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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용 하이브리드 본딩은 아직 미완성"…기술적 난제는

"차세대 HBM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면 여러 이점이 있으나, 이 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로선 CMP와 파티클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가장 큰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문기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26일 한양대학교 'SSA(Smart Semiconductor Academy)'에서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어드밴드스 패키징 기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문 부사장은 "AI 산업 발전에 따라 메모리 패키징 기술도 제품의 성능과 용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며 "HBM도 현재 범프를 쓰고 있으나 결국 하이브리드 본딩으로 나아가기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각각의 D램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작은 마이크로 범프를 통해 전기적으로 연결된다. 이 때 층마다 형성되는 범프의 수는 20만개에 달한다. 다만 기존 본딩 기술은 HBM 분야에서 점차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HBM의 D램 적층 수가 8단, 12단, 16단 순으로 점차 많아지는 반면, HBM 패키지의 두께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양산될 HBM4의 두께가 775마이크로미터로 이전 세대(720마이크로미터) 대비 늘어날 예정이기는 하나, 임시 방편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업계는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대안 기술로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범프를 쓰지 않기 때문에, HBM의 패키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TSV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 칩 사이즈 축소에도 유리하다. 당초 업계는 HBM4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그러나 HBM4 패키지 두께 완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의 미성숙 등으로 여전히 기존 본딩 기술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문 부사장은 "칩과 칩을 직접 붙이기 위해서는 표면이 굉장히 평평해야 하기 때문에 CMP(화학·기계적 연마) 공정을 거친다"며 "일반 제조 환경에서 요구하는 CMP의 평탄함 정도가 수십 나노미터(nm)인 데 반해, 하이브리드 본딩에서는 수 나노의 미세한 수준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표면이 무작정 평탄해서도 안되고, 어떤 경우에는 디싱(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고의적으로 수 나노 수준으로 형성하기도 한다"며 "웨이퍼 공정 이후의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는 파티클(미세오염)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패키징은 웨이퍼 상의 칩을 개별 다이(Die)로 분리하는 다이싱(Dicing) 공정을 거친다. 이 때 표면이 갈려나가면서 작은 파티클이 형성되는데, 이는 반도체 수율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친다. 문 부사장은 "기계적인 다이싱 공정에서는 기존 패키징 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티클이 발생하게 된다"며 "미세한 파티클을 계측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해 공정적으로 수율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00장경윤

"새싹 개발자 키운다"...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진행

"한정된 시간 안에 작업물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실제 개발자의 생활을 엿본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북대학교 이도훈 학생) AI 시대에 맞춰 카카오의 미션인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까이 만드는 서비스'를 직접 기획해보기 위해 전국 5개 대학 19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대표 산학협력 ESG 사업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아이디어톤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참여 중인 학생들이 직접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무박 2일 미니 해커톤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ESG 사업이다. 지역거점대학과 협력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습하고 응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교육대상과 과정을 대폭 확장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5개 대학의 190명의 대학생이 해당 과정을 이수 중이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4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된다. 기초 교육부터 카카오 서비스 클론,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1단계에서는 10주간 개발 기초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스택(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을 학습했다. 이후 여름방학 동안 6주간 진행된 2단계 클론 코딩 과정에서는 실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맵 서비스를 클론하며 1단계에서 배운 기술스택을 적용하고, 현업멘토의 1:1 코드 리뷰를 통해 실질적인 개발자 역량을 향상했다. 이번에 진행한 아이디어톤은 3단계의 시작으로 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웹/앱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각 조는 5~8명씩 이뤄져 다양한 주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아이디어톤 마지막에는 우수 5개 조가 설계한 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실제 카카오 개발자가 아이디어톤에 방문해 각 서비스의 방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아이디어톤에서 1등을 차지한 11조의 부산대학교 한성익 학생은 "올해 초 당한 전세 사기 경험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됐다"며 "유사한 피해를 겪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작 사후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플랫폼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톤 이후인 9월부터 학생들이 기획부터 배포까지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11월 말 최종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이영훈 그룹인사팀장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소외된 미래 개발자들에게 실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ESG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아이디어톤의 경험이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 좋은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08:57백봉삼

지마켓, '숙박세일 페스타' 진행…중복쿠폰·카드할인도 더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이 9월 2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전국민 할인쿠폰에 중복쿠폰, 카드사 할인을 더해 최대 6만원의 단독 할인을 제공한다. 지마켓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야놀자, 여기어때 등 15개 여행사와 함께 인기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할인을 마련했다. 상품명 앞에 '숙박세일' 표기가 있거나 '숙박세일'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먼저, 매일 오전 10시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발급 후 익일 오전 7시까지며, 입실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지마켓과 옥션에서만 제공하는 단독 혜택도 있다. 1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중복쿠폰'과 2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중복쿠폰'을 ID당 하루 1회씩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카드사 10%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KB국민/롯데/스마일카드로 1천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숙소도 확보해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특가 상품으로 '체스터톤스 속초',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힐튼호텔 경주' 등이 있다. 10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숙소도 소개한다. 추천 상품으로 '신라스테이 해운대', '호텔 탑스텐 정동진', '라한호텔 전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숙박세일 베스트셀러부터 전망이 좋은 숙소, 키즈 펜션 등 테마 별 인기 숙박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마켓은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중 '하이원리조트' 라이브방송도 준비했다. 8월 29일 낮 12시부터 지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라이브방송 진행 중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조식 이용권', '워터월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지마켓 여행사업팀 이진곤 매니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며 “추석 시즌 이용 가능한 숙소를 엄선해 선보이고, 지마켓과 옥션 만의 강력한 추가 혜택을 더한 만큼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08:48안희정

