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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중계

네이버 치지직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일간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이다. 치지직은 이번 중계를 통해 동계 스포츠 팬들에게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치지직은 총 7개의 하얼빈 아시안게임 전용 중계 채널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또한, 스포츠 인기 스트리머 릴카 등 치지직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하는 '같이 보기'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해설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실시간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네이버TV를 통해서 다시보기(VOD) 콘텐츠도 제공한다. 치지직은 e스포츠 콘텐츠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및 월드 챔피언십을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로 제공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2024 LoL KeSPA 컵'을 국내 단독 중계하며 e스포츠 팬들의 유입을 대폭 늘렸다. 더불어 치지직은 게임 외 스포츠 및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을 확보하며, 더욱 폭넓은 사용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은 올해도 다양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콘텐츠 확장을 통한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7:38안희정

원자재·환율 상승 심각...저가 커피도 못 버텼다

새해부터 커피 프랜차이즈가 커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원자재와 환율 등의 상승세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천500원에서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컴포즈의 인상은 지난 2014년 브랜드 출시 이후 최초이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폭등과 내수 침체의 여파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설 명절을 앞두고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올린 상태다. 폴바셋은 지난달 23일 3년 만에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고, 스타벅스 역시 24일 톨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할리스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업계 전체에 가격 인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값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원두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커피의 주요 재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작황 사정이 나빠지면서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 주로 쓰이는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1톤당 약 8천768달러(약 1천26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일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5천643달러(약 817만원)을 기록하며 82% 가량 뛰었다. 여기에 환율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원두 가격이 작황 부진으로 오른 가운데, 환율까지 올라 가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원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주의 원두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수익률이 악화되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을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원두 가격이 오르면 프랜차이즈 매장이 본사에서 납품받는 원두 가격도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커피 가격은 그대로인데 원두 가격이 오른다면 곧 점주의 수익률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점주의 가격 인상 건의가 쇄도하면 가맹본부도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2.06 17:34류승현

LGU+, 영업익 '1조 클럽' 불발...올해 수익성 개선 사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진입에 실패했다. 통신과 비통신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과 일회성 인건비 등으로 인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 수익성 관점의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6일 LG유플러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매출은 14조6천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11조8천434억원으로 1.8% 늘었고,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10조9천820억원으로 2.3%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천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천529억원으로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4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은 3조7천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422억원으로 27.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7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통신·스마트홈 매출 성장...IDC 사업 확대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이 선전했다. 연간 모바일 매출은 6조4천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AI 챗봇 등 AI 전환 활동으로 고가치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MVNO 가입자와 로밍 수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조2천9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천851.5만명으로 13.6% 증가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천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5G 가입자는 795.2만명으로 13.3% 늘었고, 핸드셋 기준 5G 회선 비중은 72.7%까지 상승했다. 스마트홈 부문도 2조5천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7% 성장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품질 개선과 맞춤형 요금제로 1조1천40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6.6% 성장했다. IPTV 가입자도 557.6만명으로 2.4% 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7천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IDC 사업 매출은 3천565억원으로 9.2% 증가했으며, 기업회선 매출도 8천223억원으로 2.9% 늘었다. 평촌 2센터는 예약 고객 입주가 진행 중이며 매출이 상승세다. 회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파주 데이터센터 건설도 추진하며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CFO는 "평촌 2센터는 예약 고객이 입주 중이며 매출이 상승 중이나, 예약 고객의 입주 지연으로 신규 매출 발생의 공백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IDC 수요는 여전히 높게 측정되고 있고 올해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IDC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단통법 폐지엔 신중 모드 LG유플러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이미 '아이돌플러스', '스포키' 등 플랫폼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로봇', '화물중개', '메타버스' 등 B2B 사업을 정리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투자도 효율화했다.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연간 CAPEX는 1조9천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 회사는 6G 도입 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간 4~5천억원의 프리캐시플로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단말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결합 고객이 많아진 만큼, 소모적 경쟁보다는 통신서비스의 본원적 가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실적 부진에도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배당성향은 54.7%로 11.5%p 높아졌다.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도 검토하며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명희 CFO는 "올해는 AX(AI 전환)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하겠다"며 "2025년에는 연결 기준 서비스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고 수익성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6 17:26최지연

