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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전자청구서 신청하면 '선물'…탄소중립은 '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전기요금 전자청구서(이메일·모바일)를 신규로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 행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기간 종이청구서에서 전자청구서로 전환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20명에게 로봇청소기와 헤어스타일러·스마트워치·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청구서는 한전ON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가까운 지사로 신청하면된다. 신청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한전이 2009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기요금 전자청구·납부 서비스는 모바일과 이메일로 상세한 전기요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신속하게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아 카카오페이로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의 모바일청구서를 신청하면 전국 편의점에서 QR코드로도 전기요금을 낼 수 있다. 한전의 전자청구서 확대 이벤트는 정부가 시행 중인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부응해 종이청구서 제작에 소요되는 종이를 절약해 탄소발생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기 위해 도입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발송한 종이청구서 27억매를 전자청구서로 전환하면 연간 4만8천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0년 된 나무 한 그루로 만들 수 있는 A4용지는 약 1만장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홍보와 서비스 개선 등으로 종이 청구서 대신 전자청구서 가입고객을 지속해서 확대해 정부 정책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07.01 11:12주문정

인피니언, CoolGaN 700V 전력 트랜지스터 제품군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CoolGaN 트랜지스터 700V G4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군은 최대 700V의 전압 범위를 가지고 있어 전력 변환에 매우 효율적이다. 시중에 출시된 GaN 제품 대비 입력 및 출력 FoM(figures-of-merit)이 20%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전력 손실을 줄였다. 전기적 특성과 패키징의 조합으로 컨슈머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데이터센터 전원장치, 신재생 에너지 인버터, 배터리 스토리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 시리즈는 정격 전압이 700V이고 온-저항 범위가 20mΩ ~ 315mΩ인 13개의 디바이스로 구성됐다. 디바이스 사양이 세분화되고 PDFN, TOLL 및 TOLT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표준 패키지 옵션이 제공되므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에 따라 RDS 저항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빠른 턴온 및 턴오프 속도와 스위칭 손실 최소화가 특징이다. 온 저항 범위는 20W~25,000W의 전력 시스템을 지원한다. 850V의 트랜지언트 전압을 가진 700V E-모드는 사용자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압 피크와 같은 이상 현상에 대한 견고성을 높여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인다. 인피니언은 TOLL, PDFN 5x6 및 8x8 패키지의 CoolGaN 트랜지스터 700V G4 제품은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말 더 다양한 RDS(on) 및 TOLT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07.01 11:03이나리

맥도날드에서 페이코 결제시 즉시 할인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맥도날드와 함께 페이코 이용자 대상 7월 오프라인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되며, 페이코 포인트 또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실물 카드)로 8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기간 내 1일 1회 할인 가능하고, 매일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페이코는 페이코를 활용한 맥도날드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맥도날드 주문 서비스인 M오더에 페이코 결제를 도입해, 페이코 포인트와 등록된 카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6월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결제를 확대하고 ▲키오스크 ▲포스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페이코 식권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맥도날드 키오스크와 드라이브스루 결제가 가능해졌다. 페이코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페이코 식권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맥도날드를 이용하도록 식권 이용 범위를 확장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페이코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0:40안희정

상반기 수출 3348억 달러, 역대 2위...반도체가 견인

2024년 상반기 수출은 반도체에 힘입어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억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했고, 분기기준 수출 증가율도 작년 4분기 이후 확대되고 있다.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하였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19.5% 증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 달러(3.8% 증가)를 달성했다. 한편 선박 수출은 2023년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 전년 보다 28% 증가한 상반기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속됐다. 지역별 수출은 상반기에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로 전년 보다 16.8%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이다. 대(對)중국 수출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우리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해 440억 달러로 전년 보다 3.9% 증가했다. 반면 가스(-27.9%)・석탄(-23.5%)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 감소했다. 6월 수출은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억7천만 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반도체가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50.9% 증가한 134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디스플레이(17.6억 달러, +26.1%)는 11개월, 컴퓨터(11.5억 달러, +58.8%)는 6개월, 무선통신기기(10.6억 달러, +3.9%)는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영향으로 보합수준인 62억 달러(-0.4%)를 기록했다. 올해 설 연휴(2.9~12)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석유제품(36.3억 달러, +8.4%)은 4개월, 석유화학(37.2억 달러, +4.8%)은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6월 지역별 수출에서 미국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천만 달러(+14.7%)를 기록하며 작년 8월 플러스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1.8%)를 기록했다. 역대 6월 중 1위를 기록한 인도(15.5억 달러, +8.5%), 2위를 기록한 아세안(95.6억 달러, +11.8%)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 대중동 수출(16.8억 달러, +2.1%)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6월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67.6억 달러 개선된 8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84.2억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규모 달성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7월 중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해 2024년 상반기 수출실적 평가 및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리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해상물류에 대해 ▲물류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적선사 임시선박 4척(총 1만5000TEU 이상) 추가 투입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 공간 제공(4대 주요항로, 항차당 1685TEU) ▲수출 바우처 지원 조기집행(하반기 202억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4.07.01 10:39이나리

