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프라그마틱알┃ 🎵텔램🅼🅰🅽🅱🅾🅺8🎵 에볼루션정품알판매1 에볼루션정품알판매업체3 에볼루션정품알api53 에볼루션정품알업체6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8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대통령, 오너들도 찾는다"…'도청·몰카 소탕' 나선 지슨, 코스닥 상장 순항

#. 이달 20일 오전 8시 25분. 금정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50대 남성 B씨가 붙잡혔다. 1호선 열차 안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B씨는 신발에 몰래 '볼펜형 카메라'를 숨겨 여성 2명 뒤에 바짝 붙은 후 피해자 치마 아래 영상을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근 일상에서도 이 같은 불법 촬영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기업 지슨의 기술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몰래 카메라, 불법 도청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대통령실뿐 아니라 현대로템,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도 먼저 찾는 곳이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슨의 상시형 도감청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총 318개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금융사 등 다양하다. 상시형 불법촬영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총 109개로, 공공기관과 지자체, 학교, 지하철, 국립공원, 기업 등에서 지슨을 택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지슨은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등 정밀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무선도청과 해킹,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을 주요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알파-S, 알파-I)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공공시장 점유율 99.89%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해외 수출 금액도 전년 대비 287% 급증한 71만 달러를 기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같은 해 4월 출시한 '알파-H'는 최근 신종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초·유일의 전용 탐지시스템으로, 은행권 5개사를 비롯해 10여 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작년 11월에는 '위치추적' 기능으로 중기부 성능 인증까지 획득했다. 상시형 불법촬영 시스템 '알파-C'는 연간 6천~7천 건에 이르는 범죄 적발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탐지로는 적발 실적이 제로였던 기존의 탐지방식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최초로 출시됐다. 상용 시스템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제품은 경찰청·정부청사관리소를 비롯해 각급 지자체 등에 설치됐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과천 신사옥의 여성 화장실 전 층에 설치돼 주목 받기도 했다. 제약업계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 공급된 것은 최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알파-C'는 출시 2년여 만에 공공시장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60.5%에 이를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지슨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지슨의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 매출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23년 약 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8억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국 내 태양광 인버터에서 정체불명의 셀룰러 통신 장치가 발견되는 등 공급망 하드웨어 공격을 통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이 잦아지면서 '알파-H' 등 지슨의 제품들의 판매 확대에 청신호도 켜졌다. '알파-H'의 또 다른 주요 타깃 시장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2023년 544MW에서 2027년 1천850MW 규모로 커지는 등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슨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의 경우 전방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도 약 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무선백도어 해킹은 파악이 어렵고, 장기 은폐되기 쉬워 사전 탐지와 차단이 핵심이므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국내에서의 높은 성과는 해외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9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20억원대를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지슨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에 나선 결과로, 지난 2022년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보츠와나 등에서 실적을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중미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선 'LEAP 2025' 행사 등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과의 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슨의 도청 보안 장비는 이미 현지에서 운용되고 있어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슨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단순 탐지기를 넘어 위협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탐지-분석-대응'의 원스톱 솔루션"이라며 "사이버 테러나 해킹 등 디지털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K-보안' 기술 신뢰도를 높이며 해외시장 매출처를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지슨은 오는 8월께 진행되는 코스닥 상장 추진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지슨은 '키움제8호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지난 4월 승인 받았다.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지분은 19.56%다. 스펙과의 합병 완료 시 한동진 대표의 주식 비율은 17.48%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500190,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9천629주다.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 지슨의 합병이 완료되면 형식적으로는 키움제8호스팩이 존속법인이 되고 지슨은 소멸법인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지슨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기간 중에는 코넥스 시장에서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다. 심사 승인 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6월 26일) 및 합병기일(7월 29일)을 거쳐 코스닥 이전 상장이 완료되면 주식 거래는 재개된다. 매매거래정지 예정 기간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14일이다. 지난 2023년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지슨은 합병 공시를 발표한 지난해 12월 3일 기준 시가총액 기준 4위(1천274억원)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2023년에는 매출 137억6천100만원, 영업이익 16억41만원으로 마무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35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도청·해킹·몰카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선한 기업'이 모토"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확산되는 K-보안 성공신화로 이어지기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31 06:00장유미

