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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65.4%↓…뷰티 사업 적자 전환

LG생활건강의 2분기 뷰티 사업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북미와 일본이 각각 6.4%, 12.9% 늘었지만, 중국은 8%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3조3천27억원, 영업이익은 1천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천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에서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여기에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생활용품(HDB) 부문의 2분기 매출은 5천420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내수 부진은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감소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4천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1% 하락했다. 소비 둔화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M&A에 적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천원으로 결정하고, 다음 달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 5천738주도 다음 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통주 95만 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갖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2025.07.31 16:37김민아

韓美 관세 협상서 제외된 '온플법'…업계 "계속 예의주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주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국내 플랫폼업계는 한미정상회담이 남았으니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대미 통상 마찰을 우려해 국회가 온플법 입법 논의를 미룬 만큼, 남은 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문제삼아 빅테크가 법망을 빠져나간다면 국내 기업만 제재를 받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온플법은 협상 단계에 있었으나 최종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을 사전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개거래 공정화법'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미국 정부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독점규제법이다. 독점규제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4대 반경쟁행위를 제한한다. 이 때 언급되는 4대 반경쟁행위에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최혜대우 요구 등이 해당된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구글, 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 내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협상 타결이 주된 의제로, 온플법은 논의를 피해갔으나 2주 뒤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에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온플법'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서다. 지난 24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플법이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법안이 미국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달에만 두 차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 43명과 미국세제개혁(ATR)은 각각 이달 초와 말에 미국의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대하는 한국 무역장벽을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돼 온 온플법에 대미 통상 마찰 가능성 제기되면서 입법 논의 재개 시점이 8월 이후로 미뤄진 것이 이유다. 온플법 제정 여부가 8월 임시국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국내 기업에게만 역차별이 올까 걱정이 커진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을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간주하는 미국의 기조상 규제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정책이 조정되면 국내 이커머스의 규제 환경 및 시장 구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이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주까지는 지켜봐야한다.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건”이라며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하면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이중규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독점규제법만 빼고 공정화법은 그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대놓고 해외 사업자를 빼주겠다는 것”이라며 “해외 사업자는 빼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하는 것을 천명하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온플법이 이대로 추진되면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은 무조건 해외 플랫폼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업체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6:35박서린

로옴, 고용량 부하 구동으로 존 ECU에 최적화 IPD 개발

로옴은 자동차의 조명, 도어락, 파워 윈도우 등 존(Zone) ECU가 가속화되는 바디 어플리케이션에서 과전력 공급 등으로 인한 시스템 보호에 최적인 하이-사이드 IPD 'BV1HBxx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ON 저항치가 다른 6개 기종으로 나뉜다. 모든 기종에서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0에 준거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신제품은 높은 용량 부하 구동 능력을 구비해, 존 ECU와 출력 부하(각종 ECU 포함)의 접속부에서 그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 또한 로옴의 독자적인 최신 프로세스 기술을 통해, 기존의 트레이드 오프 관계인 낮은 ON 저항과 높은 에너지 (파괴) 내량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에 따라 구동 능력, ON 저항, 에너지 내량이라는 세가지 중요 요소를 높은 수준으로 균형 있게 겸비하여 안전성과 효율성, 신뢰성이 우수한 시스템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도 (실력치 : ±5%)를 실현한 전류 검출 기능을 탑재해 출력 부하로 접속하는 하네스 보호에 효과를 발휘한다. 패키지로는 범용성과 방열성이 높은 소형 HTSOP-J8을 채용했다. 신제품은 2025년 6월부터 월 2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인터넷 판매도 개시하여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로옴은 "앞으로도 고신뢰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디바이스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분야의 안전성과 저전력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6:13장경윤

우체국 매일 이자 파킹통장 출시...최고 연 2.0% 금리

우정사업본부는 8월1일부터 최고 연 2.0%(세전) 금리를 주는 신상품 '우체국 매일 이자 파킹통장'을 10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매일 이자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천만 원까지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 연 0.4%p를 더해 최고 세전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고객 ▲50세 이상 고객 ▲수시입출식 월평균 잔액 30만 원 이상 핵심고객 ▲우체국 통합멤버십(잇다머니) 가입 고객 ▲기부 참여 고객 등에게 적용된다. 기존 파킹통장이 이자를 매월 한 번만 지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계좌에 하루만 예치해도 일 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한다. 매일 이자 받기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단기 여유 자금 운용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일 이자 파킹통장' 가입자 중 1천원 이상 기부에 동참한 고객에게 0.2%p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부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액 전달되며 희귀질환 환우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매일 이자 파킹통장 가입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 중 1천711명을 추첨해 갤럭시S25 울트라1TB(1명), 골드바(10명), 우체국쇼핑 상품권(300명), 백화점·편의점 등 모바일 상품권(1,400명)을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단기 운용 자금에 대한 최적의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의 자금 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매일 이자 파킹통장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금융 상품 개발과 함께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공적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1 16:05박수형

