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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 추석 연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브레드이발소가 제작하고 CJ CGV가 단독 배급하는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이 추석 연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은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이번에는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월드스타 K-POP 아이돌, 유튜버, 슈퍼모델, 액션 배우 등 다양한 직업과 매력을 가진 빵스타 캐릭터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재와 귀여운 캐릭터의 등장,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지난 14일 개봉과 동시에 베테랑2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박스오피스 1위로 연일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의 독주 체제를 끊어낸 순위이기도 하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꾸준히 언급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랑의 하츄핑과 달리 새로운 이야기로 가족 관람객의 시선을 돌리고 있는 점에서도 의미 깊다. 이처럼 1편에 이어 2편으로도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하나로 자리 잡는 중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은 매일 관람객 2만 명 이상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2024.09.18 13:49김한준

메타, 인스타·페북서 러 국영 매체 활동 금지시킨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인 메타가 자사 플랫폼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의 활동을 금지한다. 1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16일 성명을 내고 "신중한 고려 끝에 러시아 국영 매체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며 "러시아 세고드냐, RT 등의 매체를 메타의 앱에서 금지한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페이스북 등에서 플랫폼 단속을 피하며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지령은 향후 며칠 내로 발효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드 등에 대한 러시아 국영 매체의 접근이 금지된다. 러시아 국영 매체에 대한 메타의 제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메타는 러시아 국영 매체가 자사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차단한 바 있다. 16일 기준 RT의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72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0만 명에 달한다. 많은 이들이 페이스북 등 플랫폼을 통해 러시아 국영 매체의 보도를 접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러시아 국영 매체의 영향력 행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이달 초 RT 직원 2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 직원들은 미국 회사에 1천만 달러의 자금을 흘려 해당 회사로 하여금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생산, 유포하도록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당국은 RT 직원들로부터 "RT가 실질적으로 러시아 정부 기관의 부서처럼 기능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오늘 우리는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전술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폭로하고 있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전복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무기화하는 러시아의 행보는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2023년 RT에 사이버 작전 역량과 러시아 정보부와의 관계를 갖춘 새로운 부서를 설립했다"며 "정보 작전, 은밀한 영향력 행사, 군사 조달을 통해 전 세계 국가에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했다.

2024.09.18 13:34조수민

오픈AI 'o1'로 AGI 시대 성큼…"정부·기업, 개발 투명성 고려 필수"

오픈AI가 데이터 기반으로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추론까지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일반인공지능(AGI)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13일 오픈AI는 AI 추론 능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모델 o1 프리퓨 버전과 미니 버전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으며 수학과 코딩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GPT-4o'는 13%의 문제를 해결했으나 'o1'은 83%의 문제를 정확히 풀어냈다. AI 업계가 고도화된 기술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부분도 생겼다. 바로 AI 규제다.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 AI 안전법을 통과시켜 개발 투명성과 안전성 부각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물론이고 캐나다와 영국, 일본도 마찬가지다. 이에 발맞춰 국내서도 최소한의 투명성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AGI 시대로 다가갈수록 AI 기반 솔루션과 결과물이 예측 불가하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법인 태평양 강태욱 변호사와 윤주호 변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고도화된 AI 시스템이 산업계에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법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생성형 AI와 관련한 딥페이크, 저작권 문제, 근로 환경 등 이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AI팀 활동을 올해 초 본격화했다. AI팀은 AI 기술 개발이나 솔루션 구축, 사업 시작을 위해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법과 데이터법 등을 고객에게 자문한다. 현재 약 20명이 해당 팀에서 근무 중이다. Q. 지난주 오픈AI가 사람처럼 추론할 수 있는 고급 모델을 내놨다. 산업계가 AI 시스템 고도화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이럴수록 AI 규제 필요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윤: 그동안 기업이 AI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을 꾸준히 내놨다. 앞으로 기존 개발 틀을 벗어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고도화된 AI 시스템으로 무엇을 만들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결국 AGI 등 고도화된 AI 시스템이 산업에 안착하려면 최소한 규제는 필요할 것이다. 이중 개발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가 개발자나 AI를 사용하는 기업에 데이터 사용 방식이나 모델 알고리즘에 대해 질문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 다만 AI 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단계에서 해당 규제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Q. 기업이 정부에게 AI 기술을 의무로 공개하는 법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윤: AGI는 지금보다 훨씬 더 고도화된 AI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AI 모델에서 파생되는 새 기술을 예측할 수 있었다. 반면 고도화된 AI 시스템이 출현하면, 예측할 수 없다. 기술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정부는 AI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 정도로만 규제를 설정하면 된다. 개발자나 기업이 AGI로 특정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 과정이나 근거를 정부에 설명하거나 공개할 수 있는 체계다. 정부는 향후 이런 법안을 입법에 넣어야 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규제는 삼가야 한다. 오히려 기술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 Q. 현재 국내에선 현존 AI 기술로 인한 이슈가 많다. 딥페이크가 대표적이다. 정부가 딥페이크 피해 방지를 위해 여러 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강: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정을 추진 중인 이용자보호법에는 딥페이크 피해 방지를 위해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AI 생성물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 등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표시 의무 규정 법안만으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 딥페이크 영상물에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부과하면, 일차적으로 허위 정보 확산을 방지하고 제작자·유포자에게 책임은 물을 순 있다. 그러나 딥페이크 제작자나 유포자의 거짓 고지 가능성이 있다. 이용자보호법이 문제 해결에 실효성있게 작동하려면 정부는 지금보다 디테일한 집쟁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 Q.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AI 안전법 'SB 1047'을 통과시켰다. 거대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담고 있는 법안이다. 일각에선 SB 1047이 책임소재와 범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강: 해당 법안에는 AI로 인한 핵심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평가 관련 내용과 AI 모델 개발자들에 대한 독립적 제3기관에 의한 감사, 보고의무, 학습을 포함한 AI 모델 기능을 중단시키는 전제 중단 기능 구현, 공공 안전 위협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AI가 가져올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다만 이런 강력한 규제는 이미 기술·산업적으로 최정점에 서 있는 국가에서나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해외 경쟁업체들에 진입장벽으로 기능할 수도 있다. Q. 해당 법이 최종 승인되면 다른 나라 AI법에도 영향 미칠 전망이다. 국내 정부도 SB 1047과 노선을 같이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는가. 강: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법은 AI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다. AI 시스템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법은 아니다. SB 1047처럼 AI 안전 평가, 제3자에 의한 감사·보고 의무 같은 강력한 규제 사항들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AI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EU나 미국 등의 AI 관련 규제 정책 사례를 참고할 수는 있다. 다만 국내 AI 산업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다. 과도한 규제가 가해질 경우 산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 고려해야 한다. 이후 고도화된 AI 시스템 대비를 위해 개발 투명성 등 적절한 규제를 추가하면 된다. Q. 저작권 이슈도 생성형 AI 산업서 많이 거론되는 주제다. 기업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윤: 그렇다. 그동안 학습용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행위에 관대한 분위기였다. 챗GPT 출현 후 저작권 이슈가 나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송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데이터 활용이 유료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서다. 이미 데이터 학습을 AI 모델에 충분히 진행한 업체나 대기업은 이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저작권 이슈는 생성형 AI 산업계와 저작권 관련 업계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법 마련보다 더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저작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생성형 AI 저작권법 제정에 나선 바 있다. 안타깝게도 결과가 잘 안 나왔다. 당시 양측 공감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난해 국회도 저작권법 논의 때 해결 주제를 이야기하긴 했다. 아직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정부가 나서서 속도감 있게 생성형 AI 산업계와 저작권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Q. 생성형 AI가 산업에 도입되면 근로 환경도 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이 직원을 AI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법률적 문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단정 짓기 어려운 문제다. 국내에 AI와 근로법이 충돌한 사례가 아직 없기도 하다. 다만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을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것 같다. 이 부분에서도 정부 역할은 필요하다. 기업이 신규 채용을 너무 줄이면 정부가 정책을 통해 관리를 해야 한다. 기업과 근로자 공감대 형성도 도와야 할 것이다. Q. 이슈를 종합해 볼 때 앞으로 AI 윤리 중요성이 높아질 것 같다. 최근 기업들이 사내에 AI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AI 개발·활용에 지켜야 할 수칙을 정하는 추세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가. 강: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AI 거버넌스를 추진 중인 걸로 알고 있다. AI를 개발·활용할 때 지켜야 하는 원칙 틀을 만드는 추세다. 이런 원칙은 국내에서 한 10개쯤 나와 있다. 문제는 원칙에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건 법률가들이 잘할 수 있는 업무다. 현재 법률 지식과 기업 사정에 가장 알맞은 디테일을 만들어야 해서다. 그렇지 않으면 거버넌스를 만들어도 AI 이용·개발에 충분히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 Q. 국내 기업이 AI 윤리위원회 설치를 활성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강: 모든 기업이 AI 윤리위원회 필요성을 알고 있다. 다만 위원회만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회사 내에서 높은 수준의 중요성을 가져야 한다. 이사회 의장 또는 최고경영자가 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들이 위원회를 지지해야 결정권도 가질 수 있어서다.