"배터리 독립보다 中과 손잡자"…유럽 내부서 쏟아진 현실론

유럽이 자국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산업 자립을 이루긴 어렵다는 회의론이 내부에서 제기된다. 기술력과 생산 역량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격차가 너무 커 경쟁력 있는 후발주자를 육성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기술력과 생산 역량에서 이미 앞서 있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에라멧, 유미코아 등 배터리 업계 유럽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이 같은 견해를 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유럽 광물·양극재사 "中 배터리 유럽 진출 지원이 더 유리" 에라멧은 리튬 등 배터리 광물을 생산하는 프랑스 광산 기업이다. 최근 사임한 크리스텔 보리스 전 에라멧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20년간 배터리 기술을 완성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며, "중국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시작하려 하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및 리사이클 기업 유미코아 CEO인 바트 삽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현지 기업을 지원해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전기차 기업을 따라잡으려 하기보다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현지 공급망을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당국이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 기업에 현지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배터리 산업 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미국이 관세 등 다양한 무역 제재를 도입하고 있지만, 유럽에선 오히려 중국 기업의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면서 실리를 취해야 한다는 방법론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젝트블루의 배터리 공급망 연구원 롭 버렐도 "배터리 산업에서 유럽의 탈중국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스볼트 실패 뒤 '역내 생산' 지원 집중…中 기업 투자 확대 속 부작용 우려도 이같은 관점은 특히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지난 3월 결국 파산을 신청한 후에 더욱 두드러진다. 노스볼트는 2015년 설립돼 유럽의 배터리 자립을 위한 기지로 주목받았다. 폭스바겐, BMW,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투자도 150억 달러(약 20조 7천억원) 가량 유치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도 했지만, 낮은 수율 문제와 중국 기업 중심 저가 공세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파산에 이르렀다. 이후 유럽연합(EU)은 '유럽 자동차 부문 산업행동계획'에 배터리 산업 지원책을 꺼내들었다. 역내 생산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30년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내 '유럽산 부가가치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향후 2년간 18억 유로(약 2조 8천억원)를 유럽 내 배터리 제조 기업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역외 기업에 대해선 유럽 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기술 공유 등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경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될 뿐 아니라 내수로는 공급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 수출 확대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은 관세 장벽으로 사실상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국 기업들은 공략 가능한 주요 거점인 유럽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독일과 폴란드 공장을 보유한 CATL은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함께 스페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41억 유로(약 6조 4천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CATL 외 AESC, CALB, 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 다수가 유럽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배터리와의 협력 강화가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술 공유나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중국 기업이 협조하지 않거나, 중국 현지 인력 위주로 유럽 공장을 운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글로벌 광물 확보전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기업이 광물을 수급할 수 있는 폐배터리를 역외로 유출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 및 지적재산권 공유 조항 마련, 폐배터리 역외 반출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유럽은 현재 자국 배터리 산업 자립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인지, 아니면 실리를 택해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인지 선택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들의 선택이 향후 세계 전기차 산업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5.30 18:28김윤희

KAI·공군, 국산 항공기 수출국 교류의 장 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과 함께 한국산 항공기 수출국들을 만나 정보를 교류했다. KAI는 공군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지난 27~29일 제14회 K-TCG 및 제8회 SMG 국제회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09년부터 진행된 K-TCG에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운영국가 및 잠재적 수출 예정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해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국산항공기의 비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세네갈,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3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행사는 공승배 공군 군수사령관(공군 소장) 개회사로 시작됐다.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안건 발표가 이어졌고, 운영 국가들의 군수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KAI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3D 모델링, AI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정비사 훈련 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식기술교범과 미래 발전 방향성'에 대하여 발표했다. 또 KT-1 항공기의 운용간 발생했던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설명하는 'KT-1 운용사례 및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에서도 각각 기종별(KT-1, T-50 등) 운영 현황과 한국공군 안전교육 관리체계를 발표하는 등 해외 운영국가들과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각국 대표단이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 및 FA-50 등 국산항공기의 운영 현장도 직접 살펴봤다. 공군이 주관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와 SMG 국제회의는 그동안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운영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7:54신영빈

