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025년 최고의 강남풀싸롱 추천:❤️O1O-747O-3211❤️이쁜하늘실장 ♡강남 풀사롱 강남풀싸롱★강남 풀싸롱 ★강남풀살롱★ 강남 풀싸롱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8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럽기업과 사업하자”…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내달 19일 개막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국내를 찾는다.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가 마련한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 전시상담회가 다음 달 19일~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보조 기술 ▲의료장비 ▲헬스케어 ICT 및 AI ▲원격 건강 모니터링·진료 ▲나노기술 ▲재생 의학 ▲조직 공학 등 분야에서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50개 사가 자사 헬스케어·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오후에는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비즈니스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 유럽 기업들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방문한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및 한국 기업과의 미팅과 한국 기업의 국제 네트워크 확대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참여를 원하는 국내 기업과 기관은 EU 비즈니스 허브 한국 웹사이트에서 등록 후 관심 있는 유럽 기업과의 미팅을 신청하면 된다. 주한 EU 대표부의 타니스 벨로 프로그램 담당관은 “전시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들은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사이에 비즈니스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2.18 13:33김양균

'보안의 아버지' 길 슈웨드 퇴장 후 첫 CPX…체크포인트, AI·자동화로 새 시대 연다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인공지능(AI)이 보안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해 방어자가 공격자보다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가 됐습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사이버 공격 빈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60% 이상 높아 기업과 정부가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를 통해 대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같이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 속에서 '단순화(Simplify)' 전략이 점점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길 슈웨드 체크포인트 이사회장은 18일 태국 방콕 그랜드 센타라 호텔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CPX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3년 설립돼 글로벌 보안 산업을 개척한 체크포인트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차세대 보안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슈웨드 이사회장은 라마 발라수브라마니안(Rama Balasubramanian)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과의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퇴임한 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섰다. 그는 회사의 리더십 변화, AI 기반 보안 기술, 5세대 사이버 공격 대응, 체크포인트의 미래 전략에 대한 견해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슈웨드 회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개별 시스템이 해킹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네트워크 전체를 마비시키는 5세대(G5) 공격이 일반화됐다"며 "보안 업계가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경제가 성장하는 지역이다. 인터넷 사용자 절반 이상이 이 지역에 몰려 있으며 기업들의 IT 및 클라우드 도입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빠른 디지털화에 비해 보안 수준이 충분하지 않은 수준으로, 사이버 공격 빈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60% 이상 높은 상황이다. 슈웨드 회장은 "아태 지역의 기업과 정부가 보안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강화하지 않으면 보안 위협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웨드 회장은 AI가 이제 사이버 보안의 핵심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이제 AI를 활용해 보안 탐지를 자동화하고 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체크포인트도 이에 맞춰 위협클라우드 AI(ThreatCloud AI), 인공지능 운영(AIOps)를 통한 보안운영센터 자동화를 통해 보안 인텔리전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만 AI는 공격 기술에도 활용되며 새로운 보안 위협을 만드는 상황이다. 이에 슈웨드 회장은 "최근 해커들은 AI를 이용해 피싱, 딥페이크, 자동화된 해킹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며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확산과 원격 근무 증가로 인해 기존 보안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를 명확히 구분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모든 접점을 보호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슈웨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세대 보안 전문가들을 위해 보안 운영에서 '단순화(Simplify)'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점점 복잡해지는 환경 속에서 보안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하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보안 취약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화된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개가 넘는 보안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통합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웨드 회장의 후임자인 나다브 자프리르 CEO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그는 벤처캐피털(VC)과 국방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자프리르는 이스라엘 국방군(IDF)에서 오랜 기간 복무한 후, 이스라엘 군사 정보부대 8200부대(미국 NSA에 해당)의 지휘관으로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투자펀드인 '팀8'를 공동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체크포인트에 합류했다. 슈웨드 회장은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지난 32년간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장기적인 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자프리르 CEO 체제에서 보다 강력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크포인트는 향후에도 AI, 자동화, 단순화된 보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 보안 환경을 혁신할 계획이다. 길 슈웨드 이사회 회장은 "우리는 사이버 보안의 최전선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30년 이상 생존하고 산업 자체를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마 발라수브라마니안 APAC 총괄은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CPX 2025는 기업 보안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3:21조이환

빌트인 가전 처럼 설치…LG전자, '핏 앤 맥스' 선봬

LG전자는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를 선보이고 공간 효율을 높인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18일 밝혔다. 핏 앤 맥스는 LG전자의 기술로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한 냉장고다. 500원짜리 동전 2개 두께인 4mm의 간격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냉장고 깊이는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700mm)에 맞췄다. 냉장고가 장 앞쪽으로 툭 튀어나오지 않아 마치 처음부터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 같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처럼 공간에 딱 맞춰 활용하면서도 집 안에 설치하면 처음부터 빌트인을 한 것처럼 꽉 찬 일체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어 '핏 앤 맥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비어 있는 공간의 낭비 없이 고급스럽고 깔끔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빌트인 가전의 장점은 물론 이사나 가구 재배치 등 이동에도 제약이 없는 기존 가전의 장점까지 모두 갖췄다. 냉장고에 연결된 직수관을 통해 원형 얼음을 만드는 스템(STEM) 자동제빙 기술 등으로 고객 경험도 강화했다. 핏 앤 맥스는 두 제품 사이 틈이 좁아 하나의 제품처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일렬로 설치하면, 각각의 기능을 활용하면서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는 일체감 있는 주방을 꾸밀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핏 앤 맥스에 새로운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는 문을 열고 닫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문은 본체와 연결된 한 개의 힌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게 된다. 냉장고를 활짝 열었을 때 문은 본체보다 돌출되고 그만큼 냉장고 장 간격을 둬야 했다. 반면 핏 앤 맥스는 두 개의 축을 이용해 냉장고 문을 열 때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로를 만들어 주는 힌지를 적용해 장에 밀착해 설치해도 문을 최대로 열었을 때 벽에 부딪히지 않게 방지했다. 또 냉장고 정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다시 배출하는 전방 방열기술을 적용해 뒷면과의 간격도 최소화했다. 결과적으로 주변 장과의 간격을 최소화하고도 효율적으로 냉장고 열을 방출해 에너지 효율을 유지한다. LG전자는 빌트인 제품들 라인업에 핏 앤 맥스를 더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인테리어 비용 때문에 빌트인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국내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핏 앤 맥스 판매를 시작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601L, 506L) ▲김치냉장고 2종(470L, 324L) ▲컨버터블 냉장고 3종 등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브제컬렉션 컬러도 추가한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도 핏 앤 맥스의 기술을 적용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2025.02.18 10:26신영빈

