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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오프라인매장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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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WS와 AI혁신 4대 분야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차세대 AI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에서 경영진 비전 워크숍을 열고 AWS와 함께 90일간 집중 협력 프로젝트인 '스프린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합 보안 솔루션 ▲물리 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통신사 AI 혁신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WS와 같은 파트너와의 협업은 변화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정말 중요하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독특한 관점과 다양한 경험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은 올바른 팀이 함께 일할때만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번 스프린트 협력에 동참한 AWS 팀과 하이메 바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90일은 강렬하고 집중적이며 생산적일 것”이라며 “계획을 결과로 전환하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5 10:54진성우

드리미, IFA 2025서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 공개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IFA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드림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 홈 솔루션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IFA 2025는 1924년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로 올해 101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9일까지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전 세계 2천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한다. 드리미는 IFA 2025에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일상을 단순화하고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들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 ▲로봇 팔을 장착한 '사이버10 울트라' ▲신개념 롤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시리즈' ▲세계 최초 다걸레 자동 전환 로봇청소기 '매트릭스10 울트라' ▲무선청소기 'V20 프로'·'V30' ▲AI 기반 로봇 잔디깎이 'A3 AWD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이버 X는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로봇청소기로,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초당 0.2m 속도로 등반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거치 스테이션, 그리고 계단을 마주했을 때 로봇청소기를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쿼드트랙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3중 브레이크 보호장치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스마트 3D어댑트 비전 시스템을 통해 계단의 높이와 각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본체 및 쿼드트랙에 모두 6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최대 5개 층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사이버10 울트라에는 업계 최초로 로봇 팔에 자체 개발한 멀티툴 시스템 사이버덱스를 적용해 4관절·5자유도 하이퍼 플렉스암으로 가구 틈새나 협소한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으며 최대 500g 물체를 집어 옮길 수 있다. 360° 트라이사이트 비전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이 탐지 가능하다. 또한 신개념 롤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컴플리트'와 '아쿠아10 울트라 트랙 컴플리트'를 중심으로 한 아쿠 시리즈는 드리미만의 실시간 물걸레 세척 솔루션을 적용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찌든 때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세계 최초 3종 걸레 자동 교체형 로봇청소기 매트릭스10 울트라는 올인원 자동 관리 스테이션과 3구역 전용 세정 용액 탱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방·욕실·거실 등 생활 공간별 맞춤 청소를 지원하며 한층 향상된 위생 관리를 제공한다.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강화됐다. V20 Pro와 V30은 AI 기반 무선청소기로, 갭프리 로봇 팔을 적용해 벽과 가구 틈새 0mm 밀착 흡입을 구현한다. 또 댕글컷 듀얼 스크레이퍼로 머리카락을 자동 절단해 엉킴을 방지하며, 90° 각도 조절이 가능한 4단 확장 파이프로 낮은 공간까지 손쉽게 청소한다. 로봇 잔디깎이 A3 AWD 시리즈는 옴니센스 3.0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능으로 300개 이상의 물체를 회피하고, 엣지마스터 2.0 트리밍 기능으로 1.5cm 수준 정밀도로 잔디를 균일하게 정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WD 사륜구동 모터와 메카넘 휠으로 경사로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해 안전하고 정밀한 잔디 관리를 돕는다.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컴플리트와 아쿠아10 울트라 트랙 컴플리트는 오는 8일, 매트릭스10 울트라는 24일, V20 프로와 V30은 25일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사이버10 울트라와 A3 AWD 시리즈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10 울트라 롤러와 매트릭스10 울트라는 유럽 시장에서 각각 8일, 24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 한발 앞서 선보이며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션 첸 드리미테크놀로지 유럽 지사장은 "드리미의 혁신은 모두 실제 요구에서 출발해 계단 청소, 머리카락 엉킴, 다구역 잔디 관리 등 가장 복잡한 집안일을 쉽고 똑똑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IFA에서 선보인 신기술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 많은 자유와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5 10:37신영빈