NS홈쇼핑, 추석시즌 맞아 명절 먹거리상품 집중 편성

NS홈쇼핑이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명절 식품을 집중편성하고, 2차 '릴레이적립 88'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NS홈쇼핑은 추석연휴 전까지 추석 명절 비용 부담을 덜고, 외식비용도 줄일 수 있는 먹거리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요리가 쉬워지는 '참바다만능손질새우 200미' 29일 오후 10시 50분, 국내산 팥100% '효미당 양갱세트'는 9월1일 새벽 1시 방송한다. 9월 2일 오후 6시25분에는 '열매나무 사과',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정성곳간 국내산 LA갈비'는9월 5일 오후 5시 35분, '김선영한우갈비찜' 8일 12시20분, '육전용 홍두깨살'은 2일 오후 4시45분 방송된다. 명절 선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쇼핑백과 함께 구성한 건강기능식품도 만날 수 있다. '정관장홍삼정 마일드센스' 27일 오후 6시 35분, '정관장홍삼활력플러스' 28일 오후 2시 40분에 방송된다.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릴레이 적립 88'에서는 이벤트 대상 상품 모바일 구매 후 출석 체크를 완료하면 적립금 1천원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동안 1개 이상 대상상품 구매 및 10일 이상 출석체크 시 8천원을 적립해 주고, 1차이벤트에 이어 이번 2차이벤트도 대상 상품 1개이상 구매 및 모두 출석 체크하면 적립금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 적립금은 9월 24일 이후 아이디당 1회 적립되고, 적립된 날로부터 30일간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5%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 협회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작년보다 9% 상승한 29만원에 육박해 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물론 집에서 가을 휴가를 지내려는 부담이 더 커졌다”며, “NS홈쇼핑이 마련한 추석상품으로 장바구니 부담도 더시고, 이벤트 혜택과 함께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08:43안희정

여수 앞바다 떠났던 해양 동식물 돌아왔다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심은 잘피 군락지에 해마가 돌아왔다. 황폐해졌던 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찾아오는 동물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27일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군락지 복원에 나섰다. 크고 작은 잘피 군락들의 사이 빈 공간에 잘피를 이식하고 군락지들을 연결했다. 기후변화로 줄어들던 잘피 군락지는 복원 사업 이후 감소세가 멈췄고 면적이 늘어났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1차로 잘피 5만주를 이식해 기존 42.7ha였던 군락지 면적을 44.7ha로 넓혔다. 이후 고사하는 개체 없이 자연 군락지와 함께 스스로 면적을 늘리며 지난 6월 기준 45.5ha까지 넓어졌다. 복원 이후 늘어난 면적은 약 2.8ha로 축구장 4개 크기다. 잘피가 심겨진 퇴적층을 포함해 자동차 780여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의 탄소 1천400톤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잘피 서식 밀도도 지난해 1㎡당 평균 48개체에서 올해 59개체로 늘어 자연 군락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영향이 있지만 잘피 군락지에 찾아오는 생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이식지에서 발견된 생물 종류는 대부분 불가사리와 갯지렁이 위주로 총 17종에 불과했다. 올해 6월에는 해마를 비롯해 찾아오는 해양생물 종류가 56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마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로, 수질 변화에 민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힌다. 올해도 LG화학은 잘피 2만 주를 추가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넓어지는 잘피 군락지 면적이 2026년 10ha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복원 사업을 위해 해양 전문 연구진과 잠수사 등 생태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생태 환경 변화 연구와 이식 방법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여수시와 함께 민간 기업 주도 '블루 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개한 바다숲 '블루 포레스트'도 누적 방문자 400만명을 돌파하며 바다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을 알리고 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LG화학이 심은 잘피 군락지가 자연에서 자리 잡으면서 해양 생태계 복원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최첨단 과학 기법에 기반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8:38김윤희

롯데홈쇼핑 '24 FW 뉴 컬렉션 쇼' 인기…주요 상품 매진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지난 21일부터 '24 FW 뉴 컬렉션 쇼(New Collection SHOW)'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선보인 결과 주요 상품이 매진되는 등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10년 이상 운영해 오던 패션 특집전 '패션 이즈 롯데'를 올해부터 '뉴 컬렉션 쇼'로 변경했다. 시즌별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으며, '뉴 컬렉션 쇼'를 시작으로 인기 상품만을 모은 '베스트 패션 쇼'까지 특집전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총 10개 브랜드, 73 여 종의 신상품을 TV, 라이브커머스, SNS 등 멀티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론칭 중이며, 행사 5일 만에 누적 주문액 120억 원을 돌파했다.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2회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적립금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F/W시즌 패션 키워드로 ▲소재 고급화 ▲실용성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고급 소재에 집중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인 아이템까지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행사 첫날 론칭한 '폴앤조 니트 재킷 3종'은 40분 만에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며 약 9천 세트가 판매됐다. 향후 'LBL', '바이브리짓', 조르쥬레쉬' 등 대표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바이브리짓'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레이스니트 4종을 론칭한다. 30일에는 최고급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LBL'의 캐시미어 가디건과 팬츠를 판매하며, 31일에는 올해 누적 주문액 420억 원을 달성하며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조르쥬레쉬'의 가디건을 선보인다.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의 신상품도 준비했다. '재치있고, 유니크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는 슬로건으로, MZ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29일 빈티지 워싱 공법으로 개성을 살린 캐시미어 100% 니트, 언발란스 디자인의 헤링본 스커트를 출시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패션 특집전 '24 FW 뉴 컬렉션 쇼'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론칭한 결과, 주요 상품이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별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패션 전문 채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8:38안희정