2024.09.18 13:19김미정

전 세계 수소 업계, 750억 달러의 자금 투자 약속을 보고했지만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기후 목표 달성이 어려워져

브뤼셀, 2024년 9월 18일 /PRNewswire/ -- 수소협의회(Hydrogen Council)가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분석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확대, 성숙화되고 있어 최종 투자 결정(FID)에 도달한 프로젝트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전개 속도와 규모가 크게 빨라져야 한다. The Hydrogen Insights 2024 report 맥킨지 &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공동 저자로 참여하여 오늘 발표한 수소 인사이트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2020년 228개 프로젝트에서 2024년 5월 현재 1,572개 프로젝트로 7배 증가했으며 프로젝트 실행, 발전에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기도 했다. 특히 FID에 도달함으로써 약속된 청정 수소 프로젝트 투자는 2020년 102개 프로젝트 약 100억 달러에서 2024년 434개 프로젝트 약 750억 달러로 약 7배 증가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의 가장 최근 데이터를 통해 프로젝트들이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2030년까지 발표된 총 투자액은 5,700억 달러에서 6,800억 달러로 약 20% 증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증가는 프로젝트 개발이 진전된 단계에서 이루어졌으며, FID를 통과한 투자는 90%로 크게 증가했으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단계에 도달한 프로젝트들은 30% 늘었다. 프로젝트 발표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전 세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이 분명한 추세는 생존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없애고 잠재력이 가장 높은 프로젝트들을 우선함으로써 산업의 성숙을 촉진하는 자연 감소와 맞물려 있는데 이는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기타 청정 에너지 산업들의 초기 단계에서도 볼 수 있는 패턴이다. 수소협의회 공동 의장인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겸 CEO는 "지난 4년 동안 수소 프로젝트에서 FID에 도달하여 약속된 자금이 7배 증가했다는 사실은 이 업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근에 나온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업계가 이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저렴하며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의 공급을 보장함으로써 수소를 널리 채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소 분야는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기타 청정 에너지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불명확한 규제, 재생 에너지 및 전해조 가격 상승과 같은 이 분야의 특정 문제들로 인해 특히 재생 수소 프로젝트들이 지연되었다. 수소협의회 CEO 이바나 제멜코바(Ivana Jemelkova)는 "이 보고서는 수소 프로젝트들이 생기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수소가 에너지 전환의 현실이 된 지금은 2030년까지 금 세기의 중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투자를 견인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얻은 구체적인 교훈을 바탕으로 핵심 시장의 과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고 프로젝트 실행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협의회 공동 의장인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드(Linde) CEO는 "수소가 가진 기후 및 사회경제적 잠재력을 완전하게 실현하려면 정부와 업계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자들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지원과 목표 인센티브를 통해 프로젝트들을 FID 단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갖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전 세계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인사이트 소 인사이트는 수소 산업의 진화에 관한 수소협의회의 견해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수소 분야의 현황과 실제적인 수소 프로젝트 전개 내용을 요약한다. 수소협의회가 맥킨지 앤 컴퍼니와 협력하여 작성한 이 보고서는 수소협의회 회원사들이 공개한 정보와 독점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서 전 세계 수소 생태계의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총체적이며 정량적인 시각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 활동을 담고 있다. 수소협의회 수소협의회는 수소의 청정 에너지 전환 가속을 위해 단합된 비전과 야심 찬 장기 계획을 가진 CEO 주도의 전 세계 조직이다. 이 협의회에는 미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개국 140개 기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그룹이 모여 있다. 다국적 대기업,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등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있는 이 협의회 회원사들의 시가 총액은 약 9조 달러, FTE 680만 명, 매출 약 6조 4,000억 달러에 달한다. 수소협의회는 청정 수소의 지속 가능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인 비즈니스와 기술 혁신을 육성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 협의회는 전 세계 업계, 정부, 투자자, 시민 사회 간의 협력 촉진 사업을 활용하여 전 세계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기 위한 인사이트와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국제 안전 및 지속 가능성 표준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수소 솔루션을 대규모로 전개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hydrogencouncil.com을 방문하고 X @HydrogenCouncil과 링크드인에서 우리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미디어 문의 Joanna Damerell, 수소협의회, 홍보 담당 매니저Joanna.damerell@hydrogencouncil.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07378/Hydrogen_Insights_2024_report.jpg?p=medium600

2024.09.18 13:10글로벌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외 이웃과 추석 맞이 온정 나눔 실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본원과 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관내 소외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원은 지난 11일 강원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강원도 내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비누·치약세트 등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몰을 통해 구매했다. 또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원주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원주아동센터, 원주성애원, 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약 1천만원도 전달했다. 심평원 이경수 홍보실장은 “2024년 설 명절에 이어 추석 명절에도 강원지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심사평가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전국 12개 본부도 명절을 맞아 자체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해 온정을 나눴다. 서울본부는 지난 12일 송파구방이복지관을 통해 송파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생필품을 전달했고,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전달했다. 이미선 서울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나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본부는 관내 취약계층에 사내 바자회로 마련된 수익금과 직원성금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공감·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장애인 거주시설인 겨자씨 사랑의 집에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및 직원성금 75만원과 쌀, 라면 등 9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어 11일에는 고산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중장년층 소외계층 50가정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50가정에 노인 생산품인 참기름, 들기름, 볶음참깨 100세트를 전달했다. 이영현 경기북부본부장은 “앞으로도 관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공감·나눔 활동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본부는 지난 10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관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인천광역시의료원에 물티슈 120박스, 성인용 기저귀 58팩을 전달했다. 지원된 물품은 응급실에서 진료 받는 행려환자 등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안미라 인천본부장은 “의료 취약계층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11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직원들의 자율 모금으로 마련한 온누리 상품권 및 식료품 약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광주전남본부 봉사단은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 물품 배달 및 경로식당 배식 봉사에도 참여해 직접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직원이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행복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김창호 광주전남본부장은 “풍성한 추석명절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직원들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행복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본부는 지난 10일 서신지역아동센터(전주시 서신동 소재)의 추천을 받은 아동들에게 색연필, 연필깎이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 13종을 전달했다. 이어 11일에는 완산노인복지관(전주시 동완산동 소재)에 방문해 전북본부가 마련한 송편 180상자를 기부했고, 이 중 일부는 완산노인복지관과 함께 60가구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무료급식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경아 전북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10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환경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 '대구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50만원 상당의 생필품 등 후원 물품과 3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 직원들이 모금한 약 7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정영애 대구경북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9.18 13:06조민규

아이폰16 시리즈는 얼마나 방수가 되나요?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16 시리즈는 물과 습기에 얼마나 강할까. 최근 외신 디지털트랜드는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고 있지만, 완벽한 방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IP68은 방수/방진 등급 중 하나이다. IP 뒤에 오는 숫자가 방진 등급을, 맨 마지막 숫자는 방수 등급을 의미한다. 방진은 먼지나 분진과 같은 이물질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고, 6이면 먼지로부터 잘 보호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방수 등급 8은 0.15~1m 이상의 깊이에서 30분 침수 동안 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지만 이는 담수에서 진행한 실험이기 때문에 바다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샤워나 목욕 시 물에 노출되는 정도는 괜찮을 수 있지만 소금물은 부식성이 강해 조금만 노출된다고 해도 휴대폰 금속 부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은 "약간의 습기는 견딜 수 있지만, 완벽히 방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이러한 등급은 영구적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마트폰이 손상된다면 IP 등급이 낮아지면서 먼지와 습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분해할 시에도 방진이나 방수에 취약해질 수도 있다.