'퍼스트무버' 현대차, 7억명 '아세안 시장' 정조준…인니産 '코나EV'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각국 정부 자동차 지원 정책 강화와 선호 차종 다양화 등 아세안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해외 생산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과 현지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셀 본격 생산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기에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HTMV)과 지난해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까지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에서 안정적인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한 차별화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평균 나이 30세…커져가는 시장 '블루오션' 떠올라 아세안 지역은 차세대 자동차 시장 수요를 책임질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아세안 공식 포털에 따르면 아세안 전체 인구는 6억 7천170만명(2022년 기준)에 달한다. 아세안은 오는 2050년에는 인구가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세안의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시장과 생산연령인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사이즈를 갖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같은 시기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독점해온 시장에 전기차와 현지 특화 MPV(다목적차량) 등 선호하는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한국과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아세안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HMMI를 준공하면서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약 77만 7000㎡의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HMMI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아세안에 만든 완성차 공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중형 SUV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HMMI는 가동 2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HMMI 생산 능력은 2만300대, 생산 실적은 2만2520대를 기록하며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고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50.3%를 기록했던 HMMI 공장 가동률은 같은 해 4분기 63.6%를 기록하더니 올해 1분기 100%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HMMI의 누적 공장 판매대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19만2천792대로 집계됐다. 6월 수치가 더해질 경우 상반기를 전후로 누적 2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1~5월 HMMI 수출 물량도 2만2천88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만8천984대) 대비 20.5% 증가했다. 현지 배터리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 생산…벨류체인 조성 속도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건설한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이 지난해 6월 완공된 이후 전기차 시장 공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LI그린파워의 인도네시아산 배터리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현대차 모델은 신형 코나 일렉트릭(EV)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생산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천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전기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특화 차량 등 현지화 판매 전략으로 아세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335만 5천136대로 현대차가 생산거점을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가 29.9%의 비중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말레이시아(23.9%), 태국(23.1%), 필리핀(12.8%), 베트남(9.0%), 싱가포르(1.1%), 미얀마(0.1%) 순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베트남 닌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한 데 이어 2022년 9월에는 HTMV 2공장을 준공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 서부 주룽 혁신지구에서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공간, 고객 체험 시설을 갖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24.07.01 10:23김재성

중국차에 밀린 토요타, 4개월 연속 생산량 감소

일본 토요타의 중국 시장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세계 생산량 하락세가 이어졌다. 30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토요타(렉서스 포함)가 5월 글로벌 생산량이 81만2천1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토요타가 4개월 연속 생산량 감소를 보인 것이다. 이같은 생산량 감소는 토요타의 중국 시장 하락세가 심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요타에 따르면 중국 본토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하면서, 토요타의 일본 이외 시장 생산량이 7.0%(55만6천877대) 줄었다. 이중 중국 시장 생산량은 21.7% 감소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하면서 토요타의 중국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셈이다. 중국 이외 태국,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등 시장의 생산량 역시 다소 감소했으며, 미국과 일본 시장의 생산량이 다소 성장했다. 다만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84만681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 늘었다. 일본 본토 판매량은 12.7% 줄어든 10만2천71대에 그쳤으나, 일본 이외 지역에서 6월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인 73만8천6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4% 늘어난 것이다. 다만 5월 토요타의 전 세계 전동화 모델(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마일드하이브리드 등 포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3% 증가한 36만872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9% 늘었으며, 중국 판매도 34.7% 증가했다. 지난 29일 블룸버그통신은, 토요타가 상하이에 렉서스 공장을 건설해 하이엔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요타는 상하이 당국과 독자적 공장 건설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유사한 대우를 희망하면서 세수 감면, 정책적 지원, 토지 보조금 등을 모색하고 있다.