에이딘로보틱스, 민트로봇과 '로봇암 교시장치' 개발 MOU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민트로봇과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암 모션과 프로그래밍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 장치를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로봇암을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티칭팬던트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해야 했다. 서비스 로봇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교시 장치로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를 적용하고 민트로봇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해외 경쟁사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 외부환경에 뛰어나게 대응하는 힘·토크 센서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다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가능한 택타일 센서도 개발 중이다. 민트로봇은 로봇암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설계, 제어, 제조 등 전반에 걸쳐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원통형 로봇을 상업화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을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장치와 플랫폼이 필수재가 됐다"며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석 민트로봇 대표는 "로봇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로봇 개발경험(DX)을 로봇 생태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9:24신영빈

퓨쳐시스템, WCA파트너스와 투자유치 협약

정보보안 전문기업 퓨쳐시스템(대표 정원규)은 더블유시에이파트너스(WCA파트너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보안 및 인공지능 보안 기술력을 인정 받아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투자는 퓨쳐시스템의 순수기술인 포스트 양자 암호(PQC) 기반 VPN과 AI 보안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더블유시에이파트너스는 과거 기업회생까지 경험한 퓨쳐시스템의 투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기술 검증과 고객사 레퍼런스 체크를 지난 1년여 동안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안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기대해 퓨쳐시스템에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PQC 기반 VPN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양자VPN의 중요성은 '지금 수집하고 나중에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한다는 초보적인 양자공격이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고 회사는 짚었다. 이어 양자컴퓨팅 공격이 일상화 된 시점에서 양자 VPN은 기존 암호체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양자컴퓨터의 해독 위협에도 안전한 네트워크 통신을 보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원규 퓨쳐시스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VPN과 인공지능 기반 보안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과 파트너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자 VPN 성능 및 기능 고도화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세대 보안시스템인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암호 위협 비복호화 탐지 솔루션 기술 향상을 위해 우수 인재 채용과 차세대 신기술을 지속적인 개발할 예정이다. /

2025.02.17 23:02방은주

창업 3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서 잘 나가는 '이 기업' 어디?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가 창업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클라이온은 지난해 매출 21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98%에 달하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 환경과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한파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내부에선 고무적인 분위기다. 특히 영업이익을 거두며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서 드물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클라이온은 ▲2022년 50억3천만원 ▲2023년 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왔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37% 성장한 2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디지털 집현전, 한국교육개발원 등 대형 고객사 및 대형 사업 재유치 등을 통해 월간 반복 매출(MRR)을 확대하며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결과다. 더불어 클라이온은 지난 한 해 동안 공공,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AI PoC(개념증명)를 진행하고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다이렉트 클라우드 월간 반복 매출(MRR) 고객 중 100%에 가깝게 재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이 중 90%는 매니지드 서비스 고객으로, 전문성과 고객 지향적인 운영 관리가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이후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클라이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솔루션 사업화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해 출시한 국내 최초의 TaaS(서비스형 테스트) 솔루션 'TX 허브(hub)'와 '데브옵스(DevOps, 개발+운영)' 자동화 플랫폼 솔루션 'DX 허브'의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확대, 자사 솔루션 기반의 MRR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관리서비스(AMO)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반 AI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창업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4:39장유미

KGMA,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 주제로 신년 토론회 개최

한국게임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 KGMA)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OPGG 1층에서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신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을 맡고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전문위원(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총무이사), 이정훈 교수(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승훈 교수(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남윤승 대표(OGN), 이덕규 대표(게임어바웃) 등 6인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정훈 교수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규제와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종일 전문위원이 '등급분류 제도개선과 민간이양 논의에서 고려되어야 할 지점', 이승훈 교수가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는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인 임영택 매경게임진 기자가 맡는다. 토론회 2부에서는 한국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으로 나서 앞서 발표한 3인의 발제자와 게임어바웃 이덕규 대표, OGN 남윤승 대표,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2부 종합 토론에서는 국내 게임 법 제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다시 한번 밝히고 이와 관련한 업계의 전략 및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후에는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및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2025년을 맞아 게임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 및 규제와 현실의 괴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며 “국내 게임업계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신년토론회는 관심 있는 업계인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아 참석할 수 있다.

2025.02.17 14:19김한준

EVG, '세미콘 코리아 2025'서 HBM·3D D램용 본딩 솔루션 공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기업 EV그룹(EVG)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업계 선도적인 'IR 레이어릴리즈(LayerRelease)' 템포러리 본딩 및 디본딩(TBDB)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EVG는 인공지능(AI) 가속기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핵심 구성요소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3D DRAM의 개발 과 생산을 지원하는 TBDB 솔루션을 포함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웨이퍼 본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미콘 코리아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핵심 트렌드를 선보이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행사에서는 AI와 함께 첨단 패키징, 지속 가능한 반도체 제조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VG의 IR 레이어릴리즈 기술은 완전한 프런트엔드 호환성을 갖춘 레이어 분리 기술로, 실리콘을 투과하는 파장대를 갖는 적외선(IR)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특수하게 조성된 무기질 레이어와 함께 사용할 경우, 초박형 필름이나 레이어를 실리콘 캐리어로부터 나노미터 정밀도로 분리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디본딩 처리량을 제공한다. 토르스텐 마티아스 EVG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는 “차세대 HBM과 3D D램의 개발 및 양산을 가속화하는 것은 한국 반도체 업계의 최우선 과제이고, 이는 TBDB기술의 혁신을 필요로 한다"며 "EVG의 IR 레이어릴리즈 기술을 적용하면 더 얇은 두께의 다이를 구현함으로써 HBM을 더 높이 적층할 수 있기 때문에, 기계적 디본딩의 필요성을 없애 준다"고 밝혔다. 또한 IR 레이어릴리즈는 실리콘 캐리어 사용을 지원하면서, 기계적 디본딩 공정을 1:1 대체하여, 현재 및 차세대 적층 메모리 공정을 모두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프런트엔드 호환성을 제공하므로 퓨전 및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과도 결합할 수 있어 차세대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에 필수적인 초박형 웨이퍼 및 필름 프로세싱에도 이상적이다. HBM과 3D D램은 높은 대역폭, 낮은 지연 시간, 저전력 특성을 최소형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점점 더 증가하는 AI 학습 애플리케이션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한 반도체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TBDB는 이러한 첨단 메모리 칩 제조에 필수적인 칩 적층 공정 중에 핵심이다. 기계적 디본딩과 같은 기존의 디본딩 방식은 차세대 HBM과 같이 매우 복잡한 설계의 초박형 웨이퍼를 위한 충분한 정밀도를 제공하지 못한다. EVG의 IR 레이어릴리즈 솔루션은 정밀성, 더 높은 수율, 더 낮은 소유 비용, 환경에 대한 영향, 그리고 미래 대응 능력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및 기타 디바이스 제조사들에게 명확한 이점을 제공한다. IR 레이어릴리즈는 기존의 기계적 디본딩을 대체하며, EVG85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EVG의 슬라이드 오프 및 UV 레이저 디본딩 솔루션들과 함께 EVG 디본딩 기술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