"아무도 없었다"…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결국 '유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으로 지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30일 오후 5시에 종료됐으나, 응찰한 사업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한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참여자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번 일로 공모가 유찰되면서 정부가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일단 이날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에 나선 사업자가 아무도 없게 되자 결국 연장 공고에 들어갔다. 재공고는 6월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재공고를 한다고 해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과기정통부가 공모 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키로 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광범위한 제안 조건과 사업 참여 부담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면 참여를 고려해보려고 했는데, 재공고 때도 유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SDS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력 사업자로 떠올랐지만, 결국 삼성 측도 막판에 참여하지 않아 그 배경에 주목된다. 다만 재공고 시 삼성 측이 참여할 여지는 아직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공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자금 동원력이 큰 삼성 측이 참여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측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이 사업에 나설 경우 상대할 수 있는 경쟁사들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국가AI컴퓨팅센터 SPC의 공공 지분율이 51%라는 점에서 사업 자율성에 다소 제약이 있는 데다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없어 재공고 때도 지원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공모지침서상 연대보증과 청산·손해배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참여하는 것에 비해 기업에게 돌아갈 이점은 크지 않다는 점 역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공사업은 낮은 수익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상충 등의 문제가 있어 참여를 검토하는 기업들의 고심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매우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공급 ▲원활한 전력 수급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AI 산업 육성 정책 등이 함께 수반돼야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30 17:47장유미

"PC는 죽고 AI는 뜬다"…델, AI 서버로 1분기만에 '6배 성장'

델이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수요 폭증을 등에 업고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 IT의 상징이던 PC는 여전히 반등 기미 없이 침체돼 업계 내 판도 변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30일 델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매출은 233억8천만 달러(한화 약 3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4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더불어 AI 서버 수주 금액은 121억 달러(한화 약 16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분기 17억 달러(한화 약 2조3천억원)에서 6배 이상 뛴 수치다. 델은 현재 일론 머스크의 xAI,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고객과 협력 중이다. 또 엔비디아와 함께 미국 에너지부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AI 인프라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델 전체 매출 구조에서 사실상 존재감이 없던 분야다. 해당 부문이 단일분기 수주 기준으로 전체 사업 성장을 견인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로 델의 소비자용 P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감소했다. 전체 PC 부문 영업이익도 16% 줄었다. PC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수요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델이 그 중심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30 17:45조이환

29CM, '여름 이구위크' 할인 행사 연다

29CM가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2025 여름 이구위크'를 6월 4일 오후 7시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이구위크'는 29CM가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는 대형 패션·라이프스타일 기획전으로, 올해는 '최애 브랜드와의 취향 탐험'을 테마로 2천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총 29만5천여 개의 제품이 소개되며,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다양한 취향에 맞춰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이구위크는 열흘간 매일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참여형 기획전 형태로 운영된다. 매일 정오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의 '럭키 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총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키 박스'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정상가 기준 최대 4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기획전인 '앙코르 입점회'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1분기 동안 29CM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800여 개의 패션·홈·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25SS 시즌 인기 제품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드파운드, 락피쉬웨더웨어, 로우클래식, 아디다스 등이 포함됐으며, 홈 카테고리에서는 바겐슈타이거, 세이투셰, 스타우브 등도 함께한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 '29라이브'는 총 11회로 확대 편성된다. 행사 첫날인 4일 오후 8시 던스트를 시작으로, 5일과 8일에는 틸아이다이와 제너럴아이디어가, 9일에는 파사드패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레이브, 락피쉬웨더웨어, 론론, 시야쥬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릴레이 방송에 참여한다.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됐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4에서 방 탈출 콘셉트의 체험형 팝업 '이구위크 취향 탐험대'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패션, 뷰티, 홈, 푸드 4개 카테고리의 미션에 도전해 뱃지 굿즈와 랜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성수 지역 내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사용 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29CM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 서울·판교·대구점에서도 여름 시즌 기획전이 열린다. 드래곤디퓨전, 론론, 토마스모어 등 매년 인기를 끌어온 브랜드들과 함께, 더미튼, 르에떼, 어랜 등 주목받는 신진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29CM 관계자는 “이번 여름 이구위크는 취향 탐험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29CM에서 발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30 17:21류승현