삼성SDI, 2Q 영업손실 3978억…전기차 수요 부진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단 지난해 9월 매각전 편광필름 사업이 반영된 실적과 비교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0.1%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8.4% 줄었다. 북미 현지 생산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664억원이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고객사 전기차 사업 부진·ESS 관세 타격…전자재료 사업은 성장세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 9천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천3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배터리백업유닛(BBU)용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요 고객의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회복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지속과, 관세 영향으로 인한 ESS용 배터리 수익성 하락 등에도 소형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손실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천1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2.4%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OLED 소재 판매와 반도체 웨이퍼 생산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6파이' 전기차 고객사 확보…연내 美 ESS 양산 계획 올 상반기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선 유럽의 글로벌 OEM과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마이크로모빌리티향 공급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전기차 고객사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의 다른 OEM들과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각형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 협의도 지속하고 있다. ESS용 배터리 부문에선 최근 진행된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미국 내 전력용 ESS 프로젝트 수주 계약도 체결해 4분기부터 현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라인 운영 효율화로 수요 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각형 LFP 배터리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 신제품으로 보급형 전기차 시장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 부문에선 미국 내 현지 양산 체제를 확보해 연내 생산을 개시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등에 대응해 전력용 LFP 및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초고출력 배터리의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BBU용 고출력 배터리의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를 출시해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및 반도체 소재의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신규 플랫폼에 적기 공급하고 신제품 진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31 16:03김윤희

OTT 웨이브, tvN 새 월화드라마 동시 공개

OTT 웨이브가 8월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동시 공개를 확정했다. tvN 신작 드라마 동시 공개는 웨이브의 첫 사례다. 웨이브는 최근 JTBC 드라마 '굿보이'와 주요 예능, OCN 오리지널 드라마, CJ ENM 영화, 홈초이스 영화, 웹 예능 등에 이어, tvN 드라마까지 추가하며 유력 콘텐츠 파트너들과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염정아, 박해준 주연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웨이브는 다양한 방송, 영화, 웹 콘텐츠를 대폭 추가하는 한편,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S라인'을 연이어 공개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07.31 16:01박수형

디지털리얼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AI·클라우드 수요 탄력"

디지털리얼티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산으로 역대급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1일 디지털리얼티는 2025년 2분기 매출 14억9천300만 달러(약 2조2천99억원), 순이익 10억4천700만 달러(약 1조4천52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4억 달러(약 1조9천422억원)보다 10%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7천467만 달러(약 1천35조7천475억원)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는 2.94달러(약 4천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0.20달러(약 277원)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조정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8억2300만 달러(약 1조1천415억원)로 13% 증가했다. 주당 운영현금흐름(FFO)는 1.75달러, 코어 FFO는 1.87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3% 올랐다. 디지털리얼티는 "1메가와트(MW) 이하·상호연결 상품군에서 사상 최대 신규 임대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MW 이하 상품군은 일반 중소·중견용 서비스다. 상호연결 상품군은 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 간 연결 또는 고객·클라우드 간 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로 인한 연간 미국 회계기준(GAAP) 임대수익은 총 1억7700만 달러(약 2천455억원)로, 디지털 리얼티 몫만 1억3500만 달러(약 1천8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3백만 달러는 1메가와트 이하, 17백만 달러는 상호연결 부문에서 발생했다. 임대 갱신 시 임대료는 현금 기준 7.3%, GAAP 기준 9.9% 인상돼 수익성 강화에도 기여했다. 아직 임대가 시작되지 않은 계약분은 분기 말 기준 8억2600만 달러(약 1조1천458억원)로 집계됐다. 디지털리얼티는 미국 애틀랜타·댈러스·시카고 지역에서 신규 부지 3곳을 확보하며 하이퍼스케일 수요에 대응하는 확장 전략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200MW 이상 규모의 IT 인프라를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 2025년 코어 FFO 가이던스는 기존 7.1달러에서 7.2달러로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기준으로는 7.10~7.20달러로 상향됐다. 앤디 파워 디지털리얼티 최고경영자(CEO)는 "1MW 이하 상품군에서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하며 풀스펙트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는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해 자본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5.07.31 15:59김미정