에코백스, IFA 2025서 파워부스트 '디봇 X11' 공개

글로벌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5'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새로운 스마트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IFA에서 선보인 신제품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해, 배터리 용량에만 의존하던 런타임 개념을 뒤집었다. 파워부스트 기술로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다. 트루엣지 3.0이 적용된 오즈모 롤러 2.0 기술도 적용됐다. 물걸레 청소 범위가 1.5cm 확장돼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하며, 분당 200회 회전하는 고밀도 롤러가 3천800Pa 압력으로 얼룩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 기술은 '디봇 X8'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판매량 130만 대를 기록하며, 딥 클리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스테이션에는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일회용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으로 소비자 수고는 물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봉투 절약 효과로 소비자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기존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에이전트 이코는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 예측 기반의 진정한 자율형 청소를 구현한다. 에코백스는 독일 가전기업 BSH 하우스게르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초로 빌트인 로봇청소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바닥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수영장 전용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도 공개했다. 울트라마린은 다수 롤링 브러시와 강력한 흡입력, 정밀한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갖춰 바닥과 벽면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 외에도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W2S'와 'W2S 옴니'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트루 엣지' 기술과 첨단 지능형 경로 계획 기능이 적용돼 청소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두 모델은 IFA 2025 종료 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윈봇 시리즈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에코백스는 이번 울트라마린과 윈봇 신모델 출시를 통해 야외 로봇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로봇 전 분야 라인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에코백스는 장기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3%인 1천7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했다. 올해 7월에는 370억원 규모 현지 공장 설립 투자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모터, 인공지능 등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안 신뢰도 높이고 있다. UL솔루션즈의 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보안성을 입증했고,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는 "스마트홈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탄탄한 공급망과 자체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에코백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인 가치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37신영빈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압수수색

미국 당국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압수수색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서배나모닝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소재 양사 합작 공장 'HL-GA' 현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형사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공장 건설 현장에는 건설 인력 900여명과 생산 인력 약 1천500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ICE가 관여한 점을 고려하면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의 일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L-GA 측은 성명을 내고 “관계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당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HL-GA 공장 설립에 총 75억9천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HL-GA 공장 연간 생산능력(CAPA)은 30GWh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1년 가량 지연됐다.

2025.09.05 10:00김윤희

래블업,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첫선…글로벌 시장 '정조준'

래블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술을 들고 AI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래블업은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AI 전문가 3천500여명과 100여개 파트너사가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AI 인프라 행사다. 래블업은 현장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에이아이닷디오엘(AI:DOL)' 베타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자체 솔루션의 기술력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AI:DOL은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접근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개발자까지 누구나 로우코드 환경에서 여러 오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의 통합을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서비스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AI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래블업은 소형 에지 디바이스부터 1천500여 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확장성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기반의 미니 AI 팩토리를 통해 모듈러 컴퓨팅 기반으로 확장되는 '스케일 아웃'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 장의 GPU를 여러 가상 GPU로 나누는 특허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래블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소버린 AI'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AI 인프라와 핵심 기술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의 해인 클러스터에서 엔비디아 'B200'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의 안정화와 가속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연동하고 운영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으로,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9.05 09:25조이환

HD현대사이트솔루션, KB금융 손잡고 亞 신흥시장 확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KB금융지주와 함께 아시아 신흥시장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KB금융지주와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파이낸싱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송희준 영업전략본부장, 배연주 재경부문장과 KB금융지주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KB캐피탈 빈중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동남아시아는 유럽, 북미, 중국과 함께 '글로벌 톱 4' 건설기계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전체의 절반 수준인 연간 약 2만대 장비 수요가 발생하는 핵심시장으로, 동남아 최대 경제 규모와 2억 8천만 인구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13% 건설기계 시장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고객들의 초기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자국 금융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및 중국 건설기계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먼저 주력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협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금융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합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세분화하고, KB금융지주는 고객 맞춤형 신차 할부, 리스,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조합해 제공한다. 양사가 보유한 딜러망과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와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장비 공급망과 금융 인프라를 결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해 현재 연간 1천여 대 수준 인도네시아 장비 판매량을 연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뿐 아니라 현지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이재근 부문장은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건설장비 유통 채널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포함하여 양사의 공통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5 09:17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美서 1400억원 규모 BESS 수주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계통 안정화 핵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이하 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4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총 1천400억원 규모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부회장과 김영기 사장, 사업주인 한국남부발전의 김준동 사장, 알파자산운용의 최준혁 대표, KBI그룹의 박한상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는 필수 요소가 됐다.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 원인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이 지목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B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 모듈화를 통한 설치 편의성 등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올 6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BESS 시장 규모는 2024년 250억 달러에서 오는 2032년 1천14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9.6% 급성장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텍사스는 애플,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BESS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며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 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1.6GWh 이상 맞춤형 ESS를 공급해 왔다. 기존 강점인 전력기기,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BESS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25.09.05 09:12류은주