전기선박 시대 온다...조선업의 테슬라 '칸델라' 대륙 횡단 성공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전기추진선)' 시대가 개화하고 있다. 아직은 소형 선박 위주로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대형 전기추진선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전기추진선 스타트업 칸델라 최근 세계 최초로 전기 추진 선박을 이용해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남부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약 130km를 무정차로 항해한 첫 사례다. 한시간 남짓 운영에 사용된 전기료는 8유로(약 1만2천원)에 그쳤지만, 휘발유를 사용했다면 90유로(약 14만8천원)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연료 대비 9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조선업의 테슬라로 불리는 칸델라는 스웨덴 전기 수중익선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업체 폴스타의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칸델라 수중 익선의 항해 중 평균 시속은 약 25노트(약 46km/h)로, 기존 디젤 기반 소형 선박과 큰 차이가 없다. 전기추진선, 해외는 도입 활발...여객선 중심 상용화 속도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선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해운 부문 탈탄소화는 속도의 문제일 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가장 도입이 활발한 곳 북유럽이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 완전 전기 추진 여객선 'MF 암페레'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선박을 도입했다. 노르웨이는 전체 여객선 절반을 이미 저탄소 방식으로 운항 중이며, 2030년까지 해운 및 어업 부문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덴마크는 지난 2019년 전기 여객선 '엘렌호' 운항을 시작했다. 비상용 발전기 없이 전기만으로 운항하는 대형 차도선이다. 3M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200명 승객과 30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다. 댄포스 에디트런이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스위스 에너지 기업 르클량셰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지난 2017년 운항을 시작한 핀란드 '엘렉트라호'는 전기와 디젤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전기 추진 비중이 더 높아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로 꼽힌다. 차량 90대와 승객 3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멘스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추진 모터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조선업체 인캣도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전기 추진 여객선 '훌 096'을 진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길이만 130m로, 배터리 용량도 40MWh에 달한다. 승객 2천100명, 차량 226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코르부스 에너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핀란드 바르질라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에서도 전기 고속 페리와 전기 예인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공공 페리 운영사인 SF 베이 페리는 최근 핀란드 바르질라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완전 전기 고속 페리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울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항만에서 미국 최초 완전 전기 예인선인 'e울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전기 보트 스타트업인 아크는 포틀랜드 다이버시파이드 마린과 협력해 26피트(약 7.9미터) 길이 전기 예인선을 개발 중이다. 이 예인선은 로스앤젤레스(LA) 항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K-조선도 해양 전동화 대비 나서..."충전 인프라 구축 쉽지 않아" 조선업에 강한 우리나라도 전기추진선 상용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 개화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3년 5월 HD한국조선해양 내 EP(친환경추진)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선박 전동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2천800톤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를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전동화 육상 시험 시설'을 만들고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상선은 물론 잠수함 등 함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등은 해군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잠수함을 개발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100% 전기추진선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대형 선박을 이끌만한 고용량 해양용 배터리 개발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잠수함의 경우 대형 선박 대비 배터리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먼저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대형 전기추진선은 충전 인프라 확보와 배터리 기술 한계 등의 문제점들이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해양용 배터리는 대량 양산이 어렵고, 아직 돈이 되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전기차 캐즘 돌파구로는 오히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00류은주

