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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오프라인매장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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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정기 임원인사 단행…전무 1명 등 7명 승진

LG에너지솔루션이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총 7명의 2026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회사는 올해 승진 규모에 대해 전기차 캐즘 및 관세 협약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조직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효율적 인사 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서는 근본적 경쟁력 우위 강화 및 포트폴리오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 및 효율화 ▲이길 수 있는 제품력 및 원가 경쟁력 확보 ▲연구개발(R&D)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생산 공장의 안정적 폼팩터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사업부 산하 생산 조직을 통합하고,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S전지사업부 조직 규모와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에 오유성 전무(현 소형전지사업부장)를, 소형전지사업부장에 자동차.PM그룹장 정원희 상무를 신규 보임했다.

2025.11.27 14:11김윤희

LG에너지솔루션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

◇ 전무 승진 (1명) ▲김형식(金炯篒) ESS전지사업부장 ◇상무 신규선임 (6명) ▲김낙진(金洛鎭) 소형.상품기획/전략담당 ▲김현태(金顯泰) ESS.상품기획/전략담당 ▲배재현(裵宰賢) ESS.북미Operation.Pack/LINK생산지원담당 ▲손권남(孫權男) 미래기술.차세대Cell개발담당 ▲이승훈(李昇勳) 인프라그룹장 ▲허성민(許晟䁕) 자동차.마케팅.마케팅4담당

2025.11.27 14:06류은주

"실천이 핵심"…포티투마루, 'AI 거버넌스' 과제 제시

한국 인공지능(AI) 윤리 논의가 원칙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포티투마루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AI 윤리 공개 세미나'에서 AI 기본법 이후 요구되는 정책·실천 아젠다를 이같이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세미나는 이상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개회사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문명재 AI윤리정책포럼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AI 채용 서비스 윤리영향평가, 민간자율 AI 윤리위원회 표준지침 발표 등이 진행됐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산·학·연·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윤리정책의 아젠다 전환과 사회적 과제'를 논의했다. 패널에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dhk 김도엽 변호사, 김명주 소장, 김유철 부문장, 박성필 원장, 이상욱 교수, 이현경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 기계독해 기반 'MRC42', 산업 특화 경량 모델 'LLM42'으로 환각 문제를 줄이고 실무 환경에서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모드도 지원해 내부 데이터와 민감 정보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솔루션 구축부터 학습, 서빙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 김동환 대표는 AI 윤리의 실질적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 윤리 아젠다가 '원론과 원칙'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책무와 이행'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핵심은 단순히 규제를 위한 법제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AI 윤리 거버넌스를 확고히 확립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7 13:47김미정

"누리호 성공 뒤엔 정밀가공"…DN솔루션즈, 우주시대 제조 파트너 조명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4차 발사의 성공을 환영하며 국내외 주요 항공우주 가공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국내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주도하고 발사 운용에 참여한 첫 사례다.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 탑재 위성과 초소형 위성들을 600km 고도에 올려놓으며 상업적 우주 배송 가능성도 확인했다. 상업적 우주 개발 시대는 반복 발사, 공장형 생산 등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서는 3D CAD와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설계, 고속·고정밀 CNC 머시닝 등 첨단 제조 기술이 필수적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수백개 한국 민간 기업이 엔진 및 발사체의 제작·조립, 주탑재 위성과 큐브 위성, 지상국 장비 등을 공급하며 이룬 성과다. 발사체·위성·지상 시스템에 이르는 전 주기를 민간 제조·서비스 생태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보여줬다. 발사체 로켓 엔진 터보 펌프, 밸브·피팅류, 단조·주조 구조체와 위성 구조 및 탑재 장비 등은 타이타늄 합금과 니켈 기반 초내열합금, 알루미늄·복합재로 제작된다. 이들 부품은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공차와 까다로운 표면·내구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부품을 경제적인 시간 안에 반복 생산 가능한 품질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강성 장비, 고토크 스핀들, 대형 5축기 및 복합가공기, 생산 자동화 시스템, 초고압 냉각 기술 등이 요구된다. DN솔루션즈는 DVF 시리즈, DHF 시리즈, VTR 시리즈, SMX 시리즈 등 제품군을 제시하며 고난도 소재 가공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적층 가공(AM)을 위한 DLX 시리즈, 마찰교반용접(FSW) 솔루션 등도 선보이며 기존 제조 방식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우주 항공 분야 글로벌 고객사를 500개 이상 지원하며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한 발사체 부품을 생산하는 고객사 관계자는 "해외 공작기계사였다면 긴밀한 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DN솔루션즈는 발사체·위성 등 우주 산업의 부품 가공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와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민간 우주 시대를 떠받치는 인프라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N그룹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그룹이다. DN오토모티브(디엔오토모티브)는 1971년 설립 이후 타이어 분야에서 자동차 소음·진동 저감 솔루션과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2022년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며 공작기계 분야까지 진출했다.

2025.11.27 12:54신영빈

TYM, 삼성물산과 '피지컬AI 잔디깎이' 만든다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골프장 자동 잔디깎이 로봇 '자율주행 모어'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26일 오전 경기 안성의 안성베네스트GC에서 진행됐다. 장한기 TYM 중앙기술연구소 소장과 김성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팀장 등 양사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골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잔디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올해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계약을 맺었다. TYM은 완전 자율작업 수행이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잔디깎이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지면 기울기·장애물·잔디 높이 등을 실시간 인식하고, AI 알고리즘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스스로 계산해 정밀 제어를 수행한다. 더불어 경량화와 저중심 설계를 통해 골프장의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도 균일한 절단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운영 노하우 공유와 테스트 필드 제공, 품질 검증을 담당하며, 국내외 골프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시장 확장에 협력한다. TYM은 피지컬AI 잔디깎이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서비스 및 유통 전반을 총괄하며 상용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자율작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골프장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한기 TYM 중앙기술연구소 소장은 "AI 자율작업 기술을 상용화하고 골프장 관리 자동화뿐 아니라 스포츠필드·공공시설·레저단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기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율작업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2:06신영빈

[르포] 모듈화·AI로 무장한 국내 최대 공조장비 신성이엔지 'AI Air 솔루션 센터'