"대왕고래 1차 시추 완료…경제적 확보 수준 아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47일 동안 진행한 대왕고래 1차 탐사 시추한 결과,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규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6일 “대왕고래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이지만 일부 있었지만 유의미한 규모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슐럼버그가 다양한 시료와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시료와 데이터는 전문용역 기관을 통해서 분석할 계획이며 전문용역 기관은 입찰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이달 중 최종 계약을 하고 시료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오는 5, 6월께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된 정밀 분석 결과를 중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생산했다가 종료한 동해 가스전이 11번째에 성공했고 가이아나는 13번째인가에 리자 유전을, 노르웨이 에코피스크는 23번째에 발견했다”며 “탐사시추가 바로 성공하면 좋은 뉴스였지만 결국은 시추 과정에서 데이터를 추가적인 유망구조 오류를 보정해 성공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했다든지 덮개암도 두터운 실증을 확보했든지 많은 유기질과 셰일 층을 발견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해 심해 특성은 방어·홍게·주작과 달리 6-1광구·8광구에 걸친 많은 유망구조를 갖고 있다”며 “결국은 여러 유망구조를 탐사 시추해서 확인을 하는 게 자원개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유치와 관련, “지난해 7월부터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했고 많은 기업이 1차 용역 결과 등을 열람했고 1차공 시추 마무리 단계라 투자 유치 절차도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3월 말에는 투자 유치 절차가 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마귀상어라는 이름으로 보고가 있었는데 지난해 유망성 평가 브리핑할 때 3D 물리 탐사, 6-1 남쪽 부분에 위치한 천해 탐사 자료가 빠져있었다”며 “빠진 부분은 2차 유망성 용역을 발주했고 현재는 2차 유망성 평가 용역이 중간 단계에서 검증 작업 중이고 아직 신뢰성 단계를 거치지 않아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4일 시추해역을 출발해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 출항 수속 등 절차를 거쳐 5일 출항했다.

2025.02.06 17:25주문정

'적자 적환'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판가 반등 아직 없어...덤핑은 감소"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동안 주력 시장인 미국 내 태양광 모듈 판가가 저점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덤핑성 물량 이동은 다소 감소했다고 봤다. 한화솔루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해는 매출 12조 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기록했는데, 태양광 모듈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 하락 영향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재고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시장 유입량을 유의미한 지표로 보고 있다”며 “유입량이 지난해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고 있어 점차 재고 소진으로 이어져 가격 반등이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해서 큰 변화는 없었고, 굉장히 저점에서 장기간 유지가 되고 있다”면서도 “덤핑 형태의 물량 이동은 어느 정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반감을 지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향후 시장 향방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정치적인 변수들이 좀 많이 존재하는데 확정적인 게 없어 선제적으로 전망에 반영하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지난해 미국 시장 설치 규모가 40GW였고, 올해는 10% 이하로 성장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사업 관련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로 지난해 4분기 1천901억원을 비롯해 연간 총 5천551억원을 받았다. 올해 수혜 규모는 약 9천억원~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약 3조 1천억원 수준이었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올해 약 2조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사업 부문으로 나눠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조 2천억원에서 1조 6천억원으로, 케미칼 등 기타 사업 부문은 9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감소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솔라허브 투자가 올해 중반부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올해 중반부까지 CAPEX 지출이 집중돼 있고 이후에는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수익 개선을 위해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2조 8천690억원을 달성했는데, 가이던스인 2조 5천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목표 매출은 4조원으로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모듈 제조보다 다운스트림 쪽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높은 마진을 추구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고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추가 밸류를 창출해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02.06 17:24김윤희

HD현대, 작년 全 계열사 흑자…"올해 조선·전력 더 좋다"