PCI 익스프레스 5.0 SSD, 저전력 컨트롤러로 대중화 전망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기반 PC용 SSD는 2023년 초 첫 제품 등장 이후 높은 가격과 발열 문제로 일부 고성능 게이밍 PC 등에만 탑재됐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5% 정도에 그치는 반면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는 작년 말 기준 60% 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정체됐던 시장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만 팹리스 업체들이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있고 과거 탑재가 어렵다고 평가됐던 노트북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파이슨, 지난 해 노트북용 저전력 컨트롤러 출시 대만 팹리스 파이슨은 지난 해 출시한 PS5031-E31T를 주요 SSD 제조사에 공급중이다. 생산 공정을 대만 TSMC 7나노급(N7) 공정으로 교체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발열과 소모 전력을 낮췄다. PS5031-E31T는 디램리스 설계로 기존 디램 탑재 모델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15% 가량 낮췄다. 파이슨 관계자는 "최대 읽기 속도가 10GB/s, 쓰기 속도가 8GB/s로 제한되지만 노트북 환경에서 체감할 만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모션, 소모 전력 2.4W로 낮춘 컨트롤러 공개 대만 팹리스인 실리콘모션은 전세계 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약 30% 가량을 차지한다. 이 회사도 올해 컴퓨텍스 기간 중 보급형 PCI 익스프레스 5.0 SSD용 컨트롤러 신제품인 SM2504XT를 공개했다. 최대 읽기 속도는 11.5GB, 쓰기 속도는 11GB 수준이다. 단 최대 소모 전력은 종전 동종 제품(약 6W) 대비 절반 이하인 2.4W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SM2504XT 생산에 TSMC 6나노급(N6)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모션 관계자는 "SM2504XT는 2개월 전 대부분의 설계를 마쳤고 현재는 성능 튜닝 중이다. 올해 말에는 고객사(SSD 제조사)에 완성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열·소모전력·원가 낮출 수 있는 디램리스 보편화" TSMC 7나노급 이하 공정을 활용한 두 컨트롤러는 모두 디램리스(DRAM-less) 설계를 들 수 있다. 디램은 대용량 데이터 기록이 지속될 경우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해 완충 역할을 하고 기록 속도를 높이지만 전력 소모도 그만큼 커진다. 실리콘모션 관계자는 "처음 새로운 규격으로 SSD 컨트롤러를 설계할 때는 성능과 품질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디램 포함된 제품을 먼저 설계한다. 디램리스 컨트롤러는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객사가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슨 관계자도 "디램리스 제품의 제조 원가가 조금 더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대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써야하는 용도가 아니라면 체감 성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모델·게이밍 등 대용량 입출력에 유리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H,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등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GPU를 내장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기반 AI PC 등장으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 훈련에서는 대용량 매개변수 파일의 빈번한 읽기/쓰기가 병목 현상을 일으켜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I 익스프레스 5.0 SSD는 PCIe 4.0 제품 대비 AI 모델 로딩 시간을 최대 4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분야에서도 고해상도 텍스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등을 위해 10-15GB/s의 대역폭을 요구하며 PCI 익스프레스 5.0 SSD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5.05.30 16:47권봉석

SW·ICT총연합회, 무상유지보수폐지 등 35개 정책 과제 민주당 전달

한국SW·ICT총연합회(조풍연 회장, 이하 총연합회)는 50여 SW/ICT 협·단체 회원사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본부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연은 이날 민주당 당사 민주연구원실에서 'ACx 주도 SW/ICT 초강국 전략' 정책제안서 전달식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과 간담회에는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과 총연 조풍연 회장, 중앙선대위 후보총괄특보단 이회수 대외협력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총연은 소속 50여 협회·단체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정책제안서 'ACx 주도 SW/ICT 초강국 전략'을 이한주 정책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정책제안서에서 총연은▲ ACx(AI+Cloud+Data) 100조원 투자로 지능정부 구현 ▲제품기술 혁신 R&D 등 1000대 과제 발굴 ▲초월제품 10만개 육성 ▲상용SW/ICT 분리발주 및 수의계약 강화 ▲ 무상유지보수기간 폐지 ▲공급사와 유지보수 분리 수의계약 ▲SW사업대가 현실화 및 SW 변경대가 보장 ▲입찰하한가 95%로 상향 ▲원격지개발 장소를 제안사가 자율 선택 제안으로 스마트워크 실현 ▲AI특화 모델 및 상용SW·음악콘텐츠 등 활용 바우처 사업 확대 ▲책임형 PMO제도 및 정보시스템 운영 감리제도 도입으로 정보품질 향상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근무시 세제혜택 제공 ▲신시장 창출을 위한 스마트빌딩 도입 운영시 용적률 상향 허용 ▲한국SW·ICT총연합회 법정 단체화로 초월제품 육성 ▲국가 ACx 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총리급 디지털전략부 신설 등 8대 분야 35개 세부 실행과제 실행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 제안과 간담회에는 한국 SW․ICT총연합회에서 조풍연 회장과 전성배 위원장(총연합회 미래혁신위원회)을 비롯해 최현택 회장(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김인현 회장(한국PMO협회), 어윤호 회장(한국상용SW협회), 김덕재 회장(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조병휘 회장(정보시스템감리협회), 송병선 회장(한국데이터산업협회), 백양순 회장(한국ICT융합협회), 서광현 부회장(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동규 실장(한국SW저작권협회)등 14명이 참석했다.