"올해 대기업 채용 계획, 역대 10년 내 최저치"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역대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용 규모 역시 매우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구직자들은 차별화된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여부와 채용 규모,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7월 8일~7월 31일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기업 117곳, 중소기업 58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10곳 중 3.5곳(35.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보다 무려 43.8%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35.0%)은 2014년 이후 인크루트가 실시한 역대 10년간 조사 결과에서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반기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전보다 훨씬 어려운 취업 환경에 처하게 됐다. 중견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한 곳은 50.4%로 절반의 기업이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4.0%P 감소한 수치다. 중소기업의 경우 47.4%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전년 대비 10.6%P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규모 기업의 채용 계획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에 대해서도 물었다. 먼저 대기업은 한 자릿수 53.8%, 두 자릿수 46.2%로 나타났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고 답한 대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한 곳도 없었다. 증감치를 살펴볼 때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대기업은 23.8%P로 늘었지만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기업은 23.8%P 줄었다. 채용 계획에 이어 대기업의 채용 규모 자체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 57.1%, 두 자릿수 40.5%, 세 자릿수 2.4%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중견기업은 두 자릿수를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17.4%P로 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이 92.0%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도 지난해 0.4%에서 0%로 나타났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었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에 어떠한 채용 방식으로 뽑을지도 물었다. 그 결과 정기 공채 22.6%, 수시 채용 61.9%,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5.5%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수시 채용의 비중이 5.9%P 줄어들고, 인턴의 비중이 7.3%P 늘었다. 정기 공채는 1.4%P 줄었다. 채용 방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채용이 줄었다는 점은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침체를 의미한다. 반면 인턴의 경우, 2023년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두 자릿수로 회복한 모습을 나타냈다. 수시 채용이 줄고 인턴이 늘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역량을 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인턴 제도를 통해 가늠해 보고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여전히 정기 공채(61.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2.7%P 감소한 수치다. 그다음으로는 수시 채용(26.2%)의 비중이 높았고 인턴은 11.9%로 나타났다. 채용 방식에서 인턴의 비율은 7.0%P 증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이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에 대기업을 노리는 신입 구직자의 경우,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경력을 먼저 쌓은 뒤 대기업 문을 두드리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긍정적인 면은 인턴 채용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취업 시장에 계속되고 있지만, 신입 구직자들은 늘어난 인턴 채용 기회를 활용해 스펙을 쌓아 경쟁해야 한다. 인턴은 최근 채용 시장의 트렌드인 기업의 컬처핏을 확인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24.08.27 08:32안희정

작년 특허 출원 24만3310건 2.4% 증가···등록은 0.3%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지재권) 출원 건수가 55만6600건으로 2022년(55만6436건) 소폭 감소(-6.1%)한 이후 다시 증가세(0.03%)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지재권 대표 주자인 특허의 경우 출원이 24만3310건으로 작년보다 2.4% 늘었지만 특허 등록은 13만4734건으로 0.3% 감소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는 우리나라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에 관한 출원, 등록, 심판 등 제반접수 및 처리상황을 집계한 통계 자료집인 '2023 지식재산 통계연보'를 발표, 지식재산권 관련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38001)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권리별로 살펴보면 특허출원이 24만3310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특허출원이 9.1%,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6%, 3.9% 늘었다. 하지만 특허 등록은 13만4734건으로 전년보다 0.3% 줄었다. 또 상표와 디자인, 실용신안 출원은 각각 1.5%, 2.3%, 11%씩 감소,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는 2023년 창업 감소 업종의 상표출원 감소에 따른 결과로 해석됐다. 등록에서는 실용신안과 디자인이 각각 14%와 10% 줄었지만 상표 등록은 작년보다 28.6%나 늘었다. 기술분야별 특허출원은 WIPO 5대 기술분야 중 기타를 제외한 4개 분야인 전기공학(▲2.9%), 화학(▲3.8%), 기계(▲0.5%), 기구(▲3.0%)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전기기계/에너지(전기공학)', '생물물질 분석, 측정(기구)', '재료/금속학, 환경기술, 식료품(화학)' 및 '기계조작(기계)'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제특허출원(PCT)은 우리나라, 프랑스, 네덜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세였는데,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2% 증가(2만2286건)해 세계 4위(전년과 동일)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특허청(KIPO)이 지식재산권 관련 기초 통계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전년도 지식재산 활동에 대해 발표하는 확정통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나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7 08:32방은주

