가는 155개국에 달한다.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고객사들의 팬덤 플랫폼의 누적 페이지 뷰(PV)도 1.8억 회를 넘기며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과 아티스트의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 대표는 3년간 팬덤 비즈니스 사업을 고도화한 결과 비스테이지를 도입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비스테이지로 팬덤 플랫폼을 구축한 고객사의 사례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사의 41% 이상이 비스테이지에서 멤버십 또는 이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적극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 비스테이지를 통한 이커머스 및 물류 운영 계약 체결 비중은 900% 이상 신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누구나 무언가의 팬이다'는 믿음으로 K-POP, e스포츠,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함께 팬덤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알려왔다"며 "3년간 고객 성공 사례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성을 증명하며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스테이지로 본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 주제 발표에 나선 배상훈 CSO(최고전략책임자) 겸 일본법인대표는 다양한 고객 성공 사례와 비스테이지 데이터로 본 2024 팬덤 트렌드를 소개했다. 배 CSO는 비스테이지가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5개 국어 지원이나 전 세계 210개국 이상에서 구축한 결제 및 배송 시스템 등 글로벌 사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고객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팬덤 확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CSO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개 사례로 e스포츠, K-POP 등을 소개했다. T1,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등 유수의 e스포츠 구단들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전세계 팬덤과 적극 소통하고, '현장수령' 등 기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등 고도화된 팬덤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비스테이지가 e스포츠 구단의 팬덤 소통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배 CSO는 1세대 아이돌부터 데뷔를 앞둔 5세대 아이돌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가 비스테이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뷔 전부터 비스테이지로 팬덤 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팬덤을 결집시키고 있는 흐름을 통해 비스테이지가 K-POP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배 CSO는 "비스테이지는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으로써 고객사에게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AB6IX가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도 비스테이지가 기획·운영을 모두 담당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또 비스테이지가 콘텐츠 IP의 팬덤 형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리베란테, 포르테나, 크레즐이 탄생한 '팬텀싱어4' 등 콘텐츠 IP가 비스테이지의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우석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파트너'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서 대표는 "비스테이지와 함께하게 된 100여개 IP는 현 시점에 관리하고 있는 전체 세일즈 리드의 5% 수준이다"며 "3년 내 비스테이지의 글로벌 고객사 비중이 5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대표는 최근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한 일본 사업 본격화에 대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J-POP 아티스트와 셀럽,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신인 아티스트 등이 타깃이라며, 현지화된 IT솔루션과 인프라 제공으로 더욱 비스테이지 사업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경우, 에이전트 중심의 세일즈 리드를 통해 플랫폼 연동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비스테이지를 통한 브랜딩, 허브 플랫폼, 데이터 솔루션 등 고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레이블과 협력해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우석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는 컨설팅, IP 비즈니스, 이커머스, 데이터랩스 등이 집약된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이다. 팬덤과의 상호작용으로 팬덤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팬덤 경험을 고도화하며, 적정한 수익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더한다"며 "이를 통해 많은 팬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브랜드, 크리에이터 등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특별한 팬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0 13:5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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