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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소시엄, '위성 탑재 QKD 시스템' 개발 추진

SK텔레콤은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맡게 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로, 지난 4월 과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과 양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은 물론,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의 개발이 최종 목표다. 이 밖에도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와 관련된 다양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2011년부터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과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양자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컨소시엄 외에도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 등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또한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QKD를 위해 필요한 두 개의 네트워크 채널인 양자 채널과 데이터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QKD 파장다중화(WDM)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보 및 QKD 시스템의 소형화, 구축 비용 절감 등을 달성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양자 기업들의 연합체 '엑스퀀텀'의 멤버사 IDQ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개발한 PQC 기술과 QKD 기술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해 보안수준과 네트워크 환경, 비용 등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국내 최고의 양자 기술을 보유 중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 과제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ICT 전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4:18최지연

LG엔솔, 대규모 리튬 확보…"고성능 전기차 500만대분"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강화한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社와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과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t(톤)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약 3천450억원(약 2억천만 달러) 규모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전환사채 투자는 투자자(LG에너지솔루션)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의미한다.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투자자가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을지, 혹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등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안전한 투자 방식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증시(ASX) 상장 회사로 시총은 약 2조 원에 이른다. 약 540만t 규모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진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캐슬린 밸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 공장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과 원재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고품질 리튬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언타운과 같은 강력한 플레이어와 협력해 IRA 준수 필수 광물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온타운 회장 팀 고이더는 “글로벌 선두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는 전세계가 저탄소 미래로 전환되는 가운데 라이언타운이 중요한 핵심 배터리 공급망 업체로 거듭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5월에도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 7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7.02 13:54류은주

"韓 사이버 공격, 금융업서 가장 많아…VPN·라우터 취약점 노려"

"올해 상반기 금융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형별로는 VPN과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취약점을 노린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국내 산업계는 네트워크 장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합니다." SK쉴더스 이재우 전무는 2일 서울 중구 포럼타워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트렌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우 전무는 국내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가 직접 경험한 해킹 사고 사례와 연구 결과 내용 바탕으로 발표했다. 이 전무는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탈취와 딥페이크 해킹 공격 등이 가장 화제였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아이반티VPN' 솔루션에서 제로제이 취약점이 발견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해 입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이 미국 주요 인프라 내부망 공격을 했다는 것도 전해졌다. 딥페이크로 구현된 화상회의에 속아 340억원의 거금을 송금한 사례가 있었다. 3월에는 오픈소스 XZ 유틸즈에서 백도어가 발견됐다. 4월에는 거대언어모델(LLM)에 의해 작성된 악성 스크립트를 활용한 악성 메일 공격이 일어났고, 5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이 해킹돼 300억원 가상자산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금융업 분야 대상 공격 20.6%로 가장 많아 이재우 전무는 국내에서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을 금융업으로 꼽았다. 금융업 대상으로 한 침해 사고가 20.6%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트코인 ETF 승인 등 이슈로 가상 자산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노린 해킹 공격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유형별 사고 발생 통계로는 취약점 공격이 45%로 가장 빈번했다고 밝혔다. 주로 VPN,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를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 사람 심리를 이용해 기밀을 탈취하는 수법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이 26%로 뒤를 이었다. 이재우 전무는 올해 상반기 네트워크 장비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성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이 외에도 보안 패치가 발표되긴 했지만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를 노린 원데이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합법적 도구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일어났다는 점도 알렸다. 이재우 전무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보안 솔루션 탐지를 피하고자 RMM을 타깃하거나 LotL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RMM은 원격으로 IT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술과 서비스다. LotL은 악성코드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버 내 설치된 정상 프로그램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기법이다. 이 전무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장비 보완과 보안 컨설팅 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7.02 12:51김미정