2025.02.17 13:58장경윤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저스템, 고객사·제품군 확대 박차

저스템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습도 제어 시스템으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재 미국 고객사와 1세대 제품 공급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최근 출시한 2세대 제품도 국내 고객사의 첨단 메모리 전환 추세에 맞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미국 고객사 확보 목전 저스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다.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력을 쌓은 임 대표가 설립했다. 질소(N2)를 통한 공정 내 습도제어가 회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의 주 소재인 웨이퍼는 공정 내에서 용기(풉; POUP)에 담겨 진공·대기 환경을 오간다. 그런데 대기 환경에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웨이퍼에 잔존한 가스 물질이 습도와 반응해 부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반도체 수율 저하로 직결된다. 때문에 선폭 20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에서는 습도 제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저스템은 질소를 기반으로 습도를 45%에서 5% 이하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모듈 형식으로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해 왔다. 1세대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상용화됐다. 임 대표는 "저스템의 습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약 2% 정도 향상되고, 이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1기 팹에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이득이 있다"며 "이에 주요 IDM(종합반도체기업) 3개사가 저스템 시스템을 채용 중으로, 시장 점유율은 85~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현재 해당 기업에 모듈을 공급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 공급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2·3세대 모듈로 성장 본격화…하이브리드 본딩 시대도 준비 나아가 저스템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2세대 제품 'JFS'의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JFS는 습도를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어 10나노급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가 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저스템의 시각이다. 임 대표는 "JFS는 지난해에만 600개를 출하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에도 실장됐다. 1세대가 6천개가량 도입된 걸 감안하면 2세대도 최소 그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다른 한 곳도 실장 협의가 끝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는 3세대 제품도 공개한다.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습도 제어 범위를 넓혀, 풉의 뚜껑을 열어도 웨이퍼 주변의 습도를 1%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대표는 "3세대 제품은 내부 개발이 끝나, 일부 고객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템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직접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저스템은 칩 간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플라즈마로 웨이퍼 표면에 미세한 굴곡을 만드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25.02.17 13:51장경윤

[방은주의 보안산책] 우리는 왜 포티넷 같은 글로벌기업이 없을까

부러웠습니다. 질투도 났구요. 낙담스런 마음도 한편엔 들었습니다. 보안기업 포티넷코리아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년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티넷코리아는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Fortinet)의 한국 지사입니다. 2002년 12월에 설립됐죠. 본사인 미국 포티넷은 2000년 설립된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만4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켄 지(Ken Xie) 현 최고경영자(CEO)가 친동생과 함께 만들었죠. 미국 본사 설립 2년만에 한국에 지사를 개설했으니, 그만큼 당시 한국 시장은 매력적이였습니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니, 켄 지(Ken Xie) CEO는 “한국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 세계 1위고, 무선랜(WLAN)과 인터넷전화(VoIP)와 같은 핵심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세계적 수준이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의 잠재 위협과 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말을 했더군요. 미국 포티넷은 작년(2024년)에 비즈니스를 잘했습니다. 보통 미국 기업은 1년 실적을 결산하는 달이 회사마다 다릅니다. 우리처럼 일률적으로 12월에 마감하지 않습니다. 미국 IBM의 경우 매년 11월에 새로운 회기를 시작합니다. 포티넷은 12월 결산법인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달력(캘린더)과 같이 간다해서 '캘리더 회기'라고 하죠. 최근 포티넷이 작년 결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이 놀랍습니다. 작년에 8조6420억원(59억 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12.3%(53억달러)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2조(2조6100억)가 넘습니다. 매출의 30%가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 30%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선 꿈도 꾸지 못하는 숫자 입니다. 이날 포티넷코리아 발표장에는 체리 펑(Cherry Fung) 북아시아 총괄 대표가 발제를 겸한 첫번째 발표를 했습니다. 펑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홍코, 마카오, 몽골 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도 그의 관할 지역이 됐습니다. "포티넷이 네트워크 방화벽 보안의 리더"라고 가조한 펑은 "경쟁사와 큰 차이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포티넷은 보안 시장 중 규모가 큰 네트워크 방화벽 뿐 아니라 SD-WAN(Software Defined-Wide Area Network)과 유무선 랜(LAN) 분야서도 세계 리딩기업입니다. 또 싱글벤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와 시큐어 서비스 엣지(SSE) 분야도 글로벌 선두권에 있습니다. 포티넷의 강점 중 하나가 여러 보안기술을 '포티OS'라는 하나의 운용체계(OS)로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포티OS'가 있어 고객들은 편리성을 보장받고 투자 대비 성과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더군요. 이런 단일OS를 보유한 보안 기업은 세계에서 포티넷이 유일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포티넷의 15년 주가 추이도 소개했습니다.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2009년 상장 당시 주가가 1.25달러였는데 최근 종가는 107달러 입니다. 지난 15년간 8000%나 커졌습니다. 포티넷 설립자인 켄 지(Ken Xie)는 63년생(만 62세)입니다. 엔지니어 출신 CEO죠.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칭화대(전기전자 전공)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석사학위(전기전자 전공)도 받았구요. 그는 N잡러(여러번 창업)이기도 합니다. 포티넷을 2000년에 설립하기 전, 1993년 네트워크 보안 기업 SIS( systems Integration Solutions)를 창업했고, 1996년에는 팔로알토 차고지에서 첫 ASIC 기반 방화벽&VPN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했죠. 이 해(1996년) 온라인 보안 기업 넷스크린테크놀로지스를 설립, 추후 주니퍼네트웍스에 40억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포티넷 설립에 대해 그는 "보안이 반드시 엔드 투 엔드 컴퓨팅과 네트워크 인프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죠. 수년전 유튜브에 나와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속해 세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티넷의 북아시아 총괄 발표를 들으면서 머릿속에서 내내 떠나지 않는 물음 하나는 우리는 왜 저런 글로벌 정보보호(보안) 기업이 없을까? 였습니다. 국내 보안기업 역사는 30년이 넘습니다. 한국 보안기업 1호는 이니텍으로 199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KT DS 산하에 있는데 매각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국내 보안SW기업 대명사인 안랩은 오는 3월 창립 30주년(1995년 3월 설립)을 맞습니다. 안랩은 작년에 연결 기준 2606억원 매출(별도 기준 2330억)에 277억원의 영업이익(별도 기준 360억)을 냈습니다. 한 세대가 넘는 보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는 아직 왜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을까요. 국내 시장 크기 문제일까요? 마케팅과 기술력 문제일까요? 정책 부재일까요? 우리나라 인근에는 세계 최고 해커 집단이라 불리는 북한이 있습니다.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창이 날카로울수록 방패도 더 탄탄해야죠. 세계 최고 해커 집단(창)이 인근에 있고, 끊임없이 우리를 해킹하려하는데, 방패인 우리나라에는 왜 세계최고 보안기업이 없을까요. 기자가 오랫동안 품고 있는 의문입니다.