2024.09.18 13:04안희정

이재용,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석...폴란드 현장 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Groupama Stadium)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6~18일(현지시간) 추석 연휴기간 폴란드를 찾아 가전 생산공장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 이재용 "젊은 기술인재가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 이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3번째다. 삼성은 국내 기업 유일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이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째를 연속 후원 중이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삼성은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추어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장기 후원해오고 있으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총 1600여명에 달한다. ■ 이재용 회장, 폴란드 사업장 방문...11년째 '명절 현장 경영' 이 회장은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후 16~18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매장 방문 ▲연구소 간담회 ▲가전 생산공장 점검 등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으며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한 브론키 생산법인은 현재 냉장고, 세탁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명절 해외 출장은 11년째다. 이 회장은 2014년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이후부터 설·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설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점검했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19일에 출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이 회장뿐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50∼60명이 참석한다.

2024.09.18 13:00이나리

법적 불확실성에 속도 못내는 커스터디·NFT..."가상자산법 2차 입법만 기다린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후 2차 입법 행보가 속도를 내지 못하며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과 대체불가토큰(NFT)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사례와 비교되며 국내 커스터디, NFT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내 커스터디가 법적 제도 미비와 규제의 한계로 인해 성장 정체 상태에 놓여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증을 받은 커스터디 업체는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인피닛블록 등이 있으나 기관 및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거래 자체가 제한적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가 일부 소수 거래소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에 수탁 업체들이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해외 커스터디 분야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부각된다. 파이어블록스와 비트고 등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파이어블록스는 재무 관리 및 다중 연산 기술을 앞세워 기세를 높이고 있고 비트고는 다중 서명 및 기준값 서명 기술을 활용해 50여 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기관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기업의 성공 요인은 미국과 유럽에서 법인 투자 허용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인해 기관 대상의 수탁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데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해외 커스터디 업체들은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법인 투자 허용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등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다. 이들 커스터디 기업은 단순히 매출만 확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발맞추기 위해 기술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과 격차가 벌어지는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차 입법 과정에서 어떤 규제가 생길 지 모르기에 커스터디 기업은 사업 확장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명확한 법적 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NFT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NFT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증권성 여부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루나 사태와 FTX 파산 여파 이후 하향세에 접어들었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했으나 NFT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예전만 못하다. 글로벌 NFT 거래량은 최고치였던 2022년 1월의 60억 달러에서 2023년 8월 기준 3억74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 거래소 오픈씨에 웰스노티스 발송하며 NFT에 증권성이 있다고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며 NFT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줄어든 상태다. 한국 역시 NFT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아직 없는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는 한국 금융당국이 NFT 증권성 여부를 판가름할 때 미국 SEC 결정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NFT 시장 활성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NFT 사업을 준비 중인 한 가상자산 사업자는 "2차 입법에서 NFT 증권성 여부에 대한 판가름이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힘들다. 가뜩이나 NFT 시장 분위기가 이전 같이 않은 상태에서 사업에 속도를 내다가 증권성 이슈와 마주해 좌초하게 되면 회복이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2024.09.18 12:59김한준

현대차, 내년 말 유럽서 500만대 돌파…"체코공장 덕분"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서 내년 말 500만대 돌파를 앞뒀다. 이는 2008년 체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뒤 17년 만의 기록이다. 체코 공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가동률을 올려왔으며 유럽과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수출을 통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 핵심 생산 거점 체코공장(HMMC)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천만코루나(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이자, '해외 최대의 친환경차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 안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캐즘(시장 성장기 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을 겪으며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지만, 현대차는 특유의 유연 생산 체계와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활용해 친환경차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 차종을 최적화해 체코공장의 가동률을 끌어 올리고 인기 HEV·PHEV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말쯤 17년 만에 500만대 판매 돌파…친환경차 적절한 투입 '성공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 시장 내 현대차의 전체적인 판매 볼륨 확대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르면 내년 말 누적 출고 판매 500만대라는 '대기록'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체코공장은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20만1천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를 기록했다. 2008년 11월 가동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체코공장의 누적 출고 판매는 457만5천941대로, 이르면 내년 말 가동 17년 만에 공장 누적 판매 500만대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Nošovice)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왔다. 2010년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8년 유럽 시장(EU+EFTA)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EV 및 PHEV 38만 5천여대 / HEV 62만 6천여대)를 넘어선데 이어,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50% 급증한 149만 6천여대(EV 및 PHEV 55만 8천여대/HEV 93만 7천여대)를 기록 등 본격적인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진행됐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중형 SUV의 친환경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개 차종을 투입해 올해 7월까지 총 45만8천99대를 판매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친환경차 판매의 연평균 성장률은 54.4%에 달했다. 체코공장의 출고 판매량이 500만대 가까이 쌓이기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투싼(HEV 등 친환경 모델 포함)이다. 투싼은 유럽뿐 아니라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도 수출되며 총 262만 6천91대가 팔렸다. 현대차 체코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2008년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절정을 이룬 시점이지만, 현대차는 체코공장의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2008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1만 1천4대를 출고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10만대를 넘겼고, 2010년 20만대에서 2012년 30만대 매년 10만대씩 판매를 늘렸다. 한편 체코공장 현지 생산 물량의 판매 확대는 현대차의 유럽 현지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현대차가 체코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2008년 26만9천931대에서 2023년 53만4천170대로 약 두 배가 됐다. 점유율 역시 1.9%에서 지난해 4.1%로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2024.09.18 12:12김재성