"B2B 사업, AI로 키운다"..LGU+, 올인 AI 전략 공개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All in) AI'를 공개했다. 올인 AI는 LG유플러스가 B2B 사업을 전개하면서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AIDC, 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 사업과 'AI 신사업'과 더불어 ▲AI 컨택센터(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소상공인(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AIDC), 온디바이스 AI 등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에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인프라 자체 매출도 늘려가는 '투 트랙'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차세대 냉각 시스템,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는 인프라 영역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추후 개발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업해 냉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의 전산실 환경에 따른 최적화된 냉각 기술을 구축, 서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함께 LG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 AI 반도체는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한 채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통신장비 ▲AICC ▲SOHO ▲로봇 ▲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의 자체 사업에 도입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LG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AI 응용서비스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의 특화 sLLM '익시젠'이 구심점 역할을 한다. 고객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등 강점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지속 고도화한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 익시젠은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에 비해 파라미터 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또한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고객사 업종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익시젠의 경량화된 모델을 빠르게 적용한 이후 추가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며 AI 서비스의 성능을 높여갈 수 있다. 아울러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손쉽게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 실질적으로 고객이 AI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사의 비 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 고도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U+ Data Lake)'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후 전체 사업 영역으로 이를 확장하고 신규 사업에서도 AI를 속도감 있게 적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sLLM 기반 AICC로 상담 고객의 질문에 획일화된 답변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향후 AICC에 업무 에이전트(Agent) 기능도 추가해 고객사의 경영 효율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게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 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로 상품을 구성해 AICC 사업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SOHO 사업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AI 전화 ▲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 ▲AI CCTV ▲POS(포스)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 한 단계 진화된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예약 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정산 데이터 등 플랫폼 이용의 전 과정을 AI가 학습하며 배차부터 정산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올인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12:05최지연

"부처 협업 AI확산"···아크릴컨소시엄 등 10곳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부처와 협업을 기반으로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의 2024년 신규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국민 AI일상화 추진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개발‧실증하기 위한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AI를 통해 공공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서비스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최종 수요자인 국민이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사업에 참여한 AI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 래퍼런스를 기반으로 타 산업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23년 80억원→'24년 240억원)했다. 기존 추진 과제들과 함께 10개 신규과제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 수요 공모('24.1.4.~2.2.)를 통해 과제를 기획했고, 이후 AI서비스를 개발할 수행기관을 공모('24.3.18.~4.25.)하고 평가를 거쳐 아크릴 컨소시엄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아크릴 컨소시엄은 'AI기반 개인맞춤형 보훈재가복지솔루션'을 개발해 실증한다. 보훈 재가복지대상자의 맞춤형 안전 및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신규과제들은 보훈, 환경, 교통, 안전, 고용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로 구성했고 총 3년간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각 부처와 협업해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가공할 수 있는 환경(안심존) 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AI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업 마지막 해에는 실제 수요기관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한 실증을 거쳐 성능 고도화 후 각 공공분야 현장에 적용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기술과 성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우리 삶 전반에 걸친 AI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공공분야에 AI를 선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AI 일상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국내의 경쟁력 있는 AI서비스가 공공 뿐 아니라 민간과 글로벌 시장에도 확산, 진출할 수 있게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2:00방은주

카카오 개발자 다 모였다…"클라우드로 글로벌 톱10 진입"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뉴이니셔티브인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2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카카오크라우드 서밋 2024'를 개최해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카카오클라우드가 단독 개최하는 첫 행사로, 카카오그룹사 개발자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전 신청자는 400여 명이었으나 행사 당일 현장에는 500여 명가량이 참석, 좌석이 부족해 서서 듣는 참관객이 많았다. 그만큼 카카오그룹사 내에서도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조연설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어형 CTO는 지난해 9월 카카오클라우드(Kakao Cloud)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클라우드 기술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고성능 및 저비용 ▲확장성 ▲보안성 등 3가지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CSP(클라우드제공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이면서도 더 저렴한 가격, 다중 가용 영역(Multi-AZ) 및 TGW(Transit GateWay) 기술을 이용해 높은 안정성과 유연성으로 타 클라우드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여기에 ISMS·CSAP 등 국내 필수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은 물론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까지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담당하는 개발 리더들도 직접 발표에 나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알고리즘과 벤치마크 수치까지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클라우드는 AMD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NIC(Smart Network Interface Card)의 설계 도면과 동작하는 논리(logic)를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또 자사 서버 인스턴스(instance)와 해외 CSP의 동일 수준 인스턴스를 벤치마킹한 데이터 및 가격까지 직접 비교해 후발주자로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선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도 다채롭게 소개됐다.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처(Network Infra Structure), 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Object·File Storage), 쿠버네티스엔진(Kubernetes Engine), 빅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Big Data·ML Platform)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 세션으로 개발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CPU·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 영역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이 카카오클라우드 협업을 바탕으로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전문 기업 AMD는 '카카오클라우드와의 공동 개발 사례' 및 'AI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 솔루션' ▲서버·스토리지 분야 선두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한 OEM 솔루션 역량' ▲고성능 네트워킹 스위치 분야에 독보적 기업 아리스타(ARISTA)는 '울트라 이더넷(Ultra Ethernet)과 AI데이터센터의 고속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카카오클라우드는 앞으로 국산 AI반도체 및 GPU를 이용한 다양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AI, 블록체인, 게임, 의료·바이오산업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해외 CSP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클라우드 기술과 기능들을 개발하고자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물을 그룹사 크루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끊임없이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1:09장유미