2025.02.17 10:48방은주

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에 자율주행 도심교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닿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 9천㎡(127만 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9:44김재성

"로봇전환 가속화"…브이디컴퍼니, 연내 휴머노이드 출시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로봇전환(RX) 시대를 가속화하며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식음료 매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해 컨셉 단계에 머물러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은 170cm 키, 65kg 몸무게, 42개 관절 자유도를 갖춘 2족 보행 로봇이다. 다섯 손가락 로봇손 '푸두 DH11'을 탑재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고정밀 시각, 촉각, 힘, 청각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하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처음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실질적 활용을 촉진하고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RX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양사가 쌓은 로봇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브이디컴퍼니의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에 연동해 론칭한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을 연동, 다양한 공간에 통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리버는 습식 청소와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데 담은 다중 자율주행 청소로봇이다.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이 가능해 인력의 개입 없이 스스로 건물을 청소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디컴퍼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딩 및 주차장에서 클리버를 통한 무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로봇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브이디프렌즈를 통해 클리버 뿐만 아니라 브링에 연동된 모든 로봇의 AS까지 도맡을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호텔 페어에서, 청소 로봇 '클리버'를 플랫폼 기술 강점을 갖춘 브링에 연동해 제공하는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RX 디벨로퍼로서 단순한 로봇 유통을 넘어 산업을 혁신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국내 로봇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7 09:09신영빈

강남언니, 428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완료…"글로벌·B2B 신사업 확대"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428억원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사회에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는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한 강남언니는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와 일본 현지 병원을 찾는 현지 유저를 대상으로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글로벌 서비스 '언니(UNNI)'의 태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태국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한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병원을 위한 B2B 솔루션 신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CRM 소프트웨어, 사진촬영장비 등 미용의료 병원에 특화된 B2B 솔루션을 제공하여 병원의 효과적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고객과 병원이 겪는 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팀이다. 이미 강남언니가 증명한 한국과 일본에서의 플랫폼 성과에서 나아가 글로벌 전체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며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의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가 지속적으로 한 뼘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높은 책임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며 “더불어 한국의 독보적인 미용의료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미용의료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09:02안희정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 AI 클래스에 참여한 방문객은 "친구 추천으로 예약하고 AI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소규모로 자세히 설명해주니 AI부터 퍼포먼스, 게임까지 궁금했던 '갤럭시 S25 시리즈' 기능들에 대해 확실히 이해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방문객은 "AI폰을 배우고 싶어 신청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갤럭시 AI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된다.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삼성 강남의 갤럭시 스튜디오는 대형 LED를 통해 화려한 디지털 파사드로 연출됐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17 08:49신영빈

티오더스테이, 5성급 호텔 시장 공략 강화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가 국내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투숙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인스파이어 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 주요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약 5만 개 객실을 보유한 200여 개 호텔에서 티오더스테이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인 '아이스테이'를 운영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기존 5성급 호텔 중심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호텔과 중저가 호텔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호텔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호텔 업계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호텔 투숙객은 객실 내 태블릿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 호텔 안내 확인, 주변 상권 검색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운영진은 보다 체계적인 고객 응대 및 운영 관리가 가능해진다. 티오더와 티오더스테이는 앞으로도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호텔과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티오더스테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호텔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호텔과 중저가 호텔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호텔 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08:38안희정

"아이폰SE4, 이름 바뀐다…아이폰16E 유력"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4'가 리브랜딩을 거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16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SE4가 새로운 이름을 얻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예고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아이폰SE4를 언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플은 왜 아이폰SE의 브랜드를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마크 거먼은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SE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를 것이라며 대대적인 개편을 감안할 때 새로운 이름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SE4의 제품 사양을 보면 이 제품은 아이폰16 시리즈의 변형처럼 보인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폰SE4가 아이폰16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망이 사실이라면 아이폰SE4는 애플의 플래그십 아이폰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작년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을 아이폰15와 동일하게 책정했는데, 이는 아마 아이폰16이 전작과 비교해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SE4는 더 낮은 비용으로 플래그십 성능을 제공하여 더 많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번째로, 더 중요한 점은 아이폰SE4가 8GB 램을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애플의 AI 도구는 자랑할 만한 점이 많진 않으나 보급형 아이폰이 주요 플래그십폰 판매 포인트도 지원한다는 것은 장점이다. 때문에 아이폰16E가 아이폰16과 동일한 칩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면, 단연 2025년 최고의 휴대전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5.02.17 08:33이정현

