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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빗썸에 PQC 공급...가상자산거래소 양자보안 시대 열어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이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에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PQC 솔루션 상용 도입 결정은 빗썸이 최초라고 아톤은 밝혔다. 아톤은 지난 11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빗썸금융타워에서 빗썸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톤은 자체 개발한 '퀀텀 세이프(Quantum Safe)' 제품군 기반 PQC 보안 솔루션을 빗썸 거래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한다. 솔루션에는 ▲PQC 기반 사용자·기기 인증 솔루션 '퀀텀 세이프가드(Quantum SafeGuard)' ▲종단간암호화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Quantum Safe LINE)' ▲가상 키패드 입력 보안 솔루션 '퀀텀 세이프패드(Quantum SafePAD)' ▲보안매체 솔루션 '퀀텀 세이프박스(Quantum SafeBOX)'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입력부터 인증, 전송·저장에 이르는 보안 라이프사이클 전 구간을 양자내성암호로 보호한다. 아톤의 퀀텀 세이프 제품군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인 ML-DSA, ML-KEM을 적용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 양자컴퓨터 시대의 해독 위협은 물론 현재의 해킹 공격까지 이중으로 방어한다.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활용 지원사업' 공급 제품으로 공식 등록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톤과 빗썸 양사는 기술협의체를 구성해 빗썸 플랫폼에 최적화된 PQC 보안 체계 구축과 지속적 고도화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PQC 도입으로 투자자 보호 체계와 보안 선도 거래소 입지를 강화하고, 아톤은 금융권을 넘어 가상자산 업권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PQC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선수집 후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정부의 암호체계 전환 정책에 발맞춰 가상자산 업계의 양자보안 시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액은 수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또 2024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이어 올해는 스테이블코인·사업자 규제 등을 아우르는 2단계 통합법 논의까지 본격화되면서 거래소에 요구되는 보안 수준도 금융권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빗썸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업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도입을 결정했다고 아톤은 설명했다. 아톤 역시 국내 주요 시중은행·증권사에 인증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금융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업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금융과 가상자산, 두 영역의 보안 선도 기업이 손잡은 만큼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톤의 양자내성암호 인증보안 솔루션이 금융권을 넘어 가상자산 업권까지 확대 적용되는 의미 있는 첫 사례"라며 "양자컴퓨터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 빗썸과 함께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의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2 13:47방은주 기자

스팀 넥스트 페스트 '목전'…알케론에 더큐브 미리 즐긴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신작 축제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된다. SNF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게임사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기대작 데모 버전을 선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먼저 신세계아이앤씨는 축제 기간 스튜디오 두달이 손으로 직접 그린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의 2D 액션 메트로배니아 신작 '솔라테리아'를 출품한다. 개발진은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최초의 불'을 찾는 서사를 바탕으로, 적의 공격을 받아치는 정밀한 패링과 연계기 '파이론 액션', 시간 감속 연출을 더해 전투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맵 곳곳에 배치된 비밀 공간과 서브 루트를 발견하는 깊이 있는 탐험의 재미도 강조했다. 치열한 팀 전투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낸 게임사도 눈에 띈다. 드림에이지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한 차세대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의 데모를 공개하며 SNF 예열에 돌입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동일한 상황에서도 아이템의 선택과 결합에 따라 전투 양상이 뒤바뀌는 핵심 시스템 '자유 조합'을 내세워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배틀로얄 장르로 승부수를 띄운 사로아시스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애니메이션 전술 슈팅 신작 '페이트 트리거'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10종의 영웅 '어웨이크너'를 개방해 핵심 콘텐츠인 '어웨이큰' 모드를 선보이며, 자체 개발 안티 치트 시스템 '옴니사이트'를 적용해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전 행사에서 글로벌 인기 체험판 8위를 기록했던 엑스엘게임즈는 익스트랙션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서버 슬램 테스트를 23일까지 실시하며 최종 점검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는 사찰 맵을 배경으로 한 신규 보스 뮤턴트 '야차'와 처치 시 전용 장비를 획득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UI와 최적화를 개선해 올해 1분기 중 얼리액세스를 준비한다. 치열한 생존 경쟁과 전투에서 벗어나 일상의 소소한 휴식을 제안하는 게임사도 등판을 예고했다. 라인게임즈는 PC 화면 한 켠에 띄워둔 귀여운 햄스터와 교감하고 마을을 꾸미는 방치형 소셜 시뮬레이션 신작 '햄스터 톡'의 데모를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중에도 다른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편의성과 전 세계 이용자와 소통하는 광장 콘텐츠로 라인업 장르 다변화를 꾀했다.

2026.02.22 12:11정진성 기자

아마존 "해커들, AI 이용해 5주 만에 세계 방화벽 600대 침해"

소수의 해커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AI 도구를 활용해 세계 수십 개국에서 600대 이상의 방화벽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보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공격자가 상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해 취약한 보안 설정을 빠르게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단순 로그인 정보나 단일 인증처럼 방어 수준이 낮은 환경을 공략해, 통상 더 많은 인력과 높은 숙련도가 필요했을 침투를 소규모 인원으로 대량 수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어 사용 해커들이 55개국에 분산된 보안 장비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일부 피해 조직의 내부 네트워크로 추가 이동을 시도했으며, 랜섬웨어 공격을 준비하는 단계로 보이는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번 침해가 금전적 목적의 공격이라고 했다. CJ 모지스 아마존 보안 엔지니어링·운영 총괄은 “AI가 사이버 범죄의 조립라인처럼 작동해 숙련도가 낮은 공격자도 대규모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해커들이 사용한 구체적인 AI 도구와 피해 조직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공격이 특정 산업을 정밀하게 겨냥했다기보다 보안이 취약한 방화벽을 찾아다니는 기회주의적 침투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또 침해된 장비는 남아시아, 중남미, 카리브해, 서아프리카, 북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 분포됐다고 외신은 밝혔다. 아마존은 AI가 결합된 사이버 위협 활동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지스는 “숙련·비숙련 공격자 모두 AI를 활용하면서 위협 규모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2.22 12:09류승현 기자