2025.05.30 16:25방은주

스트레스 감지하는 일회용 전자문신 화제…"가격도 저렴하네"

얼굴에 붙이면 정신적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일회용 전자 문신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UT 오스틴) 공과대학 연구진은 커다란 헬멧이나 전선 없이 무선으로 뇌파를 분석해 정신적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일회용 전자 문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디바이스'에 실렸다. 조종사나 의료 종사자, 트럭 운전사, 경찰 및 응급 구조대원 등 특정 직업군은 집중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넘어설 경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나슈 루(Nanshu Lu) 텍사스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그 동안 스트레스 측정에 사용하던 헬멧을 이용한 뇌전도(EEG) 검사 방식은 센서를 더 많이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머리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신호를 받지 못했다”며, "얼굴 특징을 측정하여 맞춤형 전자 문신을 제작해 센서가 항상 올바른 위치에 있고 신호를 수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종이처럼 얇은 스티커 센서와 가벼운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이 전자 문신은 센서가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더 선명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일회용 전자 문신은 이마를 가로질러 얼굴 양쪽 광대뼈까지 뻗어 있다. 또, 한쪽 귀 뒤에도 접지된 전자 문신을 부착해 이마에 4채널의 뇌전도를 기록하고, 눈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2채널의 안전도(EOG)를 기록한다. 연구진은 6명에게 전자 문신을 붙이고 테스트했다. 시험 결과, 전자 문신은 참가자의 정신적 안정 상태나 스트레스를 정확히 구분했다. 특히 참가자가 머리를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여도 정확성을 유지했다. 또, 뇌가 피로한 상태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언제 과로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도 있었다. 이 전자문신은 가격도 저렴하다. 기존 EEG 기계를 구매하려면 2만~15만 달러(2천700만원~2억7천만원) 사이의 비용이 들지만, 전자 문신 배터리팩은 200달러(약 28만원), 일회용 센서는 개당 20달러(약2만8천원)에 불과해 전통적인 뇌파 측정 장비에 비해 훨씬 싸다. 연구진은 현재 털이 있는 신체 부위에도 전자 문신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이 전자문신을 머리카락이 있는 머리에 붙일 수 있게 되면 더욱 포괄적인 뇌 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30 16:23이정현

토스뱅크, 올 1분기 당기순익 187억…전년比 26.2%↑

토스뱅크는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26.2% 증개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4조8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늘어났다. 올해 3월 기준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56.42%) 대비 1.08%p 가량 상승했으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전년 동기 2.49% 대비 0.11%p 올랐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천45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67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토스뱅크 측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고객 비용이 크지만 목돈굴리기나 체크카드, 함께대출 등 수익원이 다양화돼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동기(206.35%) 대비 79.27%p 증가했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34%) 대비 0.08%p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19%) 대비 0.21%p 하락했다.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집계됐다. 한편,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천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월간 이용자 활성화 수는 865만명으로 조사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외환 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 판매 등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41손희연

"국산 AI 모델 키운다"…정부, 1천723억원 들여 대규모 GPU 임차 '속도'

정부가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1천723억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와 산·학·연을 지원할 계획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GPU 임차 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29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등 2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이 보유한 GPU 자원을 일정 기간 임대해 AI 연구·개발·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 투입될 GPU 구매·임차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되나, 국가 주도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형 공공 서비스형 GPU(GPUaaS)라는 점에서 클라우드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지원사·공급사 모두 국내 기업만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은 2개의 트랙으로 나눠 최신 엔비디아 GPU인 B200 임차 기업과 H100·H200 임차 기업 2곳을 선정한다. 각 트랙당 요구하는 GPU 자원을 1천 장씩 지원할 수 있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트랙별 공급사는 1곳씩 선정하며 GPU 자원 제공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1개월이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B200을 최소 100장에서 300장, H100·H200을 200장에서 600장까지 4개월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사업에서는 2개 이상의 공급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기준으로 70점을 넘긴 공급사 중 최종 선정해 현장실사 및 기술·가격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공급사로는 오는 7월 선정될 WBL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CSP 대부분이 GPUaa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통신사인 SKT도 최근 GPUaa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기업들도 이번 임차 사업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평가에 가격평가 비중이 작지 않은 만큼, GPU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으로만 참여가 한정된 점,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과 달리 일정한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점 덕분에 CSP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33한정호