데이원컴퍼니, 일레븐랩스 '글로벌 해커톤' 서울 대회 운영 맡는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와 손잡고 '글로벌 해커톤' 서울 대회 운영을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기업가치 약 33억 달러(약 4조8천100억원)로 평가받는 영국의 AI 음성 기술 기업이다. 감정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AI 음성 모델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번 글로벌 해커톤은 일레븐랩스가 주최하고 서울,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바르샤바, 뱅갈루루, 시드니, 타이완, 마이애미 등 총 9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대회는 22일 강남구 소재 패스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대회의 핵심 주제는 'AI 에이전트 개발'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최신 AI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커톤 기간 동안 일레븐랩스의 AI 음성 합성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AI 도구가 제공된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국내 AI 인재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최종 프로젝트 심사에도 참여한다. 심사는 김승민 패스트캠퍼스 기획1그룹장과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을 포함한 국내외 AI 및 테크 분야 전문가들이 맡아 AI 기술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종합 평가한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해커톤을 시작으로 공식 AI 강의 제작 등 일레븐랩스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전 세계 9개 도시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팀에게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P-7이 수여되며, 각 도시 1위에서 3위 팀에게는 애플 및 보스의 매력적인 하드웨어 상품(지역별 상이)이 지급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글로벌 해커톤은 세계적 AI 기업과 함께 미래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및 테크 인재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08:24백봉삼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람다테스트, 2024 올해의 파트너 어워즈 수상자 발표

람다테스트 파트너 어워즈 2024, 품질 엔지니어링과 혁신에 기여한 전 세계 최고의 파트너 선정. 인도 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2025년 2월 15일 /PRNewswire/ -- 선도적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테스트 플랫폼인 람다테스트(LambdaTest)가 람다테스트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이룬 뛰어난 공헌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2024 람다테스트 파트너 어워즈(LambdaTest Partner Awards 2024)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테스트 자동화 발전,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추진에서 파트너들이 맡은 중추적 역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람다테스트 파트너 어워즈의 목표는 기업이 품질 보증 목표를 달성하고, 첨단 테스트 기술을 원활하게 도입하며,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환경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어 기술 및 비즈니스 파트너가 맡은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상은 헌신과 협력을 통해 혁신과 성공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파트너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들의 뛰어난 공헌을 기린다. 2024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글로벌 파트너: Infosys 올해의 미주 파트너: Qualitest 올해의 미주 신흥 파트너: Aspire Systems 올해의 미주 리셀러: SoftwareOne 올해의 유럽 파트너: Accenture 올해의 유럽 리셀러: QBS Software 올해의 아태•중동 파트너: QualityKiosk 올해의 인도 리셀러: Sonata Software 올해의 인도 신흥 파트너: AQM Technologies 올해의 호주•뉴질랜드 파트너: Coforge 올해의 동남아 신흥 파트너: Beesoft Software 글로벌 혁신 동맹: Microsoft 혁신 기술 협업: AWS 전략적 파트너: Katalon 혁신 촉매 기업: Provar 기술 파트너십 엑설런스: AccelQ 신흥 기술 파트너: UiPath 마니쉬 샤르마(Maneesh Sharma) 람다테스트 최고운영책임자는 "당사 파트너들은 고객이 품질 엔지니어링 요구에 맞는 람다테스트의 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들은 헌신, 전문성, 공동의 비전을 통해 람다테스트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기업이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의 복잡성을 자신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상은 이러한 공헌에 대한 증거이며, 람다테스트는 자랑스럽게 그들의 업적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들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심층적인 기술 통합과 공동 시장 진출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 기업의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는 람다테스트의 사명을 지원해 왔다. 람다테스트 파트너 어워즈 2024 정보: https://www.lambdatest.com/partners/partner-awards-2024 람다테스트 소개 람다테스트(LambdaTest)는 기업이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저작, 조정, 실행을 통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옴니채널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플랫폼이다. 130여 개국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고객과 23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테스트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람다테스트를 이용 중이다. Browser & App Testing Cloud는 5000개가 넘는 다양한 브라우저, 기기, 운영체제 환경에서 웹과 모바일 앱에 대한 수동 및 자동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 HyperExecute는 고객이 프레임워크 및 프로그래밍 언어와 상관없이 클라우드에서 테스트 그리드를 실행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품질 테스트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더 빨리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람바다 홈페이지: https://lambdatest.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5.02.16 01:10글로벌뉴스

래블업 "우린 돈버는 AI기업···AI비용 다이어트 해줘요"