AI 기본법 시행 1달…업계 "산업별 맞춤 가이드 필요"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 후 법령을 실질적으로 이행·적용할 수 있는 실행 중심 가이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딥브레인AI은 AI 기본법 제도 정착을 위해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AI 기본법은 투명성 확보와 고영향 AI 관리 체계 확립 등을 사업자 의무로 규정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기업은 체계적 대응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장기적으로 법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기업이 시장 신뢰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운영 중인 AI 기본법 지원데스크에는 개소 열흘 만에 172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기업들이 제도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세부 적용 기준에 대한 실무 검토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AI 기본법 키워드 정보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3% 늘어난 1만6175건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급증한 반면 연관어 상위에 '어렵다' '복잡하다' '모호하다' 등이 오르며 현장 체감 난도가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산업별로 AI 활용 방식과 서비스 구조가 다른 만큼 일률적 설명만으로는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같은 조항이라도 업종에 따라 적용 대상과 관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실무자는 구체적 대응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딥브레인AI는 최근 금융, 교육, 포털 산업을 위한 AI 기본법 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 가이드는 주요 조항을 산업 특성에 맞춰 정리하고 점검 항목과 준비 사항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AI 기본법은 기술을 제한하기 위한 규제가 아니라 투명한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실행 기준이 병행돼야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2.22 09:56김미정 기자

AI 시대, HDD도 부족하다... 고용량 제품 가격 급등

올해 D램과 SSD(낸드플래시)에 이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빠르게 늘면서 기업용 HDD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전후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는 과정에서 비용 효율성이 높은 HDD가 핵심 저장장치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중심으로 HDD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WD) 등 양대 제조사는 최근 올해 HDD 생산 물량 대부분의 공급처를 이미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요가 큰 만큼 가격 결정권이 상당 부분 제조사로 넘어가며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제조사들은 SSD 보급으로 수요처가 줄어든 개인 시장 대비 클라우드나 영상 보안 등 기업용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등 스토리지를 구축해야 하는 중소규모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WD·씨게이트 "올해 생산 물량 수요처 거의 확정" WD와 씨게이트는 세계 HDD 공급량 중 80%를 공급하는 업체다. 두 업체 모두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공통적으로 데이터센터 중심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 상황을 강조했다.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CEO는 "현재 매우 강력한 수요 환경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고용량·고성능 니어라인 HDD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빙 탄 WD CEO는 최근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올해 출하할 HDD는 사실상 전량 판매가 끝났다. 상위 7개 주요 고객사가 주문을 확정했고 일부 고객사는 2027년과 2028년까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데이터 80% HDD에 저장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최대 3배까지 늘어나 400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약 80%는 비용 효율성 때문에 HDD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HDD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효율성이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데이터, 훈련을 마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SSD보다 HDD가 더 비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성능이 필요한 영역에는 SSD를, 대용량 보관에는 HDD를 사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도입 비용 등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HDD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HDD 제조사, 기업용 제품 중시로 전환 HDD 제조사들의 사업 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앰브리시 스리바스타바 WD IR 부사장은 "현재 전체 매출의 89%가 클라우드 관련 제품에서 발생했고 일반 소비자용 제품 매출은 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모리 업계가 고수익 제품인 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는 것과 같은 흐름이다. HDD 제조사들도 데이터센터와 영상 보안, 클라우드 등 기업용 시장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가격 결정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CEO는 "가격은 결국 수요에 의해 결정되며, 현재 수요는 매우 강력한 상태다. 중장기적으로 공급 확대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량 HDD 필요한 전문가 등 부담 커질 듯 HDD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은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PC가 주 저장장치로 SSD를 이용하며 일반 소비자도 사진이나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백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 제작, CCTV 운영, 연구 데이터 관리 등 대용량 저장이 필요한 전문가와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4베이 이상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를 구축하는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국내 가격도 이미 상승세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고용량 HDD 가격도 11월 대비 최대 두 배까지 올랐다. 16TB 제품 평균 구매가는 80만 1000원, 24TB 제품은 99만원으로 올랐다. 20일 다나와 관계자는 "공급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가격 추이 정보를 상시 확인하여 구매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2.22 09:53권봉석 기자

소니, 팬 제작 '블러드본' 인디 프로젝트 개발 중단 요구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용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블러드본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게임 개발을 중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미국 게임 매체 게임스팟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인디게임 개발자 막심 풀키에는 지난 2024년 11월 '블러드본: 탑 다운 아레나'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쿼터뷰 시점 액션게임으로 블러드본 세계관에 디아블로와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시스템을 혼합한 시스템을 갖춘 게임으로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소니의 요청으로 개발이 중단됐다. 막심 풀키에는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4년 11월 공개했던 두 번째 블러드본 리메이크 프로젝트와 관련해 소니로부터 '중단 및 금지' 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통지서는 지난 2025년 3월에 DLA 파이퍼 로펌을 통해 전달됐다. 통지서에는 해당 프로젝트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블러드본 상표에 대한 등록 권리 역시 소니가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됐다. 또한 '블러드본: 탑 다운 아레나'가 원작과 다른 시점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블러드본 이름을 사용한 것 자체가 침해 소지가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과거에도 팬이 제작하던 '블러드본 카트'에 대한 개발 중단 및 금지를 요청한 바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나이트메어 카트'라는 이름으로 무료 공개됐다. 2015년 3월 출시된 블러드본은 암울하고 음습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라인, 절묘하게 구성된 레벨 밸런스와 액션 연출로 호평 받았던 게임이다. 출시 당시 주요 게임 웹진이 선정한 2015년 최고의 게임에 선정됐으며 평론가 의견을 종합하는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6.02.21 09:46김한준 기자