2024.07.01 09:49유효정

SK온, 비상경영 선언…"모든 임원 연봉 동결"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조직을 효율화하고 흑자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SK온은 분사 이래 10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 중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전기차 수요 정체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실패한 뒤 올해 말까지로 목표 시점을 연기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1조 6천836억원, 영업손실 3천31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매출 2조7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SK온은 1일 오전 8시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 분포된 사업장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경영 상태와 조직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SK온은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 조직을 효율화한다. 업무 영역과 진행절차, 그에 따른 자원 배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기로 했다.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위기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극복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SK온은 다만 핵심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는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에 대한 상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리∙강화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각자 결정하는 유연근무제도는 유지하되 근무 시간에는 업무에 몰입하도록 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재택보다는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이석희 CEO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CEO는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09:41김윤희

글로벌 NFT 시장, 2분기 급락…전분기 대비 45% 감소

올해 2분기 NFT 시장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크립토타임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 데이터를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2분기 NFT 판매 규모는 이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약 22억8천만 달러(약 3조 1천53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지난 6월 NFT 월간 판매량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까지 6월 NFT 판매량은 약 4억 5천 6백만 달러(약 6천301억 원)에 그쳤다. NFT 평균 판매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3월에는 193달러(약 26만 6천 원)였던 NFT 평균 판매가격은 6월에는 78달러(약 10만8천 원)로 60% 감소했다. 시장 내 고유 판매자와 구매자 수도 감소하며 NFT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01 08:12김한준

[ZD브리핑] 국회, 라인야후-4이통 사태 따진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라인야후-4이통, 과방위 현안질의 나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과 관련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마감일이 지난 직후이고, 최근 제4이통사 후보자격 취소를 위한 스테이지엑스 청문 직후에 열리는 터라 과방위의 전체회의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출석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직접 나설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앞선 회의에서는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대표는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야5당 의원들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를 향한 야당의 질문과 여당 의원들의 반발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LG전자, 5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방한 베트남 총리, 재계와 투자 비즈니스 논의 삼성전자, LG전자가 나란히 이번 주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매출 73조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70조원대 매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685억원 보다 977%나 증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부 증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내놓고 있습니다. LG전자 2분기 매출은 21조2천891억원, 영업이익 9천7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트남의 팜 민 찡 총리 내외가 오늘(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공식 방한합니다. 팜 민 찐 총리는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합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장관, 외교부 장관, 기업사절단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뒤 관련 합의 시한이 오는 4일로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중국산 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던 만큼, 최대 38.1% 수준에 이르는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임시적으로 관세가 부과되고 오는 11월 EU 회원국 투표로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생산직 1천1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올해 임금협상 10차 교섭에서 800명 추가 채용에 합의한 것인데요, 합의대로라면 내년에 500명, 2026년에 300명을 채용하게 됩니다. 기존 약속된 내년 신규 채용 인원(300명)을 합하면 1천100명이 됩니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깝고,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등 복지 혜택으로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립니다. 지난해에는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던 생산직 공채에 공무원, 대기업 출신 지원자 등 수만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위믹스 재단, 위믹스토큰 리저브 물량 소각...넥슨 신작 퍼스트디센던트 출시 이번 주에는 게임 및 블록체인 업계가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위메이드의 위믹스 재단은 1일 위믹스3.0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시작으로, 대변화를 시도합니다. 위믹스 하드포크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토큰 리저브 물량 약 4억3천500만 개를 소각하고, 민팅 수량을 연 기준 약 1천500만개로 감소시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위믹스 총 공급량은 9억8만개에서 5억8천800만개로 줄어듭니다. 또한 위메이드는 이달 중 자회사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개선에 대한 세부 소식도 전할 계획입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PC 콘솔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오는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진출하며, 넥슨닷컴과 스팀(STEAM) 플랫폼 등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시프트업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인 대상 청약에 나섭니다. 이번 IPO를 통해 총 725만 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4만7천 원~6만 원입니다. 희망 공모가 기준 총 예상 공모금액은 2천407억~4천35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5천억~3조5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게임문화재단과 게임과학연구원이 준비한 '2024 게임과학포럼'이 양재 엘타워에서 2일 개최된다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을 맞아 간담회를 마련합니다. 여기에 5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사전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스틸리언·SK쉴더스·S2W, 보안업계 트렌드 발표...AWS, 금융 고객 공략 스틸리언이 정보보호의 달을 기념해 1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회사 제품 기능과 업데이트 내용,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외 보안 업계 트렌드도 발표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들이 사이버 보안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합니다. SK쉴더스는 오는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미디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SK쉴더스의 화이트 해커 그룹 EQST가 올해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주요 보안 트렌드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AI 거대언어모델을 통한 공격 시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BHSN은 이달 3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드림플러스 메인홀에서 창사 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정근 CEO와 김형준 CAIO, 조재호 CSO 등 주요 임원들이 참가해 높은 리걸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기업·공공기관·로펌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혁신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2W는 이달 4일 기술 컨퍼런스 'S2W 인텔리전스 서밋(SIS)'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S2W는 보안 자체 기술과 보안 시장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AI에 대한 트렌드를 발표합니다. 이와 관련한 여러 사례와 기술, 법·규제 동향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AWS가 2일 '금융 고객을 위한 AWS 게임데이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게임화 하여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입니다. 대회는 팀 단위로 진행되며, 미션을 해결하면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하여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올해는 국내 대표 금융사들이 참가해 생성형 AI를 주제로 약 3시간에 걸쳐 경쟁합니다. 이어서 AWS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정부기관부터 비영리단체, 의료, 교육, 항공우주 등 공공 부문 고객사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조연설과 트랙별 세션, 엑스포 전시를 통해 공공 부문의 국내 고객이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는 고객 경험(CX) 컨퍼런스인 CX 이노베이트 2024를 개최합니다. 'AI로 앞당기는 미래의 고객 경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00명 이상의 CX리더가 참여할 예정으로 CX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고 변화를 리딩할 수 있는 최신 기술 및 고객 성공 사례가 소개됩니다. C형간염, 이번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될까 C형간염에 대한 국가건강검진 포함 여부가 다음달 7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수차례 고배를 마신 상황이지만 대한간학회 등 간질환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C형간염은 2016년 C형 간염 의원에서 집단발생 이후 10년 가까지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반대로 좌절됐었는데, 이번에는 건강보험 비용을 좀 낮추는 안이 제안되면서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때문에 국가건강검진에 포함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내달 3일 열리는 국가건강검진위윈회에서 일반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의 신규 도입이 결정될 지 관심입니다.