[1보] 삼성SDI, 2Q 영업손실 3978억…전년비 적자전환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 순손실 1천667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실적에는 지난해 9월 매각한 편광필름 사업이 반영돼 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0.1%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8.4%, 순손실 규모는 22.8% 줄었다. 북미 현지 생산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664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2025.07.31 15:46김윤희

최휘영 문제부 장관 취임..."콘텐츠 산업 도약,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열 것"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분야 공약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달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K팝, K드라마, 게임, 영화, 웹툰 등 핵심 장르를 중심으로 시장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최 장관은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이다. K팝, K드라마, 게임, 영화,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 달러로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을 보여온 국가 핵심 산업이다"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다음 K-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등 기술혁신이 주는 기회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인공지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 안전망을 확대하겠다. 청년예술가 및 장애예술인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 저작권 침해에 대응할 제도적 장치와, AI·딥페이크 등 기술 발전 속 창작자 보호 방안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근로시간 단축과 기술 발달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시대에 발맞춰야 한다"며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병행하고 소외지역에 대한 맞춤형 문화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체육과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체육 정책을 만들겠다. 3천만이 찾아오는 관광 대한민국을 이루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 "문화는 긴 호흡으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화정책은 빠른 실행력으로 현장의 목마름을 해소해야 한다"며 "우리는 다양한 지혜를 모으고,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후보자(1964년 부산 출생)는 경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았다. 이어 2000년부터 2002년 8월까지 야후코리아, 2002년 12월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 등을 역임한 후 대표직을 지냈다. 2016년에는 여행 스타트업인 트리플을 김연정 대표와 창업했다. 이후 2022년 야놀자가 트리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인터파크트리플의 대표가 됐다.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해당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2025.07.31 15:45이도원

바닥 다진 삼성전자, 하반기 HBM·파운드리 사업 확대 '올인'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AI 등 고부가 사업에 집중한다. 메모리는 첨단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확대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고정 고도화와 함께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Z폴드7·플립7 등 최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혁신 제품인 XR 헤드셋, 3단 접이식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도 예고하며 향후 폼팩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6천억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5.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23%, 전분기 대비 30.05% 감소했다. DS부문의 메모리 재고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대중 제재의 영향, DX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갤럭시S25 등 주요 모바일 제품의 호조세는 비교적 견조했다. 올 하반기 '상저하고' 전망…관세 영향은 예의주시 하반기 역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상저하고'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면서도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세에 대한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8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모니터 등 완제품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2조 조사 과정에서 당사는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고, 한미 관련 당국과도 긴밀히 소통해 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반도체 관련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질 경우 사업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M&A 전략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래 신기술 및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을 중심으로 약 40여개 기업에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규모"라며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업체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BM4 샘플 공급…파운드리도 테슬라 넘어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 메모리의 경우 D램은 올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낸드 역시 3분기부더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과 최선단 D램 등 AI 서버용 제품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고, 올 3분기 차세대 저전력 D램 모듈인 소캠(SoCAMM)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HBM은 HBM3E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HBM 사업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후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HBM4용 1c D램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1세대 공정의 신뢰성 평가를 완료하는 등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2세대 2나노 역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약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칩의 양산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및 내년 해당 팹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사 선단 공정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 고객사 추가 주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폴더블 등 프리미엄 시장 성장세…AI 기능 적극 도입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선진국의 관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7세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디자인, 내구성 전반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AI 전략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상호작용 방식을 기존 터치·앱 중심에서 멀티모달 기반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구글과 협력해 S25 시리즈에는 크로스 앱 제어 기능을 도입했고, '제미나이 라이브' 실시간 화면 인식 및 반응 기능도 적용했다. 이같은 AI 기능은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에도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중심 확판과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 에코 사업 기여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5:44장경윤