스포츠 경기와 음악 공연 관광의 새로운 소비 기회 창출

-- Collinson International은 기업들이 스포츠와 음악 팬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시장 소비를 포착할 수 있는 글로벌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포츠와 음악 팬 중 80%는 좋아하는 팀이나 아티스트의 경기 또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을 했습니다. - 스포츠 팬들은 전세계적으로 소비를 가장 많이 합니다. 아태지역의 스포츠 팬들의 57%는 여행 1회에 1인당 $500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 아태지역의 행사 여행자들 5명 중 4명은 기존에 가 본 여행지가 아닌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를 방문합니다. 싱가포르 2024년 9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Priority Pass와 LoungeKey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Collinson International은 오늘 스포츠 경기와 음악 행사를 관람하는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의 여행 및 소비 습관을 분석하는 글로벌 조사 보고서, 스포츠와 음악 관광의 가치를 발간했습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팬들은 음악 공연을 위한 여행자들과 비교해 소비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태지역의 스포츠 팬들의 57%는 여행 1회에 1인당 $500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음악 관광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스포츠 관광 산업의 가치는 $5647억에 달했으며 2032년에는 $1.33조에 달해 거의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1]. 마찬가지로 음악 관광 산업 또한 2032년에는 $138억 규모에 이르러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와 음악 공연의 수가 증가하면서 팬들은 여행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기존의 스포츠 리그와 신생 리그 경기를 TV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접해볼 수 있게 되어 팬들이 여행을 하도록 자극제가 되기도 하며 음악 팬들은 해외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는 것이 비용적으로 더욱 효율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여행 제한을 수년간 겪은 팬들은 현장에서 새롭고 한층 풍요로워진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음악 관광 산업이 호황이고 행사 여행자들의 포부는 큽니다. 이렇게 커져가는 여행자 세그먼트는 기업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내에서 지난 3년간 스포츠 경기를 목적으로 여행을 한 경험이 있거나 향후 12개월 내에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5명 중 4명 이상(85%)이며 음악의 경우 그 비율은 74%에 이릅니다. 해당 여행자들 중 절반 이상(53%)은 일년에 1회 이상 여행을 하며 19%는 경기나 공연을 3회 이상 관람합니다. 소비 습관 스포츠 팬들의 소비 규모가 가장 큽니다. 아태지역 스포츠 여행자들의 57%가 여행 한 번 당 $500 이상을 씁니다. 나아가 아태지역 응답자들의 12%는 $2,000을 소비한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25세에서 34세 연령대의 소비가 가장 많으며 스포츠의 경우 3분의 1(33%), 음악의 경우 31%가 $1,000 이상을 소비합니다. 스포츠 여행자들은 공항에서 통상 $100(44%)를 소비하는데 이는 목적이 되는 경기 종목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농구(30%), Formula 1(32%) 그리고 올림픽(31%)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은 $200 이상을 소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음악 공연을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은 25% 이상이 $200 이상 소비할 의향이 있습니다. 아태지역의 스포츠와 음악 팬들5명 중 4명(82%)은 좋아하는 팀이나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처음 방문하는 도시나 국가로 여행을 했다고 답변하였으며, 28%은 재방문, 그리고 31%는 언젠가는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해당 여행지의 기업들에게 있어 상당한 경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특히나 재구매나 재방문 고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공항 경험의 향상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이나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여행을 하는 이들은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항 경험 시설을 활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공항라운지(34%), 게임 라운지(15%), 슬립팟(16%) 그리고 스파 시설(13%)을 포함합니다. 공항 라운지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여행자들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팀 또는 아티스트를 만나기 전에 휴식을 취하거나 긴장을 풀기 위함(스포츠 팬들의 58%, 음악 팬들의 59%)이고 그 다음은 공항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답변했습니다(스포츠 팬들의 56%, 음악 팬들의 57%). 여행 전반에 쓰는 비용이 큰 여행객일수록 공항 라운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전세계적으로 농구 경기(48%), Formula 1(45%) 그리고 올림픽(44%)을 위해 여행하는 이들이 라운지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모든 스포츠 팬들 중 이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합니다. 맞춤형 고객 인게이지먼트 및 로열티 프로그램 아태지역 행사 여행자들의 65%는 고객 인게이지먼트 및 로열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포인트/마일리지(41%)를 제공하거나 항공(50%), 관람권(439), 숙박(38%) 할인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습니다. 3분의 1 이상(39%)은 공항 라운지 입장권, 여행 보험(42%) 그리고 항공편, 숙박, 이동 교통편 및 관람권이 포함된 관련 패키지 상품 등의 전용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지불 카드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은 특히 인도(43%), 홍콩, UAE, 호주(각 41%), 싱가포르(40%), 독일(34%), 영국(33%) 그리고 브라질(32%)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행 혜택입니다. "대표적인 스포츠 경기와 음악 공연을 위해 여행을 하는 글로벌 팬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자 하며 여행 자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Priority Pass 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Collinson International의 CEO인 Christopher Evans는 말합니다. "팬들과 로열티는 정의 자체가 동일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 또한 이들이 여행 혜택에 두는 상당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뿐만 아니라 고빈도 여행자들을 공략하는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며 팬들이 원하는 여행 계획을 제공해 여행 관광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고빈도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드가 되는 이점을 누릴 것이며 인게이지먼트 향상, 충성도 강화 그리고 부가적인 해외 소비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와 음악 공연은 방랑벽을 자극하여 여행자들을 세계 곳곳으로 이끕니다. 스포츠와 음악 관광에 대한 욕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에게는 중대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라고 Collinson International의 글로벌 최고 커머셜 책임자 및 아태지역 총괄 대표 Todd Handcock은 말합니다. "이는 여행 산업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아태지역 여행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편이며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기술 발전, 소비자 기대치 향상 그리고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경쟁사 등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변혁의 시대에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소비자 로열티와 인게이지먼트는 성장과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음악 관련 리워드의 힘과 영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들은 높아진 고객 인게이지먼트와 고객 유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체 보고서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collinsongroup.com/kr/lp/sports-and-music-tourism-report ] [1] Global Markets Insights, 2024-2032년 스포츠 관광 시장 전망 https://www.gminsights.com/industry-analysis/sports-tourism-market[2] Custom Market Insights, 2024-2033년 글로벌 음악 관광 시장 https://www.custommarketinsights.com/report/music-tourism-market/ – 끝– 에디터 참고 사항 Collinson International은 본 조사를 독립적으로 의뢰하였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당사자 중 그 누구도 본 보고서의 내용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조사 방법: Priority Pass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Collinson International이 독립적으로 의뢰한 조사로 호주(505), 브라질(502), 콜롬비아(503), 프랑스(501), 독일(503), 홍콩(501), 인도(502), 이탈리아(504), 멕시코(502), 페루(503), 사우디아라비아(501), 싱가포르(503), 스페인(501), 태국(503), UAE(501), 영국(502) 그리고 미국(500)을 포함한 17개 국가와 지역의 여행자 8,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해당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어 2024년 6월 종료되었습니다. 기준 통화는 미 달러화입니다. – 끝 – Collinson International에 대하여 Collinson International[https://www.collinsongroup.com/ ] 은 글로벌 민간 기업으로 전세계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결제 네트워크, 1,400개 은행, 90개 항공사 그리고 20개 호텔 그룹과 함께 일하며 전세계 4억명 이상의 최종 소비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여행 경험, 로열티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이 운영하고 있는 Priority Pass[https://www.prioritypass.com/ ]는 독자적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공항 경험 프로그램이며 식음료장, 리테일, 수면 및 스파 시설을 포함 145개국 725곳 이상의 공항 내 라운지 1,600곳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범한 여정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4.09.18 12:10글로벌뉴스

19일 브라질서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수석 대표로 19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연구혁신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G20은 브라질(의장국),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멕시코, 인니, 튀르키예, 호주, 아르헨티나, 사우디, 유럽 연합(EU)으로 구성돼 잇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난제 해결 과정 내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G20 실무그룹으로 승격되는 첫 회의다.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방향 및 절차를 수립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업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업할 국제기구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에너지기구(IEA) △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등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과학기술혁신 정책들을 소개한다. 또 ▲탄소중립 ▲보건 위기 ▲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제 협력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G20 국가들과 함께 ▲개방형 혁신 기반 북-남(선진국-개도국) 협력 증진 ▲탄소중립 경제 활성화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보전 연구 논의 등 이번 회의의 중점 주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국제사회 내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혁신과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비롯해 과학기술 혁신 관련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8 12:01박희범