딥엑스, HP와 산업 자동화 시장 공략…AI PC 공동 시연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산업 AI 엑스포에서 글로벌 IT 시장의 리더 HP와 함께 혁신적인 AI PC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딥엑스는 양산 제품 DX-M1과 DX-H1을 HP Z2 미니 워크스테이션과 Z8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해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관계자들은 다채널 위험 인지, 비전-언어 모델 등 복잡한 AI 워크플로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딥엑스의 제품은 전력 대비 성능비가 높고 GPU급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및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산업 자동화·안전·데이터 분석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HP 워크스테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 제품이다. IDC 기준,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로 1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딥엑스는 글로벌 테크 선도 기업 HP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보안·관제 등 엔터프라이즈와 공공 조달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바꾸는 힘”이라며 “HP와 함께한 AI PC는 앞으로의 스마트 사회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25.09.05 08:55장경윤

텔레픽스 위성정보 AI검색 모델 "오픈AI보다 15% 우수"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정보 맞춤형 AI 검색모델이 답변 정확도 면에서 오픈AI나 알리바바 대비 15~13%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최첨단 AI(인공지능)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픽시(PIXIE)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전, 기술 문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는 AI 검색모델이다. 특히 위성 및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고도의 전문 기술 영역에 최적화돼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 모델은 자사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올린 문서나 사내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기존 범용 검색 모델은 전문 용어나 문맥 이해에 한계가 있고, 참고한 데이터의 설명 가능성이 불분명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항공우주, 위성, 국방 등 기술 문서에 특화된 자체 고성능 임베딩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 픽시 시리즈는 ▲픽시 스플라드 ▲픽시 룬 ▲픽시 스펠 0.6B ▲픽시 스펠 1.7B 등 총 4가지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픽시 스플라드(PIXIE-Splade)는 한국어 전용 희소 벡터 모델이다. 대규모 문서에서 특정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빠르게 찾고 기존 검색 엔진과도 호환된다. 픽시 룬(PIXIE-Rune)은 한국어 및 영어로 학습된 인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이다.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시맨틱 검색에 최적화돼 복잡한 기술 문서 이해에 특화됐다. 픽시 스펠(PIXIE-Spell)은 디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로, 유연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의미를 포착하고 다국어 검색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규모에 따라 6억 개(0.6B), 17억 개(1.7B) 파라미터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들 4가지 모델 모두 샛챗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검색한다. 이렇게 분류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LLM이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생성한다. 픽시는 또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로, 텔레픽스의 픽시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위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 높은 검색 성능을 보유했다고 입증된 것이다. 실제 픽시는 오픈AI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모델과 검색 성능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픽시 벤치마크 점수는 모델에 따라 최대 0.7567에서 0.7253, 오픈AI는 0.6465, 알리바바는 0.6679로 15~13%의 정확도 격차를 보였다. 텔레픽스는 이번 픽시 시리즈를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인 AI 임베딩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 픽시가 최초이다. 박재완 AI연구팀장은 “픽시 모델의 검색 성능은 샛챗이 생성하는 응답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조성익 대표는 "다른 분야에 비해 AI 기술 발전이 더딘 우주산업계 전반의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해 국내 우주 AI 기술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열고 우주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텔레픽스 샛챗은 위성 기반의 방대한 우주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자연어 형태의 질의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지도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자사의 큐브위성인 '블루본' 위성영상과 함께 폴란드 위성기업에 수출했다.