"래블업은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서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종류의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되고,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뭅니다." 신정규 래블업(Lablup)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할때 보다 저렴하게 사용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고객의 AI 사용과정을 분석,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이 비즈니스 모델(BM)로 재작년 70억, 작년 50억대 매출을 올렸다. '돈 버는 AI기업'이기도 하다. AI솔루션과 서비스를 가진 AI전문기업이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래블업은 최근 몇년간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신 대표는 "2020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흑자가 나면 전체 이익의 20%를 N분의 1로 구성원과 나눈다"고 들려줬다. 신 대표는 포항공대 박사 출신이다. 본인이 연구실(랩)에서 AI연구를 하면서 겪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래블업을 설립했다. 래블업(Lablup)이란 회사 이름도 연구소(랩) 환경을 개선해(업)준다는 의미로 지었다. 2015년 4월 설립했다. 최근 신 대표는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초래한 '세계 AI시장 쇼크'를 어떻게 해석하고, 또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장문으로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신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는 작년말 래블업 강남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 4월이 설립 만 10년이다. 3명이 공동 창업했다. CTO를 맡고 있는 김준기 님(래블업은 직원들 이름에 님을 붙인다)과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종현 님이다. 3명 모두 박사다. 그러다보니 회사 이름도 연구실(랩)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로 '래블업'이라고 지었다. 연구원 시절 AI연구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공동창업자 3명이 같은 랩에 있었나 "아니다. 나는 학부 전공이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 두 개를 했다. 석사는 복잡계 과학을 했다. 복잡계는 비선형계고 거의 대부분이 수학이다. 박사는 복잡계 뇌과학에 계산신경과학 분야를 했다. 병원이랑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우리 CTO는 KAIST에서 전산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CTO가 랩에서 주로 하던 일이 G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속화하는 일을 했다. 연구소장은 포항공대에서 생물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바이오 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래블업을 창업하기전 기업을 다닌 경력도 있다. "박사 학위 받고 보안 회사를 공동 창업해 10여개월간 일했다. 이후 만든 회사가 래블업이다. 오픈소스 활동을 같이 하던 당시 KAIST 박사 과정의 김준기 CTO님을 꼬셔 창업하자고 했다. 2014년 12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4월 창업했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 예전 오픈소스 활동때 협업했던 회사의 대표가 도움을 줬다. 해당 회사는 구글이 인수했다." -창업시 컨셉은 뭐였나? "연구 과정을 가속화 해주는 게 우리 회사 정체성이다. 연구실에서 실험한 걸 상용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만든 게 시장에 빨리 나오게 해주자가 창업시 목표였다. 시작은 그랬고, 아이템은 AI로 정했다. 신경과학을 전공하면서 AI의 발전속도를 봤기 때문이다. 요새는 딥러닝이라고 하지만 당시는 그냥 뉴럴넷이라고 했다. 퍼셉트론과 인공신경망 만드는 거였다. 계산 신경과학 분야가 빅데이터나 슈퍼컴퓨팅 보다 컴퓨팅 파워를 쓰는 게 더 가파르다는 걸 그때 알았다. 앞으로 계산이 폭발할 거고, GPU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많아질테니 이걸 우리가 해결해주자고 생각했다. GPU 부족 문제를 우리가 5,6년 고생하면 해결해 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AI솔루션을 가진 AI기업이 2000곳이 넘는다. 래블업이 유일한 AI인프라 회사고, 또 아직 세컨드 플레이어가 안 나오는 이유는? "나올 수도 있지만, 첫째 기술 난도가 매우 높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들이 버그가 없는 게 거의 없다. 엔비디아 칩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칩은 버그가 있는 채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걸 나중에 마이크로코드를 패치를 하거나, 펌웨어를 패치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결한다. 버그가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기술 수준이 높아야 한다. 실제 상황인데, 국내 한 대기업에서 엔비디아 칩을 초기 물량으로 많이 갖고 있었는데 버그가 있었다. 이걸 우리가 가상화 기술을 써 해결해줬다.우리가 버그를 잡아 엔비디아에 얘기해주기도 한다." -후발주자와 래블업간 기술 격차를 얼마로 보고 있나 "시간적으로 우리가 4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게 일단 우리 목표다. 우리는 계속해 큰 규모의 경험을 쌓고 있다. 후발 주자가 우리를 추월하기 힘들거다." -래블업이 처음으로 발표한 솔루션이 '백엔드닷AI'다. 무슨 제품인가 "개인이나 기업, 연구기관이 자체 AI 클라우드를 갖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 2017년 11월 론칭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한 개에서 수 천개의 GPU 컴퓨터를 하나의 AI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게 시작이였고 이후 추론 등 기능을 계속 고도화했다." -백엔드닷AI의 첫 번째 고객은 "국민대학교다. 2019년인데, 당시 국민대 모 학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U가 12개밖에 없었는데, 실습할 학생은 80명이나 됐다. 가상화가 필요했다. 백엔드닷AI가 가상화 기능이 있다. GPU 12개를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80명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백엔드닷AI의 원래 첫 이름은 소르나(sorna)였다. 영화 쥬라기 공원2에 나오는 단어다. 공룡을 찍어내는 공장섬의 이름이기도 하다. '소르나'의 반대 개념으로 실제 쥬라기 공원 섬 이름은 '누블라(nublar)'다. 누블라처럼 실제 멋있게 보이는게 AI모델이고, 반면 우리 AI제품은 소르나처럼 뒷단에서 제 할일을 하자고 해 처음에 이름을 소르나로 붙였다. 나중에 구글 컨설턴트 조언을 듣고 소르나 대신 백엔드닷AI로 바꿨다." -과금은 어떻게 하나?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다. GPU 한 장당 1년 사용료로 과금을 한다. 어도비랑 비슷한 과금 체계다. 고객이 GPU를 몇 개 운영하느냐에 따라 과금이 달라진다. 고객사마다 GPU를 쓰는 양상이 다르다. IaaS만 쓰는 고객사도 있고 IaaS에서 PaaS, SaaS를 다 쓰는 고객사도 있다." -여러 보육 기관의 케어를 받았다고 들었다 "2015년 창업하고 처음 입주한 공간이 디캠프다. 디캠프는 여러 은행이 출자해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기관이다. 디캠프가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해 입주했다. 6개월 정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시설(D2SF)로 이전했고 이어 구글이 운영하는 시설(스타트업 캠퍼스)에도 입주했다. 디캠프, D2SF, 구글 모두 무료 입주였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다른 지원을 했다던데 "디캠프와 D2SF 등 국내 기관이 주로 공간을 줬다면 구글은 (판매와 관련있는)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구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엑스퍼트 서밋'이란 게 있다. 세계에 있는 구글 파트너들에게 스타트업을 알리고 지원 해주는 거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미국과 홍콩, 런던에 거주하는 구글러 4명이 우리 회사에 와 마케팅 등 여러 도움을 줬다. 이들이 우리 AI 제품 이름 '소르나'로 바꾸라고 했다. 미국에서 '소르나'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면서." -금융권 보육센터 도움도 받았다 "구글에서 1년쯤 있다 을지로 본사 13층에 있는 하나금융의 인큐베이팅 시설로 옮겼다. 여기서 1년 정도 있다 공간이 작아 선릉역(2호선)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이사했다. 