[1분건강] 추석에 방문한 고향집 음식맛이 변했다면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한 부모님에게 치매 증상이 없었는지를 따져보자. 내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다.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족에게도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노인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60년에는 약 3천39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가 발병하면, 뇌 손상으로 언어·기억·학습·판단 등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이 있는데, 젊은 연령대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두부외상을 입은 후 초로성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이 밖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계산능력·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노년층 치매환자는 운동기능이 저하돼 낙상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들의 실종 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겪는 초로기 치매의 경우 생산활동을 수행하는 연령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 피부양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나 가족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 치매는 증상을 호전이나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초기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일상생활을 자세히 살피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어머니가 만든 음식 맛이 갑자기 변했다면 치매로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경우, 예전과 달리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는 것도 초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 자체는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 만큼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판정된다면 환자 개인의 치료와는 별도로 가족 간 적극적인 소통과 지지도 요구된다. 치매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를 피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위험인자로는 뇌 손상이 2.4배로 가장 높다. 이어 ▲음주 2.2배 ▲운동 부족 1.8배 ▲흡연 1.6배 ▲비만 1.6배 순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기본이다. 40대 이후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위험인자가 있다면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또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체크' 앱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인지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할 수도 있다. 카드 맞추기나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연결 퀴즈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이나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은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낱말 맞추기 게임이나 주어진 주제나 단어를 이용한 이야기 만들기 게임 등은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함께 산책이나 걷기 등 신체활동을 함께해 주는 것도 가족 간 유대를 쌓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들이 증상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향도 있다”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은 물론 가족의 치매 위험요인을 잘 살피고, 자가 진단 등을 통해 체크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환자는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런 경우 오히려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숨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8 12:00김양균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액티브 시니어 모셔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액티브 시니어와 실버 산업이 주목받는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살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26만9천12명의 19.51%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국민 5명 중 1명으로 초고령 사회에 가파른 속도로 진입 중이다. 이에 발맞춰 실버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은 바로 액티브 시니어.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체력적으로 건강해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는 신중년 세대를 뜻한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자리잡는 것을 감지한 시장은 시니어를 직접 공략하는 상품‧서비스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6월 20일 시니어층의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카드 사용액은 2019년 대비 81%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은 39% 늘었고, 40대 이하는 13% 증가에 그쳤다. 이에 각 업계에서도 시니어, 실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니어 케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학습지·교육 업체들, 시니어 학생 공략 전통 방문 학습지 업체들은 앞다퉈 시니어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 학습지 구몬은 지난 5월 50세 이상을 위한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였다. '어른들의 학습지'를 표방하는 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목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출시 4주 만에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에서 1만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신규 회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43.9% ▲60대 29.2% ▲70대 이상 26.8%를 차지했으며, 학습 과목으로는 한자와 영어, 일어 과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교는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중심으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교뉴이프는 지난해 7월 시니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대교뉴이프는 전문 지도사가 시니어 가정에 방문해 운동 습관을 다지고 노쇠 진행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는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전문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작업치료사가 가정에 방문해 재활운동을 제공한다. 연내 총 70개 센터 운영이 목표다.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니어들의 교육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도는 서울시 및 SBA가 주관한 '서울시 2024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해 '시니어' 치매 예방 교육플랫폼 개발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 플레도는 서울시 공공기관인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 등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개발'에 공동으로 실증 참여한다. 플레도AI 기반 시니어용 교육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AI 블록과 인지치료 콘텐츠,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을 높이고 가족·기관 등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김관석 대표는 "플레도AI 시니어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과 감성치료, 키오스크 학습 등 다양하게 반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레도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데이팅앱도 시니어용 등장….여행동행 서비스도 인기 신생기업들도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은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활성화됐다. 50대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을 표방하는 '시놀'은 같은 관심사, 희망 연령 등을 고려해 이성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매칭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50대에서 80대까지 폭넓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는 7천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악성 사용자를 제거할 수 있도록 얼굴 인증 시스템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7080 어르신들을 위한 여행 동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2022년 설립된 '포페런츠'는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져 기존 패키지여행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전문 케어 인력 '버디'들이 원활한 여행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하며 여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청와대 투어'로, 청와대 본관과 사랑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포페런츠는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시작해 2박 3일 장거리 여행까지 점차 여행상품을 늘려가는 중이다. 시니어도 '무신사' 간다…4050 패션 플랫폼 성장세 액티브 시니어는 특정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캐주얼과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마크로빌 엠브레인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앱의 60대 이용률이 2022년 1월 0.9%에서 2023년 8월 7.9%까지 오르며 타 연령대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무신사는 최근 시니어 고객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이 후드 티셔츠나 청바지, 스니커즈 같은 캐주얼 의류를 착용하는 게 자연스러워지는데 따른 영향으로 무신사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신사뿐 아니라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도 지난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45% 늘어났다. 4050세대에 이어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이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티를 이용한 60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9.18 11:39안희정

인니 국영銀 BRI가 초소형 금융 지원 위해 세운 UMi 창립 3주년 맞아

-- 인니 금융 포용과 경제적 역량 강화 촉진에 큰 성과 -- 1억 7600만 고객과 3610만 대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4년 9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뱅크 라캬트 인도네시아(페르세로) 은행((IDX: BBRI, 이하 BRI)이 2021년 9월 13일 PT 쁘가다이안 및 PT 쁘르모달란 나시오날 마다니(PNM)와 협력해 설립한 울트라 마이크로 홀딩(Ultra Micro Holding, 이하 UMi)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UMi는 특히 초소형 금융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 포용과 경제적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UMi가 구축한 초소형 금융 생태계는 현재 1억 7600만 명의 예금자와 3610만 명이 넘는 대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 규모는 622조 3000억 루피아를 상회한다. (Jakarta (09/17) - BRI's Ultra Micro Holding Marks Three Years, Serving 176 Million Customers and 36.1 Million Borrowers) 수나르소(Sunarso) BRI 행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국영기업부(BUMN), 규제 당국, 우리의 모든 고객, 그리고 우리의 여정과 동행한 폭넓은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년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의 초소형 기업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BUMN 장관은 "6500만 개 중소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61%와 97%이며, 그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면서 UMi 설립이 BRI, 쁘가다이안, PNM을 통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소형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UMi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지난 3년간 UMi가 이룬 주요성과 1. 금융 접근성 확대: BRI 고객 1340만 명, PNM 고객 1500만 명, 쁘가다이안 고객 770만 명을 포함해 총 3610만 명 이상에게 대출을 제공했다. 2. 금융 포용성 강화: 1억 7600만 명의 예금 고객이 총 313조 9000억 루피아를 저축했다. 또한 1520만 명의 소액 보험 고객, 310만 명의 금 저축 고객, 3520만 명의 BRImo 앱 사용자에게 혜택을 줬다. 3. 1025개의 세니움(Senyum) 통합 지점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7만 5000명의 마케팅 인력이 한 곳에서 BRI, 쁘가다이안, PNM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4. 커뮤니티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수백만 소형 및 초소형 기업에 금융 이해력, 기업가정신 교육,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인 링크 UMKM(Link UMKM), BRI 메나남(BRI Menanam), 메카 그룹 세이빙(Mekaar Group Savings)을 통해 초소형 기업가들에게 기업가정신, 재무 관리,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수백만 개의 소형 및 초소형 기업이 혜택을 받아 지역사회의 경제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BRI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bri.c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PT Bank Rakyat Indonesia Tbk (BRI)