2025.09.05 07:27박희범

이 대통령 "보안투자, 불필요한 비용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달으고 있는 민간의 해킹 사태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SK텔레콤,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반복적인 보안 사고를 일으키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는데도 대응이나 대비책이 허술하다”고 우려했다. 실제 그동안 보안 사고를 일으킨 통신사와 금융사, 플랫폼 회사들은 보안 장비와 솔루션 구입비를 투자로 보지 않고 비용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계는 "보안 투자는 보험"이라며 보안 투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해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부 업체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했다며 “관계 당국은 숨겨진 추가 피해 여부를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4월 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지난달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까지 최근 몇 달간 큰 보안 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 롯데카드의 경우 1.7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96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가 해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금융당국은 구체적 피해 규모를 확인중인데, 이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관련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최근 발생한 저희 회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태는 저희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에 의한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사후 대응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이 현재 과기정통부가 마련중인 사이버 및 보안 강화 대책에 어떻게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

2025.09.04 23:28방은주

오테리온, 군집드론 엔진 '네믹스' 공개

자율 드론 운영체제(OS) 업체 오테리온은 제조사와 기종에 상관없이 운용 가능한 최초의 군집 드론 타격 엔진 '네믹스'를 4일 공개했다. 네믹스는 여러 대의 드론을 단일 유닛으로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지휘 아래 속도, 정밀도, 규모를 갖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군집 드론이 두 개의 탱크 표적을 동시에 자율적으로 공격하며, 여러 대의 드론이 각 타격을 원활하게 조율하는 모습이 담긴 시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오테리온OS로 구동되는 네믹스는 호환가능한 모든 드론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군집에 합류할 수 있게 해, 개별 플랫폼을 하나의 집단 지성 시스템으로 변모시킨다. 여러 제조사의 드론을 통합해 운용하는 실탄 타격 군집 시스템이 영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네믹스는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해 우크라이나 작전 운용 체계에 통합될 예정이다. 오테리온OS를 탑재한 모든 제조사의 드론은 네믹스를 활용, 단일 지능형 군집으로 함께 작전할 수 있다. 실시간 AI와 컴퓨터 비전으로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교전할 수 있어, 임무 복잡성은 줄이면서 작전 효율성, 정밀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네믹스는 소규모 유닛부터 대규모 편대까지 확장성을 갖춘 오테리온OS 앱 솔루션으로, 이미 많은 미국과 유럽 제조사들에게 채택된 오테리온의 SLM-10 표준 설계 및 스카이노드 항공전자장비와 호환된다. 현재까지 오테리온은 우크라이나에 3만3천대 이상의 스카이노드 유닛을 공급했으며, 향후 6개월 내 전 세계 공급량은 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장비는 네믹스 스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로렌츠 마이어 오테리온 CEO는 "네믹스는 개별 드론을 하나의 유기적인 군집 집단으로 전환해 작전 효율을 극대화한다"며 "무인 시스템 분야의 결정적인 진전이며 대규모 자율 드론의 실전 운용 시대를 여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9:13신영빈

파인더스에이아이,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HFX' 선정

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 왕민권)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홋카이도 F 빌리지 X(HFX)'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자동 계산대 'Vision Check-Out'(이하 VCO)'의 가능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29개국 310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약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1개의 선정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HFX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인근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스크럼벤처스와 스크럼스튜디오가 주관하며 거점은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에 위치한 홋카이도 볼파크 F빌리지다. 스타트업·파트너 기업·지자체가 협력하며 주요 파트너사로 야마토홀딩스, JTB, 도큐부동산,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등이 참여한다. 일본 홋카이도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KIET(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일본 평균보다 약 10년 빠르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러한 지역 사회의 과제 해결을 위해 이미지 인식 기반 VCO을 개발했다. VCO는 계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인력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이를 앞세워 2025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HFX 선정을 계기로 미래의 쇼핑 경험을 개척하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함명원 대표는 “VCO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일본 내 사업 확대와 지역 사회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8:03안희정