충청북도 증평군 내 산업단지. 이 곳에는 신성이엔지의 공조사업을 담당하는 'AI Air 솔루션 센터'가 들어서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준공된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은 국내 최대의 공조장비 조립시설로 대지면적 4만2천909㎡(1만2천980평), 건축면적 1만1천660㎡(3천527평)에 달한다. 지난 25일 방문한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은 설명대로 매우 넓은 공간을 갖췄다. 공장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조립 라인에서는 신성이엔지의 다양한 공조 장비를 만드는 엔지니어들로분주한 모습이었다. 국내 최대 공조 장비 조립 시설…OAC·AHU 등 양산 공조(HVAC)는 특정 공간 내 온습도, 청정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이곳 증평사업장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공조 장비를 양산해 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OAC ▲ 실내 공기의 상태를 특정 목적에 맞게 바꿔주는 AHU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를 무해한 물질로 배출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V-마스터 ▲ 2차전지 산업에 활용되는 드라이룸 전용 냉각장비 BCU 등이 있다. 이들 공조 장비는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공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소재의 신규 파운드리 팹·평택 P4 캠퍼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및 패키징 팹 등이다. 2차전지는 SK온과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등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증평사업장에서 생산된 공조장비가 국내 및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로 OAC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화·자동화로 시공 경쟁력 강화 신성이엔지 공조사업의 핵심 무기 중 하나는 자동화다.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인 공조사업은 고객사의 주문에 따라 생산품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증평사업장에 완전 자동화 구조를 갖춘 판금 가공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제품을 양산하라는 명령이 입력되면, 약 8m 길이의 가공 라인이 제품의 분류와 적재, 펀칭, 샤링, 절곡 등을 모두 처리한다. 이후 가공된 제품은 용접 및 가공을 거쳐 완제품이 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증평사업장은 각 제품마다 라인을 별도로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객사 주문에 맞춰 유동성있게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며 "또한 5개의 주요 가공 과정을 연속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기존 구조 대비 1.8배 정도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공조 시공 시 안정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HPL(고성능리프트)을 개발해냈다. HPL은 공장 클린룸 천장 시공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대 8m까지 작업이 가능하며, 9.5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다수의 HPL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듈화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린룸 천장은 시스템실링과 덕트, 배관 등을 길게 이어 붙여야 하는데, HPL 여러 대를 연결해 천장에 한 번에 붙이는 방식이다. 덕분에 기존 방식 대비 고소 작업 횟수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자재·장비 운반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SMR(스마트모바일로봇)도 자체 개발 제품이다. 기존 수동 운방 방식의 안전사고 위험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요인을 줄일 수 있다. AI 기반 공조 R&D 센터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기반 공조 R&D 센터도 증평사업장에 위치해 있다. 공조 R&D 센터는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1MW(밀리와트) 급의 테스트베드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형 공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다. 테스트베드 내부에는 35대의 서버 룸과 신성이엔지의 FWU(팬월유닛)와 항온항습기, 냉동기 등이 설치돼 있다. FWU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상면 공기를 흡입해 냉각 후 토출하는 장치다. 신성이엔지는 모듈화 설계를 통해 FWU의 소형화 및 경량화를 구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는 전력 효율성으로, 테스트베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데이터센터 내 적정 전력 소모량과 온도·습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에 공조 시스템 설치를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2:00장경윤

애피어, 넷마블 '뱀피르' 출시 캠페인 지원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 애피어는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출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애피어는 자사의 AI 기반 이용자 확보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 수익률(ROAS)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설치당 비용(CPI) 관리와 타깃 설정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공개된 '뱀피르'는 차별화된 뱀파이어 콘셉트와 고딕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출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빠른 성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했으며, 특히 이용자 확보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광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애피어는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과 AI 입찰 기술을 활용해 캠페인을 최적화했다. 설치당 비용의 상한선을 미리 설정해 출시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단가 급등을 방지하고, 예상 구매 행동을 반영한 이용자 유사군(구매 가능성이 높은 유사 타깃)을 정교하게 겨냥해 확보 효율을 높였다. 또한, 애피어는 성과가 높은 광고 지면에 자동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기술을 적용해, 전환율이 높은 광고 영역 중심으로 노출을 집중시켰다.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배너 내 영상 광고를 활용했으며, 앱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이용자 인사이트 보고서'를 기반으로 결제 이용자에 특화된 광고 소재 전략도 함께 제안했다. 넷마블 마케팅 담당자는 “애피어와의 협업을 통해 초기부터 광고 수익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설치당 비용 상한선을 적용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광고 효율을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매체 운영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함께 설계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광고 클라우드 총괄은 “이번 협업은 AI 솔루션이 게임 출시 마케팅에서 성장과 효율성,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넷마블의 이용자 확보 전략에 있어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7 11:37김한준

[인터뷰] NHN클라우드 "韓 DaaS 시장 주도한다…강점은 기술 내재화·풀스택"