2024.09.18 11:10글로벌뉴스

[이기자의 게임픽] 추석 끝, 신작 또 나온다..로한2에 다크앤다커모바일

주요 게임사가 추석 이후 신작 게임 준비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로한2' 출시일을 확정했다면,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또한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으며,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준비 중인 신작 중 일부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넥슨 측은 내년 출시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데크니컬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고,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모바일'의 캐나다 지역 소프트론칭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추석 연휴를 끝으로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선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모바일PC MMORPG '로한2'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한2는 2004년작 로한온라인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 외에도 통합계정, 블러드 포그, 자동전투 시스템, 영지 보스 전, 서버별 맞춤시간 제공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개인 거래 등 자유로운 인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흥행에 시장의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사전 등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닉네임 사전 생성 서버도 빠르게 마감되서다. 이 게임이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PC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를 앞두고 티저페이지를 오픈했으며, 총괄 디렉터를 맡은 석훈PD가 등장하는 게임 소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흥행타이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국내 뿐 아닌 해외 이용자들을 겨냥한 세계관과 함께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액션 연출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공격 기술 회피와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고, 조작 중요도가 낮은 콘텐츠에선 자동 전투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스킬 능력치가 성장할 때마다 공격 범위와 시각 효과 연출을 다르게 해 차별화를 꾀했다.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미국·영국·필리핀 3개국 이용자들이 참여한 얼리액세스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연내 출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대작이다.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은 '프로스트펑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이다. 또 크래프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다음 달 캐나다 지역에 소프트론칭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던전 탐험과 탈출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익숙하면서도 다른 액션 재미를 담아 흥행을 시도한다. 넷마블은 연내 '데미스 리본'과 'RF온라인 넥스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을 순차 꺼낼 예정이다. 수집형RPG '데미스 리본'과 MMORPG 'RF온라인 넥스트'는 각각 '그랜드크로스'와 'RF온라인'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원탁의 기사'를 소재로 한 수집형 전략 RPG로 요약된다. 엔씨소프트는 추석 전 리니지 IP 기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장르와 게임성 등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있다. 엔씨 측이 오는 30일 이 게임의 사전 예약을 전후로 새 정보를 공개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웹젠은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테르비스는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연출성과 각 캐릭터별 개성을 강조했으며, 전략 전투 시스템과 협동 및 경쟁 시스템 등을 강조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아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 게임도 다수 포진해 있다. 신작 중 게임스컴2024에 출품됐던 '카잔'과 '붉은사막'이 가장 눈에 띄고 있다.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을 맡은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 유니버스)의 다중 세계관을 담은 신작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오즈마 레이드 주요 적이었던 대장군 카잔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이야기의 중심을 이끈다. 카잔은 탄탄한 시나리오에 더해 강렬한 전투와 독창적인 3D 셀 애니메이션 기반의 그래픽, 보스 레이드 등 재미를 융합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신작을 다음 달 11일 테크니컬 비공개 테스트 이후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연내 개발 완성을 목표로 한 차기작 '붉은사막'을 준비 중에 있다. 이 게임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펄어비스 측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해당 신작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카잔'과 '붉은사막'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에도 출품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두 게임이 게임스컴2024에 이어 지스타2024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와함께 NHN은 좀비 소재 오픈월드 슈팅 액션 게임 '다키스트데이즈'의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조정했다. 이는 모바일PC 플랫폼 동시 출시를 위한 결정이다. 이 게임은 익숙하면서도 다른 슈팅의 재미에 생존을 위협하는 좀비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추석 연휴를 끝으로,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신작 게임 출시에 테스트도 잇따른다. 11월 지스타2024 기간에는 더욱 다양한 신작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8 10:57이도원

[기고] AI 시대의 현명한 개인정보 활용 방법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석탄과 석유가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자원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석유로 불릴 만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가 학습하고 진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많은 유형의 AI가 존재하지만 그 중 다수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다. 이에 데이터 중에서도 개인정보를 활용한 AI 학습 및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정보주체의 권리와 관련 규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인정보는 다른 데이터에 비해 활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21년에 있었던 '이루다' 챗봇 사건은 AI 기술의 가능성과 개인정보 사용의 잠재적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루다'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한 20대 여성 캐릭터의 AI 챗봇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이용자들과 대화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루다'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었는데 이러한 대화 능력의 원천은 챗봇의 개발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와 타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이었다. 실제 대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이루다'는 뛰어난 대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용자의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나 가명처리 등에 대한 논란이 됐다. 이처럼 AI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개인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사생활 보호권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라는 이면이 존재한다. 이제는 이 양자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AI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선이 어디인지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그렇지만 규제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AI 사업을 움츠러들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적절한 규제의 수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AI 사업자들이 AI 개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어디서 가져오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AI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크게 온라인에 공개돼 있는 개인정보와 사업자가 기존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이미 수집해놓은 개인정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 해부터 AI 개발∙서비스에 활용되는 개인정보의 처리기준에 관한 정책방향 등을 꾸준히 내놓으며 규제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개보위가 지난 7월 발간한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안내서는 AI 사업자가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 등의 방식으로 수집해 AI 학습에 활용한다면 해당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도 이를 정보주체의 개별 동의나 계약 체결∙이행 등의 조항에 근거해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이익(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6호)을 근거로 공개된 개인정보를 AI 개발 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봤다. 이러한 정당한 이익에 근거하기 위해서는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들을 충족하는지 여부는 AI 개발의 구체적 맥락을 고려해 사안별로 판단해야 하므로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AI와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모든 경우를 상정해 구체적인 규제 조항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고 실익도 적다. 이에 이러한 원칙 중심의 규제는 합당한 면이 있다. 그 기준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제시한 개보위 안내서는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공개된 개인정보의 활용과 달리 AI 사업자가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수집해 놓은 개인정보를 AI 목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개보위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에서 밝힌 내용 등으로 미뤄 보아 이 경우에도 정당한 이익 조항을 실질적인 적법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당한 이익 조항에 근거하기 위한 요건인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이익형량은 모두 사업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실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기준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AI 사업자가 기존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의 경우 당초 수집 목적이 존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당한 이익 조항 외에도 추가적인 이용 조항(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3항)의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가적인 이용 조항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에서 정보주체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여부,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개보위도 지난 해 8월 발간된 '인공지능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에서 특정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해당 서비스의 개선(고도화) 목적으로 AI 개발에 이용한다면 추가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또 이 외에도 가명정보는 과학적 연구를 위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사업자는 기존에 수집해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AI 학습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개인정보 보호법 제28조의2 제1항). 다만 최대한의 가명 처리 노력을 하더라도 실제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 속 모든 이름, 주소, 숫자 등이 완전하게 제외되지 않을 수 있어 그 완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또 처리하는 데이터 양이 방대해질수록 담당자가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가명정보 처리 조항을 적법처리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이미 수집한 개인정보의 AI 목적 활용에 대해서는 정당한 이익과 추가적인 이용을 주된 법적 근거로 보되 가명처리 여부는 위 법적 근거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요소인 안전성 확보조치에 관한 것으로 보는 것이 보다 실질적인 규제 방식이라 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정보주체의 동의에 근거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해 왔다. 그렇지만 개보위는 동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법적 근거를 활용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변경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모습이 AI 시대에 적절한 것인지는 다소간의 의문이 있지만 동시에 국가 간 AI 개발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을 억제만 하기 보다는 정보주체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법적 근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새로운 쟁점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유용한 규제 기준을 마련해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9.18 10:45법무법인 태평양 오세인

MIT 박사·삼성 최연소 임원이 AI 기업 '투플랫폼' 세운 이유는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 인류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다문화 지향적인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AI 기술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난 2012년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것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 이전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사(NASA) 등에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삼성전자 입사 후에는 최연소 상무·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최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가 지난 2021년 삼성전자를 나온 후 세운 기업이 바로 투플랫폼이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플랫폼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수트라(Sutra)'를 개발해 다국어 지원·현지화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수트라'의 설계 철학은 전 세계 모든 다른 언어를 영어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기존 모델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현지화된 경험을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타사 LLM 역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트라'는 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현지화에 특화돼 있다. 그는 "'수트라'는 기존 모델들보다 영어 이외의 언어에 최대 8배까지 비용 효율적"이라며 "이는 에너지 자원이 제한된 비영어권 시장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투플랫폼에서 개발한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 덕분이다.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을 모방한 기술로서, '듀얼 트랜스포머'는 LLM이 한 언어에서 배운 지식과 개념을 다른 언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굳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시 배우지 않는다"며 "수트라 LLM 역시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른 언어에서 추가로 학습할 필요가 없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단순히 비용 효율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수트라'는 인도의 여러 방언과 혼합 언어까지 동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각 지역들끼리 서로 포르투갈과 아르메니아 사이만큼이나 거대한 문화·언어적 차이가 있다"며 "'수트라'는 이와 같은 다양한 언어·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트라'의 장점은 최근 대두되는 '소버린 AI' 개념과도 연결된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각국의 AI 주권을 위해 소버린 AI 개념을 강조해 왔던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투플랫폼에 5백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상용화 역시 활발하다. 투플랫폼은 인도의 대표 통신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협력해 '수트라'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사업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플랫폼의 철학은 실제 사업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외에는 인도 뭄바이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목적으로 주로 싱가포르·두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두는 것과는 차별화됐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사를 세울 때 최우선 기준은 우리 기술 모델에 걸맞는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Glocal)'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투플랫폼의 장기 목표는 인간과 AI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다. 실제로 투플랫폼의 슬로건은 '나(I)와 AI'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나 음성을 넘어 몰입형 경험을 선도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 제품들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AI 소셜앱 '재피(ZAPPY)'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으며 출시 2개월 만에 25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 인간 친구뿐만 아니라 AI 캐릭터들과도 함께 대화하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스트리 대표는 책임 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실제로 투플랫폼은 군사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개최한 'REAIM' 정상회의에 AI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10일 개최된 주요 세션 패널로서 미스트리 대표는 스웜(Swarm)과 같은 최신 AI 기술들의 발전이 국제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스웜 AI는 작은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더 큰 지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통제하기 어려운 집단 지능을 형성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패널에서 "새로운 AI들의 기술적 특성과 잠재적 악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단 스웜 만이 아니라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기술들의 잠재적 악용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투플랫폼이 유일하게 행사에 초청된 AI 기업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책임·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인간과 기술 모두에 집중해 온 경영 철학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AI가 의도치 않게 발생시킬 수 있는 악영향에 끊임없이 대비하고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즈니처럼 상상력과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9.18 10:36조이환