HD현대가 조선·전력기기 사업 초호황에 힘입어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도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6일 연간 매출 67조 7천656억원, 영업이익 2조 9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계열사가 실적 상승세를 타며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건설기계 사업 매출 감소와 프로모션 비용 증가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1조 7천838억원에 달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5%에 수준에 그쳤다. 회사 측은 올해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양사(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산해서 예상 영업이익을 4천280억원 규모로 알려드린 바 있다"며 "건설기계 시장은 각 사가 지금 예측한 대로 전년 대비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두 회사 각자 나름대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 하는 지역 시장에서 MS(시장점유율)를 개선하고 프로모션 비용을 합리화 해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미래먹거리인 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로보틱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그룹 내 실적 기여도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자동차향 대규모 공사들의 주요 납품이 대부분 3분기 완료돼, 전분기 대비 산업용 로봇 매출이 감소했다. 대신, 방역로봇 232대(58억원) 판매가 이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 로봇 매출이 증가해 4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1.3%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었으나 모바일 로봇 재고 충당금 등 비경상 손실(166억원) 인식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최근 로봇 관련주 주가 상승으로 HD현대로보틱스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회사 측은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로보틱스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HD현대 관계자는 "2021년 프리 IPO 진행 이후 계속 검토는 했는데, 사실 현재까지 상장 관련해서 진행되는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연료 공급 확대, 공장 가동 효율화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0조 4천686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58.2% 감소한 2천580억원에 그쳤다. 트럼프 2기 정부 캐나다 원유 관세 인상 조치와 관련해서는 HD현대오일뱅크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캐나다 원유는 일부 미국 정유 기업에서 쓰이고 있었는데 관세 부과로 인해 이들 기업의 가동률이 하락하고 제품 시황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미국으로 넘어가지 못한 캐나다산 중질유가 시장에 많이 공급돼서 증질유 원유를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도 조선과 전력기기 부문 강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D현대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 70조 6천946억원, 영업이익 4조 4천697억원이다.

2025.02.06 17:22류은주

아모레퍼시픽, 지난해 영업익 2천205억원…전년比 103.8%↑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선전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4조2천599억원, 영업이익 2천49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서구원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추진의 결과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3조8천851억원, 영업이익은 2천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7%, 103.8% 늘었다.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 리뉴얼 및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멀티브랜드숍(MBS)와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을 달성했지만, 면세 매출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1천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6천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 지역이 중화권을 넘어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해외 시장으로 등극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고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83% 증가했다.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지역에서도 영국의 'Boots'와 'ASOS'에 입점하며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3배나 확대됐다. 중화권의 경우 중국 법인의 채널 거래구조 변경 등으로 매출이 27% 하락했다. APAC과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헤라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의 진출,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3%나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중 에스쁘아와 오설록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스쁘아는 글로우 메이크업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통해 MBS 채널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7%, 28.6% 증가했다. 오설록의 지난해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68.7% 늘었다. '오설록 취향가든' 팝업과 같은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 및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천246억원, 영업이익은 84.1% 줄어든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 1천7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38.6% 줄었다.

2025.02.06 17:17김민아

"통상임금 영향"…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6.9%↓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6.9%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천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9천866억원으로 3.9% 줄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3조4천771억원, 영업이익은 1천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7.3%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내수 부진 장기화,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과 더불어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부담금(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천372억원으로 5.7% 증가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마트, 영업익 감소…슈퍼만 성장세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3천193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5%, 17.8% 줄어든 수치다. 다만 국내에서는 잠실점 매출 3조원 달성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국내 점포 연간 거래액 18조4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부담금 192억원을 제외하면 4천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백화점은 롯데타운 조성과 타임빌라스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잠실점은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 조성 등을 중심으로 '롯데타운 소공'의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추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에 이어 타임빌라스 군산을 통해 쇼핑몰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트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8% 줄어든 5조5천765억원이다. 4분기만 보면 마트는 71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슈퍼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소폭 감소한 1조2천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효율화의 영향으로 마트와 슈퍼의 전체 매출은 소폭 줄었다는 설명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65억원을 기록했지만, 통상임금 부담금 222억원을 제거하면 687억원의 실적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가 효자…이커머스는 적자폭 줄여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백화점 해외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천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특히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매출이 116.3% 증가하며 해외사업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백화점에서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도 연간 매출액이 3% 늘어난 1조4천9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은 19.6% 증가한 478억원이다. 특히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롯데쇼핑은 해외 현지 사업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상반기 내 구성해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커머스는 영업이익 적자폭을 141억 개선했다. 2022년 기록한 1천558억원의 규모의 영업적자를 매년 줄여오며 3년 만에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올해에도 '월간롯데' 등을 통해 계열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에 집중하고 버티컬 전문관 사업을 강화해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홈쇼핑 영업이익 급증…수익성 중심 영업활동 지속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9천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3.4% 급증한 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고마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니어 마케팅 강화,판매관리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 향후에도 수익 중심의 영업활동 기조를 유지하며 콘텐츠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강화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7:00김민아