2024.06.30 12:06정진호

[인터뷰] 롯데 신동빈이 찍은 김동규…"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보여주고 싶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가 연상되는 화려한 도시. 다양한 입간판들 사이로 지나가는 한 여성의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경쾌한 EDM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 앞에서 여성이 멈춰서자 영상에선 곧바로 '칼리버스(Caliverse)'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칼리버스가 지난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보여준 이 데모 영상은 어딘가 낯익었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2045년을 배경으로 가상현실(VR) 게임인 '오아시스'에서 주인공은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돈을 벌고, 휴가를 가고, 쇼핑을 했다.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영화 속 '오아시스'는 어느샌가 우리 삶으로 녹아들고 있다. 현실판 '오아시스'를 연상케하는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그 예다.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로블록스에선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놀 수 있다. 게임 속 화폐인 '로벅스'로 아이템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돈으로도 환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블록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달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가상 현실에서 아바타들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용 연령층이 낮아 메타버스를 대중화시키고 사업화 하기에는 한계가 보였다. 이 탓에 메타버스 시장은 빠르게 축소됐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출시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메타버스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후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점 찍고 앞 다퉈 투자에 뛰어들던 게임,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지난 27일 칼리버스 전시장에서 만난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메타버스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너무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 문제"라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었지만 기업들이 더 잘하는 팀에게 맡겨야겠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되는 동시에 가상세계 속 엔터테인먼트, 쇼핑, 웹3 커뮤니티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만들어내야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퍼 리얼 그래픽'을 앞세운 칼리버스가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젠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꼭 만나고 싶다"며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그려진 2045년 배경의 가상세계 속 세상을 칼리버스가 얼마나 앞당겨 현실화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21년 7월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VCM)에서 메타버스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회사 칼리버스를 인수한 후 롯데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 결과 칼리버스는 세계적인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을 제작해 오는 8월 말 공식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다만 애플 비전 프로에선 경험해 볼 수 없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하이퍼 리얼 그래픽 배경과 실사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현실감이 높은데다 동영상 기반인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에서도 수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누구나 고퀄리티의 비주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GQ(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이를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챗 GPT를 적용해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아바타를 만들거나 건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들어 서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접목시킬 예정으로, 사용자들은 창작물을 이용해 독창적 스토리로 '퀘스트'를 제작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며 수익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보다 동작 인식 부분에서 더 우수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화 속에선 주인공이 햅틱 수트를 입고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걸어야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칼리버스는 자체 개발 기술 덕분에 별도의 장비 없이 동작 수행할 수 있어서다. 이는 2년 전 'CES 2022'에서 칼리버스를 처음 선보일 당시 사용자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별도의 트래커로 동작을 수행해야 했던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었다. PC와 TV, VR 등 다양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보였다. 이처럼 기술력이 크게 향상된 것은 김 대표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게임회사 NC소프트 출신인 김 대표는 일본 세가(SEGA)에서 한국 임원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이후 칼리버스를 설립해 인터랙티브 VR 시네마 콘텐츠 '하나비', '강다니엘 애니버서리'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고퀄리티 콘텐츠와 특허 기술을 만들어 주목 받았다. 덕분에 김 대표는 롯데에 칼리버스가 인수된 후에도 신 회장의 신임을 받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려는 신 회장은 지난 2021년 롯데이노베이트를 통해 칼리버스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7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칼리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롯데 미래 사업으로 칼리버스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며 "롯데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 회장은 칼리버스에 날개를 달아주고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어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대세가 될 메타버스 사업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롯데가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준비해 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쟁사들도 칼리버스를 통해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하게 협업 논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알만한 명품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칼리버스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AI 크로마키와 버추얼 라이팅, AI 모션 캡쳐 등 다양한 AI 기술을 사용했다. 거대한 가상현실을 빠르게 사실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이미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이나 도시환경, 각종 간판, 홀로그램 광고 등을 대량으로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메타버스의 한계를 극복한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로 실질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K-POP·EDM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팬들이 원하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용자가 칼리버스에서 하는 활동이 현실 세계의 혜택으로 반영될 수 있는 순환구조 웹3.0(Web3.0) 시스템도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큼 기술력을 끌어오기까지 2년 반 정도 됐지만, 이미 다른 기업들이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현격한 기술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비교 불가능한 상태로 기술력이 앞설 것이라 확신하는 만큼 굳이 우리가 홍보하지 않아도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처럼 '칼리버스'를 매개체로 삼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30 12:00장유미