아이메시지-안드로이드 문자 장벽 무너졌다

애플이 iOS18를 출시하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간의 문자 장벽이 마침내 허물어졌다. 폐쇄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애플은 아이메시지에 RCS 연동을 거부해왔다. 그런 가운데 유럽의 규제당국이 문자 메시지 생태계에서 애플의 독점지위 남용 여부를 살피기 시작하자 애플의 변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6월 WWDC에서 공개된 iOS18가 아이폰의 아이메시지에 RCS를 지원하고 기본 통신 프로토콜을 채택하기로 한 데 이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같은 기능이 활성화됐다. 아이메시지가 RCS 기능을 지원하면서 각종 텍스트 효과와 멀티미디어 활용, 그룹메시징 등이 가능해졌다. 이는 아이메시지 내에도 있던 기능이지만 아이폰 이용자나 맥OS 연동 디바이스에서만 가능한 문자메시지 기능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와도 확대된 것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수년간 애플의 RCS 생태계 참여를 요구했다. iOS18은 그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메시지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양분된 문자메시지 규격이 단일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통신 업계에서는 보안이 강화된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불법 스팸과 같이 미주 지역에서는 로봇 문자에 고민이 많은데, 이를 동일한 암호화 규격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GSMA의 톰 반 펠트 테크니컬디렉터는 “iOS의 RCS 참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다음 주요 이정표는 RCS 유니버설 프로필로 종단 간 암호와 같은 중요한 이용자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서로 다른 컴퓨팅 플랫폼 간에 표준화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메시징 암호화를 배포하는 것을 첫 번째 사례로 첫 번째 사례 암호화 바탕으로 중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문자메시지 이용자는 사기와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더욱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8 10:36박수형