솔루엠, 'ISE 2025'서 부르면 대답하는 '사이니지' 공개

솔루엠이 4일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5'에 참가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였다. 솔루엠은 'United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혁신을 제시했다. 부스 중앙의 '솔루엠 볼(SOLUM Ball)'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각기 다른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서로 맞물려 만든 큐브 모양의 구조물은 솔루엠의 기술들이 만들어내는 맞춤형 솔루션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솔루엠 볼 앞에서 "Hi Sarah"라고 부르면 AI 도슨트 '사라'가 등장한다. 사라는 관람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솔루엠 사이니지가 가진 특장점과 회사의 철학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어 "Start Cinema"라고 말하면 그로서리, 편의점, 패션, 뷰티 등 리테일 환경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와 솔루엠이 그리는 미래 리테일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리테일 섹션은 솔루엠의 다양한 사이니지가 어우러져 고급 와이너리를 연출했다. 55인치 듀얼 스크린에선 포도를 수확하는 순간부터 와인이 잔에 담기기까지의 여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37인치 듀얼 스크린은 무빙 포스터가 돼 와인 프로모션을 세련되게 연출한다. 바(Bar) 타입 사이니지는 와인 매거진에서 볼 법한 텍스처를 옮겨와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이는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이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소형 디스플레이는 매장 선반에서 실시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종이 POP를 대신하여 매장 내 광고와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일부 모델에는 전자종이를 적용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했다. 부스 한 켠에 마련된 NDI(Network Device Interface) 네이티브 디스플레이에서는 생생한 스포츠 중계가 한창이다. 기존 SDI 방식과 달리 이더넷 네트워크만으로 HD부터 8K까지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요하는 방송 스튜디오, 미디어 프로덕션, 보안 관제센터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솔루엠의 디스플레이 비즈니스는 어떤 공간이든 어울리고, 매장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이니지를 원하는 리테일 고객들의 숨은 니즈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모객부터 구매, 매장 운영까지 고객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리테일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5.02.06 16:32이나리

우정사업본부, 자립준비청년 식비 지원...16일까지 신청

우정사업본부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는 2025년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지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식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할 수 있다. 지원금은 매월 1일 식비 전용 선불카드에 지급된다. 올해에도 245명을 선정해 1인당 매월 식비 30만 원씩 10개월간 3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시행되고 있다. 양육시설의 보호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우정사업본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간담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위기 징후가 발견된 청년의 안부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은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에서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불안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6 16:29박수형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

신한은행이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단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현재 서울특별시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개의 자치구와 공공배달 앱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단독사업자 선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배달대행사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무료배달 가맹점 확대 ▲입점 가맹점 증대 ▲서비스 개선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배달앱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5.02.06 16:27손희연

신한금융, 2024년 당기순익 전년比 3.4% 늘어난 4조5175억원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천175억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3.5% 줄어든 4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이자이익 11조4천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그룹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전년 대비 0.04%p 감소했고 신한은행의 NIM도 1.58%로 전년 동기 1.62% 대비 0.04%p 하락했다. 2024년 연간 비이자이익 3조2천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3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나 줄어들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전분기 대비 29.4% 줄었다. 신한금융의 2024년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11.4% 줄어든 1조9천936억원이며, 연간 그룹 대손비용률은 0.47%로 전년 대비 0.1%p 개선됐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천740억원 감소),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306억원 감소) 및 4분기 중 기부금(454억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누적 영업 외 이익은 4천2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포함, 2월까지 6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3조6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다.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1.51%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 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45%다.