에코프로비엠, 공적수출신용기관 투자금 1.2조 확보

에코프로비엠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국내 양극재 기업이 해외 현지 투자에 대해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CA 파이낸싱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자국 기업의 수출 등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을 제공하는 금융 지원을 뜻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을 이용해 에코프로 그룹의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7일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8억6천만달러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 형태로 이뤄진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억8천만 달러의 보증 및 2억5천만 달러의 직접 대출을 진행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천만 달러의 보험을 제공한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및 보험을 바탕으로 BNP, 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10만8천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 이에 소요되는 투자비 규모는 총 12억8천만 달러다. 헝가리 공장은 내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유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극재의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와 지난해 12월 약 44조 원에 이르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역내 규제와 관세 리스크를 피하려는 배터리 및 완성차 등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승인된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은 17개 '전략 원자재'에 대한 역내 채굴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영국간의 무역협력협정(TCA)은 2027년 부터 전기차 부품의 역내산 자급률이 55% 미만이면 상호간의 거래에서 관세 10%를 부과하는 차별 조항을 두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대규모 ECA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K-배터리 밸류체인을 해외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며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30 11:23김윤희

AI로 외국어 학습하면 뭐가 좋을까?…"수준별 맞춤 교육 기대"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81.7%의 응답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학습을 사용해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사용해보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18.3%로 나타났다. 30일 위버스마인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외국어 학습 인식 및 행태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설문조사는 20~59세의 뇌새김 사용자 240명을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개인 수준별 맞춤형 학습(40.8%)으로 나타났다. 다른 기대 요인으로는 학습의 편리성 향상(24.2%), 발음 교정 등 말하기 능력 향상(13.3%), 학습 비용 절감(10.8%), 학습 속도 증가(8.3%) 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은 과반수가 넘는 인원(61.7%)이 없다고 응답했다. AI 서비스(Chat GPT, 하이퍼클로버X 등)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인원은 38.3%로 나타났다. 다양한 통번역 기기의 발달과 대중화 속에서도 영어 학습 및 프리토킹에 대한 열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학습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프리토킹(66.7%)을 꼽았으며, 해외 여행 갔을 때 간단한 의사 소통(23%), 영어 콘텐츠를 자막 없이 보는 것(7.9%)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 학습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96.2%)으로 응답했다. 우수한 영어실력이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냐는 설문에 매우 그렇다(60.4%), 그렇다(35.8%), 그렇지 않다(3%), 매우 그렇지 않다(0.8%) 순으로 나타났다. 위버스마인드 이영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인공지능과 통번역기술의 발달 속에서도 응답자들의 대다수가 일상에서 영어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프리토킹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설문 조사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들을 토대로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AI서비스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MOU를 체결하며 AI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호치민과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4.06.30 11:00안희정