국내 민간·공공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공공·금융 분야의 가상 데스크톱 수요가 업무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자체 기술 내재화·풀스택 서비스 전략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 신준호 DaaS 사업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DaaS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클라우드 풀스택을 기반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DaaS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DaaS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증권사와 반도체 제조사 등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NHN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 DaaS 존을 그대로 붙여 사용하는 형태가 확산되면서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고객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성장 구조도 갖췄다. "글로벌 DaaS 비중 40%…국내도 임계점 온다" 신 팀장에 따르면 국내 가상 데스크톱 시장은 오랫동안 내부 구축형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가 95%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aaS 비중이 40%에 달한다. 그는 이러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이 기존 인터넷망 기반 가상 데스크톱을 넘어 업무망 접속·문서 편집·자료 이동 등 고도화된 보안 요구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을 핵심 변화로 꼽았다. 특히 업무망 중심의 사용 패턴 확산은 VPN·단말 무결성 검사·내부 시스템 접근 규제 등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모델을 DaaS와 결합해 단말과 가상환경 OS를 동시에 보호하는 이중 구조를 구축했다. 신 팀장은 "최근 기업 보안은 내부자 행위를 통제해 자료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DaaS는 사용자 환경, 제로트러스트는 접속 단말을 책임지는 구조로 결합할 때 완전한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권이 외산 솔루션 선호를 유지해 온 구조가 VM웨어 가격 인상·윈도우10 서비스 지원 종료 등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교체 시점을 5년에서 7~8년으로 늘려 버티고 있으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면적인 전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 팀장은 "가격 인상·라이선스 구조 변화·보안 업데이트 요구가 겹치면서 고객들의 DaaS 도입 문의가 급증했다"며 "시장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aaS 기술은 평준화…NHN클라우드의 차이는 자사화·풀스택·속도" 신 팀장은 DaaS 기술 자체는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큰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어느 기업이 전체 시스템을 직접 통합·운영할 수 있는가가 근본적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크로센트 인수를 통해 DaaS 기술을 자사화하고 IaaS 위에 직접 DaaS를 얹는 구조를 구현했다. 타 CSP 대부분이 외부 솔루션 업체의 VDI를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과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신 팀장은 "VDI는 하드웨어 업체·솔루션 업체·네트워크 벤더가 각자 역할을 맡는 구조라 문제가 발생하면 6개월 넘게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인프라부터 솔루션까지 하나의 관리 체계로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이런 구조는 구축 속도에서도 큰 차이를 만든다. 일반 VDI는 장비 발주·운송·구축에 최소 4~8개월이 걸리지만, NHN클라우드는 고객의 네트워크·정책만 확정되면 최단 1개월 내 전면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금융 스타트업의 경우 한 달 만에 망분리 구축과 보안 감사를 동시에 통과한 사례도 있다. 아울러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거의 모든 형태 클라우드의 DaaS 모델을 지원해 금융·공공 같이 외부 반출이 어려운 기관에도 맞춤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신 팀장은 "근본적으로 고객이 어떠한 형태의 클라우드가 가능한지만 결정하면 각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DaaS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헬프데스크·무인 운영 개발 추진…협업 플랫폼으로 확장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DaaS 기술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신 팀장은 운영 자동화·지원 기능 고도화가 시장의 다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NHN클라우드는 현재 AI 헬프데스크·자가조치 챗봇·무인 DaaS 운영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그는 "가상 데스크톱 생성·회수·타임라인 변경 같은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면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작은 조직이라도 전담 인력 없이 안정적으로 DaaS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HN이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 '두레이'와 화상회의 등과 DaaS를 결합한 통합 업무환경 패키지도 기획 중이다. DaaS 환경 특성상 고성능 AI 연산은 단말이나 SaaS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SaaS·DaaS 결합 모델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워크로드 대응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지사·출장이 잦은 기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 NHN클라우드의 DaaS 컨트롤러를 두고 한국 리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개선한 사례도 확보했다.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더불어 장차 개방될 제1금융권 DaaS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 팀장은 "DaaS는 단순 가상 PC가 아니라 협업·AI·보안이 결합된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DaaS를 가장 잘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자체 인프라·솔루션·운영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 풀스택 사업자로서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7 10:41한정호

"테크맨 협동로봇, 올해 韓서 52% 성장"

"테크맨로봇은 올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52% 늘었습니다. 아시아 4개 핵심 지역 기준으로는 2년간 누적 81% 성장했습니다." 아담 텡 테크맨로봇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는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테크맨로봇 파트너 데이'에서 올해 성과와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손꼽히는 주요 업체다. 테크맨 협동로봇은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맨로봇은 한국·일본·대만·동남아 4개 지역에서 최근 2년간 35%씩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꼽혔다. 아담 디렉터는 "한국은 테크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산업 적용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테크맨로봇의 글로벌 현황을 소개했다. 테크맨은 올해 9월 대만에서 IPO를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고, 기존 대만·중국·한국·일본·동남아·미국·유럽 네트워크에 더해 올해에는 베트남과 멕시코에 신규 지사를 개설했다. 여기에 내년 2분기 완공 예정인 신사옥을 통해 생산·연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사옥이 완성되면 한국 파트너들도 초대하고 싶다"며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아담 디렉터는 테크맨로봇 제품 사용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하이 페이로드 모델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서 협동로봇을 보다 무거운 작업에 투입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크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내장 비전'의 활용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체 출하 로봇 중 2024년에는 92%, 2025년에는 95%가 내장 비전 탑재 모델로 집계됐다. 아담 디렉터는 이를 두고 "내장 비전은 테크맨의 아이덴티티"라며, 비전·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현장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업별 성장 현황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테크맨로봇이 최근 가장 많은 수요를 확보한 산업군으로 반도체, 전자(AI 서버), 전기차(EV) 세 분야를 꼽았다. 그는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자율주행로봇(AMR)과 결합한 M-타입 로봇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한국·대만·중국 모두에서 AMR+코봇 조합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서버 제조 분야에서도 테크맨로봇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대만의 AI 서버 제조사 액톤의 경우 테크맨 로봇을 100대 이상 사용하며 스크리닝·검사·조립·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크맨로봇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TM 익스플로러'도 소개했다. 아담 디렉터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바퀴 기반 이동 구조를 채택했다"며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과 협력해 개발 중이며, 내년 말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협동로봇 S시리즈(HW 5.0) 업그레이드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S시리즈는 IP65 등급, 비전 내장, 개선된 하드웨어 구조 등으로 산업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TM25S와 TM30S에는 포스·토크 센서가 기본 내장된다"고 말했다. 기존 하드웨어 3.2 기반 제품은 2027년 단종될 예정이다. 아담 디렉터는 한국 파트너사들에게 점진적인 전환 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테크맨은 내장 비전, AI, 신뢰성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산업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내년 대형 전시에서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1.27 10:35신영빈