이재용 회장, 베트남 총리와 개별 회동...현지 투자·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한국을 방문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팜 밍 찡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는다. 또 이날 저녁 예정된 베트남 사절단 환영 만찬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참석한다. 팜 밍 찡 총리는 내일(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장 투어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팜 밍 찡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은 권력서열 3위로 경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재계가 투자를 적극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그룹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뒤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연구개발(R&D) 센터를 현지에 두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12월 삼성전자 베트남 하노이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서 팜 밍 찡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R&D 센터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재계 총수들과 동행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삼성전자 R&D 센터에 준공식 이후 6개월 만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팜 밍 찡 총리는 방한 행사 첫날인 1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도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내년까지 교역 규모를 1천억달러(약 138조원), 오는 2030년까지 1천500억달러(약 207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4.07.02 11:01이나리

버추얼 트윈, 생성형 AI 만났다…"데이터 분석 수초 내 끝"

버추얼 트윈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2일 다쏘시스템은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X)에 미스트랄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3DX 내 아웃스케일 시스템을 통해 미스트랄AI의 LLM을 고객에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회사는 "이 서비스는 매우 높은 보안 기준을 갖췄다"며 "사용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 고객은 이 서비스로 데이터를 몇 초 안에 검색,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버추얼 트윈에서 설계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그동안 설계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찾거나 분석하는데 긴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했다. 개발자가 대규모 건축물이나 자동차, 항공 등을 설계할 때 방대하고 많은 데이터 분석과 검색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했다. LLM 서비스는 이 과정을 초 단위로 끝낼 수 있는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3DX 사용자가 LLM 서비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올릴 수 있으며, 버추얼 트윈과 LLM의 결합은 미래의 노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서 맨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 겸 공동 설립자는 "우리는 다쏘시스템과 손잡고 고성능, 고효율을 위한 생성형 AI를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쏘시스템 인프라와 산업 솔루션을 활용해 최첨단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플로렌스 후-오비니 R&D부문 부사장은 "AI로 구동하는 버추얼 트윈으로 전 세계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미스트랄AI와 손잡고 모델링, 시뮬레이션, LLM 서비스로 강력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2 10:16김미정

한국GM, 하루 100대 수리하는 '당산 통합서비스센터' 오픈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은 쉐보레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를 당산역 인근 신축 통합서비스센터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축 건물은 기존 GM의 서울서비스센터와 근접한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지 면적 1천201평,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연면적 7천941평에 이르는 서울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로, 하루 약 100대의 차량을 정밀 진단 및 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 한국GM은 기존 정비 서비스에 국한됐던 센터의 기능을 확장해 같은 공간에서 판매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18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지상 1층은 차량 전시장 및 상담공간, 2~4층은 정비 및 수리 공간, 5~6층은 판금 및 도색 공간, 7~8층은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GM 한국사업장은 전국 400여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신속한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는 "고객이 제품 경험, 구매, 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는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추후 전시장 오픈 또한 예정된 만큼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번 신축 오픈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간 차를 입고하는 고객에게 무상 워셔액을 증정하며, 입고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차량 안전 키트를 제공한다.