XPPen, 4K Artist Pro 19(Gen2) 드로잉 디스플레이 출시

-- 탁월한 색상 표현력과 듀얼 X3 Pro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가 특징 로스앤젤레스 2024년 8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그래픽 드로잉 태블릿 제조 생산 전문업체 XPPen이 26일 전문가용 디지털 드로잉 디스플레이 라인업 신제품 Artist Pro 19(Gen2)를 출시했다. 에이미 위안 XPPen 마케팅 디렉터는 "Artist Pro 19(Gen2) 출시로 우리는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그들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19인치 드로잉 디스플레이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4인치 캔버스에 최고 사양을 갖춘 Artist Pro 19(Gen2)는 4K 울트라비전 디스플레이와 칼만 인증(Calman Verified)을 받은 탁월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성능 덕분에 전문 크리에이터가 생생한 영감을 더욱 풍부한 디테일로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 성능이나 예산에 타협하고 싶지 않은 크리에이터에게 이상적인 이 제품의 가격은 899.99*달러이다. XPPen이 1만 6384 압력 레벨의 X3 Pro 스마트 칩으로 구동되는 듀얼 스타일러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 제품에선 브랜드의 기술 발전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Artist Pro 19 (Gen2), the stunning 4K ultravision and Calman Verified display features with dual X3 Pro smart chip styli, is available starting August 26th. 칼만 인증 받은 4K 디스플레이로 모든 색상에 몰입 가능 XPPen의 새로운 19인치 옵션의 첫 출시 제품인 Artist Pro 19(Gen2)는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에 맞는 휴대성을 제공하고 대형 캔버스로 전문가의 요구를 충족해준다. 더불어 3840 x 2160 해상도의 울트라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넓은 캔버스와 탁월한 선명도를 자랑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ΔE < 1.5의 높은 색 정확도로 색상 불일치를 없애고 각 색조를 정확하게 렌더링한다는 점이다. Artist Pro 19(Gen2)는 칼만 인증을 받은 색상으로 최고 수준의 시각적 충실도를 보여준다. 99.8%의 sRGB 색 영역 커버리지와 250cd/m²의 밝기로 사용자는 자연스러운 색조의 진수를 세심하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10억 7000만 개의 컬러를 렌더링할 수 있어 부드럽고 미묘한 전환으로 탁월한 컬러 성능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Artist Pro 19(Gen2)는 sRGB와 Adobe RGB 및 P3 색 공간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창작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므로 복잡한 창작 과정에 뛰어든 전문가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도구이다. When every detail matters, Artist Pro 19 (Gen2) delivers absolute color accuracy with its Calman Verified display and ΔE < 1.5. 두 배로 부드러워진 듀얼 X3 Pro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 XPPen의 독자적인 X3 Pro 스마트 칩 기술과 선구적인 1만 6384의 압력 레벨을 자랑하는 Artist Pro 19(Gen2)에는 X3 Pro Roller 스타일러스와 X3 Pro Slim 스타일러스 등 듀얼 X3 Pro 칩 스타일러스가 장착되어 있다. X3 Pro Roller 스타일러스에는 회전, 확대/축소, 스크롤 등의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롤러 휠이 있어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Artist Pro 19(Gen2)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X3 Pro Slim 스타일러스는 피부와 유사한 코팅을 입힌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슬림한 펜촉은 시각적 방해를 최소화하고, 두 개의 단축키를 켜거나 끌 수 있어 간섭 없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Artist Pro 19(Gen2)에는 ACK05 블루투스 미니 키보드가 함께 제공되어 창작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는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여 전문가 수준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벽을 낮췄다. Equipped with dual styli and ACK05 Bluetooth keyboard, Artist Pro 19 (Gen2) offers effective ways to manage creative process. 'One Paper' 산업 디자인 언어 Artist Pro 19(Gen2)는 XPPen 고유의 'One Paper' 산업 디자인 언어를 채택해 실제 종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매끄러운 시뮬레이션 종이 표면을 만들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는 촉감과 사용자 경험 모두에서 친숙함을 느끼면서 아이디어를 그리거나 편집하고 캡처할 수 있다. 즐거운 창작 과정을 보장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인 X-Edge 손목 받침대는 편안함을 높이고 손목의 피로를 줄여주고, 무광(AG) 에칭 유리와 풀 래미네이트 스크린이 특징인 X-Nature 디스플레이는 반사 방지 기능으로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하는 간격을 없애준다. TÜV SÜD 인증을 받은 이 디스플레이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청색광을 줄여줘 눈의 편안함을 최적화하고, 장시간의 창작 작업에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XPPen의 최신 제품인 Artist Pro 19(Gen2)는 기술과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XPPen은 첨단 창작 도구 통합으로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예술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창의력을 키워주길 바라고 있다. Artist Pro 19(Gen2)는 8월 26일에 공식 출시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XPPen 공식 웹사이트(https://www.xp-pen.com/product/artist-pro-19-gen-2.html?utm_source=pr&utm_medium=pressrelea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 정보는 지역 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024.08.26 23:10글로벌뉴스