선릉역 사무실이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용한 공간이였다. 최근엔 사무실을 선정릉역(9호선) 바로 앞 건물로 이전했다. 2015년 창업할 때 말한 게 있다. 5년후인 2020년부터는 돈을 버는 회사가 된다는 거였다. 엔터프라이즈 AI시장이 생길테니, 2020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그렇게 됐다." -코로나 시절엔 어려웠다던데 "설립후 우리 회사는 2017년에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오픈소스화 했다. 오픈소스화와 함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Backend.AI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준비했다. 2020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2020년 6월을 타겟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 코로나로 취소됐다. 그래서 눈을 국내로 돌렸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커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중 의미있는 첫 고객은? "국내 톱레벨 대기업 전자기업이다. 시기는 2020년 하반기다." -AI칩을 2만명이 쓰는 곳도 고객사라던데 "그렇다. 고객사 중에는 2만명이 AI칩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사용자가 만 명을 넘어가면서 다양한 다양한 병목들이 생겨 전체적인 구조를 한 번 갈아엎어야했다.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은 코어가 같지만 차이가 크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GPU 및 네트워크 가상화와 함께 관리용 인터페이스가 따로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조직이 AI칩을 얼마나 썼고, 또 데이터와 관련해 누가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GPU를 언제 누구에게 얼만큼 할당할 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총 고객사는 최근 100곳을 넘었다." -래블업같은 AI 회사를 뭐라 불러야 하나? 국내외에 플레이어들은 얼마나 있나? "우리는 자체적으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국내에는 우리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된다.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물다. 원래 이 분야 플레이어들이 세계적으로 5곳 이상이였는데 이중 몇 곳을 빅테크가 인수했다. 디터마인드 AI는 HP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고, 인텔과 엔비디아도 인수했다." -래블업도 인수 제의를 받았나? "우리도 글로벌 기업과 한국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랑 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솔루션이 어느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은 벤더 프리하다." -래블업이 국내서 유일한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나? 아니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인가? "해보니, 기술적으로 어렵다. OS 위에서 드라이버나 커널 가상화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우리도 일찍 사업을 시작을 했기에 문제점들을 미리 찾고 연구 할 수 있어 시간적 잇점이 있었고, 이 것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많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에 주로 진출한다. 소프트웨어나 오퍼레이팅(운영) 하는 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우리도 ML옵스는 따로 만들어 기존 플랫폼 위에서 제공한다." -클라우드 회사도 고객인가 "그렇다. 지난 2023년부터 클라우드 회사들도 우리 고객사가 됐다. 국내 상위 클라우드 기업 두 곳이 우리 고객사다." -클라우드 분야 대세인 쿠버네티스를 안쓴다는데 "그렇다. 쿠버네티스를 쓰면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우리 뿐 아니라 미국 클리어ML도 안쓴다. 보통 워크로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표준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를 많이 쓰고, 이걸 기반으로 ML옵스를 많이 만드는데 우리는 속도 저하 문제로 쿠버네티스를 안쓴다. 기술문제로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 1월에도 CES에 참가했다. 소감은? "CES에는 올해를 포함해 세번째 참여했다.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스타트업들이 모인 한국관에서 벗어나 AI관에 참여했다." -딥시크가 자체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더 화제를 모았다. 래블업도 오픈소스를 강조하는데... "첫 제품을 오픈소스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기능 업데이트 등에서. 시장 감각을 잃지 않는 데도 오픈소스가 도움이 된다. AI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하지 않나. 시장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차원에서 오픈소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 대학때부터 오픈소스 활동을 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오픈소스를 직접 시작하고 개발하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았다. 회사 초창기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오픈소스 과제로 기술 개발을 하기도 했다. 우리 회사에 나보다 유명한 오픈소스 활동가들이 많이 있다. 리브레 오피스 한국을 담당하거나, FreeBSD 컨트리뷰터도 있다. CTO는 파이썬 컨트리뷰터다." -올해 주요 경영 계획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서 직원을 파견할 거다. 우리 고객사가 브라질에도 있다. 브라질 고객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힘들다. 브라질과 가까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이 유리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올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도 생각중이다." -투자유치는 얼마나 받았나 "엔젤과 프리A, 시리즈A 등 총 세 차례 받았다. 2022년 시리즈A때 105억을 유치했다." -돈을 벌고있는 AI기업이라 들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투자금을 상대적으로 덜 쓰고 있다. AI반도체등 인프라 장비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API 서비스를 하려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클라우드 회사들이 고객이 되니 이렇게 하면 고객사와 경쟁하는 모양세여서 개발용 인프라 장비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사와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매출은 얼마인가 "재작년에 가장 많이 상승해 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엔 50억 정도를 했다. 우리 고객사들이 연구소들이 많은데 연구개발(R&D) 규모가 줄어든게 우리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사가 글로벌로 몇 개국에 있나?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태국, 브라질에 있다. 미국 지사는 산타클라라에 세운다. 우리 고객사가 주로 이 쪽에 있다." -래블업은 AI모델을 직접 개발하거나 사업을 하지는 않나? "삼성전자, KT, LG전자 같은 AI모델 보유 기업부터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있다. 고객사에 조언을 하거나 기술 연구, 내부 사용을 위해 자체 인프라로 AI모델을 만들기는 하지만 현재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창업 모토가 '메이크 AI 액세서블(Make AI Accessible)'이다. AI 기반기술부터 모든 것에 다 접근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게 우리 회사 슬로건이다." -B2B 기업인데 B2C 사업은 안 하나? "작년 하반기에 B2C 제품을 발표했다. 작년 9월 공개했고 정식 론칭은 12월에 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미 공급했다. 올해 CES에서도 선보였다. AI 스펙트럼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3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발표하는 제품도 있다던데 "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름을 '업에이스'로 지었다. 