컴비바, 생성형 AI 기반 MobiLytix® Real Time Marketing 플랫폼으로 마테크 AI 비전 공개

뉴델리, 2025년 11월 27일 /PRNewswire/ -- 고객 경험 관리, 데이터 수익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컴비바(Comviva)가 25일 생성형 AI 기반의 MobiLytix® Real Time Marketing(RTM)을 공개했다. 이는 기업 마케터들이 더 높은 전환율과 고객 유지율 및 고객 생애가치(CLV)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새로운 MobiLytix 플랫폼은 강력한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해 수동 개입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마케터가 고객 여정 전반에서 더 스마트하고 신속하며 높은 참여도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케터는 보고와 분석을 간소화해주는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즉시 변형된 메시지를 생성하고, 다양한 세그먼트에 적합한 콘텐츠를 맞춤화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성과 데이터를 마케터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명확한 지침으로 전환해줌으로써 캠페인 제작을 가속하고,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MobiLytix 플랫폼을 이용하는 마케팅팀은 AI 기반 의사 결정과 사전 정의된 검증된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캠페인 기획과 실행에서 상당한 자립성을 확보해 새로운 차원의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다. 마케팅팀은 이를 통해 가장 복잡한 캠페인도 기획부터 실행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컴비바는 이번 신규 플랫폼 출시를 통해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물결을 위한 AI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에이전트 기능은 캠페인 성과로부터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창의적인 제안과 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마케터가 정의한 거버넌스와 승인 하에 운영되도록 설계되어, 자체적으로 최적화된 마케팅 오케스트레이션, 즉 여러 마케팅 활동을 통합•조율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플랫폼 출시와 관련해 매니쉬 싱할(Manish Singhal) 컴비바 마테크 솔루션 부문 총괄은 이렇게 말했다."미래의 마케팅팀은 단순히 캠페인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마케팅을 계획하고 최적화하며 실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지능형 생태계를 지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미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MobiLytix Real Time Marketing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마케팅 자동화에서 마케팅 자율화로 진화함으로써 AI 에이전트가 지속적으로 학습, 최적화, 오케스트레이션을 수행하는 동안 마케터는 확고한 통제권을 유지하게 됐다. 이제 마케팅팀은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캠페인 성과를 능동적으로 개선하고, 전환율을 제고하고, 고객 유지율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직관적인 신규 UI, 모듈식 아키텍처,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을 갖춘 MobiLytix RTM은 디지털 중심 기업의 차세대 성장을 견인하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120여 개의 첨단 예측 및 처방형 AI 모델을 현대적인 AI 의사결정 엔진과 통합해 라이브 360° 고객 프로필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여러 사업 부문과 채널에서 모든 상호작용을 개인화한다. 또한 강화된 여정 오케스트레이션 작업 공간과 현대적인 UI를 통해 마케터에게 여정을 구축하고, 팀 간 협업과 실시간 프로그램 최적화를 위한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3억 명 이상의 소비자 기반을 확보한 MobiLytix는 20년 이상의 고객 가치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을 이끈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 미디어 문의순딥 메타(Sundeep Mehta)DGM, 글로벌 PR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Global PR & Corporate Communications)이메일: sundeep.mehta@comviva.com전화: +91-9910030732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995982/5554137/Comviva_Logo.jpg?p=medium600

2025.11.27 10:10글로벌뉴스

"피지컬 AI 글로벌 허브 될 것…로봇모션 파운드리 시동"

[평택=신영빈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평택 본사에서는 로봇 움직임이 종이 위 설계도를 넘어 실제 부품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제어 신호가 흐르는 컨트롤러, 힘을 만든 드라이브, 움직임을 읽는 엔코더가 모두 조립·검증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었다. 휴머노이드 관절 하나, 반도체 라인 이송 로봇 하나가 어떤 기술 기반에서 태어나는지 그 자체가 하나의 제작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졌다. 지난 25일 경기도 평택 진위산업단지에 자리한 알에스오토메이션 본사를 찾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컨트롤러와 서보드라이브, 엔코더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엔지니어들은 수 많은 장비와 시험기 사이를 오가며 제품을 만들고 시험했다. 회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차세대 로봇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로봇 두뇌(컨트롤러), 근육(드라이브), 감각 기관(엔코더)을 모두 설계·제작하면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씩 쌓아올리는 종합 모션제어 연구소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본사 곳곳을 안내하며 로봇 산업이 맞이한 새로운 변곡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복잡한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단순한 제어를 넘어선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전 로봇은 정해진 환경에서 정해진 일만 반복하면 됐습니다. 앞으로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려면 전혀 다른 능력이 필요해요. 문을 여닫고, 비정형 환경에서 판단하고, 위험한 곳에 스스로 들어가는 능력이죠. 핵심은 '정밀한 제어'와 '좋은 데이터'입니다." 강 대표가 말하는 좋은 데이터는 곧 피지컬 AI의 출발점이다. AI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려면, 로봇의 움직임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는 컨트롤러·드라이브·엔코더가 정교해야 한다. 회사가 최근 '피지컬 AI 로봇 모션 플랫폼'을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플랫폼은 로봇 구동 전 과정인 제어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분석, 엣지 업데이트, 스마트 튜닝을 하나로 묶는 개념이다. 강 대표는 이를 통해 "한국형 로봇 플랫폼 표준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특히 자신 있게 보여준 것은 '일체형 구동모듈'이다. 정전용량식 엔코더와 프레임리스 모터, AI 서보드라이브를 하나로 합친 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구성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엔코더 2종, 서보드라이브, 모터 등 4대 핵심 모듈을 모두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엔코더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전용량식 기술 내재화를 이뤘다는 점을 강 대표는 재차 강조했다. 초소형 엔코더는 이미 국내 방산 업체들과 시험을 준비 중이다. '코리안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근접방어체계에 들어갈 크기부터 탱크 지향형 장비까지, 무기 체계별 다양한 규격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금 전쟁 양상을 보면 그야말로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초정밀 센서, 자동화 제어, 무인화가 핵심이죠. 이런 기술 없이는 현대 전쟁에서 대응이 어렵습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기술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공장 상부이송장치(OHT)에는 글로벌 최소형 4축 서보드라이브가 적용돼 있고, 모 가전업체 TV 물류공장의 이송 로봇에도 회사의 제어 시스템이 들어간다. 전력 업체의 생산라인, 야스카와 대형 드라이브, 글로벌 테마파크 설비(디즈니랜드·유니버설스튜디오)에도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컨트롤러가 채택되고 있다.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에 공급하는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SMC)는 이미 200억원 이상 수출됐다. 최근 평택 본사에서 양사가 함께 차세대 SMC 전략회의를 열기도 했다. 국제 보안 표준 IEC 62443 인증을 갖춘 점은 글로벌 확장에서 중요한 신뢰 요소다. 강 대표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데이터"라며 "고품질 데이터와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건 정밀 제어를 아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근 산업통상부와 대형 프로젝트 2건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피지컬 AI 구동 플랫폼, 또 하나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산업 자동화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플랫폼 사업이다. 강 대표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로봇부품기업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주요 부품 표준화 프로젝트와 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제조업 경기 침체로 회사 역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 조짐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내년 이후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정밀 제어 기술 위에 데이터와 AI를 얹어 새로운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상당 부분 실행 단계에 있었다. 로봇이 사람처럼 환경을 이해하고 움직여야 하는 시대. 강 대표는 이 기반을 한국에서 만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09년 설립된 로봇 부품 및 산업용 제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반도체·스마트팩토리·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1995년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삼성전자가 자동화·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이 전신이다. 강덕현 현 대표가 2009년 해당 합작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2025.11.27 10:00신영빈