삼성전자, 앰비언트 AI로 더 자유롭고 편리한 AI홈 시대 열다

앰비언트 AI.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양한 센서와 IoT 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자동 제공하는 AI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개막에 앞서 진행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앰비언트 AI를 통해 AI홈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지 않는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을 파악해 사용자 맞춤형 AI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김철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앰비언트 AI로 구현된 AI홈의 미래를 선보였다.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이라는 4가지 핵심 경험을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AI홈, 사용자 맞춤형으로 일상을 더 편리하게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든다. 아침이 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Now Brief)'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집 안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를 활성화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를 적용했다. 앞으로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홈'은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험을 제공한다. '패밀리 케어'는 따로 부모님이 떨어져 살아도 집안의 연결된 가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거나 동작이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집을 비운 사이 반려 동물의 짖음이 감지되면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하기도 한다.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녹스로 연결 환성서 높은 보안 제공 삼성 AI 홈은 집 안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쿨 블루(CoolBlue)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스웨덴 등의 국가로 넷제로(Net Zero) 프로그램 또한 확장하고 있다. 삼성 AI 홈은 삼성전자만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개별 기기는 물론 연결 환경에서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삼성 녹스는 현재 10억 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와 비스포크 AI 가전, 비전 AI TV에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블록 체인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Matrix)', 연결된 기기의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 등 다중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04 18:01전화평

유로보틱스, 30억원 시드투자 유치

자율보행 로봇 기술 스타트업 유로보틱스는 시드 라운드에서 3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서울투자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슈미트가 참여했다. 유로보틱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전 활용 가능성, 글로벌 확장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보로틱스 기술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며 기민한 자율보행을 돕는다. 계단이나 산악 지형처럼 정형 지도화가 어렵고, 장애물이나 지형 변화가 잦은 공간에 대응한다. 유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모듈형 자율보행 솔루션 '이동킷(E-DONG-KIT)'을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3D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 구성을 기반으로 한 범용 키트로, 로봇에 탑재하거나 휴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동킷을 탑재한 로봇은 이동의 자유를 얻어 산악 환경을 포함한 어디든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방·건설·감시·정찰 등 고난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확대 중이다. 유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기업간 거래(B2B) 영업 본격화에 나선다. 특히 건설현장이나 국방·방산, 산업 단지 등 정형·비정형 공간을 넘나드는 산업을 타깃으로 기술력을 사업화할 방침이다. 유병호 유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서 실제 환경에서 강건하게 작동하는 자율보행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미들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로보틱스는 작년 8월 카이스트 미래도시로봇 랩에서 독립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기반으로 경로계획 기술과 보행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5.09.04 17:31신영빈

기계 전문가 37만명 부족…AI가 현장 채운다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심각한 인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AI가 이를 해소할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엣지크로스는 기계와 대화하듯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산업 특화형 대화형 AI 솔루션 '머신GPT(MachineGPT)'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현장에서는 약 37만 명의 숙련 생산직 인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고장 진단과 긴급 대응 같은 전문 지원이 늦어지고 현장 인력은 과중한 업무를 떠안으며 생산성과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 양성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은 당장 대응할 대안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엣지크로스가 새롭게 내놓은 머신GPT는 기계 전용 AI 어시스턴트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해 답변을 제시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비숙련자도 활용할 수 있고 기계 상태와 알람 이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매뉴얼, 정비 기록, 고객 지원 이력과 AIoT 데이터를 결합해 근거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답변과 함께 관련 문서를 제시해 검증 과정도 투명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반복 점검과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인력이 고부가가치 작업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특히 다국어 질의응답을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자국 언어로 기계 상태를 문의하고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현장 적응을 돕고,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엣지크로스는 머신GPT 초기 도입 기업에서 설비 이상 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신규 인력 교육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A사는 AI를 통해 숙련된 전문가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A/S·CS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B사는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비숙련자도 숙련자 수준의 대응을 할 수 있어 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엣지크로스 관계자는 "머신GPT는 전문가의 경험을 AI로 확장해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지능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인력이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5남혁우