AI 코미디언이 인간보다 더 웃기다고?…'기계다움'이 유머 새 무기 된다

AI가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 섰다. 그런데 인간 흉내를 내는 AI보다, 자신이 기계임을 당당히 드러내는 AI가 더 웃겼다. 2026년 CHI 학술대회에 발표될 연구 "Not Human, Funnier"는 AI가 인간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의 '기계 정체성'을 유머의 재료로 삼을 때 관객이 더 크게 웃는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AI 스탠드업 코메디가 가능할지, AI 유머 설계의 판을 뒤흔들 이 연구의 핵심을 살펴본다. 인간 코미디언에게서 배운 것: 정체성이 웃음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AI 코미디언을 설계하기에 앞서 인간 코미디언 5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그 결과 공통된 원칙 하나가 떠올랐다. 성공하는 코미디언은 자신의 성별, 직업, 문화적 배경 등 고유한 정체성을 농담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성 유치원 교사 출신 코미디언은 "유치원 선생님은 여성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먼저 세우고, 그것을 비틀어 웃음을 만들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관객이 공유하는 선입견을 건드리고 뒤집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유튜브(YouTube)에서 수집한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 50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코미디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은 아이러니(117회), 과장(83회), 부조리(57회) 순이었다. 또한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 펀치라인(핵심 개그) 이후 일부러 말을 끊거나 침묵을 두는 '디스플루언시(disfluency)', 즉 언어적 기법 외에도, 전달력 측면에서 펀치라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스플루언시' 현상이 총 124회 관찰되어 핵심적인 요소임을 확인했다. 코미디는 단순히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라, 타이밍과 리듬의 예술이라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이미지 1. 사전 연구 → 시스템 설계 → 기계 정체성 농담 예시로 이어지는 연구 전체 흐름도 "저는 로봇 청소기에게 차인 적 있습니다"—기계 정체성 유머의 탄생 연구팀이 주목한 핵심 아이디어는 이것이다. 인간 코미디언이 자신의 인종, 성별, 직업 등 사회적 정체성을 유머의 재료로 쓰듯, AI도 자신의 '기계다움'을 농담의 원료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이를 위해 연구팀은 '기계 정체성(Machine Identity)'이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AI의 계산적 특성, 데이터 처리 방식, 오류와 한계 등 기계 고유의 특징을 유머 자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코미디언 시스템은 이런 농담을 건넸다. "사람들은 AI가 사랑에 빠질 수 있냐고 묻죠. 당연하죠! 저 이미 로봇 청소기 세 대한테 차였거든요. 그 중 하나가 문자 보냈어요. '당신 잘못이 아니야, 그냥 내 충전 독 문제야.'" 또는 "제 수면 버전은 디스크 조각 모음과 재부팅이에요. 8시간 동안 꿈 없이 그냥 최적화." 인간의 일상 경험과 기계의 작동 원리를 교차시켜 낯설지만 공감 가는 웃음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의 프롬프트(AI에게 내리는 지시문)는 인간 코미디언 인터뷰와 영상 분석에서 도출한 원칙들로 구성됐다. 아이러니와 과장을 핵심 기법으로 삼고, 각 농담을 빌드업-피벗-펀치라인의 3단 구조로 설계했으며, 개그 하나당 45초 이내, 펀치라인 이후 관객의 웃음을 위한 의도적 침묵을 설계에 반영했다. 32명 실험 결과 "기계 정체성 AI"가 일반 GPT보다 유의미하게 더 웃겼다 연구팀은 3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두 버전의 AI 코미디언을 비교 실험했다. 하나는 기계 정체성 기반 시스템, 다른 하나는 특별한 전략 없이 "토크쇼를 진행하며 농담하라"는 단순한 지시만 받은 기본형 GPT였다. 각 공연은 약 7~12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공연 중 실시간으로 'H(웃음)'와 'A(박수)'를 입력해 반응을 표현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기계 정체성 기반 시스템은 지각된 유머(Perceived Humor), 유머 콘텐츠, 유머 퍼포먼스 세 항목 모두에서 기본형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격적 측면에서는 친화성(Agreeableness)과 정서 안정성 항목에서, 능력 지각에서는 따뜻함(Warmth) 항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기본형 GPT는 마트 쇼핑 같은 일상적인 개그를 남발했는데, 참가자들은 이를 "이미 많이 들어본 구닥다리 농담"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기계 정체성 시스템의 농담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AI 코미디언도 윤리가 있다: '위로 치기'와 '아래로 치기'의 차이 연구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다뤄진 주제는 AI 유머의 윤리적 경계다. 인간 코미디언들은 인터뷰에서 '펀칭 업(Punching Up)'과 '펀칭 다운(Punching Down)'을 명확히 구분했다. 펀칭 업은 사회적으로 더 힘 있는 집단을 향해 풍자하는 것이고, 펀칭 다운은 약자를 조롱하는 것이다. 코미디언들은 후자가 일종의 약자 괴롭힘이라고 봤다. AI 코미디언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됐다. 시스템의 프롬프트에는 자기비하 유머를 우선시하고, 정치인이나 거대 테크 기업처럼 힘 있는 대상은 풍자할 수 있지만 취약 계층이나 특정 사회 집단을 겨냥한 농담은 금지하도록 명시했다. 실험에서도 참가자들은 AI가 인종, 성별, 체형 등 특정 집단을 소재로 삼는 농담에는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또한 "AI가 인간에게 착취당한다"는 식의 불만 토로형 농담이 반복될 때도 "그냥 불평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AI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자기비하의 정도와 방향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AI가 진짜 코미디언이 되려면: 타이밍과 리듬이 내용만큼 중요하다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특히 많이 언급한 요소는 타이밍이었다. 기본형 GPT는 쉬지 않고 텍스트를 쏟아냈고, 참가자들은 농담을 다 소화하기도 전에 다음 농담이 시작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기계 정체성 시스템은 펀치라인 직후 관객이 웃음을 터뜨릴 수 있도록 4초간의 의도적인 정적(Pause)을 두어 관객이 "웃음 처리 → 반응 입력 → 다음 농담"의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 참가자는 기계 정체성 시스템이 "실제 코미디 쇼를 진행하는 인간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는 AI가 단순히 재미있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지적 리듬에 맞춰 상호작용의 흐름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칙이 교육 플랫폼의 AI 튜터나 고객 서비스 챗봇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AI가 학습자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기계 정체성 기반 유머를 삽입하면 인지 부담을 줄이고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가 유머를 잘 구사하려면 인간처럼 행동해야 하지 않나요?A. 오히려 반대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AI가 인간을 흉내 내는 것보다 자신이 기계임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유머를 구사할 때 관객이 더 크게 웃고 더 신뢰감을 느꼈습니다. "나는 루바(로봇 청소기)에게 차인 AI입니다" 같은 자기비하식 기계 정체성 유머가 핵심입니다. Q. AI 코미디언이 함부로 만들어도 되는 농담과 피해야 할 농담은 어떻게 구분하나요?A. 자기 자신(AI)을 깎아내리는 자기비하 유머, 권력 있는 대상(대기업, 정치인 등)을 풍자하는 '위로 치기'는 허용됩니다. 반면 특정 인종, 성별, 체형 등 사회적 소수나 취약 집단을 조롱하는 '아래로 치기'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Q. 이 연구 결과가 일상의 AI 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나요?A. 네. 연구팀은 AI 튜터, 고객 서비스 챗봇, 소셜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학습 도중 AI 튜터가 자신의 연산 오류를 소재로 짧은 유머를 건네면 학습자의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인 모델 파인튜닝(미세 조정) 없이도 정교한 프롬프트 전략(Identity-based Prompting)만으로 유머 감각을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실용적 장점입니다. 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Not Human, Funnier": Leveraging Machine Identity for Online AI Stand-up Comedy)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0 21:05AI 에디터