LG전자, 무선·AI 성능 강화한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LG전자는 더욱 진화한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선 올레드 TV는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외부기기를 케이블이 아닌 무선 전송 솔루션으로 연결해 깔끔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M4)는 무선의 자유로움은 물론, 더 강력한 무선 전송 솔루션과 AI 프로세서로 한층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에는 지난해 모델 대비 더 발전된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4K 해상도 기준 최대 주사율(초당 화면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개수)이 지난해 120Hz에서 올해 144Hz로 높아졌다1). TV 중 최초로 144Hz 가변 주사율 관련 엔비디아(NVIDIA) 지싱크(G-sync) 인증도 받았다. 이처럼 높은 주사율을 기반으로 무선 환경에서도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스포츠 경기, 슈팅 게임 등을 더욱 부드럽게 표현한다. 특히 무선 전송에 60GHz 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6GHz 이하 대역폭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와이파이와 간섭이 일어나지 않아 안정적이다. 또한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과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해 무선 환경에서도 압도적 시청경험을 느낄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65형을 새로 추가해 97·83·77·65형 등 총 4종의 무선 올레드 TV를 출시한다. 이로써 보다 많은 고객들이 무선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공간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올레드 TV 판매량 중 65형 비중은 33.7%로 55형(35.9%)과 함께 가장 높았다.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는 더 강력해진 AI 성능으로 화질과 음질을 발전시켰다. 이번 제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픽셀 단위로 업스케일링 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한편, TV 설치 공간과 콘텐츠 사운드를 분석해 최적화된 공간 사운드를 표현한다. 올해 무선 올레드 TV에 탑재되는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화했다. 리모컨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돼 설정한 화질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홈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 97·83·77형 제품은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65형 제품은 8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출하가는 국내 기준 539만원(65형)~4천790만원(97형이다. 7월 한 달간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매 인증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며, 특히 97형 구매 고객에게는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더 강력해진 무선 기술과 AI 성능을 기반으로 깔끔한 공간과 압도적인 시청경험 모두를 원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30 10:00장경윤

AI에 꽂힌 최태원…SK그룹, 내후년까지 80조원 투자

SK그룹이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 SK 경영의 근간인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 등 '경영의 기본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이상 화상 참석),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최태원 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에너지 솔루션 성장 비전 등 강조 미국 출장 중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관련,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또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우리에겐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등에 속도를 내서 시장에 기대와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창원 의장은 사업 재조정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 등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이고 진정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 2026년까지 재원 80조원 확보…올 세전이익 20조원 이상 목표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 잉여현금흐름(FCF)를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 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4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내달 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한편,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CEO들, '다시 기본으로' 공감…'유연근무제' 등 지속 시행키로 이틀 간 20여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인 경영진들은 사업 재조정 등 못지않게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 추구 정신의 회복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금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이천포럼(8월)과 CEO세미나(10월)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찾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성장의 밑거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투자 활동은 SK 기업가치 제고 외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30 09:55류은주

CJ온스타일서 '현대리바트·지누스' 할인 기획전 열린다

CJ온스타일은 현대리바트, 지누스와 손잡고 7월 7일까지 대규모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 및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의 매트리스와 토퍼,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의 가구부터 인테리어를 시공하는 '리바트 집테리어', 오피스 가구 '리바트 하움' 등 전 브랜드에서 할인을 선보인다. 첫 번째 협업 프로그램인 지난 6월26일 '최화정쇼'에선 TV라이브 55분 만에 지누스 매트리스 5807세트가 완판됐다. 목표 대비 263%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기세를 몰아 TV라이브뿐 아니라 T커머스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릴레이로 현대백화점그룹 가구 브랜드별 방송을 이어간다. 30일 저녁 8시 모바일 라이브에선 현대리바트 에스테틱 침대와 지누스 매트리스 최초 합동 방송을 기념해 침대 구매고객 전원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어 7월2일 저녁 8시엔 리바트 하움의 오브제 책상과 모션데스크 라이브를 최초 공개하고, 3일 저녁 9시 배우 김성은이 출연하는 '잘사는언니들'에선 현대리바트 대표 상품인 '로넌', '꼼므', '프렌즈아이 마카롱 시리즈'를 역대급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중 구매시 현대백화점 상품권 증정뿐 아니라 적립금 최대 10만원도 지급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7일 저녁 8시엔 리바트 집테리어 브랜드를 최대 34% 할인과 최대 30만원 사은품 증정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가구 매장의 인기 상품들을 CJ온스타일 멀티 채널에서 시공간 제약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대리바트와 지누스의 감각적인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30 09:53안희정

정부 AI에 1조 투자한다는데...업계 "AX·컴퓨팅 인프라 지원부터"