KTL, 2024년 정규직 공개채용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2024년 정규직 공채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기술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일반직군 8명, 전문직군 6명, 공무직군 4명으로 총 18명이다. 총 17개 분야로 이공계 연구직(전기·전자·기계·의료·환경 등), 행정직(연구관리·회계·시설안전관리), 기능·사무직(시설유지보수·행정지원(서무)·시료관리)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KTL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공정한 채용 절차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채용분야에 따라 정보수집 범위는 상이할 수 있다. 채용공고 기간은 26일부터 9월 10일 18시까지다. 지원서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 및 인성검사 ▲1차 면접(발표평가·실무중심) ▲2차 종합면접(인성중심)의 순서로 총 4단계로 진행된다. KTL은 지난해 정규직 채용 시 부여했던 국가유공자·장애인·이전지역 인재 가점 외에도 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족 가점을 신설해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 각 가점은 적용기준과 범위가 채용 분야별로 다를 수 있다. 가점사항을 포함한 채용 세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채용에서 전형 단계별 가이드라인 준수와 사회형평적 채용 강화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17:44주문정

"정부는 티메프만 챙기나"...알렛츠 피해자들 '울분'

가구·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던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돌연 폐업, 알렛츠에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환불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알렛츠의 결제대행사(PG사)인 키움페이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이의제기 신청을 받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그 어디서도 명확한 안내가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PG사 통해 처리할 것...알렛츠 관련 방침 따로 없어" 알렛츠는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폐업을 고지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알렛츠 측에 환불을 요구하고 있지만, 알렛츠 측과 소통이 되지 않는 상태다. 16일 알렛츠의 모든 직원이 해고당해 소비자 대응이 가능한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알렛츠 소비자들이 환불 신청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는 PG사인 키움페이(다우데이타)가 유일하다. 키움페이는 26일부터 알렛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결제 이의제기 접수를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담 접수 건에 대해 PG사를 통해 처리 중에 있다"며 "알렛츠 사태와 관련해 방침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환불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25일 기준 한국소비자원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총 931건이다. 익명을 요구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키움페이를 통해 실제 쇼핑 정보, 배송 유무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된 건들에 대해 할부 납부 중단 등 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있는 PG사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카드사는 알렛츠 사태 관련 고객 정보를 PG사에게 받아야 한다"면서 "PG사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일지라도 알렛츠가 폐업돼 모든 정보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알렛츠 사태에 대해 "해당 사안은 금융감독원의 소관은 아니다"며 "금융감독원이 특별히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명확한 안내 없어 답답" 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카드결제 취소 가능 날짜, 환불 예정일 등은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안내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금융감독원, 국민신문고 등에 문의를 제기하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알렛츠에서 타이어 상품을 48만원에 구매했다는 소비자 A씨는 "카드사, 정부, 공공기관에 연락했지만 모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다른 곳에 문의하라고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답답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어, 피해자들이 직접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거나 정보를 찾아 피해자 단톡방에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카드사나 정부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은 이 사건이 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렛츠 사태 관련 피해액이 300만원이라는 소비자 B씨는 "티메프 사건은 워낙 피해자도 많고 유명한 기업의 일이라 환불받은 이들이 많지만 알렛츠 사태는 대응이 늦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솜방망이로 설렁설렁 넘어가면 사기가 판 치는 세상이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소송 제기, 실효성 적어..."정부 대안 마련 필요해"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실효성이 부족하다. 심준섭 법무법인 심 파트너변호사는 "인터스텔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승소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실제로 돈을 받아내는 집행 부분에 있어서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심 파트너변호사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돈을 받아낼 수 있다는 부분보다는 피해 회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며 "경영진의 사기성 행위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현실적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측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 A씨는 "또 다른 위메프나 알렛츠 사태가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인만큼, 정부 차원의 강력하고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주체를 분명히 하면 좋겠다"고 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에서 알렛츠의 상황을 잘 살펴보고 해당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 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26 17:26조수민

아텐티오, 테크앤토크콘서트 RWA 전문가 연사 라인업 공개

아텐티오는 오는 8월 30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빛의 라운지에서 개최되는 '실물자산토큰화(RWA) 글로벌 서밋'의 연사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RWA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섭 서울대학교 교수와 탑티어 디파이 프로토콜 메이커다오의 남두완 BD 리드가 연사로 나선다. 미래에셋과 실제 사용사례를 발표하는 미나 재단에서는 필립 할솔 시니어 테크니컬 아키텍트, 데이비드 박 APAC 총괄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글로벌 RWA 시장의 트렌드는 RWA 인프라 프로토콜 소일의 야쿱 보얀 최고경영자와 닉 모츠 최고투자책임자, 저스틴 김 아바 랩스의 아시아 총괄 등이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또 국내 토큰증권 선도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드림스톤파트너스 등도 자산 토큰화와 관련된 사례를 나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웹3 브랜딩 컨설팅사 아텐티오의 앨리스 선 최고경영자는 "최근 국내에서 RWA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RWA와 관련된 실질적인 케이스를 접하긴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에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빙해, RWA의 최근 동향을 전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기회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8.26 17:11김한준

KTR, 완주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

KTR이 완주군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특화센터를 구축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우석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R과 전북도·완주군·우석대는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의 인허가 및 행정지원 ▲KTR과 우석대의 특화센터 구축사업 세부계획 수립 및 이행 ▲참여기관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지역 우수인력 채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형 경제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해 7월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 2028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진행된다. 센터는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2산단에 구축될 예정이다. 면적 1만8천978 규모에 4개동으로 조성되는 시험인증 기반시설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전북도와 완주군 각각 45억원, 민간 60억원)을 투입한다. KTR은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석대학교·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학연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 마련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전북도와 완주 지역 경제는 물론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북도·완주군과 함께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17:06주문정