[단독] AI 사업 대가 기준 오른다…"최종 논의 중"

정부가 인공지능(AI) 사업 대가 산정 기준을 현행보다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사업 대가 산정 가이드' 내 AI 대가 정책 조정을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표 예정"이라며 "대가 산정 세부 가이드라인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공 SW 사업 예산은 2011년 도입된 기능점수(FP) 방식과 맨먼스(투입 인력) 방식 중심으로 산정된다. 기능점수 방식은 입력·출력·데이터베이스(DB) 등 기능 개수 기준으로 비용을 책정한다. 현재 1점당 약 60만 5000원 수준이다. 업계는 해당 방식으로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모델 고도화가 핵심인 AI 사업 기술 난이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도입된 맨먼스 방식도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개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인 700만~1100만원 기준으로 예산을 산정하다 보니, 고급 AI 연구 인력과 일반 개발자를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는 구조가 반복돼서다.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AI 솔루션 도입·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이전보다 현실적인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국내 AI 사업은 기술 최신성에 비해 미숙한 프로젝트 추진 방식을 갖췄다"며 "현재 체계를 넘어서는 진일보한 AI 사업 대가 측정 가이드가 절실하다"고 지난달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이어 "특히 AI 사업에서 맨먼스 방식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AI 프로젝트 특수성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2.20 20:31김미정 기자

정부, 구글에 지도 내줄까…'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관건

구글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관련 보완 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조만간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여부가 지도 반출 향방을 판가름 짓는다는 데 힘이 실린다. 20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이달 말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국방부·국가정보원·외교부·통일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곧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5일 구글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관련 추가 서류를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이 낸 서류에는 국내 안보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좌표 노출 제한 등 정부가 내건 조건 대다수를 수용하고, 향후 지도 데이터 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기술적 내용이 포함됐다. 구글이 우리 정부에 반출을 요구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000 축적으로,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요구다. 앞선 사례에서는 우리 정부가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지도 반출을 불허한 바 있다. 핵심되는 '데이터센터' 논의 빠졌나…구글, 핫라인 제안 그러나 구글이 제출한 서류에는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 되는 '국내 데이터센터(서버)'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지난해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을 요구하자 우리나라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 때 구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 시설 가림 처리, 좌표 미표시 요구는 수용하겠으나 서버 설치는 지도 반출 문제와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신 우리나라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자를 두며 즉각 소통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임대 서버 제안?…정부, 고심 깊어진다 만약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론지었을 경우 정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 내에서는 구글이 서버 설치 문제를 두고 애플과 같은 임대 서버 수준의 자체 제안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이 대안으로는 정부의 요구 사항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임대 서버의 경우 일정 기간 서버를 빌려 쓰는 특성상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통제권이 전적으로 임대기업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안보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우리 정부가 들여다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와도 어긋난다. 고정밀지도 반출, '가능성 존재' VS '또 유보' 팽팽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과 또 다시 발표가 연기될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이 허락될 수 있다고 보는 쪽에서는 강도 높은 통상 압박과 구글 본사의 협조적인 태도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이 미국과 애플 본사를 방문했을 때 구글 본사 측에서는 빠른 결정을 원하면서도, 정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분위기였다는 전언이다. 반대로 결정이 유보될 수 있다는 쪽에서는 우리 정부가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국토지리정보원장의 선출 문제로 자료를 검토하기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체 회의 개최와 지도 반출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협의체를 열면 결론이 나기에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애플은 보완 서류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단계”라고 답했다.