샤크, 무선 청소기 '에보파워시스템 STD+' 출시

미국 생활가전 브랜드 샤크는 초경량과 강력한 흡입력을 동시에 갖춘 무선 청소기 '에보파워시스템 스탠다드 플러스(ST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1.9kg 무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카펫과 바닥 구석구석까지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작은 먼지부터 큰 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청소 후 자동으로 먼지를 비워주는 오토 엠티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먼지통과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제품 구성은 기본 본체와 오토 엠티 시스템, '틈새 브러시+노즐'이 함께 포함된다. 거실 바닥, 가구 틈새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춘 청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은 5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에서 단독으로 첫 출시된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7일까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2025.09.04 17:14신영빈

HDC현대산업개발, 모든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스마트 건설환경 도입의 일환으로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와 전국 현장에 메이사의 드론·위성 기반 플랫폼을 도입한다. 공정 관리와 안전, 품질 모니터링을 디지털 전환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건설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정밀 공간정보 기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메이사 플랫폼 전사 도입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조치다. ▲토공사·골조 등 주요 공정 추적 ▲실시간 현황 데이터 공유 ▲본사-현장 간 협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메이사는 앞서 DL이앤씨, 우미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함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하창성 메이사 사업팀장은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현장에서 스마트건설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58신영빈

[현장] 권태일 대표 "모바일 1위 유라클, 생성형 AI도 1위 간다"

"유라클이 '모피어스'로 모바일 분야 1위에 오른 것처럼 이제는 '아테나'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1위에 도전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AI 전문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서밋은 유라클이 처음 개최한 AI 전용 행사로,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B2B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유라클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함께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유라클을 모바일 플랫폼, 푸시, 메시징 기술 회사로 기억하시겠지만, 오늘부로 유라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모바일 제품군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다. 고려대학교 AI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약 8개월 만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고객사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유라클 '아테나', 성공하는 5% 만드는 실전형 AI 플랫폼 첫 번째 세션에서 이용재 기술연구소장은 'AI 실패의 본질'을 지적하며 '아테나 LLM Ops'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는 5%에 불과하다"며 "기술 자체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실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AI 하우스 현상'이라 명명하며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편화 ▲구축의 복잡성 ▲현실과 기대의 간극이다. 특히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성공하지만, 실서비스 전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가장 흔한 AI 프로젝트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이 '아테나 LLM 옵스라고 소개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식 저장소 구성 ▲프롬프트 관리 ▲드래그앤드롭 방식 워크플로우 빌더 ▲API 자동 배포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내부 인프라 플랫폼 '올림포스(Olympus)'를 통해 GPU 자원 모니터링, 보안 연동, 로그 관리, LLM 토큰 사용량 추적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소장은 "AI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테나는 그런 실전형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회의실 예약 챗봇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등 실제 아테나를 활용한 업무 수행 모습도 시연했다. 코드 생성 넘어 기업 자산화까지…'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재석 AI개발실장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기업 내부의 코드 자산을 학습해 업무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자동 코드 생성, 통합 테스트, API 명세서 및 문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드 간 의존성을 그래프로 추론하는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레거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또한 VS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개발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 가능하며, 사내 인증·보안 체계를 위한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저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외부 모델과의 안전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안 실장은 "개발자의 손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코드 자산을 AI화하는 전략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패하지 않는 AI, 고객이 직접 만드는 구조 제시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한 산업별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문서 자동화, 안전 이슈 예측 등 현장 적용 경험을 발표했으며 NC소프트의 AI 전문 조직인 NC AI는 자체 LLM '바로코(VaroCo)'와 아테나를 연계해 게임, 패션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라클은 단일 LLM에 종속되지 않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NC AI의 '바로코' 등 다양한 모델과 연계 가능한 멀티 LLM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LG와는 안전 이미지 학습 기반의 건설 특화 AI도 공동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행사 마무리에서 "유라클은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B2B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아테나는 누구나 만들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더 세분화된 제품과 실제 성공 사례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유라클의 기술이 고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6:52남혁우

LG CNS, '똑똑한 AI 동료' 개발 경쟁 합류…"AI와 일하는 문화 정착"