2024.07.02 10:15김재성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855명은 임금 더 올려달라" 황당 요구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은 지난 1월부터 세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전삼노는 사측간의 미팅에 이어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나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파업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전삼노의 요구가 '명분이 부족한 집단 이기주의'라는 의견이 다수 나온다. 전삼노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2024년 연봉 인상률(3%)를 거부한 855명에 대해 좀 더 높은 임금을 인상해 주고, 성과급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체 직원이 동일한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삼노의 855명의 직원만 혜택을 달라는 과도한 주장이다. 이 외에도 전삼노는 ▲2023~2024년 임금 교섭 병합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된 모든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삼노와 노사가 동의한 조정회의 결과는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노사 간 상호 협력 노력 등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최종 사후 조정 회의에서 우리를 기만하는 제시안을 내놓았다"라며 "사후 조정 기간 동안 쟁의활동을 멈춰달라는 요구를 참고 들어줬지만,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8~10일 무노동·무임금 원칙하에 1차 총파업을 하고 그다음 주엔 5일간 2차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로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으로, 전체 직원의 23.6%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이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 소속이다. 다만, 지난달 7일 연가 투쟁 당시 노조원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 파업에 직원의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시 반도체 및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없었다. 삼성 내부에서는 노조의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지난해 15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려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1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힘든 상황에 파업을 선언한 데에 따른 지적이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 차례도 파업한 사례가 없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4.07.02 10:08이나리

"글로벌 진출 인재 모집” 엠로, 2024 상반기 공채 실시

엠로(대표 송재민)가 국내 사업 확대 및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다. 엠로는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며, 전체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모집 부문은 ▲기업용 웹 솔루션 개발, ▲기업용 웹 솔루션 운영, ▲클라우드 기반 개발 및 운영, ▲글로벌 SaaS 솔루션 개발, ▲AI 솔루션 개발, ▲AI 모델 연구 및 개발, ▲글로벌 사업기획 등이다. 서류 접수는 21일까지 엠로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각 부문별 상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엠로 채용 사이트와 전국 주요 대학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입사 예정이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신규 버전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통한 국내 시장 내 지위 강화, 삼성SDS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올해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엠로는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우수 인재 육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펼쳐질 '엠로 2.0'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2 09:46남혁우

과방위, 라인야후 사태 최수연 대표에게 직접 묻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불러 라인야후 사태 관련 현안과 입장을 묻는다. 이날 오후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최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라인야후 관련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전날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 보고서를 제출한 만큼, 구체적인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라인야후는 보고서에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자본 이동은 어려울 것이라며, 라인야후와 네이버 시스템 분리 계획 등을 밝혔다. 현재 라인야후 최대주주 A홀딩스 지분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전날 보고서에서 라인야후는 "현재 양사 간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공유받았다"며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당사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업무 분리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정기적 감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라인야후는 내년 12월 말까지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사와의 위탁 작업을 종료하고, 기타 네이버 그룹사와 업무 위탁 관계는 내년 3월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라인 개인 정보 유출 사고 관련 일본 총무성이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25일 과방위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불릴 예정이었으나, 전날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 25일 "라인 개인정보 유출의 진상을 알고 보니, 네이버가 일본 기업 보안 솔루션을 믿고 맡겼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가 이 사실을 다 파악하고도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 요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일본을 감쌌던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7.02 09:38최다래

인공지능산업협회, '2025 AI 100대 기업' 모집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는 인공지능(AI)기술과 다양한 산업(X) 간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할 '2025 Emerging AI+X Top 100' 후보 기업 등록을 시작,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2025 Emerging AI+X Top 100'은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이머징(Emering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모빌리티·제조·헬스케어 등의 산업(Industry)분야와 AI개발환경 등 기술(Cross-industry)분야로 구분해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산업분야는 광고&미디어, 애그로AI(Agro AI), 교육, 금융, 헬스케어, 제조, 메타버스, 모빌리티, 로봇, 스포츠 등이고, 기술분야는 AI 데이터 인프라, AI 개발환경, AI 반도체, 사이버보안, 이미지/비디어 처리, ML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NLP-기반 AI 플랫폼, 안전 기술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8월 31일까지 'AI 랜드스케이프(AI Landscape) 후보 기업 등록 페이지'(https://www.ailandscape.net/sub03/sub01.php)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AI 기술 및 산업과 융합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대기업과 공기업은 신청 대상이 아니다. '2025 Emerging AI+X Top 100' 신청을 위해 AI Landscape에 등록한 기업에는 제5회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 대상 후보등록, AI 전문기업 추천, 정부사업 컨소시엄 구성 지원, 기타 유관기관 포상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0대 기업 성과는 2025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으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보유한 회원사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Emering AI 기업의 성장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I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내외 AI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국내 AI 기업 성과 홍보, AI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70여개 AI 공급-수요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비영리단체다. 2016년부터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4.07.02 09:10방은주