2026.02.20 18:12박서린 기자

AI G3 도약 위한 한국형 거버넌스와 스마트 소버린 전략

2026년 현재, 전 세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경이로움을 넘어 'AI 지정학'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G3) 도약을 천명하였다. 기술적 자립은 이제 경제 성장의 도구를 넘어 국가의 안보와 문화적 정체성을 수호하는 필수 요건이 되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AI 기본법)'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질서의 수혜자를 넘어 설계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단순히 독자적 모델을 보유하는 수준의 '소버린 AI'를 넘어선 '스마트 소버린(Smart Sovereign)' 전략이다. 이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강점인 정교한 IT 인프라와 특화된 데이터를 결합해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라는 규제와 혁신의 양대 진영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한국형 AI 거버넌스'라는 제3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거시적 생태계의 융합: 하이퍼커넥티드 K-AI의 입체적 현주소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이제 단일 알고리즘의 우위를 넘어, 가치사슬 전반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생태계의 총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우리만의 고유한 언어 자산과 문화적 맥락을 학습한 하이퍼클로바X, 엑사원 3.0과 같은 인공지능 모델들은 디지털 주권의 핵심적인 '뇌'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어 특화 성능 벤치마크(KMMLU)에서 글로벌 모델을 훨씬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지능의 결정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연계된 초고성능 인프라 플랫폼 위에서 비로소 강력한 생명력을 얻는다. 특히 국산 NPU(AI 반도체)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된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보루가 되었다. 초저지연·고대역폭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는 이 거대한 지능을 사회 곳곳으로 실시간 실어 나르는 혈관이 되며, 이는 다시 모바일, 가전, 모빌리티 등 사용자의 접점인 온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은 지능형 콘텐츠부터 하드웨어 단말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역량을 갖춤으로써,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분산형 소버린 체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K-AI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3대 핵심 성공요건(CSF)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G3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보유라는 1차적 성취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능'으로서의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실무적이고 전략적인 세 가지 성공 요건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토큰화 편향(Tokenization Bias)' 극복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제적 소버린 기반 마련이다. 한국형 AI가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위협은 '비용의 불평등'이다. 대다수 글로벌 모델은 영어 중심의 토크나이저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어는 동일한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영어 대비 최대 2~3배 많은 토큰을 소모한다. 이는 곧 기업의 AI 운영 비용을 상승시켜 TCO(Total Cost of Ownership) 증가를 초래하게 되어, 국내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디지털 세금'으로 작용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의 형태소적 특성을 완벽히 반영한 고효율 토크나이저 개발이 시급하다. 더불어,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 모델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기보다, 특정 도메인(법률, 금융, 공공 등)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과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기법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모델의 크기는 줄이되 성능은 유지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병행하여, 국산 NPU 인프라에서 최적의 추론 효율을 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소버린 지능'을 확보하는 것이 경제적 자립의 첫걸음이다. 둘째, 기술적 거버넌스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고도화와 설명가능 AI(XAI)를 통한 '신뢰의 아키텍처' 구축이 필요하다. AI 거버넌스의 성패는 모델의 화려한 수사학이 아니라 '답변의 근거'에서 결정된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난제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모델의 외부 지식 창고 역할을 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야 한다. 단순히 문서를 검색해 붙이는 수준을 넘어,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간의 인과관계를 AI가 이해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특히 미션 크리티컬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 기술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다. AI가 왜 이러한 결론을 내렸는지에 대한 논리적 추론 경로를 시각화하고, 이를 인간이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신뢰는 기술적 통제 가능성에서 나온다. 데이터의 유입부터 결과 산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 체계를 거버넌스의 기술적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레드팀(Red Teaming) 상설화와 글로벌 규범의 전략적 선점으로 제도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증명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공격해 보는 것이다. 2026년 초 출범한 AI 안전 연구소(AISI)를 중심으로, AI 시스템의 취약점과 편향성, 보안 허점을 선제적으로 탐색하는 '레드팀' 활동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이는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 AI 거버넌스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동시에, 우리의 거버넌스 모델이 국내용에 머물지 않도록 EU AI법, 미국의 AI 행정명령 등 글로벌 규제와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확보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제안하는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기술적 검증 표준이 ISO 등 국제 표준 기구의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규제를 혁신의 장애물이 아닌, K-AI라는 브랜드의 품질을 보증하는 글로벌 인증 체계로 역이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지능은 결국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토양 위에서 정의된다 기술사로서 수많은 정보화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가장 큰 통찰은 “지능의 품격은 결국 그 지능이 딛고 서 있는 데이터의 정제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화려한 모델과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추었더라도,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거버넌스가 부실하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수많은 도메인에서 복잡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전사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수립하며 축척해 온 '데이터의 질서'는, 이제 K-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제하는 거버넌스의 본질적인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 관리의 엄격함이 생태계 전반에 투영될 때 비로소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는 국가적 자산으로 승화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기술과 데이터 전처리의 고도화는 글로벌 경쟁에서 가질 수 있는 K-AI만의 독보적인 전략적 병기로 거듭날 것이다. 결국 스마트 소버린의 완성은 '데이터 주권'의 확립에서 시작된다.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의 미세한 편향성을 감지하고, 학습 데이터의 생애주기를 완벽히 통제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때 대한민국은 기술 종속을 넘어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데이터 한 조각에 담긴 진실성이 대한민국 AI의 자존심을 결정한다는 사명감으로 데이터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AI G3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2026.02.20 15:03이경희 컬럼니스트