최근 정부가 내년도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이에 예산 규모보다 쓰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계는 예산이 AI전환(AX) 확산과 컴퓨팅 인프라 지원 분야에 집중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내년도 국가R&D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 주요 R&D 예산은 이번 과기정통부안 기준 24조8천억원이다. 정부는 AI 분야에 1조1천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8천억원보다 35.5% 늘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예산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과 AI 안전, AI반도체 독자기술 확보에 집중될 계획이다. R&D 예산 부족 지속…"투자 규모보다 쓰임새에 집중해야" AI 산업계는 내년 AI R&D 예산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환골탈태 수준으로 올렸다고 강조했지만 국내 AI 산업계를 일으킬만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은 무한경쟁이므로 투자 규모를 1년 단위로 쪼개 생각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AI R&D에 1조원 넘게 투자하지만 해외 정부 투자 단위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 연구자 B씨는 "캐나다는 최근 약 2조4천억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다른 주요 국가 투자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다. 내년 AI R&D 예산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 규모보다는 실행 방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산이 어떤 사업에 어떤 형태로 들어가는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이들은 AX 활성화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 산업이 AI 도입을 여전히 꺼리는 상황이다"며 "정부가 AX를 실천하려는 기관, 조직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AX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 C씨는 "글로벌 기업은 경량화, 산업 융합, 멀티모달 3가지 키워드로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단기적 R&D 투자 방향성을 AX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개발에 필요한 고비용 컴퓨팅 인프라 지원에도 투자가 집중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산업계와 학계를 막론하고 AI 분야에서 고비용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도 투자 집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업이나 기관이 컴퓨팅 인프라를 실제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원활한 AI 연구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정부 자산으로 구입하고, 운영은 경험 많은 민간 전문기업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생태계를 만드는 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내년 정부 예산안 R&D를 비롯해 전체 정부 예산안을 오는 9월 2일 국회로 넘길 것"이라며 "보통 8월 말 정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모든 건 국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여야가 R&D 예산 부분에서 원활히 합의할 경우 예산을 더 증액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4.06.30 08:18김미정

이른 불볕 더위에 실내 위생관리 돕는 가전 주목

올해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하는 폭염일수는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지난 2018년을 뛰어넘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1~20일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4일로, 이미 평년 기준인 0.6일의 4배에 달했다. 기상청은 7~8월 습하고 더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더욱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며 여름철 질환 예방 필요성도 주목된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 온열질환은 물론,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이에 따라 개인 위생을 관리해주거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주는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여름만 되면 빠르게 부패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세균 증식, 벌레 꼬임, 악취 유발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음식물처리기가 여름 필수 가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음식물처리기 상품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 음식물처리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위생적인 음식물처리기로 손꼽히는 건조분쇄 방식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블레이드X'는 강력 모드 사용 시 치킨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분쇄할 수 있다. 버튼 한 번으로 음식물을 고온 건조·분쇄해 부피를 최대 95%까지 줄여준다. 한 번에 최대 5L의 음식물까지 처리 가능하다. 제품은 여름철에도 최대 7일까지 냄새 걱정 없이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다. 필터 성능이 향상돼 악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한다. 내장된 셀프 크리닝 기능으로 건조통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 가능하다. 건조통에는 G7 세라믹 코팅이 적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여름철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도 비데 하나만 있으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따뜻한 변좌와 온수로 겨울철 판매량이 높았던 비데가, 최근에는 청결 관리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B600 플러스'는 살균·위생 능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데다. 살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전기분해 살균수를 사용해 비데 속 유로와 노즐, 도기(변기)까지 살균을 진행한다. 자동설정을 통해 6회 사용 시 유로와 노즐 살균이 작동되며 12회 사용 시에는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한다. 또한 비데, 세정, 쾌변 3가지 기능을 풀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하나의 노즐로 사용자 상황에 맞춰 깔끔한 세정이 가능하다. 에어펌프가 장착돼 풍부한 공기를 물줄기에 혼입시켜 부드럽고 강력한 세정이 가능하며, 노즐에서 분사되는 수압의 세기를 강·약으로 반복 작동시켜 변화되는 수압을 통한 마사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가동으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환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실현해주는 '환기청정기'가 등장했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실내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하는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할 수 있어 냉방을 가동하는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요리모드, 숙면모드,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주방과 거실, 욕실 등에서 개인 위생 관리를 돕는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위생 기능을 강화한 가전 신제품도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7:58신영빈