인천공항, 서울 심야공항버스 노선 개편 운행…여객 접근성 향상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8월 1일 오후부터 서울 심야공항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운행권역을 확대한다. 개편하는 노선은 N6002(청량리역), N6703(광나루역), N6000(강남고속터미널) 3개 노선이다. N6002 노선은 N6001(서울역) 노선과 중복되던 구간을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홍대입구·광화문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변경해 운행한다. 또 N6703번 노선은 기존 잠실롯데월드에서 광나루역까지 연장 개편돼, 이전에 심야공항버스 운행이 없었던 강변역(동서울터미널), 광나루역 등 서울 동부권까지 많은 시민의 심야 공항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4단계 사업 완료 이후 항공사 이전으로 제2여객터미널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기존 제1여객터미널 전용 노선이었던 N6000번 노선은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서 운행한다. 심야공항버스는 안정적인 좌석 확보와 편안한 대기를 위해 예매제로 운영되며, 현장 매표소나 티머니GO 앱으로 승차권을 사전 구매 후 이용이 가능하다. N6000, N6002 노선은 모바일예매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현재는 현장 매표소 발권만 가능하다. 인천국제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22만7천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선 개편이 휴가철 공항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심야버스 노선 개편은 심야 시간대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여객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5:19주문정

롯데이노베이트, AI·데이터센터로 체질 바꾼다…2분기 영업익 15%↑

롯데이노베이트가 수익성과 신사업 중심의 내실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운영(SM)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하반기 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및 프라이빗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808억원, 영업이익 802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 10.6%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4.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2.5%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SM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4.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8.3% 오른 5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를 유지해 회사 전체 수익성에 안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2천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다만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과 고정비 축소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급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IT 서비스 중심 사업에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 중이다.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과 다양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사례는 400건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텍스트 생성부터 챗봇, 업무 자동화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자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는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EV 충전기 제조·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년 연속 전기차 충전 사업자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북미와 환경부 사업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유지되고 있다. 2분기 자산총계는 8천814억원, 부채총계는 4천3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률은 0.9%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산배당을 시행하며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7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재무적인 관점, 경영 환경,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5:15한정호

다시 흐림…2Q 선방 SK온, 전기차 가뭄 대비

SK온이 2분기 북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배터리 사업에서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관세 영향 본격화 등 정책적 악재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1일 SK온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SK온은 지난 2월 합병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실적을 종합하면 2분기 매출 8조 8천342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만 보면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7%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5.6% 줄였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31.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2.7% 개선됐다. 북미 공장 가동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천734억원이 반영됐다. 전분기 1천708억원에 비해 규모가 60% 가량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살아나면서 영업이익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실적이 크게 회복됐다. 특히 북미 배터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70% 이상 대폭 증가해 공장 가동률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유럽 판매량도 포드향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되고, 폭스바겐향 물량이 늘면서 30% 증가했다. 전사 차원의 배터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7% 가량 늘었다. 다만 오는 9월 말 이후 미국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면서 하반기 전기차 수요 감소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온은 감소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시장에선 미국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관측도 혼재한다. 전현욱 SK온 재무지원실장은 “하반기엔 북미 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과 이에 따른 소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을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시장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도 공들이고 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마지막으로 ESS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올해 중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현욱 재무지원실장은 "ESS 배터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미국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포드와 합작 투자한 미국 켄터키주 1공장이 양산을 개시하면서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도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에 대해 안건 SK온 기획실장은 “공급사 및 고객사들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관련 비용이 2분기에 2개월치 반영됐고, 하반기에도 월별 비용 규모는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SK엔무브의 전기차용 냉각 플루이드 사업 간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엔무브의 전기차용 냉각 플루이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기차 OEM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사 보유한 고객과 사업 간 결합으로 2030년 기준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천억원 수준의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1 15:11김윤희

HD현대, 다 좋은데 정유·로봇만 적자…2분기 실적 선방

HD현대가 고선가 선박 증가와 전력·건설기계 부문의 안정적 흐름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정유 부문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반기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다. HD현대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천111억원, 영업이익 1조 1천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 증가했다. 조선 부문 수익성이 확대되고, 전력기기,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결과다. HD현대는 상반기 누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4조 2천980억원, 영업이익 2조 4천25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개선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한 7조 4천2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3.3% 증가한 9천536억원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 시장 호황세,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과 디지털솔루션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4천6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830억원을 올렸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신흥시장 인프라 투자 및 자원개발 수요 확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중국 생산법인 통합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천51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시장 맞춤형 제품 공급과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과 수익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에너지·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5천417억원, 영업손실 2천41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정유 시황 개선 흐름에 맞춰 안정적인 공장 운영과 공정 효율화에 집중하고, 바이오연료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하반기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9천62억원, 영업이익 2천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일시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영업이익률은 23.1%를 기록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62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해양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가운데 전력기기 및 건설기계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에너지·정유 부문도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5:08류은주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6070억원 19% ↓…불황 속 선방