무정전장치인 UPS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컨대, 챗GPT를 API로 쓰다 연결이 중단되면 못 쓰는데, 이걸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무중단으로 로컬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제조업에서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하는 AI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다. 올해 GTC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와 주변 장소에서 열린다." -제품 고도화 로드맵은? "우리가 후발주자와 4년 정도 차이(갭)가 있다고 한 게, 다른 회사들은 막 만들었거나 6개월 후에 만들 걸 미리 판매하는데, 우리는 보통 1년 전 거를 고객에게 넣는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우리에게 오는 고객 요청도 흥미롭다. "우리가 지금 100원을 AI에 쓰고 있는데 10원을 줄일 방법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때부터 우리 고민이 시작된다. 10원을 어떻게 줄일지. AI비용 10원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용률을 높일 지, 아니면 전력 사용을 줄일 지 등 다양하다. 컨설팅 회사는 아니지만 컨설팅 회사 같은 역할을 한다. 설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비용 절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녹여낸 제품이 '백엔드닷 AI'다. GPU의 유틸라이제이션(활용성)을 올려주는 제품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가령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워크로드를 최대한 분산해 각 GPU가 쓰는 전력을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한다. 전력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한 곳에 모으도록 설정해 쓰고,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그 반대로 지원하는 등의 동작을 커스텀해서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발열이 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아 냉방 시설 과 공조 장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워크로드를 분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대신 네트워크를 많이 타는데, 적절히 퍼뜨리면, 냉방이나 공조 유지비를 낮추고 네트워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래블업이 직접 모델 서빙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지만 몇 십 억원 정도의 GPU를 구입해 평촌IDC에서 테스트팜(Testfarm)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5년 후나 10년 후의 회사 중장기 모습은? "IPO 트랙을 올해부터 준비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 양쪽 다 보고 있다. 우선은 국내지만 미국도 보고 있다. 일반 상장으로 갈지 기술특례로 갈지도 고민중이다." -직원들에게 우리 사주는? "가야할 길(패스)을 정하면 그때 고민하려 한다. 우리 회사에 농담 같은 진담이 있다. 래블업 관련 회사 리스트다. 엔비디아, 인텔, MS, 브로드컴 등이다. 래블업 주식은 없지만 이런 주식들을 일찍부터 대신 샀다.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다.(웃음)" -스타트업은 인재, 사람이 중요하다. 독특한 보상 문화가 있다던데 "인센티브를 구성원과 같이 정한다. 영업이익이 나면 총액의 20%를 N분의 1로 나눈다. 이익이 난 2020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이익으로 연봉의 반을 가져간 직원도 있다. 직원은 32명이다.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공격적으로 할거다." -어떤 구성원을 원하나? '이런 사람이라면 래블업으로 와라'고 한다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직원이다(웃음). 말이 이상하긴 한데, 고생이라는 게,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고생을 하면 어떤 리워드(보상)을 주나? "일단 일이 재미있다. 경영진이 뭐 하는지도 모두가 한눈에 안다. 투명히 모두 공개한다. 심지어 CEO 카드 내역도 공개한다. CEO 뿐 아니라 직원 전체의 카드 내역이 전원에게 공개된다. 출퇴근도 자유다. 특별히 코어 타임도 없다. 전체 직원 32명 중 3분의 2 이상이 엔지니어다. 또 이 중 반 이상이 오픈소스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미팅을 한다던데 " 매일 오전 10시부터 15분 정도 '올핸즈'라는 이름으로 전 직원 미팅을 한다. 온라인으로 한다. 요일마다 회의 주제가 다르다. 월요일은 회사 전체 테마로, 화요일은 개발팀이 리드하고, 수요일은 마케팅, 목요일은 세일즈, 금요일은 연구팀이 맡아 각 부서가 돌아가며 회의를 이끈다. 코로나 이후인 2022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재택 근무도 하나? "본인 자유다. 보통 반 정도가 재택을 하는 것 같다. 재택하고 싶으면 재택하고, 사무실 오고 싶으면 오면 된다. 재택이든 사무실이든 100% 본인들이 결정한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아직 성장통은 없나 "이제 막 30명이 넘은 상황이다. 아직 성장통은 못 느낀다. 작년 8월 CFO도 새로 모셨다. 2021년부터 찾았다. 이슈가 많아지고 프로젝트도 다양해지면서 중간 매니저 역할을 할 PM도 필요해 최근 두 명을 새로 뽑았다." -해외 경쟁사는? "리스케일이라는 미국 회사다. 상장사고 매출이 조(兆) 단위다. 비 상장사 중에는 클리어ML이라는 미국 기업이 있다. 런AI라는 이스라엘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인수했다." -어떤 비전과 꿈을 갖고 있나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 대신 우리가 만든 오픈소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썼으면 좋겠다. 현재 세계적으로 20만명 정도인데 한 10억명이 썼으면 좋겠다(웃음). 예컨대, AI를 한다하면 래블업 오픈소스부터 쓰는, 이런 날을 빨리 만들고 싶다."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다던데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배운건 초등 4학년때부터다. 당시 컴퓨터학원이 많았다. 91년도에 정규 교과에 16비트 컴퓨터가 들어갔다. 집에 컴퓨터 있지는 않았다. 중학교때 구청 대표로 서울시 주최 컴퓨터 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컴퓨터를 무척 좋아했다. 아버지가 과학 관련 잡지를 사 왔었는데, 그 잡지 부록으로 컴퓨터 잡지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 게 있구나!" 했다. 그러다 4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 갔다. 당시는 동네마다 컴퓨터 학원이 있었다. 학원서 열심히 하면 게임을 시켜줬다. 이게 좋았다. 내 나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을 시켜준다고 해서 컴퓨터랑 친해졌을 거다.(웃음)" -몇 학번이고 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영영(00)학번이다. 고등학교는 한영외고를 나왔다. 내가 졸업(8회)할때 한영외고 3학년 300명중 4명만 공대를 갔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원래 물리학을 좋아했다. 컴퓨터도 초등학교때부터 배웠고 재미있었다." -공대를 졸업했는데 과고를 안가고 외고를 갔다 "외고를 간 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서였다. 초등학교와 중등, 고등학교 취미가 클래식 듣기였다. 어머님이 클래식을 좋아했다. 클래식 하면 독일 아닌가. 그래서 독일어에 꽂혔다. 그런데 정작 학과는 영어과를 갔다. 지금은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클래식보다 월드 뮤직, 각 나라의 대표 음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K팝같은. 신혼여행을 터키로 갔는데, 그때 터키 유행가가 너무 좋았고, 그때부터 월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포항공대로 진학했는데... "내신이 안좋았다. 당시 포항공대가 내신을 안 봤다. 내신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는 물리를 좋아했다. 외고 영어반에 갔는데,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도 있고 다른 애들이 영어를 너무 잘했다. 다행이 내가 2학년때 방과후로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충 수업이 생겼다. 처음엔 80명으로 시작했는데, 끝에는 4명만 남더라. 내가 그 중 한명이다 (웃음)."

2025.02.15 16:17방은주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예스24, '해킹 맛집' 오명…왜 또 먹통됐나

[르포] "과수원으로 이동해 줘"…진화하는 농업 로봇 시대 왔다

SKT 통합보안센터 출범...이종현 CISO "보안운용 전문화 시스템 구축"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앞두고 조건 완화 추진…문턱 낮춘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