LG엔솔, 전기차 'LFP' 배터리 첫 성과…르노와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기간은 내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 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LFP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됐다. CTP는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고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기술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 기술이다. 모듈 없이 팩에 직접 배터리 셀을 조립해 무게를 줄이고 모듈 공간만큼 더 많은 셀을 탑재해 같은 공간 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 CTP는 각형 CTP에 비해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약 5% 높게 설계할 수 있어 고객별 차량에 따라 전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열 전이 방지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 원가도 절감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계약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인 르노와의 이번 계약으로 제품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아 프로보 르노 CPO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유럽 시장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 측면에서 특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08:41김윤희

캐치테이블, 식사 금액 '자동결제' 도입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대표 용태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이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캐치페이 자동결제'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캐치페이 자동결제는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예약한 매장의 식사 비용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예약금만 결제 가능했으나 이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일일이 꺼낼 필요 없이 매장 이용 금액까지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식 간소화를 통해 이용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외식 경험을, 매장 점주에게는 매장 운영의 효율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캐치테이블은 최근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 이에 발맞춰 외식 편의성을 높이고자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매년 1천억원 이상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캐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캐치테이블 앱 내 설정을 통해 원하는 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한 후 식당 예약 시 사전 자동 결제를 신청하면 되며, 서비스 이용 시 전체 식사 금액에 대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 1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운영된 캐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개선해왔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매장 점주들은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이용이 편리하며, 예약부터 결제까지의 전체 과정이 단축되어 매장 운영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 역시 지갑 없이 식사 후 바로 결제되는 점, 전체 식사 금액 할인 혜택, 결제 대기시간 단축 등 해당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용자 중 80% 이상이 캐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재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은 캐치페이 자동결제에 대한 특허 출원 신청도 완료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고객과 점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가맹점 확대 및 서비스 이용 혜택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캐치테이블 용태순 대표는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호하는 흐름 속 매장 업무 효율성 증대 및 편리한 미식 생활을 제공하고자 캐치페이 자동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의 편리한 미식 생활과 매장의 운영 효율화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외식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08:26안희정

삼성전자 노조, 협상 실패..."무노동·무임금 총파업 선언"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사측과 교섭을 가졌다. 이날 전삼노는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요구한을 거부하면서 전삼노는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최종 사후 조정 회의에서 우리를 기만하는 제시안을 내놓았다"라며 "사후 조정 기간 동안 쟁의활동을 멈춰달라는 요구를 참고 들어줬지만,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3차 사후 조정에서 나온 사측 제시안은 조합원, 대의원, 집행부 모두를 분노케 했고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집행부는 2만8397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총파업의 명을 내린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로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으로, 전체 직원의 23.6%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이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 소속이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삼노는 ▲어용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 연봉 인상률(3%)를 거부한 855명에 대해 보다 높은 임금 인상 혜택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2023~2024년 임금 교섭 병합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된 모든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2024.07.01 23:31이나리

스틸리언, 日 진출 본격화…"모바일 앱 보안 시장 주도"