정부, '과학기술 주권' 확보에 5년간 30조 원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주권' 청사진이 제시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6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0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관련 안건도 1건 보고됐다. 이날 진행된 안건은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안)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방안(안)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안)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24~'28, 비공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안) 편성 결과(비공개) 등이다. 공개된 안건 가운데 핵심은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의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주권을 회복하겠다는 것이 정부 핵심 전략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주권 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걸고, 12대 국가전략 기술 가운데 현재 3개 정도의 세계 선도급 기술을 오는 2028년까지 6개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나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등 3개 선도 품목에 게임체인저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개 분야를 추가해 세계 시장을 이끌 품목 6개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사실 AI는 미국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우리는 78.8(2.2년차)로 중국(90.9)에 뒤쳐져 있다. 첨단바이오는 미국과 3.1년 격차로 중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양자는 미국 대비 65.8로 4.2년의 격차를 보인다. 중국은 91.9로 우리보다 다소 앞선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이차전지와 AI, 수소 등 12대 분야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30조 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우선 올해만 이 부문에 5조원을 투입한다. 혁신형 SMR 등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 본격추진 3대 게임 체인저 투자 대폭 확대와 함께 3조원 규모(누적)의 전략기술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32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추진할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혁신형SMR 3천992억원(~28년) ▲6G네트워크 4천407억원(~28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4천840억원(25~32년) ▲양자플래그십 프로젝트(추후발표) 등이다. 이와함께 전국 100대 혁신거점(BIG:블록버스터 이노베이션 그룹 100)도 발굴한다. BIG100은 특화연구소+특화교육기관+지역기술력신허브로 나눠 순차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친화적 제도 개선을 위해선 올해 처음 도입된 '초격차 상장특례'에 이어 정책금융 및 혁신제품 공공조달 등의 성장 지원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맞춤형 인재 지원을 위해서는 인력지도와 DB기반 인재정책 고도화, 우수인재 이탈 방지책 등을 마련한다. 국제협력의 전방위적 강화를 위해선 △AI서울 정상회의 △바이오제약 연합(바이오 1.5트랙) △퀀텀개발그룹(QDC)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기술 속도전을 위한 R&D예타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글로벌 R&D 유연화 등의 정책도 이미 시행을 예고한대로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외에 가칭 전략기술보호 매뉴얼 수립과 국방R&D 선택집중 등을 포함한 민국연구협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기관간 칸막이 넘을 '국가과학기술연구실' 도입 임무중심 혁신 부문에서는 핵심 사업을 전략연구사업(MVP)으로 지정, 기업 매칭 완화(매출액 3000억 원이하 현금매칭 13->10%로), 기관간 칸막이를 뛰어넘을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을 본격화한다. 통합형 성과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과기자문회의를 통해 수립된 전략기술 분야별 범부처 로드맵 내 주요 임무 및 시한별 목표 달성에 대한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술개발·대표사업 실적은 물론, 인재·국제협력·제도개선 등 생태계 조성을 포괄해 종합 점검하고, 점검 결과는 투자·평가까지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산학연관 합동 혁신플랫폼으로 전략기술 혁신포럼 출범과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12대 전략기술을 △선도 △추격경쟁 △미래도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것도 이번 기본 계획 특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26 17:04박희범

이재용 "기술 인재 중시"…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 연속 후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 연속 후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고졸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 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지속 후원하며 젊은 기술인재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삼성은 매년 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진행중이며 폴리메카닉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인재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2024년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까지 총 9회 연속 후원했고,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다.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삼성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24명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6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희망하는 후보군 26명까지 총 50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첨단 기술기업 삼성전자가 후원에 참여하는 것은 전 세계 기술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과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삼성에 입사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로 65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획득한 전체 메달 수는 금메달 88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48개로 총 190개다. ■ 이재용 회장,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 이재용 회장은 평소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방문해 기술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했다.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현장에서는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며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2024.08.26 17:00이나리

코지마, 네이버쇼핑 '렌탈위크' 기획전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가 내달 8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 '코지마 렌탈위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지마는 이번 행사에서 제품 렌탈 시 가격 할인과 함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소형 마사지기를 증정한다. 네이버쇼핑 렌탈 단독 상품인 안마의자 '킹덤 더블'과 '우디' 구매 고객에게 특정 회차 할인이 제공된다. 일정 금액 선납 시 18개월 차까지 3개월마다 최저 월 1만원대로 안마의자를 렌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킹덤 더블', '우디' 안마의자를 렌탈하면 각각 네이버페이 포인트 20만원, 12만원을 지급한다. 포토 리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을 추가로 준다. 두 안마의자 모두 전용 러그와 공기청정기도 증정한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안마의자 '코지더블' 렌탈 고객에게는 코지마의 눈 마사지기 '아이오G'를 준다. 단독 상품 2종을 포함한 '더블모션 월넛·오크', '레전드 시그니처' 등 총 9종의 안마의자 렌탈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코지마는 기획전 기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총 3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단독 상품 2종 안마의자에 대한 설명과 후기를 전달한다. 오는 29일과 9월 5일에는 '우디'를, 9월 3일에는 '킹덤 더블'을 방송할 예정이다.