SKT, AWS와 AI 클라우드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SK AX,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분야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3사의 협약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과 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 운영 노하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SK텔레콤과 SK AX는 우선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WS 서비스들을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게임, 공공, 스타트업 등 산업 특성과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일럿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자체 보유 GPU 등 AI 자원을 결합, 민감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AWS 글로벌 인프라와 연결된 확장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금융이나 제조 등 데이터 보호 요구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이 있던 산업 분야에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를 비롯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프라, 서비스, 비즈니스 채널을 아우르는 'AI 클라우드 허브'를 구축, 산업별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보안 기준을 확립하고 보안성 평가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가 안전하게 AI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 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산업형 AI클라우드 스택을 제공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3사는 AI 핀옵스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SCA 체결로 각사는 향후 5년간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클라우드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MSP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민회 SK텔레콤 AI Cloud 담당은 “이번 SK AX, AW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MSP로서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SK AX, SK텔레콤, AWS 3사가 결집한 SCA 계약은 각 사 강점이 시너지를 내고 산업별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조 금융 리테일 게임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성과 보안까지 갖춘 AI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행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열 AWS코리아 파트너 사업 총괄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SK텔레콤의 통신 네트워크와 AI 역량, SK AX의 산업별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 결합하여 고객의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검증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파일럿을 넘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대한민국 전 산업의 AI 대전환(AX)을 실현하는 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48박수형

다온아이앤씨, 공연드론쇼 넘어 '국방'으로 영토 확장…"AI·군집기술 혁신 주도"

국내 드론 불모지였던 시기부터 드론 라이트쇼 시장을 개척해온 다온아이앤씨가 10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군집비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및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화려한 문화 공연을 수놓던 기술이 이제는 국가 안보를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다온아이앤씨는 2015년 설립 이후 드론 군집비행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며 국내 드론 시장을 주도해왔다. 201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냈으며, 2022년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상위 기술력 기업임을 인증하는 T3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수 천대 이상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드론라이트쇼 상설화를 이루며, 녹동항, 당진 삽교호 상설 드론라이트쇼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의 주요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다온아이앤씨는 최근 국방 분야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세대 국산 군집드론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난 6월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조종경진대회 전투시연회에서 테일시터형 고정익 VTOL(수직이착륙기)인 'XV600'과 'XV1200'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장치(FC)가 탑재된 이 기체들은 수류탄이나 박격포탄급 페이로드를 장착해 적 표적에 직접 충돌하거나 정밀 타격하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다온아이앤씨는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국내 주요 팹리스 업체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국산 엣지(Edge)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자율임무수행형 군집 드론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비행제어와 능동형 임무수행, AI 연동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시스템을 구현하고,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드론에 탑재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고난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군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및 지상정보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군 기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 다온아이앤씨는 군집드론 및 AI 기술을 군 부대 내에서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실전적인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공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다온아이앤씨는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이끈다.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과 재난 안전망 구축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계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무인항공기 기업 BETA-UAS와 MOU를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2026년 국내 실증을 거쳐 2027년 인도네시아 현지 실증을 추진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온아이앤씨 관계자는 "Edge AI 솔루션을 통해 드론이 충돌회피 기능과 연계한 자율비행과 다중 표적 추적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문화와 관광을 넘어 국방과 공공 안전, 글로벌 시장에서 K-드론 기술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09:43정진성

"효율을 넘어 성과로" ACC 2025…실전 AI·클라우드 전략 한자리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사례와 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가 개최한다. AI·클라우드 기술은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핵심 과제가 됐다. 많은 기업이 개념검증(PoC)과 파일럿을 통해 기술을 검증했지만 실제 매출·비용 절감·운영 효율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가는 데서는 여전히 고민이 깊다. 이런 업계의 현실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디넷코리아는 다음 달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술 소개 중심 행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와 실패·성공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AI와 클라우드를 조직 전반에 녹여내는 운영 전략, IT 리더 기업들의 레퍼런스, 데이터 활용 모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전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올해 ACC 2025는 AI 투자 의사결정, 클라우드 전환 전략,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에이전틱 AI 적용 등 기업이 당장 고민하는 의제를 한 번에 짚어볼 수 있도록 세션 구성이 짜여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 삼성SDS, 뉴타닉스 코리아, 아카마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나무기술, 오픈서베이 등 글로벌·국내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정 벤더의 단일 관점이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다양한 해법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조연설 시작은 구글 클라우드가 맡는다. 구글 클라우드 안영균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로 실현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콜센터·현업 업무 자동화·개인화 서비스 등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구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AI 로드맵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AI를 프로젝트 단위가 아닌 플랫폼·아키텍처 관점에서 재정의하려는 기업에게 직접적인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 안정성은 삼성SDS가 맡아 풀어낸다. 삼성SDS 최정진 그룹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대비 - 클라우드 재해 복구 계획(Cloud Disaster Recovery Plan)'을 주제로 발표한다. 단순 재해 복구를 넘어 ESG와 규제 대응, 비즈니스 연속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DR 전략을 다룬다. 클라우드 기반 재해 복구 구조 설계, 여러 리전에 걸친 이중화·다중화 전략, 비용 대비 복원력 최적화 방안 등 실제 설계 시 고민해야 할 요소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분산 클라우드 시대의 AI 플랫폼 전략은 아카마이가 맡는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강상진 상무는 '아카마이 추론 클라우드 - 분산 클라우드 시대의 아카마이의 AI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과 글로벌 트래픽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환경에서 인퍼런스 성능·지연 시간·보안을 어떻게 균형 있게 맞출 것인지가 핵심이다. 세션에서는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의 핵심 구조와 함께, 에지 인프라를 활용한 분산형 인퍼런스 아키텍처와 실제 적용 사례, 국내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활용 시나리오를 다룰 예정이다. 정부 정책 방향을 통해 중장기 시장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클로징 키노트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이 등장해 '대한민국 AI·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AI·클라우드 산업 육성 전략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공공·민간 협력 구조, 규제 합리화와 지원 정책의 큰 틀을 공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는 향후 예산·정책 흐름을 미리 읽고, 자사 투자와 사업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세부 프로그램에서도 인프라부터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 영역을 폭넓게 다룬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바이트플러스, VAST 데이터, HPE, 래블업 등은 데이터 저장·처리 구조와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와 고성능 분석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스토리지·네트워크·컴퓨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발표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고려한 인프라 구성,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애플리케이션·플랫폼 레이어에서는 뉴타닉스 코리아, 알리바바 클라우드, 오두, 나무기술, 오픈서베이 등이 참여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오픈소스 ERP, 데이터 기반 마케팅·리서치, 플랫폼 내재형 AI 등 각 사의 강점을 살린 주제를 선보인다. 단순 기능 나열이 아니라, 실제 고객사의 현업 프로세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KPI가 어떻게 개선됐는지 등 성과 관점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AI와 클라우드를 단순 IT 프로젝트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 수단으로 보고 있는 기업이라면 주목할 만한 세션들이다. 전시·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퀘스트소프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솔루션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기술·사업 담당자와 구체적인 도입·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발표 세션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즉석 미팅과 후속 상담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이번 ACC 2025는 발표 세션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사전 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ACC 2025 사전 등록과 상세 프로그램, 참가 방법은 지디넷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27 09:06남혁우