2025.02.06 16:25손희연

박정훈 의원 "SNS 허위광고, 7일 안에 삭제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정훈 의원(국민의힘)은 6일 SNS에 만연한 허위 과장 광고를 즉각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허위 과장 광고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법적 장치가 미비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허위 과장 광고는 8만1천64건에 달하며 그중 카페, 블로그, SNS 등의 광고 매체가 3만9천95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법상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행정처분이 지연되며 SNS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허위 광고를 즉각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되어 효과적인 광고 차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정훈 의원은 법령으로 금지되는 허위 과장 광고, 부당한 표시 광고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이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또는 게시판 관리 운영자에게 해당 광고의 게시를 신속히 거부하거나 정지,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허위과장 광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광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신속한 차단”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막고, 청소년과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6 16:17박수형

삼성전자 재난망 구축하는 이 기업, 지난해 실적 개선 '굿'…"수주 확대 덕분"

엔텔스가 추진 사업의 수주 확대와 경영 효율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텔스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9억원, 영업이익이 135.8% 상승한 33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상승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폭은 전년 대비 92.4%로 대폭 축소됐으며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주요 추진사업의 수주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경영 효율화로 손익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엔텔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기존 사업인 삼성전자 재난망 구축 및 클라우드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함으로써 2025년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AI 역량을 확장해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신규 사업의 확대로 회사의 실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 및 AI 경쟁력 강화에 따른 서비스 혁신으로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5:46장유미

산업단지 환경개선 위해 산업부 등 5개 부처 힘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5개 부처 18개 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통합공모에는 산업부의 휴폐업공장리모델링·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 6개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 등 2개 사업,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개 사업, 산림청의 산업단지 주변 도시숲 조성 지원 1개 사업 등 5개 부처 18개 사업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올해 청년문화센터 15곳, 아름다운거리 조성 30곳,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2곳,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15곳,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랜드마크) 1곳,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브랜딩) 3곳 등 총 66곳을 선정해 4년간 국비 1천8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관련한 각 부처 사업 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가 여러 부처의 사업을 엮어서 기획해 신청하면 신규사업 선정 평가할 때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시설+시설) 청년문화센터(산업부) + 직장어린이집(고용부) ▲(시설+인프라) 노후공장청년친화리뉴얼(산업부) + 산업단지 주변 도시숲(산림청) ▲(SW프로그램+시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고용부) + 청년문화센터(산업부) 등이다. 정부 합동공모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이나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노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5개 부처가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부처와 지자체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산업단지의 근로·정주 여건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5:18주문정

'갤럭시S25'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 기록한 비결은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130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로는 예뻐진 디자인, 향상된 칩셋, AI 성능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전작과 가격을 동결한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갤럭시S25(6.2형) ▲갤럭시S25 플러스(6.7형) ▲갤럭시S25 울트라(6.9형)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며, 갤럭시S25 시리즈는 115만5천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6 기본 모델(125만원) 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둥글어진 세련된 디자인 '호평' 갤럭시S25 시리즈는 디자인 변화로 눈길을 끈다.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해 통일감을 줬다. 또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지만 두께가 전 모델 공통으로 전작비 0.4mm씩 줄어들어 슬림한 외형을 갖췄다. 무게는 갤럭시S25가 5g, 갤럭시S25 플러스가 6g, 갤럭시S25 울트라가 14g 가벼워졌다.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전신청 제품을 수령한 A씨는 “갤럭시S 시리즈는 '예쁘지 않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S24에서 다듬어지더니, S25에서는 완성형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체적으로 S25 디자인이 카메라 위치를 제외하면 아이폰과 유사해 보인다. 갤럭시가 더 얇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구매자 B씨는 “그동안 각진 디자인이었던 울트라 모델이 곡면으로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좋다”고 평가했다. 3개 모델 퀄컴 칩셋, 12GB 램 탑재…기본 모델 구매 이끌어 3개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고 12GB 램(RAM)을 지원한다는 점도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AP는 모바일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이다. 지난해 출시된 최상위 모델인 S24울트라에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S24와 S24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S25 사전예약 구매자 C씨는 “울트라 모델은 사이즈가 너무 커서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이번에 기본 모델에도 퀄컴 칩셋이 탑재되면서 S25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매자 D씨는 “기본 모델은 8램(RAM)이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 12GB로 늘어난 점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삼성전자 시스템 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탑재…AI 성능 호기심 불러와 갤럭시S25 시리즈가 생성형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 점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탑재함에 따라 친구와 대화하듯이 명령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명령으로 앱 1개만 실행할 수 있었지만, 자연어 처리 기반의 제미나이는 두개 이상의 앱도 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갤럭시S25를 구입한 E씨는 “아이폰이 한국에서는 AI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AI 기능이 궁금해서 이번에 갤럭시25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 이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갤럭시S25시리즈 판매량을 전작 대비 7% 늘어난 약 3700만대로 전망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한국 미디어 간담회에서 “2세대 AI폰인 갤럭시 S25는 전작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으로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를 보이며 AI폰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4:55이나리