2024.08.26 16:39신영빈

[ZD SW 투데이] 인포뱅크, BTS와 아동 후원 기부 '희망배달부'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뱅크, BTS와 아동 후원 기부 '희망배달부' 성료 인포뱅크 아이도키가 전 세계 아동들을 후원하는 기부활동 '희망배달부' 프로젝트를 방탄소년단(BTS) 멤버 3명과 함께 했다. 8월 희망배달부는 BTS 지민·슈가·진, 유니스 엘리시아·젤리당카, 세븐틴 에스쿱스, NCT 마크, 르세라핌 김채원, 트와이스 다현, 플레이브 밤비, ZB1 석매튜 등 총 11인이다. 희망배달부는 매달 진행되는 그룹 매치 투표 결과에 따라 K-팝 가수 이름으로 세계 아동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태니엄, '2024 클라우드 100' 9년 연속 선정 태니엄이 '2024 클라우드 100'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9년 연속 선정됐다. 2024 클라우드 100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와 세일즈포스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100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순위다. 태니엄의 클라우드는 모든 글로벌 클라우드 엔드포인트의 실시간 변화를 분석해 IT 환경 내 필요한 변경 사항을 자동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 사회적경제기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신세계아이앤씨가 ESG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프로그램 '미니콘테스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미니콘테스트는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모집 기한은 오는 9월 23일까지며 최종 5개 기업을 선발해 총 6천만원을 지원한다. ◆페스카로, ISO 9001 인증 얻어 페스카로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 인증은 제품·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이를 유효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제3자가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페스카로는 고객 만족 경영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라클, AI 기반 메시지 서비스 출시 유라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 메시징 시스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 '메시지.AI'를 출시했다. 메시지.AI는 푸시, 문자, 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지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사에 맞게 설정해 발송 후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서비스다. 다양한 메시지 발송패턴을 AI가 학습해 사용자가 AI와 몇 번의 채팅만으로 쉽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8.26 16:39양정민

볼보, 저공해인증 받은 'XC60' 연식변경 출시…644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2025년식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식 XC60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B5 플러스 브라이트 6천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천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천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천640만원이다. B5 울트라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전년과 가격이 동일하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 B6는 각각 최고 출력 250마력에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각각 10.1km/ℓ, 9.9km/ℓ로 B6의 경우 2024년식(복합 9.4km/ℓ)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XC60은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하는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볼보는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XC60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동급 수입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SUV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4.08.26 16:03김재성

[고삼석 칼럼]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 화웨이의 생존전략

지난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Shenzhen)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한계는 있지만, 방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거대한 폭풍(미국 제재) 속에서도 나(중국)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Tech War)의 결과가 향후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미중 간 '전쟁' 혹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대중국 수입 규제,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수출 금지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기본 구도다.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나 정책 자료, 그리고 언론보도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대로 중국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교류가 축소되면서 전문가라 할지라도 중국 사회와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현지 방문은 연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도시였던 선전시는 1980년대 등샤오핑 시대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 때문인지 화웨이(Huawei), 텐센트(Tencent), BYD 등 수많은 IT 대기업의 본사가 선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가장 높은 도시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뛰어넘었다. 202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전시를 글로벌 4천300여 개 경제특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뽑았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약 33세로 젊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젊고 역동적이다. 그래서 도시 어디를 가나 활력이 느껴진다. 물론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청년이 꿈을 안고 몰려들면서 선전시의 일자리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전시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있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역혁신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중앙 정부 주도로 구축된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에는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는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혁신을 존중하는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 IT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는 지역혁신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집요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중앙 정부와 선전시 지역혁신체계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핵심 표적'이다. 미중 간 기술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EU 주요 국가들까지 자의 반 타의 반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한 기술적 위험성과 안전성을 들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2001년 중국을 WTO 체제에 편입시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촉진하는 전략을 선택했던 미국이 지금은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기술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다. 그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호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선도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로 인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던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990억 달러(약 133조 원)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웨이 매출의 3분의 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18년 해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의도치 않게 회복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화웨이는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메이트60(Mate60)을 출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전시 번화가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만2999위안(약 240만원) 짜리 메이트60(1TB)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첨단 전기 자율주행차 아이토(Aito) M9 모델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적용했다. ADS 2.0은 매일 1천만 ㎞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직접 탑승한 화웨이 자율주행차는 설정해 놓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 지키기, 끼어들기, 유턴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했다. 가끔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급정지를 했지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를 잇달아 개발하는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선전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시(Dongguan)에는 '화웨이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R&D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진 R&D센터는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R&D센터의 이름은 둥관 '시 리우 베이 포춘(Xi Liu Bei Po Cun) 캠퍼스'다. 화웨이 둥관 캠퍼스에는 R&D 인력 2만5천명 등 총 3만명이 근무한다. 화웨이 전체 R&D 인력 11만여명 중 20%가 둥관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185조원의 R&D 예산을 투자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25% 정도를 R&D에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R&D에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자가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인 것은 분명하다. 둥관 화웨이 캠퍼스에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Cyber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Transparency Center)는 화웨이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화웨이의 모든 기기와 장비는 이곳에서 반드시 보안 검사를 거치게 되어있다. 직전 센터장은 영국인 보안 전문가가 맡았다. 현재 화웨이는 둥관 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지역에 사이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웨이의 기기나 장비에서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한다. 센터의 설명과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200여 개가 넘는 IT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와 매년 300개가 넘는 보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발생하거나 제기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능정보화 시대 IT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네트워크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작동한다. 정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활용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일 수도, 기업이나 단체일 수도 있다. 각국 정부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개방을 전제로 작동되는 네트워크인 만큼, 보안(Security)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동전의 양면 또는 빛과 그림자이자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방과 공유의 이익이 보안 문제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는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을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의 범위와 강도가 정보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고 강해졌다. 정보보안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특정 국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각국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을 만들고 협업을 통해 해결할지 여부는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를 글로벌 네트워크 혹은 공급망에서 배제한다고 해서 개별 국가나 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정부를 이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기술 제재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제재를 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대중국 기술 제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미국 자체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 강화,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궁극적으로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큰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디리스킹(Derisk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EU의 디리스킹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첨단기술 및 자원 기반 제조업은 단기간 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EU와 중국 간 견제와 '전략적 상호의존' 등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은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한미 안보 관계를 논외로 하더라도 '전통적 혈맹'인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없이 한국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 산업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미국, EU 등과 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기술 및 경제 협력 등 외교관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안보의 또 다른 핵심 축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중국과의 관계이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보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핵심 과학기술 11대 분야에서 한국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특히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100%) 대비 81.5%로 평가되었다.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은 82.6%였다. 국내 언론보도는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정체'와 '중국의 약진'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역할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에 비교하면 보완재보다는 경쟁재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양국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집중 제재 대상인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중국이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범용 반도체나 소재 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초연구 부문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는 필요하다. 중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콘텐츠 산업 등 미국 주도 공급망 이외의 영역에서 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가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자국의 이익, 즉 국익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안보 시대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확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국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스스로 정리한 '중국 선전 여행'의 최종 결론이다.