이마트, 7월 가격파괴 이어가…와규·삼계탕·버섯 등 반값 할인

이마트가 여름철 장바구니 고민을 덜어줄 '7월 가격파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7월 1일 부터 8월 1일까지 이어지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의 테마는 '여름 물가 안정'이다. 7월은 장마, 폭염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며 여름휴가 등으로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이마트는 가장 효과적으로 장바구니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핵심상품으로 달링다운 와규/삼계탕/버섯/두부를 선정했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절기 '초복', '중복'을 맞아 한 달간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 100g을 정상가 대비 41% 할인한 3천98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데다 조리법까지 간단한 '올반 영양 삼계탕(900g)' 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5천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무더위가 시작되면, 소고기, 삼계탕 등 대표 보양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원재료 가격 역시 오르는데, 이마트는 이 품목들을 선제적으로 할인해 여름물가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계탕의 경우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외식 품목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6천885원을 찍었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삼계탕 가격은 이미 한그릇 당 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을 위해달링다운 등심은 한달 판매 최대 물량인 80톤, 올반 영양삼계탕은 평상시 판매량 대비 4배가 넘는 7만 봉을 확보했다. 대표적 식재료인 '새송이 버섯' 역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2봉 1천980원에 판매한다. 버섯 시세가 오르는 장마철∙바캉스 시즌이지만, 일찍부터 기획해 가격을 크게 내릴 수 있었다. 이마트 바이어는 7월 시세가 오를 것을 예측, 산지와 사전 기획해 약 두 달 판매량인 52만봉의 버섯을 확보했다. 또 이마트 농산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서 저장/가공할 수 있는 물류 루트를 구축,가격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필수 요리 재료 두부도 할인 대상이다. '자연촌 맛있는 두부(840g)'를 38% 할인한 1천48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상품 '990원 두부(420g)'와 비교해도 25%가량 저렴하다. 이외에도, 해태 고향만두(300g*3입, 7천480원) 폰타나 스파게티면(500g, 2천580원),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2천340원), CJ 부산어묵사각(300g, 2천540원), 오뚜기 옛날자른당면(500g, 7천650원), 동원 통그릴 비엔나(300g*2입, 7천470원) 등 필수 요리재료부터 CJ백설 밀가루(1kg 중력, 1천710원), CJ백설 하얀설탕(1kg, 2천330원), 청정원 순창쌈장(500g, 5천140원), 해표 식용유(900ml, 3천980원), 오뚜기 케찹(500g, 3천180원)등 필수 조미료를 판매한다. 또한 코카콜라(1.8L, 2천380원), 서울우유(1L, 2천960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개, 3천550원), 삼양 불닭볶음면(140g*5개, 5천80원), 크라운 버터와플 12개입(316g, 3천680원), 해태 맛동산(300g, 3천880원), 롯데 카스타드 오리지널(230g, 4천180원) 등 다양한 간식류, 코디 키친타월(150매*6롤, 5천900원),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110매, 890원), 미쟝센 펄샤이닝 샴푸/트리트먼트(1000ml, 각 6천900원), 리스테린 토탈케어 검케어 마일드(750ml, 5천500원)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총 40여개 '가격파격'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반년간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은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기 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 2월 100g 당 1천780원(2월 1천680원)에 제공한 삼겹살/목심은 두 달간 1천톤이 넘게 판매됐다. 특히, 1월 판매가는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2월에는 그보다도 더 저렴한 100g 1찬68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는 고객 밥상물가 지킴이로 활약했다. 3월에는 필수 식재료인 계란 1판(30구)을 4천980원에 판매했다. 당시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한 물량인 1백만 판, 총 3천만구의 계란이 모두 완판됐다. 4월에는 대표 수입과일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사이즈 8개/특 사이즈 10개에 각각 1만원이라는 파격가에 기획, 한달간 80억이 넘는 매출고를 올렸다. 이마트 시그니처 상품인 이맛쌀(20kg) 역시 1천톤 이상 판매됐다. 5월에는 국민 생선 '제주 은갈치(대/해동)'가 50만 마리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6월 가격파격 상품인 양배추, 냉면, 계육 등 모두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하며 순항 중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반년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면으로 상품을 기획,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6:00최다래

한국 찾는 토트넘·뮌헨...쿠팡플레이 전석 매진

쿠팡플레이가 지난 28일 오후 8시 판매를 시작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1경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로 rntd됐다. 쿠팡플레이는 30일까지 앱 내 '쿠플클럽'에서 팀 K리그 선수 중 차기 유망주를 직접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군에 오른 12명 중 최다 득표자 선수 1명이 팀 K리그에 합류한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투표는 현재 강원FC 양민혁과 FC서울 강성진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최종 결과는 7월2일 발표된다.

2024.06.29 10:17박수형

[부음] 전은호 지디넷코리아 영업국장 모친상

▲김숙인씨 별세, 전은호 지디넷코리아 영업국장 모친상=29일, 서울중앙보훈병원장례식장 3층 3호, 발인 7월1일 오전 8시30분,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02)2225-1004.

2024.06.29 10:0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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