한싹, 'ZTWMA'로 원격 보안 시장 노린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이른바 '온라인 원격'이 늘어나고 있다. 외부 개발사와 협업,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원격과 재택근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등 IT 운영 전 주기에 원격 접속이 증가하는 한편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원격'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바로 보안이다. 전체 사이버 공격의 약 70% 이상이 합법적인 계정정보(Credential)를 악용한 공격으로 분석되고, 인포스틸러((Info-Stealer) 기반 공격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스틸러 기반 공격은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계정, 비밀번호, 쿠키, 지갑 정보 등)를 훔치도록 설계된 악성코드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이처럼 이제는 더 이상 단순한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이나 경계 보안만으로는 원격 접속 리스크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안 전문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은 이러한 흐름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최근 알서포트와 전략적 동맹을 맺고 '원격 개발-온라인 용역통제-원격 유지보수-원격·재택근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원격 보안'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일상이 된 원격 시대, 보안 지형도 바뀐다 원격지원·제어·관제 글로벌 시장은 향후 10년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성장 분야로 꼽힌다. 원격 업무가 IT 운영의 기본값이 되면서, 원격이 곧 기본 채널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MRFR)는 에이전트 설치 없이 브라우저·경량 모듈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리스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5년 약 32억달러(약 4754억원)에서 오는 2035년 106억달러(한화 약1조5610억원) 규모로 성장, 연평균 12.6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마켓리서치퓨처의 지난 10월 발표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독자적인 기술을 초창기부터 개발해 왔으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해 왔고, 그 결과 원격지원·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6위, 국내 및 아시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률은 원격 분야가 IT 운영의 표준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공격자 관점에서도 탈취한 계정 하나로 원격접속 인프라를 우회해 핵심 시스템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침투 경로가 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보안 가이드라인,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온라인 개발 조항) 등의 정책·규제를 내놓으며, 원격 환경에서의 계정관리, 정책 설정, 세션 관리, 로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용역관리 가이드라인은 외부 용역업체 계정의 '등록-승인-접속-작업-종료-로그관리'까지 전 주기 통제를 요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싹은 국내 원격 분야 리더인 알서포트와의 협력을 통해 '망연계-접근제어-원격제어'를 통합한 'ZTWMA(제로 트러스트 워크 매니지먼트 아키텍처)' 원격 보안 아키텍처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싹-알서포트, ZTWMA로 '원격+보안' 새 구도 만든다 한싹은 최근 원격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와 'AI 전환 및 제로 트러스트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ZTWMA'다. ZTWMA는 '원격접속-접근제어-망연계'를 제로 트러스트 원칙으로 재설계한 아키텍처다. 전체 플로우는 ▲원격접속 단계 ▲접근·권한통제 단계 ▲데이터·로그파일 반출 단계 등 크게 3단계로 구성됐다. -원격접속 단계: 알서포트의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이 외부 용역업체, 원격 근무자가 내부 보안망 접속 시 접속자 신원·단말·세션 정밀 검증+다중 OS, 다양한 디바이스 지원, 세션 녹화·중계 기능 제공 -접근·권한통제 단계: 한싹 통합접근제어 솔루션이 계정·권한·패스워드정책·세션 제어를 통합 관리하며 최소 권한 부여 다중인증(MFA)+세션 모니터링, 운영자·외주인력 구분 정책, 긴급 접속 승인 플로우 지원 -데이터·로그파일반출 단계: 한싹 망연계 솔루션을 통해 작업 산출물·운영 로그·파일이 외부로 나갈 때 승인·결재를 거친 뒤 안전하게 반출+승인·결재·로그 추적 기능을 통해 반출 경로 통제 여기에 세션 녹화, 행위 로그, 중앙 집중형 승인, 긴급 접근 통제 기능을 더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단말로, 어떤 자산에 들어와, 무엇을 하고, 무엇을 가져갔는지”를 한번에 추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ZTWMA' 골자다. 기존에는 원격접속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이 각기 따로 움직이며 운영자 입장에서 '접속-작업-로그반출'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로우로 보기 어려웠다. ZTWMA는 이 세 축을 하나로 통합해 '처음 접속부터 로그가 반출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로 트러스트로 구현해 관리하겠다는 개념이다. 한싹은 이 아키텍처를 새로운 보안 시나리오로 통제하는 프레임워크로 정의하고, 이를 앞세워 원격 개발, 온라인 용역통제, 원격 유지보수, 재택근무까지 각 영역을 단계적으로 공략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ZTWMA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 즉 ▲AI 전환에 따른 외부 개발 활성화 ▲국가·공공기관 온라인 용역통제 ▲주요 인프라 원격 유지보수 ▲재택·원격근무 ▲-클라우드 기반 개발·운영 환경에서 '원격+보안'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원격 개발·온라인 용역 통제...