[유미's 픽] 공모가 밑돈 LG CNS, 5년 연속 최대 실적…주가상승 기대감 ↑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이 주가에 부담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LG CN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가 이처럼 5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사업구조 덕분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덕분에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조9천826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천518억원에 달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키운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전날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재원금을 확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장애 요인을 갖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5조9천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5조4천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관이 1천555억2천200만원,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천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천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LG CNS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피어 그룹에 경쟁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 그룹 등이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확정 공모가 기준 PER은 15.7배로, 피어 그룹으로 제시된 삼성SDS의 13.9배와 유사하고 현대오토에버(23.8배), NTT 데이터 그룹(30.1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T서비스 매출 규모가 가장 유사한 삼성SDS의 경우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PER은 7.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보유 순현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PER은 13.4~15.5배로 삼성SDS 대비 높다"며 "결국 높은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대외 수주 경쟁력, 높은 배당성향이 LG CNS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CNS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현 대표는 "LG CNS는 전통적인 IT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도 고객과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LG CNS의 미래에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25.02.06 14:54장유미

한화솔루션, 공급과잉 타격…작년 영업익 적자전환

한화솔루션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아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 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 7천658억원, 영업손실 2천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 8천172억원, 영업손실 1천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제품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한화솔루션 매출은 4조 6천429억원, 영업이익은 1천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70.8%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수익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조 8천69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606억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올해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6 14:17김윤희

실리콘랩스, 초저전력 블루투스 연결 지원하는 'Lite' SoC 출시

실리콘랩스가 블루투스 LE 연결을 위한 신제품 BG22L과 BG24L SoC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Lite' 시리즈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G22L은 자산 추적 태그와 소형 가전제품 등 일반적인 블루투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특히 대량 생산이 필요한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보안성, 처리 능력, 연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했다. BG24L SoC는 AI/ML 가속기를 탑재했으며, 복잡한 물류창고나 다세대 주택과 같은 혼잡 지역에서도 자산 추적과 지오펜싱을 위한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지원한다. 실리콘랩스의 로스 사볼치크 산업 및 상업용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BG22L과 BG24L은 우수한 RF 감도, 저전력, 견고한 보안, 강력한 컴퓨팅 등 업계 선도적인 블루투스 기능과 IoT 기능의 최적화된 조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BG24L이 지난해 9월 발표된 블루투스 6.0의 채널 사운딩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미터 이하의 정확도로 기기 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며, 물건 찾기부터 무선 액세스 제어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BG24L은 78MHz ARM Cortex M33 프로세서, 768kB 플래시, 96kB RAM을 5mm x 5mm QFN40 패키지에 탑재했다. 또한 실리콘랩스의 매트릭스 벡터 프로세서(MVP) AI/ML 가속기를 포함해 기존 대비 최대 8배 빠른 추론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6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BG22L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효율적 솔루션이다. 외부 오실레이터 없이도 성능 저하가 없는 정밀 저주파 RC 오실레이터(PLFRCO)를 탑재해 단일 코인 셀 배터리로 최대 10년간 작동이 가능하다. 38.4MHz ARM Cortex M33 프로세서, 최대 352kB 플래시, 최대 24kB RAM을 4mm x 4mm QFN32 패키지로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올 2분기부터 양산 공급될 예정이다.

2025.02.06 14:08이나리

[1보] 한화솔루션, 작년 영업손실 3002억…적자전환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2조 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 순손실 1조 2천896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730.6% 확대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 6천430억원, 영업이익 1천70억원, 순손실 1천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70.8% 증가하고 순손실은 53.9% 줄었다. 회사는 시황 악화로 손익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2025.02.06 14:0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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