"일본 보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틸리언은 소스코드 난독화와 매크로 블락 등 신제품 위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아시아에서 모바일 앱 보안을 제일 잘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1일 서울 용산구 사옥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서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8월 운영을 앞둔 상태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실제 해커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안 대책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운영한다. 주요 고객사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권,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넥슨 등이다. 박찬암 대표는 일본 보안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아날로그적 업무 프로세스에서 디지털전환(DX)을 겪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매년 DX화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도표로 만들어 확인할 정도로 DX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본의 DX 활성화로 인해 보안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에서 주력할 제품을 소개했다. '매크로 블락'은 매크로앱을 통한 피해를 막고 악의적 이익 취득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올해 초 나온 신제품이다. 특정 패턴 터치나 가상 터치 등 움직임을 통해 매크로를 인식·방지한. 박 대표는 "특정한 순서로 터치가 반복될 경우, 이를 매크로에 의한 현상으로 간주하는 식"이라고 제품 원리를 설명했다. 박찬암 대표는 "현재 국내에선 SRT나 코레일 예매 등 티켓 구매앱에서 매크로 블락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앱수트VPN 블락'도 소개했다. VPN을 통한 우회 접속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사이버 사기를 비롯한 금융범죄, 개인정보 침해를 막는다. 그는 "국내외 IP주소와 가짜 GPS 탐지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우회 접속 방지를 지원하는 식이다"고 설명했다. 자사 제품 '앱수트 레이다'와 연동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할 수 있다. 그는 이 외에도 안티바이러스나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제품도 일본 고객사에 적극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리언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할 계획도 알렸다. 스틸리언 이관훈 일본사업팀 차장은 "이미 현지에서 보안 사업을 하는 기업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 기업을 선별하겠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이관훈 차장은 올해 하반기 일본에 테크니컬 센터를 설치한다고 했다. 전문가 4~5명이 이 센터에 상주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와 기술적으로 협업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위한 센터다. 그는 "스틸리언은 일본에서 사업만 하지 않겠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하면서 장기적으로 고객을 공략함으로써 아시아에서 모바일 앱 보안 가장 잘하는 회사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19:04김미정

'포스트차이나' 베트남 총리 러브콜에 韓 재계 '협력 확대' 화답

국내 기업 총수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과의 협력에 공을 들인다. 베트남 총리는 국내 기업에 투자를 요청하며 규제 합리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자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청년층 인구가 많은 베트남이 '포스트차이나'로 불리고 있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한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이 예정됐다. 베트남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은 권력서열 3위며 경제를 총괄한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국민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며 "베트남은 안정되고 공평한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베트남에 안심하고 투자해도 된다"고 강조하며 국내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양국 간 무역규모가 1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명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이다. 팜 밍 찐 총리는 이번 방한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과도 회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LG·현대차 주요 생산 거점 베트남은 국내 4대 기업들의 주요 생산 요충지이자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뒤 사업장을 지속 확장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연구개발(R&D) 센터를 현지에 두고 있다. 2022년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이재용 회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3년 하이퐁시에 15억 달러(약 2조원)을 투자해 하이퐁 캠퍼스를 조성했다. 2012년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하이퐁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LG CNS도 올해 베트남에 첫 '빌드센터' 오픈하는 등 베트남 지역에 진출하는 계열사들이 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탄꽁그룹과 합작법인 HTMV를 세워 현지에 진출한 뒤 동남아 전략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는 베트남 쯔엉하이그룹과 합작사 '타코기아'를 만들어 타코 트럭과 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 SK·포스코, 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모색 SK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에너지 전환 사업과 희토류 등 영구자석 공급망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주사 SK가 보유 중인 마산그룹과 빈그룹 풋옵션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긴 하지만, SK E&S는 빠르게 늘어나는 베트남 전력 수요에 발맞춰 에너지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발표 연사로 나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78GW 규모 전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신재생 LNG를 통한 친환경 발전에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지역간 인구 분포와 에너지 분포가 상이한 만큼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SK E&S는 도시 특성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조합을 만들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 가스 인프라를 활용하고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추형욱 SK E&S 사장은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르 쉬안 후엔 부사장을 만나 청정수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양사는 베트남 내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희토류 등을 베트남에서 조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베트남을 찾아 희토류 공급 협력을 맺기도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는 3일 베트남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 롯데·효성과의 끈끈한 인연 지속 효성과 베트남의 인연도 꽤 오래됐다. 효성그룹은 2007년부터 지난 17년간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하노이에서 열린 팜 밍 찐 총리 주재 한국 재벌 총수 간담회에서 "효성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향후 100년 동안 회사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최근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신소재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모색 중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도 양국간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공급망 협력 분야 강화를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베트남 투자 확대 계획 질문에 "계획한대로 투자를 집행하려고 한다"며 "아직 정확하게 (추가)투자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HS효성이 신설 지주로 분할된 만큼 별도 법인별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롯데그룹은 현재 베트남에 롯데쇼핑, 롯데GRS, 롯데호텔 등이 진출해 있다. 롯데는 지난해 기준 베트남에 약 5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1 17:15류은주