포스코홀딩스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5천560억원, 영업이익 6천70억원, 순이익 8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5.5% 급감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으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8조9천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4% 늘어난 5천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이라며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에너지 및 원료비중 감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철강사업은 향후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본원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아울러 미래형 제철기술인'수소환원제철'상용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신규 가동공장의 초기비용 반영 및 리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리튬 직접 추출기술 개발 등 기술경쟁력 강화,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적 건전성 확충 등 캐즘 기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 개화에 대비해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팜농장 등 해외 사업에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체적인 이익은 감소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하며, 올해 상반기에 총 11건의 구조개편을 마무리해 약 3천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4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5.07.31 15:07김재성

카이아-슬래시핀테크, VISA 선불카드 등 디지털 자산 결제 솔루션 협력

카이아 DLT 재단(이하 카이아)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웹3 핀테크 기업 슬래시 핀테크(Slash Fintech Limite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향후 카이아 USDT 등 카이아 기반 디지털 자산을 슬래시의 넌커스토디얼(비수탁형) 결제 플랫폼과 VISA 선불카드에 연결해 일본 내 다양한 '슬래시 페이먼트(Slash Payment)' 가맹점에서 QR코드,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슬래시의 선불카드인 'V-프리카 기프트 카드(V-preca Gift Card)'는 온라인 VISA 체인 및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매우 낮은 수수료로 카이아 USDT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슬래시의 웹3 결제 서비스는 일본 내 해외 유학생, 여행객과, 카이아 기반 USDT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소비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양사는 현재 슬래시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슬래시 페이먼트'와 VISA 선불카드 '슬래시 V-프리카 기프트 카드'를 카이아가 라인 넥스트(LINE NEXT)와 제공 중인 라인 메신저 내 미니 디앱(Mini Dapp)으로 출시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한편, 슬래시의 플랫폼들에서 이미 지원 중인 OKX, Bitget 디지털 지갑 사용자들은 이미 카이아 기반 USDT를 활용해 슬래시 페이먼트의 QR코드 결제 서비스의 활용이 가능하다. 사토 신스케 슬래시 핀테크 CEO는 “슬래시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슬래시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시장에서 암호자산 결제 서비스의 대중적 보급에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카이아 USDT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실현함으로써, 카이아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카이아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에서 일본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다”라며 “아시아 지역 디지털 자산 산업의 허브가 될 전략 시장에서 혁신을 함께 해 나가고자 하며, 이번 슬래시와의 카이아 기반 하이브리드 결제 비즈니스 인프라 협력은 우리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사용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5:01이도원

라이엇게임즈, TFT 세트 15 'K.O. 콜로세움' 출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매 세트마다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인 TFT는 이번에도 고유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이번 세트에서 애니메이션 테마의 콘텐츠와 변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규 체계 '파워 업'은 유닛별 맞춤형 강화를 제공하여 결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파워 업은 다른 유닛에도 사용해 유연한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스킬에도 개성 있는 효과를 반영했다. 특히 ▲실을 엮어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그웬' ▲레슬링 선수를 모티브로 대상을 기절 및 회전시키고, 일정 체력 미만의 적을 밖으로 튕겨내는 '브라움' 등 5단계 유닛의 액션이 더욱 화려해진다. 이 외에도 '프레스티지 미니 영혼의 꽃 아리'와 같은 '영혼의 꽃' 테마의 콘텐츠부터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차원문' 등 장식 요소도 즐길 수 있다. 마이클 슬로안(Michael Sloan) 리드 세트 기획자는 신규 세트에 대해 "K.O. 콜로세움만의 창의적인 플레이에 호평을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신규 콘텐츠와 파워 업 체계로 개성 있는 전략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8월부터 신규 이스포츠 대회인 '전략적 팀 전투 프로 서킷(이하 프로 서킷)'을 선보인다. 프로 서킷은 '전략가의 컵' 상위 대회로서 지난 세트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세트별로 총 3개의 대회를 진행하며, 4개 지역에서 총 32명의 선수가 맞붙는다. 한국에서는 T1의 '빈틈' 강성준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첫 프로 서킷은 다음 달 29일 시작하며, 선수별 화면은 별도로 스트리밍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 이어, TFT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TFT 파리 오픈'도 올해 돌아온다. TFT 파리 오픈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현지 기준). 총 768명의 이용자가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경쟁하며, 개발진과의 대담과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2025.07.31 14:57정진성