"우리는 단순 작업 자동화가 아니라 협업, 의사결정, 정보 검색까지 자연스럽게 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우선 AI를 '똑똑한 회사 동료'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에이엑스싱크'는 목표 실현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LG CNS 이승찬 AX담당 상무는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에이엑스씽크 온(a:XINK On)'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엑스씽크'를 통한 전략과 활용 사례,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내 공통업무에 활용 가능한 7종 에이전트로 이뤄졌다. 산업·직무별 맞춤형 워크플로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해 작업 일정이나 회의, 메일, 번역 등 공통 업무를 자동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회의록 기반으로 다음 주 출장 품의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추가해 줘"라고 자연어로 요청하면,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결재, 자료관리 담당 에이전트에 각각 지시하고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이날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오준탁 상무는 사내 AI 어시스턴트 '하이디'에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성과를 공개했다. 오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올렸다고 말했다. 외부 유사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점도 밝혔다. 앞으로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에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우선 문서 내용을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의응답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달 적용한다. 또 자주 사용하는 템플릿 재활용, 실시간 번역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오 상무는 "AI와 일하는 문화로 정착하려면 개인이 업무 환경에서 긍정적인 AI 활용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목적에 맞는 생성형 AI 성능 최적화 등 현업 실무자들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시장은 '똑똑한 AI 동료' 만들기 경쟁…세일즈포스 소개 LG CNS 이같은 에이전틱 AI 전략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서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그동안 AI가 개념검증(PoC)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신호다. 이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송혁 솔루션엔지니어(SE)도 무대에 나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을 소개했다. 에이전트포도 AX씽크처럼 AI 에이전트를 기업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에이전트포스는 현재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가 에이전트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에이엑스씽크와 달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지원돼 슬랙 등 내외부 플랫폼과 연동 사용도 가능하다. 송 SE는 "에이전트포스는 사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레이어를 통합해 모든 팀과 전사적 워크플로에 적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내외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활용 예시도 소개했다. 슬랙 화면에서 복지 혜택 안내, 영업 예측 분석, 온보딩 지원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호출해 협업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각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답변과 제안을 내놨다. 태블로 넥스트와 연동해 시각화 자료도 실시간 제공했다. 또 비즈니스 템플릿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송 SE는 "우리는 사람이 잘하는 일과 AI가 잘하는 일을 구분해 협력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통해 더 편리하고 현실적인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42김미정

"AI 모델로 돈 못번다"…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 성장에 딥엘도 도전장

앞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들이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AI 모델 제작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딥엘도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딥엘은 다양한 사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AI 에이전트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를 4일 공개했다. 현재 일부 파트너사와 함께 베타 테스트를 운영 중으로, '딥엘 AI 랩스'를 통해 제공된다. 정식 출시는 수개월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딥엘 에이전트는 다국어 지원 등 언어와 관련된 업무를 넘어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기능과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범용 AI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영업, 재무, 마케팅, 현지화,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오는 컴패니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영업팀을 위한 인사이트 도출, 재무팀의 송장 처리 자동화, 현지화 팀의 문서 번역 및 승인 업무 수행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년간 최고 수준의 정확도, 맥락 인식, 보안을 요구하는 복잡한 언어 과제를 AI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탄탄한 연구 기반은 다양한 과제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실행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는 에이전트형 AI 분야에서 강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딥엘이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된 것은 최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올해 76억 달러(약 10조6천200억원)에서 2030년 471억 달러(약 65조8천400억원)로 연평균 4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용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자 AI 스타트업 시에라 창립자인 브렛 테일러는 디 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 회사는 결국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처럼 될 것"이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이윤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프론티어 및 기반 모델 회사는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처럼 보일 것"이라며 "대규모 수익을 내겠지만, 마진은 항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딥엘은 '딥엘 에이전트'에 개별 사용자뿐 아니라 관리자, 팀장, 최고경영진(C-level) 등 모두가 사용 방식과 결과물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다층적 보호 장치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 툴 ▲언제든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검토할 수 있는 기능 ▲휴먼 인 더 루프(HITL, Human-in-the-loop) 검증 및 승인 옵션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정확성과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 에이전트는 매일 반복적이고 시간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지식 근로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안전한 자율형 AI 에이전트"라며 "현재 일부 글로벌 고객과 함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향후 기업 운영 방식을 재정의할 솔루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6:3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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