[ZD SW 투데이] 경기대, SW 부트캠프로 스펙 쌓는 여름방학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경기대, SW 부트캠프로 스펙 쌓는 여름방학 만든다 경기대가 성균관대, 인하대와 손잡고 기업 실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경기대는 17개 IT기업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소프트웨어 부트캠프의 프로젝트를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작년 16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2기에 이어 3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1일부터 시작하는 교육생의 기업 실무 프로젝트는 경기대, 성균관대, 인하대 각 학교에서 담당 기업들의 리딩으로 진행된다. ◆한컴, GS인증 1등급 받았다 한글과컴퓨터가 소프트웨어 국가 품질 인증 제도 1등급을 받았다. 한컴은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GS인증 평가에서 높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이를 토대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삼성SDS가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해 선보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라이브러리로 한글 문서 생성·변환, 데이터 추출·편집이 가능하다. ◆피앤피시큐어, 엔지니어 경연대회 열어 피앤피시큐어가 제1회 '피앤피시큐어 엔지니어링 챌린지'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달 28일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피앤피시큐어와 파트너사 엔지니어 등이 참가해 보안 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토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술 분석 콘테스트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각자의 기술 발전을 도모했다. ◆브릿지코드, 메이크포유와 MOU 체결 브릿지코드가 메이크포유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제조업 M&A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제조업 대상 M&A 교육, 자문, 기업가치평가 등 업무를 함께 할 예정이다. ◆메타넷티플랫폼, MS 코파일럿 워크숍 진행 코파일럿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메타넷티플랫폼이 나섰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조직 내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업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컨설팅을 제공하는 무료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선 각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작동하는 코파일럿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4.07.01 17:13양정민

"사람 대신 AI 드론으로 75미터 상공 철탑 기지국 점검"

"AI, IoT 기술 등이 적용된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이를 널리 알려 좀 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했다. 올해도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의 패밀리사들과 참가해 AI ICT 기업 역량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7월1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 ICT 패밀리사는 AI를 활용한 12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우선 영상인식 AI(Vision AI) 분야에서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T live caster)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특히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은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통신탑은 통신을 위한 송수신용 안테나로,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최대 75미터에 달한다. 볼트, 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국내 대형 철탑은 약 1천500개 정도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 부터 드론 점검 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약 70%에 달하는 철탑을 점검했다. SK텔레콤은 통신탑 노후화로 인한 사고 예방뿐 아니라 드론 활용 점검으로 점검자가 통신탑에 직접 오를 요인을 최소화해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송훈면 SK텔레콤 서부인프라구축팀 매니저는 "예전에는 전문 인력이 직접 올라가 상태를 확인하는 육안 점검을 시행해 위험했다"며 "지난 2022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전국에 있는 모든 철탑을 현장 검증해왔는데, 3년간의 안전사고율은 제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T 라이브 캐스터'는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구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바디캠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영상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T 라이브 캐스터는 스마트폰, 드론, 로봇, IP CCTV 등 다양한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5G/LTE 이동신망을 통해 전송하고 고화질 저지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기기제어, AI분석까지 가능한 통합 영상관제 솔루션이다. 실제로 소방, 경찰, 육군 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드론기업 연구소, 제조업, 방송미디어 등 120여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재난 대응, 현장 모니터링, 원격지 간 협업,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중이다. 또한 지능형 안전기술(Intelligent Safety) 분야에서는 ▲ AI 안전통화(AI Call) ▲챗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 ▲실시간 관제 IoT 맨홀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 ▲스마트지킴이 ▲AR/VR 기반의 안전관리 ▲웨어러블 에어백과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맨홀 추락방지 안전덮개 ▲스마트십 IoT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다양한 솔루션 중 전시회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웨어러블 에어백'과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이였다. 위험한 현장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고, 실제 위험이 발생했을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맨홀작업시 이동형 안전 덮개를 설치해 작업자나 차량이 추락 위험을 막아주는 '맨홀 추락방지 안전덮개'도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IoT 기술을 적용해맨홀 시설관리와 인명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술들이 많아서 신기하다"며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보니 위험한 공사현장이 조금은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24.07.01 17:06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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