김건희특검 "내일 오전 9시 윤석열 체포"

김건희 특검팀이 내일(8월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대통령이 불응했다. 이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오전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건강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는 가운데 문 특검보는 “건강 문제는 따로 의견을 전달받은 것이 없고, 확인한 바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살피고 있다.

2025.07.31 14:55박수형

문체부, 지역 특색 관광사업체 지원 확대...관광두레 주민사업체 45개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해 21개 지역의 주민사업체 45개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3년에 시작했다. 이달 현재까지 50개 지역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주민사업체 12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체험'이 22개소(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이 10개소(22%), '기념품'이 8개소(18%), '여행'이 3개소(7%),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개소, 강원권 7개소, 충청권 6개소, 호남권 7개소, 영남권 18개소로 분류된다. 또한 청년두레(구성원 2/3 이상이 만 39세 이하)는 9개소가 포함되었으며, 태백시·정읍시·함양군 등 12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주민사업체 28개소가 선정돼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1억 1천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컨설팅(창업 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민사업체가 단계별로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창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밀착해 돕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1 14:46이도원

진코어 김도연 CTO "해외 기술수출 8000억 원"

"1년 365일 중 360일을 실험실에서 살았다. 성과가 잘 안나왔는데, 그건 되레 더 많은 실험을 해볼 기회였다." (주)진코어 김도연 CTO가 31일 열린 '영 이노베이터 톡 : 랩투마켓, 실험실에서 창업으로' 행사에서 첫 강연자로 나서 내놓은 얘기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UST 기숙사 1층에서 마련한 'STEPI-UST 공동포럼'이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STEPI와 UST가 손을 잡고 개최했다. 김 CTO는 "지난 2022년 해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8천 억원 규모의 라이센스(기술수출) 계약도 체결했다"며 "현재 시리즈 A 등으로 총 307억 원의 투자도 받았다"고 말했다. 진코어는 기존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고정밀·고효율 유전자 편집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 2019년 창업이후 국가지원사업으로 26건을 수행했다. 현재 공동연구로 국내 5건, 해외 2건을 진행 중이다. 김도연 CTO는 “연구실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길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정밀의료의 미래는 실험실 밖에 있다”라며 실험실 창업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디든로보틱스 김준하 대표는 "일단 수요처를 아무 약속도 없이 찾아 퇴짜도 맞았지만, 도전했기에 창업이 가능했다"며 창업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중 개발한 사족보행 승월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으로 창업했다. 현재 석·박사 과정 동안 축적한 휴머노이드 로봇 네비게이션, 상태추정, 강화학습 기반 제어기술 등을 접목해 조선소·정유·화학플랜트 등 고위험 산업현장의 비효율성과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차 극복형 자석발 로봇' 상용화에 올인하고 있다. 김준하 대표는 “향후 기술 라인업을 확장, 휴머노이드형 로봇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9년 IPO를 목표로 국내 생산기반 구축 및 양산 체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정우 STEPI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안태욱 연구교수(KAIST 창업원), 심재윤 과장(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윤기동 본부장(한국과학기술지주 창업·기획본부), 허정혁 팀장(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기술창업팀), 김선우 센터장(STEPI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이 참여했다. 이들은 ▲논문 중심 연구로 인한 실험실 기술의 낮은 기술성숙도(TRL)와 시장 수요와의 괴리 ▲불완전한 제도·평가체계 ▲초기 지원 공백 등을 공통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기술성숙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 ▲창업 친화적 제도 및 문화 확산 ▲실전형 창업교육·멘토링 ▲분야별 컨소시엄형 산·학·연·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실험실 우수한 기술들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생태계 조성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성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표적인 실험실 창업 성공 사례와 현장 목소리를 참고해 제도 개선과 문화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1 14:35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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