2024.08.26 16:00고삼석

[유미's 픽] 첫돌 맞은 네이버클라우드 야심작…실력 증명은 '글쎄'

네이버의 야심작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이달 24일 출시 1년을 맞은 가운데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본격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시 당시 '검색 경험의 초고도화', 'AI 생태계 확장' 등을 목표로 나섰지만 이용자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탓에 그간의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만 수익을 내고 있다. B2B 모델은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클로바 스튜디오의 보안 강화 버전인 '뉴로클라우드' ▲네이버 업무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등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일단 B2B 시장에선 '하이퍼클로바X' 출시 1년 만에 곳곳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기업 및 기관은 2천여 곳이 된다. 최근 충청남도교육청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65건의 '하이퍼클로바X'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도 일부 업체에 납품하며 매출이 발생했다. 뉴로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곳으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꼽힌다. 뉴로클라우드, 인텔과의 프로젝트 등으로 네이버는 AI 관련 사업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다. 덕분에 올해 2분기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호실적도 달성했다. 네이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천246억원이다. 네이버 웍스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덕분에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유용한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B2B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지난 3월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아랍어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소버린 AI 개발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선 맥을 못추고 있다. B2C 서비스로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대화형 AI 비서 서비스 '클로바엑스' ▲네이버 웹툰 '캐릭터 챗' 등이 있다. 이 중 '캐릭터챗'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다. 네이버는 우선 '큐'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검색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실제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네이버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은 56.46%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일의 61.96%와 비교했을 때 5.5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검색에서 네이버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그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들의 검색 엔진은 AI를 활발하게 결합시킨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은 올해 점유율이 28.30%에서 35.48%로 7.18%포인트 증가했고, MS 검색 엔진 '빙'도 오픈AI의 GPT 기반 AI 모델 '코파일럿'을 탑재한 뒤 1.79%에서 3.59%로 늘었다.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도 '빙'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 8%대에서 올해 6월 11.5%를 웃돌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AI 서비스들을 제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한 달에 20달러를 지불하면 'GPT-4o' 등 최신 모델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GPT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섰다. 구글도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월 19.99달러를 지불하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당분간 '하이퍼클로바X'의 유료화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을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로바 포 애드'처럼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로만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큐 이용자 대상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 아직까지 기술 격차가 크다는 점도 한계다. 특히 이미지 생성형 AI 시장에서 구글은 지난 15일 '이마젠3'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챗GPT'에 '달리3(DALL-E 3)'를 통합한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마젠3와 달리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글자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알아서 그려주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이 적용됐다. 이미지 출처와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워터마크'도 표시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기업인 xAI도 지난 13일 AI 챗봇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결합한 '그록-2(Grok-2)'를 선보였다. 독일 스타트업 블랙포레스트랩스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적용했는데 워터마크 표식 등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이 이마젠3, 달리와 차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가짜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만들어도 제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는 멀티모달 AI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미지를 보고 답변할 수 있는 기능에 그친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서 텍스트 명령 없이 수학문제 사진만 보여줘도 알아서 분석하고 풀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만큼 고도화 된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 탓에 네이버의 주가는 20만원대였던 1년 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다. 이날 종가는 17만700원이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는 상태로 ▲삼성증권은 기존 25만원→24만원 ▲유진투자증권은 28만9천원→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AI와 관련해 네이버의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탄력적인 가치 재평가는 커머스·콘텐츠 성장성 회복 가시화, AI 경쟁력 입증,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AI 경쟁력 약화 우려로 지속적인 멀티플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6 15:5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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