[부음] 박성용 BBS 세종취재팀장 부친상

▲최법진씨 별세, 박성용(BBS불교방송 세종취재팀장)씨 부친상 = 30일, 빈소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203호, 발인 6월1일 오전 8시 30분. 장지 곡성 청계묘원 (062)606-4000

2025.05.30 15:19주문정

요기요 임직원, 장마철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투명 우산 2천개 기부

요기요 임직원들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장마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요기요는 29일 서울 신내동 소재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투명 우산을 기부하고,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총 2천개의 투명 우산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장마철인 7~8월에는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0%가 집중되며, 기상청은 올해 장마 시작이 예년보다 이른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선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요기요 임직원들은 어린이의 시야 확보와 운전자의 시인성을 고려해 투명 우산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우산에는 요기요의 병아리 캐릭터 '조리'와 함께 노란색·빨간색 포인트가 더해져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요기요 희망 우산'이라는 이름 역시 임직원들이 직접 붙였으며, 대한민국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기부는 요기요의 역삼 사옥 이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우산 제작비용은 요기요 임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권효준 요기요 인재문화본부장은 “여름은 배달업계의 성수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직원들이 스스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실천에 나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5.30 15:10안희정

유료방송 가입자 또 감소...이탈 규모 커졌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2개 반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폭은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이 기간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천636만4천644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만9천964 가입자가 감소한 수치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처음 감소를 기록한 전년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는데 당시 5천755 가입자 대비 이탈 규모가 3.5배 가량 늘어났다. IPTV 가입자 수는 2천114만9천96으로 직전 반기 대비 1% 내 성장했으나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 가입자 수가 1% 이상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사업자별로 보면 ▲KT 898만7천351 가입자(24.71%) ▲SK브로드밴드(IPTV) 678만1천381 가입자(18.65%) ▲LG유플러스 554만1천519 가입자(15.24%) ▲LG헬로비전 351만840 가입자(9.65%) ▲SK브로드밴드(SO) 281만4천584 가입자(7.7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기술중립 서비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만8천45 가입자로 집계됐다. 직전 반기 대비 10만1천892 가입자가 늘었다.

2025.05.30 15:09박수형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컬래버레이션 기념 특별 방송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승리로 향하는 소녀들의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오는 6월 7일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송은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되며, 니케의 세계관 속에 구현될 스텔라 블레이드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일러스트에는 방송 일정과 함께 미지의 황량한 땅 위에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 속 캠프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니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22년 선보인 원 핸드 건슈팅 RPG로, 외계 생명체 랩쳐의 침공에 대항해 소녀 전사 니케들이 지상 탈환 작전에 나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리고 있으며, 차별화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2024년 출시한 액션 RPG 장르의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으로, 한국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 세컨드 파티 게임이다. 특히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60만 명의 플레이스테이션 유저가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투표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니케는 최근 진행된 2.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에 더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협업이 예고되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05.30 14:53강한결

예스24, 두 번째 오프라인 서점 광진구에 오픈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서울 광진구 NC 이스트폴 1층에 신간 서점인 '예스24 구의점'을 오픈한다. 30일 문 여는 예스24 구의점은 2021년 '예스24 강서NC점'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예스24의 오프라인 신간 서점이다. 초 역세권 주거 단지와 인접한 생활 밀착형 서점으로 탄생한 이번 매장은 광진구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NC 이스트폴' 그라운드 1층에 자리했다. 예스24는 1천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광진구 행정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이번 매장의 지리적 장점을 통해 '책이 일상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현했다. 2호선 구의역과 200m 거리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1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점포가 가까이 자리해 있다. 300평 규모의 예스24 구의점에서는 8만여 권의 신간 도서 및 음반, 문구 판매 외에도 저자 강연, 사락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 예스24의 최신 eBook 리더기 '크레마 팔레트'와 '크레마 페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방문자들은 편안한 독서 환경과 최신 독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예스24 조선영 도서사업본부장은 "예스24 구의점은 오픈 단계부터 신간 서점으로 기획된 첫 번째 공간으로, 예스24가 다년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려갈 예정"이라며 "동네 서점이 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독서 환경과 최신 트렌드를 만나는 발견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니 많이들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스24 구의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025.05.30 13:39백봉삼