공공·금융 개발 방식 변화 공공·금융기관은 AI·클라우드 기반 신규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면서 외부 개발사·SI업체와의 온라인 협업이 일상화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 기관에서는 여전히 VPN과 계정공유, 산발적인 원격접속 솔루션, 엑셀과 메일 기반 용역 관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알서포트의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 '리모트뷰SE'는 이러한 문제를 겨냥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 전자금융감독규정 보안 가이드라인 등 국내 주요 지침에서 요구하는 관리·기술 통제 항목을 충족하도록 설계, 공공기관의 온라인 개발·유지보수·긴급장애처리 환경에서 이미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망연계와 접근제어 기술이 결합된 ZTWMA가 적용되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구현된다. -사전 단계: 용역 계약 체결 시 외부 인력 계정·권한·접속시스템·이용시간을 정책으로 등록 -진행 단계: 외부 인력이 원격 접속 요청->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에서 승인-> 접근제어 솔루션이 계정·권한 검증+용역업체 계정·권한접속 경로와 작업범위를 정책 기반으로 세밀하게 제한+세션 전 구간 로그 수집, 비인가 시스템·프로세스 접근 자동 차단 -사후 단계: 작업 산출물·로그파일 반출 시 망연계 승인·결재 절차 자동 연동+감사·분쟁 발생 시 세션 로그를 기반으로 신속한 원인 규명 이처럼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ZTWMA를 통해 “용역 인력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계정·접속·행위·반출 로그까지 국가 가이드라인 수준에서 일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원격 유지보수…데이터센터·SOC·CCTV 시스템까지 확장 데이터센터·국방·SOC 인프라·스마트시티·OT/ICS 설비·CCTV 시스템 등은 대부분 외부 전문업체나 원격 관제센터에 의해 유지보수 되고 있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단순 원격접속이 아닌 '중요 인프라에 대한 정밀 접근제어와 감사 가능성이다. 한싹의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PassGuard AM)'은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CCTV 등 주요 인프라 시스템의 접근제어·계정관리·패스워드관리를 한번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ZTWMA를 기반으로 제어·기록·반출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관리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 즉 ▲게이트웨이 기반 중앙 접근제어 ▲에이전트리스·클라이언트리스 구조로 신속한 도입 ▲운영 서버·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인가자 접근 통제 ▲운영 계정 수명주기(Life Cycle) 관리 ▲패스워드 자동 변경·정책 통제 ▲다중인증(MFA), 접속 이력·세션 로그 관리 ▲이중화 구성, 실시간 대시보드, 시나리오 기반 정책 설정 지원 등을 통해 원격 유지보수 인력의 접속을 통합 제어한다. 한싹은 '패스가드 AM'을 국가 연구기관, 해양 관련 기관, 주요 공공부처,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잇따라 공급,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ZTWMA 관점에서 본 원격 유지보수 시나리오는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을 통해 원격 접속 ▲접근제어 솔루션이 대상 장비·서버에 대한 계정·권한을 정책 기반으로 부여 ▲접속 세션 전체 로그 기록, 비인가 명령·시스템 접근 차단 ▲장애 분석 리포트, 작업 결과, 로그 반출 시 망연계 통해 승인·결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구조는 원격·현장 유지보수의 경계를 허물되, 통제·감사 수준은 오히려 더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일부 공공기관에 알서포트의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이 도입돼 무중단 운영과 신속한 장애 대응을 구현한 레퍼런스가 있어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원격·재택근무…경계 보안 한계를 제로트러스트로 보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는 이제 상시·유연 근무제의 기본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VPN과 AD계정 공유, 단말 보안 수준 미검증, 데이터 반출 통제 미흡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한싹은 자사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로 망분리 환경에서 이미 높은 안정성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왔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국방망, 재택근무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서로 다른 망 간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한다. ZTWMA 관점에서 재택·원격근무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사무실 밖에서 접속: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으로 세션·단말·사용자 식별 -내부 자산 접근: 접근제어로 최소 권한, 세션 제어, 다중인증(MFA) 적용 -자료 다운로드 및 업로드: 망연계에서 파일·로그·자료 반출을 승인·결재 절차와 연동 이를 통해 공공·금융기관은 재택근무 임직원의 접속을 온프레미스 망분리 환경과 유사한 수준으로 통제·감시할 수 있다. VPN, 방화벽 등 단순 경계 보안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계정 탈취·내부자 위협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책·규제와 맞물린 성장 모멘텀 ZTWMA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보안 정책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국가망보안체계(N2SF):국가·공공기관의 망분리 체계를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전환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온라인 개발·유지보수 시 용역업체 계정 등록·승인·접속·작업·종료·로그보관 전 주기 관리 요구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전자금융감독규정 가이드라인: 원격지 온라인 개발 및 망분리 대체 통제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구체화 ZTWMA는 이들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아키텍처로,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개별 솔루션별 컴플라이언스를 검토하는 대신 이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한번에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정책 친화적인 구조적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단순 기능 경쟁을 넘어 국가 정책을 구현하는 아키텍처로 자리잡을 경우 조달·대형 사업 수주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원격 보안 사업으로 진화하려는 한싹 한싹은 망연계 솔루션으로 축적한 레퍼런스와 통합접근제어를 기반으로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핵심 축을 이미 확보했다. 여기에 알서포트의 원격 기술을 결합한 ZTWMA를 통해 원격 보안 시장까지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원격 개발: 외주·협력사와의 온라인 개발·테스트 환경 보안 -온라인 용역통제: 공공·금융기관의 외주 용역 계정·접속·로그 통합 관리 -원격 유지보수: 데이터센터·국방·SOC·OT산업 등 핵심 인프라 원격 운영 보안 -원격·재택근무: 일반 임직원의 상시 원격근무 환경 보안 한싹은 "원격이 이미 일상이 된 지금, '네트워크 경계 안에 들어오면 신뢰'하던 기존 모델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ZTWMA를 앞세운 우리 행보가 새로운 원격 보안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5.11.27 07:00방은주