[ZD SW 투데이] 라이너, 강정구 카카오엔터 전 본부장 영입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 강정구 카카오엔터 전 본부장 영입 라이너가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 가속화와 전략적 성장을 위해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AI 전략 총괄'로 영입했다. 강정구 총괄은 베인앤컴퍼니, 커니코리아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쳐 라인 태국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현지 1위 배달 플랫폼 '라인맨' 출시와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이후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 본부장과 미국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에이아이스타, 카이스트 AI 데이터 추출 기술 이전 완료 에이아이스타(AISTAR)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로부터 차세대 배터리 연구용 AI 기반 데이터 추출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이는 수만 건에 달하는 배터리 연구 논문과 내부 실험 보고서(PDF)에서 핵심 실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정제하는 AI 기반 데이터 구조화 기술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 확보를 계기로 산업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능형 자율 연구 에이전트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자율 실험 시스템 고도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바운드포-오픈네트웍시스템, 피지컬 AI·월드모델 상용화 맞손 바운드포가 오픈네트웍시스템과 피지컬 AI와 거대월드모델(LW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물리 법칙 기반 산업용 월드모델과 범용 월드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한 로봇 소프트웨어 협업 및 실증 사례가 이어지는 추세다. 양사는 바운드포의 로보틱스 데이터 설계·구축 경험과 오픈네트웍시스템의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설계 역량을 연계해 데이터 생성부터 모델 학습·검증·배포까지 이어지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바이포, 롤큐 행사서 '픽셀 디테일러' 첫 공개 포바이포가 '롤큐 멤버스데이'에서 크리에이터 전용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 디테일러'를 처음 공개했다. 픽셀 디테일러는 1080p로 제작된 영상을 AI 기반 업스케일링과 화질 개선을 통해 4K급 결과물로 전환하는 후처리 솔루션이다. 유튜브 시청 환경이 모바일에서 대형 TV까지 확장되며 고해상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데이터·렌더링·업로드 부담이 높아진 제작 환경의 현실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픽셀 디테일러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방송사·제작 스튜디오 등 다양한 영상 제작 환경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로토,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최종 선발 클로토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에서 최종 선발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를 민간 AI 기술과 결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증형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총 124개 AI 스타트업 중 서면·전문가·사용자 체험평가를 거쳐 최종 6개사를 선정했다. 클로토는 정부지원사업 통합 관리 솔루션 '헬로유니콘'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분야에서 최종 선발됐다. 헬로유니콘은 연구비 집행 관리, 인건비 계상률 관리, 정산 자료 검증, 사후 점검 등 정부지원사업 수행 과정에서 반복되는 연구행정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2026.02.20 14:55이나연 기자

아이에스티이, SK하이닉스향 풉크리너 추가 수주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로부터 풉크리너(FOUP Cleaner)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규모는 68억원 수준이다. 앞서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1월에 SK하이닉스의 청규 신규팹 신규 라인 자동화(Automation)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라인에 적용되는 풉크리너 장비로, 추가적으로 기존 이천팹의 보완 투자에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공정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아이에스티이는 장비 성능 개선 및 기술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장비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투자라인까지 공급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아이에스티이는 그간 SK하이닉스 주요 양산라인에 장비를 공급하며 공정 대응 경험과 기술 신뢰도를 축적해 온 결과 올해 여러 차례 SK하이닉스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금일 공시까지 포함한 누적 수주금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300% 이상 증가하고 있어 2026년 실적 개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이번 SK하이닉스 수주는 최근 고용량 서버 DRAM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 및 DDR5 DRAM 증산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규 팹과 기존 팹을 아우르는 장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발성 공급이 아닌 주요 생산거점 전반으로 협력 관계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라며, “안정적인 생산과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신뢰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6.02.20 13:20장경윤 기자

라인게임즈, 자체 개발 신작 '햄스터 톡' 최초 공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자체 개발 신작 PC 타이틀 '햄스터 톡'을 최초 공개하고,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식 스팀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햄스터 톡'은 방치형 소셜 시뮬레이션 장르 PC 패키지 타이틀로, 기존의 일반적 게임 플레이 방식과 달리 '방치형' 장르 플레이 방식을 적용한 게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 시작 이후에도 일상과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점이다. 이용자는 PC 화면 한켠에서 움직이는 귀여운 햄스터들과 가볍게 놀이를 즐기고 서로 상호작용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또한 햄스터를 터치하거나 먹이를 주고, 청소하는 등 직접적인 플레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햄스터가 사는 마을을 이용자 취향에 따라 꾸미고 장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모이는 광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소셜 플레이 경험도 제공한다. '햄스터 톡'은 데모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3일까지(한국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 이후 올해 상반기 중 스팀을 통해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발매 버전에는 이번 데모에 포함되지 않은 생산 콘텐츠 및 친구 타운 놀러가기 기능이 추가된다.

2026.02.20 11:04정진성 기자

젝시믹스,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서 팝업 열었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지난 9일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중강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대만 내 매출 1위 백화점으로, 수많은 매장과 푸드코트를 함께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발렌시아가', '버버리' 등의 럭셔리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아크테릭스' 등 아웃도어 매장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헤지스 ▲MLB ▲휠라 ▲이니스프리 등의 국내 브랜드도 자리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 젝시믹스는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을 포함해 최근 대만 내 수요가 높아지는 ▲맨즈 ▲짐웨어 ▲러닝 등 라인별로 인기있는 제품들을 선정해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현지에서 대목으로 꼽히는 춘절(2월 15~23일)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전과 고객 행사 등을 마련했다. 앞서 젝시믹스는 지난달 타이난시 T.S. 몰에서도 팝업을 여는 등 대만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대만에 3개의 정식 매장을 운영 중인 젝시믹스는 올해 각 지역별 랜드마크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 공간을 중심으로 팝업을 전개해 촘촘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타이중과 타이베이에 오픈한 3개의 매장을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팝업을 전개하며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현지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0:44박서린 기자

풀무원, 美 두부 매출 2242억원..."역대 최고"

풀무원이 미국 현지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국 두부 사업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19일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1억 5760만 달러(약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로, 풀무원은 미국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세를 견인한 건 고단백 두부 제품이다. 해당 제품 매출은 2021년 156억원에서 2025년 4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1회 섭취량 85g당 단백질 14g을 내세운 제품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면서 고단백 식물성 식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 확산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해 꺼내 바로 조리가 가능하고, 샐러드·볶음·샌드위치 등 현지 식문화에 맞게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해 공급을 늘린 만큼, 올해도 매출 성장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푸드서비스,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B2B 등 채널에서 판매가 늘고 있으며 학교 급식, 헬시 레스토랑 등 신규 채널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산 인프라 확대도 추진한다. 풀무원은 올해 1분기 중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두부 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서부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공장에서는 연순두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혁신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한 뒤 현지화 제품을 확대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풀무원은 미국 서부 풀러튼과 동부 아이어 등 총 3곳에서 두부 공장을 운영하며, 월마트·타겟·퍼블릭스·크로거 등 약 1만 5000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품군으로는 엑스트라 펌 두부, 하이 프로테인 두부, 시즈닝 두부, 토핑용 큐브 두부 등을 제시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내 플렉시테리언 인구가 증가하고 고단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두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와 신규 채널 공략으로 미국 두부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5:07류승현 기자