인포뱅크, 전북 기후테크 스타트업 모집…'글로벌 진출' 지원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전북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민간 투자 기반의 창업 지원에 나선다. 인포뱅크는 '2025년 전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인포뱅크가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북 지역의 기후테크(이차전지, 모빌리티, 에너지 등) 산업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인포뱅크는 팁스(TIPS) 운영사로 10년간 활동하며 227개 팁스 선정팀을 포함해 총 340여 개 스타트업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해왔다. 모집 대상은 전북 지역에 본사를 두었거나, 전북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이다. 선발 규모는 10개 내외며 최종 선정된 기업은 전북테크노파크 에너지사업육성단 및 이차전지사업단과 연계해 ▲기후테크 특화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2025년 전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의 상세 일정과 지원 방법은 인포뱅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포뱅크는 선정 기업에 IR 컨설팅, 투자 네트워킹, 성과지표 관리, 동남아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최소 1억원 이상의 직접 투자 검토를 통해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진 기업에게는 팁스 또는 딥테크 팁스 추천 기회가 제공된다. 팁스에 최종 선정될 경우 5~8억원, 딥테크 팁스 선정 시 15~1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은 다음달 13일까지며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6월 30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 기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데모데이 및 투자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이한수 인포뱅크 파트너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내외 투자사 및 연구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전북 지역에 혁신 창업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3:31남혁우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 정오 투표율 25.79%

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정오 기준 전국 투표율이 누적 25.7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2일차 정오 기준 전국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천145만1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누적 투표율 대비 0.6%p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 투표율이 44.8%로 가장 높다. 반면 대구는 18.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날부터 동저서고 투표율이 지속됐다. 전남에 이어 전북이 41.79%, 광주가 40.56%로 40%대 이상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대구에 이어 경북 22.89%, 부산 22.37%, 경남 23.02%, 울산 23.39% 순으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5.26%, 경기 24.24%, 인천 24.29%를 기록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6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5.05.30 13:10박수형

007 영화 '골드핑거'의 귀환…롤스로이스, 팬텀 100년 기념 모델 공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팬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탈리아에서 열린 클래식카 및 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단 한 대뿐인 비스포크 모델 '팬텀 골드핑거(Phantom Goldfing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팬텀 골드핑거는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1964년 영화 '007 골드핑거(Goldfinger)'를 오마주해 제작된 차량으로, 영화 개봉 60주년을 맞은 지난 2024년에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대중에 실물로 처음 선보였다. 행사 현장인 코모 호수 인근 그랜드 호텔의 상징적인 공간 '모자이크 잔디밭'에 전시된 팬텀 골드핑거는 영화의 상징인 금을 활용한 18캐럿 및 24캐럿 금장 디테일과 함께 등장인물과 장소, 테마를 반영한 섬세한 요소들이 더해져 하나의 영화적 서사를 품은 작품으로 완성됐다. 또한 팬텀 골드핑거는 총 12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한 롤스로이스 가운데 하나이자 영화 속 악당 오릭 골드핑거가 소유했던 1937년형 팬텀 III 세단카 드 빌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오리지널 차량 역시 행사장에 함께 전시되며 영화와 자동차 사이의 깊은 연결성을 한층 더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는 팬텀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이 팬텀의 디자인 변천사를 주제로 제작한 아트워크 8점도 함께 공개됐다. 각 작품은 세대 별 팬텀을 해당 시기의 예술 양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것으로, 지난 100년 동안 팬텀이 거쳐온 세계와 팬텀이 그 시대에 남긴 영향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열린 퍼레이드에는 완벽하게 보존된 팬텀 V도 등장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팬텀 V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및 문화 인사들이 애용한 모델로, 팬텀이 지닌 권위와 리더십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롤스로이스가 팬텀 100주년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무대이며, 이 특별한 장소에서 팬텀 골드핑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역량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자, 고객이 사랑하는 영화에 바치는 진심 어린 헌사"라며, "극 중 등장했던 1937년형 오리지널 모델이 팬텀 골드핑거의 영감이 된 만큼, 해당 차량이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 것 또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2:59김재성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3대 강국 되려면 기반 인프라 로드맵부터 이행돼야"... IT 업계 한목소리

[ZD 브리핑] SKT 침해사고 결과 나온다...국회 2차 추경안 논의 본격화

[비욘드IT] 7조 들여 AI 인프라 짓는 AWS, 지도 반출만 요구하는 구글

정은경 후보자 "복지부 장관되면 의정갈등 해결하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