"골프 비거리 향상"…휴로틱스, 엑소슈트 연구 SCI 저널 등재

휴로틱스는 자사 수동형 엑소슈트가 골프 스윙 시 비거리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오메카닉스'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와 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권용웅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다. 연구팀은 숙련된 골퍼들을 대상으로 엑소슈트 착용 전후 스윙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엑소슈트 착용만으로 클럽헤드 스피드(CHS)가 평균 2.55% 증가했고, 일부 참가자는 최대 3.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향상은 근력 보조가 아닌 몸통 회전의 탄성 에너지 증폭 구조에서 나왔다. 엑소슈트는 백스윙 구간에서 탄성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다운스윙 시 즉각 방출해 회전력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몸통이 골반의 회전을 따라잡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토르소 회전 반동 최대율(MROR)'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엑소슈트가 스윙 메커니즘이나 궤도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로틱스는 이번 연구가 골프 전용 엑소슈트 'H-스윙' 개발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스윙은 회전 토크를 증폭해 빠른 스윙 속도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돕는 훈련 장비다. 사용자 힘 전달 타이밍과 스윙 시퀀스를 자연스럽게 개선한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H-스윙은 스윙 속도 향상, 힘 전달 타이밍 개선, 스윙 인지 능력 향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향후 트레이닝 장비를 넘어 실제 필드에서도 활용 가능한 형태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26 23:38신영빈

K-보안 기업 6곳 "인도네시아 공략"...'SuSEC 2025' 참여

정보보호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라이 수디르만홀에서 'SuSEC 2025 (Superb Securit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사이버보안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신뢰받는 보안환경 구축(Building Trusted Security with Zero Trust)'을 주제로, 엘에스웨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수코핀도(PT. Sucofindo)가 공동 주최하고,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 정보통신디지털부(KOMDIGI), 군사이버사령부(SIBER TNI),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후원했다. 개회사에서 수코핀도 이사회 부디 이사는 “디지털 시대의 지속 가능한 보안 확보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SuSEC이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발전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에스웨어 김민수 대표는 “양국 간의 협력이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안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디지털부 무흐타룰 전략국장, 인니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주인타 사령관이 축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 및 기술 발표 기조연설에서는 BSSN의 소에테조 기술이사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기술 전략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권현오 소장이 한국의 보안 기술 현황과 국제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수코핀도가 '인도네시아 공공분야에서의 ISO27001 필요성'을 주제로 보안 관리체계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엘에스웨어는 수코핀도와 공동 수행 중인 R&D 프로젝트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의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 한국 사이버보안 기업들 기술 소개 세미나 후반부에는 6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적용사례 기반 발표를 했다.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 서버보안 및 취약점관리 솔루션을 기반의 '사고 대응부터 예방까지 고객 성공 사례' 소개 -워터월시스템즈(대표 이종성): '데이터 유출 방지 전략 및 구현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표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 산업별 차세대 방화벽 사례를 통한 '네트워크 보안 전략' 공유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 SIEM/SOAR 기반의 피싱 및 랜섬웨어 대응 사례 발표 -에브리존(대표 홍승균): '글로벌 랜섬웨어 트렌드 및 행동 기반 실시간 방어 기술' 소개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 '제로트러스트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의 기술' 발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공기업, 국영기업, 지방정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참가자들은 한-인니 간 기술협력 가능성과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참여 기업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심화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 글로벌 진출 위한 전략 플랫폼 구축 엘에스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기반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uSEC을 통해 한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향후 해외진출 협의체, 해외 R&D 컨소시엄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23:30방은주

워터베이션, 중동 공기청정 시장 진출

워터베이션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창업·중소기업 박람회 BIBAN 2025에서 공기정화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워터베이션은 이번 행사에서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 솔루션 기업 YY 벤처 ▲사우디 유통 기업 아보미샤리 ▲사우디 호텔 체인사 마나젤 알라인 등 3개 기업과 기술 협력 및 제품 구매와 관련된 총 800억원 규모 MOU를 체결했다. 워터베이션 워터 볼륨 그리드(WVG) 공법은 필터 없이 물만으로 공기 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저감하는 물 분사형 워터네트 기술이다.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접촉 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공기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필터 기반 정화 기술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 위험성과 필터 오염 문제를 해결한다. 워터베이션은 필터리스 공기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체용 유해가스 습식 세정장치와 공조·환기용 공기 세척장치 등을 개발했다. 다중이용시설에 사용 가능한 실내용 공기세척장치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수의 중동 공조 기업이 워터베이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대규모 인프라에도 적용 가능해 향후 확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6 23:27신영빈

"비가시성 워터마크 해외서 경쟁력 입증"...마크애니, 'MS Ignite 2025' 출품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는 18~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Microsoft Ignite 2025)'에 참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사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마크애니는 세계 최대 규모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사 핵심 제품인 '싸이퍼마크(Ciphermark)'를 중심으로 화면 촬영과 정보 유출을 추적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반 보안 기술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Ciphermark'는 모니터 화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식별 정보를 삽입해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에서도 촬영자와 유출 경로를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최근 증가하는 화면 촬영 기반 내부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Ciphermark'는 AI 확산으로 해킹 비용은 낮아지고 내부 인적 위험은 더 커지는 환경에서 모니터 화면을 통한 정보 유출을 사전에 억제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추적할 수 있는 특징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추진하는 '2025년 SaaS 기업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목적으로 마련된 '한국관(KOREA Pavilion)'에서 진행됐고, 마크애니는 해당 지원을 기반으로 기술 데모와 글로벌 파트너 미팅 그리고 현장 피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MS 이그나이트 참가는 마크애니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후속 협력 논의로 이어지는 등 실효적 대안으로 평가받았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전 세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발판 삼아, 앞으로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23:12방은주

클로봇, 제4회 국방 AI 경진대회 후원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제4회 국방 AI 경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국방 AI 인재 양성과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오픈소스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군·민 협력 기반 국방 분야 AI 역량 강화 및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클로봇은 공식 후원사로서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 YBM연수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클로봇은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산업현장·특수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율주행 기반 로봇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후원 참여를 통해 국방 분야 유관 기관 및 산업 파트너들과 기술적 접점을 강화하고, 국방 로봇·AI 솔루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AI 및 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군·민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첨단 기술을 통한 국방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클로봇 관계자는 "로봇 소프트웨어 미래는 고도화된 AI 기술과 현장 데이터 통합에 달려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AI 인재들이 향후 무인화 정찰 로봇, 지능형 관제 시스템 등 국방 로봇 기술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6 23:0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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