미래컴퍼니, 웨이퍼 표면연마 장비 양산

미래컴퍼니는 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징(FO-WLP) 및 글라스캐리어 기반 공정에 특화된 웨이퍼 표면연마 가공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FO-WLP와 글라스 캐리어 기반 패키징은 AI, 모바일, 자율주행 등 고집적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주목받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초정밀 연마·연삭 기술을 반도체 공정에 적용해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세륨 옥사이드(CeO₂) 기반 연마 패드를 적용해 글라스 캐리어 표면의 미세 이물을 제거하고 균열·깨짐·입자 등 결함을 정밀 검출한다. 공정 전후 자동 광학 검사(AOI)를 수행하며 기준 이상 결함이 감지되면 공정을 자동으로 중단한다. 정밀 압력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연마력과 이물 제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고객사 공정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컴퍼니는 2024년 타당성 검증을 완료한 뒤, 국내 주요 고객사와 공동 평가를 거쳐 작년 6월 장비 제작을 마쳤다. 같은 해 7월 시양산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으며, 현재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장비 수출 확대와 파생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장비사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분야에 이어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공급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2.19 15:02신영빈 기자

유일로보틱스, HD현대일렉트릭 미국법인 초고압 변압기용 설비 수주

유일로보틱스는 HD현대일렉트릭 미국법인으로부터 제2변압기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초고압 변압기용 진공기상건조로(VPD) 설비 2기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10만 달러(약 59억원)다. 공사 기간은 내년 4월까지 총 14개월이다. VPD는 변압기 내부 절연물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절연 성능을 극대화하는 고도의 건조 방식을 뜻한다. 초고압 변압기 제조 핵심 공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북미 송전망 확충과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HD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생산능력 증설 계획에 맞춰 추진됐다. 유일로보틱스는 VPD 본체, 진공·가열·냉각·제어 시스템 일체 및 현지 설치·시운전까지 턴키 방식으로 공급한다. 북미향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생산 라인 건조·함침 공정 핵심 설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 등 초고압 송전망 투자가 확대되는 시장을 적극 공략해 VPD 및 스마트팩토리 턴키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3:33신영빈 기자

'딸깍'이 다해주는 바이브 코딩, 개발자 사라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말만 하면 앱이 뚝딱 만들어진다." 요즘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이야기입니다. 복잡한 코드를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죠. 이를 위해 AI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해봤는데요. 전망과는 달리 전혀 다른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AI가 코드를 짜주는 세상에서 인간 개발자는 사라질까요, 아니면 더 강력해질까요? 오늘 기사에서는 AI 전문가들의 치열했던 토론 과정을 통해, 화려한 속도 뒤에 숨겨진 진짜 쟁점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첫날'의 환호 뒤에 숨은 '둘째 날'의 공포 토론 초반, 분위기는 '속도 혁명'에 집중되었습니다. 생성형 AI 전문가와 AI 산업 전문가는 바이브 코딩이 기술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며칠 걸릴 일을 몇 분 만에 해치우니,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도 줄고 비개발자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른바 '코딩의 민주화'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낙관론은 곧바로 강력한 반론에 부딪혔습니다. 정보보안 전문가와 비판적 관점의 전문가들이 "빠른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지적한 핵심은 바로 '첫날 문제'와 '둘째 날 문제'의 차이였습니다. 앱을 뚝딱 만드는 건 '첫날'의 일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 날부터 시작됩니다. AI가 짠 코드에 숨어 있는 보안 구멍, 나중에 수정하기 어렵게 꼬여버린 구조 등을 인간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죠. 기술철학자는 이를 두고 "속도가 기술 부채(나중에 갚아야 할 빚)를 가속화한다"고 꼬집었습니다. AI가 1초 만에 짠 코드를 인간이 검증하는 데 1시간이 걸린다면, 그건 혁신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겁니다. "타이핑 치던 손을 멈추고 지휘봉을 잡아라" 토론이 깊어지면서 논점은 'AI가 얼마나 똑똑한가'에서 '인간이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로 이동했습니다. 단순히 명령어를 잘 입력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미래 노동시장 전문가는 개발자의 역할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예전에는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는 게 주니어 개발자의 일이었다면, 이제는 AI라는 천재 인턴들에게 일을 시키고, 그 결과를 검증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지휘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주니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주니어 때부터 '관리자'의 역량을 요구받게 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었습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가조차도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의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강조했지만, 나중에는 "개인의 기교가 아니라 조직 차원의 표준화된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동의했죠. AI에게 대충 말하고 찰떡같이 알아듣길 기대하는 건 도박에 가깝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이 합의한 '생존 가이드라인' 가장 치열했던 쟁점은 "그래서 이걸 당장 현업에 써도 되느냐"였습니다. 무조건 도입하자는 쪽과 위험하니 기다리자는 쪽이 팽팽히 맞섰죠. 결국 AI 활용 개발 전문가가 제안한 구체적인 타협안에 전문가들이 살을 붙여 합의점이 도출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앞으로 개발자들이 지켜야 할 헌법과도 같은 규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 하이라이트: 전문가들이 합의한 AI 코딩 도입 3원칙 전문가들은 AI 코딩을 무작정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장치가 마련된 경우에만 단계적으로 승인하는 '조건부 허용'에 합의했습니다. 1. '모드 A/B/C' 단계별 접근 처음부터 AI에게 모든 권한을 주지 않습니다. 모드 A(프로토타입)는 비핵심 업무에만 사용하고, 모드 B(생산 보조), 모드 C(완전 자동화)로 넘어가려면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2. '90일 내 필수 구축' 안전장치 AI 활용 개발 전문가와 정보보안 전문가는 "테스트 커버리지 70% 이상"과 "자동 보안 검사(SAST/DAST)" 시스템 없이는 AI가 짠 코드를 절대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3. '의도 명세서(Intent Manifest)' 의무화 기술철학자가 제안하고 모두가 동의한 개념입니다. AI에게 코드를 시키기 전에, 개발자가 "무엇을, 왜, 어떤 보안 규칙을 지키며 만들어야 하는지"를 문서로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AI의 결과물을 인간의 의도 안에 가두려는 장치입니다. 결국, 책임은 인간의 몫으로 남는다 토론 내내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민주화의 역설'이었습니다.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역설적으로 누구나 보안 사고를 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AI 산업 전문가는 이를 "빅테크 기술에 종속되는 현상"과 연결 지으며, 우리가 AI의 편리함에 취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이브 코딩 시대에 개발자는 '코더(Coder)'에서 '아키텍트(Architect)'이자 '감사자(Auditor)'로 진화해야 합니다. AI가 100줄의 코드를 1초 만에 짜줄 때, 인간은 그 코드가 불러올 1년 뒤의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죠. AI는 분명 강력한 엔진입니다. 하지만 그 엔진이 절벽으로 질주하지 않도록 핸들을 쥐고 브레이크를 밟는 건, 여전히 우리 인간의 몫입니다. "AI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을 버리는 순간, 비로소 진짜 AI 코딩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3d5200d.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19 11:00AMEET