양자 전공자 취업문 '바늘구멍'…"생태계부터 조성 시급"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양자와 관련한 인력 현황은 어떠한가. ◇전석남=국내 박사급 전문인력은 2019년이나 2020년에 대략 150명 정도였는데, 2022년 380명, 2023년 500명 정도로 석박사 학생까지 포함하면 1천 명이 넘어간다. 이 인력들이 전부 다 양자 분야의 전문인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만 보면 굉장히 빠른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나 해외 생태계에서 보면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기술 추격, 역량 갖추려면 산업계 참여통한 외연확장 절실 우리나라가 기술을 추격하고 우수 역량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및 산업계 참여 등 발전적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리학뿐 아니라 전기전자, 컴퓨터, 수학, 화학 등 타 분야 전문인력의 유입 및 관련 대기업 및 소부장기업 등 산업계 참여를 통한 외연 확장이 절실하다. 미국의 경우 18년에 제정된 양자법을 공학과 산업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내용으로 개정하였다. 우리 정부도 올해와 내년을 양자과학기술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공학 및 산업계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안들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김은성=인력 양성 측면에서 신진인력들이 있는데, 이들이 양자 생태계를 얼마나 활성화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또 이들보고 창업해보라 얘기하는 근본 이유가 있다. 이 분야 여학생 비율이 너무 낮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킬러 에플리케이션이라고 얘기하는 실사용 케이스가 나오면 하드웨어는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할 것이다. 그걸 하는 사람이 진짜 위너다. ◇김성혁=KAIST 졸업생도 데려와서 쓰고 싶은데, 국가 차원에서 양자 인력 500명을 육성해도 그걸 소화할 산업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백한희=참고로 양자 정보 과학이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관련 인력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대부분 하드웨어 인력이다. 양자 정보 과학이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인력이 없으면 아무리 하드웨어가 있어도 과학 분야의 발전이나 기술 개발, 기업에의 활용이나 산업 발전,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AI에 쏠리던 학생들, 최근 양자기술에도 관심" ◇김은성=KAIST가 분석해보면, 논문 발표는 AI에서는 아시아에서 1등이다. 전세계 5위 정도된다.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연구실적만 보면 MIT나 스탠포드보다 더 많은 논문을 갖고 있다. 이렇듯 세계를 주도할수 있는 역량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이런 AI분야에 관심있던 학생들도, 양자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재들이 양자로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본다. 물론, 양자가 인력과 시장 등 모든 면에서 아직은 AI 상대가 안된다. 또한, 인력이 양성되면 그러한 전문가를 받아줄 기업 관심이 아직은 많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방승현=그런 얘기 들으니 기업 측면에서 반성하게 된다. IonQ처럼 한국기업도 코스닥이나 나스닥 상장회사들이 배출되면, 그러면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선 산업 쪽에서 뭔가 보여줄 그런 부분들이 약하다. 잘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반성하게 된다. ◇김성혁=매년 채용 계획이 있는데, 우리 인공지능연구소에서 KAIST 등으로 가서 양자컴퓨터 관련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데, AI 대비해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방승현=고려대, KAIST, 서울대, 포스텍 대학원 출신 면접을 해보면 대기업 밖에 안간다. 작은 기업에는 안 온다. 실질적으로 중견 기업도 마찬가지다.메가존클라우드 같이 큰 중견기업도 양자 인력을 뽑으려 하는데 쉽게 안 뽑히는 것으로 안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백한희=학생이 양자 컴퓨팅 관련 학위로 졸업을 해도 갈 수 있는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가 많지 않고,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는 반대로 인력이 부족하여 인력 양성이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 부분을 선순환으로 만들기 위해 수십년 전부터 많은 투자를 시작했고, 여기서 생성된 인력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소 내에 많은 부서들이 만들어 졌으며, 많은 대학 연구 프로젝트들과 스타트업, 새로운 사업들이 기업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하드웨어만의 투자가 아닌 양자 정보 과학,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한 투자가 많이 되고 있고 인력도 많아서,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잘 조성되고 있다. ◇사회=양자 경쟁력과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리해 달라. ◇백한희=일본은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도 일본 국내에서도 만들지만, 외국에서 양자컴퓨팅 서비스도 들여와서, 하드웨어, 양자 정보 과학, 소프트웨어, 알고리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균형있는 양자 생태계를 만드는 환경을 일본 정부가 투자해서 조성하고 있다. ◇김은성=연세대 송도 캠퍼스에 IBM 퀀텀센터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백한희=우리나라도 세계에서 5번째로 100 큐빗 이상의 양자 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해 한국 사용자 전용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저들이 많이 써서 과학과 기업 알고리즘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은성=양자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인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안될 것이라고 해서 안가는 게 아니라 더 잘될 게 있으면 그리 간다. AI가 그런 케이스라 본다. 그래서 그걸 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지면 좋을 것 같다. IBM 뿐만아니라 중성 원자도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해보고, 이게 가능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사회=국내 양자 대학원이 3개인가. ◇김성혁=요즘 영재고나 특목고 학생들한테 양자가 유행이라고 한다. KAIST 학생들에게도 양자가 유행이라고 들었다. 양자 역학 공부하고, 양자컴 코딩해 보는게 유행이다. 다만, 대학원 가고 취업 할 때 보면, AI 관련 기업들, 그것도 GPU 보유 개수 따져서 취업을 한다고 한다. GPU 하나당 5만 달러 이상이라는데, 그것을 엔비디아가 100만 개를 매년 찍어 내는데, 그런 걸 몇 만개 씩, 10만 개씩 사는 회사들이 있다보니, 생성형 AI가 대세인 요즘, GPU 인프라가 큰 회사로 간다는 것이다. 챗GPT같은 성공 사례가, OpenAI 같은 기업이 나와줘야 한다. 외부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때 우리 회사의 퀀텀 조직 소개를 항상 넣으려고 한다. LG도 양자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좋은 학생들을 데려오고 싶은데 AI 때문에 오히려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해결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김은성=정부 양자 이니셔티브를 보면 꼭 필요한 사업들과 주제별로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다. 예산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적정하게 잘 배치했다고 본다. 중요한 사업중 하나가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내년 퀀텀 클러스터 사업이 있는데, 산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꿈을 펼칠 수 잇는 다양한 생태계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지자체가 클러스터를 선정하면 분명히 뭔가 매칭이 돼야 되고 거기서 생태계를 어떻게 지원할 건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기에 이런 것들이 양자 산업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에서만 하면 소용없고, 사실은 민간에서 이제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투자가 돼야지만 활성화가 된다. ◇김동호=민간 기업 투자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민간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분야에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는 단지 수익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지,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는 아니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상업적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민간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초기 시장을 형성하며 민간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예산이 시드 자금으로 사용되어 기술 개발과 상업화의 첫 단계를 지원하면, 이후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사회=양자분야에서 '금비디아'같은 회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양자 생태계 는 어떻게 되고 있다고 보나. ◇김성혁=정부 양자 이니셔티브 잘 됐다. 다만, 산업체 입자에서 보면 현재 국가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합쳐서 제대로 된 양자 컴퓨터 성공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양자 산업과 관련해 회의론도 얘기하고, 퀀텀 윈터 얘기도 했지만, 최악을 가정하였을 때, 양자컴퓨터가 불가능한 것으로 끝나게 되더라도, 그 중간 과정에서 엄청난 기술적 발견과 혁신들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고, 그렇기에 양자 컴퓨터 연구를 대기업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우리가 반드시 잡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나 아쉬운 점은 한국 정부의 양자 기술 전략은 다른 국가의 선언 대비 좀 모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등의 국가, 그리고 구글, IBM도 실현되든 안되는 명확한 정량적 목표를 제시하는데, 우리는 지원을 많이 해줄테니, 열심히 해보라라는 느낌이다. 우리가 달릴 방향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함께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SW나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등 밸런스 있는 투자 필요 ◇백한희=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한국에서 나와야 하지만, 오픈 AI같은 기업도 한국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 뛰어난 AI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하드웨어 밸류가 같이 오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밸런스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5년간 정부가 하드웨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 같다. 이제부터는 알고리즘이나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에 많이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IBM은 2029년 1억 게이트에 에러 수정이 되는 수백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선 보일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런 양자 컴퓨팅 발전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본다. ◇표창희=해외의 여러 연구 사례와 기술을 빨리 공유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해외 과학자들과 기업 관계자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늘려나가면 좋겠다. ◇방승현=국내에서는 그동안 변화가 많았다. 올해 예산도 좀 줄었다. 최근엔 회복하려는 노력도 했다. 정부,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양자 도메인에, 시·도 사업도 들여다 보고 있고, 다른 부처도 들여다보고 있다. 업계 입장서는 좀 헷갈린다. 과기부에서는 사이언스와 출연연에 예산의 70~80%를 배정하기 때문에 산업은 10~20%밖에 드라이브를 못 거는 실정이다. 어려운 애기지만, 정부 정책과 산업 이해도가 있는 범부처 컨트럴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 이런 와중에 양자법을 만들었고, 예타도 진행해 오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에 박수울 보내고 싶다. IBM은 첫 양자논문이 1960년대 나왔다. 그런 역사에 비하면 한국은 잘 해왔다. 여러부처,시,도에서 양자에 대한 관심으로 계획과 예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예산을 만들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걸린다. 현재 큰 예산을 만들 수 있는게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다. 과기정통부에 양자 산업계 전반에 걸친 담대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 또한,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게 문을 열어 달라. ◇엄상윤= 오늘 좌담회에 정부에서도 참석해 주셔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양자 기술이 전략 기술적인 측면에서 얘기가 많이 되는 것 같다. 미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품 중에 한국 중소기업과 협업해서 부품을 개발해서 공급받고, 품질도 높이기 위해 기술 전수도 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인증 제도도 시행하고, 이제는 판로가 문제다. 정부가 많이 써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 인력은 숨만 쉬어도 데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원은 늘 부족하다. 그래서 자연히 정부 예산이 인력 양성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좀 편중된 측면이 있다. 기업 제품이 기여를 하려면 판매할 수 있는 수요 시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투자도 이루어진다. 제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이 많이 개척되어야 할 것이다. 양자 기술과 제품이 이미 전략 물자로 구분되고, 수출입 제한을 받고 있어 반드시 한국 자체 기술을 양성해야한다. 반드시 가져가야할 기술에 대한 투자는 가져가되, 산업을 어떻게 내실화할 것인가 등과 관련한 점에서 양자산업특별법 시행령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석남=양자산업법 시행령은 11월 1일 시행될 것이다. 초안 나와있다. 현재 법제처와 협의 중이다. ◇이용호=국내에서 20큐비트 사업을 시작한지 2년 3개월 가량됐다. 이와 함께 1년 이상 소부장 업체를 발굴 중이다. 희석냉동기, 자기냉동기, 펄스튜브 냉동기 개발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 중이고, 고주파 분야도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내년쯤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주파 케이블도 곧 국산화될 것이다. 가급적 많은 기업이 양자 소부장에 참여하도록 노력 중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활용 소프트웨어는 이익을 내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소재·부품·장비 분야 업체는 이미 이익을 내고 있다. 그래서 국내의 소부장 관련 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은 신경 많이 못쓰는데, 이 부분이 좀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 투자가 좀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한다. 맥킨지 리포터에 따르면 2035년 쯤 되면 하드웨어시장의 100배 정도가 애플리케이션 쪽 시장이 될 것이다. 소부장도 소프트웨어도 글로벌하게 가야 할 것이다. ◇김동호=정부의 비전, 전략, 그리고 이니셔티브가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방향을 설정해 나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은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의 활발한 참여를 촉진시키며, 전국적인 양자컴퓨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양자과학기술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는 지역별로 양자 기술 연구개발 거점이 마련되고, 산업계와 학계가 연계된 양자 기술 인프라가 구축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다만, 현재 정책과 투자의 상당 부분이 과학적 연구와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산업계와의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양자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승현=세계 양자의 날이 4월 14일이다. 한국도 양자법 시행일인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한국 양자의 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2024.09.18 10:22박희범

삼성SDI, 독일 IAA서 'LFP+ 배터리' 소개…"양산 협의 중"

삼성SDI는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IAA는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격년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 적용으로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였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천400번 이상 왕복 가능한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이 필수인 상용차에 적합하다.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됐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들과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들이 강화되며 잠재 성장성이 더욱 큰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올해 약 47GWh에서 연 평균 25% 성장해 2030년 177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배터리도 전시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무음극 기술로 에너지 밀도를 높였고,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계획 대비 1년 빠른 내년 초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전시회 부스 내 '서스테이너블 퓨처 존'에서는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삼성SDI의 자원 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파트너사와 공급망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ESG 경영 성과 및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8 10:19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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