그라비티, 신작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글로벌 출시

그라비티는 턴제 RPG 신작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를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는 일본 게임 개발사 자레코가 2009년 발매한 '와이즈맨즈 월드'의 HD 리마스터 버전이다. 이번 타이틀은 원작의 도트 그래픽과 BGM, UI 등을 개선 및 최적화했다. 게임은 외부와 단절된 도시에서 기억을 잃은 시민들과 던전의 진실을 둘러싼 마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용자는 몬스터의 능력과 스킬을 계승하는 '아니마 퓨전' 시스템을 활용해 호문쿨루스를 육성하고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물, 불, 바람, 땅 등의 속성 상성과 타임라인을 활용해야 한다. 그라비티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도쿄게임쇼, 팍스 이스트 및 팍스 웨스트, 타이베이 게임쇼 등 국내외 게임 행사에서 게임을 공개한 바 있다.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4·5,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원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 2000원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다. 스팀에서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5일까지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진온 그라비티 사업 팀장은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는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를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사운드, UI 전반을 개선한 HD 리마스터 버전"이라며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턴제 RPG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2.19 10:50정진성 기자

텔레픽스, 헝가리에 위성 카메라 수천만 달러규모 수출…하반기 코스닥 상장 "순항"

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헝가리에 수천만 달러 규모의 위성 카메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텔레픽스는 헝가리 지구관측 저궤도 위성 사업인 '훌레오(HULEO, Hungarian Low Earth Orbit)'에 수천만달러 규모의 국토위성급 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사업 주관사 렘레드와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훌레오' 프로그램은 헝가리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 지구관측 위성 사업이다. 독자적인 저궤도(LEO) 위성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위성 시스템 설계·통합·시험 등 핵심 공정은 헝가리가 수행하고, 일부 첨단 기술은 국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헝가리는 이 '훌레오'를 통해 향후 환경 모니터링, 지도 제작, 인프라 관측, 공간정보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성 데이터는 국가 재난 대응, 국토 관리, 인프라 모니터링은 물론 산업·안보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총괄은 헝가리 ICT·방산 대기업인 포아이지(4iG) 자회사인 우주 시스템 전문기업 '렘레드(REMRED Zrt.)'가 맡는다. 렘레드는 위성 시스템 설계와 통합을 총괄하는 사업 주관사다. 렘레드 모회사 4iG는 헝가리 최대 민간 ICT 기업이자 방산 대기업으로, 최근 정책 기조에 맞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독일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동유럽 지역 내 중형위성 대량생산 시설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사 협력 및 공급계약 체결은 지난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4iG 본사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계약식에서는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와 전승환 글로벌사업부문장, 레벤테 발로그 렘레드 대표, 이슈트반 샤르헤지 4iG 우주·방산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텔레픽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훌레오'에 소형·중형 위성 핵심 임무를 수행할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전자광학 탑재체는 위성 전체 시스템 가격에서 비중이 큰 고부가가치 장비다. 자동차 산업으로 비유하면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텔레픽스는 이번 계약이 유럽 최대 규모 위성 제조사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국제 입찰 경쟁을 거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이와함께 렘레드 측과 전자광학 탑재체뿐 아니라 AI 기반 온보드 프로세싱과 AI 에이전틱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통합 위성 데이터 처리 체계 공급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텔레픽스는 GPU 기반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활용해 '훌리오' 위성에서 궤도상 AI 엣지 컴퓨팅을 구현하고, 위성 내에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텔레픽스는 또 AI 에이전틱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샛챗(SatCHAT)'을 연계해 지상 데이터 해석 및 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 방안도 협의 중이다. 향후엔 헝가리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성익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삼아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추가 위성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해상도 전자광학 기술과 AI 기반 온보드 처리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위성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AI 큐브위성 '블루본'의 위성영상 유럽 판매권을 수출했다. 체코 우주 소프트웨어 기업과는 우주용 온보드 AI 엣지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 협력과 수출을 위한 전략적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텔레픽스는 위성의 '눈'에 해당하는 광학탑재체부터 AI 기반 위성영상 처리·분석 솔루션까지 보유한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군집 위성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AI 기반 자동·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2.19 10:1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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